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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쌍끌이에 1%대 상승…2820선에 연고점 경신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쌍끌이에 1%대 상승…2820선에 연고점 경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2년 5개월여 만에 2820선에 복귀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93포인트(1.11%) 오른 2824.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장 이후 2820선 안팎으로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마감과 함께 최고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지난달 20일 기록한 연중 최고점(2807.63)를 10거래일 만에 갈아치운 기록이자 2022년 1월 21일(2834.29) 이후 2년 5개월 만의 최고점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213억원, 1조 1111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1조 4126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90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여주는 지표가 연이어 나온 데 따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속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드라이브에 강세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대선 토론 이후 금리 반등하며 순매도 우위였던 외국인 금리 반락과 함께 한국 주식시장에 귀환했다”며 “매수 업종은 삼성전자 포함 시총 상위 대형주로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정부가 시장이 원해왔던 구체적 세제 지원 혜택 내용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세율 등 구체적 방안을 발표하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점도 지수 강세를 뒷받침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형주가 1.24% 상승하는 상황에 중형주와 소형주는 0.64%, 0.10% 올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가 나타났다. 증권 업종이 3.21%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보험과 의료정밀 업종이 각각 2.21%, 1.97%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과 기계 업종은 각각 0.76%, 0.58%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3.42%) 오른 8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000원(0.28%) 상승한 35만9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54%, 1.54% 상승했다. 밸류업 세제 지원 기대 속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역시 1.78%, 2.74% 강세였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6000원(2.54%) 내린 23만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7000원(0.86%) 하락한 8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3억8642만주, 거래대금은 12조8472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8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389개 종목이 하락했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7.04 I 박순엽 기자
하반기 출격 앞둔 5조원대 몸값 ‘대어’ 어디?
  • 하반기 출격 앞둔 5조원대 몸값 ‘대어’ 어디?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가치가 조(兆) 단위 대어들이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기업가치 3조4000억원을 넘긴 시프트업이 일반 청약을 마친 가운데 산일전기, 케이뱅크 등도 하반기 상장을 대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보릿고개를 넘어 대형 공모주들이 하반기 IPO 시장을 달굴지 주목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시프트업 수요예측 경쟁률, HD현대마린 넘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전날부터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을 진행했다. 확정 공모가는 희망 밴드(4만7000~6만원) 최상단인 6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3조4815억원에 달한다. 국내 증시에 상장한 게임사 중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단숨에 4위로 올라서게 된다. 시프트업 일반청약에는 이틀간 총 69만3283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증거금은 18조540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공동 대표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 각각 33만3196건, 29만8591건의 주문이 들어왔고, 인수단인 신한투자증권엔 6만1496건의 주문이 접수됐다. 균등 수량은 한국투자증권에 1.34주, NH투자증권이 1.36주, 신한투자증권이 0.88주로 전망된다. 청약 증거금 환불 등을 거쳐 오는 11일 상장할 예정이다. 국내 한 증권사의 IPO 담당 관계자는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이 수요예측에서 20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시프트업은 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청약 규모 대비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은 편이어서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케이뱅크, 5조원대 몸값 도전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며 상장 추진을 본격화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다. 케이뱅크의 예상 기업가치는 4~6조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장외시장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케이뱅크 주가는 주당 1만4800원으로 5조6354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목표한 5조원 이상 몸값을 인정받을 경우 HD현대마린솔루션을 누르고 올해 최대어가 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6월 상장 예심을 신청하고 같은해 9월 예심에 통과했다. 하지만 상장예비심사 승인 유효기간인 6개월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케이뱅크 NH투자증권과 JP모간,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지만 이후 주관사단을 교체하며 상장을 재추진하게 됐다. 케이뱅크가 외부 투자 유치 과정에서 약속한 ‘5년 내 상장’ 조항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2021년 7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재무적 투자자(FI)들에게 5년 내 상장을 약속했다. 당시 MBK파트너스와 베인캐피탈, MG새마을금고, 신한대체투자운용(현 신한자산운용), JS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아직 최종 기한까지 2년여가 남았지만 최근 공모주 시장 열풍을 고려해 상장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전망된다. ◇ 9개 기업 7월 청약 진행특수변압기 기업 산일전기도 기업가치 최대 1조원으로 코스피 입성을 노린다.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18~19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산일전기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4000~3만원이다.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2280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9134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9월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 2700억원에서 1년여 만에 몸값이 세 배 이상 뛰었다. 산일전기는 1987년 설립된 변압기 전문 제조사다. 최근 전력기기 노후화에 따른 교체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2021년 648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2145억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억원에서 466억원으로 급증했다. 국내 최대 콘크리트 펌프카(CPC) 제조사 전진건설로봇도 7월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모트렉스(118990) 자회사인 이 회사는 지난달 20일 한국거래소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매출 1581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회사 측이 신주 발행 없이 구주매출로만 공모 구조를 짤 것으로 예상되면서 흥행에 변수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그밖에 엑셀세라퓨틱스(3~4일), 뱅크웨어글로벌(17~18일), 케이쓰리아이(22~23일), 티디에스팜(22~23일), 피앤에스미캐닉스(22~23일), 넥스트바이오메디컬(24~25일), 아이빔테크놀로지(25~26일) 등이 7월에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2024.07.04 I 허지은 기자
코스피, 3거래일 만에 2800선 복귀…연중 최고치 경신
  • 코스피, 3거래일 만에 2800선 복귀…연중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여주는 지표가 연이어 나온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2포인트(0.96%) 오른 2820.63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821.53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781억원, 108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홀로 1701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2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3일(현지시간) 혼조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동시에 오르면서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5포인트(0.06%) 내린 3만930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01(0.51%) 상승한 5537.02로, 나스닥지수는 159.54포인트(0.88%) 오른 1만8188.3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과 원·달러 환율 안정에 대형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 이어가겠으나 기존 주도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추가로 출회될 지 여부에 따라 리스크온 심리 확산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88%, 0.45% 상승한 가운데 소형주도 0.17% 오름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1.49% 오르고 있는 상황에 의료정밀, 제조 업종이 각각 1.33%, 1.06%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유통과 건설 업종은 각각 0.22%, 0.15%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900원(2.32%) 오른 8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5500원(1.54%) 오른 36만3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91%, 1.13% 오름세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85%) 내린 23만4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물산(028260)도 각각 0.37%, 0.42% 약세다.
2024.07.04 I 박순엽 기자
깐깐해진 IPO 심사…올해도 하반기 ‘쏠림’ 이어질 듯
  • 깐깐해진 IPO 심사…올해도 하반기 ‘쏠림’ 이어질 듯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의 상저하고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특히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가 깐깐해지면서 상반기에 29개 기업만 증시 입성에 성공했다. 케이뱅크, LS이링크 등 대어들이 하반기에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종목별 옥석 가리기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마린솔루션 코스피 상장기념식. 왼쪽부터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진=한국거래소)◇ 뜨거웠던 상반기…‘양보다 질’ 누렸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총 29곳(스팩·재상장·이전상장 제외)이다. 작년 상반기 총 33곳(코스피 2곳·코스닥 31곳)이 증시에 입성한 것과 비교해 상장 기업 수는 소폭 감소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2곳, 코스닥 27곳가 상장하며 코스닥 중·소형주 위주의 상장이 이어졌다. 상반기 새내기주들의 공모 열기는 뜨거웠다. 신규 상장사 29곳 모두가 희망 밴드 상단 이상에서 공모가를 결정했고, 27곳은 상단을 초과해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상단 초과 8곳 △상단 13곳 △하단 4곳 △미달 6곳 등 흥행에 실패한 회사가 적지 않았다. 전년대비 상장 기업 수는 줄었지만 공모가는 모두 상단 이상에서 확정하며 양보다 질의 시장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수요예측보다 일반청약 경쟁률이 큰 폭으로 뛰었다. 올해 상반기 수요예측 기관 경쟁률은 872.5대1을, 일반청약 경쟁률은 1639.2대1을 기록했다. 기관 수요예측에선 케이웨더(068100)(1362.5대1), 코셈(360350)(1267.6대1), 우진엔텍(457550)(1263.3대1) 등이 1000대1 이상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청약에선 우진엔텍(457550)(2707.2대1), 아이엠비디엑스(461030)(2654.2대1), 스튜디오삼익(415380)(2650.3대1) 등이 2000대1 이상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IPO 전문컨설팅업체 IR큐더스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엔 수요예측 기관 경쟁률과 확약비율, 일반 청약 경쟁률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며 “IPO 열풍이 숨고르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특별TF 가동한 거래소…적체 해소 목표올해 상반기 증시 입성 기업 수가 감소한 이유로는 상장 첫 관문인 거래소 심사가 길어진 점이 꼽힌다. 상장 규정상 거래소의 상장예심 통과 기일은 ‘45영업일 이내’지만, 올해 들어 이 기간에 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한 곳도 없다. 올해 5월 기준 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심 평균 소요 기간은 106.3영업일로 나타났다. 장기간 공모주 열풍이 지속되면서 예비 상장사 수는 크게 늘어난 반면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해 거래소의 적체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불거진 파두 사태 이후 거래소의 상장 심사가 까다로워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8월 기술특례로 상장한 시큐레터가 상장 8개월 만에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고, 올해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던 이노그리드의 상장예심 승인이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거래소의 투자자 보호 책임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거래소는 특별심사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상장예비심사 지연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심사 과정에서 일반 기업과 기술특례 기업을 분리해 심사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기술특례를 담당하는 코스닥시장본부 내 기술기업상장부를 3개 팀으로 꾸려 기술심사1팀은 바이오, 2팀은 ICT서비스, 3팀은 제조업(소재·부품·장비) 등으로 구분하고, 심사 인력이 부족할 경우 특별 TF를 통해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 내 타 부서 직원들 중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차출할 계획이다. 심사 소요 절차가 기존 비례 20% 정도 간소화될 것”이라며 “단기 처방에 그치지 않고 심사 지연 해소를 위한 프로세스 효율화, 제도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4 I 허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해 교통사고 4만건 운전대 안 놓는 노인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해 교통사고 4만건 운전대 안 놓는 노인들-소상공인 25조 지원…배당 늘린 기업엔 세액공제-증권사 “금투세 시스템 구축 빠듯, 내년 시행 어려워”-미리 떠난 여름 여행 올댓트래블 개막-[사설]최저임금 차등화 또 무산, 취약업종 고통 안보이나-[사설]먹구름 가득한 하반기 경제, 내수 살리기 최우선해야△종합-DDR이 ‘외길도로’라면 CXL은 ‘사통팔달 고속도로’ AI 서버 속도·용량 한계 극복-교수진은 ASML, 실습은 TSMC서…‘반도체학과=꽃길’ 경쟁 치열하네△도마에 오른 고령자 운전-車 없으면 발 묶이고 밥줄 끊겨…지원금 받자고 면허 반납할 순 없어-정지선 놓칠 뻔, 주차도 삐끗…“실격입니다”-美선 고령자 운전 재활 돕고…日선 비상제동장치 보급 힘써△하반기 경제정책방향-상속세 최대주주 할증 폐지…가업상속공제 한도 2배로 확대-10년내 벤처 1만개 육성…AI반도체·양자·바이오 투자 확대-올 성장률 2.2→2.6% 상향…물가는 2.6% 유지△하반기 경제정책방향-소상공인 대출 상환 5년 연장…배달·전기료 부담도 확 낮춘다-전기화물차도 보조금…추석엔 숙박쿠폰 20만장 뿌린다-어린이날 등 金·月 지정해 연휴로…‘요일제 공휴일’ 검토△‘2024 올댓트래블’ 오늘 개막-AI플래너, 無장애 여행…판 뒤집는 펀~한 콘텐츠·기술 다 모였다-아랍 유적부터 ‘페라리 월드’까지 올댓트래블 강추 여행지 ‘아부다비’-주류·와인, 일러스트레이션, 수입상품도 즐기세요△종합-“새로운 길 개척”…현대차그룹, 인니서 배터리·전기차 일괄 생산한다-증권업계 “금투세 제도 보완부터”…이복현 “사회적 의견 모을 것”-고삐풀린 주담대 다시 은행 조이기-‘노동계 투표 방해’ 발끈한 경영계, 보이콧 맞불…최임위 파행△정치-대정부질문은 뒷전…‘채해병특검법’ 상정한 野, ‘무제한토론’ 돌입한 與-‘동맹’ 맺은 국가는 미국뿐 日과는 격 낮춘 ‘협력’ 표현-“배신자”에 “탄핵, 학폭”까지…진흙탕 싸움 된 與 전대-“尹 탄핵 민심 심상치 않아 예상보다 빨리 올 수 있어”-권익위 믿고 내부고발했는데…돌아온 건 ‘퇴사 압박’△경제-관세 낮춰 먹거리값 안정…공공임대도 최대 5만 가구 공급-쿠팡 배송위탁업체 4만명 산재보험 없이 일했다-“친환경차 보조금보다 ‘충천망 확충’ 효과적”-외환보유액, 전월보다 6.2억달러 줄었다…4년 만에 최저△금융-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 경계…내년 2.75%서 종료할 듯-KB궁민은행 스타뱅킹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씀씀이 크고 고정지출…카드사 “젋은 CEO 잡아라”-‘뱅크런 재발 방지’ 새마을금고 대출 까다로워진다△Global-미셸 오바마 50% vs 트럼프 39%…바이든 사퇴압력 더 커졌다-구글 탄소 배출량 5년새 48%↑…빅테크 ‘넷제로’ 무색-예상보다 잘 팔린 테슬라…주가 급등-인도 종교행사서 대규모 압사 사고 최소 116명 사망…부상자 18명-“EU, 中 알리·테무·쉬인 등 관세 부과 검토”△산업-D램·낸드·로직…다 갖춘 삼성엔 좋은 기회-삼성, 업계 첫 3나노 웨어러블 AP 공개-DB하이텍 부동산업 진출 DB월드 지분 절반 확보-LG엔솔·삼성전기…잇단 ESG 경영 강화-LG전자, 앳홈 인수…“AI홈 시대 선도”-2분기 잇단 흑자전환전망…석화업황 바닥 쳤나△ICT-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13개국 휩쓸었다-뉴진스·라인망가 IP 앞세워 IPX, 일본 팬심 사로잡는다-빅테크 러브콜 받는 네이버…‘AI 수출’ 기대-‘AI 스타트업’ 노타, 30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제약·바이오-롯데바이오 ‘CDMO 글로벌 톱10’ 진입 노린다-LG화학 ‘시노비안’ 中시장 공략-정부vs의사 싸움에 등 터지는 K바이오-美 FDA“추가 보완 불필요”…간암 신약 허가 속도낸다△Auto&Life-韓 매혹할 미친 성능·품격…伊 명가의 반격-넓다, 편안하다, 연비도 최고 명불허전 ‘베스트 셀링카’△증권-트럼프 득세에 축포 쏜 방산주-막오른 실적시즌…바닥 다진 게임, 훈풍 잇는 AI주 ‘주목’-테슬라 풀충전한 배터리△증권-쌀 때 담자…외국인, 하반기도 쭉 ‘바이 코리아’-키움증권, 퇴직연금 시동 “TF팀 구성…내년 출시”-‘3.5조 대어’ 시프트업 청약…18.5조 몰렸다-제2도약 꿈꾸며 ‘새 간판’ 달았지만…효과는 ‘글쎄’△부동산-“보상금도 필요없다, 사전청약 당첨자 지워만 지켜달라”-미아동 재개발 신통기획 확정-강남 재건축에 노숙자 샤워장 지어달라고?-‘신고가 행진’ 여의도 재건축, 단지별 온도차 뚜렷△피플-AI·양자 등 전략기술 사업화 글로벌 융·복합 클러스터 만들 것-“나와 닮은 캐릭터로 로망 실현 헤어질 생각에 허전하네요”-허태수 GS회장 “임직원 모두 생성형AI 사용능력 키워야”-이석준 “신재생에너지 투자 포트폴리오 중요”-어도비 아태 지역 총괄에 키스 이디-SK스퀘어 신임 사장에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선진 한국, 메가시티가 해답이다-[특파원 칼럼]中반간첩법 1년, 불안에 떠는 교민들-[e갤러리]김소형 ‘피플’△전국-[지자체장에게 듣는다]“기회발전특구로 미래 100년 결실”-[지자체장에게 듣는다]“고도제한 완화, 재개발 분담금 하향 기대”-‘화성 아리셀 참사’ 유족에 생계비 550만원 지원-신상진 “남은 2년 ‘4차산업 특별시’ 만들 것”-북한산 자락에서 히말라야를 느낀다-충남도 ‘수소발전 규제자유 특구’ 첫걸음△사회-허위매물 올려 먹튀, 직거래하다 폭행까지…‘범죄 온상’ 된 중고장터-“굿다이” 시청역 사고 조롱한 여초 논란…“민사상 손배소 가능”-안전사고라도 나면 법정行 체험학습 거부하는 교사들-운전자 아내 “브레이크 미작동”…차량 국과수 감정 의뢰-“안심소득 2년, K복지 표준 제시할 것”
2024.07.03 I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본격 가동
  • 현대건설,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본격 가동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 민간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인 시흥클린에너지센터의 공사를 완료하고 바이오가스 생산에 본격 돌입했다.시흥클린에너지센터 전경 (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은 3일 경기도 시흥시 물환경센터에서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준공식을 갖고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 생산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조정식 국회의원, 강용희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김태희 한국산업은행 PF1실장 등 지자체 및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시흥클린에너지센터는 경기도 시흥시 물환경센터 내 연면적 3만 3430㎡ 규모로 조성된 하수찌꺼기·음식물류 폐기물·분뇨 통합처리시설이다. 시흥시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 540㎥/일, 음식물류 폐기물 145㎥/일, 분뇨 60㎥/일 등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며, 감량화 및 에너지화를 통해 처리 안정성을 높임과 동시에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현대건설은 2021년 3월 프로젝트 건설에 착수해 시운전 10개월을 포함한 39개월의 공기 끝에 지난달 28일 완공했다. 완공 당일부터 본격적으로 도시가스 생산 및 공급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20년간 운영을 맡는다. 물환경센터에서 하·폐수를 처리하며 발생한 하수찌꺼기, 메탄을 포함해 음식물류 폐기물, 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이 클린에너지센터로 모이면 전처리, 혐기성 소화, 소화찌꺼기 처리, 폐수 처리 등의 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을 통해 생산한 바이오가스는 정제설비에서 고질화를 거쳐 연간 약 460만N㎥의 도시가스를 생산한다. 이는 하루에 약 8283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시흥시 전역에 공급된다.시흥클린에너지센터의 본격 가동으로 처리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도시 개발, 인구 증가와 함께 급격히 늘어난 유기성 폐자원의 수용이 가능해졌다. 또 고농도 악취제거설비와 시설 지하화를 통해 밀폐형 처리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대두됐던 악취 문제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미래 세대를 위해 자원순환형 에너지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관련 연구개발 및 실증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로 다수의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바이오가스 뿐만 아니라 수소, CCUS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울러 업계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에너지 시장을 능동적으로 견인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3 I 김아름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강세 출발…2790선 회복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강세 출발…2790선 회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세로 출발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0포인트(0.59%) 오른 2797.16에서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56억원, 1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홀로 519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3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00선을, 나스닥지수는 1만8000선을 각각 사상 처음으로 웃돌며 장을 마감했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33포인트(0.41%) 오른 3만9331.85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33.92포인트(0.62%) 상승한 5509.01로, 나스닥지수는 149.46포인트(0.84%) 오른 1만8028.76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미국 증시 신고가 경신, 파월 의장의 완화적 발언에 따른 미국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며 “테슬라 2분기 인도량 호조 등에 전일 동반 급락세를 나타냈던 국내 이차전지 밸류체인 종목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59%, 0.28% 상승한 가운데 소형주도 0.06% 오름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이 1.21% 오르고 있는 상황에 서비스, 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0.78%, 0.75%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의약품과 보험 업종은 각각 0.66%, 0.61%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24%) 오른 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만8500원(5.39%) 오른 36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2.02%, 1.21% 오름세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65%) 내린 23만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생명(032830)도 각각 1.23%, 0.23% 약세다.
2024.07.03 I 박순엽 기자
산업은행, 전북자치도와 KDB 넥스트라운드 개최
  • 산업은행, 전북자치도와 KDB 넥스트라운드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산업은행은 2일 본점 IR센터에서 전북도청과 함께 지역균형발전과 전북지역 소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목적으로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전북지역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왼쪽부터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백승훈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상무,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최주열 현대기술투자 부사장, 박문수 인라이트벤처스 대표.(사진=산업은행)산업은행은 2018년부터 정기적으로 지역라운드를 개최하여 왔으며 이번 전북라운드는 3월 충남, 4월 경남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개최하는 지역라운드로, 더 많은 전북 스타트업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려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요청에 따라 지역라운드 최초로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서 2일과 3일 양일에 걸쳐 개최된다.라운드 첫날,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신귀수 전북창경센터 미래전략본부장 등 전북지역 창업육성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주IB투자, 롯데벤처스, 스틱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수도권 VC와 지역 스타트업 관계자 총 100여명이 은행 IR센터 현장을 가득 메워 전북 유망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첫날 특별 세션에서 전북 지역펀드를 운용하는 현대기술투자, 인라이트벤처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소풍벤처스가 ‘전북 지역펀드 운용사가 바라보는 전북 벤처의 미래‘라는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하여 전북 벤처생태계의 장단점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였다.이어진 미래모빌리티 IR세션에서는 이차전지 복합 음극소재 개발 기업 ‘데카머티리얼‘, 콜드체인 특화 전기트럭 제조 기업 ‘이브이앤솔루션‘, 충전기 통합 관리 솔루션 제공기업 ‘아론‘, 폐배터리 유가금속 회수 용매추출제 개발 기업 ‘코솔러스‘, 그린수소생산장치 개발 기업 ‘아헤스‘ 등 전북소재 5개社가 투자유치를 위한 IR을 진행하였다.2일차 바이오세션에는 RNA 바이러스 특화 치료제 개발 기업 ‘바이엘티‘, 비임상단계 실험실 자동화 솔루션 개발 기업 ‘플라스바이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제조 기업 ‘카이바이오텍‘, 암치료 제약 전문기업 ‘나디안바이오‘, 그리고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바이오헬스 소재 개발 기업 ‘국민바이오‘ 등 전북소재 바이오기업 5개사가 IR을 실시할 예정이다.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전북지역 스타트업들이 전북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생태계의 외연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역 라운드를 꾸준히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2 I 송주오 기자
베트남 총리 만난 JY…"추후 3년 베트남 투자 확 늘린다"
  • 베트남 총리 만난 JY…"추후 3년 베트남 투자 확 늘린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방한 중인 베트남 ‘권력 서열 3위’ 팜민찐 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했다. 이 회장은 추후 베트남 투자를 큰 폭 확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찐 총리는 이 회장 외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총수들과 잇따라 만나 주목 받았다.2일 재계와 베트남 관보 등에 따르면 찐 총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회장과 개별 회동을 했다. 팜민찐 총리는 공산당 서기장과 국가주석에 이은 베트남 권력 서열 3위다. 베트남 경제를 앞장서 이끄는 인사로 평가받는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가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출처=베트남 관보)삼성은 지난 1989년 베트남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면서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현재 호찌민, 박닌, 타이응우옌 등에서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의 50% 이상을 베트남에서 만들고 있다.이 회장은 이날 만남에서 2022년 12월 당시 하노이에서 열린 삼성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 당시 찐 총리가 참석한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베트남의 성공은 곧 삼성의 성공이고, 베트남의 발전은 곧 삼성의 발전”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찐 총리가 이번 방한 기간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데 대해서도 환영했다. 찐 총리는 3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전영현 부문장을 비롯한 DS부문 사업부장들이 총리 일행을 안내한다.이 회장은 그러면서 “특히 삼성은 삼성베트남을 글로벌 삼성의 최대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기지로 격상시키기 위해 향후 3년간 투자를 강력히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찐 총리는 삼성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삼성은) 베트남의 경제·사회 발전을 포함해 수출, 첨단기술 응용 제품 개발에 적극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 회장에게 “베트남을 글로벌 시장으로 출시하는 주요 제품의 전략적 생산 및 R&D 기지로 지속 운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은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신시장 확대를 위해 관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삼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찐 회장은 말했다.찐 총리는 또 삼성베트남이 그동안 베트남에서 사회적책임 활동을 적극 전개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이 회장을 하노이에서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찐 총리는 앞서 전날에는 정의선 회장과 개별 회동을 했다. 정 회장은 이번 회동에서 베트남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특히 현지 전기차 사업을 강화하고 신기술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거론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비교적 젊은 베트남의 우수 인적 자원을 높이 평가하면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찐 총리는 현대차그룹의 베트남 투자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찐 총리는 이외에 신동빈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과 만났다. 그는 신 회장에게는 롯데가 강점을 가진 스마트 시티 등에서 투자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고, 조 회장과는 바이오 BDO(부탄다이올), 탄소섬유 등 미래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대표단 역시 찐 총리와 간담회를 통해 양국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베트남 주재원 비자 발급 애로 해소, 여름철 전력 공급 불안정 해소 방안 마련 등을 요청했다. 오는 11월에는 베트남에서 한·베트남 투자협력 포럼을 열 예정이다.
2024.07.02 I 김정남 기자
기관·외인 매도세에 2780선까지 밀려…금융株 강세
  • [코스피 마감]기관·외인 매도세에 2780선까지 밀려…금융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하루 만에 2800선에서 내려왔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5포인트(0.84%) 내린 2780.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장과 함께 하락한 뒤 2780선을 안팎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3530억원, 332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3951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5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반등한 시장금리 영향에 외국인 선물 매도 폭이 확대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는 증권가 평가다. 금리 상승 시 외국인 자금 이탈은 최근 지속되는 흐름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수출 호조 지표 공개에도 결국 금리 압박을 이기지 못하는 흐름을 나타냈다”며 “반등한 시장금리 영향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부재한 상태로, FOMC 의사록 등에서 금리 반락 신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KB금융·신한지주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라며 “밸류업 기업 공시 본격화, 밸류업 지수와 ETF 출시, 법안 개정과 세제혜택 논의 등 밸류업 관련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형주가 0.72% 하락하는 상황에 중형주와 소형주도 1.47%, 0.87% 내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가 나타났다. 전기가스 업종이 3.99%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운수장비와 기계 업종이 각각 3.59%, 2.74%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과 보험 업종은 각각 2.42%, 1.22%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과 같은 8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3500원(1.49%) 하락한 23만20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각각 1.01%, 4.72% 하락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 4637억원 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5만1000원(6.72%) 오른 81만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도 400원(0.22%) 오른 1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도 각각 4.52%, 3.45% 올랐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3232만주, 거래대금은 11조5076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19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694개 종목이 하락했다. 4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7.02 I 박순엽 기자
베트남 총리, 정의선·신동빈 이어 이재용 연쇄 회동
  • 베트남 총리, 정의선·신동빈 이어 이재용 연쇄 회동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방한 중인 베트남 ‘권력 서열 3위’ 팜민찐 총리가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연쇄 회동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2일 재계와 베트남 관보 등에 따르면 팜민찐 총리는 전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개별 회동을 했다. 팜민찐 총리는 공산당 서기장과 국가주석에 이은 베트남 권력 서열 3위다. 베트남 경제를 앞장서 이끄는 인사로 평가 받는다.정 회장은 이번 회동에서 베트남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특히 현지 전기차 사업을 강화하고 신기술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거론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비교적 젊은 베트남의 우수 인적 자원을 높이 평가하면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팜민찐 총리는 현대차그룹의 베트남 투자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지난 1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왼쪽)이 팜민찐 베트남 총리(오른쪽)와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효성그룹 제공)팜민찐 총리는 정 회장 외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과 연쇄 회동을 했다. 팜민찐 총리는 신 회장에게는 롯데가 강점을 가진 스마트 시티 등에서 투자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고, 조 회장과는 바이오 BDO(부탄다이올), 탄소섬유 등 미래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개별 면담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은 현재 베트남에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자 부문 계열사 생산법인을 두고 있다. 그가 이튿날인 3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2024.07.02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쿠팡 영업 노하우, 알리에 넘기라는꼴”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쿠팡 영업 노하우, 알리에 넘기라는꼴” -‘빌라’가 사라져간다-인구부, 저출생 예산 사전심의권 갖는다-‘K컬처밸리’ 8년 표류 끝에 백지화... 경기도·CJ 책임 공방-[사설]대형마트 영업 규제 완화, 지자체에만 떠넘길 일인가-[사설]빚 수렁에 빠진 자영업...새출발기금, 확대·보완해야△종합-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안심소득같은 ‘일상혁명’ 집중...누구나 차별없는 서울 만들 것”-사퇴 요청에도 똘똘 뭉친 바이든家 “대선 레이스 완주” 결론 내려△유통 분야 마이데이터 적용 논란-큰돈 들여 힘들게 모은 고객정보...아무런 제한 없이 타사와 공유 안돼-“유통업계 마케팅 위축돼 소비자 혜택만 줄어들 것”-먼저 시작한 美·英·EU...금융·의료 같은 일부 분야에만 적용△종합-주택시장 회복에 주담대 꿈틀...가계대출 한 달 새 5.3조원 늘어-전세 반환보증 ‘126%룰’에 갇힌 빌라...주택 공급 정상화 요원-954만명 2차 베이비부머 은퇴 시작 “노동시장 이탈시 GDP 0.38%p↓”-베일벗은 인구부...부총리급에 예산배분·조정까지 총괄△한화에어로 美생산기지를 가다-0.001mm 오차도 불허...무르익어가는 전투기엔진 독자 개발 꿈-‘2032년 매출 2.9조’...김동관의 승부수-“한국판 ‘항공 앨리’ 키우려면...정부 대규모 지원 중요”△정치-민주 ‘尹, 채 해병 수사 격노설’ 추궁...대통령실 “외압 실체 없어”-野 “불법 반복 김홍일 탄핵”...與 “이쯤되면 탄핵 중병”-“대의원 줄세우기 대신 공모 선출...국회의원 기득권 내려놓는 데 앞장”-북, 탄도미사일 2발 발사...‘러 수출용’ 성능시험 가능성△경제-반도체·車 쌍끌이...상반기 수출 3348억弗 ‘역대 2위’-‘오염수 전담’ 박구연 차장 퇴임...“브리핑 믿어준 국민께 감사”-“美, 올해 2회 금리인하 전망...韓은 불확실성 커”-공정위, 알리 제재 착수...中 쇼핑 플랫폼 위법 손본다△금융-‘20년 만에 새 판’ 나라사랑카드...은행 입찰 전쟁-신협중앙회, 1조 부실채권 칼뺐다-시민단체가 금융사 약관 개정?...입법 폭주 본격화-신한은행, 멕시코 산업수도 몬테레이 공략...현지 지점 오픈△글로벌-프랑스 총선, 극우정당 1위...참패 마크롱, 범여권에 “결집해야” 호소-“美 제재 뚫겠다”...화웨이, 자국기업 손잡고 HBM 개발 추진-日, 신형로켓 ‘H3’ 3호기 발사...지구 관측위성 궤도 안착 성공-‘2나노 반도체 전쟁’ 대비...TSMC, 설비투자 50조원으로 확대△산업-최태원, 빅테크 거물과 잇단 회동 ‘AI칩 총력전’-인니 교두보로 삼은 현대차...아세안 시장 공략 속도낸다-최윤호 삼성SDI 사장 “배터리 초격차 이루자”-LG전자 ‘클로이’ 이달부터 구독 서비스-인적분할 완료한 효성...계열분리도 속도낸다-복합소재 전문회사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출범△산업-정용진號 ‘통합 이마트’ 출격...오프라인 유통 최강자 노린다-GS슈퍼·편의점 장바구니 ‘배민’이 집앞까지 배송-KT, 인공지능·데이터 인재 영입 속도전-“AI로 만든 대머리 마법소녀 게임...실험 넘어 성공신화 쓸 것”△제약·바이오-‘렉라자’ 신규 임상 美서 호평 일색...내달 FDA 허가 확신-“환자 부담 낮출 소아용 뇌전증치료제 2년내 상용화”-디앤디파마텍 뉴랄리, PMI와 자회사간 합병-휴젤 ‘레티보’, 美베네브와 손잡고 미국 진출△증권-‘결국 또 오를 걸’...AI반도체 줍줍하는 서학개미-트럼프 득세하자 기죽은 친환경주-“최고의 투자 타이밍? 최대한 일찍, 자주 하는 것”△증권-IPO시장 ‘최대 호황’...하반기도 ‘대어’ 줄줄이-“7월도 킹달러...고환율 수혜주 담아라”-‘역대 최저가’ 이마트...이젠 반등할까-신한·토스증권 ‘클라우드 기반 오픈 플랫폼’ 추진△부동산-반포 반년새 5억 껑충...서울 아파트값 ‘역대 최고’-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 분양-입주 밀린 ‘1만원 임대주택’...비용부담 대책 세워야-교통·교육 인프라 최고...도곡 삼호 ‘래미안 레벤투스’ 분양△문화-세상에 허투루 피는 꽃이 있더냐-“아흔에 선화공주역 데뷔...이 악물고 여성국극 전통 이을 것”△스포츠-더 강해진 ‘어펜져스 2기’...주장 구본길 “올림픽 3연패 기대하세요”-황선우·안병훈·김홍열 금빛 도전...CJ그룹이 함께 뛴다-반환점 앞둔 KLPGA...박현경·이예원 ‘양강 구도’-진격의 거인...‘봄데’는 잊어뿌라-이수광 KBL 신임 총재 “팬 퍼스트 정신이 최고의 가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형 공연장 태부족한 韓...‘팝스타 패싱’ 언제까지 두고 볼 건가-“지역경제 살리는 K팝 공연...지자체 적극 유치 나서야”△피플-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고객·직원·정부 모두 아우르는 윤리경영, 더 크게 성공하는 길”-현대오토에버, 네이버·쏘카 출신 영입...“보안·SW 분야 집중”-한화로보틱스 대표에 정병찬 최고기술관리자-김선규 회장 “정직·원칙 정신 지키며, 새로운 기회 만들 것”-하나카드·새마을금고중앙회 ‘MG+ 신용카드’ 맞손△오피니언-[목멱칼럼]대수술 필요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생생확대경]신교대 사고 원인 헛짚은 軍-[기자수첩]반복되는 세수펑크...대책 없는 정부-[e갤러리]이미연 ‘우리가 가야 할 길’△전국-“시민 안전 지키는 ‘디지털 특별자치시’ 조성”-이학재 사장 ‘비전 2040’ 선포 “인천공항, 세상을 바꾸는 4.0시대 연다”-경기도 “지체상금 감면땐 배임”...CJ “금융비 등 모든 부담 전가 부당”-“연천 생활인구 1000만 달성해 경제 활성화”-유정복 인천시장, 집수리 봉사로 임기 후반기 시작△사회-전용 소화기 없는 충전소...전기차 화재땐 속수무책-고려제약 리베이트 수사 “의사 100여명 추가 입건”-‘마약’ 김밥 금지됐는데...“규제 과도” 상인들 불만-의대 증원 후 첫 모평 영어 1등급 ‘역대 최저’...‘불수능’ 예고-“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운용의 묘’가 관건”
2024.07.01 I 나은경 기자
7거래일 만에 2800선 복귀…강보합세 마감
  • [코스피 마감]7거래일 만에 2800선 복귀…강보합세 마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7거래일 만에 2800선 위로 올라섰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9포인트(0.23%) 오른 2804.3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뚜렷한 방향성 없이 2800선 안팎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종가 기준 지난달 20일 이후 7거래일 만의 2800선 복귀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홀로 531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41억원, 638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0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은 상황에서 2분기 실적 시즌 등을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는 게 증권가 평가다. 이번 주엔 FOMC 의사록 공개, 삼성전자 실적 발표 등 중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기관, 개인 주체별 뚜렷한 현선물 매수·매도 방향성이 부재한 데다 금리 반등 영향에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다”며 “6월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삼성전자 등이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관망세에 지수가 뚜렷한 움직임이 부재하나 이번 주 삼성전자 실적, 고용지표, 의사록 등 중요 일정이 산재한 상태”라며 “일정을 소화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한 뒤 업종별 차별화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형주가 0.46% 상승하는 상황에 중형주와 소형주도 0.87%, 0.69% 내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의약품 업종이 4.3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운수창고와 철강·금속 업종이 각각 2.24%, 1.03%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과 보험 업종은 각각 3.90%, 2.83%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37%) 오른 8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만500원(6.28%) 상승한 34만7000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도 각각 4.40%, 5.62% 상승했다.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동박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4810원(26.37%) 오른 2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42%) 내린 23만55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도 9000원(3.05%) 내린 2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6111만주, 거래대금은 10조2890억원이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30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577개 종목이 하락했다. 4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7.01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 속 보합권서 등락…2800선 공방
  •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 속 보합권서 등락…2800선 공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 매수세에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 속 삼성전자 실적 발표 등 2분기 실적 시즌을 관망하고 있다는 평가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8포인트(0.11%) 오른 2800.90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중 2805.9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43억원, 124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홀로 697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8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은 상황에서 2분기 실적 시즌을 관망하는 분위기다. 이번 주 FOMC 의사록 공개, 삼성전자 실적 발표 등 중요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이 없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기관, 개인 주체별 뚜렷한 현선물 매수·매도 방향성이 부재한 데다 금리 반등 영향에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며 “6월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삼성전자 등이 지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관망세에 지수가 뚜렷한 움직임이 부재하나 이번 주 삼성전자 실적, 고용지표, 의사록 등 중요 일정이 산재한 상태”라며 “일정을 소화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한 뒤 업종별 차별화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대형주가 0.28%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90%, 0.58%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4.02% 상승하는 상황에 운수창고, 철강·금속 업종이 각각 2.08%, 0.68% 오름세다. 다만, 음식료품과 보험 업종은 각각 3.75%, 2.65%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37%) 오른 8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는 1만5500원(4.75%) 상승한 34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도 각각 4.68%, 4.82%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0.42%) 하락한 23만550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같은 기간 현대차(005380)도 9000원(3.05%) 내린 38만6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기아(000270)와 NAVER(035420) 역시 각각 0.46%, 2.34% 약세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동박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4460원(24.45%) 오른 2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4.07.01 I 박순엽 기자
③ 투자자가 묻다...루닛 압도할 파급력 있을까
  • [딥바이오 대해부]③ 투자자가 묻다...루닛 압도할 파급력 있을까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병리단계 AI의료 기대주 딥바이오가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섰다. 이데일리는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를 직접 만나 회사 핵심 기술과 향후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아래는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초기 창업 배경은 △구글과 같은 기술 중심 기업에 투자한 사람들이 큰 성공을 거둔 것에 영감을 받아 기술 기업의 영역을 파고들었다. 10년 동안 저널을 공부한 끝에 딥러닝의 유망한 잠재력을 알게 됐다. 이러한 깨달음과 현대자동차 보안 회사에서 퇴사한 후 저는 딥러닝의 혁신적 힘에 뿌리를 둔 회사를 직접 설립하는 모험을 시작했다.-의료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구체적인 동기가 무엇인지, 특히 수많은 질병 중 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딥러닝의 잠재적 응용 분야를 탐색하고 특정 업종에 진출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ENLITIC’이라는 회사를 알게 됐다. ‘ENLITIC’은 딥러닝을 활용하여 엑스레이에서 폐암을 감지하는 회사다. 설립자인 제레미 하워드는 처음에 기업이 문제를 제출하면, 해결책을 찾고 우승한 팀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Kaggle’이라는 플랫폼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팀들의 성공을 목격하면서 저는 이 기술에 내재된 상당한 가치를 확신하게 됐다.-루닛, 뷰노, 딥바이오의 소프트웨어는 어떤 차이가 있나△다른 제품도 있겠지만 현재까지 주력으로 볼 때 루닛(328130)과 뷰노(338220)는 영상의학 기반 이미지 분석에 특화되어 있다. 특히 영상의학과에서 촬영한 엑스레이나 유방조영술 이미지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솔루션은 주로 영상의학 이미지의 경우 조직 검사를 통해 진단을 확정하는 데 중점을 둔다. 반면 딥바이오는 생검이나 외과적 절제술로 얻은 디지털화된 조직 이미지에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딥바이오의 소프트웨어는 암 확진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이하게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사항에 병리학적 맥락에서 암 진단을 위한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로 유일하게 사용 목적에 포함돼 있다.김선우 딥바이오 대표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해외 경쟁사 중에는 어떤 제품이 있나△국제적인 환경에서 주목할 만한 두 가지 업체는 ‘PAIGE AI’와 하버드 의대 병리학 교수와MIT 딥러닝 전문가가 설립한 ‘PathAI’정도다.-딥바이오의 차세대 제품 파이프라인에 대한 청사진은 무엇인가△현재 제품 로드맵에는 전립선암 진단 제품3종이 포함되어 있으며, 유방암과 폐암 등 다른 암종에 대한 개발도 진행 중이다. 또한 예후 제품 및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동반 진단 제품에도 진출 예정이다. 내년 동반 진단을 위한 표적 분석을 제공하는 서비스인Deep CDx를 출시할 계획이다.-여러 종류의 암 중에서 전립선암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근거는△몇 년 전만 해도 모든 엑스레이 기반AI가 성공적으로 디지털화 되었지만, 암 진단에 중요한 병리학 분야는 디지털화가 더디게 진행됐다. 이러한 지연은 주로 현미경으로 조직 세포를 분석하는 방식에 의존하는 데서 비롯된다. 이미지 용량이 3MB로 관리 가능한 엑스레이와 달리 현미경 이미지는 2~7기가바이트에 달하기 때문에 연산에 어려움이 있다.이에 광범위한 이미지 사용을 요구하지 않고 인종별 특징이 없는 암을 찾았다. 그 결과 남성 사망률의 주요 원인인 전립선암에 주목하게 됐다. 생검을 활용하여 이미지 처리와 관련된 문제를 전략적으로 완화하고 전립선암의 고유한 특성에 초점을 맞췄다.-전립선암은 조기 발견이나 치료가 왜 그렇게 중요한 건가△전립선암이 보편적으로 말기인 것은 아니지만,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은 환자의 예후를 최적화하는 데 있다. 저희 제품의 주요 목표는 전립선암의 다단계 검사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인 정확한 진단에 기여하는 것이다. 채혈 및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 검사부터 생검, 암 확인, 글리슨 점수 매기기까지 각 단계는 잠재적 수술에 대한 후속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병리학자 도널드 글리슨이 창안한 글리슨 점수는 현미경으로 관찰한 샘의 모양을 패턴3, 4, 5로 분류하여 암의 중증도를 평가한다. 1점 차이로도 영향을 받는 누적 점수는 환자의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글리슨 점수가 7점 이상이면 더 적극적인 치료법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등급을 매기는 것이 중요하다.발기부전이나 배뇨장애와 같은 수술과 같은 확정적 치료의 잠재적 부작용을 알고 있는 환자들은 정보에 입각한 치료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생검 결과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소니의 소프트웨어는 병리학자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여 최적의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방식으로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은 전립선암 관리 과정에서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고 더 나은 삶의 질을 보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2024.07.01 I 김승권 기자
① KT 투자팀장이 AI 암 진단기업 창업한 배경은
  • [딥바이오 대해부]① KT 투자팀장이 AI 암 진단기업 창업한 배경은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짚어봤다. 이번 기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암 진단 전문기업 ‘딥바이오’다.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전산학부 출신인 김선우 대표는 20년 이상의 컴퓨터 공학 전문 지식과 경영 전문인의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딥바이오를 창업했다. 김 대표는 딥바이오 창업 전 자동차보안 관련 스타트업에 도전했고 성공적으로 ‘엑시트(Exit)’한 경험도 있다. 그는 ‘Pinion Industries’이라는 자동차보안 관련 회사에서 최고 기술책임자(CTO)로 근무했다. 해당 스타트업은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에 인수됐다. 결론적으로 그는 현대자동차보다 인공지능 기반 회사 창업을 선택한 것이다.딥바이오에 대한 구상은 김선우 대표가 KT해외투자팀장 시절 실리콘벨리 파견 업무를 하면서 시작됐다. 김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캠퍼스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해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미국 생활 당시에는 현지 회사에 취업해 경험을 쌓았고 이후 네이버와 KT 해외투자팀장을 거쳤다. KT 해외투자팀장 시절 미국 실리콘벨리 현지 파견 업무를 통해 미국의 여러 스타트업을 접했다. 이후 딥러닝 분야를 더 공부한 후 카이스트에서 AI를 전공한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은 끝에 창업을 결심했다. 그렇게 탄생한 회사가 ‘딥바이오’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김 대표는 “2015년은 AI 딥러닝 기술이 본격화한 해였다. 당시 의료 분야 중 암 확진에 있어 AI를 도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의료진과 논의한 결과, 암 확진에 조직 검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엑스레이,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촬영 이미지로 암을 진단하는 영상 진단과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 조직 검사를 하는 병리 이미지에 AI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딥바이오는 특히 디지털 병리학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하는데 집중했다. 딥바이오는 현재 디지털 병리학 분야에서 다른 암 진단 경쟁사들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딥바이오 관계자는 “진단 업무를 수행하는 병리전문의는 딥러닝 기술로 조직 이미지로부터 추출된 다양한 정보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암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슬라이드들부터 판독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암 병변의 위치, 크기, 조직학적 등급 등 딥러닝 기술을 통해 추출된 다양한 조직병리학적 정보들을 참고해 본인의 진단을 보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딥바이오 플랫폼의 인공지능 암 진단 분석 모습 (사진=딥바이오)그렇게 딥바이오는 국내 최초 암 진단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2020년 4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인공지능 기반 암 체외진단 의료기기 3등급의 품목허가를 받은 것이다. 이 제품이 전립선암 진단 제품인 ‘딥디엑스 프로스트테이트’다. 이듬해 11월에는 전립선암 악성도를 자동으로 구분하는 인공지능 기반 병리조직진단보조 소프트웨어 ‘프로스트테이트 프로’로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유효성을 검증받은 다양한 병리 AI 솔루션이 지속 개발, 출시됨에 따라 비교적 변화가 더디던 병리학 분야에서도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침을 활용한 액체 생검 뿐 아니라 다른 형태의 전립선 조직 및 유방암 진단 솔루션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01 I 김승권 기자
코스피, 개인 매수세 속 보합권서 등락 반복
  • 코스피, 개인 매수세 속 보합권서 등락 반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포인트(0.03%) 오른 2798.78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80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다시 2700선으로 내려온 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개인 투자자는 홀로 127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716억원, 706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분기 말을 맞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동반 하락 마감했다.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열었으나 투자자들은 이를 오히려 매도 기회로 삼아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평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20포인트(0.12%) 내린 3만9118.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39포인트(0.41%) 하락한 5460.48로, 나스닥지수는 126.08포인트(0.71%) 내린 1만7732.60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출, ISM, 고용 등 경제지표, 삼성전자 실적, 유럽발 정치 이벤트 등 이번 주에도 실적 시즌 전에 소화해야 하는 굵직한 재료들이 대기 중”이라며 “국내 증시도 대내외 주요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2800선 재탈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02%, 0.03% 하락한 가운데 소형주는 0.20%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이 0.64% 내리고 있는 상황에 통신업, 섬유·의복 업종이 각각 0.64%, 0.60%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운수창고와 의료정밀 업종은 각각 1.75%, 0.87%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25%) 오른 8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000원(0.28%) 오른 72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기아(000270)와 셀트리온(068270)도 각각 0.15%, 1.43% 오름세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63%) 내린 23만5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도 각각 0.63%, 0.55% 약세다.
2024.07.01 I 박순엽 기자
금리인하·AI에 웃은 상반기 韓 증시…외국인 '우수', 개미는 '전패'
  • 금리인하·AI에 웃은 상반기 韓 증시…외국인 '우수', 개미는 '전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열풍과 금리 인하 기대에 반도체 기술주를 적극 매수한 게 수익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개인투자자와 기관은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 손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쓴맛을 봤다. 개인투자자는 네이버 등 인터넷 관련주와 2차전지주를 매수한 탓에 손실이 확대됐다. 기관투자자 역시 2차전지주를 비롯해 바이오주를 매수한 게 악수가 됐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상반기 우상향한 코스피…외국인은 웃었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의 올해 상반기(1월2일~6월28일)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7.7%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코스피 지수 상승률 5.4%를 웃도는 성적이다. 외국인의 수익률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종목은 순매수 2위인 SK하이닉스(000660)다. 외국인의 SK하이닉스 평균매수가격(순매수 거래대금/순매수 거래량)은 19만 374원으로, 지난 28일 종가(23만6500원)과 비교하면 24.2%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국면에서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한 점이 부각하며 상반기 주가가 큰 폭 뛰었다.이와 달리 외국인 순매수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005930)는 -1.6%의 손실률을 나타내며 수익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와 달리 엔비디아로부터 HBM 공급을 위한 인증이 지연되면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순매수 5위인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같은 맥락에서 -1.9%의 손실률을 나타냈다.외국인 순매수 3위는 현대차(005380)로 수익률은 21.6%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해외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과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 밸류업 정책 수혜주로 부상한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인도 법인 IPO 상장에 따른 현대차 가치의 재평가가 가능하며, 최근 주주환원율 25%에서 자사주 2조원 매입 시 주주환원율 40%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이외에 외국인 순매수 4위는 삼성물산(028260)으로, -3.8%의 손실률을 나타냈다. 삼성물산은 지주사로서 밸류업 기대 종목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 및 주택시장 침체 등에 따른 건설 섹터 부진에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개미 손실률 키운 주범은 ‘2차전지’…기관도 ‘시무룩’ 상반기 외국인이 좋은 투자 성적을 받은 것과 달리 개인투자자는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은 -10.7%로 집계됐다. 5개 종목 모두 손실을 면치 못했다.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네이버(NAVER(035420))로 집계됐다. 네이버의 평균매수가격은 18만 5604원으로, 지난 28일 종가(16만 6900원)와 비교 시 -10.1%의 손실률을 보였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신사업과 관련한 굵직한 성과가 부재한 가운데 라인야후와 위탁 관계 종료 발표,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공습에 따른 경쟁 심화,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에 따른 지분 희석 우려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주가가 약세를 띤 것으로 해석된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 2차전지 관련주를 적극 매수한 점도 개인투자자의 손실률 확대에 영향을 줬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2위는 삼성SDI(006400)로 손실률은 -8.1%를 기록했다. 순매수 3위와 5위는 각각 LG화학(05191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다. LG화학의 손실률은 -11.0%, LG에너지솔루션은 -6.5%로 나타났다.순매수 4위인 JYP Ent.(035900)의 손실률도 -18.1%에 달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엔터주는 음반 판매량 감소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기관도 개인투자자와 마찬가지로 순매수 상위 5개 평균 손익률은 -7.6%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1위는 신한지주(055550)로 수익률은 3.7%다. 신한지주는 대표적인 밸류업 정책 관련 종목으로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동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올해 총 45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시행했으며 증가한 이익 규모와 주주환원율 제고 노력을 고려할 때 4분기에는 이를 상회하는 규모의 분기 자사주 매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기관 순매수 3위는 현대차로 11.3%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인 종목으로 꼽혔다.이와 달리 기관의 수익률 하락을 이끈 것은 2차전지와 바이오 종목이다. 순매수 2위 LG화학 손실률은 -28.3%를 기록했다. 셀트리온(068270)의 손실률 역시 -9.4%로 집계됐다. HLB(028300)의 신약 승인 실패에 따른 바이오 섹터 투자심리 악화가 주가 상승 여력을 억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 순매수 5위인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의 손실률도 -14.0%를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코스피200 지수 특례 편입이 불발되면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4.07.01 I 김응태 기자
SK ‘선택과 집중’…화학·바이오 ‘내실경영’, AI·반도체 ‘전폭투자’
  • SK ‘선택과 집중’…화학·바이오 ‘내실경영’, AI·반도체 ‘전폭투자’
  • [이데일리 김경은 최영지 기자] SK그룹이 계열사들에 대한 사업 리밸런싱(재조정)을 공식화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조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에 따라 그룹의 투자 재원 배분도 대폭 조정될 전망이다.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219곳 계열사 줄인다…‘SK온 살리기’에 SK E&S 활용할 듯 30일 SK그룹은 28~29일 CEO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그동안 계열사별로 중복 투자했던 신규 사업 투자를 한 곳에 모아 계열사 간 시너지를 추구하고 계열사 수도 조정한단 방침이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계열사 간 합병 등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이 없었으나 실무적 검토를 거쳐 추후 계열사별 구조조정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날은 큰 틀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의 자리였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재 SK그룹의 계열사는 총 219곳으로 국내 그룹사들 가운데 가장 많아 내부적으로도 적잖은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 삼성 63곳, 현대차그룹 70개 등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이 가운데서는 업종이 겹치는 계열사도 상당수다. 다이오드·트랜지스터 및 유사 반도체 소자 제조업, 건설업, 화학 제조업, 에너지 사업 등에서 사업이 겹치는 계열사들을 비롯해 적자가 지속하는 계열사에 대해서는 정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적자가 지속하면서 수조원대 설비투자(CAPEX)로 재무적 부담을 안고 있는 ‘SK온 살리기’ 전략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병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가운데 SK그룹 내 대표적 재무·전략통으로 꼽히는 최영찬 SK온 총괄사장이 7월 1일자로 SK E&S 미래성장총괄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계열사 내실화를 위한 구조조정 작업을 지원할 것이란 관측이다.각 사는 합의한 방향성에 맞춰 올 하반기부터 각 사별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최태원, ‘AI 밸류체인 리더십, 에너지 솔루션’ 성장 비전 강조 운영효율화를 통한 지속가능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SK그룹은 이날 AI·반도체 투자를 골자로 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미래성장전략도 미세조정했다. ‘새로운 전환 시대’를 맞아 선제적이고 근본적 변화를 주문한 최태원 회장은 미국 출장 중 화상 회의로 참석해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라며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솔루션’ 분야도 성장기회로 꼽았다. 다만 미래 유망 사업으로 추진해 온 그린·화학·바이오 사업에 대해선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 경영과 질적 성장을 택했다. SK그룹은 2026년까지 80조원의 투자재원을 확보, 운영 개선을 통해 3년 내 30조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관리한단 목표다. SK그룹의 AI·반도체의 핵심 계열사인 SK 하이닉스에 2028년까지 총 103조원을 투자, 이 가운데 HBM 등 AI 분야에 약 80%(8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SK 브로드밴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3조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SK그룹은 7월 1일부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곽노정 SK 하이닉스 사장이 지휘하는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한단 계획이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SK하이닉스가 HBM 등 AI반도체 시장 선도 등 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1차 목표이고, 2차 목표는 AI, 반도체 밸류체인 내에 있는 계열사의 제조업 등 주력사업 강화”라며 “AI, 반도체가 뒤떨어지면 그룹 전체가 뒤떨어지게 되는 것을 인식하고 거액 투자를 단행하는 것으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 시절부터 AI, 반도체를 활용해 SK그룹 내 제조업 전반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고민했었고 이번 조치가 그 후속조치로 해석된다.
2024.06.30 I 김경은 기자
HD현대오일뱅크, 창립 60주년 맞아 기념식 진행
  • HD현대오일뱅크, 창립 60주년 맞아 기념식 진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충남 대산 공장 본사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창립기념식에는 주영민 대표이사와 임직원, 우수 거래처 등 약 300여 명이 참석, 장기근속 임직원 337명과 우수 거래처 9개사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했다. 주영민 대표이사는 창립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HD현대오일뱅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경쟁사가 경험하지 못했던 역사의 고난을 슬기롭게 헤쳐오면서 130만평, 하루 69만 배럴 규모의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HD현대오일뱅크는 1964년 충남 대산에서 국내 최초 민간 자본 정유회사로 시작해 HD현대쉘베이스오일, HD현대케미칼 등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종합 에너지 회사로 성장했다. 특히 41.7%의 국내 최고 수준의 고도화율을 기반으로 지난 23년 매출액 28조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주영민 대표이사는 이어 “최근 에너지 전환, 어려운 시장 지표 등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회사의 흥망을 가르는 변곡점 위에서 ‘우리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변화를 선도하겠다’라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자”고 당부했다.한편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차세대 화이트 바이오 사업은 그 중 하나로, 바이오디젤-바이오항공유-바이오케미칼로 이어지는 3단계 로드맵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초에는 바이오 연산 13만 톤 규모의 바이오디젤 공장을 상업가동하고 국내 최초로 일본에 지속 가능 항공유(SAF)를 수출을 시작했다.
2024.06.30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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