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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30건

  • 아이센스, 신성장 동력 준비 순항…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아이센스(099190)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연속 혈당 측정기 개발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를 종전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센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726억원, 영업이익은 15.1% 늘어난 26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1%,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연속 혈당 측정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의 연속 혈당 측정기 `가디언 커넥트 시스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또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소아 당뇨 어린이가 사용하는 소모성 재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확대되는 소모성 재료에 연속 혈당 측정용 센서가 포함돼 보험 적용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배 연구원은 “연속 혈당 측정기는 혈당 수치와 혈당 추세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기기로 매번 채혈해서 혈당을 재야 하는 기존 혈당 측정기보다 환자의 사용 편의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며 “국내 1위 혈당 측정기 업체인 아이센스도 현재 임상 시험 준비를 하고 있으며 하반기 임상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03.16 I 이후섭 기자
간호사 지원업무 척척 ‘간호봇’ 떳다
  • 간호사 지원업무 척척 ‘간호봇’ 떳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환자의 혈압 맥박 체온 등 바이탈 체크를 자동 기록하는 것은 물론, 투약 및 채혈 및 수혈 체크 등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간호지원 플랫폼이 출시됐다.이 제품은 간호사의 업무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해 주는 것은 물론, 투약 및 오더 사항을 실시간 체크함으로써 휴먼에러로 인한 의료사고를 줄여 환자의 안전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일 (주)메디아이젠트(민병호 대표)와 (주)엠티비(지현민 대표) 는 IoT기반의 간호지원 플랫폼인 ‘간호캡25’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이동형 카트에 장착된 정보단말기와 간호지원 플랫폼, 바코드 및 QR코드 리더기, 체온 혈압 맥박 혈당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측정기는 단말기와 블루투스로 연결돼 측정과 동시에 수치가 자동으로 입력되기 때문에 환자의 각종 기록을 수동으로 입력할 필요가 없다. 또한 투약 및 오더 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으며 약 봉투의 QR코드를 확인, 약이 잘못 투약되는 휴먼에러도 방지할 수 있다.‘간호캡25’는 환자등록 혈압 맥박 체온 혈당 체크 및 자동 기록, 오더조회 투약 수혈 수액 채혈 기록, 동의서 작성 및 자동 저장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전자서명은 수술 동의서 등 각종 서류를 환자의 침대에서 바로 작성, 저장할 수 있다. 지현민 대표는 “많은 병원에서 그동안 하루에도 몇 번씩 환자의 체온 맥박 혈압 등을 잰 후 수기로 적었다가 컴퓨터에 옮겨 기록하는 업무를 반복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오더 사항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었다면서 “이 제품의 도입으로 간호사 분들의 업무가 획기적으로 줄어 들 것으로 기대 된다”고 강조했다.민병호 대표는 “OCS/EMR과 연동하기 때문에 회진 시 필요한 오더조회, 검사결과 조회 등이 자동으로 기록, 저장, 확인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산소포화도 심박 측정 등 각종 측정 장치와 첨단 디바이스를 계속해서 연동해 종합적인 간호지원 플랫폼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간호캡25
2018.03.02 I 이순용 기자
김태년 "'처벌 위기' 소아당뇨아들 엄마 선처해 달라"
  • 김태년 "'처벌 위기' 소아당뇨아들 엄마 선처해 달라"
  •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22일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소아당뇨환자를 위해 해외 사이트에서 피를 안 뽑고도 혈당 체크가 가능한 의료기기를 구매, 다른 환자 가족들에게 판매했다는 이유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한 엄마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선처를 부탁했다. 사연은 이렇다. 4살 때 소아당뇨병에 걸린 아들을 키우는 김미영씨는 수시로 아들 손에 바늘을 찔러 피를 뽑아 혈당 검사를 하다 이를 아파하는 아들을 위해 해외 사이트를 뒤져 피를 안 뽑고도 혈당 체크가 가능한 의료기기를 발견했다.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인 미영씨는 이 기기에 스마트폰 앱을 연동시켜 원격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를 만들었고 2015년 12월 1일,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줬다. 미영씨는 이 기기의 사용 후기를 소아당뇨환자 커뮤니티에 올렸다. 이 후기를 본 다른 환자 가족들이 도움을 요청했고 미영씨는 체코에서 연속혈당측정기를 구입한 뒤 개조해 환자 가족들에게 나눠줬다. 문제는 미영씨의 이런 행위가 현행법 위반이었고, 미영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무허가로 해외 의료기기를 들여온 뒤 불법 개조해서 판매했다는 이유였다. 식약처는 대기업을 퇴사한 미영씨가, 2년 동안 3억원어치 물품을 대신 구매하면서 수고비와 환율차이로 고작 90여만원 남은 게 수익 목적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처벌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 의장은 이같은 사연을 소개하면서 “같은 처지의 다른 환자 가족들의 고통을 덜기위한 선행이 오히려 위법이 돼 처벌을 받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며 “식약처가 지나친 원칙 논리로 접근하지 말고 여러 정황을 충분히 감안해 선처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윤추구 목적으로 한 일도 아니고 자가치료 목적으로 수입·개조했다는 것 고려해 달라”며 “환우 회원에 대한 판매행위가 사회통념상 이윤 추구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대체기기 없는 자가치료 목적의 의료기기 개발을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이번 일 계기로 희귀 질환 환자들이 보다 좋은 환경서 신속하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도 국내 대체 의료기기가 없는 경우 자가 사용 목적의 의료기기를 수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 바란다”며 “희귀 난치질환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가 신속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제품 개발·허가를 위한 지원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연은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라와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소아당뇨환자 엄마의 사연 (이미지=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2018.02.22 I 이승현 기자
SK텔레콤, ‘음성’ 되는 3G IoT로 시장 키운다..4월 새 서비스 상용화
  • SK텔레콤, ‘음성’ 되는 3G IoT로 시장 키운다..4월 새 서비스 상용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음성’ 통신까지 지원되는 새로운 망(LTE Cat.M1)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4월 상용화한다.그동안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을 위해 2016년 국내 최초로 ‘로라’ 전용망을 구축하고, LTE 기반의 사물인터넷(LTE Cat1)을 제공해왔다. 그런데 두 망의 중간 영역인 ‘LTE Cat.M1’ 전국망까지 구축을 완료해 4월부터 IoT 블랙박스, IoT 혈당측정기, IoT 차량관제 서비스 등 10~20종을 연내 출시한다.사물에 각종 센서를 붙여 통신하는 IoT는 차량관제, 원격 관제, 웨어러블, 스마트홈, 에너지 검침 등의 분야에 적용돼 왔지만, 기대만큼 시장이 성장하지 않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IoT 시장은 7조1626억원 규모인데, 이 중 단말기가 3조4230억 규모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서비스는 1조5228억원에 불과하다. IoT 서비스 시장을 키우려면 정부·공공 부문의 서비스가 활성화돼야 하는데, 전기 검침만 해도 기존 한국전력에서 도입할 경우 전기 검침원의 일자리가 줄어들기 때문이다.이에따라 SK텔레콤은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과 사진, 어느 정도의 동영상까지 전송이 가능한 ‘LTE Cat.M1’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이를 통해 일반 고객들에게도 친숙한 서비스를 선보여 막 달아오른 국내 IoT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SK텔레콤이 4월 출시할 IoT 혈당관리와(가운데) IoT 블랙박스(왼쪽)◇음성과 3G 수준 데이터가 가능한 IoT, 4월 상용화‘LTE Cat.M1’은 이동통신으로 치면 3G와 비슷하다. 기존 망(LTE Cat1)에 비해 전력 효율은 수십 배로 높으면서 통신 모듈 가격은 기존대비 30%이상 저렴하고, ‘로라’에 비해서는 데이터 전송 용량이 크고 음성까지 지원한다.SK텔레콤은 데이터, 음성, 동영상을 지원하는 기존 고속 대용량 IoT( LTE Cat1)서비스들을 차츰 중속 중용량 ‘LTE Cat.M1’로 옮길 예정이다.▲국내 IoT 시장 개요(출처: 과기정통부)SK텔레콤 관계자는 “ 다양한 IoT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또 하나의 IoT 전국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로라는 기업간 서비스에 주로 활용된 반면 ‘LTE Cat.M1’은 블랙박스나 IoT 혈당 측정기, IoT 센서가 탑재된 카풀앱 등 일반 고객 대상의 서비스에 적합하다”고 밝혔다.또 “로라와 달리 음성도 지원해 IoT 헬스케어 기기로 건강관리를 받다가 응급콜을 할 수도 있다”며 “서비스 분야는 차량 관련 배차 서비스나 위험물 관제, 차량공유 적용등이 있을 수 있다. 법인 차량의 경우 주말에 쉽게 개인용으로 쓰는 게 확산 추세인데 이런서비스를 파트너들과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 SK텔레콤은 새로운 망(LTE Cat.M1) 기반 IoT 서비스를 월 1000~5000원으로 준비 중이다.한편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17년 12월 기준 차량관제 등 국내 IoT 가입자 수는 660만3542명으로 SK텔레콤 218만1994명,KT 218만1618명,LG유플러스 149만722명, 알뜰폰 74만9208명 순이다.
2018.02.21 I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3G급 IoT 서비스 4월 상용화..음성도 가능(일문일답)
  • SK텔레콤, 3G급 IoT 서비스 4월 상용화..음성도 가능(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3G 이동통신 속도에서 음성까지 지원하는 사물인터넷(IoT)망인 ‘LTE Cat.M1’ 구축을 마치고 4월 상용화한다.이미 SK텔레콤은 ‘로라’라는 IoT 전국망을 갖고 있는데, 이번에 로라보다 빠른 속도로 중용량·대용량 서비스를 지원하는 ‘LTE Cat.M1’까지 확대하는 것이다.여기에 가장 LTE와 가까운 ‘LTE Cat1(LTE-M)’까지 합치면, SK텔레콤의 IoT망은 사실상 3중화 된 셈이다. 회사 측은 다양한 IoT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또 하나의 IoT 전국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로라’는 기업간 서비스에 주로 활용된 반면 ‘LTE Cat.M1’은 블랙박스나 IoT 혈당 측정기, IoT 센서가 탑재된 카풀앱 등 일반 고객 대상의 서비스에 더 적합하다고 평했다.◇다음은 SK텔레콤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LTE Cat.M1’ 을 활용한 사물인터넷은 어떤 게 가능한가▲이를테면 로라는 숫자나 좌표 같은 작은 데이터를, LTE Cat.M1은 그래프, 음성, 인증결제 등이 가능한 중용량 데이터를 서비스한다. LTE Cat.M1은 이동전화로 치면 3G 정도의 속도여서 풀 동영상은 아니지만 동영상도 전송가능하다. 특히 배터리가 적게 들어 최장 5년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LTE Cat.M1은 또 보이스 제공이 가능하다. 위급콜이나 비상벨 등을 IoT 단말로 서비스할 수 있다.-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은 그러면 로라와 LTE Cat.M1만 인가▲그렇다. 둘을 하면 굳이 (KT와 LG유플러스가 하는) NB-IoT를 쓸 필요는 없다고 본다.◇새로운 IoT, 월 1000~5000원-가격은▲약관 신고를 준비중이다. 1000원에서 5000원 사이다. 로라보다는 높은 수준이고, 기존 M2M 서비스에 비해서는 30%에서 두 배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아시다시피 로라는 면허가 없어도 누구나 오픈돼 개발하나 LTE Cat.M1은 LTE기술을 그대로 쓰고 인증을 받아야 한다.그런 부분에서 가격 상승 요인이 있다.-2016년 로라망을 국내 최초로 전국 구축했는데 활성화가 더딘 것 같다.이유는▲로라 가입자수는 내부 포함해 27~28만 개 정도의 단말기를 쓴다. 가스, 수도 등에서도 쓴다. 예상보다 IoT 서비스가 폭발적이지 않다는 건 어느정도 동의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본다.-로라는 모듈을 10만개 배포하는데 LTE Cat.M1은 2만개만 하는 이유는▲로라의 생태계는 작은 기업들이어서 활성화 측면에서 했던 것이고, LTE Cat.M1은 M2M 파트너들이 주로 하고 단말기를 만드는게 로라보다 어렵다. 그래서 배포 물량을 줄였다.로라는 라이센스 없이도 통신사 없이도 망 구축이 가능하지만, LTE Cat.M1은 라이선스제여서 단말 인증 등이 좀 더 까다롭다.그래서 숫자가 그렇다.-LTE Cat.M1이 되면 로라는 죽는가▲IoT 디바이스로 방문하는 기업이 월 36개 정도인데, 이중 26개 이상이 로라 단말쪽이다. 저희가 푸시나 보조금으로 미는 게 아니고, 본인들이 해보는 게 생겨났다.LTE Cat.M1을 라이센스식으로 밀지만, 자생적으로 들어와 로라로만 가능한 것들이 있다. 이를테면 소의 위에 칩을 넣어 가임기 소를 분류하는 것 등이다 이는 로라만 가능하다.- 2017년 로라 관련 매출액은▲크지는 않다-LTE망을 쓰는데 주파수 간섭은 없나▲사용주파수 관련 2기가 헤르츠 언더만 출력이 되는 걸로 안다. 800MHz와 1.8GHz에서 동작한다. 간섭 문제는 없고, 쉽게 말씀드리면 리소스 블록이 여러개 있어서 음성과 데이터가 있어 LTE Cat.M1으로 할당한 것이다.-혹시 단말기 단에서 경쟁사에서 쓰는 NB-IoT와 LTE Cat.M1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은 없나▲현재 LTE Cat.M1 단말 모뎀단에서 NB-IoT의 기능을 오프해 뒀다. NB-IoT 사업자간 로밍의 경우 고민해볼 수 있다. 시장 의지가 있다면. ◇블랙박스, 차량관제 등에 활용예정-LTE Cat.M1의 비즈니스 모델은 ▲차량 관련 배차 서비스나 위험물 관제,차량공유 서비스 적용등이 있을 수 있다. 법인 차량의 경우 주말에 쉽게 개인용으로 쓰는 게 확산 추세인데 이런서비스 등을 파트너들과 준비중이다.
2018.02.21 I 김현아 기자
SKT, IoT 전용망 또 하나 구축..4월 신규 서비스 상용화
  • SKT, IoT 전용망 또 하나 구축..4월 신규 서비스 상용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로라’ 망에 이은 또 하나의 IoT 전국망인 ‘LTE Cat.M1’ 구축을 마치고 4월 상용화하기로 했다.‘LTE Cat.M1’은 국제 표준화단체 3GPP에서 표준화한 기술로, 저용량 동영상과 HD급 사진/음성 전송이 가능하다.이번 상용화로 SK텔레콤은 저전력·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로라(LoRa)’ 망과 함께 완벽한 IoT 망 커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LTE Cat.M1’의 전력 효율은 기존 ‘LTE-M’의 수십 배 수준으로 높으며, 통신 모듈 가격은 기존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IoT 기기 제작 비용을 낮출 수 있고, 고객들의 가격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제조사들의 시장 진입도 유리해져 IoT 생태계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은 이번 MWC 2018에서 선보일 ‘LTE Cat.M1’ 기반 ‘블랙박스모뎀’과 ‘혈당측정관리기’도 이날 공개했다. ‘LTE Cat.M1’을 활용하면 주차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촬영된 영상을 모바일로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으며, 통합형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진다. 해당 서비스들은 전력 효율이 낮고 통신 모듈 가격이 높아 LTE 통신망을 활용하기 어려웠으나, ‘LTE Cat.M1’ 상용화로 서비스 개발이 용이해졌다.SK텔레콤은 지난 2017년 ‘LTE Cat.M1’ 기술 개발 완료 및 시험망 검증을 마쳤으며, 상용 LTE 기지국에서 기술 적용 및 필드 테스트를 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힘써왔다. SK텔레콤은 3월 중 망 안정화 및 최적화를 마친 후, 4월부터 ‘LTE Cat.M1’을 가동할 계획이다.다가올 5G 시대에는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오프라인과 모바일의 융합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LTE Cat.M1’ 전국망 구축이 5G 시대로 가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며, ‘LTE Cat.M1’의 등장으로 IoT 산업 판도가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MWC 2018에서 IoT블랙박스, 혈당측정관리기 공개2월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컨퍼런스 MWC 2018에서 ‘LTE Cat.M1’을 활용한 ‘IoT블랙박스’과 ‘혈당측정관리기’를 선보인다.특히 차량용 블랙박스는 배터리 방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전력 사용 효율이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그간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통신 모듈이 들어가기 어려웠으나, ‘LTE Cat.M1’ 상용화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SK텔레콤은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인 콘텔라와 손잡고 사고 통보 및 영상 전송, 차량도난 감지, 배터리 방전 보호 알림 기능 등을 제공하는 ‘IoT블랙박스’ 서비스를 4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혈당측정서비스도 한 차례 업그레이드 된다. 기존 혈당측정기기는 항상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고객 상황 변화에 즉각 대응이 어려웠다. 하지만 ‘LTE Cat.M1’을 활용하면 측정 결과의 실시간 데이터 축적은 물론이고, 측정값에 대한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관리가 이뤄져 보다 효율적인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해진다.◇하이브리드 망으로 완벽한 IoT 전국망 구축SK텔레콤은 2016년 7월 IoT 전용망인 로라(LoRa) 망 전국 구축을 완료해 2016년 3월 기 구축한 ‘LTE-M(LTE Cat.1)’과 함께 하이브리드형 IoT 전국망을 선보인 바 있다. ‘LTE Cat.M1’·‘LTE-M’은 영상·사진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에 활용하고, ‘로라’ 망은 단순 모니터링 및 컨트롤이 필요한 소용량·저속 IoT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국내 1200여 개 파트너社와 150여개 IoT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국내 IoT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2017년 3월에는 IoT 분야 벤처·스타트업이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K텔레콤 IoT 오픈하우스’도 개소했다.허일규 IoT/Data사업부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멀티 IoT 전국망을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초연결 시대를 위한 다양한 IoT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IoT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IoT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이고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1 I 김현아 기자
아이센스, 4Q 실적 개선세 올해도 이어질 것…목표가↑-신한
  • 아이센스, 4Q 실적 개선세 올해도 이어질 것…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아이센스(09919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며 이 같은 개선세가 올해도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며 3분기까지 지속된 부진에서 벗어났다. 매출액은 444억원으로 사상 최대”라며 “주력사업인 혈당측정기 수출은 330억원, 내수는 60억원이다. 신규 분야인 혈액응고진단기기 매출은 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3분기 연속 감소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률은 15.9%로 낮아졌다. 해외 법인과 혈액응고진단기기 분야의 분기 약 10억원 적자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이 같은 실적 개선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좋아지겠다. 매출액은 173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혈당측정기 수출은 1293억원, 내수는 260억원이 되겠다. 혈액응고진단기기 매출은 80억원으로 예상한다. 최대 고객 ‘아크레이’로의 매출은 375억원으로 좋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영업이익은 272억원, 영업이익률은 15.7%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원가율은 54.4%, 판관비율은 30.3%로 예상된다. 해외 법인과 혈액응고진단기기 분야의 적자도 약 25억원으로 줄겠다”고 했다.
2018.02.06 I 윤필호 기자
  • 필로시스, 이란 타하바이오텍과 100억 규모 전략적 제휴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체외진단기기 개발업체 필로시스가 이란 제약회사인 타하바이오텍(TAHA Biotech)과 3년간 총 100억원 규모의 개인용 혈당측정기 공급계약과 혈당 스트립 생산플랜트 건설(기술이전)에 대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타하바이오텍은 이란의 제약분야 선두업체인 소반(SOBHAN)그룹 자회사다. 내분비와 심혈관질환 관련 의료기기를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다.주한 이란 대사관의 사흐바즈 솔비 경제담당 참사관과 이란 대사관 국제무역 자문위원인 아볼가셈 세종대학교 교수 등이 조인식에 참석했다. 필로시스는 전략적 제휴계약을 통해 국내 혈당측정기기 제조업체 최초로 이란 혈당측정기 및 혈당스트립 생산플랜트 기술이전 시장에 진출한다. 원부자재 공급도 기대할 수 있어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인환 필로시스 대표는 “지난 1월 알제리 제약업체인 노바팜과의 전략적 제휴 계약을 시작으로 혈당측정기 공급 및 혈당스트립 생산플랜트 기술이전을 통해 의료기기 자국생산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필로시스는 지난해 11월 반려견을 대상으로 혈당 측정이 가능한 동물 전용 혈당 측정기 지메이트 펫(Gmate Pet)을 출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혈당기기 업체 최초로 미국 관리의료 시장에 진출해 민간보험시장 선두업체인 N사와 161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필로시스는 알제리의 제약업체인 노바팜과 3년간 500억원 규모의 플랜트 건설 및 혈당스트립 기술이전에 대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매출 400억원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8.01.19 I 박형수 기자
하루 3∼5잔 커피 마시면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 하루 3∼5잔 커피 마시면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하루 3∼5컵 미만의 커피 섭취가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정도 분량의 커피 섭취가 말초혈관의 동맥 경직도를 완화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2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성은주 교수팀이 지난 2013년1월∼2015년12월 이 병원 종합검진센터를 방문한 성인(20∼70세) 2만2005명의 커피 섭취 빈도와 말초혈관의 동맥 경직도 간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성인에서의 커피 섭취와 동맥 경직도와의 연관성 분석)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사진=연합뉴스)성 교수팀은 하루 중 커피 섭취 횟수에 따라 네 그룹(1컵 미만ㆍ1컵 이상 3컵 미만ㆍ3컵 이상 5컵 미만ㆍ5컵 이상)으로 분류했다. 이어 각 그룹 간 상완-발목의 맥파 전달 속도 차이를 비교했다.이 연구에서 커피를 하루에 1컵 미만 마시는 비율은 전체 조사 대상 성인의 32.5%(7142명)였다. 1컵 이상 3컵 미만을 마시는 사람의 비율이 41.6%(9157명)로 가장 높았다. 3컵에서 5컵 미만 마시는 사람의 비율은 20.7%(4560명), 5컵 이상 마시는 사람의 비율은 5.2%(1146명)였다. 국내 성인 4명 중 1명은 하루 3컵 이상 커피를 마시는 셈이다. 하루에 커피를 3컵 이상 5컵 미만 마시는 사람에서 남성 비율, 비만ㆍ당뇨병ㆍ고혈압ㆍ고지혈증ㆍ심혈관 질환 가족력 비율이 가장 높았다. 수축기혈압ㆍ이완기혈압ㆍ공복혈당ㆍ당화혈색소ㆍ총콜레스테롤ㆍ저밀도지질단백질 수치도 하루 커피 3컵 이상 5컵 미만 섭취 그룹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하루 3컵 이상 5컵 미만 마시는 커피가 이들의 건강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성 교수팀은 “남녀 차이는 있지만 하루 3컵 이상 5컵 미만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서 가장 낮은 상완-발목 맥파 전달 속도를 보였다”고 기술했다. 이는 하루 3컵 이상 5컵 미만 정도의 커피 섭취가 동맥 경직도를 완화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의미다. 상완-발목 맥파 전달속도는 혈류가 일정거리를 지나가는 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혈관경화도가 높을수록(혈관이 딱딱할수록) 맥파 전달속도도 증가한다. 나이가 들거나 고혈압ㆍ당뇨병ㆍ신부전증 등도 맥파 전달속도를 높이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에 포함된 페놀산ㆍ칼륨ㆍ카페인 등 다양한 물질이 동맥경화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고 여겨진다. 특히 카페인은 염증 반응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가 나와 있다. 성 교수팀은 ”커피 섭취와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해 현재까지 많은 연구가 이뤄졌으나 일관성은 없었다“며 ”다량의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 섭취 뒤엔 단시간 동안 말초혈관 저항이 높아져 혈압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동맥 경직도가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고 소개했다.
2017.12.29 I 이순용 기자
  • 아이센스, 4Q 이어 내년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아이센스(099190)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면서 그동안 부진에서 벗어났고 내년에도 이 같은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며 3분기까지 지속된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매출액은 425억원으로 사상 최대가 예상된다. 주력 사업인 혈당측정기 수출은 318억원, 내수는 60억원이 되겠다. 신규 분야인 혈액응고 진단기기 매출은 19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특히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3분기 연속 감소에서 벗어나 올해 첫 증가가 예상된다. 배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15.8%로 떨어질 것”이라며 “해외 법인과 혈액응고 진단기기 분야의 분기 약 10억원 적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수익성 개선은 이어질 전망이다. 그는 “매출액은 1746억원으로 전망된다. 혈당 측정기 수출은 1298억원, 혈당측정기 내수는 260억원이 되겠다”며 “혈액응고진단기기 매출은 76억원으로 예상한다. ‘아크레이’로 의 매출은 349억원으로 좋겠다”고 했다.
2017.12.21 I 윤필호 기자
콘돔·콘텍트렌즈가 '의료기기'라고?
  • 콘돔·콘텍트렌즈가 '의료기기'라고?
  • 마트에서도 쉽게 살 수 있는 콘돔은 ‘성병 예방과 피임’이 목적인 3등급 의료기기이다.(사진=강경훈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의료기기라고 하면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초음파, 레이저 등과 같이 병원에서 쓰이는 장비를 떠올린다. 하지만 의료기기 종류는 생각보다 많다. 현행법상 의료기기는 △질병을 진단·치료·경감·처치 또는 예방 목적으로 쓰는 제품 △상해 또는 장애를 진단·치료·경감 또는 보정할 목적으로 쓰는 제품 △구조 또는 기능을 검사·대체 또는 변형할 목적으로 쓰는 제품 △ 임신을 조절할 목적으로 쓰는 제품 등을 포함한다.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의료기기 품목 수는 총 1만3424개나 된다. 이 중에는 혈당측정기, 혈압기, 체온계, 저주파자극기 같이 가정에서 많이 쓰는 의료기기가 포함된다. 또 상처가 덧나지 않게 붙이는 습윤밴드나 모유유축기, 발가락 교정기와 같이 의외의 품목도 있다.의외의 의료기기 제품 중 대표적인 것이 콘돔이다. 콘돔은 윤활성분이 든 단순한 라텍스 고무 제품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콘돔은 ‘성병 예방과 피임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의료기기에 속한다. 더구나 콘돔은 인체 내 일정 기간 삽입돼 사용되거나 잠재적 위험성이 높은 ‘3등급’ 의료기기이다. 콘돔보다 위험한 4등급은 인체 내 영구적으로 이식하는 스텐트나 심장충격기 등이 해당한다.피부과에서 주름 개선을 위해 처치하는 필러도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몸에 들어가 생화학적인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빈 공간을 채우는 기능을 하는 필러는 4등급 의료기기에 속한다. 반면 필러만큼 많이 쓰는 보톡스는 근육을 관장하는 신경을 마비시키기 때문에 의료기기가 아닌 약으로 분류된다.콘택트렌즈 역시 의료기기다. 도수 없는 컬러 콘택트렌즈, 이른바 ‘서클렌즈’도 눈에 직접 닿기 때문에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안과의사나 안경전문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의료기기인지 헷갈리는 품목도 있다. 습윤밴드는 의약외품도 있고 의료기기도 있다. 제조업체가 허가를 어떻게 신청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습윤밴드 중 널리 알려진 ‘메디폼’은 대부분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하지만 자체 점착력이 있는 ‘메디폼A’와 밴드형인 ‘메디폼밴드’는 의약외품이다. 일동제약은 습윤밴드 제품인 ‘메디터치’를 의약외품으로 등록시켰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메디터치H썬프로텍션’은 의료기기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의료기기는 광고 심의도 따로 받아야 하는 등 기업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비용이 드는 부분이 있다”며 “하지만 ‘자외선차단’이라는 기능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기로 등록을 해야 가능하다”고 말해다.의료기기인지, 단순한 공산품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의료기기는 의학적인 효능효과를 표시할 수 있다. 의료기기인 저주파 자극기나 파라핀욕조는 ‘근육통 등 통증 완화’라고 표시할 수 있다. 반면 공산품으로 분류되는 온열기에 이런 의학적인 효능이 적혀 있다면 이는 무허가 제품이다.콘돔 연도별 시장 규모(2013~2015. 단위 억원)42 / 104 / 132.2
2017.12.19 I 강경훈 기자
정확도 높아지고·의료비 부담 줄고…가정용 의료기기 '쑥쑥'
  • 정확도 높아지고·의료비 부담 줄고…가정용 의료기기 '쑥쑥'
  • [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병원에서만 보던 의료기기들이 점차 가정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병원용 레이저 장비에 주력하던 원텍은 자체 제품 중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넘는 제품이 가정용에서 나왔고 체성분분석기로 유명한 인바디(041830)가 선보인 가정용 제품은 판매율이 전년 대비 185%나 늘어났을 만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가정용 의료기기 시장이 커지는 가장 큰 이유는 의료비를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의 이해와 시장 포화로 매출이 정체된 병원용 의료기기 업체나 제약사들의 니즈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약을 미세한 기체 상태의 입자로 만들어 폐에 전달하는 네블라이저(연무기)의 경우 예전에는 이비인후과와 소아과에 가야만 쓸 수 있었다. 최근에는 휴대용 네블라이저를 구입한 뒤 약만 처방받아 쓰는 가정이 많다. 국내 유일의 메시형(약 성분을 미세 금속망에 통과시켜 기체로 만드는 형태) 네블라이저 제조사인 케이티메드의 허재만 대표는 “가정용 제품 매출은 매년 15% 이상 늘고 있다”며 “임상시험으로 효과를 밝히면서 찾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제약사들도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에 관심이 많다. 보령제약(003850)은 가정용 의료기기 전문 자회사인 A&D메디칼을 따로 두고 있고 동국제약(086450)은 가정용 저주파 마사지기 브랜드 ‘스포테라’를 운영하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예방의학,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가정용 의료기기 분야에 진출하는 제약사 수도 늘고, 비중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가정용 의료기기가 늘어나는 또 다른 이유는 품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아무리 작고 단순한 의료기기라도 효능과 효과를 인정받아야 허가를 받을 수 있다”며 “이는 일반 공산품과 달리 정부가 품질을 관리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인바디의 가정용 체성분분석기는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인바디 관계자는 “크기만 줄었을 뿐 적용된 기술은 병원용 장비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이 장비로 측정한 결과치를 의료현장에 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기술의 발달로 의료기기가 단순화된 점도 가정에서 의료기기 사용이 늘어난 배경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만큼 편해졌기 때문이다. 최근에 나온 혈당계는 ‘코딩’이라는 절차가 생략돼 있다. 코딩은 피를 묻히는 작은 막대기인 스트립을 혈당계가 인식하는 과정으로 저울로 치면 영점을 잡는 것에 해당한다. 스트립에는 혈당을 측정하는 효소가 부착돼 있는데 이게 제조 공정별로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를 맞추는 과정이 필요했다. 혈당기 제조사인 아이센스(099190) 관계자는 “최근 제품은 스트립 자체에 코드를 입력한 오토 코딩이나 노 코딩 방식으로 소비자의 번거로움을 없앴다”고 말했다. 또 측정한 혈당수치를 수첩에 일일이 적지 않아도 수치를 곧바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전송하는 혈당계도 등장했다.가정용 의료기기의 대명사격인 혈압계도 과거에는 팔에 감는 커프의 위치에 따라 측정치가 달라졌지만 최근에는 팔뚝에 가해지는 커프의 압력을 균일하게 유지해 팔에 감는 위치가 조금 잘 못 돼도 정확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게 개량됐고 사람에 따라 30회 정도의 측정값이 자동으로 저장된다. 한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는 “복잡한 것은 기계가 알아서 해 주고 사용자는 그냥 쓰기만 하면 되는 형태로 편의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의료기기는 일반 공산품과 달리 허가 심사에 1~4년이 걸리고 비용도 1억~4억원이 든다. 업체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셈이다. 한 의료기기제조사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로 인증을 받으면 효능효과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가정용 의료기기시장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2017.12.19 I 강경훈 기자
KT, '러시안 레일웨이즈'와 디지털헬스케어 협력
  • KT, '러시안 레일웨이즈'와 디지털헬스케어 협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러시아 제1의 여객 철도 운송 기업인 러시안 레일웨이즈(Russian Railways)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주러 한국대사관(대사 우윤근) 개최 제1차 보건의료협력 포럼에서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러시안 레일웨이즈는 여객 철도 운송업을 하는 준공영 기업이다. 세계 3대 철도 운송 회사 중 하나다. 철도 운송업 외에도 총 1만8200개의 병상을 수용하는 102개의 병원과 총 86만2000명의 방문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71개의 클리닉을 보유하고 있다. 진단 장비와 의료진이 구비된 10대의 철도 차량과 5개의 모바일 자문 진단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의 10개 도시에서는 러시안 레일웨이즈의 클리닉이 유일한 의료시설이기도 하다. KT는 러시안 레일웨이즈가 보유한 역사(驛舍) 병원 및 열차 안에 KT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해 응급상황에서의 실효적인 1차진료(Primary Care)가 가능하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2018년 1분기에 추진할 계획이다.KT의 디지털헬스케어솔루션은 ICT기술이 집약된 모바일 건강진단 솔루션이다. 소량의 혈액과 소변으로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호흡기 질환, 당뇨, 전립선암 등 질환을 신속 진단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초음파 검진으로 신장, 간, 담낭 등 복부 장기 이상유무 확인, 임산부 태아 초음파 검사, 근골격계, 혈관 기본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솔루션 자체에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통신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환자 진단 데이터를 모바일 진료기록지(Mobile EMR)에 바로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러시아 정부는 열악한 공공 의료기관의 의료인프라 및 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현재 보건의료산업 정보화를 위한 ‘eHealthcar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 국내외 헬스케어 및 IT 관련 기업들이 의료시스템 및 플랫폼 연구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모스크바에는 스콜코바 국제의료특구를 구축하고 해외 병원 의료진 및 의료기기에 대한 면허, 인증 예외 인정 등의 지원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KT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내외 유망 중소기업들과 협력하여 진단기기 라인업을 모바일청진기, 심전도측정기, 혈압측정기, 혈당측정기 등으로 확장하고, 환자 진단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인 KT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m-Hospital)을 러시아 현지 니즈 및 사용성에 맞게 고도화하는 등 러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 단장은 “이번 러시안 레일웨이즈와의 MOU체결을 통해 KT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및 플랫폼의 가치를 재 확인했다. 이번 MOU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러시아 시장에서 KT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확대를 위한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좌측부터 KT 김민성 팀장, 주 러시아 한국 대사관 우윤근 대사, 러시안 레일웨이즈 헬스케어 사장 엘레나 지드코바(Elena Zhidkova)
2017.12.10 I 김유성 기자
  • 당뇨환자는 췌장암 검사 받아봐야...췌장암 발생률 2배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얼마 전 갑자기 당뇨가 생긴 50세 남성 A씨는 작년에 복부 CT검사를 비롯한 종합건강검진을 했을 때 혈당이 높은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최근 배가 아프고, 소화도 잘 안돼 병원을 찾아 검사를 했더니 췌장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충격과 절망에 빠졌다.췌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 대부분은 갑작스럽게 암이 찾아왔다고 얘기들을 한다. 췌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 2.7%로 다른 암에 비해 발생빈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조기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쉽게 전이되며 예후가 좋지 않아 국내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0%에도 못 미치는 가장 무서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췌장암의 조기 진단이 어려운 까닭은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하기 때문인데, 현재까지 유전적 요인과 함께 흡연과 지방 성분이 많은 식사를 하는 사람이 췌장암 발생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가족력이 없는데 갑자기 당뇨가 생기거나 또는 기존에 있던 당뇨병의 급격한 악화가 췌장암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국내외 연구결과들이 소개되고 있다.실제 프랑스 국제질병예방연구소의 알리스쾨히리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 췌장암 환자 가운데 약 50%가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췌장암이 있는 당뇨병 환자 중 50% 이상이 10년 이상 당뇨를 앓은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국립암센터에서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검진 대상자와 중앙암등록본부의 국가암등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흡연, 당뇨, 비만이 췌장암 발생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랜 기간 당뇨병이 있는 경우 일반인과 비교하여 약 2배 정도 췌장암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췌장암에 의한 2차적인 내분비 기능장애가 당뇨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기도 하는데, 췌장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췌장에 암이 생긴다면 이로 인해 당뇨병 같은 이차적인 내분비기능 장애가 발생되기도 하기 때문이다.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도재혁 교수는 “5년 이상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보고와 함께 췌장암이 발견될 당시 약 50~60%의 환자에서 당뇨병이 동반되거나 과반수 이상이 2년 이내에 당뇨병이 생기고, 췌장암 환자가 수술을 통해 췌장암을 제거한 후 3개월 내에 당뇨병이 호전되기도 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도 교수는 또 “당뇨병에 의해 췌장암이 발생한 건지 췌장암에 의해 2차적으로 당뇨병이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연구결과는 없지만, 당뇨병을 장기간 앓고 있거나, 당뇨병의 가족력도 없는데 갑자기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경우나 평소에 잘 조절 되었던 당뇨가 갑자기 조절이 안되는 경우에는 췌장암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현재 췌장암의 진단을 위해 사용되는 검사들은 혈액검사, 혈청종양표지자, 초음파검사, 복부CT, 복부MRI, 내시경적 역행성담췌관 조영술(ERCP), 내시경적 초음파 검사(EUS), 양성자방출 단층촬영(PET) 등이 있다. 검사에 따라 장단점이 있어 어느 검사가 가장 적합한 검사라고 할 수는 없으나 복부CT가 현재까지 췌장암을 초기에 진단하는데 있어 유용한 검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흔히 CT라고 하는 전산화 단층촬영은 초음파검사보다 췌장암을 진단하거나 병기를 측정하는데 유용한데 검사자에 따른 오류가 적으며 병변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영상이 더 세밀하여 1cm정도의 암도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췌장암 진단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복부CT는 호흡을 멈추는 아주 짧은 시간에 내부 장기를 더욱 세밀하고 정확하게 관찰하는 것이 가능해져 췌장 부위 진단에 정확도가 높고, 짧은 시간 동안 조영제의 투여 속도와 촬영 시간을 조정함으로써 더욱 선명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으며, 수술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에도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 도재혁 교수는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제2형 당뇨병)이 있는 경우, 췌장암 발생 위험은 1.8배로 높아지며, 우리나라 췌장암 환자의 당뇨병 유병률은 28~30%로 일반인(7~9%)의 3배 이상이기 때문에, 당뇨병을 장기간 앓고 있는 사람과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우선 복부 CT 등을 포함한 검사를 반드시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2017.12.07 I 이순용 기자
  • 아이센스, 연결법인 실적과 의료기기섹터 성장세 둔화..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24일 아이센스(099190)에 대해 연결법인 실적영향과 의료기기 섹터 성장세 둔화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했다.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유럽지역이 양호한 실적이 유지되고 있고 2018년 중 중국 법인 정상 가동 시 이익개선 가능 모멘텀이 있다”며 “연결법인 실전 개선 시 안정적인 주가흐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별도기준 저가형 미터기공급수량 증가로 3분기 매출이익률이 하락했다”며 “연결기준 해외법인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중국법인이 2018년 중 정상 가동화되고 지난해 인수한 CoaguSense 제품교체 작업 완료 시 내년 하반기 중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현재 중국 공장 스트립 인허가 절차 진행 중으로 중국 사드 보복문제 해소에 따라 점차적으로 중국 법인 실적 개선될 것”이라며 “2018년 상반기 중 정상 유통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어 “뉴질랜드 정부 혈당측정기 및 스트립 단독 공급자로 선정돼 2018년 2월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CareSens N 시리즈 및 Dual 제품 총 4가지 제품 공급예정”이라며 “지난 5년간 약 300억원 매출(연간 60억원) 발생했고 향후 연평균 80억원 이상 공급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연속혈당측정기(CGMS: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는 2019년 중 시장 출시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성장 모멘텀 확보 중”이라고 판단했다.
2017.11.24 I 오희나 기자
  • 필로시스, 55兆 혈당측정시장 두각…글로벌유통사 판권확보 경쟁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혈당측정기 개발업체 필로시스가 세계 최초로 순수 혈장을 분리해 혈당을 측정하는 초정밀 측정시스템을 개발한 가운데 전 세계 유명 의료기기 유통업체가 판권 확보를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 9일 필로시스에 따르면 영국 글루코알엑스사, 독일컨버전트사 등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가 제품 공급을 위한 문의를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에 일부 업체들과는 구체적으로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며 “유럽 시장에서는 3개월 내에 신규 개발한 혈당측정기를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혈당측정기 관련 시장은 500억달러(55조원) 규모로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필로시스는 최근 랩칩 연구기업 ‘BBB’와 협업해 세계 최초로 혈장(Plasma) 혈당측정시스템 시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병원용 기준을 충족하는 세계 최초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관계자는 “미국 FDA 새로운 병원 기준을 충족한 세계 최초 제품”이라며 “조만간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코디엠(224060)은 필로시스와 국내 독점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또 코디엠은 필로시스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 2월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고 20억원 규모의 필로시스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취득했다. 필로시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 코디엠은 투자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2017.11.09 I 박형수 기자
  • 코디엠, 웰마커바이오 내년부터 본격 기술수출 추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그간 투자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결실이 잇달아 나오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바이오 플랫폼을 구축한 코디엠(224060)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3일 코디엠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코디엠이 서울아산병원 연구진과 공동으로 설립한 웰마커바이오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술수출(라이센싱 아웃)을 추진한다.웰마커바이오를 창업한 진동훈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항암제와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있다. 웰마커바이오가 보유한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는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Predictive Biomarker)’다. 바이오마커란 단백질이나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암을 비롯한 난치병을 진단하는 데 효과적인 방식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약을 개발하는 데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데 효과적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신약 개발 투자가 늘고 있어 웰마커바이오 기술을 이용하려는 문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코디엠이 지분 40%를 취득한 바이오펩은 최근 대형 제약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바이오펩이 보유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싸이토카인 ERDR1 유래 펩타이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이 커지면서 치료제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코디엠 투자 지분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이유다.코디엠은 이 밖에도 혈당측정기 개발업체 필로시스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를 개발 중인 퓨쳐메디신 등에도 투자했다. 투자한 바이오 업체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가운데 지난해 말 코디엠이 사외이사로 영입한 헨리 채넌 헨리무어재단 회장이 오는 7일 한국을 방문한다. 헨리 채넌 회장은 맥주로 유명한 영국 기네스(Guinness)가문의 자산운용을 맡고 있다. 코디엠 해외투자 총괄을 맡아 투자 유치나 글로벌 제약사와의 합작 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2017.11.03 I 박형수 기자
  • 엑세스바이오와 관계사, 의사전용 포털 ‘닥플’ 마케팅 활용 나선다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와 관계사인 웰스바이오, 메디센서는 크레도웨이와 사업 제휴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크레도웨이가 운영하는 의사전용 포털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엑세스바이오(950130)와 관계사 웰스바이오, 메디센서는 2일 웰스바이오 연구개발(R&D)센터에서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기업인 크레도웨이와 전략적 마케팅 사업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크레도웨이는 국내 의사의 절반인 약 5만여명의 의사가 회원으로 있는 국내 최대 의사 전용 포털인 ‘닥플’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엑세스바이오와 관계사는 닥플을 통해 제품 홍보와 타겟층으로 삼는 소비자들에게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닥플은 의사대상의 온라인 세미나, 컨퍼런스는 물론 다양한 학술활동을 공유하며 필요한 전문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이다.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크레도웨이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통해 제약사와 의료기기 업체들 간의 폭넓은 정보공유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술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적극 홍보해 영업 및 매출증대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웰스바이오 및 메디센서 관계자는 “웰스바이오의 HPV 및 지카 분자진단제품, 호흡기 진단제품(strep A, RSV, 인플루엔자), 당화혈색소 측정기, 메디센서는 혈당·콜레스테롤 측정기, TRF 리더기 등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비즈니스 영역을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11.02 I 윤필호 기자
  • [특징주]코디엠, 투자사 세계 최초 초정밀 혈당 측정기 개발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디엠(224060) 주가가 강세다. 혈당측정기 개발업체 필로시스가 세계 최초로 초정밀 혈당 측정기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2일 오전 9시29분 코디엠은 전날보다 4.49% 오른 128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필로시스는 초미세 반도체 칩을 만드는 랩온어칩(Lab on a chip) 전문업체 BBB와 협업해 ‘지메이트 트루 플라스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필로시스는 혈당측정기 개발과 기술 컨설팅 전문업체다. 지난 2012년 스마트폰에 연결해 혈당을 측정하는 ‘지메이트 스마트(Gmate Smart)’를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안정성 인증(CE) 등을 획득했다. 높은 브랜드 가치로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먼저 성공적으로 진출했다.코디엠은 필로시스와 국내 독점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또 코디엠은 필로시스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 2월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고 20억원 규모의 필로시스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취득했다. 필로시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 코디엠은 투자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코디엠은 최근 바이오 기업 투자뿐만 아니라 항암제 시장 내 유망한 파이프라인 구축과 신약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 가치가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7.11.02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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