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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하반기 신입사원 50여명 공개 채용
  • 진에어, 하반기 신입사원 50여명 공개 채용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진에어가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모집 부문은 일반 및 운항부문으로 △기획·인사·재무 △영업·운송 △마케팅·홍보 △운항·객실 행정 △운항통제 △안전보안 등 전 직무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또 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변호사 및 공인회계사, 공인노무사 등 전문자격 소지자 모집도 진행해 총 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지원 자격은 학력·연령·전공·성별에 제한이 없으며, 현재 재학생인 경우 학기 중 입사가 가능하거나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면 가능하다. 각 부문별 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남자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여야 한다.입사 지원자는 10월13일까지 진에어 채용사이트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입사 전형은 서류심사 및 1차 면접, 인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한다. 실무진 면접으로 진행하는 1차 면접은 블라인드 형식의 토론면접과 역량면접으로 구성한다. 2차 임원 면접에서는 1차 면접과 인성검사 결과를 종합해 문제해결능력, 조직적응력 및 장래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할 계획이다. 모든 전형 절차를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입사교육과 현장실습 기간을 거쳐 부문별 직무에 배치할 예정이다.진에어는 상반기 객실승무원, 정비, 운항승무원 등 150여명을 채용했으며, 연말까지 인력을 수시로 추가 채용해 올해 총 420여명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진에어는 “올해 신규 항공기를 2대 도입했으며, 창립 10주년을 맞는 2018년에 5~6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며 “항공기 도입 및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채용도 더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26 I 노재웅 기자
  • [마켓인][오늘의 M&A 공시]나노스, 베트남에 자회사 신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다음은 25일 인수합병(M&A) 관련 주요 기사다. ◇나노스, 베트남에 자회사 신설나노스(151910)가 45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국적 자회사인 NANOS VINA를 설립한다고 25일 공시했다. 나노스 관계자는 “이번 해외 자회사 설립은 광학필터 생산 능력 확대하고 해외 현지 고객사 대응능력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에이티테크놀러지, 10억원 유상증자에이티테크놀러지(073570)가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10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증자대상은 에이치엠브이코리아 외 6인이다. ◇영양제2풍력발전, 발전회사 청안 인수GS(078930) 계열사인 영양제2풍력발전이 발전회사 청안의 지분 100%(5만 5000주)를 42억원에 인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주성엔지니어링, 중국합자법인 청산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중국 합자법인인 Jiangsu Zone PV를 청산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주성엔지니어링 측은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해당 법인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에스티리더스PE, 여행박사 300억원에 인수옐로트래블이 자회사인 여행박사의 지분 100%(47만주)를 300억원에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에게 양도한다고 25일 공시했다. ◇미래에셋대우, 영국 자회사에 5600억원 투자미래에셋대우(006800)가 영국 국적 자회사 Mirae Asset Securities에 5664억원을 투자한다고 25일 공시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투자가 자회사의 IB부문 강화 등의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썬텍 최대주주, 더블유투자금융채권형투자조합제4호에서 두나로 변경썬텍(122800)이 자사 최대주주가 더블유투자금융채권형투자조합제4호에서 두나로 변경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썬텍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두나는 썬텍의 지분 1.08%를 보유하고 있다.◇우리산업, 자회사 우리엠오토모티브에 79억원 투자 우리산업(215360)이 자회사 우리엠오토모티브에 79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우리엠오토모티브는 차량용 전장부품 생산·판매 업체로 우리산업이 지분을 100% 보유 중이다.
2017.09.25 I 김무연 기자
  • [마켓in][마켓인][오늘의 M&A 공시]나노스, 베트남에 자회사 신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다음은 25일 인수합병(M&A) 관련 주요 기사다. ◇나노스, 베트남에 자회사 신설나노스(151910)가 45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국적 자회사인 NANOS VINA를 설립한다고 25일 공시했다. 나노스 관계자는 “이번 해외 자회사 설립은 광학필터 생산 능력 확대하고 해외 현지 고객사 대응능력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에이티테크놀러지, 10억원 유상증자에이티테크놀러지(073570)가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10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증자대상은 에이치엠브이코리아 외 6인이다. ◇영양제2풍력발전, 발전회사 청안 인수GS(078930) 계열사인 영양제2풍력발전이 발전회사 청안의 지분 100%(5만 5000주)를 42억원에 인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주성엔지니어링, 중국합자법인 청산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중국 합자법인인 Jiangsu Zone PV를 청산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주성엔지니어링 측은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해당 법인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에스티리더스PE, 여행박사 300억원에 인수옐로트래블이 자회사인 여행박사의 지분 100%(47만주)를 300억원에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에게 양도한다고 25일 공시했다. ◇미래에셋대우, 영국 자회사에 5600억원 투자미래에셋대우(006800)가 영국 국적 자회사 Mirae Asset Securities에 5664억원을 투자한다고 25일 공시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투자가 자회사의 IB부문 강화 등의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썬텍 최대주주, 더블유투자금융채권형투자조합제4호에서 두나로 변경썬텍(122800)이 자사 최대주주가 더블유투자금융채권형투자조합제4호에서 두나로 변경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썬텍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두나는 썬텍의 지분 1.08%를 보유하고 있다.◇우리산업, 자회사 우리엠오토모티브에 79억원 투자 우리산업(215360)이 자회사 우리엠오토모티브에 79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우리엠오토모티브는 차량용 전장부품 생산·판매 업체로 우리산업이 지분을 100% 보유 중이다.
2017.09.25 I 김무연 기자
하나투어, 자유여행 기획상품 프로모션 진행
  • 하나투어, 자유여행 기획상품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하나투어는 9월 예약자를 대상으로 ‘자유여행 기회상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하나투어는 “해외 ‘자유여행’은 ‘항공’, ‘호텔’, ‘입장권’ 등 여행에 필요한 항목을 개별적으로 구입해 여행을 스스로 기획하는 ‘DIY자유여행’과 여행사에서 ‘항공’과 ‘호텔’을 조합하고 일정의 일부를 구성해서 마련한 ‘자유여행상품’을 이용하는‘기획자유여행’으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DIY 자유여행’이 하나부터 열까지 백지상태에서 나만의 여행을 만들어가는 여행이라면, ‘기획자유여행’은 어느 정도 밑그림이 그려진 상태에서 만들어가는 여행”이라고 덧붙였다. 자유여행은 항공, 호텔 예약은 물론이고, 현지 교통편, 입장권 등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 특히, 해외여행 초심자라면 더욱 막막하다. 업체 측은 “이럴 때 ‘기획자유여행상품’을 이용한다면 어느 정도 여행의 방향이 잡힌다”며 “여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항목인 ‘항공’과 ‘호텔’을 기본으로 묶어놓은 ‘기획자유여행상품’은 현지에서 필요한 ‘단품’ 항목이 포함되어 있기도 해서, 여행 준비의 수고를 어느 정도 덜 수 있다”고 했다. ‘기획자유여행상품’은 보통 추가 서비스들이 있다. 여행자보험이 필수적으로 포함돼 있고 공항-리조트 간 미팅 및 샌딩 서비스가 포함돼 있는 상품도 많다. 또, 해당 지역의 자유여행 시 꼭 필요한 ‘패스’나 ‘입장권’ 등의 현지 필수 단품 항목들을 무료로 포함하거나, 구입시 할인해주는 상품도 많다. 하나투어 측은 “카톡&라인 SNS여행상담 및 현지투어 예약 서비스가 제공되거나 현지 안내데스크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또한 기획자유여행상품 이용객 대상의 특전”이라며 “특히, 9월에는 기간한정으로 각 지역별로 현지에서 자유여행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필수 특전을 제공하는 예약자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업체 측은 “기획자유여행상품은 여행사에서 전세기나 특별기 좌석을 통해 항공좌석을 미리 확보해놓기 때문에, 실시간 항공/호텔의 예약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DIY자유여행’보다 여행을 확정하기 수월한 편”이라며 “임박해서 계획하게 된 여행이지만, ‘자유여행’ 컨셉으로 떠나고 싶다면 여행사의 ‘기획상품’을 살펴보는 것 또한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2017.09.25 I 최성근 기자
사드 보복 직격탄…제주·강원 피서지 방문객 급감(종합)
  • 사드 보복 직격탄…제주·강원 피서지 방문객 급감(종합)
  • 관광객들이 제주도 사려니숲길을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김정현 기자] 국내 주요 관광지로 꼽히는 제주도와 동해안이 중국발(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의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피서철 방문객이 예년보다 급감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드 충격은 현재진행형이다.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10월1~8일)에도 유커(중국인 여행객)의 발길이 뚝 끊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25일 강원도 환동해본부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내놓은 지역경제보고서를 보면, 올해 7~8월 중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224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줄었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2015년 당시 방문객 수는 2579만명이었다. 지난해에는 2459만명이 동해안을 찾았다.강원도 내 워터파크 입장객 수도 줄었다. 올해 7~8월 10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했다. 대명비발디파크 오션원드, 설악 워터피아, 알펜시아 오션700, 용평 피크아일랜드, 휘닉스파크 워터파크 등을 기준으로 해서다.국립공원 탐방객(95만명)도 12.0%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전년 대비 12.3% 증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올해 피서철 강원도 내 대표적인 한류 관광지인 남이섬을 찾은 이도 36만명으로 30.2%나 줄었다. 특히 유커 방문객 수가 무려 94.7% 감소했다.이승한 한은 강원본부 과장은 “중국 정부의 단체 한국관광 금지(금한령) 등의 영향 때문”이라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휴가 트렌드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실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7월 국내를 찾은 유커는 28만1263명으로 69.3% 감소했다. 8월에도 61.2% 줄었다. 중국인 외에 태국인 필리핀인 말레이시아인 등 동남아 관광객도 크게 줄었다.제주도도 상황은 비슷하다. 올해 2분기 중 제주지역 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통계를 편제한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기간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80.8% 급감했던 탓이다.대형소매점 매출부터 12.0% 감소했다. 대형소매점은 매장 면적 3000㎡ 이상의 할인점과 면세점을 뜻한다. 특히 면세점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했다.
2017.09.25 I 김정남 기자
  • 긴 연휴 해외 여행객만 110만명... 떠나기전 건강챙기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번 주말부터 황금연휴의 시작이다. 최장 열흘 동안 쉴 수 있어 해외로 떠나는 사람이 많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의 해외여행객은 사상 최대 규모인 약 1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남아는 물론 유럽 항공권이 동이 났을 정도. 치열했던 항공권 예매 전쟁이 끝났다고 설렘과 기대를 갖기엔 아직 이르다. 갑작스러운 환경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짐과 동시에 예상치 못한 여러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 경희대학교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에게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한 대처와 예방법에 들어봤다. ◇여행객은 증가, 감염병 예방은 제자리걸음해외여행 자유화가 시행된 1989년을 기점으로 해외여행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 해외여행자 수는 2,700만여 명, 국민 2명 중 1명꼴로, 1,900만여 명이었던 2015년과 비교해 약 42%나 증가했다. 이에 반해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사전준비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전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2014년 에볼라, 2015년 메르스, 2016년 지카바이러스 유행은 해외여행에서의 감염으로 시작됐다.◇물과 음식, 그리고 모기 주의해야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비해 동남아, 중국, 일본 등의 예약률이 특히 높은 상황이다. 해당 국가들은 일반적으로 서구 선진국에 비해 위생 상태가 떨어지고 보건 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는 “음식섭취에 의한 수인성전염병(콜레라, 장티푸스, 이질, A형 간염)과 모기 매개 감염병(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말라리아)은 작은 관심과 노력에 의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나라별 기후와 생활 습관, 여행시점을 기준으로 유행하고 있는 풍토병 등에 대한 사전지식 함양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 ‘끓이고, 익히고, 벗겨먹자’ 해외여행 간 주로 발생하는 수인성 전염병은 세균 감염된 식수나 음식섭취를 통해 이뤄진다. 주요 증상은 설사, 복통이며 감염 후 1~2일 내에 나타난다. 대부분 체내 면역체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잦은 설사로 인해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충분한 수분섭취, 예방적 항생제 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이미숙 교수는 “물과 음식은 되도록 충분히 끓여 익힌 후에 섭취하고, 과일은 반드시 껍질을 벗겨먹어야 한다”며 “특히, 길거리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개나 닭 등은 함부로 만지지 말고, 만약 물리거나 할퀴었다면 반드시 상처를 깨끗한 물로 씻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행 후 두통, 고열, 발진 나타나면?모기는 해외에서도 방심할 수 없다. 대표적인 해외유입형 모기매개 감염병인 뎅기열은 열대숲모기에 의해 감염되며, 낮 시간에 흡혈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감염자 비율이 비교적 높다. 일정 기간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고열, 발진은 물론 혈소판 감소와 근육통, 지속적인 구토 증상이 동반된다. 뎅기열 감염환자 중 일부는 중증으로 진행돼 심한 출혈과 함께 쇼크,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치료가 필요하다. 이 교수는 “긴 소매와 긴 바지 착용, 곤충 기피제 사용을 통해 모기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예방의 첫 단계”라며 “출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아스피린이나 진통소염제 사용을 피하며, 무엇보다 사전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예방접종을 챙기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귀국 후 1-2주일 이내 열, 설사, 구토, 황달, 피부질환 등이 생기면 병원에 내원하여 감염성 질환 여부에 대한 진료 받는 것도 중요하다. 이 교수는 “여행 전 최소 1-2개월 전부터 필요한 예방접종을 준비하고, 말리리아 예방약은 최소 1주일 전부터 복용해야 한다”며 “예방접종과 예방약뿐만 아니라 필요한 구급약 등을 체크하고 필요 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2017.09.25 I 이순용 기자
가성비 따지는 욜로족에게 딱 맞는 '삼성카드 taptap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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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족임을 자처하는 김세희씨. 주말이나 공휴일만 되면 국내든 해외든 여행을 떠난다. 영화나 공연 관람도 종종 하고 맛집 탐방도 일상이다. 자취생활 10년째라 식자재는 대형마트 보다는 주변 슈퍼마켓에서 소량만 구매하고 웬만한 생필품은 온라인에서 주문한다. 이처럼 자유분방한 싱글 라이프의 소비패턴에는 삼성카드 ‘taptap I’가 제격이다. 이 카드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구성된 ‘일상 패키지’와 여행 특화 서비스로 구성된 ‘여가 패키지’ 혜택 중 선택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매달 삼성카드 taptap 앱을 통해 패키지를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달 여행 계획이 있다면 여가 패키지를 택했다가, 한두달 정도 여행갈 계획이 없다면 다음 달 일상 패키지로 전환하는 식이다. 여가 패키지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바로 국내외 공항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보통 연회비가 비싼 고가의 프리미엄 카드를 만들면 국내외 공항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프라이어티 패스(PP)카드를 제공하지만, 삼성카드 taptap I는 연회비 4만9000원에 PP카드 없이도 전세계 800여 공항 라운지를 연 3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마스터 플래티늄 서비스를 통해 국내 스카이허브라운지, 아시아나라운지를 연 2회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이밖에 KTX, SRT 등 철도요금을 3만원 이상 결제하면 월 2회에 한해 5000원 할인해주고 해외가맹점 및 해외직구, 여행 업종에서도 한달 1만원 한도 내에서 3%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일상 패키지 혜택은 ▲스타벅스 등 10대 커피전문점, 파리크라상에서 30% 할인 ▲생어거스틴, 발재반점,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배민프레시에서 20% 할인 ▲슈퍼마켓, 온라인쇼핑, 프리미엄아울렛, 세탁업종에 3% 할인 ▲모든 영화관 6000원 이상 결제시 6000원 할인 ▲오프라인서점, 인터파크 공연예매, 동물병원 5만원 이상 결제시 1만원 할인 ▲프리미엄 원목가구 업체 ‘카레클린트’이용시 3% 할인 등이다. 여가, 일상 패키지 외에도 국내 특급 호텔 F&B 및 객실 할인, 해외 렌터카 할인, 전국 메가박스 마스터 콤보세트 무료 등 마스터 플래티늄 서비스가 제공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 taptap I’는 나(I)를 위한 소비와 1인 라이프(로마숫자 I)를 상징하는 카드 상품”이라며 “가성비 중심의 소비 활동 속에서도 여행, 여가 등 자신을 위한 소비는 아끼지 않는 1인 가구의 소비 특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2017.09.25 I 권소현 기자
해외여행 급증…휴가철 강원 관광지 방문객 급감
  • 해외여행 급증…휴가철 강원 관광지 방문객 급감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국내 주요 관광지인 동해안의 피서철 방문객이 급감했다. 내국인 해외여행이 급증한 와중에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방한은 급감한 탓이다.한국은행이 25일 강원도 환동해본부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내놓은 지역경제보고서를 보면, 올해 7~8월 중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224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줄었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2015년 당시 방문객 수는 2579만명이었다. 지난해에는 2459만명이 동해안을 찾았다.강원도 내 워터파크 입장객 수도 줄었다. 올해 7~8월 10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했다. 대명비발디파크 오션원드, 설악 워터피아, 알펜시아 오션700, 용평 피크아일랜드, 휘닉스파크 워터파크 등을 기준으로 해서다.국립공원 탐방객(95만명)도 12.0%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전년 대비 12.3% 증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올해 피서철 강원도 내 대표적인 한류 관광지인 남이섬을 찾은 이도 36만명으로 30.2%나 줄었다. 특히 유커 방문객 수가 무려 94.7% 감소했다.이승한 한은 강원본부 과장은 “중국 정부의 단체 한국관광 금지(금한령) 등의 영향 때문”이라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휴가 트렌드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실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7월 국내를 찾은 유커는 28만1263명으로 69.3% 감소했다. 8월에도 61.2% 줄었다. 중국인 외에 태국인 필리핀인 말레이시아인 등 동남아 관광객도 크게 줄었다.반면 7~8월 중 해외로 나간 내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15.6% 증가했다.
2017.09.25 I 김정남 기자
GS샵, 25일 멕리듬 스팀 아이마스크 론칭 방송
  • GS샵, 25일 멕리듬 스팀 아이마스크 론칭 방송
  • (자료=GS샵)[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샵은 25일 밤 11시40분부터 지친 눈의 피로 회복을 도와주는 힐링 아이템 ‘멕리듬(MegRhythm) 스팀 아이마스크’의 론칭 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멕리듬 스팀 아이마스크’는 섭씨 40도 가량의 따뜻한 스팀을 10분 정도 발생시켜 눈과눈 주변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제품이다. 따뜻한 스팀 타월을 눈가에 올려놓은 것처럼 포근한 스팀이 눈과 눈가를 부드럽게 감싸 온찜질 효과를 줘 긴장을 풀어주고 사용 후 눈가가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포장지에서 꺼내기만 해도 바로 따뜻해져 사용하기 편리하며 어떠한 자세에도 착용하기 편한 귀걸이가 부착된 아이마스크는 일회용 타입이므로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편리한 사용과 뛰어난 효능 덕분에 멕리듬 스팀 아이마스크는 일본에서 2007년 출시 이후 한 해 4000만 개 이상, 4초에 1개씩 판매되는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우리나라에서도 ‘메구리즘 수면안대’라는 명칭으로 일본 여행객들과 일본 직구족 사이에서 필수 쇼핑 아이템이 됐다. 이번에 GS샵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멕리듬 스팀 아이마스크의 공식수입원인 롯데상사㈜에서 공급한 정품이다.GS샵 론칭 특별 구성으로 무향 14매 2박스와 라벤더향 14매 1박스 등 총 42매, 3박스가 4만5900원에 판매되며 자동주문이나 모바일을 통해 구매시 4만1310원으로 10% 할인된다.우종철 GS샵 라이프케어팀 차장은 “추석 명절과 황금연휴를 앞두고 음식장만으로 고생하는 주부들이나 장거리 운전이 예정된 귀성객, 그리고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이라며 “GS샵 론칭을 기념해 시중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7.09.25 I 강신우 기자
대만 등 전략시장 관광업계 손잡고 관광 위기 극복 나서
  • 대만 등 전략시장 관광업계 손잡고 관광 위기 극복 나서
  • 22일 열린 ‘대만, 홍콩, 몽골 지역 타킷 국내업계 및 기관 간 트래블 마트’(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최근 안보위협에 따른 위기 상황의 극복과 방한관광시장 다변화 가속화를 위해 핵심 전략시장인 대만, 홍콩, 신흥시장인 몽골지역 관광업계가 손을 잡고 방한 관광 시장 위기 극복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대만, 홍콩, 몽골 지역 타킷 국내업계 및 기관 간 트래블 마트’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여행업계 및 지자체, 관광벤처, 유통, 쇼핑, 테마파크, 리조트, 호텔, 공연사 등 120여개 단체, 260여명이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상호 이해 증진을 도모하고 각자 보유한 콘텐츠와 정보, 아이디어 및 기술력 교환 등을 통하여 협업 사업 발굴과 공동 마케팅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번 행사는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을 찾거나 한국 관광기관, 업계들이 해외를 찾아가 상호 거래하던 기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관광벤처와 중소 기업체 등을 포함한 국내업계 및 관광기관 간 만남과 협력의 장으로 마련되어 의미가 남달랐다.조홍준 중국1팀장은 “관광산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들이 움직여서 만들어가는 네트워크 사업들의 결합체이다. 이러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그간 한국관광업계는 사실상, 해외의 대형 바이어들 및 여행사들과의 협력 구축에 집중했던 바가 크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기관과 업체들이 상호 협력해 해외 방한 관광시장을 확대하고 다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올해 3월 중국 정부의 한국여행 금지 조치와 최근 북한의 안보위협 등에 따라 방한 관광시장은 유례없는 ‘복합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 8월까지의 방한객수는 886만 명으로 전년 동기 1148만명 대비 22.8% 감소했다.
2017.09.25 I 강경록 기자
이마트, 한우 선물세트 매출 '고공행진'
  • 이마트, 한우 선물세트 매출 '고공행진'
  • 이마트 한우선물세트 (사진=이마트)[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이마트(139480)가 지난 17일 종료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한우 선물세트의 판매가 지난 추석 사전예약 매출보다 19.8% 늘어나며 역대 최대인 2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해마다 지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추석 처음으로 꺽인 후 올 설까지 20% 수준의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한우 선물세트의 매출이 반등에 성공한 것.1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본 행사에도 한우 선물세트의 매출은 지난 추석 대비 60.8% 증가하는 등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2015년 추석 실적 이상까지도 기대되고 있다.이마트는 이처럼 올 추석 한우 선물세트의 인기가 되살아난 요인으로 한우 시세 하락과 최장 10일의 긴 연휴를 꼽았다. 전체 소고기 매출에서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이 수입육에게 역전 당하는 등 수요가 줄어들어, 올 추석 시즌 한우 도매 시세는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 29만원에 판매했던 ‘한우갈비1+등급세트’를 24~25만원선으로 낮추는 등 주요 한우 선물세트 11종의 가격을 10%에서 최대 30%까지 인하했다.또한 5만원 이하의 ‘노브랜드 냉동 한우 정육세트(48,800원)’부터 40만원 대의 ‘피코크 설성목장 한우세트’는 물론 한우와 와인의 ‘콜라보세트’까지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확장하였으며 준비 물량도 지난해 추석보다 25% 늘렸다.더불어 최대 130만명이 해외로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선물로 인사를 대신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도 한우 선물세트 매출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오현준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움츠러들었던 한우 선물세트 수요가 올 추석 평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이번주까지 추세가 이어지면 역대 최고 매출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2017.09.25 I 박성의 기자
中 관광객 모시려다 中 기업 키운 꼴
  • [세계를 흔드는 유커]中 관광객 모시려다 中 기업 키운 꼴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이번엔 관광굴기다. 중국이 관광업을 발판으로 해외에서도 성장동력을 만들고 있다. 중국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중국 기업들과 제휴를 맺던 각국의 정부나 글로벌 업체들은 어느새 자국 내에서도 덩치가 커진 중국 기업의 모습에 당황한 기색이다. 지난달 16일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내년 봄께 일본에서 알리페이(알리바바의 전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알리페이를 이용하려면 중국 내 은행에 계좌가 있어야 하지만 내년부턴 일본 계좌만 있어도 알리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일본의 전자결제 시장은 5조6000억엔(57조원) 수준으로 중국(2547조원)의 0.02%에 불과한 만큼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다보니 오리가미페이, 라쿠텐페이, 페이모 등 일본 브랜드는 물론 야후머니, 라인페이 등이 우후죽순으로 기업들이 진출한 상태다. 그런데 이 포화된 시장에 알리바바가 도전장을 낸 것. 하지만 알리바바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전자결제 서비스의 성패는 가맹점의 확보가 가른다.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 편의를 위해 일본 대다수의 면세점, 백화점, 편의점은 물론 잡화점인 돈키호테까지 이미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QR코드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서비스를 개시하기 전인 올해 초 기준 알리페이 가맹점은 일본 내 3만개 이상이다. 이미 15개월차인 일본 토종전자결제서비스 오리가미페이의 가맹점수(2만개)를 뛰어넘는다. 일본에서 중국인들을 위한 편의를 제공하다 정작 중국 기업에 시장을 내주게 생겼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이유이다. 중국 3대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 역시 중국 관광객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기업 중 하나다. 중국 스마트폰에는 구글 맵을 설치할 수 없다. 대신 중국인 5억여명이 바이두 지도서비스인 바이두맵(Baidu Map)을 이용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인 중 해외 여행에서도 바이두맵을 이용한다고 말한 이들은 열 명 중 세 명에 달한다. 그러다 보니 일본과 태국 등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나라들은 국가 차원에서 바이두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덴마크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4개 북유럽 국가의 관광청 역시 지난 2016년 바이두와 MOU를 맺고 지리 데이터와 관광 명소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두는 2020년까지 해외 고객 비중을 50%로 끌어올리고 구글맵의 아성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바이두의 리둥민 사업부 총책임자는 “바이두맵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중국 지도서비스의 세계 도약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두는 지도 서비스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본부를 설치하고 2019년 하반기 전세계에 자율 주행차를 출시할 계획도 수립했다. 이처럼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각국 정부들의 노력들이 되레 중국 기업을 활성화하는 역설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영국 포브스지는 “중국인 해외 관광객들에게 보다 친숙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다 중국 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이데일리
2017.09.25 I 김인경 기자
국경절 600만명 해외여행...일본은 "예스', 한국은 '노'
  • [세계를 흔드는 유커]국경절 600만명 해외여행...일본은 "예스', 한국은 '노'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이 몰려온다.’경제 사정이 넉넉해지며 여행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인이 급증하고 있다. 전 세계 여행업은 중국인이 먹여 살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중국 최대의 연휴인 ‘국경절’이 다가온다. 국경절 연휴 동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은 무려 7억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가 아닌, 해외로 눈을 돌린 이들도 600만명에 달한다. 중국과 가까운 아시아부터 남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가 유커를 모시기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다. 하지만 해법인 보이지 않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속에 한국은 유커로부터 철저히 왕따를 당하고 있다. ◇600만 유커가 움직인다…전세계 여행업 ‘들썩’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쇼핑족들이 많이 몰리는 일본 후쿠오카는 국경절이 시작되는 10월 1일부터 ‘후쿠오카 웰컴 캠페인’을 열고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백화점과 호텔 등의 할인을 제공한다. 지난 7월부터는 중국어 자동 번역기능이 있는 태블릿 PC를 후쿠오카현 모든 경찰서에 배치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그래픽=이데일리일본의 ‘인사동’이라 할 수 있는 도쿄 아사쿠사에선 국경절에 대거로 찾아올 중국인을 위해 중국관광객이 자주 찾는 문화 체험 교실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이 문화체험교실은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를 입어보거나 다도 문화를 즐기는 등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이제까지 영어로만 운영됐지만 이달부터 중국어 수업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일본을 찾은 관광객 수는 총 1891만6200명. 이 중에서 25.8%인 488만2200명이 중국인이다. 당초 올해 일본 정부의 목표는 연간 방일외국인 2000만명 유치였지만 9월 중순 이미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중국인들이 해외 여행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서비스산업과 쇼핑문화가 선진국은 물론, 문화 유적과 자연경관으로 생계를 의존하는 개발도상국까지 중국인들의 발길만 바라보고 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외국인 관광객 평균 소비액은 14만9248엔(151만엔)이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평균 소비액은 22만5000엔(228만원)으로 나타났다. 싹쓸이 쇼핑을 하던 2014~2015년보단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막강한 소비력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중국-아세안 관광의 해를 맞아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도 중국인들을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국경절 특수를 발판 삼아 중국 현지 여행사이트에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다낭 등 주요 도시를 홍보하는 배너를 거는 등 홍보물을 내걸고 있다. 또 이달부터 중국 장시와 베트남 하노이의 직항 노선을 허가하고 6시간 걸리던 거리를 3시간으로 단축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중국인은 약 27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4% 증가했다. 캄보디아 역시 주요 관광지인 씨엠립 앙코르와트에 중국어가 가능한 가이드를 확대하고 중국어 간판과 메뉴판 제공 등을 장려하고 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 정부와 관광 목적의 경우,별도의 비자 발급 없이 여권만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상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이들 지역은 중국인 관광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이스라엘도 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몰두 중이다. 하이난항공은 지난해 4월 베이징과 텔아비브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 이후 관광 수요가 급증하자 하이난 항공은 이달부터 상하이-텔아비브 직항 노선을 만들어 주 3회 운항하기로 했다. 야리브 레빈 이스라엘 관광부 장관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이스라엘에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66% 늘어나 6만4000여명”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가이드 교육을 강화하고 웹사이트에서 중국어 버전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관광부는 국경절 특수를 노리고 이달 초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지구 반대편인 브라질 역시 정부간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인이 국경절 첫 날인 다음 달 1일부터 별도의 비자 없이 최대 90일까지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마르크스 벨트로 브라질 관광 장관은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브라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드 여파에 한국은 외면…‘지난해와 천지 차이’중국 여행객들로 전세계 관광업계가 들끓고 있지만 정작 바로 옆 나라인 한국은 소외된 모습이다. 씨트립이 19일까지 집계된 예약 데이터를 보면 중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을 해외 목적지는 태국, 일본, 싱가포르,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러시아 순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지난해 1위였던 한국은 명단에 아예 없었다. 물론 이번 국경절엔 7일 이상의 장기 여행을 가려는 중국인이 많아지며 짧은 기간 다녀올 수 있는 한국을 외면한 점도 있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 여행상품 예약상황에 따르면 4~6일 여행상품의 예약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10일, 10일 이상 여행을 계획한 중국 관광객의 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300% 증가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명동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을 찾는 유커의 발길을 뚝 끊기면서 국경절 특수는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그러나 국경절 특수를 누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전히 ‘사드’ 문제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지난 3월 이후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 금지를 포함한 한한령(限韓令)을 내린 후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크게 줄고 있다. 씨트립의 한 직원은 “올해 3월 이후 한국과 관련된 여행 상품 선택을 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양국 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인들에게 한국을 관광지로 추천하고 있진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국가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77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줄었다. 여기에 9월 들어 다시 한번 사드 배치 문제가 불거지며 중국 관영언론들이 나서서 한국을 비난하며 혐한 이미지를 조성했다. 웨이보(Weibo·중국의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에서는 한국 업체들의 상술이나 악평이 자자한 여행 후기 등이 규제 없이 게시되고 있다. 이에 자유여행을 가는 관광객들도 한국을 외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베이징에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티켓 예매나 일일투어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선족 박 모씨는 “국경절이 다가오지만 문의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는다”며 “지난해와는 천지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경절 연휴엔 우리나라에서 25만명의 유커가 5000억원을 카드로 결제하며 한국 관광·유통·숙박업계를 먹여 살렸던 것을 감안하면 우리 기업들도 한숨을 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실시하지만 시작 전부터 한계론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외면하는 가운데 참여 업체 수조차 지난해(340곳)보다 줄어든 27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09.25 I 김인경 기자
유커 선호지...작년엔 한국 1등, 올해는 10위권 밖
  • [中 국경절 패싱]유커 선호지...작년엔 한국 1등, 올해는 10위권 밖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중국 최대의 연휴인 ‘국경절’이 다가온다. 국경절 연휴 동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은 무려 7억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로 눈을 돌리는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도 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경절 한국을 찾은 유커는 25만여명이다. 해법인 보이지 않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한국은 유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다. 중국 여행객들로 전세계 관광업계가 들끓고 있지만 정작 바로 옆 나라인 한국은 소외된 모습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이 지난 19일까지 집계한 예약 데이터를 보면 중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을 해외 목적지는 태국, 일본, 싱가포르,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러시아 순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지난해 1위였던 한국은 명단에 아예 없었다. 물론 이번 국경절엔 7일 이상의 장기 여행을 가려는 중국인이 많아지며 짧은 기간 다녀올 수 있는 한국을 외면한 점도 있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 여행상품 예약상황에 따르면 4~6일 여행상품의 예약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10일, 10일 이상 여행을 계획한 중국 관광객의 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300% 증가했다.그러나 국경절 특수를 누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전히 ‘사드’ 문제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지난 3월 이후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 금지를 포함한 한한령(限韓令)을 내린 후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크게 줄고 있다. 씨트립의 한 직원은 “올해 3월 이후 한국과 관련된 여행 상품 선택을 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양국 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인들에게 한국을 관광지로 추천하고 있진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국가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77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줄었다. 여기에 9월 들어 다시 한번 사드 배치 문제가 불거지며 중국 관영언론들이 나서서 한국을 비난하며 혐한 이미지를 조성했다. 웨이보(Weibo·중국의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에서는 한국 업체들의 상술이나 악평이 자자한 여행 후기 등이 규제 없이 게시되고 있다. 이에 자유여행을 가는 관광객들도 한국을 외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베이징에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티켓 예매나 일일투어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선족 박 모씨는 “국경절이 다가오지만 문의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는다”며 “지난해와는 천지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경절 연휴엔 우리나라에서 25만명의 유커가 5000억원을 카드로 결제하며 한국 관광·유통·숙박업계를 먹여 살렸던 것을 감안하면 우리 기업들도 한숨을 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하지만 시작 전부터 한계론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외면하는 가운데 참여 업체 수조차 지난해(340곳)보다 줄어든 27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한국에 유커 특수가 사라지고 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결정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 지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있다. 외국인들로 북적거려야할 서울 명동거리가 한산하다.
2017.09.24 I 김인경 기자
유커 '안티 한국'...동남아 무슬림은 과연?(종합)
  • [中 국경절 패싱]유커 '안티 한국'...동남아 무슬림은 과연?(종합)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중국에 있는 한국인조차 피해를 볼 지경인데, 돈 내고 관광까지 오겠어요?”지난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만난 중국 베이징의 한 대학교에서 유학중이라는 김민관(23·가명) 씨는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을 막아서가 아닌, 스스로 ‘반한’을 외치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중국 동북지방의 방사능 오염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내 반한기류가 더 심화됐다고 전했다. 다음달 1일부터 8일간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 동안 예상되는 중국인 해외 여행객은 600만명이 넘는다. 작년에는 25만여명이 한국을 찾았다. 올해는 ‘반토막’이 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유커가 안와요”... 롯데·신세계 울상서울 명동 거리. 평일 점심시간임을 감안해도, 사드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확연히 줄어들어 거리가 한산하다.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한국을 찾는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 차원에서 중국 국영 여행사에 롯데면세점과 롯데호텔 방문을 제외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에는 정부의 의도와 관계없이 한국여행을 취소하는 중국인들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이 탓에 올 하반기 중 한·중 관계 개선을 기대했던 유통업계는 시름이 깊어졌다. 당장 한국관광의 ‘메카’로 불렸던 서울 명동 일대 상권이 마비됐다. 특히 유커가 핵심고객이었던 롯데백화점이 직격탄을 맞았다. 롯데그룹은 사드 배치 부지로 경북 성주 골프장을 제공한 탓에 거센 ‘반한 역풍’에 직면한 상태다. 최근 중국 정부가 롯데마트 중국점포에 영업정지 명령을 남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최근 롯데그룹이 중국 롯데마트 매각을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안티 롯데’ 여파는 중국을 넘어 한국까지 미쳤다. 서울 소공동 본점 등 주요 점포에서 중국 관광객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것. 롯데백화점의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5%이었지만, 사드보복이 거세진 지난 2분기에는 1.1%로 반 토막 났다. 롯데백화점을 주축으로 한 롯데쇼핑 실적도 악화일로다. 지난 2분기 롯데쇼핑의 매출은 6조92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73억원으로 49.0% 줄었으며, 순이익은 95.0% 급감했다.신세계백화점은 롯데백화점보다는 사정이 낫다. 올 2분기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8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면세점은 영업손실 44억원을 봤다.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이 15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업계에서는 유커가 줄어들지 않았다면 흑자도 가능했을 수 있다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명동 거리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이희상(35) 씨는 “중국관광객들이 어디를 주로 방문하는지를 보려면 들고 있는 쇼핑백 로고를 보면 된다. 예전에는 길을 묻는 중국인 관광객 10명 중 8명은 백화점 쇼핑백을 들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쇼핑백을 든 중국관광객이 부쩍 늘었다”며 “그나마 있는 중국관광객들도 (사드배치 이후) 매주마다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남아·무슬림이 희망...코리아세일페스타도 기대백화점업계는 유커를 잡아두는 건 이미 기업 소관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즉, 한·중관계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 유커를 겨냥한 각종 프로모션이나 판촉행사가 무의미하다는 얘기다. 이들은 유커의 빈자리를 동남아시아 관광객과 중동 무슬림 관광객을 통해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이들 국가는 한국과 정치·종교적인 갈등관계는 없고 오히려 ‘K-팝 열풍’으로 친한파가 많은 곳으로 손꼽힌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무슬림 관광객은 98만명으로 2015년보다 33%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을 방문한 동남아시아 주요국 관광객은 359만명을 기록했다. 4년 전인 2012년 221만명보다 62.4% 늘어난 수치다. 롯데백화점은 업계 처음으로 최근 잠실점 에비뉴엘에 무슬림 기도실을 따로 설치했다. 기도실에는 하루 5번 메카를 향해 기도를 해야하는 무슬림 쇼핑객들을 위해 코란을 비치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할랄 식당도 열 계획이다. 할랄이란 이슬람교도가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가공된 제품을 말한다. 신세계는 오는 28일부터 쇼핑관광 축제인 ‘2017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리면 일본과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매출에 큰 영향을 주는 중국 관광객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외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게 긍정적”이라며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리면 동남아시아와 중동,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기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2017.09.24 I 박성의 기자
600만명 유커 잡아라...전 세계가 '구애중'
  • [中 국경절 패싱]600만명 유커 잡아라...전 세계가 '구애중'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가 몰려온다’10월1일부터 8일간 이어지는 중국 최대 연휴 ‘국경절’을 앞두고 전 세계 여행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경제 사정이 넉넉해지며 여행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인이 급증하며 전세계 여행업은 중국인이 먹여 살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경절 연휴 동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은 무려 7억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가 아닌, 해외로 눈을 돌린 이들도 600만명에 달한다. 중국과 가까운 아시아부터 남미에 이르기까지 전세계가 유커(중국 관광객)을 ‘모시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다. ◇中 관광객 모셔라…전세계 여행업 ‘들썩’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쇼핑족들이 많이 몰리는 일본 후쿠오카는 국경절이 시작되는 10월 1일부터 ‘후쿠오카 웰컴 캠페인’을 열고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백화점과 호텔 등의 할인을 제공한다. 지난 7월부터는 중국어 자동 번역기능이 있는 태블릿 PC를 후쿠오카현 모든 경찰서에 배치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일본의 ‘인사동’이라 할 수 있는 도쿄 아사쿠사에선 국경절에 대거로 찾아올 중국인을 위해 중국관광객이 자주 찾는 문화 체험 교실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이 문화체험교실은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를 입어보거나 다도 문화를 즐기는 등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이제까지 영어로만 운영됐지만 이달부터 중국어 수업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일본을 찾은 관광객 수는 총 1891만6200명. 이 중에서 25.8%인 488만2200명이 중국인이다. 당초 올해 일본 정부의 목표는 연간 방일외국인 2000만명 유치였지만 9월 중순 이미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중국인들이 해외 여행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서비스산업과 쇼핑문화가 선진국은 물론, 문화 유적과 자연경관으로 생계를 의존하는 개발도상국까지 중국인들의 발길만 바라보고 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외국인 관광객 평균 소비액은 14만9248엔(151만엔)이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평균 소비액은 22만5000엔(228만원)으로 나타났다. 싹쓸이 쇼핑을 하던 2014~2015년보단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막강한 소비력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중국-아세안 관광의 해를 맞아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도 중국인들을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국경절 특수를 발판 삼아 중국 현지 여행사이트에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다낭 등 주요 도시를 홍보하는 배너를 거는 등 홍보물을 내걸고 있다. 또 이달부터 중국 장시와 베트남 하노이의 직항 노선을 허가하고 6시간 걸리던 거리를 3시간으로 단축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중국인은 약 27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4% 증가했다. 캄보디아 역시 주요 관광지인 씨엠립 앙코르와트에 중국어가 가능한 가이드를 확대하고 중국어 간판과 메뉴판 제공 등을 장려하고 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 정부와 관광 목적의 경우,별도의 비자 발급 없이 여권만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상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이들 지역은 중국인 관광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이스라엘·브라질까지 ‘유커 모시기’ 대작전이스라엘도 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몰두 중이다. 하이난항공은 지난해 4월 베이징과 텔아비브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 이후 관광 수요가 급증하자 하이난 항공은 이달부터 상하이-텔아비브 직항 노선을 만들어 주 3회 운항하기로 했다. 야리브 레빈 이스라엘 관광부 장관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이스라엘에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66% 늘어나 6만4000여명”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가이드 교육을 강화하고 웹사이트에서 중국어 버전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관광부는 국경절 특수를 노리고 이달 초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지구 반대편인 브라질 역시 정부간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인이 국경절 첫 날인 다음 달 1일부터 별도의 비자 없이 최대 90일까지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마르크스 벨트로 브라질 관광 장관은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브라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중국간의 사드 갈등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수가 급감하고 있다. 올 국경절 중국인 해외 여행객은 600만여명. 한국을 찾는 유커는 반토막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7.09.24 I 김인경 기자
  • 동화그룹, 영업·회계·관리·인사 등 신입·경력 공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동화그룹이 내달 17일까지 2017년 하반기 신입·경력 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신입 사원의 경우 영업, 회계세무, 경영관리, 인사, 법무, IT(정보기술) 등 12개 분야에서 선발한다. 경력 사원은 해외 경영관리, 인사, 교육문화, BSC(성과지표) 운영 등 총 13개 분야에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동화그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졸 신입 지원자격은 2018년 2월 졸업예정 또는 기졸업자, 병역을 마친 자 또는 면제된 자로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최근 2년 이내의 공인어학성적을 보유한 자(TOEIC, OPIc 등)이다. 영어, 제2외국어 우수자 및 임산가공기사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신입·경력 사원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직무면접, 인성면접, 최종면접 순이며 서류 접수는 내달 17일 월요일 오후 5시까지 동화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동화그룹은 글로벌 목재 전문기업인 동화기업(소재),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인 엠파크를 운영 중인 동화엠파크(오토라이프), 국·영문 종합 일간지인 한국일보와 코리아타임스(미디어)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동화기업은 현재 베트남,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어서 입사 후 해외 근무 기회가 열려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17.09.24 I 박경훈 기자
③청년에 투자하는 우리銀…금융권 최초 청년일자리 창출 노사협력
  • [은행권 人테크]③청년에 투자하는 우리銀…금융권 최초 청년일자리 창출 노사협력
  • 지난 7월 이광구(오른쪽) 우리은행 은행장이 박필준 노동조합위원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국내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270개의 해외 점포망을 활용한 청년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만들어 해외 일자리 취업에 도움을 주겠다.” (올해 7월 12일, 이광구 우리은행 은행장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우리은행이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글로벌 금융시스템을 이해하고, 국내외 글로벌 기업으로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글로벌 인턴십 ‘2017 Global Young Explorer Program’을 실시한다.2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청년 글로벌 인턴십’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면접을 거쳐 11월 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원자가 인턴십 희망 국가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해당국 현지 언어와 영어회화 가능자는 우대된다.청년 글로벌 인턴십은 우리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 중 18개국 법인과 지점에서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진행된다. 선발인원은 100명이며, 나이·학력·전공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단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인턴십 참가자는 국외 은행의 실무 체험, 기업체 방문, 현지 마케팅 활성화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인턴 과정 중에는 소정의 급여와 체재비가 지급된다. 또한 왕복 항공편도 제공된다.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비용 부담을 감내하면서까지 우리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투자에 나선 셈이다.우리은행은 “국외 은행의 실무 경험과 현지 기업 방문은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인턴십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한국 청년들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앞서 이광구 행장은 지난 7월 금융권 최초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채용 확대와 고용의 질 향상, 신(新)중년 인생 보장, 근무환경 개선 등 노사 공동 5대 과제를 선정해 실천할 것을 다짐한 바 있다. 이때 약속한 청년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두 달여 만에 실행에 옮긴 것이다.이 행장은 “우리은행이 앞장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타 업권 및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9.24 I 박일경 기자
기분따라 머리色 바꿔볼까
  • [찾았다! 잇템]기분따라 머리色 바꿔볼까
  • (사진=미쟝센)[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최장 10일의 황금연휴 기간에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인파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번째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이들로 공항이 북새통을 이룰 전망이다. 휴가 분위기를 북돋아줄 여러 아이템 가운데 헤어 염색도 있다. 다만 염색은 장기간 이어진다는 점에서 화려한 색감이나 독특한 색은 피하게 된다. 이런 이들의 고민을 덜어줄 헤어 염색 제품이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짧은 휴가기간 동안 염색을 유지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시점엔 예전의 머리색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미쟝센 ‘헬로 컬러 트리트먼트’는 메이크업처럼 간편하게 단 5분만에 헤어 컬러를 바꿀 수 있는 제품이다. 샴푸 후 트리트먼트 하듯 사용하면 영양성분과 염료가 모발에 코팅되어 원하는 컬러의 부드러운 머릿결을 만들어준다. 약 5일 정도 컬러가 지속되므로 부담 없이 원하는 스타일로 변화를 줄 수 있어 누구나 시도해 볼만 하다. 또한 기존의 헤어 매니큐어와는 달리 모발 표면에만 색소를 입혀 손상모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과감한 헤어스타일 변신을 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잦은 헤어 시술로 모발 손상이 두려워 망설이고 있는 이들에게 더욱 추천한다. 색상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애쉬 계열의 ‘애쉬카키 브라운’, ‘더스티 애쉬’, ‘매트 골드’와 화사한 로즈 계열의 ‘사하라 로즈핑크’, ‘딥보르도 로즈’ 총 5종으로 구성됐다. 미쟝센 ‘헬로 컬러 트리트먼트’은 아리따움과 아모레퍼시픽 온라인 쇼핑몰 ‘APmall’을 비롯한 온라인 커머스 채널, 8월부터 드럭스토어에서 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17.09.23 I 송주오 기자
물가 더 올랐을까…굵직한 경기지표 줄줄이 나온다(종합)
  • 물가 더 올랐을까…굵직한 경기지표 줄줄이 나온다(종합)
  • 내년도 최저임금이 큰 폭 상승하면서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 7월 서울의 한 번화가 음식점에 구인광고가 붙어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세종=김상윤 박종오 기자] 추석연휴를 앞둔 다음주에는 국내 경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굵직한 통계들이 줄줄이 나온다. 실물경제와 금융흐름에다 물가와 경제심리 지표도 발표된다.세계경제포럼(WEF)이 오는 27일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도 관심을 끌 만하다.◇물가·산업동향·심리·자금순환 줄줄이 발표23일 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28일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급등했다. 2012년 4월(2.6%) 이후 5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와 생활물가지수도 각각 2011년 2월, 2011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로 채솟값이 들썩인 영향이다.추석 연휴를 앞두고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주춤해졌을지 관심이 모아진다.통계청은 그 이튿날인 29일 8월 산업활동동향도 내놓는다. 산업활동동향은 국내 생산·소비·투자 등 실물경제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통계다.직전달인 7월에는 국내 전체 산업 생산량이 넉 달 만에 늘고, 소매 판매액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런 경기개선 흐름이 지난달에도 계속됐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한은이 26일과 29일 각각 발표하는 9월 소비자동향조사(CSI)와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도 관심이 모아진다. 각 주체의 심리 지표는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도 반영된다는 게 당국자들의 설명이다.특히 최근 반복되고 있는 북한 리스크가 경제심리에 악영향을 미쳤을지, 아니면 별다른 여파가 없었을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한은이 27일 내놓는 올해 2분기 중 자금순환 잠정치도 주목되는 통계다. 자금순환은 가계, 기업, 정부 등 각 경제주체가 자금을 어떤 경로를 통해 얼마만큼 조달해 운용했는지를 보여준다. 각 부문의 금융활동과 경제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특히 가계의 살림살이가 주목된다. 올해 1분기 가계와 비영리단체가 운용한 자금에서 조달한 자금을 뺀 자금 잉여 규모, 즉 여윳돈은 1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19조2000억원)보다 적었다. 지난해 3분기(6조2000억원) 이후 두 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기도 했다.29일에는 8월 국제수지 잠정치도 나온다. 여행수지 적자 폭이 더 커졌을지 주목된다. 7월 여행수지는 17억9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사상 최대 적자 폭이다. 사드 갈등과 북한 위험 탓에 입국자 수가 더 줄어드는 반면 휴가철 해외여행으로 출국자 수는 더 늘어나는 경향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석을 앞둔 25일 경기와 물가 등 민생경제 점검차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극로 무극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29일 전통시장을 찾는다.◇WEF 국가경쟁력 평가 눈길…韓 3년째 26위백 장관이 2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외국인투자기업과 만나 간담회를 여는 것도 주목된다. 외국인 직접 투자가 주춤한 가운데 애로사항을 듣고 투자를 촉구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신고액 기준 96억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1% 감소했다. 직접투자 신고액은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투자하고 싶다는 의향을 반영한 수치다. 신고액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미래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WEF가 27일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도 눈여겨볼 이슈다. WEF는 기업인과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 문제를 토론하는 민간 회의체다. 다보스포럼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WEF 경쟁력 순위에서 2007년 역대 최고인 11위까지 올랐다가 2014년부터는 3년 연속 26위에 머무르고 있다.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주 수확기 쌀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시장 격리 물량과 재고 처리 방안 등이 대책에 담길 예정이다.
2017.09.23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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