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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염성 높은 A형 간염, 봄철 특히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A형 간염은 봄철 기승을 부리는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14~2016년까지 3년간 A형 간염 환자를 월별로 집계했을 때 1월 4.0%, 2월 7.8%, 3월 13.8%, 4월 12.1%, 5월 13.1%로 3~5월 봄철에 최고조를 기록한 후, 6월 9.1%를 시작으로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 12월까지 6~7%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A형 간염이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HAV)에 의해 발생하는 간염을 말한다. 전염력이 매우 높아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걸리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과거에는 유행성 간염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대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대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조개류 등을 먹을 때 감염된다. 밀집된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 집단 발생할 수 있으며, A형 간염 환자와 접촉한 가족이나 친지들에게도 전파될 수 있다. 봄철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는 것도 봄이 되면 야외 활동 및 해외여행 활동이 많아지면서 A형 간염 바이러스와 접촉할 기회가 늘기 때문으로 전문의들은 보고 있다.A형 간염의 특징은 어릴 때 감염되면 가벼운 감기 정도로 앓고 지나가는데, 성인이 되어 걸리면 그 증상이 훨씬 심해진다는 점이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평균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나고 전신피로감, 근육통이 생기며 식욕이 떨어지고 구역질이 나타나 감기몸살이나 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그 후 소변 색깔이 콜라색처럼 진해지면서 눈 흰자위가 노랗게 황달을 띠게 된다. 심하면 간부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사망할 수도 있다.초기에는 감기와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감기증상이 있으면서 식욕저하, 피로, 온몸에 힘이 빠지는 권태감이 심하고 속이 울렁거리는 경우 한번쯤 A형 간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도록 한다. A형 간염은 다행히 급성간염만 일으키고 만성간염으로 진행하지는 않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하여 안정을 취하고 약물치료를 하면서 회복될 때까지 경과를 보아야 한다. A형 간염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사 전이나 음식을 조리하기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날것이나 상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지하수나 약수같은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죽는다.A형 간염의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보통 예방백신을 한 번 접종한 후 6~12개월 후 추가 접종을 하면 95% 이상에서 항체가 생겨 예방이 된다. 그러나 A형 간염 예방백신 접종은 커녕, 자신에게 A형 간염 항체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위·장·간 소화기 질환 특화병원 비에비스 나무병원 서동진 원장은 “A형 간염 항체 여부는 간단한 피검사를 통해 바로 결과를 알 수 있다”며 “항체가 없다고 확인되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기존에 간질환이 있는 경우나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국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방백신을 꼭 맞을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2017.05.09 I 이순용 기자
  • 신한카드, '오! Dream 페스티벌'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신한카드는 요식, 주유, 해외 이용 시 마이신한포인트 적립과 주요 업종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부터 올댓여행의 숙박 혜택 제공, ‘신한FAN(판)’ 고객 대상 포인트 적립에 이르기까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5가지 종류의 ‘드림(Dream)’ 페스티벌을 개최해 이달 말까지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이 개인 신용카드로 이용하면 요식, 주유, 해외 이용 포인트 적립과 경품 추천, 주요 업종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요식업종은 누적 50만원 이상 결제 시 포인트 1만점을, 주유업종은 누적 15만원 이상 이용 시 포인트 1만점을 적립한다.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누적 70만원 이상 이용 시 5만점을 쌓아준다.전체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이용 시 추첨을 통해 5,500명에게 최대 5만 포인트를 제공하고 별도 행사 응모가 없어도 할부 이용이 많은 주요 업종에서 5만원 이상 할부 결제 시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또한 신한카드가 운영하는 올댓 서비스 내 올댓 여행 사이트를 통해 제휴사 상품을 이용하면 오는 6월 말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신한FAN’ 체험, 이용, 신규 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 달간 ‘신한FAN’ 오락실인 FAN게임존에서 3종 게임대회에서 높은 점수를 달성한 상위 1000명에게 최대 10만 포인트를 지급, 3종 게임대회 모두를 우승하면 최대 3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2017.05.08 I 문승관 기자
"사상 최고 투표율 찍자"…투표하면 경품·보너스에 상금까지
  • "사상 최고 투표율 찍자"…투표하면 경품·보너스에 상금까지
  •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부 총학생회 ‘폼’과 2017 대선 대학생 네트워크가 주최한 ‘전국 대학생 투표대항전’ 행사의 온라인 포스터. (자료=KAIST 학부 총학생회)[이데일리 사건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부 총학생회 ‘폼’과 2017 대선 대학생 네트워크는 오는 9일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난 4일부터 ‘전국 대학생 투표대항전’을 운영하고 있다. 유권자인 대학생이 해당 사이트(univote.kr)에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접속해 자신의 대학교를 검색한 뒤 투표 인증사진을 올리면 각 대학별 투표율 순위가 집계되는 형식이다. 1위를 해도 딱히 보상은 없지만 어느 대학이 투표를 열심히 했는지 공개해 투표를 독려하는 차원이다. 실제 지난 4~5일 대선 사전투표에 참가한 전국 232개 대학 1482명의 학생들이 이 대항전에 참여했다. 조영득 KAIST 총학생회장은 “작년 총선 때도 같은 이벤트를 했었는데 올해가 호응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우리 학교는 지방에 있어서 투표율 독려 이벤트에 잘 참여하지 못했는데 이렇게라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9일 본선 투표에선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26%에 이르면서 이 열기를 본선 투표로 이어가려는 캠페인과 홍보 활동이 뜨겁다. 최종 투표일이 지난 1987년의 89.2%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시민단뿐 아니라 일반 시민과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투표 독려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직장인·대학생이 투표독려 이벤트 투표를 하면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이벤트인 ‘국민투표로또’(voteforkorea.org)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 4~5일 사전투표 때 22만 8742명이 응모했다. 9일 본선투표 때는 더 많은 이들이 국민투표로또에 응모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모인 후원금액은 795만원이다. 자신의 투표 인증사진과 휴대폰 번호를 국민투표로또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등 500만원(1명), 2등 200만원(1명), 3등 100만원(1명) 등을 준다. 투표와 관련해 금품을 주는 캠페인이지만 법적 문제는 없다. 주최 측은 선관위에 “공직선거법 10조에 따라 본 방식과 같은 사진공모전은 공명선거추진활동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란 유권해석을 받았다. 이 이벤트는 스타트업의 개발자인 윤병준(31)씨가 디자이너인 친구 6명과 함께 만들었다.이강민(23·동의대 정치외교학과)씨가 같은 과 후배들과 고안한 ‘릴레이 투표 챌린지’는 투표소 앞 인증사진이나 손등의 도장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다음 인증사진을 올릴 친구나 지인을 지명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1등 3만원 상당 상품권(1명), 2등 1만원 상당 상품권(3명), 3등 보조 배터리(5명), 4등 커피 기프티콘(10명) 등이다. 부산참여연대가 상품을 후원했다. 이씨는 “여행 가는 사람이 많아 투표율이 저조할 거란 얘기가 있었고 주변 친구들도 선거일날 놀러갈 것이란 말을 많이 해 투표율을 지키기 위해 행사를 계획했다”면서 “아직 학생임에도 사회에 영향력을 주는 것 같아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연예인들의 투표독려 이벤트도 눈에 띈다. 유명 아이돌 VIXX의 멤버 ‘레오’는 트위터에 투표 인증사진을 ‘별빛대선투표완료’ 해시태그해서 리트윗하면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해 선물을 제공하는 깜짝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동의대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부산참여연대가 후원하는 ‘릴레이 투표 챌린지’의 SNS 홍보물 갈무리. (사진= 릴레이 투표 챌린지 이벤트 페이스북 페이지)◇“투표하면 선물 주고 보너스도 줍니다”기업이나 자영업자가 투표자들에게 상품을 제공하거나 할인해주는 이벤트는 이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투표 독려와 자사홍보를 겸하는 1석2조 마케팅 전략이다. 서점 ‘YES24’는 투표 인증사진이나 손에 선거도장을 찍어오면 중고 도서를 19% 할인해 준다. 인터넷 보안솔루션 공급업체 ‘디지캡’은 투표 인증사진을 찍어 회사가 지정한 전화번호로 보내면 심사를 통해 빕스(VIPS) 주말샐러드바 이용권(1명)과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익(2명), GGV 영화권(2명) 등을 제공한다. 운동용품 해외직구 사이트 ‘365 머슬’은 투표 인증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65머슬투표이벤트’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단백질 보충제를 준다.경기도 군산에 소재한 ‘고재영 빵집’은 투표소 대기열에 있는 본인 인증사진을 ‘나도투표했다’ 해쉬태그와 함께 고재영 빵집의 페이스북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케이크나 빵 한 상자를 제공한다. 심리상담센터인 허그맘허그인은 자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투표 인증사진을 찍어 상담센터 첫 방문 때 보여주면 비용을 30% 할인해준다.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상금을 주는 회사도 있다. 화장품 정보 제공 플랫폼인 ‘화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버드뷰’는 전 직원이 투표를 인증하면 한 명당 10만원씩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인터넷 보안솔루션 공급업체 디지캡의 19대 대선 투표 인증사진 선물 이벤트의 온라인 포스터. (자료=디지캡 공식 블로그)
2017.05.08 I 이승현 기자
캐논코리아, ‘캐논아카데미 포토앤트립(Photo&Trip) 괌’ 진행
  • 캐논코리아, ‘캐논아카데미 포토앤트립(Photo&Trip) 괌’ 진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는 오는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3박 5일간 로맨틱 사진여행 프로그램인 ‘캐논아카데미 포토앤트립(Photo&Trip) 괌’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캐논과 제주항공, 웨스틴리조트 등이 함께 기획한 이번 행사는 캐논아카데미의 사진촬영 프로그램인 포토앤트립에 해외 여행을 더해, 사진 입문자들은 물론 하이 아마추어들까지 전 사용자에 걸쳐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이번 여행은 대표적인 신혼여행지인 괌에서 배우자·연인·친구 등 소중한 이들과 로맨틱한 추억을 쌓고,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촬영해볼 수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가자들은 우수한 성능과 소형·경량 디자인을 갖춘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와 포토프린터 셀피(SELPHY) 등을 여행 기간에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행사 첫 날인 6월 21일에는 괌의 낭만적인 풍경을 더욱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촬영 팁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강의가 진행된다. 또 22일에는 괌의 사진 명소들을 직접 방문해 촬영을 진행하는 ‘원데이 포토투어’를 실시한다. 괌에서의 마지막날인 24일에는 전문 사진작가가 환상적인 괌의 해변을 배경으로 ‘커플 인생 샷’을 찍어주는 특별 촬영 이벤트가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캐논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2인 신청 기준, 총 8명 정원으로 사진여행과 강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2017.05.08 I 양희동 기자
 원시로 떠나는 여행 '연천구석기축제'
  • [주말가볼축제①] 원시로 떠나는 여행 '연천구석기축제'
  • 경기도 연천 구석기축제(사진=경기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연천에서는 수십만 년 전 원시시대로 떠나는 여행 ‘연천구석기축제’가 열린다. 세계적인 구석기 유적인 연천 전곡리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흥미로운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거리로 또 하나의 신나는 어린이날을 만들어 줄 것이다. 축제장 곳곳을 돌아다니는 호모에렉투스 ‘전곡리안’을 만나면 함께 사진도 찍고 춤도 추며 특별한 축제를 즐겨 보자.올해 축제는 ‘너도? 나도! 전곡리안’이라는 테마로 기·승·전·결이 있는 축제한마당이 펼쳐진다. 가족과 이웃과 함께 구석기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고, 놀면서 배우는 체험프로그램의 비중을 확대했다. 특히 구석기축제 25주년을 기념해 구성된 ‘세계구석기체험마을’에서는 독일, 스페인, 대만 등 해외 10여 나라의 전문가가 참여해 개별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세계의 선사체험을 선보인다. 구석기축제의 여러 프로그램 중 백미는 단연 ‘구석기 바비큐’ 돼지고기를 긴 나무에 꿴 후 대형 화덕에서 매운 연기를 참아가며 구워먹는 바비큐는 구석기 축제 최고의 맛으로 손꼽힌다. 기간은 7일까지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폐막 불꽃쇼는 오후 9시까지다. 축제장 입장료는 무료다. 그러나 구석기 바비큐는 3000원이다.
2017.05.06 I 강경록 기자
1분기 해외여행객 7조원 썼다
  • 1분기 해외여행객 7조원 썼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 1분기(1~3월)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이 쓴 돈이 7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비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의 보복 조치가 본격화하며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쓴 돈은 줄어들었다. 그러면서 여행을 포함한 서비스수지 적자는 사상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단위=백만달러, 자료=한국은행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제수지 통계에 나타난 1~3월 일반여행지급은 64억8640만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 평균 환율이 1152.56원인 점을 고려하면 7조4760억원에 이른다. 이는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8’를 800만대(출고가 93만5000원 기준) 팔아야 벌어들이는 규모와 맞먹는다. 여행수지는 우리 국민이 해외로 나가서 쓴 여행지급과, 외국인이 우리나라로 들어와서 쓴 여행수입으로 나뉜다. 여행지급·수입은 각각 일반여행과 유학연수로 구성된다. 일반여행지급은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여행 등으로 쓴 자금을 말한다. 이같은 일반여행지급 규모는 지난해 3분기 65억9500만달러 이후 분기 기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일반여행지급은 2014년 3분기 처음으로 5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2015년 이후 줄곧 50억달러를 웃돌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해외로 출국한 우리 국민은 1분기 651만4859명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7.2% 늘었다. 정규일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출국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왔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이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 3월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 등 황금연휴가 끼어있어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12일 동안 출국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어난 19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앞에 유권자가 줄을 서있다. 사진=연합뉴스.반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쓴 일반여행수입은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일반여행수입은 1분기 36억92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 41억9280만달러나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41억8230만달러와 비교했을 때 감소했다. 3월15일 중국의 한국 관광상품 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진 이후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한 영향이 컸다. 3월 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3월 대비 40.0% 급감했다. 일본 동남아 등 관광객이 늘었는데도 전체 관광객은 11.2% 줄어들며 중국인 관광객 감소분을 상쇄하지 못했다. 해외로 나가는 우리 국민은 더 늘어나는 반면 우리나라로 오는 외국인 관광객은 줄며 여행수지는 1분기 37억4340만달러 적자로 2007년 4분기 37억6310만달러 이후 9년 만에 최대 폭으로 확대됐다. 여행수지 적자는 당분간 그 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일본 동남아 등으로 상쇄되더라도 방한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0%가량 줄어들 것이라며 관광 손실 규모를 9억달러 정도로 추정했다.
2017.05.05 I 경계영 기자
"투표 한 당신 떠나라"…황금연휴 달군 사전투표 열기(종합)
  • "투표 한 당신 떠나라"…황금연휴 달군 사전투표 열기(종합)
  •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 F카운터 옆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주위에 여행객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사건팀] “주어진 권리를 온전히 행사하고 가겠다는 시민들을 보니 기다려도 기분은 좋네요.”4일 오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이스탄불로 ‘나 홀로 여행’을 떠난다는 이민희(39)씨는 “선거 결과가 누구의 승리로 나오든 민주주의 사회에서 바람직한 상황이 아닌가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이날 전국 3507개 투표소에서 사상 첫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일제히 시작됐다. 인천국제공항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앞은 이른 시간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여행객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어지간한 출국 수속 보다 긴 행렬에 시민들은 놀라는 눈치였다. 일부는 혹시나 비행기 출발 시각을 놓치지 않을지 연신 시계를 들여다봤고 20~30대 젊은 층은 투표소 앞에서 셀프 카메라로 ‘인증샷’을 찍는 등 즐거운 표정이었다. ◇인천국제공항·서울역 등 사전투표소 이른 아침부터 장사진 ‘황금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거나 고향을 찾는 시민들은 인천공항과 서울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약혼녀와 대만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던 신상규(43)씨는 “스케줄에 맞출 수 있어 선거 때마다 사전투표를 해왔다”면서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감안해 공항에 일찍 도착했는데도 지금껏 사전투표 중 가장 줄이 긴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투표소가 1곳인 탓에 대기 시간이 30~40분 이상 걸리면서 불평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미국 워싱턴으로 출장길에 오른 김모(47)씨는 “투표하려는 사람이 많은 건 좋은 현상이지만 무작정 기다리다 되레 투표하려던 사람들도 그냥 가버릴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선관위 측은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몰리자 애초 10대 준비했던 투표용지발급기를 부랴부랴 2대 더 늘렸다. 공항과 세관 직원 등도 투표에 참여했다. 밤새 근무 뒤 퇴근길이라는 세관 직원 임모(34)씨는 “줄이 너무 길어 투표를 할까 말까 고민했다”면서도 “탄핵 이후 중요한 시기인 만큼 소중한 권리를 위해 한 표를 행사했다”고 강조했다.서울역·용산역 등에도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는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휴가를 나온 군인들도 투표소를 향했다. 연휴를 맞아 부산으로 부부 여행을 떠난다는 이은순(57·여)씨는 “거주지에서 할 때는 투표소가 멀어 미루다 못 간 경우도 있었는데 투표소를 찾아가지 않아도 돼 정말 편리하다”고 말했다. 대학생 정모(20)씨는 “내 손으로 뽑는 첫 대통령 선거라 많이 떨린다”면서도 “연휴도 연휴지만 국민의 권리를 잊지 않고 행사해야 ‘국정 농단’ 같은 부끄러운 과거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대학들이 몰려 있는 신촌에서는 등굣길 전과 공강 시간을 쪼개 투표소를 찾는 대학생들이 많았다. 가수 보아 인스타그램 캡쳐.◇보아·무한도전 멤버 등 유명 인사 SNS 인증샷 투표 독려…‘1빠 투표’ 노숙 등 화제 가수 보아, 조국 서울대 교수, MBC 무한도전 멤버, 안도현 시인 등 유명 인사들도 사전투표에 참여한 인증샷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보아는 “일정상 해외를 나가게 돼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절차도 간편해서 어렵지 않았어요! 5분 정도? 소중한 한표, 잊지 마시고 투표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을 올렸다. 세월호 참사 유족 ‘예은 아빠’ 유경근씨도 자신의 트위터에 “예은이와 함께 투표할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라며 “세월호의 진실에 한 표 찍을 것”이라고 썼다. 일부 시민은 가장 먼저 투표하려고 전날부터 노숙을 하거나 투표소가 문을 열기 전 이른 아침부터 대기한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사진작가 김원재(36)씨는 트위터에 ‘1등으로 투표하려고 밤새는 중입니다’는 글과 함께 신사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다리는 사진을 올렸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5일까지 이틀간(오전 6시~오후 6시) 실시된다. 신분증만 있으면 주소지에 상관 없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가능하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은 10.60%로 집계됐다. 선거인 총 4247만 9710명 가운데 450만 1608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20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5.45%)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에 따라 대선 사전투표율은 지난 총선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12.19%)를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사진작가 김원재(36)씨 트위터 캡쳐.
2017.05.04 I 이성기 기자
본격화한 사드 조치, 여행수지 적자 폭 키우나(종합)
  • 본격화한 사드 조치, 여행수지 적자 폭 키우나(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나라 1분기(1~3월) 경상수지가 196억달러로 3년 만에 처음으로 200억달러를 밑돌았다. 우리 경제 크기를 말하는 국내총생산(GDP)에 비해 많은 경상수지 흑자로 미국으로부터 환율조작국 의혹을 받아왔던 우리나라로선 줄어든 경상수지 흑자가 반가울 법도 하다. 다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서비스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해운업 구조조정 이후 운송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데다 여행수지마저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3월 이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보복 조치가 본격화하며 여행수지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어서다. 단위=억달러, 자료=한국은행◇1분기 경상수지 흑자, 3년 만에 최저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올해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59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상품과 서비스 등을 사고 팔아 벌어들인 외화(수출)와 지급한 외화(수입)의 차이를 말한다. 2012년 3월 이후 61개월 연속이라는 가장 긴 기간 흑자 행진이 이어졌지만 그 규모가 2월 84억달러는 물론 지난해 3월 105억5000만달러 대비 축소됐다. 1월 52억8000만달러, 2월 84억달러에 이어 3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가 축소되며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196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2014년 1분기 131억5000만달러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선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3월만 보더라도 수출이 전월 대비 12.9% 늘어나는 동안 수입이 19.1%로 더 많이 증가했다.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뛰며 수입단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호황기를 맞은 반도체 업체가 제조장비 등을 들여와 투자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점 역시 수입을 늘렸다. 수출과 수입이 고루 증가세를 나타내며 ‘불황형 흑자’ 논란에서도 벗어났다. 문제는 서비스수지다.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3월 32억7000만달러로 1월 33억60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1월과 3월 역대 가장 나쁜 실적을 내며 1분기 서비스수지는 88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갈아치웠다. 특히 운송수지는 지난해, 1996년 이후 20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이후 올해까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 교역량이 많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선박이 더 많은 상황이어서 운임이 오르질 않고 있다. 여기에 해운업 구조조정으로 한진해운 물량이 현대상선(011200)으로 완전히 넘어가지 못했다. 3월 운송수지가 6억2000만달러로 적자 폭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유다. 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2017년 3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를 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사드 영향, 4월 이후 여행수지에 본격 반영될 듯앞으로도 걱정이다. 3월 여행수지에 일부 반영됐던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보복 조치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서다. 여행수지는 우리 국민이 해외로 나가서 쓴 여행지급과, 외국인이 우리나라로 들어와서 쓴 여행수입으로 나뉘는데 여행지급은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결국 여행수입, 즉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자 수에 따라 여행수지가 결정되는 구조인 셈이다. 이미 3월15일 이후 중국의 한국 관광상품 판매 중단 이후 3월 우리나라는 방문한 중국인은 지난해 3월 대비 40.0% 급감한 36만명에 그쳤다. 일본 동남아 등 관광객이 늘었는데도 전체 관광객은 11.2% 줄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분을 상쇄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나간 출국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7% 늘어나며 3월 여행수지는 13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발생했던 2015년 7월 14억7000만달러 적자 이후 최대치다. 한은에서도 당분간 여행수지 적자 폭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3월16일부터 4월9일까지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6%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런 추세가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는 것. 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적자를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며 “한·중 간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고 여행수지도 계속 적자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위=백만달러·명, 자료=한국은행
2017.05.04 I 경계영 기자
中 사드 보복 '의료한류·수출 다변화'로 뚫는다
  • 中 사드 보복 '의료한류·수출 다변화'로 뚫는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중국발 사드 보복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의료계가 이를 뚫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우선 그간 중국과 미국에 편중됐던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민·관 협력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강화해 위기를 기회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충남의 올 1분기 수출, 전년比 27.4% 증가… 최근 10년간 최고점 찍어충남지역의 올해 1분기 수출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7.4% 증가하며, 최근 10년간 1분기 수출액 가운데 최고점을 찍었다.특히 충남의 대(對)중국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도 수출 다변화 전략 등의 영향으로 대중 수출의존도는 오히려 크게 줄어든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남의 총수출액은 지난해 1분기의 142억 2800만달러에 비해 39억 100만달러가 늘어난 181억 2900만달러를 기록했다.전국 수출 총액 순위에서도 충남은 경기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증가율이 14.9%인 점을 감안하면 충남지역 산업계가 우리나라의 수출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충남의 전체 무역수지는 105억 34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간 대비 8억 6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이 역시 최근 10년간 1분기 무역수지 흑자액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충남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 1위를 유지했다.품목별로는 최근 수출부진을 보였던 10대 주력 수출품목이 대부분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국가별로는 사드 경제보복으로 수출부진을 예상했던 대중국 수출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이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중국의 무역형태는 중간재·자본재를 수입·가공해 재수출하는 방식으로 사드배치에 따른 무역보복은 일부 소비재에 국한돼 있어 충남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여기에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주로의 수출 시장이 다변화 정책으로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크게 완화된 점도 1분기 충남수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현재 충남지역 산업계의 중국 대체시장으로는 △네덜란드(439.4%) △뉴질랜드(272.7%) △호주(85.8%) △인도(30.4%) 등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석유제품, 합성수지 등의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면서 호주(9위)와 인도(10위)가 충남의 10대 주력시장에 이름을 새롭게 올렸다.이동순 충남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중국의 사드 보복 우려에도 1분기 충남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면서 “특히 수출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호주와 인도 등 시장이 크게 급성장했으며, 향후 충남 수출시장 구조 혁신에 긍정적 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2분기 이후에도 수출은 미국의 트럼프노믹스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세계경제의 기류 변화에 민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대전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2009년 의료관광 시작한 후 처음으로 1만명 돌파지난해 대전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사상 첫 1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대전시와 지역 의료계가 의료관광 사업을 시작한 2009년 이후 처음이며, 전년대비 34.6%가 증가한 수치다.실환자 기준으로 지난해 대전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모두 1만 897명으로 2009년부터 누적 인원은 모두 4만 712명이다. 이들이 지난해 대전지역 의료기관에서 지출한 의료비는 모두 257억원으로 2015년과 비교해 41.2% 늘었다.대전시에 따르면 해외 의료관광객은 1명당 진료수입 236만원, 관광수입 137만원, 동반자 1.53명에 추가 관광수입 210만원 등 모두 583만원이 부가가치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1만 897명의 외국인환자 유치로 발생한 경제 유발효과는 모두 635억원이며, 이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1150명이다.특히 대전의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은 전년대비 34.6% 증가해 전국 특·광역시 중 대구에 이어 2번째로 상승폭이 커 전국적인 외국인환자 상승을 견인했다.국가별로는 중국 3087명(28.3%), 미국 743명(6.8%), 러시아 481명(4.4%), 베트남 457명(4.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중국인 환자 유치는 민·관 협력 시스템을 통해 부모동행 청소년 교류캠프 4회 548명, 기업체 포상 의료관광 2회 231명 등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56.3% 급증했다.또한 대전시와 지역 의료계는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타겟 국가에 대해 전략적 해외 공동마케팅 및 로드쇼를 진행, 해외 현지 에이전시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면서 외국인 환자 유치에 가시적으로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그러나 지난 3월부터 중국 정부가 단체관광 비자 발급 중지 등 한국행 여행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중국인 환자 유치에 상당 기간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내달부터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시행으로 기존 유치의료기관 갱신 신청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비상불이 켜졌다.송진만 대전시 보건정책과장은 “당분간 대내외적으로 의료관광 산업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피부미용과 연계한 개인상품(FIT) 개발·운영, 의료관광의 타겟 국가 다변화 추진,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마케팅 등을 통해 올해에도 1만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충남도 제공러시아 시베리아지역의 톰스크시 공무원을 비롯해 대형 여행사, 병원 관계자들로 구성된 톰스크시 의료관광 실사단이 대전을 방문해 현장 답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2017.05.04 I 박진환 기자
버스킹 예능 ‘비긴어게인’, 첫 행선지는 아일랜드
  • 버스킹 예능 ‘비긴어게인’, 첫 행선지는 아일랜드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의 첫 번째 행선지는 아일랜드다.‘비긴어게인’의 멤버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이 버스킹의 나라 아일랜드로 오는 5월 10일에 출국한다. 방송은 6월이다.‘비긴어게인’은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인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그리고 음악과 여행을 사랑하는 ‘동행’ 노홍철이 그들을 아는 사람이 없는 해외로 떠나 거리 버스킹을 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행선지로 택한 아일랜드는 음악 영화로 유명한 존 카니 감독의 ‘원스’ ‘싱스트리트’의 주 배경이 되었던 나라다. 거리마다 음악인이 즐비해 있는 ‘버스킹의 성지’로 불린다.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과 특별한 여행 메이트, 노홍철 네 사람 모두 “아일랜드는 첫 방문”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윤도현은 “아일랜드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아일랜드의 유명 록밴드 U2가 공연한 곳에 꼭 방문해보고 싶다”며 들떴다.유희열은 아일랜드 출국을 앞두고 영화 ‘싱스트리트’를 예습하며 열의를 불태웠다. 이어 그는 “아일랜드의 정서를 완벽히 읽었다. 딱 내 스타일”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노홍철은 학창시절부터 팬이었던 이소라와의 만남에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동경했던 이소라와는 이번 ‘비긴어게인’에서 처음 만나게 됐다”며, “아일랜드에서 악기를 구입해 이소라의 사인을 받는 것이 작은 바람”이라고 말했다.이소라는 “앞으로 지구에 살면서 얼마나 더 밖으로 나갈 수 있겠냐”며 “몸은 좀 힘들겠지만 정신적으로 시원해질 것 같다”고 낯선 나들이에 걱정 반 기대 반의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2017.05.04 I 이정현 기자
文측 “사전투표소 장사진 이뤄, 선관위는 추가 투표소 설치해야”
  • 文측 “사전투표소 장사진 이뤄, 선관위는 추가 투표소 설치해야”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측은 4일 12시 현재 전국 사전투표율이 4.64%를 기록하며 20대 총선보다 2배 이상 높아진 것과 관련해 “사전투표제가 정착되면서 많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12%대였던 사전투표율이 이번 대선에서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의 높은 투표의지를 반영할 수 있도록 선관위가 발 빠르게 나서주시길 바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신속하게 추가 투표소를 설치해달라”고 강조했다. 유은혜 문재인 후보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었다. 이번에 처음 설치된 서울역·용산역·인천공항 등의 사전투표소는 인파가 길게 줄을 서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수석대변인은 “해외 재외국민 투표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듯 인천공항의 긴 행렬은 우리 국민들의 높은 투표 열기와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본다. 중앙선관위에 사전투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투표소 설치를 추가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투표소 추가 설치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유 수석대변인은 “이번 황금연휴 기간 동안에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해외여행에 나서는 분들이 꼭 사전투표를 할 수 있도록 각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다시 한 번 신속하게 추가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선관위에 당부한다”고 말했다.‘투표 위한 아름다운 기다림’ (서울=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오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2017.05.04 I 선상원 기자
인천공항, 출국 수속보다 긴 사전투표 행렬…"그래도 포기할 순 없죠"
  • 인천공항, 출국 수속보다 긴 사전투표 행렬…"그래도 포기할 순 없죠"
  • 사상 첫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 4일 오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사전투표소 앞에서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황금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시민들로 발디딜 틈 없는 인천국제공항에 출국 수속이 아닌 ‘또 다른’ 긴 줄이 늘어섰다.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인천공항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앞은 여행을 떠나기 전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로 때아닌 장사진을 이뤘다. 줄을 선 사람들 상당수는 예상보다 대기 행렬이 길자 혹여 출발시각을 놓지지 않을까 연신 시계를 들여다보는 등 초조한 모습도 보였다.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은 투표소 앞에서 셀프 카메라로 ‘인증샷’을 찍는 등 즐거운 표정이었다. 3층 F체크인 카운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앞에서 E체크인 카운터까지 투표 행렬이 100m 이상 늘어서자 공항 직원들은 시민들을 세 줄로 나눠 기다려줄 것을 당부했다. 맨 뒷쪽에서는 최대 1시간 가량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자 “탑승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차례를 바꿔줄 것으로 요구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공항 관계자는 “투표를 마치고 탑승 시간이 촉박한 경우 출국장에 있는 직원에게 부탁하면 수속을 더 신속하게 하게끔 지원하고 있다”며 안심시켰다.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를 마치고 떠날 수 있단 생각에 시민들은 한껏 들뜬 표정이었다. 이스탄불로 ‘나 홀로 여행’을 간다는 이민희(39)씨는 “온당한 권리를 행사하고 가겠다는 여행객들을 보니 이렇게 기다려도 기분은 좋다”며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민주주의 사회에서 바람직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약혼녀와 대만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던 신상규(43)씨는 “스케줄에 맞출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매번 선거 때마다 사전투표를 해왔다”면서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감안해 공항에 일찍 도착했는데 이제껏 했던 사전투표 중에 가장 줄이 긴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불평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 예정인 김모(47)씨는 “투표하려는 사람이 많은 건 좋은 현상이긴 한데 줄이 너무 길면 어떤 조치라도 취해야 하지 않느냐”며 “무작정 기다리다 되레 투표하려던 사람들도 그냥 가버릴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선관위 관계자는 “공항 특성상 여권을 지참한 시민들이 많은데 여권의 경우 주민등록증과는 달리 기계에서 자동 인식이 안 돼 일일이 수기로 입력해야 한다”며 “예상보다 시간이 늦어져 애초에 10대 준비했던 투표용지발급기를 두 대 더 늘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여행객 말고도 공항과 세관 직원 등도 투표에 참여했다. 밤새 근무 뒤 퇴근길이라는 세관 직원 임모(34)씨는 “줄이 너무 길어 투표를 할까 말까 고민했다”면서도 “지금껏 선거일은 휴무라고 생각해 투표는 제쳐두고 놀러가곤 했었지만 이번에는 탄핵 이후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해 그동안 잊고 있었던 소중한 권리를 위해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오전 11시 기준 인천공항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2890명으로 집계됐다. 사상 첫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 4일 오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사전투표소 앞에서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투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
2017.05.04 I 권오석 기자
한은 "사드 보복 계속되면 여행수지 적자 이어질 전망"
  • [일문일답]한은 "사드 보복 계속되면 여행수지 적자 이어질 전망"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4일 “중국인 관광객이 회복되지 못한다면 여행수지가 계속 적자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규일 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2017년 3월 국제수지(잠점)’ 설명회에서 “일본 동남아 등 다른 국가의 여행객이 늘긴 했지만 중국 관광객 감소분을 상쇄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3월 여행수지는 13억5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발생했던 2015년 7월 14억7000만달러 적자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정 국장은 “내국인 출국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여서 여행지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결국 입국자 수(여행수입)에 따라 여행수지 적자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수지는 우리 국민이 해외로 나가서 쓴 여행지급과, 외국인이 우리나라로 들어와서 쓴 여행수입으로 각각 나뉜다. 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2017년 3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정규일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가운데 채권 부문 투자가 늘고 있다. 해외 중앙은행 등에서 사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외국인의 채권 투자자금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유출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12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고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들어서며 신정부 경제정책 기대감에 장기금리도 상승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채권자금이 빠져나갔다. 지난 2월부터 우리나라에 외국인 채권자금이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2월 58억3000만달러에 이어 3월 40억4000만달러가 들어왔다.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이 신흥국 대비 양호한 데다 연초 이후 원화도 강세를 보이며 한국 경제가 안정적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중국의 보복 조치로 중국인 여행객이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 폭이 커졌다. 앞으로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가. △여행지급을 좌우하는 출국자 수는 항상 증가하는 추세다.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늘었다. 소득 증가에 따라 해외 여행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고 여행지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입국자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적자를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사드 관련 한·중 간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3월15일 이후 중국의 한국 관광상품 판매 중단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줄고 있다. 3월 중국인 관광객은 36만명으로 지난해 3월 60만명 대비 40.0% 감소했다. 일본 동남아 등 다른 국가에서 여행객이 늘었지만 중국인 관광객 감소를 완전히 상쇄할 만큼은 아니다. 한·중 간 문제가 계속된다면 여행수지가 계속 적자를 보일 것이다. -3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예년보다 줄었는데 그 이유는. △이번 경상수지 흑자는 5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105억5000만달러나 지난 2월 84억달러 대비 줄어든 것은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이 컸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수입액이 수출액을 못 쫓아왔고 그러면서 이례적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많아졌다. 국제유가가 지난해 1월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중이다. 경상수지 흑자가 점차 줄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3~5%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본다. 경상수지가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자료=한국은행
2017.05.04 I 경계영 기자
文측 “선관위에 신속한 추가 사전투표소 설치 당부”
  • 文측 “선관위에 신속한 추가 사전투표소 설치 당부”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전투표 붐업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추가 투표소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전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전날 문 후보가 직접 나서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한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문 후보 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신속하게 추가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선관위에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수석대변인은 “이번에 처음 설치된 서울역과 용산역, 인천공항 같은 사전투표소는 인파가 길게 줄을 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며 “해외 재외국민 투표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듯 인천공항의 긴 행렬은 높은 투표 열기와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용산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가 시민들과 장병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러면서 “이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인천공항 이용객이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여행에 나서는 분들이 사전투표를 할 수 있도록 각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유 수석대변인은 이어 “사전투표제가 정착되면서 많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며 “사전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이번 대선에서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관위가 발 빠르게 나서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 평균 사전 투표율은 1.39%로 집계됐다. 오전 6시부터 시작해 3시간 동안 국내 전체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59만984명이 투표를 마쳤다.
2017.05.04 I 유태환 기자
레이싱 모델 서한빛 인터뷰 - '다시 함께 하고 싶은 모델이 되고 싶은 그녀'
  • 레이싱 모델 서한빛 인터뷰 - '다시 함께 하고 싶은 모델이 되고 싶은 그녀'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017 서울모터쇼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SUV, QM6와 함께 무대에 올라 많은 인기를 얻었던 레이싱 모델 서한빛을 만났다. 이번 인터뷰는 무척 은 시간 동안 진행되었지만 레이싱 모델과 레이싱 모델 서한빛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과연 그녀는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본 기사는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 드려요!서한빛(이하 서): 안녕하세요. 레이싱 모델 서한빛 입니다. 오늘 인터뷰 잘부탁드려요!Q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정말 인기가 많으셨었던 것 같아요.서: 저는 이번 르노삼성 부스에서 QM6와 함께 했었어요.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 QM6에 어울리는 도시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뽑혔다고 하시더라구요. 열흘이라는 시간 동안 모터쇼 현장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하며 즐겁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제가 있던 자리가 빛이 좋아서 또 더 잘되었던 것 같아요.Q 올해 활동에 대해 궁금하신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서: 저는 지난해 슈퍼레이스 대회 본부 소속으로 SNS 라이브 등의 활동을 했었는데 올해는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에 출전하는 팀 오리엔텍의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는 5월 28일에 시즌 2라운드가 있답니다.Q 그런데 한빛씨는 어떻게 레이싱 모델을 시작하게 되었나요?서: 아무래도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처음에는 아르바이트처럼 시작하게 되었어요. 선배 레이싱 모델인 노근영 언니의 도움 덕에 시작하게 되었고 그 이후에 꾸준히 레이싱 모델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Q 그러면 레이싱 모델 전에는 어떤 활동을 하셨어요?서: 저는 그 때 학생이었고, 제 전공인 사회복지에 대해 공부하고 있었죠. 물론 간간히 아르바이트는 했지만 학생인 만큼 따로 일을 가지고 있거나 하진 않았죠.Q 한빛씨가 느끼는 레이싱 모델의 매력, 특징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서: 사실 레이싱 모델이라고 한다면 다들 화려하고 예쁜 모습만 기억하고 있는데, 사실 레이싱 모델은 모터스포츠의 꽃이지만 국내 모터스포츠 현장에서는 팀의 일원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겉으로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팀의 소속’이라는 점을 늘 염두하고 활동해야 하는 특징이 있죠.Q 레이싱 모델 활동을 하면서 친한 모델들이 있다면 누가 있을까요?서: 제가 89년 생인데, 사실 레이싱 모델 중에 89년생이 무척 많고, 또 다들 정말 친해요. 89년생 모델로는 오아희, 한소울, 김보라, 김하나, 최별하 등등 정말 많은데 다들 서로 친하고 자주 만나서 잘 노는 편이에요.Q 인터뷰 전에 SNS를 보았는데 여행을 무척 좋아하는 것 같네요?서: 맞아요. 제 SNS를 보셨겠지만 전 정말 여행 좋아해요. 실제로 쉴 때에는 집에 있기 보다는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이에요. 어제까지만 해도 발리에 있기도 했고, 최근에 도쿄도 다녀왔었어요.참고로 다음주에는 또 두 주 동안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에요. 사실 예전부터 이탈리아를 가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스위스를 가보고 싶어요.Q 레이싱 모델 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서: 지난해 슈퍼레이스 대회 본부 소속으로 활동할 때, 개막전이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있었잖아요. 그게 무려 10년 만에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대회를 하게 되었던 것이었는데 무척 의미있는 대회였다고 생각해요. 실제 경기도 무척 재미있었고 또 많은 분들이 관람하러 오셔서 정말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그리고 제가 레이싱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된지 얼마 안되어서 2013년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그리드 걸로 선발되어 대회에 참여했는데 그렇게 큰 대회에서 그리드 걸로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이 무척 의미있었어요.다만 그게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마지막이라는 게 정말 아쉽죠. 최근에 모터스포츠가 계속 발전하고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고 지금보다 더 국내 모터스포츠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F1 그랑프리 같은 국제 대회가 꾸준히 개최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Q 레이싱 모델로서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서: 저는 레이싱 모델로서의 활동폭을 넓혀보고 싶어요. 예를 들면 중국에서 가장 큰 대회라 불리는 CTCC의 대회 본부나 출전 팀 소속의 모델로서 활동을 해보고 싶기도 하구요. 독일 에센 모터쇼에 출전하는 한국타이어 같이 한국을 벗어나 해외에서 열리는 모터스포츠 대회나 행사 등에 모델로서 참여해보고 싶습니다.Q 끝으로 서한빛이라는 모델은 어떤 모델로 기억되고 싶은가요?서: 저는 레이싱 모델 활동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딱 한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저를 섭외했던 클라이언트들이 ‘서한빛’이라는 모델과 함께 일을 해본 후에 ‘다시 한 번 더 쓰고 싶은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합니다. 그게 전부인 것 같아요.
2017.05.04 I 김학수 기자
여행객 증가+사드 보복..1분기 서비스수지 적자 최대(상보)
  • 여행객 증가+사드 보복..1분기 서비스수지 적자 최대(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 3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59억3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2012년 3월 이후 61개월 연속이라는 가장 긴 기간 동안 흑자를 이어간 것이다. 경상수지는 상품과 서비스 등을 사고 팔아 벌어들인 외화(수출)와 지급한 외화(수입)의 차이를 말한다. 수출도, 수입도 고루 늘어나며 경상수지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다만 그 폭은 줄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커지면서다. 해외로 떠나는 출국자 수는 많아진 반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후 중국 관광객은 줄며 여행수지 적자 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불황이 계속되는 해운업 탓에 운송수지 적자도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단위=억달러, 자료=한국은행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올해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59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흑자 규모는 2월 84억달러는 물론 지난해 3월 105억5000만달러 대비 줄어들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98억달러로 직전 월 128억4000만달러 대비 축소된 영향이 컸다. 수출이 2월 446억3000만달러에서 3월 503억8000만달러로 증가하는 동안 수입 또한 같은 기간 340억8000만달러에서 405억8000만달러로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 봤을 때 수출은 지난해 3월 대비 13.6%, 수입은 27.7%로 수입의 증가 폭이 더 컸다. 우리나라 수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입액도 덩달아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확대된 점 역시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줄였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3월 32억7000만달러로 1월 33억60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특히 운송수지 적자는 6억2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물동량보다 선박 공급량이 많은 탓에 운임이 떨어지는 등 해운업 불황이 계속되면서다. 여행수지 적자는 13억5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나간 출국자 수는 지난해 3월 대비 23.7% 늘어나는 동안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입국자 수는 11.2%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3월 중순부터 사드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40.0% 급감한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그러면서 1분기(1~3월) 우리나라 서비스수지 적자는 88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갈아치웠다. 이외에 본원소득수지는 배당금 지급 등이 줄며 5억9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이전소득수지는 소폭 적자였다. 3월 금융계정은 60억달러 순자산 증가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직접투자에서 내국인 해외 투자는 26억2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31억6000만달러로 더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2004년 5월 31억80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였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94억3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70억4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이외에 3월 파생금융상품은 12억1000만달러 감소를 보였고 준비자산은 6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2017.05.04 I 경계영 기자
中 사드보복에 우리 국민도 中 여행 '안갔다'
  • 中 사드보복에 우리 국민도 中 여행 '안갔다'
  • 하나투어 해외여행 판매 성장률(그래픽=하나투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달 우리 국민들은 중국 여행을 기피하는 대신 동남아와 일본 여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여행 감소는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에 따른 중국 보복조치 영향에 대한 반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2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달 하나투어를 통한 해외여행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늘어난 27만6000여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중국행 여행객은 작년보다 53.4% 감소했지만 동남아(62.2%), 남태평양(38.6%), 유럽(36.8%), 일본(15.9%), 미주(12.7%)로 떠난 관광객은 일제히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동남아행 관광객이 크게 늘어 사드배치의 여파로 감소한 중국 여행수요를 흡수했다”며 “황금연휴 초반에 출발한 중·장거리 여행객들이 많아 남태평양·유럽행 관광객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 4월 해외여행 판매 및 성장률(그래픽=모두투어)모두투어도 16만 4000여명의 해외여행판매와 8만 2000여명의 항공권 판매로 전년동기 대비 28.5% 성장율을 달성했다. 하지만 중국행 여행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8% 줄었다. 중국을 제외한 전지역은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76.9%), 유럽(75.9%), 동남아(47.3%), 남태평양(28.2%), 미주(18.6%) 여행객은 작년보다 모두 크게 증가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비수기로 생각되던 4월에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최근 해외여행객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성수기·비수기에 관계없이 해외여행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5.04 I 강경록 기자
 실속있는 스톱오버 여행을 위한 필수 '앱'
  • [여행팁] 실속있는 스톱오버 여행을 위한 필수 '앱'
  •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둔 관광객들이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저렴한 해외여행 항공권을 검색하다 보면 자주 마주치게 되는 단어가 있다. 바로 경유 항공권. 경유 노선 항공권은 보통 직항 노선 항공권보다 가격이 낮아 일정에 덜 구애 받고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다. 특히 경유 항공권 구매 시 경유지에서 24시간 이상 머무르는 ‘스톱오버’(Stop Over)를 활용하면 여행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또 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여행 예능에 스톱오버 여행이 소개되는가 하면, 각 항공사에서 관련 상품과 혜택을 선보이는 등 스톱오버가 실속 있는 여행을 위한 팁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여행경험이 많지 않다면 스톱오버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다구간 여행이 낯설 초보 여행자들을 위해 ‘스톱오버’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어플 세 가지를 소개한다.◇경유 항공편부터 다구간 항공권까지 ‘항공권 구매앱’스톱오버의 첫 단추는 항공권 예약이다. 원하는 여행지에 경유하는 항공권을 예약 후 결제 전 항공사나 여행사에 스톱오버 신청을 하거나 다구간 항공권을 구매하면 된다. 이때 전 세계 수백만 건의 항공권을 빠르게 분석해 저렴한 가격을 보여주는 네이버항공, 스카이스캐너 등 항공권 가격 비교사이트를 활용하자. 여행사 사이트를 일일이 들어가 볼 필요 없이 여러 여행사의 가격과 혜택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편리하다. 스카이스캐너는 국내 대표 여행사와 항공사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항공사와 여행사와도 제휴가 되어 있어 항공권 선택의 폭이 넓다. 필터를 통해 경유하는 항공편만 따로 확인할 수 있고 경유 도시 및 체류 시간도 보기 쉽게 표기되어 있어 원하는 항공편 찾기에 용이하다. 항공사에 따로 연락해 일정을 변경하는 번거로움 없이 스톱오버를 하고 싶다면 다구간 검색 툴을 이용하면 된다. 다구간 항공권은 예매 과정에서부터 원하는 날짜의 항공권을 선택할 수 있어 일정 조율에 유리하다. 경유하는 나라의 국적기를 이용해 다구간 항공권을 예매하면 경유하는 왕복 항공권과 비슷한 가격에 표를 구매할 수 있다.◇각 국가별 출입국 정책 확인은 필수 ‘출입국신고서 앱’스톱오버로 다양한 국가를 여행할 때는 방문하는 나라의 비자 정책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비자 발급 여부부터 무비자 체류 가능 기간까지 국가별로 출입국 정책이 다르기 때문. 자칫하면 경유하는 여행지에서 입국하지 못하고 공항에 머물러야 하는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출입국신고서 어플인 ‘여행의 고수: 출입국신고서’ 앱은 천차만별인 나라별 출입국 정책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앱 실행 후 방문하는 국가를 검색하면 비자 발급 여부와 체류 가능 기간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나라별 출입국 신고서 양식과 작성법도 국문으로 설명되어 있어 당황하지 않고 출입국 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50개국의 출입국 정보가 등록되어 있으며, 앱을 한 번 설치하면 인터넷 연결 없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여행지 별 짐 싸기 도우미 ‘팩 포인트 앱’여러 도시를 여행한다면 여행지의 날씨와 특성에 따라 필요한 준비물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이때 여행지 별로 필요한 준비물을 따로 검색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앱이 있다. 무료 여행 준비물 구성 도우미 앱인 ‘팩 포인트(Pack Point)’는 여행 기간과 여행지의 날씨, 여행하는 동안 계획된 활동 등에 따른 여행 준비물을 확인할 수 있다. 목적지와 출발 날짜, 숙박 일수를 입력하고 예정된 활동을 선택하면 해당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A부터 Z까지 보여준다. 앱을 통해 여행 준비물을 구성하고 목록을 저장할 수 있으며, 해당 목록을 짐 싸는데 도움이 필요한 친구나 가족에게 공유할 수 있다.
2017.05.03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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