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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센스, 헝가리서 ‘케어센스 에어’ 급여화…유럽 공략 ‘속도’
  • 아이센스, 헝가리서 ‘케어센스 에어’ 급여화…유럽 공략 ‘속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아이센스(099190)의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가 헝가리에서 급여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유럽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아이센스의 CGM ‘케어센스 에어’ (사진=아이센스)◇케어센스 에어, 헝가리 보험 등재…유럽 매출 본격화 기대5일 의료기기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가 지난 1일(현지시각) 헝가리 건강보험(NEAK)에 등재됐다. 헝가리에서 급여화에 성공하면서 유럽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9월 국내 출시된 케어센스 에어는 올해 2월 유럽 CE MDR 허가를 확보했다. 지난 3~4월에는 유럽 주요 국가와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헝가리 체외진단기기업체 ‘77 Elektronika Kft’와 헝가리 지역의 CGM 단독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헝가리, 독일, 영국, 네덜란드, 칠레 등 5개국에 제품 출시를 했다.77 Elektronika Kft는 유럽 전역에 의료기기·솔루션을 유통하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해당 업체는 헝가리 내 자가혈당측정기(BGM) 점유율 65%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반으로 CGM 점유율도 빠르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특히 이번에 헝가리 건강보험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헝가리는 인구 1000만명으로 내수 시장은 크지 않지만 유럽 동부 중앙에 위치해 있어 유럽 시장 진출의 관문으로 꼽힌다. 아이센스는 연내 이탈리아,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의 유럽 시장에도 추가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미 론칭한 국가들은 보험 적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과 계약을 끝낸 상황이어서, 순차적으로 보험 등재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전망이다.◇차세대 무기 ‘케어센스 에어 2’…2027년 美·유럽 진출 목표아이센스는 올해 CGM 매출로만 150억원을 내고 2025년 400억원, 2026년 1200억원, 2027년 2000억원의 매출을 내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 CGM 매출이 17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성장세를 자신하고 있는 셈이다.이러한 자신감을 뒷받침하는 요인 중 하나는 미국 진출을 겨냥해 개발 중인 차세대 제품 ‘케어센스 에어 2’일 것으로 분석된다. 케어센스 에어 2는 센서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70% 줄이고, 사용 기간을 15일에서 16일로 늘리면서 웜업 시간은 2시간에서 20분으로 단축한 게 특징이다. 세계 3위를 목표로 세계 최고 사양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게 아이센스의 포부이다. 아이센스는 2026년 말까지 케어센스 에어 2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다. 이미 아이센스는 지난해 12월 케어센스 에어 2 개발 준비에 착수했으며, 지난달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했다. 오는 9월 성인 대상 허가 임상이 개시되고 10월에는 소아·청소년 대상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8월까지 성인 대상 임상을 마치면 같은해 9월 허가 신청을 하고, 10월에는 FDA 허가와 유럽 CE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빠르면 2026년 국내 출시, 2027년 유럽·미국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이로 인해 연구개발비가 증가한 점은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회사는 유럽과 국내 임상을 모두 진행할 경우 연구개발비가 50억~8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아이센스의 연구개발비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203억원→2022년 250억원→2023년 229억원이었다.지난해에는 공장 준공, 해외 업체 인수 등으로 인해 비용이 많이 증가한 시기였다. 아이센스는 송도2공장을 준공하면서 고정비가 증가하고 미국 혈당 의료기기업체 ‘AgaMatrix’를 361억원에 인수한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나 감소했다.그럼에도 아이센스는 올해 영업이익이 1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2년(199억원)보다는 적은 액수다. 아이센스는 영업이익률이 2022년 7.5%에서 지난해 4.1%로 하락했는데 올해는 5.2%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이는 각종 비용 증가를 감안해 보수적으로 산정한 이익률”이라고 설명했다.아이센스 관계자는 “한국에서의 CGM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케어센스 에어의 경우 올해는 16개국 출시, 내년에는 20개국 이상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헝가리 건강보험 등재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09 I 김새미 기자
에이프로젠바이오·HLB파나진, 상한가 직행…아이센스도 '껑충'
  • 에이프로젠바이오·HLB파나진, 상한가 직행…아이센스도 '껑충'[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에이프로젠바이오)와 HLB파나진(046210)이 5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1000억원 규모에 자금을 조달해 재무 구조 개선과 항체의약품 위탁개발(CMDO)사업 확장 기대감이 커진 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HLB파나진은 암진단을 넘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감염병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아이센스도 자회사인 프리시젼바이오 매각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글로벌 혈당측정기 1위 미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점이 주가 상승에 이바지했다. (이미지=엠피 닥터 2111화면 캡처.)◇에이프로젠바이오, 1000억원 규모 자금 조달5일 KG제로인 엠피 닥터(MP DOCTOR)에 따르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4% 급등한 1380원을 나타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이날 장 개시 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1000억 규모 자금조달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최대주주 에이프로젠(007460)을 대상으로 600억규모의 유상증자 실시한다고 밝힌데 이어 이날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두 차례 걸쳐 에이프로젠을 대상으로 총 6608만주를 발행해 600억원을 조달하는 내용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신주 상장일은 다음 달 30일과 오는 9월 27일이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 에이프로젠바이로로직스가 계획대로 차입금 등 채무를 상환하면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58.5%에서 42.2%로 낮아진다. 특히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조달한 자금을 바이오사업에 투입한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모기업인 에이프로젠의 항체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및 위탁생산(CMD) 등을 맡고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에이프로젠과 2009년 8월과 2010년 1월에 각각 레미케이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한 국내 임상 개발 및 국내 판매 관련 제반 권리를 이전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해당 바이오시밀러들의 국내 품목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업계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해당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국내 독점 판매권을 바탕으로 수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시행에 대한 기대감도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생물보안법은 중국 등 미국 의회가 선정한 해외 적대국의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생물보안법 통과 시점은 늦어도 연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중국 바이오기업들의 경쟁 상대인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에이프로젠바이로로직스도 수혜 예상 기업 중 하나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오송공장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바이오의약품 전문 위탁생산 인증을 받았다. 앞서 오송공장은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의미하는 KGMP 인증도 2021년에 받았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은 동물세포 배양을 통한 바이오 원료의약품 생산시설과 다양한 제형의 완제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송공장은 연간 280만ℓ의 바이오 배양액과 연간 3000㎏ 이상의 항체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부터 유럽 제약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빅파마 등 다수 기업과 위탁개발생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자금 조달 이슈가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조달한 자금은 재무 구조 개선과 바이오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LB파나진, 정밀진단 라인업 확대…아이센스, 연속혈당측정기 美진출HLB그룹의 계열사 HLB파나진도 이날 주가가 4290원으로 전일대비 30% 상승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HLB파나진은 정밀진단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HLB파나진의 자회사 바이오스퀘어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대한 체외진단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바이오스퀘어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당 제품들에 대한 미국 판매절차 준비와 유럽 진출방안도 모색한다. 이를 대비해 HLB파나진은 자체 개발한 전용 분석장비(QDITS)의 생산량도 함께 늘리고 있다.HLB파나진은 글로벌 최초로 PNA(인공 DNA) 대량생산 기술과 이를 활용한 미량 유전자의 정밀 검출, 증폭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LB파나진은 현재 23곳 이상의 해외 국가로 PNA 소재를 수출하고 있다. HLB파나진은 올해 말레이시아와 멕시코, 브라질 등 신규 시장 진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HLB파나진은 약 800억원에 이르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HLB그룹 관계자는 “HLB파나진의 자회사가 식약처로부터 체외진단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소식과 더불어 HLB의 간암 신약 미국 승인 기대감 부활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아이센스도 이날 주가가 전일대비 18.34% 상승한 2만 1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이센스는 체외진단기기 자회사 프리시젼바이오를 광동제약에 매각한다. 아이센스는 자회사 매각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글로벌 연속혈당측정기 최대 시장인 미국을 적극 공략한다. 미국은 글로벌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연속혈당측정기시장은 2026년 311억달러(약 40조원) 규모가 예상된다.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을 위해서는 수백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아이센스는 국내 최초로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에어의 2세대 제품을 개발해 미국 진출을 추진한다. 2세대 제품은 1세대 제품보다 사용기간이 15일에서 16일로 1일 길어진다. 센서 안정화 시간(장착 후 최조 사용까지)도 기존 2시간에서 20분으로 단축된다. 아이센스의 미국 진출은 2027년이 예상된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미국 연속혈당측정기시장 진출 비용 마련을 위해 프리시젼바이오를 매각했다”며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8 I 신민준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IPO 대세 의료기기...라메디텍 넘을 대표 주자들은
  • 바이오헬스케어 IPO 대세 의료기기...라메디텍 넘을 대표 주자들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꾸준한 매출 성장이나, 수익화가 유리한 파이프라인을 보여줘야 한다. 기술특례상장이라고 해도 시장성이 없으면 코스닥 진입이 어렵다.”올해 코스닥 진입 문턱에서 좌절한 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대표가 거래소 심사원들에게 지적받은 말이다. 국내외 다수 임상 2상 파이프라인과 기술수출 경험도 있었지만, 바이오헬스케어 특성상 매출이 꾸준하지 않은 게 결국 코스닥 상장의 발목을 잡았다. 라메디텍의 바늘없는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 (사진=라메디텍)◇상반기 코스닥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6곳 중 5곳 의료기기업체실제 올해 상장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면면을 보면 이 같은 말이 사실임을 증명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6곳 중 5곳이 의료기기업체다. 오상헬스케어(036220)(2023년 매출 3558억 원) 엔젤로비틱스(51억 원), 아이엠비디엑스(461030)(40억 원), 디앤디파마텍(347850)(187억 원), 라메디텍(462510)(29억 원),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19억 원) 등이다.이 중 바이오업체는 디앤디파마텍뿐이다. 이 회사도 매출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상장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도 중요하지만, 이들 기업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점도 큰 공통점이다. 각 회사의 매출은 차이가 있었지만, 전년 대비 상승했다는 게 방증한다. 이중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가장 큰 폭(212.5%)으로 올랐던 라메디텍이 이 같은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의 경향을 가장 잘 보여준다. 라메디텍의 경우 2021년 10억 원, 2022년 21억 원, 2023년 29억 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그렸다. 코로나19 등 악재에도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을 거둔 셈이다.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 원 돌파도 점쳐진다. 라메디텍의 핵심기술은 초소형 고출력 모듈이다. 기존 병원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레이저 모듈의 크기가 아무리 작은 것도 50㎝ 정도 된다. 라메디텍은 이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성능은 유지한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설계·광학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바늘없는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와 피부미용 의료기기 ‘퓨라셀’ 등이 있다. 각각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11조 원과 약 24조 원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파두 사태’ 등으로 안정성을 중심으로 기업의 가치평가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수익성에 기반한 기업들이 코스닥 상장 이후에도 시장에서 안정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엑스엔이 개발 중인 세계 최초 무효소 방식 CGM ‘AGMS’. (사진=유엑스엔)◇레메디·유엑스엔·켈스 등 코스닥 상장 준비같은 맥락에서 당분간 조기에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이 IPO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특장점을 확보, 기술성 평가 등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레메디, 유엑스엔, 켈스 등이 손꼽힌다. 레메디는 방사선 부품·제품 생산업체로 최근 수출을 바탕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레메디의 2023년 매출은 69억 원으로 이 가운데 수출액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올해는 지난해 매출의 두 배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레메디의 최대주주는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교실 교수다. 46.1%의 지분(이하 지난해 말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인터밸류 2호 혁신창업 투자조합(5.3%, LG전자(066570)(4.6%) 나녹스(1.1%) 등도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1주당 1만 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속혈당측정기(CGM) 전문 개발업체 유엑스엔은 올해 세계 최초 무효소 방식 CGM ‘AGMS’의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 앞서 아이센스(099190)가 효소 방식의 국산 1호 CGM으로 기업가치를 크게 높였던 만큼 유엑스엔도 못지않은 평가를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AGMS는 국내외를 망라해 유일하게 CGM에 효소 대신 나노다공성(국제학술명칭: 메조포러스) 백금 촉매를 적용한 CGM이다. 효소 기반 CGM 대비 센서 수명, 신뢰성, 양산성 등에서 우위를 보인다. 유엑스엔은 AGMS의 상용화 후 5년 내 글로벌 CGM 시장의 1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CGM 시장은 2019년 46억 달러(약 6조 원)에서 2026년 310억 달러(약 43조 원)로 성장한다. 유엑스엔의 최대주주는 22.2%의 지분을 보유한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다. 이밖에 박세진 유엑스엔 대표(12.5%), 엔피성장8호(5.0%), 동유기술투자(3.5%), 이오플로우(294090)(3.2%) 순으로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주식은 코엑스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1만 8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업체 켈스가 ‘스마트폰 인공지능(AI) 분석 알고리즘’(이하 AI 분석 알고리즘)으로 실적 급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켈스는 올해 조기임신진단키트를 시작으로 AI 분석 알고리즘 자사 주요 제품과 신제품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켈스의 매출은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해 2022년 125억 원까지 커졌으나, 지난해 역성장하면서 다시 100억 원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줄면서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AI로 제품의 경쟁력을 차별화해 실적 향상과 코스닥 상장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26.5%의 지분을 보유한 이동호 대표다. 이밖에도 랩지노믹스(084650)(6.5%), KB성장지원펀드(6.5%), 진매트릭스(3.3%)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코넥스 시장에서 켈스의 주가는 최근 80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2024.07.08 I 유진희 기자
프리시젼 넘겨받은 광동제약, ‘개인맞춤형 진단’으로 제약사 정체성 강화
  • 프리시젼 넘겨받은 광동제약, ‘개인맞춤형 진단’으로 제약사 정체성 강화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비타500’, ‘삼다수’ 등 식음료로 더 잘 알려진 광동제약(009290)이 제약·바이오 사업에 고삐를 죈다. 면역진단 및 임상화학 진단기업 프리시젼바이오(335810)를 인수해 진단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아이센스, 美 진출 속도아이센스(099190)는 2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회사 프리시젼바이오의 주식 전량을 약 160억5000만원에 광동제약에 처분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계약일은 2일, 처분예정일은 오는 10월 2일이다.이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부터 진행돼 온 아이센스의 프리시젼바이오 매각이 약 1년여만에 마무리됐다. 아이센스는 2015년 상장 전이었던 프리시젼바이오 주식 327만5630주를 31억원에 매입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프리시젼바이오는 2020년 코스닥에 상장해 아이센스의 지분가치는 약 170억원에 가깝게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아이센스가 보유한 프리시젼바이오의 지분은 28.20%다.지난해 일본 진단기기회사 아크레이가 인수를 포기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인수 논의는 올 초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단독]아이센스, 프리시젼바이오 매각 불발...매각 논의 원점으로). 6월 중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인수 논의에 속도를 냈고 결국 이날 최종적으로 매각에 성공했다([단독]아이센스, 프리시젼바이오 매각 급진전…CGM 사업속도).현재 아이센스는 연속혈당측정기(CGM) 생산능력(CAPA) 확충 및 자사 CGM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해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 매각도 이의 일환이다. 이번 매각으로 약 900억원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 시장 진출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매각이 지연되면서 커졌던 자금조달 불확실성도 해소됐다.◇광동제약, 프리시젼 인수로 제약사 재도약프리시젼바이오를 넘겨받은 광동제약의 청사진도 관심사다. 광동제약은 ‘제약’사업 못지않게 그간 F&B사업에 집중해왔다. 실제 연 매출의 54.2%가 F&B영업부문에서 나오고, 의약품을 판매하는 병원영업부문의 매출은 10% 수준이다. 제약사의 장기성장 동력원이라고 할 수 있는 연구개발비용도 연 매출의 1~2% 수준에 불과했다.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지난해 말 광동제약 오너 2세인 최성원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부터다. 지난해 12월 광동제약은 건강기능식품 사업 및 바이오 신소재 연구·기능성 화장품 사업을 하고 있는 비엘헬스케어(현 광동헬스바이오)를 인수했고 올 초 부터는 MSD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과 가다실9의 공동판매를 맡고 있다. 여기에 면역진단, 임상화학진단, 분자진단 세 분야의 체외진단(IVD) 기술을 보유한 프리시젼바이오까지 인수한 것이다.고령화로 만성질환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려면 프리시젼바이오가 가진 체외진단 사업은 반드시 필요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만성질환 관련 디지털치료제(DTx)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활용방안도 다양하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체외진단기기 및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목적으로 프리시젼바이오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7.03 I 나은경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 개시
  •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부모님 등 시니어 세대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삼성전자 모델이 부모님을 위한 AI 라이프 솔루션,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의 복약시간 알림 등 ‘일정 관리’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이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집안에서 흔히 사용하는 IoT 가전들로 구현되며 △활동 알림 △복약 알림 등 일정 관리 △위치기반 케어 등으로 구성된다.‘활동 알림’은 부모님의 활동 패턴을 분석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가족 등 지정된 사람에게 알리는 기능이다.부모님이 아침에 일어나 냉장고 문을 열거나, 정수기를 이용해 물을 마시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의 움직임을 하루의 첫 활동으로 인식해 알림을 전송해 준다. 삼성전자 모델이 부모님을 위한 AI 라이프 솔루션,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의 복약시간 알림 등 ‘일정 관리’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또한, 일정 시간 동안 지정해 놓은 기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이상 징후로 판단해 알려 주고, 필요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이동시켜 내장 카메라를 통해 부모님의 상황을 살펴볼 수도 있다.복약 알림 등 ‘일정 관리’ 기능은 정기적인 약 복용이 필요한 부모님 또는 가족이 있는 경우 유용하다. 사전에 설정해 둔 △약 복용 시간 △혈압·혈당 측정 시간 △병원 예약 시간 등을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TV로 알려준다.삼성전자 모델이 부모님을 위한 AI 라이프 솔루션,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의 복약시간 알림 등 ‘일정 관리’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위치 기반 케어’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위치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관심 장소를 등록해 두면 해당 장소에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알림을 받을 수 있어 부모님의 위치를 파악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준다.이밖에 스마트싱스 앱 사용자는 부모님 댁에 있는 스마트싱스 연결기기 제어 권한을 받아 부모님 대신 집안 관리를 할 수도 있다. 인덕션을 오래 켜두거나 외출이 감지될 때 원격으로 끄거나, 미세먼지 수치가 높으면 공기청정기를 켜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모델이 부모님을 위한 AI 라이프 솔루션,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의 위치기반 케어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패밀리 케어 서비스가 제공하는 기능과 적용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돌봄이 필요한 가족과 이를 지원하는 가족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 모델이 부모님을 위한 AI 라이프 솔루션,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의 위치기반 케어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패밀리 케어 서비스는 급속하게 확대되는 고령화 사회에서 가족들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사회 변화에 따른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켜 보다 진화한 스마트 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2024.06.30 I 최영지 기자
분당차병원, 지투이와 임신중당뇨병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 협약
  • 분당차병원, 지투이와 임신중당뇨병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지투이(대표이사 정창범)와 임신중당뇨병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분당차병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윤상욱 분당차병원장, 이일섭 미래의학연구원장, 지투이 정창범 대표, 이태민 최고기술경영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임신중당뇨병은 고령 임신부와 가임기 비만 여성의 증가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임신 중 고혈당은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임신 초기부터 엄격한 혈당 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분당차병원과 지투이는 연속혈당측정기(CGM)로 혈당을 측정하면 블루투스를 통해 실시간 혈당을 수신해 모니터링하고, 자체 로직을 통해 정확한 인슐린 투여 용량을 알려주는 임신중당뇨병 디지털 헬스케어 ‘디아맘(DIA:MOM)’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임신 초기부터 인슐린 요구량이 높고 철저한 혈당 관리가 중요한 임신중당뇨병 관리의 전문 역량을 강화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과제의 일환으로 임신중당뇨병 치료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투이는 분당차병원 의료진들의 자문과 평가를 받아 ‘디아맘’ 플랫폼을 실용화할 예정이며, 분당차병원은 ‘디아맘’을 활용해 임신중당뇨병 임산부의 건강관리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현재 개발중인 고위험 임산부 건강관리 플랫폼의 사용성 검증이 완료되면 임산부들에게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분당차병원 윤상욱 병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임신중당뇨병 관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분당차병원은 최첨단 기술과 협력을 통해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분당차병원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는 “임신중당뇨병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중요한 건강 문제로, 정교한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며 “‘디아맘’ 솔루션은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은 물론 맞춤형 코칭을 제공해 산모에게 보다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투이 정창범 대표이사는 “산부인과 의료 분야의 최고 권위의료기관인 분당차병원과 ‘임신중당뇨병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협력을 통해 임신중당뇨병이 있는 산모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한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임신중당뇨병’에 차별화된 기능과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8 I 이순용 기자
“환자 위한 단체 맞나?”…실체 의심받는 ‘당뇨환자를 위한 시민연대’
  • “환자 위한 단체 맞나?”…실체 의심받는 ‘당뇨환자를 위한 시민연대’
  • [이데일리 김새미·김진수 기자]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당뇨병 환우와 함께하는 시민연대’(이하 당뇨연대)의 실체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당뇨인들은 당뇨연대의 민원으로 인해 혈당관리에 어려움을 겪을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반면 당뇨연대는 완벽한 기기를 만들어야 환자의 건강권을 지킬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당뇨병 환우와 함께하는 시민연대가 지난달 21일 오전 보건복지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당뇨병 환우와 함께하는 시민연대)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당뇨연대의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당뇨 환우회에서는 해당 단체가 당뇨 환자들의 권익을 해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당뇨연대 측은 “우린 유령단체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당뇨연대, PLGS에 필요한 오픈소스앱 철폐 시위 벌여최근 당뇨 환우회는 당뇨연대가 국내 인슐린펌프 제품에 탑재된 저혈당 예측 주입 멈춤(PLGS) 기능이 불법이라면서 허가 취소를 요구한 일로 인해 발칵 뒤집혔다. PLGS란 혈당이 저혈당 우려가 되는 구간으로 떨어지면 미리 인슐린 주입을 중단해 저혈당 쇼크를 막아주는 기능이다.당뇨연대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앞에서 오픈소스 앱을 활용한 PLGS 기능 허가를 중단하라며 기자회견을 연 뒤 5월에는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특히 당뇨연대는 해당 기능과 연결된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프로그램인 Xdrip+, Shuggah, Spike, Glimp, Tomato, LinkBluCon 등이 국내외에서 허가된 CGM 제조사들이 공식 배포·공급한 게 아니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CGM과 연결해 혈당값을 읽어오는 해당 앱들은 PLGS 기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당뇨연대는 오픈소스 앱에 대해 “CGM 제조사 허가 없이 무단으로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잘못된 데이터 연동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라고 우려했다.◇당뇨 환자 500여 명, 당뇨연대 주장 반박하는 탄원서 제출이에 당뇨 환자들은 즉각 반발, 500여 명이 PLGS 기능이 없어지지 않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작성해 식약처에 제출했다. PLGS 기능이 당뇨인들에게는 필수불가결한 기능이라는 이유에서다.김미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 (사진=한국1형당뇨병환우회)김미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는 “1형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저혈당 쇼크가 30분 정도만 지속돼도 의식을 잃거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태”라며 “PLGS 기능이 없는 인슐린 펌프를 사용한다면 훨씬 더 저혈당을 자주 발생하게 하기 때문에 PLGS 기능으로 인해 환자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당뇨연대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김 대표는 오픈소스 앱에 대해 “xDrip+, Shuggah, Spike, Glimp, Tomato 등의 오픈소스 앱은 10년 넘게 1형당뇨인과 보호자들이 직접 개발한 앱들”이라며 “PLGS 기능에 연동되는 오픈소스 앱들은 제조사 의료기기앱의 데이터를 가져와서 활용하기만 할 뿐 변경하거나 제어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이어 “오픈소스 앱은 환자가 직접 설치하고 연동에 필요한 설정이나 계정 정보를 직접 입력한다”며 “PLGS를 사용하는 것은 정보 주체인 환자가 스스로의 필요에 따라 의료데이터를 연동해 활용하는 과정이고, 다른 이로부터 침해받으면 안되는 고유한 자기결정권”이라고 강조했다.◇당뇨연대 정체성에 의문 제기하기도…“유령 환자단체?”더 나아가 당뇨병 환우들은 당뇨연대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당뇨연대는 환자를 위한 활동보다는 특정 업체의 경쟁사 비방을 위한 시위, 고소에 치중해 활동해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당뇨연대의 공식 홈페이지가 없다는 점도 실체가 모호하다는 의심에 불을 당겼다.김 대표는 “보건의료 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환우회 대표들조차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단체라고 할 정도로 당뇨연대는 그간 활동이 없었다”면서 “유령 환자단체의 악의적인 민원 때문에 PLGS 기능이 제거된다면 잘 사용하고 있던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에 대해 이준형 당뇨연대 사무국장은 “지금 (해당 기능을) 쓰는 사람들이 우리를 유령단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들도 이런 방식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걸 알고 있다”며 “우리가 바라는 건 정상적으로 완벽한 의료기기를 만들어달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이 사무국장은 “처음엔 홈페이지도 만들었지만 이걸 관리할 사람이 없어 유명무실해졌다”면서 “약 100여 명의 회원이 명단에 기재돼있지만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회원은 20여 명”이라고 해명했다. 또 “우리 단체는 2019년 메드트로닉 인슐린펌프가 문제가 된다고 해서 결속했다”며 “2019년 전부터 굵직굵직한 일들을 해왔다”고 주장했다.실제로 당뇨연대는 2019년 메드트로닉의 인슐린펌프에 대한 국내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이와 관련해 고소·고발을 진행해왔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당뇨연대의 활동이 대부분 특정 업체의 경쟁사 비방을 위한 시위, 고소에 치중돼 있다고 꼬집었다.일각에선 이러한 당뇨연대의 활동이 국내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인슐린펌프 치료율은 5%가 채 안될 정도로 낮은 편이다. 미국이 50% 정도인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셈이다. 뿐만 아니라 연속혈당측정기(CGM) 사용 비율은 10.7%, CGM과 연동되는 인슐린펌프를 사용하는 비율은 0.4%에 불과하다.김 대표는 “(당뇨연대의 행위는) 다양한 제품 중에서 쓸 수 있게 선택권을 줘야 하는데 환자의 선택권을 아예 박탈시키려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환자들이 지금 서비스되고 있는 PLGS 기능이 막힌다면 참을 수 없다면서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 3일 만에 탄원서를 500개 넘게 제출한 것도 이래서 가능했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한국1형당뇨병환우회는 1만 1334명의 회원이 1형당뇨에 대한 인식, 의료정책, 혈당관리 환경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한국1형당뇨병환우회를 이끌고 있는 김미영 대표는 국내 1형당뇨인이 혈당관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져온 인물이다.
2024.06.27 I 김새미 기자
삼성, 갤럭시AI 탑재한 폴더블폰 내달 공개…갤럭시링도 '주목'
  • 삼성, 갤럭시AI 탑재한 폴더블폰 내달 공개…갤럭시링도 '주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 달 프랑스 파리에서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 폴드·플립6’을 공개한다. 갤럭시Z 폴드·플립6는 삼성의 모바일 특화 인공지능(AI) 갤럭시 AI를 탑재한 첫번째 폴더블폰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반지 형태의 건강 모니터링 기기 ‘갤럭시 링’을 함께 선보이며 올 가을 애플과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을 다시 한번 예고할 전망이다. 하반기 갤럭시 언팩 초대장(사진=삼성전자)26일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 올림픽이 열리기 약 2주 전인 오는 7월 10일 파리에서 최신형 갤럭시 언팩 행사를 공식화하는 초청장을 발송했다. 공개된 초청장 영상은 폴더블 스마트폰을 형상화한 정육면체 모양의 상자가 회전하는 가운데 그림자로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과 4개의 별이 그려진 갤럭시 AI 로고가 차례로 나타나는 모습을 담았다. 상자가 회전할 때마다 블루와 그린, 옐로 등 파스텔톤의 컬러가 삽입돼 다양한 컬러의 제품이 출시될 것임을 암시했다.아울러 영상 마지막에는 상자와 맞닿은 그림자가 갤럭시 AI를 상징하는 네 개의 별로 남아 하반기 공개될 제품 전반에 AI 기능이 접목될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서울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의 문화 도시에서 하반기 언팩을 개최한다는 방침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에는 문화·예술의 도시 파리를 혁신 제품 발표 무대로 삼았다.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가 전통적인 스마트폰 폼팩터(외형)에서 벗어난 트렌디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갤럭시Z 폴드 플립6 추정 이미지(사진=SlashLeaks)이번 행사의 주인공인 갤럭시Z 폴드·플립6는 온라인상에서 추정 이미지가 돌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르면 폴드6는 모서리가 각진 디자인으로 바뀌고 무게와 두께가 전작보다 줄어드는 등 외형적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플립6는 배터리 용량이 4000밀리암페어시(mAh)로 전작(3700mAh)보다 넉넉해지고, 메인 카메라가 5000만 화소로 전작(1200만화소)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두 제품 모두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가장 주목되는 것은 폴더블폰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AI 기능이다. 폴드가 책처럼 좌우로 접히고, 플립은 조개처럼 상하로 접히는 디자인인 만큼 제품 외형의 특성을 활용한 폴더블 전용 AI 기능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S펜이 제공되는 플립에는 사용자가 간단하게 스케치를 그리면 이를 AI가 전문적인 이미지로 완성해주는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에서 “폴더블 형태는 갤럭시 제품 중 가장 다재다능하고 유연한 폼팩터로, 갤럭시 AI와 함께 결합돼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전화 앱에 적용된 AI 기반 실시간 통역 기능을 카카오톡 등 전화 기능을 지원하는 외부 앱까지 확대하고, 온디바이스 AI 기반 실시간 통역 기능에서 지원하는 언어를 현재 16개에서 연말까지 20개로 늘리는 등 갤럭시 AI 업그레이드를 예고한 바 있다.갤럭시 링(사진=삼성전자)이번 행사에서 기대를 모으는 또 하나의 기기는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갤럭시 링’이다. 갤럭시 링은 반지 안쪽 손가락을 감싸는 부분에 다양한 센서를 부착해 수면 추적, 심박수 센서, 산소 포화도 등의 건강정보 추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덜하도록 가벼운 반지 형태로 특히 수면 시 건강 데이터 측정에 특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링은 블랙·골드·실버 3가지 색상, 총 9개 사이즈로 출시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300~350달러(약 41만~48만원)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갤럭시 워치7도 공개된다. 갤럭시 워치7은 혈당 모니터링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심박수변동 데이터 등 다른 건강 데이터와 혈당수치 간 상관관계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용자의 혈당 수치를 추정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혈당 모니터링이 추가되면 당뇨 환자가 아니더라도 워치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생활습관 관리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전 단계인 인구는 1500만명에 이른다.삼성전자는 처음으로 갤럭시 스마트워치 라인업에 프리미엄 모델 울트라를 추가, 공개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47mm로 일반 모델(40·44mm)보다 넓은 화면을 채택하고, 배터리 용량도 590mAh로 일반 모델(300·425mAh)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상세한 기능 차이는 알려지지 않았다.오랜만에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신제품도 출시된다. 버즈3는 2021년 8월 이후 약 3년 만이고, 버즈3 프로는 2022년 8월 이후 2년 만이다.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이다. 전작까지 유지해 온 강낭콩 디자인을 버리고 스템(기둥)을 추가한 일명 콩나물 디자인으로 바뀔 전망이다. 성능 측면에서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술이 적용돼 주변 맞춤형 소음 차단이 가능해지고,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배터리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2024.06.26 I 임유경 기자
'흑자 전환 성공' SD바이오, M10 앞세워 실적 반등 예고
  • '흑자 전환 성공' SD바이오, M10 앞세워 실적 반등 예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진단기기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SD바이오)가 실적 반등을 꾀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수혜를 받은 뒤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핵심 제품인 스탠다드엠텐(M10) 적응증 확대와 더불어 포도당6인산탈수소효소 측정 등 비(非)코로나 제품 판매 증가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올해 1분기 영업 이익 14억원…흑자 전환 성공17일 진단기기업계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별도 재무제표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80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1050억원)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 863억원 영업적자(손실)에서 1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진단키트가 날개 돋친 듯이 팔리면서 연 매출이 3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특수를 누렸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 추세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올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현장분자진단기기 스탠다드엠텐(STANDARD M10)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스탠다드엠텐이란 편리하게 정확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체외진단의료기기를 말한다. 스탠다드엠텐은 인체유래 검체에서 분자진단을 위해 핵산(유전자(DNA), 리보핵산(RNA))을 자동으로 추출해 증폭하고 형광검출기를 통해 검체 중의 핵산을 정성·정량 분석한다. 스탠다드엠텐은 유전자 증폭 검사의 정확도는 유지하되 기존 수시간에서 하루가 걸리던 검사 시간을 한 시간 이내로 단축시킨 점이 특징이다. 스탠다드엠텐은 전문가가 검체마다 핵산을 추출하고 시약을 분주해야 하는 일반적인 유전자 증폭 검사와 달리 별도의 전처리 과정 없이 검체만 점적하면 자동으로 결과값을 추출한다. 스탠다드엠텐은 최대 8개 모듈까지 확장 가능하며 4단계로 구성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스탠다드엠텐은 최대 12개 타깃(TARGET)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스탠다드엠텐의 카트리지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스탠다드엠텐과 관련해 △독감/코로나19(Flu/RSV/SARS-CoV-2) 동시진단 △결핵균 약제내성(MDR-TB) 검사 △결핵(MTB/NTM) 검사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검사 △아르보 바이러스(Arbovirus Panel) 검사) △대장(C.difficile) 검사 △코로나19(SARS-CoV-2) 검사 △뎅기열(DENV 1-4) 검사 등 총 8개의 카트리지에 대해 유럽인증(CE)을 획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스탠다드엠텐 카트리지 적응증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비코로나 제품 판매 증가세…연속 혈당측정기도 개발에스디바이오센서는 비코로나19(기타) 제품 판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기타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2740억원으로 전년 90억원대비 약 30배 급증했다. 기타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0.3%에서 지난해 41.8%로 확대됐다. 기타 제품 매출은 올해 1분기 69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9.2%를 차지했다. 기타 제품 중 주요 제품은 포도당6인산탈수소효소(G6PD·Glucose6Phosphate Dehydrogenase) 측정기 스탠다드 지6피디(STANDARD G6PD)와 콜레스트롤 측정기 스탠다드 리피도케어(STANDARD LipidoCare)로 구성됐다.스탠다드 지6피디는 적은 양의 혈액을 이용해 2분 이내에 포도당6인산탈수소효소 활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한다. 스탠다드 지6피디는 2017년에 출시됐으며 현재 29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포도당6인산탈수소 효소는 적혈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소로 결핍되면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과 국제보건적정성기술기구(PATH)와 손잡고 스탠다드 지6피디를 개발했다. 지6피디는 적혈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소로 결핍되면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6피디 결핍증은 전 세계 인구의 8.1%가 보유하고 있는 질환으로 환자 수는 약 4억명 이상으로 추정된다.지6피디 진단기기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 지6피디 검사는 삼일열 말라리아 치료제의 안전한 복용을 위해 필수적으로 검사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85개국에서 약 2억 4900만건의 말라리아가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삼일열 말라리아는 690만건이 발병한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과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지6피디를 검사하고 있거나 검사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내 세계보건기구 사전적격성평가(PQ)인증 결과가 나오면 국제기구를 통해 삼일열 말라리아가 발병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및 후진국에 빠르게 스탠다드 지6피디를 공급할 예정이다. 스탠다드 리피도케어는 콜레스테롤 측정기기로 혈액을 이용해 총콜레스테롤(TC), 중성지방(TG) 등 다양한 항목을 측정한다. 스탠다드 리피도케어는 휴대용 크기로 보관 및 이동성을 강화했다. 2014년 출시된 스탠다드 리피도케어는 수출 국가를 매년 확대해 총 98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스탠다드 지6피디와 스탠다드 리피도케어 모두 시험지를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어 편리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탠다드 리피도케어가 공략하고 있는 만성질환 관리 시장의 전망도 밝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만성질환 관리 시장 규모는 2021년 48억 9669만달러(약 7조원)에서 2031년 148억 7548만달러(약 2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신체 부위에 부착해 당뇨환자의 혈당을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연속혈당측정기도 개발하고 있다. 연속혈당 측정기는 바늘로 찌르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그럼에도 땀이나 타액, 눈물, 소변 등 체액에서는 혈당을 추정할 수 있는 글루코스의 혈액 내 농도가 낮아 측정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에스디바이오센서와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전류를 측정해 혈중 포도당의 농도를 정량화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바이오센서 작동 전극 상에 부착된 산화효소가 혈중 포도당을 분해하고 이때 외부에서 일정한 전압을 가하면 포도당에 비례해 전류가 발생하는 식이다. 더욱이 현재 상용화된 연속혈당측정기의 바이오센서는 전극에 시약조성물을 도포해 사용 시 점차 시약이 손실되는 문제가 있다. 이 기기의 경우 전극상의 산화효소를 고정 결합해 이러한 문제도 해결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올해 들어 영업 흑자로 전환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0 I 신민준 기자
'라메디텍' 장중 최대 250% 상승, 관심 집중
  • '라메디텍' 장중 최대 250% 상승, 관심 집중[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17일 초소형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기업 라메디텍(462510)은 주가가 공모가 대비 최대 250% 치솟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전문 기업 휴젤(145020)도 약 5%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DDS) 전문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은 최근 2거래일간 8~9%대 하락세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채혈기 제품을 보유한 라메디텍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휴젤과 메디톡스(086900)의 소송전’ 및 ‘인벤티지랩의 기술수출 이슈’ 등도 각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17일 3시 20분 기준 라메디텍 주가 현황.(제공=KG제로인 엠피닥터 화면 캡쳐)◇채혈기 전문 의료기기 업체 라메디텍에 쏠린 ‘눈’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 라메디텍의 주가는 확정된 공모가(1만 6000원) 대비 약 3배 오른 5만원으로 시작했다. 회사의 주가는 하루동안 2만 3150원~5만 6000원(250% 상승) 사이를 오갔으며, 결국 53.4% 오른 2만 455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12년 설립된 라메디텍은 바늘없는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기업이다. 핸디레이 시리즈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일하게 시판 허가를 받은 레이저 채혈기이기도 하다. 해당 제품군은 적은 혈액으로도 혈당 측정이 가능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 개인 맞춤 통합관리까지 할 수 있다. 병·의원용 ‘핸디레이 프로’와 가정용 ‘핸디레이 라이트’ 두 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 기술은 국내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등 총 31개의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라메디텍은 화장품 성분의 피부 침투를 돕는 미용 의료기기 ‘퓨라셀’도 상용화 한 바 있다. 라메디텍은 올해 매출 92억원과 1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140억원대의 매출과 약 40억원 수준의 영업 이익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라메디텍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병원용 데스크 레이저 채혈기와 혈당 측정기, 데스크형 복합 기능 피부 미용 기기, 만성질환 관련 진단 시스템, 레이저 약물 전달 시스템 등의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의료기기 개발 업계 관계자는 “확실한 제품 개발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여력을 보이는 의료기기 기업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라메디텍이 과거 매출 1000억~2000억원 대에 무난하게 진입했던 루트로닉이나 클래시스(214150) 등과 같이 대표적인 K-뷰티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전했다.◇휴젤, 균주 소송전 승리 가능?...“10월 최종 결론 지켜봐야”보톡스 업계를 흔들어 온 두 번째 균주 전쟁이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메디톡스(086900)와 휴젤의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전에서, 휴젤 측이 승기를 잡으리라는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현재 메디톡스는 대웅제약(069620)에 이어 휴젤과 보톡스 균주에 대한 2차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22년 3월 “휴젤 제품이 자사 균주와 기술을 도용해 해외에서 수입하기 부적절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지난 10일(현지시간) ITC 재판부가 “휴젤의 제품이 미국으로 수입되기에 문제가 없다”는 예비판결 결과를 내놓았다. ITC가 예비판결 결과를 뒤바꾼 사례는 극히 드물다는 통계가 나오면서 휴젤의 주가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양새다.해당 예비판결이 나온 이튿날인 지난 11일 휴젤의 주가는 전날(21만3000원) 대비 약 14% 상승한 24만 2000원을 기록했다. 휴젤과 메디톡스의 소송전은 추가 이슈 없이 진행될 시 최종 판결이 오는 10월 10일에 나올 전망이다.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신중하게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휴젤은 보톡스 제품인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에 대해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반면 메디톡스는 아직 관련 제품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FDA가 자료 미비를 사유로 메디톡스의 보톡스 제제에 대한 허가 신청을 거절한 것이다.◇인벤티지랩 주가 하락...“상승 요인 성과 없어 제자리로”DDS 전문기업 인벤티지랩의 주가가 연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회사 주가는 지난 14일 9%가량 빠진 데 이어 이날 약 8.9% 재차 하락해 9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중한 때 약 9.81%(9650원) 떨어지며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일각에서 인벤티지랩의 최근 5일 동안 주가 하락은 비교적 예견된 일이라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인벤티지랩이 이달 3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네셔널 컨벤선 2024’(바이오USA 2024) 등에 참석해 자사의 DDS 플랫폼의 추가 기술수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하지만 행사가 마무리된 이후 회사는 실질적인 기술 수출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투자 업계 한 관계자는 “기술수출 논의에 기대감이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행사에서 그런 결론이 바로 나오긴 어렵겠지만 진전된 내용의 윤곽이라도 나온게 없다”며 “결국 행사 이전 가격보다 더 떨어지는 상황이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다.2015년 설립된 인벤티지랩은 일정한 크기의 미세 구체를 생산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플랫폼 ‘IVL-GenFludic’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미세 구체 기반 DDS 기술은 일정한 크기의 미세 구체를 생성하지 못해 그 전달 효율이 들쭉날쭉했다. 회사가 개발한 플랫폼을 활용하면 지름 50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m) 크기의 구체를 일정하게 생성할 수 있으며, 그 봉입률(타깃 물질을 감싸는 비율)도 95% 이상으로 확인되고 있다. 화이자나 모더나 등이 보유한 미세 구체 기술의 봉입률(90%)보다 높다는 설명이다.인벤티지랩은 지난 1월 유한양행(000100)과 비만 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인벤티지렙이 발굴한 ‘IVL-3021’을 유한양행과 공동개발하게 된 것이다. IVL-3021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비만약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1개월 장기 지속형 주사제 후보물질로 알려졌다.
2024.06.18 I 김진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외국인 고용규제 없애 중견기업 구인난 푼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외국인 고용규제 없애 중견기업 구인난 푼다 -고개 숙인 美 물가 9월 금리 인하 기대 -연봉 3억 넘는 기관장 13명 직원 평균 7000만원 첫 돌파 -파운드리 고객 확보 총력전, 최전선 이끄는 JY△종합 -美선 연기금도 비트코인 ETF 담아 “韓, 혁신 막지말고 안전망 만들어야” -후임자에 경영권 내준 ‘벤처 대부’ △美 기준금리 7연속 동결 -“물가 둔화 진전 있지만 확신 더 필요”..연내 한 차례만 금리인하 시사 -식품·유가 한풀 꺾여...넉덜째 오른 주거비는 과제 -美 따라..韓 금리 인하 빨라야 4분기 될 듯 △삼성전자 파운드리 고객 확보 총력전 -저커버그 자택서 AI반도체 협업...아몬과는 차세대 통신칩 협력 논의 -1나노 출혈경쟁 뻔해...2나노부터 ‘확실한 우위’ 노려 -삼성전자, 내주 글로벌 전략회의..반도체 위기 돌파구 모색 △이데일리 공공기관 경영평가 -중요결제 수두룩한데, 수장 공석이거나 임기만료 72곳 -12곳 평균 연봉 ‘억소리’..30곳은 9000만원대 -업무추진비로 2000만원 넘게 쓴 기관장 59명 △종합 -내년 3월30일까지 공매도 금지...불법으로 50억 이상 벌면 ‘무기징역’ -‘PB 순위 조작, 임직원 리뷰’ 쿠팡에 과징금 1400억 -10만 → 25만원으로..41년만에 청약통장 월납 인정액 올린다 -기금수입으로 세수펑크 메웠지만 4월까지 나라살림 64.6조원 적자 △정치 -가속페달 밟는 거야, 브레이크 거는 정부·여당...1도 못 나간 22대 국회 -밀착하는 북·러 견제..韓, 중 등 주변국과 공조 나선다 -尹 거부권에 칼빼든 野, ‘거부권 제한 법률안’ 발의 -“GPS 달고 300km 비행 스마트풍선 北 지역 골고루 전단배포가능하죠” △경제 -韓, 21년만에 ILO 이사회 의장국 맡을 듯...“단독 추천” -“인력난 급한불 껐지만..지방사각지대 여전” -“중장년, 퇴직후 단순 노동 몰려...연공서열형 임금 개선해야” △금융 -중저신용자·투자자 몰리는 P2P ‘기지개’ -금융권 신종자본증권 발행 러시, 왜 “제4인뱅 심사 때 신용평가 모델 정교성 살펴볼 것” △글로벌 -다시 뜬 원전에...우라늄값 5년새 233% 폭등 -“2030년 전세계 석유 남아돌 것” -“G7, 韓·호주 포함에 G9으로 확대해야” -EU, 中 전기차 관세 인상에 “동참 못해” 반기 든 노르웨이 △산업 -“반도체 보조금 30% 지급 땐 원가 최대 10% 절감” -안전성·경제성 쑥..각광받는 SMR -지난달 이어..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또 자사주 매입 -박정원 두산 회장, 카자흐 대통령과 별도 면담 -현대차그룹, 숭실대와 첨단 안전 전문인력 키운다 -티맥스소프트 재인수, 티맥스 ‘슈퍼앱’에 달렸다 -“우수한 항곰팡이 효과 앞세워 ‘미생물체’ 출격” -라메디텍, 바늘없는 혈당측정기 내년 상반기 출시 -SKT, AI 개인비서 서비스 강화 美 퍼플렉시티에 1000만달러 투자 △소비자생활 -‘양 줄이고 값 올린’ 꼼수상품 딱 걸렸네 -구본성·구미현 동상이몽..‘新남매전쟁’ 불붙나 -공정위 쿠팡 제재에..소비자 ‘가성비갑PB’ 못사나 걱정 -롯데, 멕시코서 ‘K브랜드 엑스포’..중기 수출 지원 △증권 -美금리인하 기대로 들뜬 증시..“서머랠리 온다” -거북이 삼성전자 미국발 훈풍 탈까 -‘개인용 국채’ 청약 첫날 1030억 몰렸다 -마음 바뀐 외국인, 2차전지株 모으기 돌입 -“치아용 보철수복 기술력 글로벌 공략” -스펙트럼 넓히는 로봇株...하반기 빅사이클 올까 -KODEX 금리연계형 파킹 ETF 3종, 누적 순매수 1조 돌파 △부동산 -집값 들썩이자...청담·삼성·대치·잠실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 더 -서울만 무섭게 오른다..아파트값 양극화 심화 -전세보증 기준 보완..빌라 연전세난 숨통 튼다 -‘반백살’ 회현2시민아파트, 남산 품은 복함공간 변신 △여행 -여긴 알프스 아닌 홍천 -모바일보다 스마트한 종이 지도, 연 10만개 팔리죠 △스포츠 -홀인원 기록하자 이글로 따라붙어..강자들 샷 대결 ‘흥미진진’ -더 뜨거워진 K리그...각 구단의 ‘세심 마케팅’ 통했다-“또래 한국선수들 프로서 좋은 성적 거두는 모습 부러워” -홍보물은 커녕 시민들마저 무관심 올림픽 50여일 앞둔 파리 ‘썰렁’△사회 -환자들 “각자도死 내몰려 참담”...정부, 피해 확산 땐 의료법 적용 처벌 -교감 뺨 때렸는데..‘학생 심리치료’ 고부해도 속수무책 -흡연장 된 실외기 주변 아차하다 큰불 납니다 -수자원公 ‘디지털 트윈’ 장마피해 예측
2024.06.13 I 김유성 기자
아이센스, CGM에 날개 단다…3대 포인트는
  • 아이센스, CGM에 날개 단다…3대 포인트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국내 최초로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에 성공한 아이센스(099190)가 시장 지배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 아이센스는 추가 임상으로 CGM 사용 대상을 소아청소년까지 넓히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로 덩치를 키운다는 전략이다.아이센스의 CGM ‘케어센스에어’ 제품 사진. (사진=아이센스)3일 아이센스에 따르면 아이센스가 개발한 국내 최초 CGM ‘케어센스에어’의 소아·청소년 대상 임상이 올해 하반기 시작된다. 또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될 2세대 CGM 개발도 이뤄지면서 아이센스의 CGM 사업 영역이 넓어질 전망이다.먼저, 아이센스는 케어센스에어의 환자 범위를 넓히기 위해 올해 3분기 소아청소년 대상 임상을 추진한다. 현재 케어센스에어의 경우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번 임상을 통해 2세 이상의 소아청소년들도 케어센스에어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아이센스는 내년 3분기 소아청소년 임상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변경 신청해 2026년부터는 소아청소년에 대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번 소아청소년 대상 임상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올해 초부터 정부가 1형 당뇨병 소아청소년 환자 대상 CGM 등 당뇨의료기기에 대한 급여를 기존 70%에서 90%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국내 1형당뇨 소아청소년 수는 3000명으로 가량으로 많지는 않지만, 인슐린 투여를 위해 혈당 측정기 사용이 필수적인 만큼 CGM에 대한 수요가 높다.아이센스 관계자는 “이번 급여 확대로 인해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들의 구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아울러 올해 3분기에는 1세대 제품인 케어센스에어 대비 정확도, 사이즈, 사용성 등 성능을 개선한 제품 ‘케어센스에어2’ 개발 및 임상도 시작된다.구체적으로 2세대 제품은 사용기간이 기존 15일에서 16일로 늘어나며 웜업 시간은 기존 2시간에서 20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애플리케이터는 기존 플라스틱에서 친환경 소재로 바뀔 예정이다.아이센스는 내년 3분기 케어센스에어2의 확증 임상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며 국내에서 먼저 허가받은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추진해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CGM 시장은 지난 2019년 46억달러(약 5조9000억원)에서 오는 2026년 311억달러(약 39조9000억원)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에서도 아이센스가 2세대 제품으로 새롭게 진출하려는 미국 시장의 경우 인슐린 치료를 받는 당뇨환자의 CGM 사용 비율이 50%에 육박한다.아이센스 관계자는 “1세대 CGM 제품인 케어센스 에어1에 이어 2세대 모델 ‘케어센스에어2’ 개발이 생각보다 빠르게 이뤄지게 됐다”라며 “미국에서 임상을 위해 약 300억원 가량이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개선 이뤄진 2세대 모델로 미국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확증임상은 보통 몇개월에서 1년 정도면 가능하며 품목허가 시간 등을 고려한다면 미국 시장에 본격적인 제품 출시는 2027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이센스 송도공장과 송도2공장. (사진=아이센스)앞으로 국내외에서 아이센스의 CGM 수요 증가가 확실시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생산 능력 확보 준비도 마쳤다. 지난해 아이센스의 CGM 연간 생산 케파는 송도 2공장 준공을 통해 50만개에서 올해 150만개로 늘어난 상태다.올해는 2공장 CGM 센서 자동화 라인설치가 예정돼 있다. 내년엔 케어센스 에어2 총 생산가능 제품 규모는 320만개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이어 2026년엔 주력 모델이 될 케어센스 에어2 생산에 집중해 케어센스 에어1 150만개와 케어센스 에어2 320만개 등 총 470만개의 제품 생산이 기대된다.아이센스는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통해 단가를 낮추는 등 제품의 가격 등의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아이센스 관계자는 “현재 생산능력 대비 10배 이상을 목표로 올해부터 3년 동안 순차적으로 시설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11 I 김진수 기자
"류신 고배합 필수아미노산 장노년층 근육량 증가" 입증
  • "류신 고배합 필수아미노산 장노년층 근육량 증가"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힘찬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이 류신이 풍부한 ‘류신 고배합 필수아미노산(LEAAs)’ 보충제가 50~70대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하는 연구성과를 냈다.목동힘찬병원 김태현 원장, 남창현 원장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병원 힘찬관절·척추센터 박승준 센터장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를 통해 류신 함량이 높은 필수아미노산 보충제가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근육량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류신은 단백질을 이루는 필수아미노산 중 하나로 단백질 합성, 근육 성장 등에 관여한다. 실제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류신이 풍부한 필수아미노산 보충제를 복용하면 근육량 감소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초중기 무릎 골관절염 환자가 이 보충제를 복용했을 때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이번 연구는 근육량이 현저하게 감소하기 시작하는 50대 이상 장노년층에서 류신이 풍부한 필수아미노산을 보충제 형태로 섭취했을 때 근육이 강화되는 실질적인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나이가 들면서 소화력이 떨어져 고기보다는 대두 단백질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많아 근력 회복과 합성에 필수적인 류신이 부족할 수 있는데 이를 보충제 섭취로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연구성과를 담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 류신이 풍부한 필수아미노산의 효능 및 안전성(The efficacy and safety of leucine-enriched essential amino acids in knee osteoarthritis patients ;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제하의 논문은 5월 세계적으로 저명한 SCIE급 국제 학술지인 메디슨(Medicine)에 게재됐다.책임저자인 힘찬병원 김태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관절염은 진행 단계에 따라 진통제나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와 관절경, 인공관절 치환술과 같은 외과적 방법으로 치료하게 된다. 이때 근육 강화는 치료효과를 높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50~70대 무릎 골관절염 증상이 있는 환자 총 65명을 실험군(32명)과 대조군(33명)으로 나눠 8주 동안 실험군에게 매일 25g의 ‘류신 고배합 필수 아미노산 보충제’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무릎의 통증과 기능평가 척도인 VAS(Visual analog scale)와 KSS(Knee Society Score), 삶의 질 평가척도인 SF-36(Short-Form 36 Health Survey)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혈액 내 총 단백질 및 알부민 검사, 근육량(DXA 스캔), 골밀도(BMD) 등을 측정했다. 또한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알레르기 반응검사, 총 혈구검사(CBC), 간·신장기능 검사, 혈당 수치검사 등을 진행했다.연구 결과, 보충제를 복용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근육량이 약 0.16kg/㎡ 증가했고, 삶의 질 평가척도인 SF-36검사 결과, 실험군의 삶의 질 또한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왔다. 보충제 복용으로 인해 전신 또는 국소 알레르기 반응이나 간, 신장 또는 혈당 등의 수치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면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김태현 원장은 “무릎 관절염은 단계별 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 근육에 필요한 영양소 보충을 통해 하체 근육을 강화해 관절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류신이 풍부한 단백질 보충제가 초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의 근육 강화를 촉진시켜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관리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노년기에 접어들면 근감소증이나 무릎 관절염으로 인한 근력약화가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이들이 운동과 함께 보충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근육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힘찬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이 지난 5월 SCIE급 국제 학술지인 메디슨(Medicine)에 발표한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 류신이 풍부한 필수아미노산의 효능 및 안전성’에 관한 연구논문.
2024.06.05 I 이순용 기자
라메디텍,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 개발 완료...‘내년 상반기 상용화’
  • 라메디텍,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 개발 완료...‘내년 상반기 상용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라메디텍이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바늘 없는 채혈기로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린 만큼 조기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라메디텍은 최근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 개발을 완료했으며, 상용화를 위한 임상 준비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르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출시한다는 목표다. (사진=라메디텍)바늘 없는 혈당측정기는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레이저가 피부를 증발해 만든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한 홀을 통해 혈액을 채취하는 원리에 기반한다. 여기에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조성재 라메디텍 팀장은 “매일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을 타깃한 제품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도울 수 있도록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내놓을 것”이라며 “당뇨병 환자들이 채혈하는 고통을 줄여주고, 2차 감염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라메디텍은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를 새로운 먹거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품군의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라메디텍이 혈당측정기에 주목한 이유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규모에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2018년 74억 달러(약 10조 원)에서 2026년 154억 달러(약 21조 원)로 커진다. 연평균 성장률(CAGR) 9.6%에 달한다. 조 팀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안착이 쉽지 않겠지만, 차별화된 기술로 충분히 역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 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바늘 없는 혈당측정기는 기존 제품과도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핸디레이 시리즈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레이저 채혈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적은 혈액으로도 혈당 측정이 가능하고 모바일 앱을 통한 개인 맞춤 통합관리까지 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다. 병·의원용 ‘핸디레이프로’와 가정용 ‘핸디레이라이트’ 두 개 모델이 있다.특히 지난해 핸디레이 시리즈는 레이저 채혈기술이 신의료기술평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신의료기술명칭: 레이저 천자 기구를 이용한 피부 천자)로도 등록됐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등 총 31개의 인증허가를 획득했다. 라메디텍의 미용 부문 핵심 제품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퓨라셀’이다. 라메디텍은 현재 퓨라셀의 홈케어 버전인 ‘퓨라셀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한 샷으로 100여개의 레이저 마이크로 홀을 생성, 레이저(어븀야그) 본연의 재생 효과와 더불어 앰풀 등의 영양분 침투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으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시장조사업체 빈쯔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올해 178억 달러(약 2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 팀장은 “그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해왔고, 20곳이 넘는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글로벌 유통업체와도 협업해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어, 신제품도 조기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라메디텍의 브랜드 가치는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실적이 증명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라메디텍의 매출은 지난해 29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9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10억 원의 영업이익도 달성해 흑자전환이 예고된다. 내년에는 140억 원의 매출과 3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라메디텍은 이달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5~7일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앞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6000원으로 확정했다.
2024.06.05 I 유진희 기자
아이센스, 삼성전자와 ‘연속혈당 측정기 협업 추진 사례’ 발표
  • 아이센스, 삼성전자와 ‘연속혈당 측정기 협업 추진 사례’ 발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099190)는 지난달 28일 삼성전자가 주최한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에 참가해 협업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아이센스 CI (사진=아이센스)이번 행사는 건강 관리 플랫폼 ‘삼성 헬스(Samsung Health)’ 파트너들과 디지털 헬스 케어 비전을 공유하고 삼성 헬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삼성전자가 개최한 최초 파트너 데이다.이광현 아이센스 상무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 헬스와 함께하는 혁신적인 혈당 모니터링’이라는 주제로 아이센스의 연속혈당 측정기 제품인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와 삼성 헬스 서비스와의 협업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이 상무는 “삼성 헬스와의 협력을 통해 케어센스 에어 앱에서 삼성 헬스로 연속혈당 데이터의 공유가 가능하며 삼성 헬스 앱에서 혈당에 영향을 주는 활동, 운동, 수면, 식사 등과 같은 데이터를 연속혈당 데이터와 같이 볼 수 있어 사용자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협업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또 “앞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와의 추가적인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혈당을 모니터링하면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자”라고 제안했다. 아이센스는 삼성 헬스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삼성 헬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추진하는 많은 파트너사들에 연속혈당 측정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 헬스 생태계 확장과 케어센스 에어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남학현 아이센스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에서 케어센서 에어 제품이 삼성 헬스 앱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점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삼성 헬스와의 협업을 통해 연속혈당 측정 데이터가 소비자로부터 조금 더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이센스는 2023년 9월 한국에서 연속혈당측정기 제품인 ‘CareSens Air’를 출시했고 지난 5월에는 유럽에도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2024.06.05 I 박순엽 기자
아이센스,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 참가…협업 사례 발표
  • 아이센스,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 참가…협업 사례 발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아이센스는 지난달 28일 삼성전자가 주최한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에 참가해 협업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건강 관리 플랫폼 ‘삼성 헬스’(Samsung Health) 파트너들과 디지털 헬스 케어 비전을 공유하고 삼성 헬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삼성전자가 개최한 최초 파트너 데이다.이번 행사에서 이광현 아이센스 상무는 ‘삼성 헬스와 함께하는 혁신적인 혈당 모니터링’이라는 주제로 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와 삼성 헬스 서비스와의 협업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이 상무는 “케어센스 에어 앱에서 삼성 헬스로 연속 혈당 데이터의 공유가 가능하며 삼성 헬스 앱에서 혈당에 영향을 주는 활동, 운동, 수면, 식사 등과 같은 데이터를 연속혈당 데이터와 같이 볼 수 있어 사용자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협업 사례”라고 설명했다.이어 “향후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와의 추가적인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혈당을 모니터링 하면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아이센스는 삼성 헬스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삼성 헬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추진하는 많은 파트너들사에게 연속혈당측정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 헬스 생태계 확장과 케어센스 에어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남학현 아이센스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케어센서 에어 제품이 삼성 헬스 앱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점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삼성 헬스와의 협업을 통해 연속혈당측정 데이터가 소비자로부터 조금 더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아이센스는 2023년 9월 한국에서 연속혈당측정기 제품인 케어센스 에어를 출시했고 올해 5월에는 유럽에도 제품을 출시했다.
2024.06.05 I 김진수 기자
카카오, 성장전략 등 가시적 성과 필요…목표가 ↓ -NH
  • 카카오, 성장전략 등 가시적 성과 필요…목표가 ↓ -NH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실적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6만9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현재 카카오 주가는 4일 종가 기준 4만46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카카오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하향한다”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은 없었지만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페이(37730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자회사 주가 하락과 경쟁 상황 변화에 따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 하락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자회사의 투자 유치와 성장, 기업공개(IPO)로 이어지는 신사업 성장 사이클이 더 이상 작동하기 힘든 상황에서 카카오는 아직 새로운 성장 전략이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규사업 확장이 과거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 본체는 첫번째 탭의 광고 트래픽 증대와 매출 성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카카오톡의 장점인 지인, 비지인과의 연결고리를 찾고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지역광고와 연계된 ‘동네소식’ 서비스나 ‘펑’ 기능을 활용해 트래픽 및 광고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사업 중에서는 인공지능(AI)과 카카오헬스케어가 조금씩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AI는 카카오톡의 강점을 활용해 채팅, 콘텐츠 구독과 연계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헬스케어는 혈당관리 애플리케이션 ‘파스타’와 연속혈당측정기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다만 아직 카카오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 중이지만 아직 결과를 언급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8조5000억원, 영업이익 6072억원을 추정했다. 지난해 진행했던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 노력이 손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2024.06.05 I 김소연 기자
케어메디-지투이, 당뇨 관리 서비스 파트너십 계약 체결
  • 케어메디-지투이, 당뇨 관리 서비스 파트너십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케어메디는 지난달 31일 지투이(G2e)와 서비스 연동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신운섭(왼쪽) 케어메디 대표와 정창범 지투이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비스 연동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케어메디)이번 파트너십 계약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케어메디의 패치형 인슐린 펌프 ‘케어레보’를 지투이의 당뇨 관리 통합 플랫폼 ‘디아콘’에 연동해 국내 당뇨 환우들에 차별화된 당뇨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올 상반기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은 케어레보는 국내 최초 300단위 용량의 얇고 가벼운 패치형 인슐린 펌프로 독자적인 PEOP(판형전기삼투펌프) 원천기술을 적용했다. 케어레보는 무소음을 구현했으며 안정적인 정밀정량 주입이 가능하다. 당뇨 환우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지투이의 ‘디아콘 플랫폼’은 다양한 연속혈당측정기(CGM) 및 지투이의 인슐린 주입기기(인슐린 펌프 ‘디아콘 G8’, 인슐린 스마트 전동펜 ‘디아콘 P8’)와 연동돼 당뇨 환우들의 혈당 및 인슐린 주입량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당뇨 환우와 보호자, 의료진은 디아콘 플랫폼을 통해 당뇨 환자의 혈당 정보와 인슐린의 주입 정보 등 당뇨 환우의 혈당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이번 서비스 연동 파트너십을 통해 케어메디는 출시될 케어레보 앱 뿐 아니라 이미 국내시장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디아콘 플랫폼에 케어레보를 상호 연동, 국내 당뇨병 관리 시장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투이는 플랫폼 내에 패치형 인슐린펌프를 포함하게 돼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신운섭 케어메디 대표는 “향후 다양한 외부 전문기업과의 전략적인 제휴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향후 당뇨 환우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혈당 관리를 돕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지투이와의 파트너십 체결은 인슐린펌프, 연속혈당측정기 등 다양한 당뇨 관리 제품의 연동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당뇨 환우들의 편리하고 안정적인 혈당 관리를 도울 수 있을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정창범 지투이 대표는 “디아콘 플랫폼은 인슐린 투입이 필요한 중증 당뇨병환자들을 위해 연속혈당측정기(CGM), 인슐린펜·펌프 디바이스를 연계해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당뇨 관리 토탈 솔루션”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케어메디의 패치형 인슐린펌프를 포함해 플랫폼 확장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2024.06.03 I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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