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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2050’이 꼽은 해외여행지 1위는…日 삿포로
  • 올겨울 ‘2050’이 꼽은 해외여행지 1위는…日 삿포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통적인 여행 성수기인 여름뿐 아니라 겨울 시즌에도 해외 여행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 겨울 2050 세대가 뽑은 가장 떠나고 싶은 해외 여행지는 어디일까.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50대 남녀 2418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는지 물은 결과, 38.8%가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매우 의향이 있다/의향이 있는 편이다)고 응답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50대에서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46.9%로 높게 나타났다.가장 떠나고 싶은 겨울철 해외여행지는 어디일까. 1위는 일본 훗카이도에 위치한 ‘삿포로’(24.6%)가 차지했다. ‘삿포로’는 겨울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여행지로 꼽힌다. 눈이 많이 오는 삿포로에서는 매년 2월 눈 축제가 펼쳐진다. 거대한 눈조각과 다양한 눈 놀이를 즐길 수 있어 삿포로를 찾을 여행자들에게는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했다. 2위는 ‘호주 시드니’(17.4%)가 이름을 올렸다. 겨울에도 우리나라 초여름 날씨를 느낄 수 있는 ‘호주 시드니’는 추운 겨울을 피해 떠나는 좋은 여행지다. ‘시드니’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오페라 하우스, 블루마운틴, 본다이비치 등이 있다. 3위에는 기온이 온화한 ‘하와이 호놀룰루’(16.7%)가 차지했다. 고급스러운 리조트에 묵으면서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기며 휴양을 취하기 딱 좋은 여행지이다. 그 다음으로 ‘홍콩’(16.2%), ‘스위스 알프스’(13.9%), ‘일본 나고야’(13.3%), ‘체코 프라하’(13.2%), ‘필리핀 보라카이’(12.9%), ‘캐나다 퀘백’(12.3%), ‘대만 타이베이’(10.2%)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0%다.
2017.12.09 I 김미경 기자
하나투어 항공, '2017 연말 라스트 찬스 특가' 프로모션
  • 하나투어 항공, '2017 연말 라스트 찬스 특가' 프로모션
  • (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하나투어 항공이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전 10시까지 ‘2017 연말 라스트찬스 해외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이번 프로모션으로 하나투어 항공은 왕복 총액 운임 기준 △중국 청도 8만9000원 △보라카이 23만9000원 △다낭 29만9000원 △마카오 13만9000원 △오키나와 15만9000원 △오사카 15만9000원 △사이판 23만9000원 △괌 27만9000원부터 제공한다.동남아 지역(대만, 방콕, 세부, 호치민시티, 다낭, 싱가포르, 쿠타키나발루 등 11개 도시), 중국(북경, 상해, 청도, 홍콩, 마카오 등 6개 도시), 일본(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 등 5개 도시), 미주(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하와이, 뉴욕, 시애틀, 밴쿠버 등 6개 도시), 유럽(파리, 로마, 런던,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프라하 등 6개 도시), 대양주(괌, 사이판, 시드니 등 3개 도시) 등 전 세계 인기 37여개 도시에 프로모션 운임이 적용된다.당일 예약하고 당일 발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마일리지 페이백을 지급(5명)하는 ‘당일 예약 당일 발권 이벤트’와 하나투어 FIT 3종 앱(하나투어항공 앱, 하나투어호텔 앱, 하나프리 앱)을 다운받으면 고프로를 증정하는 ‘앱다운로드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당일 예약 당일 발권 이벤트’는 라스트찬스 이벤트 항공권 예약 후 당일 결제 및 발권을 완료한 고객(하나투어 클럽 회원 한정)을 대상으로 한다. 추첨을 통해 결제한 항공권 금액중 제세공과금 22%를 제외한 금액만큼 하나투어 마일리지로 돌려주며, 당첨자 발표는 2017년 12월 말 하나투어닷컴 항공 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8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앱다운로드 이벤트’는 하나투어 FIT 3종 앱 다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고프로 히어로 블랙(1명)과 올리브영 2만원권 기프티콘(10명), 케이크 기프티콘(100명)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20일 하나투어닷컴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하나투어 항공 관계자는 “2017년 한 해 동안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 연말 특가 프로모션을 마련하게 됐다”며 “크리스마스, 설날, 겨울방학 등의 휴일을 이용해 여행하기 좋은 시기인 만큼, 다가오는 겨울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하나투어 항공의 프로모션을 눈여겨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7.12.08 I 이재길 기자
베일 벗은 ‘흑기사’ 첫방, 속도감·볼거리·열연 ‘삼박자’
  • 베일 벗은 ‘흑기사’ 첫방, 속도감·볼거리·열연 ‘삼박자’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시공간 초월한 판타지 멜로가 왔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제작 n.CH 엔터테인먼트)가 6일 첫 선을 보였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이다. 시공간을 오가는 구성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1회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와 정해라(신세경 분)가 슬로베니아에서 만나기까지 과정이 담겼다. 성공한 사업가인 수호는 예년과 같이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슬로베니아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해라와의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그녀를 그리워했다.수호가 찾던 해라는 가난한 여행사 직원으로 살고 있었으며, 우연한 기회에 슬로베니아로 출장을 떠나게 됐다. 갖은 고난을 겪으며 절망의 끝에 선 순간, 해라는 어린 시절 한 양장점에서 코트를 맞춘 후 집안이 망해 찾지 못했던 일을 떠올렸고, 신기하게도 아직 자신을 기억하는 양장점 주인 샤론(서지혜 분)과 성인이 된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코트를 마주한 뒤부터 엄청난 행운이 이어져 그토록 원했던 해외여행까지 떠났다.‘흑기사’ 첫 회는 슬로베니아 로케이션 촬영으로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했다. 또 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였다. 김래원은 선 굵은 연기로 드라마의 서사를 탄탄하게 이끌었으며, 신세경 역시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면서 해라의 상황을 공감할 수 있게 그렸다. ‘흑기사’는 7일 오후 10시에 2회가 방송한다.
2017.12.07 I 이정현 기자
김래원·신세경 '흑기사' 첫회부터 호평 "매혹적 멜로"
  • 김래원·신세경 '흑기사' 첫회부터 호평 "매혹적 멜로"
  • KBS2 ‘흑기사’(사진=n.C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BS2 새 수목 미니시리즈 ‘흑기사’가 첫회부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흑기사’는 6일 첫 방송으로 신선하고 매혹적인 판타지 멜로로 호평을 이끌어냈다.‘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드라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영상과 몰입도 높게 진행되는 스토리, 흠 잡을 곳 없는 배우들의 명품연기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추며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흑기사’ 1회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와 정해라(신세경 분)가 슬로베니아에서 만나기까지 과정이 속도감 있게 펼쳐졌다. 성공한 사업가인 수호는 예년과 같이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슬로베니아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해라와의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그녀를 그리워했다.수호가 찾던 해라는 가난한 여행사 직원으로 살고 있었으며 우연한 기회에 슬로베니아로 떠나게 됐다. 갖은 고난을 겪으며 절망의 끝에 선 순간 해라는 어린 시절 한 양장점에서 코트를 맞춘 후 집안이 망해 찾지 못했던 일을 떠올렸고, 신기하게도 아직 자신을 기억하는 양장점 주인 샤론(서지혜 분)과 성인이 된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코트를 마주한 뒤부터 엄청난 행운이 이어져 그토록 원했던 해외여행까지 떠나게 된 것이다.많은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 시작한 ‘흑기사’ 첫 회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오랜 시간 떨어져 지냈던 수호와 해라의 이야기, 그리고 미스터리한 두 여인 샤론과 베키(장미희 분)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엮여 펼쳐지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슬로베니아 로케이션 촬영과 섬세한 연출로 완성한 화려한 영상미는 감탄을 자아냈다.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였다. 김래원은 선 굵은 연기로 드라마의 서사를 탄탄하게 이끌었다. 신세경 역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면서 해라의 상황을 공감할 수 있게 그려냈다. 서지혜는 매혹적이고 화려한 샤론의 매력을 십분 살렸고 장미희는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냈다.‘흑기사’는 닐슨코리아 조사에서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017.12.07 I 김은구 기자
소비 불황?…1년째 月 해외 비행기표 구매 급증
  • 소비 불황?…1년째 月 해외 비행기표 구매 급증
  •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행객들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국내 민간소비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해외여행 수요만큼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7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9월 ‘항공사’ 부문 개인 신용카드 사용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이는 해외 혹은 국내로 이동하기 위해 비행기표를 사는데 쓴 돈이다. 주로 해외여행 수요인 것으로 추정된다.이는 지난 2월 증가율(41.1%)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 폭이다. 비행기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추세적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거의 1년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11개월째 두자릿수 오름세는 2010년 관련 통계를 편제한 이후 처음이다.지난해 11월 당시 증가율은 23.0%였고, 이후 매월 20.6%→32.2%→41.1%→24.2%→16.6%→15.2%→13.8%→18.9%→18.4%→24.6%를 보이고 있다. 다른 지출 분야에서는 찾기 어려운 급증세다.‘여행사 및 렌터카’ 부문의 9월 사용액도 37.6%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6월(40.9%) 이후 1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휴가철 막바지였던 9월 당시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16.0%. 2012년 2월(17.4%) 이후 최고치였지만, 해외여행 수요는 그보다 더 높았던 것이다.내국인의 해외 출국자 수 증가 폭도 가파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9월 출국자 수는 223만65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많았다. 3년 전인 2014년 9월 이후 넉 달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두자릿수 증가율이었다.특히 9월 당시 베트남(65.6%) 일본(29.3%↑) 뉴질랜드(25.5%↑) 태국(24.6%) 마카오(10.6%) 등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해외여행 증가는 우리 경제의 규모가 커지는데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다. 그만큼 국민들의 구매력이 커졌다는 것으로 해석해도 틀리지 않다.다만 문제는 성장의 결과가 해외로 나가는 쪽으로만 쏠려있다는 점이다. 국내 관광산업의 성장이 그만큼 정체돼 있다는 의미다.
2017.12.07 I 김정남 기자
 KLPGA 프로와 함께하는 해외 전지훈련
  • [골프투어] KLPGA 프로와 함께하는 해외 전지훈련
  • 최근 동계 골프투어 장소로 베트남이 뜨고 있다. 사진은 베트남 나트랑에 위치한 다이아몬드베이CC의 연습장 전경. 바다를 향해 샷을 날리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데일리 골프in 김세영 기자]해외 골프 투어 시즌이 다가왔다. 벌써부터 마음은 따뜻한 남쪽 나라의 이국적인 그린에 가 있는 골퍼들도 상당수다. 해외 투어는 저렴한 가격에 골프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점뿐 아니라 자신의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최근 몇 년 사이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골프 투어지가 베트남이다. 특히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나트랑(현지 발음은 냐짱(Nha Trang))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호치민과 다낭의 중간에 위치한 나트랑은 국내 프로 골퍼들에게도 인기다. 올 시즌만 하더라도 100여 명의 남녀 프로 골퍼들이 이곳에 동계 캠프를 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트랑의 대표적인 골프장이 리조트 코스인 다이아몬드베이CC다. 공항에서 자동차로 25분 거리에 있는 리조트는 2008년 개장했다. 골프장은 2012년 오픈했다. 해변가에 위치한 코스는 전략적인 공략을 요구하는 등 난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다이아몬드베이CC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색다른 경험 중 하나는 연습장이다. 국내와는 달리 천연 잔디 연습장에서 푸른 바다를 향해 호쾌한 샷을 날릴 수 있다. 여러 여행사가 관련 투어 상품을 내놓은 가운데 KB카드와 골프큐브가 손잡고 출시한 상품이 눈에 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소속 프로 3명이 참가자들에게 레슨을 해준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투어 담당자는 “매 회 인원을 20명으로 한정했기 때문에 참가 기간 동안 프로 골퍼들로부터 롱게임은 물론 쇼트 게임까지 밀착 레슨을 받을 수 있다”며 “참가자에게는 골프공, 항공커버, 파우치백 등 약 20만원 상당의 선물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018년 1월10일부터 2월8일까지 매주 두 차례(수요일, 일요일) 3박5일 일정으로 출발한다. 해외까지 가서 골프 라운드만 하는 게 아쉽다면 하루쯤 시내 투어를 즐기는 것도 괜찮다. 이른바 ‘여행자의 거리’로 불리는 시내에는 프랑스식 건축물인 나트랑 대성당과 거대한 좌불과 와불상이 있는 롱손사, 8세기에 건축된 뽀느가르 힌두 사원, 현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담 재래시장, 돌로 된 크고 작은 욕조가 있는 머드 온천 등을 둘러볼 만하다. 
2017.12.06 I 김세영 기자
이인재 교수 “전통시장 관광자원화, 시장 본질 지켜야”
  • 이인재 교수 “전통시장 관광자원화, 시장 본질 지켜야”
  • 이인재 가천대 교수는 5일 열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세미나’에서 “관광객을 전통시장으로 이끌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역주민이 찾지 않는 전통시장은 관광객도 찾이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더불어 ‘무엇을 끝까지 지키고, 무엇을 과감히 바꿀 것인가’에 대해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전통시장 관광자원화의 성공 열쇠다”이인재(사진) 가천대학교 교수는 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세미나’에서 “최근의 여행 트렌드는 일상과 관광의 공간이 모호해지면서 범위가 확대되면서 점점 관광이 복잡해지고, 다양해 지고 있다”라면서 “특히 여행경험이 높은 여행자 일수록 휴식 등 낮은 수준의 욕구보다는 사회적 욕구나 자아실현과 같은 높은 단계의 욕구를 원하고 있어 현지의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바로 전통시장이다.”고 말했다. 이같은 트렌드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바로 전통시장이라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이 교수는 “전통시장은 현지문화를 탐구하고 싶은 여행경력이 많은 여행자가 더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앞으로 단체관광객 등 한국을 처음 방문하거나 여행경험이 많지 않은 관광객을 전통시장으로 이끌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같은 추세로 봤을 때 앞으로 전통시장은 관광산업에서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것이 이 교수의 분석이다. 이 교수는 “관광산업적인 측면에서 전통시장은 매우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면서도 “하지만 스페인 산미구엘 시장 등 해외 전통 시장의 사례로 살펴봤을 때 시장은 시장다워야 한다. 시장의 본질인 상업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정작 관광산업화는 이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대책으로 이 교수는 “전통시장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바꿀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면서 “대학로가 유명해지면서 임대료가 올라 정작 공연자들은 떠나고 관광객만 돌아다니는 현상인 ‘젠트리피케이션’ 등을 막을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길거리음식, 핑거푸드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는 물론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상품과 문화,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전통시장을 조성해야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세미나에는 문체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자체, 상인회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이인재 교수를 비롯해 류태창 우송대 교수와 니이미 스미에 대표가 연사로 나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2017.12.05 I 강경록 기자
'벤츠·10억' 쏜다...티몬, 연중 최대 규모 ‘몬스터세일’ 시작
  • '벤츠·10억' 쏜다...티몬, 연중 최대 규모 ‘몬스터세일’ 시작
  • 티몬이 자사의 연말 최대 할인 프로모션 ‘몬스터세일’을 12월 한 달간 진행한다. (사진=티몬)[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티몬이 ‘벤츠’와 10억 적립금을 내건 할인 행사를 벌인다.티몬은 12월 한 달간 연중 최대 규모 할인행사인 ‘몬스터 세일’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 기간 두 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벤츠를 잡아라’에서는 구매고객 대상으로 2018년형 벤츠 C클래스와 A클래스를 각 1대씩 선물한다. 1~15일에 3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과 16~31일에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각 벤츠 A클래스, 벤츠 C클래스를 선물로 증정한다. 구매고객은 자동으로 추첨대상이 된다.총 10억원 상당의 적립금을 선물하는 ‘타자 적립금’ 이벤트도 연다. 고객들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적립금 지급 비율 중 하나를 선택, 매일 가장 적은 선택을 받은 적립금 그룹에게 혜택을 준다. 실제로 적립금 100% 지급 그룹이 선택되면 응모자 중 10%에게 구매금액의 100%를, 33%이 선택되면 응모자 중 33%에게 구매 금액의 33%를 추첨을 통해서 지급한다. 가장 소수인 10% 그룹이 선택되면 응모자 모두에게 구매 금액의 10%를 돌려준다.파격 세일도 진행한다. 몬스터세일은 인기 상품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몬스터꿀딜’을 비롯해 여행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몬스터투어’, 연말에 필요한 외식 티켓과 뷰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몬스터티켓’ 등 16가지 프로모션으로 이뤄진다. 12월 한 달간 진행하는 몬스터꿀딜에서는 최저가 수준의 티몬 자체 프로모션 상품인 ‘꿀딜’에 최대 25%의 할인 쿠폰을 더 추가한다. 패션, 생활용품, 가전 등 약 3만개의 올해 인기 상품을 꿀딜로 진행할 예정이다. 5일 대표 상품은 TGIF 외식권 3만1300원과 스피킹맥스 1년 자유이용권 19만9000원, 6일은 헤지스 남성 니트 5만8220원, 7일은 레이디가구 헤이즈 소파 27만9000원, BBQ 치킨너겟 200g 490원 등이다. 몬스터투어에서는 해외 패키지 여행에서 적용 가능한 최대 15% 할인 쿠폰을 선보인다. 신용카드 할인 혜택을 더하면 청도 지모힐튼 3일 패키지를 13만4000원에, 하노이 3박 5일 상품을 29만 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유명 테마파크 입장권과 교통패스도 최저가에 판매한다. 도쿄 디즈니랜드 입장권을 6만6900원, 홍콩 디즈니랜드 입장권을 6만900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몬스터티켓에서는 맛집, 뷰티 등 1500여개의 상품을 할인한다. 롯데시티호텔 씨카페 주말 런치는 25% 할인한 3만6750원에, 마블 익스피리언스 부산 입장권은 44% 할인한 1만5000원, 서울 전역에서 빌릴 수 있는 W렌터카 이용권은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유한익 티몬 대표는 “티몬은 매년 한해 동안 받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12월 한 달간 역대 규모의 세일을 진행한다”며 “몬스터세일을 잘 활용해 원하는 상품을 알뜰하게 쇼핑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2017.12.05 I 박성의 기자
연휴는 해외에서…만성화된 韓 서비스수지 적자(종합)
  • 연휴는 해외에서…만성화된 韓 서비스수지 적자(종합)
  • 해외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여행객들과 입국하는 외국인들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최장 열흘 추석 황금연휴가 있던 올해 10월, 서비스수지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커진 것은 연휴를 해외에서 보낸 내국인이 많았기 때문이다. 동시에 국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줄었던 까닭이다. 전례가 없는 긴 연휴에 국내 관광산업의 ‘민낯’만 드러났다는 지적이다.◇서비스적자 역대 최대한국은행이 5일 내놓은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10월 서비스수지는 35억3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서비스수지는 경상수지(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다. 경상수지는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 팔아 번 외화(수출)와 지급한 외화(수입)의 차이다. 이는 사상 최대 적자다. 올해 1월(-33억4000만달러) 당시 적자의 정도가 역대 가장 컸는데, 이보다 더 악화된 것이다. 전년 동기(-17억9000만달러)보다 17억4000만달러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직전달인 9월(-28억8000만달러)과 비교해도 6억5000만달러 적자가 늘었다.올해 1~10월 서비스수지 적자는 총 274억4000만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152억달러)보다 무려 두 배 가까이 적자 폭이 커졌다.이는 여행수지 악화와 관련이 크다. 10월 여행수지는 16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7월(-17억9000만달러) 이후 역대 2위 적자다. 국내 입국자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해외 출국자 수는 점차 늘고 있다는 의미다.한은에 따르면 10월 중 출국자 수는 223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다만 입국자 수는 116만6000명으로 26.6% 감소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34만5000명)이 49.3%나 급감했다.한은 관계자는 “10월 초 추석 연휴 기간 중 해외 출국자 수가 여행지급이 크게 늘었다”면서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는 지속됐다”고 말했다.10월 여행지급은 27억5000만달러였다. 지난해 7월(27억8000만달러) 이후 최대치다. 역대 네 번째로 높다. 전년 동기(20억3000만달러)는 물론 전달(25억3000만달러)보다 더 확대됐다. 다만 여행수입은 10억8000만달러로 줄었다.우리나라는 만성적인 서비스수지 적자국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런 경향은 더 심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은은 “최근 중국 당국이 일부 지역에서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점차 개선되는 쪽으로 갈 것”(노충식 한은 금융통계팀장)이라고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우리 관광 인프라의 개선 없이는 만성 적자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내국인의 해외여행 급증은 경제 규모가 커진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에 걸맞게 국내 관광산업도 성장해야 한다는 의미다.◇경상수지 흑자 폭 감소서비스수지 적자 여파로 전체 경상수지는 그 흑자 폭이 감소했다. 10월 57억2000만달러 흑자로 전달(122억9000만달러) 대비 반토막이 났다.영업일수가 9월보다 4.5일 줄면서 상품수지 흑자 폭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10월 상품수지는 86억달러 흑자를 보였다. 전년 동기(91억6000만달러)는 물론 전달(149억8000만달러)보다 큰 폭 줄었다.한은 관계자는 “영업일수가 9월 22.5일에서 10월 18.0일로 줄면서 수출 증가세가 둔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수지 통계상 10월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는데 그쳤다. 9월만 해도 22.3% 급증했다.한편 10월 금융계정은 84억4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이 중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35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9월 당시 39억달러 감소에서 다시 증가 전환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하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돌아온 것이다.
2017.12.05 I 김정남 기자
  • [특징주]하나투어,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 기대에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투어(039130)가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5일 오전 9시12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보다 1.90%(2000원) 오른 1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외국계를 통해 총 약 2000주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하나투어의 11월 송출객 수는 48만9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1% 성장했다. 패키지 송출객이 작년 11월 대비 36% 확대되며 성장을 견인했다. 지역별 인원성장률은 동남아 58%, 일본 57%, 미주 75% 등이었으며 중국 수요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중 내내 해외 여행객 수가 증가해왔는데 해외 여행 빈도 수 증가와 구조적 여행 수요 성장 등으로 해외 여행 시장 성장은 2018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년 1월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으로 여객 수용 능력이 확대돼 내국인 해외 여행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또 “저비용항공사의 국제 노선이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하면 항공 여행의 비용을 줄여 해외 여행 수요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하나투어는 시장 성장과 함께 본업의 매출액과 이익의 증가를 동시에 누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7.12.05 I 박정수 기자
돈 써도 해외에서 쓴다…서비스수지 적자 '역대 최대'(상보)
  • 돈 써도 해외에서 쓴다…서비스수지 적자 '역대 최대'(상보)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10월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서비스수지는 경상수지(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다. 경상수지는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 팔아 번 외화(수출)와 지급한 외화(수입)의 차이다.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큰 것은 추석 황금연휴를 해외에서 보낸 내국인이 많았기 때문이다.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도 줄었다.◇서비스적자 역대 최대한국은행이 5일 내놓은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10월 서비스수지는 35억3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사상 최대 적자다. 올해 1월(-33억4000만달러) 당시 적자의 정도가 역대 가장 컸는데, 이보다 더 악화된 것이다. 전년 동기(-17억9000만달러)보다 17억4000만달러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직전달인 9월(-28억8000만달러)과 비교해도 6억5000만달러 적자가 늘었다.올해 1~10월 서비스수지 적자는 총 274억4000만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152억달러)보다 무려 두 배 가까이 적자 폭이 커졌다.이는 여행수지 악화와 관련이 크다. 10월 여행수지는 16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7월(-17억9000만달러) 이후 역대 2위 적자다. 국내 입국자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해외 출국자 수는 점차 늘고 있다는 의미다.한은에 따르면 10월 중 출국자 수는 223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다만 입국자 수는 116만6000명으로 26.6% 감소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34만5000명)이 49.3%나 급감했다.한은 관계자는 “10월 초 추석 연휴 기간 중 해외 출국자 수가 여행지급이 크게 늘었다”면서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는 지속됐다”고 말했다.10월 여행지급은 27억5000만달러였다. 전년 동기(20억3000만달러)는 물론 전달(25억3000만달러)보다 더 확대됐다. 다만 여행수입은 10억8000만달러로 줄었다.우리나라는 만성적인 서비스수지 적자국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런 경향은 더 심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경상수지 흑자 폭 감소서비스수지 적자 여파로 전체 경상수지는 그 흑자 폭이 감소했다. 10월 57억2000만달러 흑자로 전달(122억9000만달러) 대비 반토막이 났다.영업일수가 9월보다 4.5일 줄면서 상품수지 흑자 폭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10월 상품수지는 86억달러 흑자를 보였다. 전년 동기(91억6000만달러)는 물론 전달(149억8000만달러)보다 큰 폭 줄었다.한은 관계자는 “영업일수가 9월 22.5일에서 10월 18.0일로 줄면서 수출 증가세가 둔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10월 금융계정은 84억4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이 중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억1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2001년 9월 이후 194개월째 계속 오르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이 역시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 연속 올랐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33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26개월째 증가세이지만, 그 폭은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전세계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며 해외주식 투자가 지속됐다”면서도 “글로벌 금리 인상 가능성에 해외채권 투자는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35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9월 당시 39억달러 감소에서 다시 증가 전환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하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돌아온 것이다.이외에 10월 파생금융상품은 5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14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2017.12.05 I 김정남 기자
‘보험 애브리웨어 시대’…케뱅, 24시간 모바일슈랑스 출시
  • ‘보험 애브리웨어 시대’…케뱅, 24시간 모바일슈랑스 출시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8개 국내 보험사와 손잡고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모바일슈랑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케이뱅크는 지점 방문 없이 은행 앱 또는 웹을 통해 손쉽게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슈랑스(mobile+bancassurance)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는 24시간 365일 보험 상담과 가입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품 비교나 가입절차도 간소화해 고객들의 편의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이번 모바일슈랑스 상품 출시에는 주주사인 한화생명을 중심으로 IBK연금보험,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등 4개 생명보험사가, 손해보험사는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 MG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4개사가 참여했다. 이에 더해 롯데손해보험도 심의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참여할 예정이다.케이뱅크가 선보이는 모바일슈랑스 상품은 저축성 보험 8개와 보장성 보험 12개 등 총 20개다. 저축성 보험은 연금저축 3종·연금보험 2종·저축보험 3종이며, 보장성 보험은 건강 3종·상해 4종·암 2종·해외여행자, 어린이(자녀), 주택화재 각 1종이다.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는 24시간 365일 케이뱅크 고객센터 전문요원이 전화, 앱 또는 웹의 ‘톡상담’, 이메일을 통해 20개 전 상품에 대한 소개 및 요건 설명 등을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상담뿐만 아니라 신규가입도 24시간 365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IBK연금보험, KB손해보험, MG손해보험 등의 취급상품은 24시간 365일 체제로 신규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해외여행자 보험은 청약단계를 3단계로 대폭 줄여 공항 등 현장에서 3분 만에 쉽고 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다른 참여 보험사와의 협의를 통해 24시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는 같은 종류 상품의 가격이나 혜택을 한눈에 비교 가능한 온라인쇼핑몰 시스템을 적용해 상품 비교의 편의를 높였다.예를 들어 ‘저축’ 메뉴로 들어가 생년월일과 성별만 입력하고 ‘빠른 설계’를 클릭하면 3개 상품의 동일 월납액 기준 예상 만기보험금, 환급률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상해보험’에서는 4개 상품의 납입·보험 기간, 월 납입금 등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다. 비교결과는 환급률(또는 저렴), 인기, 추천순 중 선택해서 정렬시킬 수 있다.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은 “100% 비대면을 지향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바일슈랑스인 만큼 언제 어디서나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면서도 혜택은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2040 모바일족의 라이프사이클과 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04 I 전상희 기자
‘윤식당’ 이진주·‘비숲’ 이수연·'품위' 백미경, 장관 표창
  • ‘윤식당’ 이진주·‘비숲’ 이수연·'품위' 백미경, 장관 표창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윤식당’ 이진주 PD와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Korea Content Awards 2017)’ 수상자(작)을 4일 오전 발표했다.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 부분은 총 10인이 선정됐다. 그중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tvN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 JTBC ‘품위있는 그녀’ 백미경 작가, tvN ‘윤식당’ 이진주 PD, MBN ‘나는 자연인이다’ 두승택 PD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 PD에 대해 “누구나 꿈꾸는 여행지로서의 로망을 보여주면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주제로 시청자들의 큰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며, 출연자들의 따뜻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이끌어내 세대 간의 진심어린 소통에 기여했다”고 평했다. 이 작가에 대해 “시의성 있는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새로운 캐릭터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대본을 완성하였으며, 몰입감 있는 소재를 바탕으로 긴장감 있게 극을 진행해 ‘미스터리+정치극’이라는 새로운 장르 드라마의 지평을 열었다”고 극찬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해외진출유공포상,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포상, △애니메이션 대상, △캐릭터 대상 등 총 4개 분야에서 27명(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수상작은 콘텐츠 수출 실적, 문화교류와 산업 발전 기여도, 콘텐츠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사진=tvN, JTBC
2017.12.04 I 김윤지 기자
"관광산업에 전통시장의 길을 묻다"
  • "관광산업에 전통시장의 길을 묻다"
  • 서울 광장시장(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한국 전통시장 콘텐츠의 해외홍보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세미나’를 5일 오후 2시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문체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자체, 상인회 관계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1부에서는 가천대학교 이인재 교수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관광활성화’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우송대학교 류태창 교수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공사 등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일본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의 전통시장’을 주제로 니이미공방(新見工房) ‘니이미 스미에‘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2부에서는 통인시장 외국인 유치 성공사례 발표와 더불어 소상공인시장공단 및 관광공사의 전통시장 마케팅추진 현황과 18년도 사업 방향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세미나에 참가하는 일본인 연사 니이미 스미에씨는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한국 전통시장 찾아가기’ 가이북을 기획 제작한 니이미공방(新見工房)대표이자 저자로, 이번 세미나와 연계하여 블로거, HIS 여행사와 함께 서울과 강원도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내년도 전통시장 방한상품개발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민민홍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핵심콘텐츠로 공사는 전통시장의 해외 홍보 및 상품개발을 비롯하여 외국인 관광안내서비스 등 외국인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 전개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라고 밝혔다.
2017.12.04 I 강경록 기자
17.파운드 약세의 양면
  • [런던에서 온 편지]17.파운드 약세의 양면
  • [런던=이데일리 이민정 통신원] 해외여행이나 공부 등을 위해 한국 돈을 현지 통화로 바꿔 해외에서 머무른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여행 가는 곳의 통화에 비해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강하면 얼마나 좋은지요. 반대로 여행 가는 곳의 통화가 원화 가치에 비해 강세면 여행의 질이 얼마나 팍팍해지는지 말입니다. 영국 파운드화를 예로 들어볼까요? 파운드화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1파운드당 2449.34원까지 치솟았으며 약 2년전인 2015년 가을께만 해도 1파운드당 1900원대를 오갔었죠. 지난 5년간 1달러당 1000~1200원대를 오갔으며 1유로당 1150~1400원대에서 움직인 것과 비교하면 파운드화는 주요 경제국 통화 가운데 확실히 달러나 유로화에 비해 비싼 통화로 한국인들에게 각인됐습니다. 그런 파운드화가 작년 6월 영국이 국민 투표에서 유럽연합 탈퇴(Brexit·브렉시트)를 결정하면서 운명이 바뀝니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파운드 통화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지면서 파운드화는 달러, 유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가치가 급락하기 시작합니다. 원화 대비로는 작년 10월 1파운드당 1374원대까지 내려갔다가 10월 현재 150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파운드화 대비 원화 가치가 몇년전과 비교해 확실히 커졌죠.영국 국회의사당 배경으로 사진 찍는 관광객들 사진=이민정여행하는 현지 통화보다 원화가치가 높으면 여행객들에게는 이득입니다.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여행한다는 일종의 뿌듯함도 느낍니다. 현재 웬만한 영국 런던 카페의 카페라떼 일반 사이즈가 3파운드 정도니 2년전 1파운드당 약 1900원일 때에는 원화로 5700원에 사 먹던 라떼를 현재 환율인 1파운드당 약 1500원으로 계산하면 약 4500원에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구매하는 상품의 가격이 높을수록 환율로 인한 차이가 큽니다. 런던 시내 그렇게 좋지도 넓지도 않은 평균 호텔 더블룸 평균 가격이 1박에 180파운드 정도 합니다. 1파운드당 1900원으로 치면 34만2000원, 1500원으로 치면 27만원 입니다. 지금 런던을 여행하면 2년 전보다 호텔 1박 투숙 비용으로 약 7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죠. 사실 런던은 호텔 등 투숙 비용이나 전철과 택시 등 교통비, 외식비, 서비스비가 워낙 다른 여행지와 비교해 비싸서 이렇게 원화 대비 환율이 떨어졌다고 해서 절대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그래도 환율이 높은 것보다는 이렇게 낮아진 게 여행객들에게는 이득인 것을 부인할 수는 없죠.그래서 파운드 약세가 몰고 온 큰 변화 가운데 하나가 전 세계 여행객들을 런던으로 불러들인 겁니다. 과거보다 영국 여행이 만만해지자 전 세계 관광객들이 영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에만 3500만명이 영국에 와 약 22억파운드(약 3조2108억원)를 썼습니다. 외국 여행객 가운데 대다수는 영국 가운데서도 볼거리가 몰려 있는 런던으로 옵니다. 영국 여왕이 사는 버킹엄 궁전, 빅벤으로 알려진 영국국회의사당 앞에 가면 영어보다 스페인어, 불어, 독어 등 외국어가 더 많이 들립니다. 그래서 브렉시트가 여러 불확실성을 몰고 왔지만 영국 관광산업만은 제2의 붐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죠.반면 파운드 가치가 떨어지면 영국인들이 해외로 여행가는 비용은 비싸집니다. 영국인들은 특히나 초봄, 가을, 겨울께 변덕스러운 영국 날씨를 피해 주로 스페인, 프랑스 남부 등 따뜻한 유럽으로 휴가를 많이 갑니다. 이들 국가는 유로화를 쓰죠. 지난 8월말 파운드화는 1파운드당 1.0981유로를 찍으면서 유로화 대비 가치가 10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1파운드로 사는 유로화가 그만큼 적어졌다는 뜻입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유럽 등 해외로 여행간 영국인들은 720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 밖에 증가하지 않았는데 이들이 쓴 돈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나 뛴 46억파운드였습니다.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해외여행에서 과거와 똑같은 질의 여행을 누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파운드화를 여행지 통화로 바꿔 써야 했기 때문이죠. 특히 유로화 대비 파운드 가치는 앞으로 더욱 하락해 1파운드=1유로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유로화를 쓰는 국가들의 모임인 유로존은 건실한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로존 통화정책을 관장하는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고자 시장에 엄청나게 쏟아부었던 돈을 금리인상 등으로 회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시장에 풀린 유로화가 줄어들면 유로화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고 금리까지 오르면 통화 매력 상승에 투자 수요가 높아지면서 통화 가치가 더욱 오르는 측면이 있습니다. 브렉시트로 영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가득하면서 파운드화는 상승할 호재가 별로 없습니다. 이에 따라 유로화 가치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파운드화 가치는 떨어지게 됩니다. 영국인들의 유럽 여행이 앞으로 더욱 팍팍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죠.
2017.12.04 I 이준기 기자
  • [이번주금융상품]수협銀 더드림신용대출 등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이번 주 시판을 시작한 주요 부문별 금융상품이다.◇대출수협은행은 인터넷과 모바일전용 대출상품인 ‘Sh더드림신용대출’과 ‘Sh파트너직장인신용대출’ 2종을 출시했다. Sh더드림신용대출은 최대 1억5000만원 한도에 △공무원·교직원 △공공기관·금융기관 △KOSPI & KOSDAQ 상장기업 등에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신용등급 5등급 이상으로 수협은행과의 첫 여신거래 고객은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기본한도를 제공한다. 금리는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신용등급이 1등급인 경우 최저 연 2.98%다. Sh파트너직장인신용대출은 최대 5000만원 한도로 일반직장에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임직원이 대상이다. ◇카드NH농협카드는 법인사업자의 비즈니스 활동에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NH농협 BIZ(비즈)카드’를 출시했다.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에 따른 0.2%~0.5% 무제한 적립 △항공·호텔·여행·렌터카·KTX/SRT·골프 예약 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지원서비스 △국내·외 여행 중 배상책임에 대해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여행 보험 서비스 등이 있다. 해외이용이 가능한 마스터카드로 발급받을 때 연 2회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카드 발급은 전국 NH농협 영업점에서 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NH농협카드 홈페이지와 고객상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수협은행은 기업고객 요구에 특화한 서비스를 연회비 없이 제공하는 전용 신용카드 ‘biz top카드’를 출시했다. 전월 이용 실적(50만원 이상)에 따라 최대 0.5%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국제선 항공권 발권 수수료 면제 △국내외 호텔 예약 3~5% 할인 △해외 패키지여행 예약 3~10% 할인 △제주도 렌터카 12시간 무료 사용 △KTX/SRT 승차권 10% 할인(연 1회) △제주도 골프장 그린피 20~50% 할인 혜택을 준다. 공항라운지 서비스를 연 2회 이용할 수 있고, 국내외 여행 중 사고가 나면 최대 500만원까지 배상책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2017.12.02 I 전재욱 기자
11번가 ‘크리스마스 선물전’, G9 ‘노스페이스 할인전’ 外
  • [이커머스 e할인]11번가 ‘크리스마스 선물전’, G9 ‘노스페이스 할인전’ 外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연말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직장인도, 자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걱정하는 부모님도 고민을 덜게 됐다. 12월 첫째 주, 11번가가 어린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할인하고 위메프는 연말 ‘여행족’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울보라 선물 안 주려 했는데’ 올 크리스마스, 자년 선물을 ‘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가 아이들이 선호하는 장난감, 유아동 패션, 유아용품 등을 모두 모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키즈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12월 한 달간 진행하기 때문.특히 오는 10일까지 레고, 마텔, 해즈브로, 토이트론 등 국내외 대표적인 완구 제조사와 인기 유아동 브랜드 11개 업체의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매일 진행한다. 미국의 영유아 대표 완구 ‘피셔프라이스’와 장난감 자동차 브랜드 ‘핫휠’, 말랑말랑 색깔 찰흙 ‘플레이도우’, 슈팅 완구 ‘너프’, 스스로 책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퓨처북’, 감성 컬렉션 인형완구 ‘실바니안패밀리’ 등의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어린이 롱패딩 상품도 준비했다. 오는 9일 11번가는 뉴발란스키즈의 롱패딩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뉴발란스 측과 협의해 미리 준비한 물량을 내놓는다. 롱패딩의 인기로 올 겨울 일찌감치 품절된 모델들도 재입고해 선보일 예정이다. ◇ ‘남은 연차 여기서 털어내자’ 여행 마니아들에겐 희소식이다. 위메프가 운영하는 ‘위메프 할인지도’ 앱에서 전 세계 20여 도시의 500여개 여행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뵌다.위메프는 여행상품 예약서비스 기업 THERE(데얼)과 제휴 계약을 맺고 ‘위메프 할인지도’ 앱에서 해외투어 상품과 입장권 등을 제공한다. 위메프 고객들은 자유여행 시 여행지에서 필요한 입장권, 교통패스, 식사쿠폰, 공연티켓, 액티비티, 현지투어, 이색체험, 특별관광 티켓 등을 위메프 할인지도앱에서 직접 예약할 수 있다. 위메프는 이를 기념해 ‘위메프 할인지도’에서 데얼의 해외여행 상품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추가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 결제페이지에서 ‘위메프할인한데얼’ 코드를 입력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평창 롱패딩은 다 팔렸다만’ 브랜드 롱패딩을 갖고 싶다면 절호의 기회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9가 오는 4일 오전 9시까지, 무제한 1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노스페이스 브랜드 위크’를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브랜드 위크’에서는 올 겨울 인기 패션 아이템인 롱패딩을 비롯해 다운점퍼·재킷 등 다양한 상품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노스페이스 브랜드 위크’에서 선뵈는 모든 상품에는 무제한 10%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G9 회원은 누구나 행사 기간 내 무제한 10% 쿠폰을 매일 발급할 수 있다. 상품 구매 시에 할인 한도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ID당 매일 10회 발급할 수 있다.또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50명에게 문화상품권 5000원 각 1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노스페이스 브랜드 위크의 대표 상품으로는 ‘맥머도 에어2 파카(혜택가 32만3190원)’, ‘맥머도 라이트 파카(혜택가 17만9010원)’, ’17 여성 부띠 클래식(혜택가 11만2590원)’ 등이 있다.
2017.12.02 I 박성의 기자
물가 가라앉는데…韓銀은 왜 '돈줄'을 죄나(종합)
  • 물가 가라앉는데…韓銀은 왜 '돈줄'을 죄나(종합)
  • △시민들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평창 롱패딩’을 사려고 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 30일 완판된 ‘평창 롱패딩’ 구매 열풍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열광하는 한국 사회의 일면을 보여줬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일본 같은 저성장 사회의 특징이다. 소득이 좀처럼 늘지 않으니 소비자도 저렴하면서 성능이 뛰어난, 사실은 무척이나 드문 제품을 찾는 데 발품을 팔고 시간과 공을 들인다. 소비자가 이처럼 지갑을 열지 않으면 물가도 당연히 제자리걸음을 한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평창 롱패딩이 불티나게 팔릴 무렵, 500m 정도 떨어진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는 이와는 사뭇 다른 근거로 의사 결정이 이뤄졌다.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는 한은은 이날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최근 소비·투자가 꿈틀대는 등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지자 향후 물가도 점진적으로 오르리라 보고 ‘돈줄’을 죄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비단 평창 롱패딩의 사례 만이 아닌 요즘 물가 흐름을 보면 이런 판단은 고개를 갸웃하게 한다. 물가 상승세가 계속 둔화하더니 급기야 지난달에는 연중 최저 수준으로 가라앉아서다.◇물가 상승세 둔화…11월은 ‘연중 최저’ 상승△자료=통계청통계청이 1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3% 오르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률은 10월 1.8%에서 0.5%포인트나 빠지며 지난해 12월(1.3%) 이후 최저 오름폭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전기·수도·가스요금이 6.7% 내리며 하락 폭이 10월(-1.6%)보다 대폭 확대됐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체 물가 상승률을 0.28%포인트 끌어내렸다. 전기료와 도시가스요금이 각각 11.6%, 4% 하락했다. 농·축·수산물도 0.7% 상승하는 데 그쳐 10월(3%)보다 오름세가 많이 꺾였다. 특히 채소류 가격이 14.6% 급락하며 전체 물가를 0.26%포인트 하락 견인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배추·무·파 등의 출하량이 늘면서 채소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공업제품과 서비스 물가도 주춤했다. 공업제품은 1.4% 오르며 10월(1.5%)보다 상승률이 0.1%포인트 축소됐다. 서비스 물가도 해외 여행객 감소 등의 여파로 1.8% 올라 10월(2%) 대비 오름폭이 0.2%포인트 줄었다.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은 바닥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 결정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OECD 기준 근원물가)는 10월(1.6%)보다 0.2%포인트 낮은 1.4%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1.9%)와 비교하면 0.5%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이 지표는 날씨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공급 가격이 들쭉날쭉할 수 있는 품목을 제외해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과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준다. 근원물가가 내려간다는 것은 사람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는 뜻이다. 물가 당국은 지금의 물가 안정세가 당분간 이어지리라고 예상한다.이주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향후 물가는 국제 유가 변동, 조류 인플루엔자(AI) 재발 등 위험 요인이 있지만, 농산물 가격 안정 등으로 안정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1% 중·후반대 물가 상승 흐름이 내년까지 지속할 것이라는 얘기다. 기재부는 농산물·유가 등 올해 물가 상승을 주로 이끌었던 공급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이 내년에는 기저 효과 영향으로 다소 주춤하겠지만, 내수·고용 회복 등에 따라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은 올해보다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다만 수요 압력이 공급 요인을 뛰어넘을 만큼 본격화하지는 않으리라고 판단한다. ◇한은 “내년 수요 압력 커져”…금리 인상 단행△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2가 한은 삼성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시작을 앞서 미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럼 한은은 기준금리를 왜 올렸나. 물가가 이미 안정세라면 뛰는 물가를 잡겠다며 돈줄을 죄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일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1년쯤 뒤 물가가 지금 또는 한은이 정한 중기 물가 안정 목표(2%)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을 배경에 깔아야 한다. 중앙은행의 정책 금리 변경이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통상 1년 정도 시차가 있어서다.실제 한은의 시각은 정책 당국인 기재부보다 낙관적이다. 한은은 내년 근원물가 상승률이 1.9%로 올해 전망치(1.5%)보다 0.4%포인트나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근원물가가 내려간 것은 일시적인 할인 행사나 해외 단체 여행객이 급격히 줄어든 것 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경제 성장세가 강화되면서 소비 등 경기 전반이 점차 좋아지고 있고, 최저임금 및 통상임금 인상으로 서비스 요금도 오르는 등 수요 압력이 점차 높아지며 물가 오름폭도 지금보다는 완만하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전망에는 물론 이견이 있다. 전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소수 의견으로 낸 조동철 위원이 대표적이다. 일자리 여건 개선이나 임금 상승 등이 아직 뚜렷지 않은 만큼 수요 압력이 기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단하기 이르다는 것이다. 조 위원은 평소 “통화 정책의 궁극적 목적은 물가 안정이다. 우리나라 통화 정책은 미국 통화 정책이 아니라 우리나라 경기 및 인플레이션 상황과 전망을 기초로 수행돼야 한다”는 소신을 보였다. 한은이 물가 이외 다른 요인을 고려했을 여지도 있다. 예를 들어 한은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물가 안정뿐 아니라 ‘금융 안정’을 설립 목적(한국은행법 1조 2항)에 추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한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면 가계부채 누증(점점 쌓임)과 같은 ‘금융 불균형’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통화 정책 완화의 정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을 1400조원 규모의 가계부채 잡는 칼로 썼다는 뜻이다. 국내 경제 회복세가 커지는 만큼 기준금리를 중립금리(자연 이자율·경기를 확장 또는 위축하지 않는 이론상의 균형 금리 수준)보다 낮게 유지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생각도 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정책적 판단에도 반대 의견이 적지 않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가계부채 문제는 국민 전반에 영향을 미칠 금리를 건드리기보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대출 총량 제한 등 금융 감독과 관련된 미시적인 정책 수단을 우선적으로 총동원해 규제하는 것이 맞는다”면서 “장기 저성장이 이어지는데 지금의 물가가 금리 인상을 통해 안정시켜야 할 정도의 상황인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2017.12.01 I 박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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