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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에어, 하반기 신입사원 50여명 공개 채용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진에어가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모집 부문은 일반 및 운항부문으로 △기획·인사·재무 △영업·운송 △마케팅·홍보 △운항·객실 행정 △운항통제 △안전보안 등 전 직무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또 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변호사 및 공인회계사, 공인노무사 등 전문자격 소지자 모집도 진행해 총 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지원 자격은 학력·연령·전공·성별에 제한이 없으며, 현재 재학생인 경우 학기 중 입사가 가능하거나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면 가능하다. 각 부문별 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남자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여야 한다.입사 지원자는 10월13일까지 진에어 채용사이트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입사 전형은 서류심사 및 1차 면접, 인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한다. 실무진 면접으로 진행하는 1차 면접은 블라인드 형식의 토론면접과 역량면접으로 구성한다. 2차 임원 면접에서는 1차 면접과 인성검사 결과를 종합해 문제해결능력, 조직적응력 및 장래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할 계획이다. 모든 전형 절차를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입사교육과 현장실습 기간을 거쳐 부문별 직무에 배치할 예정이다.진에어는 상반기 객실승무원, 정비, 운항승무원 등 150여명을 채용했으며, 연말까지 인력을 수시로 추가 채용해 올해 총 420여명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진에어는 “올해 신규 항공기를 2대 도입했으며, 창립 10주년을 맞는 2018년에 5~6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며 “항공기 도입 및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채용도 더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나투어, 자유여행 기획상품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하나투어는 9월 예약자를 대상으로 ‘자유여행 기회상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하나투어는 “해외 ‘자유여행’은 ‘항공’, ‘호텔’, ‘입장권’ 등 여행에 필요한 항목을 개별적으로 구입해 여행을 스스로 기획하는 ‘DIY자유여행’과 여행사에서 ‘항공’과 ‘호텔’을 조합하고 일정의 일부를 구성해서 마련한 ‘자유여행상품’을 이용하는‘기획자유여행’으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DIY 자유여행’이 하나부터 열까지 백지상태에서 나만의 여행을 만들어가는 여행이라면, ‘기획자유여행’은 어느 정도 밑그림이 그려진 상태에서 만들어가는 여행”이라고 덧붙였다. 자유여행은 항공, 호텔 예약은 물론이고, 현지 교통편, 입장권 등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 특히, 해외여행 초심자라면 더욱 막막하다. 업체 측은 “이럴 때 ‘기획자유여행상품’을 이용한다면 어느 정도 여행의 방향이 잡힌다”며 “여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항목인 ‘항공’과 ‘호텔’을 기본으로 묶어놓은 ‘기획자유여행상품’은 현지에서 필요한 ‘단품’ 항목이 포함되어 있기도 해서, 여행 준비의 수고를 어느 정도 덜 수 있다”고 했다. ‘기획자유여행상품’은 보통 추가 서비스들이 있다. 여행자보험이 필수적으로 포함돼 있고 공항-리조트 간 미팅 및 샌딩 서비스가 포함돼 있는 상품도 많다. 또, 해당 지역의 자유여행 시 꼭 필요한 ‘패스’나 ‘입장권’ 등의 현지 필수 단품 항목들을 무료로 포함하거나, 구입시 할인해주는 상품도 많다. 하나투어 측은 “카톡&라인 SNS여행상담 및 현지투어 예약 서비스가 제공되거나 현지 안내데스크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또한 기획자유여행상품 이용객 대상의 특전”이라며 “특히, 9월에는 기간한정으로 각 지역별로 현지에서 자유여행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필수 특전을 제공하는 예약자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업체 측은 “기획자유여행상품은 여행사에서 전세기나 특별기 좌석을 통해 항공좌석을 미리 확보해놓기 때문에, 실시간 항공/호텔의 예약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DIY자유여행’보다 여행을 확정하기 수월한 편”이라며 “임박해서 계획하게 된 여행이지만, ‘자유여행’ 컨셉으로 떠나고 싶다면 여행사의 ‘기획상품’을 살펴보는 것 또한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 긴 연휴 해외 여행객만 110만명... 떠나기전 건강챙기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번 주말부터 황금연휴의 시작이다. 최장 열흘 동안 쉴 수 있어 해외로 떠나는 사람이 많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의 해외여행객은 사상 최대 규모인 약 1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남아는 물론 유럽 항공권이 동이 났을 정도. 치열했던 항공권 예매 전쟁이 끝났다고 설렘과 기대를 갖기엔 아직 이르다. 갑작스러운 환경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짐과 동시에 예상치 못한 여러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 경희대학교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에게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한 대처와 예방법에 들어봤다. ◇여행객은 증가, 감염병 예방은 제자리걸음해외여행 자유화가 시행된 1989년을 기점으로 해외여행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 해외여행자 수는 2,700만여 명, 국민 2명 중 1명꼴로, 1,900만여 명이었던 2015년과 비교해 약 42%나 증가했다. 이에 반해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사전준비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전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2014년 에볼라, 2015년 메르스, 2016년 지카바이러스 유행은 해외여행에서의 감염으로 시작됐다.◇물과 음식, 그리고 모기 주의해야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비해 동남아, 중국, 일본 등의 예약률이 특히 높은 상황이다. 해당 국가들은 일반적으로 서구 선진국에 비해 위생 상태가 떨어지고 보건 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는 “음식섭취에 의한 수인성전염병(콜레라, 장티푸스, 이질, A형 간염)과 모기 매개 감염병(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말라리아)은 작은 관심과 노력에 의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나라별 기후와 생활 습관, 여행시점을 기준으로 유행하고 있는 풍토병 등에 대한 사전지식 함양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 ‘끓이고, 익히고, 벗겨먹자’ 해외여행 간 주로 발생하는 수인성 전염병은 세균 감염된 식수나 음식섭취를 통해 이뤄진다. 주요 증상은 설사, 복통이며 감염 후 1~2일 내에 나타난다. 대부분 체내 면역체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잦은 설사로 인해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충분한 수분섭취, 예방적 항생제 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이미숙 교수는 “물과 음식은 되도록 충분히 끓여 익힌 후에 섭취하고, 과일은 반드시 껍질을 벗겨먹어야 한다”며 “특히, 길거리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개나 닭 등은 함부로 만지지 말고, 만약 물리거나 할퀴었다면 반드시 상처를 깨끗한 물로 씻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행 후 두통, 고열, 발진 나타나면?모기는 해외에서도 방심할 수 없다. 대표적인 해외유입형 모기매개 감염병인 뎅기열은 열대숲모기에 의해 감염되며, 낮 시간에 흡혈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감염자 비율이 비교적 높다. 일정 기간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고열, 발진은 물론 혈소판 감소와 근육통, 지속적인 구토 증상이 동반된다. 뎅기열 감염환자 중 일부는 중증으로 진행돼 심한 출혈과 함께 쇼크,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치료가 필요하다. 이 교수는 “긴 소매와 긴 바지 착용, 곤충 기피제 사용을 통해 모기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예방의 첫 단계”라며 “출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아스피린이나 진통소염제 사용을 피하며, 무엇보다 사전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예방접종을 챙기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귀국 후 1-2주일 이내 열, 설사, 구토, 황달, 피부질환 등이 생기면 병원에 내원하여 감염성 질환 여부에 대한 진료 받는 것도 중요하다. 이 교수는 “여행 전 최소 1-2개월 전부터 필요한 예방접종을 준비하고, 말리리아 예방약은 최소 1주일 전부터 복용해야 한다”며 “예방접종과 예방약뿐만 아니라 필요한 구급약 등을 체크하고 필요 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 [AD]가성비 따지는 욜로족에게 딱 맞는 '삼성카드 taptap I'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족임을 자처하는 김세희씨. 주말이나 공휴일만 되면 국내든 해외든 여행을 떠난다. 영화나 공연 관람도 종종 하고 맛집 탐방도 일상이다. 자취생활 10년째라 식자재는 대형마트 보다는 주변 슈퍼마켓에서 소량만 구매하고 웬만한 생필품은 온라인에서 주문한다. 이처럼 자유분방한 싱글 라이프의 소비패턴에는 삼성카드 ‘taptap I’가 제격이다. 이 카드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구성된 ‘일상 패키지’와 여행 특화 서비스로 구성된 ‘여가 패키지’ 혜택 중 선택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매달 삼성카드 taptap 앱을 통해 패키지를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달 여행 계획이 있다면 여가 패키지를 택했다가, 한두달 정도 여행갈 계획이 없다면 다음 달 일상 패키지로 전환하는 식이다. 여가 패키지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바로 국내외 공항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보통 연회비가 비싼 고가의 프리미엄 카드를 만들면 국내외 공항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프라이어티 패스(PP)카드를 제공하지만, 삼성카드 taptap I는 연회비 4만9000원에 PP카드 없이도 전세계 800여 공항 라운지를 연 3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마스터 플래티늄 서비스를 통해 국내 스카이허브라운지, 아시아나라운지를 연 2회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이밖에 KTX, SRT 등 철도요금을 3만원 이상 결제하면 월 2회에 한해 5000원 할인해주고 해외가맹점 및 해외직구, 여행 업종에서도 한달 1만원 한도 내에서 3%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일상 패키지 혜택은 ▲스타벅스 등 10대 커피전문점, 파리크라상에서 30% 할인 ▲생어거스틴, 발재반점,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배민프레시에서 20% 할인 ▲슈퍼마켓, 온라인쇼핑, 프리미엄아울렛, 세탁업종에 3% 할인 ▲모든 영화관 6000원 이상 결제시 6000원 할인 ▲오프라인서점, 인터파크 공연예매, 동물병원 5만원 이상 결제시 1만원 할인 ▲프리미엄 원목가구 업체 ‘카레클린트’이용시 3% 할인 등이다. 여가, 일상 패키지 외에도 국내 특급 호텔 F&B 및 객실 할인, 해외 렌터카 할인, 전국 메가박스 마스터 콤보세트 무료 등 마스터 플래티늄 서비스가 제공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 taptap I’는 나(I)를 위한 소비와 1인 라이프(로마숫자 I)를 상징하는 카드 상품”이라며 “가성비 중심의 소비 활동 속에서도 여행, 여가 등 자신을 위한 소비는 아끼지 않는 1인 가구의 소비 특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 대만 등 전략시장 관광업계 손잡고 관광 위기 극복 나서
- 22일 열린 ‘대만, 홍콩, 몽골 지역 타킷 국내업계 및 기관 간 트래블 마트’(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최근 안보위협에 따른 위기 상황의 극복과 방한관광시장 다변화 가속화를 위해 핵심 전략시장인 대만, 홍콩, 신흥시장인 몽골지역 관광업계가 손을 잡고 방한 관광 시장 위기 극복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대만, 홍콩, 몽골 지역 타킷 국내업계 및 기관 간 트래블 마트’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여행업계 및 지자체, 관광벤처, 유통, 쇼핑, 테마파크, 리조트, 호텔, 공연사 등 120여개 단체, 260여명이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상호 이해 증진을 도모하고 각자 보유한 콘텐츠와 정보, 아이디어 및 기술력 교환 등을 통하여 협업 사업 발굴과 공동 마케팅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번 행사는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을 찾거나 한국 관광기관, 업계들이 해외를 찾아가 상호 거래하던 기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관광벤처와 중소 기업체 등을 포함한 국내업계 및 관광기관 간 만남과 협력의 장으로 마련되어 의미가 남달랐다.조홍준 중국1팀장은 “관광산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들이 움직여서 만들어가는 네트워크 사업들의 결합체이다. 이러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그간 한국관광업계는 사실상, 해외의 대형 바이어들 및 여행사들과의 협력 구축에 집중했던 바가 크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기관과 업체들이 상호 협력해 해외 방한 관광시장을 확대하고 다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올해 3월 중국 정부의 한국여행 금지 조치와 최근 북한의 안보위협 등에 따라 방한 관광시장은 유례없는 ‘복합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 8월까지의 방한객수는 886만 명으로 전년 동기 1148만명 대비 22.8% 감소했다.
- [세계를 흔드는 유커]국경절 600만명 해외여행...일본은 "예스', 한국은 '노'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이 몰려온다.’경제 사정이 넉넉해지며 여행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인이 급증하고 있다. 전 세계 여행업은 중국인이 먹여 살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중국 최대의 연휴인 ‘국경절’이 다가온다. 국경절 연휴 동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은 무려 7억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가 아닌, 해외로 눈을 돌린 이들도 600만명에 달한다. 중국과 가까운 아시아부터 남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가 유커를 모시기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다. 하지만 해법인 보이지 않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속에 한국은 유커로부터 철저히 왕따를 당하고 있다. ◇600만 유커가 움직인다…전세계 여행업 ‘들썩’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쇼핑족들이 많이 몰리는 일본 후쿠오카는 국경절이 시작되는 10월 1일부터 ‘후쿠오카 웰컴 캠페인’을 열고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백화점과 호텔 등의 할인을 제공한다. 지난 7월부터는 중국어 자동 번역기능이 있는 태블릿 PC를 후쿠오카현 모든 경찰서에 배치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그래픽=이데일리일본의 ‘인사동’이라 할 수 있는 도쿄 아사쿠사에선 국경절에 대거로 찾아올 중국인을 위해 중국관광객이 자주 찾는 문화 체험 교실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이 문화체험교실은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를 입어보거나 다도 문화를 즐기는 등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이제까지 영어로만 운영됐지만 이달부터 중국어 수업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일본을 찾은 관광객 수는 총 1891만6200명. 이 중에서 25.8%인 488만2200명이 중국인이다. 당초 올해 일본 정부의 목표는 연간 방일외국인 2000만명 유치였지만 9월 중순 이미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중국인들이 해외 여행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서비스산업과 쇼핑문화가 선진국은 물론, 문화 유적과 자연경관으로 생계를 의존하는 개발도상국까지 중국인들의 발길만 바라보고 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외국인 관광객 평균 소비액은 14만9248엔(151만엔)이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평균 소비액은 22만5000엔(228만원)으로 나타났다. 싹쓸이 쇼핑을 하던 2014~2015년보단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막강한 소비력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중국-아세안 관광의 해를 맞아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도 중국인들을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국경절 특수를 발판 삼아 중국 현지 여행사이트에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다낭 등 주요 도시를 홍보하는 배너를 거는 등 홍보물을 내걸고 있다. 또 이달부터 중국 장시와 베트남 하노이의 직항 노선을 허가하고 6시간 걸리던 거리를 3시간으로 단축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중국인은 약 27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4% 증가했다. 캄보디아 역시 주요 관광지인 씨엠립 앙코르와트에 중국어가 가능한 가이드를 확대하고 중국어 간판과 메뉴판 제공 등을 장려하고 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 정부와 관광 목적의 경우,별도의 비자 발급 없이 여권만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상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이들 지역은 중국인 관광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이스라엘도 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몰두 중이다. 하이난항공은 지난해 4월 베이징과 텔아비브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 이후 관광 수요가 급증하자 하이난 항공은 이달부터 상하이-텔아비브 직항 노선을 만들어 주 3회 운항하기로 했다. 야리브 레빈 이스라엘 관광부 장관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이스라엘에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66% 늘어나 6만4000여명”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가이드 교육을 강화하고 웹사이트에서 중국어 버전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관광부는 국경절 특수를 노리고 이달 초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지구 반대편인 브라질 역시 정부간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인이 국경절 첫 날인 다음 달 1일부터 별도의 비자 없이 최대 90일까지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마르크스 벨트로 브라질 관광 장관은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브라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드 여파에 한국은 외면…‘지난해와 천지 차이’중국 여행객들로 전세계 관광업계가 들끓고 있지만 정작 바로 옆 나라인 한국은 소외된 모습이다. 씨트립이 19일까지 집계된 예약 데이터를 보면 중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을 해외 목적지는 태국, 일본, 싱가포르,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러시아 순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지난해 1위였던 한국은 명단에 아예 없었다. 물론 이번 국경절엔 7일 이상의 장기 여행을 가려는 중국인이 많아지며 짧은 기간 다녀올 수 있는 한국을 외면한 점도 있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 여행상품 예약상황에 따르면 4~6일 여행상품의 예약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10일, 10일 이상 여행을 계획한 중국 관광객의 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300% 증가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명동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을 찾는 유커의 발길을 뚝 끊기면서 국경절 특수는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그러나 국경절 특수를 누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전히 ‘사드’ 문제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지난 3월 이후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 금지를 포함한 한한령(限韓令)을 내린 후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크게 줄고 있다. 씨트립의 한 직원은 “올해 3월 이후 한국과 관련된 여행 상품 선택을 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양국 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인들에게 한국을 관광지로 추천하고 있진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국가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77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줄었다. 여기에 9월 들어 다시 한번 사드 배치 문제가 불거지며 중국 관영언론들이 나서서 한국을 비난하며 혐한 이미지를 조성했다. 웨이보(Weibo·중국의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에서는 한국 업체들의 상술이나 악평이 자자한 여행 후기 등이 규제 없이 게시되고 있다. 이에 자유여행을 가는 관광객들도 한국을 외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베이징에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티켓 예매나 일일투어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선족 박 모씨는 “국경절이 다가오지만 문의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는다”며 “지난해와는 천지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경절 연휴엔 우리나라에서 25만명의 유커가 5000억원을 카드로 결제하며 한국 관광·유통·숙박업계를 먹여 살렸던 것을 감안하면 우리 기업들도 한숨을 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실시하지만 시작 전부터 한계론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외면하는 가운데 참여 업체 수조차 지난해(340곳)보다 줄어든 27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中 국경절 패싱]유커 선호지...작년엔 한국 1등, 올해는 10위권 밖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중국 최대의 연휴인 ‘국경절’이 다가온다. 국경절 연휴 동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은 무려 7억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로 눈을 돌리는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도 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경절 한국을 찾은 유커는 25만여명이다. 해법인 보이지 않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한국은 유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다. 중국 여행객들로 전세계 관광업계가 들끓고 있지만 정작 바로 옆 나라인 한국은 소외된 모습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이 지난 19일까지 집계한 예약 데이터를 보면 중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을 해외 목적지는 태국, 일본, 싱가포르,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러시아 순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지난해 1위였던 한국은 명단에 아예 없었다. 물론 이번 국경절엔 7일 이상의 장기 여행을 가려는 중국인이 많아지며 짧은 기간 다녀올 수 있는 한국을 외면한 점도 있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 여행상품 예약상황에 따르면 4~6일 여행상품의 예약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10일, 10일 이상 여행을 계획한 중국 관광객의 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300% 증가했다.그러나 국경절 특수를 누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전히 ‘사드’ 문제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지난 3월 이후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 금지를 포함한 한한령(限韓令)을 내린 후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크게 줄고 있다. 씨트립의 한 직원은 “올해 3월 이후 한국과 관련된 여행 상품 선택을 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양국 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인들에게 한국을 관광지로 추천하고 있진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국가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77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줄었다. 여기에 9월 들어 다시 한번 사드 배치 문제가 불거지며 중국 관영언론들이 나서서 한국을 비난하며 혐한 이미지를 조성했다. 웨이보(Weibo·중국의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에서는 한국 업체들의 상술이나 악평이 자자한 여행 후기 등이 규제 없이 게시되고 있다. 이에 자유여행을 가는 관광객들도 한국을 외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베이징에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티켓 예매나 일일투어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선족 박 모씨는 “국경절이 다가오지만 문의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는다”며 “지난해와는 천지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경절 연휴엔 우리나라에서 25만명의 유커가 5000억원을 카드로 결제하며 한국 관광·유통·숙박업계를 먹여 살렸던 것을 감안하면 우리 기업들도 한숨을 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하지만 시작 전부터 한계론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외면하는 가운데 참여 업체 수조차 지난해(340곳)보다 줄어든 27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한국에 유커 특수가 사라지고 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결정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 지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있다. 외국인들로 북적거려야할 서울 명동거리가 한산하다.
- 동화그룹, 영업·회계·관리·인사 등 신입·경력 공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동화그룹이 내달 17일까지 2017년 하반기 신입·경력 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신입 사원의 경우 영업, 회계세무, 경영관리, 인사, 법무, IT(정보기술) 등 12개 분야에서 선발한다. 경력 사원은 해외 경영관리, 인사, 교육문화, BSC(성과지표) 운영 등 총 13개 분야에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동화그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졸 신입 지원자격은 2018년 2월 졸업예정 또는 기졸업자, 병역을 마친 자 또는 면제된 자로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최근 2년 이내의 공인어학성적을 보유한 자(TOEIC, OPIc 등)이다. 영어, 제2외국어 우수자 및 임산가공기사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신입·경력 사원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직무면접, 인성면접, 최종면접 순이며 서류 접수는 내달 17일 월요일 오후 5시까지 동화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동화그룹은 글로벌 목재 전문기업인 동화기업(소재),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인 엠파크를 운영 중인 동화엠파크(오토라이프), 국·영문 종합 일간지인 한국일보와 코리아타임스(미디어)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동화기업은 현재 베트남,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어서 입사 후 해외 근무 기회가 열려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