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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개장)실적우려..다우 나스닥,동반 약세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술주에 대한 실적 우려가 불거지며서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캐나다의 통신장비 업체인 노텔네트웍스가 실적경고와 함께 감원소식을 내놓은 것이 악재로 부상하며 기술주 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57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59%, 51.88포인트 하락한 8772.53포인트를, 나스닥은 0.73%, 9.84포인트 떨어진 1337.94포인트를 기록중이다.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68%, 6.33포인트 내린 928.4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캐나다의 통신장비업체 노텔네트웍스가 17.07% 급락했다.노텔은 통신장비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전체 인력의 17%에 해당하는 7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히고 3분기 매출 전망도 전분기에 비해 10% 하향조정했다. 노텔의 급락은 다른 네트워킹 종목들에게도 악재다.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가 0.86% 하락했으며 주니퍼네트웍스와 JDS유니페이스도 각각 2.28%, 3.79% 밀렸다.이밖에 루슨트테크놀로지는 7.94% 급락했으며 시에나도 4.83% 떨어졌다. 실적우려가 부각되면서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중이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0.81% 하락하며 전일 급락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D램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1.96% 내렸다.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도 0.56% 하락했다.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가 1.36% 하락했으며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골드만삭스의 코멘트 영향으로 3.77% 하락했다.리만브라더스는 선마이크로의 실적이 긍정적이라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골드만의 코멘트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다우종목인 알코아도 1.57% 하락중이다.리만브라더스는 경기회복이 다소 더뎌지고 있어 알루미늄 가격이 향후 수년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이 무색해졌다"며 알코아의 3분기및 4분기와 내년 순익전망치를 각각 하향했다. 반면 휴렛팩커드(HP)는 0.35% 상승했다.HP는 전일 장마감 직후 월가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HP는 컴팩컴퓨터와의 합병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3분기중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세전순익은 월가의 예상치와 일치했다고 밝혔다.회사측은 또 4분기 실적전망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생명공학 대표주자 암젠도 0.13% 올랐다.암젠은 항암제를 포함한 2종류의 제품이 EC(유럽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2002.08.28 I 공동락 기자
  • (뉴욕/개장전)노텔악재로 기술주 하락..지수선물↓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선물들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전일 증시가 급락한데 따른 불안감이 증시에 확산되며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고 네트워킹 종목인 노텔이 실적경고와 감원소식을 내놓는 등 기술주의 실적우려가 다시 악재로 불거지고 있다. 28일 오전 8시 43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나스닥100지수선물은 13.00포인트 하락한 968.00포인트를 기록중이다.다우지수선물은 55.00포인트 내린 8780.00포인트를, S&P지수선물은 7.00포인트 떨어진 929.5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나스닥개장전지수도 0.43%, 4.25포인트 하락한 970.2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의 통신장비업체 노텔네트웍스가 15.45% 급락중이다.노텔은 통신장비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전체 인력의 17%에 해당하는 7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히고 3분기 매출 전망도 전분기에 비해 10% 가량 낮췄다. 노텔의 급락은 다른 네트워킹 종목들에게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가 1.21% 하락했으며 주니퍼네트웍스와 JDS유니페이스도 각각 2.28%, 1.72% 밀렸다.루슨트테크놀로지는 8.51% 급락했으며 시에나도 5.46% 떨어졌다. 기술주에 대한 실적우려가 다시 도마위에 오르면서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약세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0.41% 하락하며 전일 급락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0.77% 내렸다.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가 0.60% 하락했으며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리만브라더스와 골드만삭스의 엇갈린 코멘트 이후 3.54% 떨어졌다. 반면 휴렛팩커드(HP)는 1.48% 상승했다.HP는 전일 장마직후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컴팩컴퓨터와의 합병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세전순익은 월가의 예상치와 일치했다고 밝혔다.회사측은 또 4분기 실적전망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생명공학 대표주자 암젠도 1.19% 올랐다.암젠은 항암제를 포함한 2종류의 제품이 EC(유럽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2002.08.28 I 공동락 기자
  • 거래소, 매수세 소극적 50분시황
  • [edaily 김현동기자] * 시세는 전일 대비 하락 출발 예상. * 뉴욕시장이 경제지표악화와 실적부진등의 이유로 재차 하락 함으로서 국내증시 또한 투자심리 악화 되며, 업종 전체적으로 매물 증가속에 700선을 의식한 저가 매 수세만 늘어나는 상황이며, 지수관련주를 중심으로 호가공백 벌어지고 있는 모습. 일부 재료보유 중소형주와 단순저가주로는 +권 매수세 유입중. * 금융: 경계매물 출회속에 소극적인저가권 매수세 유입중. * 무역,유통: 유레스,영원무역,세양선박등 보합내지 +권 매수세 유입. * 제조: LG전선,세원E&T,휴니드,GPS,통일중공업,케이아이씨등 보합내지 +권 매수세 유 입. * 내수: 세양선박,다우기술,영풍산업,신원등 보합내지 +권 매수세 유입. * 우량주: 경계매물 증가되는 가운데 저가매수세 유입되고 있으나 시세의 적극성은 다소 부진한 모습. * 전일대비 소폭하락 출발예상. * 시가총액상위종목군 : -미국증시 하락에 따른 실망매물이 호가를 낮추며 출회되는 가운데, (+)권 매수 유입되는 종목은 거의 없는 상황이고, 대부분 하한가 부근의 소극적인 저가 매수만 가담되고 있으며, 보합(-) ~ 개별 소폭(-) 출발예상. * 업종별로는 -흑자전환된 "신촌사료" -지분법 평가이익 기대되는 "다우기술" -중동 수주설 유포된 "세원E&T" -항암제 기술 이전키로한 "보락" -낙폭과대주로 분류되는 "한국금속, 세양선박, 한국카본, 콤텍시스템, 덕성, AP우주통신" -수익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태평양"등 개별주를 중심으로 (+)권 매수주문 유입되고 있으며, 개별 상승 출발예상. 여타 대부분의 종목은 혼조권 ~ 개별 소폭(-) 출발예상.
2002.08.02 I 김현동 기자
  • (진단)제약주 급등, 재료인가 수급인가
  • [edaily 김세형기자] 전체 주식시장이 미국 시장 약세에 따라 하락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약주들이 승승장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재료도 체세포 복제돼지에서부터 돼지를 이용한 이종장기 생산회사 설립, 형질전환 흑염소, 또 특허 취득 등 다양한 편이다. 이 같은 몇몇 제약주의 속등세는 테마부재의 대안인가, 아니면 틈새테마에 그칠 것인가. ◇제약주, 재료에 민감..묵은 재료에도 반응 조아제약은 국내 첫 체세포 복제돼지 출산으로 지난 11일부터 29일까지 거래일 기준 12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돼지의 체세포복제의 성공만으로도 다양한 의약품의 생산이 가능하고 신약개발에 대한 약제 내성 및 독성 연구, 장기이식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주 이유다. 조아제약에 이어 마크로젠도 돼지 재료로 강세를 탔다. 마크로젠은 선진과 공동으로 인체이식용 이종장기 생산 전문기업인 엠젠바이오를 설립하고 최고경영자로 장기이식용 돼지복제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인 박광욱 박사를 영입했다는 소식으로 사흘째 상한가에 올랐다. 한미약품과 동성제약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한미약품은 이날 형질전환 흑염소 메디 3세의 출산설이 퍼지며 상한가까지 올랐고 동성제약은 폐암치료제 미국특허 취득설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중 유포된 루머와 달리 한미약품의 형질전환 흑염소 출산은 올봄부터 이뤄진 것으로 지난 98년 처음으로 흑염소 출산에 성공한 이후 계속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루머에 연말 임상실험에 들어간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누군가의 의도성까지 엿보였다. 동성제약도 폐암치료제 미국특허 취득설과 관련, 지난해 12월25일 KIST에 의뢰해 개발중이던 온도감응성 항암물질에 대해 KIST가 미국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동성제약은 "다만 특허실시 우선권을 가지고 있다"며 "동성제약과 KIST는 올해 안에 이 치료제에 대한 전임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소외·재료 부각..틈새테마 지적도" 증시 전문가들은 일부 제약주와 바이오 관련주들의 강세와 관련,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단기 관심주로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즉, 장기 소외된 데다 마침 미국 바이오관련주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개별 기업별로 재료도 갖추면서 개인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수익실현이 요원하다며 단기 재료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유한양행, 대웅제약, 동아제약과 같은 업종 대표주들은 여전히 시장의 관심권에서 멀어져 있는 상황이다. LG투자증권 이동관 책임연구원은 "제약주의 경우 지난 3월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왔다"며 "KT와 현대차 등 소외주들이 상승하고 때마침 미국 바이오관련주들이 상승한 데 따라 일부 재료를 보유한 제약주와 바이오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매기가 이전 M&A 등 구조조정관련주에서 일부 제약주나 바이오관련주로 이전되고 있다"며 "반등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려운 상황에서 조아제약이 복제돼지를 재료로 시세를 선도함에 따라 이들 종목이 대안으로 선택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정보팀장은 "미국의 바이오관련주들이 많이 올랐고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과거 틈새테마로 움직였던 제약주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즉, "수급이 가벼운 제약주들에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돼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관 애널리스트는 시장 상황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현재 업종지수가 970.09포인트임을 감안할 때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021.64포인트까지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2002.07.29 I 김세형 기자
  • 미 투명성 위기-③곳곳에 복병, 증시 걸림돌
  • [edaily 정태선기자] 미국의 주요기업들이 회계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기업들의 신뢰성은 붕괴되고 증시침체가 장기화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모간 스탠리의 스티븐 로치가 지적한 대로 월가 “5인의 갱”으로 불리며 최근 터져 나온 회계조작의 주역 월드컴, 타이코, 엔론, 퀘스트, 컴퓨터 어소시에이츠의 충격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불거진 머크사의 회계부정은 미국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 밖에 릴라이언트, 퀘스트 등은 이미 회계조사를 받고 있으며 GM,IBM 등 대형우량주로 꼽히는 업체들도 회계부정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어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지난주 말 반등을 시도했던 미국 주식시장은 다시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8일(현지시간) 42.75(-2.95%) 포인트떨어진 1405.61포인트를 기록 1400선을 간신히 방어했고, S&P 500 지수도 12.05(-1.22%)포인트 하락한 976.98포인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4.60(-1.12%) 포인트 내린 9274.90포인트를 기록했다. ◇증시 발목잡은 머크 회계부정 세계 3위 제약회사인 머크사의 회계조작은 독립기념일 휴일을 지나면서 재테러 위협에서 벗어나 다소 풀리는 듯 했던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또한 에너지기업이나 통신업종에서 주로 이뤄졌던 회계비리가 제약업체인 머크사에서 불거져 나왔다는 데 투자자들의 불신은 증폭되고 있다. 머크사는 지난 3년간 의약품 판매수입을 집계할 때, 수입으로 볼 수 없는 환자의 의료보험 분담금까지 자회사인 메드코의 매출액으로 잡아 총매출액 중 124억달러를 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124억달러는 지난 3년간 매출액의 1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머크사는 최근 급격한 수익감소와 약품 공급망이 축소되면서 자회사인 메드코사를 분사해야 할 위기에 놓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회사인 메드코사는 지난해 291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머크사의 총 매출 절반을 차지했지만 수익률은 1%에 불과, 머크사 재정위기의 원인이 됐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머크사 주식은 올 최고치인 71.5달러에서 33% 하락, 지난 5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당초 46억달러 정도로 예상됐던 부정회계 규모가 3배 가까이 부풀어 나면서 증시에 미치는 파장도 더 컸다. 이에 앞서 생명공학회사인 임클론의 샘 왁살 최고경영자(CEO)는 증권사기 공모혐의로 체포돼 경영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줬다. 그는 임클론이 개발한 항암제“에르비툭스”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신청을 기각 당하기 전에 정보를 미리 입수, 자신의 주식 5만주를 팔아치웠다. ◇곳곳에 복병..통신·에너지에서 타 업종으로 확산될 수도 에너지업종을 대표하는 엔론과 통신업종의 월드컴을 시작으로 동종 경쟁업계의 후속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혹독한 불황을 경험하고 있는 미국 통신업종은 사상 최대규모인 38억달러의 부정회계를 저지른 월드컴을 시작으로 퀘스트, 글로벌 크로싱 등 미국 주요 장거리 통신회사들이 기업 회계부정 등 비리와 관련, 법무부와 미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 5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퀘스트는 회계부정 혐의로 이미 법무부 감독기관의 조사를 받았고, 형사상의 조사를 받고 있다. 퀘스트는 형사상 조사에 대해 언급을 회피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266억달러의 부채와 사업악화 등으로 인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의혹을 사고 있다. 퀘스트 주가는 지난 2000년 7월 57.88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2분의1 수준으로 하락했다. 광섬유 통신네트워크 사업자인 글로벌크로싱도 다른 기업들과 장부상 거래를 통해 수익을 부풀리는 방식의 부정회계 혐의로 현재 SEC와 FBI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거대 에너지 기업 엔론사의 부실회계 의혹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쟁업체들인 다이너지, CMS 에너지, 릴리언트 리소스 등 에너지 기업들도 매출액을 부풀리기 위해 조작을 일삼아 왔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미국 회계부정 소용돌이의 시발점이었던 엔론사태는 지난해 계열 운영사들간 내부거래를 통해 에너지 가격폭등을 초래하고 매출실적을 부풀린 혐의로 고발된 뒤 지난해 말에는 파산신청과 함께 클리프 백스터 전부회장이 자살하면서 파장이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 밖에 사무기기업체인 제록스도 5년간 세전 수익을 14억달러 차감, 매출액을 정정하도록 SEC로부터 명령받고 1000만달러의 벌금을 물어야했다. 이후 제록스는 담당 회계법인이던 KPMG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손을 잡았다. 문제는 머크사로 인해 뿌리까지 뒤흔리고 있는 기업들의 회계조작이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있다. 폭발력있는 대형 후보선수가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미국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GM, GE, IBM등도 회계부정에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증시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2002.07.09 I 정태선 기자
  • (초점)비만도 이제는 기업들의 회계항목(?)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미국의 담배제조업체들이 각종 집단소송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식료품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기 시작했다. 주요 혐의는 미국민들의 허리를 지나치게 늘려놨다는 것. 최근 몇몇 식료품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자신들의 제품을 지나치게 소비하지 말라는 광고답지 않은(?) 광고를 실시하고, 일부 업체들은 학교나 공공기관에 운동기구를 기증하고 자사의 웹사이트에는 건강정보를 보강하고 있다. 또 경우에 따라 성급한 업체들은 담배회사들이 직면했던 집단소송의 사례를 연구하며 소비자들의 법적공방에 대응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미국인들의 비만이 하루이틀 논쟁거리가 된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식료품업체들을 바짝 긴장하도록 만드는 이유는 지난해 12월 보건성이 발간된 보고서 때문이다. 당시 이 보고서는 미국에서 비만이 급증하고 있으며 "국가적인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0년 30만명에 이르는 미국인들이 비만으로 인한 사망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미국에서 비만으로 인한 사망자의 비율은 담배로 인한 비율을 곧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어린이들을 주고객으로 하는 정크푸드의 경우 제품마다 판매세를 부과하거나 칼로리가 높은 제품에 대해서는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게 라벨을 부착하는 방법 등의 구체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집단소송은 아니라고 하더라고 상당수의 기업들은 지금도 크고 작은 법정공방에 시달리고 있다. 실례로 세계 최대의 햄버거 레스토랑 체인점 맥도널드는 동물성 기름으로 튀겨진 프렌치프라이를 식물성으로 착각하게 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당해 힌두교 단체들에 1000달러를 기부하는 조건으로 합의를 한 바 있다. 또 피자헛도 "채식주의자용 피자"라는 명칭의 피자가 실제로는 소고기가 포함됐다는 이유로 유사한 항의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이 현재까지 식료품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소송의 대부분은 소비자들을 고의로 속이거나 사실의 은폐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향후 이들 업체들에 대한 소송은 과연 해당하는 제품이 비만을 유발하는 했느냐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노스웨스턴대학 로스쿨에서 담배에 대한 배상책임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리차드 데이너드는 "담배와 식료품에 대한 소송에는 차이점도 많지만 유사점도 대단히 많다"며 "청소년들을 대상하으로 한 마케팅 광고와 일부 첨가물의 유해성 논란은 담배회사를 상대로한 소송에서 그 의미만 조금 넓힌다면 상당부분 겹치는 문제들이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식료품업체들에 대한 소송이 본격적으로 제기될 경우 가장 주목을 받은 기업은 담배제조업체 필립모리스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의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현재 미국 최대의 식료품업체인 크래프트푸드의 지분을 84%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담배로 향후 25년에 걸쳐 1000억달러 상당의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상황에서 크래프트푸드의 소송이 겹칠 경우 치명적인 손실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필립모리스의 법률고문 윌리엄 올레메이어는 "법률적인 문제와 함께 여러 제약조건들을 감안한다면 식료품업체들에 대한 소송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다"며 "특정한 음식의 섭취와 비만과의 상관관계를 증명한다는 것은 흡연과 폐암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관관계의 증명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식료품업체의 입장에서 막연하게 문제가 발생할 때까지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법이다. 크래프트푸드의 내부업무담당 대표인 마이클 머드는 비만과 자사 제품간의 상관관계 분석에 업무시간의 4분의 1 이상을 할애하고 있으며 동종업계 관계자들이나 보건전문가들과 소송과 관련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드는 또 "지난 몇해전부터는 회사의 웹사이트를 이용해 건강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건강을 고려하고 우리 제품을 소비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크래프트푸드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비만과 관련한 집단소송과 법적인 공방에 대응하기 전단계인 이미지 개선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의 청량음료 메이커 코카콜라는 최근 아틀란타를 비롯한 일부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걷는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기계를 제공했으며 코카콜라의 라이벌 펩시는 고객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에어로빅센터를 설립중에 있다. 향후 비만치료제 시장이 항암제 시장을 능가한다는 전망이 나올 만큼 비만은 이제 심각한 사회문제를 넘어 기업들의 문제로 발전했다. 식료품업체들의 회계항목에 "비만방지비용" 혹은 "국민건강부담금"과 같은 계정이 만들어질 날도 그리 멀지는 않은 것 같다.
2002.06.16 I 공동락 기자
  • (뉴욕/마감)전강후약..나스닥 1500선 붕괴,다우도 급락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초반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오후들어 큰 폭으로 되밀리며 하락 반전했다. 세계 최대의 휴대 전화 메이커 노키아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순익전망을 유지하면서 한때 3대 지수가 모두 강세를 나타냈지만 오후들어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나스닥은 1500선이 붕괴됐다.다우도 9500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밀렸다. 제약주와 생명공학주들이 각종 악재가 겹치며 크게 하락해 증시의 발목을 잡았고 반도체 종목들도 오후들어 크게 부진했다. 또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와 같은 불안한 국제정세도 투자심리를 급속도로 냉각시켰다. 달러는 일본정부의 추가적인 시장개입 가능성으로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상승했다. 유가는 5일째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금값은 막판 상승세로 반전했다. 11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초반 오름세로 출발하여 견조한 상승 기조를 이어가다가 오후들어 하락세로 반전한 이후 낙폭을 점차 늘려 결국 1.33%, 128.14포인트 하락한 9517.26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오후장 들어 하락반전했고 막판에 낙폭이 확대되며 2.19%, 33.51포인트 급락한 1497.18포인트로 마감해 1500선이 무너졌다.8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1.66%, 17.14포인트 하락한 1013.6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39%, 6.52포인트 하락한 462.77포인트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715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8637만주로 평균치에 조금 못 미쳤다. 상승 대 하락종목의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182대2026, 나스닥은 1267대2205로 하락종목이 훨씬 많았다. 제약주들이 큰 폭으로 밀리며 증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종목인 머크는 올해 실적이 지난해 수준이며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주가는 4.46% 하락했다. 머크는 실적 전망과는 별도로 현재 개발중에 있는 진통제의 상용화 시점이 예상보다 늦은 내년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 데 이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역시 제약주인 애보트랩은 미국 FDA로부터 부과받은 벌금과 주력제품인 비만치료제의 판매부진으로 올해 실적전망을 하향한다고 밝혀 16.14% 급락했다. 두 종목의 부진을 다른 제약 종목들에게도 악재로 작용했다. 존슨앤존슨이 2.56% 하락했으며 브리스톨라미어와 화이자도 각각 3.35%, 3.48% 내렸다. 생명공학종목들도 크게 하락했다. IDEC파머세티컬은 현재 개발중인 제품이 혈액응고를 유발할수 있는 부작용이 우려되어 개발 작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히고 항암치료제의 개발도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IDEC의 주가는 16.52% 급락했다. IDEC의 하락은 최근 실적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다른 생명공학 종목들에게도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생명공학 대표주자 암겐이 7.32% 하락했으며 사이론과 제네텍도 각각 6.24%, 8.28% 떨어졌다. 반도체 종목들이 초반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2분기 실적전망 하향이라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4.03% 떨어진 20.22달러로 마감해 20달러대에 턱걸이했다.인텔은 4일 연속 하락했다. 라이벌 칩메이커 AMD도 5.66% 하락했다. 반도체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도 4.25% 하락했고 마이크론테크놀러지도 2.80% 내렸다. 개별종목들의 부진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11% 떨어졌다. CSFB가 2002년 전세계 개인용컴퓨터(PC) 판매 증가율 전망치를 당초의 5%에서 전년과 같을 것으로 낮추면서 하드웨어 종목들도 부진했다. 델컴퓨터가 1.22% 하락했으며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 "빅블루" IBM도 각각 1.53%, 1.71% 내렸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각각 0.47%, 1.35% 하락했으며 시스코시스템즈도 3.10% 떨어졌다. 타이코인터내셔널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회사의 회계관행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의 영향으로 3.07% 하락했다. 복사기 메이커 제록스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낮췄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여 5.53% 급락했다. 노키아가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순익전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4.58% 상승했지만 증시의 하락으로 빛이 바랬다. 노키아는 당초 매출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유럽증시에서 급락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순익전망을 그대로 유지하고 시장점유율도 상승할 것이라고 밝혀 상승세로 반전했다. 노키아는 올해 2분기의 주당 순익이 18센트에서 20센트 사이로 전년 동기의 17센트에 비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매출은 4분기 연속 감소해 2분기에 전분기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노키아가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경쟁업체인 에릭슨과 모토로라는 각각 8.59%, 5.25% 하락했다. 무선통신사업자 넥스텔커뮤니케이션도 올해 영업이 큰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현 추세가 계속된다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도 가능하다고 밝혀 16.62% 급등했다. 넥스텔은 마진율이 향상되고 있으며 월간평균매출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하드웨어, 인터넷, 통신, 소프트웨어, 네트워킹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이외의 업종에서는 금업종을 제외한 거의 전업종이 하락했으며 특히 제약, 생명공학업종의 낙폭이 컸다.
2002.06.12 I 공동락 기자
  • 거래소, 프로그램 딛고 상승..815.33p(마감)
  • [edaily 한형훈기자]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연속 반등했다. 그러나 트리플위칭에 대한 부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오름세는 소폭에 그쳤다. 기관들이 꾸준히 프로그램 매물을 소화했고 외국인도 소폭 매수우위(시간외거래 포함시 순매도)로 상승세에 일조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다. 미국시장이 방향성 없이 혼조세를 지속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트리플위칭데이를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장초반 803포인트까지 밀렸다. 그러나 기관들이 매수강도를 늘이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받아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43포인트(0.42%) 오른 815.33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일(11억2818만주)보다 줄어든 9억5217만주, 거래대금은 어제(2조1188억원)보다 늘어난 2조2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 포함 426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포함 322개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47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장막판 12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시간외거래서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개인들은 1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장막판 소폭 순매도에서 시간외 거래를 통해 332억원의 순매수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292억원, 비차익이 345억원으로 전체적으로 1637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운수창고가 2.21% 올랐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건설 증권 등도 1%가 넘게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와 은행이 각각 1.35%, 1.52% 하락했고 음식료 의료정밀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빅5" 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보합, SK텔레콤이 1.87% 올랐다. 국민은행은 2.46% 하락했다. KT는 0.19% 상승했고 한국전력은 1.42%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SDI가 5.05% 상승했고 POSCO LG전자 삼성전기 등이 2%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익악기 쌍용 갑을 대우건설 한창 등 저가 중소형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이 항암제 개발과 관련 5.44% 올랐다. 하이닉스는 9일만에 반등에 성공 1.41% 상승했다.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이윤학 차장은 "프로그램 매물이 2000억원 가까이 소화되며 만기일에 대한 부담이 상당부분 희석됐다"며 "지수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는 가운에 만기일 이후 반등 가능성을 타진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2.06.11 I 한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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