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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은 트럼프發 태풍…커지는 외국인 컴백 기대감
  • 가라앉은 트럼프發 태풍…커지는 외국인 컴백 기대감[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증시마저 달군 미국 대통령 선거라는 대형 이벤트가 끝나며 외국인이 서서히 한국 증시로 귀환할 채비를 시작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대선이 마무리하며 ‘트럼프 트레이드’를 둘러싼 혼란이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11월 4~8일 코스피 지수가 18.79포인트 오르며 2561.15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美 대선 끝났다…외국인 순매수 전환 기대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4~8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보다 18.79포인트(0.74%) 올라 2561.1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32억원, 1263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만 3354억원을 샀다. 코스닥 역시 14.33포인트(1.97%) 상승해 743.38을 가리켰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달리 외국인이 304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256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만 5173억원 팔며 차익을 실현했다. 지난주 증시를 뒤흔든 가장 큰 이슈는 미국 대선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며 4년 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됐다. 이에 국내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인 삼부토건(001470)이 한 주간 97.9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HD현대건설기계(267270)도 11.94%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젤린스키(우크라이나), 푸틴(러시아) 대통령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재선에 성공하면 전쟁을 24시간 내 즉시 종식시킬 것이며 구체적인 전략과 복안이 있다”고 단언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다시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감이 커질 것이란 전망 속에 방산주가 급등했고 트럼프 당선인이 특히 미국과 한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친환경 정책의 동력이 멈출 것이란 전망 속에 포스코퓨처엠(-7.02%), LG화학(-4.72%) 등 2차전지주가 하락했고, ‘보편 관세’ 우려 속에 자동차주도 약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선거 직후의 충격이 서서히 완화하며 증시가 다시 평온을 되찾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미 2차전지주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8일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bp(베이시스포인트·1bp=0.01%p) 낮춘 점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이벤트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금융투자소득세를 둘러싼 갈등도 지난주 여야의 ‘폐지’ 합의로 일단락하며 관련 불확실성도 사라졌다.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미국 금리와 달러인덱스가 고점을 형성한 후, 하락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가 지속할 가능성을 감안하면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중국 광군제도 주목…장기적으로는 ‘트럼프 정책’ 초점 이번 주 11일까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 쇼핑시즌도 진행되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비록 중국의 광군제 효과가 과거보다는 줄었지만, 중국 매출 비중이 큰 화장품이나 음식료 업체들의 동향은 살펴볼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특히 15일에는 중국 소매판매가 발표되는데,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금이 내수 지표 개선으로 연결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부양책이 경기 회복으로 이어진다면, 최근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에 소비재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지금 오를 만큼 오른 ‘트럼프 관련주’를 급하게 매수할 필요는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트럼프2.0 시대를 대비하면서 미국의 리쇼어링(해외로 생산시설을 옮긴 기업들이 다시 자국으로 돌아오는 것) 강화, 가상화폐 규제 완화, 약가 인하 등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재만 연구원은 “미국은 약가 인하를 위해 제약, 바이오 관련 품목을 수입할 가능성이 큰데, 이에 국내 관련 업체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헬스케어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11.10 I 김인경 기자
트럼프 귀환에 신난 조선·우주항공 ETF…수익률 ‘훨훨’
  • 트럼프 귀환에 신난 조선·우주항공 ETF…수익률 ‘훨훨’[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에서 승리하며 조선과 우주항공 업종의 ETF 수익률이 튀어 올랐다. 지난 집권 당시보다 더 강한 수준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 기조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에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커지면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에 조선·우주항공↑1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1~8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로 11.9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국내 조선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3대 조선사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설계돼 있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23.05%, 삼성중공업(010140)이 18.51%, 한화오션(042660)이 16.5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HD한국조선해양은 7.78% 올랐고, 삼성중공업은 16.26%, 한화오션은 35.07% 급등했다. 마찬가지로 조선·해운업에 투자하는 ‘HANARO Fn 조선해운’ ETF도 9.79%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 조선업을 지목하고, 기술력과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영향이 컸다. 트럼프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건조 능력을 알고 있으며, 보수와 수리, 정비 분야 등에서 한국과 협력이 필요하다. 이 분야에서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누길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우주항공 분야 관련 ETF의 수익률도 급등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글로벌 우주 산업 내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잡기 원하는데다 민간 우주 사업을 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것이 관련 업종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따라 한화시스템(272210), 한국항공우주(0478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쎄트렉아이(099320) 등을 담고 있는‘TIGER 우주방산’ ETF와 ‘PLUS 우주항공 & UAM’ ETF의 수익률도 각각 9.67%, 9.04%로 치솟았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공개된 공화당의 정당 강령에는 글로벌 우주 산업 내 미국의 리더십 유지를 촉구하고 있다”며 “트럼프의 당선으로 우주의 상업화가 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美 대선 불확실성 해소에 글로벌 증시 ‘환호’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27%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하면서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지만, 코스닥은 2차 전지와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기 때문이다.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2.3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북미의 수익률이 3.13%로 가장 높았고, 섹터별로는 금융섹터의 상승폭(4.08%)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의 수익률이 9.96%로 가장 높았다.한 주간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은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면서 상승했다. 닛케이(NIKKEI)225는 트럼프 정부 2기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방위산업 관련주 들이 영향을 받으며 상승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 50은 기술주와 자동차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512억원 증가한 18조 2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6135억원 증가한 32조 5890억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7조 2430억원 증가한 147조 505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11.10 I 이용성 기자
노머스 상장·씨케이솔루션 공모 등
  • [증시캘린더]노머스 상장·씨케이솔루션 공모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씨케이솔루션과 미트박스글로벌, 대신밸런스제19호기업인수목적, 교보17호기업인수목적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아이에스티이와 디비금융제13호기업인수목적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노머스와 닷밀, 쓰리빌리언, 신한제15호기업인수목적은 코스닥 시장에 각각 상장한다. ◇11월 11일(월)~11월 12일(화)△대신밸런스제19호기업인수목적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디지털콘텐츠·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자동차 부품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과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10억원.△교보17호기업인수목적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LED 응용, 방송 통신 융합산업, 게임·모바일 산업,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전자·통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1월 12일(화)△노머스 상장-2019년 3월 설립된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nology)’ 기업.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 비즈니스의 핵심은 아티스트 IP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있음. fromm서비스는 K-팝 아이돌 성향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이루는 서비스로 아티스트들의 해외 및 국내 공연, 아티스트와 1:1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와 앨범 및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팬덤 커뮤니티 및 멤버십 등을 제공.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3만 200원, 공모금액 약 341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23억원, 영업손실 2억원. ◇11월 12일(화)~11월 13일(수)△미트박스글로벌 공모-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를 운영. 미트박스 서비스는 기존 축산물 유통 시장의 복잡한 구조와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4년에 출시. 이 서비스는 IT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으로, 유통 단계를 단순화하고 가격 정보의 투명성을 제고. 미트박스는 축산물이라는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된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으로 상품과 중개 거래를 통해 주요 수익을 창출.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3000~2만 8500원, 공모금액 최대 285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669억원, 영업이익 26억원. ◇11월 13일(수)△닷밀 상장-실감미디어 기술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실감형 콘텐츠 B2B·B2G 수주사업을 기반으로 B2C 영역에 진출. 상설 실감미디어 테마파크를 수도권 및 제주도 각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음. 기획에서부터 시공까지의 실감미디어 콘텐츠 구현을 위한 전 과정과 홍보, 마케팅, 운영까지 모두 내부 인력으로 해결하는 독자적인 조직구조를 구축.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1만 3000원, 공모금액 156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88억원, 영업이익 8억원. ◇11월 13일(수)~11월 14일(목)△씨케이솔루션 공모-2차전지 산업향 드라이룸 시스템 전문기업. 클린룸과 드라이룸 시공을 전문으로 하며, 사업 영역은 크게 2차전지 드라이룸 클린룸 분야, 바이오 드라이룸 클린룸 분야, FED 사업, 반도체/첨단, 기타 분야로 구분. 매출 대부분은 2차전지 관련 사업에서 창출되며, 2024년 상반기 기준 93%를 차지.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5700~1만 8000원, 공모금액 최대 566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153억원, 영업이익 177억원. △디비금융제13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온라인 콘텐츠·소프트웨어 개발 등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11월 14일(목)△쓰리빌리언 상장-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인간 유전자(gene)의 총합인 유전체(genome)에서 발견되는 수많은 유전변이(genetic variant)의 병원성(pathogenicity·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을 자동으로 판독하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해당 기술을 활용하여 희귀 유전질환 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 핵심 기술은 △환자의 10만개 유전변이 각각의 병원성 여부를 5분 이내에 99.4%의 정확도로 해석하고 △환자의 질병을 유발한 원인 유전변이를 Top-5 기준 98.1% 정확도로 찾아낼 수 있는 인공지능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플랫폼.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4500원, 공모금액 144억원. -2023년 매출액 27억원, 영업손실 84억원. ◇11월 15일(금)△신한제15호기업인수목적 상장-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다만,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78억원. ◇11월 15일(금)~11월 21일(목)△아이에스티이 수요예측-반도체 장비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 풉 클리너(FOUP Cleaner)를 주축으로 Sorter, EFEM, Shelf, 반도체 부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처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실트론, Soitec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을 확보. 반도체 핵심 공정 장비인 PECVD 개발에 성공. 전문 연구인력과 PECVD 국책과제 수행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 SiCN PECVD 장비 개발에 성공. 글로벌 HBM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로부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SiCN PECVD 장비 납품을 위한 퀄 테스트(Qual-Test)를 완료한 후 현재 양산 검증 단계에 있음.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9700~1만 1400원, 공모금액 182억원. -2023년 매출액 272억원, 영업손실 7억원.
2024.11.10 I 박순엽 기자
다우기술, ‘다우오피스 AI’ 신규 기능 탑재… 메일 작성, 요약, 번역까지 지원
  • 다우기술, ‘다우오피스 AI’ 신규 기능 탑재… 메일 작성, 요약, 번역까지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다우기술(대표이사 김윤덕)이 자사의 올인원 업무 플랫폼 다우오피스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다우오피스 AI’를 공식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다우오피스는 AI 기반의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며, 다양한 업무 효율화를 지원한다.다우오피스 AI는 사용자가 메일 작성과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기능은 △메일 초안 작성 △메일 요약 △게시글 요약 △메일 내용 번역 등이다.메일 초안 작성: 사용자가 이메일을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으로, 예를 들어 감사 인사 메일을 작성할 때, 다우오피스 AI는 적합한 문체와 길이를 자동으로 설정해 초안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빠르게 메일을 작성할 수 있다.메일 요약: 긴 이메일을 읽을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핵심 내용만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게시글 요약: 게시판이나 커뮤니티에 작성된 장문의 의견을 간결하게 요약해 제공, 중요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업무 속도가 중요한 기업 환경에서 유용하다.메일 내용 번역: 다국적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에 유용한 기능으로, 한국어로 작성된 메일을 다우오피스 AI가 여러 외국어로 번역해 주어 해외 지사나 거래처와의 원활한 이메일 소통을 지원한다.다우기술 BizApplication 부문의 정은종 이사는 “다우오피스 AI의 출시로 고객에게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직관적이고 지능적인 AI 업무 환경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우오피스 AI는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며,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한, 다우기술은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업무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자동화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 제공을 목표로 한다.현재 다우오피스는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으로, 공유형 기준으로 월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우오피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1986년 설립된 다우기술은 한국 IT 산업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2024.11.10 I 김현아 기자
블프 시즌이 왔다…안전한 해외직구 위한 서비스 ‘주목’
  • 블프 시즌이 왔다…안전한 해외직구 위한 서비스 ‘주목’[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매년 11월은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겹친 쇼핑 시즌으로 해외 직접구매(직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죠. 그러나 직구 과정에서 범죄에 노출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해외직구용 가상카드 발급서비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사진=연합뉴스국내에서는 온라인 거래 시 카드로 결제할 때에는 고객의 카드 정보를 암호화합니다. 온라인 쇼핑몰 등 가맹점은 카드정보를 저장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해외 온라인 가맹점은 그러한 규제가 없이 결제되기 때문에 해외 가맹점들은 결제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고객의 카드정보를 가맹점이 저장하고 매 거래 시 몇 번의 클릭만으로 결제가 완료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합니다.특히 일부 보안이 취약한 중·소규모 해외 가맹점의 경우에는 카드정보 유출 위험에 노출돼 있고 실제 유출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외직구의 경우 결제 시 대부분 카드번호, 유효기간 및 CVC코드만 입력하면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 본인 확인 등의 절차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한 피해는 해킹 등으로 유출된 카드 정보를 제3자가 이용할 위험이 높아지는 셈입니다.이를 예방하기 위해 신용카드사들은 해외직구용 가상카드 발급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각자 유효기간, 사용횟수 등을 선택해 실제 카드정보가 아닌 임의의 정보로 결제하는 만큼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국제브랜드 제휴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카드사 앱 등을 통해 가상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발급받은 가상카드는 일반 카드와 달리 일정기간 동안만 사용이 가능한데, 그 유효기간이나 사용횟수 등은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이 때 발급받는 가상카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코드가 임의로 생성됩니다. 따라서 제한된 범위 내에서 사용하고 소멸하는 시한부 카드입니다. 다만,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유효기간은 최소 1주일부터 선택가능하고, 결제횟수도 유효기간에 따라 선택가능한데, 결제한도는 1회 또는 주·월별로 설정할 수가 있습니다.한편 최근 해외결제가 이뤄졌다는 문자를 통해 범죄를 도모하는 스미싱도 조심해야 합니다. ‘[국제발신] [해외결제] 확인코드:9**8 [KRW 959,000] 결제가 완료되었습니다’ 등과 같이 해외직구 시즌을 노리고 피싱 범죄도 기승을 부린다는 사실을 유의하세요.
2024.11.09 I 최정훈 기자
트럼프 당선에 건설·부동산 '혼란'…"해외수주 확대 vs 금리인하 지연"
  • 트럼프 당선에 건설·부동산 '혼란'…"해외수주 확대 vs 금리인하 지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국내 경제와 산업에 미칠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설·부동산 업계에서는 엇갈린 시각이 나온다.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으로 국내 건설사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와, 미국 거시경제 둔화·물가상승으로 금리인하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사진=로이터)◇ 국내 건설사, 우크라 인프라·주택사업 수주 기회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국내 건설·부동산 및 관련 금융투자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우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 등을 보면 국내 건설업은 해외 신규수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안에 끝내겠다고 공언해왔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으로 발생하는 손해를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 러시아 양쪽을 압박해서 휴전 협상을 성공시키겠다는 구상이다.세계은행(WB)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재건 계획인 ‘RDNA 3’(Ukraine Third Rapid Damage and Needs Assessment)를 발표하고 직접적 피해액(Damage)과 관련된 손실액(Loss), 재건이 필요한 비용(Needs)을 분석했다. (자료=세계은행, iM증권 리서치본부)재건 필요액은 2024~2033년까지 우크라이나를 전쟁 이전의 상태로 돌리는 데 필요한 비용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복구 및 재건에 필요한 금액은 약 4862억달러(약 677조27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 경우 국내 건설사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서 원전 등 발전 분야, 도로·항만 등 인프라, 주택 부문에서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올해 초 주요 7개국(G7) 주도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에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했다.MDCP는 우크라이나 단기 재정지원 및 중장기 재건 지원을 조율하고, 우크라이나 개혁 관련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G7 주도로 작년 1월 출범한 핵심 공여국 간 협의체다. G7 회원국, 유럽연합(EU) 집행위, 우크라이나,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유럽투자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MDCP에 가입했고 기술 경쟁력이 우수한 종합건설사가 다수 있어서 참여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iM증권 리서치본부가 작성한 ‘트럼프의 귀환: 한국 경제에 적신호, 섹터별 대응 전략은?’ 보고서를 보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 가능한 건설사로 원전, 항만, 도로, 철도 등에서 공종 경쟁력이 우수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꼽혔다.보고서는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 금액은 증가 추세지만 300억달러 정도로, 지난 2010년 초반 700억달러의 절반 수준”이라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경우 해외건설 수주 금액이 다시 400억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관세정책의 배경과 영향’ 일부 캡처)◇ 미국 물가상승 압력…연준 금리인하 늦춰질 수도다만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관세 부과, 이민 제한을 비롯한 트럼프 2기 정부의 경제정책 효과가 궁극적으로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돼서 성장 둔화, 물가 상승 압력을 불러올 것이라는 이유에서다.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최고 60%의 고율 관세를 포함한 트럼프의 보편적 관세와 이민 제한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발표한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관세정책의 배경과 영향’ 보고서를 보면 트럼프 정부가 무역상대국에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약 0.12~0.36% 감소하고, 미국 소비자물가는 약 1.8~3.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관세정책의 배경과 영향’ 일부 캡처)특히 상대국도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경우에는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이 더 커지게 된다. 보고서는 미국 소비자물가가 약 1.9~10.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가 최대 10.4%에 이르는 것.이를 감안하면 지난 9월 시작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경로도 바뀔 수 있다. 연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대선 후 처음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4.50~4.75%로 낮췄다.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p) 인하)을 단행한 데 이어 이달에도 정책금리를 0.25%p 추가 인하한 것.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인 12월 FOMC에서도 금리를 0.25%p 추가 인하하고, 내년에도 점진적인 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기준금리가 4.25~4.50%로 0.25%p 추가 인하될 확률이 71.3%로 집계됐다. (자료=CME 페드워치툴)그러나 향후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미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 연준이 금리인하 폭을 축소하거나 인하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 이 경우 고금리로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기 어려워지게 된다. 실제로 데이비드 켈리 JP모건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 연준이 금리 인하 주기를 중단할 수 있다”며 “트럼프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과 관세, 이민 제한이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재정적자를 확대해 금리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국내 부동산 금융투자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며 “연준이 금리를 더 이상 내리지 않는다면 부동산 경기가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 악화되는 등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1.08 I 김성수 기자
“트럼프 장녀 이방카·쿠슈너 부부, 차기 행정부서 배제될듯”
  • “트럼프 장녀 이방카·쿠슈너 부부, 차기 행정부서 배제될듯”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이끄는 차기 행정부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장녀 이방카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모두 배제될 것이란 전언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지지자 연설에 참석한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사진=AFP)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방카·쿠슈너 부부가 이번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선 백악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쿠슈너의 경우 중동 정책에 대한 조언을 담당하거나 백악관에서 중동 문제를 다룰 인사를 인선할 때 쿠슈너의 의견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유대인 출신인 쿠슈너는 미국내 대표적 친(親)이스라엘 인사로 꼽힌다. 쿠슈너 집안은 이스라엘 기업과 밀접한 사업관계를 맺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개인적 친분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쿠슈너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백악관에서 대통령 선임 보좌관으로, 2020년 ‘아브라함 협정’ 중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해당 협정으로 이스라엘과 아랍 에미리트(UAE), 바레인, 수단, 모로코 등 일부 아랍 국가들이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맺는 아랍 국가들의 수를 더 늘리려고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FT는 짚었다. 특히 미국이 ‘중동의 맹주’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국교 수립을 중재한다면 상당한 외교 성과가 될 것이라고 FT는 관측했다.트럼프의 장녀 이방카는 1기 트럼프 백악관에서 대통령 보좌관 직 등 핵심 인물이었으나 트럼프 당선인이 2021년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후 마이애미로 거주지를 옮겼다. 2022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 번째 대선 출마를 결정하자 이방카는 자신과 남편 쿠슈너는 가정에 집중하겠다면서 ‘거리두기’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성명을 통해 “나는 항상 아버지를 사랑하고 지지하겠지만 앞으로는 정치 무대 밖에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카는 지난 6일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자 연설 당시 민주당을 뜻하는 파란색 정장을 입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쿠슈너는 2021년에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펀드인 ‘어피니티 파트너스’를 설립했다. 해당 펀드는 거의 해외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데, 중동 지역 국부펀드의 자금 비중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소속 론 와이든 상원 재무위원장은 지난 9월 이 회사 앞으로 공식서한을 보내 외국 정부들이 해당 펀드에 투자하고 부동산 거래를 하는 이유가 “트럼프 가족에 대한 영향력”이라고 우려를 제기했다. 즉, 쿠슈너가 트럼프 당선인의 맏사위란 이유로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쿠슈너는 이런 이해상충 혐의를 부인하면서 회사가 관련 규정을 모두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08 I 김윤지 기자
미래운용, ‘TIGER ETF’ 순자산 60조원 돌파
  • 미래운용, ‘TIGER ETF’ 순자산 60조원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 총 순자산 규모가 60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ETF 197종의 순자산 합계는 60조 731억원이다. 지난 3월 50조원을 돌파한 지 불과 8개월 만이다. 국내 상장된 1조원 이상 대형 ETF 40종 가운데 17종이 TIGER ETF로 집계됐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방산, 조선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혁신성장 주제 ETF를 발빠르게 출시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TIGER 미국방산TOP10 ETF’, ‘ TIGER 조선TOP10 ETF’ 등 주식형 ETF 및 지수형 ETF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TIGER 미국S&P500 ETF’는 국내 상장된 해외 해외주식형 ETF 중 최초로 순자산 5조원을 넘어서며 현재 아시아에 상장된 해당 지수 추종 ETF 중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미국 대표지수형 ETF를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TIGER의 해외 주식형 ETF 순자산 규모는 7일 종가 기준 27조 3322억원으로 국내 운용사 중 1위다.이에 TIGER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선호도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기준 국내 상장된 ETF 전체 순자산 규모는 약 165조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금액은 45조 7993억원이며, 이 중 TIGER ETF가 21조 5986억원으로 47.2%를 차지한다. 이는 국내 운용사 중 1위로,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ETF 절반이 TIGER ETF인 셈이다.앞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할 것이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법인 ETF 브랜드를 ‘Global X’로 통합한 바 있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혁신 성장과 연금 장기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앞으로 퇴직연금 내 ETF 활용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로서 자산 증식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8 I 이용성 기자
KT&G "FCP 인삼공사 인수 제안 거부"…건기식 육성·밸류업 '박차'
  • KT&G "FCP 인삼공사 인수 제안 거부"…건기식 육성·밸류업 '박차'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033780) 자회사 KGC인삼공사를 인수하겠다고 한 제안을 KT&G가 사실상 거부했다.KT&G 본사 전경 (사진=KT&G 제공)KT&G는 지난 7일 FCP의 투자의향서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등 3대 핵심사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회신문을 보냈다고 8일 밝혔다.FCP의 제안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인삼공사 매각을 우회적으로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KT&G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을 해외 궐련, NGP(궐련형 전자담배) 사업과 함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으며,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KT&G는 또 “FCP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가 인삼공사의 가치를 1조2000억원∼1조3000억원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일부 애널리스트의 평가를 지난 ‘인베스터 데이’에서 인용한 것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어 “회신문을 통해 향후에도 허위 사실 주장 및 공표로 당사와 주주 및 시장에 혼란이 초래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KGC인사공사 관계자는 “최근 행동주의 펀드들이 1% 남짓한 지분을 앞세워 경영에 무리하게 간섭하는 등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은 고려하지 않고 단기적인 이익만을 쫓음으로 인해 기업활동을 저해할 수 있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전날 실적 발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한 KT&G는 이날 오전 10시19분 현재 주가가 11만94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0.66% 올랐다.증권가는 KT&G의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과 밸류업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KT&G는 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과 현금 환원, 자사주 소각 확대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또 KT&G 이사회는 비핵심·저수익 자산 유동화로 확보한 재원 중 1500억원을 활용해 자사주 135만주 매입과 연내 소각 사안을 의결했다.
2024.11.08 I 오희나 기자
삼정KPMG “차세대 성장동력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주목”
  • 삼정KPMG “차세대 성장동력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주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커머스 기업들이 적자 구조에서 탈피해 수익성에 집중하며 기업 가치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사진=삼정KPMG삼정KPMG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숙기에 접어든 이커머스 시장의 현주소와 도전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28조 86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4% 성장했다. 지난 2018년 이래 두자릿수를 유지하던 연간 증감률이 한자릿수를 기록해 이커머스 기업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보고서는 주요 비즈니스 트렌드로 전 세계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ross-border e-commerce)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직구와 역직구를 포함한 크로스보더 비즈니스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상품 소싱 범위를 글로벌로 확장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근거에서다. 이미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와 일본의 라쿠텐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 진출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 플랫폼은 저렴한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초저가 전략을 통해 국내 소비자와 셀러를 타깃으로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류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은 물류 효율성을 위해 자체 물류 규모를 축소하고, 물류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소비자를 록인(Lock-in)하는 유료 멤버십을 둘러싼 경쟁 구도에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쿠팡이 멤버십 가격을 인상하며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변경함에 따라, 다른 이커머스도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추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박홍민 삼정KPMG 파트너는 “해외직구 시장 등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하고, 한국 제품의 입지 확대를 통해 제품 소싱에 강점을 갖춘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8 I 김응태 기자
나노신소재, LG엔솔·삼성SDI 등 납품 위한 미국·폴란드 베터리 CNT 공장 가동 목전
  • 나노신소재, LG엔솔·삼성SDI 등 납품 위한 미국·폴란드 베터리 CNT 공장 가동 목전
  • 사진=하나증권배터리 소재 기업 나노신소재의 탄소나노튜브(CNT) 생산 해외 공장의 양산 가동이 임박했다. 해외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주요 배터리 생산 기업에 납품을 위해 확장을 진행 중이다. CNT는 머리카락 한 올의 10만 분의 1크기로 매우 작지만 강도는 강철보다 100배 가량 뛰어나다. 전기 전도도는 구리 수준이여서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도전재는 양극재 내부의 활물질과 음극재 내부의 활물질 사이에서 전자의 이동을 촉진하는 물질을 의미한다.CNT 도전재를 배터리에 적용시켜야 배터리 효율성 및 충전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나노신소재의 CNT 공장 규모 및 기술력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8일 나노신소재 관계자는 &ldquo;미국 캔터키주 CNT 공장은 건설이 마무리 됐으며 최근에는 대량 양산 전 시범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rdquo;며 &ldquo;2022년 공장 건설을 시작했을 당시 이미 익명의 배터리 기업과 CNT 공급 계약을 체결했기에 양산이 진행되면 즉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rdquo;고 말했다.이어 &ldquo;추가 고객사를 유치하기 위한 행보도 지속하고 있다&rdquo;며 &ldquo;올해 기준 미국 공장의 캐파(연 생산 규모)는 9000톤 규모이며 최대 2만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rdquo;이라고 밝혔다.폴란드 공장에 관한 언급도 이어졌다.그는 &ldquo;미국 공장과 마찬가지로 폴란드 공장도 건설이 완료된 상황이며 각종 인증 절차가 마무리된 후 CNT 양산을 진행할 계획&rdquo;이라며 &ldquo;현 캐파는 5000톤이며 이 공장 역시 최대 2만톤까지 규모를 늘릴 계획&rdquo;이라고 설명했다.이어 &ldquo;중국에서는 7000톤의 캐파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1만톤까지 설비를 증설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한 상황&rdquo;이라고 덧붙였다.이렇듯 나노신소재가 꾸준히 CNT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해당 소재의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기존 도전재(카본블랙)를 CNT 도전재로 대체할 때 투입량을 5분의 1 수준(20%)으로 줄일 수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양극재 내에 기존 도전재(카본블랙)를 CNT도전재로 대체하는 배터리는 기존 투입량의 20%만 첨가해도 기존 배터리와 유사한 성능을 낼 수 있다. CNT도전재와 함께 보다 많은 활물질을 투입하면 에너지밀도가 향상된 배터리를 제작할 수 있다. 배터리의 경제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물질이라는 의미다.또한 음극재에 CNT도전재를 첨가할 경우 충&middot;방전시 발생하는 실리콘 음극 활물질의 수축&middot;팽창에도 보다 견고하게 도전 네트워크(전기가 흐르는 망)가 유지된다. 배터리 수명이 크게 향상되며, 급속충전 설계가 용이하다.나노노신소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SWCNT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사진=미래에셋증권양극재에 CNT도전재를 첨가하는 기술(MWCNT)은 이미 보편적인 배터리 생산 공정으로 전세계에 자리 잡았다. 반면 음극재에 CNT도전재를 투입하는 기술(SWCNT)은 나노신소재만이 보유한 유일한 기술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나노신소재는 국내 배터리 기업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글로벌 배터리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선 실리콘 음극재 도입과 함께 CNT도전재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에너지 밀도가 증가한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지름 46mm) 시리즈, 삼성SDI의 젠5, 젠6 등에 나노신소재의 CNT도전재가 포함됐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나노신소재 관계자는 &ldquo;국내외 배터리 기업들과 거래를 이어가고 있으나 당사의 제품이 특정 배터리 브랜드에 반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밝힐 수 없다&rdquo;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관계자는 &ldquo;당사는 국내 및 중국 공장서 SWCNT 기술력이 반영된 제품을 여러 배터리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상용화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rdquo;고 말하며 업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한편 업계 관계자는 &ldquo;제이오의 CNT파우더가 나노신소재에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나노신소재는 이를 가공해 CNT도전재를 제조한다&rdquo;며 &ldquo;파우더는 원소재라고 볼 수 있으며 도전재는 가공 제품으로 분류된다&rdquo;고 전했다.이어 &ldquo;가공 제품의 경우 오랜 기간 사용이 되지 않을 경우 변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제품 이송 시에도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rdquo;며 &ldquo;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고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을 공략하고자 나노신소재는 미국, 폴란드, 중국 등에서 공장 확장을 진행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rdquo;고 진단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젠바디, 필로시스 회생절차 종결로 인수 마무리…혈당사업 박차
  • 젠바디, 필로시스 회생절차 종결로 인수 마무리…혈당사업 박차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진단키트 전문기업 젠바디(대표 정점규)는 혈당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투자계약을 체결한 회생절차 진행 기업 필로시스가 수원회생법원 제3부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아 인수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필로시스는 혈당측정기와 혈당측정 스트립 생산을 주력으로 해온 20년 역사의 기업이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수출 부진과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젠바디의 적극적인 인수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젠바디는 이미 몇 년 전부터 혈당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자체 개발한 자가혈당측정기 ‘컨피글루(ConfiGlu) G1’과 혈당측정 스트립을 출시했다. 이번 필로시스 인수를 통해 젠바디는 필로시스의 영업 및 기술적 노하우를 더해 혈당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필로시스 역시 젠바디의 해외 영업망과 제조 인프라를 통해 해외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그동안 유동성 문제로 미뤄왔던 생산시설 투자도 재개할 예정이다.국제 당뇨연맹(IDF)에 따르면,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수는 2021년 기준 약 5억 3천만 명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성인 인구 1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2045년에는 당뇨병 환자 수가 약 7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혈당 측정 기기 시장은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8%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 북미, 남미 시장에서 자가 관리 및 예방 차원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젠바디는 이러한 지역에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젠바디 정점규 대표는 “처음 혈당사업을 시작할 때는 레드오션에 진입한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진단키트 전문기업으로서 반드시 개척해야 할 시장이라 생각했다”며 “필로시스의 기존 혈당측정기 및 진단 제품 라인을 기반으로 더 많은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젠바디를 다양한 질병 진단 및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한편, 젠바디는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내년 초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해 상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4.11.08 I 박정수 기자
하나금융융합기술원, 금융보안원 논문공모전 대상
  • 하나금융융합기술원, 금융보안원 논문공모전 대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CIC)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지난 7일 ‘제8회 금융보안원 논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디지털 금융과 금융 보안 분야의 우수 논문을 발굴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논문 공모전을 개최해왔다. 올해 공모전에 참가한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기관용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분산 원장과 외부 분산 원장 간의 안전한 토큰 프로토콜 설계 및 구현’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대상을 수상했다.이번 논문은 CBDC와 다양한 블록체인 시스템 간 데이터와 토큰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주고받기 위한 방법을 제시, 금융 거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구현한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이번 연구에서 제안한 ‘CBDC 브리지 프로토콜’은 금융권에서 새로운 지급결제 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제공한다. 이 프로토콜은 국제 송금 과정에서 특정 서버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단일 장애 지점을 제거, 결제 시스템이 중단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이와 같이 각기 다른 시스템 간 높은 호환성과 업무 지속성은 해외 송금이나 다국적 기업 간의 대규모 자금 이동과 같은 국제 결제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앙은행이 CBDC를 도입할 때에도 보안 가이드라인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다양한 토큰 교환 기술 연구, 안전한 블록체인 키(Key) 관리 솔루션 개발 등 블록체인 분야에서 하나금융티아이 디지털사업본부와 협업하여 활발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권에 적합한 블록체인 기술을 확보하고, 디지털 자산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김민희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어드밴스드 AI 랩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권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상호 운용성뿐 아니라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호환성도 필수적”이라며,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운용 솔루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8 I 정병묵 기자
샌즈랩, IoT 악성코드 탐지·제거 美 특허에 ↑
  • [특징주]샌즈랩, IoT 악성코드 탐지·제거 美 특허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샌즈랩(411080)이 강세를 보인다. 서버 자원을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악성코드 탐지 및 치료 방법이 미국 특허로 등록됐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샌즈랩은 전 거래일보다 5.88%(410원) 오른 7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샌즈랩은 서버 자원을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악성코드 탐지 및 치료 방법이 미국 특허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최근 IoT 기기의 급속도로 늘어남과 동시에 심각한 보안 위협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보안 기술을 IoT에 도입하는 데는 전원 공급과 환경 요소라는 뚜렷한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악성코드 패턴 데이터베이스(DB)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과 패턴 매칭 작업을 위한 리소스가 충분하지 않고 이를 해결하려면 생산 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샌즈랩은 원격 서버를 이용해 악성코드를 탐지·제거하는 IoT 장치와 방법에 관한 기술을 자체 개발해 미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북미 시장은 IoT 기기가 많아 수요가 월등히 높고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는 정서 특성상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샌즈랩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각종 산업 기기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 IoT 기기에도 적용 가능하다.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데도 널리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샌즈랩은 현재 30개 이상의 해외 특허를 출원 진행 중이며 국내 특허 포함 100여개 이상 기술 특허가 등록됐다.
2024.11.08 I 박정수 기자
‘백종원 효과’ 다했나…더본코리아 6%대↓
  • [특징주]‘백종원 효과’ 다했나…더본코리아 6%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더본코리아(475560)가 상장 셋째날 내림세를 보인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더본코리아는 전 거래일보다 6.29%(3250원) 내린 4만 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 4000원) 대비 51.18% 오른 5만 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공모가 대비 36.32%(1만 2350원) 뛴 4만 63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해, 장중 89.71%(3만 500원) 상승한 6만 4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상장 이틀째인 7일에는 더본코리아가 장중 13%대(6900원) 치솟아 5만 83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 막판 상승 폭 대부분 반납하며 0.58%(300원) 오른 5만 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음식료 평균과 프랜차이즈 피어 교촌에프앤비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으로 단기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DS투자증권의 경우 더본코리아 2025년 실적 전망치(연결 기준 매출액 4984억원, 영업이익 426억원)에 글로벌 프랜차이즈 평균 PER 30배를 30% 할인한 20배 적용 시 적정 주가는 4만 5000원으로 책정했다.특히 더본코리아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물량은 20% 내외 수준으로 2024년 상장기업 평균 30.5%(스팩, 리츠 제외) 대비 매우 낮다.한편 백종원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등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가공식품·소스 등 유통사업 △제주도 더본호텔 통한 호텔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현재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올 상반기 기준 국내 2917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는 미국, 중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149개의 직·가맹점포를 운영 중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RX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상장식에서 타북을 하고 있다.
2024.11.08 I 박정수 기자
KT&G, 기대치 뛰어넘은 주주 환원에 ‘52주 신고가’
  • [특징주]KT&G, 기대치 뛰어넘은 주주 환원에 ‘52주 신고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T&G(033780)가 강세를 보인다.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냈다는 증권사 분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KT&G는 전 거래일보다 12.14%(1만 3100원) 오른 12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2만 3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KT&G가 예상을 상회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KT&G는 향후 4개년(2024년~2027년) 동안 △자사주 1조 3000억원 매입 및 소각 △2조 4000억원 규모의 배당 결정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부동산 57건, 금융자산 60건)을 통한 창출된 재원(2027년까지 약 1조원 예상)을 바탕으로 추가 주주환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2024년 추가 주주환원 규모는 약 1500억원(자사주 135만주 매입 및 소각)으로 이에 따라 올해 총 3.8% 규모가 소각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및 자산 효율화를 바탕으로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5%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종 내 선도적인 주주환원 정책 및 본업 호실적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KT&G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1% 줄어든 1조 63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 늘어난 415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그는 “부동산 부문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본업(담배) 호조로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면서 “국내 궐련 총수요(궐련+NGP)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자담배(NGP) 총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나, 궐련 총수요가 전년 동기보다 5.6%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어 “수출+해외법인 담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5% 증가하는 고성장을 시현했는데 수출 및 해외법인 수량이 동반 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 수량을 경신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인삼공사는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손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 궐련 총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이를 방어 중이며 면세 채널의 회복 및 제품 믹스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그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고무적이며 판가 인상 효과를 차치하더라도, 인니 시장 지배력 확대 및 신시장 육성(아프리카, 중남미 등)을 통한 물량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NGP도 내년 신규 플랫폼 출시 기인해 해외 사업 확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8 I 박정수 기자
약해진 ‘트럼프 트레이드’와 금리인하…환율 1380원대로 복귀
  • 약해진 ‘트럼프 트레이드’와 금리인하…환율 1380원대로 복귀[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벤트가 해소되면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한풀 꺾였다. 또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에 달러화 약세를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6.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4.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6.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96.6원)보다는 10.6원 내렸다. 야간 장에서 환율은 한때 1382.1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지난 9월에 이어 25bp(1bp=0.01%포인트)를 인하했다. 9월과 달리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우리는 경제 활동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그는 12월 금리 인하를 배제하지도 찬성하지도 않는다”며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12월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파월 의장은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사임 요구를 받더라도 수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따라서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25bp 추가 인하 확률은 73.5%로 전날(69.9%)보다 높아졌다. 동결 가능성은 29.5%에서 26.5%로 낮아졌다.또 외환시장에선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되돌림이 나오면서 대규모 달러 ‘매수 포지션’ 청산이 나왔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6시 32분 기준 104.3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넘나들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도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다만 영국 정부 예산안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일축하자 파운드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당선인의 ‘친기업’ 행보 가능성이 주목받으면서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로 인해 국내증시도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과 함께 훈풍이 불 수 있어 원화 강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전날 1400원대에서 저항을 확인한 만큼 수출업체의 고점매도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환율 하락 속도가 가팔라질 수 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2024.11.08 I 이정윤 기자
메가스터디교육, 실적 개선에 주주환원 계획도 순항-NH
  • 메가스터디교육, 실적 개선에 주주환원 계획도 순항-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메가스터디교육(215200)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실적 개선이 뚜렷해지고 이에 따라 주주 환원 계획도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395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5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줄고,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같은 기간 8% 줄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중등온라인 결제금액이 재차 증가하면서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 기록한 것으로 정 연구원은 풀이했다. 고등교육은 매출액 1620억원으로 전년보다 5% 줄고, 영업이익은 379억원으로 15%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N수생 독학 트렌드로 바뀌면서 고등 사업부문 내 고마진 구조인 재수종합반 매출액 감소가 손익악화 일으켰다는 평가다. 오프라인 재수종합반은 향후 사업 효율화 진행 예정이다. 성인 교육의 경우 아이비김영 편입 부문의 선전과 공무원 사업 부문의 적자 축소로 연중 실적 개선 뚜렷해진 모습이다. 정 연구원은 동사가 2024~2026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60%를 주주 환원 재원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년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실시했고, 기취득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그는 “2025년 고등과 성인 사업부문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증익을 추정하며, 높은 주주 환원율에 따른 배당 매력 온전히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부터 해외(베트남 유학생 연계, 태국 대입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함에 따라 신사업 기대감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2024.11.08 I 이용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더 강해진 트럼피즘…韓, 여야 화합없인 당한다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다음은 11월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더 강해진 트럼피즘…韓, 여야 화합없인 당한다-사과한 尹대통령 공천개입은 부인-[사설]공감 어려웠던 두루뭉술 尹 사과…국민이 납득했을까-[사설]개문발차한 여야의정 협의체, 야당 조속히 참여해야△2면-트럼프 2기, 상하원 장악…‘관세폭탄·불법이민 철퇴’ 슈퍼엔진 달았다-트럼프 관세, 中전기차 밀어낼 듯△3면-“수입화물 선적 서둘러 달라”…트럼프 당선에 바빠진 해운업-‘국경 빗장 걸기 전에’…길어지는 이민 행렬-인플레 뻔한 트럼프 정책…연준 금리인하 속도 줄이나△4면-수출·내수 불확실성에 직면…내년 성장률 2.2% 목표 ‘경고등’-車·철강엔 타격…조선·에너지는 수혜 기대감-尹 “대승 거둔 것 축하”…트럼프 “좋은 한미 관계 기대”△5면-트럼프, 인텔에 보조금 쏟아부을 것…韓정부도 재정지원 고민할 때-트럼프, 韓재계와 친분 쌓아왔지만 ‘미국 내 투자 압박’은 더 세질 것-긴박한 삼성·SK, 내달 워싱턴서 美재계와 첫 회동△6면-한미동맹 ‘올인’ 안 먹힐 것…중국과 관계 개선 나설 때-“여야 분열된 한국, 협상력 떨어져…외교·안보 협력해야”△8면-“아내 처신 사과” 고개 숙인 尹…모든 의혹엔 고개 저었다-친한계 “착잡하고 참담한 심정”△9면-‘생산 차질’ 볼모 파업은 ‘제 살 깎아 먹기’…로봇 도입 자초할 것-883조 시장 잡아라…은행·보험사 ‘보험청구권 신탁’ 눈독-자회사 유동성 지원 여파에 IB인력 효율화 나선 메리츠證-“민간 소비 증가율 1%대 지속…韓경제 구조개혁 나서야”△10면-“상원 통과 칩스법 폐지 어려워…IRA 폐지 막으려면 美의회에 집중해야”-트럼프 방위비 추가요구 우려에 외교장관 “국회, 비준 서둘러달라”-“경제 어려운데 정부 대응 아쉽다” 국가경제자문회의 부활시킨 이재명-말로만 복무여건 개선…국방예산 1조 넘게 안썼다△12면-“美 레드스위프 땐 달러 초강세…환율 1420원대까지 갈수도”-반·차 수출 덕에…9월 경상수지 111억달러 흑자-양식어류 집단폐사 줄이는 ‘긴급방류’ 제도 유명무실△13면-무·저해지보험 해지율 보수적 산정 보험사 반발 의식…‘예외’도 허용-은행, 둔촌주공 1.1조 잔금대출 눈치전-은행 경쟁 줄어든 ‘中企 신용대출’, 제4인뱅 키워드로-車보험 손해율 치솟지만…보험료 인상 망설이는 손보사△14면-안전 강화 전화위복…미래차 기반 마련 전환점 돼-유상증자에 제동 걸린 고려아연-포스코그룹, 실리콘음극재 생산체계 완성-폭스바겐 제쳤다…현대차그룹 수익성 글로벌 ‘톱2’ 눈앞-SK온 서산·옌청 공장 ‘폐기물매립제로’ 최고등급△16면-보이스피싱도 잡는 LGU+…‘AI 비서’ 전쟁 참전-카카오 영업익 1305억원 ‘선방’-마이크로디지탈 ‘셀빅’ 인도 최대 바이오기업 뚫었다-유바이오로직스, 유니세프에 1490억원 규모 콜레라 백신 공급△17면-온·오프라인 불평등한 규제 문제…대규모유통업법 손봐야-세계가 반한 김…“땅에서 키워 공급부족 해결”-AI교과서 검정 무더기 탈락…지침 없이 이의신청도 묵살-창립 25주년 CJ올리브영 ESG 경영 보고서 첫 발간△18면-[여종석의 미식가의 세계]대식가 ‘태양왕’, 먹어도 먹어도 못채운 권력욕△20면-트럼프 2.0 시대…투자 이민 벼르는 개미들-조선·방산주 웃었다-中 훈풍 탄 항공주, 美 난기류에 떤다-“美 생산 시설 확보 완료 트럼프 재선, 오히려 기회”-‘TIGER 美S&P500’ 해외주식형 첫 순자산 5조 돌파△21면-“그린벨트 풀려 공급과잉…일산 집값 더 빠질라”-재무건전성 확보 급한 코오롱글로벌 올해 분양 3곳 모두 미분양 ‘먹구름’-HJ중공업, 올해 건설 수주액 2.3조 돌파-한화포레나,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톱7’ 선정△22면-단풍길 사이사이 칙칙폭폭…폐광지에서 새로운 추억을 캐다-지역 곳곳 돌아다니며 미션 클리어…초대형 방탈출 게임 즐겨요-레고랜드 빅세일 ‘브릭 프라이데이’-켄싱턴호텔 한정판 곰인형 ‘메리베어’△24면-종착역 도착한 추추트레인 “다시 태어나도 야구하겠다”-까면 깔수록 불공정 쏟아지는 ‘양파’ 축구협회-11년 만에 1부리그 밟는 FC안양 “긴 세월 견뎌온 시민들께 감사”-하이이로 간 ‘돌격대장’ 황유민 “샷감 좋아, 경기 후반 더 기대돼”△25면-국민의 복, 대통령 복-다양한 투자 기회가 기다리는 인도-투자자 피해 우려되는 코인거래소 깜깜이 심사△26면-화마 뚫고 엄마·아이 구출…뿌듯함 느꼈죠-“네 쌍둥이 축하”…아빠 직원에 1억 쏜 구본준 회장-軍 부대에 빽다방 떴다…백종원표 급식 신메뉴 내달 공개△27면-6살 넘었다고 다니던 병원서 거부…‘재활 난민’ 만드는 재활시범사업-불러도 오지않는 ‘엄마아빠택시’-비싼 비만 치료제…국회, ‘비만기본법’ 제정하나-‘SK하이닉스 갈래’ 입시판 지각변동-‘청소년 사이버폭력 근절’…민관이 머리 맞댄다.
2024.11.07 I 안치영 기자
"12년전 맞춘 옷 맞겠나"…대규모유통업법 개정 목소리
  • "12년전 맞춘 옷 맞겠나"…대규모유통업법 개정 목소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온라인 거래가 등장한 이후 유통업 사업 내용이나 행태가 다른 경우가 많고 납품업자 규모도 다양합니다. 유통 생태계에서 일률적으로 납품업자를 보호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최요섭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단순히 매장을 운영하는 A업체와 제조업을 영위하는 B업체간 게임으로 보지만 유통산업은 전체 시장의 게임으로 봐야 합니다. 법 적용 자체가 한정적이고 협소해 특정 사업자를 불리하게 만들어 공정경제를 훼손할 수 있습니다.”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유통업법)을 시대 상황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ICT법경제연구소와 서강대 법학연구소가 서울 마포구 서강대에서 마련한 ‘유통산업 혁신을 위한 유통 규제개선’ 세미나에서다. 7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에서 ICT법경제연구소와 서강대 법학연구소가 주최한 ‘유통산업 혁신을 위한 유통 규제개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강대 ICT법경제연구소)◇홍대식 “韓만의 규제에 세계적 경쟁력도 저하”세미나를 마련한 홍대식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겸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이데일리와 만나 대규모유통업법을 ‘12년 전에 맞춘 옷’에 비유했다.홍 이사장은 “대규모유통업법은 공정거래법만으로 현안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만든 특별법인데 문제가 해결됐는가”라며 “시장이 변했는데 법의 틀은 변하지 않았다는 게 문제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홍 이사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사이의 불평등한 규제다. 그는 “판매 촉진 비용 50%를 (오프라인) 유통기업이 부담토록 하다보니 판매업자가 비용을 들여서라도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오프라인 유통업체에 온라인 채널이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했다. 이들이 새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데도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까르푸를 비롯한 해외 주요 유통업체가 국내에서 못 버티고 철수하거나 국내 주요 유통업체가 해외에서 선전하지 못하는 배경 역시 우리나라만의 특수 규제 때문이라는 게 홍 이사장의 진단이다. 그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사업 전략과 모델로 가야 성공한다”며 “국내 유통업체는 규제와 치열한 경쟁에도 살아남았지만 해외에서도 국내에서 하는 것과 똑같이 하다 보니 더 많은 비용이 들면서 되레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홍 이사장은 오프라인 유통업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온라인 플랫폼에도 적정한 수준의 규제를 적용한다면서도 과도한 규제를 경계했다. 앞서 정부는 제2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를 막기 위해 국내 매출액 100억원 이상이거나 판매액 1000억원 이상인 온라인 중개 거래 사업자를 대상으로 20일 이내 정산, 판매대금 별도 관리 등을 제한하는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그는 “해수욕장에 상어가 나타났다고 해수욕장 문을 닫는 게 맞는가”라면서 티메프 사태를 ‘상어’에 빗대었다. 이어 “남용 여지를 차단하려 최소한의 규제를 신설해야 한다”면서도 “기업의 정상적인 사업을 어렵게 할 정도로 과도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보호 아닌 상호 보완에 초점”이날 세미나에서도 대규모유통업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플랫폼법정책학회장인 이봉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규모유통업법은 대규모 유통업자와 납품업자가 대등한 지위에서 상호 보완 기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 납품업자를 보호하고자 하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판촉비 규제와 관련해 최난설헌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규모유통업법 규제가 엄격해질수록 유통업체는 자사 상품 위주로 공격적으로 프로모션함으로써 납품업체는 판촉 기회에서 소외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판촉비 전가를 규제해야 한다”면서도 “소규모 사업자엔 판촉 기회를 택할 수 있도록 하고, 대규모 납품업자엔 현실을 고려한 판촉비 분담안이 제안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심재한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백화점 1층에 유명 브랜드의 화장품이 전혀 없다면, 대형마트에 유명한 라면회사 제품이 납품되지 않는다면 제조사와 유통업체 누가 더 불리한가”라며 유통업체가 ‘갑’ 위치에 있지 않음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생산자와 소비자 등 전통적 경계가 무너지고 제조업체가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도 확산하는 전환의 시기”라며 “현행법이 지금의 유통거래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 있는지 학계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했다.7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에서 ICT법경제연구소와 서강대 법학연구소가 주최한 ‘유통산업 혁신을 위한 유통 규제개선’ 세미나에서 홍대식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겸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강대 ICT법경제연구소)
2024.11.07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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