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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600불 이상 신용카드 쓰면 관세청에 실시간 통보"
  • "해외서 600불 이상 신용카드 쓰면 관세청에 실시간 통보"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부터는 해외에서 600달러 이상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하거나 현금을 인출하면 세관에 바로 통보된다.4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8년 달라지는 관세행정’에 따르면 휴대품에 부과해야 하는 세금의 탈루를 방지하기 위해 여신전문금융업협회로부터 제출받았던 여행자별 물품구매금액(인출금액 포함)을 분기별 5000달러 이상에서 실시간으로 구매액(인출금액) 건당 600달러 이상 제출로 강화했다.지금까지는 국내 면세점에서 신용카드로 600달러 이상 물품을 구매한 경우 세관에 통보됐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는 해외에서 600달러 이상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하거나 현금을 인출한 경우 반드시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관세청은 기업활동 지원하기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환급제도도 개선했다. 제조공정상 국산임이 확인되는 조제김, 라면, 인쇄용 인크 등 공산품 161개는 지금까지 수입신고필증, 구매확인서, 국네제조확인서 등 12가지 원산지소명을 위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새해부터는 국내제조확인서로 대체해 제출토록 해 원산지증명서 발급과정에서 겪었던 불편이 대폭 줄게된다.한·중 FTA, 중국과의 아태무역협정(APTA)을 통해 협정관세 적용을 받고자 하는 경우 원산지증명서 발급 현황을 종전에는 관세청 FTA포털에서만 확인하던 것을 모바일앱으로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수출기업의 편의성도 높였다.관세청은 납세자 권익보호도 강화했다. 지금까지 10일전에 관세조사의 개시를 사전통지했으나 15일 전에 통지하도록 해 조사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게 했다. 또 조사결과의 통지도 조사종료 후 20일 이내로 할 수 있도록 명확히 규정하는 한편, 관세조사 목적으로 납세자의 장부·서류 등을 세관에서 임의 보관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납세자가 임의제출하는 경우에는 일시보관이 가능하도록 하되, 이 경우에도 납세자가 요청하는 경우 14일 이내에 반환하도록 해 관세조사의 투명성을 강화했다.관세행정과 관련한 불법행위도 차단한다. 수입신고시 실제화주가 아닌 자를 납세의무자로 신고해 관세포탈, 부정감면죄를 저지른 경우 실제 화주도 연대납세의무를 지우도록 했다. 도난 중고차 등 빈번한 밀수출 우려가 있는 물품을 수출할 때에는 보세구역에 반입한 후 수출 신고를 해야 하고 위반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이밖에도 관세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공개 대상은 체납액 3억원에서 국세와 같은 2억원으로 확대된다.
2018.01.04 I 이진철 기자
해외여행 카드결제, '원화'로 하면 수수료 폭탄
  • 해외여행 카드결제, '원화'로 하면 수수료 폭탄
  • 지난달 31일 인천공항 면세점 구역이 출국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A씨는 최근 자신이 사용하는 신용카드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식당에서 가족과 식사했다. 그러나 밥을 다 먹고 막상 카드를 긁어보니 할인을 받을 수 없었다. 이용 실적이 적어서다. 금융감독원은 3일 ‘금융 꿀팁’의 하나로 내 카드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카드를 이용할 때 금액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 등 부가 서비스를 받으려면 전달에 일정액 이상 카드 이용 실적이 있어야 한다. 통상 전달 이용 실적 조건은 혜택 정도에 따라 30만원·60만원·90만원 이상 등 단계별로 나뉘어 있다. 카드 상품 설명서나 카드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할인 혜택과 제공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카드 결제를 했지만 이용 실적에 포함하지 않는 대상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세금·무이자 할부·카드 대출 등은 이용 실적에서 제외한다.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 등을 적립해주거나 별도 할인을 제공할때도 무이자 할부 결제액 등은 제외하는 회사가 많다.할인 조건도 따져봐야 한다. 카드 발급 때 높은 할인율을 제시하면서도 건당 일정액 이상 결제 때만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등 막상 실제 이용 조건은 까다로운 사례가 있어서다. 월별 할인 한도액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대다수 카드사가 제공하는 주유 할인은 실제 주유량과 다르게 적용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카드사가 고객이 결제한 주유 금액을 기준 유가로 나눈 후 가상의 주유량을 환산해 리터당 할인액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카드를 통해 휴대 전화 등을 할부로 구매할 때는 꼭 할부 이자(수수료)를 확인해야 한다. 카드 할부 결제 시 제공하는 할인액에서 할부 이자를 뺀 금액이 이용자가 실제로 적용받은 순 할인액이다. 연회비가 높은 프리미엄 카드는 상품권·숙박권 등 바우처나 무료 항공권 등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서비스는 일정 금액 이상 실적이 있는 회원에게만 제공하거나 별도 사용 조건을 두므로 사전에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해외여행 중 경비를 카드로 결제할 때는 가급적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낫다. 자칫 수수료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카드를 이용할 경우 청구액에 비자·마스터 등 국제 브랜드 사가 부과하는 수수료(0.6~1.4%)와 국내 카드사가 매기는 해외 이용 수수료(0.18~0.3%)가 포함된다. 해외 원화 결제 서비스(DCC)를 이용하면 여기에 3~8%의 추가 수수료가 붙는다. 카드 사용액이 적은 편이라면 가족 카드 이용을 권장할 만하다. 가족 카드는 일반적으로 추가 연회비 없이 가족 회원 이용 실적을 합산할 수 있으므로 높은 등급의 할인 혜택을 받기에 유리하다.자료=금융감독원
2018.01.03 I 박종오 기자
삼성증권 “글로벌 성장기업에 투자하세요”
  • 삼성증권 “글로벌 성장기업에 투자하세요”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삼성증권은 글로벌 성장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관리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8 바이 글로벌(Buy Global)’ 이벤트를 3월말까지 진행한다. 3일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또는 금융상품을 매수하는 고객과 자산 1억원 이상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매수 금액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고 밝혔다.지점을 통해 해외주식 3000만원 또는 금융상품을 5000만원 이상 매수하는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는 고급 화장품 세트를 증정하고, 해외주식 5000만원 또는 금융상품을 1억원 이상 매수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건강식품 또는 고급 접시 세트를 증정한다. 온라인으로 해외주식 및 금융상품을 1000만원이상 매수해도 거래금액에 따라 현금을 리워드로 받을 수 있다. 1억원 이상을 입금하는 신규고객 중 3000만원 이상 오프라인 해외주식 매수 고객 선착순 300명에게는 해외여행시 이용할 수 있는 달러·위안화북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온오프라인으로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4명을 추첨해 총 1000만원 규모의 해외여행 상품권 당첨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삼성증권은 역동적인 아시아 성장기업과 미국, 일본의 혁신기업 중심의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를 주제로 1월 1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7개 지역에서 ‘바이 글로벌’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6일 서울 여의도, 17일 수원, 18일 대구, 22일 대전, 24일 호텔신라, 25일 서울 잠실, 29 일 부산 등에서 진행한다.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18.01.03 I 유재희 기자
KB국민銀, ‘2018 행복 가득 KB환전 페스티벌’ 실시
  • KB국민銀, ‘2018 행복 가득 KB환전 페스티벌’ 실시
  •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KB국민은행은 겨울방학과 설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우대와 경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2018 행복 가득 KB환전 페스티벌’을 이달부터 오는 3월말까지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벤트 기간 동안 국민은행의 리브 앱과 KB서울역환전센터에서 환전 시 최대 90%의 환율우대와 인터넷뱅킹, KB스타뱅킹, KB SmartCall(스마트콜) 간편환전서비스, 외화ATM(자동화기기)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대 80%까지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또 이벤트 기간 중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리브에서 미화 3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혜택도 주어진다.이에 더해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국민은행 전 영업점에서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1명) 100만원권 해외여행상품권, 2등(2명) 50만원권 해외여행상품권 등 총 123명에게 경품이 지급될 예정이다.특히 국민은행은 고객의 환전 편의성 제공을 위해 모바일 환전뿐만 아니라 전화로 환전이 가능한 KB SmartCall 간편환전서비스와 공항철도 이용고객을 위한 서울역도심공항터미널 입구의 KB서울역환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이용하는 고객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이 채널을 이용하면 환율우대와 편리성을 모두 누릴 수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방학기간과 설날연휴 등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이라면 이번 이벤트가 환율우대와 함께 경품의 행운도 누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환전을 하는 고객이 더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1.03 I 박일경 기자
'혼자라도, 함께라서 더 좋다' 올해 이끌 '여행 키워드'
  • '혼자라도, 함께라서 더 좋다' 올해 이끌 '여행 키워드'
  • 최근 몇년간 여행트렌드로 자리잡은 ‘혼행’이 올해에도 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트립닷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18년 무술년의 해가 밝았다. 해가 바뀌었어도 이미 대세로 자리잡은 여행 트렌드는 한 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빠르게 변하고 있는 대중의 라이프스타일, 소비 행태와 첨단 기술로 올 한 해 여행 트렌드는 매우 복합적이고 다각화되어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해전부터 불고 있는 ‘욜로’ 열풍으로 달라진 여행 트렌드가 올해에는 또 어떻게 발전할지 여러 분야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현상을 통해 예측해 본다.◇솔로 vs 가족 올해도 혼자 노는 것이 좋아서 또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벗어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홀로 여행하는 일명, ‘혼행’ 트렌드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여러 기업들이 1인 가구 세대를 위한 더 새롭고 독특한 제품을 계속 선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여행 업계에서도 혼행족을 대상으로 호텔에서도 혼자 투숙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1인 고객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어서다. 또 혼행의 장점 중 하나가 다른 사람과 일정 조율없이 훌쩍 떠날 수 있다는 점이기 때문에 계절에 상관없이 떠나는 즉행족도 꾸준히 증가, 여행 성수기와 비수기의 경계가 점점 더 모호해질 것으로 보인다.동시에 가족여행객도 증가할 것으로 여겨진다. 가족여행의 의미는 조금 달라질 전망이다. 500만 1인 가구 시대에 들어서면서 가족이 함께 시간을 지낼 수 있는 기회가 적어져, 어린 자녀가 부모를 따라 여행을 하는 가족여행 외에 독립한 자녀와 부모 간의 여행 또한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또 부모와 자녀 외에 조부모와 친척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여행하는 가족여행객들이 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공통된 현상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가족여행을 뜻하는 ‘멀티세대 여행(multigenerational travel)’이라는 키워드는 몇몇 나라 여행 시장에서 주목 받는 키워드로, 인터넷 상에 이미 다양한 관련 조사, 분석 자료가 올라와 있다. 미국은퇴자협회(AARP)에 따르면 2016년 미국에서 발생한 여행 중 3분의 1에 조부모가 함께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고령화와 함께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통신기술의 발달을 이와 같은 추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국내 상황 역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아 여러 세대가 함께 여행하는 가족여행이 점점 더 늘 것으로 보인다.가족여행(사진=트립닷컴)◇가성비 vs 가심비 최근 몇 년간 가치 소비가 소비 문화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가성비’ 역시 여행 패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17 해외여행 실태 및 2018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기내식을 포함 서비스를 포기하고 저가 항공편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면서 지난 한 해 해외여행을 다녀 온 국민의 해외여행 평균 횟수가 2.6회로 전년보다 0.5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30세대 사이에서는 같은 서비스라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여행 예약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다운받아 수시로 가격을 검색, 비교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트립닷컴 역시 이런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중 저가항공사 항공권을 ‘최저가’로 책정해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중에서 최초로 이중 환율로 인해 항공과 호텔 결제 시 신용카드사로부터 해외 결제 수수료가 청구되지 않도록 ‘원화결제 서비스’도 도입했다. 여기에 트립닷컴에서만 유일하게 호텔 및 항공권 모두 한국 발행 신용카드로 할부 서비스 등을 이용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여기에 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에서 출간한 ‘트렌트 코리아 2018’에 따르면 이미 소비자는 가성비와 가심비, 이 두 가지를 오가는 ‘양다리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한다. 가성비가 가격 대비 알찬 성능과 서비스를 뜻 한다면 가격 대비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중시하는 ‘가심비’, 즉 ‘플라시보 소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스테이케이션’ 또는 ‘호캉스’가 그 예다. ◇컨택트 vs 언택트최근 여행 트렌드로 급부상한 혼행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현지 문화를 내 방식대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반면 경제적 부담, 안전문제, 또 아이러니하게도 외로움을 감당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혼행족을 겨냥해 소셜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혼자 여행을 하는 이들이 자신의 취향과 일정을 자유롭게 공유, 함께 여행할 새로운 여행동행자를 ‘컨택트’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품이 얼마 전 국내 여행 시장에 선보여진 바 있다. 이처럼 여행을 같이할 동반자를 만나는 것 외에도 여행지에서 현지인과 소통하며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 선보여지는 등, 여행 중 자유여행객들의 새로운 만남을 통해 나만의 경험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 또한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언택트’ 기술 도입으로 여행 중 필수불가결하게 발생하는 사람과의 대면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언택트 기술이란 인간적인 접촉을 생략한 상태에서 영위할 수 있는 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을 의미한다. 실제로 일부 공항이나 대형 호텔 그룹은 얼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항공 탑승수속이나 호텔 체크인을 혼자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트립닷컴에서도 인공지능(AI)·빅데이터·최첨단 하드웨어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나 서비스를 알아서 미리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상에서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호텔 룸을 선택하거나 ‘스마트홈’ 또는 ‘스마트키’ 기능으로 알려진 얼굴 인식 기능을 활용해 예약한 호텔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시험 운영 중이다. 얼굴 인식 기술 외에도 일부 메리어트와 힐튼호텔에서도 객실 내에서 온도조절이나 홈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음성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사람 대 사람의 접촉을 최소화한 무인 서비스가 조만간 눈에 띄게 상용화할 것으로 보인다.
2018.01.02 I 강경록 기자
리더스코스메틱, 펜타즈호텔 고객에 마스크팩 증정
  • 리더스코스메틱, 펜타즈호텔 고객에 마스크팩 증정
  • (사진=리더스코스메틱)[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리더스코스메틱은 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 투숙객 대상으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 시 리더스코스메틱 인솔루션 바세린 마스크팩 외 대표 마스크팩 제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은 국내 도심에 위치한 랜드마크로서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럭셔리 호텔로 알려져 있다. 세계 최대 여행 전문 웹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의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최우수호텔에 선정되기도 했다.이에 리더스 코스메틱은 투숙하는 동안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마스크팩을 증정해 편의를 높이고 리더스 코스메틱 마스크팩의 우수함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펜타즈 호텔과 함께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에 투숙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카카오톡 앱 친구 찾기 검색 창에 ‘펜타즈호텔’을 검색한 뒤 플러스 친구를 맺고 받은 쿠폰을 프런트에 제시하면 된다. 단, 1인 1세트에 한하여 증정되며 사은품 소진 시 조기 종료 될 수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맺기를 추가하면 최신 브랜드 소식을 비롯해 할인 혜택 등 풍성한 뉴스를 받아볼 수 있다.
2018.01.02 I 송주오 기자
①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스타강사서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
  • [성공異야기]①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스타강사서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
  •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사진=서플러스글로벌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우리는 반도체 기술 전문기업이 아닙니다. 중고장비 거래를 중개하는 종합 솔루션 업체입니다. 반도체 장비를 사거나 팔려는 업체들은 가장 먼저 우리를 떠올리죠. 이것이야말로 서플러스글로벌의 경쟁력이 아닐까요.”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140070) 대표는 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업’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분야 1위 기업이다. 지난 2000년 회사 설립 후 여러번의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인터넷 마케팅 스타강사, 창업 실패 끝에 B2B시장 정착김 대표가 회사를 현재의 반석 위에 올려놓은 것은 IT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엿보고 과감히 사업에 뛰어든 결과다. 사회 초년생 시절 잘 나가던 회사 두 곳을 거쳐 해외통상 관련 전문직 공무원으로 일해 온 김 대표는 인터넷 열풍이 불던 1990년대 관련 서적을 출판하고 강연에 나서면서 IT 1세대 스타강사가 됐다. 그는 “당시 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해 글을 썼더니 재계와 학계에서 강연 제안이 이어졌고 유명세를 탔다”고 회상했다. 그렇지만 시련은 곧 찾아왔다. 스타강사에 만족하지 않고 창업전선에 뛰어든 그는 1년 만에 실패의 쓴 맛을 봤다. “23억원을 투자받고 B2B 시장으로 뛰어들었는데, 투자자금을 모두 날리고 40명이던 직원은 6명으로 줄어든 겁니다. 이후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B2B 시장에 모든 잉여 장비를 거래하는 토탈서비스업을 시작했고, 결국 전자업종에 집중한 끝에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업을 시작했죠.” 회사는 비약적 성장세를 보였지만 2008년 금융위기와 함께 두 번째 시련이 찾아왔다. 김 대표는 “2007년까지 매출이 두 배로 오르니, 오만해지더라”며 “몇백억의 빚을 얻어 베팅했는데 금융위기가 왔다”고 회상했다. “당시 부채비율이 400%에 달하면서 매출 95%가 날아가는 상황이었어요. 밖에서는 회사가 망한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오히려 저는 이를 악물게 되더군요.” 그렇게 길었던 인내는 보상을 안겨줬다. 김 대표는 “한 번만 더 승부를 걸어보자고 풀베팅을 했는데 그게 맞아떨어졌다”며 “가격이 떨어진 중고장비를 대량 구매했는데, 금융위기가 해소되면서 투자가 몰렸고 가격이 다시 크게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중고장비 시장 지형 변화…주도권 잡는다반도체 중고장비 거래 시장은 그간 반도체 전방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덩치를 키우고 있다. 김 대표는 “반도체 시장에 후행하는 중고장비 시장은 3조원 규모에서 최근 2년 사이에 4~5조원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면서 중고장비시장에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반도체 중고장비시장은 세계적으로 1000개 회사가 딜러마켓에서 활동하고 있고 국내에는 300개 회사가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세계시장 1위는 서플러스글로벌이다. 김 대표는 “고객들을 상대로 단순히 매입·매각만 하기보다 장비의 이상을 점검하거나 배송 등 적극적인 서비스를 하며 고객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반도체 중고 장비 시장은 빠른 성장세와 함께 주도권도 금융회사에서 전문 딜러에게로 넘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사업이 자본집약적이기 때문에 2000년대 초반 당시 금융권 리스회사가 시장을 주도했다”며 “하지만 2005년부터 시장의 주도권이 금융회사에서 트레이딩에 강한 딜러로 넘어왔다”고 설명했다. 리스회사는 금융사 특유의 보수적 방식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시장 활황에 힘입어 실적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54억원, 142억원이었고, 2016년엔 1001억원, 196억원이었다. 2017년 증권가에서 제시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1090억원, 230억원, 올해는 1396억원, 279억원에 이른다. 2016년엔 이큐글로벌을 인수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회사가 23% 성장을 했고, 앞으로 10년간 20% 추가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향후 3년 동안은 회사 현금흐름이 괜찮아 추가 인수합병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서플러스글로벌은 총 7000평 규모의 전시장에 1200여대의 반도체 중고장비를 보유하고 있다(사진=서플러스글로벌 제공)김 대표는 서플러스글로벌 대표직을 포함해 3개의 명함이 있다. 다른 명함은 그가 지난 2012년 설립한 ‘함께 웃는 재단’이다. 재단은 발달장애인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는 “한국 사회는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회사 일에서 물러나면 사회적 기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명함은 작가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그는 바쁜 와중에서 시간을 쪼개 실크로드 관련 국가를 여행하고 관련 글을 틈틈이 쓰고 있다. 그는 “실크로드 역사 연구를 하면서 컬럼니스트 활동을 한다”면서 “시간을 내서 실크로드 역사를 공부해 경영자 입장에서 글을 쓰고 있다”고 했다.◇김정웅 대표는김 대표는 연세대를 졸업한 이후 코오롱상사와 한라자원에서 회사원으로의 길과 공무원으로 순탄한 길을 뒤로 하고 2000년 서플러스글로벌을 설립했다. 이후 17년간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최고경영자(CEO)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 회사를 업계 최고의 위치로 올렸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그는 실크로드 관련국가를 방문하며 글을 쓰고 있으며 출판 계획도 세우고 있다. 특유의 장기적 계획을 통해 회사에서 물러난 이후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한편 본격적인 역사 저술가로의 활동까지 구상 중이다.
2018.01.02 I 윤필호 기자
최저시급 인상 첫날…"월급 늘어 좋은데 고용 불안감도 늘었죠"
  • [르포]최저시급 인상 첫날…"월급 늘어 좋은데 고용 불안감도 늘었죠"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나라는 좀 조용해지고, 시장이나 시끄러웠으면 좋겠어.”(전통시장 상인)“시급도 올랐으니 열심히 취업 준비해야죠.”(카페 아르바이트생)“알바생 3명 월급이나 밀리지 않으면 다행입니다.”(편의점주)새해를 맞아 들어본 유통가(家)의 소망은 소박했다. 지난해보다 최저임금이 두 자릿수 이상 인상된 가운데, 점주와 아르바이트생 모두 임금체불 걱정 없을 정도로 경기가 풀리기를 바랐다.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줄며 몸살을 앓은 면세점과 남대문 일대 상인들은 한·중 관계 회복을 기원했다.◇ 올라간 최저임금에 점주·시간제 근로자 ‘온도차’1일 무술년(戊戌年) 첫날을 맞아 돌아본 서울 중구 일대 남대문 시장과 명동거리는 비교적 한산했다. 다만 프랜차이즈 커피숍과 편의점, 베이커리 아르바이트생들의 목소리만큼은 들떠있었다. 이날부터 최저임금이 전년대비 16.4% 인상되면서 시간당 임금이 기존 6470원에서 7530원으로 1000원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지방에서 올라와 편의점에서 두 달 째 일하고 있다는 대학생 김진수(가명·20) 씨는 “처음 점장님이 수습기간을 요구하셔서 지난달까지 시급 6500원을 받았다”며 “최저임금이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시급 인상을) 요구할까 망설였는데, 점장님이 먼저 시급을 최저임금에 맞게 올려줬다. 자취방 월세 부담을 덜었다”며 웃어보였다.1일 서울 중구 일대 한 프랜차이즈 커피숍 매장 안.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데일리 DB)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의 목소리도 밝았다. 스타벅스의 경우 시급이 지난해 6600원에서 이달부터 7600원으로 올랐다. 종로구 한 스타벅스의 아르바이트생 하미연(가명·22) 씨는 “근무환경이 작년보다 나아져서 기분이 좋다”며 “정부가 도와줬으니 이제 나만 열심히 일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올라간 최저임금 탓에 행여나 직장을 잃을까 전전긍긍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의 수가 적지 않았다. 실제 5인 미만의 중소형 사업장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 몇몇은 새해 들어 아르바이트생을 줄였거나,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편의점에서 업종을 전환해 프랜차이즈 빵가게를 차렸다는 점주 박환구(가명·44) 씨는 “최저임금이 갑자기 많이 오르게 돼 부담스럽다“며 “평일과 주말에 아르바이트생 2명을 쓰고 있는데 장사가 시원치 않아 걱정이다. 경기가 나아지지 않으면 아이엄마와 둘이 운영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최저임금 인상에 강한 불쾌감을 표하는 업주도 있었다. 한 노래방 점주는 “(최저임금 인상분만큼은 아니지만) 그냥 시급 조금 더 주고 있다. 아르바이트생이 8시간 반을 근무하는데 그 시간 다 일하는 거 아니지 않나. 앉아있는 시간은 노는 건데 야간근로수당, 주휴수당 이런 거 다 받으려면 다른 데 알아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통시장·면세점 “새해엔 유커 돌아오길”1일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 새해 첫날 이른 아침부터 시장에는 중국 관광객 등 해외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사진=이데일리 DB)최저임금 이슈에서 빗겨간 전통시장 상인들은 덤덤하게 새해를 맞은 모습이었다. 앞서 5년간 정부는 한 달에 두 번씩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지정하는 등 전통시장 지원에 앞장섰다. 그러나 매출은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매출은 2005년 27조3000억원에서 2015년 21조1000억원으로 10년간 22.7%가 감소했다. 이 탓에 시장 상인들은 “올해도 큰 기대는 없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남대문 시장에서 9년째 견과류를 팔고 있다는 금원자(68) 씨는 새해 소망을 묻는 질문에 손사래를 쳤다. 그는 “우리 같은 노인네야 집에서 놀아봐야 자식들에게 짐밖에 더 되겠나. 여기(시장)에 부자 되겠다고 나온 사람 아무도 없다”며 “나라에서 우리한테 나쁜 짓이나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씨 옆에서 보세 옷 보따리를 풀던 이창모(57) 씨는 삼삼오오 모인 중국인 관광객들을 가리키며 “젊은이들은 어차피 안 온다. (사드 갈등이) 해결돼서 중국 사람이나 좀 많이 들어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1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면세점 입구 앞에 중국 관광객들이 줄지어 서있다.(사진=이데일리 DB)남대문 시장 인근의 롯데백화점 명동점은 1일 휴무일로 문을 닫았다. 그러나 ‘연중무휴’ 간판을 내건 백화점 내 9~10층에 위치한 롯데면세점은 새해 첫날부터 캐리어를 끌고 온 유커들로 붐볐다. 최근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서 중국 정부는 베이징과 산둥 지역의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국행 단체상품 판매를 허용했다.
2018.01.01 I 박성의 기자
사드 여파 완화…작년 11월 국제선 여객 두자릿수 증가
  • 사드 여파 완화…작년 11월 국제선 여객 두자릿수 증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중국 노선 감소속도가 주춤하고 일본과 동남아 노선이 크게 늘어나면서 작년 11월 국제선 여객이 11% 늘었다. 작년 11월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누적 여객수는 9991만명으로 연간 1억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국제·국내여객은 907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 증가했다. 특히 국제선 여객이 11.1% 늘었다. 지난 8월 전년대비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넉 달째 플러스를 이어간 것이다. 증가폭도 10월까지는 한자리수에 머물다 11월 두자릿수로 크게 뛰었다. 중국 노선은 22.3% 감소하면서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지만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 여파가 시작된 작년 4월부터 7월까지 40% 이상씩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상당히 완화된 수준이다. 중국 노선의 빈자리는 일본과 동남아 노선이 채웠다. 일본노선은 전년동월대비 27.9% 늘었고 동남아노선은 21.7% 증가했다. 대양주 노선도 19.9% 늘어나면서 국제선 여객 증가에 한몫했다. 항공사별로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대비 4.5% 증가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도 40.7% 늘어 국적사 분담률은 69.5%를 기록했다. 운항횟수는 비슷했지만 공급석이 3% 늘었다 국내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 공급석과 제주노선 여객 수요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4.1% 증가한 263만명을 기록했다.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11만명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했고 저비용 항공사는 152만명으로 전년대비 6.2% 늘었다. 이에 따라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여행객수는 9991만918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9% 늘었다. 연간으로 1억명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16년에는 12월19일에 항공여객 1억명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중국노선의 경우 수요 감소세가 완화될 것”이라며 “일본·동남아 노선 다변화와 겨울방학 등으로 총 항공여객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글로벌 IT 경기 호조, 해외 직구 물량 증가로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국제 화물은 중국 노선을 제외하고 대양주, 동남아, 미주노선 등 전 지역 노선이 늘어 전년대비 6.8%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8.01.01 I 권소현 기자
 日 강세 이어지고, 소도시 투어 뜬다
  • [2018 여행트렌드] 日 강세 이어지고, 소도시 투어 뜬다
  • 일본 기타큐슈 고쿠라성(사진=스카이스캐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일본 여행지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2017년 하반기에 한국인이 검색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 자유여행객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2018년 해외여행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베트남과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7월부터 11월 사이 한국인 여행객이 검색한 올해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일본, △베트남, △미국, △필리핀, △태국, △괌, △홍콩, △말레이시아, △프랑스, △싱가포르 순이었다. 도시별로는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일본 도쿄, △일본 후쿠오카, △태국 방콕, △미국 괌, △홍콩, △필리핀 세부, △일본 삿포로, △일본 오키나와 순으로 검색량이 많았다.올해도 일본은 인기 여행지로서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체 검색량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검색 비중은 약 20%로 2위 베트남(9%)을 큰 차이로 앞질렀다. 또한, 검색량이 가장 높은 해외여행지 상위 10개 도시 중 5개 도시가 일본의 인기 여행지로 나타났다. 일본이 여전히 대세로 자리 잡고 있지만, 여행 패턴은 변화하는 추세다.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보다는 비교적 덜 알려진 소도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 지난해 검색 비중의 성장폭이 가장 컸던 여행지는 △일본 기타큐슈(+2216%), △베트남 하이퐁(+1499%), △일본 구마모토(+792%), △캐나다 퀘벡(+650%), △일본 시즈오카(+390%), △필리핀 보홀(+357%), △인도네시아 롬복(+260%),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136%), △일본 나가사키(+136%), △베트남 푸꾸옥(+122%)순이었다. 급부상 여행지 1위에 오른 기타큐슈뿐만 아니라 구마모토, 시즈오카 등 주목받고 있는 여행지들 모두 관광지로 덜 알려진 곳이다. 2018년 최고 인기 해외여행지로 손꼽히는 일본 오사카의 경우 올해 항공권 검색 비중이 전년 대비 21%가량 줄었다. 캐나다 퀘벡, 인도네시아 롬복 등 일본 외 다른 급부상 여행지들도 기존에 인기 있던 관광지는 아니지만 최근 방송에 소개되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곳들이다.베트남 다낭(사진=스카이스캐너)일본 관광청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522만 명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몇 년간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는 데는 지속된 엔저 현상과 신규 취항 및 노선 증편이 큰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일본 소도시로 취항지가 확대되면서 천편일률적인 관광지에서 벗어나 특색 있는 곳으로 눈길을 돌리는 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지난 11월 ‘인천-일본 마쓰야마’ 노선을, 이스타항공은 올 12월 ‘인천-일본 미야자키’와 ‘인천-일본 가고시마’에 신규 취항했다. 모두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던 여행지다. 가까운 소도시 취항이 늘면서 멀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계속될 전망이다.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매니저는 “tvN의 ‘윤식당’, ‘알쓸신잡’, JTBC의 ‘효리네 민박’ 등 지난 1년간 새롭게 떠오른 예능들은 단순히 여행지의 화려한 모습을 조명하기보다 맛집 탐방, 인문학 등 여행을 통해 개인이 즐길 수 있는 취미 활동과 일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올해는 여행이 어쩌다 한 번 다녀오는 특별한 활동을 넘어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이라고 말했다.브루나이 반도(사진=스카이스캐너)
2018.01.01 I 강경록 기자
정유년과 무술년이 마주친 곳…새해 기대 품은 인천공항
  • [르포]정유년과 무술년이 마주친 곳…새해 기대 품은 인천공항
  •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을 찾은 시민들이 티켓팅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김성훈 기자)[영종도=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아무렇지 않다가 막상 떠날 시간이 되니까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네요.”무술년(戊戌年) 새해를 앞둔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은 새해 첫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진을 찍고 포옹하는 여행객들 사이로 ‘잘 다녀오라’며 어깨를 토닥이는 가족이 눈에 띄었다.채은주(20·여)씨는 새해 첫날 튀니지로 떠난다. 카타르 도하를 거쳐 목적지까지 꼬박 24시간이 걸린다. 어머니 김진(50)씨는 아랍어를 전공한 딸이 튀니지 유학을 가겠다는 결정에 힘을 실어 주었다. 아버지 채모씨는 딸과 어머니의 대화를 한발 뒤에서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새해 소망을 묻자 김씨는 “딸이 먼 길을 떠나지만 꿋꿋하게 잘해낼 거라 믿는다”며 “새해에는 가족들 모두 아프지 말고 타지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1층 입국장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해외에 머물다 고국에서 새해를 맞이한 인파가 쏟아졌다. 대학생 이모(29)씨는 일본 도쿄에서 일주일간 지내다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씨는 “일본에 사는 10년지기 친구를 만나 연말을 보내고 왔다”며 “친구와 서로 발전하는 한 해가 되자고 약속했다. 올해는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새해 첫 비행기를 타고 튀니지로 떠나는 딸을 위해 배웅을 나온 김진씨 가족 (사진=김성훈 기자)공항을 오가는 인파 속에서 묵묵히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최혜주(20·여)씨는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3층 출국장에서 승객들의 출국 절차를 도와주는 일을 맡았다. 9시간 넘게 서 있어 힘들지 않느냐고 묻자 최 씨는 “본격적인 취업 준비에 앞서 많이 배울 수 있어 힘들지 않다”며 “내년에는 교육생 신분이 아닌 정식으로 공항에서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3층 출국장 중앙에 들어선 인천국제공항 경찰치안센터 직원들도 새해를 공항에서 맞았다. 지난 9월 27일 첫 업무를 시작한 인천공항경찰대는 외국인과 대화가 가능한 경찰관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에 업무를 시작한 야간근무조는 새해 아침 9시까지 치안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치안센터 내 막내인 이승훈(23) 일경은 태어나 11살까지 독일에서 산 경험을 인정받아 이곳에서 근무 중이다. 이 일경은 “내 후년 제대하는 날까지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지내기만 바랄 뿐이다”며 수줍게 웃었다.지난해 9월 27일 첫 업무를 시작한 인천공항경찰대 직원들이 31일 오후 친안센터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훈 기자)공항 내 청소 노동자들은 일을 하다가 공항에서 새해를 맞았다. 공항 청소 노동자들은 하루 3교대로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밤 10시에 출근한 야간 근무조는 오전 7시(휴식시간 1시간 포함)까지 출·입국장을 돌며 환경 미화 업무를 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만난 김모(60·여)씨는 올해로 5년째 공항에서 환경 미화 업무를 하고 있다. 경력이 적지 않다고 하자 “개항 때부터 일을 시작해 자녀들 대학 졸업에 결혼까지 시킨 분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26일 협력사 비정규직 근로자 1만 명 가운데 소방대와 보안검색 분야 약 3000명을 직접 고용하고 나머지 비정규직 7000여명은 자회사 2곳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 5월 인천공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지 약 7개월 만에 노사가 정규직 전환에 합의한 것이다.공항 내 비정규직 근무자들은 맘 편히 일 할 수 있는 노동 환경 조성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다. 김씨는 “올해는 모두가 정규직 전환이라는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며 “정부에서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여 모든 노동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에서 청소노동자 한분이 환경미화 업무를 하고 있다.(사진=김성훈 기자)
2018.01.01 I 김성훈 기자
완화된 韓中관계…여행수지 적자 줄었을까
  • 완화된 韓中관계…여행수지 적자 줄었을까
  • 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관광통역안내사에게 길을 묻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한국은행은 다음주 11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내놓는다. 지난달(11월) 한중관계가 해빙모드에 들어갔는데, 이로 인해 여행수지 적자 폭이 줄어들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에는 한중 교류 정상화에 조속히 합의하겠다는 소식(10월31일)과 중국여행사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일부 허용됐다(11월28일)는 소식이 들리는 등 한중관계가 본격 풀리기 시작했다. 이에 중국인 관광객도 상당수 한국을 찾았을 것으로 보인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국내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던 바 있었는데, 지난달에는 이 부분이 완화됐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아울러 한은은 12월말 외환보유액, 통화량과 경기의 관계분석 보고서도 내놓을 예정이다.◇주간행사일정△1월2일(화)09:00 시무식(총재·부총재,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1월3일(수)14:00 2018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총재·부총재,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1월4일(목)11:00 신입직원(G5) 입행식(총재·부총재,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1월5일(금)국제결제은행(BIS)총재회의 참석차 출국(총재, 스위스 바젤)◇주간보도계획△31일(일)12:00 이주열 한은 총재 신년사12:00 해외경제포커스△1월2일(화)배포시 2017년 24차(12월14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1월3일(수)12:00 통화량과 경기의 관계 분석(BOK 이슈노트)△1월4일(목)06:00 2012년 12월말 외환보유액△1월5일(금)08:00 2017년 11월 국제수지 잠정치△1월7일(일)12:00 해외경제포커스
2017.12.30 I 김정현 기자
② 韓이 사랑한 ‘2017 인기 드라이브 여행지’
  • [아듀2017]② 韓이 사랑한 ‘2017 인기 드라이브 여행지’
  • 렌팅카즈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2017 드라이브 여행지’ 발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아름다운 풍광 속을 달리는 드라이브. 해외여행지 중에서도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이국적인 자연 절경을 갖춘 여행지는 드라이브 자체가 여행의 필수 코스다. 전세계 렌터카 가격 비교 사이트 렌팅카즈는 2017년,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드라이브 여행지 5곳을 발표했다. 지난 1월부터 12월까지, 한국인 해외 렌터카 예약률과 해외여행지 검색량을 토대로 알아본 운전하기 좋은 전세계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렌팅카즈의 연간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드라이브 여행지는 마우이, 로스앤젤레스, 호놀룰루, 후쿠오카, 호주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신혼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하와이의 마우이 섬과 호놀룰루는 전년 대비 렌터카 예약률 110%와 42% 상승을 각각 기록하며,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국내 자유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은 여행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로스앤젤레스는 한국인 렌터카 예약률 전년 대비 62% 상승을 기록하며 인기 드라이브 여행지 2위에 올랐다.1위를 차지한 마우이는 하와이에서 관광 가능한 6개 섬 중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로 40분 거리에 위치한다. 푸른 태평양의 절경이 펼쳐지는 해안 도로를 비롯해 세계 최대 할레아칼라 분화구 등 대자연 명소가 많아 하와이에서도 드라이브를 즐기기 좋은 섬으로 유명하다. 마우이 섬은 통행량도 많지 않아 부담 없이 운전하기 좋다.2위에 오른 로스앤젤레스의 필수 드라이브 코스는 말리부 해변을 거쳐 산타모니카, 베니스 해변, 마리나 델 레이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 도로다. 3위를 차지한 하와이 오아후 섬의 호놀룰루는 와이키키 해변을 비롯해 섬 동부 해안 도로를 달리는 코스가 인기가 많다.이 외에도, 전세계 드라이브 여행지 중 가장 높은 검색률을 기록한 나라는 일본과 호주로 나타났다. 렌팅카즈를 이용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1년 동안 가장 많이 검색한 도시는 일본의 후쿠오카로, 2017년 전체 검색어의 35%를 차지할 만큼 전세계 도시 중 가장 높은 검색률을 기록했다. 후쿠오카에서는 시내 관광보다 다자이후, 아소산, 벳부, 유후인 등 한적한 시골 마을과 온천을 둘러보는 근교 여행을 위해 렌터카를 많이 이용한다.호주의 경우 전년 대비 연간 검색률 105% 상승을 기록하며,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드라이브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 드라이브 여행의 꽃은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 멜버른 근교에 있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세계 10대 관광지로 뽑힐 만큼 아름다운 해안 도로로, 파도에 침식된 신비로운 색의 절벽이 바다와 함께 절경을 이룬다.렌팅카즈는 북미, 유럽,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전세계 여행지 렌터카를 최저가로 예약할 수 있는 해외 렌터카 가격 비교 사이트다. 허츠, 알라모, 에이비스, 달러 등 해외 유명 렌터카 회사를 최저가로 1분 안에 완료할 수 있는 쉽고 편리한 예약 절차를 자랑한다.
2017.12.30 I 강경록 기자
① 2017년 여행트렌드 “국내여행 원년의 해”
  • [아듀2017]① 2017년 여행트렌드 “국내여행 원년의 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17년은 국내 관광의 원년의 해라고 불러도 될성 싶다. 숨겨진 국내 여행지를 조명하는 TV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 장려 정책에 따른 긍정적 결과로 보인다. 2017 여행 트렌드 인포그래픽(이미지=호텔스컴바인)호텔 검색 엔진 호텔스컴바인은 올 한 해 동안 호텔스컴바인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집계한 219개 국가, 23만 2000여개 이상의 호텔에 대한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7년 여행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올해 5월과 9월 ‘황금연휴’바 불린 두 번의 장기 연휴 등의 이유로, 성수기 구분 없이 해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 여행지까지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016~2017년 국내 도시 검색 순위(자료=호텔스컴바인)◇국내 전년 대비 62.3% 증가...해외 보다 2배 이상 높아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여행지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3% 이상 증가했다. 해외 여행지 검색량 증가율 30.6%과 비교해 두 배를 웃도는 수치로, 올 한해 국내 여행의 인기가 대단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국내 도시의 경우, 제주, 서울, 부산 순으로 대표적인 여행지가 최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도심과 비교적 가까우면서 많은 볼거리로 인기를 얻은 속초와 전주가 전년 대비 한 단계씩 순위가 올랐다. 이외에도 통영(▲194%), 양양(▲183%), 용인(▲145%), 속초(▲117%), 정선(▲107%) 등 여러 국내 도시가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검색량 상승치를 보였다. 이는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등 숨겨진 국내 여행지를 조명하는 TV 프로그램의 인기와 더불어, 시즌 별 여행 주간 실시, 임시공휴일 지정 등 국내 여행 장려 정책에 따른 긍정적 결과로 보인다.2016~2017년 해외 국가 검색 순위(자료=호텔스컴바인)◇해외 단연 ‘일본’...5시간 이내 인접 국가 인기올해 국내 여행객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해외 여행지는 단연 일본이었다. 해외 도시 별 검색순위 집계에서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일본 도시 3곳이 나란히 최상위를 석권했다. 지난해 대만이나 홍콩 등의 도시가 상위권에 자리를 올렸지만, 올해는 일본 도시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특히, 온천 여행지로 유명한 규슈 지방의 키타큐슈시는 전년 대비 검색량 증가율 389%로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같은 지역인 유후인(▲167%)과 벳푸(▲131%)도 지리적 근접성과 온천 여행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국가 별로 살펴보면, 마카오(▲104%), 베트남(▲100%), 사이판(▲94%) 등의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들 지역들은 비행 5시간 이내에 위치하면서 따뜻한 기후와 우수한 시설의 리조트, 호텔이 많아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한 여행지다. 다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등 외교적 긴장감으로 인해 중국의 주요 대도시인 상하이, 베이징, 청도 등의 검색량 증가율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숙소 예약 디바이스 사용 비율(자료=호텔스컴바인)◇여행객 2명 중 1명, 모바일로 숙소 예약모바일로 숙소를 예약하는 여행객의 비중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늘어났다. 여행객 2명 중 1명이 숙소 예약 시 PC(46%)보다 간편하고 신속한 모바일(53%)을 사용했으며, 여행준비 기간이 비교적 짧은 국내 여행을 떠날 때 모바일 사용량은 63%로 더 증가했다. 또, 올해는 이색적인 경관과 시설을 갖춘 호텔의 인기가 높았다. 국내 호텔 중에서는 제주 공항과 인접하면서 바다 전망의 야외 수영장을 새롭게 오픈한 ‘호텔 리젠트 마린 더 블루’가 검색량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뛰어난 오션뷰를 자랑하는 속초의 라마다 강원 속초 호텔, 인천 영종도의 네스트 호텔 인천 등이 각각 6위와 10위로 상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이사는 “올해는 비교적 덜 알려진 국내 여행지가 미디어를 통해 매력적으로 소개되면서, 일년 내내 성수기라 봐도 좋을 만큼 해외여행 못지 않게 국내 여행이 강세였다” 면서, “2018년에도 대체 공휴일 확대, 연차 소진 격려 정책에 힘입어 국내 여행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며, 더욱 편리하고 합리적인 숙소 예약을 돕기 위해 서비스 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30 I 강경록 기자
  • 中 유커, 연말연시 해외관광지 1위 日…韓은 10위 안에 없어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한중 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봉합하기로 하고 양국 관계가 정상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여행객(유커)들은 한국을 여행지로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대형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이 조사한 ‘올해 연말연시 여행지 인기 순위’에서 일본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한국은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용자만 3억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은 지난 2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여행길에 오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예약 데이터를 수집했다. 태국이 일본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미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이탈리아, 터키, 말레이시아가 3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특히 설경과 온천으로 유명한 홋카이도와 아오모리가 겨울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 충칭의 한 여행사는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괜찮다는 경험담이 입소문을 타며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연말 중국인 관광객의 인기여행지 2위를 차지한 한국이 이번에 10위권 안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은 지난 3월부터 한국행 단체 관광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노골적인 보복조치를 한 바 있다. 양국 외교부가 10·31 협의를 통해 사드 갈등을 봉합하기로 하며 지난달 말 중국 국가여유국이 산둥과 베이징 지역 오프라인 관광업체에 한해 한국행 단체 관광 발급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지역에선 한국행 단체관광 비자 발급이 막혀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개인 여행객들도 양국의 관계가 경색됐었던 영향으로 아직은 한국에 여행을 꺼리고 있다. 다만 전날(28일) 베이징 여유국이 대형 관광업체 10곳을 불러 한국행 단체관광 허가를 재확인한 만큼 한국으로 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조만간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한편 중국 내 중산층이 확대되며 이번 연말연시에도 지난해보다 약 20% 많은 중국인들이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특히 여행 인구 중 45%가 홍콩과 마카오, 대만을 포함해 전세계 66개 국가 596개 도시로 여행을 갈 예정이다. 단체보다는 개인여행객들이 증가하며 개인 여행 수요가 약 60%에 달할 전망이다. 또 이들은 해외여행에서 평균 6527위안(107만원)을 소비할 예정이다.
2017.12.29 I 김인경 기자
SJ산림조합상조, KEB하나은행과 MOU 체결
  • SJ산림조합상조, KEB하나은행과 MOU 체결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산림조합상조와 KEB하나은행은 지난 21일 KEB하나은행 본사에서 양사의 상호발전 및 영업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산립조합상조에서는 이영배 대표이사를 비롯한 최지만 본부장, 송호진 마케팅부장이 참석했고 KEB하나은행에서는 김재영 신탁사업단 전무, 김광식 신탁부 부장, 배정식 Living trust center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MOU를 계기로 산림조합상조는 은행 신탁상품 장례서비스 시장 확보를 통해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 신규 회원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산림조합상조와 장례서비스 부분 업무협약을 통해 본인 사망 시 가족 부담 없이 장례, 세금, 채무상환 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보급형 상속신탁상품인 ‘KEB하나은행 가족배려신탁’ 상품의 서비스를 강화할 전략이다. 지난 10개월간 조합원을 중심으로 최단기 회원 가입 3만건에 임박할 수준으로 성장한 산림조합상조는 지난 1일부터 하나투어와 함께 여행 서비스도 론칭, 가입 고객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진행 중인 장례 서비스 외에도 상품 다양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SJ산림조합상조 회원은 상조상품 하나로 장례서비스 또는 여행서비스를 선택해 한 가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여행서비스는 크루즈 여행과 해외 여행을 선택할 수 있다.
2017.12.28 I 김민정 기자
'하나투어 호텔' 2018년 美친특가…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
  • '하나투어 호텔' 2018년 美친특가…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하나투어 호텔이 새해맞이 ‘하나투어호텔 2018년 美친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내년 1월1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전 세계 호텔을 기존 특가에서 20% 더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여행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겨울철 국내 여행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삿포로를 시작으로 북 마리아나 제도의 대표적인 섬인 사이판,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 베트남 하노이, 미국 호놀룰루, 가볍게 떠나는 가까운 도시인 태국 방콕, 싱가포르, 보라카이 등 전 세계 해외 호텔을 기본 20%부터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의 특징은 따로 할인율 등을 계산할 필요 없이 할인이 적용된 요금으로 조회 및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365일 저렴한 가격에 하나투어호텔을 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투어 호텔 앱을 통한 예약 및 투숙 시 3000마일 추가 적립, 객실 세금·봉사료가 100% 포함된 원화(KRW) 사전 안전결제 시스템 등의 다양한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해외항공 예약 시에는 해외호텔 7% 할인쿠폰, 호텔 예약 시 현지 투어, 교통패스, 입장권 3% 할인 쿠폰 발급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하나투어 호텔 관계자는 “여행업계에 따르면 겨울방학과 설 연휴 기간을 이용해 많은 관광객들이 국내외로 여행을 떠날 전망”이라며 “새해를 맞아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하나투어 호텔에서 진행하는 최대 50%의 호텔 할인 혜택과 다양한 추가 이벤트들을 활용해 부담 없고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프로모션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12.28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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