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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보장"…수백억 빼돌린 '보험왕' 출신 유사수신업체 대표
  • "고수익 보장"…수백억 빼돌린 '보험왕' 출신 유사수신업체 대표
  • [이데일리 유현욱 권오석 기자] 고수익을 얻게 해주겠다며 현역 군인 등으로부터 투자금 수백억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 중에는 국내외 리그에서 활동 중인 축구선수들도 포함돼 있었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유사수신행위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유사투자자문업체 대표 박모(3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김모(32)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육군 부사관 박모(33)씨는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경찰에 따르면 대표 박씨 등은 서울 강남구에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설립한 뒤 2015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피해자 430명으로부터 투자금 283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보험왕’ 출신인 박씨는 피해자들에게 보험 가입과 함께 재무 관리를 권유하면서 “박람회 부스 매매와 부동산 사업 등에 투자하면 원금 보장은 물론 연 24%에서 최고 120%의 수익금을 챙겨 주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했다. 또 군 부사관 시절 동기 등 직업 군인 2명을 끌어들여 현역 군인 및 군에 입대한 전·현직 축구선수 등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박씨 등은 투자금을 실제 투자에 사용하는 대신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지급하는 ‘돌려막기’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투자금 중 3∼10%를 수당 명목으로 떼어내 해외 여행과 고급 외제 차 구매 등에 탕진했다.경찰 관계자는 “고수익에 현혹되지 말고 반드시 투자회사가 제도권 금융회사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7.05.25 I 유현욱 기자
주상욱♥차예련, 오늘(25일) 결혼식…현실은 해피엔딩
  • 주상욱♥차예련, 오늘(25일) 결혼식…현실은 해피엔딩
  • 사진=차예련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이 25일 결혼한다.두 사람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에 앞서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결혼 소감과 결혼식에 대해 직접 밝힐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종방한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극 중에선 이뤄지지 않았지만 현실에선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두 사람의 열애는 그해 6월 알려졌다. 이후 제주도와 해외 등으로 동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결혼 발표 직후 주상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늘 저만을 생각하고 위해주는 그녀와 평생을 함께 할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이제 배우로서 한여자의 남편으로서 매 순간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 행복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주상욱은 1998년 KBS2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데뷔했다. JTBC ‘판타스틱’을 비롯해 다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차예련은 2004년 패션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MBC ‘로열 패밀리’, ‘황금무지개’, ‘화려한 유혹’ 등 드라마와 영화 ‘여고괴담4’, ‘여배우는 너무해’, ‘퇴마: 무녀굴’ 등에 출연했다.
2017.05.25 I 김윤지 기자
문체부, 진안홍삼스파 등 '웰니스관광 25선' 선정
  • 문체부, 진안홍삼스파 등 '웰니스관광 25선' 선정
  • ‘웰니스관광 25선’에 선정된 진안홍삼스파(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순천만 국가정원 등 전국의 25곳이 ‘웰니스관광 25선’에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24일 웰니스관광을 본격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웰니스관광 25선’을 선정해 발표했다.웰니스관광은 건강과 힐링을 목적으로 관광을 떠나 스파와 휴양, 뷰티,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 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도 우리나라는 한방과 같은 건강한 전통 문화뿐만 아니라 뷰티(미용), 스파와 같은 매력적인 현대문화도 가지고 있는 만큼 웰니스관광 목적지로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문체부는 그동안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우리나라 웰니스관광을 테마를 △한방, △힐링(치유)·명상, △뷰티(미용)·스파, △자연·숲 치유 등, 4가지로 분류했다. 지난 2월부터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등을 진행해 총 74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 이후 59명의 평가위원들이 참여한 현장평가와 선정위원회의 종합 토론 등을 거쳐 웰니스관광 25선을 추려냈다. 웰니스관광 25선에는 ◇한방 △서울 약다방봄동 △서울 올리바인 스파 △티테라피 △대구 하늘호수 △경남 산청동의보감촌 ◇힐링ㆍ명상 △강원 힐리언스 선마을 △충북 깊은산속옹달샘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제주 WE 호텔 웰니스 센터 ◇자연ㆍ숲 치유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순천만습지 △전남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경북 국립산림치유원 △제주허브동산 ◇뷰티ㆍ스파 △서울 올리바인 스파 △서울 정관장 스파 G △서울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 스파 △부산 스파랜드 센텀시티 △대구 리조트 스파밸리 △인천 청라 스파렉스 △광주 편백나라효소궁 △경기 편백숲힐링토피아 △경기 허브아일랜드 허브힐링센터 △충북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 힐링스파 △전북 진안홍삼스파 △전북 스파라쿠아 전주온천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이다.선정된 지역은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마케팅과 여행상품 개발, 외래 관광객들이 방문했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수용 여건 개선 등을 지원받게 된다. 문체부는 웰니스관광 25선에 당장 상품화를 통해 외래 관광객 유치 실적을 거둘 수 있는 시설도 있고,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시설도 있는 만큼 상품화 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나라 웰니스관광은 이제 출발선에 서 있기 때문에 공급자 관점에서 수행하는 계획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다.”라며, “먼저 웰니스관광 25선을 첫걸음으로 시장의 반응과 수요를 살펴 가면서 한국 웰니스관광의 브랜드를 정립하겠다. 또한 콘텐츠와 수용 태세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업계와 지자체의 참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웰니스관광을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2017.05.24 I 강경록 기자
나PD '꽃할배', 이탈리아·터키 포맷 판매
  • 나PD '꽃할배', 이탈리아·터키 포맷 판매
  • 이탈리아판 ‘꽃보다 할배’ 방송 이미지[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방송포맷이 이탈리아와 터키에 각각 판매됐다.이탈리아판 ‘Meglio Tardi che Mai(더 늦기 전에)’는 지난 22일 밤 현지 최대 국영방송사인 라이(Rai)2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원로 배우, 가수, 테니스 선수 등 4명의 일본 여행기를 다룬 첫 에피소드의 시청자수는 163만명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유럽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라 스템파(La Stampa)’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미국에서도 인기인 한국 방송포맷이 드디어 이탈리아에 왔다”, “참신하다” 며 평균 연령 60세 이상 출연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올 여름 방송 예정인 터키판 ‘Dunya Guzellerim(나의 아름다운 세상)’은 다른 나라와 달리 출연자가 모두 여성이다. 터키의 첫 트랜스젠더이자 국민가수, 80년대 팝 스타, 미스 터키 출신 지상파 메인 앵커 등 유력 인사가 캐스팅돼 현지에서 벌써 반응이 뜨겁다. 유력 지상파 방송사인 쇼티브이(Show TV)에서 주말 프라임타임(밤 8~11시 사이)에 방영을 앞두고 있다. 또한, 국내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미국 지상파 방송사인 NBC에 리메이크 됐던 ‘꽃보다 할배’는 현재 미국판 ‘Better Late Than Never’ 시즌2 제작을 위해 전 출연진과 계약을 완료했다. 이밖에도 신규시장인 폴란드와 이스라엘에도 글로벌 배급사와 계약을 진행 중이다. CJ E&M 관계자는 “‘꽃보다 할배’,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 하나의 방송포맷을 다양한 해외 시장으로 확장해가며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며 “앞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자체 제작 역량을 강화 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7.05.24 I 김윤지 기자
10개중 하나꼴 `자투리 ETF`, 퇴출주의보…업계 "규정 완화"(종합)
  • 10개중 하나꼴 `자투리 ETF`, 퇴출주의보…업계 "규정 완화"(종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10개 가운데 1개꼴로 이른바 ‘자투리 ETF’로 시장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이들 펀드 대부분 지속적인 성과부진으로 순자산을 까먹은 탓에 상장 및 거래규모 요건 미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ETF 10개 가운데 1개꼴로 `자투리 ETF`23일 한국거래소 및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재 상장된 275개 ETF 가운데 21개에 달하는 ETF들이 관리종목 및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준은 ETF 상장 후 1년이 지난 종목 가운데 순자산 규모가 50억원 미만이거나 최근 6개월간 하루평균거래대금이 500만원 미만인 종목이다. 이 펀드들이 올 6월까지 미달 기준에 벗어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6개월간 이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기준치 미달 ETF의 경우 적출해 공시한다”면서 “순자산 기준 미달 ETF의 경우 발생시점부터 30일 연속일 경우 반기 기준에 상관없이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말까지 각 운용사에 소규모 ETF를 관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운용사별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관리종목에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ETF가 가장 많았다. ‘TIGER여행레저’(순자산 49억원), ‘TIGER금은선물’(46억원), ‘TIGER현대차그룹+’(46억원), ‘TIGER라틴(42억원) 등 모두 순자산 기준치 미달에 해당한다. 특히 순자산 50억원 미달인 종목 13개 가운데 5개 ETF는 2016년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기준치 미달을 유지하고 있는데 대부분 미래운용 ETF다. 예컨대 ‘TIGER자동차’의 경우 현재 순자산이 39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순자산 평균이 각각 35억원, 38억원 수준이다. 게다가 ‘TIGER200중공업’의 경우 올 초만 해도 순자산이 113억원 수준이었으나 현재 43억원으로 절반 이상 쪼그라 들었다. 이는 거래정지 및 코스피200지수에서 제외된 대우조선해양 등 중공업 업황이 좋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거래대금 부족을 제외한 ETF들은 투자자 피해를 고려해 상장폐지 수순을 밟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일부는 자기자본을 투입해 순자산 기준치를 끌어올리기도 한다”고 말했다.◇“폐지 잣대 가혹”...업계, 개정손질 요구 한편에서 운용사들은 자투리 ETF에 대해 당국이 실효성 있는 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전히 해외와 비교하면 국내 ETF들은 다양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단순히 거래량 잣대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펀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 유동성 공급자(LP)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관리종목 지정을 피할 수도 있다”며 “다양한 ETF 상품군을 갖춰 투자자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의 경우 수 천개에 달하는 ETF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300개도 안 된다”며 “ETF 투자에 있어서 미리 다양성을 갖추지 못하면 시장성이 없다”고 조언했다.
2017.05.23 I 박정수 기자
10개중 하나꼴 `자투리 ETF`, 퇴출주의보…업계 규정완화 요구
  • 10개중 하나꼴 `자투리 ETF`, 퇴출주의보…업계 규정완화 요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10개 가운데 1개꼴로 이른바 ‘자투리 ETF’로 시장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이들 펀드 대부분 지속적인 성과부진으로 순자산을 까먹은 탓에 상장 및 거래규모 요건 미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TF 10개 가운데 1개꼴로 `자투리 ETF`23일 한국거래소 및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재 상장된 275개 ETF 가운데 21개에 달하는 ETF들이 관리종목 및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준은 ETF 상장 후 1년이 지난 종목 가운데 순자산 규모가 50억원 미만이거나 최근 6개월간 하루평균거래대금이 500만원 미만인 종목이다. 이 펀드들이 올 6월까지 미달 기준에 벗어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6개월간 이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기준치 미달 ETF의 경우 적출해 공시한다”면서 “순자산 기준 미달 ETF의 경우 발생시점부터 30일 연속일 경우 반기 기준에 상관없이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말까지 각 운용사에 소규모 ETF를 관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운용사별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관리종목에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ETF가 가장 많았다. ‘TIGER여행레저’(순자산 49억원), ‘TIGER금은선물’(46억원), ‘TIGER현대차그룹+’(46억원), ‘TIGER라틴(42억원) 등 모두 순자산 기준치 미달에 해당한다. 특히 순자산 50억원 미달인 종목 13개 가운데 5개 ETF는 2016년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기준치 미달을 유지하고 있는데 대부분 미래운용 ETF다. 예컨대 ‘TIGER자동차’의 경우 현재 순자산이 39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순자산 평균이 각각 35억원, 38억원 수준이다. 게다가 ‘TIGER200중공업’의 경우 올 초만 해도 순자산이 113억원 수준이었으나 현재 43억원으로 절반 이상 쪼그라 들었다. 이는 거래정지 및 코스피200지수에서 제외된 대우조선해양 등 중공업 업황이 좋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거래대금 부족을 제외한 ETF들은 투자자 피해를 고려해 상장폐지 수순을 밟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일부는 자기자본을 투입해 순자산 기준치를 끌어올리기도 한다”고 말했다.이외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코스피100동일가중’, ‘ARIRANG 미국다우존스고배당주(합성 H)’, ‘ARIRANG 스마트베타4종결합’ 등이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들어 하루평균거래대금이 100만~300만원 수준으로 기준치에 미달한다.◇“폐지 잣대 가혹”...업계, 개정손질 요구 한편에서 운용사들은 자투리 ETF에 대해 당국이 실효성 있는 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전히 해외와 비교하면 국내 ETF들은 다양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단순히 거래량 잣대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펀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 유동성 공급자(LP)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관리종목 지정을 피할 수도 있다”며 “다양한 ETF 상품군을 갖춰 투자자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의 경우 수 천개에 달하는 ETF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300개도 안 된다”며 “ETF 투자에 있어서 미리 다양성을 갖추지 못하면 시장성이 없다”고 조언했다.
2017.05.23 I 박정수 기자
"저렴할때 일찍 떠나는 6월 여름휴가족, 연평균 12.5% 늘어"
  • "저렴할때 일찍 떠나는 6월 여름휴가족, 연평균 12.5% 늘어"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비용을 아끼고 번잡함을 피해 이른 여름휴가를 떠나는 ‘스마트 컨슈머’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제주항공(089590)은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우리나라 국민의 출국자수 통계를 분석한 결과 비수기로 꼽히는 6월 출국자수가 2012년~2016년 5년간 연평균 12.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특히 최근 들어 그 증가세는 더 뚜렷하다. 2015년 6월 출국자수는 137만3551명이었으나 지난해 6월 177만8317명으로 1년 새 29.5% 증가했다.여행사 예약률도 비슷하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3만8000명이 해외여행 상품을 이용,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분도 줄어드는 추세다. 2014년 6월 해외여행 수요가 같은 해 7~8월 대비 81%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지난해는 6월 비중이 84%에 달했다.제주항공의 경우 올해 6월 일본 후쿠오카와 사이판의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0%포인트와 3%포인트 높은 75%와 80%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노선의 공급량은 오히려 작년보다 각각 76%, 100% 늘었다. 이밖에 일본 오사카 노선은 작년 5월 1만1160석에서 올해 6월 2만5662석으로 1만4502석이 늘어 2.3배 증가했고 나고야 노선도 공급석이 2배 증가했지만, 예약률은 전년과 비슷한 62%로 집계됐다. 공급석이 늘어도 예약률이 전년과 비슷하다는 건 실제 출국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의미다.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의 일본노선 증편을 진행한다. 또 6월 휴가를 계획하는 소비자를 위해 ‘JJ멤버스위크’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독과점 체제였던 우리나라 항공시장이 다원화되면서 시장의 주도권이 항공사에서 소비자로 넘어가고 그로 말미암아 항공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전개됐다”며 “이러한 현상은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추세와 맞물리며 항공여행 시장의 수요분산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제주항공 제공
2017.05.23 I 신정은 기자
中 관광객 3명 중 2명 등 돌렸다
  • 中 관광객 3명 중 2명 등 돌렸다
  • 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추진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 여행 상품 판매 금지령’을 내리면서 중국 관광객들이 급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달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에 따른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지난 4월까지 누적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2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06만 98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줄어들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 폭이 컸다. 지난 4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22만 7800여명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무려 66.6% 급감했다.일본인 관광객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 감소한 16만 5700여명에 그쳤다. 북한 도발과 관련해 한반도 정세에 대한 부정적 언론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인 관광객은 3년 6개월만인 작년 2월에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매월 계속 전년보다 늘어나다가 지난달 다시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반면, 대만과 홍콩 등 중국이 아닌 중화권 관광객은 각각 작년 동기대비 14.5%, 50.0% 증가한 7만 9200여명, 7900여명으로 집계됐다.계속 증가세를 이어가던 한국민 해외여행객도 지난달에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4월 출국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한 149만3800여명이었다
2017.05.23 I 강경록 기자
11번가, ‘이스타·티웨이’ 항공권 초특가 할인
  • 11번가, ‘이스타·티웨이’ 항공권 초특가 할인
  • (사진=SK플래닛 11번가)[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SK플래닛 11번가가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다음 달 4일까지 이커머스 업체 중 처음으로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과 함께 국제선 노선을 할인 판매하는 ‘여름 항공권 단독 초특가전’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특가전은 28일까지는 ‘이스타항공’ 국제선 16개 노선(8월 21일~10월 29일 출발 조건, 단 9월 28일~10월 10일 제외)을 11번가만의 단독 할인 특가로 판매한다. 실시간 항공권 특성상 조회 시점에 따라 요금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왕복 구간 기준 △‘인천-오키나와’는 11만8000원부터 △‘인천-홍콩’은 15만3000원부터 △‘인천-사이판’은 13만8000원부터 △‘인천-후쿠오카’는 8만8000원부터 △‘부산-오사카’는 5만8000원부터 판매하는 등 고객들은 파격적인 할인 가격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는 ‘티웨이항공’ 전 노선(6월 1일~8월 31일 출발 조건)을 파격 할인한다. 왕복구간 기준 △‘인천-후쿠오카’는 4만8200원부터 △‘인천-마카오’는 6만7600원부터 △‘대구-홍콩’은 8만7000원부터 △‘인천-다낭’은 14만5200원부터 선보인다.특히 이번 프로모션의 최대 장점은 △항공사 할인 △카드사 할인 △11번 쿠폰 할인 등 총 3단계 중복 할인이 가능, 온라인 최저가를 보장한다는 점이다. 이스타·티웨이 항공권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가격에 상관없이 무조건 1만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여름 휴가를 앞두고 한 푼이라도 비용을 절감하려는 다수의 고객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11번가에서 최근 4개월(1월 22일~5월 21일)간 5시간 미만의 단거리 항공권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비용항공사(LCC)’가 ‘대형항공사(FSC)’ 보다 3배나 더 많이 판매됐다. 최근 한 달(4월 22일~5월 21일)간 전월 대비 ‘저비용항공사(LCC)’ 항공권 구매 고객 수는 15% 증가했다. 해외여행이 보편화하고 합리적인 항공권 구매 풍토가 대세로 떠오르며 단거리 노선의 경우 ‘서비스’ 보다는 ‘가격경쟁력’에 방점을 두고 ‘저비용항공사(LCC)’ 항공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점차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11번가에서 지역별 ‘저비용항공사(LCC)’ 티켓 판매 현황을 보면 1위 오사카, 2위 후쿠오카, 3위 괌, 4위 도쿄, 5위 홍콩, 6위 방콕, 7위 오키나와, 8위 다낭, 9위 세부, 10위 사이판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조사결과 톱10 인기 지역에 중국 노선이 한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국 노선 수요 부진을 상쇄하기 위해 일본·동남아 노선을 확충하고 앞다퉈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객 프로모션에 집중한 점이 여행객들의 눈길을 돌리는 데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017.05.23 I 강신우 기자
카카오, 日 최대 택시 앱 회사 재팬택시와 업무협약 체결
  • 카카오, 日 최대 택시 앱 회사 재팬택시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035720)는 일본 최대 택시 호출 서비스 업체인 ‘재팬택시(JapanTaxi, 대표 카와나베 이치로)’와 ‘카카오택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택시의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와 재팬택시는 양사가 보유한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를 연동, 각국 이용자가 한국과 일본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 및 제공한다. 예컨대 카카오택시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일본에서도 카카오택시 앱으로 일본 현지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된다. 같은 방법으로 재팬택시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 역시 한국에서 재팬택시 앱을 통해 카카오택시를 호출하는게 가능해진다. 여행 또는 출장 등의 목적으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각국 이용자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정주환 카카오 모빌리티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택시 출시 이후 해외 각국에서 서비스 연동에 대한 제안이 있었다. 2016년 한 해에만 500만 명 이상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을 방문한 만큼, 이용자들을 위해 일본과의 협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카와나베 재팬택시 사장은 “한국과 일본을 왕복하는 여행자가 매년 130%이상 늘어나고 있고 2018년 평창 올림픽, 2020년 동경 올림픽을 대비해 재팬택시의 첫 글로벌 업무협약을 카카오택시와 우선적으로 추진해 왔다. 카카오와 함께 양국의 이용자에게 편안한 이동 체험을 제공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대표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택시는 최근 승객용 앱에 음성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손으로 입력할 필요없이 음성으로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이미 카카오맵, 카카오내비에 적용된 바 있는 카카오 자체 개발 음성 인식 엔진 ‘뉴톤’이 탑재돼 지역명 인식의 정확도가 높다. 바쁜 아침, 이동 중 택시 호출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2015년 3월 31일 출시된 카카오택시는 현재 전국 기사 회원 수 24만5000명, 승객 가입자 수 1450만 명, 일 최대 호출 수 150만건, 누적 운행완료 수 2억200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2017.05.22 I 김유성 기자
한국관광공사 대규모 초청 팸투어 개최…시장 다변화 총력
  • 한국관광공사 대규모 초청 팸투어 개최…시장 다변화 총력
  • 지난해 11월에 방한한 독일, 오스트리아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창덕궁 한복 체험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지난해 6월 방한한 프랑스 여행업자와 언론인들의 비빔밥 체험(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전 세계 주요 언론인과 여행업자 약 200명을 대상으로 초청투어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초청투어는 한국관광공사의 올해 주요 전략사업인 방한시장 다변화와 신규시장 발굴을 중점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먼저 21일부터 27일까지 14개국 75명의 해외 유력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초청 투어를 실시한다. 각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코스로 준비했다. 일본(24일~27일)은 뷰티·액티비티·쇼핑·미식 등 ‘스몰럭셔리 31’로 정의한 여성 콘텐츠를, 태국·두바이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 8개국은 한류·패션·뷰티 등 여성선호체험코스‘를, 대만-홍콩(23일~27일)을 대상으로는 드라마 촬영지와 신규 랜드마크 등 젊은층을 대상으로 흥미유발 콘텐츠를, 미국·스페인·캐나다 등 구미주(22일!27일)을 대상으로는 서울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강릉의 관광지를 홍보한다. 여기에 최근 방한관광 추세가 성장하고 있는 5개국(일본·홍콩·싱가포르·베트남·러시아)에서 총 69명의 여행업자를 초청해 수도권 및 부산·대구·전라·강원지역을 중심으로 테마관광을 주제로 초청투어를 진행한다. 26일에는 ‘2017 한국관광 테마관광 설명회’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국내 중소 관광업계의 해외 판로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 다양한 테마콘텐츠를 활용한 상품개발 확대로 방한관광 시장 다변화가 목적이다. 29부터 내달 4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몽골·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 등 11개국 51명의 오피니언 리더와 주요 여행사의 산업관광 상품기획 담당자를 초청해 한국의 산업관광을 활용한 상품개발 팸투어를 추진한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해 산업관광 기초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한 458곳의 산업관광자원 중 해외관광객에게 매력적인 볼거리·체험거리를 갖고 있는 수도권 및 평창올림픽개최지 연계 관광자원을 상품화하기 위해서다.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삼성 이노베이션뮤지엄, 현대모터스튜디오, 강릉 평창동계올림픽홍보체험관, 월정사, 참소리박물관 등을 답사하고 국내외 산업관광 관계자간 교류시간도 가질 예정이다.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작년 10월부터 방한관광을 둘러싼 대내외의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이러한 외생 요인들을 변수라 생각하지 않고 상수로 받아들여 중국 관광객 감소 대응책을 미리 준비하는 등 관광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메가 팸투어를 시작으로 시장 다변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지원, 프리미엄 상품 홍보 및 판매 등에 공사에서 역점을 두고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계획으로, 방한 관광시장의 양적·질적 지속 성장 및 경제 활력 회복 등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17.05.22 I 강경록 기자
'밖으로'…해외여행에만 지갑 여는 한국인(종합)
  • '밖으로'…해외여행에만 지갑 여는 한국인(종합)
  • 그래픽=이데일리[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경기 불황에도 해외에 나가려는 내국인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월 비행기표를 사기 위해 쓴 신용카드 금액의 증가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국내 민간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여행만 유독 급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소비의 양극화 지적까지 나온다.21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항공사’ 부문 개인 신용카드 사용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항공사 부문은 개인이 국내외 비행기표를 사기 위해 쓴 돈을 말한다. 이 정도 증가율은 한은이 2010년 12월 이 통계를 편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40% 이상의 증가율도 이번이 처음이다. 비행기표 수요의 증가 국면이 추세적이라는 점도 관심을 둘 만하다. 그 증가율은 최근 4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마이너스(-) 증가율은 2015년 6월(-5.2%)이 마지막이었다.비행기표를 사기 위해 쓴 신용카드 총액은 올해 들어 처음 월 4000억원을 넘어섰다. 2월 사용액은 4148억4941만원을 기록했다.이는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도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비용항공사(LCC) 노선이 확장되고 온라인 상품이 확대하는 등 여행 비용이 낮아졌다”(이성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는 설명도 있다.올해 1분기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쓴 카드(신용+체크+직불) 사용금액(40억2300만달러)이 처음 40억달러를 넘어선 것도 이런 분위기 때문이다. 1분기 해외로 출국한 내국인은 651만명으로 전기 대비 14.3% 급증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치다.다만 해외 쪽으로 소비가 쏠리는 현상도 감지된다. 실제 월 신용카드 사용액이 항공사 부문만큼 꾸준히 증가하는 분야를 찾기 어렵다.예컨대 전자·통신제품판매 부문의 경우 최근 6개월째 증가율이 마이너스다. 2월 증감률은 -6.0%. 심지어 지난해 10월 이후 그 마이너스 폭은 4개월 연속 두자릿수에 달했다.국산 신차의 경우 올해 들어 그 증감률이 47.2%(1월)→26.0%(2월)로 급증하고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플러스와 마이너스 증감률을 오갈 정도로 소비가 들쭉날쭉 했다. 중고차 역시 1월 -9.8%, 2월 5.3%를 각각 기록했다.그나마 여행사·렌터카 부문의 2월 증가율이 20.6%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역시 비행기표 수요에 비하면 추세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해외여행 급증이 소비 양극화의 단면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국내 소비는 위축돼 있지만 해외 소비는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어서다. 한은에 따르면 1분기 민간소비는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7.05.21 I 김정남 기자
 여기가 우리나라라고? 해외같은 여행지 2
  • [카드뉴스] 여기가 우리나라라고? 해외같은 여행지 2
  • [이데일리 그래픽 유하연]독일마을(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64-7 (삼동면)/문의 : 055-860-3540|관광안내 1588-3415)35여 동이 모여 있는 독일식 주택의 주홍빛 물결. 독일마을은 매년 10월이면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개최한다. 옥토버페스트‘ 1810년부터 지금까지 뮌헨 서부 테레지엔비제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민속축제이다. 삼양대관령목장(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708-9/문의 : 033-335-5044~5)푸른 초원 위를 무리 지어 다니는 소 떼와 양 떼, 언덕 위 하얀 풍력 발전기가 목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 목가적인 분위기의 동양 최대 목장. 개인의 출입을 금지했으나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2001년부터 목장 일부를 관광지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인천 차이나타운(인천 중구 선린동 , 북성동 일대/문의 : 032-777-1330)1883년 인천항이 개항된 이후 중국인들이 모여 살면서 중국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된 곳. 차이나타운과 주변지역은 개항기의 이국적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인천의 중요한 문화와 관광자원입니다.구봉산 전망대 산토리니(강원도 춘천시 동면 순환대로 1154-97 (동면)/문의 : 033-242-3010)춘천 산토리니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자 전망 좋은 카페로 유명하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소규모 웨딩과 연회가 치뤄지는 예쁜 야외 잔디밭, 포토존으로 유명한 소원의 종탑이 설치되어 있으며, 춘천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있어 전망이 매우 좋다.
2017.05.21 I 유하연 기자
제주항공, 밸류얼라이언스 이달 시동..‘더 멀리 나는’ LCC
  • 제주항공, 밸류얼라이언스 이달 시동..‘더 멀리 나는’ LCC
  • 밸류 얼라이언스 노선도[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세계 최대규모의 저비용항공사(LCC) 항공동맹인 ‘밸류 얼라이언스’가 1년만에 결실을 본다. 국내 LCC는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하는 대신 해외 업체와 손 잡고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추세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달 말부터 밸류얼리이언스 소속의 항공사와 인터라인 노선 티켓을 판매하기 위해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제주항공과 세부퍼시픽, 녹에어, 녹스쿠트, 스쿠트, 타이거에어싱가포르, 타이거에어오스트레일리아, 바닐라에어 등 8개 아시아태평양 지역 LCC가 지난해 5월 밸류얼라이언스를 결성한 후 1년 만에 판매에 돌입하는 것이다. 인터라인 협약은 여러개 항공사가 제휴를 맺고 각각 운항하는 노선을 연계해 티켓을 한데 묶어 판매하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예를 들어 인천에서 호주 시드니를 가는 항공권을 끊었다면 인천-마닐라는 제주항공이, 마닐라-시드니는 세부퍼시픽이 운항하는 방식이다. 항공편명을 함께 쓰는 공동운항(코드쉐어)과는 다른 개념이지만 모두 네트워크 확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밸류얼라이언스는 모든 회원사의 예약시스템을 통합하기 전에 우선 일부 항공사의 인트라인 노선 판매를 시작하고, 점차 이를 확대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단순 좌석예약은 물론 기내식이나 좌석 선택, 여행자보험 등 회원사가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도 함께 연동할 계획이다. 밸류얼라이언스 소속 8개 회원사는 17개 지역 허브공항에서 16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국내 LCC는 주로 소형 비행기로 단거리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데 최근 이같은 방식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큰 항공기를 새로 도입해 운영하는 것보다 다른 항공사의 노선에 환승시키는 전략이 더욱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이스타항공은 유플라이(U-Fly) 얼라이언스에 추가 회원사로 가입해 지난해 12월 국내 LCC 중 처음으로 홍콩 익스프레스와 치앙마이 노선을 연계한 바 있다. 인천-홍콩은 이스타항공이, 홍콩-치앙마이 노선은 홍콩 익스프레스가 운영하는 방식이다. 올해 4월부터는 △인천-홍콩-쿤밍 △인천-홍콩-나트랑 △인천-나리타-홍콩 △인천-오사카-홍콩 △인천-후쿠오카-홍콩 등 5개 노선을 추가했다. 유플라이 얼라이언스에는 홍콩익스프레스, 럭키에어, 우루무치에어, 웨스트에어에 등 항공사가 속해 있다.진에어는 항공동맹체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올해 3월부터 젯스타그룹(젯스타·젯스타 아시아·젯스타 재팬·젯스타 퍼시픽)과 제휴해 3개 노선을 인터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진에어는 젯스타그룹이 운항하고 있는 다른 노선도 검토해 인터라인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같은 인터라인 노선은 여행사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국내 LCC가 인터라인 등으로 노선을 확대하며 국내 항공 시장에서 영향력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 6개 LCC가 수송한 국제선 여객(유임여객+환승여객)은 1430만4000명으로 전체 국제선 여객의 30.3%에 달했다. LCC의 국제선 여객 수송 분담률은 △2012년 11.3%(358만7500명)에서 △2013년 14.8%(490만9600명) △2014년 18.3%( 651만8000명) △2015년 22.7%(896만7000명) 등 연평균 41.2%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최규남(오른쪽에서 두번째) 제주항공(089590) 대표이사 등 8개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지난해 5월 싱가포르 아이온 스카이에서 열린 ‘밸류 얼라이언스’ 결성 공식 행사에서 각 사를 상징하는 색의 셔츠를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최대 LCC 동맹인 밸류 얼라이언스에는 제주항공과 세부퍼시픽, 녹에어, 녹스쿠트, 스쿠트, 타이거에어싱가포르, 타이거에어오스트레일리아, 바닐라에어 등 8개 항공사가 회원사로 참여한다. 제주항공 제공유플라이얼라이언스 인터라인 설명도. 이스타항공 제공
2017.05.21 I 신정은 기자
비행기표 값 月 4천억…불황 속 해외여행만 급증했다
  • 비행기표 값 月 4천억…불황 속 해외여행만 급증했다
  •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둔 관광객들이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매월 집계하는 소비유형별 개인 신용카드 사용총액의 ‘항공사’ 부문 증감률 추이다. 이는 국내외 비행기표를 사기 위해 쓴 돈을 말하는데, 2월 증감율(전년 동기 대비 41.1%)은 사상 처음 40%를 넘어섰다. 출처=한국은행[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해외에 나가려는 내국인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2월 비행기표를 사기 위해 쓴 신용카드 금액의 증가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는 최근 국내 민간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여행만 유독 급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소비의 양극화 지적까지 나온다.20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항공사’ 부문 개인 신용카드 사용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항공사 부문은 개인이 국내외 비행기표를 사기 위해 쓴 돈을 말한다. 이 정도 증가율은 한은이 지난 2010년 12월 이 통계를 편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40% 이상의 증가율도 이번이 처음이다. 비행기표 수요의 증가 국면이 추세적이라는 점도 관심을 둘 만하다. 그 증가율은 최근 4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마이너스(-) 증가율은 2015년 6월(-5.2%)이 마지막이었다.비행기표를 사기 위해 쓴 신용카드 총액은 올해 들어 처음 월 4000억원을 넘어섰다. 2월 사용액은 4148억4941만원을 기록했다.이는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도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비용항공사(LCC) 노선이 확장되고 온라인 상품이 확대하는 등 여행 비용이 낮아졌다”(이성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는 설명도 있다.올해 1분기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쓴 카드(신용+체크+직불) 사용금액(40억2300만달러)이 처음 40억달러를 넘어선 것도 이런 분위기 때문이다. 1분기 해외로 출국한 내국인은 651만명으로 전기 대비 14.3% 급증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치다.다만 해외 쪽으로 소비가 쏠리는 현상도 감지된다. 실제 월 신용카드 사용액이 항공사 부문만큼 꾸준히 증가하는 분야를 찾기 어렵다.예컨대 전자·통신제품판매 부문의 경우 최근 6개월째 증가율이 마이너스다. 2월 증감률은 -6.0%. 심지어 지난해 10월 이후 그 마이너스 폭은 4개월 연속 두자릿수에 달했다.국산 신차의 경우 올해 들어 그 증감률이 47.2%(1월)→26.0%(2월)로 급증하고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플러스와 마이너스 증감률을 오갈 정도로 소비가 들쭉날쭉 했다. 중고차 역시 1월 -9.8%, 2월 5.3%를 각각 기록했다.그나마 여행사·렌터카 부문의 2월 증가율이 20.6%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역시 비행기표 수요에 비하면 추세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해외여행 급증이 소비 양극화의 단면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국내 소비는 위축돼 있지만 해외 소비는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어서다. 한은에 따르면 1분기 민간소비는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7.05.20 I 김정남 기자
운전자가 꼽은 ‘꼴불견 운전자’…"얌체 끼어들기가 최악"
  • 운전자가 꼽은 ‘꼴불견 운전자’…"얌체 끼어들기가 최악"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주말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5월, 즐거워야 할 여행길이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일부 운전자들 때문에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지난해 10월경 울산의 한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부부동반 해외여행객을 태우고 과속과 무리한 끼어들기를 하다 10명이 목숨을 잃게 된 사고는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이 운전기사는 올해 1월 검찰로부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최고형인 금고 5년을 구형받았다.이처럼 도로 위에서 무리한 끼어들기를 서슴지 않는 위험한 ‘얌체족’은 결코 적지 않다는 점에서 또 다른 사고의 가능성을 항상 내재하고 있다. 경찰의 끼어들기 단속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5만1000건으로 결코 무시하지 못할 큰 수치다.이달 초 SK엔카직영이 성인남녀 371명을 대상으로 ‘위험한 운전자 VS 위험한 보행자’를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도 현실과 맥을 같이 한다.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운전 중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운전자’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6%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끼어드는 운전자’를 선택했다. 이어 ‘과속과 추월을 반복하며 차로를 넘나드는 칼치기 운전자(17%)’가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시도 때도 없이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8%)’, ‘급정차·급출발하는 운전자(7%)’가 순위에 올랐다.응답자들은 운전자에게 바라는 점으로 “차선 변경할 때 제발 깜빡이 좀 켰으면”,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안전하게 운전했으면 좋겠다”, “나와 가족의 안전이 곧 상대방의 안전”, “운전은 빨리 가면 이기는 레이싱 경기가 아니다”, “신호와 정지선만 잘 지켜도 도로 위가 평화로울 것 같다” 등 추가 의견을 전했다.다음으로 ‘운전 중 위험하게 느껴지는 보행자의 행동’에 대한 질문에는 ‘무단횡단’이 27%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골목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행동(23%)’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으며, ‘주위를 살피지 않는 행동(18%)’, ‘술에 취해 도로에 뛰어들거나 눕는 행동(12%)’ 순으로 집계됐다. 그 외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기타의견으로 “제발 주위를 잘 살피고 건넜으면 좋겠다”, “갑자기 골목에서 튀어나오거나 무단횡단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가슴이 철렁한다”, “운전할 때는 보행자 입장에서, 보행할 때는 운전자 입장에서 역지사지의 자세를 가졌으면” 등이 있었다.최현석 SK엔카직영 직영사업부문장은 “난폭운전, 보복운전 등 위험한 운전습관은 사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수명을 단축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최근 연휴 및 나들이 철을 맞아 교외로 떠나는 운전자가 많아지는 만큼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평소 자신의 운전습관을 살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얌체운전을 당해 기분이 상하거나 화가 나 똑같이 행동하는 경우에는 보복운전으로 더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얌체 운전자를 발견할 시에는 ‘경찰민원포털’에 접속 후 국민신문고 교통 민원을 클릭해 본인인증 후 간단한 위반 내용 작성과 함께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첨부해 신고하거나 휴대전화로 긴급전화 112에 신고를 하면 된다.
2017.05.20 I 노재웅 기자
 여기가 우리나라라고? 해외같은 여행지 1
  • [카드뉴스] 여기가 우리나라라고? 해외같은 여행지 1
  • [이데일리 그래픽 유하연]지중해마을(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탕정면로8번길 55-7/문의 : 041-547-2246)가장 인기 있는 공간인 산토리니 풍의 건물들.흰색과 청색의 조화가 산뜻하다. 건물 사이로 난 골목도 아기자기하다. 천사의 날개나 등대 모양의 빨간 우체통이 지중해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토 존이다. 쁘띠프랑스(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616번지/문의 : 031-584-8200)호명산의 수려한 주위 배경과 함께 보면 마치 알프스 산록의 전원마을 같은 이곳은,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이다. 쁘띠프랑스의 컨셉트는 '꽃과 별, 그리고 어린왕자'이다.인기 드라마들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외도 보타니아(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외도길 17/문의 : 055-681-4541)깨끗하고 푸른 남해 바다와 경관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는 해상공원(조경 식물원).지중해의 어느 한 해변도시를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모습의 건물과 조경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다.에델바이스 스위스테마파크(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다락재로 226-57/문의 : 031-581-9400)유럽의 스위스 작은 마을 축제를 주제로 조성된 곳.가평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스위스풍의 건축물과 다양한 테마관 등을 구성하여 이국적이면서도 동화적인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다. 
2017.05.19 I 유하연 기자
 '주얼리 연금술사' 1064 스튜디오 노소담 디자이너의 기대되는 행보
  • [인터뷰] '주얼리 연금술사' 1064 스튜디오 노소담 디자이너의 기대되는 행보
  • [이데일리 뷰티in 백지연 기자]경리단길 언덕배기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간판은 없지만 범상치 않은 기운을 뿜고 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이 있다. 론칭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브랜드 '1064 스튜디오' 쇼룸이다. 인터뷰 당일 쇼룸은 아직 정식 오픈한 상태가 아니었다. 하지만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주얼리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 디자이너는 작업복을 걸치고 인터뷰를 진행할 정도로 이번 컬렉션 제품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1064 스튜디오 쇼룸에서 노소담 디자이너를 만나 브랜드를 론칭한 이유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쇼룸에서 노소담 디자이너가 이번에 선보인 컬렉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백지연 기자)  - 디자이너 간단한 소개 "한양 대학교 금속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주얼리 회사를 1년 정도 다니다가 '실용성'으 갖춘 주얼리를 디자인하고 싶어 지난 2015년 1064 스튜디오를 론칭하게 됐다. 론칭하기 직전에는 친한 친구들이랑 현 매장이랑 가까운 곳에서 함께 일을 했었다." - 1064 스튜디오 브랜드의 역사에 대해 간단한 설명."'녹는다' '녹아든다'라는 표현이 1064 스튜디오를 가장 잘 나타내는 말 같다. 주얼리 회사를 그만두고 누구에게나 잘 녹아드는 액세서리를 만들고 싶었다. 누구에게나 잘 어울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브랜드를 론칭할 때 가장 1순위였던 것 같다. 브랜드 네임은 금이 녹는 온도인 1064. 18도를 바탕으로 정했다." - 주얼리 디자이너를 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아이러니하게도 주얼리 디자이너지만 주얼리를 착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웃음) 직접 만든 액세서리를 다른 사람이 착용한 것을 봤을 때 뿌듯함을 느껴 이 일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 같다."1064 스튜디오 2017 SS 컬렉션 (사진= 1064 스튜디오 제공)- 최근 해일과 진행한 파리패션위크 콜라보레이션 무대 마친 소감. "콜라보레이션 무대까지 시간이 많이 부족했었다. 하지만 시일 내에 완성할 수 있었다. 브랜드 해일과 콜라보레이션 하게 된 계기는 지인을 통해서이다. 특히 해일 디자이너 양이네스와는 동갑이어서 파리패션위크 콜라보레이션 이후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무엇보다 파리패션위크 당시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 '주얼리가 어디 브랜드냐'며 물어보신 분들이 꽤 있어 기분이 좋았다."- 이번에 선보인 컬렉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는지. "이번에 선보인 컬렉션 콘셉트는 '무브먼트 오브 더 라이트(Movement of the Light)'이다. 개체 하나하나가 움직이게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착용하는 사람마다 주얼리가 주는 분위기가 다르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아크릴 소재를 처음 사용했다. 신기하게도 내가 (아크릴 소재)를 사용하고 나니 다른 곳에서도 아크릴 소재를 사용해 액세서리를 많이 만들기 시작했다. (웃음) 또한 이어링 디자인만 5가지이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협찬 진행이 많이 들어왔다. 그만큼 반응이 뜨겁다."- 멘토나 롤모델이 있다면 (국내외 포함)."움직이는 미술인 키네틱 아트(Kinetic Art)의 선구자,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를 가장 좋아하고, 이 분의 작품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다. 이 조각가의 작품은 움직임을 해석하는 것들이 많다. 그래서 쇼룸 안에도 그분의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다."쇼룸에서 작업하고 있는 노소담 디자이너- (디자인할 때) 어디서 주로 영감을 받는지."건축 디자인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다. 도서관에 가면 건축 책을 자주 봤고 조각가와 건축가들을 좋아했다. 이번 컬렉션의 메인인 이어링도 모빌(Mobile)에서 영감을 받아 하나하나씩 흔들리는 것이 특징이다. 패션 잡지보다는 건축물이나, 조각품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이다." - 1064 스튜디오 주얼리를 착용했으면 하는 연예인이 있는가."배우 배두나를 꼽고 싶다. 배두나 씨를 보면 정말 멋있는 여자같다. 1064 스튜디오 주얼리와 배두나의 매니시한 느낌과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1064 스튜디오는 하나의 강렬한 색깔을 가지지 않고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중성적인 주얼리를 만드는데 배두나가 딱 그런 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 인터뷰를 보고 연락 왔으면 좋겠다. (웃음)" - 올해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가."우선 론칭한 지 2년 밖에 되지 않아 좀 더 안정적이게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싶다. 아직 마케팅을 해본 적이 없는데,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기회가 된다면 편집숍에도 1064 스튜디오를 입점시켜 사람들이 길을 가다가 '1064 스튜디오 주얼리가 여기도 있네'라면서 알아봐 줬으면 좋겠다. 또 오더메이드를 진행하고 싶으면 직접 쇼룸으로 찾아왔으면 좋겠다. 올가을이나 겨울쯤에는 리빙 쪽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금속으로 만든 리빙 제품을 만들 예정이다." - 최종 목표가 궁금하다."여행하면서 디자인하는 것이 꿈이다. 여행을 통해 영감을 얻고 그것을 디자인해서 국내로 보내 주얼리가 제작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 1064 스튜디오 또는 노소담 디자이너를 검색했을 때 '딱' 나왔으면 하는 연관 검색어는."'금속'이 연관 검색어로 나왔으면 한다. 사람들이 '금속'이라고 하면 1064 스튜디오를 가장 먼저 떠올려줬으면 좋겠다. 금속 분야에서만큼은 정말 최고가 되고 싶다."지난 17일. 노 디자이너의 1064 스튜디오가 2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오더메이드로만 진행했었던 커플링을 론칭 2주년 기념으로 기획해 출시했다. 경리단길 언덕배기를 연인의 손을 잡고 걷다 한 번쯤 발걸음을 멈춰 노 디자이너의 아트적인 커플링을 구경해보는 것은 어떨까.
2017.05.19 I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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