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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라도, 함께라서 더 좋다' 올해 이끌 '여행 키워드'
- 최근 몇년간 여행트렌드로 자리잡은 ‘혼행’이 올해에도 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트립닷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18년 무술년의 해가 밝았다. 해가 바뀌었어도 이미 대세로 자리잡은 여행 트렌드는 한 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빠르게 변하고 있는 대중의 라이프스타일, 소비 행태와 첨단 기술로 올 한 해 여행 트렌드는 매우 복합적이고 다각화되어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해전부터 불고 있는 ‘욜로’ 열풍으로 달라진 여행 트렌드가 올해에는 또 어떻게 발전할지 여러 분야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현상을 통해 예측해 본다.◇솔로 vs 가족 올해도 혼자 노는 것이 좋아서 또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벗어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홀로 여행하는 일명, ‘혼행’ 트렌드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여러 기업들이 1인 가구 세대를 위한 더 새롭고 독특한 제품을 계속 선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여행 업계에서도 혼행족을 대상으로 호텔에서도 혼자 투숙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1인 고객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어서다. 또 혼행의 장점 중 하나가 다른 사람과 일정 조율없이 훌쩍 떠날 수 있다는 점이기 때문에 계절에 상관없이 떠나는 즉행족도 꾸준히 증가, 여행 성수기와 비수기의 경계가 점점 더 모호해질 것으로 보인다.동시에 가족여행객도 증가할 것으로 여겨진다. 가족여행의 의미는 조금 달라질 전망이다. 500만 1인 가구 시대에 들어서면서 가족이 함께 시간을 지낼 수 있는 기회가 적어져, 어린 자녀가 부모를 따라 여행을 하는 가족여행 외에 독립한 자녀와 부모 간의 여행 또한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또 부모와 자녀 외에 조부모와 친척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여행하는 가족여행객들이 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공통된 현상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가족여행을 뜻하는 ‘멀티세대 여행(multigenerational travel)’이라는 키워드는 몇몇 나라 여행 시장에서 주목 받는 키워드로, 인터넷 상에 이미 다양한 관련 조사, 분석 자료가 올라와 있다. 미국은퇴자협회(AARP)에 따르면 2016년 미국에서 발생한 여행 중 3분의 1에 조부모가 함께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고령화와 함께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통신기술의 발달을 이와 같은 추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국내 상황 역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아 여러 세대가 함께 여행하는 가족여행이 점점 더 늘 것으로 보인다.가족여행(사진=트립닷컴)◇가성비 vs 가심비 최근 몇 년간 가치 소비가 소비 문화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가성비’ 역시 여행 패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17 해외여행 실태 및 2018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기내식을 포함 서비스를 포기하고 저가 항공편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면서 지난 한 해 해외여행을 다녀 온 국민의 해외여행 평균 횟수가 2.6회로 전년보다 0.5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30세대 사이에서는 같은 서비스라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여행 예약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다운받아 수시로 가격을 검색, 비교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트립닷컴 역시 이런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중 저가항공사 항공권을 ‘최저가’로 책정해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중에서 최초로 이중 환율로 인해 항공과 호텔 결제 시 신용카드사로부터 해외 결제 수수료가 청구되지 않도록 ‘원화결제 서비스’도 도입했다. 여기에 트립닷컴에서만 유일하게 호텔 및 항공권 모두 한국 발행 신용카드로 할부 서비스 등을 이용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여기에 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에서 출간한 ‘트렌트 코리아 2018’에 따르면 이미 소비자는 가성비와 가심비, 이 두 가지를 오가는 ‘양다리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한다. 가성비가 가격 대비 알찬 성능과 서비스를 뜻 한다면 가격 대비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중시하는 ‘가심비’, 즉 ‘플라시보 소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스테이케이션’ 또는 ‘호캉스’가 그 예다. ◇컨택트 vs 언택트최근 여행 트렌드로 급부상한 혼행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현지 문화를 내 방식대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반면 경제적 부담, 안전문제, 또 아이러니하게도 외로움을 감당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혼행족을 겨냥해 소셜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혼자 여행을 하는 이들이 자신의 취향과 일정을 자유롭게 공유, 함께 여행할 새로운 여행동행자를 ‘컨택트’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품이 얼마 전 국내 여행 시장에 선보여진 바 있다. 이처럼 여행을 같이할 동반자를 만나는 것 외에도 여행지에서 현지인과 소통하며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 선보여지는 등, 여행 중 자유여행객들의 새로운 만남을 통해 나만의 경험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 또한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언택트’ 기술 도입으로 여행 중 필수불가결하게 발생하는 사람과의 대면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언택트 기술이란 인간적인 접촉을 생략한 상태에서 영위할 수 있는 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을 의미한다. 실제로 일부 공항이나 대형 호텔 그룹은 얼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항공 탑승수속이나 호텔 체크인을 혼자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트립닷컴에서도 인공지능(AI)·빅데이터·최첨단 하드웨어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나 서비스를 알아서 미리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상에서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호텔 룸을 선택하거나 ‘스마트홈’ 또는 ‘스마트키’ 기능으로 알려진 얼굴 인식 기능을 활용해 예약한 호텔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시험 운영 중이다. 얼굴 인식 기술 외에도 일부 메리어트와 힐튼호텔에서도 객실 내에서 온도조절이나 홈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음성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사람 대 사람의 접촉을 최소화한 무인 서비스가 조만간 눈에 띄게 상용화할 것으로 보인다.
- [성공異야기]①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스타강사서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
-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사진=서플러스글로벌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우리는 반도체 기술 전문기업이 아닙니다. 중고장비 거래를 중개하는 종합 솔루션 업체입니다. 반도체 장비를 사거나 팔려는 업체들은 가장 먼저 우리를 떠올리죠. 이것이야말로 서플러스글로벌의 경쟁력이 아닐까요.”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140070) 대표는 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업’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분야 1위 기업이다. 지난 2000년 회사 설립 후 여러번의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인터넷 마케팅 스타강사, 창업 실패 끝에 B2B시장 정착김 대표가 회사를 현재의 반석 위에 올려놓은 것은 IT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엿보고 과감히 사업에 뛰어든 결과다. 사회 초년생 시절 잘 나가던 회사 두 곳을 거쳐 해외통상 관련 전문직 공무원으로 일해 온 김 대표는 인터넷 열풍이 불던 1990년대 관련 서적을 출판하고 강연에 나서면서 IT 1세대 스타강사가 됐다. 그는 “당시 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해 글을 썼더니 재계와 학계에서 강연 제안이 이어졌고 유명세를 탔다”고 회상했다. 그렇지만 시련은 곧 찾아왔다. 스타강사에 만족하지 않고 창업전선에 뛰어든 그는 1년 만에 실패의 쓴 맛을 봤다. “23억원을 투자받고 B2B 시장으로 뛰어들었는데, 투자자금을 모두 날리고 40명이던 직원은 6명으로 줄어든 겁니다. 이후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B2B 시장에 모든 잉여 장비를 거래하는 토탈서비스업을 시작했고, 결국 전자업종에 집중한 끝에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업을 시작했죠.” 회사는 비약적 성장세를 보였지만 2008년 금융위기와 함께 두 번째 시련이 찾아왔다. 김 대표는 “2007년까지 매출이 두 배로 오르니, 오만해지더라”며 “몇백억의 빚을 얻어 베팅했는데 금융위기가 왔다”고 회상했다. “당시 부채비율이 400%에 달하면서 매출 95%가 날아가는 상황이었어요. 밖에서는 회사가 망한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오히려 저는 이를 악물게 되더군요.” 그렇게 길었던 인내는 보상을 안겨줬다. 김 대표는 “한 번만 더 승부를 걸어보자고 풀베팅을 했는데 그게 맞아떨어졌다”며 “가격이 떨어진 중고장비를 대량 구매했는데, 금융위기가 해소되면서 투자가 몰렸고 가격이 다시 크게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중고장비 시장 지형 변화…주도권 잡는다반도체 중고장비 거래 시장은 그간 반도체 전방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덩치를 키우고 있다. 김 대표는 “반도체 시장에 후행하는 중고장비 시장은 3조원 규모에서 최근 2년 사이에 4~5조원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면서 중고장비시장에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반도체 중고장비시장은 세계적으로 1000개 회사가 딜러마켓에서 활동하고 있고 국내에는 300개 회사가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세계시장 1위는 서플러스글로벌이다. 김 대표는 “고객들을 상대로 단순히 매입·매각만 하기보다 장비의 이상을 점검하거나 배송 등 적극적인 서비스를 하며 고객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반도체 중고 장비 시장은 빠른 성장세와 함께 주도권도 금융회사에서 전문 딜러에게로 넘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사업이 자본집약적이기 때문에 2000년대 초반 당시 금융권 리스회사가 시장을 주도했다”며 “하지만 2005년부터 시장의 주도권이 금융회사에서 트레이딩에 강한 딜러로 넘어왔다”고 설명했다. 리스회사는 금융사 특유의 보수적 방식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시장 활황에 힘입어 실적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54억원, 142억원이었고, 2016년엔 1001억원, 196억원이었다. 2017년 증권가에서 제시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1090억원, 230억원, 올해는 1396억원, 279억원에 이른다. 2016년엔 이큐글로벌을 인수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회사가 23% 성장을 했고, 앞으로 10년간 20% 추가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향후 3년 동안은 회사 현금흐름이 괜찮아 추가 인수합병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서플러스글로벌은 총 7000평 규모의 전시장에 1200여대의 반도체 중고장비를 보유하고 있다(사진=서플러스글로벌 제공)김 대표는 서플러스글로벌 대표직을 포함해 3개의 명함이 있다. 다른 명함은 그가 지난 2012년 설립한 ‘함께 웃는 재단’이다. 재단은 발달장애인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는 “한국 사회는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회사 일에서 물러나면 사회적 기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명함은 작가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그는 바쁜 와중에서 시간을 쪼개 실크로드 관련 국가를 여행하고 관련 글을 틈틈이 쓰고 있다. 그는 “실크로드 역사 연구를 하면서 컬럼니스트 활동을 한다”면서 “시간을 내서 실크로드 역사를 공부해 경영자 입장에서 글을 쓰고 있다”고 했다.◇김정웅 대표는김 대표는 연세대를 졸업한 이후 코오롱상사와 한라자원에서 회사원으로의 길과 공무원으로 순탄한 길을 뒤로 하고 2000년 서플러스글로벌을 설립했다. 이후 17년간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최고경영자(CEO)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 회사를 업계 최고의 위치로 올렸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그는 실크로드 관련국가를 방문하며 글을 쓰고 있으며 출판 계획도 세우고 있다. 특유의 장기적 계획을 통해 회사에서 물러난 이후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한편 본격적인 역사 저술가로의 활동까지 구상 중이다.
- [2018 여행트렌드] 日 강세 이어지고, 소도시 투어 뜬다
- 일본 기타큐슈 고쿠라성(사진=스카이스캐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일본 여행지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2017년 하반기에 한국인이 검색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 자유여행객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2018년 해외여행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베트남과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7월부터 11월 사이 한국인 여행객이 검색한 올해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일본, △베트남, △미국, △필리핀, △태국, △괌, △홍콩, △말레이시아, △프랑스, △싱가포르 순이었다. 도시별로는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일본 도쿄, △일본 후쿠오카, △태국 방콕, △미국 괌, △홍콩, △필리핀 세부, △일본 삿포로, △일본 오키나와 순으로 검색량이 많았다.올해도 일본은 인기 여행지로서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체 검색량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검색 비중은 약 20%로 2위 베트남(9%)을 큰 차이로 앞질렀다. 또한, 검색량이 가장 높은 해외여행지 상위 10개 도시 중 5개 도시가 일본의 인기 여행지로 나타났다. 일본이 여전히 대세로 자리 잡고 있지만, 여행 패턴은 변화하는 추세다.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보다는 비교적 덜 알려진 소도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 지난해 검색 비중의 성장폭이 가장 컸던 여행지는 △일본 기타큐슈(+2216%), △베트남 하이퐁(+1499%), △일본 구마모토(+792%), △캐나다 퀘벡(+650%), △일본 시즈오카(+390%), △필리핀 보홀(+357%), △인도네시아 롬복(+260%),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136%), △일본 나가사키(+136%), △베트남 푸꾸옥(+122%)순이었다. 급부상 여행지 1위에 오른 기타큐슈뿐만 아니라 구마모토, 시즈오카 등 주목받고 있는 여행지들 모두 관광지로 덜 알려진 곳이다. 2018년 최고 인기 해외여행지로 손꼽히는 일본 오사카의 경우 올해 항공권 검색 비중이 전년 대비 21%가량 줄었다. 캐나다 퀘벡, 인도네시아 롬복 등 일본 외 다른 급부상 여행지들도 기존에 인기 있던 관광지는 아니지만 최근 방송에 소개되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곳들이다.베트남 다낭(사진=스카이스캐너)일본 관광청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522만 명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몇 년간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는 데는 지속된 엔저 현상과 신규 취항 및 노선 증편이 큰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일본 소도시로 취항지가 확대되면서 천편일률적인 관광지에서 벗어나 특색 있는 곳으로 눈길을 돌리는 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지난 11월 ‘인천-일본 마쓰야마’ 노선을, 이스타항공은 올 12월 ‘인천-일본 미야자키’와 ‘인천-일본 가고시마’에 신규 취항했다. 모두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던 여행지다. 가까운 소도시 취항이 늘면서 멀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계속될 전망이다.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매니저는 “tvN의 ‘윤식당’, ‘알쓸신잡’, JTBC의 ‘효리네 민박’ 등 지난 1년간 새롭게 떠오른 예능들은 단순히 여행지의 화려한 모습을 조명하기보다 맛집 탐방, 인문학 등 여행을 통해 개인이 즐길 수 있는 취미 활동과 일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올해는 여행이 어쩌다 한 번 다녀오는 특별한 활동을 넘어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이라고 말했다.브루나이 반도(사진=스카이스캐너)
- [아듀2017]② 韓이 사랑한 ‘2017 인기 드라이브 여행지’
- 렌팅카즈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2017 드라이브 여행지’ 발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아름다운 풍광 속을 달리는 드라이브. 해외여행지 중에서도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이국적인 자연 절경을 갖춘 여행지는 드라이브 자체가 여행의 필수 코스다. 전세계 렌터카 가격 비교 사이트 렌팅카즈는 2017년,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드라이브 여행지 5곳을 발표했다. 지난 1월부터 12월까지, 한국인 해외 렌터카 예약률과 해외여행지 검색량을 토대로 알아본 운전하기 좋은 전세계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렌팅카즈의 연간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드라이브 여행지는 마우이, 로스앤젤레스, 호놀룰루, 후쿠오카, 호주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신혼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하와이의 마우이 섬과 호놀룰루는 전년 대비 렌터카 예약률 110%와 42% 상승을 각각 기록하며,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국내 자유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은 여행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로스앤젤레스는 한국인 렌터카 예약률 전년 대비 62% 상승을 기록하며 인기 드라이브 여행지 2위에 올랐다.1위를 차지한 마우이는 하와이에서 관광 가능한 6개 섬 중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로 40분 거리에 위치한다. 푸른 태평양의 절경이 펼쳐지는 해안 도로를 비롯해 세계 최대 할레아칼라 분화구 등 대자연 명소가 많아 하와이에서도 드라이브를 즐기기 좋은 섬으로 유명하다. 마우이 섬은 통행량도 많지 않아 부담 없이 운전하기 좋다.2위에 오른 로스앤젤레스의 필수 드라이브 코스는 말리부 해변을 거쳐 산타모니카, 베니스 해변, 마리나 델 레이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 도로다. 3위를 차지한 하와이 오아후 섬의 호놀룰루는 와이키키 해변을 비롯해 섬 동부 해안 도로를 달리는 코스가 인기가 많다.이 외에도, 전세계 드라이브 여행지 중 가장 높은 검색률을 기록한 나라는 일본과 호주로 나타났다. 렌팅카즈를 이용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1년 동안 가장 많이 검색한 도시는 일본의 후쿠오카로, 2017년 전체 검색어의 35%를 차지할 만큼 전세계 도시 중 가장 높은 검색률을 기록했다. 후쿠오카에서는 시내 관광보다 다자이후, 아소산, 벳부, 유후인 등 한적한 시골 마을과 온천을 둘러보는 근교 여행을 위해 렌터카를 많이 이용한다.호주의 경우 전년 대비 연간 검색률 105% 상승을 기록하며,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드라이브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 드라이브 여행의 꽃은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 멜버른 근교에 있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세계 10대 관광지로 뽑힐 만큼 아름다운 해안 도로로, 파도에 침식된 신비로운 색의 절벽이 바다와 함께 절경을 이룬다.렌팅카즈는 북미, 유럽,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전세계 여행지 렌터카를 최저가로 예약할 수 있는 해외 렌터카 가격 비교 사이트다. 허츠, 알라모, 에이비스, 달러 등 해외 유명 렌터카 회사를 최저가로 1분 안에 완료할 수 있는 쉽고 편리한 예약 절차를 자랑한다.
- [아듀2017]① 2017년 여행트렌드 “국내여행 원년의 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17년은 국내 관광의 원년의 해라고 불러도 될성 싶다. 숨겨진 국내 여행지를 조명하는 TV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 장려 정책에 따른 긍정적 결과로 보인다. 2017 여행 트렌드 인포그래픽(이미지=호텔스컴바인)호텔 검색 엔진 호텔스컴바인은 올 한 해 동안 호텔스컴바인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집계한 219개 국가, 23만 2000여개 이상의 호텔에 대한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7년 여행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올해 5월과 9월 ‘황금연휴’바 불린 두 번의 장기 연휴 등의 이유로, 성수기 구분 없이 해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 여행지까지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016~2017년 국내 도시 검색 순위(자료=호텔스컴바인)◇국내 전년 대비 62.3% 증가...해외 보다 2배 이상 높아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여행지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3% 이상 증가했다. 해외 여행지 검색량 증가율 30.6%과 비교해 두 배를 웃도는 수치로, 올 한해 국내 여행의 인기가 대단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국내 도시의 경우, 제주, 서울, 부산 순으로 대표적인 여행지가 최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도심과 비교적 가까우면서 많은 볼거리로 인기를 얻은 속초와 전주가 전년 대비 한 단계씩 순위가 올랐다. 이외에도 통영(▲194%), 양양(▲183%), 용인(▲145%), 속초(▲117%), 정선(▲107%) 등 여러 국내 도시가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검색량 상승치를 보였다. 이는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등 숨겨진 국내 여행지를 조명하는 TV 프로그램의 인기와 더불어, 시즌 별 여행 주간 실시, 임시공휴일 지정 등 국내 여행 장려 정책에 따른 긍정적 결과로 보인다.2016~2017년 해외 국가 검색 순위(자료=호텔스컴바인)◇해외 단연 ‘일본’...5시간 이내 인접 국가 인기올해 국내 여행객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해외 여행지는 단연 일본이었다. 해외 도시 별 검색순위 집계에서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일본 도시 3곳이 나란히 최상위를 석권했다. 지난해 대만이나 홍콩 등의 도시가 상위권에 자리를 올렸지만, 올해는 일본 도시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특히, 온천 여행지로 유명한 규슈 지방의 키타큐슈시는 전년 대비 검색량 증가율 389%로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같은 지역인 유후인(▲167%)과 벳푸(▲131%)도 지리적 근접성과 온천 여행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국가 별로 살펴보면, 마카오(▲104%), 베트남(▲100%), 사이판(▲94%) 등의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들 지역들은 비행 5시간 이내에 위치하면서 따뜻한 기후와 우수한 시설의 리조트, 호텔이 많아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한 여행지다. 다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등 외교적 긴장감으로 인해 중국의 주요 대도시인 상하이, 베이징, 청도 등의 검색량 증가율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숙소 예약 디바이스 사용 비율(자료=호텔스컴바인)◇여행객 2명 중 1명, 모바일로 숙소 예약모바일로 숙소를 예약하는 여행객의 비중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늘어났다. 여행객 2명 중 1명이 숙소 예약 시 PC(46%)보다 간편하고 신속한 모바일(53%)을 사용했으며, 여행준비 기간이 비교적 짧은 국내 여행을 떠날 때 모바일 사용량은 63%로 더 증가했다. 또, 올해는 이색적인 경관과 시설을 갖춘 호텔의 인기가 높았다. 국내 호텔 중에서는 제주 공항과 인접하면서 바다 전망의 야외 수영장을 새롭게 오픈한 ‘호텔 리젠트 마린 더 블루’가 검색량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뛰어난 오션뷰를 자랑하는 속초의 라마다 강원 속초 호텔, 인천 영종도의 네스트 호텔 인천 등이 각각 6위와 10위로 상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이사는 “올해는 비교적 덜 알려진 국내 여행지가 미디어를 통해 매력적으로 소개되면서, 일년 내내 성수기라 봐도 좋을 만큼 해외여행 못지 않게 국내 여행이 강세였다” 면서, “2018년에도 대체 공휴일 확대, 연차 소진 격려 정책에 힘입어 국내 여행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며, 더욱 편리하고 합리적인 숙소 예약을 돕기 위해 서비스 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나투어 호텔' 2018년 美친특가…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하나투어 호텔이 새해맞이 ‘하나투어호텔 2018년 美친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내년 1월1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전 세계 호텔을 기존 특가에서 20% 더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여행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겨울철 국내 여행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삿포로를 시작으로 북 마리아나 제도의 대표적인 섬인 사이판,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 베트남 하노이, 미국 호놀룰루, 가볍게 떠나는 가까운 도시인 태국 방콕, 싱가포르, 보라카이 등 전 세계 해외 호텔을 기본 20%부터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의 특징은 따로 할인율 등을 계산할 필요 없이 할인이 적용된 요금으로 조회 및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365일 저렴한 가격에 하나투어호텔을 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투어 호텔 앱을 통한 예약 및 투숙 시 3000마일 추가 적립, 객실 세금·봉사료가 100% 포함된 원화(KRW) 사전 안전결제 시스템 등의 다양한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해외항공 예약 시에는 해외호텔 7% 할인쿠폰, 호텔 예약 시 현지 투어, 교통패스, 입장권 3% 할인 쿠폰 발급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하나투어 호텔 관계자는 “여행업계에 따르면 겨울방학과 설 연휴 기간을 이용해 많은 관광객들이 국내외로 여행을 떠날 전망”이라며 “새해를 맞아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하나투어 호텔에서 진행하는 최대 50%의 호텔 할인 혜택과 다양한 추가 이벤트들을 활용해 부담 없고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프로모션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