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기아, '2025 호주오픈' 볼키즈 모집…20명 최종 선발
  • 기아, '2025 호주오픈' 볼키즈 모집…20명 최종 선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가 내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2025 호주오픈’에서 활약할 볼키즈를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모집한다.(사진=기아)‘볼키즈’는 테니스 경기 중 경기장 내에서 볼의 처리와 수급 등 경기를 보조하는 유소년으로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최종 선발된 볼키즈는 내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2025 호주오픈’의 경기 일원으로 참여하며 기아가 제공하는 호주 현지문화 체험 참가 등 약 3주간의 일정을 함께 하게 된다.기아는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최고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호주오픈의 가장 오래된 후원사다. 2002년 대회부터 23년간 후원을 이어왔으며 매년 20명의 대한민국 대표 볼키즈를 선발하고 있다. 기아의 자동차를 보유한 고객(구매·장기렌트·리스·중고차 포함)의 자녀·손자녀 중 2025 년 1월 1일 기준 만 12~15세(2009년 1월 2일~2013년 1월 1일 출생)의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는 대한민국 국적 유소년이라면 누구나 볼키즈 선발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다.신청은 기아 볼키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볼키즈 역할 수행에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을 점검하는 영어 능력 평가와 테니스 규정 관련 지식 및 운동 신경을 확인하는 실전 능력 평가를 거쳐 20명의 볼키즈가 최종 선발된다.기아 관계자는 “기아 볼키즈 프로그램은 테니스를 사랑하는 유소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테니스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해 호주오픈 볼키즈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7.22 I 공지유 기자
전세계 MZ에 제주 매력 알린다
  • 전세계 MZ에 제주 매력 알린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관광의 디지털 홍보 확산을 위해 지난 19일 제주웰컴센터에서 MZ세대들이 주로 사용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틱톡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관광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19일 숏폼 동영상 플랫폼 업무협약을 맺였다.이번 협약으로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틱톡(TikTok)은 ▲제주 관광 홍보 엠버서더 운영 및 협력 ▲공동프로모션 및 마케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숏폼(Short-Form, 짧은 영상) 동영상 플랫폼으로 유명한 틱톡은 전 세계적으로 10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글로벌 앱이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세계 곳곳에서 실시간으로 많은 영상이 생성되고, 전 연령대가 콘텐츠를 공유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앱으로 자리매김했다.틱톡 라이브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은 팬덤을 확장하며 국제적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제주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협약식에선 7명의 제주 관광 틱톡 엠버서더에 대한 위촉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제주 관광을 위한 콘텐츠 제작 및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제주 관광 틱톡 엠버서더는 지난 6월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제주 라이브 이벤트에서 상위 랭킹을 차지한 인플루언서들로, 틱톡 라이브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 7명이 위촉됐다.163만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지또먹(본명 지가민)은“제주 관광 틱톡 엠버서더로서 제주를 홍보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번 기회에 해외에 계신 분들에게 아름다운 제주를 소개함으로써 많은 분들이 제주를 찾는데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도와 공사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한 첫 번째 공동 협력사업으로 여름 성수기를 맞아 오는 7월 30일까지 틱톡 제주 여행 해시태그 콘텐츠 챌린지를 진행한다. 틱톡 채널에서 ‘여름제주 jeju’ 해시태그와 함께 제주 관광 숏츠 영상을 업로드한 후 이벤트 참여 페이지 링크를 제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도와 공사는 참여자 중 10명을 선정해 제주 왕복 항공권을 제공할 계획이다.류동근 틱톡 공공정책담당 총괄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 세계에 아름다운 제주를 보여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제주 관광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제주관광공사 관계자 역시 “틱톡은 전 세계적으로 MZ세대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라며 “이번 틱톡 라이브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제주 관광 콘텐츠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7.21 I 강경록 기자
방일 외국인 증가 속…‘돈키호테 운영’ PPIH 주가도 쑥
  • 방일 외국인 증가 속…‘돈키호테 운영’ PPIH 주가도 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추구하는 소비 경향이 확산하자 일본 유통업체 팬 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PPIH)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일본 방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할인점 ‘돈키호테’의 실적 개선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팬 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5엔(2.94%) 상승한 4025엔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지난해 7월 18일 주가(2652.5엔)와 비교하면 1년 새 주가가 50% 넘게 오른 셈이다. (표=하이투자증권)팬 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는 ‘돈키호테’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할인점 사업, ‘유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종합슈퍼 사업 등을 벌이고 있는 일본 유통업체다. 전자제품·의류·식료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취급한다. 여전히 B2C 물품 시장에서 오프라인 비중이 90% 수준인 일본에서 적극적인 점포 확장을 추구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엔 북미·아시아 등 해외로도 사업을 넓히고 있으며, 각 시장의 매출액 비중은 각각 12%, 4% 수준이다. 증권가에선 팬 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의 이 같은 주가 오름세가 인바운드 수요 기반의 면세 매출액 증가와 고물가 국면에 대응한 PB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방일 외국인의 여행 소비액이 2019년 수준을 웃돌면서 객단가가 높은 외국인 관광객을 주로 타겟하는 돈키호테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올해 1월부터 코로나19 기간 이전 수준을 회복한 면세 매출액이 2024회계연도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고, 동일 매장 매출액 성장률도 올해 6월 전년 동월 대비 10.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 PB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영업 마진도 늘고 있다. 이 연구원은 “PB 제품 매출 비중을 25%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부가가치가 큰 레저용품 등 수요도 이어져 이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팬 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는 2024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시 2024회계연도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영업이익 성장률 가이던스를 각각 0.8%포인트(p), 5.3%p 상향한 7.7%, 23.5%로 각각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탄탄한 영업실적 성장세와 연속적인 배당 인상 등에 따라 주가 오름세가 이어지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졌다”면서도 “동종업체 대비 높은 외형 성장률과 앞으로 일본 내 사업 호조에 따른 추가 이익 개선으로 부담 완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지역 매장 전략 변경으로 일부 비용 조정이 예상되고,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북미 지역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도의 추가 확대 가능성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2024.07.20 I 박순엽 기자
韓 대표 LCC 상반기 실적 기대감 ‘훨훨’…관건은 수익성
  • 韓 대표 LCC 상반기 실적 기대감 ‘훨훨’…관건은 수익성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올해 상반기에도 역대급 매출을 달성하며 고공 비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도 꾸준한 항공 여객 수요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어서다. 다만 고유가와 고환율, 인건비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늘며 역대급 매출에도 수익성은 줄어들는 ‘풍요성 빈곤’이 점쳐지고 있다.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에 LCC 여객기가 주기되어 있다. (사진=뉴시스)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전망하는 제주항공(089590)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981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할 수준으로 예상대로 달성할 경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게 된다. 진에어(272450) 역시 별도 기준 매출액 컨센서스가 7400억원으로 21% 늘어날 전망이며, 티웨이항공(091810)은 17.4% 증가한 7586억원으로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수준일 것으로 점쳐진다.앞서 지난 16일 국내 LCC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에어부산도 올해 상반기 매출액 5076억원, 영업이익 890억원을 각각 올리며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수익성 높은 일본·동남아시아 노선 여객 수가 100%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복항한 중화권 노선 승객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출 규모를 키웠다는 설명이다.일반적으로 2분기는 항공업계 비수기로 꼽히지만 그럼에도 역대급 매출이 전망되는 이유는 견조한 여객 수요 덕분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펜트업 효과(수요 폭발 현상)가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LCC 국내·국제선 탑승객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항공 국내·국제선 승객은 714만명으로 지난 2019년 상반기 대비 9.1% 늘었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이 34%, 진에어가 25.9%, 에어부산은 5.5% 등 LCC 승객 수는 일제히 증가세를 보였다.이처럼 역대급 매출 전망에도 영업이익(수익성)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LCC 3사의 상반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제주항공이 921억원, 티웨이항공 85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1.9%, 16.3% 감소할 전망이다. 진에어의 경우 12.3% 늘어난 1153억원으로 추산되지만,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란 예측이 다수다.수익성 부진이 예상되는 배경으로는 전반적인 비용 부담이 늘어난 것이 꼽힌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고환율 기조가 수익성을 떨어뜨린 것으로 지목된다. 항공사들은 항공기 리스 비용과 유류비 등을 모두 달러로 지급한다. 항공기를 똑같이 띄우더라도 환율 상승시엔 수익은 줄어들게 되는 구조다국내 LCC가 공급량(기단)을 선제적으로 확대하면서 기재 정비 비용과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이 늘어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항공 여객 안전성 문제가 대두한 데다 노선 확장 등으로 정비 및 객실 승무원 등 신규 인력을 대거 채용했다”며 “이로 인한 일시적 비용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업계 안팎에서는 다가올 성수기에 수익성을 개선할 것을 기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상반기 수익이 주춤하더라도 연간 여객 수요가 꾸준해 높은 매출이 기대되는 데다, 항공 운임 역시 하락 폭이 크지 않아 손실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전통적으로 연중 가장 안 좋은 비수기지만 운임은 계절성에 따른 등락이 있을 뿐 전년 대비 꺾이지 않았다”며 “2분기 감익이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경신과 다가올 3분기 여름 성수기 모멘텀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항공시장은 경기 사이클을 타지않고 성장하는 해외여행 수요와 동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19 I 이다원 기자
하나투어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 당일투어' 아시아 체험 6위
  • 하나투어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 당일투어' 아시아 체험 6위
  • (사진=하나투어 ITC)[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하나투어 ITC가 판매 중인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 당일투어’ 상품이 아시아 최고의 체험상품(6위), 국내(한국) 상품(1위)에 선정됐다. 트립어드바이저가 매년 실시하는 ‘트래블러스 초이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어워드는 총 800만 개 여행지와 호텔, 음식점, 현지 체험상품 중 이용후기와 평가가 뛰어난 상위 1% 장소와 상품을 선정한다.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 당일투어’는 하이브가 제작한 아이돌 리얼리티 예능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와 BTS ‘봄날’ 앨범 재킷을 촬영한 주문진 향호해변을 코스로 엮은 상품이다. 2022년부터 다국적 팬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이 상품은 외국어 가이드가 동행해 일본과 미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동남아 등 주로 자연경관 체험 상품이 상위권을 독식하는 상황에서 K콘텐츠 결합 상품이 6위를 차지한 것은 역대 최고 성적표다.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 당일투어 상품은 출시 2년이 채 되지 않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부동의 1위를 유지해오던 ‘DMZ 한국 투어’를 제쳤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글로벌 여행객들에게 공신력 있는 여행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로부터 전 세계 상위 1% 현지 체험으로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인바운드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색있는 K-콘텐츠 상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19 I 이민하 기자
인천공항 상반기 여객, 코로나 전 대비 96% 회복
  • 인천공항 상반기 여객, 코로나 전 대비 96% 회복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상반기(1~6월)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실적이 3404만여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상반기(3525만여명) 대비 96.6%의 회복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공항 전경.이는 지난해 상반기 여객 실적(2440만여명) 대비 39.5% 증가한 것이다. 동계 성수기와 유학생 입국 시기가 겹친 올 2월25일에는 코로나19 이후 하루 최다 여객인 21만여명을 기록했다. 공사는 이같은 증가세가 △연초 동계 성수기 효과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 단거리 노선 선호도 지속 △중국 노선 여객 회복세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객 실적은 해외에서 인천공항으로 오거나 공항에서 해외로 나간 여행객 수이다. 올 상반기 지역별 여객 실적은 △동남아(1046만여명, 전체의 30.7%) △일본(854만여명, 25.1%) △중국(462만여명, 13.6%) △미주(308만 4,670명, 9.1%) △동북아(304만 9,724명, 9.0%)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노선은 2019년 상반기(649만여명) 대비 71.3% 증가하며 작년부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 국제선 운송 실적. (자료 = 인천공항공사 제공)국제선 운항은 올 상반기 19만여회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14만여회) 대비 34% 증가했다. 환승객은 올 상반기 403만여명으로 지난해 동기(337만여명) 대비 19.7% 늘었다. 국제선 화물 실적은 144만여톤으로 전년 동기(131만여) 대비 10.1% 증가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 수요 회복세에 따라 많은 국민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만큼 올해 말로 예정된 4단계 확장사업을 적기 완료하겠다”며 “새롭게 선포한 비전 2040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 등 공항 서비스 혁신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4.07.19 I 이종일 기자
티웨이항공, 서울·청주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한다
  • 티웨이항공, 서울·청주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한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이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오는 31일 오후 2시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 지원서를 접수할 계획이다.지원 가능한 근무 지역은 서울과 청주로, 채용지원서 작성 시 희망 근무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모집 대상은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를 포함한 학위 소지자다. TOEIC 600점 이상이거나 토익 스피킹, OPIc IM 이상의 어학성적(2022년 7월 19일 이후 성적만 인정)을 보유하고 해외여행의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외국어 능력 우수자의 경우 우대한다.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1차 면접 △2차 면접 △3차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되며, 서류 전형 합격자는 내달 14일 발표한다.면접 일정은 서류 합격 발표 시 안내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0월 이후 순차적으로 입사해 근무할 수 있어야 하며, 1년 근무 후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전형 일정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공식 채용 홈페이지의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더 멋진 변화의 시작을 함께할 열정적인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며 “티웨이항공과 함께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분들이 밝은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티웨이항공은 올해 항공 기재 도입 일정과 노선 확대에 따라 △객실 △운항 △정비 △운송 △일반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사진=티웨이항공)
2024.07.19 I 이다원 기자
체코 하늘길, 26년 만 확대…주 4→7회
  • 체코 하늘길, 26년 만 확대…주 4→7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체코 프라하로 가는 하늘길이 26년 만에 넓어진다.1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출국하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24.7.16 yatoya@yna.co.kr/2024-07-16 14:30:47/<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국토교통부는 17~18일 2일간 프라하에서 한-체코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 간 운수권을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대하는 데에 합의했다.인천~프라하 노선은 1998년부터 시작됐으며 2004년 직항을 개설했다. 2013년 6월부터 우리 측(대한항공)과 체코 측 항공사(체코항공)가 합산 주 6~8회를 운항해 왔으나 코로나19 이후 현재는 체코항공의 단항으로 대한항공만 주 4회 운항 중이다.이번 합의로 양국 간 정기편의 대폭 증편이 가능해져 기술·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체코에는 자동차·반도체 등 다양한 부문에서 100여 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다. 프라하는 우리 국민의 인기 방문지로 인천~프라하 노선은 양국 간 이러한 우호 협력증진의 기반이 돼 왔다.특히 이번 항공회담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체코 신규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팀코리아로서 산업협력 패키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또 양국 항공사 간 편명공유(코드셰어) 조항도 협정에 반영해 프라하를 경유한 유럽 내 제3국 이동 시에도 국적사를 통해 일괄발권,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해져 소비자 편익 증진도 기대된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번 운수권 증대를 계기로 양국 항공부문의 협력뿐만 아니라 원전협력을 매개로 한 제반 경제협력 및 문화·인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7.19 I 박경훈 기자
인터파크트리플, 서울 관광객 유치 위해 서울시와 맞손
  • 인터파크트리플, 서울 관광객 유치 위해 서울시와 맞손
  •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와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인터파크트리플)[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인터파크트리플과 서울특별시가 인바운드(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에는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 김강세 인터파크트리플 CSO(최고전략책임자),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협업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측은 △서울의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마케팅 △외래관광객의 편리한 서울 여행을 위한 정보 제공 △서울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 지원 △한국의 공연 문화 글로벌 확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외국인 관광객 전용 여행 플랫폼 ‘트리플 코리아’는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달(SEOULDAL)’,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서울페스타’ 등 서울 관광 콘텐츠의 해외 마케팅 및 상품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칠 계획이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지난해 인바운드 관광객 5000만 유치 슬로건을 내건 이후 인터파크트리플은 해외 관광객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트리플 코리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다각적인 협업을 통해 서울의 다채로운 멋과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2024.07.19 I 이민하 기자
“비행기를 놓쳤어요” 항공기 지연, 보상 받으려면
  • “비행기를 놓쳤어요” 항공기 지연, 보상 받으려면
  • 여름 휴가철 맞아 북적이는 인천공항.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여름 휴가로 방문한 LA에서 도쿄를 경유해 귀국하려던 A씨는 항공편이 1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도쿄에서 갈아탈 비행기를 놓쳤다. 해외 여행 보험에 가입한 A씨는 대체 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발생한 숙박비 등의 보상을 보험사에 청구했지만, “지급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보험 약관상 항공편이 4시간 이상 지연된 경우만 보상하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해외 여행 보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 유의사항을 19일 안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A씨 사례에서 보듯 ‘항공기 지연 비용 특약’은 약관상 항공편이 4시간 이상 지연돼 발생하는 추가 비용만 보상한다. 다만 보험사별로 세부 사항이 다를 순 있다.또 대체 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발생한 숙박비, 식비 등은 보상이 되지만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당초 예약한 호텔 등을 취소해 숙박비를 손해 본 건 보상이 안 된다.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보험에 가입했다면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특약에 가입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가령 플랫폼을 가입하는 단체 보험은 특약이 임의로 설정된 플랜형 상품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필요한 특약이 포함돼 있지 않을 수 있다.‘휴대품 손해 특약’의 경우 모든 휴대품 손해를 보상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보통 휴대품의 파손이나 도난은 보상하지만, 분실은 보상해주지 않는다. 금감원은 “여행 도중 휴대품 도난 사고가 발생하면 현지 경찰서에 신고해 사고(도난) 증명서를 발급받아 보험금 청구 시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 휴대품 손상으로 수리할 경우 보험금은 감가상각을 적용해 산정돼 수리 비용 전액을 보상받지 못할 수 있다. ‘해외 여행 실손 의료비 특약’은 가입하더라도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라면 국내 의료비는 중복 보상을 받을 수 없다.
2024.07.19 I 김국배 기자
적막한 우리 지역이 MZ 핫플로…"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인구 충전"
  • 적막한 우리 지역이 MZ 핫플로…"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인구 충전"
  • ‘2024 배터리(BETTER里) ’사업 참여기업 목록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관광벤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지역 인구를 충전하기 위한 ‘배터리’(BETTER里) 사업이 올해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시즌2’를 맞는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배터리’ 사업은 지자체의 관광자원과 관광 벤처 기업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려는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의미 있는 성과…실증기간 동안 지역경제 도움 확인‘2024 배터리 실증사업 킥오프 밋업’ 행사 장면 (사진=김명상 기자)지난해 9월, 문체부와 공사는 경북 영주에서 배터리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8개의 관광벤처 기업이 참여한 해당 사업은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장기숙박과 액티비티, 그리고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3개월간 1089명이 영주를 방문하도록 유도했고 8857만원의 소비진작 효과를 냈다. 실제 판매기간이 6주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다. 영주시도 이들 기업으로 인해 지역의 경제 활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올해는 지난해 시범 사업의 성과와 개선점 등을 분석해 대폭 규모를 확대한다. 충북 제천과 단양, 그리고 경북 안동과 봉화 등 4개 지역을 선정해 총 20개의 관광벤처기업이 참여한다. 지원 내용도 강화했다. 지난해와 달리 인프라를 공유하는 지자체를 묶어 ‘충북 단양·제천’, ‘경북 안동·봉화’로 권역별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공간을 확대했다. 사업 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다. 홍보지원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는 공사가 1년 차에 2억원, 2년 차에 4억원의 홍보 예산을 지원한다. 각 지자체도 2년 차에 2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한다.참여 벤처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홍보 마케팅 기회 제공은 물론 사업 성공 시 기업의 서비스나 기술력을 검증받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특히 해외 진출 등 사업 확장 시 이번 사업의 성과를 통해 유리한 협상력을 가질 수 있다. 또 2년이 지나더라도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은 배터리 사업 재지원 자격을 부여해 사업의 고도화를 노릴 수 있다. 실제로 시범사업에서 빈집 리모델링으로 유휴공간을 운영한 ‘블랭크’와 사용자 맞춤 관광택시 플랫폼 ‘로이쿠’ 등은 올해도 다시 배터리 사업에 응모해 지난해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다.◇20개 관광벤처의 색다른 시도가 펼쳐진다‘2024 배터리 실증사업 킥오프 밋업’ 행사에서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홍인기 프루떼 대표양 기관이 추진하는 배터리 사업은 지방 정주 인구 감소로 인한 경기 침체와 지역 소멸 위기를 관광객 증대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이에 사업 시행 전부터 어떤 사업 아이템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렸다.지난 12일 서울 성수동 공간 와디즈에서 열린 ‘2024 배터리 실증사업 킥오프 밋업’ 행사에서는 관광분야의 다양한 벤처기업을 비롯해 문체부와 공사, 지자체 관계자 70여 명이 모여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수십 개의 관광 벤처기업이 참여했다. 빈집 및 공간 재생, 여행 정보 안내, 커뮤니티 플랫폼, 숙박 서비스, 음식 소개, 워케이션, 소셜 다이닝, 이동 서비스, 반려동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기업이다.각 관광벤처 기업은 자신만의 서비스와 아이디어로 지역 관광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특색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전국을 누비는 캠핑족의 발걸음을 지역으로 유치하려는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캠핑 유틸리티 플랫폼 ‘캠퍼레스트’를 운영하는 포데이웍스의 홍윤기 대표는 “‘쏘카’가 서비스되면서 누구나 차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든 차를 빌려 쓸 수 있듯 캠퍼도 원하는 장비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든 임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일단 경북 안동과 봉화에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서비스를 먼저 알리고 이후 현지 캠핑 정보를 지역 문화 행사와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여행객이 선호하는 숙박시설의 확장도 시도된다. 낙후된 숙박시설을 중장기 거주공간으로 재생시키는 ‘게릴라즈’의 염정업 대표는 “작업한 서울 용산의 한 숙소는 관리자 상주시간이 월 120시간에서 4.7시간으로 줄었고 매출은 3배 가까이 늘었다”며 “제천 등에서는 협의가 이뤄진 사업장의 공실 일부를 개·보수해 외국인 체험단에 제공하는 실증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벤처기업 성장동력 얻길 바래”게릴라즈가 운영하는 서울 신촌의 코리빙하우스 입구음식을 즐기며 외국인과 문화 교류를 추진하는 계획을 세운 곳도 있다. 외국인 장기 여행 큐레이션 플랫폼 ‘릴로’의 최재효 대표는 “전국 투어 상품을 통해 연간 150%의 성장을 이어왔고 올해는 60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예상 중”이라며 “제천과 단양에서는 지역의 도예가, 전통주 장인, 예술가 등의 지역 기반 크리에이터와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자연에서 음식과 문화 교류를 나누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여행지뿐만 아니라 사진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도 적용될 예정이다. 아웃도어 여행 플랫폼 ‘페어플레이’를 운영하는 알앤원의 도형호 이사는 “지역은 젊은 세대들의 취향과 온라인 바이럴 효과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진이 잘 나오는 관광명소를 선정하고 모두 방문하는 경우 인증 기념품 및 지역 특산품을 제공하는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관광벤처의 색다른 사업 아이템은 지자체에 특화된 관광상품을 공급하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도 액셀러레이터와 협력해 기업에 사업화 지원금과 실증화를 위한 상담, 투자유치,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강동진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과장은 “국가의 관심사인 인구 감소 지역과 문체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벤처기업 부문이 배터리 사업을 통해 만났는데 무척 기대된다”며 “이번 배터리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 벤처 기업의 성장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9 I 김명상 기자
농협까지 참전…레드오션된 트래블카드
  • 농협까지 참전…레드오션된 트래블카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NH농협카드가 ‘트래블카드’라 불리는 이른바 해외 결제 특화 체크카드를 출시하면서 은행권의 트래블카드 경쟁이 절정을 치닫고 있다. 젊은 고객층 확보가 목표지만 각 은행이 내놓은 상품의 특색이 사라지면서 트래블카드 경쟁이 레드오션 됐다는 평가다. 특히 외환 서비스 경쟁이 해외송금까지 번지고 있어 역마진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5대 금융그룹 비롯 카드사 8곳 출시1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카드가 해외 결제 특화카드인 ‘NH트래블리 체크카드’를 출시하면서 5대 금융그룹 모두 ‘트래블카드’를 갖추게 됐다.무료 환전을 내건 트래블카드 경쟁은 지난 1월 토스뱅크가 ‘평생 무료 환전’ 서비스를 출시한 후 본격화됐다. 이후 하나카드의 여행 특화 카드인 ‘트래블로그’도 대대적인 환전 수수료 무료 정책을 내놓았고 신한카드의 ‘Sol(쏠) 트래블’, KB국민카드의 ‘트래블러스’, 우리카드의 ‘위비트래블’ 등이 차례로 출시됐다.특히 최근 들어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며 해외 결제 수요가 커지자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업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BC·우리카드)의 5월 말 기준 올해 누적 직불·체크카드의 개인 해외 이용금액은 1조 8945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 975억원)보다 72.6%(7970억원) 급증했다.트래블카드는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은행의 외화 현물 매입과 보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무료 환전을 내세우는 트래블카드의 서비스 형태가 비슷하다는 건 한계로 꼽힌다. 고객 유치를 위해 혜택만 강화하는 방식으로 경쟁하면서 역마진 우려가 나온다.이미 금융권의 해외 결제 점유율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직불·체크카드의 개인 해외이용금액 점유율 1위는 하나카드가 55%였다. 이어 신한카드 20%, 우리카드 15%, KB국민카드 10% 순이었다. 그러나 5월 말 하나카드가 52%, 신한카드가 24%로 점유율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수수료 수익 감소 등 과당 경쟁 주의해야”트래블카드는 은행의 외화통장과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트래블카드가 은행 고객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해지면서 직원에 대한 영업 압박도 상당하다. 한 시중은행 직원은 “형제나 친구들을 동원해 몇 개씩 영업해도 할당을 채우지 못했다”며 “다른 은행도 다 비슷한 상품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특색도 없는 상품을 팔아야 하니 영업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인터넷전문은행을 중심으로 무료 환전 경쟁이 격해지자 해외송금 서비스 경쟁으로 확산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토스뱅크는 다음 달 20일부터 ‘토스뱅크 외화통장’ 고객 사이에 외화송금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송금이나 수취 과정에서 별도의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현재 금융권에서 무료로 외화송금을 지원하는 서비스는 하나금융의 ‘트래블로그’와 카카오뱅크의 ‘달러박스’가 있다. ‘무료 환전’에 이어 ‘무료 송금’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외환 서비스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혁신적이라 평가받던 무료 환전 서비스가 일반적인 서비스가 될 정도로 소비자 편익이 늘어난 측면은 분명히 있다”며 “다만 수수료 수익 감소 등 과도한 출혈 경쟁에 대해서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어 짚어봐야한다”고 지적했다.
2024.07.18 I 최정훈 기자
"단순 택시 호출론 안 돼"…해외·외국인 공들이는 모빌리티 업계
  • "단순 택시 호출론 안 돼"…해외·외국인 공들이는 모빌리티 업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모빌리티 업계가 택시 호출 플랫폼 서비스 다각화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외 서비스 호환성 강화로 ‘지속 경험’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과 해외를 방문한 한국인 플랫폼 유입을 동시에 꾀하는 것이다. 일반 개인 승객 외에도 기업과 관광 등 특수목적 수요 흡수에도 적극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카모, ‘카카오T’ 국내외 확대…우버택시, ‘우버 블랙’ 부활서울 용산구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한 시민이 ‘카카오T 블루’ 택시를 이용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가 점유율 약 90%를 차지한다. 나머지 10%를 우버택시, 아이엠택시, 타다 등이 나눠 가지고 있다.‘카카오T’ 운영사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이용자가 해외에서도 카카오T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아웃바운드’ △해외 이용자가 한국에 입국해 카카오 T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인바운드’ △해외 현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직접 진출’이라는 3가지 축을 기반으로 카카오 T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우선 카카오 T 아웃바운드 서비스로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사 스플리트(Splyt)를 통해 ‘카카오 T 해외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에 방문한 한국인 이용자가 끊김 없는(seamless) 이동을 할 수 있도록 현재 전 세계 37개국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공 지역과 현지에서 연동 가능한 서비스 영역은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카모는 인바운드 서비스로 지난 6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를 선보였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일본·싱가포르·중국 등 14개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연내 30개국으로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각 국의 이용자들은 한국에서 케이드라이드 앱을 통해 언어나 결제 등 제약 없이 편리하게 카카오 T 블루·벤티·블랙·모범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카모는 미국 괌 최대 택시 브랜드 미키택시 서비스(Miki Taxi Service)와 협업해 현지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에 직접 진출했다. 중개 플랫폼을 통한 로밍서비스 형태가 아닌, 카모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ICT 기술 그대로 해외 현지 인프라에 적용한 첫 시도다.특히 ‘실시간 택시 예약’에서 이용자·공급자 플랫폼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 것은 국내 모빌리티 기업 중 최초라는 설명이다.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T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편리하고 쾌적한 탑승경험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국내 ‘우버택시’ 운영사 우티는 프리미엄 서비스 ‘우버 블랙’을 지난 16일부터 공식 재개했다. 앞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경험 연계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우티에서 우버택시로 브랜드명도 변경했다. 리브랜딩 후 서울에서 매월 이용자 수가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4월부터는 부산에서도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연내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 서비스 시행을 목표로 한다.우버택시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부터 해외 출장·여행을 떠난 국내 이용자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해당 지역에서 제공하는 우버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 내 메시지 번역을 통해 기사와 승객 모두 언어 장벽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아울러 공항과 행사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복잡한 장소에서 승객에게 택시 탑승 위치를 추천해 주는 ‘승차 위치 지정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고, 빠른 배차와 별도 호출료가 없는 ‘사전확정요금제’ 등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목적지 미표기 정책을 통해 단거리 승차 거부를 최소화하고, 경유지 추가를 통해 두 곳 이상의 목적지를 한 번의 택시 승차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송진우 우버택시 대표는 지난 16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인 승객의 국내 탑승 경험 증대와 2030세대 및 여성 승객이 선호하는 이용 편리성·안전성 확대가 목적”이라고 밝혔다.송진우 우버 택시 대표(CEO)가 16일 서울 종로구 한 대여공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티에서 우버로 바꾼 성과 및 ‘우버 블랙’ 서비스 재개 등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토스와 협업한 ‘타다’…한·일 서비스 연계한 ‘아이엠택시’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를 운영하는 브이씨엔씨는 지난해 말 간편 결제 플랫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 협약해 토스 앱에서 타다 ‘택시 타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출발지와 목적지 설정 후 △5인용 택시(타다 넥스트) △고급 택시(타다 플러스) 중 하나를 선택해 호출할 수 있다.타다 앱 설치나 가입 없이 토스 앱에 등록된 토스페이 또는 토스포인트로 택시비 결제도 가능하다. 타다는 2600만 사용자를 보유한 토스와의 서비스 연동으로 신규 수요 창출 기회를 확보하고, 국내 택시 호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아울러 타다는 이달 자체 앱을 개편하고 기존 5개 메뉴에서 ‘예약’과 ‘맞춤 예약’ 2개로 통합 단순화했다. 날짜·시간·이동경로·희망차량 등 선택지 조합에 따른 예상 요금을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관광·출장·의전·결혼·골프 등 특수목적에 활용하는 ‘맞춤 예약’ 기능도 추가해 24시간 내 담당자가 견적을 안내하고 예약을 돕는다.수도권 대형택시 서비스 ‘아이엠(i.M)택시’를 운영하는 진모빌리티는 이달 일본 도쿄·오사카·교토 등 8개 주요 도시에서 택시·리무진 운행 서비스를 하는 MK택시와 신규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플랫폼 연계를 통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이 아이엠택시 앱으로 현지 MK택시를 호출하고, 반대로 일본인도 한국에서 MK택시 앱으로 아이엠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된다. 진모빌리티는 동남아와 대만 등 현지 모빌리티 기업과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한편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네이버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채널링 서비스’를 지난달 시작했다. 네이버 지도 앱과 연동해 주변 쏘카존 및 차량 검색부터 예약 및 네이버페이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업 대상 외근·출장 등 맞춤형 ‘쏘카비즈니스’가 출시 5년 만인 지난달 누적 고객사 3만2000곳을 돌파하는 등 법인 수요를 노린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2024.07.18 I 김범준 기자
네이버페이, 업계 최초 '해외여행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오픈
  • 네이버페이, 업계 최초 '해외여행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페이가 업계 최초로 ‘해외여행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자신의 여행 일정에 맞게, 원하는 담보를 설정해 손해보험사가 제공하는 해외여행 보험 플랜을 가격 비교하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휴대폰 손해부터 항공기·수하물 지연, 해외 의료비와 여행중단 사고 등 총 14가지 주요 담보를 자유롭게 설정해 비교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해외여행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와 제휴된 모든 손해보험사들은 14가지 담보 중 사용자 설정에 맞는 플랜을 제공한다. 함께 여행하는 동반자를 9명까지 추가해 총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보험 비교부터 가입까지 사용자의 정보 입력 단계를 대폭 간소화했다. ‘네이버 항공권’ 서비스를 통해 여행 항공권을 예매한 경우 여행 기간을 입력하는 단계에서 항공권 정보를 통해 여행 일정 불러오기가 가능하다. 이후 보험 가입을 위해 보험사 페이지로 이동하면 네이버페이에서 비교했던 보장 내용이 그대로 자동 기입돼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 해외여행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6개 손해보험사와 제휴를 맺었다. 이달 중 보험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출시를 기념으로 네이버페이를 통해 해외여행 보험을 가입한 경우 보험료의 10%를 돌려주는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네이버페이 조예나 보험서비스 리더는 “해외여행 시 항공권과 숙소 뿐 아니라 해외여행 보험도 꼭 최저가를 비교하고 간편하게 가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7.18 I 최정희 기자
NH농협카드, ‘해외 수수료 면제’ NH트래블리 체크카드 출시
  • NH농협카드, ‘해외 수수료 면제’ NH트래블리 체크카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NH농협카드는 이른바 ‘트래블카드’로 불리는 해외 결제 특화카드인 ‘NH트래블리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NH트래블리체크카드는 해외 결제·출금 시 원화 환산 절차 없이 현지 통화로 결제·출금된다. 자동 충전 서비스를 겸비해 외화 잔액이 부족해도 원화계좌에서 자동 환전 및 인출되는 편리함까지 갖췄다. 출시일 기준 환전 가능 통화는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로(EUR) 등 20종이다.기본적으로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가맹점 결제 및 해외 ATM·해외 창구 현금인출 시 국제브랜드 수수료 및 해외 서비스 수수료가 면제된다. 단, 해외 ATM·해외 창구 현금인출 시 수수료 면제는 월 10회 한도다.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MTR)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 세계 400여 개 유명 가맹점에서 결제 금액의 최대 10%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전 세계 공항 라운지 혜택은 전월 30만 원 이상 이용 시 더라운지(The Lounge) 앱을 통해 연 1회 무료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는 무제한 캐시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국내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의 0.2%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NH pay로 결제할 경우 0.3% 캐시백, 국내·편의점·커피전문점·대중교통 이용 시 0.6% 캐시백으로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NH트래블리체크카드의 해외 이용한도는 1회·1일 한도 5000USD, 월간 한도 2만USD이며, 최대 5만USD까지 한도 상향이 가능하다. 카드 서비스 및 유의사항, 상기 이벤트 등 자세한 내용은 NH농협카드 디지털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활한 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사전에 NH트래블리외화예금 개설이 필요하다. 외화예금 개설 및 카드 발급, 관련 이벤트 등은 NH농협은행 디지털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축협 상품은 연동 서비스 개발 기간이 필요해 9월 중 출시 예정이다.아울러 카드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먼저 ‘하고싶은대로 NH트래블리’이벤트를 통해 총 5000만원 상당의 NH포인트와 변우석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포토카드는 우편으로 발송되는 카드에만 동봉되어 발송된다.(영업점 즉시 발급 시 포토카드 증정 불가)‘NH트래블리와 떠나는 특별한 여름휴가’ 이벤트에서는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 아이패드 에어13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일본 여행객과 직구족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라쿠텐 트래블에서 30% 즉시 할인 쿠폰을, 알리익스프레스(8.1~8.7)에서는 70달러(USD) 이상 결제 시 10달러(USD) 즉시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NH농협카드에서도 해외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한 트래블카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해외여행뿐 아니라 국내 이용에서도 강점이 있는 NH트래블리체크카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7.18 I 최정훈 기자
'여행자보험 비교추천' 코앞인데…플랫폼 vs 보험사 기싸움 점입가경
  • '여행자보험 비교추천' 코앞인데…플랫폼 vs 보험사 기싸움 점입가경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과 보험업계가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수수료를 놓고 2차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페이의 ‘여행자보험 비교추천서비스’가 이달 18일 출시 예정인 가운데 수수료 논의를 마치지 못한 대형 보험사들이 해당 서비스에 입점하지 못했다. 결국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1호 상품인 자동차보험부터 여행자 보험까지 ‘수수료’ 논쟁을 피하지 못하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인천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1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의 해외여행자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 입점한 보험사는 메리츠·한화·하나·캐롯·롯데·NH농협손해보험 등 총 6곳이다. 오는 18일 새롭게 선보이는 해외여행자보험 비교·추천서비스 리스트에 국내 손해보험업계 대형사인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수수료율 합의’에 이르지 못한 탓이다. 현재 수수료를 둘러싼 업권 간 이견이 팽팽하다. 보험업계는 네이버페이가 지급하기 어려운 고(高)수수료를 지속 요구했고 이를 충족하지 못한 보험사는 서비스 출시에서 제외했다고 주장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한도 규제 범위에서 최고 수수료율 또는 지급 가능한 수수료율을 제시한 보험회사의 제휴요청을 수수료율이 적다는 이유로 출시 예정일에 입점 거절 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네이버페이는 금융위원회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맞춰 수수료를 논의하는 과정이며 오히려 보험업계가 낮은 수준의 수수료율을 주장한다고 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서비스 출시 시점은 정해져 있었고 협의 끝낸 곳을 우선으로 오픈하겠다는 방침”이라며 “보험 비교·추천은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받아 진행하는 서비스라 수수료율 검증 작업이 있다. 가이드라인을 벗어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는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출시 전 소비자보호와 핀테크사의 우월적 지위 남용 방지를 위해 수수료 규제를 설정했다. 보험종목별로 보험료 구조가 다른 만큼 보험료 대비 수수료 한도도 상품마다 각양각색이다. 예컨대 보험 비교·추천서비스의 첫 상품인 자동차보험의 수수료 한도는 4%대로 제한한다. 이번 수수료율 논쟁을 재점화시킨 여행자보험이 포함된 ‘단기보험’에서 플랫폼이 수취하는 수수료의 한도는 대면 모집수수료 대비 33% 이내, 장기보험은 15~2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보험업계·플랫폼업계 안팎 경쟁이 치열한 데다 애초에 보험 비교·추천에 대한 논의가 설익은 시점에서 출시된 만큼 관련 논란은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가 출시 예정인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역시 두 달 넘게 상품 구조를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으로 해외여행자 수가 회복하면서 보험사들 사이에서도 해외여행자보험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며 “최근 카카오페이의 해외여행자보험 점유율이 급격하게 증가한 만큼, 네이버도 해외여행자보험 플랫폼 시장을 재빨리 선점하기 위해 움직였고 이 과정에서 보험사들과 수수료율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상품을 출시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2024.07.17 I 유은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