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진에어, 2018년 상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
  • 진에어, 2018년 상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진에어가 2018년 상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120여명을 채용한다.서류 접수는 진에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된다. 기간은 9일부터 19일까지다. 지원 자격은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고, 영어 및 제2외국어(일본어, 중국어) 능통자는 채용 전형에서 우대한다.특히 진에어는 차별 없는 채용 문화 정책을 위해 창립 초부터 연령·전공·성별·신장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학력 제한을 폐지하기도 했다.전형 절차는 서류 심사 후 1·2차 면접, 건강 진단 및 체력 검사 순이다. 모든 전형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4월경에 입사할 예정이며 약 8주간 입사 교육과 객실 서비스 및 안전 훈련 과정을 거친 뒤 6월부터 업무에 투입된다.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진에어는 안정적인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꾸준히 채용을 늘려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직원 수는 약 1600명으로 2008년 설립 당시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채용한 직원 수만 일반직, 객실승무직, 정비직 등 모두 400여명으로 이 중 객실 승무원은 180명가량 된다. 그 결과 2017년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일자리 창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진에어 관계자는 “항공기 추가 도입에 따라 올해도 약 200명의 객실승무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며 “진에어와 함께 항공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갈 젊은 생각, 창조적인 열정을 지닌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2.12 I 노재웅 기자
호텔신라·삼성물산·삼성SDI 등 계열사별 신입사원 채용
  • 호텔신라·삼성물산·삼성SDI 등 계열사별 신입사원 채용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이 이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취업포털 인크루트가 12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5급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 삼성SDI를 필두로 에스원, 삼성물산, 호텔신라 등 삼성의 주력 계열사들이 4, 5급 신입사원을 선발 중이다.삼성SDI는 전자재료 제조직(청주) 부문에서 설비·전기부문 인프라 운영을 담당할 5급 사원 지원자를 모집한다. 고졸(또는 동등학력) 이상의 학력자 중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으며 올 3월 입사가 가능한 자를 찾는다. 설비 직군에서는 기계/메카트로닉스/화학/조선 전공자를, 전기 직군에서는 전기/전기전자공학 전공자를 우대할 방침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직무적성검사>면접전형>건강검진>최종합격자 발표 순이며, 12일까지 삼성커리어스 채용 홈페이지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에스원도 4급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보안영업직, 세콤기술직 2개 영역에서 진행되는 에스원의 이번 채용은 2018년 2월 이전 전문대 이상 졸업 또는 졸업 예정인 자를 그 대상으로 하며, 시큐리티 컨설팅을 통한 보안솔루션 제안/설계/계약(보안영업직) 및 보안시스템 설치/보수(세콤기술직) 업무를 담당할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첨단보안직(CS/TS) 5급 신입사원도 뽑는다. CS(Client Service)는 세콤 고객의 경비 대상물에 대한 순찰, 출동, 고객서비스, 시스템점검을 담당하는 일이며, TS(Total Security Service)는 시설물에 대한 내방객 출입관리, 시설보호, 고객 비밀보호 업무를 담당한다. 고졸 이상 또는 동등학력(검정고시) 인정자로서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된 자로서 운전면허 1종 보통 이상을 소지(CS에 한함)하는 등 여건을 갖춘 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4급은 서류접수>GSAT>종합면접>채용검진>최종합격자 발표 순으로, 5급은 지원서접수>직무적성검사/체력측정>종합면접>채용검진>운전평가(CS에 한함) 순으로 진행한다. 지원서 접수 마감기한은 13일이며, 삼성커리어스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받는다.삼성물산은 리조트부문에서 4급 신입사원 선발을 앞두고 있다. 모집은 파크운영, 영업, 사육사, 조리, 화약 관리 등 5개 직군에서 진행된다. 2018년 2월 이전 전문대 졸업자로서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다면 지원 가능하다. 부문별로는 조리와 화약 관리 직군에서는 각각 조리관련 전공 및 화약류 관리 산업기사 이상 자격증·화약류 보안책임자 면허 소지자를 찾는다. 나머지 분야에서는 대체로 지원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채용절차는 지원서접수>GSAT>면접전형>채용검진>최종합격자 발표 순이다. 2월 19일(월)까지 삼성커리어스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받는다.호텔신라에서 2018년 TR부문 4급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부문은 영업관리, 영업지원, 물류, 안전환경 등 4개 영역으로, 2018년 2월 이전 전문대 이상을 졸업 혹은 졸업 예정인 자를 기본 모집 대상으로 한다. 대체로 지원자의 전공을 불문하나 안전환경 부문에 있어서는 산업안전·안전공학·소방학 및 관련 전공자를 우대할 방침이며, 영업관리 직무 지원 시에는 TSC 4급 이상이거나 신HSK 5급 이상의 중국어자격을 소지해야 한다. 서울호텔에서 근무할 4급 신입사원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시설관리 직으로 전기 및 설비 부문에서 전문대 졸업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전기·기계·설비 관련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한다. 호텔신라의 채용절차는 서류전형>GSAT>면접전형>건강검진>최종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한다. 서류접수 마감일은 오는 19일, GSAT는 이달 25일이다.
2018.02.12 I 정태선 기자
대출이자·카드대금 납입일이 설연휴…안내면 연체?
  • 대출이자·카드대금 납입일이 설연휴…안내면 연체?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직장인 A씨는 설 연휴(2월 15~17일)를 앞두고 고민이 생겼다. 신용카드 대금 납입일이 하필 설 연휴 사이에 낀 16일이어서다. 그는 카드 대금을 연휴 전 미리 내지 않으면 자칫 연체되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A씨가 걱정할 필요는 없다. 카드 결제 대금 납입일이 연휴 중 도래할 경우 연휴 직후 영업일로 납입 기일이 자동으로 연기되기 때문이다. A씨의 경우 설 연휴와 일요일을 보내고 월요일인 19일 카드 대금을 내도 연체로 간주하지 않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12일 ‘금융 꿀팁’의 하나로 설 연휴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 정보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일반 은행 등의 대출 이자도 납입일이 연휴 중 도래하면 연휴 이후로 납입일이 자동으로 미뤄진다. 단, 대출 사용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이자가 일할 계산돼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대출 이자 납입 뿐 아니라 대출 만기일이 연휴 중 끼어있어도 연휴 직후 영업일에 대출을 갚으면 연체 이자를 물리지 않는다. 또 연휴 시작 전 대출금을 상환하더라도 중도 상환 수수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다만 금감원은 대출 상품 및 금융 기관별로 이용 조건을 달리 적용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반드시 해당 기관에 사전 문의해 확인하라고 권유했다. 예금과 적금 만기일이 연휴 중 도래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연휴 종료 직후 영업일까지 약정 금리를 계속 적용한다. 은행이 연휴를 포함해 이자를 지급한다는 얘기다. 다만 만기일 전인 연휴 시작 직전에 예·적금을 중도 해지하더라도 이자 손실 등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 은행이 중도 해지가 아닌 만기 해지로 간주해 약정 금리로 일수를 계산한 후 그에 따라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이다. 단, 이 역시 예·적금 상품별로 조건이 다를 수 있는 만큼 금융 기관 사전 확인이 필수다. 지난해 7월 서울의 한 재래시장 상점에서 상인이 고객에게 신용카드를 건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연휴 중 일부 은행은 입·출금, 송금, 환전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역사 및 공항, 외국인 노동자 밀집 지역 등에 탄력 점포 45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차역,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는 이동 점포 10개를 마련한다. 주의할 점은 우리은행과 전체 저축은행 등 79개사는 연휴 중 인터넷·모바일 뱅킹, 자동화 기기(CD/ATM) 입출금·이체·조회·체크카드 등의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전산 시스템 교체 등으로 인해서다. 금융 거래 제한 시간은 오는 15일 0시부터 28일 자정까지다. 따라서 연휴 시작 전 거래 은행의 이용 제한 업무를 사전에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현금 인출이나 송금, 환전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자동차 보험은 가입일 자정부터 보험 회사의 보상 책임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제3자의 차량 교대 운전 보장 특약이나 렌터카 손해 담보 특약, 차 고장에 대비한 긴급 출동 서비스 특약 등은 차량 이용 전날 자정까지 가입해야 보상받을 수 있다. 연휴 중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다면 인터넷·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미리 신청하면 통화 종류에 따라 최대 90%까지 수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다. 가까운 은행 영업점이나 공항 내 영업점 등 본인이 원하는 곳을 지정해 직접 외화를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다. 금감원은 여행 출발 전 해외 여행자 보험과 카드 사용 내역 휴대 전화 문자 메시지 전송 서비스(SMS)에 가입하는 것도 여행 중 피해 보상이나 카드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권장했다. 신용카드 뒷면의 분실 신고 센터 전화번호를 미리 메모해두면 해외여행 중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즉시 신고해 부정 사용을 막을 수 있다. 신용카드 분실·도난의 경우 회원 고의·과실이 없다면 분실 신고 접수일 60일 전 이후 발생한 부정 사용액은 카드사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신속히 거래 은행에 지급 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경찰(112) 또는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1332)에 신고해도 지급 정지 요청을 할 수 있다. 금감원은 설 연휴 중인 오는 15~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16일 제외) 신고센터를 운영해 불법 사금융 피해 상담을 할 계획이다.
2018.02.12 I 박종오 기자
 “돈 벌면 올림픽 보러갈게요” 해외로 등돌리는 한국인
  • [평창] “돈 벌면 올림픽 보러갈게요” 해외로 등돌리는 한국인
  • 지난 2일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결혼 10년 차인 김철훈(43·남) 씨와 최보라(39·여) 씨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올해 설 연휴 고향인 강원도 강릉으로 가지 않고, 태국으로 여행 가기로 했다. 김 씨는 “이번 설 연휴에 부모님이 계신 고향 강릉으로 가는 것보다 해외여행을 결정했다. 고향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지만, 올림픽 푯값이나 물가가 너무 비싸 엄두를 못 낼 정도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부모님을 모시고 태국으로 여행 가기로 했다. 사실, 국내보다 동남아가 가성비가 훨씬 좋기도 하지만, 더 여유롭기 때문이다.”고 했다.실제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서 올림픽 경기를 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상당수 사람은 높은 물가와 푯값에 평창을 외면하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개막식의 경우 푯값이 최저 22만 원, 최고 150만 원이었다. 폐회식은 최저 22만 원, 최고 95만 원이다. 종목별 푯값은 적게는 2만 원부터 많게는 90만 원까지 인기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다만 가격이 낮은 종목은 비인기 종목이고, 인기 종목은 대부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티켓이 비싸다고 느낄 수 있다.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쇼트트랙은 최저 15만 원부터 시작하고, 루지나 스켈레톤, 볼슬레이, 컬링 등 다소 생소한 종목은 5만 원 이하로도 볼 수 있다. 인기 종목과 비인기 종목 각각 한 경기씩을 본다는 가정 하에 100만 원(4인 기준)가량이 들어가는 셈이다.여기에 민박이나 펜션 등 일부 숙소를 제외하고, 호텔이나 리조트 등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숙소는 이미 거의 만실 상태다. 김 씨의 경우처럼, 가족 여행객이 평창이나 강릉에서 숙소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또 일부 업소에서는 바가지요금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우리 국민들은 올해 설 연휴(14~19일) 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이나 강릉, 정선보다는 해외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하나투어의 해외단체 여행상품으로 출발할 예약 인원은 4만 4700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대비 15.5% 늘어났다. 해외여행 예약을 지역별로 보면 유럽노선이 1300명에서 2100명으로 65% 이상 증가했고, 남태평양과 동남아시아, 일본 여행객도 20%가량 늘어났다. 모두투어 역시 유럽과 일본 단체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설 연휴보다 14.1% 늘어났지만, 중국 여행 수요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항공 좌석도 대부분 노선이 만석에 가까웠다. 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오는 14~18일 유럽 노선 예약률은 97%에 달한다. 일본과 중국 등 근거리 노선 예약률도 80%를 넘고 있는 데다, 저가 항공사의 경우 일본과 동남아 등 근거리 항공편의 설 연휴 예약률이 90~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02.12 I 강경록 기자
“쇼핑 포텐 터진다”…11번가 ‘론칭10주년’ 행사 돌입
  • “쇼핑 포텐 터진다”…11번가 ‘론칭10주년’ 행사 돌입
  • (자료=SK플래닛 11번가)[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SK플래닛 11번가가 론칭 10주년을 맞아 변함없이 11번가를 사랑해준 고객들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매일 특별한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타이틀은 ‘쇼핑의 포텐(For 10th)이 터지다’로 10주년의 숫자 10을 활용했다. ‘포텐’이란 잠재력을 뜻하는 ‘포텐셜’(Potential)’의 줄임말로 2월 한 달간 11번가에 방문하는 고객들은 11번가가 매일 제공하는 ‘갓딜 포텐’(인기 큐레이션 상품), ‘혜택 포텐’(할인혜택), ‘공감 포텐’(10주년 기념영상)에 이르는 상품-할인-콘텐츠를 총망라한 즐거운 쇼핑경험을 누리게 된다.1탄(12~18일) 행사에서는 설 기간 배송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e쿠폰, 해외직구 카테고리 내 인기상품을 매일 2개씩 저렴하게 제공하는 ‘1데이 2딜’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상품권, 메가박스 예매권, GS25 이용권 등 연휴기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e쿠폰과 샤오미 로봇청소기, 스와로브스키 인기쥬얼리, LG고급형TV 와 같은 해외직구 상품을 선보인다. 14일에는 ‘메가박스 1인 예매권’을 40% 저렴한 6000원, 18일에는 ‘커피빈 1만원 상품권’을 7000원에 내놓는다.설 연휴 이후 봄맞이 여행으로 떠날 수 있는 코타키나발루 하얏트리젠시 반딧불이 투어, 산큐패스 북부큐슈 3일권 등 여행상품도 있다. 매일 새로운 브랜드로 ‘팝업스토어’를 열어 LG생활건강의 설맞이 베스트 상품, SKT AI스피커와 최신 휴대폰, 파리바게뜨 밸런타인데이 인기선물 등도 내놓는다.여기에 매일 ID당 1일 1회 발급하는 9대 카드사 11% 할인(모바일 앱 전용,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쿠폰, OK캐쉬백 최대 5% 적립, 3개월 미구매 고객 대상 30% 할인(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쿠폰, 앱 최초 구매고객 대상 50% 할인(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쿠폰 등을 제공해 합리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다가오는 2탄(19~26일) 행사에서는 신학기, 봄 신상 인기상품을 주로 선보이며 11번가 론칭 10주년 당일인 27일부터 진행되는 3탄(27~28일) 행사에서는 ‘10년 전 가격’을 주제로 추억의 과자, 라면, 통조림, 운동화, 커피믹스 등을 2008년 소비자가로 내놓을 예정이다.11번가 1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 5편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11번가가 탄생한 2008년 전 세계에서 일어났던 사건(최초 스마트폰 등장,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 당선 등)과 10년 전 쇼핑물가를 보여줘 전 연령대의 고객들이 10년 전의 향수와 기억, 그리고 10년간의 시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재미요소를 담았다.하우성 SK플래닛 11번가 마케팅그룹장은 “10년간 11번가를 사랑해준 고객들을 위해 차별화된 혜택과 쇼핑의 즐거움까지 모두 아우른 10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했다”며 “늘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온 만큼 이번 행사가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쇼핑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2.12 I 강신우 기자
당일 반값 러시티켓 등 공연관광객 유치 박차
  • 당일 반값 러시티켓 등 공연관광객 유치 박차
  •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한 장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 정부가 뮤지컬, 전통공연, 넌버벌공연 등 공연관광 개별관광객 유치에에 발벗고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공연관광 개별관람객 유치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먼저 12일부터 3월말까지 ‘러시티켓’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러시티켓은 공연 당일 잔여석을 5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티켓으로,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 청계천로에 자리한 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센터에서 운영한다. 이 기간 러시티켓을 구입하는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공연장 티켓박스에서 선착순으로 공연기념품 세트 등 특별 기념품을 제공한다.이어 공사는 기존의 넌버벌 공연들 뿐 아니라 2017년 웰컴대학로 페스티벌을 통해 확대한 ‘당신만이’, ‘김종욱 찾기’ 등 외국어 자막 뮤지컬을 중심으로 일본 코네스트·중국 한유망·대만 KKDAY 등 해외 온라인 여행 에이전시(OTA)를 활용한 글로벌 온라인 캠페인을 확대 강화한다. 정진수 공사 테마상품팀장은 “쇼핑 및 단순 관광지 방문 등 획일화된 관광코스와 달리 공연관광은 문화콘텐츠로서 소비자 소구력이 높아 한국문화를 가장 쉽게 체험할 수 있으며 질적관광의 활성화에 가장 부합하는 관광콘텐츠”라면서 “자막을 지원하는 뮤지컬 공연이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스템을 보완 개선하고 더 많은 콘텐츠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한편, 2017년 상설공연을 관람한 외국인은 약 108만명으로 전체 방한객의 8.1%에 해당한다. 이중 개별관람객은 약 22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람객의 20%를 넘어섰다.
2018.02.12 I 강경록 기자
남대문시장·국제시장 등 20개 전통시장, 관광명소 육성
  • 남대문시장·국제시장 등 20개 전통시장, 관광명소 육성
  • 지난 2017년 대표 전통시장으로 선정되었던 서울 ‘광장시장’(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 남대문시장 등 전통시장 20 곳을 외래 관광객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육성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우리나라 전통시장을 외래 관광객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2018년 대표 전통시장 2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대표 전통시장에는 지역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전국 주요 시장들을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남대문시장, 통인시장, 망원시장, △경기 수원남문시장, △인천 신기시장, △부산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 △대구 서문시장, △광주 1913송정역시장, △강원 원주중앙시장, 정선아리랑시장, 춘천중앙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 △경북 안동구시장, △충남 서천특화시장, 공주산성시장, △충북 청주육거리종합시장, 단양 구경시장, △전북 전주남부시장, 남원공설시장, △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이다.대표 전통시장은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의 콘텐츠와 연계 관광지,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선정 심사에는 관광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광학계, 여행사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한 대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관광상품 개발, 관광공사 해외지사 및 주요 관광박람회 연계 해외 홍보, 개별관광객(FIT) 유치 홍보행사(프로모션) 등을 추진하고, 시장별로 관광객 유치 컨설팅, 다국어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한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전통시장 가는 달’ 캠페인을 열고 전통시장 온라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외래 관광객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최근 관광과 일상이 융합되고, 관광 형태가 관람보다는 체험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지역의 독특한 정체성을 가진 장소이자 주민들의 살아있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전통시장이 외래 관광객 사이에서도 관광명소로 부상하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시장만의 특색을 살리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전통시장을 관광명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전통시장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공사와 함께 전통시장 관광 상품 확대, 안내책자와 홍보영상 제작 등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서울 통인시장, 전주 남부시장, 부산 국제시장, 대구 서문시장 등 전통시장들이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일례로 통인시장은 시장 먹거리를 활용한 ‘도시락 카페’를 열고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을 제공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시장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2018.02.12 I 강경록 기자
항공업계, 사드 여파 속 최대 실적..LCC 치열해진 선두 경쟁
  • 항공업계, 사드 여파 속 최대 실적..LCC 치열해진 선두 경쟁
  • 그래픽=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 해외 여행객 증가와 원화강세 기조에 힘입어 잇따라 역대 최대 실적을 공개했다. 특히 제주항공(089590)과 진에어(272450) 등 저비용항공사(LCC)는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하며 올해 벌어질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대항항공·아시아나, 화물 호조에 실적 날개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항공사(FSC)인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각각 새로운 실적 기록을 세웠다.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07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여객·화물사업이 모두 성장하면서 11조8028억원으로 전년대비 2.6% 늘어났다. 다만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11.4% 감소했다.대한항공은 재무 구조가 개선되자 2011년 이후 7년만에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유상증자와 영구채 발행을 통해 부채비율이 2016년 말 1274%에서 2017년 말 542%로 하락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 평창동계올림픽,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가시화 등 여러 호재가 있는 만큼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국 및 일본 노선 등에 대한 탄력적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며 “화물 부문의 경우 글로벌 경기 호조 및 아시아지역의 IT(정보기술) 화물 수요 증가에 따라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탄력적 공급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흑자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조2321억원, 영업이익 2736억원으로 전년 대비각각 8.1%, 6.7% 증가하며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2233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24.8%가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은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한령과 북핵 리스크가 계속되자 공급을 조정해 손실을 최소화했다. 화물부문도 업황 호조세가 계속 이어지며 액정디스플레이(LCD), 휴대폰, 반도체 등 IT 품목과 바이오, 신선식품, 특수화물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이 증가해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아시아나항공은 평창 동계올림픽 등 일시적 수요와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회복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5월과 8월 각각 베네치아와 바르셀로나에 신규 취항해 장거리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차세대 주력기종인 A350 항공기를 주력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LCC, 일본·동남아 시장 잡아…올해도 공격적 투자국내 양대 LCC인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두자릿수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쟁을 펼쳤다. 선두자리는 제주항공이 지켰다. 제주항공의 매출은 9963억원으로 33.3% 늘었고, 영업이익은 1016억원으로 74.0% 급증했다. 국적 LCC 가운데 영업익 1000억원대를 넘은건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10.2%에 달했다. 제주항공은 공격적인 기단 확대와 일본과 동남아 노선 위주의 유연한 노선 운용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진에어 역시 8년 연속 견고한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제주항공을 바짝 추격했다. 진에어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3.4% 증가한 8884억원, 영업이익은 85.5% 늘어난 970억원, 당기순이익은 86.3% 뛴 733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제주항공을 소폭 웃도는 11%를 기록했다. LCC 업계는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선두 다툼을 이어갈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31대인 항공기를 올해 최대 39대까지 늘려 공급력을 확대하고 2020년까지 매해 6~8대 가량의 항공기를 들여올 계획이다. 진에어는 올해 중대형기를 포함해 4~5대의 항공기를 신규 도입할 예정이며 탄력적 기재 운용 및 지방발 노선 공급 확대는 물론 신규노선을 개척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한한령 해빙 무드가 조성됨에 따라 중국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원화 강세로 인해 한국발 수요가 증가해 항공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2.12 I 신정은 기자
청년실업률, 최저임금 인상여파 주목…다음주 경제동향은
  • 청년실업률, 최저임금 인상여파 주목…다음주 경제동향은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세종=최훈길 김형욱 김상윤 기자] 다음주 경제계에서는 청년실업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해고여파 발표를 주목할 만하다. 수출입물가지수 발표에도 관심이 모인다. 원화강세가 주춤했던 지난달 물가가 반등했을 가능성이 있다.문재인 대통령, 임종석 비서실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모습.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 18일 춘추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매주 월요일 오찬회동을 갖는 것처럼 신년부터 경제부총리도 월 1회 대통령과 비공개 정례보고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정부, 청년실업률·최저임금 인상 해고 여파 공개통계청은 오는 14일 오전 ‘1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고용동향은 매달 발표하는 통계로 취업자, 실업자, 비경제활동 인구, 산업별 취업자 현황 등이 담긴다. 특히 이번에는 청년 실업률과 체감 실업률(고용 보조지표 3)이 어떤 지표를 보일지가 관심사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어떻게 변했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여파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망은 좋지 않다. 이전 고용 지표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앞서 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 실업률이 9.2%로 전년 12월보다 0.8%포인트나 급등했다. 이는 12월 기준으로 1999년(10.3%)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다. IMF 외환위기 직후 수준으로 악화한 셈이다. 청년층 ‘체감 실업률’(고용 보조지표 3)은 21.6%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지표 작성을 시작한 2015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6년여 만에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12월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전년 12월보다 4만9000명(-2.1%)이나 감소했다. 한 달에 4만9000명이나 줄어든 것은 2011년 5월(-7만1000명) 이후 6년7개월 만이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작년 12월에 유독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 증가세를 보인 음식·숙박업 등 자영업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정되는 국면”이라며“취업자 감소에 최저임금 인상 여파가 작용했는지는 1월 이후 고용지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이 부담돼 자영업자들이 알바 등을 해고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점검회의에서 “청년 실업 문제가 국가 재난 수준이라고 할 만큼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며 “인구 구조의 변화로 더욱 어려워질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 향후 3~4년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재부 내에 ‘청년 일자리 대책 본부’를 발족, 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인플레 탠트럼’ 또 불거지나…美 물가지표 주목한국은행 일정 중 주목되는 건 오는 13일 나오는 지난달(올해 1월) 수출입물가지수다.지난해 12월 수출입물가는 원화 초강세에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국내에 들여온 상품과 해외로 나가는 상품의 원화 표시 가격이 내린 것이다.다만 지난달의 경우 원화 강세가 다소 주춤했던 만큼 물가도 반등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한은은 또 설 연휴 직전인 14일 화폐공급 실적을 발표한다.다음주 더 관심인 건 나라 밖 상황이다. 14일(현지시간) 나오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가 특히 주목된다. 최근 미국 증시가 급락했던 건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진데 따른 국채금리 급등 영향이었다. 이른바 ‘인플레 탠트럼(채권 발작·금리 급등)’이다.만에 하나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다시 한 번 국제금융시장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시장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1.7%다.유로존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도 같은 날 나온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축소는 시장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성장률이 높게 나온다면 시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해석이 강해질 수 있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산업 혁신성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백운규 장관, 국회서 한국GM 해법 내놓나?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현종 통상교섭본주장은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에 출석한다.극심한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GM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리 앵글 GM인터내셔널 신임 사장은 백 장관과 고형권 기재부 1차관 등을 잇따라 만나면서 우리 정부에 증자 및 재정 등 포괄적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우리 정부 지원이 없을 경우 철수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간접일자리까지 포함해 30여만개가 달려있는 터라 정부가 마냥 방치하기는 쉽지 않은 문제라 백 장관이 GM문제를 어떻게 풀지 관심이 모아진다.◇공정위, 가습기살균제 재조사 결과 발표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 및 판매업체의 표시·광고법 위반 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가습기 살균제에 부착된 제품라벨에 위해성 여부를 기재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게 사건의 핵심이다. 2016년 공정위는 사회적 관심도가 높았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사실상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사회적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취임 이후 민간전문가 중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당시 사건처리 적정성을 다시 평가했다. TF는 당시 공정위가 법 취지에 비춰 지나치게 소극적인 해석을 내렸다고 결론을 내리고 김 위원장은 “TF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피해자께 사죄 말씀을 드린다”면서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재조사를 신중하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한 공정위는 동시에 재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사무처는 제조업체인 SK케미칼과 애경을 검찰 고발해야 한다는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격)을 전원회의(법원격)에 상정했다. 처분시효 및 공소시효를 놓고 피심인과 치열한 공방을 펼쳤던 만큼 공정위의 최종 결론에 어떻게 이뤄졌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직접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김영록(오른쪽 앞 2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가 지난달 31일 서울시 중구 한식문화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국내산 식재료 공급 협약식’에서 선수촌 한식 코너에 공급할 국산 한식 식재료를 살펴보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올림픽·설 시즌 AI방역은농림축산식품부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설연휴가 맞물리는 내주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과 농촌, 한식 홍보에 집중한다.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매주 월~토 열려 온 AI 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에 참석(11·13·14·15일)하는 것과는 별개로 설 연휴 첫날인 15일과 설 당일인 16일 AI 방역상황을 점검한다.AI는 전염성이 큰 가금류 바이러스로 수년 전 중국 등지서 변형된 고병원성 AI가 인체에 감염, 사망해 전 세계적으로 우려를 키웠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300여 건의 가금류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며 방역 비상에 걸렸었다. 올겨울 발생 건수는 아직 18건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시작한데다 이동이 잦은 설연휴를 앞두고 있어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충남에선 사흘 간격으로 종계·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상황이다.‘한류 한식’과 농촌여행 알리기에도 나선다. 농식품부는 오는 2월12~13일에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는 ‘글로벌 푸드 서밋’을 열고 전통주, 미래식량을 전시한다. 글로벌 포럼과 셰프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개막일 오후엔 김 장관도 참석해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김 장관은 설 연휴 전날인 14일 오전 서울에서 설맞이 현장 농정 홍보에도 나선다.
2018.02.10 I 김정현 기자
공연계 스타 뭉친 개회식 "4차 산업혁명 미래 보여줘"
  • [평창]공연계 스타 뭉친 개회식 "4차 산업혁명 미래 보여줘"
  •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출연자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보여줬다.” “테크놀로지와 K팝 등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잘 하는 부분을 깔끔하고 세련된 콘텐츠로 담아내려고 한 고민이 엿보였다.”공연 전문가들은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대체로 만족스러운 평가를 보였다. 그동안 한국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행사 개회식과 달리 매스게임식 구성을 지양하고 첨단 기술을 이용한 퍼포먼스와 구성에 좋은 점수를 줬다.이번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은 공연계의 대표적인 제작자와 연출가가 참여해 공연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를 제작한 송승환 PMC프러덕션 대표가 총감독을 맡고 연극 연출가 양정웅이 연출을 담당했다.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이번 개회식을 “한국이 더 이상 ‘고요한 아침의 나라’가 아닌 ‘테크놀로지 코리아’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원 교수는 “드론, ICT(정보통신기술) 등 뛰어난 첨단 과학과 K팝 등 한국이 잘 하는 것을 무대예술로 효과적으로 보여줬다”면서 “도깨비가 등장하고 존 레논의 ‘이매진’을 부르는 등 한국적인 정서와 세계화된 한국을 모두 담으려는 고민이 엿보였다”고 말했다.현수정 공연평론가는 “한국만의 정체성을 보여주면서도 국제적인 감각을 잘 살린 개회식이었다”면서 “주제나 콘셉트 등에서 평창만의 독특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 평론가는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했지만 퍼포먼스에서는 인형과 무용 등을 통해 아날로그적인 휴머니즘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양정웅 연출은 극단 여행자의 대표로 연극계에서 시각적 장면을 미학적으로 잘 만들어내는 연출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등을 한국적 방식으로 풀어내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아왔다. 공연계는 양 연출만의 색깔이 이번 개회식에서 어떻게 펼쳐질지에도 궁금증을 가져왔다.원 교수는 “양 연출이 조금 더 대중적이고 개회식 전체를 아우르는 스토리라인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개회식은 전체 공연 중 1막만 본 기분이 든다”며 “뮤지컬 연출가 장유정이 연출하는 폐회식이 개회식에 이어 어떤 공연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현 평론가는 “한국적 정체성을 살리면서 국제적인 감각도 살리려고 한 점에서 양 연출의 색깔을 볼 수 있었다”면서 “올림픽 개회식에 들어가야 할 요소를 잘 담아 축제성을 강조한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은 ‘행동하는 평화’를 주제로 강원도의 다섯 아이가 시간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펼쳐졌다. 백호와 현무, 청룡, 주작, 봉황 등 고전 신화 속 동물이 인형으로 등장하고 전통음악과 한국무용이 함께 어우러진 무대로 한국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원형 바닥에 설치한 대형 LED 스크린, 평창 상공에서 1218개의 드론으로 만들어낸 ‘오륜기’, 증강현실을 이용한 영상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부분도 눈길을 끌었다.
2018.02.10 I 장병호 기자
이노비즈協, '대규모 해외 자전거 여행'으로 화제
  • 이노비즈協, '대규모 해외 자전거 여행'으로 화제
  • 자전거 콘텐츠 전문기업 케이벨로를 중심으로 뷰인스, 에이치와이스타일, 청하우, 한라식품은 지난 6일 케이벨로 본사에서 해외 자전거여행 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노비즈협회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페리를 이용한 국내 최대 규모 한-중 자전거여행의 꿈이 현실이 된다. 이노비즈협회가 운영하는 최고경영자과정 원우회는 오는 4월 14일~17일, 100여명 규모의 중국 원정 자전거여행을 위해 페리를 띄운다. 페리에 자전거를 싣고 해외로 여행하는 콘텐츠는 국내 첫 시도다. 특히 국내 최대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게다가 국가나 대기업에서 주도해야 할 자전거 콘텐츠 사업을 중소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콜라보레이션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자전거 콘텐츠 전문기업 케이벨로를 중심으로 뷰인스, 에이치와이스타일, 청하우, 한라식품은 지난 6일 케이벨로 본사에서 해외 자전거여행 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페리(위동훼리)와 연계한 칭따오 자전거여행은 관광과 자전거여행을 접목한 콘셉트다.이미란 케이벨로 대표는 “이노비즈협회 최고경영자과정 15기로 만난 우리가 상생 콘텐츠 발굴을 위해 모이게 돼 더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중국과 우리나라의 교류에 있어 물꼬를 트고 싶어 올해 4월 국내 100명의 참가자가 처음으로 ‘중국 청도로 떠나는 자전거여행’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 자리에 함께한 동료들이 없었다면 분명 외롭고 힘든 여정이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업종을 초월해 이들을 뭉치게 한 매개체는 이노비즈협회가 2008년부터 현재까지 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이다. 비즈니스 교류, 커뮤니티 활동을 적극 지원해 원우간 깊이 있는 활발한 모임과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 100회 이상 매월 거르지 않고 모임을 갖는 ‘독서토론회’ 는 저자나 관련 분야 전문가를 직접 초청하여 깊이 있고 알찬 토론회를 이어 가고 있다. ‘총동문 등산회’는 일반적인 등산모임과 달리 올해부터는 자전거와 등산, 레저 활동을 접목한 이색적인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총동문 사업교류회’는 4차 산업혁명 대비와 원우 기업간 비즈니스 융복합 활동을 지원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모임이다. 최근에는 원우 기업 상품을 설선물로 간편하게 거래하는 어플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골프회도 매월 정기 모임과 함께 올 6월 동문기업 및 이노비즈협회 회원사 등을 초청한 대규모 골프대회를 준비 중이다.이노비즈협회는 2018년 현재 제 16기 과정 원우 모집이 진행 중이며, 내달 27일 개강을 시작으로 7월까지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15주간의 교육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8.02.09 I 정태선 기자
  • 대만 지진서 구조된 한국여성 “3초만에 집 전체 엎어져”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지진 당시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순식간에 집안의 모든 것들이 엎어지고 건물이 고꾸라지듯 확 기울어졌습니다.” 대만 화롄(花蓮)에서 지난 6일 밤 일어난 규모 6.0의 지진으로 40도가량 기울어진 윈먼추이디(雲門翠堤) 빌딩에 갇혀있다 10여 시간 만에 구조된 한국 여성 김 모(58) 씨는 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사고 당시를 이같이 떠올렸다. 화롄 현지의 한 대학에서 한국어 강사를 하고 있는 김 씨는 다행히도 계단을 내려갈 때 다리가 쑤시는 정도일 뿐 특별히 다친 곳은 없으며 거주지인 원먼추이디 빌딩을 떠나 타이베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 씨는 6일밤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하기 전날에도 지진이 여러 차례 발생해 흔들림이 컸다며 그래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바로 탈출할 수 있도록 여권, 지갑 등을 넣은 가방 하나를 문 앞에 뒀다고 말했다. 당시 윈먼추이디 빌딩에 살던 일부 이웃들은 불안하다며 이불을 챙겨 차량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 지진은 그가 이 빌딩 9층의 자신의 집에서 책상에 앉아 인터넷을 할 때 찾아왔다. 그는 “이번 지진은 여느 지진과는 달랐다”며 “영화의 한 장면처럼 ‘두두둑’ 소리와 함께 집안의 모든 것들이 엎어졌다. 그리고는 베란다 방향으로 집 전체가 40도가량 휙 기울었다”고 말했다. 3초도 안 되는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져 피할 겨를도 없었다. 그는 “다행히 집안의 집기들이 넘어지면서 공간이 생겨 생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동이 잦아든 뒤 탈출을 위해 철문을 열어보았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었지만 구조가 늦어질 수도 있겠다 싶어 최대한 버티기 위해 생존 물품들을 챙겼다. 다행히 미리 챙겨둔 가방 등 필요한 물건들이 주변에 있었다. 구조대가 일찍 도착했지만 밤새 계속되는 여진 때문에 쉽사리 접근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이튿날 아침 구조의 갈림길에 섰다는 느낌을 받은 그는 휴대전화로 수차례 소방서에 전화를 걸어 구조요청을 시도했지만 너무 많은 구조요청 탓인지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결국 타이베이에 사는 한국인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구조신고를 대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윽고 문밖에 구조대가 도착한 소리가 들려 문 쪽으로 기어가 구조요청을 했고, 구조대는 장비를 이용해 문을 부수고 구명줄을 동원해 김 씨를 구해냈다. 1986년부터 타이베이에서 살다 지난 2013년 화롄 대학의 강사로 이 지역과 인연을 맺어온 그는 “조용히 살고 싶다”며 더이상 구체적 신원이 밝혀지는 것은 꺼렸다. 김 씨는 “살아나올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고 있다. 그리고 살아나오게 된 이유와 앞으로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만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에게 “만약을 위해 비상준비물을 챙기고, 안전이 의심되는 너무 값싼 숙박업소만 고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자신이 살던 윈먼추이디 빌딩은 당초 아파트용으로 지어졌고, 매우 튼튼하게 잘 지은 건물이라는 평을 들었으나 근년에 1~2층이 호텔로 개조되면서 약해진 것이 붕괴의원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다. 대만에는 한국을 비롯한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불법개조하거나 용도를 변경한 싼 숙박업소들이 적지 않다.
2018.02.08 I 권소현 기자
레드벨벳, 정규 2집 리패키지 '가온 앨범차트 2관왕'
  • 레드벨벳, 정규 2집 리패키지 '가온 앨범차트 2관왕'
  • 레드벨벳.[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레드벨벳이 정규 2집 리패키지 ‘더 퍼펙트 레드벨벳’으로 히트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발매된 레드벨벳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더 퍼펙트 레드벨벳(The Perfect Red Velvet)’은 한터차트, 교보문고 등 음반 주간 차트 1위에 이어 1월 다섯째 주(1월 28일~2월 3일) 가온 앨범 종합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 곡 ‘배드보이(Bad Boy)’ 역시 다운로드 종합 차트 1위에 올라, 레드벨벳의 인기를 입증했다.이번 앨범은 기존 정규 2집 9곡에 타이틀 곡 ‘Bad Boy’를 포함한 신곡 3곡이 추가, 다채로운 장르의 총 12곡이 수록돼 레드벨벳의 풍성한 음악 색깔을 만날 수 있다. 국내 각종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는 물론,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6개 지역 1위, 중국 샤미뮤직 종합 차트 1위, 대만, 홍콩, 싱가포르 KKbox 한국음악 차트 1위 등 해외에서도 정상에 올라 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했다. 또한 레드벨벳은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시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옥수수(oksusu) 등을 통해 리얼리티 ‘레벨 업 프로젝트 시즌 2’를 선보이고 있다. 8일 방송에서는 남해에 이어 두 번째 여행지인 여수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액티비티를 즐기는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레드벨벳은 오늘 오후 6시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신곡 ‘배드 보이(Bad Boy)’의 무대를 선보인다.
2018.02.08 I 정시내 기자
日음성번역기 '일리', 한국어 서비스 기념 예약판매 1000대 완판
  • 日음성번역기 '일리', 한국어 서비스 기념 예약판매 1000대 완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일본 스타트업 로그바(Logbar)가 개발한 웨어러블 음성 번역기 ‘일리(ili)’의 한국어 서비스 도입 기념 1차 예약판매가 모두 마감됐다.로그바는 한국 최초로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1000대의 일리 예약주문이 마감됐다고 8일 밝혔다. 일리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예약주문 1만대를 달성했으며 일본에서도 2018대 한정예약 주문이 1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로그바는 예약주문 물량 1000대를 오는 3월 초 발송할 예정이다. 이후 정식발매 물량은 예약주문 물량 19만8000원보다 높은 24만9000원에 판매되며 오는 5월부터 발송된다.로그바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일본 스타트업 기업으로, 모션센서를 부착한 반지형 웨어러블장치 ‘링제로(Ring ZERO)’를 개발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일리는 로그바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독립형 번역 디바이스로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인 뒤 화제를 모아왔다. 로그바가 자체 개발한 보이스 스트리밍 트랜슬레이션 시스템을 탑재, 와이파이나 데이터 소진 걱정없이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아도 음성번역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특히 최단 0.2초부터 인식언어를 번역언어로 전환해 외국어가 필요할 때 원활한 대화가 가능하다. 42g의 무게와 휴대성으로 일상생활 어디에서나 휴대가 간편하다는 설명이다.요시다 타쿠로 로그바 CEO는 “일리는 인터넷 접속 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자유롭게 원하는 외국어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며 “높은 휴대성으로 해외여행이나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 편리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로그바는 오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어 서비스를 시연하고, 본격적인 한국 진출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로그바의 세계 최초 웨어러블 음성 번역기 ‘일리’. 로그바 제공
2018.02.08 I 김혜미 기자
①코카콜라도 넘보지 못한 맛…칠성사이다 68년사
  • [식품박물관]①코카콜라도 넘보지 못한 맛…칠성사이다 68년사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칠성사이다’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릴 적 소풍 가던 날 삶은 계란의 퍽퍽함을 톡 쏘는 음료 한 모금으로 해소하던 추억은 흔하다. 누군가는 1970년대 당시 최고 인기 가수 혜은이가 불렀던 “슈슈슈바 슈리슈바 칠성사이다”로 시작하는 CM송으로 이 제품을 기억한다. 초록색 병을 모아 동네 슈퍼에 판 돈으로 어떤 과자를 사먹을까 즐거운 고민을 하던 어느 아이도 있었다. 시대를 조금 뛰어넘어 현재까지도 이야기는 계속된다. 어떤 답답한 일이 시원하게 처리되거나 누군가 나의 답답한 마음을 대신해 속 시원하게 얘기할 때 우리는 ‘사이다’라고 표현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칠성사이다 특유의 시원하고 짜릿한 맛은 시대를 관통해 무려 68년간이나 이어졌다. 하루에도 무수히 많은 신제품이 쏟아지고, 다양한 제품이 칠성사이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칠성사이다는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칠성사이다의 누적판매량은 약 196억병(340ml 기준)으로, 한 병당 23.4cm인 제품을 모두 이을 경우 약 460만km로 지구에서 달까지(약 38만km) 약 여섯 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가 된다. 지난해에는 단일품목으로 약 39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사이다 시장에서 70% 중반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칠성사이다가 이처럼 ‘국민 탄산음료’로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은 맛의 노하우는 물론,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온 점이 꼽힌다.◇7명의 다른 성, 7개의 별로…‘맑고 깨끗한’ 이미지 부각칠성사이다는 6.25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1950년 5월 9일 세상에 나왔다. 최금덕, 박운석, 방계량, 주동익, 정선명, 김명근, 우상대 등 7명의 주주가 1949년 12월 15일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의 첫 작품이었다. 이들은 묘하게도 서로 다른 성을 갖고 있었다. 이 점에서 착안해 제품명을 ‘칠성(七姓)’으로 정하려하다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별을 뜻하는 성(星)자를 넣었다.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칠성(七星)’이라는 이름이 탄생한 순간이다. 새 제품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회사의 창립기념일도 1950년 5월 9일로 정했다. 그 후 칠성사이다를 만드는 회사의 이름은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에서 ‘한미식품공업’(1967), ‘칠성한미음료주식회사’(1973)를 거쳐 현재의 롯데칠성음료까지 여러 번 바뀌었지만 칠성사이다의 정체성은 변함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칠성사이다가 처음부터 대중적인 제품이었던 것은 아니다. 1950년 제품 출시 초기만 해도 먹고 사는 문제가 더욱 급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다 보니 칠성사이다는 소풍을 가거나 여행길에서나 마실 수 있는 고급음료에 속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칠성사이다의 연관어로 가장 먼저 ‘소풍’을 떠올리는 이유다.칠성사이다 과거 광고이미지 (사진=칠성사이다)당시 청량음료 시장에는 ‘킨사이다’나 ‘천연사이다’ 등 여러 사이다 제품들이 시장에 나와 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칠성사이다는 사카린을 넣지 않은 ‘순수한 사이다’로 이름을 알리며 소비자가 가장 먼저 선택하는 음료로 자리매김했다. 1957년 미8군 위생시험에 합격해 군납을 시작하고, 1966년에는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해외에 수출하며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1966년에는 백마부대의 월남파병과 함께 월남 수출 길에도 올랐다. 이는 한국 최초의 음료 수출로 꼽힌다. 1970년대 다국적 콜라기업이 국내에 진출하자 칠성사이다는 ‘루트 세일 방식’의 판매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루트 세일은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제조업체 직원이 전국의 구멍가게까지 직접 발품을 팔아 물건을 공급하는 형태다. 글로벌 기업들이 하지 못하는 방법을 통해 판매망을 넓히고, 소매상 입장에서도 더 많은 이윤을 얻을 수 있는 그야말로 ‘윈-윈(win-win)’ 전략이었던 셈이다. 칠성사이다가 한 단계 성장한 시점은 1990년대다. 당시는 고도 성장기라 음료소비가 증가했고, 캔 커피와 스포츠음료 등 다양한 음료가 본격적으로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수많은 종류의 음료와 수입 브랜드들이 각자의 개성을 유지하며 공존하는 그야말로 ‘음료 춘추전국시대’였다.칠성사이다는 백두에서 한라까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광고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를 통해 ‘맑고 깨끗하다’는 칠성사이다 특유의 이미지를 선점하면서 타 음료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 맛 차별화·유연한 대응으로 변화에 대처하다시장에서 장수하는 브랜드의 공통된 특징은 우수한 제품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칠성사이다 역시 68년간 쌓아온 제조공정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맛이 장점으로 꼽힌다.우선 칠성사이다는 우수한 물 처리 시설을 갖추고 물을 순수하게 정제한다. 아울러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 향 만을 사용하고 이를 적절히 배합해 탁월한 향미를 유지한다. 특히 인공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다. 향미가 뛰어나지만 합성향료, 합성색소를 사용하지 않는 고급스러운 품질은 맛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하는 요즘 소비자들에게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칠성사이다를 자꾸 선택하게 되는 이유는 사람들의 입맛이 의외로 보수적이라는 점도 한 몫 한다. 과자나 라면 류의 경우에도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한때 반짝 인기를 끌기도 하지만 결국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는 제품으로 소비가 돌아오는 경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칠성사이다는 68년에 걸쳐 196억병 이상이 팔려나갔다.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매우 익숙한 맛이라는 의미다. 장수하는 기업이나 브랜드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을 넘어 이 변화를 기회로 전환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칠성사이다 역시 이런 측면에서 능력을 발휘해 왔다. 예컨대 1970년대 후반 난방설비가 좋은 아파트가 한참 보급될 때 “겨울에 마시는 칠성사이다 역시 좋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겨울철 비수기 시장 확대 캠페인을 펼쳤다. 1981년 국내 처음으로 컬러 TV가 보급 됐을 때에는 “모든 것이 컬러화 되고 있지만 음료는 역시 칠성사이다가 좋습니다”라는 광고로 다시 한 번 변화에 대응했다.또한 다국적기업 콜라의 무차별 공세를 막기 위해 “콜라를 마실 것인가? 사이다를 마실 것인가?”라는 광고전략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다국적기업의 콜라와 비교해 칠성사이다의 장점인 무색소, 무 로열티를 부각시키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차별화에 나서기도 했다.68년의 역사를 지녔지만 칠성사이다는 ‘올드하다’는 이미지 보다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이미지가 강하다. 최근 젊은 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이다’라는 말을 흔히 사용한다. 답답한 상황을 속 시원히 풀어준다거나 누구도 하지 못하는 올바른 말을 거침없이 하는 누군가를 볼 때 쓰는 말이다. 중장년층의 향수도 불러일으킨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창립 67주년을 맞아 ‘빈티지 패키지’를 출시했다. 1950~90년대에 선보였던 칠성사이다의 5개 패키지 디자인을 모아 250ml 캔 제품에 담은 것이다. 캔 모양을 본뜬 열쇠고리 1개도 무작위로 담아 12만 세트를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중장년층에게는 어린 시절의 잔잔한 추억과 향수를, 젊은 층에게는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제공한 빈티지 패키지는 전량 매진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다양한 세대에 걸쳐 꾸준한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세대별 공감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칠성사이다는 맑고 깨끗한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며 끊임없이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08 I 함지현 기자
CJ오쇼핑 작년 영업익 1575억원…역대 최대 실적 달성
  • CJ오쇼핑 작년 영업익 1575억원…역대 최대 실적 달성
  • CJ오쇼핑 취급고, 영업이익 추이 (자료=CJ오쇼핑)[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CJ오쇼핑(035760)이 지난해 취급고 3조7438억원, 영업이익 157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연간 취급고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CJ오쇼핑의 2017년 취급고는 전년 대비 18.4% 성장했다. 렌탈, 여행 등 무형상품 증가와 패션 중심의 단독상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T커머스 채널을 통한 취급고가 2016년 1075억원에서 2017년 2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 증가하며 연간 취급고 성장에 한몫했다.2017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7% 성장하며 역대 최고였던 2013년 영업이익(1572억원)을 경신했다.CJ오쇼핑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자체 개발 상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반복 구매율 및 구매 단가가 높은 ‘멀티고객’의 비중 증가로 3년 연속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4분기 실적은 취급고 1조319억원, 매출액 3121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을 기록했다. CJ오쇼핑이 분기 취급고가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4분기의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단독 패션 브랜드의 선전으로 인한 영향이 컸다. 특히 엣지(A+G), 셀렙샵 에디션, VW베라왕, 장 미쉘 바스키아 등 CJ오쇼핑이 자체적으로 기획·개발한 브랜드의 롱패딩, 캐시미어 상품들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건조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 탓에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뷰티 상품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CJ오쇼핑은 해외사업에서 터키, 일본, 중국 남방, 인도의 사업구조 개선을 마무리했다. 중국 천천, 베트남, 태국 법인은 이익 개선을 통해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태국 GCJ는 2012년 6월 개국 이후 5년 만에 첫 흑자를 기록하며 태국 홈쇼핑 업계 최초로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취급고도 전년 대비 14% 성장한 650억원을 기록했다. 정명찬 CJ오쇼핑 경영지원담당은 “TV홈쇼핑 채널의 차별화를 위해 온리원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방송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외형과 수익 모두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비욘드 홈쇼핑(Beyond HomeShopping)’을 모토로 단독상품 기획 강화, V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확대 및 글로벌 사업의 재확산을 통해 큰 폭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07 I 박성의 기자
LCC株, 원화강세·실적 모멘텀 업고 `고공행진`
  • LCC株, 원화강세·실적 모멘텀 업고 `고공행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항공주(株)가 원화강세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제주항공, 진에어 등 LCC 업체들은 비용절감과 수익구조 다양화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벌이고 있다. 올해도 해외여행 수요 증대와 더불어 중국 노선 회복에 힘입어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주항공 주가는 올 들어 11.5% 올랐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을 운영하고 있는 티웨이홀딩스도 각각 17.2%, 33.3% 급등했다. 해당 기간 기관이 진에어 주식 265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제주항공과 티웨이홀딩스도 각각 140억원, 46억원 순매수했다. 지난해 항공업체들은 해외여행 급증에 따른 업황 개선 속에서 LCC 선전이 돋보였다. 연말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원화강세 효과가 확대되면서 이를 상쇄했다. LCC 업체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내세워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3% 증가한 9963억원, 영업이익은 74% 늘어난 101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10%를 넘어섰다. 비수기인 4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7%, 316% 급증하며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추석연휴 수혜에 더해 비수기 계절성 완화로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국제선 수송실적(RPK)이 전년동기대비 26% 급증한 가운데 평균 운임도 13% 올랐다”고 분석했다. 또 여객규모가 커지면서 정비비와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을 분산했다는 설명이다.진에어는 지난해 매출액 8884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지난 2010년 이후 8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티웨이항공도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4267억원, 영업이익은 156% 늘어난 465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이 점쳐지고 있다. LCC 업계는 단일기종을 통한 비용절감과 화물사업 및 부가매출 확대 등으로 수익 구조를 차별화하고 있다. 또 대형항공사에 비해 좌석밀도를 높여 유류할증료 수입을 늘리면서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있다. 올해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LCC 업체들은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중국 노선 회복에 따른 간접 수혜가 기대된다. 제주항공 8대를 비롯해 티웨이항공 6대, 진에어 4∼5대 등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외형성장도 이어갈 예정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설연휴 효과에 힘입어 일본·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국제선 수요 호조가 1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제주항공의 경우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일본 및 동남아 중장거리 노선을 증편할 예정인데 이들 지역의 탑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LCC 업체들의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LCC 산업은 한창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성장기로 매출액이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글로벌 최상위권 수준”이라며 “글로벌 LCC 업체들이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배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는 반면 국내 LCC들은 10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강조했다.
2018.02.07 I 이후섭 기자
"직장인 올해 설날에 평균 76만원 지출"
  • "직장인 올해 설날에 평균 76만원 지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직장인들은 올해 설 연휴 지출비용으로 평균 76만원 가량을 지출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설 선물로는 상품권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은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저축은행, 나눔로또, 한국통운 등 계열사 임직원 1372명을 대상으로 올해 설 계획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7일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진그룹 임직원들이 평균적으로 예상하는 설 연휴 경비는 76만4000원으로 세뱃돈, 부모님 용돈, 선물구입비, 차례비용, 교통비 등을 더한 금액이다. 이는 지난해 예상경비(74만원)보다 3.2%(2만4000원) 늘어난 것이며, 2017년 소비자물가상승률(1.9%)을 상회하는 수치로 직장인들의 명절부담이 커진 것을 알 수 있다.설 세뱃돈 지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30만원 이상’(24.9%), ‘20만원’(16.9%), ‘30만원’(16%) 순으로 응답해 설 예상 경비(76만4000원)에서 세뱃돈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미취학아동,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 및 조카에게 적정한 세뱃돈 금액을 물어본 결과, 평균 1만8000원, 3만2000원, 5만1000원, 6만9000원, 9만2000원이라고 각각 답했다.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설 선물은 ‘상품권’(52.5%)과 ‘육류세트’(20.8%)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지 않는 선물은 ‘생활용품’(30.3%), ‘음료세트’(14.4%), ‘가공식품’(13.1%) 순으로 이런 선물들은 평소 자주 구매하는 것들이어서 상대적으로 반가움이 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명절 스트레스를 묻는 질문에는 용돈과 명절선물 등 평소에 비해 많은 지출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34.4%로 가장 많았다.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들어야 하는 잔소리가 16.6%, 명절음식 준비 등 가사 노동이 7.4%를 차지했다. 이밖에 명절만 되면 일어나는 부부싸움과 배우자 눈치보기도 7.3%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귀향길에 오르는 날짜는 설 전날인 15일이 2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4일 오후가 18.3%, 설 당일 새벽이 12.8%를 차지했으며, 귀성날짜는 설 당일(25.2%), 17일 오후(17%), 18일 오후(10.1%) 순으로 설 전날 귀향해 설 당일 귀성하는 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에 고향에 가지 않는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해외여행이 36.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집에서 휴식’(32.9%), ‘문화활동’(12%), ‘국내여행’(8.6%), ‘취미활동’(8.5%) 순으로 나타나 짧은 연휴지만 여행·휴식 등을 통해 재충전을 하려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명절에 대한 생각을 듣기 위해 매년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복리후생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8.02.07 I 정태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