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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유가하락에도 배당 30% 늘려
  • 사우디 아람코 유가하락에도 배당 30% 늘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가 유가 하락과 원유 감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배당금을 거의 1000억달러(약 132조원)로 늘렸다.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아람코 유전 전경(사진=로이터)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람코는 지난해 순이익이 121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1610억달러)보다 24.7%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이 4분의 1가량 감소한 것은 주로 원유 가격 하락, 판매량 감소, 정제·화학 부문 마진 약화의 영향 때문이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우리는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경제적 역풍 속에서도 건전한 현금 흐름과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고 강조했다.순이익 감소에도 아람코는 총 배당금을 전년 대비 30% 늘어난 978억달러로 책정해 사우디와 국부펀드 등 대주주에 대한 이익환원 강화에 나섰다. 이 배당금은 사우디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이다. 사우디는 아람코의 82%를 소유하고 있으며, 국부펀드를 통해 16%를 추가로 통제하고 있다.또 향후 추가 주식 발행을 위해 높은 배당을 유지하고 주가를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7% 지분을 매각한 아람코는 올해 사우디 주식시장에서 추가 추식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사우디 정부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초대형 부동산 개발사업 네옴과 관광 자원 개발 등 탈석유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경제 구조 개혁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 고유가를 유지해야 한다.이에 산유국들은 공급을 통제해 유가를 떠받치려하고 있다. 석유수출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으로 구성된 OPEC+는 자발적 감산을 연장키로했다. 이에 사우디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은 오는 6월 말까지 하루 220만배럴씩 감산을 계속할 예정이다.앞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인 에너지 위기가 닥치자 당해 유가는 배럴당 130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 2022년 아람코의 순이익은 2021년(1100억달러)보다 46%가량 급등했다.그러나 지난해 유가가 다시 배럴당 85달러까지 떨어지며 아람코의 수익성도 악화로 이어졌다. 수요와 공급 긴축 우려 속에 미국 원유 벤치마크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0달러대 초반을 맴돌고 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공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원유 가격 변동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나세르 CEO는 “작년 석유 수요가 지정학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하루 1억2240만배럴이라는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하며 강세를 보였고 올해도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1억4000만배럴의 수요가 예상되며 2025년에는 더 많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아람코는 지난 1월 사우디 정부로부터 원유 생산 능력 확대 계획을 중단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탈탄소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람코는 향후 수십년동안 석유에 대한 수요가 탄력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2027년까지 생산능력을 하루 1200만배럴에서 1300만 배럴로 늘릴 계획이었다.앞으로 아람코는 천연가스 생산 확대를 비롯해 청청에너지원 개발에 자본을 할당할 계획이다. 이날 실적발표에서 천연가스 생산량이 2030년까지 2021년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나세르 CEO는“우리는 세계가 실용적이고 안정적이며 질서 있는 에너지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석유와 가스, 재생에너지, 수소 및 기타 에너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원을 혼합해야한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아람코는 해외 액화 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투자했다. 작년 9월 호주에 본사를 둔 미드오션에너지의 소수 지분을 인수하며 첫 해외 LNG 투자를 단행했다. 나세르 CEO는 “아람코가 자체적으로 LNG 거래에 나설 수도 있다”며 “모든 것은 기회에 달렸다”고 부연했다.
2024.03.11 I 이소현 기자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美 거래소 등 방문…"글로벌 투자 유치"
  •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美 거래소 등 방문…"글로벌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주요국 글로벌 거래소, 투자기관 및 지수산출기관 등의 최고위급 면담을 위해 출국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15일 부산본사(BIFC)에서 제8대 정은보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사진=한국거래소)거래소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오는 11~13일 국제파생상품협회(FIA) 국제 파생상품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이곳에서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정부와 거래소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거래소 측은 전했다. 특히 정 이사장은 시카고옵션거래소, 유럽파생상품거래소, 시카고상업거래소 등 주요 거래소 경영진과 만나 현재 추진 중인 협력사업 진행 경과를 점검하고, 신규 협력사업 가능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또한, 댄 드래이퍼 스탠더드앤푸어스(S&P) 최고경영자, 베어 페티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사장 등과의 릴레이 회의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강조할 계획이다.정 이사장은 뉴욕증권거래소도 방문해 존 터틀 부이사장과의 면담을 진행한다. 이 면담을 통해 최근 한국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 양국 자본시장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미 자본시장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JP모건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도 외국투자자 투자등록제도 폐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거래소는 “앞으로도 해외 로드쇼, 국제 컨퍼런스 참가 등을 통해 한국 증권·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자 유치 활동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11 I 이용성 기자
엔터 4사 오름세…증권가, 2Q 실적 개선 전망
  • [특징주]엔터 4사 오름세…증권가, 2Q 실적 개선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해외 팬덤이 확대하면서 오는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엔터 4사가 동시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하이브(352820)는 전 거래일 대비 3.03% 오른 2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과 에스엠(041510), JYP Ent.(035900)도 각각 2.84%, 2.19%, 2.80% 오르는 등 모처럼 엔터주 전반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터주가 간만에 오름세를 보인 배경에는 해외 팬덤이 확대하고 있는 증권가 분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팬덤 규모 자체는 늘어나고 있다”며 “초동 판매량을 중시했던 기존 팬덤은 감소했지만 팬덤 활동을 취미로 즐기는 ‘라이트팬’은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초동 판매량보다 활동 기간 전반의 판매량을 감안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4월 12회의 음반 활동이 예정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엔터테인먼트 4개사의 공연과 상품기획(MD) 부문의 성장이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오는 4월에 ‘베이비몬스터’가 본격 활동을 예고하고 있고, 보이그룹 ‘트레저’도 2분기에 신규 앨범을 내놓는다. 에스엠은 ‘NCT 위시’가 활동을 개시했다. 하이브의 ‘아일릿’, ‘캣츠아이’를 순차적으로 데뷔시킨고, 세븐틴과 뉴진스 등 기존 아티스트도 2분기부터 본격 활동에 나선다. JYP엔터테인먼트도 미국 걸그룹 ‘비춰(VCHA)’는 데뷔 싱글을 발매했다.
2024.03.11 I 이용성 기자
한국콜마, 올해 성수기 국내 생산 이상무-유안타
  • 한국콜마, 올해 성수기 국내 생산 이상무-유안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올해도 국내 선(Sun)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올해도 국내 넘버원 선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국내 법인 실적은 매출액은 31% 증가한 2143억원,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188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상위 2개 고객사가 3분기 ERP 영향에서 벗어나며 안정적 흐름 유지하였으며 상위 10개 고객사 비중이 기존 50~55%에서 60%로 상승했다”며 “영업이익 역성장 원인은 22년 4분기 영업이익은 214억으로 중국법인과 관련된 대손충당금 환입액 78억원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 부분 고려하면 2023년 4분기 영업이익 성장률은 전년 대비 38%”라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올해 국내법인 실적으로 매출액은 14% 증가한 9800억원, 영업이익은 18% 는 943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부터 국내 대형 유통 채널 거래, 해외 고객사와 신제형 신제품 출시 확대 등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대했다.유안타증권은 올해도 썬(Sun) 중심 중국의 신규 거래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무석법인 매출액은 17% 증가한 326억원, 영업이익 12억원, OPM 3.7%, 북경 법인 매출액은 28% 늘어난 43억원, 영업손 6억원을 기록했다. 쿠션과 선제품 중심 탑 고객사 중심 신규 거래선 확대하고 있어 24년에도 시장대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국내 법인 평균가동률이 지난해 1분기 96.9%, 2분기 117%를 기록하며 CAPA 증설을 시작했다”며 “2023년 상반기 콜마 별도 CAPEX 대부분이 오스템공장(세종2공장) 취득에 사용되었고, 현재 물류센터로 전환 진행 중이다. 전환을 마친 후에는 세종1공장 CAPA 확대 공사가 2024년 하반기 진행된다”고 말했다.이어 “가장 중요한 부분인 2분기 성수기 생산의 경우 계열사 공장을 활용하여 생산 예정이며 콜마가 보유한 부천공장, 세종1공장 외에도 계열사 콜마유엑스와 콜마스크에 화장품 공장 CAPA를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계열사는 생산에 활용되지 않았는데 올해는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3.11 I 이정현 기자
'알테쉬'가 열어젖힌 글로벌 유통전쟁
  • '알테쉬'가 열어젖힌 글로벌 유통전쟁[목멱칼럼]
  • 요즘 곳곳에서 중국 직구 애플리케이션(앱) 광고가 눈에 띈다. 중국 이커머스의 전방위 공세에 한국 시장을 다 빼앗긴다며 정부의 느슨한 대응을 지적하는 기사에도 테무 광고가 크게 붙어 있을 정도다. ‘언제나 테무와 함께’라는 문구와 더불어 다양한 남성 패션 아이템을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판다는 광고가 눈길을 사로잡는다.중국 이커머스 상품의 가격을 보면 싸도 정말 너무 싸다. 쿠팡에서 20만원대에 판매중인 남성용 트래킹화는 테무에서 10분의 1 가격이면 살 수 있다. 모르는 브랜드에 품질도 의심스럽지만 트래킹화가 1만~2만원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의 ‘천원마트’나 ‘선착순 50%’에 나와 있는 물건들은 진짜 1000원대다. 중국 직구 제품이 가격은 싸지만 품질이 조악하고 반품과 환불이 잘 안된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그러나 워낙 가격이 싸니 사봐서 마음이 안 들면 버려도 된다는 생각으로 구매한다고 한다.파격적 초저가를 앞세운 중국 직구 플랫폼에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2월 알리 앱을 사용한 소비자는 818만명으로 쿠팡(3010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국내에 진입한 지 반년밖에 안 되는 테무는 581만명의 사용자를 끌어모아 전체 4위에 올랐다. 중국발 온라인 직구액은 2023년 3조2873억원으로 전년보다 121%나 증가했다.중국 쇼핑 앱의 부상이 해외직구에 대한 혜택 때문만은 아니다. 현재 150달러 이하의 해외 직구는 품질 인증이 필요 없고 관세 및 부가세를 면제받아 정상 수입품보다 싸게 팔 수 있다. 이런 혜택은 우리 기업이 중국을 비롯해 다른 나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직판(역직구)할 때 똑같이 적용한다.그런데 통계를 보면 우리가 그동안 온라인 해외 직판 기회를 충분히 포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023년도 온라인 직구액은 6조7567억원인데 온라인 직판액은 1조6516억원이니 4배나 차이가 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직구액은 증가세지만 직판액은 감소세를 보여 불균형 적자가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 전체 직구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반면 직판액은 10% 감소했다. 알리는 이전부터 국내에서 직구판매를 했지만 언어 장벽, 결제의 불편함, 느린 배송 때문에 성장이 지지부진했다. 그러다 최근 소비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제를 해결하면서 급성장한 것이다. 앞으로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직구를 넘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유통사업을 추진하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할 것이다. 알리는 과일, 채소, 소고기, 수산물 등의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추가해 오픈마켓 방식으로 팔기 시작했다. 판매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입점수수료뿐 아니라 판매수수료도 면제해 주고 있다. 여기에 대응해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도 판매수수료를 대폭 인하하는 조치를 취했다. 중국 이커머스가 구색을 확대하고 초저가로 판매하면 국내 유통업체들은 따라서 가격을 인하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공격적 마케팅과 초저가를 무기로 돌진해 오는 중국 이커머스가 출혈 경쟁을 촉발해 국내 제조업과 유통업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국내 유통시장을 장악해 산업기반을 초토화하기 전에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기존의 대형마트 규제를 풀어서 국내 유통기업의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에서 플랫폼 규제를 입법화해 독과점을 방지해야 한다는 등 각론이 백가쟁명식으로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우리 이커머스 업체들을 제외한 채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만 꼭 집어서 규제할 묘안은 없다. 혹시나 중국정부가 사드 보복을 위해 중국에 진출한 우리 유통기업들을 핍박한 것과 같이 무지막지한 행정제재를 가한다면 모를까.본질적으로 유통업의 혁신은 가격파괴에 있다. 미국에서도 월마트와 아마존이 가격파괴로 유통업의 변혁을 이끌었다. 국내에서도 역사적으로 대형마트, 이커머스가 가격파괴를 선도해 유통업을 혁신해 왔다. 중국 쇼핑 앱의 진격은 유통업의 가격파괴가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여준다. 10년여 전 전자상거래가 등장할 때 국경을 초월하는 글로벌 경쟁이 전개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2024.03.11 I 김영환 기자
은행들 '외환 야간조' 꾸리고 '해외 딜링룸' 확장
  • 은행들 '외환 야간조' 꾸리고 '해외 딜링룸' 확장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 개장시간이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된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오후에 출근해 새벽까지 근무하는 ‘야간 데스크’ 근무 방식을 도입하고 런던, 싱가포르 등 해외 지점으로 딜링룸을 확장하고 나섰다. ◇TF 신설·런던 파견…‘새벽 거래량’은 변수사진=연합뉴스1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하반기부터 새벽 2시까지 연장되는 거래에 대비해 오후에 출근하는 조를 구성해 야간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런던지점에 딜러를 파견해 서울에 있는 야간 데스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외환 서비스와 관련해 24시간 체제에 대한 고객 요구가 늘어나는 것에 대응하는 곳들도 있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중 런던에 20명 규모에 달하는 외화거래 현지 딜링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2명이었던 런던 데스크를 10배 수준으로 키우는 것이다. 또 상반기 중 런던지점을 해외 금융기관(RFI)으로 등록 신청할 계획이다.신한은행은 이르면 5월경 외환딜러 한 명을 런던으로 파견한다. 또 지난해 말부터 야간 데스크를 만들어 서울의 외환 딜링룸 운영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해 고객의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KB국민은행은 올해 RFI 태스크포스(TFT) 팀을 새로 만들었다. 국민은행은 국내은행 중에선 가장 먼저 싱가포르와 런던지점을 모두 RFI로 등록을 마친 만큼, RFI를 통한 거래에 주력하겠단 방침이다. 서둘러 준비하는 곳들과 달리 본격적인 야간 거래가 이뤄지는 7월에서야 조직 개편을 하겠다는 은행들도 있다. 실제 시장 개방 이후 거래량을 살펴본 후 인력이나 시스템을 확대하겠단 것이다. IBK기업은행은 7월부터 야간 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런던과 뉴욕 지점이 있지만 아직까지 해외 파견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 NH농협은행도 7월부터 나이트 데스크 운영을 위해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아직 런던지점 인가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해외 파견은 미지수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7월쯤 런던에 트레이딩 데스크를 만들고, 본점 딜링룸의 야간 데스크도 병행할 계획이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인력 충원과 시스템 구축에 비용이 만만찮게 드는 게 사실”이라며 “7월부터 시장 개방이 된 후 거래량이 얼마나 있을지 살펴보고 (확대를) 결정할 것이다. 현재까지는 국내에서 처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7월부터 외환시장 ‘새벽 2시’까지 연장5대 은행장과 만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은 올해부터 외환시장 개방에 본격 착수했다. 1월부턴 RFI도 일정 요건을 갖추면 등록 절차를 거쳐 국내 외환시장에서 외국 투자자들의 투자금 환전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9곳의 RFI 기관이 등록해 국내 시장에서 거래하고 있다.또한 정부는 올해부터 오후 3시 30분에 종료되는 외환시장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금융 중심지인 영국 런던의 영업시간에 맞춘 조치다. 오는 6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7월부터는 정식 운영한다.한편 지난 7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외환시장 선도은행으로 지정된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장 및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외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고 외환시장의 구조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2024.03.11 I 이정윤 기자
“韓 ‘차이나 디스’ 아쉬워…나스닥서 윙입푸드 가치 보일 것”
  • [코스닥人]“韓 ‘차이나 디스’ 아쉬워…나스닥서 윙입푸드 가치 보일 것”
  • [중산(중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통해 차이나디스카운트(China Discount)를 극복하고 윙입푸드(900340)의 기업가치를 회복하겠다.”코스닥 상장사인 윙입푸드가 한국 증권시장 진출 6년 만에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왕현도 윙입푸드 대표는 지난 7일 중국 광둥성 중산시에 있는 윙입푸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윙입푸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정당한 기업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젊은 경영진을 중심으로 건실하게 성장 중에 있으며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이를 확인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왕현도 윙입푸드 대표(사진=이정현 기자)윙입푸드는 지난 6일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DR(주식예탁증서)상장한다고 공시했다. 상장예정주식은 600만주로 예정했으며 상장 예정일은 5월31일, 예탁기관은 도이치뱅크다. 발행가액은 이사회결의일 전일(3월5일) 종가 기준으로 985원으로 기대되어 있으나 실제 발행가액은 미국 DR 발행 절차 과정에서 현지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확정한다.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윙입푸드가 나스닥 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은 차이나 디스카운트 해소가 목적이다. 차이나 디스카운트는 한국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계 기업의 주식이 평가절하되는 현상을 뜻한다. 과거 한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투자금만 챙기고 자진 상장폐지하거나 분식회계 등으로 퇴출 당하는 등 일탈 행위가 이어지면서 ‘중국 상장사’ 자체에 대한 이미지가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더라도 중국기업이면 기업 가치에 비해 낮게 형성됐으며 윙입푸드 역시 기업가치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다.윙입푸드는 중국식 소시지(살라미)를 생산하는 육가공 기업이다. 청나라 시기인 1886년 창업 이후 140년 이상 중국 광둥성에 터를 잡고 비즈니스를 펼쳐온 100년 기업이다. 회사의 간판이자 4대 계승자인 왕 대표를 비롯해 누나이자 최대주주인 왕정풍 이사를 중심으로 가족경영을 펼치고 있다. 안정적인 경영 환경 및 실적, 재무상태를 갖췄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중국 기업에 대한 불신으로 ‘동전주’(주당 1000원 미만의 주식)로 전락했다.왕 대표는 “소수 기업의 일탈 때문에 윙입푸드를 포함해 견조하게 성장 중인 다른 중국 상장사들이 제대로된 기업가치를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한교류가 막히면서 경영 관련 정보를 한국에 알리지 못한 것도 차이나디스카운트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윙입푸드는 나스닥 상장의 목적으로 해외기관 투자자 확대를 통한 △생산설비 확충 및 효율 극대화 △대체육 등 신규 사업 진출 △연구개발 투자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15년 이후 매년 15%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는 성장세를 2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022년 기준 윙입푸드의 연간 매출액은 8억8000만 위안(한화 약 1686억원) 수준이다.왕 대표는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윙입푸드를 중국 내수 중심이 아닌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육가공 기업들과의 협업과 광둥식 중국 음식 프랜차이즈 사업도 염두하고 있다. 그는 “윙입푸드는 140년간 중국식 소시지 제조업을 이어오고 있으나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해야할 시점”이라며 “윙입푸드의 전통적인 DNA를 유지하면서 밀키트 및 냉동식품 개발부터 건강식 혹은 비건 소비자를 위한 대체육 개발 등 신성장동력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가 재평가된다면 투자자의 투자가치실현도 가능해 질 것이며 이후 경영상황을 고려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3.11 I 이정현 기자
오영주 장관 “C커머스 피해 모니터링…중기·소상공인 역량강화 이어갈 것”
  • 오영주 장관 “C커머스 피해 모니터링…중기·소상공인 역량강화 이어갈 것”
  • [대담=박철근 부장·정리=김영환 기자] “전국 13개의 지방중소기업청을 통해 알리·테무 등 중국발 이커머스(C커머스)를 통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실태를 본격 조사할 예정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기·소상공인의 피해를 적극 구제하는 데 앞장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실시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 보호 및 육성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발 이커머스 기업의 공세과정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입을 수 있는 피해에 대해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중기부 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관세청, 특허청 등과 함께 ‘해외 직구 관련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오 장관은 “C커머스의 영향력 확대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동향을 주시했다”며 “직접 물건을 가져와서 팔던 유통업체들이 입을 타격과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제조하는 물건들이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되는 부분, 우리 기업 제품을 도용하는 등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그는 인터뷰 당일 전국 13개 지방청에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 사례를 청취하라고 지시했다. 지방청은 전국 각지의 중소기업들과 연결된 최일선 조직이다. 정부의 대책 마련을 위해 피해 사례 수집은 필수적이다.오 장관은 “가령 우리 기업 제품 도용 사례가 있다면 이를 취합해 특허청에 전달해서 정부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다”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 확보가 중기부의 역할이다. 국경 없는 세계라는 환경 변화에 노출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글로벌화까지 연결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1 I 김영환 기자
"백슬라, 오히려 좋아" 폭락에 쓸어담는 서학개미들…향후 전망은
  • "백슬라, 오히려 좋아" 폭락에 쓸어담는 서학개미들…향후 전망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연이은 악재로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지만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들의 테슬라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에 엔비디아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며 서학개미의 매수세도 지난달 테슬라를 앞질러 엔비디아에 향했지만, 테슬라의 주가 약세가 이어지자 개미들은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아 테슬라로 돌아왔다.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업황 전반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단기적으로 테슬라의 주가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中 출하량 저조·독일공장 화재 등 악재…테슬라 폭락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지난 8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1.85% 하락한 175.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테슬라는 전기차 업황 부진과 연이은 악재에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지난 한 주간 (3월 4~8일) 테슬라는 약 13% 하락했다. 테슬라가 최근 폭락한 배경에는 연이은 악재가 자리하고 있다. 중국 비야디(BYD) 등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려 출하량이 저조한데다 독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공급에 차질까지 빚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중국 승용차협회(PCA)가 발표한 예비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2월에 중국 공장에서 6만365대의 차량을 출하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수치로, 2022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출하량이다.또한 테슬라의 독일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생산이 일시 중단되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앞서 테슬라는 독일 공장인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사보타주(파괴공작)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가동을 중단했다. 로이터 통신 등은 당분간 테슬라 독일 공장이 정전으로 멈추고, 이에 따른 손실이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지난해 말부터 이미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리라는 우려가 나오며 테슬라 주가는 내림세를 보여왔다. 이후 반등을 모색하려 했으나 악재가 이어지며 주가가 폭락으로 이어진 상황이다. 그 결과 올해 들어서만 테슬라 주가는 29.4% 떨어졌다. 때문에 테슬라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테슬라를 약 28.82% 규모로 담고 나머지는 국채 3~10년물 채권으로 구성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테슬라채권 혼합Fn’ ETF는 올해 들어 10.38% 하락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테슬라밸류체인 액티브’ ETF도 16.83% 뒷걸음질쳤다. ◇ 폭락에도 담는 서학개미들…테슬라 전망은올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가 끊임없이 오르며 지난달 서학개미의 순매수가 테슬라를 떠나 엔비디아로 향하는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의 가격이 급락하자 서학개미는 오히려 다시 테슬라로 모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들어 테슬라는 약 30% 가까이 빠졌지만, 서학개미들은 이 기간 7억3888만 달러(약 9753억원)를 사들였다. 지난 8일 기준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테슬라는 서학개미의 해외 주식 순매수 종목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악재가 연이어 나온 지난 한 주를 살펴보면, 테슬라가 약 13% 폭락하는 와중에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3300만 달러(약435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이 기간 테슬라는 서학 개미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업황 부진과 함께 중국의 전기차와 가격 경쟁 심화 등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테슬라에 대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의 자율주행과 로봇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일단 캐시카우 사업인 전기차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한편에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분석도 꾸준하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업인 전기차의 실적 개선과 신사업에 대한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4.03.11 I 이용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여야 공약 다 지키면 나라살림 거덜날 판"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여야 공약 다 지키면 나라살림 거덜날 판”-판 바뀌는 전기차 충전시장…대기업, 2년 만에 30% 차지-자사주 소각·지배구조 개선…표대결 전 주주제안 수용 늘었다-“알테쉬 적극 감시, 피해 中企 도울 것”-범법자 넘쳐나는 선거판, 국회가 법치 우롱 앞장서나-환자 곁 지킨다고 조리돌림, 의사 윤리는 허울 뿐인가△종합-“더 많이 쌓아 붙여라” HBM 혈투…‘하이브리드 본딩’이 승패 가른다-거세진 이커머스 공세, 힘빠진 주가…신세계 ‘정용진 리더십’ 승부수△재원 대책없는 졸속 총선공약-민간 투자에만 기댄 철도 지하화…다른 예산 빼오기가 전부인 저출생 대책-수포자 방지, 여성 징병, 노인 주치의…제3지대, 공약 차별화로 표심 노린다-21대 국회 지역구 공약 절반만 지켜…“감시 시스템 마련해야”△종합-관리깔끔·자본력 무장 ‘운전자 만족’…기술 갖춘 강소기업까지 설 땅 잃어-“전세 세입자 없어 잔금 못 내”…오피스텔, 계약 파기 속출-‘여의도 저승사자’ 부활 2년…금융범죄 추징보전 2조 성과-4월 말이 마지노선…의대생 ‘집단 유급’ 현실화하나△막오른 주총 시즌-기업 밸류업 타고…이사회 영향력 확대하는 행동주의펀드-배당 늘리고 자사주 태우는 상장사들-행동주의 활동 늘자…‘주주환원’ ETF 거래량 급증△정치-與위성정당, ‘호남 토박이’ 인요한이 이끄나…호남·청년·女전진배치 주목-국힘, 尹정부 인사들 고전…민주당, 이언주 용인정 본선행-대통령실, ‘PA간화사 제도화’ 추진△정치-이재명 “1당이 목표, 욕심 내면 151석”…목표치 낮춰 잡은 민주-“표밭갈이” vs “정권견제”…요동치는 인천 민심-“동탄엔 반도체 전문가 필요하다”-“충청권 메가시티, 현실로 만들 것”-수사외압 의혹 이종섭, 출금 해제 이틀만 호주행△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기·소상공인 글로벌화에 재외공관 활용…대사관과 밀착 협업”-뿌려주기식 지원 없다…R&D 구조 새판 짤 것△경제-은행들 ‘외환 야간조’ 꾸리고 ‘해외 딜링룸’ 확장-‘구글 디지털 광고 독점’ 제재하나-“반도체 중심 수출 회복세…내수둔화는 계속”-주요 20개국, 원전 ‘찬성’ 46% ‘반대’ 28%△금융-‘아묻따 찬성’…리스크관리위 유명무실-“우리은행과 고객 자산관리 시너지 기대”-배임·횡령 근절…금융권, 책무구조도 도입 잰걸음-“사고 없이 귀국 땐, 10% 돌려드라요” 환급형 여행자보험 급부상△Global-금리인하 힌트?…美 2월 CPI 쏠린 눈-“36조 반도체 펀드 조성”…中 ‘美 견제’에 맞불-3명 중 2명 “바이든·트럼프 모두 싫어”-방미 헝가리 총리, 바이든 패싱하고 트럼프 만나△산업-중국發 공급 과잉에…석유화학 신규 투자 올스톱-“일자리 늘리고, 핵심 인재 확보”…삼성 19개 계열사 상반기 공채-하이브리드 특수에…라인업 늘리는 車업계-LG엔솔 ‘전기차 배터리 진단·관리 솔루션’ 퀄컴과 공동개발-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화…B2B 영역 확장-에코프로, 올 1.2조 투자…포항 4캠퍼스 구축 박차△ICT-올들어 70% 넘게 뛴 이더리움…4000달러 눈앞-“中알리 블록딜에도 파트너십 공고”-韓 AI반도체 품질 확보·기술혁신 돕는 핵심 파트너-시청·구독자수 증가…유튜브, 숏폼 서비스 ‘쇼츠’ 효과 톡톡△산업-올릴 땐 번개처럼, 내릴 땐 ‘모로쇠’…식료품값 3년래 최고-LG생건 日시장 공략 강화…현지 CNP 특화 신제품 출시-AI로 간호사 기록 업무 줄이고, 간호 시간 늘릴 것-‘공동 대표체제 마무리’ 홈앤쇼핑 구원투수 등판 기대감△증권-서학개미의 원픽, 천비디아보다 테슬라-박스피 뚫을까…美물가가 변수-“차이나 디스카운트 유감…나스닥 통해 재평가받을 것”-AI반도체 랠리 앞장선 소부장-나만 뒤처질라…다시 고개든 빚투△부동산-매물 쌓이는 은마아파트…올해 거래는 단 1건-외국인, 韓부동산 매수 역대 최다…중국인이 70%-SH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임대료 부담 줄어”-‘안전진단→재건축진단’ 명칭 바꾼다△문화-처연한 오데트…매혹적인 오딜 1인2역 완벽연기, 연습 또 연습-‘듄2’ 흥행에 원작 관심…10만원 넘는 전집도 인기-악뮤, 10년 내공 폭발시키다△스포츠-생일선물은 생애 첫 트로피-이 얼굴, 태국전서 볼 수 있을까-한국야구, 시간싸움이 시작됐다-“박세리 팬클럽 1호, 골프사랑이 사업밑천이죠”△오피니언-조국혁신당이 주목받는 이유 ‘셋’-흑백 갈등 녹여낸 美대중음악-의·정 갈등 3주째…힘받는 선복귀·후협상 목소리△오피니언-中 ‘알테쉬’가 열어젖힌 글로벌 유통전쟁-K방산 투톱 한화·현주, 진흙탕 싸움 멈춰야-외국인 ‘바이 코리아’가 불안한 이유-양하 ‘폭발을 위한 드로잉 35’△피플-취약계층 법률상담·교육…오랜 꿈 이뤘으니 ‘성덕’이죠-정재선 한국에머슨 대표이사-장덕현 사장 “여성 직원 활약 돕는 조직문화 만들자”-“쉬어로즈, 다양성 확대해 나갈 인재로”-현대百 기업대학 ‘30돌’ 디지털 인재 키운다-자연을 닮은 프랑스 음악 매력에 ‘풍덩’-과학수 위원장, 유엔AI 고위급 자문회의 참석-이희완, 대전 보훈가족 주택보수 현장점검△사회-전공의 집단휴직 20일째…의료공백 비상-국회, 말로만 ‘저출생 극복’…“지난해 관련 법 개정 0건”-오늘부터 비상진료체계 가동…4주간 군의관·공중보건의 파견-法 “보험사들끼리 분담한 보험금…잘못 지급했어도 반환 요구 못해”-서울시, 남님시술비 지원 혜택 확대
2024.03.10 I 김지완 기자
경과원, 10개국 진출 GBC 활용 중소기업 '수출대행사업' 추진
  • 경과원, 10개국 진출 GBC 활용 중소기업 '수출대행사업' 추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세계 10개국·14개소에 위치한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활용한 ‘2024년 수출대행 사업’에 참여할 도내 중소기업을 모집한다.10일 경과원에 따르면 GBC는 현재 미국 LA,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베트남 호치민, 태국 방콕, 인도 뭄바이·벵갈루루, 중국 상하이·선양·광저우·충칭,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러시아 모스크바, 이란 테헤란, 케냐 나이로비 등에서 운영 중이다.강성천 경과원장이 지난해 GBC 인도 벵갈루루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수출대행 사업(GMS)은 이들 현지 GBC를 통해 시장조사와 제품홍보, 거래선 발굴, 상담 주선, 전시회 참가 대행 등을 참여 중소기업들 대신 수행함으로써 해외 마케팅을 밀착 지원한다. 참여 기업들의 수출 실적 효과와 만족도가 높아, 도내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GBC 대표사업이다.지난해 주요 사례를 보면 안산시 소재 고속프레스 생산기업인 A사는 GBC 벵갈루루의 지원을 통해 해외 기업과 200만불의 계약을 체결했다. 성남시 소재 C사는 중국 진출을 위한 판매처를 물색하던 중 충칭 GBC로부터 이커머스 현지 기업을 소개 받아, 도우인, 코이쇼우 등 방송 플랫폼을 다각화하여 지난해 110만불의 주문 판매를 달성한 바 있다. 사업 대상은 경기도내 본사 또는 공장을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이후 서류 심사 및 현지 시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을 거쳐 선정 기업이 결정될 예정이며, 참가비는 지역당 11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한상대 경과원 수출지원본부장은 “산업과 무역구조가 복잡해지고 무역환경이 급격히 변하는 상황”이라며 “GBC를 활용한 수출 마케팅 사업을 강화해, 도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과원은 GBC를 처음 개소한 2005년부터 GMS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총 3744개사의 기업을 지원해 총 5억7000만불의 실적을 달성했다.
2024.03.10 I 황영민 기자
“불법 공매도 꼼짝마”…금융위·금감원, 국제공조 강화
  • “불법 공매도 꼼짝마”…금융위·금감원, 국제공조 강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의 글로벌 자본시장 감독 관련한 다자간 업무협약에 공식 서명했다. 불법 공매도 조사 등 자본시장 이슈 관련해 아시아태평양 자본시장 감독당국과 국제공조가 강화될 전망이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IOSCO 산하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APRC·Asia Pacific Regional Committee)의 자본시장 감독협력에 관한 다자간 양해각서(MoU)에 공식 서명·가입했다고 10이 밝혔다. 이번 MOU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감독당국 간 증권 및 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감독협력 및 정보교환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앞으로 홍콩, 일본, 호주, 싱가포르, 대만,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몽고, 태국, 방글라데시 등 10개국과 자본시장 금융감독 업무 관련한 다자간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사진=이데일리DB)앞서 금융위·금감원은 2010년에 불공정거래 조사 등 관련 다자간 공조 강화를 위한 국제증권감독기구 다자간 양해각서(IOSCO MMoU)에 가입했다. 이후 2019년에는 정보교환 범위를 확대하고 정보요청의 신속성을 강화한 진전된 다자간 양해각서(EMMoU·Enhanced MMoU)에도 가입해 자문·정보교환에 관한 협력을 이어왔다.이어 금융위·금감원은 올해 2월 8일 IOSCO 사무처에 10개국과의 다자간 양해각서 추진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달 21일까지 APRC 회원인 각국의 감독당국으로부터 동의를 받았다. 지난달 26~28일 홍콩에서 열린 APRC 총회에서 이를 아젠다로 논의한 후 금융위·금감원은 이달 8일 이번 다자간 양해각서에 공식 서명했다. 이번 서명이 이뤄지기까지 금융위 자본시장과,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 및 국제업무국이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향후 11개국의 감독당국이 이같은 MOU를 체결하면 우리 당국과의 협력 대상은 늘어날 수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홍콩을 찾아 공매도 조사에 대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어 오는 13일 이복현 금감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매도 토론회를 열고 개인 투자자 등의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고상범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은 “앞으로 자본시장 감독·검사와 관련해 해외 감독당국들과의 국제공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위·금감원은 해외 자본시장에서 각국의 자본시장 감독당국들과 정보교환 및 상호협력하며 우리나라의 위상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0 I 최훈길 기자
정부, 美 뉴욕서 외환시장 선진화·밸류업 의견 직접 듣는다
  • 정부, 美 뉴욕서 외환시장 선진화·밸류업 의견 직접 듣는다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하반기 시행을 앞둔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책, 최근 발표한 한국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글로벌 투자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미국 뉴욕을 찾는다.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신중범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이 미국 뉴욕을 방문, 현지 금융기관과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간담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정부는 올해부터 시범 실시하고 있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주요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외환시장 구조개선은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7월 정식 시행되며,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을 익일 2시까지로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외국 금융기관들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외환시장 선진화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7일에는 ‘외환시장 선도은행’으로 지정된 은행 7곳 중 국내 은행 5곳의 은행장을 만나 간담회를 여는 등 시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한국 기업들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증진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정책’을 발표한 만큼 이에 대한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해외 금융기관의 외환시장 참여를 촉진시키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자본시장 투자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이 영국 런던을 방문해 현지 투자자 간담회를 주재하기도 했다. 김 차관은 영국에서 현지 투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이들로부터도 외환 거래 관련 어려움을 청취했다. 정부는 환전대금 결제실패 위험이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1분기 중 추가적인 관련 제도 개선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에 또 다른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뉴욕을 방문하는 만큼,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관심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4.03.10 I 권효중 기자
 창업 초기 스타트업에 기회를…시드투자 ‘봇물’
  • [VC’s Pick] 창업 초기 스타트업에 기회를…시드투자 ‘봇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4일~8일)에는 전자상거래와 스마트팜,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창업 초기 스타트업들이 시드 단계 투자를 속속 유치하면서 성장 기회를 포착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美에서 韓 유아용품을…‘오비터스’미국 내 유아 전문 마켓플레이스 ‘제제배배(zezebaebae)’를 운영하는 오비터스 주식회사는 스프링캠프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오비터스는 한국 내 카테고리 킬러 유아용품 브랜드들과 제휴해 미국 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판매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회사다. 오비터스가 운영하는 유아 전문 마켓플레ㅣ스 ‘제제배배’는 현재 빨대컵, 젖병, 유아 식기류, 실내복, 수유시트, 손수건 등의 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있다.스프링캠프는 오비터스의 현지 진출 전략과 실행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K브랜드가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좋은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제제배배는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해 런칭 이후 매달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 중이다. 오비터스는 이번 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유아 컨텐츠 제작, 맘 인플루언서 네트워크 구축, SNS 채널 운영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현지 친화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 AI로 농촌경제 살리는 ‘트랜스파머’인공지능(AI) 기반 애그테크 스타트업 트랜스파머는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3월 설립된 트랜스파머는 빅데이터를 토대로 농지 및 전원주택 가치를 추정하고, 영농 사업성 및 적합 작물 등을 분석해주는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플랫폼은 농업 입문자뿐 아니라 현 농가 경영자, 그리고 노후를 준비하는 청장년층까지 이용자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지 가격 등 폐쇄적인 농촌 정보를 온라인에서 클릭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게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소풍벤처스는 고령화·지역소멸·기후변화 삼중고를 겪고 있는 농촌경제에서 트랜스파머가 농지를 재해석하며 관련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봤다. 식물 공장, 영농형 태양광 등 첨단농업 스타트업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트랜스파머는 이번 투자를 통해 마케팅 확대와 플랫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비만 치료제 관리 ‘삐약’비만 치료제 관리 플랫폼 ‘삐약’을 운영하는 비비드헬스(Vivid Health)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삐약은 비만 치료제 복용자를 위한 특화 정보를 제공하고, 체중 관리 여정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 다이어트 앱이다. 식욕억제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 치료제별 부작용과 만족도, 효과 등 사용자가 남긴 복용 후기를 제공한다. 성별, 체질량지수(BMI), 생활 패턴이 유사한 사용자와 운동, 식단 관리를 함께할 수도 있다. 약물 복용 후 지속적인 관리를 유도하면서 비만 치료의 최대 어려움 중 하나인 요요 현상을 방지하고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하도록 돕는다.카카오벤처스는 비만치료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삐약이 약물 복용 전후 사용자가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며 시장의 잠재 수요를 적극 포착했다고 봤다. 비비드헬스는 오는 4월 삐약 앱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사용자 간 양질의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일상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추후 시판 후 발생한 약물 부작용, 이상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시판 전에는 예측할 수 없었던 안전성 문제를 탐지하는 약물 감시(PV, Pharmacovigilance)시스템도 개발한다.
2024.03.09 I 김연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3월11~16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3월11~16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3월11~1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2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1일(월)14:00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장관, 기술센터)14:30 주한싱가포르 대사 면담(본부장, 서울)14:30 전략기획투자협의회(1차관, 세종청사)15:30 전력거래소 현장방문(2차관, 나주)△12일(화)10:00 국무회의*본부장 12~17일 미국 출장(한-미 FTA 공동위)14:00 한국난방공사-삼성전자 에너지수급 효율화 및 저탄소화 MOU(2차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13일(수)15:30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범부처 협의체(1차관, 서울)10:30 비상경제장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4:00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2차관, 무보)△14일(목)10:00 주유소 현장방문(장관,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 부산방향)10:00 국가테러대책위원회(1차관, 서울청사)09: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1:00 수소업계 간담회(2차관, 소공동 롯데H)△15일(금)14:00 무탄소에너지 세미나(대한상의) 10:00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1차관, 과학기술자문회의)10:30 2050중장기 원전로드맵 수립 TF회의(2차관, 석탄회관)◇보도계획△11일(월)06:00 산업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 개최14:00 민관이 함께 전고체 배터리 개발한다11:00 기업·연구자들과 R&D 투자전략 확정 11:00 전력시장의 미래, 청년과 함께 고민11:00 영국과 양자기술 표준협력 MOU로 국제표준 리더십 강화11:00 융복합 신제품의 국민 안전 확보와 신속 출시 모두 챙긴다△12일(화)06:00 통상교섭본부장, 대미 아웃리치 위해 방미06:00 한-아세안 FTA, 기업 활용도 및 미래지향적 개선 방향 모색11:00 반도체 산업 폐열을 지역난방 열로 바꾼다(지역난방공사 별도)11:00 방산 수출 및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에 역량 집중(방사청 별도)11:00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기술인과 혁신기술을 찾습니다△13일(수)11:00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투자 및 조성 상황 점검11:00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이행상황 점검11:00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 출범(엔지니어링협회 공동)11:00 범정부 2024년 해외전시회 지원계획 논의△14일(목)10:00 주유소·LPG충전소 찾아 석유가격 안정화 당부06:00 2024년을 청정수소 원년으로06:00 새로운 융복합의료기기 트레드 확인·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지원06:00 철강 통상 리스크 점검으로 수출 총력 대응06:00 700여 개사 참여 수출바우처 사업 본격 시동06:00 미국 상무부와 헬스케어 협력 논의11:00 유턴기업 지원대책 수립에 산업계 목소리 담는다17:30 IPEF 장관회의 화상 개최11:00 2024년 2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11:00 산업생태계 중심의 고정고도화 기술개발 지원 착수11:00 전기레인지 제품 화재사고 조사 결과11:00 어린이제품 사업자를 위한 지원사업 설명회△15일(금)06:00 원전정책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수립 착수09:00 항공·방산 현장방문으로 기업애로 해소에 박차(방사청 공동)14:00 무탄소에너지(CFE) 확산 위해 민·관 머리 맞댄다
2024.03.09 I 김형욱 기자
'천비디아 가자'…서학개미 보관금액 한달 새 3조원↑
  • '천비디아 가자'…서학개미 보관금액 한달 새 3조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900달러를 뚫자 서학개미 역시 엔비디아 열풍에 합류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엔비디아 지분은 1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보관금액은 85억7537만1186달러(11조3200억원)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43억6380만달러·5조7600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한 달 전(63억2804만달러·8조3530억원)보다도 22억7433만달러(3조원) 늘어났다.해외주식 보관금액[출처:한국예탁결제원]엔비디아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서학개미가 많이 투자한 종목(보관금액) 3위였지만 현재는 부동의 1위인 테슬라에 이어 2위다. 테슬라와의 격차도 지난달에는 43억1208만달러(5조7000억원)였지만 현재는 15억7147만달러(2조700억원)에 불과하다.AI반도체 붐이 일며 서학개미들에게도 일찌감치 인기를 끈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마저 ‘역대급 어닝서프라이즈’로 화답하며 주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7일(현지시간) 주가는 926.69달러로 마감하며 올들어서만 87.12% 급등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간밤 ‘금리인하는 머지 않았다’고 밝힌 점도 엔비디아 같은 성장주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현재 엔비디아의 시총은 2조2920억달러(3025조원)다. 현재 시총 2위인 애플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주가가 168.7달러까지 하락하며 시총 2조6060억달러(3440조원)로 내려온 상태다. 애플주가가 머물러 있고, 엔비디아가 추가로 13% 가량 더 늘어나면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800달러를 뚫은 엔비디아가 1000달러를 눈 앞에 두면서 서학개미들도 엔비디아를 더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6주 연속 매수우위다. 또 엔비디아 외 AI붐을 이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MD 역시 보관금액이 각각 33억5512만달러(4조4300억원), 7억4455만달러(9800억원)에 이른다.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인기다. 엔비디아보다 주당 가격은 저렴하지만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3배 ETF(SOXL)의 보관금액도 19억4430만달러(2조6000억원)에 달한다. 일각에선 엔비디아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라왔다고도 지적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엔비디아가 테슬라의 주가 흐름과 비슷하며 주가매출비율(PSR·주가를 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비율)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기업 중 가장 높다고 우려했다. PRS이 높으면 매출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뜻이다. 이미 엔비디아 내부 관계자도 차익실현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인용해 엔비디아 이사 2명이 약 1억8000만달러(약 2391억원)어치의 엔비디아 주식 21만2000주를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다, AI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여전한 만큼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6배 수준으로 내년 매출액 성장율이 77.5%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가격은 적정한 수준”이라며 “AI 가속기 시장의 성장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주가가 부담스럽다고 버블로 보긴 어렵다”면서 “매출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르긴 해도, 닷컴버블만큼 과하지는 않다”라고 분석했다.글로벌 투자은행인 미즈호은행도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기존 850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하고 추가상승에 베팅하고 있다.한 자산운용사 해외운용역은 “최근 AI반도체가 글로벌 증시를 이끄는데다, 금리인하를 앞두고 유동성도 풍부해지는 분위기인 점을 감안하면 엔비디아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400~500달러에서 순매수했던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는 구간이라 다소 완만한 상승으로 오름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08 I 김인경 기자
레고켐바이오, 기업가치 저평가?…해외 ADC 업체들 주가 ‘날개’
  • 레고켐바이오, 기업가치 저평가?…해외 ADC 업체들 주가 ‘날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레고켐바이오(141080)의 기업가치가 보유 파이프라인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상 단계 항체약물접합제(ADC)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해외 기업에 비해서도 주가 상승폭이 작다는 것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6일 주가가 7만7600원으로 전일 대비 29.33% 오르면서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러한 레고켐바이오의 주가 급등에는 ‘미국암연구학회(AACR)’라는 이벤트뿐 아니라 풍문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글로벌 빅파마와 대규모 L/O설에 주가 ‘들썩’최근 시장에선 레고켐바이오가 글로벌 빅파마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기술이전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BMS는 지난해 12월 중국 ADC업체 시스트이뮨(SystImmune)과 임상 1상 단계에 있는 이중항체 ADC ‘BL01D1’를 최대 84억달러(약 11조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던 빅파마다. 해당 계약은 선급금(upfront)만 8억달러(약 1조676억원)에 근시일내 지급할 단기 마일스톤 5억달러(약 6565억원)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레고켐바이오는 이전부터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들과 기술이전 협의를 지속해온 만큼, 시장의 이러한 소문이 새삼스럽다는 분위기다. 더구나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이제는 빅파마 중심으로 기술이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존슨앤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바이오텍에 17억달러(약 2조2400억원) 규모의 ‘LCB84’ 기술수출을 이뤄낸 데 따른 자신감으로도 해석된다.실제로 레고켐바이오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들의 관심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가장 핫한 항암제 분야는 단연 ADC였기 때문이다.◇글로벌 항암제 핫 아이템 ‘ADC’…올해도 빅파마 ‘러브콜’ 쇄도할 듯지난해 화이자, 애브비,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BMS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앞다퉈 ADC 관련 빅딜을 체결했다. 지난해 이들의 총 거래 규모만 1000억달러(약 132조원)에 이른다. 이는 2022년보다 3배, 2019년보다 9배 각각 증가한 수치다. 시장조사기관인 이밸류에이트(Evaluate)는 ADC가 향후 몇 년간 항암제 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가 될 것이며, 2028년에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300억달러(약 4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올해도 ADC 관련 딜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개막과 함께 존슨앤존슨(J&J)은 ADC 항암제 개발사 엠브렉스 바이오파마(Ambrx Biopharma)를 20억달러(약 2조635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J&J는 당시 엠브렉스의 주가 13.63달러(약 1만8000원)의 2배 이상인 주당 28달러(약 3만7000원)에 인수했다. 엠브렉스가 임상 1/2상 중인 ADC 파이프라인 ‘ARX517’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다는 방증이다.ADC 분야의 강자인 화이자도 최근 공식석상에서 “ADC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화이자는 지난해 시젠(Seagen) 인수 완료 후 항암제 연구사업부를 신설했다. 시젠 인수 덕분에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ADC 11개 중 5개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차세대 ADC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이 분야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임상단계 ADC 파이프라인 가치 주목…해외업체 대비 저평가?특히 글로벌 빅파마들은 임상 단계 ADC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이뤄진 빅딜도 임상 단계에 진입한 ADC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현재 글로벌 ADC 임상은 150개 이상 진행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 역시 신약가치를 더 높게 인정받기 위해 임상 단계에서 기술수출하겠다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2조원대에 기술수출된 LCB84도 계약 당시 미국 임상 1/2상에 진입한 상태였다.레고켐바이오의 기업가치가 해외 경쟁사들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레고켐바이오의 주가 상승폭이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해외 ADC 기업들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레고켐바이오의 주가는 최근 6개월간 109.13% 오른데 반해 같은 기간 주요 해외 ADC업체들의 주가는 300%대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ADC 플랫폼기술 확보에 열올리고 있는 나스닥 상장사 엘레베이션 온콜로지(Elevation Oncology Inc)는 최근 6개월간 주가가 557.75%나 올랐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주가가 1달러 미만이라 나스닥 시장 퇴출 위기에 처했던 ADC 테라퓨틱스(ADC Therapeutics SA)는 올들어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ADC 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2월 주가 1달러를 넘기기 시작해 지난 6일 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6개월간 주가 상승 폭은 358.7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크로제닉스(306.63%), 메르사나 테라퓨틱스(348.44%)도 모두 300%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레고켐바이오의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는 내달 5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AACR가 지목된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AACR에서 △클라우딘(CLDN)18.2 표적 ADC ‘LCB02A’ △CD20·CD22 표적 이중특이항체(BsAb) ADC ‘LCB36’ △MMAE 페이로드를 활용하는 신규 TROP2 ADC ‘LCB84’ 등 3건의 초록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오업계에선 이중항체로 만든 ADC인 LCB36에 주목하고 있다. 악성 B세포에서 발현되는 CD20와 CD22을 동시에 표적해 B세포를 정밀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12월 얀센 기술이전, 오리온 투자 이후 지분이 희석되고 단기 연구개발(R&D) 모멘텀 부재로 주가가 부진했다”면서 “하지만 AACR 2024에서 전임상 및 비임상 결과 발표 등을 통해 모멘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3.08 I 김새미 기자
문체부, 新문화서비스 통상 전략 논의…한류 확산 꽃피운다
  • 문체부, 新문화서비스 통상 전략 논의…한류 확산 꽃피운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서비스 통상 전략 논의를 위해 올해부터 분기별 전문가 포럼을 운영한다. 문체부는 8일 서울 중구 콘텐츠코리아랩 기업지원센터에서 정향미 저작권국장 주재로 제1차 ‘문화서비스 통상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서비스 통상은 영화, 드라마, 케이(K)-팝, 게임, 웹툰, 출판 등 K-콘텐츠를 비롯해 관광과 스포츠의 해외 진출에 관한 사항을 포괄하는 만큼, 저작권 통상과 함께 우리 콘텐츠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중심축의 하나이다. 앞서 지난해 6월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디지털 문화와 산업을 번영케 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예측 가능한 약속과 규율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날 첫 회의에서는 통상 전문 교수들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관련 공공기관 연구진이 참석해 ‘디지털 통상’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최근 국경을 초월해 디지털 환경에서 상품과 서비스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디지털 통상이 문화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 마련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문체부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국내외 문화서비스 산업 현황을 비교분석하고 협상 사례를 검토하는 등 협상 대응 전략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전문가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정향미 저작권국장은 “콘텐츠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해외 진출을 견인하기 위해선 통상 협상으로 해외시장 규제를 완화하고 현지 시장에 안정적인 법적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정부의 문화서비스 통상 협상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문체부 제공
2024.03.08 I 김미경 기자
코스맥스, 일회성 비용에 목표가↓…향후 신제품 확장 기대감↑-NH
  • 코스맥스, 일회성 비용에 목표가↓…향후 신제품 확장 기대감↑-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지만, 향후 신규 고객사와 신제품 확장이 기대돼 실적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11%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33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367억원으로 전년보다 9% 늘고,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전년보다 8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채권 및 재고손실 충당금 반영 탓에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32% 하회했다. 국내 별도 기준 매출액은 2479억원으로 전년보다 14% 늘고, 영업이익은 175억원으로 전년보다 503% 증가했다. 직·간접 수출 규모 증가로 이익 레버리지 달성했으나, 색조(파우더) 가동률 일시 하락과 대손상각비 반영된 점은 아쉬운 포인트라는 것이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해외의 경우 중국 매출액이 1475억원으로 전년보다 8% 늘고, 순이익은 34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줄었다. 중국 화장품 시장 회복은 미진하나, 상해 광군제 효과가 집중됐고, 광저우 신규 거래선 확보로 시장 우려 대비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미국의 경우 매출액은 378억원으로 전년보다 7% 줄고, 순적자 139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가 소폭 축소됐다. 2022년 4분기 안전재고 확보를 위한 높은 기저 고려할 시 미국 영업환경은 뚜렷한 성장세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인니와 태국매출 성장률 주요 고객사의 연말 시즌 물량 등으로 각각 전년 대비 14%, 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 연구원은 “1분기 현재 법인별 수주 동향은 모두 전년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글로벌 스킨케어와 인디 브랜드 활황 속 관련 카테고리 톱 제조사로서 매출 고 신장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1분기 중국 및 미국 신규 고객사 유치와 활발한 신제품 출시 등으로 충당금과 재고처분손실 관련 일회성 비용도 전분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중국 경기 전망을 고려한 보수적 회계처리로 중국법인 매출채권 충당비율을 상향했고, 법인세와 이자비용 증가 추정 등으로 2024년 순이익 추정치를 14% 낮췄다”면서도 “다만, 이는 중국 경기 회복과 미국 법인 손익개선시 재조정 가능한 부분이라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2024.03.08 I 이용성 기자
"보험주, 배당 따라 주가 등락 기대…증권은 주의"
  • "보험주, 배당 따라 주가 등락 기대…증권은 주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보험주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배당기준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다만 같은 금융주 중 증권주는 실적 개선 가능성 기대는 높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해 주의해야 한다는 평가다. 8일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멀고, 변경된 배당기준일은 가까운 상황으로, 높은 기대배당수익률을 보이는 종목의 주가 상승세가 뚜렷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번주 보험주는 4.5% 상승하며 코스피 변동률(0.2%)을 상회하고 있다. 보험사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생명이 9.4%의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업종 수익률을 견인 중이다. 안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생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은 상반기 내 확정이 될 예정이고 곧 주주총회도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로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새롭게 발표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그는 “단기적으로는 얼마 남지 않은 배당기준일이 주가 움직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배당기준일을 변경하지 않은 삼성생명을 제외한 보험사의 배당기준일은 삼성화재 이달 27일, 한화생명과 DB손해보험, 현대해상 29일로, 주당배당금(DPS)이 이미 공시되어 있는 바 이를 기준으로 주가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주는 이번 주 1.4% 하락하며 코스피 변동률을 하회했다. 그는 “증권 업종의 경우 올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으나,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면 배당기준일이 변경되지 않아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해외부동산 등에 대한 추가 손실 우려가 해소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주가가 부진했던 것”고 분석했다.다만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 올해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원으로 작년 연간 19조6000억원이나 지난해 4분기 16조원 기록한 것과 대비해 증가한 모습이다.그는 “보험주와 증권주 중 삼성생명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해서 반영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가 연초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동양생명은 400원의 DPS를 공시하여 기대배당수익률이 업종 내에서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전날(7일) 종가 기준 기대배당수익률은 6.3%. 미래에셋증권은 해외부동산 손실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멀고, 변경된 배당기준일은 가까운 상황으로, 높은 기대배당수익률을 보이는 종목의 주가 상승세가 뚜렷한 상황”이라며 “3월 막바지 배당락까지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배당 기준일을 변경한 보험사들의 3월 7일 종가 기준 기대배당수익률은 한화생명 4.7%, 삼성화재 5.2%, DB손해보험 5.4%, 현대해상 6.5%다. 안 연구원은 “보험 업종은 삼성생명을 제외하면 추가적인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상황인데, 이에 따라 배당락 전까지는 기대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주가의 등락이 예상된다”면서 “삼성생명은 중장기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되나 최근 상승세에 비해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어 단기간 조정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증권 업종의 경우 업황 개선 및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높으나, 실적 불확실성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은 부동산 관련 손실로,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언급한 것처럼 대체투자 익스포저가 큰 증권사들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08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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