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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련사 붉은 융단, 다산도 춘심에 물들다
  • [여행] 백련사 붉은 융단, 다산도 춘심에 물들다
  • 백련사 사적비에서 서쪽에 자리한 허물어진 행호토성 너머로 펼쳐진 동백 숲에는 지금쯤 붉은 동백꽃이 융단처럼 깔려 있다.[전남 강진= 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숲 그늘이 붉다. 깊고 넓은 푸른 숲속에 선홍빛 꽃이 노을처럼 깔렸다. 멀리서 보면 초록빛 숲 그늘에 깔린 붉은 융단 같고, 가까이서 보면 화려한 왕관 같다. 동백 이야기다. 그 붉은 꽃 바다에 풍덩 빠지고 싶어 전남 강진으로 향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시간이 빚어낸 그윽한 정취로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다. 다산 정약용이 ‘목민심서’를 완성한 유배의 땅이자, 진각국사의 혼이 어린 월남사지와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와 탄성을 자아내는 무위사를 차치하고라도 고려청자의 혼이 서린 청자도요지이다. 여기에 조선을 해외에 최초로 알린 하멜의 거주지이기도 하다. 이 뿐이랴. 멋과 운치를 완상할 수 있는 비밀의 정원 ‘백운동 별서정원’, 강진만을 배경으로 드넓게 펼쳐진 ‘갈대숲’, 해풍을 벗 삼은 드넓은 ‘차밭’에 이르기까지 강진에서는 숨 쉴 겨를이 없을 정도다. 수백 수천년의 시간아 켜켜이 쌓인 곳이 바로 강진이다. 백련사 입구 동백숲 길 양쪽으로 동백꽃이 카펫처럼 깔려 있다◇비장하면서도 처연한 백련사의 ‘동백’첫 방문지는 백련사다. 도암면 만덕리 만덕산에 자리하고 있다. 강진읍에서 다산초당이 있는 귤동마을 약 1.2km 못 미쳐서 길 오른쪽 백련사 표지판과 함께 외딴길 사이로 난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가면 백련사 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부터 동백나무 숲이 이어지는 데 이 숲을 따라가면 백련사에 이른다.백련사는 통일신라시대 고찰이다. 과거 만덕사로 불렸다. 신라 문성왕 1년(839년)에 무염선사가 창건했다. 무염선사는 선종 구산선문 가운데 충남 보령의 성주산문을 새로 세운 스님이다. 이후 절이 없어지고 터만 남았는데, 고려 후기 무신정권 시절에 요세(1163~1245)가 창건했다. 백련사는 국사를 많이 배출한 사찰로도 유명하다. 오세를 시작으로 고려시대 120년간 총 8명의 국사를 배출했다. 조선시대에도 8명의 큰 스님을 배출하는 등 명성을 이어갔다. 지금도 당시의 위세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사찰 맨 앞으로는 만경루가 있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대웅보전과 명부전, 칠성각, 응진당이 나란히 남향으로 앉았다.백련사 대웅보전백련사에서 빼놓지 말고 봐야 할 것 중 하나가 대웅보전이다. 전남 유형문화재 제136호인 대웅전은 조선 영조 때 화재를 입은 후 다시 세워진 건물이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다포집으로, 기둥이 지붕 무게를 감당하기 겨운 듯 네 귀퉁이에 활주(活柱)를 받쳐 놓았다. 사실 이 대웅전은 건물보다 현판 글씨 구경이 앞선다. ‘대웅’‘보전’이라고 두 쪽으로 나뉘어 걸려 있는 현판이다. 동국진체를 완성한 원교 이광사의 글씨로 무게감이 남다르다.또 하나는 백련사 사적비다. 보물 제1396호다. 명부전을 지나 북서쪽 빈터에 자리하고 있다. 사적비에는 숙종 7년(1681)에 당시의 홍문관 수찬이었던 조종저가 지은 비문이 새겨져 있다. 사실 비석의 비문보다 아래위 돌거북과 머릿돌이 더 가치가 있다. 비석은 조선 숙종 때 것이지만, 아래 돌거북과 머릿돌은 고려시대 것이다. ‘만덕사지’에 따르면 원래 이곳에는 고려의 문필가 최자가 비문을 지은 원묘국사 부도비가 있었다. 그 비신이 언젠가 훼멸 되었고, 이후 돌거북과 머릿돌만 남았다가 다시 이렇게 사용한 것이다. 고려 돌거북은 점잖게 수염을 늘어뜨리고, 두 눈을 부릅뜨고 아래윗니를 맞물고 있다. 여의주를 물고 있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백련사 서쪽 너머의 동백숲에는 단정한 부도 4기가 자리하고 있다백련사는 동백숲으로도 유명하다. 절을 에워싸듯 15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모두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다. 절 앞의 숲도 대단하지만, 백련사 사적비에서 더 서쪽으로 가서 허물어진 행호토성 너머로 펼쳐지는 동백 숲이 진짜다. 이곳의 동백나무들은 해묵어서 둥치가 기둥만큼이나 굵다. 잎이 짙어 침침한 숲속 여기저기에는 단정한 부도 네기가 흩어져 있다. 3월 말을 전후로 꽃필 철이면 이 동백숲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동백꽃이 한꺼번에 피어오르고, 떨어져 황홀할 정도다. 울창한 숲속 평지에 붉은 융단처럼 깔린 동백은 아름답다 못해 처연하기까지 하다.백운동 별서정원 동백나무 아래 동백꽃들이 붉은 융단처럼 떨어져 있다◇월출산이 아래 숨겨진 비밀 정원 ‘백운동 별서정원’월출산이 숨겨둔 비밀의 정원이다. 담양 소쇄원과 보길도의 부용동과 함께 호남 3대 원림으로 불리는 백운동 별서정원이 그 주인공이다. 성전면 월하리 안운마을 백운계곡에 자리잡고 있백운동 별서정원 앞 정자로 오르는 계단에도 동백꽃이 붉은 카펫처럼 깔려 있다다. 강진읍에서 무위사 방향으로 20분 정도 가면 닿는다. 한적한 안운 마을을 지나 백운동 계곡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작은 동산이 눈앞에 있다. 입구에서 동백과 돌담을 지나는 작은 소로를 지나다 보면 밀림 같은 숲이다. 계곡은 월출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계류를 이루고 지나며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단풍나무, 비자나무, 팽나무 등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있어 낮에도 어둑하다. 밀림 같은 계곡 입구를 막 지나다 보면 ‘백운동’이라 쓰여 있는 바위가 나타난다. 비밀의 정원의 입구다. 정원 주위에는 이미 봄 기운이 가득하다. 정원 주위에는 붉은 꽃을 떨구고 있는 아름드리 동백숲이 어둑하고, 담 밖으로는 물길을 끌어들여 만든 계곡의 물소리가 청아하다. 이 계곡을 따라 동백나무와 대나무, 비자나무 등 상록수림의 원시림처럼 숲이 빼곡하다. 이 깊은 숲에 백운동 별서정원이 숨어 있다.좁은 동백나무 숲길을 따라 걷는다. 붉은 꽃길을 따라 걷다보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 얽혀 세월을 가늠키 어려운 나무와 계곡, 처서가 나온다. 집 안에는 계곡의 물이 흘러들었다가 빠져나가는 유상구곡이 있다. 백운동 별서정원 좁은 계곡사이로 흐르는 동백이 정원의 주인은 조선 중기의 처사 이담로(1672~?)다. 그가 말년에 둘째 손자 이언길(1684~1767)을 데리고 들어와 은거하며 짓고 가꿨다. 월출산의 암봉인 옥판봉 아래 세 칸짜리 초가를 짓고, 마당에는 계곡물을 끌어들여 아홉 굽이 물길을 만들었다. 기기묘묘한 바위는 그대로 두고, 주위에는 100그루의 홍매화를 심었다. 이 정원은 다산 정약용에 의해 더욱 빛을 발한다. 다산은 이담로가 정원을 만든 지 100년쯤 지난 뒤에 유배 중에 다녀갔다. 다산은 제자들과 함께 월출산 등반을 바치고 백운동 정원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다산의 막내 제자가 정원의 주인 이담로의 6대손이란 인연 덕이었다. 당시 다산은 백운동 정원의 아름다움에 단번에 매료됐다. 이에 다산은 정원 주변의 빼어난 풍경 12곳을 정해 ‘백운동 12경(景)’을 정하고, 초의선사를 불러 백운동 그림을 그리게 한 뒤 자신의 친필 시를 한데 묶어 ‘백운첩’으로 남겼다.이후 이 정원은 사람들의 관심 밖에서 멀어지며 방치되었다. 허물어진 담과 쓰러져가는 농가는 그곳이 정원이었다는 사실조차 믿을 수 없게 했다. 그러던 것이 정원 발굴과 복원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다산이 남기고 간 백운첩을 근거로 재현했다. 아쉽게도 과거의 모습을 완벽하게 다시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당시 12경의 한 자락을 느끼는 데 부족함이 없다. 지금 백운동 별서정원에는 다산이 보지 못한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다. 바로 동백이다. 여기 백운동 정원의 동백은 다른 곳의 동백과는 좀 다르다. 꽃잎이 두껍고, 꽃이 크다. 색감도 훨씬 짙다. 계곡 사이로 동백이 흐른다. 마치 꽃배를 띄운듯하다. 좁은 계곡사이로 흐르는 동백꽃은 그 자체만으로도 순수하고 아름답지만, 때로는 물에 젖은 모습이 더 청초하면서도 매혹적이다.강진다원에서 백운동 별서정원으로 내려가는 길◇여행메모△가는길=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천안분기점에서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갈아타고 논산에서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광주까지 간다. 동림IC를 조금 못 가서 나주로 나가는 길로 빠진다. 이후 나주-영암-강진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면 된다. 고속철도(KTX)를 탄다면 나주역에서 내려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먹을곳= 강진을 대표하는 먹거리는 강진한정식과 회춘탕, 그리고 탐진강을 오르내리며 살을 찌운 짱뚱어 등 지역민들보다 외지인들에게 더 이름값을 자랑한다. 강진한정식은 강진군도서관 인근에 전문점 있다. 대표적인 곳이 ‘다강’과 00이다. 중앙로의 ‘하나로식당’은 회춘탕 원조식당이다. 소금을 한 톨도 넣지 않고 12가지 한약재를 1시간 이상 푹 고아서 담백하게 우려낸 국물에 문어와 전복, 닭을 넣고 끓여 낸다. 강진만의 갯벌을 누비는 짱뚱어로 만든 짱뚱어탕은 ‘동해회관’과 ‘000’이 유명하다.△잠잘곳= 강진의 푸소(FU-SO) 체험 운영농가에서 숙박할 것을 추천한다. 푸소(FU-SO)는 ‘필링-업(Feeling-Up)‘과 ‘스트레스-오프(Stress-Off)’의 줄임말이다. 푸소는 ‘덜어내시오‘라는 뜻의 전라도 방언이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떨쳐버리라는 뜻이다. 시골집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훈훈한 농촌의 정과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120곳의 푸소 체험 운영농가가 참가하고 있다. 1인당 5만원(1박 2일 기준)이다.한상 가득 차려지는 강진한정식회춘탕
2018.03.30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내삶의 CCTV’ 신용카드의 역습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내삶의 CCTV’ 신용카드의 역습-남·북 정상회담 내달 27일 개최-트럼프 규제위협에 ‘FAANG’ 터지나-금호타이어 오늘 운명의 날...결국 법정관리 가나-[사설]서울시장 후보도 못 찾는 제1 야당 현주소-[사설]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정공법 주목된다△줌인&-“공수처는 수용..영장청구권은 사수” ‘균형과 견제’ 원칙 분명한 한 문무일 -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 3126곳..부동산·건설업이 27% 차지해 △고개 든 美IT거품론-이틀새 FAANG 시총 172조원 증발...“IT종목 고평가 불안감 커졌다”-베조스 소유 언론사 비판기사에..대선후보 때부터 앙숙-“실적 개선 기대감 큰 국내 IT株..미국과 상황 다르다”△데이터 발자국 남기는 신용카드-“기억은 없지만 결제는 했다”..IC칩은 결코 잊지 않는다-1인당 카드 2.2장, 한번 긁을땐 5만원 쓴다-원청 회사 직원과 만난 자리여도 사적인 목적이면 법인카드 안돼-혐의와 연관때, 대상·기간 특정해 조사..법원 영장 없으면 檢·警도 못 들여다봐△고위공직자·국회의원 재산공개-“투기수요 다주택자 집팔라”더니...김상곤·강경화, 여유주택 안팔았다-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13.4억..넷 중 셋은 자산 늘어-주식 판 장하성...77억원대 현금부자로△정치-‘264분→91분’ 시간 확 준 남북회담...정상회담 날짜 결정까지 일사천리-金 ‘비핵화 단계론’에 韓·中 공감대...트럼프 설득 함께 나설까-習의 특사 한국 방문 정의용 실장과 면담-최재성 송파을, 김경수 경남지사..6·13선거 전면 나서는 親文, 6월 이후 바라본다-“FTA·환율 패키지 합의? 미국의 아전인수일뿐”△경제·금융-버려지던 발전소 온배수 활용..온실 난방비 80%↓-근로자 44% 세금 한푼도 안내..정부 최대 1조원 공제 축소 검토-이상덕 원북면영농조합법인 스마트팜사업 책임자, 발전소·농업인 상생협력 모범사례...태안 경제활성화 이끌어--SC제일은행 ‘모바일펀드’ 앱으로 펀드 가입하면 커피·캐리어 펑펑△산업&기업-현대차그룹 지배회사 체제는 ‘1석3조’-‘대한항공·델타 조인트벤처’이륙 조양호 회장 8년 숙원사업 이뤘다-勞勞갈등..후진하는 금호타이어 정상화 -구본준 “어려울 때일수록 R&D 소홀히 해선 안돼”-LNG선 2척 추가요...대우조선, 올 수주 2兆 돌파△산업-구자은, LS사내이사 합류...차기그룹 회장 ‘첫스텝’-삼성전자, 프랑스 파리에 AI연구개발센터 조성나서 -정부출연硏 25곳중 17곳 정규직 전환 계획 완료-평창서 ‘5G기술’ 재미 본 인텔 “도쿄올림픽서 VR 제공할 것”△소비자생활-‘새 먹거리보다 스테디셀러’..식품업계 승부수-한강이 발아래..롯데월트타워서 회의하세요-공정위 “인천공항 임대차 약관 불공정” 면세업계, T1 임대료 협상 주도권 잡나-하이트진로 소주 수출 50년..베트남서 기념행사△나눔·혁신..기업이 달린다 -삼성전자 “국민 아이디어 모아 모아..더 나은 세상 만들죠”-GS칼텍스 “‘미래먹거리’ 올레핀 사업 진출...여수 공장에 2조원 투자”-GS홈쇼핑 “11년째 ‘기부방송’..사회적 기업엔 디자인·상품구성 지원”△나눔·혁신..기업이 달린다 -LS그룹 “해외사업 업그레이드...‘글로벌 넘버원 DNA’ 심는다”-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알뜰투어’ 떠나고 조종사 훈련체험”-포스코 “창립 50주년..에너지·소재 ‘본격 드라이브’”-한국타이어 “취약계층에 문화체험 기회...45인승 버스 보내드려요”-한화그룹 “과학 인재 모여라..경진대회 대상팀에 4000만원”-효성 “지배구조 개선 ‘투명경영’ 박차..주주와 소통 확대” △중소기업·벤처-中폐지수입 제한에 반사이익...‘주름’ 펴는 골판지업계-하루 한 포-유산균 100억마리..종근당바이오 유거스 3종 출시-국경 넘은 입소문...엘리샤코이 화장품, 아시아 유혹 -LG하우시스, IFC몰 키즈카페에 친환경 자재 공급△증권&마켓-‘지배구조 개편’ 올라탄 현대글로비스..다음은 삼성물산?-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덕보나...슬슬 시동거는 수소차 부품株-한투證 StartUp-G2 리서치랩, 韓·中 우량종목 매달 분할 매수△증권-“정부 코스닥 육성의지 강해..올 IPO시장 맑음”-IMM PE, 한독 지분 모두 팔아...5년새 수익 2배-“현대제철, 모비스 보유지분 1조 현금화로 유동성 제고 긍정적”-박채규 디티앤씨 대표 “2년간 바이오 CRO 사업 충분히 준비...이젠 출격이다”△여행-백련사 붉은 융단, 동백...茶山도 春心도 붉게 물들여-봄바람 살랑..강산 구석구석 걷기 좋은 날씨일세△스포츠-시청률 136% 뛰고, 이름 박힌 골프공 출시..‘우즈 효과’ 살아있네-2018 MLB 개막 ‘코리안리거’ 출격 “예열 끝낸 4총사..美칠 준비되셨나요” -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 개막-최민정, 평창 포상금 8000만원-정현, 세계 랭킹 20위 확보△사람&나눔-변혜정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 “미투 열기에도 사회지도층 남성 무관심 여전해”-이선미 LG전자 세탁기 기획책임 “아기엄마부터 할머니까지..의류 건조기는 필수”-조현아, 칼호텔 사장으로 경영복귀-권평오 KOTRA 사장 -본지 최훈길 기자, 한국팩트체크대상 우수상△오피니언-[허영섭 칼럼] 개헌의 시대정신을 묻는다-[목멱칼럼]물 위로 나온 7시간 반의 진실-[기자수첩]전셋값보다 낮은 아파트 공시가격△부동산-여의도 ‘빈 사무실 공포’..임차인 모시려 임대료 할인까지-성동구 서울숲, 보행과 과학문화 연결하는 공원으로 -전국 아파트값 58주만에 하락전환-로또 ‘디에이치자이 개포’ 평균 당첨가점 60~70점대 △사회-“가져가도 처리 못해 재고로 쌓여” 돈 안되는 폐기물 ‘처리 대란’ 예고-檢 ‘성폭행 의혹’ 안희정 영장 재청구 검토-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민간사업장도 동참해야-로스쿨 합격자, 상경·사회계열>법학계열-전국공무원노조 9년만에 합법화
2018.03.29 I 오희나 기자
서울근교 강화도 가족여행
  • 서울근교 강화도 가족여행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기억에 남는 여행은 어떤 것일까? 가족과 처음으로 해외여행 갔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거닐었던 해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풍경을 봤을 때, 우린 그날을 잊지 못한다. 지금 나를 설레게 하고 미소 짓게 하는 날들이 희미해져 선명하지 않다면, 여행이 필요한 시기다. 10대의 추억은 20대를 살아가는 힘이 되고, 20대의 추억은 30대를, 그렇게 우리는 추억을 돌아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의미를 찾게 되고, 긍정의 에너지를 얻게 된다.‘여행 가고 싶다.’ 늘 생각은 굴뚝같은데, 가족 모두가 여행을 가기란 쉽지 않다. 특히 외국여행은 장시간, 꼼꼼하게 준비해야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되니 말이다. 처음부터 외국을 가기보다는 국내로 선택하는 것도 좋다. 경험은 또 다른 계기를 마련해주니 말이다. 내가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가족들의 관심사,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바라는 점을 조금 한 걸음 들어갈 수 있는 진솔한 시간이 된다.여행 패턴도 다양해 장소와 거리감도 없어진다. 연로하신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 이런 고민을 해결한 리조트가 있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먼 곳으로 여행하기 힘든 부모님과 동반 여행, 유모차 이동, 장애인이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한 강화도 그린존리조트가 있다.강화도 화도면에 대저택 별장 그린존 리조트는 1,200평 규모의 단독 별장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18홀 미니골프장이 있다. 대규모 크루즈 선상에서 볼 수 있는 유형으로 홀마다 곰, 기린, 개구리, 에펠탑, 포구 등 다양한 조형물로 조성되어 있다. 누구나 쉽게 골프 게임도 즐길 수 있다. 포토존 역할도 톡톡히 해 보는 즐거운 찍는 즐거움을 준다. 햇살 좋은 날에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을 즐긴다. 성인, 주니어 골프 채도 모두 준비되어 있다. 골프장 주변에는 대형버스 노래방 시설과 와인창고, 야외 바비큐장, 실내 바비큐장, 세미나동, 국내 유일의 군용 전차들이 전시되어 있다.독채형 풀빌라는 오롯이 가족에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삶에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 주는 가족의 마음을 들여 다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평소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어깨를 다독여주는 특별한 시간을 준다. 바비큐장은 야외, 실내 두 곳이 있다. 계절, 날씨에 따라 사람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필요한 집기와 세팅은 인원수에 따라 구비되어 있다. 1인 매니저 관리 체제로 여행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기업체 워크숍을 위한 세미나 장소가 있다. 최대 20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객실은 80평의 단독으로 3개의 객실과 개별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다. 가족여행이나 동호회, 기업체 워크숍 장소로 적합하다. 넓은 거실에는 벽난로와 편안한 전동 소파가 있다. 객실은 트윈베드와 퀸 사이즈벽 침대가 있다. 메인 객실 욕실에는 월풀 스파도 즐길 수 있다. 주방에는 제빙기, 커피 머신기, 식기세척기 등 불편함 없이 준비되어 있다. 보조 주방이 별도로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관리 전용 주방으로 필요한 요리와 재료를 준비하는 공간이다.군용 전차는 직접 타보고 촬영할 수 있어 특별한 재미를 더한다. 여름과 초가을까지는 야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도착 후 15분이며 수영장 물은 가득 채워진다. 가장 깨끗한 개인 수영장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곳의 비밀병기가 또 있다. 바로 와인 벙커다. 평소 소주, 맥주만 즐긴 당신이라면, 이곳에선 와인과 감미로운 음악에 빠져보자. 늘 같은 패턴의 여행이 아닌 다른 경험으로 여행은 더욱 풍요로워진다.강화도는 동막 해수욕장을 비롯해 가 볼만한 곳도 많다. 가족과 석모도와 보문사를 둘러보자. 석 모 대교개통으로 자동차로 석모도 여행이 더욱 편리해졌다. 아지랑이 핀 바다를 감상하며 봄 꽃들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며 반갑게 맞아준다. 보문사는 우리나라 3대 관음 기도 도량으로 가족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며, 감싸 앉을 수 있는 장소다. 석양이 내릴 즈음 눈썹바위(마애 석불좌상)에서 바라보는 붉은 노을은 가슴 벅차도록 아름답다. 가족의 사랑처럼…여행은 지금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감정들이 많다. 부모님에 대한 생각과 평소와 다르게 느꼈던 가족을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준다. 더 많은 날들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참된 행복을 다시 생각해 보는 성숙한 여행이 될 것이다.SJZINE SMART INFO▶입실시간 오후 2시 ㅣ 퇴실 시간 오전 11시▶부대시설 18홀 미니골프장, 세미나장, 실내 바비큐장, 버스 노래방, 야외수영장, 군용차 전시장, 농구장, 주차장, 와인창고, 캠프파이어장, 잔디정원
2018.03.28 I 심보배 기자
해외 여행객 위한 필수카드 '씨티 NEW 프리미어마일카드'
  • 해외 여행객 위한 필수카드 '씨티 NEW 프리미어마일카드'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기존 씨티 프리미어마일 카드를 더욱 업그레이드한 씨티 NEW 프리미어마일 카드를 지난해 11월 출시했다. 국내외 주요 항공사와의 제휴관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씨티 NEW 프리미어마일 카드는 높은 수준의 마일리지 적립, 유효기간 없는 씨티 NEW 프리미어마일, 다양한 전환 프로그램 등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 대만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출시한 바 있는 공항 라운지(Priority Pass) 카드 발급, 비자 시그니처 특별 서비스, 씨티카드 해외 특별 우대 서비스 등 씨티 NEW 프리미어마일 카드만의 특색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씨티 NEW 프리미어마일 카드는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 중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카드 타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카드사용액 1천원당 1 NEW 프리미어마일을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무제한 적립해주며 1 NEW 프리미어마일 당 1.2 대항항공 마일리지 또는 1.6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전환이 가능하다. NEW 프리미어 마일은 결제대금 차감으로 현금처럼 사용도 가능하다. 연회비는 국내외겸용의 경우 15만원이며 한국씨티은행 영업점과 인터넷 홈페이지(www.citibank.co.kr) 그리고 씨티 프리미어마일 카드전용라인(1566-7787)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2018.03.28 I 전상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카톡 플랫폼 타고 훨훨 난 카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카톡 플랫폼 타고 훨훨 난 카뱅-옛도심 250곳, 청년 혁신공간 탈바꿈-문대통령.트펌프 만나기전…시진핑 먼저 만난 김정은-‘게임장애=질병’ 5월 등재 앞두고 게임한류 확산에 악영향 줄까 긴장감-MB의 검찰 옥중조사 거부 구차하다-나랏빚 급증 공무원 증원 재검토해야△종합-[줌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30대 CEO, 투잡 허용…파격이 혁신 낳는다-韓철강관세 폭탄 피했지만 알루미늄엔 10% 관세 부과△종합-카뱅은 ‘연내 흑자전환’ 순항중인데…케뱅은 증자 성공 여부조차 안갯속-대주주 KT일방통행식 경영…‘케뱅’ 혁신 걸림돌 되나-“시중은행과 차별화 숙제…빅데이터 등 활용해 새 사업모델 찾아야”△종합-‘죽어가는 도시’에 年10조 들여 주거·산업 복합공간 조성…‘젊은 도시’로 대수술-“투기세력 차단”…과열 양상 보이는 지역은 뺀다-낡은 창고를 업무시설로…‘제2실리콘밸리’된 사우스레이크유니언△종합-수출액 K팝의 7배인 게임을 마약 취급?…“질병 기준 모호, 제2 신의진 法안돼”-“게임장애, 알코올 중독처럼 치료해야할 질병…이미 10년 전 부터 나온 얘기”△종합-中설득해 대북제제 돌파구, 美매파엔 견제구…베이징 달려간 北1호열차-인터넷 ‘진싼팡’ 검색 막고 천안문도 비워…‘누가 왔길래’-北고위급 방중, 며칠전 파악…북미 회담에 긍정적 신호△정치-韓-UAE 250억 달러 협력 ‘잭팟’…평행선 대치 개헌 정국은 ‘갑갑’-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급한데 황교안은 안된다는 홍준표, 왜-‘개헌열차’ 일단 출발…여야 40분간 탐색만-김경수, 이르면 주중 경남지사 출마 선언할듯△경제-60대 이상 모바일 결제 0.7%…디지털 금융서 소외된 고령층-탈원전 정책으로 미세먼지 가중?…중국 때문-활발해진 미중 물밑접촉…무역전쟁 없던일로?△금융-남들 몸집 불릴때…지속가능한 JB금융 외길 고집-유병자 실손보험 가입 문턱 낮아진다-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익 급증…점포는 베트남이 최다-해외 여행객 위한 필수카드 ‘씨티 NEW프리미어마일카드’△산업&기업-카카오 ‘조수용.여민수’ 투톱 체제로…블록체인 접목, 글로벌시장 공략-한국GM “4월 20일 최후통첩 사실무근”-5월 임기 만료…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연임 오리무중-타이어뱅크,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에…산은 “대응할 이유 없어”△산업·소비자생활-‘임일순 혁신’…가성비.가심비 앞세워 홈플러스 듣어고친다-맘껏 사용해라…SKT, T멤버십 연간 할인한도 없애-한국야쿠르트, 4년간 각설당 39억개 줄었어요-LG CNS, IT서비스 기업 체초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 획득-암호화폐 지갑 선두 佛렛저 “한국시장 점유율 50% 목표”△중소기업·벤처-‘美클러치백 브랜드와 콜래보’ 통했다…설립 첫해 매출 250억, 종합 유동 플랫폼 기업 ‘쏠렉’ 조정현 대표-정식통로 없는데…보톡스, 5600만 달러 中에 수출했다?-귀뚜라미 가스 보일러 우즈베크에 20만대 수출-한샘 소형 공기청정기 ‘루메’ 31일까지 20% 할인△증권&마켓-믿을건 역시 실적뿐…엔씨·삼성전기 담을까-삼성증권, 해외추천종목 수익률 평균 6.7%…시장보다 3배 이상-넥쏘 잘나가니…현대모비스 ‘좋쏘’ 투자자 ‘웃쏘’△증권-하이투자증권 매각 답보…현대중공업, 유동성 확보 차질-라이프코어, 창업.벤처 PEF 결성후 국내 3위 임플란트 업체에 100억 투자-지난해 회사채 42.4조 발행…전년대비 8.6조 늘어-슈주 ‘최시원 가방’ 힐리앤서스, 리노스 품으로…매각가 50억~70억 예상△명사의 서가-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애독서 ‘물욕없는 세계’, 강남스타일 따라하기 그만…지역 고유색 살려야죠-김의원 추천 도시 민간에 공공영역을 허하라…‘도시시대’, 돈의 흐름을 읽어라 ‘부의 미래’△스포츠-코리안4총사 오거스타행 마지막 티켓 노린다-수직 상승 지은희, 세계랭킹 22위로-대세 이정은, KLPGA 홍보모델로-예측불허 V리그 남자부 챔프전-ML팀연봉 1위는 보스턴…다저스·양키스는 순위 하락△사람&나눔-정경화 33번째 앨범 발매 앨범낼때마다 마지막이라 생각-인사혁신처, 우즈베크 공무원 인사행정 지원-김옥빈 “굿판 접신 연기 준비하다 악몽 꿨죠”-저수지에 빠진 차에서 탑승객 구한 경찰·시민 ‘LG의인상’△오피니언-목멱칼럼/시대가 요구하는 국방 문민화-기자수첩/일자리 부위원장 인선 손놓은 靑-특파원의 눈/거침없던 트럼프 입막은 스캔들△사회-떠난지 9년만에…故장자연 사건 전면 재조사-안희정 전 지사, 오늘 영장심사 출석-세운상가 인쇄골목 ‘창작인쇄중심지’로-올해 대입 수능 11월 15일 ‘지진대비 예비문제’ 준비-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모바일로 간편하게
2018.03.27 I 양희동 기자
자동차 전좌석 안전띠 '의무화'…미착용 적발시 과태료 3만원
  • 자동차 전좌석 안전띠 '의무화'…미착용 적발시 과태료 3만원
  •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서울톨게이트에서 바라본 고속도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앞으로 일반도로에도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고 미착용 승객은 과태료 3만원을 내야 한다. 교통 범칙금과 과태료를 내지 않은 운전자들은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없게 된다.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면허 적성검사는 5년에서 3년으로 2년 줄어든다.경찰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을 개정·공포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일반도로에서 운전·조수석에만 부과하던 안전띠 착용의무를 뒷좌석 동승자까지 확대했다. 일반 차량뿐 아니라 사업용 차량에도 의무를 적용하고 미착용 승객은 적발 시 과태료 3만원(어린이·영유아 승객이 있는 경우 6만원)을 내야한다.다만 택시·버스 운전자가 안전띠 착용을 안내했음에도 승객이 매지 않으면 운전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도록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안전띠가 없는 시내버스는 착용의무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해외여행 등을 위해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자 하는 사람이 미납한 범칙금과 과태료가 있을 경우 국제운전면허증 발급도 받을 수 없게 된다.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면허 적성검사 기간도 줄어든다. 종전까지 운전면허 적성검사기간은 △65세 미만 10년 △65세 이상 5년이었지만 내년 1월 1일부터 75세 이상일 경우 적성검사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앞당겨진다. 면허 취득 때와 적성검사기간에 고령운전자 맞춤형 교통안전교육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고령운전자 교육은 도로교통공단에서 3시간(무료) 시행할 예정이며 교육을 받지 않으면 면허 취득 및 갱신을 할 수 없다.경찰은 2019년이 적성검사 기간인 사람부터 적용하기 때문에 내년에 75세 이상인 운전자라고 해도 연내 적성검사를 받은 사람은 현재 면허증에 적힌 적성검사 기간에 적성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자전거 음주 운전에 대한 처벌기준도 강화된다. 자전거 운전자는 자동차처럼 음주운전 일제 단속과 같은 방식으로 실시하지 않는 대신 자전거 동호회 등이 자주 찾는 편의점이나 식당 주변 등을 방문해 음주운전 여부를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전거 운전자가 어린이를 태우고 운전할 경우 자전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경찰은 다만 의무만 부과할 뿐 처벌 규정이 없어 도로법에 따른 도로와 자전거도로에 한정해 적용할 예정이다. 경찰은 고령운전자의 면허 적성검사 기간을 제외한 조항들을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인 올해 9월 27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정부 목표인 ‘교통사고사망자 절반 감축’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도로교통법을 꾸준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2018.03.27 I 김성훈 기자
외국에서는 지갑 열린다…작년 해외소비 10% 급증
  • 외국에서는 지갑 열린다…작년 해외소비 10% 급증
  • 해외여행을 갔다 돌아오는 여행객들과 입국하는 외국인들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외여행이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BOK 이슈노트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3분기 우리나라의 해외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해외소비는 국제수지 통계의 해외여행 지급과 유학연수 지급 항목의 합계인 여행 지급을 원화로 환산한 것이다. 단, 해외출장 등 업무와 관련된 지출을 제외된다.최근 몇 년간 해외소비는 큰 폭 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로 한 2008~2011년 당시 해외소비 증가율은 -8.0%로 급락했으나, 2015년(15.0%) 이후 다시 급등하고 있다. 국내 소비 둔화가 만성화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과는 대조적이다.해외소비 중에서도 해외여행의 비중이 높다. 2000년대만 해도 어학연수 붐으로 여행 지급액에서 차지하는 해외여행 지급액 비중은 70%대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80% 후반대까지 높아졌다. 2015년 이후 매해 85.2%→87.0%→88.5% 등으로 오르고 있다.반대로 유학연수 지급액 비중은 지난해 11.5%까지 낮아졌다. 2000년대만 해도 20%를 넘긴 해가 많았다.한은 관계자는 “해외여행은 금융위기 영향으로 급감했다가 2010년 이후 증가세로 전환한 반면, 유학연수는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해외소비 급증은 국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연구를 진행한 김민수 한은 조사국 과장이 첫 손에 꼽은 건 고용과 부가가치(GDP) 등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다. 김 과장은 “해외소비와 경쟁 관계에 있는 국내 여행업과 교육업의 고용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제조업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돈을 쓰는 만큼 국내 산업은 침체할 수 있다는 의미다.한은에 따르면 국내 대표산업인 전기·전자기기에 대한 제품 수요가 1조원 줄어들 때 고용 감소 폭은 2000명이다. 하지만 여행업과 교육업의 경우 각각 1만8000명, 1만2000명이다. 부가가치 유발효과 역시 마찬가지다. 전기·전자기기의 경우 5500억원이지만, 여행과 교육은 각각 8600억원, 8900억원이다. 김 과장은 “여행업과 교육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다만 요즘처럼 무역 마찰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해외소비 증가가 경상수지 흑자 확대 폭을 억제하는 측면도 있다고 한은 측은 전했다.한편, 우리나라의 해외소비 정도는 주요국과 비교해 중간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은이 세계관광기구(UNWTO) 통계를 비용해 분석한 결과다.우리나라의 가계소비 대비 여행지급액 비중은 2016년 기준 4.0%다. 이는 비교 대상국 42개국 중 22번째다.싱가포르(20.4%) 룩셈부르크(20.4%) 홍콩(11.45) 등 도시국가들의 비중이 유독 높았다. 일본(0.7%)의 경우 전세계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03.26 I 김정남 기자
하나투어, '4월 자유여행 프로모션' 통 큰 혜택으로 '눈길'
  • 하나투어, '4월 자유여행 프로모션' 통 큰 혜택으로 '눈길'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하나투어가 봄 여행시즌을 맞아 4월 자유여행 캠페인 프로모션인 ‘여행, 일상이 되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다음 달 3일부터 8일까지 단 6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대표 인기 해외여행지로 꼽히는 오사카, 방콕, 홍콩, 괌, 파리를 비롯해 각 나라별 자유여행 주요 상품에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해외항공권 왕복 12만 원대부터 전 세계 호텔 최대 50% 할인 및 해외 현지투어·입장권·패스를 최대 62% 할인 혜택까지 받아볼 수 있다.오사카 여행 시 △인천-오사카 항공권 할인 △도톤보리 호텔 추가 할인 △오사카 주유패스 할인을, 방콕 여행 시 △인천-방콕 항공권 할인 △방콕 시내 호텔 추가 할인 △현지투어·입장권 할인을, 홍콩 여행 시 △인천-홍콩 항공권 할인 △침사추이 시내 호텔 추가 할인 △피크트램 입장권 할인을 괌 여행 시 △인천-괌 항공권 할인 △괌 시내 호텔 추가 할인 △씨워커 추가 할인을, 파리 여행 시 △인천-파리 항공권 할인 △에펠탑 근처 호텔 추가 할인 △바토무슈 티켓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이렇게 자유여행 상품을 저렴하게 예약함으로써 절약한 비용으로 여행지에서 추억을 더 쌓을 수 있다. 할인된 금액만큼 오사카에서는 벚꽃놀이 후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방콕에서는 럭셔리 스파에서 아로마테라피 즐기기를, 홍콩에서는 홍차와 함께 애프터눈 티 세트를 더 만끽할 수 있다.이에 하나투어의 이번 프로모션은 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프로모션과 함께 ‘여행은 일상처럼, 일상은 여행처럼’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명칭 그대로 여행의 일상 같은 순간, 일상의 여행 같은 순간을 문구를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해시태그는 ‘하나투어(039130)(필수), 여일상 / 여행은일상처럼 일상은여행처럼 중 택1로 작성할 수 있다.응모 기간은 다음 달 3일 오전 10시부터 8일 자정까지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경품은 무료항공권(1명), 해외숙박권(1명), 마크 호텔 숙박권(5명), 카카오 라이언 보조 배터리(10명)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 바람을 따라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하나투어의 이번 프로모션 혜택에 주목해보길 바란다”며 “600여그루의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오사카성공원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는 방콕의 고급 호텔 스파, 100층이 넘는 리츠칼튼 호텔에서 즐기는 에프터눈 티, 센느강변을 거닐며 마시는 고소한 라떼 한잔, 이 모든 것을 알뜰하게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자세한 내용은 하나투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3.26 I 김민정 기자
'괴짜' 왓슨, 여행갈 준비하다 '매치킹'으로 등극
  • '괴짜' 왓슨, 여행갈 준비하다 '매치킹'으로 등극
  • 버바 왓슨이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WGC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트레이드 마크가 된 일명 ‘만세 타법’으로 드라이브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버바 왓슨(미국)은 특이한 스윙만큼이나 돌출 행동을 서슴지 않아 ‘괴짜 골퍼’라는 별명이 붙었다. 왓슨이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닷새째 결승전에서 케빈 키스너(미국)을 6홀 남기고 7홀 차(7&6) 대승을 거두며 데뷔 후 처음 ‘매치킹’으로 등극했다. 왓슨은 이번 대회에서도 평소 특이한 행동을 이어갔다. 그는 대회가 끝난 뒤 곧바로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날 준비를 했다. 해외여행을 준비한 왓슨은 이날 오후 비행기로 떠날 계획을 세워뒀다. 경기가 늦게라도 끝나면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왓슨의 평소 행동을 돌아보면 그다지 이상한 일도 아니었다. 서둘러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왓슨을 도와준 건 키스너였다. 그는 결승에 오르기까지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조별리그 예선에서 2승1무로 16강에 진출했고, 매트 쿠차(미국)을 꺾고 8강에 올라왔다. 이어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알렉스 노렌(스웨덴)을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그러나 앞서 너무 힘을 뺀 탓인지 결승에선 무기력한 경기로 왓슨에게 쉽게 우승을 내줬다. 경기 초반부터 말도 안 되는 경기가 이어졌다. 1번홀부터 5번홀까지 내리 5홀을 내주면서 왓슨의 부담을 줄여줬다. 전반 9홀이 끝났을 때 이미 6홀 차까지 벌어져 역전이 쉽지 않게 됐다. 후반 들어 10번홀(파4)을 내준 뒤 11번홀(파3)에서 처음으로 한 홀을 뺏어왔지만, 이어진 12번홀(파5)에서 다시 홀을 내주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결승에서 7홀 차 승리는 이 대회 결승이 36홀에서 18홀로 줄어든 2011년 이후 최다홀차 승부다.6홀이나 남기고 우승을 확정지은 왓슨은 계획했던 가족여행도 아무 문제없이 떠날 수 있게 됐다. 왓슨은 2월 제네시스 오픈 때는 2라운드를 마치고 30여분 떨어진 LA 시내로 나가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전야제에 직접 참가하고 돌아오기도 했다. 왓슨은 플로리다 주 바그다드 출신으로 어렸을 때 농장 일을 하며 자랐다. 골프를 치게 된 것도 혼자 솔방울을 때리면서 재미가 들린 이후였다. 그 바람에 왓슨의 스윙은 제대로 교육을 받은 선수들과 비교하면 엉망인 수준이다. 특히 피니시 동작에서 ‘만세’를 부르듯 팔을 높게 들어 올리는 동작은 흡사 아마추어 골퍼 같다. 그러나 우스꽝스러운 스윙폼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왓슨은 누구보다 강력한 장타를 뿜어내며 PGA 투어를 호령했다. 2006년부터 PGA 투어에서 뛰기 시작한 왓슨은 2010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뒤 2012년과 2013년 마스터스를 연속을 제패했다. 이번 우승으로 WGC 대회에서도 통산 2승(2015 HSBC 챔피언스)을 거뒀다. 마스터스와 WGC 대회에서 2승 이상씩을 거둔 선수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뿐이다. 2월 제네시스오픈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한 왓슨은 시즌 2승째를 따내며 각종 순위에서도 수직 상승했다. 페덱스컵 순위는 4위로 뛰어올랐고, 세계랭킹은 38위에서 20위 이내로 진입이 확실해졌다. 왓슨은 “메이저대회(마스터스)에 이어 WGC에서도 2승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내일부터는 휴가에 들어간다”고 감격해 했다. 3~4위전에서는 노렌이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4홀 차로 꺾었다. 토머스는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만 진출해도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였지만, 아쉽게 다음으로 연기했다. 토머스는 “솔직히 머릿속에 세계랭킹 1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면서 “정신적으로 더 강해져야겠다”고 말했다.
2018.03.26 I 주영로 기자
제주항공, 자유여행라운지 ‘트래블라운지’로 이름 바꿔
  • 제주항공, 자유여행라운지 ‘트래블라운지’로 이름 바꿔
  • 제주항공 트레블라운지 로고.[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자유여행객을 위한 ‘자유여행라운지’의 이름을 ‘트래블라운지(Travel Lounge)’로 바꾸고 통합사이트를 운영해 여행플랫폼 기능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제주항공은 2012년 이후 괌과 사이판 등 8개 취항지 별로 각각 운영하던 해외 현지의 ‘자유여행라운지’ 홈페이지를 통합사이트로 바꿨다. 이는 운영 효율성과 고객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자유여행객 증가에 맞춰 여행트렌드를 이끌고, 부가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트래블라운지에서는 현지 숙소와 렌터카, 공항과 호텔간 픽업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또 괌과 사이판, 필리핀 세부, 베트남 다낭,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에서 유모차 대여, 짐 보관, 긴급상황 통·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제주항공 외에도 미국 사우스웨스트, 젯블루, 영국 이지젯, 아일랜드 라이언에어 등은 여행에 필요한 호텔과 렌터카, 각종 체험 여행상품을 예약하고,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제주항공은 2012년 12월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탑승을 기다리는 공간으로서의 라운지가 아닌 여행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상품을 제공하는 기능의 자유여행라운지를 괌에 개설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31만7000여명이 5개의 오프라인 라운지 서비스를 이용했다. 라운지 홈페이지를 방문해 여행정보를 얻은 승객 수는 286만5300여명에 달한다.한편 제주항공은 ‘트래블라운지’ 통합사이트 운영에 따라 다음달 15일까지 여행상품 특가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일본 나가사키 쿠쥬쿠시마 동식물원 입장권은 1달러부터, 사이판의 호핑투어는 10달러부터, 베트남 다낭의 바나힐투어, 호이안 시내관광, 호이안 나이트투어가 포함된 상품은 100달러부터 예매가 가하다. 지역별 베스트 3~5 인기 상품에 대해서는 10% 할인도 진행한다. 상품 이용기간은 4월1일부터 8월31일까지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체계적으로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편리하게 여행상품을 예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이용자들의 경험수준을 높이겠다”며 “단순한 편의기능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반이 될 수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3.26 I 신정은 기자
'할인의 계절'…백화점 봄 정기 세일 돌입
  • '할인의 계절'…백화점 봄 정기 세일 돌입
  • (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주요 백화점이 봄을 맞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18일간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세일 기간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의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의 봄·여름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900여 개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세일 기간 중 전국 15개 점포에서 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H-컨템포러리 페어’를 연다. DKNY·바네사브루노·쟈딕앤볼테르 등 해외 유명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해 봄·여름 신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신상품 할인율은 평균 10% 수준이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신촌점, 판교점도 각자 브랜드 대전이나 특가전을 통해 수입의류나 이월상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다양한 가구 행사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침대 대전’을, 킨텍스점은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9층 문화홀에서 ‘소파 대전’을 연다.전국 15개 점포 식품관에서는 세일 기간 정육·수산물·생활용품 등 100여 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어메이징 미트 페스티벌’도 진행하며,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정육 상품을 날짜별로 당일 판매가 대비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특가 행사도 연다. AK플라자도 오는 29일부터 4월15일까지 18일간 구로본점, 수원 THE AK TOWN(수원 더AK타운),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꽃 피었습니다’를 세일 테마로 정하고 ‘봄 패션, 꽃 피었습니다’, ‘피부, 꽃 피었습니다’, ‘나들이, 꽃 피었습니다’ 등 쇼핑의 재미를 더하는 세부 기획전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봄 정기세일은 남녀 의류, 화장품, 핸드백, 구두, 주얼리, 스포츠·아웃도어, 가정용품 등의 상품군을 기본 10~30%까지 할인하고, 이월상품 기획전을 통해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세일기간 동안 전 점 공통으로 꽃을 테마로한 ‘봄꽃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야외 웨딩홀을 모티브로 꾸민 봄꽃 포토존에서는 방문 고객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세일 첫 주말과 둘째 주말에는 AK카드로 15만원 이상 구매시 벚꽃 관련 선물을 증정한다. 첫 주말에는 각 점별 200명 한정으로 벚꽃 디퓨저를, 둘째 주말에는 각 점별 100명 한정으로 벚꽃 술잔을 제공한다. 오는 31일과 4월 1일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플라워볼 만들기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 점별 당일 구매 고객 선착순 200명 한정으로 원하는 꽃을 그리고 꽃가루 모형을 고르면 투명한 구슬 속에 넣어 플라워볼을 만들어 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봄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주간 ‘홈 퍼니싱 페어’를 테마로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대전에 있는 타임월드와 천안에 있는 센터시티, 수원점에서도 홈퍼니싱 관련 제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진주점에서는 봄맞이 아웃도어 인기 상품전을 연다.지난 2016년부터 선보여 온 최고급 여행 경품 프로모션도 이어간다. 이번 봄 정기세일에는 인도양의 천국으로 불리는 ‘세이셸’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2인 왕복 항공권과 세이셸에 위치한 콘스탄스 에필리아 리조트의 주니어 스위트 2인 4박 숙박권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전 점 기준 1명을 추첨하며, 세일기간 중 갤러리아백화점 전 점에서(점 별 일정 상이) 당일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누구나 영수증 하단 응모권으로 응모 가능하다. 당첨자는 4월 20일 갤러리아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2018.03.25 I 함지현 기자
농식품부, ‘AI 발생’ 독일서 가금류 수입금지
  • 농식품부, ‘AI 발생’ 독일서 가금류 수입금지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독일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23일부터 독일산 가금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최근 독일 슐레스비히 홀스타인 주 가금농장에서 73마리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됐다.수입 금지 품목은 닭, 오리를 비롯한 애완·야생조류와 가금초생추(병아리), 가금종란(씨알), 식용란이다. 독일에선 지금껏 살아 있는 가금류와 식용란을 수입해 왔다. 가금육은 수입 허용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으로 아직 수입되지 않는다. 최근 3년 새 독일에선 살아있는 병아리 10만수가 수입됐다. 식용란은 수입 가능하지만 수입된 바 없다.알 가공품 중 AI 바이러스 사멸 조건에 적합하게 열 처리한 제품은 수입금지 대상에서 제외했다.농식품부는 “해외여행 중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는 등 가축과의 접촉이나 축산물 국내 반입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특히 축산업 종사자는 출입국 때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반드시 자진 신고해 소독조치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AI는 전염성이 큰 겨울철 가금류(닭·오리 등) 바이러스다. 수년 전부터 중국 등 해외에서 변형 고병원성 AI 감염자가 사망하며 우려를 키웠다. 우리나라에서도 1년 전 겨울 전국 300여 건 확진 사례가 보고되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올겨울엔 방역 당국의 강화 조치로 감염 건수가 아직 22건에 불과하지만 일단 퍼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만큼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방역 당국이 올초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가의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8.03.24 I 김형욱 기자
  • 美, 中 반발에도…또 대만에 고위 관료 파견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무역 문제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미국이 다시 고위 관료를 대만으로 파견했다.23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이안 스테프 미국 상무부 제조업담당 부차관보가 22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 대만여행법에 최종서명했다. 대만여행법은 대만 고위급 공무원이 미국에 방문해 정부 관리를 만날 수 있도록 하고 경제와 문화 주요 인사도 미국 내 사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법이다. 이제까지 미국 정부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하기도 했고, 대만 정부 인사도 백악관을 가긴 했지만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는 중국을 의식해 얕은 수준으로만 이뤄져 왔다.하지만 대만여행법에 서명하며 양국의 교류는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 천쥐 가오슝 시장이 미국 의원과 관료를 만나기 위해 17일 미국에 방문했고 이어 알렉스 윙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대만을 방문하며 양국은 교류를 시작하고 있다.이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민족의 대의와 역사적 조류 앞에 어떠한 분열행위와 꼼수도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며 “인민의 규탄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 말하는 등 미국에 반발하고 있지만 미국은 아랑곳 않는 분위기다. 대만 외교부는 스테프 부차관보가 이번 대만 방문 기간 정부 당국자와 기업인들을 만나 미국과 대만 간의 경제협력 및 무역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에서 미국대사관 역할을 하는 미국재대만협회(AIT)는 스테프 부차관보의 방문으로 미국과 대만 간 무역, 사업 및 투자관계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테프 부차관보는 미국 제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사업진출 기회를 발굴하며 투자 계획을 홍보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2018.03.23 I 김인경 기자
대학생 절반 이상 "방학과 학기 상관없이 항상 알바한다"
  • 대학생 절반 이상 "방학과 학기 상관없이 항상 알바한다"
  • (자료=알바몬)[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학생 10명 중 5명 이상은 방학과 학기에 상관없이 ‘항상’ 알바를 한다고 답했다.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1386명을 대상으로 알바 현황을 조사한 결과 55.3%가 ‘방학이나 학기에 관계없이 항상 한다’고 답했다. 이는 2017년 51.4%, 2016년 41.0%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방학 중에만 알바를 한다’는 19.7%였고, ‘학기 중에만 알바를 한다’는 2.7%에 그쳤다. 나머지 22.3%는 ‘일정하지 않다’고 답했다.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복수응답)로 ‘부모님의 도움 없이 용돈을 벌어 쓰기 위해서(77.6%)’를 가장 많이 꼽았다.다음으로는 ‘사고 싶은 물건을 사기 위해(50.4%)’,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27.1%)’, ‘해외여행·어학연수를 가기 위해서(22.1%)’, ‘여러 가지 일을 해보고 싶어서(20.8%)’, ‘취업을 위한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서(9.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대부분의 대학생들은 방학 중에 하루 평균 8시간(41.0%)이나 6시간(37.5%) 알바를 한다고 답했다. 학기 중에는 이보다 적은 4시간(40.3%)이나 6시간(28.1%) 정도 알바를 한다고 답했다.방학과 학기 중 주로 근무하는 알바 직종과 알바 고려요인도 다소 달랐다.방학 중에는(복수응답) ‘카페나 음식점의 서빙(64.1%)’이나 ‘매장관리와 판매(47.9%)’ 아르바이트를 주로 한다는 대학생이 많았다. 이외에는 ‘일반 사무직/사무보조(15.5%)’, ‘학원이나 학습지 강사(12.6%)’, ‘ 이벤트/스텝(12.1%)’, ‘영화관/극장 진행요원 관리직(11.2%)’, ‘생산·건설 현장직(8.8%)’, ‘리조트/놀이공원 진행요원(6.4%)’ 등으로 나타났다. 방학 중 알바를 고를 때 고려요인 1순위는 ‘집과의 거리(50.4%)’로 나타났다. 이어 ‘높은 급여(39.8%)’와 ‘하루 8시간 풀타임 근무(39.7%)’ 등을 기준으로 알바를 고른다는 대학생이 많았다.학기 중에도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알바 직종은 ‘카페나 음식점의 서빙(59.7%)’과 ‘매장관리와 판매(42.4%)’ 등으로 방학 중과 크게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학기 중 하는 알바를 고를 때 대학생들은 ‘근무시간’을 가장 많이 고려한다고 답해 차이가 있었다. ‘파트타임 등 하루 8시간 미만의 근무시간’을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44.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집과의 거리(29.9%)’, ‘공강 시간대에 할 수 있는 일(17.7%)’, ‘높은 급여(17.4%)’, ‘학교와 가까운 곳(13.9%)’, ‘업무 강도가 세지 않은 일(9.5%)’순이었다.
2018.03.23 I 이재길 기자
자유여행 앱 '트리플', 100만 다운로드 기룩
  • 자유여행 앱 '트리플', 100만 다운로드 기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여행 스타트업 트리플(대표 최휘영 김연정)은 22일 실시간 모바일 여행 가이드 ‘트리플‘이 출시 8개월만에 앱 다운로드 100만 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최근 자유 여행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트리플’은 매일 사용하는 상시 앱이 아니지만, 정식출시 8개월만에 1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트리플’은 여행자의 위치정보 뿐 아니라 계절, 날씨, 시간 등 주변 환경을 기반으로 각자의 상황에 맞게 관광지와 맛집, 놀거리, 쇼핑 리스트 등 다양한 컨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여행 전에는 여행 예정지의 다양한 사전 정보는 물론 호텔 예약, 포켓 와이파이, 액티비티, 교통패스 등 각종 여행 상품의 예약 및 구매도 도와준다.현재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와 동남아시아, 유럽, 미주 포함 전세계 70여개 도시에 서비스 중이다. ‘트리플’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여행지를 확대할 예정이며, 자신의 여행일정을 동행자에게 알릴 수 있는 공유 기능 뿐 아니라 같은 도시에 머무르는 여행자들끼리 더 많은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각종 커뮤니티 기능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트리플‘은 특히 이번 100만 다운로드 달성을 기념해 ‘친구 추천을 통한 일본 항공권 및 문화상품권 증정 이벤트’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김연정 트리플 대표는 “트리플 덕분에 해외여행이 너무 편하고 즐거웠다는 사용자들의 리뷰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무겁게 여행가이드북을 들고 갈 필요 없이 트리플 앱 하나면 낯선 여행지에서 자신있게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3.22 I 김유성 기자
액세스모션, 모비폰과 MOU체결 '동남아 DMP 시장진출'
  • 액세스모션, 모비폰과 MOU체결 '동남아 DMP 시장진출'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해외 광고 온라인 시장 타겟팅 스타트업 액세스모션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베 4차 산업혁명 협력 ICT 로드쇼’에서 모비폰(Mobifone)과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광고 타겟팅 (DMP, Data Management Platform) 사업과 위치 기반 광고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베트남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 타겟팅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교민, 베트남으로 여행하는 여행객 및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에게도 유용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지 파트너인 트라이패스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통신사가 축적해온 가치 있는 고객데이터를 개인정보 비식별화 처리를 통해 타겟광고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액세스모션의 독자적인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다.업체 측은 “금번 사업은 통신사와 광고의 융합이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담은 프로젝트”라며 “ICT를 통한 한국 베트남 양국의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동남아와 인도 통신 및 광고서비스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 사업을 시작한 액세스모션은 2년여의 짧은 업력에도 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서 주요 이동통신사들과 빅데이터 기반 광고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해 왔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텀블러 등 SNS를 통한 유해물과 HTTPS 기반 유해물을 네트워크에서 완전히 차단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말레이시아 정부, 유니세프, 셀콤 등과 공동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유해차단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액세스모션 관계자는 “자사는 국내 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해외로 진출하는 일반적인 모델을 따르지 않고, 해외 시장을 목표로 설립된 독특한 스타트업 기업 사례”라고 소개했다.
2018.03.22 I 김민정 기자
티웨이, 부산~타이베이 노선 타이어에어 타이완과 공동운항
  • 티웨이, 부산~타이베이 노선 타이어에어 타이완과 공동운항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티웨이항공이 해외 저비용항공사(LCC)와의 공동운항(코드쉐어)을 통한 노선 확대에 나섰다.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1월 대만 국적 LCC인 타이거에어 타이완(Tigerair Taiwan)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노선 개발과 공동운항을 통한 상호 발전적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이에 따라 오는 5월21일부터 티웨이항공의 노선인 대구~타이베이, 타이거에어 타이완의 노선인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공동운항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을 통해 부산에서도 대만으로 떠날 수 있는 편리한 인프라가 구축된 셈이다.이로써 티웨이항공은 대만에서만 총 5개 노선(김포~송산, 인천~가오슝, 인천~타이중, 대구~타이베이, 부산~타이베이)을 운항하게 됐다.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주 5회(월·수·목·토·일)운항한다. 토·일요일의 경우 부산에서 오후 8시45분에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오후 10시10분 타이베이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타이베이에서 오후 4시40분에 출발, 오후 7시55분에 부산에 도착하는 일정이다.특히 이번 공동운항을 기념해 티웨이항공은 특가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가 항공권은 이날부터 4월5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8만3300원부터다.이벤트 기간 동안 대만 지역 항공권을 구매하신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대구~홍콩 노선의 무료 왕복 항공권 2매를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다구간 예약을 통해 티웨이항공과 더욱 알찬 대만 여행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3.22 I 피용익 기자
이마트, ‘서울스낵’으로 한국의 맛 전파
  • 이마트, ‘서울스낵’으로 한국의 맛 전파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마트(139480)는 전국 점포 및 이마트몰에서 피코크 ‘서울스낵’을 각 1980원에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서울스낵은 한국적인 요소를 곳곳에 가미한 상품이다. 한국인의 간식 재료로 많이 쓰이는 찹쌀을 주원료로 사용해 만들었다. 이는 한국적인 맛을 강조하려는 의도 뿐 아니라 국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마트가 2017년 과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쌀을 주원료로 한 인절미 과자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51.0% 늘었다. 소비자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제품군으로는 한국인의 소울 푸드라 할 수 있는 불고기맛, 떡볶이맛 2종이 있다. 이마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낵’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한국적인 스낵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외여행이 보편화됨에 따라 각 나라별 대표 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수입과자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일례로 누가크래커, 펑리수 등은 국내에 대만산 디저트 열풍을 일으켰고, 도쿄바나나, 긴자딸기는 일본여행시 쇼핑 필수품목으로 자리잡았다. 터키는 터키쉬 딜라이트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태국도 방콕쿠키라는 대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반면 우리나라는 ‘한국’ 하면 떠오르는 스낵이 아직까지 없는 만큼, 이마트는 서울스낵을 한국여행 다녀올 때 꼭 사와야 하는 ‘머스트 바이 아이템’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이마트는 이를 위해 서울스낵의 판매처를 면세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상품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또한, 한류열풍으로 한국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동남아 국가로의 수출 가능 여부도 타진 중이다.유영은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향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서울스낵을 우리나라의 시그니처 스낵으로 육성하는 한편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식의 다양한 맛을 세계로 전파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3.22 I 함지현 기자
메르스·AI인체감염증 등 올해 중점 관리 대상 감염병 선정
  • 메르스·AI인체감염증 등 올해 중점 관리 대상 감염병 선정
  • 그래픽=질병관리본부.[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하 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이 올해 중점 관리 대상 감영병을 선정됐다. 신생아기에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감염증, 영·유아기 및 학령기에는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등에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생애주기별 감염병 등 올해 중점관리대상 감염병을 발표했다. ◇메르스·AI 인체감염증·지카바이러스 등 올해 중점 관리 대상 감염병질병관리본부는 국가 간 교류 등으로 인한 국내 유입 가능성, 국내 유행 가능성, 질병 중증도 및 치명률 등 사회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메르스 등 해외유입·신종 감염병을 선정했다.먼저 지난 2015년 국내 유입으로 대규모 사망자를 냈던 메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낙타 접촉 및 병원 감염에 의한 환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에서 메르스에 250명이 감염돼 80명이 사망했다. 다행히 국내에서는 지난해 220명의 의심환자가 신고됐지만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중동국가 방문 시 낙타 접촉과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피해야 하며,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문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은 최근 중국에서 AI(H7N9) 인체감염증 발생은 대폭 감소했으나 AI(H7N4) 등 다양한 형태의 AI 인체감염증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국외에서는 지난달 말 기준 AI(H7N9)에 1625명이 감염돼 621명의 사망자가 발생(치명률 38.2%)했다. 국내는 아직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환자 발생이 없다. 중국 방문 시 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생가금 시장 방문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라싸 바이러스(Lassa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출혈성 질환으로,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 또는 감염된 환자의 혈액·체액에 직·간접 접촉 통해 감염되는 라싸열은 지난해 나이지리아에서 연중 환자 발생이 지속 보고됐고 최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지난 11일까지 나이지리아에서는 라싸열 확진자 365명 중 90명이 사망했다.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 방문 시 쥐와 쥐 배설물 접촉을 피하고, 쥐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인성·식품매개질환인 세균성이질과 장티푸스도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있어 올해 중점관리 대상이다. 우리나라의 세균성이질 감염 건수는 지난해 111건 중 해외유입이 69건이었고, 올해는 지난 14일까지 85건 중 해외유입이 75건이었다. 장티푸스의 경우 지난해 128건 중 해외유입 50건, 올해는 지난 14일까지 85건 중 해외유입 54건이 보고됐다. 동남아시아 여행 시 음식은 완전히 익혀먹고 포장된 물과 음료수를 마셔야 한다. 모기매개질환인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감염증도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환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뎅기열 해외유입 건수는 지난해 172건이었고 올해는 지난 14일까지 42건이었다. 지카바이러스감염증 해외 유입 건은 지난해 11건이었으나 올해는 아직 보고된 건이 없다. 동남아시아 등 발생국가 여행 시 모기 기피제 및 긴 옷을 준비하고 임신부는 여행을 연기하며 남녀 모두 6개월간 피임해야 한다. 그래픽=질병관리본부.◇신생아기 로타바이러스, 영·유아기 유행성이하선염 등 주의해야신생아기(4주 이내)에 걸리기 쉬운 급성 호흡기 감염증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감염증과 구토, 발열,수양성 설사 증상이 발생하는 로타바이러스감염증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등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해당 시설을 중심으로 감염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환자가 발생한 경우 환경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환자는 즉시 격리하고,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해 추가전파를 예방해야 한다. 영·유아기(0~6세) 및 학령기(7~18세)에는 유행성이하선염(급성 발열성 질환), 수두(전신에 다양한 형태의 발진), 성홍열(급성 발열성 질환), 인플루엔자를 조심해야 한다. 이 병들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18세 이하의 연령대에서 발생이 높은 감염병이다. 영·유아기에는 수족구병(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예방접종(유행성이하선염, 수두, 인플루엔자)을 받고, 환자가 발생한 경우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놀이기구, 장난감, 젖병 등 환경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환자는 증상이 있는 기간 동안 집단생활을 제한하여 추가전파를 예방해야 한다.이 밖에 청·장년기(19~64세)엔 A형간염과 결핵을, 노년기(65세 이상)에는 쯔쯔가무시증(급성 발열성 질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중증열성 바이러스 질환)의 진드기매개질환, 결핵, 인플루엔자 발생을 주의해야 한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생애주기별 주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노인요양시설 등 집단생활 시설의 감염병관리지침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감염병관리를 강화하고, 하반기부터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질병관리본부.
2018.03.21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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