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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원가율 개선 속 글로벌 사업도 확대-KB
  • 교촌에프앤비, 원가율 개선 속 글로벌 사업도 확대-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교촌에프앤비(339770)가 2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매출 총이익률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11일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3대 치킨 브랜드 중 하나인 ‘교촌치킨’의 국내 및 해외 프랜차이즈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으로 최대주주 권원강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이 69.39%”라며 이같이 밝혔다.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은 치킨 완제품을 위한 육계, 소스, 전용유, 치킨무 등의 원부자재를 가맹점사업자에게 공급하며 소스류와 치킨무 등은 자회사를 통해 직접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사업은 직영사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진행하며 마스터프랜차이즈 Fee, 로열티, 교육비, 감리비 등을 수취하고 소스 등 부자재 판매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이다. 성 연구원은 “2024년 2분기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92.3%, 글로벌 사업 4.3%, 신규 사업 3.4%의 매출 비중”이라며 “교촌에프앤비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7% 증가한 1139억원이었지만 영업적자로 전환해 99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치킨 판매량 증가로 원부자재 매출이 증가한 점이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지만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관련 일회성 비용 159억원, 재고평가손실 11억원 등이 발생하면서 적자전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맹 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사업자 모집, 품질 유지, 영업 지원, 물류 배송 등을 담당하는 가맹 지역본부 23개를 운영해왔는데 2분기 말까지 가맹지역본부 16개를 직영 전환했고 8월 말 기준 100% 직영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 단계 축소, 물류 효율화를 통하여 경쟁사와의 매출총이익률 격차를 좁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또 성 연구원은 “국내 출점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해외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2분기 말 기준 매장 수는 73개이다. 경쟁사가 해외 7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점을 감안하면 해외사업의 성장 여력이 높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 2022년 기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는 약 700여 개로 브랜드 간 경쟁 강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다. 또한 외식프랜차이즈 산업의 특성상 경기 침체 등 대외 환경의 변화에 민감한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1 I 김인경 기자
매출 부풀리고, 재고자산 조작…금감원, 상반기 감리 지적사례 공개
  • 매출 부풀리고, 재고자산 조작…금감원, 상반기 감리 지적사례 공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회계심사·감리 지적사례 13건을 발표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회계심사·감리 지적사례 중 가장 많은 유형은 투자주식 관련 사례로 4건이었다. 이외에 △매출 등의 허위 계상 2건 △재고·유형자산 2건 △횡령 은폐를 위한 매출채권 등 기타 자산 허위 계상 2건 등이었다. 자료=금융감독원주요 지적 사례로는 코넥스 상장기업 A사의 매출 허위 계상을 꼽았다. A사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던 중 정부의 방역 완화 지침으로 제품 판매가 급감하자, 이를 조작하기 위해 해외 거래처 B사와 공모했다. A사는 판매가 부진한 제품을 대량 해외로 수출되는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 B사로부터 소개받은 C사에 제품을 수출하고, B사로부터 다른 용도의 원재료를 매입한 것처럼 꾸몄다. 이 과정에서 제품을 정상적으로 판매하고 원재료를 새롭게 매입한 것처럼 외형을 구성해, 허위 매출과 매출원가를 계상해 순이익을 부풀렸다.금감원 관계자는 “실적이 부진하던 제품의 대량 판매가 발생하고 유사한 시기에 원재료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등 이상 징후가 존재하는 경우 거래처와의 공모를 통한 가공매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종속기업 투자주식의 손상차손을 미인식하는 사례도 지적됐다. 광학필터를 제조하는 코스닥의 한 상장사는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관리종목 지정 위험에 직면하자 해외 자회사, 특정 거래처 등과 자금순환 거래를 통해 장기 미회수 매출채권이 정상적으로 회수된 것처럼 구성했다. 예컨대 상장사가 보유 자금을 활용해 해외 자회사에 출자한 뒤 ‘해외 자회사→특정 거래처→상장사’에 이르는 외관을 구성하고, 거래처로부터 채권에 대해 설정한 대손충당금 100%를 상장사에 환입했다. 이 과정에서 자회사가 완전자본상태로 출자지분 전액을 손상 처리해야 하지만 자금순환 거래를 은폐하기 위한 별도의 손상차손을 인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자료=금융감독원재고자산을 허위 계상하는 업체도 확인됐다. 한 통신장비 업체는 제품 판매 시 판매대금은 매출로, 제품원가는 매출원가로 인식해야 하지만 목표실적 달성 위해 수익은 인식하고 비용은 반영하지 않았다. 추후 재고자산 실사 과정에서 제품 판매로 실물이 없어야 하는데 장부상 보유한 것처럼 처리되게 되자 다른 공구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장부가액을 허위로 만들었다.금감원 관계자는 “감사인은 타처보관 재고자산 등의 실재성을 확인하기 위해 외부 조회를 실시하는 경우 단순히 조회서의 회수 여부뿐만 아니라 회신내역을 충분히 검토해 감사증거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9.11 I 김응태 기자
미국도 답 아니네…거래 줄이는 서학개미
  • 미국도 답 아니네…거래 줄이는 서학개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글로벌 증시가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 가능성 속에 주춤대자 서학개미도 매매를 주저하고 있다. 이에 해외 증시 매매 서비스에 사활을 걸어온 증권사들의 수익성까지 악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9월 3분의 1 지났지만…거래대금은 전달 5분의 1 수준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2~9일) 6거래일간 서학개미의 거래대금(매수+매도금액 합계)는 96억 8231만 617달러(13조 160억원), 거래건수(매수+매도건수 합계)는 21만 9576건으로 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거래대금이 467억 3345만달러(62조 8300억원), 거래건수(매수+매도건수 합계)가 99만 3101건임을 고려하면 거래대금과 거래건수 모두 4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 7월 110만 3313건에 달하던 서학개미의 거래 건수는 지난달부터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이달에는 월말이 돼도 80만건에 불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7월 519억 5864만달러(70조원)이르렀던 거래대금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시장에서는 ‘믿고 투자하는’ 미국장 마저 하락세를 보이며 개미의 관망세가 커졌다고 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3.14%, 4.68% 하락했다. 국내 투자자의 러브콜이 집중됐던 엔비디아는 무려 11.05% 급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미국의 경기침체 전망 탓이다. 이달 초 연이어 나온 고용 관련 지표들은 미국의 경기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 이미 단계적인 금리 인하는 늦었고 ‘빅컷’을 단행할 수밖에 없다는 공포는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막았다. 개미들은 이미 국내 투자에 대한 거래에서도 한 발 물러선 상태다. 9월 코스피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9조 857억원, 거래량은 3억 4158만주로 전달보다 각각 17.48%, 14.65%씩 줄었다. 이달 추석 연휴까지 고려하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보통 국내 증시는 열리지 않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 증시는 진행되는 만큼,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추석 직전엔 매수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금융투자소득세를 둘러싼 지루한 정치권의 논의마저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다만,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서까지 발을 빼는 것은 드문 현상이라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추석은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연휴가 이어졌지만 9월과 10월의 거래대금은 각각 201억 7220만달러(28조 3280억원), 215억 4115만달러(28만 9500억원)로 거의 비슷했다. 거래량 역시 81만 5284건, 83만 8059건으로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오히려 11월의 거래대금(193억달러·26조원)이나 거래량(81억 6768만건)보다 추석연휴를 낀 9~10월의 거래가 활발했다. 한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는 “보통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 순매수하는 ‘야수의 심장’ 투자에 나섰지만, 이달 주가 급락은 바로 한 달 전인 8월과 같은 이유(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인데다, 8월보다 저점이 더 낮아지고 있어 개미들도 신중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OMC 끝나야 돌아올 개미…증권사 수익성 악화 우려도시장에서는 FOMC 이후가 돼야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멈추고 증시로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낙폭과대에 대한 반발 매수세와 미국 대선 토론회,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의 대형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일주일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FOMC는 시장을 달래주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일각에서는 이달 거래 침체로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증권사들은 최근 1~2년간 해외 주식 매매에 방점을 두고 브로커리지 수익을 창출해 왔다. 한국투자증권이나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상반기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가 전년 동기보다 60.8%(306억→402억원), 53.5%(733억→1125억원)씩 증가할 정도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과의 문제로 서학개미의 주간 거래가 끊긴 상황에서 뉴욕증시의 변동성도 커진 상태라 브로커리지 수익은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4분기께부터 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나면 다시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9.11 I 김인경 기자
"월 500만원씩 쏠쏠"…슈퍼엔저에 '이베이 투잡' 뛰는 일본인들
  • "월 500만원씩 쏠쏠"…슈퍼엔저에 '이베이 투잡' 뛰는 일본인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커머스)을 통한 판매 부업이 뜨고 있다. 역대급 엔저를 일컫는 ‘슈퍼 엔저’ 장기화에 해외 시장에서 일본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해외 판매에 나서는 일본인들이 늘고 있다. ‘싸구려 일본(야스이 닛폰)’으로 불리는 일본 저임금 문제를 타개할 활력소가 될지 주목된다.전자상거래 이베이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포장하고 있다.(사진=이베이 재팬 홈페이지 갈무리)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대표 이커머스 이베이를 통해 외국에 상품을 판매하는 일본인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출신으로 2022년에 일본 영주권을 취득한 대니 추(36)씨는 도쿄에서 무역회사에 다녔지만 진정한 돈벌이는 부업인 이베이 판매 사업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추씨는 일본 빈티지 레코드플레이어와 게임기를 해외 고객에게 판매해 매월 약 60만엔(약 563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는 부업에서 수익이 더 쏠쏠하자 지난달부터 본업을 아예 그만두고 판매 사업 확장에 집중키로 했다. 추씨는 “내 나이에는 결혼이나 자녀, 내 집 마련을 꿈꾸지만 일본에서 받는 임금으로는 이를 현실로 만들기 어렵다”며 해외 판매 사업으로 전향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미국에서 유학 중인 레나 마키노(22)씨는 일본에 있는 부모님의 이베이 사업을 도와 유학비에 보태고 있다. 그는 이베이 스토어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소니 엔젤 인형과 헤어마스크 등이 있다고 전했다.이처럼 일본에서 이베이를 통해 외국인에게 물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의 사례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들을 유혹하는 것은 엔화 약세다. 엔화는 지난 7월 미국 달러 대비 3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외화 판매에서 얻는 수익이 증가했다. 최근 들어 엔화가 급격히 회복되긴 했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십 년간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직면한 일본 근로자들은 추가 수입을 확보하려는 방법을 모색하고 나선 것이다.이베이재팬이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약세 엔화와 일본 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 덕분에 작년 일본 판매자들이 등록한 상품 판매량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의 강력한 소프트파워인 애니메이션, 만화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명품 수요도 커지자 이베이는 작년 12월 아시아 최초로 도쿄에 명품 가방과 지갑 등을 보증하기 위한 인증센터를 열었다.일본 도쿄 중심부의 인기 쇼핑가 긴자에서 보행자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사진=AFP)과거 일본에서는 많은 기업이 직원들의 부업을 막았지만, 최근에는 정부가 인력난 완화를 위해 부업을 허용하는 추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보다 유연한 근무 문화가 도입된 것도 부업의 확산에 한몫했다. 교리츠여자대학에서 노동·국제경제학 전공자인 스즈키 유카리씨는 “정부와 기업 덕분에 일하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단순히 금전적인 이득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부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 직업을 바꾸려는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했다.최근엔 복잡한 플랫폼 규정, 수출 규제, 일본 판매자 간의 경쟁 심화 탓에 일본 내에서 해외 상품 판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도서와 강의 시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개인 해외 판매 성공 매뉴얼’, ‘이베이 개인 해외 판매를 3배 성장시키는 매뉴얼’ 등과 같은 서적이 일본에서 다수 출간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추씨는 계정 차단을 피하기 위해 플랫폼 규제에 관한 온라인 강좌에 약 200만엔(약 1875만원)을 투자했다. 일본 서부 효고현에서 이베이 판매 부업을 하고 있는 후지이 요시노리씨는 “엔화 약세 덕분에 지난 7월까지 18개월 동안 매출이 약 10% 증가했다”며 “최근엔 엔화 랠리(강세) 탓에 (매출이) 실망스럽지만, 환율 변동성을 헤쳐나갈 수 있는 팁을 얻어 잠자는 동안에도 이베이에서 판매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2024.09.10 I 이소현 기자
FBI "지난해 가상자산 사기 피해액 7.5조원…전년비 45% 급증"
  • FBI "지난해 가상자산 사기 피해액 7.5조원…전년비 45% 급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가상자산 관련 사기 피해액이 전년보다 45% 급증하며 56억달러(약 7조5300억원)를 넘어섰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로이터)가상자산과 연관된 투자 사기로 인한 손실이 지난해 전체 피해액의 71%를 차지했다. 콜센터와 정부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도 10%로 나타났다. FBI는 “60세 이상에서 가상자산과 관련된 불만을 가장 많이 접수했으며 이 집단의 손실액은 16억달러 이상에 달했다”고 밝혔다.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이 올해 최고점을 찍은 것을 비롯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까지 출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성장과 더불어 범죄자들의 가상자산 이용도 늘었다고 FBI의 인터넷 범죄신고 센터는 분석했다.가상자산 거래는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블록체인에 기록, 법 집행 기관이 자금을 쉽게 추적할 수 있다. 다만 종종 자금이 해외로 빠르게 이체, 당국의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정 관할 지역의 느슨한 자금 세탁 방지법 등이 장애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FBI는 “가상자산은 거래를 검증하고 촉진하기 위한 금융 중개자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범죄자들은 이런 특성을 악용해 절도, 사기, 자금 세탁과 같은 불법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24.09.10 I 양지윤 기자
“추석 명절 항공권·택배 소비자피해 주의하세요”
  • “추석 명절 항공권·택배 소비자피해 주의하세요”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추석 명절을 맞아 소비자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권, 택배 등 대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돼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항공권과 관련한 소비자피해도 증가하고 있으며 비대면·온라인 거래 선호로 소비자들의 택배 이용도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소비자원)실제로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추석 연휴를 전후한 9~10월에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은 각각 항공권 590건, 택배 161건으로 전체기간 대비 17.8%(항공권), 17.7%(택배)를 차지했다. 항공권의 경우 항공권 구매 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이 부과되거나 항공편 운항의 지연‧결항, 위탁수하물 파손에 따른 피해가 많다. 택배는 의뢰한 운송물이 파손·훼손되거나 분실되는 경우가 많고, 배송 지연·오배송 등으로 손해가 발생한 사례가 다수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항공권 구매 전 여행지의 천재지변 가능성, 출입국 정책과 항공권 판매처의 취소·변경 조건을 자세히 확인하고 택배는 명절 연휴 직전 물량이 급증해 배송이 지연되거나 물품이 훼손·파손되는 경우가 있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배송을 의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9.10 I 강신우 기자
덴티스, ‘루비스 체어’ FDA 승인 완료에 ↑
  • [특징주]덴티스, ‘루비스 체어’ FDA 승인 완료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덴티스(261200)가 강세를 보인다. 치과 유니트체어 ‘루비스 체어(LUVIS CHAIR)’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현재 덴티스는 전 거래일보다 5.21%(390원) 오른 7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임플란트 기반 덴탈·메디칼 솔루션 기업 덴티스는 지난 6일자로 자사 치과 유니트체어 ‘LUVIS CHAIR’의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덴티스 유니트체어는 지난해 국내 출시된 제품으로 국내 최초 환자 통증 알림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건조 공기 공급 장치(Dry Air Syringe), 냄새 역류 방지 트랩, 전동식 상하 이동 닥터테이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신기능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덴티스는 국내 덴탈 및 메디칼 수술등 시장 종합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 루비스를 수술실 솔루션 브랜드로 확대하고, 유니트체어와 서지컬테이블 등의 신제품을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한 바 있다. 회사는 치과 예진실, 진료실, 수술실 등 다양한 환경에 맞춰 유니트체어와 다양한 수술등 제품을 클래스별로 결합한 패키지 형태로 전개한 제품 고급화 마케팅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전시회에서도 유니트체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고, 유니트체어가 치과 개원의 필수적인 제품인 만큼, 덴티스는 미국 치과 개원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FDA 승인을 획득한 자사 SQ 임플란트와 연계해 치과 토탈 솔루션으로 제품간 시너지 효과를 적극 홍보하고, 기존 프리미엄 체어 라인을 중심으로 미국 병의원 환경에 맞춰 현지화 전략을 동시에 추진해 전체 의료기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미국 시장에 강드라이브를 걸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절차가 진행중인 유럽 CE 인증도 마무리하는 대로 글로벌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덴티스 관계자는 “임플란트와 투명교정을 비롯한 주요 전략 치과장비들과 수술실 솔루션 장비들이 올해 잇따라 FDA 및 CE 인증을 획득하고 있는 만큼, 내년도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실적 퀀텀점프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I 박정수 기자
‘K커머스에 도전’ 알리익스프레스 “AI로 가품·유해상품 거른다”
  • ‘K커머스에 도전’ 알리익스프레스 “AI로 가품·유해상품 거른다”
  • [항저우(중국)=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3~5년 내 한국 이커머스 이용자 절반은 알리익스프레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중국 이커머스(C커머스) 대표 주자인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한국 법인을 이끄는 레이 장 대표가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그룹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서의 포부를 밝혔다.알리는 ‘만능 알리’와 ‘항상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레이 장 대표는 “소비자 설문 결과를 보면 제품 가짓수가 풍부하고 상품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과 가격 경쟁력 등 두 가지가 알리를 찾는 이유”라며 “1억 5000만개 상품이 있을 뿐 아니라 한국 내 다른 플랫폼에서 찾기 어려운 독특한 상품이 있고 가격도 저렴해 만능 알리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가 지난 3일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그룹 본사에서 한국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유해 상품 거르려 ‘샘플링 테스트’…AI로 가품 차단 조치알리 한국 법인 설립부터 함께한 장 대표는 한국 법인을 “마치 자식 같다”면서 한국에 대한 진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독학하던 한국어 공부도 선생님을 모셔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그는 한국 소비자가 우려하는 일부 상품에서의 유해 성분 검출과 한국 판매자(셀러)가 고민하는 가품 문제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리는 유해 성분을 함유한 상품을 걸러낼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적 수단을 진행할 뿐 아니라 ‘샘플링 테스트’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샘플링 테스트는 일부 상품 표본을 외부 검사·인증 기관에 보낸 후 한국 정부가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상품을 삭제하거나 해당 상품의 판매자를 차단하는 방식이다.장 대표는 “중국 내 외부 기관 연구실을 통해 한국 기준에 부합토록 샘플링 테스트를 진행한 지 2~3개월 정도 됐다. 조만간 구체적으로 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내 검사기관, 정부, 소비자단체 등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유해 제품 판매를 사전 방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식재산권(IP) 침해로 판매 목록에서 내려간 상품 가운데 75%는 알리가 AI를 활용해 선제적으로 제거했을 정도로 플랫폼 내 가품 문제를 적극 조치했다는 게 알리의 설명이다. 알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알리 코리아 내 위조품으로 의심되는 품목 600만개를 제거해 최소 8000개의 한국 브랜드를 보호했다고 설명했다.그는 “1억 5000만개의 상품 관리가 어렵고 복잡한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를 해결할 솔루션에 관심을 둔다”고 했다. 이어 그는 “관리를 강화해 유해물품·가품 유통을 사전에 예방할 뿐만 아니라 위법 행위를 한 판매자에 대한 조치 수위를 높이고 판매자 대상 교육도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장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 “알리는 개인정보보호를 중시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배송·거래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만 소비자 동의를 거쳐 사용한다”며 “거래가 종료된 시점으로부터 90일 이내 정보를 익명화 처리하고 소비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제3자에 제공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한국 내 물류센터 계획, 내년 상반기 중 윤곽연초 한국 정부에 제출했던 투자 계획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물류센터 방안은 내년 상반기 중 구체화할 전망이다. 장 대표는 “한국에 들어설 물류센터는 해외직구(직접구매) 상품뿐 아니라 K베뉴(알리의 한국 제품 전문관) 내 한국 상품을 국내외로 판매하는 상품 모두 다룰 것”이라며 “현재 물류 설계, 부지 선택, 건설, 관련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검토하는 단계”라고 전했다.다만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배송 속도까지 염두에 두진 않았다고 장 대표는 말했다. 그는 “당일 배송만이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고 당일 배송 서비스는 그만큼 비용이 늘어난다”며 “해외직구 역시 (배송까지 걸리는 기간을) 3~5일 정도로 목표로 하지만 5일 배송만 하더라도 많은 개선이 있었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그는 쿠팡·컬리 등의 주된 사업 형태인 직매입(1P)보단 지금의 오픈마켓(3P) 방식에 무게를 뒀다. 장 대표는 “(알리바바그룹 창업주인) 마윈 선생은 창업할 때부터 ‘세상에 어려운 사업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한국 기업이 우리 플랫폼을 이용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유통 솔루션을 제공받을 지가 관심이다. 직매입을 통한 사업 가능성은 적다”고 부연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가 지난 3일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그룹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사업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사진=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2024.09.10 I 경계영 기자
김권 셀비온 대표 “전립선치료제 출시 2년 내 400억 이상 매출 기대”
  • 김권 셀비온 대표 “전립선치료제 출시 2년 내 400억 이상 매출 기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말기 전립선암 치료제 ‘Lu-177-DGUL’의 상용화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이미 적응증 확장을 위한 대한 검토가 상당히 진전됐고, 이를 입증하기 위한 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갔다. 임상 2상 완료 후 국내 출시와 글로벌 기술수출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한국이 방사성의약품의 중심지이자 허브로 성장하는 데 주춧돌을 놓겠다.”김권 셀비온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의 사무소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셀비온)◇10월 코스닥 상장...파이프라인 수익성 높게 평가김권 셀비온 대표는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의 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코스닥 상장 후 2년 안에 370억원, 3년 내 4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셀비온은 지난 7월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진입을 목전에 둔 바이오기업이다. 서울대 약대 출신 카이스트 화학과 박사인 김 대표가 2010년 설립했다. Lu-177-DGUL의 상용화가 임박해 최근 바이오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불과 석 달 만에 코스닥 진입을 확정했다”며 “신약개발업체 중 올해 첫 통과 사례로 한국거래소가 파이프라인의 수익화 가능성을 좋게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상반기 완료된 신약개발 바이오기업(기술성 특례)의 예비상장심사 승인율은 0%다. 한국거래소가 기술성 특례에서도 매출에 기반한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중점으로 보면서 초래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와중에 셀비온이 과거 예비상장심사 실패를 발판 삼아 파이프라인의 수익화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지난해 제네릭(복제약)으로만 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수주물량이 더욱 증가했다”며 “여기에 Lu-177-DGUL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나오면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가 실적 성장을 확신하는 배경에는 Lu-177-DGUL의 제품력과 타깃하는 시장에 있다. Lu-177-DGUL은 2022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방사성의약품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 이상의 안전성과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셀비온에 따르면 현재 말기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Lu-177-DGUL의 한 객관적 반응률(ORR)은 38.5%로 29.8%인 플루빅토를 크게 웃돈다. 구강건조증 등 부작용은 현저히 낮다. ORR은 전체 환자 중 종양 크기 축소 등 객관적 치료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 수의 비율을 뜻한다. 김 대표는 “ORR뿐만 아니라 방사선 피폭 측정치와 임상 이상 사례를 통해 드러난 안전성에서도 Lu-177-DGUL이 플루빅토 대비 우위를 보였다”며 “가격도 플로빅토의 90% 선에서 정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방사성의약품 생산부터 공급 투약까지 흐름도. (자료=셀비온)◇비급여 공급가 2700만원 수준…내년 하반기 출시 목표식품의약품안전처는 표준치료법에 실패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기회와 선택권 확대 등을 위해 앞서 Lu-177-DGUL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임상 3상까지 가지 않고 임상 2상만 통과해도 조건부로 시판을 허가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셀비온은 내년 상반기까지 임상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u-177-DGUL의 비급여 공급가는 2700만원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그는 “Lu-177-DGUL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2026년에 국내에서만 37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Lu-177-DGUL의 적응증 확대 임상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셀비온은 임상 2상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에 기반해 복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본격적인 기술수출을 논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출시된 플로빅토가 판매된 지 2년 만에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등극한 만큼 조 단위 규모의 기술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플로토빅의 지난해 매출은 9억 8000만달러(약 1조 3000억원)에 이른다. 김 대표는 “임상 2상 결과가 나오면 글로벌 기업과 좀 더 구체적인 기술수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Lu-177-DGUL의 가치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업과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비온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선도기업으로 도약이다. 셀비온은 코스닥 상장으로 규모의 성장을 통해 초석을 놓는다는 방침이다. 그는 “상장 후 후속 신약개발을 위해 동위원소 생산 인프라 사업과 동위원소 라벨링 CMO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더불어 고부가 가치의 방사성의약품 제네릭 개발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매출 성장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셀비온은 내달 4일 공모가를 확정해 같은 달 7일과 8일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1만~1만 2200원이다.
2024.09.10 I 유진희 기자
한국콜마, 3분기 외형성장 전망…목표가↑-NH
  • 한국콜마, 3분기 외형성장 전망…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외형성장과 수익성 향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3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6%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7만1800원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4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고, 영업이익은 605억원으로 전년보다 95% 늘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3% 상회하는 실적이 기록될 전망이다. 국내매출은 2830억원으로 전년보다 52% 늘고,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같은 기간 155% 증가핼 것으로 추정됐다. 7~8월도 2분기와 유사한 선(sun) 제품 비중과 수출 증대로 전분기 대비 생산일수 감소에도 양호한 매출 성장 예상되며, 인센티브 고려해도 두 자릿수 이익률 달성이 전망된다. 해외의 경우 중국은 경기 위축 탓에 수익성 제고 초점을 맞춰질 전망이다. 미국의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전년보다 33% 늘고, 영업적자 17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하반기 1위 고객사의 립 리뉴얼 제품생산 안정화로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HK이노엔은 매출 2420억원으로 전년보다 12% 늘고,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같은기간 2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케이캡 출시와 국가 확대 및 광고선전비의 정상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3분기 현재 별도 법인 실적은 견조한 선 제품 비중과 수출 강세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에 3분기 실적 기대감 유효한 구간으로 안정적인 선택지라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2025년 상반기 미국 2공장 가동 감안 시 성장성이 비교적 명확하며 업종 내 상대적으로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0 I 이용성 기자
GS글로벌, 해상풍력 사업 이익 기여 확대…수익성 개선-DS
  • GS글로벌, 해상풍력 사업 이익 기여 확대…수익성 개선-DS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DS투자증권은 10일 GS글로벌(001250)에 대해 해상풍력 부문 사업의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기존보다 개선되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3310원이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GS글로벌의 자회사 GS엔텍을 통한 해상풍력 사업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국내 영광낙월 프로젝트에서 2000억원의 모노파일(64기)을 수주했으며 올해부터 실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표=DS투자증권)안 연구원은 GS엔텍이 2025년 9월 납품 완료를 예정하고 있으며, 2024년에만 제조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하며 19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GS글로벌은 올해 전사 연결 영업이익으로 793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GS그룹이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먼저 GS엔텍은 국내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수주 외에 해외 시장에서의 수주도 진행 중에 있으며, 기존 수익성 낮은 플랜트 분야에서 해상풍력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 GS칼텍스도 바이오 공정을 통해 바이오 매스 원료부터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술 분야로 확장 중에 있고, GS건설은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를 통한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했다. 안 연구원은 “GS EPS는 우드펠릿(작은 나무 알갱이)을 원료로 한 바이오매스 발전소 보유 및 전력 판매를 통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그룹사 전반적으로 친환경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으면서 각 분야에서 변화의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글로벌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1% 감소한 3조 9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793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전사 실적에서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무역·유통은 꾸준한 매출액과 이익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는 올해 매출액 전년 대비 85% 증가한 2089억원과 흑자 전환한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하며 예상되며 진행률로 인식하는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영향에 따른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4.5배 수준이나 성장성 높은 해상풍력 실적이 발생 중이고, 추가 수주도 기대해볼 수 있는 만큼 저평가 구간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4.09.10 I 박순엽 기자
"핵심 아이디어는 고객으로부터"…아마존 1위 등극 비결
  • "핵심 아이디어는 고객으로부터"…아마존 1위 등극 비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어머나, 말도 안 돼! 이건 말 그대로 내 피부색이야. 이거라면 컨실러도 필요 없을 것 같아.”지난 5월 흑인 뷰티 크리에이터 ‘미스달시’가 올린 쇼츠(짧은 영상)가 각종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서 가장 어둡다는 파운데이션 쿠션이 자신의 피부색과 크게 차이 난다고 지적하자 ‘티르티르’(TIRITR)에서 20여 가지 파운데이션 쿠션을 보냈고 이 가운데 자신의 피부색과 어울리는 제품을 찾으면서다.해당 영상이 소위 대박이 나면서 티르티르의 ‘마스크 핏 레드쿠션’은 미국 아마존 파운데이션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티르티르를 이끄는 김용철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티르티르 본사와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달시와 같은 인플루언서뿐만 아니라 고객으로부터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들으려는 소통 노력이 성공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티르티르 본사 1층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 티르티르 로고 앞에 선 김용철 티르티르 대표. (사진=경계영 기자)김 대표는 “핵심적이고 좋은 아이디어는 항상 고객이 가르쳐준다”고 강조했다. 티르티르가 취합한 고객 반응을 두고 매일 한 번씩 토론하는 이유다. 그가 말하는 고객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 기업간거래(B2B) 업체,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업체 등이 포함된다. 데이터 수집 도구를 활용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SNS 등에서의 반응도 모은다.이런 과정을 거쳐 티르티르에선 마스크를 써도 묻어나지 않는 마스크 핏 레드 쿠션, 무거운 제형을 싫어하는 미국인을 위한 밀크 스킨 토너·세라믹 크림 라이트, 작은 크기의 가방을 선호하는 일본인을 위한 미니 쿠션 파운데이션 등 인기 제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 티르티르는 세계 화장품 시장 1·3위인 미국과 일본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세계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조선미녀’를 영미권에서 비중 있는 K뷰티 브랜드로 키워낸 구다이글로벌이 최대주주로 합류하면서 구다이글로벌의 성공 경험과도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 대표 역시 쇼핑몰 솔루션 ‘카페24’ 창립 멤버로 수많은 스타트업의 성공을 지켜보고 이를 지원해온 경험이 풍부하다.현재 티르티르는 리브랜딩 작업에 착수했다. 김 대표는 “제품 디자인이나 기업 정체성(CI)을 바꾸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티르티르만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찾고 거기서 파생시킬 수 있는 제품군에 집중해 차별성을 만들고자 한다. 색조·기초 화장품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티르티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1208억원) 중 국내 비중은 22%에 불과하다. 매출의 약 80%가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나온다. 본사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외국인 매출액 비중이 올해 8월까지 87%에 달했고 특히 쿠션 파운데이션 색상이 30가지로 늘어난 6월엔 영미권 고객 방문수가 1월에 비해 16배 급증했다. 인도네시아에선 정식 수출을 시작했고 대만에서도 지난달부터 ‘왓슨스’ 매장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김 대표는 “인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와 영국·프랑스 등 유럽, 미주 등의 업체가 정말 많이 찾아오면서 주문량을 모두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부 국가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마치는 대로 세계로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확대되면 숫자(실적)가 말도 안 되게 바뀌는, 또 다른 경험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뷰티 크리에이터 ‘달시’가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티르티르 관련 쇼츠 일부. 한 달 전엔 가장 어둡다는 파운데이션 쿠션 색상도 자신의 피부 색에 비해 너무 밝았지만(왼쪽) 티르티르가 새로 개발한 파운데이션 쿠션 색상은 자신의 피부 색에 잘 맞는 모습(오른쪽)이었다. (사진=유튜브 ‘미스 달시’ 캡처)
2024.09.10 I 경계영 기자
美 침체 우려에…'2500' 코 앞까지 미끄러진 코스피
  • 美 침체 우려에…'2500' 코 앞까지 미끄러진 코스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지며 코스피가 닷새 연속 미끄러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인자마저 ‘빅컷(한번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함)’ 가능성을 언급하자 경기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공포가 커진 탓이다. 9일 장 중 코스피는 2491.30까지 내려가기도 했다.◇美 공포에 엔캐리 청산 우려도 재점화…위태로운 2500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5포인트(0.33%) 내린 2535.93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장 중 25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특히 이날도 외국인은 5418억원을 순매도하며 닷새째 ‘팔자’를 이어갔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연준 2인자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진전과 고용시장의 완화를 고려할 때, 다가오는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낮출 때가 왔다”며 “데이터가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원한다면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둔화하고 연준에서도 ‘큰 폭’의 인하를 언급하자 경기침체가 우려를 넘어 실재한다는 공포가 커졌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닛케이지수는 0.48%, 중국 상하이지수도 1.06% 하락했다. 미국이 9월 ‘빅컷’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에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문제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지난 3일 정부 경제재정자문회의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경제 및 물가 전망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고 밝혔고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 역시 BOJ도 12월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지난 6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2.27엔으로 1.17엔(엔화 가치 상승) 올랐다.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정책 방향이 엇갈리며 엔화 가치가 오르자 엔을 빌려 해외 고금리 국가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에 대한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추석 거래공백도 우려…“10월부터 상승” 기대 추석 연휴를 앞둔 점도 시장에는 부정적 요소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전 10거래일간 일 평균 거래대금은 9조 8000억원 수준이지만 추석 연휴 직전인 5거래일간 일 평균 거래대금은 8조 6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러다 연휴가 끝난 5거래일간 평균 거래대금은 9조 1000억원으로 회복한다. 뉴욕증시나 유럽증시는 진행되지만 국내 증시가 3일 이상 문을 열지 않는 불확실성 탓에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거래에 나서지 않는다는 얘기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래 추석 전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불확실성도 있어 투자심리가 정체될 수 있다”면서 “제약이나 담배, 통신, 유틸리티 등 경기 방어주 위주로 대응하는 것이 수익률에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9일(현지시간) 끝나고 나면 금리인하 효과가 서서히 반영되며 증시도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의 가격(밸류에이션)은 침체를 반영하는 수준에 근접해 있으며, 금리인하 이후 나타날 달러 유동성과 경기 개선여부가 중요하다”며 “10월을 기점으로 안정을 찾고 코스피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금리인하는 경기 둔화를 확인시켜주는 이벤트이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이 된 후에는 밸류에이션 압박을 멈추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9.09 I 김인경 기자
키움영웅전 8월 정규전 마무리…유한양행·가스공사 '주목'
  • 키움영웅전 8월 정규전 마무리…유한양행·가스공사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키움영웅전 8월 정규전이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키움영웅전에는 국내대회 약 26만명, 해외대회 약 14만명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매월 ‘1억 대회’부터 ‘1백 대회’까지 자산 규모별로 구성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에게 영웅결정전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키움증권 및 한국거래소의 검수를 거쳐 확정된 대회별 톱10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영웅결정전은 11월과 12월에 걸쳐 7주간 진행 예정이며, 영웅결정전 참가를 위해서는 10월 정규전까지 참가자격을 취득해야 한다.8월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3.48%, 코스닥 -4.42%로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키움영웅전 참여 고객들은 평균 -5.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8월 5일 ‘블랙 먼데이’ 이후로 위축된 시장 속에서 바이오, 신규상장 종목 등 일부 섹터 위주의 강세가 나타났던 만큼 투자 종목에 따라 수익률의 편차가 크게 나타났던 것으로 보인다. 키움영웅전 상위랭커(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자) 평균 수익률은 42.76%로 8월(42.05%)과 비슷했지만, 1억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 26.1%, 1백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 85.3%로 자산규모에 따른 수익률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작은 종목들이 부각되며 자산규모가 큰 고객들의 투자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많은 수의 상위랭커가 투자 수익을 얻은 상위 10종목 중 항암제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유한양행과 동해 가스전 보급선 계약체결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선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크지 않은 종목이었다.키움영웅전은 현재 9월 정규전이 진행 중이며, 키움영웅전 참여 시 상위랭커들의 실시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에도 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가 키움영웅전 서비스 내에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2024.09.09 I 이용성 기자
조달청, 3266억 규모 내년도 예산안 편성…올해比 4.5%↑
  • 조달청, 3266억 규모 내년도 예산안 편성…올해比 4.5%↑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326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인 3125억원과 비교해 4.5% 증가한 수치이다. 이 안은 특별회계기관인 조달청의 손익계정, 자본계정 분리에 따른 계정간 거래, 회계간 거래 등을 제외하고, 실제 집행하는 예산이다.백승보 조달청 차장(가운데)이 9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2025년도 조달청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내년도 조달청 예산은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 조달시장’과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공공조달’을 위해 역동적 혁신성장 지원, 공급망 위기 대응, 공공조달 인프라 선진화 분야에 집중 투입한다. 우선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혁신제품 공공구매 관련 예산을 확대한다. 공공부문이 혁신적 제품의 첫 구매자가 돼 기술촉진을 견인하고,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제품 공공구매 관련 전체 예산은 올해 대비 36억원 증가한 614억원을 편성했다.현장에서 수요가 많고 해외수출 연계성과가 큰 해외실증 예산을 올해 대비 70억원 증가한 140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존의 일반적인 구매방식에 더해 고가·첨단장비 등도 실증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임차·구독방식의 시범구매 예산 35억원을 최초로 반영했다. 또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대비 12억원 증가한 30억원으로 배정하는 등 혁신적 조달기업이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내실있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산을 강화했다.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원자재 비축 역량 및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원자재 공급망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원자재 비축자금 700억원을 추가 편성해 비철금속 비축재고를 올해말 53일분에서 내년부터 55일분까지로 늘린다. 유사시에 대비한 경제안보품목의 긴급조달자금 100억원도 최초로 편성했다.공공조달 인프라와 역량을 선진화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10번째 수출을 위해 조달청 자체 ODA예산 14억원(총 4년간 102억원)을 편성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계약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인력(23명)을 보강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내년 예산을 통해 혁신적 기업 성장 지원, 공급망 위기대응 등 조달청 중요 정책을 충실히 추진하겠다”면서 “역동적 조달시장을 조성하고,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공공조달 구현을 위한 정책들을 지속 추진,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국가 민생활력과 미래도약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9.09 I 박진환 기자
삼성증권 실전 투자대회 모집, 최대 상금 1억
  • 삼성증권 실전 투자대회 모집, 최대 상금 1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삼성증권 종합계좌(01계좌)에 100만원 이상의 주식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실전투자대회의 참가 신청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HTS,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내달 20일까지 가능하다.국내 리그와 해외 리그에 중복으로 참여 가능하며, 2개 리그에서 모두 1위를 하게 될 경우 수령할 수 있는 최대 상금은 1억원에 달한다.삼성증권 실전투자대회는 총 6개리그로 진행된다. 국내 리그는 100만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3개 리그(1억·3000·100리그)가 진행되며, 1억리그에서 1위를 달성한 고객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해외 리그도 100만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3개 리그(1억·3000·100리그)가 진행되며, 1억리그에서 1위를 달성한 고객에게 5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삼성증권은 이번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의 추가 이벤트도 진행한다.대회 참가 신청 완료 즉시 참가신청 번호가 짝수인 고객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홀짝’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회기간 중 100만원 이상을 거래한 고객에게 대회 종료 후 모바일로 일괄 지급한다.두 번째는 실전 투자대회에서 수익률 상위에 들지 못해도 수익률이 1%만 넘으면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3천명? Go! Go!!’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대회 참가 고객 중 수익률이 1% 이상인 고객 2000명을 추첨해 모바일 1만원 상품권, 수익률이 3% 이상인 고객 700명을 추첨해 모바일 2만원 상품권, 마지막으로 수익률이 5% 이상인 고객 300명을 추첨해 모바일 3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단 100만원 이상 거래 필수)이외에도 대회기간에 포인트를 모아 현금을 받아가는 ‘포인트 모으기’ 이벤트(포인트 상위고객 300명 한정)도 진행된다.‘2024년 제2회 삼성증권 실전투자대회’의 자세한 대회 요건과 이벤트에 관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2024.09.09 I 이정현 기자
웨이버스, WSCE 2024서 핵심 솔루션 소개…체험 공간 제공
  • 웨이버스, WSCE 2024서 핵심 솔루션 소개…체험 공간 제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공간정보 통합 솔루션 기업 웨이버스(336060)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행사인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orld Smart City Expo 2024·WSCE 2024)’에 참가해 자사의 핵심 솔루션을 선뵀다고 9일 밝혔다. 웨이버스 관계자들이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참여해 ‘맵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웨이버스)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엔 총 70여개국, 200여개 도시의 정부와 기업, 전문가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시티 관련 혁신 기술과 최신 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웨이버스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핵심 솔루션인 △맵픽 △지온파스(GeOnPaaS) △지온디티(GeOnDT) △지온에어엑스(GeOnAirX)를 소개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맵픽’은 기업 간 거래(B2B) 및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구독형 지도 제작·공유 서비스다. 웨이버스의 자체 클라우드 솔루션인 지온파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맵픽은 다양한 공간정보를 손쉽게 지도에 추가하고,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지도를 만들 수 있다. ‘지온디티’와 ‘지온에어엑스’는 디지털트윈 기반 도심항공교통 통합 관제 솔루션으로, 실제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해 이용자로 하여금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웨이버스는 이날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총 20여 팀의 해외 바이어 및 정부 관계자들과 자사 솔루션의 해외 진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확보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또 이번 행사엔 웨이버스의 출자사인 에스앤티시스템이 구축에 참여한 투르크메니스탄 아르카닥 스마트시티 관계자들도 참가해 한국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웨이버스는 에스앤티시스템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내 스마트시티 사업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도시 안전, 교통·사물인터넷(IoT) 기반 도시 시설물 관리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웨이버스 관계자는 “웨이버스가 선보인 솔루션은 복잡한 공간정보를 간편하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각종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공간 분석 기능과 개발자 지원 도구도 제공해 공간정보 서비스 사업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웨이버스는 이날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자사 솔루션을 기반으로 도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분석해 도시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24.09.09 I 박순엽 기자
웨이버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서 핵심 솔루션 선보여
  • 웨이버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서 핵심 솔루션 선보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웨이버스(336060)(대표이사 김학성)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행사인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4)’에 참가해 자사의 핵심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사진=웨이버스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총 70여 개국, 200여 개 도시의 정부와 기업, 전문가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시티 관련 혁신 기술과 최신 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웨이버스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핵심 솔루션인 △맵픽 △지온파스(GeOnPaaS) △지온디티(GeOnDT) △지온에어엑스(GeOnAirX)를 소개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맵픽’은 기업 간 거래(B2B) 및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구독형 지도 제작·공유 서비스다. 웨이버스의 자체 클라우드 솔루션인 지온파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맵픽은 다양한 공간정보를 손쉽게 지도에 추가하고,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지도를 만들 수 있다. ‘지온디티’와 ‘지온에어엑스’는 디지털트윈 기반 도심항공교통 통합 관제 솔루션으로, 실제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해 이용자로 하여금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웨이버스는 이날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총 20여 팀의 해외 바이어 및 정부 관계자들과 자사 솔루션의 해외 진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확보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행사에는 웨이버스의 출자사인 에스앤티시스템이 구축에 참여한 투르크메니스탄 아르카닥 스마트시티 관계자들도 참가해 한국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웨이버스는 에스앤티시스템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내 스마트시티 사업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도시 안전, 교통·사물인터넷(IoT) 기반 도시 시설물 관리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관계자는 “웨이버스가 선보인 솔루션은 복잡한 공간정보를 간편하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각종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공간 분석 기능과 개발자 지원 도구도 제공해 공간정보 서비스 사업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09 I 이정현 기자
美 증시 급락에도…반도체 3배 베팅하는 개미들
  • 美 증시 급락에도…반도체 3배 베팅하는 개미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속에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서학개미들은 오히려 고배율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려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을 만회하고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배율 ETF는 기대수익률이 높은 만큼 손실 폭도 클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증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8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2~6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3X 불(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 ETF’였다. 서학개미들은 단 5거래일 동안 이 종목을 9449만 5270달러(1266억원)어치 순매수했다.국내 투자자들에게 일명 ‘속슬(티커명 SOXL)’이라고도 불리는 ETF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만일 2일 이 ETF를 샀다면 현재 수익률은 마이너스(-) 33.08%에 이른다. 하지만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아랑곳없이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반등을 기대하며 이 ETF를 담고 있는 것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일주일간 두번째로 많이 사들인 ETF 역시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ETF(GRANITESHARES 2.0X LONG NVDA DAILY ETF)’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은 일주일간 이 상품을 3134만 9618달러(420억원) 어치 사들였다. 이 상품은 엔비디아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일주일간 26.85% 하락하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미국증시에서는 AI 반도체 주가, 특히 엔비디아가 급락하고 있지만 서학개미들은 반등을 기대하고 2배, 3배에 달하는 고배율 관련 상품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최근 엔비디아는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 고점 논란과 반독점 이슈 속에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까지 재점화하며 최근 많이 올랐던 AI 반도체 위주로 주가는 급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AI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간데다 이번 부침을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랙웰 지연에 의한 3 분기 수요 공백, 낮아진 성장 가속도 등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는 단기적 관점에서 부침이 예상된다”면서도 “단기 조정 국면이 종료되고 4분기 지연된 블랙웰 판매가 시작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증명할 경우 주가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 역시 높다”고 말했다.다만 고배율 상품으로 투심이 쏠리는 것에 대한 우려는 적지 않다. 게다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이어진다면 AI 관련 투자도 줄어들며 등락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배율 ETF는 고수익을 가져다줄 수도 있지만, 손실이 날 때는 크게 난다는 의미”라며 “고위험 투자가 해외 투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한편 서학개미들이 일주일간 세 번째로 많이 사들인 상품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INVESCO QQQ TRUST SRS 1)’로 서학개미들은 이 상품을 1874만달러(251억원) 사들였다. 이어 ‘슈왑 미국배당주(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의 순매수액이 1679만달러(224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5위는 코인베이스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GRNTSHR 2X ETF’(1635만달러·219억원)였다.
2024.09.09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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