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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춘절로 본 소비패턴 변화…실질 소비력은 ‘견조’
- 중국 소매판매(왼쪽)와 온라인 매출 증가율 추이.[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춘절 연휴가 지났다. 중국인들의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기간인 만큼 소비 증가율과 패턴 변화에 대한 관심도 높다. 올해 춘절은 상품 판매보다는 박스오피스 신기록 경신 등 2차 소비 붐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무형 소비를 집계하지 않는 특성상 소매판매 증가율은 둔화될 수 있지만 소비 패턴 변화를 감안할 때 실제 소비력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매년 춘절 연휴기간의 소비 패턴의 변화는 중국인 소비 행태의 변화를 가늠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과거에는 어떤 상품들이 많이 팔렸고 판매 증가율이 얼마였는지 여부가 중요했지만 올해 현지 언론에서 가장 주목 받는 것은 박스오피스 신기록 경신, 하이난 여행 티켓 10배 급증 등”이라고 분석했다.올해 춘절기간(15~22일) 중국 박스오피스는 54억4000만위안(약 92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는 “중국인 소득 수준 향상과 레저 소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국산 영화 제작능력 제고로 양질의 영화가 개봉되기 시작했다”며 “올해 중국 박스오피스는 전년대비 약 25~34% 증가한 700억~745억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리유궈제(旅游??, 여행하면서 명절을 보낸다) 트렌드도 점차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여유국에 따르면 올해 춘절기간 전국 여행객수는 3억85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중국판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 방문객수는 약 113만명으로 추산됐다. 해외여행자수는 65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 증가에 그쳤지만 하와이, 멕시코 등 장거리 여행이 늘었고 체험형 소비와 맞춤형 해외여행 패키지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점이 특징이다.춘절에 열리는 훙바오(?包, 세뱃돈) 이벤트에서는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침투율이 더욱 상승했다. 텐센트는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위쳇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확대를 유도했다. 알리바바는 인파징지(????, 실버경제) 유치에 힘을 기울였다. 패션 디자이너를 찾아 맞춤형 패션을 제작하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는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 맞춤형 제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뚜렷해졌다”며 “중국 시장 규모가 2016년 1022억위안(17조4000억원)에서 2020년 2000억위안(34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춘절을 살펴봤을 때 중국 소비시장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반면 중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2010년 이후 꾸준히 둔화세다. 이는 통계국에서 집계하는 소매판매 지표가 유형 상품 매출만 집계하고 서비스 등 무형 소비는 집계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최 연구원은 “올해도 중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추가 둔화되겠지만 이는 중국인들의 실질 소비력의 둔화를 완전히 뜻하지 않는다”라며 “프리미엄 상품과 서비스 소비를 제공하는 호텔, 항공, 면세점, 레저, 인터넷, 교육 업조의 기업들이 소비 업그레이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 中, 춘절에 3억 여행 떠나고 158조원어치 음식점서 먹었다
- [AFPBB 제공][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이 춘절(음력설) 연휴로 일주일간 ‘황금연휴’를 보낸 가운데 3억8000만명이 여행을 떠나고 음식점 등 소매업체에서 무려 158조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춘제 연휴기간 중국 요식업계 매출은 9260억위안(157조72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2% 증가했다. 명절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가며 전통음식을 사는 사람들이나 제사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전통음식과 친환경음식의 판매가 급증했다. 춘제 연휴를 맞아 중국 각지를 여행한 여행객 역시 3억8600만명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한 수치로 이들은 중국 전역에서 4750억위안을 소비했다. 인기가 많은 여행지는 광둥, 쓰촨, 후난, 장쑤, 허난, 안후이, 산둥, 광시장족자치구, 후베이, 저장 등으로 대체로 날씨가 따뜻한 남쪽지역이 주를 이뤘다. 여행객 중 절반은 자가용을 이용해 이동했으며 춘제 전통 풍속을 즐길 수 있는 농촌 지역 체험형 여행도 인기였다.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지린성이나 온천으로 유명한 구이저우도 지난해보다 관광객이 증가했다.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도 이화원과 자금성, 샹산 등 명소에 관광객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특히 텐탄 공원 등 신년행사가 열리는 곳엔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긴 연휴를 이용해 해외 여행을 떠난 중국인도 많았다. 중국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춘절 중 해외 여행에 나서는 중국인은 650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태국과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등 가까우면서도 비교적 따뜻한 국가들이 인기를 끈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춘절에는 중국 내 전자결제가 보편화한 모습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텐센트가 운영하는 전자결제시스템 ‘위챗페이’에선 15일 단 하루 동안 총 6억8800만명이 460억개의 홍바오를 주고받았다. 텐센트는 중국의 훙바오(붉은 봉투에 넣어 세뱃돈을 주고 받음) 문화에 착안해 훙바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들은 행운의 숫자로 여겨지는 ‘6’이나 ‘8’을 이용해 8.88위안, 6.66위안 등 소액을 전자결제 훙바오 식으로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메르스·탄핵사태에도 외유성 해외출장 강행.. 간 큰 경제자유구역청
- 국무조정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특별경제구역을 관리하는 경제자유구역청 직원들의 외유성 해외출장과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불공정 갑질 행위가 대거 적발됐다. 외자유치 업무와 관련없는 일반직원들도 선진사례 벤치마킹 명목으로 매년 관광성 해외출장을 다녔다. 특히 2015년 메르스 발병, 2016년 탄핵정국 등 국가위기 상황에서도 관광성 해외출장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국무조정실 부패예방감시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합동으로 현재 운영 중인 8개 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해 2015년 1월부터 작년 5월까지 공무 해외출장 실태를 점검한 결과, 부산·진해, 광양만권(전남·경남), 대구·경북 3개의 경제자유구역청에서 관광성 해외출장 총 47건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들 3개 경제자유구역청은 2개 지자체가 연합해 조합 형태로 설립돼 청장을 교대로 임명하고 지자체별 본부조직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조직관리가 쉽지 않아 부적절한 해외출장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했던 것으로 지적됐다.특히 경제자유구역청의 운영, 예산심사 및 감사 권한을 가진 시·도의원, 부시장 등 조합위원이 해외시찰 명목으로 매년 관광지 위주로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닌 사례가 8건에 달했다. 실제로 A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조합위원 4명이 장미대선으로 새 정부가 출범한 직후인 작년 5월22일부터 6월1일까지 투자유치를 위한 해외시찰에 나섰다. 하지만 투자유치와 관계없는 보츠와나, 잠비아, 짐바브웨 등 빈민국을 공무 여행하면서 사파리 투어, 빅토리아폭포 관람, 아프리카펭귄 관람 등 관광위주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드러났다.외자유치와 무관한 퇴직예정자 등 일반직원들이 선진사례 벤치마킹 명목으로 매년 관광성 해외출장을 다닌 사례도 25건이 적발됐다. 외자유치 담당자들이 불필요하게 같은 도시나 기업을 중복 방문하거나, 사전준비 소홀로 공식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돼 개인관광을 실시한 사례 14건도 발견됐다.기반시설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3개 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에서는 국고보조금을 부정수급·부당집행하거나, 공사비·감리비를 주지 않는 등의 불공정 행위가 확인됐다.국고보조금 75억원 부정수급, 국고보조금 5억9848만원 부당집행, 시공물량 28억8777만원 과다계상, 분할발주로 인한 10억7300만원 공사비 상승 등을 합해 총 120억5925만원의 예산 낭비를 적발했다.부패예방감시단은 관광성 해외출장,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등에 책임이 있는 공무원 23명에 대해 징계 등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또 부실시공 및 불법하도급 업체에 대해선 업무정지 등 행정제재 조치와함께 부당 집행된 해외 출장비는 환수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부패예방감시단은 “올해 상반기 중 경제자유구역청의 공무국외여행 심사 운영지침을 개정해 관광성 해외출장을 차단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외자유치 출장이 될 수 있도록 공무국외여행 심사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외투기업 유치실적(2105억 달러) 중 경제자유구역은 7.6%(161억 달러),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5030개) 중 외투기업은 5.2%(263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8월 인천에 처음으로 지정됐고 같은 해 부산·진해와 광양만권을 추가했다. 이후 2008년 황해, 대구·경북, 새만금, 2013년 동해안권과 충북이 추가 지정돼 현재 총 8개의 경제자유구역이 운영 중이다. 경제자우구역청에는 2016년까지 3415억원의 국비가 지원됐다.
- 해외항공권, 상반기가 더 저렴…하반기보다 평균 8% 낮아
- 일본 오키나와(사진=스카이스캐너)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해외 여행이나 사업 출장 등 해외로 나갈 일이 있다면 상반기에 계획하는 것이 좋겠다.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해외 항공권이 저렴하다는 조사 발표가 나와서다.2018 월별 항공권 가격 예상 절감률(자료=스카이스캐너)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2년간 한국인 여행객의 항공원 구매 내역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해외 항공권 가격이 하반기 항공권 가격보다 평균 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상반기에 떠나는 해외 항공권 가격은 연평균 4% 포인트 낮았다. 여행 성수기로 알려진 1월을 제외한 2월부터 6월까지 모두 연평균보다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 구매가 가능했다.특히, 일년 중 해외 여행을 가장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는 시점은 3월로, 3월에 여행을 떠나는 국제선 항공권 가격은 연평균보다 약 10%포인트 낮았다. 그 다음으로 국제선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시기는 11월(-7%)과 2월(-6%) 순이었다.반면, 하반기에 해외여행을 떠날 경우 연평균보다 3.5%가량 항공권 비용을 더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싼 시기는 여름휴가가 몰리는 8월이며, 이때 출발할 경우 연평균보다 10%가량 가격이 높았다. 여름 성수기 7월(+9%)과 추석 연휴가 껴있는 9월(+8%)이 그 뒤를 이었다. 3월은 평균적으로 국제선 항공권 가격이 가장 낮아지는 달이지만, 그중에서도 동남아와 대양주 노선의 항공권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중 3월에 떠날 때 가장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는 도시는 △일본 오키나와(-24%), △미국 괌(-19%), △미국 사이판(-21%), △필리핀 칼리보(-18%), △태국 방콕(-17%), △홍콩(-16%) 등 온화한 날씨의 휴양 도시들이었다. 장거리 지역에서는 프랑스 파리(-18%)행 항공권이 3월에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2018 여행지별 최적의 여행 시점(자료=스카이스캐너)한국인 인기 여행지의 경우 11월과 6월도 3월 못지않게 항공권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필리핀 세부(-18%), △베트남 다낭(-15%), △베트남 하노이(-14%), △일본 오사카(-14%), △일본 삿포로(-31%)는 11월에, △베트남 호치민(-21%), △싱가포르(-13%), △대만 타이베이(-14%), △일본 도쿄(-13%)는 6월에 떠날 경우 항공권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한편, 동일한 조건의 국제선 항공권을 가장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시점은 출국 21주 전으로, 이때 예약하면 연평균 가격보다 8%가량 비용 절감이 가능했다.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최형표 매니저는 “전통적인 휴가철인 7,8월이 있는 하반기 보다 상반기의 항공권 가격이 싼 편”이라며 “항공권 예약시점에 따라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살 수 있고 항공권 비교사이트를 이용하면 가격 할인율을 더욱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평창] 올림픽 개최 효과 ‘톡톡’…한국 인지도 급상승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관광 목적지로서의 인지도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문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와 공동으로 ‘2017년 한국관광 광고홍보 마케팅 효과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광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가 2016년 53.2%에서 3.3% 상승한 5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세계 주요 20개국의 15~59세 남·녀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했다.조사결과, 관광목적지로서의 한국의 인지도는 2016년 53.2%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보다 3.3% 포인트 상승한 56.5%로, 애초 목표인 53.7%를 넘어섰다. 선호도도 전년도 57.5%보다 0.8%포인트 상승한 58.3%를 기록했다. 평창올림픽 개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공사는 이번 평창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전방위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동남아와 중동지역은 한국관광 인지도와 선호도에서 순위 10위권 내에 총 8개국이 포함됐다. 인지도에서는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1, 2위를 차지했고, 선호도에서는 필리핀과 베트남이 1, 2위를 기록했다.공사의 글로벌 광고홍보 활동이 한국여행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명 중 2명꼴로 전년도 57.9%보다 8.5%p 상승한 66.4%를 차지했다. 공사는 작년 한 해 동안 8가지 테마별 해외 광고 및 올림픽 홍보영상을 제작, TV, 인쇄, 옥외 등 주요 매체에 방영하고, 전 세계 166개국 5만 명의 소비자가 참여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규어 응원단 모집‘ 캠페인을 시행한 바 있다.강원도의 인지도도 급상승했다. 강원도는 2016년도 10.4% 대비 3.8%p 상승한 14.2%를 기록해 16개 도시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동반 상승한 것으로 평창올림픽 홍보 마케팅의 효과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 볼 수 있다.한국관광공사 브랜드광고팀의 김종숙 팀장은 “평창올림픽 기간인 2월부터 3월까지 올림픽을 활용한 한국관광 홍보를 위해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5개 지역에서 전광판 및 지하철 등 옥외광고와 CNN 등 글로벌 매체를 통해 전 세계인 대상 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올림픽 종료 후에도 방한 여행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관광목적지로서의 한국 인지도 및 선호도 (자료=한국관광공사)
- 21만원 VS 143만원...국내여행 가성비↓
- 2017년 여행 행태 조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지난 3개월 내로 국내 여행을 했고, 10명 중 3명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 여행은 평균 3.1일 일정에 21만 원의 비용을, 해외여행에는 6.4일에 143만 원의 비용을 지출했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 리서치 전문회사 컨슈머인사이트는 2017년 1년간 매주 500명(총 52주, 2만 6000명)을 대상을 3개월 내 1박 이상의 국내·외 여행 형태에 대한 ‘주례 여행 형태 및 계획 조사’ 결과 보고서는 발표했다.조사결과, 국내 여행은 평균 3.1일의 일정에 21만 원의 비용을, 해외여행은 6.4일에 143만 원의 비용을 지출했다.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찾은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20.0%)였으며, 그 다음은 제주 11.1%, 부산 9.7%, 전라남도 8.2%, 경상남도 7.9%의 순이었다. 여행은 거의 전부(94.4%)가 개별여행 방식을 택했고, 평균 2.4명의 동반자와 동행했으며, 가족인 경우가 39.7%로 가장 많았다. 이들이 선택한 주 활동은 자연풍경 감상(25.6%), 휴식(21.0%)이었다. 국내 여행을 위해 지난 1년보다 향후 1년간 더 큰 비용을 지출하겠다는 응답이 38.5%, 더 적게는 15.7%로 여행비 지출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는 일본 29.1%, 중국 8.8%, 베트남 7.5%, 태국 6.1%, 필리핀 4.9%의 순이었다. 상위권은 모두 아시아 지역이었으며, 근거리·단기간·저비용 여행이 인기를 끌었다. 과반수(56.4%)가 개별여행 방식을 택했고, 단체패키지는 35.1%에 그쳤다. 평균 2.1명의 동반자와 동행했으며, 그 관계는 친구나 연인인 경우가 36.7%로 가장 많았다. 이들이 선택한 주 활동은 휴식(19.2%), 자연풍경 감상(16.6%)이었다. 앞으로 해외여행에 더 큰 비용을 지출하겠다는 응답이 43.2%, 더 적게가 22.0%로 해외 여행비 지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국내는 3개월 내, 해외는 6개월 내 1박 이상의 일정으로 다녀온 여행지에 대해 ‘여행지로서 얼마나 만족했는지’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를 합산해 ‘종합 만족도’를 구해본 결과, 국내 16개 광역시도(세종시는 충청남도에 포함)의 평균은 713점(1,000점 만점)이었다. 해외 대륙이나 국가 중 표본규모 60명 이상인 곳은 20개였으며, 이들의 평균은 738점으로 국내와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국내 여행 지역별로는 제주가 752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강원 745점, 전라남도 732점, 부산 722점, 서울 717점의 순이었다. 해외는 한 번에 여러 국가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 유럽이 822점으로 가장 높았고, 뉴질랜드 800점, 캐나다 789점, 하와이 780점, 호주 773점의 순이었다. 장거리·장기간·고비용 여행의 만족도가 높았다.국내 여행 만족도 평균인 713점은 20개의 해외 여행지 중 16위인 필리핀(717점)과 17위인 대만(708점) 사이로, 낮은 편에 속했다. 여기에 국내 만족도 1위인 제주(752점)는 가장 많은 사람이 찾은 일본(755점)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김민화 컨슈머인사이트 선임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은 국내 여행보다 해외여행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렇다고 2배가 넘는 시간과 6배가 넘는 비용을 고려하면 해외여행이 가성비가 높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만큼, 국내 여행에 대한 여행 가성비에 대한 논의가 더 활발하게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2017년 여행지 종합 만족도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자유무역 질서 깨고 패권국으로 가는 美.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자유무역 질서 깨고 패권국으로 가는 美-지방선거 승패 걸린 `경부선 전투`-“대학재정 쏠림 해소” vs “교육혁신 유도 못해”-제천·밀양 화재 겪은 정부 올해 소방관 5258명 충원-[사설]대통령 전용기 마련 아직은 때가 이르다-[사설]성추문 논란에 책임질 사람은 또 없는가△줌인-강원도 `100분` 활용법에…관광객·투자자 `우르르`-강릉 당일치기 여행 가보니…△자유무역 질서 깨는 트럼프-대미수출 많은 `강관` 직격탄…세아제강·휴스틸·넥스틸 피해액만 年 1.1조-“값싼 수입 강관 쓰는 美 셰일오일사업 트럼프 막무가내 규제로 역풍 맞을 것”-美 중간선거 의식한 트럼프 으름장…車·반도체로 확산될라△막오른 6·13 지방선거-`미니 대선` 서울 시장은 누구…`3선 피로감` 박원순 불안한 1위 `안철수 출마` 관건-스윙보터 `충청 민심` 어디로 향할까…`안희정·남북정상회담` 변수 급부상-민주당, 부산에 `첫 깃발` 꽂나…오거돈·김영춘 일단 우세△정치-美 “북핵 포기때까지 최대 압박”…北 “평화 분위기 깨지면 美 책임”-`트럼프 특사` 이방카 모셔라-육군 지상작전사령부 10월 출범…`드론봇 전투단` 추진-靑 “오보 그냥 두면 묵과히지 않을 것”-[포토]일단 맞잡은 손…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경제-자진 신고땐 처벌 피하는 `담합 면죄부` 리니언시 논란-`장기 침체` 日…엔화는 왜 초안전자산인가-文대통령 “GM 실직가 위한 응급대책 필요”…군산 산업재난대응특별지역 지정검토 지시△금융-`年32조 서울시 금고 잡아라`…우리-국민-신한은행 `3파전`-변동형 주담대 금리 오늘부터 오른다-25년전 `이건희 차명계좌` 잔액 뒷북 추적…난감한 금감원-조합원 맞춤 대출…군포 신협 `연체율 0%`△산업&기업-후발주자라 얕보지 마라…SK하이닉스·마이크론 기업용 SSD 판도 흔든다-박용만 회장 연임하나…서울상의 총회에 쏠린 눈-한국 GM 협력사는 지원 읍소하는데…노조는 양보없는 노숙투쟁-KAI, 연내 직원 700명 채용…창립 이래 최대-현대차 투싼, 1월 판매량 아반떼 추월…SUV 강세 영향△산업-형형색색…스마트폰 컬러전쟁-KT, 해킹 불가능한 `다자간 양자통신망` 구축-“미국 친구와 가상공간에서 엑소 공연보고 대화 나눠요”-현대일렉트릭 `헝가리 통합 R&D센터` 신축…신재생 원천기술 확보 나서△소비자생활-롯데 텃밭 명동 상권에 `신세계` 꽃피다-레드와인 판매가, 수입가보다 평균 11배 비싸-창고에 불났는데…“가만히 있으라”는 쿠팡△여기는 평창-알람 7개서 해방된 빙속여제…“1~2년 더 뛰는게 맞아”-뜨거웠던 레이스, 더 따뜻해진 우정-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개량한복 입고 `아리랑` 선보인다△여기는 평찬-한국 여자 컬링팀, 스웨덴 꺾고 예선 공동 선두-`소치 컬링돌` 이슬비 “좋아요…” 3종 응원-“北에도 체육기자 많아 젊은층 유럽축구에 열광”-`컬링 銅` OAR 크루셀니츠키 `도핑 양성반응` 선수촌 퇴촌-아이스하키 단일팀 머리 감독 “北 선수 돌아가면 울 것 같다”-`막내야 천국서 보고 있니` 동생 스키복 입고 뛴 美 선수△특파원리포트-세계 관광지도 바꾸는 유커-`해외관광 큰 손` 유커 모셔라…아시아·태평양 지역 공항 178곳 더 늘린다-유커에게만 할인쿠폰 제공 금액 높인 英 면세점…SNS 항의에 사과△성공異야기-드라마 촬영장 `떡볶이 조공트럭` 대박…세계 사로잡는 `떡볶이 한류` 머지않아-“국내매장은 300호점까지…그 다음은 본격 해외 진출”△건강-어깨 통증 `오십견`…당뇨환자가 더 심한 이유-혹시 나도?…주 3회 30분 운동하세요-고개 숙인채 스마트폰 오래 쓰면…`목디스크` 지름길△증권&마켓-“5.1% 하락, 세아제강 직격탄” vs “철강價 상승, 장기업황 긍정”-신신제약·에스디생명공학, 우리사주 잭팟 터지나-구멍 뚫린 내 펀드 돈 더 넣어? 말아?-`임상실험 중단` 여파로…한미약품株 8.5% 하락△증권-적자사업은 과감히 정리…60년 家業 지킨 비결이죠-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 이엔에이치 재매각 추진-IPO 비수기는 없다…3월에도 줄줄이 출사표-CVC캐피털vs맥쿼리…`3조 대어` ADT 캡스 인수, 사모펀드 2파전△문화&스포츠-이윤택 “피해자들에게 진심 사죄…법적 처벌도 달게 받겠다”-“황후의 카리스마보다…굴곡진 한 여인의 삶 담을래요”-작아지는 공연시장△사랑&나눔-“현실세계 확장한 AR는 실리콘밸리서 가장 핫한 기술”-`왼손 괴짜` 버바 왓슨 2년만에 아홉수 탈출-국민대 `스키로봇 챌린지`서 대학 1위-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신입사원과 자원봉사-변재윤 국민일보 사장-이병호 제18대 aT 사장-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인생이 영업이다-[생생확대경]대입전형 `학종 확대`는 곤란-[기자수첩]카드사-여신협회, 꼴불견 갈등-[갤러리]이규환안젤리 `빛의 산솨 색동새`△부동산-미분양 쌓였는데 또 분양…헐값에 내놔도 찾는 이 없는 지방 아파트-팔 생각도 앖으면서 1억원 `뻥튀기 호가` 예사…왜-인천 `아인애비뉴` 아파트·메디컬센터가 한곳에△사회-금융 다단계 5년 새 두배로 늘었는데…실형 선고 비율은 반토막-“다스 120억 경리직원 개인 횡령” 檢, 10년전과 같은 결론 내렸다-고대영 前 KBS 사장, 文 대통령 상대로 해임 취소 소송-법원 “이상호, 서해순 비방 말라”…영화 `김광석` 상영은 가능-직계가족 병간호에…최장 10일 쉰다-[포토]`봄이 왔어요` 고개 빼꼼 내민 버들강아지
- [이데일리초대석]김영문 관세청장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원 철저"
- 이데일리초대석 방송 화면 캡쳐[이데일리TV 공정태 PD]오늘 오후 5시30분에 방송되는 이데일리초대석(진행 이주영)에는 김영문 관세청장이 출연했다. 김 청장은 관세청의 세번째 검사출신 청장으로 지난해 7월 취임했다.김 청장은 취임 후 그 동안의 소회에 대해 “관세청은 10년이 넘게 정부업무평가에서 항상 우수 기관으로 선정이 되었는데, 올해도 역시 우수기관으로 선정이 되었다”며,“무엇보다도 직원들이 모두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조직이다”고 설명했다.조직내 혁신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상명하복의 문화를 지양하고, 직원들이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고 그것을 스스럼없이 상사에게 제안할 수 있는 하의상달식 문화로 바꿔나가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관세행정 신속 종합대책’에 대해서 김 청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하여 세관인력 480여명을 추가로 배치했고, 대회 참가 선수단에 대한 전용검사대 운영·출국시 선수촌에서 세관 물품 반출 확인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 1월 26일부터 패럴림픽이 끝나는 때까지 약 7주간 여행자의 휴대화물에 대해서도 전량 X-RAY 검사를 원칙적으로 실시하고 개장검사와 여행자에 대한 신변 검색 또한 대폭 강화하고 있다. 여행자 휴대품 통관 분야 중 개선 계획에 대해서 김 청장은 “휴대품 신고서에 여권번호를 기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를 스마트폰으로 작성ㆍ제출하는 모바일 신고제를 도입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올해 관세청의 역점 사업에 대해 “전자상거래 통관제도 연구 및 개선·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한 관세행정 효율화와 마약과 무역거래 악용한 외환사범 단속강화”를 들었다. 또, “해외직구의 비중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연구가 필요하고, 아울러 국민들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도 할 계획이다”고 그는 밝혔다.‘범정부 가상통화 관련 대책’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총 6,375억원 상당의 외환 범죄를 적발했는데, 유형별로는 불법 환치기 4,723억원(가상통화 이용 송금액은 118억원)·가상통화 구매목적으로 해외에 개설된 해외예금 미신고 1,647억원·가상통화 구매 목적으로 송금한 금액 중 일부를 해외 페이퍼컴퍼니에 은닉한 재산국외도피 5억원이다”고 김 청장은 강조했다.김영문 관세청장이 출연하는 이데일리초대석은 오늘 오후 5시 30분 케이블방송·IPTV·스카이라이프·이데일리TV홈페이지를 통해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방송시간>- 본방송 : 2월 19일(월) 오후 5시 30분- 재방송 : 2월 24일(토) 오전 11시30분 2월 25일(일) 오후 4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