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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73건

트와이스, 美 '아마존 뮤직 라이브' K팝 아티스트 최초 출연
  • 트와이스, 美 '아마존 뮤직 라이브' K팝 아티스트 최초 출연
  • (사진=Jerritt Clark)(사진=Jesse Lirola)(사진=Jesse Liro)[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라이브’(Amazon Music Live)에 출연했다. ‘아마존 뮤직 라이브’는 미국 최대 프로 스포츠 리그 중 하나인 내셔널 풋볼 리그 목요일 경기 생중계 직후 라이브로 송출되는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 시리즈다. 앞서 에드 시런, 에이셉 라키, 릴 웨인, 메간 디 스텔리온, 메트로 부민 등 해외 유수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바 있다.트와이스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방영한 ‘아마존 뮤직 라이브’에서 젤리 롤, 빅 션, 할시, 제이 발빈, 거너에 이어 무대에 올라 단독 공연을 펼쳤다.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로 포문을 연 트와이스는 ‘고 하드’(GO HARD),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 ‘크라이 포 미’(CRY FOR ME), ‘팬시’(FANCY), ‘더 필즈’(The Feels), ‘아이 갓 유’(I GOT YOU), ‘원 스파크’(ONE SPARK), ‘톡댓톡’(Talk that Talk) 등으로 무대를 꾸몄다.더불어 트와이스는 지효의 ‘킬링 미 굿’(Killin’ Me Good), 나연의 ‘ABCD’, 쯔위의 ‘런 어웨이’(Run Away), 미나, 사나, 모모의 ‘아이덴티티’(Identity) 등 솔로 및 유닛곡들도 짧게 들려줬다.발매를 앞둔 새 미니 앨범 타이틀곡 ‘스트래티지’(Strategy)의 퍼포먼스도 맛보기로 선보였다. 이 곡은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등 미국의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을 휩쓴 유명 래퍼 메간 디 스텔리온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곡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 앨범 발매일은 12월 6일이다.
2024.11.24 I 김현식 기자
 ‘폭력 근절’ 스포츠의 풀리지 않는 숙제일까
  • [안준철의 스포츠시선] ‘폭력 근절’ 스포츠의 풀리지 않는 숙제일까
  • 최근 선수 폭행 논란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난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 사진=연합뉴스[안준철 스포츠칼럼니스트] 남자 프로농구(KBL)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21세기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 싶기도 한 선수 폭행 논란 때문이다. 소노 구단은 22일 “김승기 감독이 최근 일어난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일어난 논란이 바로 선수 폭행이다. 김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을 마친 뒤 라커룸에서 A선수를 질책하는 과정에 젖은 수건을 던지는 등의 유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관계의 다툼이 있긴 하지만 A선수는 얼굴에 젖은 수건을 맞은 뒤 선수단을 이탈했다. 이 사건은 KBL 클린바스켓볼센터에 신고가 접수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소노 구단은 자체 조사 후 KBL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김 감독은 고의로 한 행동이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결국 자리는 지키지 못했다. KBL을 대표하는 명장의 명예롭지 못한 퇴진이다.스포츠에서는 지도자가 선수를 크게 나무라거나 폭언, 폭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농구는 중계화면에 드러나는 전타임 때 흥분한 감독이 선수에게 욕설을 내뱉는다거나 비속어를 사용하는 경우를 흔히 관찰할 수 있다.꽤 지난 일이긴 하지만 프로야구에서는 2002년 당시 김성한 KIA타이거즈 감독이 2군 포수를 배트로 구타해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성인 프로팀은 아니지만 축구에서는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선수가 코치의 반복적인 언어폭력에 극단적 선택을 한 일이 있었다. 손흥민(토트넘)의 아버지 손웅정씨가 운영하는 SON축구아카데미에서는 아동학대 논란이 발생했다.비단 국내 스포츠의 문제만은 아니다. 스포츠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미국 대학스포츠에서도 최근 지도자의 학대 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2020년 위치타주립대 남자 농구팀을 이끌던 그렉 마샬 감독은 선수들에 폭력과 폭언을 행사한 이유로 사임했다.텍사스테크대 여자 농구팀 말린 스톨링스 감독은 학대 문화 조성 혐의로 잘렸다. 2021년 시라큐스대 여자농구팀 쿠엔틴 힐스만 감독은 선수 괴롭힘과 성추행으로 해고됐는데, 일부 선수들은 심리치료를 받을 정도로 큰 충격을 호소했다.프로 스포츠건, 학생 스포츠 건 지도자가 선수를 대상으로 폭언이나 학대, 폭력 행위는 정당하지 못하다. 특히 선수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성인 스포츠에서까지 지도자의 폭언, 폭력 행위가 발생한다는 것은 구조적인 측면에서 문제를 찾아야 한다. 구체적으로 권위주의적 문화, 승리 지상주의, 관행의 정당화, 책임 회피 구조, 선수 인권 의식 부족을 들 수 있겠다. 권위주의적 문화는 선수들의 출전 기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감독의 절대적 권력과 군대식 문화가 감독의 권위적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이다. 승리 지상주의는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이라는 사고방식이 만연한 것이다. 승리 지상주의가 팽배한 상황에서 감독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과를 내기 위해 선수들을 채찍질한다. 그 과정에서 선수들을 폭압적으로 대하는 것이다.폭압적인 행위를 엄격한 훈련이나, 옛날 방식으로 포장하거나 폭력과 폭언을 통해 선수들의 정신 상태를 강하게 한다는 정당한 관행으로 치부하는 경향도 강하다. 책임회피 구조는 문제를 일으킨 지도자 개인의 성격이나 일탈 행위로 치부하며 사건을 축소하려는 경향이다.선후배, 사제관계 등 특수한 관계 맺기를 통해서 신고를 어렵게 만드는 것도 한몫한다. 무엇보다 스포츠계 내부의 인권 의식이 여전히 부족하다. 선수들의 정신 건강과 인격을 존중하는 문화가 아직 형성되지 못했고, 지도자에 대한 인권 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지도자의 폭력과 폭언 등의 행위를 근절해야 하는 것은 스포츠계가 풀어야만 하는 숙제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해외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이는 스포츠의 특수한 성격과도 맞물린 문제이다. 그래도 지도자의 폭압적 행태는 근절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지도자와 선수 간 수평적 관계를 장려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 이는 개방적이고 투명한 의사소통이 전제되어야 한다. 지도자와 선수를 대상으로 한 인권, 소통, 스트레스 관리 및 감정 조절 방법에 대한 정기 교육 프로그램도 방법이 될 수 있다.폭언, 폭력, 모욕적 언사 등 금지 행위를 명시하고, 이를 위반 시 명확한 징계 절차 및 처벌 기준을 제시하는 것도 체계적으로 문제를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한국외대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전 스포츠 기자
CJ CGV, ‘긍정적’ 등급전망 이르다
  • [35th SRE][Worst]CJ CGV, ‘긍정적’ 등급전망 이르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CJ CGV가 관람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연결 편입 효과로 수익구조 개선도 예상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긍정적’ 등급전망이 아직은 이르다는 평가다. ◇ 반토막 난 영화 관람객…현금창출력 회복해야CJ CGV는 35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 채권시장 전문가 183명 중 45명(24.6%)이 현재 신용등급이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해 워스트레이팅 2위에 올랐다. 앞서 CJ CGV는 지난 31회 SRE부터 35회까지 연속으로 워스트레이팅 3위 이내에 들었다. 31회와 32회차에는 1위를, 33회차에는 3위, 34회차에는 2위를 기록했다.CJ CGV를 고른 45명의 응답자 중 37명이 현재 신용등급 대비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직군별로 보면 크레딧 애널리스트(CA) 12명, 비CA 25명이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데에 표를 던졌다. 현재보다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는 응답자는 CA 1명, 비CA 7명에 그쳤다.국내 신용평가 3사는 CJ CGV의 신용등급을 ‘A-’,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6월 정기평가를 통해 기존 ‘안정적’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높였다. ‘긍정적’ 등급전망은 중기적으로 신용등급 상향 가능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등급전망 상향의 핵심 논거로는 CJ그룹의 계열지원 가능성과 CJ올리브네트웍스의 종속회사 편입 등을 제시했다.하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영화 수요 회복 지연으로 현금창출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SRE 자문위원은 “2019년 국내 영화 관람객 수가 2억2000만명이었는데, 코로나19 때 4분의 1 토막이 났다가 지난해 1억2000만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토막에 머무르며 회복이 안 되는 수준”이라며 “산업의 그림 자체가 망가졌는데 신용등급이 올라가는 게 맞는가라는 저항감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적자 이어가는 통합법인 CGI홀딩스.CJ CGV의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사업 통합법인인 CGI홀딩스(CGI HOLDINGS LIMITED)도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CGI홀딩스는 지난 2009년 CJ CGV가 아시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 CJ CGV가 자금 지원을 지속해야 하는 상황이다.지난 2019년 CJ CGV는 CGI홀딩스 산하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합 후 중간 지주사 형태로 전환했다. 이후 CGI홀딩스의 홍콩 증시 상장을 조건으로 MBK파트너스-미래에셋증권PE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3336억원의 투자를 받았다.다만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상장 시점이 불투명해졌다. 일부 재무적투자자(FI)는 투자금 회수도 진행했다. FI는 CGI홀딩스 투자 당시 동반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 등 안전장치를 걸어놨으며, 지난 7월 CJ CGV는 1263억원을 들여 CGI홀딩스 지분 일부(9.29%)를 되사들였다. CGI홀딩스의 순손실은 2022년 99억원, 2023년 19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에는 123억원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CJ CGV는 CGI홀딩스에 채무보증을 연장해 주는 방식으로 재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 FI로부터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하는 등 기업공개(IPO) 시기 연장에 대한 합의를 받아낸 상황이다.박원우 한기평 연구원은 “당초 FI 투자유치 조건에 포함된 홍콩 증시 IPO 기한 등을 감안했을 경우 단기간 내에 투자금 상환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CGI홀딩스 지분가치 등락에 따른 평가손익, 영업권 및 해외사업 환산손실 등에 따른 영업외비용 추이와 재무구조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3분기 당기순이익 80억원…전기 대비 흑자전환CJ CGV의 실적은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CGV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9%, 2.2%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전기와 비교했을 때 흑자전환했다.지난 6월 CJ CGV는 현물출자 방식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획에 대한 법원 인가를 받아 CJ올리브네트웍스를 자회사로 신규 편입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의 종합 SI(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업체로, 계열사를 중심으로 전산시스템 구축과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분기부터 CJ올리브네트웍스의 실적이 반영돼 개선세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견고한 계열 수요 기반을 토대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보였다. 지난 2021~2023년 평균 매출액은 632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662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인 CJ 4D플렉스와 CJ올리브네트웍스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극장 산업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CJ CGV는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보였다.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비용구조 개선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대외사업 매출 확대를 통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CJ CGV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CJ CGV는 오는 4분기에도 할리우드 기대작 개봉과 기술 특별관 확대,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글래디에이터 Ⅱ’, ‘위키드’, ‘모아나 2’ 등 할리우드 기대작들과 한국영화 ‘하얼빈’, ‘1승’이 4분기에 개봉한다. 이어프로야구나 e-스포츠 등과 같은 얼터 콘텐츠에 대한 생중계를 확대하고 컨세션 사업도 강화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CJ 4D플렉스에서는 천장까지 펼쳐지는 4면 ScreenX관 등 기술 진화를 이어가며 특별관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별관 특화 콘텐츠 및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한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도 강화할 예정이다.박원우 한기평 연구원은 “향후 연결실체의 이익창출력 개선, 고금리 차입금 차환을 통한 금융비용 감소 등을 토대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2025년을 기점으로 손익 개선을 통한 자본확충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며 “금융비용, 투자지출 등의 소요자금에 대한 자체 현금흐름 대응능력이 점차 향상되면서 중기적인 관점에서의 내부 현금 유보 여력 제고와 재무안정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5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4.11.20 I 박미경 기자
문화·예술·엔터·스포츠로 확장…"5020兆 이벤트 시장 잡아라"
  • 문화·예술·엔터·스포츠로 확장…"5020兆 이벤트 시장 잡아라" [MICE]
  •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4일까지 23일간 ‘비비드 시드니’(Vivid Sydeny)가 열린 호주 시드니 도심 상업지구 일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 (사진=데스티네이션 뉴사우스웨일즈)[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지난 10월 막 오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이벤트 ‘리야드 시즌’(Riyadh Season)은 개막 일주일 만에 국내외에서 200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4회차였던 지난해 방문객 수 2000만 고지를 돌파한 리야드 시즌의 올해 목표는 3000만 명. 월평균 목표치 750만 명은 리야드 전체 인구(700만)보다도 많은 수치다.2019년부터 열기 시작한 이 행사로 사우디 정치와 행정, 경제의 중심인 리야드는 단숨에 아라비아반도에서 가장 ‘핫한’ 문화·스포츠 이벤트 도시로 떠올랐다. 리야드의 ‘2030 세계 엑스포’ 유치를 이끈 일등 공신 중 하나라는 평가도 나온다.호주 시드니는 지난해 5월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로 겨울 비수기 328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깜짝’ 실적을 올렸다. 축제 기간 시드니 도심 호텔 객실 예약률은 80%에 육박하고 레스토랑, 상점 등도 밀려드는 손님들로 특수를 누렸다. 태풍으로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된 올해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242만 명이 시드니를 찾았다.가디언 오스트레일리아는 지난해 “비비드 시드니가 오랜 세월 반복되던 불가항력의 계절 비수기를 없애고, 시드니 지역 경제의 틈새인 야간 소비를 늘리는 ‘게임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는 논평을 내놨다.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지난 10월 12일 막 오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축제 ‘리야드 시즌 2024’(Riyadh Season 2024) 행사 장소 중 한 곳인 블러버드 시티 전경. 올해 5회째를 맞은 리야드 시즌은 내년 3월 초까지 넉 달간 도시 전역에서 전시컨벤션, 스포츠 경기, 공연 등을 콘서트 등 100여 건의 행사를 선보인다. (사진=리야드 시즌)◇2024년 세계 국제 이벤트 시장 규모 1830조원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국제회의)의 이벤트 개념과 범위가 특정 분야 전문가 대상의 ‘비즈니스 이벤트’에서 불특정 다수인 대중(Public)을 대상으로 한 ‘국제 이벤트’로 확대되고 있다. 독특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중시하는 ‘체험 소비’ 붐을 타고 대중성을 갖춘 국제 이벤트가 마이스 산업의 범위와 시장 규모를 키우는 새로운 ‘확장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세계관광기구(UN Tourism)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2년 전 세계에서 2억 7500만 명이 축제, 콘서트 등 국제 이벤트에 참여해 총 3200억달러(약 445조원)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했다. 아시아·대평양경제협력체(APEC)는 같은 기간 아태 지역에서 이벤트 산업이 창출한 수익 규모를 1500억달러(약 201조원)로 추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베러파이드 마켓리서치(VMR)는 올해 기준 전 세계 국제 이벤트 시장 규모를 1조 3135억달러(약 1830조원)로 평가했다. VMR은 엔데믹 이후 연 20%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온 국제 이벤트 시장이 2031년까지 약 3조 6123억달러(약 502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제 이벤트는 개최 방식과 기간, 장소 등에서 기존 마이스 행사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매년 10월 말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 넉 달간 열리는 리야드 시즌은 도시 전체를 무대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 전시컨벤션, 스포츠 경기, 뮤지컬, 콘서트 등 100여 건에 달한다. 비비드 시드니도 약 3주간 시드니 중심 상업지구 일대에서 라이트 쇼, 드론 쇼, 전시컨벤션, 콘서트 등 80여 건의 행사를 선보인다. 방문객을 모으는 효과가 큰 국제 이벤트는 성수기 특수를 키우고 비수기 틈새를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리야드는 연중 최대 여행 성수기인 겨울철(11~3월) 리야드 시즌을 열어 중동 지역 관광·마이스 수요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반대로 비비드 시드니는 연중 관광·마이스 수요가 낮은 5월과 6월 겨울에 열리면서 비수기 시장의 빈틈을 메우는 보완재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 이벤트를 활용한 마이스 활성화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싱가포르 ‘포뮬러원(F1)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대회도 우기가 시작되는 9월에 열리는 비수기 틈새 메우기 행사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세계 최대 e스포츠 이벤트 ‘리그로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서울은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640만 명이 지켜본 단 하루짜리 이 대회를 통해 약 2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렸다. (사진=라이엇게임즈)◇서울시·관광공사 국제 이벤트 유치·개최 지원 효과가 입증된 국제 이벤트를 유치하려는 국가, 도시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5월 ‘신시대 인바운드 활성화 액션플랜’의 후속 조치로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아트 페어 유치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은 세계 시장의 높은 점유율, 사우디아라비아는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워 e스포츠 분야 메가 이벤트 유치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2004년 일찌감치 메가 스포츠 이벤트 유치와 육성 전담 조직을 신설한 홍콩은 내년 최대 6만 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돔 경기장 ‘카이탁 스포츠파크’ 개장을 앞두고 지난해 지원 대상을 민간 기업으로 확대했다. 루브르 박물관에 이어 내년 구겐하임 미술관이 문을 여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는 스포츠에 이어 문화·예술 분야로 국제 이벤트 영역 확장을 준비 중이다.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도 각축전 양상의 국제 이벤트 유치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해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통해 국제 이벤트 효과를 확인한 서울시는 올해 관련 조례를 개정에 이어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올 하반기 이미 4건의 행사를 선정, 지원하며 속도전에 돌입했다.지난달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국제 이벤트 ‘스니커콘 서울’. 뉴욕과 런던 등 세계 30여개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처음 서울에서 열려 예상보다 많은 530여 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 (사진=어반컴플렉스)지난 10월 성수동에서 열린 글로벌 스트릿 컬처 페스티벌 ‘스니커콘 서울’은 첫 개최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보다 많은 530명 외국인이 참가, 국제 이벤트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2009년부터 뉴욕과 라스베이거스, 런던, 도쿄, 상하이 등에서 연간 30회 이상 열리는 이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만기 서울관광재단 국제관광·마이스본부장은 “실질적인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 효과를 위해 지원기준의 외국인 참가자 요건을 해외 거주자로 한정했다”며 “2026년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목표 달성을 위해 스니커콘과 같이 이미 세계 각지에서 열려 팬덤과 인지도를 갖춘 ‘스핀오프형’ 국제 이벤트를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4.11.20 I 이선우 기자
“지금부터 3년이 적기” 韓 벤처 투자자들이 베트남으로 간 이유
  • “지금부터 3년이 적기” 韓 벤처 투자자들이 베트남으로 간 이유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앞으로 베트남은 중산층이 크게 늘어나는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할 것입니다. 베트남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는 벤처캐피탈(VC)에게도 앞으로 3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벤처 생태계에서 베트남은 ‘기회의 땅’으로 불린다. 많은 벤처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스타트업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30대 미만이 전체 베트남 인구 1억명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미래 소비자층이 탄탄하다. 스마트폰 보급률도 높아 디지털 문화에 친숙한 ‘젊은 국가’의 요소를 두루 갖췄다. 이렇듯 베트남 스타트업 시장의 성장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현지에 상주하며 펀드 운용 및 투자를 단행하는 국내 VC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더벤처스는 베트남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몇 안되는 국내 VC 중 하나로,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4년간 총 18개 스타트업에 약 75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김대현 더벤처스 베트남 총괄 파트너가 서울 성동구 더벤처스 오피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더벤처스)김대현 더벤처스 베트남 총괄 파트너는 “베트남에 중산층이 많아지면서 라이프 스타일에 굉장히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과거 한국의 흐름과 비슷하게 편의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들이 많이 생길 것이고, 이로 인해 늘어난 여가 시간의 질을 높여주는 서비스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파트너는 “앞으로 많은 테크 유니콘들이 베트남 스타트업 중에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초기부터 투자해서 성공적인 엑시트를 하려면 지금부터 3년 간의 시기가 ‘적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사회 모르면 투자 어렵다”베트남 호치민에 가족들과 함께 터전을 잡고 생활한 지 4년차. 김 파트너는 베트남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없으면 투자를 결정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더벤처스가 지난해 10억원을 베팅한 ‘박스 스튜디오’(Box Studio)는 베트남 현지인들의 필요와 관심을 제대로 파악한 투자처다. 박스 스튜디오는 한국의 아프리카TV와 비슷한 게임, 스포츠 등에 특화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베트남에서 당구는 남녀노소가 열광하는 국민 스포츠다.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당구 토너먼트 게임이 펼쳐지는데 온라인 중계 서비스를 하는 곳은 없다. 박스 스튜디오는 여기에서 착안해 스포츠나 여가 액티비티 등을 온라인화 하는 플랫폼을 개발했고, 현재 100만명에 가까운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확보했다. (사진=이데일리 송재민 기자)베트남 시장에 도전하는 한국인 창업자에 투자한 사례도 있다. 폐식용유 데이터 솔루션을 개발한 ‘리피드’(ReFeed)가 그 주인공이다. 리피드는 베트남의 폐식용유를 수거해 바이오 항공유로 유통하는 토탈 솔루션을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에 중요한 폐기물 증명 문제를 해결한다.김 파트너는 “바이오항공유로 재활용할 수 있는 폐식용유의 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확한 배출처의 정보 등 추적 이력도 함께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폐식용유를 어디서 가져왔고, 어떻게 관리했는지 데이터를 통해 증명해야 탄소배출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투자를 할 때 수익성이 단연 첫 번째 기준이지만, 베트남을 비롯한 우리 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역할을 미치는가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더벤처스는 부동산 정보 플랫폼 ‘시틱스’(Citics), 중고 스마트폰 유통 마켓 ‘쓰리캣’(3CCat)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 벤처투자 열려 있어”김 파트너는 “베트남은 인구 1인당 외국 자본 의존도가 매우 높은 나라”라며 “외국인 투자자가 절대적으로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벤처 생태계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 전체적으로 협의의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고, 규제나 정책 등이 급변하는 일이 적어 안정적이다. 규제 샌드박스 제도도 도입하는 등 ‘스타트업 키우기’에 열려있다”고 말했다. 더벤처스는 50억원 규모의 ‘임팩트 컬렉티브 코리아 펀드’와 190억원 규모 ‘더벤처스 파운더스 커뮤니티 펀드1’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현재는 해외 투자에 집중하는 신규 펀드 결성을 준비 중이며 1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펀드로는 베트남에서 70%,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 30%를 소진할 예정이다. 김 파트너가 베트남에서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앞으로 10년 내에 더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중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기업) 기업이 3곳 이상 나왔으면 한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이어 “10년 후 베트남 벤처 생태계에 더벤처스라는 VC가 있었고, 초기 스타트업을 키우는 데에 공헌을 했다고 기억되면 뿌듯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4.11.14 I 송재민 기자
'극한의 배틀 귀환' CJ그룹, 브레이킹 크루 대회 '얼티밋 배틀' 개최
  • '극한의 배틀 귀환' CJ그룹, 브레이킹 크루 대회 '얼티밋 배틀'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고의 브레이킹 크루를 가리기 위한 대회가 국내에서 열린다.CJ그룹은 오는 26일과 27일 서울 마포구 CJ ENM 상암 멀티 스튜디오에서 ‘ULTIMATE BATTLE PRESENTED BY BIBIGO’ (이하 ‘얼티밋 배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얼티밋 배틀’은 CJ가 주최·주관하는 브레이킹 대회다.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이후 높아진 브레이킹 종목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브레이킹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CJ는 2021년부터 국내 최초로 브레이킹 선수를 후원하며, 현재 홍텐(김홍열), 윙(김헌우), 킬(박인수), 레온(김종호), 주티주트(박민혁), 프레시벨라(전지예), 스테리(권성희) 7명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2022년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를 후원하는 등 브레이킹 종목에 큰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얼티밋 배틀’은 5대5 크루 배틀 대회로,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실력 있는 크루들이 대거 출전한다. 국내 크루로는 지난 대회 우승팀 퓨전엠씨를 비롯해 초대 브레이킹 국가대표 헤디(최승빈)가 소속된 아티스트릿, 국내 유수의 대회에서 우승한 원웨이크루, 2016년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우승팀 MB 크루 등 4팀이 출전한다.해외팀으로는 레드불 배틀 오브 더 월드 3회 우승 및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살아있는 전설 홍텐(김홍열)과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Nicka(도미니카 바네비치,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한 Lee(리-루 디아프, 네덜란드)가 속한 레드불 올스타가 나선다.또한 2024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여자 동메달리스트 671(리우 칭이, 중국)가 이끄는 팀 차이나, 미국의 베테랑 Gravity가 포함된 다국적 연합팀인 Breakin Mia, 대만의 대표 브레이킹 남녀 선수로 구성된 드림러너즈 등 총 4팀이 참가해 한국의 4개 팀과 격렬한 배틀을 펼친다.‘얼티밋 배틀’에 출전하는 선수들만큼 스포츠적인 면과 예술적인 면을 공정히 판정해 줄 심사위원진도 화려하다.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여자 금메달리스트 Ami(유아사 아미, 일본), 대한민국 브레이킹의 ‘살아있는 전설’ 피직스(김효근), 독일의 비보이팀 ‘배틀 스콰드’를 대표하는 Storm(닐스 로비츠키, 독일) 등 전설적인 심사위원 5명이 자리한다.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사용되는 라운드 로빈 방식을 도입했다. 여러 라운드를 통해 참가자들이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브레이킹 국제대회에서 사용되는 채점 시스템을 적용해 선수들의 신체 능력, 예술 능력 그리고 해석 능력을 정확히 평가해 선수들의 기량을 더욱 발전시키고 경기의 공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운드 로빈(8강)에서는 8개 팀을 2개 조로 나눠 진행되고, 각 조는 한국 크루 2팀과 해외 크루 2팀으로 구성된다. 각 3라운드로 진행되며, 라운드 로빈(8강)이 끝난 후 상위 2개 크루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5라운드를 진행하고, 결승은 7라운드로 진행된다.우승 팀은 ‘얼티밋 배틀’ 챔피언의 명예와 함께 국내 브레이킹 대회 중 최고 규모인 3000만 원의 상금과 더불어 올리브영, CGV, 빕스 등 CJ의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CJ Day’가 부상으로 주어진다.CJ는 ‘얼티밋 배틀’ 하루 전인 26일 (사)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와 함께 글로벌 No.1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브레이킹 유망주들이 계속해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유망주 브레이킹 배틀, ‘퓨처 챌린지(Future Challenge)‘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서는 TEAM CJ 소속의 브레이킹 선수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우승자에게는 CJ 소속 선수의 원포인트 레슨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TEAMCJ 선수들이 유망주를 대상으로 브레이킹 테크닉과 훈련 방법, 배틀 노하우를 전수하는 ‘꿈지기 워크샵’도 개최한다.‘얼티밋 배틀’은 tvN Sports 채널을 통해 녹화 중계되고 대회 당일에는 tvN Sport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OTT 플랫폼 TVING에 콘텐츠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본 대회는 유관중으로 진행되며, 티켓 판매는 14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중이다.
2024.10.17 I 이석무 기자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뛰어든 KT스카이라이프…무기는 3가지
  •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뛰어든 KT스카이라이프…무기는 3가지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 기자] KT스카이라이프(대표 최영범)가 도민체전, 스포츠 엘리트 학교, 유소년 축구 클럽 등 기존 방송에서 중계되지 않던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그 시작으로 오는 21일부터 8일간 열리는 ‘2024 서울 홈리스 월드컵’을 단독 중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FIFA가 공식 후원하는 행사로, 전 세계 주거 소외계층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삶의 의지를 되찾고,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는 문화체육 행사다.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에는 약 15만 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활동하고 있지만, 이들의 경기는 대부분 중계되지 않았다. 프로 스포츠나 글로벌 대회와 달리 아마추어 경기는 스타성이 부족하고, 시청 인구가 적어 실시간 중계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구장에 설치된 AI카메라. 사진=KT스카이라이프호각 AI 카메라 5종: S1, S3, Air, Solo, DP(double play). 사진=KT스카이라이프무슨 일인데?…KT스카이라이프, 호각에 34% 지분투자KT스카이라이프는 인공지능(AI) 스포츠 중계 기업 ‘호각(Hogak)’과 협력해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그 핵심은 바로 AI 카메라 기술이다. 이 AI 카메라는 기존 중계 방식에 비해 90%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 그동안 중계되지 않던 아마추어 경기를 실시간으로 방송할 수 있게 했다.해당 AI 카메라는 이스라엘 기업 픽셀롯(Pixellot)의 제품으로, 호각이 국내 독점 영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카메라는 무인으로도 영상을 녹화하고 전송할 수 있으며, 기존 CCTV와는 달리 음성 녹화 기능과 사용자 판단에 따라 녹화 여부를 설정할 수 있는 온·오프 기능도 갖추고 있다.호각의 윤종훈 상무는 “지난 4년간 KFA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 한국리틀야구연맹 경기, 2022년 경기 도민 체전 등을 AI 카메라로 중계해 왔다”면서 “향후 대한민국의 모든 스포츠 시설에 AI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KT스카이라이프와 자회사 HCN은 호각에 투자해 34%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호각의 1대 주주는 YST다. 호각은 YST에서 물적 분할된 회사로, 현재 직원 수는 약 20명이다.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통신과 미디어 산업이 성숙기에서 정체기와 쇠퇴기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했다“며, ”AI 솔루션을 활용한 스포츠 중계 사업은 KT스카이라이프의 기존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이자,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새로운 분야라는 점에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호각 윤종훈 상무.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호각이 스카이라이프 택한 이유, 픽셀롯 의존성 극복중호각은 셋톱박스 등 방송통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YST에서 물적 분할된 기업으로, AI 기반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호각’ 앱을 업그레이드하면서 KT스카이라이프와 HCN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68억 원을 투자해 28.5%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HCN의 투자까지 포함하면 지분율은 34%에 이른다.호각의 윤종훈 상무는 KT스카이라이프를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현재는 무료 서비스인 ‘호각’ 앱을 내년에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아마추어 스포츠는 모두의 스포츠이기에, 우리의 모토인 ‘스포츠의 민주화’를 실현하기에 KT스카이라이프가 가장 적합한 파트너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KT그룹이 공공성을 중시하고, 전국적으로 가장 넓은 인터넷 망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어 협력하기에 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AI 카메라가 이스라엘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는 ‘AI CAM Solo’라는 새로운 카메라를 자체 개발했다”며 “이 카메라는 국내에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해외 픽셀롯 파트너들에게 역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카메라는 규모가 작은 경기장이나, 별도의 추적 기능이 필요 없는 배드민턴, 탁구 같은 스포츠에 특히 적합하다”고 부연했다.AI카메라, 신시장, KT그룹 시너지…성공 무기KT스카이라이프와 호각이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스카이라이프는 단순 중계에 그치지 않고 경기 분석, 개인 영상 편집,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클라우드 기반의 경기 영상 저장 등의 부가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양사가 내세우는 핵심 전략은 세 가지다. 첫째, AI 카메라를 이용한 중계 비용 절감이다. AI 기술을 활용하면 중계비용을 약 90%까지 줄일 수 있어 아마추어 경기를 더욱 쉽게 중계할 수 있다. 실제로 호각은 대한축구협회 K4리그, 대한배구협회, 대한핸드볼협회 등과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스포츠 기관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학교 체육시설, 민간 스포츠 아카데미에도 중계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둘째, 워라밸 문화 확산에 따른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의 성장이다. 2023년 기준으로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인은 약 15만 명에 달하며, 스포츠 동호인 수는 480만 명에 이른다. 엘리트 선수들부터 일반 동호인까지 스포츠 참여가 일상화됨에 따라 아마추어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셋째, KT클라우드 등 그룹사와의 시너지다. KT스카이라이프는 KT클라우드와 협력해 경기 영상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거나 사물인터넷(IoT)솔루션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기 영상 저장, 시설 관리, 예약 관리 등 스포츠 시설 운영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조준환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총괄 신사업TF장.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스카이라이프의 조준환 경영기획총괄 신사업TF장은 “개인의 취미와 행복이 중시되는 시대에서 스포츠는 더 이상 특정 선수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일상이 됐다”며,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시장은 기존 미디어 제작 비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드는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KT스카이라이프는 단기적으로 부모나 코치가 보고 싶은 엘리트 학생 선수 대상 구독형 모델과 지자체 및 시설의 AI 카메라 구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IoT 솔루션 결합, 광고 및 커머스 확장, 그리고 아마추어 스포츠 토탈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때 skyTV와 SKy-K는 각각 스포츠 예능과 경기 영상 하이라이트를, KT클라우드는 로컬 클라우드를 활용한 경기영상 저장을, HCN은 지역체육행사 중계를, kt sports는 2군 야구 경기장 설치로 경기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2024.09.19 I 김현아 기자
'레드오션' TV의 새 먹거리…삼성·LG, 스트리밍 힘 싣는다
  • '레드오션' TV의 새 먹거리…삼성·LG, 스트리밍 힘 싣는다[IFA 2024]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FAST’ 사업 육성에 힘을 싣는다. 레드오션이 된 TV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을 낼 수 있는 유망한 매출처라는 판단에서다.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서비스비즈니스팀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의 개막일인 지난 6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 TV 플러스의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 TV 플러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매출 1조 넘은 삼성 TV 플러스…지역 넓혀 성장 가속삼성 TV 플러스는 삼성전자 TV 운영체제(OS)인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하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다. 2015년 출시 이후 올해로 10년차를 맞았다.현재 타이젠 OS를 탑재한 삼성 스마트 TV는 전 세계 2억7000만대에 달한다. 수억대에 달하는 자사 TV를 바탕으로 삼성 TV 플러스는 27개국에서 약 3000개 채널과 5만여 개 VOD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까지 전 세계 누적 시청시간은 약 50억 시간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100억 시간을 돌파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타이젠 OS 기반의 서비스 사업은 매출액도 지난 2021년 1조원을 넘어섰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TV 플러스에 추가된 ‘바오패밀리’ 채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다양한 장르에 걸쳐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해 TV 플러스 경쟁력을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콘텐츠를 송출하는 ‘바오패밀리’ 채널을 새로 선보였다.MZ세대를 겨냥해 인기 인플루언서 VOD 콘텐츠를 도입하고 스포츠 경기도 생중계하는 등 서비스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KLPGA 투어’, 유럽에서는 ‘유로2024’ 등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또 해외 유명 IP(지식재산권) 채널을 전 세계적으로 제공한다. 지난달 아마존 스튜디오 드라마 ‘반지의 제왕’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시즌1을 미국을 비롯한 주요 5개국에서 동시에 공개했다. 아울러 미국 유명 코미디언 쇼인 ‘코난 오브라이언’을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콘텐츠 파트너를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진출 시장 역시 넓힌다. 지난 6월 중동 3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다음달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까지 확장한다. 서비스 국가는 총 30곳에 이를 전망이다. 사용자의 TV 및 모바일 시청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콘텐츠 추천도 고도화한다.김용수 부사장은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오픈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며 사용자에게 취향과 관심사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최적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 (사진=삼성전자)◇LG전자, 2027년까지 웹OS에 1조 투자…FAST 키운다LG전자는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web)OS 기반으로 FAST 사업인 ‘LG 채널’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29개국에 38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한다.현재 웹OS를 채택한 외부 TV 제조사는 약 400곳이다. 이들을 통해 판매된 웹OS 탑재 스마트TV는 1000만대를 넘었다.LG전자는 웹OS를 TV 외에 스마트모니터, 빔프로젝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로 확장하고 있다. TV 외에 다른 기기에 삼성 TV 플러스를 적용할 계획이 아직 없는 삼성전자와는 다른 구상이다. LG전자로선 다양한 기기로 LG 채널 이용자를 늘릴 수 있다.LG전자 웹OS LG채널. (사진=LG전자)웹OS 기반의 플랫폼 사업 매출은 아직 1조원을 넘지 못했다. 다만 올해는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위해 LG전자는 웹OS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입한다.두 회사가 FAST 사업 육성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건 시장이 유망해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FAST 서비스는 2019~2023년 지난 5년간 약 20배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118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9.09 I 김응열 기자
정우주vs정현우, 전체 1순위 누구?...KBO 신인드래프트 11일 개최
  • 정우주vs정현우, 전체 1순위 누구?...KBO 신인드래프트 11일 개최
  • 전주고 우완투수 정우주. 사진=중계화면 캡처덕수고 좌완투수 정현우. 사진=중계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빅리그도 탐낸 156km 파이어볼러’ 정우주(18·전주고)냐.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특급 좌완’ 정현우(18·덕수고)냐.KBO가 1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신인 드래프트는 자난해부터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한화-삼성-롯데-KIA-두산-NC-SSG-KT-LG 순서로 실시된다.트레이드 시 구단이 다음 연도 지명권을 선수와 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 규약에 따라 이전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양수 받은 키움은 NC가 가지고 있던 각 1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과 SSG가 가지고 있던 3라운드 지명권을, LG는 롯데가 가지고 있던 5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다.이에 따라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키움은 14명, LG는 12명, SSG와 롯데는 10명, NC는 9명, 그 외 구단들은 11명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총 110명 선수가 KBO 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5명 등 총 1197명이다.역시 최대어는 투수 유망주 정우주와 정현우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은 드래프트가 열흘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도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행복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1순위로 지명되지 못한 둘 중 한 명은 전체 2순위 한화에 뽑힐 것이 99.9%다.정우주와 정현우는 모두 초고교급 기량을 자랑하는 투수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도 한 몸에 받았지만 결국 KBO리그 드래프트를 선택했다.구속은 우완 정우주가 앞선다. 정우주는 타고난 힘이 일품이다. 고교 무대에서 최고 156km를 찍은 적이 있다. 여기에 140km대 낙차 큰 스플리터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다, 투수뿐만 아니라 유격수로도 기량을 인정받을 만큼 운동 능력이 타고났다는 평가다. 지난 7월 청룡기에서 소속팀 전주고의 우승을 이끌었다.정현우는 최고 구속으 150km대 초반으로 정우주보다 약간 떨어진다. 대신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110km대 커브와 130km대 포크볼을 안정적으로 구사한다. 제구 역시 수준급이다. 즉시전력감으로는 오히려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 역시 4월 신세계 이마트배에서 덕수고의 우승을 견인했다.그밖에도 역시 ‘좌완 파이어볼러’인 배찬승(18·대구고)을 비롯해 덕수고 투수 김태형, 광주일고 투수 김태현, 용마고 내야수 차승준, 등의 상위 지명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타자 가운데는 덕수고 내야수 박준순, 전주고 포수 이한림 등이 주목할 선수로 거론된다,이날 신인 드래프트는 야구팬들의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입장권은 추첨을 통해 총 100명(50명 추첨, 1인 2매)의 야구 팬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3일 오후 12시부터 23시 59분까지 KBO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 가능하다.KBO 신인 드래프트는 케이블 스포츠 채널 SPOTV(제작), SPOTV2, KBSN 스포츠, MBC 스포츠플러스, SBS 스포츠와 유무선 플랫폼 TVING에서 생중계된다.
2024.09.03 I 이석무 기자
황현식 "LGU+ 유선네트워크 기술력, 차별화 상품 선보일 때"
  • 황현식 "LGU+ 유선네트워크 기술력, 차별화 상품 선보일 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보유한 차별화된 유선 네트워크(NW) 기술력으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끊김 없는 방송 송출이 가능했다.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유선 상품을 선보일 때다.”LG유플러스는 황현식 사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 스포츠 대회 방송 중계를 무결점으로 마치고 돌아온 직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22일 밝혔다. 위기 상황에서도 완벽한 방송 중계가 가능하도록 노력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NW 기술력에 기반해 유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황현식(가운데) LG유플러스 사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방송 중계를 담당한 유선 네트워크(NW)부문 이동일 방송중계팀 책임(왼쪽)과 송다슬 방송중계운영파트 선임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열린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방송 중계 회선을 단독으로 제공했다. 실제로 현지 대회 중계를 한국으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국제 해저케이블 장애와 정전 등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했지만, 철저한 준비와 기술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파리에서 NW를 관리했던 이동일 방송중계팀 책임은 “주회선의 네트워크가 끊겨도 예비회선으로 우회해 송출이 매끄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히트리스’ 기술을 활용했다”며 “파리 국제방송센터에서 발생했던 정전 시에도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를 활용해 방송이 일시 중단될 수 있었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안정적인 방송 중계가 가능했던 배경에 대한 황현식 사장의 질문에 직원들은 ‘경험’과 ‘사전 준비’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2012년 런던부터 소치·러시아·도쿄·항저우 등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과 같은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중계를 담당했던 경험이 파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송다슬 방송중계운영파트 선임은 “끊김없는 방송 중계를 위해 국제회선의 개통과 에러 없는 통신을 가장 중요하게 점검했다”며 “개막식부터 폐회식 중계까지 단 한 차례 오류 없이 방송 중계를 마칠 수 있었고 방송사들로부터 ‘완벽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황 사장은 직원들에게 “당연해 보이는 방송 중계에도 LG유플러스의 망 운영 노하우 등 NW 기술력이 필요하고, 우리의 노력이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서비스로 이어진다”며 “앞으로 다가올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서도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기술력을 통해 안정적인 방송 중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2024.08.22 I 김범준 기자
넷플릭스 주춤한 사이…토종 OTT, 스포츠 앞세워 '총공세'
  • 넷플릭스 주춤한 사이…토종 OTT, 스포츠 앞세워 '총공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OTT) 시장 1위 넷플릭스의 구독률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쿠팡플레이, 티빙 등 토종 OTT는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종 OTT들은 국내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스포츠 중계를 확대하고, 검증된 오리지널 콘텐츠의 후속작을 선보이며 하반기에도 공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12일 이동통신 전문 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OTT 시장은 포화상태에 진입한 가운데, 선두를 지켜 온 넷플릭스의 구독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14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 34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OTT 구독률은 72%로 작년 하반기와 동일했고, 1년 전인 작년 상반기보다는 2%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OTT별로 보면 넷플릭스가 구독률 43%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작년 하반기보다 4%p 낮아진 수치다. 이는 작년 하반기 2%p 하락에 이어 연속 내리막이라, 넷플릭스의 구독률 하락세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쿠팡플레이 구독률은 33%로 6%p 상승했고, 티빙은 25%로 4%p 올랐다. 웨이브는 11%로 작년 상반기부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업계에선 넷플릭스가 주춤한 이유로 사실상 구독료 인상과 볼거리 부족을 꼽는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부터 같은 가구가 아닌 구성원과 계정을 공유할 때 추가 요금 5000원을 지불하도록 정책을 변경하고, 12월엔 광고 없는 베이식 멤버십(월 9500원)의 신규 가입을 제한하면서 사실상 구독료를 인상했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오리지널 콘텐츠 중 이렇다 할 히트작도 없어 이용자 이탈이 가속화됐다는 평이다. 데이터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7월 넷플릭스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111만명으로, 올 1월과 비교해 13.3% 감소하기도 했다.쿠팡플레이가 8월부터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경기를 중계한다.(사진=쿠팡플레이)넷플릭스가 주춤한 사이 토종 OTT들은 국내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스포츠 중계, 오리지널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를 확대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티빙은 올 3월 시작한 한국프로야구(KBO) 독점 온라인 중계와 4~5월 큰 인기를 끈 독점 콘텐츠 ‘선재 업고 튀어’로 꾸준히 이용자를 늘렸다. 하반기에는 10월 개막하는 프로농구(KBL)로 스포츠 중계를 확대해, KBO 시즌이 끝난 뒤에도 스포츠 팬들의 해지를 방어한다는 전략이다. 또 야구 다큐멘터리나 구단 훈련시즌 영상도 제작한다. 더불어 오리지널 콘텐츠로 ‘비밀의 숲’에서 탄탄한 팬덤을 모은 검사 ‘서동재’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 힙합 서바이벌 예능 ‘랩:퍼블릭’ 등의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티빙은 하반기 넷플릭스의 MAU를 넘어서는 ‘골든 크로스’도 기대 중이다. 티빙의 7월 MAU는 756만명으로 올 1월 대비 15% 성장했다. 7월 티빙과 넷플릭스 간 MAU 규모 차이는 355만명으로, 올 1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43%) 축소됐다.쿠팡플레이는 K리그, F1 경기 중계를 계속하면서 하반기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부리그 경기 생중계를 추가해 해외 스포츠 매니아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대학전쟁2를 포함해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가족계획 등 오리지널 시리즈도 올 하반기 연달아 공개한다.웨이브는 올림픽 스타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예상되는 만큼, 파리 올림픽 온라인 생중계로 높아진 플랫폼 주목도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웨이브는 안세영 선수의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결정전 중계 당시 평시(6월 최고수치) 대비 8.2배에 이르는 트래픽을 기록하며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여기에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피의 게임3와 신규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으로 콘텐츠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다만 하반기 토종 OTT의 성적표는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경희 컨슈머인사이트 본부장은 “티빙은 KBO 중계 초기 운영상의 문제와 작년 말 구독료 인상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떨어진 상태라, 장기적으로 구독률이 높아질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쿠팡플레이는 ‘와우 멤버십’ 월회비가 이달부터 7890원으로 58% 인상된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12 I 임유경 기자
WKBL 신인드래프트 총 28명 참가 확정...2009년 이후 최다
  • WKBL 신인드래프트 총 28명 참가 확정...2009년 이후 최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자 명단을 확정했다.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28명 선수가 참가한다. 고교 졸업 예정자 22명, 대학 졸업 예정자 3명, 대학 재학 선수 1명, 외국국적동포 선수 1명, 해외 활동 선수 1명 등으로 구성됐다. 고교 졸업 예정 신청자가 20명 이상인 것은 2009년에 열린 ‘2010 WKBL 신입선수 선발회’ 당시 20명 이후 약 15년 만이다.고교 졸업 예정자 선수 중에는 2024 국제농구연맹(FIBA) U-18 여자 아시아컵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이민지(숙명여고), 정채원(분당경영고), 정현(숭의여고) 등 8명과 202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최우수상과 리바운드상을 기록한 김도연(동주여고) 등 총 22명이 참가 명단에 포함됐다.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최우수상, 어시스트상을 수상한 유이비(광주대)를 비롯해 박다정(부산대), 문지현(단국대) 등 총 3명이 대학 졸업 예정자 신분으로 참가한다.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득점상에 올랐던 양유정(광주대)은 대학 재학생 신분으로 도전장을 던졌다.외국국적동포 선수로 참가하는 오카쿠치 레이리(쇼인대)와 해외 활동 선수 홍유순(오사카 산업대 중퇴)은 지난 6월 일본에서 열린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당시 트라이아웃 특별 멤버로 참가했던 이력이 있다.추첨방식은 2023~24시즌 정규리그 순위와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2개 군으로 나눠 그룹별 확률 추첨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5, 6위 팀 신한은행, BNK 썸이 1그룹으로 분류돼 각각 50%의 확률로 1순위 선발 확률을 갖는다.지난 4월에 진행된 BNK 썸과 신한은행의 트레이드(BNK 썸 신지현, 2024~25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 지명권↔신한은행 변소정, 박성진)에 따라 순위 추첨 결과와 관계없이 신한은행이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2그룹으로 분류되는 나머지 4개 팀은 정규리그 순위, 챔피언결정전 진출 및 우승 여부에 따라 하나원큐 50%, 삼성생명 35%, KB스타즈 10%, 우리은행 5%의 차등 확률을 부여받아 3~6순위를 선발하게 된다.‘2024~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오전 10시 지명 순번 추첨식과 오후 3시에 드래프트가 진행된다. 유튜브 ‘여농티비’, 네이버 스포츠, WKBL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8.08 I 이석무 기자
“파리올림픽에서 한국관광 즐겨요”…한국관광공사, 홍보관서 K-콘텐츠 소개
  • “파리올림픽에서 한국관광 즐겨요”…한국관광공사, 홍보관서 K-콘텐츠 소개
  • 지역관광지 즉석 사진찍기 체험을 즐기는 관람객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4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지난 25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한 코리아하우스 내에 한국관광 홍보관을 마련해 한국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선수단 지원 및 스포츠 외교의 거점으로, 올해는 지난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15개 민간·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한국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종합 홍보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홍보관 전시 테마는 ‘비짓 코리아 : 라이드 더 코리안 웨이브(VISIT KOREA: Ride the Korean Wave)’로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류를 포함한 다양한 K-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관광거점 도시인 부산, 강릉, 전주, 안동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전통한복부터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복까지 입어볼 수 있는 한복체험존, 한류관광 홍보존 등도 마련했다. 지역관광명소 정보를 읽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한국관광공사)특히 하이브와 협업한 한류관광 홍보존은 K팝 아티스트인 세븐틴,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이 출연한 영상과 이들이 즐기는 한강공원 피크닉, 루지체험, 에버랜드, 찜질방 등 Z세대가 좋아할 만한 여행정보로 꾸몄다. 올림픽 경기 관람을 위해 파리를 방문한 니콜라 피나(프랑스)는 “한국어 간판이 걸려있는 길거리 포토존에서 한복과 전통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었더니 마치 한국에 와 있는 느낌”이라며 “올해는 꼭 한국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K팝 커버댄스 공연을 즐기는 방문객들 (사진=한국관광공사)공사는 코리아하우스 야외정원에 한류테마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지난 27일에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5일간 이어지는 특별 이벤트는 K팝, K댄스, K뷰티, K푸드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댄스를 비롯해 K팝 댄스 클래스, 퍼스널 컬러진단, 한국 메이크업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K팝 파티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는 즉석 컵 떡볶이, 무알코올 맥주 등으로 구성된 K푸드 꾸러미를 제공 중이다.한국관광 해외 홍보영상 (사진=한국관광공사)이밖에도 공사는 파리 올림픽 개막 4일 전인 지난 22일부터 8월 11일까지 파리 시내 쇼핑몰 모노프리와 파리 전역 까르푸 191개소에서 ‘한국에서 뭘 하면 좋지?’에 대한 100인 100색의 추천을 담은 숏폼 영상 ‘코리아100(KOREA100)’ 시리즈를 상영 중이다. 지난 11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뉴진스는 영상을 통해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봐”, “한국에서는 맞춤형 화장품도 만들어볼 수 있어”와 같은 조언을 전한다. 또한 파리 올림픽 중계 방송매체인 유로스포츠를 통해 유럽 지역 올림픽 시청자를 타깃으로 신규 한국관광 해외 홍보영상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을 방문한 유럽 관광객은 54만 100여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 이상 증가해 이미 코로나 이전 관광객 수를 뛰어넘었다”며 “파리올림픽 한국관광 홍보행사에 이어 하반기에는 폴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등 방한관광 유럽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7.30 I 김명상 기자
“단점이 없다”…전 세계서 극찬 받은 LG 올레드 에보
  • “단점이 없다”…전 세계서 극찬 받은 LG 올레드 에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는 공감지능(AI·Affectionate Intelligence) TV ‘LG 올레드 에보’가 전 세계 14개국 소비자 매체의 TV 성능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G4). (사진=LG전자)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70인치 이상 △65인치 △46~52인치 △39~43인치 등 크기별로 구분한 항목 모두 LG 올레드 에보에 최고 평가를 내렸다. 2024년형 올레드 에보(G4)를 두고는 “현재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TV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영국 소비자 매체 ‘위치’도 LG 올레드 에보(C4)에 관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눈을 뗄 수 없는 TV”라고 호평하며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이탈리아 소비자 매체 ‘알트로컨슈모’ 역시 LG 올레드 에보(C4)에 최고 점수를 줬다. 이 매체는 LG 올레드 에보의 수준 높은 화질과 음향, 다양한 기능에 대한 쉬운 접근성을 언급하며 “특별한 약점이 없다”고 했다.스페인 소비자 매체 ‘오씨유 콤프라마에스트라’도 LG 올레드 에보(G4, C4)에 “단점이 없다”며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 매체는 TV 성능 평가 상위 20위 안에 LG 올레드 에보 19개 제품을 포함시켰다.LG 올레드 에보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포르투갈, 벨기에, 체코, 덴마크, 핀란드, 호주의 소비자 매체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해외 IT 매체들도 LG 올레드 에보를 호평했다.캐나다 유력 IT 매체 ‘알팅스’는 종합 평가에서 LG 올레드 에보(G4)에 최고 점수를 줬다. 이 매체는 “친구와 함께 스포츠나 영화를 보기에 환상적인 TV”라고 설명했다.영국 IT 매체 ‘AV 포럼’도 LG 올레드 에보(G4)에 최고 평점과 ‘Best in Class’ 로고를 부여하며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의 TV를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이라고 했다.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C4)를 통해 스포츠 중계를 즐기는 모습. (사진=LG전자)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올레드 TV 매출의 70% 이상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발생했다. 프리미엄 TV 주요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LG 올레드 에보가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M4, G4)는 기존 제품보다 더 강화된 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11 AI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해당 엔진은 영상 제작자의 의도를 고려해 색을 보정하고 픽셀 단위로 업스케일링 해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또 설치 공간을 분석해 최적화된 공간 음향을 만들고, 2채널 음원을 가상의 11.1.2 채널로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들려준다.AI 기능을 적용해 고객 맞춤형 경험도 강화했다. ‘AI 화질 마법사’ 기능은 고객이 선호하는 이미지를 몇 개만 클릭하면 약 8500만개의 경우의 수를 학습해 고객 선호에 딱 맞는 화질을 제시한다. 고객의 목소리를 구별해 사용 이력에 따라 콘텐츠를 추천하는 ‘보이스ID’ 기능도 제공한다.정재철 LG전자 HE연구소장은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사용자를 배려하는 강력해진 AI 성능으로 고객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전 세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AI 성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1 I 김응열 기자
넷플릭스 독주 시대… 티빙, 웨이브 업고 튀어!
  • 넷플릭스 독주 시대… 티빙, 웨이브 업고 튀어!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비가 폭등함에 따라 국내 OTT·제작사의 투자 부담이 늘었고, 그 여파로 제작·편성이 줄어들면서 시장 규모도 줄어들었다.업계는 토종 OTT 대표주자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이들이 힘을 합쳐 경쟁력을 높인다면 침체 위기인 국내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글로벌 OTT 쏠림 현상을 완화해 콘텐츠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넷플릭스처럼 하나의 플랫폼이 독주하는 체제는 결코 좋은 환경이 아니”라며 “그런 구조를 깨는 부분이 중요한데, 합병을 통해서 이를 깨나간다면 콘텐츠 경쟁력과 다양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짚었다.◇합병 땐 제작비 아끼고 효율성 극대화그간 국내 OTT들은 지속적인 적자와 낮은 효율성이라는 한계에 부딪혀왔다. 글로벌 OTT의 등장으로 제작비·출연료 등이 기존 시장 규모에 비해 커졌다. 이러한 자본 경쟁 속에서 새로운 신규 가입자 유입 또한 어려워졌다. 글로벌 OTT에 비해 자본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국내 이용자 위주의 ‘내수용’ 플랫폼이다 보니 확장성 면에서 한계가 극명한 것이다.만약 합병이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합병이 국내 OTT가 놓쳤던 효율성을 잡기 위한 최적의 전략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분산·이탈 우려가 있는 구독자를 한데 모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제작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티빙과 웨이브가 각각 선보이던 콘텐츠의 수를 줄이는 대신 퀄리티를 높인다면 작품에 대한 집중도와 화제성 역시 견인할 수 있다.왼쪽부터 ‘선재 업고 튀어’, ‘크라임씬 리턴즈’, ‘환승연애3’ 포스터.티빙은 3년 KBO(프로야구) 리그 생중계권과 VOD(주문형비디오) 스트리밍 권리를 확보하며 스포츠로 저변을 넓혔다. 또 신드롬급 인기를 끈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스트리밍을 독점 제공하면서 시너지를 냈다. 뿐만 아니라 ‘피라미드 게임’, ‘크라임씬’, ‘환승연애3’, ‘여고추리반3’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끄는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를 만들어냈다.웨이브는 JTBC와 합작한 예능 콘텐츠 ‘연애남매’로 역대 예능 중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연애 리얼리티의 주 소비층인 2030을 신규 가입자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지상파 3사의 과거 콘텐츠를 대량 보유한 것도 웨이브의 강점으로 꼽힌다. 웨이브 장기 가입자인 30대 회사원 장시진 씨는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 예능 ‘무한도전’ 등 옛날 콘텐츠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웨이브에 이런 작품들이 많아서 구독을 끊을 수 없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티빙의 새로운 시도와 웨이브의 오리지널리티,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두 OTT의 강점이 맞물린다면 시너지가 확실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콘텐츠의 다변화, 이용자 집중, 수익의 안정성, 제작비 절감 등의 기대효과로 인해 합병이 국내 콘텐츠 시장 불황의 돌파구로 작용할 거란 기대도 크다. 그러나 티빙·웨이브는 합병 양해각서(MOU)를 체결한지 약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엔 합병 무산설까지 나왔다. 협상 결렬의 이유로 지목됐던 티빙의 주요 주주인 SLL(에스엘엘중앙)이 “향후에도 양사의 합병에 대해 원만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무산설’은 일단락됐다. 업계에선 오랜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합병은 불가피하다는 반응이다.◇토종 OTT 합병해 넷플과 건강한 경쟁 기대전문가들은 국내 대표 OTT가 합병으로 경쟁력을 갖춘다면, 넷플릭스도 그에 맞춘 대응 전략을 내면서 콘텐츠 시장의 건강한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한다. 콘텐츠 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이 해외시장 등 새로운 수익을 모색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난다면 사업 경쟁력 측면에서 넷플릭스와도 어느 정도 대등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합병 후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다. 김용희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는 “단순히 두 기업이 기존의 강점만 가지고 합병한다면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며 “해외 플랫폼들과 합작해 새 콘텐츠를 만들거나 글로벌 유통망과의 연계·확보 작업을 통해 해외 진출 방법을 모색한다면 넷플릭스만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넷플릭스는 콘텐츠와 요금제 투 트랙으로 토종 OTT와 격차 벌리기에 나선다. 올 상반기 선보인 오리지널 시리즈가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하반기 ‘스위트홈3’, ‘오징어 게임2’ 등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오리지널 콘텐츠로 반등을 노린다. 국내 최초로 광고요금제(AVOD)를 도입한 넷플릭스의 실사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킬링 콘텐츠와 저렴한 광고요금제를 통해 이탈했던 구독자를 끌어들이고 광고 수익도 챙기겠다는 전략이다.
2024.07.18 I 최희재 기자
다게스탄서 마카체프와 훈련한 박시원 "바위와 스파링 느낌"
  • 다게스탄서 마카체프와 훈련한 박시원 "바위와 스파링 느낌"
  • 러시아 타게스탄에서 이슬람 마카체프와 함께 훈련한 박시원.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2·다이아MMA)이 러시아 다게스탄 공화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박시원은 지난달 27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다게스탄 공화국으로 출국했다. 현지에 도착한 뒤 매일 고강도 훈련을 소화했다. 다양한 선수들과 스파링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박시원은 “기본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터프하고 평균 레벨이 높다”며 “고산지대고, 매우 더워서 체력적인 부분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한국보다 그래플링 비중이 높은 훈련이었다”면서 “UFC 탑급 선수들의 그래플링 레벨은 한국에서는 느끼기 힘든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박시원은 현지에서 다수의 UFC 및 타 해외 단체 챔피언을 만났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는 역시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2·러시아)였다. 마카체프와 레슬링 스파링을 경험한 박시원은 “바위와 스파링을 하는 것 같았다”고 말한 뒤 껄껄 웃었다.박시원은 이번 전지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전지훈련에 대해선 항상 긍정적인 생각이다”며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여러 선수들과 훈련, 스파링함으로써 느끼는 것들이 많다”면서 “경험을 토대로 더 강해질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귀국한 박시원은 다시 국내에서 토너먼트 준비를 한다. 박시원의 올해 목표는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열릴 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이다.박시원은 지난해 열린 토너먼트에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박시원이 빠진 토너먼트에서 러시아의 아르투르 솔로비예프(30·MFP)가 우승했다. 올해도 해외 강자들이 대거 참가하는 가운데 박시원이 토너먼트에서 상대할 파이터는 추후 발표된다.한편, 로드FC는 오는 13일 오후 5시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ARC 009를 개최하고 아프리카TV에서 독점으로 생중계된다. 8월 31일에는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개막식으로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이 열린다.
2024.07.11 I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KBL. CJENM과 4년 계약...tvN스포츠-티빙서 중계
  • 프로농구 KBL. CJENM과 4년 계약...tvN스포츠-티빙서 중계
  • 중계 방송권 계약을 맺은 김희옥(왼쪽) KBL 총재와 구교은 CJ ENM 스포츠국장.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KBL이 CJ ENM과 손을 잡는다.KBL은 27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CJ ENM과 2024~25시즌부터 총 4시즌 프로농구 방송중계권 조인식을 가졌다.이에 따라 CJ ENM은 오는 10월 개막 예정인 2024~25시즌부터 2027~28시즌까지 프로농구 주관방송사를 맡는다. KBL 주관 대회 중계방송권을 비롯해 영상사업권, 해외중계권 등에 대한 제반 권리(재판매권 포함)를 갖게 된다. 중계권료는 양측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CJ ENM은 자사 스포츠 전문 채널인 tvN SPORTS를 포함한 2개 채널 이상을 확보해 정규경기(270경기) 및 플레이오프 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CJ ENM의 OTT 플랫폼인 티빙(TVING)을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KBL은 “최근의 좋지 않은 경제 상황 속에서 지난 5일 이후 이뤄진 짧은 협상 기간에도 불구하고 원만한 합의를 이뤄낸 것은 최근 세 시즌 동안 프로농구가 관중 동원, 입장 수입 등에서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리그를 완주한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관중 22%, 입장수입 33% 증가를 기록하는 등 중흥의 꿈을 한껏 부풀리고 있다”고 자평했다.KBL과 CJ ENM은 경기 중계뿐 아니라 프로농구 중흥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 등도 다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CJ ENM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AFC 아시안컵을 비롯 윔블던, 호주오픈, 롤랑가로스 등 테니스, 유로2024 축구, UFC 종합격투기 등 국내외 주요 스포츠 대회를 중계하며 스포츠채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올시즌부터 OTT 티빙을 통해 국내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를 맡아 독보적인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차별화된 중계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김희옥 KBL 총재는 “젊고 신선한 감각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CJ ENM과의 만남으로 보다 재미있고 역동적인 프로농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구교은 CJ ENM 스포츠국장은 “중흥기를 맞고 있는 프로농구 인기를 극대화하는데 CJ ENM과 티빙이 기여할 것”이라며 “팬들이 기대하는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도전과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한편, KBL은 “지난 5시즌 동안 주관방송사를 맡은 에이클라와는 지난 3월 9일부터 약 3개월간 우선협상을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2024.06.27 I 이석무 기자
해외에선 KBO 온라인 생중계 무료로 본다…숲 중계권 확보
  • 해외에선 KBO 온라인 생중계 무료로 본다…숲 중계권 확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해외에선 한국프로야구(KBO)리그 중계를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 숲(옛 아프리카TV)이 글로벌 중계권을 확보하고 무료 제공에 나서면서다.숲은 13일부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를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숲’에서 생중계한다고 이날 밝혔다.숲은 오는 2026년까지 프로야구의 해외 중계권을 확보했다. 스포츠 관리 업체인 지애드스포츠에서 중계권을 사들였다. 지애드스포츠는 지난 4월 한국야구위원회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를 통해 2024~2026년 프로야구 해외 중계권 사업자로 선정됐다.숲은 해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2024~2026 KBO 리그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전 경기의 생중계와 하이라이트, 다시보기(VOD)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KBO 리그 편파중계를 진행할 스트리머를 모집하는 등 다양한 유저 참여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국내에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광고 요금제 기준 월 5500원에 시청이 가능하다. 티빙은 1350억원을 들여 3년간 KBO 리그 국내 중계권을 확보하고, 이번 시즌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최영우 숲 글로벌사업부문장은 “해외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야구팬들이 KBO 리그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KBO 리그를 홍보해 글로벌 팬층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6.13 I 임유경 기자
손흥민·해리 케인, 韓서 만난다…'쿠팡플레이 시리즈' 꿈의 대진표 완성
  • 손흥민·해리 케인, 韓서 만난다…'쿠팡플레이 시리즈' 꿈의 대진표 완성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쿠팡플레이가 올 여름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전체 경기와 예매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쿠팡플레이는 7월 31일 오후 8시에 1차전, 8월 3일 오후 8시에 2차전을 선보인다.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의 1차전,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과 토트넘의 2차전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토트넘과 맞붙는 팀 K리그 사령탑은 K리그 1 2년 연속 챔피언 울산의 홍명보 감독이 맡는다. 홍 감독은 작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도 팀 K리그를 지휘해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3 : 2 승리를 이끌었다.쿠팡플레이는 전체 일정과 함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공식 예고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토트넘과 뮌헨 선수들이 국내 팬들에게 보내는 인사와 팀 K리그의 참여 소식, 그리고 그라운드 위 ‘영혼의 단짝’에서 토트넘 캡틴과 분데스리가 득점왕이 되어 재회하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담겼다. 해리 케인은 “안녕 쏘니, 올여름 한국에서 만나자”라고 인사를 건네었고, 손흥민은 “한국의 축구 팬들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알지? 모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라고 화답하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 명문 구단들과 K리그가 함께하는 ‘꿈의 경기‘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한층 더 다채롭고 풍성한 콘텐츠로 와우회원을 위한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홍명보 감독 또한 “올해도 K리그 선수들과 함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축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기를 선사하고, 팀 K리그가 2연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쿠팡플레이가 직접 주최·주관·중계하는 연례 스포츠 이벤트다. 3년간 유럽 4개 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리그 1, 분데스리가) 6개 명문 구단을 초청했다.쿠팡 와우회원 전용 혜택으로 제공되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모든 경기의 티켓 예매는 6월 28일(금) 오후 8시에 진행되며, 쿠팡플레이에서만 가능하다.경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와 예매 방법은 쿠팡플레이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05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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