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경기 반등? 회복 주춤?…정부가 진단하는 韓 경제는(종합)
  • 경기 반등? 회복 주춤?…정부가 진단하는 韓 경제는(종합)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8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세종=김상윤 박종오 기자] 정부는 다음주 현재 경기를 진단하는 보고서를 내놓는다.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지, 아니면 반등 탄력이 약해지고 있는지 의견이 다소 엇갈리는 상황이어서 정부의 판단이 주목된다.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아담 포센 피터슨연구소장 등 세계적인 경제 석학들이 방한해 아시아 경제 전반을 논하는 것도 이목이 집중된다.◇정부의 ‘경기판단’ 주목2일 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8일 ‘경제동향 9월호(그린북)’를 발간한다.그린북은 기재부가 매달 초 내놓는 경기 진단 보고서다. 책 표지가 녹색이어서 그린북이라고 부른다. 경제당국이 바라보는 현재 경기 상황 판단이 관심사다. 기재부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보복 심화 등으로 인해 하반기 경기 회복세가 발목 잡히리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기재부는 지난달 그린북에서는 “최근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 개선에 힘입어 수출·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소비 부진도 완화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광공업 생산이 조정을 받는 등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경기 회복세는 이주열 한은 총재가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 다시 말해 기준금리 인상의 전제조건으로 천명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아진다.한은은 지난달 31일 “국내 경제는 견실한 성장세가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상황 여하에 따라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만한 대외 리스크들이 있어 면밀히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세계 경제석학들의 혜안기재부와 한은, IMF, 미국 싱크탱크인 피터슨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도 경제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7~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다.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모여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에 대해 논한다. 라가르드 IMF 총재와 포센 피터슨연구소장 외에 모리스 옵스펠드 IMF 수석이코노미스트,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국장, 히로시 나카소 일본은행 부총재, 마쥔 중국인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이다. 이주열 총재와 고형권 기재부 제1차관도 개회식에 참석한다. 이외에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조윤제 서강대 명예교수, 최희남 IMF 이사, 김경수 성균관대 교수, 이종화 고려대 교수, 이일형·조동철 한은 금융통화위원, 전승철 한은 부총재보 등도 자리한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금요일을 제외한 다음주 평일 내내 우리나라를 비운다. 4일 출국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날 열리는 ‘제16차 한·러시아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참석하고, 6~7일 같은 곳에서 개최되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도 챙기기로 해서다. 경제과학기술공동위는 지난 1997년부터 개최된 한·러 간 고위급 경제 협력 창구다. 김 부총리는 한국 측 수석 대표다. 동방경제포럼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신동방 정책 추진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다. 이 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참석한다.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연합뉴스◇여행수지 적자 폭 얼마나한은이 5일 발표하는 7월 국제수지 잠정치도 관심이 모아진다.주목되는 건 여행수지다. 사드 갈등으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하는 와중에 휴가철 해외 여행객은 급증하면서 여행수지 적자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6월 여행수지는 13억9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지난 2015년 7월(14억7000만달러 적자) 이후 23개월 만에 최대치였다.여행수지는 경상수지(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를 구성하는 서비스수지 중 하나다. 경상수지는 상품과 서비스 등을 사고팔아 벌어들인 외화(수출)와 지급한 외화(수입)의 차이를 말한다.한은은 5일 8월말 기준 외환보유액도 발표한다.◇산업부, 자동차업계 간담회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자동차업계 간담회를 갖기로 한 것도 주목된다. 기아차(000270)의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본 법원 판결에 따라 자동차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산업부는 이를 청취한 뒤 범부처 차원의 지원책을 모색할 계획이다.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는 같은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올해 쌀 수급 안정 대책 방향, 내년 예산안, 국정 과제 현황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연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5일 전남 보성군 웅치면에서 간담회를 열고 쌀 생산자 단체, 유통업체, 유관 기관 등에 올해 수확기 쌀 수급 안정 대책을 설명한다.
2017.09.02 I 김정남 기자
사드 직격탄…여행수지 적자 폭 더 커질까
  • 사드 직격탄…여행수지 적자 폭 더 커질까
  • 사드 갈등으로 인해 명동에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5일 오전 7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내놓는다.주목되는 건 여행수지다. 사드 갈등으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하는 와중에 휴가철 해외 여행객은 급증하면서 여행수지 적자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6월 여행수지는 13억9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지난 2015년 7월(14억7000만달러 적자) 이후 23개월 만에 최대치다.여행수지는 경상수지(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를 구성하는 서비스수지 중 하나다. 경상수지는 상품과 서비스 등을 사고팔아 벌어들인 외화(수출)와 지급한 외화(수입)의 차이를 말한다.오는 7일 열리는 기획재정부·한국은행·국제통화기금(IMF)·피터슨연구소 주최 국제컨퍼런스도 관심사다. 특히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아시아 경제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와 고형권 기재부 제1차관도 개회식에 참석한다.한은은 아울러 5일 8월말 기준 외환보유액도 발표한다.다음은 다음주(9월3일~9월10일) 한국은행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행사일정△6일(수)14:00 금융위원회 정기회의(부총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7일(목)08: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총재, 한은본관 회의실)09:00 기획재정부-한국은행-IMF-피터슨연구소 국제컨퍼런스 개회식(총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8~12일(금~화)BIS 총재회의(총재, 스위스 바젤)◇주간보도계획△3일(일)12:00 해외경제포커스△5일(화)06:00 2017년 8월말 외환보유액08:00 2017년 7월 국제수지(잠정)12:00 2017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7일(목)09:00 기획재정부-한국은행-IMF-피터슨연구소 국제컨퍼런스 주요내용12:00 이주열 한은 총재, ‘BIS 총재회의’ 참석△10일(일)12:00 해외경제포커스
2017.09.02 I 김정남 기자
재규어 코리아, ‘카 디자인 아워드 2017’ 개최
  • 재규어 코리아, ‘카 디자인 아워드 2017’ 개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재규어 코리아는 국내 최초 순수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인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2017’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공모전 주제는 ‘자율주행 시대에도 더욱 빛나는 재규어의 미래를 구현하라(The Art of Performance & Autonomy)’다. 이번 주제는 ‘아트 오브 퍼포먼스(The art of performance)’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지켜온 재규어가 자율주행 시대에서도 빛나는 디자인 리더십을 통해 재규어만의 디자인 핵심 가치를 공유하려는 차원에서 선정됐다.참가대상은 국내 및 해외 2년제 이상 대학 및 대학원에 재(휴)학 중인 한국 국적의 학생 개인 또는 2인 이하의 팀으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으며 JCDA 기간 내 군 복무 중이 아니어야 한다. 작품 접수는 9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18일 간 공모전 전용 사이트에서 진행된다.재규어 코리아는 접수 후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예선 심사를 통해 13팀을 최종 선발한다. 12월 개최 예정인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우승 후보팀들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재규어 본사 디자인 팀의 개별 피드백과 전문 심사위원단의 현장 평가를 통해 최종 우승자 3팀이 선정될 예정이다.참가자를 위한 공모전 사전 설명회도 준비돼 있다. 재규어 코리아는 9월 초 오픈 예정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재규어 랜드로버 스튜디오에서 9월 12일, 14일, 19일 3차례에 걸쳐 사전 설명회를 진행한다. 사전 설명회 참가는 공모전 전용 사이트(designaward.jaguarkorea.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재규어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의 최종 우승자 한 팀에게는 영국 런던 투어 및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이안칼럼과의 미팅, 이안 칼럼을 배출한 자동차 디자인의 명문, 영국왕립예술학교 (Royal College of Art) 혹은 Coventry university 에서의 2018 Summer Intensive Program 수강 비용이 전액 지원되며 별도로 장학금 200만원의 특전이 주어진다. 2등팀과 3등팀에게도 영국 런던 투어 및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이안칼럼 미팅, 장학금 200만 원이 제공된다. 입선 10팀에게는 팀당 장학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백정현 재규어 코리아 대표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우리나라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를 개최한다”며 “많은 학생들이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를 통해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9.01 I 김보경 기자
물가 64개월만에 최대폭 상승..정부 "특별수급대책 추진"(종합)
  • 물가 64개월만에 최대폭 상승..정부 "특별수급대책 추진"(종합)
  • △한 대형마트 직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시내 매장의 계란 판매대에 제품을 진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다. 폭염·폭우 등으로 작황 여건이 나빠지자 채솟값이 들썩이는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6년 만에 가장 많이 올라서다. 밥상물가도 6년 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뛰면서 서민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게 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격 불안 품목의 특별 수급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이는 2012년 4월(2.6%)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물가 변동률은 앞서 지난 5월 2%, 6월 1.9%, 7월 2.2%를 기록했다. 한 달 만에 상승률이 0.4%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이 12.2% 뛰며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가격 상승률은 2011년 8월(13.3%) 이후 가장 컸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폭염·폭우 등으로 인해 채소류 가격이 많이 올랐고 과일값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달걀이나 오징어 등 축산물과 수산물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농·축·수산물의 물가 상승 기여도도 7월 0.67%포인트에서 8월 0.96%포인트로 확대됐다. 전체 물가를 1%포인트 가까이 끌어 올렸다는 이야기다. 세부 품목별로는 무 가격이 지난달 무려 71.4% 뛰어올랐다. 달걀과 오징엇값도 각각 53.3%, 53.1% 올랐다.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가격 고공 행진이 장기화할 조짐인 달걀은 지난달 전체 물가를 0.11%포인트 밀어 올리는 역할을 했다. 토마토(45.3%), 포도(31.6%), 돼지고기(12.1%) 등도 높은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다. 공업제품도 1% 오르며 7월보다 가격 오름폭이 0.3%포인트 커졌다. 잠잠했던 국제 유가가 다시 꿈틀대며 휘발유·자동차용 LPG(액화석유가스) 등 석유류 제품 가격이 3.6%나 뛴 여파다. 국내 휘발유의 경우 지난 7월 1ℓ당 1439원에서 지난달 1ℓ당 1451원으로 오른 상태다. 반면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상승률이 8%에 머물며 7월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기료는 작년 7~9월 한시적으로 적용한 전기요금 인하 조처를 누진제 개편 이후인 올해는 시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오는 9월까지는 작년과 비교한 요금 오름폭이 커지는 기저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집세·공공 및 개인 서비스 등 서비스 가격은 1.8% 오르며 7월보다 상승률이 0.1%포인트 줄었다. 보험서비스료(19.5%), 전세(2.9%) 등이 올랐지만, 해외 단체 여행비(-7%), 승용차 임차료(-3%) 등은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밥상물가다. 지난달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8.3% 뛰어올랐다. 이 지표는 생선·채소·과일 등 밥상에 오르는 50개 품목 가격을 별도로 집계한 것으로, 지난달 상승률은 2011년 2월(21.6%)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대다. 생활물가 부담도 덩달아 커졌다. 소비자가 자주 사는 141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3.7% 상승했다. 2011년 12월(4.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은 전체 소비자물가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지난달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8% 오르며 7월과 변화가 없었다. 이 지수는 외부 요인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공급 가격이 급등락할 수 있는 품목을 조사에서 제외해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과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4% 상승하며 오름폭이 7월보다 되레 0.1%포인트 줄었다. 최근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제품 등을 중심으로 공급 가격이 오르며 전체 물가가 뛰고 있지만, 정작 수요 부진은 여전하다는 뜻이다. 정부는 향후 소비자 물가 상승세는 둔화하리라 전망했다. 기상 호전 등에 따라 채소류 수급 여건이 나아지고, 10월부터는 전기요금의 물가 상승 견인 효과도 사라질 것이라는 근거에서다. 다만 태풍 등 기상 재해와 국제 유가 변동을 물가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물가 당국은 생활물가를 조기에 잡기 위해 일시적으로 가격 강세를 보이는 채소류를 중심으로 출하 조절, 생육 관리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추석 대비 성수품 확대 공급 방안과 함께 가격 불안 품목의 특별 수급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9.01 I 박종오 기자
물가 64개월만에 최대폭 상승..무 71%↑ 달걀·오징어 53%↑(상보)
  • 물가 64개월만에 최대폭 상승..무 71%↑ 달걀·오징어 53%↑(상보)
  • △한 대형마트 직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시내 매장의 계란 판매대에 제품을 진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다. 폭염·폭우 등 기상 악재로 인해 채솟값이 들썩이는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6년 만에 가장 많이 올라서다. 밥상물가도 6년 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뛰면서 서민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이는 2012년 4월(2.6%)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물가 변동률은 앞서 지난 5월 2%, 6월 1.9%, 7월 2.2%를 기록했다. 한 달 만에 상승률이 0.4%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이 12.2% 뛰며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가격 상승률은 2011년 8월(13.3%) 이후 가장 컸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폭염·폭우 등으로 인해 채소류 가격이 많이 올랐고 과일값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달걀이나 오징어 등 축·수산물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농·축·수산물의 물가 상승 기여도도 7월 0.67%포인트에서 8월 0.96%포인트로 확대됐다. 전체 물가를 1%포인트 가까이 끌어 올렸다는 이야기다. 세부 품목별로는 무 가격이 지난달 무려 71.4% 뛰어올랐다. 달걀과 오징엇값도 각각 53.3%, 53.1% 올랐다.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가격 고공 행진이 장기화할 조짐인 달걀은 지난달 전체 물가를 0.11%포인트 밀어 올리는 역할을 했다. 토마토(45.3%), 포도(31.6%), 돼지고기(12.1%) 등도 높은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다. 공업제품도 1% 오르며 7월보다 가격 오름폭이 0.3%포인트 커졌다. 잠잠했던 국제 유가가 다시 꿈틀대며 휘발유·자동차용 LPG(액화석유가스) 등 석유류 제품 가격이 3.6%나 뛴 여파다. 반면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상승률이 8%에 머물며 7월 수준을 유지했다. 전기료는 작년 7~9월 한시적으로 적용한 전기요금 인하 조처를 누진제 개편 이후인 올해는 시행하지 않으면서 오는 9월까지는 요금 오름폭이 커지는 기저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집세·공공 및 개인 서비스 등 서비스 가격은 1.8% 오르며 7월보다 상승률이 0.1%포인트 줄었다. 보험서비스료(19.5%), 전세(2.9%) 등이 올랐지만, 해외 단체 여행비(-7%), 승용차 임차료(-3%) 등은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밥상물가다. 지난달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8.3% 뛰어올랐다. 이 지표는 생선·채소·과일 등 밥상에 오르는 50개 품목 가격을 별도로 집계한 것으로, 지난달 상승률은 2011년 2월(21.6%)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대다. 생활물가 부담도 덩달아 커졌다. 소비자가 자주 사는 141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3.7% 상승했다. 2011년 12월(4.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은 전체 소비자물가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지난달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8% 오르며 7월과 변화가 없었다. 이 지수는 외부 요인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공급 가격이 급등락할 수 있는 품목을 조사에서 제외해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과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4% 상승하며 오름폭이 7월보다 되레 0.1%포인트 줄었다. 최근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제품 등을 중심으로 공급 가격이 오르며 전체 물가가 뛰고 있지만, 정작 수요 부진은 여전하다는 뜻이다.
2017.09.01 I 박종오 기자
CU, '배달의 민족' 손잡고 여행용 세트 출시
  • CU, '배달의 민족' 손잡고 여행용 세트 출시
  • (사진=CU)[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편의점 CU가 배달앱(APP) ‘배달의민족’(배민)과 손잡고 ‘여행용 세트’를 1일 출시한다.CU와 배민이 이번에 선보이는 ‘여행용 세트’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 클렌징폼, 칫솔, 치약 6가지 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블랙&화이트 색상의 깔끔하고 모던한 패키지를 적용해 기존 상품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가격은 7500원이다.특히 20~30대를 타깃으로 한 제품인 만큼 최근 유행하고 있는 B급 감성의 문구를 제품 패키지에 담아 재미를 강조했다. 파우치에는 여행용 세트 사용 상황을 묘사한 ‘난 이미 글렀어, 너 먼저 씻어’란 문구를 새겼다. 개별 제품에도 ‘샴푸-대충 4박 5일치’, ‘치약-대략 일주일치’, ‘칫솔-아마도 마지막 생존자’ 등 사용량과 관련된 제품 설명 또한 재치 있게 표현했다.CU가 여행용 세트를 내세운 이유는 편의점의 주고객층인 2030세대를 중심으로 국내외 여행객이 날로 늘어나며 관련 상품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용 세트는 지난해 11.3%에 이어 올해 1~8월 역시 전년 대비 16.0%로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김일두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가을 단풍여행을 비롯해 추석 연휴 해외여행객 수요에 맞춰 배민과 협업한 여행용 세트를 출시하게 되었다”며 “최근 생활용품에도 기능성은 물론 감각적 요소를 더한 제품들의 인기가 높은 만큼 다양한 형태의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01 I 박성의 기자
 "이제 한국에서 할랄 음식 편하게 즐기세요"
  • [여행+] "이제 한국에서 할랄 음식 편하게 즐기세요"
  • 할랄 레스토랑 위크 홍보 포스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식사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무슬림 관광객을 위해 1일부터 10월31일까지 두달간 ‘할랄 레스토랑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공사의 ‘무슬림관광실태조사’에 따르면 방한 무슬림 관광객의 68%가 한국 여행시 ‘음식 불편’을 가장 높게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사는 방한 무슬림 관광객들을 위해 2016년부터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 분류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방한 무슬림 관광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한국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할랄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더불어 할인 등 혜택도 동시에 제공할 목적으로 마련했다. 행사 기간 중 공사는 아시아·중동 지역 해외지사를 통해 ‘할랄 레스토랑 위크’ 행사를 집중 홍보한다. 또 현지 여행사와, 항공사 등과 협력해 쿠폰북을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 107곳이 참가한다. 이 중 18개 식당에서는 행사 기간에만 제공하는 특별 메뉴도 선보인다. 또한 한복체험·백화점·소매점·공연장 등을 포함한 13개 업체도 제휴업체로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오는 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무슬림 유명 셰프를 초대한 할랄음식 시연·시식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무슬림 관광 시장은 이제 막 뜨고 있는 잠재력 큰 시장으로, 아시아권뿐 아니라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등 세계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며 “무슬림 친화 관광 인프라 확대와 함께 무슬림에 대한 국민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공사는 8월 21일 총 240개의 ‘무슬림 친화 식당’을 선정해 발표했다. ‘할랄 인증’ 업소 14곳, ‘자가 인증’ 21곳, ‘무슬림 프렌들리’ 171곳, ‘포크 프리’ 34곳이다. 240곳 가운데 서울 지역 업소가 102곳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경상권(83곳), 경기·인천권(19곳) 차례다.지난 2월 방한한 인도네시아 인센티브 단체 관강객. 당시 무슬림 단체로는 역대 최대인 1154명이 방한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2017.09.01 I 강경록 기자
  • [재송]31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 △화인베스틸(133820)= 사외이사 김상균 씨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 퇴임. △현대위아(011210)= 해외계열회사인 현대위아 산동엔진법인에 다음달 중 64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 △LS(006260)= 자회사 LS니꼬동제련이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계열회사 KMPC 주식 1억9042만1521주를 2866억6187만6000주에 전량 처분.△SPC삼립(005610)= 최석원, 윤석춘 각자 대표체제에서 최석원, 이명구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 △현대상선(011200)= VLCC 5척과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등 신조 선박을 각각 4703억원, 1819억원에 확보했다고 공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영업 연장과 관련 올해 연말까지 영업키로 했다고 공시. △엑토즈소프트= 위메이드 자회사 ‘전기아이피(ChuanQi IP)’가 자사를 상대로 낸 ‘미르의 전설2’ 저작권 공유 지분 가압류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수용했다고 공시. △디에스티로봇(090710)= 153만8461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제3자 배정 대상자를 아이플래닝에서 제이에이치홀딩스로 변경키로 했다고 공시. △참좋은레져(094850)= 상호를 참좋은여행으로 변경. △에프앤리퍼블릭(064090)= 경영권 참여 목적으로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체인 제이준코스메틱(025620) 주식 800만주를 600억원에 매입키로 했다고 공시. 지분율 12.36%.△일경산업개발(078940)=전라북도 익산 내 토지 및 건물 취득 결정 철회.△제넥신(095700)= 대표이사가 서유석, 경한수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서유석으로 변경. △코다코(046070)= 사외이사 이홍규 씨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 △씨엔플러스(115530)= 최대주주가 엄흥식에서 씨엔시너지1호조합으로 변경. △한국경제TV(039340)= 수익성 확장을 위한 투자목적으로 골프장업을 영위하는 (주)은강엘앤디의 주식 87만주를 60억원 가량에 취득. △케이피엠테크(042040)= 최대주주가 텔콘에서 텔콘홀딩스로 변경. △이녹스첨단소재(272290)= 이녹스(088390)는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이녹스첨단소재 보통주를 85만5719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일경산업개발(078940)= 한국거래소는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함. △씨엔플러스(115530)= 한국거래소는 유상증자 발행 주식 수 및 발행금액의 20% 이상을 변경했다는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함. △쇼박스(086980)= 한국거래소는 횡령 및 배임혐의 발생과 관련 지연공시를 했다는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함.
2017.09.01 I 최정희 기자
  • 31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 △화인베스틸(133820)= 사외이사 김상균 씨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 퇴임. △현대위아(011210)= 해외계열회사인 현대위아 산동엔진법인에 다음달 중 64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 △LS(006260)= 자회사 LS니꼬동제련이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계열회사 KMPC 주식 1억9042만1521주를 2866억6187만6000주에 전량 처분.△SPC삼립(005610)= 최석원, 윤석춘 각자 대표체제에서 최석원, 이명구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 △현대상선(011200)= VLCC 5척과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등 신조 선박을 각각 4703억원, 1819억원에 확보했다고 공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영업 연장과 관련 올해 연말까지 영업키로 했다고 공시. △엑토즈소프트= 위메이드 자회사 ‘전기아이피(ChuanQi IP)’가 자사를 상대로 낸 ‘미르의 전설2’ 저작권 공유 지분 가압류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수용했다고 공시. △디에스티로봇(090710)= 153만8461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제3자 배정 대상자를 아이플래닝에서 제이에이치홀딩스로 변경키로 했다고 공시. △참좋은레져(094850)= 상호를 참좋은여행으로 변경. △에프앤리퍼블릭(064090)= 경영권 참여 목적으로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체인 제이준코스메틱(025620) 주식 800만주를 600억원에 매입키로 했다고 공시. 지분율 12.36%.△일경산업개발(078940)=전라북도 익산 내 토지 및 건물 취득 결정 철회.△제넥신(095700)= 대표이사가 서유석, 경한수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서유석으로 변경. △코다코(046070)= 사외이사 이홍규 씨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 △씨엔플러스(115530)= 최대주주가 엄흥식에서 씨엔시너지1호조합으로 변경. △한국경제TV(039340)= 수익성 확장을 위한 투자목적으로 골프장업을 영위하는 (주)은강엘앤디의 주식 87만주를 60억원 가량에 취득. △케이피엠테크(042040)= 최대주주가 텔콘에서 텔콘홀딩스로 변경. △이녹스첨단소재(272290)= 이녹스(088390)는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이녹스첨단소재 보통주를 85만5719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일경산업개발(078940)= 한국거래소는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함. △씨엔플러스(115530)= 한국거래소는 유상증자 발행 주식 수 및 발행금액의 20% 이상을 변경했다는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함. △쇼박스(086980)= 한국거래소는 횡령 및 배임혐의 발생과 관련 지연공시를 했다는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함.
2017.08.31 I 최정희 기자
세븐스프링스 '스탬프' 이벤트 …7종 모으면 호텔숙박권
  • 세븐스프링스 '스탬프' 이벤트 …7종 모으면 호텔숙박권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삼양에프앤비의 세븐스프링스는 ‘세븐스프링스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9월 1일부터 11월 9일까지 70일 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세븐스프링스 스탬프 투어’ 이벤트는 세븐스프링스 매장마다 각각 다른 스탬프 9개 중 7개를 모으는 이벤트다. 스탬프는 결제 시에 제공하며 경품과 혜택은 모은 스탬프의 종류와 숫자에 따라 상이하다.매장별 스탬프 7종류를 모은 고객 전원에게 3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 이중 1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2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 7개의 스탬프 중 중복되는 스탬프가 있는 경우에는 2인 식사권을 증정한다. 스탬프를 모으는 도중에도 할인 혜택을 제공해 스탬프를 모으는 재미를 더했다. 3번째 스탬프와 5번째 스탬프 날인 시 제휴 카드 할인과 중복 적용이 가능한 추가 할인 혜택을 각각 10%, 20%씩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7일이며 호텔 숙박권과 해외여행 상품권은 중복 제공되지 않는다. 세븐스프링스 관계자는 “매장 별로 메뉴 및 서비스가 특화된 세븐스프링스의 특징을 알리기 위해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건물 최고층에 위치해 전망이 좋은 목동41타워점, 스시 앤 스모크 하우스 컨셉의 세븐스프링스 블랙 등 각 매장 별로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8.31 I 김용운 기자
⑤스페인 테러에.. 또 떨고 있는 영국
  • [런던에서 온 편지]⑤스페인 테러에.. 또 떨고 있는 영국
  • [런던=이데일리 이민정 통신원] 8월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지에서 일어난 차량을 이용한 연쇄 테러 사고로 지금까지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도 수십 명에 달해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죠.2004년 열차 폭탄 테러 이후 13년 동안 테러 청정 지역으로 꼽혔던 스페인, 그것도 8월 휴가철 유명관광지인 바르셀로나 한복판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벌어진 잔인한 테러에 전 세계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최근 독일, 프랑스, 영국, 벨기에 등지에서 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그랬듯 유럽은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스페인 발생 직후 “영국은 스페인과 함께한다”며 “스페인에 테러리즘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국 총리 관저에 영국 국가인 유니언잭과 더불어 스페인 국기를 걸어 스페인의 아픔을 함께한다는 것을 보여줬죠.당장 두 달 전인 6월 런던브릿지 부근에서 IS 차량 테러로 사상자가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올 들어서만 3월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근처 차량 테러, 5월 맨체스터 자 살폭탄 테러, 런던브릿지 차량 테러 등 3차례의 테러에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영국은 다시 한번 잔뜩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영국은 빈번한 테러 발생으로 극단주의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에 안보가 완전히 뚫렸다는 비판에 직면한 후 테러 예방과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영국의 테러 경계수위는 5단계 중 4번째인 ‘심각’(severe) 단계입니다. 영국에서 또 다른 테러 위협이 가해질 가능성을 상당히 크게 보고 있는 것이죠.스페인 테러 직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영국 런던 총리 관저 영국 국기(왼쪽) 옆에 걸린 스페인 국기. 출처: BBC영국 경찰과 대테러 당국은 스페인 테러 발생 후 영국 공항과 항구 등지로 인력을 급파했습니다. 스페인에서 돌아오는 영국인들에게 테러와 관련한 정보 등을 취합하기 위해서죠. 테러와 관련해 이들이 가지고 있는 사진이나 이미지 등도 얻어냅니다. 이렇게 취합한 테러 관련 정보를 스페인 경찰당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국의 대테러 당국과 공유해 테러 용의자를 잡고, 잠재적인 테러 예방에 활용합니다. 이처럼 유럽은 테러가 발생한 이후 상황을 추스르고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단합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더불어 유럽 각국 정보기관, 경찰, 대태러 대응팀이 머리를 맞대 테러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럼에도 테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대해 좌절감과 무력감도 조금씩 감지되고 있습니다. 유럽은 이제 테러가 인정하기는 싫지만 그야말로 일상이 돼 버렸습니다. 그래서 테러가 발생했을 때 대응 요령 교육도 생활의 한 부분이 됐습니다. 스페인 테러 발생 후 영국 대테러 전담팀은 올여름 처음 공개했던 테러 발생 시 대처 방법에 대한 지침을 담은 4분30초짜리 비디오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방송 등을 통해 다시 한번 발 빠르게 전파하면서 테러 위협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인지시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든 우선 주변에 폭발음이나 총소리가 갑자기 들리면 가방 등 짐 등은 무조건 놓고 아이들만 데리고 안전한 피난 루트를 찾아 최대한 총격이나 폭발 발생 지점과 멀리 떨어진 것으로 도망가라고 합니다. 멀리 도망가서 위험을 피하는 게 최선이지만 탈출구가 막힌 상황에서는 무조건 무장한 테러리스트들의 눈에 띄지 않게 숨어 있어야 합니다. 핸드폰도 무음으로 해놓고 조용히 숨어 있다가 테러리스트들이 더 이상 주위에 있지 않다고 판단될 때 핸드폰으로 경찰에 전화해 자신의 위치는 물론 테러리스트들이 몇 명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등 경찰이 테러 대응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도 알려주는 게 좋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테러에 자유로운 나라가 없는 만큼 다른 국가로 여행 갈 때는 해당 국가의 긴급전화번호를 꼭 숙지하고 가라고 합니다. EU 국가들에서는 긴급전화는 112로 통일돼 있다고 주지시킵니다. 이번에 IS가 스페인을 공격한 것은 스페인이 미국 주도의 연합군의 IS 공습에 참여했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연합군의 IS 격퇴 공습이 강화되자 수세에 몰린 IS 가 전 세계에 있는 추종자들을 선동해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죠. 한국은 아직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테러에서는 비교적 안전한 국가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작년 IS가 한국 내 미군시설과 한국 국민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적이 있으며 또한 IS의 무차별적인, 무자비한 테러에서 한국이 100%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면 국내에서 테러 발생 시 경찰과 군대의 대응 지침뿐 아니라 국민들의 대처 요령 등을 마련해 사전에 숙지시키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7.08.31 I 이준기 기자
"해외 숙박권까지"...갤노트8 사전예약 전부터 판촉 '후끈'
  • "해외 숙박권까지"...갤노트8 사전예약 전부터 판촉 '후끈'
  •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소비자들이 ‘갤럭시 노트8’를 체험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사전 예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통사 및 온라인 유통점들은 각기 다양한 경품을 내걸고 손님 잡기에 나서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9월7일부터 14일까지 갤럭시노트8 사전 예약을 개시한다. 사전 개통은 15~20일이며 일반 판매는 21일부터 시작한다.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현존 최강 수준의 스펙으로 나왔기에 시장의 기대가 크다.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주 오프라인 기준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주 대비 0.3%, 1000여대 감소한 26만7000대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갤럭시노트8 출시를 앞두고 대기 수요가 9월2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에상된다.이에 따라 삼성전자 및 이통사는 사상 최대 규모의 체험존을 마련하며 바람 몰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출시 전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반포 파미에스테이션, 여의도 IFC몰 등 전국 ‘핫 플레이스’ 80여곳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전국 1200개, KT는 900개, LG유플러스는 500개 매장에서 제품을 전시한다.우선 삼성전자가 공개한 기본 혜택은 256GB 용량 모델 구매 시 ‘유튜브레드’ 3개월 이용권과 ‘AKG 스피커’ 또는 ‘네모닉 프린터’ 중 하나를 준다. 64GB 모델은 액세서리 10만원 할인쿠폰과 유튜브레드 3개월 이용권을 증정한다.이통사 직영 온라인 몰에서는 액정필름 및 스타벅스 텀블러, 충전세트, 테슬라 풀커버 등을 선택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9월 개통 고객에 한해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비용 50%를 지원한다. 이 밖에 온라인 포털의 대형 공동구매 카페에서는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숙박권, 발마시지기, 무선청소기 등 굵직한 사은품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 중인 이통사에 따라 번호이동 및 신규 개통 혜택이 다르고 별도 온라인 유통점에 따라 더 이득을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며 “더 많은 혜택을 위해서는 온라인 검색을 통해 ‘손품’을 좀 팔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한편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는 1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최근 뉴욕 언팩 행사에서 ‘100만원은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으나 현재 사전 판매 중인 미국에서 갤럭시노트8 64GB 모델의 출고가가 950달러(약 107만원)로 책정된 점을 볼 때 국내에서도 100만원은 넉넉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전작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는 98만89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현재 이통사들과 가격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08.31 I 정병묵 기자
공항 입국장 면세점 허용될까..내달 정기국회 `촉각`
  • 공항 입국장 면세점 허용될까..내달 정기국회 `촉각`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다음달 정기국회 개원을 앞두고 면세점 업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입국장 면세점 설치 여부가 사실상 판가름나기 때문이다.다음달 1일부터 100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위한 관세법 개정안이 논의될 전망이다.인천공항은 최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국민의당 의원실에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도입 검토자료`를 제출했다. 공항 측은 제1터미널 1층 수하물 수취지역 2곳(각 190㎡)과 제2터미널 1층 수하물 수취지역 공간에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입국장 면세점의 설치를 위한 의원입법은 16년간 무려 6차례나 발의됐다. 하지만 관세청의 반대로 번번히 무산됐다. 이번에도 진행된다면 7수째를 맞는 셈이다.인천공항은 입국장 면세점이 허용될 경우 향수, 화장품, 주류, 담배 등 소형 품목으로 시설 규모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연 매출 1000억원이 발생할 경우 임대 수익으로 300억원을 예상했다.입국장 면세점이 추가될 경우 국내 면세시장 규모가 더욱 커지며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부진을 다소 만회할 길이 열리게 된다. 하지만 여행객이 입국장 면세점에 몰리면 입국 소요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관세청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관세청은 최근 윤영일 국토위 간사를 찾아가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반대 의견을 담은 설명자료를 건넸다.항공사들도 반대하고 나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기내 면세점 사업을 통해 연간 33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입국장 면세점이 도입될 경우 이들 사업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계산이다.면세점 업계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사드 사태로 면세사업자의 수익이 급감한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공항이 임대료 추가 수익 창출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한국면세점협회는 인천공항공사에 사드 사태로 인한 업계의 경영난을 호소하며 출국장 면세점 임대료 인하를 건의했다.하지만 인천공항은 여행객들의 해외여행 불편 해소와 공항 경쟁력 강화를 주요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중국과 일본 등 경쟁 공항들이 잇달아 입국장 면세점을 설치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국내에도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공항과 항만의 입국장 면세점 19개소 신설을 승인했고, 일본은 지난 4월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허용하는 세제개편안을 적용했다.
2017.08.30 I 김대웅 기자
박정희 연출 ‘간혹, 기적을 일으킨 사람’ 국내 초연
  • 박정희 연출 ‘간혹, 기적을 일으킨 사람’ 국내 초연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일랜드의 체호프’이라 불리는 극작가 브라이언 프리엘(1929∼2015)의 작품 ‘간혹, 기적을 일으킨 사람’(원제 페이스 힐러)이 국내 초연한다. 극단 풍경은 박정희 연출의 재구성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그동안 ‘아버지의 집’, ‘이인실’, ‘철로’ 등으로 꾸준히 동시대 해외 극작가 작품을 다양하게 소개해 온 극단 풍경의 신작이다. 1979년에 쓰여진 작품은 인물의 독백만으로 4부 구성된 스토리텔링 형식의 작품이다. 인간과 기억에 대한 깊은 관찰과 질문을 던진다. 극단 풍경 측은 “세 등장인물이 풀어놓는 통합될 수 없는 기억과 시간, 존재,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등장인물 너머의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당도하게 된다”며 “사회적, 경제적 혼란과 분열, 정체성의 혼란과 진실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찬 현 시대의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살 것”이라고 했다.믿음을 근거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기적의 치료사’(페이스 힐러) 프랭크와 그의 연인인 그레이스, 프랭크의 매니저 테디 등 세 사람이 각자 홀로 등장해 아일랜드와 잉글랜드의 작은 마을을 여행했던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독백한다. 그러나 같은 일을 두고 세 사람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 기억과 진실이 점차 엇갈리기 시작한다.아일랜드 2세대 극작가로 분류되는 프리엘은 켈트 신화와 전설을 소재로 아일랜드의 정체성을 찾으려 했던 1세대 극작가들과는 달리 ‘나는,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으로부터 정체성을 고민했던 작가로 평가받는다. 연출에 박정희, 배우 김정호, 주인영, 이기현, 김록원, 정혜선, 장은주 등이 출연한다.
2017.08.29 I 김미경 기자
  • 이색 예산...저소득 청소년에 생리대, 유기동물 분양받으면 최대 20만원 지원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문재인 정부가 처음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군 장병에서 바디워시(몸 세정액)를 신규 보급하는 등 각종 이색 사업 예산도 담겼다.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018년 예산안’을 보면 국방부는 내년부터 병사 일용품 보충 보급 품목(현재 9개)에 바디워시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예산은 내년에 48억 3400만원을 반영했다. 바디워시를 직접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세숫비누, 치약, 칫솔, 샴푸 등과 같이 바디워시를 구매할 수 있는 일용품 비를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병사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여성가족부는 내년 예산 31억 5100만원을 편성해 저소득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등 위생용품 구매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중위 소득(소득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소득금액) 50% 이하인 만 11~18세 청소년이다. 위생용품을 신청하면 구매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실·유기 동물을 분양받으면 소요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도 새로 시작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실·유기 동물 분양을 활성화하고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로 이 같은 예산 7억 5600만원을 내년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동물보호법에 따라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 동물보호센터에서 유실·유기 동물을 분양받을 경우 질병 진단 키트, 예방 접종비, 중성화 수술비 등을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전체 비용의 20%는 정부가, 30%는 지자체가, 50%는 본인이 대는 구조다. 앞으로 나도 모르는 새 여권 유효기간이 지나 해외여행을 앞두고 당황하는 일도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부터 ‘여권 유효기간 만료 사전 알림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어서다. 정부는 유효기간이 도래하지 않은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한 모든 국민에게 여권 유효기간 만료 정보를 만료일 6개월 전까지 여권 소지자에게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계획이다. 국가에 따라 입국에 필요한 여권 유효기간이 최대 6개월임을 고려한 것이다. 여권 소지자가 사전 동의할 경우 여권 유효기간 만료 3개월 전에도 알림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시스템 개발 및 시범 운영을 거쳐 개시한다.
2017.08.29 I 박종오 기자
  • 감마누, 사드 여파에도 하루 구매액 최고치 경신 행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감마누(192410)는 인바운드 플랫폼(IP)을 통한 관광객 일별 구매액이 지난 23일 134억원으로 집계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29일 밝혔다. 성수기를 맞아 중국인 개별관광객의 쇼핑이 활발해짐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이용객은 105만9565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4.7% 감소했지만 외국인 매출은 8.8% 증가한 6억9371만달러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장을 방문한 개별관광객이 여유로워진 쇼핑 환경 내에서 대규모 구매를 이룬 결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감마누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에 따른 실적 수혜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달 월별 구매액도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한편 감마누는 이날 에스엠브이의 자회사인 천계국제여행사, 신룡국제여행사, 해피고 3개사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총 취득금액은 300억원으로 취득후 지분율은 각 51%다. IP는 해외 관광객을 송객해 소비를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면세점·카지노·호텔 등에서 소비할 경우 여행사가 일정 수수료를 지급받는다. 3개 여행사는 상반기 IP 사업을 통해 매출액 1185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지분 취득에 따라 3개 여행사들이 감마누의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고 실적 또한 연결될 예정이다.
2017.08.29 I 이후섭 기자
10월초 황금연휴 `여행가겠다` 32.2% 달해
  • [리얼미터]10월초 황금연휴 `여행가겠다` 32.2% 달해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오는 10월초 황금연휴를 맞아 국민 10명중 3명은 국내나 해외 여행을 가겠다고 답했다. 추석명절만 쉴 것이라는 응답이 43.4%로 가장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2030세대와 보수층은 국내 또는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2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가정한 10월초 황금연휴 여행·추석명절 계획을 묻는 조사결과 ‘국내나 해외여행을 갈 생각이다(국내여행 24.1%, 해외여행 8.1%)’라는 응답이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인 32.2%로 집계됐다. 이같은 응답결과는 1400만 명에 이르는 국민이 국내외 여행을 떠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매우 높은 여행 의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계획 없이 추석명절 정도만 쉴 생각이다’는 응답은 43.4%로 가장 높았고, ‘여행도 추석명절도 쉬기 어렵다’는 응답 역시 600만명 이상에 해당하는 14.9%로 높게 조사됐다. ‘잘 모름’은 2.9%.연령별로는 60대 이상(1위 추석명절만 52.8%, 2위 국내외 여행 17.9%), 50대(1위 추석명절만 48.8%, 2위 국내외 여행 28.7%)에서는 추석명절만 쉴 생각이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반면 30대(1위 국내외 여행 46.8%, 2위 추석명절만 31.7%)와 20대(1위 국내외 여행 38.0%, 2위 추석명절만 34.8%)에서는 ‘국내외 여행을 갈 생각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40대(1위 추석명절만 44.7%, 2위 국내외 여행 34.4%)에서는 ’추석명절만‘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국내외 여행‘ 응답 역시 30%대 중반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추석명절만 쉴 생각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1위 추석명절만 58.5%, 2위 국내외 여행 21.3%)과 광주·전라(1위 추석명절만 55.0%, 2위 국내외 여행 25.6%)에서는 ‘추석명절만 쉬겠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부산·경남·울산(1위 추석명절만 39.8%, 2위 국내외 여행 37.6%)과 대전·충청·세종(1위 추석명절만 51.6%, 2위 국내외 여행 34.1%), 경기·인천(1위 추석명절만 35.9%, 2위 국내외 여행 32.9%), 서울(1위 추석명절만 40.4%, 2위 국내외 여행 32.9%)에서는 ‘국내외 여행’ 응답이 ‘추석명절만’에 육박하거나 30%를 넘었다.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1위 추석명절만 57.4%, 2위 국내외 여행 27.0%)과 자유한국당 지지층(1위 추석명절만 50.2%, 2위 국내외 여행 23.3%)은 추석명절만 쉴 것이라는 응답이 대다수였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위 추석명절만 42.1%, 2위 국내외 여행 37.5%), 바른정당 지지층(1위 국내외 여행 35.4%, 2위 추석명절만 33.4%) 정의당 지지층(1위 추석명절만 45.6%, 2위 국내외 여행 30.4%)은 국내외 여행을 갈 것이라는 응답이 3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위 국내외 여행 36.9%, 2위 추석명절만 35.5%)에서는 국내외 여행을 갈 것이라는 응답이 추석명절만 쉴 것이라는 응답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고, 진보층(1위 추석명절만 43.3%, 2위 국내외 여행 35.6%)에서도 ‘국내외 여행’ 응답이 35% 선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1위 추석명절만 48.5%, 2위 국내외 여행 30.3%)에서는 ‘추석명절만’ 응답이 우세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25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803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6.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2017.08.28 I 김재은 기자
KB국민은행, 국내최초 ‘모바일 외화예금’ 신규개설 서비스 출시
  • KB국민은행, 국내최초 ‘모바일 외화예금’ 신규개설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을 통해 외화예금을 개설하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KB국민은행은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앱 KB스타뱅킹에서 입출금이 자유로운 외화예금을 개설할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개설이 가능했던 외화입출금통장은 이번 서비스 출시로 만19세 이상인 국민인 거주자라면 간편 인증방식을 통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24시간 신규 가입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외화 한도에 제한 없이 총 11개 국가의 통화로 자유로운 입출금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은 모바일 신규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말까지 외화예금 입출금 거래금액과 횟수에 관계없이 모든 거래고객에게 50% 환율우대를 실시하며 총 300만원 상당의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모바일 외화보통예금에 가입하면 자동응모되며, 1등(1명) 해외여행상품권 100만원권 등 총 211명의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변동성이 큰 환율의 움직임 속에서 외화예금에 대한 환테크 수단으로서 관심이 늘어나는 시장의 분위기에 맞추어 서비스 확대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8.28 I 전상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