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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사 지원업무 척척 ‘간호봇’ 떳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환자의 혈압 맥박 체온 등 바이탈 체크를 자동 기록하는 것은 물론, 투약 및 채혈 및 수혈 체크 등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간호지원 플랫폼이 출시됐다.이 제품은 간호사의 업무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해 주는 것은 물론, 투약 및 오더 사항을 실시간 체크함으로써 휴먼에러로 인한 의료사고를 줄여 환자의 안전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일 (주)메디아이젠트(민병호 대표)와 (주)엠티비(지현민 대표) 는 IoT기반의 간호지원 플랫폼인 ‘간호캡25’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이동형 카트에 장착된 정보단말기와 간호지원 플랫폼, 바코드 및 QR코드 리더기, 체온 혈압 맥박 혈당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측정기는 단말기와 블루투스로 연결돼 측정과 동시에 수치가 자동으로 입력되기 때문에 환자의 각종 기록을 수동으로 입력할 필요가 없다. 또한 투약 및 오더 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으며 약 봉투의 QR코드를 확인, 약이 잘못 투약되는 휴먼에러도 방지할 수 있다.‘간호캡25’는 환자등록 혈압 맥박 체온 혈당 체크 및 자동 기록, 오더조회 투약 수혈 수액 채혈 기록, 동의서 작성 및 자동 저장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전자서명은 수술 동의서 등 각종 서류를 환자의 침대에서 바로 작성, 저장할 수 있다. 지현민 대표는 “많은 병원에서 그동안 하루에도 몇 번씩 환자의 체온 맥박 혈압 등을 잰 후 수기로 적었다가 컴퓨터에 옮겨 기록하는 업무를 반복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오더 사항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었다면서 “이 제품의 도입으로 간호사 분들의 업무가 획기적으로 줄어 들 것으로 기대 된다”고 강조했다.민병호 대표는 “OCS/EMR과 연동하기 때문에 회진 시 필요한 오더조회, 검사결과 조회 등이 자동으로 기록, 저장, 확인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산소포화도 심박 측정 등 각종 측정 장치와 첨단 디바이스를 계속해서 연동해 종합적인 간호지원 플랫폼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간호캡25
- SK텔레콤, ‘음성’ 되는 3G IoT로 시장 키운다..4월 새 서비스 상용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음성’ 통신까지 지원되는 새로운 망(LTE Cat.M1)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4월 상용화한다.그동안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을 위해 2016년 국내 최초로 ‘로라’ 전용망을 구축하고, LTE 기반의 사물인터넷(LTE Cat1)을 제공해왔다. 그런데 두 망의 중간 영역인 ‘LTE Cat.M1’ 전국망까지 구축을 완료해 4월부터 IoT 블랙박스, IoT 혈당측정기, IoT 차량관제 서비스 등 10~20종을 연내 출시한다.사물에 각종 센서를 붙여 통신하는 IoT는 차량관제, 원격 관제, 웨어러블, 스마트홈, 에너지 검침 등의 분야에 적용돼 왔지만, 기대만큼 시장이 성장하지 않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IoT 시장은 7조1626억원 규모인데, 이 중 단말기가 3조4230억 규모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서비스는 1조5228억원에 불과하다. IoT 서비스 시장을 키우려면 정부·공공 부문의 서비스가 활성화돼야 하는데, 전기 검침만 해도 기존 한국전력에서 도입할 경우 전기 검침원의 일자리가 줄어들기 때문이다.이에따라 SK텔레콤은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과 사진, 어느 정도의 동영상까지 전송이 가능한 ‘LTE Cat.M1’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이를 통해 일반 고객들에게도 친숙한 서비스를 선보여 막 달아오른 국내 IoT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SK텔레콤이 4월 출시할 IoT 혈당관리와(가운데) IoT 블랙박스(왼쪽)◇음성과 3G 수준 데이터가 가능한 IoT, 4월 상용화‘LTE Cat.M1’은 이동통신으로 치면 3G와 비슷하다. 기존 망(LTE Cat1)에 비해 전력 효율은 수십 배로 높으면서 통신 모듈 가격은 기존대비 30%이상 저렴하고, ‘로라’에 비해서는 데이터 전송 용량이 크고 음성까지 지원한다.SK텔레콤은 데이터, 음성, 동영상을 지원하는 기존 고속 대용량 IoT( LTE Cat1)서비스들을 차츰 중속 중용량 ‘LTE Cat.M1’로 옮길 예정이다.▲국내 IoT 시장 개요(출처: 과기정통부)SK텔레콤 관계자는 “ 다양한 IoT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또 하나의 IoT 전국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로라는 기업간 서비스에 주로 활용된 반면 ‘LTE Cat.M1’은 블랙박스나 IoT 혈당 측정기, IoT 센서가 탑재된 카풀앱 등 일반 고객 대상의 서비스에 적합하다”고 밝혔다.또 “로라와 달리 음성도 지원해 IoT 헬스케어 기기로 건강관리를 받다가 응급콜을 할 수도 있다”며 “서비스 분야는 차량 관련 배차 서비스나 위험물 관제, 차량공유 적용등이 있을 수 있다. 법인 차량의 경우 주말에 쉽게 개인용으로 쓰는 게 확산 추세인데 이런서비스를 파트너들과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 SK텔레콤은 새로운 망(LTE Cat.M1) 기반 IoT 서비스를 월 1000~5000원으로 준비 중이다.한편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17년 12월 기준 차량관제 등 국내 IoT 가입자 수는 660만3542명으로 SK텔레콤 218만1994명,KT 218만1618명,LG유플러스 149만722명, 알뜰폰 74만9208명 순이다.
- SK텔레콤, 3G급 IoT 서비스 4월 상용화..음성도 가능(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3G 이동통신 속도에서 음성까지 지원하는 사물인터넷(IoT)망인 ‘LTE Cat.M1’ 구축을 마치고 4월 상용화한다.이미 SK텔레콤은 ‘로라’라는 IoT 전국망을 갖고 있는데, 이번에 로라보다 빠른 속도로 중용량·대용량 서비스를 지원하는 ‘LTE Cat.M1’까지 확대하는 것이다.여기에 가장 LTE와 가까운 ‘LTE Cat1(LTE-M)’까지 합치면, SK텔레콤의 IoT망은 사실상 3중화 된 셈이다. 회사 측은 다양한 IoT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또 하나의 IoT 전국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로라’는 기업간 서비스에 주로 활용된 반면 ‘LTE Cat.M1’은 블랙박스나 IoT 혈당 측정기, IoT 센서가 탑재된 카풀앱 등 일반 고객 대상의 서비스에 더 적합하다고 평했다.◇다음은 SK텔레콤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LTE Cat.M1’ 을 활용한 사물인터넷은 어떤 게 가능한가▲이를테면 로라는 숫자나 좌표 같은 작은 데이터를, LTE Cat.M1은 그래프, 음성, 인증결제 등이 가능한 중용량 데이터를 서비스한다. LTE Cat.M1은 이동전화로 치면 3G 정도의 속도여서 풀 동영상은 아니지만 동영상도 전송가능하다. 특히 배터리가 적게 들어 최장 5년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LTE Cat.M1은 또 보이스 제공이 가능하다. 위급콜이나 비상벨 등을 IoT 단말로 서비스할 수 있다.-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은 그러면 로라와 LTE Cat.M1만 인가▲그렇다. 둘을 하면 굳이 (KT와 LG유플러스가 하는) NB-IoT를 쓸 필요는 없다고 본다.◇새로운 IoT, 월 1000~5000원-가격은▲약관 신고를 준비중이다. 1000원에서 5000원 사이다. 로라보다는 높은 수준이고, 기존 M2M 서비스에 비해서는 30%에서 두 배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아시다시피 로라는 면허가 없어도 누구나 오픈돼 개발하나 LTE Cat.M1은 LTE기술을 그대로 쓰고 인증을 받아야 한다.그런 부분에서 가격 상승 요인이 있다.-2016년 로라망을 국내 최초로 전국 구축했는데 활성화가 더딘 것 같다.이유는▲로라 가입자수는 내부 포함해 27~28만 개 정도의 단말기를 쓴다. 가스, 수도 등에서도 쓴다. 예상보다 IoT 서비스가 폭발적이지 않다는 건 어느정도 동의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본다.-로라는 모듈을 10만개 배포하는데 LTE Cat.M1은 2만개만 하는 이유는▲로라의 생태계는 작은 기업들이어서 활성화 측면에서 했던 것이고, LTE Cat.M1은 M2M 파트너들이 주로 하고 단말기를 만드는게 로라보다 어렵다. 그래서 배포 물량을 줄였다.로라는 라이센스 없이도 통신사 없이도 망 구축이 가능하지만, LTE Cat.M1은 라이선스제여서 단말 인증 등이 좀 더 까다롭다.그래서 숫자가 그렇다.-LTE Cat.M1이 되면 로라는 죽는가▲IoT 디바이스로 방문하는 기업이 월 36개 정도인데, 이중 26개 이상이 로라 단말쪽이다. 저희가 푸시나 보조금으로 미는 게 아니고, 본인들이 해보는 게 생겨났다.LTE Cat.M1을 라이센스식으로 밀지만, 자생적으로 들어와 로라로만 가능한 것들이 있다. 이를테면 소의 위에 칩을 넣어 가임기 소를 분류하는 것 등이다 이는 로라만 가능하다.- 2017년 로라 관련 매출액은▲크지는 않다-LTE망을 쓰는데 주파수 간섭은 없나▲사용주파수 관련 2기가 헤르츠 언더만 출력이 되는 걸로 안다. 800MHz와 1.8GHz에서 동작한다. 간섭 문제는 없고, 쉽게 말씀드리면 리소스 블록이 여러개 있어서 음성과 데이터가 있어 LTE Cat.M1으로 할당한 것이다.-혹시 단말기 단에서 경쟁사에서 쓰는 NB-IoT와 LTE Cat.M1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은 없나▲현재 LTE Cat.M1 단말 모뎀단에서 NB-IoT의 기능을 오프해 뒀다. NB-IoT 사업자간 로밍의 경우 고민해볼 수 있다. 시장 의지가 있다면. ◇블랙박스, 차량관제 등에 활용예정-LTE Cat.M1의 비즈니스 모델은 ▲차량 관련 배차 서비스나 위험물 관제,차량공유 서비스 적용등이 있을 수 있다. 법인 차량의 경우 주말에 쉽게 개인용으로 쓰는 게 확산 추세인데 이런서비스 등을 파트너들과 준비중이다.
- SKT, IoT 전용망 또 하나 구축..4월 신규 서비스 상용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로라’ 망에 이은 또 하나의 IoT 전국망인 ‘LTE Cat.M1’ 구축을 마치고 4월 상용화하기로 했다.‘LTE Cat.M1’은 국제 표준화단체 3GPP에서 표준화한 기술로, 저용량 동영상과 HD급 사진/음성 전송이 가능하다.이번 상용화로 SK텔레콤은 저전력·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로라(LoRa)’ 망과 함께 완벽한 IoT 망 커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LTE Cat.M1’의 전력 효율은 기존 ‘LTE-M’의 수십 배 수준으로 높으며, 통신 모듈 가격은 기존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IoT 기기 제작 비용을 낮출 수 있고, 고객들의 가격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제조사들의 시장 진입도 유리해져 IoT 생태계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은 이번 MWC 2018에서 선보일 ‘LTE Cat.M1’ 기반 ‘블랙박스모뎀’과 ‘혈당측정관리기’도 이날 공개했다. ‘LTE Cat.M1’을 활용하면 주차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촬영된 영상을 모바일로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으며, 통합형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진다. 해당 서비스들은 전력 효율이 낮고 통신 모듈 가격이 높아 LTE 통신망을 활용하기 어려웠으나, ‘LTE Cat.M1’ 상용화로 서비스 개발이 용이해졌다.SK텔레콤은 지난 2017년 ‘LTE Cat.M1’ 기술 개발 완료 및 시험망 검증을 마쳤으며, 상용 LTE 기지국에서 기술 적용 및 필드 테스트를 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힘써왔다. SK텔레콤은 3월 중 망 안정화 및 최적화를 마친 후, 4월부터 ‘LTE Cat.M1’을 가동할 계획이다.다가올 5G 시대에는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오프라인과 모바일의 융합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LTE Cat.M1’ 전국망 구축이 5G 시대로 가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며, ‘LTE Cat.M1’의 등장으로 IoT 산업 판도가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MWC 2018에서 IoT블랙박스, 혈당측정관리기 공개2월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컨퍼런스 MWC 2018에서 ‘LTE Cat.M1’을 활용한 ‘IoT블랙박스’과 ‘혈당측정관리기’를 선보인다.특히 차량용 블랙박스는 배터리 방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전력 사용 효율이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그간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통신 모듈이 들어가기 어려웠으나, ‘LTE Cat.M1’ 상용화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SK텔레콤은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인 콘텔라와 손잡고 사고 통보 및 영상 전송, 차량도난 감지, 배터리 방전 보호 알림 기능 등을 제공하는 ‘IoT블랙박스’ 서비스를 4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혈당측정서비스도 한 차례 업그레이드 된다. 기존 혈당측정기기는 항상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고객 상황 변화에 즉각 대응이 어려웠다. 하지만 ‘LTE Cat.M1’을 활용하면 측정 결과의 실시간 데이터 축적은 물론이고, 측정값에 대한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관리가 이뤄져 보다 효율적인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해진다.◇하이브리드 망으로 완벽한 IoT 전국망 구축SK텔레콤은 2016년 7월 IoT 전용망인 로라(LoRa) 망 전국 구축을 완료해 2016년 3월 기 구축한 ‘LTE-M(LTE Cat.1)’과 함께 하이브리드형 IoT 전국망을 선보인 바 있다. ‘LTE Cat.M1’·‘LTE-M’은 영상·사진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에 활용하고, ‘로라’ 망은 단순 모니터링 및 컨트롤이 필요한 소용량·저속 IoT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국내 1200여 개 파트너社와 150여개 IoT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국내 IoT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2017년 3월에는 IoT 분야 벤처·스타트업이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K텔레콤 IoT 오픈하우스’도 개소했다.허일규 IoT/Data사업부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멀티 IoT 전국망을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초연결 시대를 위한 다양한 IoT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IoT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IoT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이고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KT, '러시안 레일웨이즈'와 디지털헬스케어 협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러시아 제1의 여객 철도 운송 기업인 러시안 레일웨이즈(Russian Railways)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주러 한국대사관(대사 우윤근) 개최 제1차 보건의료협력 포럼에서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러시안 레일웨이즈는 여객 철도 운송업을 하는 준공영 기업이다. 세계 3대 철도 운송 회사 중 하나다. 철도 운송업 외에도 총 1만8200개의 병상을 수용하는 102개의 병원과 총 86만2000명의 방문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71개의 클리닉을 보유하고 있다. 진단 장비와 의료진이 구비된 10대의 철도 차량과 5개의 모바일 자문 진단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의 10개 도시에서는 러시안 레일웨이즈의 클리닉이 유일한 의료시설이기도 하다. KT는 러시안 레일웨이즈가 보유한 역사(驛舍) 병원 및 열차 안에 KT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해 응급상황에서의 실효적인 1차진료(Primary Care)가 가능하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2018년 1분기에 추진할 계획이다.KT의 디지털헬스케어솔루션은 ICT기술이 집약된 모바일 건강진단 솔루션이다.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호흡기 질환, 당뇨, 전립선암 등 질환을 신속 진단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초음파 검진으로 신장, 간, 담낭 등 복부 장기 이상유무 확인, 임산부 태아 초음파 검사, 근골격계, 혈관 기본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솔루션 자체에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통신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환자 진단 데이터를 모바일 진료기록지(Mobile EMR)에 바로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러시아 정부는 열악한 공공 의료기관의 의료인프라 및 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현재 보건의료산업 정보화를 위한 ‘eHealthcar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 국내외 헬스케어 및 IT 관련 기업들이 의료시스템 및 플랫폼 연구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모스크바에는 스콜코바 국제의료특구를 구축하고 해외 병원 의료진 및 의료기기에 대한 면허, 인증 예외 인정 등의 지원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KT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내외 유망 중소기업들과 협력하여 진단기기 라인업을 모바일청진기, 심전도측정기, 혈압측정기, 혈당측정기 등으로 확장하고, 환자 진단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인 KT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m-Hospital)을 러시아 현지 니즈 및 사용성에 맞게 고도화하는 등 러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 단장은 “이번 러시안 레일웨이즈와의 MOU체결을 통해 KT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및 플랫폼의 가치를 재 확인했다. 이번 MOU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러시아 시장에서 KT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확대를 위한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좌측부터 KT 김민성 팀장, 주 러시아 한국 대사관 우윤근 대사, 러시안 레일웨이즈 헬스케어 사장 엘레나 지드코바(Elena Zhidkova)
- 당뇨환자는 췌장암 검사 받아봐야...췌장암 발생률 2배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얼마 전 갑자기 당뇨가 생긴 50세 남성 A씨는 작년에 복부 CT검사를 비롯한 종합건강검진을 했을 때 혈당이 높은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최근 배가 아프고, 소화도 잘 안돼 병원을 찾아 검사를 했더니 췌장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충격과 절망에 빠졌다.췌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 대부분은 갑작스럽게 암이 찾아왔다고 얘기들을 한다. 췌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 2.7%로 다른 암에 비해 발생빈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조기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쉽게 전이되며 예후가 좋지 않아 국내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0%에도 못 미치는 가장 무서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췌장암의 조기 진단이 어려운 까닭은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하기 때문인데, 현재까지 유전적 요인과 함께 흡연과 지방 성분이 많은 식사를 하는 사람이 췌장암 발생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가족력이 없는데 갑자기 당뇨가 생기거나 또는 기존에 있던 당뇨병의 급격한 악화가 췌장암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국내외 연구결과들이 소개되고 있다.실제 프랑스 국제질병예방연구소의 알리스쾨히리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 췌장암 환자 가운데 약 50%가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췌장암이 있는 당뇨병 환자 중 50% 이상이 10년 이상 당뇨를 앓은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국립암센터에서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검진 대상자와 중앙암등록본부의 국가암등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흡연, 당뇨, 비만이 췌장암 발생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랜 기간 당뇨병이 있는 경우 일반인과 비교하여 약 2배 정도 췌장암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췌장암에 의한 2차적인 내분비 기능장애가 당뇨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기도 하는데, 췌장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췌장에 암이 생긴다면 이로 인해 당뇨병 같은 이차적인 내분비기능 장애가 발생되기도 하기 때문이다.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도재혁 교수는 “5년 이상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보고와 함께 췌장암이 발견될 당시 약 50~60%의 환자에서 당뇨병이 동반되거나 과반수 이상이 2년 이내에 당뇨병이 생기고, 췌장암 환자가 수술을 통해 췌장암을 제거한 후 3개월 내에 당뇨병이 호전되기도 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도 교수는 또 “당뇨병에 의해 췌장암이 발생한 건지 췌장암에 의해 2차적으로 당뇨병이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연구결과는 없지만, 당뇨병을 장기간 앓고 있거나, 당뇨병의 가족력도 없는데 갑자기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경우나 평소에 잘 조절 되었던 당뇨가 갑자기 조절이 안되는 경우에는 췌장암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현재 췌장암의 진단을 위해 사용되는 검사들은 혈액검사, 혈청종양표지자, 초음파검사, 복부CT, 복부MRI, 내시경적 역행성담췌관 조영술(ERCP), 내시경적 초음파 검사(EUS), 양성자방출 단층촬영(PET) 등이 있다. 검사에 따라 장단점이 있어 어느 검사가 가장 적합한 검사라고 할 수는 없으나 복부CT가 현재까지 췌장암을 초기에 진단하는데 있어 유용한 검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흔히 CT라고 하는 전산화 단층촬영은 초음파검사보다 췌장암을 진단하거나 병기를 측정하는데 유용한데 검사자에 따른 오류가 적으며 병변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영상이 더 세밀하여 1cm정도의 암도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췌장암 진단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복부CT는 호흡을 멈추는 아주 짧은 시간에 내부 장기를 더욱 세밀하고 정확하게 관찰하는 것이 가능해져 췌장 부위 진단에 정확도가 높고, 짧은 시간 동안 조영제의 투여 속도와 촬영 시간을 조정함으로써 더욱 선명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으며, 수술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에도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 도재혁 교수는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제2형 당뇨병)이 있는 경우, 췌장암 발생 위험은 1.8배로 높아지며, 우리나라 췌장암 환자의 당뇨병 유병률은 28~30%로 일반인(7~9%)의 3배 이상이기 때문에, 당뇨병을 장기간 앓고 있는 사람과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우선 복부 CT 등을 포함한 검사를 반드시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 엑세스바이오와 관계사, 의사전용 포털 ‘닥플’ 마케팅 활용 나선다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와 관계사인 웰스바이오, 메디센서는 크레도웨이와 사업 제휴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크레도웨이가 운영하는 의사전용 포털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엑세스바이오(950130)와 관계사 웰스바이오, 메디센서는 2일 웰스바이오 연구개발(R&D)센터에서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기업인 크레도웨이와 전략적 마케팅 사업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크레도웨이는 국내 의사의 절반인 약 5만여명의 의사가 회원으로 있는 국내 최대 의사 전용 포털인 ‘닥플’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엑세스바이오와 관계사는 닥플을 통해 제품 홍보와 타겟층으로 삼는 소비자들에게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닥플은 의사대상의 온라인 세미나, 컨퍼런스는 물론 다양한 학술활동을 공유하며 필요한 전문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이다.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크레도웨이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통해 제약사와 의료기기 업체들 간의 폭넓은 정보공유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술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적극 홍보해 영업 및 매출증대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웰스바이오 및 메디센서 관계자는 “웰스바이오의 HPV 및 지카 분자진단제품, 호흡기 진단제품(strep A, RSV, 인플루엔자), 당화혈색소 측정기, 메디센서는 혈당·콜레스테롤 측정기, TRF 리더기 등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비즈니스 영역을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