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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벤처기업가의 몰락' 배병우 전 인포피아 회장 구속기소
  • '스타 벤처기업가의 몰락' 배병우 전 인포피아 회장 구속기소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스타 벤처 기업가’로 유명한 배병우(53) 전(前) 인포피아 회장이 기업사냥꾼들과 함께 회삿돈을 마구 빼돌리는 등 30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형사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박길배)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으로 배 전 회장을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배 전 회장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로부터 받은 출연금 9억원을 유용하고 이른바 ‘무자본 M&A’ 기업사냥꾼들에게 회사를 매각하며 회삿돈 약 4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한 배우자 명의의 의료기기 포장 외주업체에 24억원을 부당 지원하고 141억 상당의 의료기기들을 채권회수가 불가능한 업체에 수출하도록 강행해 회사 경영에 타격을 받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같은 혐의로 회사의 전 대표 이모(43)씨 등 기업사냥꾼 4명도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배 전 회장에게 지난해 5월 경영권을 넘겨받은 뒤 모두 경영진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자사주 86만주(106억원 상당)를 횡령하는 등 회삿돈 약 130억원을 빼돌리고 이어 제 3자에게 회사를 다시 넘기는 대가로 32억원의 수익을 챙긴 혐의가 적용됐다.기업사냥꾼들은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게 되자 이에 대한 축소와 무마를 청탁할 현직 금직원 직원을 알선해달라며 변호사 강모(49)씨에게 4억 4000만원을 건네기도 했다.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강씨를 구속기소했다. 배 전 회장이 1996년 창업한 인포피아는 혈당측정기 제조업체로 2007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 회사는 2010년 ‘히든챔피언’과 2011년 ‘월드클래스 300’ 등 정부의 강소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에도 선정돼 출연금 100억원을 지원받기도 했다.그러나 인포피아의 회계감사 담당법인이 전·현직 임직원의 횡령과 배임, 무자본 M&A 의혹을 제기해 감사의견을 거절하면서 지난 5월 결국 상장폐지됐다. 검찰은 인포피아가 코스닥 상장사였지만 사실상 배 전 회장의 1인 지배회사에 가까워 무모한 매출 증대와 횡령 등을 막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내실보다는 외양 키우기에 급급해 소액주주만 큰 피해를 입었다”며 “1인 지배회사 대표나 투기목적 M&A 세력의 불법 및 독단적 의사결정 등 전횡에 대한 견제 장치가 미흡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배병우 전(前) 인포피아 회장과 기업사냥꾼 4명, 관련자 13명 등이 벌인 범행 구조도. (사진=서울남부지검)
2016.08.22 I 김보영 기자
  • [강경훈의 萬藥에]인슐린의 진화, 하루 한 번 주사로 혈당관리 끝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먹는 당뇨약으로 원하는 만큼의 혈당수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쓰는 게 인슐린입니다. 1920년대 돼지 췌장에서 분리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약으로 쓰이게 됐습니다. 초기에는 속효성 인슐린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대신 바로 사라지죠. 대개 주사 후 30~60분 지나면 혈당 감소효과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식사 30분 전에 주사를 맞아야 식사를 할 때 혈당이 급속히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체내 인슐린 농도가 너무 급격히 올라가 갑자기 뚝 떨어져 일정하게 유지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4~6번 주사를 맞아야 했고요. 바늘로 찌르는 것 자체가 고통인데, 그것을 하루에 4~6번을 했으니 환자들은 불편했습니다. 인슐린에 대한 인식이 좋을 리도 없고요.2000년대 초반 ‘기저 인슐린’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몸 안에서 오래 작용하는 인슐린입니다. 주사를 맞으면 몸속에 저장돼 있다가 서서히 약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는 레버미어를, 프랑스의 사노피는 란투스를 각각 개발해 경쟁했습니다. 인슐린 같은 호르몬은 체내 일정한 농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레버미어와 란투스는 각각 하루에 한 번만 맞으면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됐습니다.노보노디스크와 사노피는 지난해 또 한 번 인슐린 시장에서 맞붙었습니다. 레버미어와 란투스의 한계를 조금 더 극복한 트레시바와 투제오를 선보인 것이지요. 두 약 모두 이전 약 대비 야간 저혈당이나 저혈당 쇼크의 위험을 줄였습니다. 더 적은 용량으로 혈당관리가 가능하도록 개량했고, 야간 저혈당이나 중증 저혈당의 위험은 줄였습니다. 한 마디로 더 안정적으로 혈당관리가 가능해진 것입니다.최근에는 주 1회를 넘어 한 달에 한 번만 맞으면 관리가 가능한 인슐린 제제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또 주사 대신 패치형으로 만들어 필요할 때 버튼을 눌러 주입하는 형태로도 개발 중입니다. 당뇨병 환자들이 주사기의 공포로부터 벗어나 혈당 관리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한편, 노보노디스크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곳을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덴마크의 스테노 당뇨병 센터라는 연구 전문 병원입니다. 이곳은 노보노디스크의 인슐린 제제 연구를 비롯해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변 속 혈당치를 측정하는 방법이라던가 지속형 인슐린 개발 등이 모두 이 병원의 성과입니다.스테노 당뇨병 센터는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HbA1c(3개월의 혈당치 평균)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 사망률을 줄이는 방법,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최소로 줄이는 치료법, 눈 합병증을 막는 방법 등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당뇨병은 약물의 사용만큼이나 생활습관의 개선이 중요합니다. 스테노 당뇨병센터는 건강한 식습관과 신체활동을 통해 유럽의 지역사회 및 학교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한 ‘HEPCOM’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청소년 대상 건강관리 계몽 프로그램입니다. 당뇨병이라는 것이 중장년이 됐을 때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 어린 시절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수십 년 쌓여 생기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올바른 생활습관을 들이자는 취지입니다.당뇨병이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면 우리나라도 어릴 때부터 적극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정책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2016.08.13 I 강경훈 기자
①혈당기 한우물 세계 시장 넘본다
  • [성공異야기]①혈당기 한우물 세계 시장 넘본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처음 혈당측정기 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 ‘세상 물정 모르는 교수들이 무슨 수로 살아 남겠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기술력이라면 충분히 해 볼만 하다고 확신했고 성공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자신합니다.”(제공=아이센스)로슈, 존슨앤드존슨, 애보트, 바이엘 등 세계적인 제약사들은 세계 자가혈당측정기 시장의 98%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각각의 대부분 나라에서도 90% 이상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얘기가 다르다. 업계에서는 1위 로슈(약 28%)를 아이센스(약 25%)가 근소한 차로 추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2000년 설립 후 매년 평균 20%씩 성장해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매출 1300억원이 목표다. 아이센스 공동창업자이자 기술부문을 맡고 있는 남학현(57·사진) 사장은 “꼭 필요한 원칙 몇 가지만 지켰더니 성공이 따라왔다”고 말했다.◇원천 기술 살 회사 못 찾아 교수들끼리 ‘창업’1992년부터 광운대 화학과에서 같이 근무하던 남학현·차근식 교수는 1999년 ‘전해질 분석기(혈액 속 나트륨, 염소, 칼륨, 칼슘 등 전해질의 양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장비) 개발’을 주제로 정부 연구과제에 응모했다. 1년에 걸쳐 기술은 개발했지만,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기업체에 기술이전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 기술을 사겠다는 기업은 나타나지 않았다. 두 교수는 연구를 계속할 방법을 담당 공무원에게 물었고 ‘직접 사업화하는 것은 어떠냐’는 답을 들었다. 2000년 아이센스는 이렇게 만들어졌다.두 교수는 ‘기술지주회사’를 꿈궜다. 원천 기술을 개발해 다른 기업에 넘기고 받은 수익금으로 연구에 매진한다는 생각이었다. 이들은 혈당측정기를 사업분야로 삼았다. 당시 자가혈당측정기 세계 시장 규모는 약 7조원 정도였다. 남 사장은 “0.1%의 시장점유율만 차지해도 70억원이다. 이 정도면 직원인 대학원생들 월급은 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적어도 메이저 업체들보다 성능 좋게 만들 자신은 있었다”고 말했다.(제공=아이센스)1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2002년 제품을 개발했다. ‘줄줄’ 흐를 정도인 4㎕의 피와 30초 정도의 측정시간이 필요했던 외국 제품에 비해 ‘바늘 끝에 맺히는 정도’인 0.5㎕로 5초만에 검사가 끝날 만큼 기술력이 우수했다. 하지만 기술을 사겠다는 회사는 없었다. 남 사장은 “접촉했던 기업들이 모두 ‘기술을 무료로 넘길 의향은 없는지’ ‘나중에 잘 팔리면 그 때 비용을 지불하면 안 되는지’ 같은 말만 했다”고 말했다. 결국 직접 생산해야 했다. 2003년 학교 근처에 소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고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운도 따라줬다. 첫 제품이 시장에 선보인 2004년에 글로벌 업체들이 대리점 유통을 접고 직영체제를 갖췄다. 그동안 이들의 물건을 팔던 대리점이 더 이상 팔 물건이 없어지게 되자 아이센스의 제품을 받아갔다. 남 사장은 “당시 제품은 지금 보면 완성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제품이었다”며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결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첫해에 매출 18억원을 올렸다.같은 해 미국 혈당측정기 업체인 아가매트릭스 관계자들이 아이센스를 찾았다. 이들은 기존의 특허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검사지(스트립)를 찾고 있었다. 남 사장은 “처음부터 글로벌 업체들의 특허를 모두 분석한 뒤 연구를 시작했기 때문에 아가매트릭스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5년 36억원이던 매출은 1년새 128억원으로 급증했다.측정한 혈당 수치는 바로 핸드폰에 저장돼 변화 추이를 관리할 수 있다.(사진=아이센스)◇뉴질랜드 정부가 유일하게 인정한 혈당측정기2010년 9월 뉴질랜드에 진도 7.1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뇨병 환자에게 무료로 혈당측정기를 제공하는 뉴질랜드는 재건을 위해 복지 예산을 줄여야 했다. 딱 한 제품만 정하는 뉴질랜드 정부의 국제입찰에서 아이센스는 서류와 견본품 심사뿐만 아니라 원활하게 공급할 생산능력을 갖췄는지, 특허소송에 휘말릴 우려는 없는지 등의 꼼꼼한 조사를 거쳐 글로벌 업체들을 제치고 유일하게 혈당측정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이센스 본사 전경(사진=아이센스)147개의 특허를 보유한 아이센스로서는 당연한 결과였다. ‘들어본 적도 없는 회사의 제품을 왜 강제로 쓰게 만드냐’는 시위가 뉴질랜드 국회는 물론 한국대사관 앞에서도 계속 열렸지만 뉴질랜드 정부는 타협하지 않았다. 남 사장은 “뉴질랜드 수출은 80억~90억원 규모로 큰 편은 아니지만 다른 나라에 진출할 때 큰 힘이 된다”며 “정책 실시 3년 후 나온 뉴질랜드 보고서에서 ‘정책을 유지하는데 아무런 문제 없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아이센스는 매출의 85%를 수출로 올리는데 세계 8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IT(정보기술)를 접목해 측정한 혈당수치는 스마트폰에 바로 저장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환자들이 일일이 수첩에 적지 않아도 혈당수치 변화를 쉽게 알 수 있게 됐다.사업다각화를 위해 아이센스는 현재 혈액가스, 당화혈색소, B형간염, 에이즈, 갑상선기능, 암 유전자 등 면역과 관련된 생체 신호를 분석하는 장비를 비롯해 피하지방에 붙이는 패치형 연속혈당측정기도 개발 중이다. 남 사장은 “착용이나 부착이 가능한 새로운 장치들을 개발해 글로벌 업체들과 제대로 경쟁하는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이센스 실적추이. (단위: 억원, 자료=아이센스)*남학현 아이센스 사장은?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 주립대(Michigan State Univ.)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광운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같은 과 동료 였던 차근식 교수와 2000년 아이센스를 설립했다. 회사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더 이상 후학양성에 전념할 수 없어 2015년 광운대를 퇴직하고 현재 광운대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2008년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보건의료과학기술 연구개발 우수연구자 표창을, 2011년 산업기술진흥유공자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아이센스 개요
2016.08.09 I 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과학훈련·기업후원 女양궁 '8연패 금자탑' 쌍끌이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과학훈련·기업후원 女양궁 ‘8연패 금자탑’ 쌍끌이-안방보험, 알리안츠 인수 ‘삐걱’-지자체 ‘묻지마 기업유치’ 혈세 1000억 허투루 썼다-朴대통령 “정치권, 사드배치 北·中 동조 우려” 작심 비판△줌인-‘신궁의 나라’…MK 父子 있었네-[사설]‘낙하산 인사’ 유혹 떨쳐버리지 못하나-[사설]의료진도 자꾸 감염되는 ‘결핵 후진국’△줄줄 새는 지방투자촉진금-지자체는 유치 급급…기업은 보조금 ‘먹튀’…정부는 심사 허술 -수도권 규제 완화 이후 기업 이전 급감, 지자체 “차라리 보조금제도 폐지하자”△정치-朴 대통령 “비난 각오…사드배치 철회 없다”-유일호 “추경 하면서 법인세 올리는 건 모순”-與, 전대 막판까지 계파 대결-오세훈, 비박계 단일후보 주호영 지지 선언-[현장에서]사당화 논란에…안철수, 당과 너무 거리뒀나△경제-폭염 속 정전사고 폭증에도…피해구제법은 아예 없어-찜통더위…8일 전력 사용량 ‘역대 최대’-S&P, 한국 신용등급 사상 최고 ‘AA’로 상향 △금융-농협금융 ‘올원뱅크’ 출시…‘모바일뱅크 대전’ 가세-中 금융당국, 자금조달 문제 삼아 ‘딴지’-내 카드 씀씀이 AI 비서가 관리△산업&기업-마진 높고 시장 ‘활황’, 정유업계 효자 ‘윤활기유’-엎치락뒤치락…중형세단 춘추전국시대-SKC “태양광 사업 정리 검토”-항공마일리지용 좌석 5% 수준…예약 어려워 사용 전 소멸될라△산업-갤노트7, 엣지·홍채 센서 자체 조달 -카카오 자회사 카닥 “별개 브랜드 유지”-모바일 게임 수명은 6개월? 1년 넘게 장수하는 게임 많다△소비자생활-티몬 최저가 ‘재규어 XE’ 3시간 만에 완판-[현장에서]이 폭염에…3시간 줄세운 ‘쉑쉑버거’ 더 맛날까-中시장 K뷰티 ‘후’→‘숨’ 바통터치-에잇세컨즈, 지드래곤과 함께 만리장성 넘는다△비즈 인사이드-조세회피, 싼값 데이터 확보…구글 ‘지도 공룡’ 야심 포기안해-보안수준 낮은 데이터?…반출 땐 사격제원으로 활용 가능-유커에게 중국어로 길 안내…네이버, 외국인용 지도 내놓는다△성공異야기-교수·대학원생 힘모아 만든 혈당측정기…채혈량·진단시간 확 줄였죠-아이센스의 경영 원칙 셋 ①상식 벗어나지 않기 ②투명하게 이익 나누기 ③자유롭게 말하기 -손가락 눌러 억지로 피 쥐어짜지 마세요△증권&마켓 -“힐러리든 트럼프든…IT주 웃게할 것”-반년새 11.6조 사들인 외국인 투자성적 ‘짭짤’-한국영화 릴레이 흥행 작전…CJ CGV 구해낼까△마켓in-‘허약 체질’ 한라, 돈벌기 시작…지주사 신용도 볕드나-김영란法에…PEF업계도 비상-NH투자證 첫 사모펀드 출시…증권사 헤지펀드 시대 개막 -‘M&A 사수생’ 가야重 네번째 매각 절차 돌입 △글로벌마켓-美 금리 사상 최저인데…대출 줄었다-일왕 “업무 수행 어렵다” 생전퇴위 의사 거듭 밝혀-‘애플빠’ 사라진 중국-클린턴 vs 트럼프, 디트로이트서 경제정책 격돌 △문화-털옷 입고 땀 뻘뻘…힘들어도 들뜬 아이들 보면 더위 싹-원조 웹소설 ‘내 남자친구에게’ 뮤지컬로 본다-부부 된 이순재·손숙 강화 사투리 맛깔나게△사드 불똥 튀는 한류-한류스타 아닌 중국스타…추자현·황치열 ‘사드 후폭풍’ 피한 비결 -영화 ‘비연’ 드라마 ‘보보심경-려’ 中기업 투자 진행, 예정대로 방영△리우 올림픽-경우의 수 따지기는 이제 그만 “멕시코 넘고 편안히 8강 갈 것”-‘SHS포’ 독일 ‘전차군단 뚫었는데…-안바울 남자 유도 66kg급 은메달, 윤진희 여자 역도 53kg급 동메달 △리우 올림픽-세계 1위도 안심 못해…145위에 꺾인 조코비치-물 밖 법정다툼에 힘 다 뺀 ’마린보이‘-북한 역도 엄윤철 “금메달 못 땄으니 영웅 아닙니다”△People-58타…’8자‘로 쓴 PGA 새 역사-어두운 골목, 벽화로 화사하게 밝혀요-“중국, 스포츠에 열정적…나이키 성장 잠재력 높아”-여름휴가 대신 아프리카 주민 도와줬어요-“걸그룹 블랙핑크, 외모·실력 다 갖춰”-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 내정△오피니언-[목멱칼럼]인문학을 알면 소비자를 안다-[생생확대경]’야생화‘ 스타트업을 위하여 -[기자수첩]검찰한 공개한 ’미인도‘ 왜 못 보여주나 -[e갤러리]강강훈 ’우유 콧수염‘△부동산-밀어내기 물량에…경기 남부권 ’분양 소화불량‘-잠실 ’제2롯데‘ 타워크레인 해체…완공 임박-강서 마곡지구 ’초고층 빌딩 건설‘ 이중고△사회-’이대 사태‘ 불똥…동국·인하대로 번지나 -軍 정찰위성 개발 사업 급물살-남양주 가스사고 잊었나…병의원도 곳곳 ’화약고‘-폭염에…올들어 온열질환자 27% 급증 △사회-“신용카드 안받아요”…공공기관 ’배짱 영업‘ 수두룩 -이재현 CJ그룹 회장 ’광복절 특사‘ 될까-법무부 ’넥슨 뇌물‘ 진경준 검사장 해임 확정-’대우조선 비리 연루 의혹‘ 민유성 출국금지
2016.08.08 I 이재호 기자
  • 아이센스, 혈당측정기 수출증가로 2Q 호실적-신한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아이센스(099190)에 대해 혈당측정기 수출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29억원,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27.2% 증가했다”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매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혈당측정기 수출이 약 30% 성장을 이어갔기 때문”이라며 “주요 고객사인 아크레이로의 매출은 63억원, 아가매트릭스로의 매출은 5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31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혈당측정기 수출이 33.4% 증가한 254억원으로 외형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 원가율은 1.5%포인트 감소한 50.2%, 판관비율은 1.5%포인트 증가한 29.9%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3분기에도 상반기에 이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0% 성장이 가능하다”며 “밸류에이션도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중간에 있어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아이센스, 2Q 영업이익 68억…전년比 27.2%↑
2016.08.02 I 김용갑 기자
모바일 체외진단 솔루션 비비비, 55억 투자 유치
  • 모바일 체외진단 솔루션 비비비, 55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비(BBB, 대표 최재규)가 1일 55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아이디벤처스와 포스코기술투자, 미래에셋캐피탈이 참여했으며, 비비비가 개발한 모바일 체외진단 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비비비 최재규 대표비비비는 2014년 설립 이후 6개월 만에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체외진단기기 ‘엘리마크(elemark®)’를 선보였으며, 미 항공우주국 에임스 연구센터(NASA Ames Research Center)에 미국 법인을 설립하여 우주인을 위한 모바일 혈액검사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인 녹십자엠에스와 모바일 혈당측정기 판매 계약을 맺었고, 미국 PBMC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지금까지 전 세계 67조 규모(1)의 체외진단시장 업체들은 진단 기술과 장비 개발에 집중해 왔으나, 최근 ‘데이터 호환 및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모바일 기술을 적용한 헬스케어 솔루션에 새롭게 주목하고 있다. 데이터에 근거한 조기 진단과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의 확장성 때문이다. 이 때문에 체외진단 시장의 성숙과 더불어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또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8년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10조원으로 전망된다.비비비는 모바일 체외진단기기 엘리마크를 선보였다. 엘리마크는 환자 본인이 직접 혈액 검사를 할 수 있는 자가진단기기로, 결과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자동 저장하여 관리한다. 만성질환 환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 것이다. 비비비는 혈액 분석 결과의 정확도와 신뢰성에 자신감을 보이며, 이미 시장에서 품질 검증을 받은 바이오센서 제조사로부터 일회용 혈액검사지를 공급받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비비비는 한국, 미국, 유럽 시장 출시와 차기 제품을 위한 연구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차기 제품은 만성질환 관리와 전염성질환 측정 관리에 초점을 두었으며, 11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박람회 ‘메디카(MEDICA)’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투자를 담당한 아이디벤처스 유영철 상무는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개인 헬스케어 관리 시장에서 비비비의 모바일 체외진단기기가 갖는 경쟁력과 플랫폼으로서의 가치에 주목하여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비비비 최재규 대표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제품 개발과 판매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고객 확보와 서비스 운용 경험을 축적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비비비(BBB)는 헬스케어 분야 기술기반 스타트업으로, 체외진단과 모바일 기술을 응용하여 세계 최초의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체외진단기기 엘리마크(elemark®)를 개발하였다. 사용자는 모바일 체외진단기기 하나로 언제, 어디서든 목적에 맞는 혈액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측정 결과와 건강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하고 관리할 수 있다. 꾸준히 쌓인 개인 건강 데이터는 병원 내 주치의와 공유하여 질병에 대한 조기 진단과 예방, 예후 관리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2015년 8월 미 항공우주국 에임스 연구센터(NASA Ames Research Center)와의 공동연구를 계기로 연구센터 내에 미국 오피스를 설립했다.현재 실리콘밸리와 서울에 R&D 기반을 두고 중국 심천에서 제조하고 있다. 북미, 아프리카, 유럽, 중동, 중국 등지에 연구개발과 제조, 판매 파트너를 두고 글로벌 사업을 운영 중이다. 2015년 4월 제1회 테크크런치 서울 밋업 피치오프 대회 우승 및 중국중관촌위원회 주관 데모 더 월드(Demo the World) 대회 스마트 하드웨어 부문 우승, 테크인아시아 비글로벌 우승 등 미국과 중국, 아시아에서 기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2016.08.01 I 김현아 기자
  • ‘신시장창조 차세대의료기기개발사업’ 성과보고회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연구지원기관으로 참여해 ‘신시장 창조 차세대 의료기기개발사업’ 1단계사업 성과발표 및 기술전시회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했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지난해부터 의료기기산업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중인 ‘신시장창조 차세대의료기기개발사업’은 원천기술이 확보된 신개념·차세대 의료기기 품목의 실용화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특히 의료기기기술의 조기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출시를 지원하고자 지난해 총 6개의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차세대의료기기 인허가코디네이팅센터’를 구축하여 과제를 총괄 운영하고 있다.이번 성과보고회는 신시장창조 차세대의료기기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7개 연구과제(지원과제포함)에 대해 지난 9개월간의 연구 성과물을 전시,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연구의 진척도를 점검하며 의료기기 산업 변화에 대처하고 신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 획득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전시회는 △아이센스(신체 부착형 연속혈당측정기), △힐세리온(Handheld 초음파 진단기),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초음파 융합 치료기), △GSM코리아(초미세 연성내시경), △셀루메드(기능성 전기자극 의료기기), △우영메디칼(외부 조종 캡슐내시경)이 그간의 연구성과를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협회는 이번 1단계 연구사업을 통해 기술교류세미나 및 연구워크숍을 마련하고 총 24개 강좌의 지식제공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 협회는 앞으로 2단계 연구사업의 진행에서 다양하고 내실있는 지식제공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경기권에서 주로 진행한 교육사업을 지역소재 회원사 및 중소의료기기업체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해당지역을 직접 방문·교육하는‘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지원 서비스’를 진행하고자 한다.또 의료기기 신속제품화를 위한 허가·신고·심사 및 임상시험 실무자 양성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6.07.28 I 이순용 기자
`스타 벤처기업가` 인포피아 창업주, 200억 횡령·배임으로 구속
  • `스타 벤처기업가` 인포피아 창업주, 200억 횡령·배임으로 구속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의료기기 벤처기업 창업으로 유명세를 탔던 ‘스타 벤처 기업가’ 배병우 전 인포피아 회장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됐다.서울남부지검 금융 조사2부(박길배 부장검사)는 배병우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과 자본시장·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1996년 의료기기 연구 및 판매 기업 인포피아를 설립한 그는 2009~2015년 ‘덤핑 계약’ 등으로 164억원의 손해를 회사에 입히고, 자사 25만주를 멋대로 처분하는 등 행위로 40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배병우 전 회장은 2009~2011년 채권 회수가 불가능한 업체에 혈당측정기 등 의료기기를 고의로 납품하면서 회사가 140억원의 손실을 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같은 기간 그는 내연녀가 대표로 있는 포장업체와의 거래 당시 포장 단가를 높게 책정해주는 것으로 24억원가량의 손해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이 밖에도 조사 과정에서 배병우 전 회장은 2012~2015년 허위 공시와 보도자료를 통한 주가 하락 방지, 2015년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과 공모한 뒤 자사주 25만주 처분 등으로 이득을 챙긴 것이 드러났다.진정서를 접수하고 지난 5월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인포피아 관계자와 무자본 M&A 업체 대표 A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한편 검찰 관계자는 “배병우 전 회장은 이외에도 회삿돈을 횡령하거나 배임한 관계자가 있는지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7.20 I 김병준 기자
아이센스, 내년 中 공장 본격 가동…기업가치↑-유진
  • 아이센스, 내년 中 공장 본격 가동…기업가치↑-유진
  • 아이센스 혈당 측정기.[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아이센스(099190)에 대해 주요 고객사향 판매 증가로 2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완공한 중국 생산설비가 내년부터 본격 가동돼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2%, 26% 성장한 331억원, 67억원으로 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른 진단업체와 차별화되는 꾸준한 성장 흐름”이라고 분석했다.제조업자개발생산(OEM)으로 공급하는 아크레이향 매출액과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160억원, 60억원에서 올해 각각 250억원, 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아이센스는 자가혈당 측정사업이 주력인 체외진단업체다. 자가혈당측정 매출액 비중이 95%, 현장진단(POCT) 5%다. 시장 점유율은 1%에 그치지만 시장 성장률(4%) 비해 지난 4년간 연평균 성장률(18%)이 높다. 고객사 아크레이는 글로벌 5위 진단업체다. 국내 원주·송도에 스트립 기준 13억개 생산능력(CAPA)을 보유했으며 현재 풀가동 중이다. 지난해 9월 중국에 3억개 생산설비를 완공했다. 중국 위생허가(CFDA) 인증이 완료되는 내년 1분기부터 본격 가동이 시작돼 중국 당뇨 환자수 증가 수혜가 예상된다.국내 체외진단업체 중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차별적으로 높지만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평가다. 곽 연구원은 “시장 내에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자가혈당 측정기 시장 자체 저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가는 중국 혈당기 공장 가동이 중요 포인트로 기업가치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아이센스, 연속혈당측정기가 향후 성장 견인-NH
2016.07.19 I 이명철 기자
  • 아이센스, 연속혈당측정기가 향후 성장 견인-NH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아이센스(099190)에 대해 아크레이 수출과 송도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일본·중국·북미 수출과 연속 혈당측정기가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4%, 22.5% 각각 증가한 308억원, 7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아크레이 매출이 73억원으로 60.0% 증가하는 등 아크레이 전용 송도 공장 가동률 상승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별도 가이던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8.8%, 21.2% 성장한 1200억원, 280억원으로 이를 상회할 가능성도 높아졌다.연속혈당측정기는 성장 가능성이 크다. 트렌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은 2012년 4000억원에서 2019년 1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기기는 피하 지방 내 센서를 삽입해 세포 간질액 내 포도당을 측정한다. 채혈식 혈당측정기보다 실시간 포도당 측정이 가능하고 편의성이 개선된 제품이다. 100만원에 육박하는 1주일 측정용 패치 가격이 부담 요소다. 메드트로닉(Medtronic), 덱스컴(Dexcom) 등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에 진입했고 아이센스도 2011년부터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신시장 창조 차세대 의료기기 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돼 2019년 연속혈당측정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R&D)을 추진 중이다.37억위안으로 추산되는 중국 혈당진단 시장 진출은 기회요소다. 2014년 5월 지분율 98%의 중국법인을 설립했고 지난해 8월 외국 회사 최초로 중국 내 혈당스트립 생산능력(CAPA) 3억개 규모 공장을 지었다. 이 공장은 내년 1분기 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2020년 중국 현지 매출 500억원, 중국 수출 100억원이 목표다.이 연구원은 “아가매트릭스 외 북미 신규 고객을 확보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진행 중”이라며 “뉴질랜드 파마코 대상 3년 독점공급 계약과 1년 연장 계약은 종료됐지만 예년 수준의 독점 공급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당뇨병약 DPP4-억제제가 당뇨병 망막증 악화시킬 수도☞ KIST, 당뇨병 진단용 스마트 콘택트렌즈 만들었다☞ 한미약품 지속형 당뇨병치료제 개발 등 국가 R&D 우수성과 100선 선정
2016.07.14 I 이명철 기자
  • 7월부터 틀니.임플란트 건보 적용 65세 이상 확대 실시 "주의할 점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7월부터 임플란트와 틀니 건강보험 적용대상이 기존 70세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 총 620만명의 어르신들이 보험 혜택을 받게 됐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약 83만명이 임플란트와 틀니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의 건강과 활력 넘치는 생활을 위해 음식을 잘 씹고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중년 이후부터 잇몸이 약해져 음식을 씹기 힘들어진다. 특히 치아가 빠지면 노인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틀니나 임플란트로 빠진 치아를 대체해야 한다. 2014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중 치아를 20개 이상 보유한 비율은 50.5%이며, 이 중 28.6%는 의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형 유디치과 강남점 대표원장은 “어르신들의 경우 약을 복용하거나 전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무작정 임플란트 시술에 나섰다가는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플란트 수술 시 지혈을 방해하는 아스피린 복용은 자제혈전(피덩어리)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는 어르신들이 있다. 아스피린은 버드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아세트살리실산이 주 성분으로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 심장병과 뇌졸증을 예방하는데 사용된다. 하지만 외과 수술 시에는 혈액의 응고 작용을 방해해 정상적인 지혈이 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항응고제 성분의 약을 복용하는 심혈관계 질환의 환자들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임플란트 수술 시에는 반드시 치과의사에게 아스피린 복용 사실을 알려야 하고, 필요하다면 수술 전, 일정 기간 동안 아스피린의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골다공증 환자는 임플란트 수술 3개월 전에 골다공증 약 복용 중단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는 환자 중 일부는 임플란트 식립 후 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골다공증 약 중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리세드론산 성분이 임플란트 시술 후 턱뼈 괴사(뼈가 녹아버리는 증상)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은 오래된 뼈 조직의 흡수를 억제해 뼈의 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반면 새로운 뼈가 생성 되지 않아 남아있는 뼈는 주위의 뼈를 약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최소한 3개월 전부터 골다공증 약의 복용을 중단하고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수술이 완전히 종료된 이후에 치과의사 및 내과의사에게 상담을 받은 후 골다공증 약을 다시 복용해야 한다.◇혈압과 혈당량이 정상 범위 내에 있어야 임플란트 수술 가능고혈압이나 당뇨 환자의 경우 혈압이나 당 측정 수치가 얼마나 되는지 치과의사에게 꼭 알려야 한다.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다 하더라도 임플란트 시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혈압(120/80mmHg)과 혈당량(공복 110mg/dL이하/식후2시간 140mg/dL이하)이 정상 범위 내에서 잘 조절되어야 수술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수술 후 지혈이 안되거나, 수술 부위가 정상적으로 치유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약의 복용 여부와 혈압 및 혈당 수치를 정확하게 치과의사에게 알려야 한다.◇임플란트 수술 후 합병증과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과거 수술 정보 필수과거 뇌졸중 수술, 암 수술 등 큰 수술 경험이 있다면 의료진에게 미리 알려야 수술 후의 합병증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큰 수술을 무사히 마친 경험이 있다면 지혈이나 수술 후 치유에 있어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이기 때문에 수술 후 합병증 및 부작용 발생 여부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신체 장기 일부의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간접적으로 임플란트 수술 부위의 치유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과거 수술에 대한 정보는 꼭 필요하다. 박진형 원장은 “같은 보험 임플란트라도 재료비용 때문에 치과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 보험 임플란트 가격이 다른 치과에 비해 차이가 크게 난다면 비싼 보험 임플란트 패키지를 별도로 구입하는 곳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환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2016.06.28 I 이순용 기자
키조개로 만든 접착제 나오나
  • 키조개로 만든 접착제 나오나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키조개에서 부드러운 조갯살이 손상되지 않도록 완충 기능을 하는 접착단백질을 발견했다. 향후 의료기기나 인공장기 등을 안전하게 인체에 삽입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해양수산부는 포스텍(POSTECH)의 황동우 교수 연구팀이 해수부가 지원한 ‘해양섬유복합소재 및 바이오플라스틱 소재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연구를 추진한 결과 키조개에서 접착단백질의 일종인 ‘퓨전단백질’(Apfp-1)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키조개 조갯살 안에는 경도가 300메가파스칼(MPa·1㎠ 당 견딜 수 있는 하중의 단위)에 달하는 딱딱한 물질인 ‘실크 섬유’가 있다. 현재 개발된 고강도 콘크리트가 140MPa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키조개 실크 섬유의 경도는 2배이상 강하다.이처럼 딱딱한 조직이 부드러운 조직과 닿게 되면 경도 차이로 부드러운 조직이 손상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키조개의 경우 조갯살이 전혀 손상되지 않은 채 유지된다. 조갯살과 실크 섬유 접착면에 붙어 있는 ‘퓨전단백질’ 덕분이다. 연구팀은 “키조개가 바위에 붙어 서식하는 동안 조갯살이 크게 손상되지 않는 것도 같은 원리”라고 설명했다.이같은 단백질의 접착원리를 활용하면 물리적 강도가 서로 다른 인체 조직을 연결시키는 새로운 의료용 접착제 개발이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혈당측정기 등 상대적으로 단단한 바이오닉 기기나 인공장기들이 인체 내에 많이 삽입되는 추세다. 키조개 접착제가 만들어지면 기기와 인체 조직을 안전하게 접합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 논문은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6월호에 게재됐다.
2016.06.26 I 김상윤 기자
아이센스, 중국 커왠社와 개인용 혈당측정기 납품 계약
  • 아이센스, 중국 커왠社와 개인용 혈당측정기 납품 계약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099190)는 중국 커왠(Keyuan Medical)과 개인용 혈당측정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납품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커왠은 가정용 의료기기를 취급하는 업체로 자체 직영매장·가맹점 70여곳을 운영 중이며 온라인에서도 제품을 판매한다. 중국 내 100위 내 약국 체인점에도 납품하고 있어 아이센스 제품이 커왠 브랜드로 5만여개 지점에 공급될 전망이다.중국시장 확대를 위해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는 병원 외에도 코왠과 계약을 통해 OTC(약국이 아닌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 구입 가능한 제도), 리테일 시장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의료기기 시장에 거대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으로 의미가 깊다”며 “커왠을 거래처로 확보해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국 리테일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아이센스는 2000년 설립된 혈당측정기·혈당측정스트립(검사지)·전해질분석기 등 제조업체다. 채혈량과 측정시간을 줄인 혈당측정기를 개발했으며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세계 70여개국 수출 중이다.▶ 관련기사 ◀☞ PC방창업 프랜차이즈 아이센스F&C, SNS 활용해 고객과의 소통 힘 써☞ 혈당 높을수록 풍치 등'잇몸병' 발생 위험 높아☞ [전문의 칼럼] 혈당.혈압 조절하면...당뇨환자도 인공관절 수술 가능
2016.06.07 I 이명철 기자
만성질환 단골 '당뇨병', 골다공증과 함께와 '골절' 주의해야
  • 만성질환 단골 '당뇨병', 골다공증과 함께와 '골절'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도 오는 2030년이면 최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통계청이 발표한 ‘2015 한국의 사회 지표’에 따르면 한국은 2030년에 초고령화 사회에 집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4년을 기준으로 만성질환자는 약 1,42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8%를 차지했다. 국민 3명 중 1명은 만성질환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최근 5년간 만성질환별 환자수로 보았을 때 만성질환자는 연평균 2.9%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혈압과 함께 만성질환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은 고혈당성 혼수, 저혈당, 혈관합병증, 당뇨발, 당뇨병성 신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시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합병증 외에도 당뇨를 반드시 관리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바로 골다공증 골절 때문이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뼈의 질이 나빠져서 약한 충격에도 골절이 일어나기 쉬운 질환이다. 당뇨와 골다공증 두 질환 모두 나이가 들수록 발생이 증가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당뇨병을 앓고 있을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소아나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는 1형 당뇨병이 있는 경우 환자의 20%에서 골다공증을 보이고, 대퇴부(엉덩이뼈) 골절은 무려 6배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김세화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인슐린은 혈당을 감소시키는 작용 이외에도 뼈가 튼튼해지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1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인슐린 분비가 거의 없어 골밀도가 낮고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1형 당뇨병이 발병하게 되면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 분비가 거의 없기 때문에 뼈가 약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1형 당뇨병은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성장 시기 동안 뼈의 양이 충분히 증가하지 못해 골다공증 생길 가능성이 높다. 또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당뇨병인 2형 당뇨병에서 골밀도는 정상인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약간 높은데도 불구하고 엉덩이뼈 골절은 약 1.7배 정도 높다. 2형 당뇨병의 경우 골밀도가 정상인과 비슷한데도 골절이 잘 생기는 이유는 골질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고혈당이 지속되면 뼈의 단백질에 최종당화산물(AGEs)이라는 유해물질이 쌓여 골질을 약화시키고 뼈의 세포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당뇨병이 오래되면 당뇨병성 망막병증, 신경합병증, 뇌혈관 질환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낙상 위험이 증가하고 골절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혈당 조절과 균형 잡힌 식사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한 당뇨병이 있는 경우 주기적으로 골밀도를 측정하여 현재 자신의 뼈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칼슘과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세화 교수는 “당뇨병에서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적극적으로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5.09 I 이순용 기자
아이센스, 日 아크레이 수출 성장… 1Q 실적 견인(상보)
  • 아이센스, 日 아크레이 수출 성장… 1Q 실적 견인(상보)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099190)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약 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했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25.8%, 35.3% 증가한 287억원, 36억원이다.1분기에는 주요 거래선인 미국 아가매트릭스, 일본 아크레이향 수출과 중국법인이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회사는 풀이했다. 특히 아크레이 누적 공급 물량은 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성장했다. 현재 진행 중인 송도공장 라인증설과 함께 아크레이향 매출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중국법인은 약 130명의 영업인력이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 중이다. 1분기 중국 매출은 41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실적인 20억원보다 105% 성장했다. 내년 1분기 예정된 중국법인 공장의 본격 가동에 앞서 신규 거래선 발굴과 판매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 중이다.차근식 대표는 “최근 품질 경쟁력에 기반을 둔 라인업과 기능 개선 등 핵심 경쟁력 강화에 노력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글로벌 진단기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2000년 설립된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 혈당측정스트립(검사지), 전해질 분석기 등을 제조하는 바이오센서 전문기업이다. ▶ 관련기사 ◀☞ 아이센스, 1Q 영업이익 50억… 전년比 24%↑☞ 아이센스 PC방, ‘제1회 리그 오브 레전드’ 성황리에 개최☞ 아이센스 PC방, 11종 특허 획득 `블루오션 데스크 스페셜 에디션` 출시
2016.04.28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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