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밥누나' 장소연 "베프와 남동생의 사랑? 실제라면 너무 쇼킹"
  • '밥누나' 장소연 "베프와 남동생의 사랑? 실제라면 너무 쇼킹"
  • [이데일리 e뉴스팀] 장안의 화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의 절친이자 정해인의 누나로 등장하는 장소연과 bnt가 만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현실에서 흔하게 볼 수 있을법한 의리 있는 친구, 아들 같은 남동생을 가진 누나 역을 찰떡 같이 소화하며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맹활약 중인 그는 “이렇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실지 몰랐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아스띠에, 네이버 해외직구 해외편집샵 안나 비르질리(Anna Virgili)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모습부터 블랙스완을 떠올리는 파격적인 콘셉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며 팔색조 매력을 뿜어냈다는 후문.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환한 미소로 답한 그는 처음 대본을 받아 봤을 때 뒷내용이 궁금해 견딜 수 없었다고. 덕분에 출연자이자 동시에 시청자로서 함께 즐기며 즐겁게 촬영 중이라던 그는 “감독님의 모토가 ‘하루에 12시간 이상은 쉬기’”라고 밝히며 “덕분에 크게 타이트하지 않게 순조롭게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며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를 밝혔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손예진과 정해인에 대해 “두 사람 모두 정말 진아 같고 준희 같다고 느껴질 정도로 연기를 잘해 진짜 가족 같은 느낌이 든다”고 답했다.특히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대한민국 누나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배우 정해인에 대해 “내 주변에서도 정해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웃으며 말문을 연 그는 “굉장히 매력 있고 선하게 잘 자란 친구라는 게 느껴진다”면서 “나이보다 성숙한 면도 있고 예의도 바른 멋진 친구”라는 말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해인 같은 연하 남자친구가 있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현재 드라마에 너무 몰입 중이라 정말 친동생 같은 느낌”이라는 답변으로 짧은 미소와 함께 말을 아꼈다.대한민국 멜로 장르의 대가 손예진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호흡을 맞춰본 배우 중 가장 똑똑한 것 같다”고 추켜세운 뒤 “옆에서 연기하는 걸 보고 있으면 그냥 정말 진아 같다”면서 “자신의 역할에 굉장히 깊게 몰두하는 동시에 드라마의 전체적인 부분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 역시 주인공 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볼수록 매력적인 배우”라고 답했다. 이어 “둘이서 술을 마시는 장면이 많은데 대부분이 진짜 술”이라고 밝히며 “그 술을 마시면서 촬영 사이사이 사적인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졌다”면서 “하지만 나는 극 중 캐릭터와는 다르게 실제론 술이 약하다”고 귀띔했다.드라마의 내용이 현실에서 벌어진다면 어떨까? 그는 “너무 쇼킹할 것 같다”면서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겠지만 둘이 죽고 못 산다면 별 수 있겠나”며 웃어 보였다. 입장을 바꿔 절친의 남동생과 사랑에 빠진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지만 막상 나에게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진아처럼 어떻게든 만나려 할 것”이라고 웃으며 답했다.평소 조용하고 말수가 적은 편이라는 그는 중학교 무렵 우연히 보게 된 연극 한편에 마음을 빼앗겨 연기자의 길을 꿈꾸게 됐다고. 자신을 몇 번이나 내성적이고 끼 없다고 표현하던 그는 그러다가도 중간중간 “하지만 이런 나에게도 가끔씩 욱하는 모습이 나올 때가 있는데 그런 숨겨진 모습들이 연기를 할 때 표출되는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는 그의 드라마 데뷔작이었던 ‘하얀거탑’을 꼽으며 “극 중 내가 연기했던 ‘유미라’ 간호사 역과 내 성격이 비슷하다”면서 “조용하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모습이 비슷”하다고 답한 뒤 “정말 순수하게 다가갔던 작품이라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다”며 짙은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그의 연기인생에 빼놓을 수 없는 영화 ‘곡성’을 언급하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연기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다시금 재정립할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말하며 “내 연기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라는 말로 그 의미를 짐작케 했다. 평소 쉴 때 여행을 자주 다닌다는 그는 “역사가 길고 이야기가 있는 유적지 탐방을 좋아해 중국을 좋아한다”면서 “언젠가는 통일이 돼서 북한을과 중국을 경유해 유럽까지 횡단하는 게 꿈”이라는 다소 엉뚱하면서 거창한 꿈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세 가지로 “연기, 여행, 사람”을 꼽으며 “언제까지나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평생 누리며 살아가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끝맺었다.
2018.04.25 I 김민정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헝가리산 돼지고기' 수입금지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이 발생한 헝가리산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헝가리는 최근 야생 멧돼지(1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했다. 헝가리 당국은 인근 산업시설에 근무하는 외국인이 가져온 오염된 남은 음식물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국민들이 해외여행 중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당부했다. 특히 축산업 종사자는 출입국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반드시 자진 신고하고 소독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 지정하고 있으며, 아직 국내 발병 사례는 없다. 감염 돼지·돼지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등을 통해 발생하며,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발생국은 살처분하고 있다.잠복기는 바이러스의 병원성 및 노출경로에 따라 4~21일로 다양하고, 바이러스는 70°C에서 30분간 가열하면 사멸한다. 폐사율은 바이러스 병원성에 따라 급성형은 최대 100%, 보통형은 30~70%, 만성형은 30% 미만으로 나타난다.
2018.04.24 I 이진철 기자
표창원, 이명희 추정 '갑질' 영상에 "온 가족이 범죄 의혹…엄중 처벌 해야"
  • 표창원, 이명희 추정 '갑질' 영상에 "온 가족이 범죄 의혹…엄중 처벌 해야"
  • (사진=JTBC)[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자 한진그룹 오너 일가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표 의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이명희 추정 ‘갑질 폭력’ 영상, 온 가족이 범죄 의혹”이라고 비난했다.이어 “일반 해외 여행객은 시계나 옷 세관 신고 안 해도 처벌, 밀수는 엄중 처벌, 상습 폭력 행위는 폭력행위등처벌법상 가중처벌 받는다”며 “법 앞의 평등. 범죄 가족 한 명 예외 없이, 결코 관용 없이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날 JTBC는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한 공사장에서 여성 직원을 밀치는 등 행패를 부리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2014년 5월 촬영된 것으로, 제보자는 현장에 있다가 이 여성의 행동을 목격하고 촬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JTBC는 현직 대한한공 직원과 전직 임원 등 복수의 관계자들을 증언을 확보해 여성이 이 씨가 맞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당시 호텔 시공을 맡았던 관계자한테서 이 씨가 공사 현장에 자주 와 행패를 부렸다는 증언도 확보했다고 전했다.다만 대한항공 측은 영상 속 여성이 이 씨가 맞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경찰은 해당 영상을 확인한 뒤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배당해 내사에 착수했다.
2018.04.24 I 이재길 기자
'레드벨벳'도 다녀간 남해 양떼목장은 어디?
  • '레드벨벳'도 다녀간 남해 양떼목장은 어디?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최근 ‘레드벨벳’의 인기는 급상승 중이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 2’에 출연해 개성 있는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목받고 있다.△‘레드벨벳’ 이색 촬영지 남해 양떼목장 양모리 학교‘레드벨벳’도 다녀간 그곳, 해를 거듭할수록 명소가 되어가는 남해 양떼목장 양모리 학교다. 멤버 “웬디”가 직접 보더콜리와 교감을 시도하며 양몰이 도전을 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푸른 초원을 양들과 놀며, 먹이도 주고, 원반던지기를 하면서 신나는 목장 체험했던 곳이다. 양모리 학교의 하이라이트 ‘양몰이 쇼’ 다. 주중은 3회, 주말, 공휴일은 11시, 4시까지 매시간 정각에 진행된다. 양몰이 전문 견 보더콜리 ‘사랑이’가 양을 모는진 광경을 볼 수 있다. 사랑이의 몸놀림에 따라 양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그 외에도 원반던지기, 양털 깎기, 새끼 양 먹이 주기 등 체험이 가능하다. 양모리 학교에는 양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염소, 당나귀, 토끼, 거위, 오리 등 미니동물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족 여행자의 기쁨은 배가 된다. 아름다운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남해 구두산, 귀여운 양과 신나게 놀았다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자. 목장 내에는 테이블과 해먹이 설치되어 있다. 소풍 기분을 내고 싶다면 도시락을 가져와서 먹을 수 있다는 점 기억해 두자. 동물과 함께 교감하며, 아기자기한 남해의 풍경을 원 없이 바라볼 수 있는 양모리 학교는 해가 거듭될수록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남해 명소 금산 보리암남해 여행길, 금산 보리암을 찾는 사람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보리암은 원효대사가 초당을 짓고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 창건하고,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세웠다. 물론 연령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모님 세대는 한번 즈음 이곳에서 간절한 기도를 했을 법한 유명한 기도처다. 우리나라 3대 관음 도량 기도처로 이곳 보리암, 낙산사의 홍련암, 석모도 낙가산의 눈썹바위를 말한다. 금산 정상에 자리 잡고 있는 보리암은 남해의 아기자기 한 섬들과 바다를 한가득 품을 수 있는 곳이다. 산행코스로 경사가 완만해 아주 어렵지 않다. 시간이 된다면 다도해 전망을 바라보면 파전, 캔 막걸리, 컵라면 등 간단한 요기가 가능한 금산산장도 둘러보자.△지중해풍 남해오션클럽 스파펜션보리암에서 인접한 남해오션클럽은 지중해풍 고급 스파펜션이다. 바다전망에 세련된 디자인과 인테리어,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해외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 객실 컨셉은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음악도, 추억도, 사진도 달라진다. 개별 수영장과 제트 스파가 객실은 STAR 101, CLUB 101, HILLS 101호다. 노천 스위밍 스파 객실은 STAR 201, CLUB 201, CLUB 301, HILLS 201호로 스파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수영장이다. 개인 수영복은 꼭 가지고 와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무더워지는 날씨로 개별 수영장이 있는 객실은 5월 5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해 질 무렵 수영을 즐기며 여행지에서 남길 수 있는 인생 사진도 꼭 남겨보자개별 바비큐 테라스는 가족만의 오붓한 시간을 제공한다. 펜션에서 바로 바다로 내려갈 수 있는 산책로는 오션클럽만의 특별한 장점이다. 조용하고 한적한 바다에 내려가 발을 담그기도 하고, 돌 위에 앉아 눈을 감고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를 들어보자. 한 곳에 머물며 달콤한 시간을 보내기엔 그만이다. 고급 숙박시설에 맞는 호텔형 침구관리는 기본, 어메니티 제공된다. 비수기 할인이벤트 중이며, 원예 예술촌, 카약, 배낚시 관광지 할인권도 제공된다.
2018.04.23 I 심보배 기자
올리브영, 5월 황금 연휴 해외여행객 대상 특별 이벤트
  • 올리브영, 5월 황금 연휴 해외여행객 대상 특별 이벤트
  • 올리브영 인천국제공항 2개점 트래블메이트 이벤트 페이지.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인천국제공항 2개점 단독으로 여행객을 위한 ‘트래블메이트’ 행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올리브영 인천공항 2개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리브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 고객은 누구나 공항 2개점서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4000원을 즉시 할인 받는 ‘바코드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또 ‘암호’를 말하면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는 재미있는 이벤트도 열린다. 인천공항 2개점 직원에게 ‘여행가는 올리브영’이라는 암호를 말하면 여행지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제품도 받을 수 있다. 이 이벤트는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된다. 올리브영은 2008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에 업계 최초로 매장을 낸 데 이어 올해 1월 제2여객터미널(T2)에도 출점했다. 올리브영 인천공항점은 수많은 여행객과 상주 직원까지도 자유롭게 방문하면서 공항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외 고객이 입·출국 시 미처 구매하지 못한 제품을 오직 인천공항점에서 구매하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특별한 혜택과 함께 자유롭고ㅔ 쇼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8.04.23 I 성세희 기자
블루팬넷 "亞 웨스턴유니온 될터…6월 ICO, 2년뒤 IPO"
  • [이정훈의 블록체인 탐방]블루팬넷 "亞 웨스턴유니온 될터…6월 ICO, 2년뒤 IPO"
  • 안찬수 블루팬넷 대표[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아시아에서의 웨스턴유니온이라는 의미로 `이스턴유니온`이 되겠다는 게 블루팬넷의 목표다. 해외 전문가들도 우리 기술을 인정하고 있다. 또 스텔라루멘이나 리플코인(XRP)과도 경쟁해 보겠다.”블루팬넷을 이끌고 있는 안찬수 대표는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 내내 이처럼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웨스턴유니온은 160년 역사를 가지고 있고 연간 송금액이 15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송금업계 공룡 기업이다. 최근 블루팬넷은 해외송금에 특화된 암호화폐인 스텔라루멘을 만든 스텔라개발재단과 협업을 시작했지만 안 대표는 “스텔라 역시 아직까지는 굵직한 글로벌 송금사업자(MTO)들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스텔라는 물론이고 해외송금분야에서 기존 은행권과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는 리플과도 대등하게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이를 위해 블루팬넷은 조만간 암호화폐공개(ICO)로 자금 조달에 나설 계획이다. 또 2년 뒤엔 주식시장에 상장(IPO)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다만 국내에 들어와 있는 이주노동자의 본국 송금액 중 이미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블루팬넷에게도 정부 규제는 가장 큰 애로사항이다. 1인당 송금한도가 엄격하게 적용되다보니 사업을 확대함에 있어서도 언제나 부담이다. 이 때문에 정부가 규제를 완화해 줬으면 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다음은 안 대표와의 일문일답. -블루팬넷을 창업한 계기는.△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자산이나 재화가 실릴 경우 이를 큰 비용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그런 점에서 해외송금에 가장 적합화된 기술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국내에 들어와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본국 송금 비용을 줄여주고자 시작했다. 이들은 주로 블루컬러이고 대부분 가족주의에 기반한 문화권이다보니 본국에 있는 가족에서 송금해주는 니즈가 가장 컸다. 다만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시차가 있고 수수료도 높아 이를 해결하고자 한 것이다. -ICO 계획은 있는가△해외송금에 코인이 필요하다보니 우리도 ICO를 준비하고 있다. 백서 초안을 거의 완료한 상태이고 6월쯤 진행할 것이다. ICO를 실시해 직접 코인을 발행하게 되면 독자적인 코인경제를 디자인해 발표할 것이다. ICO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코인 가격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해외송금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고 해외 지사를 늘려 가격 경쟁력도 높일 예정이다. 결국 이 모두가 MTO들을 일이 될 것이며 ICO의 최대 혜택이 우리 시스템 사용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믿는다. 해외송금을 넘어 글로벌 결제나 여행대행사 등도 같이 하나의 에코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스텔라루멘이라는 암호화폐로 잘 알려진 스텔라개발재단과 협업하기로 했는데.△스텔라는 네임밸류가 있는 곳이어서 제휴회사로 선택했다. 리플은 상대적으로 은행권이나 큰 기업들을 타깃으로 마케팅하고 있어 스텔라를 선택한 것도 있다. 스텔라 플랫폼에 참여하게 되면 우리도 굳이 해외 여러 국가에서 파트너 MTO를 찾는 번거로움이 줄어들 것이라고 봤는데 사실 현재 스텔라 플랫폼 내에도 그런 앵커들이 별로 없다. 그 만큼 시스템 내로 MTO들을 끌고 들어오는 게 쉽지 않다는 방증이다.-그렇다면 ICO 이후에는 스텔라루멘과 리플코인(XRP)과 경쟁하게 되는 것인가.△그렇다. 지금도 동일한 제품들이 오픈마켓 여기저기에 올라오면 구매 선택은 소비자들이 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동일한 서비스로 블루팬넷 코인과 스텔라루멘, 리플코인이 경쟁하게 될 것이다. 우리도 MTO에 대한 마케팅이 강하다고 자부하는 만큼 해외 파트너를 더 늘리고 시스템을 페어링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ICO 이후 추가 자금조달 계획은 있나.△ICO 이후 사업을 더 키워 증시 IPO까지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벤처캐피털로부터의 자금 조달은 IPO 계획에 따라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IPO는 2년 정도 후에 할 생각이다. IPO까지 계획한다는 건 ICO를 적당히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해외송금을 담당하는 기존 은행권과의 갈등 소지는 없나. 은행권과 공존할 수 있는 지점은.△다행스럽게도 아직 은행들은 소액송금업체를 위협으로 느끼지 않는다. 1인당 송금 한도가 워낙 낮아서인데 앞으로는 알 수 없다. 다만 은행들이 우리같은 업체들을 견제하기보다는 상호 협업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은행이 직접 투자할 수도 있지만 블루팬넷처럼 기술을 가진 업체를 은행 내부에 테스트 베드같은 서비스로 둘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우리 입장에서는 은행들의 계좌와 가상계좌를 쓸 수 밖에 없어 은행이 없으면 안된다. 협업을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은 논의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해외송금 한도와 같은 규제가 사업에 얼마나 영향을 주나△현재 소액송금업자들은 1인당 연간 2만달러, 건별 3000달러까지만 송금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때문에 불편함이 크고 사업을 키우기 어렵다. 솔직히 우리는 전세계에서 송금사업을 하기 때문에 굳이 국내에 본사를 둘 필요는 없다. 다만 한국 기업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사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더 늘리고 싶다. 은행 등 기존 금융권 영업에 차질이 없는 부분이라도 좀더 규제를 완화해 줬으면 한다. 실제 송금 소비자들이 받는 리스크가 크다면 규제가 필요하지만 해외송금의 경우 금전이 이전하는데 불과해 리스크가 적다. 앞으로 우리는 미국 웨스턴유니온에 버금 갈 ‘이스턴유니온’이 될 것이다. 우리는 창업후 2년간 800억원 정도로 송금액이 작지만 블록체인 송금업체로서는 전세계에서도 굉장히 활발한 수준이다. 우리 실적을 들으면 해외에서도 다들 놀란다. 기술력도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
2018.04.23 I 이정훈 기자
10분만에 해외송금 끝…편의·안전성 높였다
  • [이정훈의 블록체인 탐방]10분만에 해외송금 끝…편의·안전성 높였다
  • 블루팬넷 해외송금 절차[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을 실물경제에 적용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여러 산업계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곳이 바로 해외송금(Cross-border Payment) 분야다.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돈을 보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번거로운 절차, 비싼 수수료라는 3가지 고충을 감내해야만 하는데, 이런 문제점을 은행을 비롯한 주요 송금사업자들 스스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해외송금서비스는 이 분야에 특화된 블록체인 스타트업은 물론이고 블록체인으로부터 위협을 느끼고 있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이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다. 기존에 2~3일씩 걸리던 해외송금을 1시간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수료 역시 크게 낮출 수 있는 날이 이제 바로 우리 눈 앞에 다가와 있다.◇블록체인 덕에 편해진 해외송금…10분만에 완료, 수수료는 은행권의 10%국내에서도 이미 몇몇 스타트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해외송금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 블루팬넷(Bluepannet)은 그 중에서도 가장 앞서 있는 업체다. 사실 블루팬넷은 지난 2015년 4월에 설립된 3년차 기업으로 해외송금에 특화된 핀테크업체로 주목받아 왔다. 안찬수 블루팬넷 대표는 “현재 우리의 기업 이념이 됐지만 국내에 들어와 있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 이주노동자들이 본국으로 송금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겠다는 목표로 회사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외국인 노동자들도 적극 반응했다. 초기 필리핀을 시작으로 지금은 중국과 베트남, 호주, 홍콩 등 송금 가능국가를 6개국으로 확대했는데, 블루팬넷에 등록된 고객수는 4만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6000여명이 주기적으로 블루팬넷의 송금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한 번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의 재사용률은 무려 90%에 이르고 있고 국내에 들어와 있는 이주노동자의 본국 송금액의 15%를 블루팬넷이 확보하고 있다. 올 1월에는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핀테크 경연대회인 `FF17`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우리의 핀테크 기술을 전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도 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블루팬넷의 해외송금시스템은 해외 송금 파트너만 있으면 작동된다. 블루팬넷은 해외송금 요청을 받으면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매수해 송금 받는 해외 거래소에 이를 전송만 해주면 된다. 전송받은 해외 거래소로부터 이 암호화폐를 매수한 현지 송금 파트너업체가 이를 수신자 계좌로 송금해주면 모든 거래가 끝난다. 해외에 송금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블루팬넷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신분 인증 프로세스를 마친 뒤 원화와 해외 통화간 환율을 확인하고 클릭 한 번만으로 10분내에 돈을 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어디든 10분 정도면 송금을 처리할 수 있고 최대한 모든 거래를 당일 처리한다. 서비스도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언제든 이용할 수 있고 송금 수수료는 현재 국내 은행들이 받는 수수료의 10분의1 수준이다. 액티브X나 공인인증서 등이 없어도 송금 신청이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송금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도 알려준다.블루팬넷 월별, 누적 송금액 규모 (단위:10억원)이처럼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존에 해외송금을 장악하고 있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와 같은 중개기관을 배제할 수 있어 송금 수수료 등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한편 모든 거래를 건별로 처리해 결제속도를 절약하고 거래 안전성을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블루팬넷 쪽에서는 국가간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가격 차이가 클 경우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조건에 송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격이 좋을 때 미리 많은 코인을 해외에 보내 두는데, 이 마저도 현재 계획하고 있는 암호화폐공개(ICO)가 끝나면 자체 코인으로 거래가 가능해진다. ◇20개국까지 송금 확대…송금플랫폼 판매에 해외결제 관련 사업까지 확장전세계 해외송금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지난 2010년 4637억달러였던 해외송금시장은 지난 2015년 6013억달러로 성장했다. 매년 4.4%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것. 특히 전체 송금액의 73%에 이르는 4410억달러가 개발도상국으로 송금되고 있다. 이민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해외송금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지난해 7월 외국환거래법 개정으로 은행만 가능했던 해외송금업에 비금융회사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됐고 핀테크업체 등 14곳 이상이 최근 10개월여동안 소액해외송금업에 새로 진출했다. 이에 맞춰 블루팬넷도 소액송금업자 라이선스를 신청했고 취득한 이후에는 해외에 송금 가능한 국가를 늘려 영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블루팬넷은 현재 아프리카 국가들과 송금서비스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서서히 동남아시아의 아주 작은 국가들까지도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최대 20여개 국가로 송금 채널을 넓힌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지금은 한국을 중심으로 한 당발(국내에서 해외로 외화를 보내는 일)과 타발(해외에서 국내로 외화를 들여오는 일) 송금을 취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세계 송금업체(MTO)들을 위한 해외송금 중개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MTO를 타깃으로 한 해외송금 플랫폼과 무역송금, 해외결제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안 대표는 “지금도 해외송금을 위한 라이선스를 취득해도 경험이나 시스템이 없어서 사업하지 못하는 경우도 꽤 많다”며 MTO 누구나가 들어와 블루팬넷의 플랫폼을 활용해 사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파트너를 찾는 게 쉽지 않아 플랫폼 사업자들 가운데서도 얼마나 많은 국가에 송금이 가능하냐에 따라 경쟁력이 갈릴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파트너를 늘려 송금국가를 확대하고 가격 결정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해외결제와 관련된 다른 사업으로의 외연 확대도 노리고 있다. 안 대표는 “국경 넘어 돈이 왔다갔다 하는 비즈니스다보니 원하면 진출할 수 있는 사업이 많다”고 전제한 뒤 “여행자송금이나 해외여행 대행업무도 할 수 있고 이로부터 파생되는 다른 사업도 생각하고 있다”며 “일단 해외 파트너를 늘리고 유효고객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향후 신규 사업 진출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23 I 이정훈 기자
동화그룹, '2018 동화 잉글리시 페스티벌' 열어
  • 동화그룹, '2018 동화 잉글리시 페스티벌' 열어
  • 김인수 동화기업 법무팀 사원이 글로벌 동화인(Great Work Place)을 주제로 영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동화그룹)[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동화그룹은 인천 가좌동 동화기업(025900) 본관 대강당에서 직원들이 참가한 ‘2018 동화 잉글리시 페스티벌’을 20일 열었다고 밝혔다.동화 잉글리시 페스티벌은 글로벌 기업문화 정착 및 주재원 파견 인력의 조기 발굴을 위해 지난 2004년 ‘지식논문 영어 발표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행사다. 지난 10여년간 이 대회 수상자들은 동화그룹의 체계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 과정을 거친 뒤 해외 곳곳의 주재원으로 파견됐다.이번 잉글리시 페스티벌의 컨셉은 ‘왓 위 해브(What we have?)’ 다. 동화그룹이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키워온 핵심 경쟁력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고 이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다.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행사에는 상금과 수상인원 소속팀 격려금 등 총 1200만원 상당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대상 200만 원(1명)을 비롯해 △최우수상 100만원(1명) △우수상 50만원(1명) △장려상 30만원(3명)을 수여한다. 우수상 이상 수상자에 대해서는 16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경비도 지급한다.최주영 동화그룹 인재개발실장은 “동화그룹은 잉글리시 페스티벌 행사뿐만이 아니라 임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화그룹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18.04.22 I 박경훈 기자
  • 레드캡투어, 레드캡마이스 설립…본격 MICE 사업 확장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레드캡투어(038390)가 주식회사 레드캡마이스(redcap MICE)를 설립했다. 레드캡투어는 지난 5일 마이스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고 레드캡마이스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Exhibition) 등 네개 분야를 통틀어 말하는 서비스 산업이다. 레드캡투어는 용어조차 생소했던 지난 2006년 여행업계 최초로 마이스 사업을 선보였다.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기업 출장과 마이스 서비스 업계 내 선두주자로 올라섰다.레드캡투어는 세계적 기업인 AMEX 글로벌 비즈니스 트레블과 기업 출장 서비스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마이스 사업에서도 제휴를 맺었다. 선진 기법을 도입해 영업에 활용하고 있다.레드캡투어는 레드캡마이스를 통해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해외 송출 포상관광(Incentive Trip)중심에서 의료산업과 의학술 분야의 국제회의·세미나를 비롯한 해외 기업의 국내 행사 유치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연간 사업계획으로 매출액은 올해 34억원 내년 105억원을 전망했다.마이스 업계 전문가를 영입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역량을 갖춘 신입사원을 선발해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레드캡마이스는 인력 양성과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마이스 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8.04.20 I 박형수 기자
  •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감염병·여행자 클리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박진식 이사장)이 감염병·여행자 클리닉을 개설, 진료를 시작했다.이 클리닉에서는 해외여행 예정자, 해외 출장자 등 해외 체류 중 생길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여행 전 검사부터 상담, 예방접종, 여행지에서 필요한 건강 정보 제공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귀국 후 발열, 설사, 구토 등 건강 이상이 나타난 여행자들의 해외 유입 감염을 고려해 여행을 다녀온 후, 후속 진료도 시행하고 있다.이 클리닉은 여행 지역에 따라 주의사항이 다르고, 반드시 접종해야 하는 백신이나 복용해야 하는 약물이 다르므로 가능한 출국 4~6주 전에 내원해야 한다. 아울러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복용 약을 반드시 챙기고, 현지에서의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영문 서류를 미리 발급받는 것이 좋다.전진학 감염병센터장은 “해외여행이 보편화됨에 따라 여행 중 또는 귀국 후 건강 문제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 여행자의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평소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도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8.04.20 I 이순용 기자
②연차 낮아도 핵심업무…또래와 비교 못할 경험
  • [中企에 승부건 청춘들]②연차 낮아도 핵심업무…또래와 비교 못할 경험
  • 왼쪽부터 이무훈 한샘 사원, 정아영 에스티유니타스 크레이티브 디렉터, 김영준 맵퍼스 매니저, 김대근 웰크론강원 매니저가 대화 중이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대기업에서 일했으면 ‘작은 부품’밖에 안됐겠죠. 하지만 이곳에서는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어 만족합니다.”(에스티유니타스에서 크레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는 정아영씨)18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만난 ‘유학파 청년 4인방’은 대기업·공기업 입사를 포기하고 중소·중견기업(이하 중기)에 승부를 건 공통적인 이유로 ‘경험’을 들었다. 미국과 중국, 호주 등 다양한 국가, 다른 대학을 졸업한 이들이 고국으로 복귀한 이유는 다양했다. 하지만 내로라하는 대기업과 공기업 등을 차치하고 중기를 택한 이유는 비슷했다. 이들은 “경험을 비롯해 ‘가능성’·‘도전’·‘문화’ 등 단어는 대기업에 입사해서는 결코 얻기 어려운 요소”라고 입을 모았다.낮은 연차임에도 핵심업무 수행뉴욕주립대 경제학과를 2016년 졸업하고 지난해 1월 웰크론강원(114190) 해외영업팀에 입사한 김대근(28)씨는 2년 차 직장인이지만 이미 해외 현장에서 거래처 미팅을 주도하고 있다. 웰크론강원은 엔지니어링 플랜트 기업이라는 특성 때문에 해외 업무가 잦다. 입사 후 그가 다녀간 국가만 해도 일본·대만·카자흐스탄·이란 등 총 5개국이다. 그는 “삼성·현대 등 대기업 계열 엔지니어링 업체 역시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지만, 입사 초기부터 직접 거래처와 기술 미팅을 주도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또래 친구들과 비교할 수 없는 큰 경험을 쌓는 중”이라고 설명했다.2016년 7월 베이징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해 12월 한샘(009240)에 입사한 이무훈(29)씨 역시 마찬가지다. 홈쇼핑사업부에서 롯데홈쇼핑·NS홈쇼핑을 담당하는 그는 사원임에도 불구하고 거래처 부장급 직원을 상대한다. 그는 “홈쇼핑에서 일하는 학교 동기들을 만나면 그들은 단지 부서의 한 직원에 불과하다”며 “현재 해당 홈쇼핑 관련 업무를 거의 총괄한다”며 업무의 무게감을 말했다.시드니공과대 컴퓨터정보학과를 2014년 졸업하고 지난해 5월부터 맵퍼스 콘텐츠기획센터 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김영준(31)씨는 특화된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 만족했다. 내비게이션 브랜드 ‘아틀란’으로 알려진 맵퍼스는 자율주행차 시대 핵심인 고정밀지도 구축에 한창이다. 그는 “입사 초기부터 글로벌 기준에 맞게 고정밀지도를 개발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며 “일반적인 IT(정보기술) 회사나 지도회사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시중은행 포기하고 중기행…내 꿈은 해외영업하지만 여느 한국 부모가 그렇듯 이들 역시 중기에 취업하는데 대해 부모님을 설득하기가 어려웠다. 2014년 UC버클리 정치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6년 9월부터 교육업체인 에스티유니타스에서 근무 중인 정아영(29)씨는 첫 직장부터 국내의 한 교육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을 택했다. 그는 “교육에 관심이 많던 중 지인의 추천이 있어 스타트업을 선택했다”며 “하지만 부모님은 ‘이상한 길로 가는 것 아니냐’는 말과 함께 계속 다른 곳을 알아보라고 권유했다”고 돌이켰다.김대근씨는 2016년 상반기 신한은행에 합격한 전력이 있다. 그는 “입사 포기를 이야기하자 제 부모님도 ‘비싼 돈 들여 유학시켰더니…’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은 은행업무가 아니라 해외에 나가서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고 겨우겨우 설득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이무훈씨는 부모님 세대는 중기에 대한 정보를 알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샘은 중기임에도 국내 최대 인테리어 기업이지만 부모님 세대는 단순한 주방가구 업체로만 알고 있다”며 “어떤 기업이고 왜 입사해야 하는지 오랜 시간 충분히 설명을 해야 겨우 이해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들이 중기로 눈을 돌린 또다른 이유는 문화다. 대기업의 경직된 문화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 정아영씨는 “회사가 수평적 의사결정, 스타트업 문화를 지향한다”며 “호칭부터 모두를 ‘님’이라 부른다”고 말했다. 이무훈씨는 “직무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오후 5시면 업무를 종료한다”고 덧붙였다.호주 투자은행에서 인턴을 경험한 김영준씨는 “흔히 알고 있는 IT 회사의 부정적 이미지처럼 호주 은행 역시 야근을 밥 먹듯 했다”면서 “맵퍼스는 중기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일이 몰릴 때를 제외하고 과도한 야근 혹은 주말 근무가 없다”며 만족했다.규모로 재단하면 좋은 중기 찾기 어려워회사마다 독특한 제도도 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인사이트 트립’(Insight Trip)이라는 포상 여행제도를 운영한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여행 계획서를 받아 두달마다 1개 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팀에게는 항공료와 숙박, 여행자보험을 포함해 1인당 200만원의 여행비를 지원한다. 웰크론강원은 평사원들을 중심으로 한 ‘주니어보드’(Junior board·청년중역회의)를 운영한다. 이는 평사원들의 회의체로 다양한 전략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도출한 결과를 실제 경영에도 반영한다.이처럼 ‘취업할 만한 중기’는 곳곳에 있지만 일반적인 인식은 아직까지 낮은 편이다. 4인방은 가장 큰 이유로 매출에 따른 ‘구별짓기’를 들었다. 김영준씨는 “무조건 규모·매출로 기업을 가른다”며 “다양한 잣대로 기업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대근씨는 “사실 기업에 대해 잘 몰라서 알짜 중기를 못찾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중기에서 가능성을 찾았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무훈씨는 “지금 맡고 있는 사업부는 채 10년이 안 된 젊은 조직”이라면서 “20·30년 후 전 세계에 제품을 판매할 꿈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정아영씨는 “사실 지금도 어떤 업무가 나에게 맞는 옷인지 찾아가는 과정”이라면서 “머뭇거리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하며 가능성을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대근씨는 “음지와 양지, 높고 낮은 것을 두루 경험해본 사람만이 높이 올라갈 수 있다”면서 “다른 사람이 볼 때는 제가 작은 음지에서 일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이곳이 양지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래픽=이동훈 기자)
2018.04.20 I 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취업난?…中企서 꿈 펼치는 ‘영건’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취업난?…中企서 꿈 펼치는 ‘영건’들-[WAR킹맘]법 위에 ‘사내눈치법’-“北 완전한 비핵화 의지 표명…언론이 남북정상회담 도와달라”-[사설]북미관계 급물살, 평화체제 청신호인가-[사설]드루킹 댓글사건 특검 피할 이유가 없다△줌인&-전략 선회한 이케아 브로딘 CE0 “도심형·온라인 매장 열겠다”-法 “공개 때 회복 어려운 손해” 삼성 작업환경 보고서 공개 보류-다산신도시 ‘실버택배’ 없던 일로△사라지지 않는 유령주식 공포-당국 ‘불가능’ 하다지만, 무차입 공매도 年10건…투자자 분노만 키웠다-개미 거래량 外人 0.8% …공매도, 개인에겐 사실상 금지-하재우 트루쇼트 대표 “공매도 페지는 어려워…정보 장벽 없애 시장 접근성 높여야”△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후폭풍-여기서 물러섰다가 의혹만 더 키울라 “특검도 받겠다”…김경수, 출마 강행-“김의원 개인의 결단만 기다려”…‘불출마’ 헛소문만 키운 민주당-댓글조작 프로그램 제공혐의 드루킹 공범 영장심사 △中企에 승부 건 청춘-연차 낮아도 핵심업무 담당…또래와 비교 못할 경험 쌓아요-박희재 서울대 교수가 본 중소기업 장점 “당장은 힘들겠지만 다양한 분야서 역량 키울 수 있어”△남북정상회담 D-7-盧 정신 이은 文…참여정부 ‘남북 경제협력’ 모델도 바통 있나-비핵화 합의해도 대북체제 즉시 해제 안돼…부담 작은 문화·스포츠 교류부터 시작할듯 -시장 자율 아닌 당 주도 경제개혁…‘베트남식 모델’ 선택에 무게 △정치-“불과 몇달전엔 전쟁 그림자…베를린선언, 꿈이 현실되고 있다-北, 주한미군 철수 아닌 지위·변경 요구할까 -‘6·13 개헌 투표’ 물 건너갈 판-서울 집값과열 박원순은 책임 없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려△경제·금융-금융산업 꿰뚫는 엘리트 경제 관료…5년 만에 화려한 컴백-리딩뱅크 굳히기…KB금융 1분기 순이익 1조원-곽상언 변호사 “밥 한끼 먹었는데 세끼 비용 내라는 격…서민 호주머니 터는 전기 누진료 없애야”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용카드 잡학사전-5000만 국민중 9999명에게만 허락됐죠, GD가 긁은 그 카드-로봇팔이 카드 골라 고객정보 입력…2중 보안, 2중 검수 오류없이 척척-신용카드 선택 전…사용내역 정리 앱으로 내 라이프스타일 먼저 점검을△산업&기업-연임 정성립, 구조조정 마무리 나선다-최태원 ‘착한일에 보상’ 통했다-현대차그룹, 사회적 일자리 3000개 만든다-한국GM ‘복리후생비 감축’ 막판 줄다리기-권오준 “포스코 32년, 삶의 이유였다”△산업·소비자생활-5G 주파수 경매 앞두고…이통3사 ‘총량제한’ 신경전-LG유플러스, 프로골프 앱 선봬 올 KLPGA 25개 대회 서비스-편의점 “담뱃세, 매출 안잡히면 최저임금 인상 부담 줄어”-국내 디저트 시장 달콤한 성장…日 기업도 군침△엄마가 일하는 행복한 세상-녹초된 오후 6시 30분 ‘홈 오피스’로 출근…일도 육아도 오롯이 엄마 몫-사무직 ‘시차출퇴근’ 생산직 4조 2교대-‘천천히 출근해’ 하고선 오전 10시 부회의…팀장님 나빠요△엄마가 일하는 행복한 세상-아이 등원은 남편, 베이비시터는 회사가 무료로…핀란드맘 휘바 휘바~-아빠 육아휴직에 반강제적으로 했더니 복직 후 동료에 ‘행복 바이러스’ 전파-“충분히 잘하고 있어” VS “애 낳더니 감 잃었네”△제약·중기-“바이오시밀러 활성화 추진”…셀트리온·삼성바이오 美진출 탄력받나-‘9년전 일인데…’ 리베이트 약가 인하에 제약사들 반발 △증권&마켓-외국인 컴백에…IT 대장株 활짝-버블 보고서에…바이오株 털썩 -다음주 남북정상회담 건설·시멘트주 날개△증권-한국인, 노후 준비 턱없이 부족…TDF로 은퇴자금 모아야-국내 증권사 해외법인 48곳 작년 순익 513억 흑자전환-코스닥활성화 정책 덕…‘액티브펀드’ 올해 빛보나-공무원연금, 자산 7조원 굴릴 최적 배분안 찾는다△여행-고개 돌리는 곳마다 ‘지붕없는 미술관’-영화속 그 곳에 여행 떠나볼까△스포츠-실수해도 괜찮아…문경은, 형님 리더십 통했다-승민이 허리는 백만불짜리…자폐 날려버린 청년골퍼-KBO ‘사인 훔치기’ LG트윈스 상벌위 회부△사람&나눔-스마트워크 확산…장애벽 허무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할 것-윤종웅 전 진로대표 이브자리 공동대표 선임-“노래로 희귀병 어린이들에게 희망 선물”-“최저임금 부담 덜어준다는 ‘일자리안정자금’은 미봉책”△오피니언-포스코·KT회장 흑역자 데자뷔-격화하는 반도체 메모리 전쟁-댓글조작사건 수사, 경찰에게 기회△부동산-‘대출받아 보증금 돌려줄 판’…역전세난에 속타는 집주인-양도세 중과 전 팔자…1분기 주택거래 17%↑-김포도시철도 11월 개통…집값 놓고 기대 반 우려 반-GS건설 고덕자이 내달 분양△사회-둘 중 하나는 백수…장애도 서러운데 남녀 차별에 또 웁니다-지상버스 올때까지 멍하니…40% 달성하겠다던 보급률, 11년 전 목표도 못채워-‘국정원 댓글조작’ 원세훈 5년 만에 징역 4년 확정-대한항공 압수수색…警, 조현민 휴대폰 확보
2018.04.19 I 김성훈 기자
NHN엔터테인먼트, 경력 개발자 공개채용
  • NHN엔터테인먼트, 경력 개발자 공개채용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12개 부문에 걸쳐 개발자 인력채용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대상 분야는 △클라우드 △데이터 사이언스 및 엔지니어링 △블록체인 △머신러닝·딥러닝 △게임 플랫폼 △게임 서버·클라이언트 △기술기획 △자바스크립트 개발 △모바일 앱 개발 △서버 개발 △보안 등 응용기술 △해외법인 분야 등으로, 두 자리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원서접수는 다음달 4일까지며, 지원 자격은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만 3년 이상 경력직 개발자다. 기업과 유관단체, 기관 근무 경험이 없는 석·박사도 연구개발 이력이 있으면 경력으로 인정한다.전형 과정은 서류전형-사전과제-1차면접-2차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해외법인 채용 과정에서는 화상면접 방식을 도입한다.해외법인 전형의 경우, 국내에 거주 중인 개발자 중에 해외법인 소속으로 현지에 가서 일을 할 개발자를 채용한다. 일본과 미국, 베트남 법인에서 플랫폼과 솔루션, 서비스 개발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급격히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파고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실력 있는 개발자들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필수”라며 “개발자를 진심으로 우대하며, 개발자가 근무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NHN엔터에서 자신의 역량과 꿈을 맘껏 펼칠 많은 분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2018.04.19 I 이재운 기자
보이그룹 위너 '토크토크 코리아' 홍보모델 됐다
  • 보이그룹 위너 '토크토크 코리아' 홍보모델 됐다
  • 제5회 국제 콘텐츠 공모전 홍보모델로 선정된 4인조 보이그룹 위너(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4인조 보이그룹 위너를 제5회 국제 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 코리아’ 홍보모델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국제 콘텐츠 공모전은 2014년부터 시작해 매년 130여 개국 2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참가하는 행사다. 올해는 ‘현지에서 체험하는 한국’이라는 주제로 5월 16일부터 6월 28일까지 △한국 음식(K-Food) △한국 미용과 스타일(K-Beauty & Style) △한국 음악과 드라마(K-Music & Drama) △기타(한복, 한글, 태권도 등) △특별 주제(미정) 등의 분야에서 동영상·웹툰·사진·컴퓨터그래픽 및 회화로 표현한 창작물을 공모한다.2016년 방탄소년단, 2017년 엑소에 이어 이번 공모전의 홍보모델로 선정된 위너는 공모전 사이트 이미지와 공모전 참여 독려 영상에 참여한다. 위너는 최근 4년 만에 선보인 정규 2집 ‘에브리데이’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18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홍보모델과 함께 영어·베트남어·중국어·스페인어·아랍어·러시아어·프랑스어 등 전 세계 7개 언어권별 한류 채널 운영자들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이들은 각 언어권별 공모전의 사전 홍보부터 수상자 초청 여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공모전의 수상작은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와 전 세계 네티즌의 투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조회 수 등을 종합해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정부의 다국어 포털 사이트인 코리아넷과 유튜브, SNS 등을 통해 해외 홍보에 활용한다.
2018.04.18 I 장병호 기자
보수단체 대표 "백남기 유족 명예훼손? 공익 위한 표현"
  • 보수단체 대표 "백남기 유족 명예훼손? 공익 위한 표현"
  • 지난해 12월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故 백남기 동문 명예학사학위 수여식에서 부인 박경숙씨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가 백남기씨 유족 명예훼손 재판에서 자신의 발언이 “공익을 위한 것”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장씨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장씨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1차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밝혔다.변호인은 해당 혐의 사실 적시 부분에 대해 “사실과 견해가 혼재됐고 사실이라도 공공이익을 위한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허위사실 적시에 대해서도 “당시 피해자 행태나 정황들로 봐서 진실로 보인다”고 밝혔다.장씨는 2016년 10월 SNS 등에 ‘아버지는 중환자실에서 헤메고 있는데 딸은 해외여행 가고, 적극적 치료를 거부하고 진단을 믿지 못한다며 불법시위를 선동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백씨의 딸 도라지씨, 민주화씨, 아들 두산씨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장씨는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검 집 앞에서 야구방망이 시위를 주도해 파문을 일으킨 인물로, 당시 “이제 말로 하면 안 된다. 이 XX들은 몽둥이맛을 봐야 한다”며 막말을 해 입건되기도 했다. 이 사건 역시 현재 수사 중이다.
2018.04.17 I 장영락 기자
“캐나다서 오로라 보며 삼양라면 즐긴다”
  • “캐나다서 오로라 보며 삼양라면 즐긴다”
  • 캐나다 오로라 빌리지의 삼양라면. (사진=삼양식품)[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삼양식품은 세계 최고의 관광 명소로 꼽히는 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 빌리지’에서 삼양라면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옐로나이프는 미국 항공우주국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로, 특히 오로라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에 조성된 ‘오로라 빌리지’는 필수 여행 코스로 꼽힌다. 이번 입점으로 삼양라면은 오로라 빌리지에서 판매되는 최초이자 유일한 한국 라면이 됐다. 가격은 5 캐나다 달러(한화 약 4000원)로, 3일 이상 오로라 빌리지에 머무는 관광객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원조 한국 라면의 맛을 전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의 반응을 통해 신규 시장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양식품은 앞으로도 세계 주요 관광 명소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서 삼양식품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5월엔 나이아가라 폭포 내 푸드코트에서 불닭볶음면을 선보일 예정이며 하반기 중에는 멕시코 최대 항공사인 ‘에어로 멕시코’의 국제노선에 삼양컵라면을 공급할 계획이다.
2018.04.17 I 강신우 기자
관광공사,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 박차
  • 관광공사,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 박차
  • 지난해 열린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에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의료관광홍보관을 운영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 정부가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한다.한국관광공사는 (이하 공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2018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KITF)’에 참가해 한국 의료서비스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의료관광객 유치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공사는 작년 7월 알마티사무소 개소 이후 현지 의료관광객 유치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올해 열리는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 의료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국내 의료기관, 유치업체, 여행사, 지자체 등 총 43개 기관이 공동 참가하며, 박람회 방문객을 대상으로 의료 상담 및 의료 체험부스 등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한국 의료관광 상품을 소개하고 판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5개 국내 의료기관 등이 참가해 의료상담 2844건, 진료예약 265건 등을 통해 의료관광 수입 약 11억원을 창출한 바 있다.카자흐스탄은 해외 의료관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2009년 128명에 불과하던 카자흐스탄 방한 의료관광객은 2016년 1만 5010명으로 전년대비 19.4% 증가했다. 1인당 평균진료비도 전체 의료관광객 평균진료비 236만원보다 76.7% 높은 417만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의료관광 뿐만 아니라 전체 관광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전년대비 30.6% 증가한 4만 4487명이 방한했다.주성희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카자흐스탄은 대표적인 고부가 고성장 의료관광 시장으로, 공사는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사업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18.04.17 I 강경록 기자
문재인 정부 1주년..콘텐츠·문화·관광 "메가트렌드 주목"
  • 문재인 정부 1주년..콘텐츠·문화·관광 "메가트렌드 주목"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다음달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정책 수혜주(株)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외를 통틀어 정부 출범 2년차 때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선례를 비춰볼 때 이번 정권의 메가트렌트인 관광·문화·콘텐츠 업종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미디어콘텐츠지수 연 38%↑‘최고 수익률’ 16일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문 정부 1년간 가장 빛을 본 테마는 미디어콘텐츠다. 와이즈미디어콘텐츠 지수는 이날 기준 지난 1년 수익률이 38.3%로 가장 높았다. 미디어콘텐츠 지수의 대장주로 꼽히는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11월 공모가 3만 5000원에 상장돼 이날 종가 기준 9만 560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 기준으로 273%에 달하는 수익률이다. 상장 첫날 종가 기준으로도 133%가 올랐다. 전기전자 테마, 여행레저, 미디어엔터테마 지수도 연간 각각 34.26%, 34.21%, 30.15%씩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의 수익률(12.81%)을 두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미디어엔터테마의 대장주인 JYP Ent.는 지난해 5월 10일 종가기준 7070원에 불과했지만 이날은 종가 기준 2만 2500원으로 무려 318% 뛰었다.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관광, 문화, 콘텐츠 산업은 문재인 정권뿐 아니라 역대 정부들의 산업정책 중심에 있는 메가트렌드 산업”이라며 “문 정부가 제시한 8개 핵신선도사업, 13대 혁신성장동력 중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트렌드로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권 2년차 정책 본격화…오로라, 파라다이스 등 수혜 기대이 업종들은 집권 2년차인 올해 기대치가 더 높다. 이 연구원은 “지금까지 정책이 본격화되는 2년차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집권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정부가 올 상반기 안에 콘텐츠 산업진흥 기본계획, 영화 등 분야별 진흥정책, 지역별 관광 고급화 전략의 세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련 업종 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증권은 앞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최선호 종목으로 콘텐츠 산업의 오로라와 관광산업의 파라다이스 등을 꼽았다. 오로라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진 ‘유후의 친구들’ 자체 개발 캐릭터를 보유한 완구 전문 기업으로 전세계 캐릭터 완구 시장의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넥플릭스를 통해 190개 국가에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오로라는 독창적인 콘텐츠 파워를 바탕으로 K-문화의 확산을 노리는 문 정부의 기조에 부합하는 기업”이라며 “올해부터 미국 넥플릭스 효과가 본격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오로라는 전일 대비 5% 상승한 1만 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선 스마트 사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2년차에 주력할 8대 핵심 선도사업인 초연결 지능화, 스마트 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신사업,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주행차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스마트’다. 대표적 추천종목으로는 스마트 교통 인프라의 선두주자인 에스트래픽(234300), 시험인증 전문업체인 디티앤씨(187220),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 등이 꼽혔다. 나 연구원은 “에스트래픽은 국내 최초로 기계식 요금징수 시스템을 상용화 했다”며 “오는 2020년까지 전국 톨게이트 350곳으로 스마트롤링(미래형 교통시스템)이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스마트 산업 등 신산업은 조금 더 멀리 보고 투자를 해야 한다”며 “섣부른 기대감보다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느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04.16 I 성선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