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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진안홍삼스파 등 '웰니스관광 25선' 선정
- ‘웰니스관광 25선’에 선정된 진안홍삼스파(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순천만 국가정원 등 전국의 25곳이 ‘웰니스관광 25선’에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24일 웰니스관광을 본격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웰니스관광 25선’을 선정해 발표했다.웰니스관광은 건강과 힐링을 목적으로 관광을 떠나 스파와 휴양, 뷰티,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 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도 우리나라는 한방과 같은 건강한 전통 문화뿐만 아니라 뷰티(미용), 스파와 같은 매력적인 현대문화도 가지고 있는 만큼 웰니스관광 목적지로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문체부는 그동안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우리나라 웰니스관광을 테마를 △한방, △힐링(치유)·명상, △뷰티(미용)·스파, △자연·숲 치유 등, 4가지로 분류했다. 지난 2월부터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등을 진행해 총 74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 이후 59명의 평가위원들이 참여한 현장평가와 선정위원회의 종합 토론 등을 거쳐 웰니스관광 25선을 추려냈다. 웰니스관광 25선에는 ◇한방 △서울 약다방봄동 △서울 올리바인 스파 △티테라피 △대구 하늘호수 △경남 산청동의보감촌 ◇힐링ㆍ명상 △강원 힐리언스 선마을 △충북 깊은산속옹달샘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제주 WE 호텔 웰니스 센터 ◇자연ㆍ숲 치유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순천만습지 △전남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경북 국립산림치유원 △제주허브동산 ◇뷰티ㆍ스파 △서울 올리바인 스파 △서울 정관장 스파 G △서울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 스파 △부산 스파랜드 센텀시티 △대구 리조트 스파밸리 △인천 청라 스파렉스 △광주 편백나라효소궁 △경기 편백숲힐링토피아 △경기 허브아일랜드 허브힐링센터 △충북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 힐링스파 △전북 진안홍삼스파 △전북 스파라쿠아 전주온천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이다.선정된 지역은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마케팅과 여행상품 개발, 외래 관광객들이 방문했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수용 여건 개선 등을 지원받게 된다. 문체부는 웰니스관광 25선에 당장 상품화를 통해 외래 관광객 유치 실적을 거둘 수 있는 시설도 있고,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시설도 있는 만큼 상품화 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나라 웰니스관광은 이제 출발선에 서 있기 때문에 공급자 관점에서 수행하는 계획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다.”라며, “먼저 웰니스관광 25선을 첫걸음으로 시장의 반응과 수요를 살펴 가면서 한국 웰니스관광의 브랜드를 정립하겠다. 또한 콘텐츠와 수용 태세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업계와 지자체의 참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웰니스관광을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 11번가, ‘이스타·티웨이’ 항공권 초특가 할인
- (사진=SK플래닛 11번가)[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SK플래닛 11번가가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다음 달 4일까지 이커머스 업체 중 처음으로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과 함께 국제선 노선을 할인 판매하는 ‘여름 항공권 단독 초특가전’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특가전은 28일까지는 ‘이스타항공’ 국제선 16개 노선(8월 21일~10월 29일 출발 조건, 단 9월 28일~10월 10일 제외)을 11번가만의 단독 할인 특가로 판매한다. 실시간 항공권 특성상 조회 시점에 따라 요금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왕복 구간 기준 △‘인천-오키나와’는 11만8000원부터 △‘인천-홍콩’은 15만3000원부터 △‘인천-사이판’은 13만8000원부터 △‘인천-후쿠오카’는 8만8000원부터 △‘부산-오사카’는 5만8000원부터 판매하는 등 고객들은 파격적인 할인 가격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는 ‘티웨이항공’ 전 노선(6월 1일~8월 31일 출발 조건)을 파격 할인한다. 왕복구간 기준 △‘인천-후쿠오카’는 4만8200원부터 △‘인천-마카오’는 6만7600원부터 △‘대구-홍콩’은 8만7000원부터 △‘인천-다낭’은 14만5200원부터 선보인다.특히 이번 프로모션의 최대 장점은 △항공사 할인 △카드사 할인 △11번 쿠폰 할인 등 총 3단계 중복 할인이 가능, 온라인 최저가를 보장한다는 점이다. 이스타·티웨이 항공권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가격에 상관없이 무조건 1만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여름 휴가를 앞두고 한 푼이라도 비용을 절감하려는 다수의 고객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11번가에서 최근 4개월(1월 22일~5월 21일)간 5시간 미만의 단거리 항공권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비용항공사(LCC)’가 ‘대형항공사(FSC)’ 보다 3배나 더 많이 판매됐다. 최근 한 달(4월 22일~5월 21일)간 전월 대비 ‘저비용항공사(LCC)’ 항공권 구매 고객 수는 15% 증가했다. 해외여행이 보편화하고 합리적인 항공권 구매 풍토가 대세로 떠오르며 단거리 노선의 경우 ‘서비스’ 보다는 ‘가격경쟁력’에 방점을 두고 ‘저비용항공사(LCC)’ 항공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점차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11번가에서 지역별 ‘저비용항공사(LCC)’ 티켓 판매 현황을 보면 1위 오사카, 2위 후쿠오카, 3위 괌, 4위 도쿄, 5위 홍콩, 6위 방콕, 7위 오키나와, 8위 다낭, 9위 세부, 10위 사이판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조사결과 톱10 인기 지역에 중국 노선이 한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국 노선 수요 부진을 상쇄하기 위해 일본·동남아 노선을 확충하고 앞다퉈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객 프로모션에 집중한 점이 여행객들의 눈길을 돌리는 데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 카카오, 日 최대 택시 앱 회사 재팬택시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035720)는 일본 최대 택시 호출 서비스 업체인 ‘재팬택시(JapanTaxi, 대표 카와나베 이치로)’와 ‘카카오택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택시의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와 재팬택시는 양사가 보유한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를 연동, 각국 이용자가 한국과 일본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 및 제공한다. 예컨대 카카오택시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일본에서도 카카오택시 앱으로 일본 현지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된다. 같은 방법으로 재팬택시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 역시 한국에서 재팬택시 앱을 통해 카카오택시를 호출하는게 가능해진다. 여행 또는 출장 등의 목적으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각국 이용자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정주환 카카오 모빌리티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택시 출시 이후 해외 각국에서 서비스 연동에 대한 제안이 있었다. 2016년 한 해에만 500만 명 이상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을 방문한 만큼, 이용자들을 위해 일본과의 협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카와나베 재팬택시 사장은 “한국과 일본을 왕복하는 여행자가 매년 130%이상 늘어나고 있고 2018년 평창 올림픽, 2020년 동경 올림픽을 대비해 재팬택시의 첫 글로벌 업무협약을 카카오택시와 우선적으로 추진해 왔다. 카카오와 함께 양국의 이용자에게 편안한 이동 체험을 제공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대표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택시는 최근 승객용 앱에 음성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손으로 입력할 필요없이 음성으로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이미 카카오맵, 카카오내비에 적용된 바 있는 카카오 자체 개발 음성 인식 엔진 ‘뉴톤’이 탑재돼 지역명 인식의 정확도가 높다. 바쁜 아침, 이동 중 택시 호출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2015년 3월 31일 출시된 카카오택시는 현재 전국 기사 회원 수 24만5000명, 승객 가입자 수 1450만 명, 일 최대 호출 수 150만건, 누적 운행완료 수 2억200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대규모 초청 팸투어 개최…시장 다변화 총력
- 지난해 11월에 방한한 독일, 오스트리아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창덕궁 한복 체험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지난해 6월 방한한 프랑스 여행업자와 언론인들의 비빔밥 체험(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전 세계 주요 언론인과 여행업자 약 200명을 대상으로 초청투어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초청투어는 한국관광공사의 올해 주요 전략사업인 방한시장 다변화와 신규시장 발굴을 중점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먼저 21일부터 27일까지 14개국 75명의 해외 유력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초청 투어를 실시한다. 각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코스로 준비했다. 일본(24일~27일)은 뷰티·액티비티·쇼핑·미식 등 ‘스몰럭셔리 31’로 정의한 여성 콘텐츠를, 태국·두바이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 8개국은 한류·패션·뷰티 등 여성선호체험코스‘를, 대만-홍콩(23일~27일)을 대상으로는 드라마 촬영지와 신규 랜드마크 등 젊은층을 대상으로 흥미유발 콘텐츠를, 미국·스페인·캐나다 등 구미주(22일!27일)을 대상으로는 서울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강릉의 관광지를 홍보한다. 여기에 최근 방한관광 추세가 성장하고 있는 5개국(일본·홍콩·싱가포르·베트남·러시아)에서 총 69명의 여행업자를 초청해 수도권 및 부산·대구·전라·강원지역을 중심으로 테마관광을 주제로 초청투어를 진행한다. 26일에는 ‘2017 한국관광 테마관광 설명회’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국내 중소 관광업계의 해외 판로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 다양한 테마콘텐츠를 활용한 상품개발 확대로 방한관광 시장 다변화가 목적이다. 29부터 내달 4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몽골·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 등 11개국 51명의 오피니언 리더와 주요 여행사의 산업관광 상품기획 담당자를 초청해 한국의 산업관광을 활용한 상품개발 팸투어를 추진한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해 산업관광 기초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한 458곳의 산업관광자원 중 해외관광객에게 매력적인 볼거리·체험거리를 갖고 있는 수도권 및 평창올림픽개최지 연계 관광자원을 상품화하기 위해서다.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삼성 이노베이션뮤지엄, 현대모터스튜디오, 강릉 평창동계올림픽홍보체험관, 월정사, 참소리박물관 등을 답사하고 국내외 산업관광 관계자간 교류시간도 가질 예정이다.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작년 10월부터 방한관광을 둘러싼 대내외의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이러한 외생 요인들을 변수라 생각하지 않고 상수로 받아들여 중국 관광객 감소 대응책을 미리 준비하는 등 관광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메가 팸투어를 시작으로 시장 다변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지원, 프리미엄 상품 홍보 및 판매 등에 공사에서 역점을 두고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계획으로, 방한 관광시장의 양적·질적 지속 성장 및 경제 활력 회복 등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제주항공, 밸류얼라이언스 이달 시동..‘더 멀리 나는’ LCC
- 밸류 얼라이언스 노선도[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세계 최대규모의 저비용항공사(LCC) 항공동맹인 ‘밸류 얼라이언스’가 1년만에 결실을 본다. 국내 LCC는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하는 대신 해외 업체와 손 잡고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추세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달 말부터 밸류얼리이언스 소속의 항공사와 인터라인 노선 티켓을 판매하기 위해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제주항공과 세부퍼시픽, 녹에어, 녹스쿠트, 스쿠트, 타이거에어싱가포르, 타이거에어오스트레일리아, 바닐라에어 등 8개 아시아태평양 지역 LCC가 지난해 5월 밸류얼라이언스를 결성한 후 1년 만에 판매에 돌입하는 것이다. 인터라인 협약은 여러개 항공사가 제휴를 맺고 각각 운항하는 노선을 연계해 티켓을 한데 묶어 판매하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예를 들어 인천에서 호주 시드니를 가는 항공권을 끊었다면 인천-마닐라는 제주항공이, 마닐라-시드니는 세부퍼시픽이 운항하는 방식이다. 항공편명을 함께 쓰는 공동운항(코드쉐어)과는 다른 개념이지만 모두 네트워크 확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밸류얼라이언스는 모든 회원사의 예약시스템을 통합하기 전에 우선 일부 항공사의 인트라인 노선 판매를 시작하고, 점차 이를 확대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단순 좌석예약은 물론 기내식이나 좌석 선택, 여행자보험 등 회원사가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도 함께 연동할 계획이다. 밸류얼라이언스 소속 8개 회원사는 17개 지역 허브공항에서 16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국내 LCC는 주로 소형 비행기로 단거리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데 최근 이같은 방식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큰 항공기를 새로 도입해 운영하는 것보다 다른 항공사의 노선에 환승시키는 전략이 더욱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이스타항공은 유플라이(U-Fly) 얼라이언스에 추가 회원사로 가입해 지난해 12월 국내 LCC 중 처음으로 홍콩 익스프레스와 치앙마이 노선을 연계한 바 있다. 인천-홍콩은 이스타항공이, 홍콩-치앙마이 노선은 홍콩 익스프레스가 운영하는 방식이다. 올해 4월부터는 △인천-홍콩-쿤밍 △인천-홍콩-나트랑 △인천-나리타-홍콩 △인천-오사카-홍콩 △인천-후쿠오카-홍콩 등 5개 노선을 추가했다. 유플라이 얼라이언스에는 홍콩익스프레스, 럭키에어, 우루무치에어, 웨스트에어에 등 항공사가 속해 있다.진에어는 항공동맹체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올해 3월부터 젯스타그룹(젯스타·젯스타 아시아·젯스타 재팬·젯스타 퍼시픽)과 제휴해 3개 노선을 인터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진에어는 젯스타그룹이 운항하고 있는 다른 노선도 검토해 인터라인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같은 인터라인 노선은 여행사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국내 LCC가 인터라인 등으로 노선을 확대하며 국내 항공 시장에서 영향력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 6개 LCC가 수송한 국제선 여객(유임여객+환승여객)은 1430만4000명으로 전체 국제선 여객의 30.3%에 달했다. LCC의 국제선 여객 수송 분담률은 △2012년 11.3%(358만7500명)에서 △2013년 14.8%(490만9600명) △2014년 18.3%( 651만8000명) △2015년 22.7%(896만7000명) 등 연평균 41.2%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최규남(오른쪽에서 두번째) 제주항공(089590) 대표이사 등 8개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지난해 5월 싱가포르 아이온 스카이에서 열린 ‘밸류 얼라이언스’ 결성 공식 행사에서 각 사를 상징하는 색의 셔츠를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최대 LCC 동맹인 밸류 얼라이언스에는 제주항공과 세부퍼시픽, 녹에어, 녹스쿠트, 스쿠트, 타이거에어싱가포르, 타이거에어오스트레일리아, 바닐라에어 등 8개 항공사가 회원사로 참여한다. 제주항공 제공유플라이얼라이언스 인터라인 설명도. 이스타항공 제공
- 운전자가 꼽은 ‘꼴불견 운전자’…"얌체 끼어들기가 최악"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주말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5월, 즐거워야 할 여행길이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일부 운전자들 때문에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지난해 10월경 울산의 한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부부동반 해외여행객을 태우고 과속과 무리한 끼어들기를 하다 10명이 목숨을 잃게 된 사고는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이 운전기사는 올해 1월 검찰로부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최고형인 금고 5년을 구형받았다.이처럼 도로 위에서 무리한 끼어들기를 서슴지 않는 위험한 ‘얌체족’은 결코 적지 않다는 점에서 또 다른 사고의 가능성을 항상 내재하고 있다. 경찰의 끼어들기 단속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5만1000건으로 결코 무시하지 못할 큰 수치다.이달 초 SK엔카직영이 성인남녀 371명을 대상으로 ‘위험한 운전자 VS 위험한 보행자’를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도 현실과 맥을 같이 한다.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운전 중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운전자’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6%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끼어드는 운전자’를 선택했다. 이어 ‘과속과 추월을 반복하며 차로를 넘나드는 칼치기 운전자(17%)’가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시도 때도 없이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8%)’, ‘급정차·급출발하는 운전자(7%)’가 순위에 올랐다.응답자들은 운전자에게 바라는 점으로 “차선 변경할 때 제발 깜빡이 좀 켰으면”,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안전하게 운전했으면 좋겠다”, “나와 가족의 안전이 곧 상대방의 안전”, “운전은 빨리 가면 이기는 레이싱 경기가 아니다”, “신호와 정지선만 잘 지켜도 도로 위가 평화로울 것 같다” 등 추가 의견을 전했다.다음으로 ‘운전 중 위험하게 느껴지는 보행자의 행동’에 대한 질문에는 ‘무단횡단’이 27%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골목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행동(23%)’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으며, ‘주위를 살피지 않는 행동(18%)’, ‘술에 취해 도로에 뛰어들거나 눕는 행동(12%)’ 순으로 집계됐다. 그 외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기타의견으로 “제발 주위를 잘 살피고 건넜으면 좋겠다”, “갑자기 골목에서 튀어나오거나 무단횡단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가슴이 철렁한다”, “운전할 때는 보행자 입장에서, 보행할 때는 운전자 입장에서 역지사지의 자세를 가졌으면” 등이 있었다.최현석 SK엔카직영 직영사업부문장은 “난폭운전, 보복운전 등 위험한 운전습관은 사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수명을 단축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최근 연휴 및 나들이 철을 맞아 교외로 떠나는 운전자가 많아지는 만큼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평소 자신의 운전습관을 살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얌체운전을 당해 기분이 상하거나 화가 나 똑같이 행동하는 경우에는 보복운전으로 더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얌체 운전자를 발견할 시에는 ‘경찰민원포털’에 접속 후 국민신문고 교통 민원을 클릭해 본인인증 후 간단한 위반 내용 작성과 함께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첨부해 신고하거나 휴대전화로 긴급전화 112에 신고를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