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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615건

  • 엇갈린 등락..다우,1만500 탈환 실패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째 "전강후약"장세를 보였다.다우지수는 장초반 한때 랠리 움직임을 보였으나 강보합 마감하는 데 그쳤다.오후장 들어 급격히 상승폭이 축소되며 1만500선 회복에 실패했다.나스닥은 오후장 들어 하락반전한 뒤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은 상승 무드였다.오랜만에 지표가 호재 역할을 했다.개장직후 발표된 발표된 4월 소비자신뢰지수와 3월 기존주택판매가 모두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다우지수는 가볍게 1만500선을 돌파했다.제프리 증권의 아트 호건은 "오랜만에 투자자들이 지표호전을 호재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마감 한시간여를 앞두고 분위기는 반전됐다.이라크 팔루자지역에서의 교전과 시리아 외교단지내 총격 등 지정학적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으며 오전장 랠리에 대한 이익실현심리도 가세했다.궁극적으로는 잠복해 있는 악재,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이익실현 사이클을 짧게 했다"며 "지정학적 불안감에다 오전장의 랠리에 대해 차익실현의 심리가 가세하면서 지수상승폭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개장전 발표된 임클론 듀퐁 버라이존 록히드마틴 등의 기업실적은 대부분 개선됐다.경제지표도 일제히 호전됐다.컨퍼런스보드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2.9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넉달만에 처음으로 개선됐다.3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5.7% 증가하면서 연률환산기준 으로 648만채를 기록,역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3월 기존주택판매는 사상 두번째 기록이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 약세,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는 등 혼조양상이었다.금값은 나흘째 상승하며 온스당 40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유가는 OPEC 의장의 목표가격 상향 검토 발언에 자극받아 배럴당 37달러선을 넘었다. 27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3.43포인트(0.32%) 오른 1만478.16포인트로 마감했다.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2.62포인트(0.23%) 오른 1138.15포인트를 기록했다.그러나 나스닥은 전일 대비 4.24포인트(0.21%) 하락한 2032.53 포인트로 마감,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2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9억주로 평균치 수준이었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738대 1563으로 엇비슷했다.나스닥에선 1467개 종목이 오르고 1714개 종목이 내려,하락종목이 약간 더 많았다. 업종별로는 소비재 금융 제약 등이 상승한 반면 반도체 소프트웨어 유틸러티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임클론,듀퐁,버라이존,록히드 마틴 등은 대부분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록히드 마틴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실적 호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했다. S&P500에 속한 기술주들의 경우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4월 1일의 전망치 55% 증가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술주기업중 75%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바이오기업인 임클론은 1분기 매출이 항암치료제 "에비턱스"덕에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5배나 급증했다고 발표했다.임클론 주가는 그러나 장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4.3% 급락했다. 다우종목 듀퐁은 1분기 주당 순익이 주당 66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53센트에 비해 증가했으며 전문가 예상치도 상회했다.듀퐁은 1.04% 하락했다. 다우종목에 신규편입된 통신기업 버라이존도 0.6% 떨어졌다.버라이존은 1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선 줄어들었다. 방위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은 그러나 0.9% 상승했다.록히드 마틴은 분기 순익이 주당 65센트를 기록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빅블루 IBM은 분기 현금 배당을 주당 16센트에서 18센트로 늘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0.8% 상승했다.IBM은 또 모간스탠리와 5억7000만달러 규모의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었다. 반도체주들은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반도체 대표주 인텔이 0.99% 하락했으며 AMD도 2.6% 크게 하락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4% 하락한 468로 마감했다.구성종목중 모토롤라와 자일링스만 올랐을 뿐 나머지 16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2004.04.28 I 이의철 기자
  • 환인제약, 면역기능 증강제 "펠리스 캡슐" 발매
  • [edaily 김경인기자] 환인제약(016580)은 지난 15일 상황버섯 균사체 엑스를 함유하는 면역기능 증강제인 "펠리스 캡슐"을 발매했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정공시 원문은 다음과 같다. 1. 정보의 종류 "펠리스 캡슐" 발매 2. 제품이 특징 펠리스 캡슐은 그 동안 산학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하여 확립된 첨단의 자체 특허 기술로 대량 생산된 상황버섯 균사체 엑스를 함유하는 면역기능 증강제로써, 소화기암, 간암,환자절제 수술후 화학요법 병용에 의한 면역 기능의 항진 등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 입니다. 본 상황버섯 균사체 엑스에 함유되어 있는 복합단백 다당체는 면역증강 작용 및 항암 작용을 지니고 있어, 기존의 항암제와는 달리 독성과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효능. 효과 1. 소화기암,간암, 환자 절제수술후 화학요법 병용에 의한 면역기능의 항진 2. 자궁출혈 및 대하, 월경불순, 장출혈, 오장 및 위장기능 활성화, 해독작용 특장점 1. 암세포를 죽이는 기존 항암제와는 달리 인체의 면역을 높여주는 약리기전으로 독성이 없다. 2. 탈모, 구토, 기력감퇴 등의 부작용이 없다. 3. 기대 효과 국내 동성분을 이용한 치료제 시장은 현재 약 5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앞으로 100억원 이상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당사는 본 제품의 출시를 계기로 향후 50% 이상의 시장 점유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원료인 상황버섯 균사체 추출물과 관련한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4. 발매 일자 : 2004년 3월 15일
2004.03.16 I 김경인 기자
  • 마사 스튜어트 `유죄`평결(상보)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임클론 주식 내부자 거래와 관련된 재판에서 마사 스튜어트에 대해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마사 스튜어트가 설립한 마사스튜어트옴니리빙미디아(MSO)는 이같은 평결이 내려진 뒤 장중 거래가 중단된 후 이후 거래가 재개됐으나 10% 이상 폭락했다. 마사 스튜어트는 범죄음모, 2건의 거짓진술, 공무방해 등의 죄목에 대해 모두 유죄가 인정됐으며, 그녀의 주식 브로커로 함께 기소된 피터 바카노빅은 위증을 제외한 3개 죄목에 대해 유죄가 인정됐다. 각각의 항목은 모두 최고 5년형과 25만달러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 마사 스튜어트는 최고 20년형과 100만달러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MSO 주가는 유죄 평결 결과가 알려지기 전까지 15% 이상 급등했으나, 유죄 소식이 알려진 이후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마사 스튜어트에 대한 선고 공판은 6월17일 열릴 예정이며,유죄가 인정된 이상 최소한 징역 5년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마사 스튜어트는 생명공학사인 임클론이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항암제 시판 결정을 받아내지 못할 것이라는 내부정보를 전해듣고 손실 회피를 위해 사전에 매각한 혐의를 받아왔다. 이에앞서 지난주 증권사기혐의에 대해선 증거불충분으로 공소기각판정을 받았다. 마사 스튜어트는 `살림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MSO의 CEO 자리에 올랐으나, 이번 유죄 평결로 부와 명의를 모두 잃을 처지에 놓였다.
2004.03.06 I 정명수 기자
  • (도약하는 중견그룹)이수 "턴 어라운드그룹 된다"(上)
  • [edaily 김수헌기자] 지난해 8월1일 서울 반포의 이수그룹 본사. 이날 이곳에서는 그룹 내 `조그만` 회사 출범식이 열렸다. 그런데 인력규모 30여명의 회사 출범식 치고는 참석자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았다. 김준성 명예회장과 김상범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 등 핵심 경영진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던 것. 이날 행사는 다름아닌 이수그룹 지주회사 (주)이수 출범식이었다. 이수화학 기획실을 주축으로 지난 2년여 동안 지주회사 체제 변신 방안을 연구하고 실행해 온 노력 중 하나가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그룹의 변신을 주도해 나갈 지주사 출범에 그룹 내 주요 `VIP`들이 총출동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수그룹은 새로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데 가장 좋은 조직구도를 찾는 과정에서 지주사 체제를 선택하게 됐다. 투명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가 또한 김상범 회장이 지주사 체제를 본격추진 하게 된 큰 이유 중 하나다. (주)이수 김성민 사장은 "그동안은 먹고 살기 바빴지만,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효율적 조직구조가 필요했다"면서 "계열사 간 지분관계를 확실하게 정비해 신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자회사 간 경쟁촉진을 통해 새로운 도약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주사 체제전환의 출발점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그룹은 지주 체제(그림 참조)를 갖추기 위해 먼저 이수건설을 중심으로 그룹 지분구도를 재편한 뒤, 이수건설을 (주)이수(지주회사)와 순수 건설회사로 다시 인적분할했다. 분할 뒤 이수건설 주주들이 보유주식을 (주)이수에 현물출자, (주)이수는 자연스럽게 이수건설, 이수페타시스(007660), 이수화학(005950), 이수세라믹(032180) 등을 자회사로 두게 된 것. ◇잠재력 있는 부실기업 인수, `턴 어라운드`에 나선다 이수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돌아서면서 새 사업모델로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기업 인수합병(M&A)이다. 부실기업을 인수, 이익을 내는 기업으로 탈바꿈시킨 뒤 계열사로 유지시키거나 다시 매각한다는 것. 그만큼 기업 `턴 어라운드`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는 말도 된다. 이수그룹은 그 사례로 이수페타시스와 이수세라믹을 든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95년 인수 당시만해도 자본잠식상태인데다 회계결산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회사였다. 이를 정상화시켜 꾸준한 이익을 내는 회사로 변신시켰다는 것이다. 이수세라믹 역시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김성민 사장은 "변화관리를 통한 턴 어라운드에서 이수그룹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내부 판단"이라면서 "잠재력이 있는 제조업체인데도 여러가지 여건 때문에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기업을 인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수그룹은 일부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들이 회사를 인수한 뒤 채권단 출자전환이나 부채 탕감, 부채 만기조정 등 이른바 `재무조정`을 통해 이익기업으로 포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적어도 영업측면에서 탄탄한 이익을 내는 기업으로 턴 어라운드 시키고, 시장의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수는 올해부터 계열사 경영관리 업무는 경영기획팀에서 전담케하고, 새로 구성한 신규사업팀에 이같은 일을 맡겼다. 김 사장은 "지난해 결실은 없었지만 여러 기업과의 인수협상을 통해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고 본다"면서 "올해는 몇개 기업을 인수해 턴 어라운드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그룹은 제조업 분야에서 이같은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금융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신생명 인수를 추진하다 경쟁에서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이석주 (주)이수 재무 관리담당 상무는 "특정업종에 구애받지 않고 그룹 차원에서 금융회사 한개사 정도를 제대로 육성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사를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두겠다는 의미보다는 그룹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기회가 오면 금융업체 인수도 고려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수그룹이 또하나 중장기적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생명공학 분야다. 이수측은 단기간에 결과를 얻기 어려운 반면 업계 인식부족으로 펀딩도 제대로 안돼 `생돈`을 꾸준하게 들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10년 앞을 내다보는 사업인 만큼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수그룹의 바이오사업은 미국 메릴랜드 연구소와 국내 생명공학연구소, 계열사인 (주)페타젠 등 세 축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메릴랜드 연구소는 연구물질이나 분야를 선정하는 이른바 "타깃 서치"역할을 맡고 있다. 항체연구를 진행중인 국내 연구소는 5개의 항암제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페타젠은 연세대 의대와 합작설립한 회사로, 종합병원을 상대로 한 고부가 의료서비스를 한다. ◇이수건설 상장추진..사업시너지 있는 상장사 인수 `우회상장"도 고려 이수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를 완성시키기 위해 마무리 해야 하는 문제중 하나는 이수건설에 대한 지분확보다. 현재 (주)이수가 보유한 건설 지분은 30.53%. 지주사는 비상장 자회사의 경우 지분 50%(상장 자회사는 30%)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20%정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수그룹은 지주회사가 지분을 더 사는 것보다는 이수건설을 상장시켜 지분요건을 충족시키는 편이 더 나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직상장과 상장 건설사을 인수해 이수건설과 합병시키는 방법(우회상장)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즉 건설업계에서 M&A물건도 찾겠다는 것. 김성민 사장은 "우회상장만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수건설과 사업 시너지효과가 충분히 있는 회사가 있다면 인수합병이 회사 가치제고와 지주사 요건 충족 등 두마리 토끼를 만족시킬 수 있어 우선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그룹은 아직 지분요건 유예기간이 2년 가까이 남아있어, 시간을 두고 건설업계 매물들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수 계열사, IR 홍보 활동 강화 올해 이수그룹은 그동안 소홀히 했던 IR 홍보부문을 강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이수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가겠다는 내용을 시장에 공시한 뒤에도 계열사 주가는 예상밖으로 꿈쩍도 하지 않았다. 지주사 전환을 선언한 다른 기업들이 시장 주목을 받으며 주가가 급등했던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이수그룹이 원래 `그룹 리스크`가 크지 않았고, 지주회사가 비상장기업이라는 점, 그리고 이수그룹이 IR활동에 소극적이라는 점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석주 상무는 "대외활동에 소홀한 면이 있었다"면서 "이수화학의 경우 시가총액(약 700억원)이 순자산가치(2500억원대)의 3분의 1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평가 돼 있어 앞으로 적극적인 IR활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2004.03.05 I 김수헌 기자
  • 종근당, 항암제 `캄토벨`주 시판(상보)
  • [edaily 김세형기자] 종근당(001630)이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새로운 캄토테신계 항암제 `캄토벨`주가 오늘(2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 `캄토벨`주는 지난해 우리나라 신약 8호이자 항암제로서는 세번째로 식약청으로부터 난소암과 소세포폐암의 치료제로 신약허가를 받았다. `캄토벨`주는 임상시험결과 재발성 난소암과 소세포폐암에 단독으로 사용할 때 각각 45%의 반응율(종양의 크기가 50%이상 감소하는 환자의 비율)을 나타냈는 데 기존 항암제를 단독투여한 임상시험보고에 따른 반응율은 평균 17∼23%였다. 특히 부작용의 발현빈도가 기존 약물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강점이 인정돼 지난 2000년 미국 생명공학 회사인 알자(ALZA)에 총 3000만달러의 기술이전료와 상품화시 매출액의 로얄티 5%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수출됐고 현재 암세포를 주로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신제형 항암제(Stealth Liposome)로 공동 개발되고 있다. 신제형 항암제는 지난해초 미국 FDA에 임상시험승인을 받고 작년 9월에 제 1상 임상시험을 시작한 상태다. 종근당은 "국내 소세포폐암과 난소암 항암제시장은 현재 500억원 규모로 캄토벨주 제품출시로 향후 연간 약 300억원 캄토테신계 항암제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임상의 적응증 확대를 통한 시장 확대도 진행하고 있어 국내의 대표적인 항암제 신약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4.03.02 I 김세형 기자
  • 종근당 국산신약 항암제 `캄토벨`주 시판
  • [edaily 홍정민기자] 종근당(001630)은 국산신약 항암제 `캄토벨`주를 시판한다고 2일 밝혔다. 다음은 공정공시 원문. 1. 정보의 종류 국산신약 8호이자, 항암제로서는 3번째 신약인 캄토테신계 항암제 "캄토벨"주 3월 2일 시판 2. 제품의 특징 - 임상시험결과 재발성 난소암과 소세포폐암에 단독으로 사용할때 각각 45%의 반응율을 보임. 이는 기존항암제를 단독투여한 임상시험보고에 따른 반응율과 비교, 우수한 항암효과 보임 - 부작용의 발현 빈도가 기존 항암제의 보편적인 부작용인 혈액학적 부작용(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빈혈 등) 및 소화기계 부작용(설사, 오심, 구토), 전신 부작용(피로, 무력감), 중추신경계 부작용(두통,어지러움)등에서 기존 약품에 비해 현저히 낮음. 3. 향후 진행사항 - 2000년 미국 ALZA사(존슨&존슨의 자회사)에 총 3,000만불의 기술이전료와 매출액의 5%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수출되어 현재 제1상 임상실험 진행중. - 주사제 이외에도 경구용으로 개발되어 임상 1상 진행중이며, 적응증 확대 추진중 4. 기대효과 - 국내 소세포폐암 및 난소암 항암제시장은 500억원 규모이며, "캄토벨"주의 제품출시로 향후 연간 300억원의 캄토테신 항암제의 수입대체 효과 ※ "캄토벨"주 상한가 금액 : \365,000원/바이알(Vial)
2004.03.02 I 홍정민 기자
  • 소비 부진..다우·나스닥 하락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미시간대학 소비자지수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전날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과 맞물려, "고용과 소비"의 함수관계가 다시 한번 월가의 발목을 잡았다. 세계 2위의 컴퓨터 업체인 델을 중심으로 형성된 기술주 랠리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13일 다우는 전날보다 66.22포인트(0.62%) 떨어진 1만627.85, 나스닥은 20.05포인트(0.97%) 떨어진 2053.56, S&P는 6.30포인트(0.55%) 떨어진 1145.81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1000만주, 나스닥이 18억주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029개, 내린 종목은 1813개였다. 나스닥에서는 1012종목이 오르고, 2047종목이 떨어졌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와 S&P는 0.3% 올랐고, 나스닥은 0.5% 하락했다. 나스닥은 4주 연속 하락했다. 달러는 유로중앙은행의 개입 가능성이 고조되며 주요 경쟁국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개장 초반 월가의 투자자들은 긴장을 다소 늦추고, 월요일 `대통령의 날`까지 3일간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느긋한 모습이었다. 개장전 나온 12월 무역수지가 424억8000만달러로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은 무덤덤했다. 1월 수입물가가 1.3% 상승한 것도 문제될 것이 없었다. 이번주 최대의 이벤트였던 그린스펀 청문회를 무사히 마친 안도감이 시장을 지배했다. 기술주 진영에서는 전날 델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IT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기 때문에 상승 기류가 형성됐다. 다우와 나스닥은 일단 보합선으로 출발했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시장 분위기를 바꾼 것은 미시간대학 소비자지수였다. 미시간대학은 2월 소비자지수(예비치)가 93.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03.3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다우는 순간적으로 1만7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도 상승 폭이 급격하게 축소됐다. 다우와 나스닥은 곧바로 보합선을 회복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비자지수 악재`의 위력이 `델 효과`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무역적자 확대까지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줬다. 소비자지수 하락은 고용시장이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금 환급을 앞두고 소비욕구가 살아나고 있지만, 일자리를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우와 나스닥은 보합선 복귀를 위해 애썼지만, 연휴를 앞두고 전의를 상실한 투자자들은 장중 내내 변변한 반등 시도조차 없었다. 장막판 나스닥은 1% 가까이 낙폭이 확대됐다. 종목별로는 델을 포함한 기술주들이 관심을 끌었다. 델의 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업용 PC시장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델은 이날 2.92% 올랐다. 델의 영향으로 인텔, AMD,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이 초반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소비자지수 발표후 하락 반전하는 기술주들이 잇따랐다. 인텔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분기 순익 전망치를 주당 28센트에서 26센트로, 매출은 82억7000만달러에서 80억9000만달러로 낮추면서 1.95% 하락했다. AMD는 0.99%, 마이크로소프는 1.34% 하락했으나, IBM은 초반의 상승세를 유지, 0.41% 올랐다. 생명공학사인 임클론은 28.79% 급등했다. 임클론은 전날 식품의약국(FDA)이 항암제 `어비톡스`의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임클론의 어비톡스는 회사 창업자이자 전 CEO인 왁살과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의 내부자 거래 스캔들을 촉발시킨 약품이기도 하다. 제약사인 머크는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49달러에서 54달러로 올리면서 1.18%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브리스톨마이어스 대시 머크를 매수하라고 권고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는 3.31% 하락했다. M&A 관련주들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컴캐스트로부터 예상치 않은 인수 제의를 받은 디즈니는 3.86% 하락 반전했다. 디즈니의 CEO인 마이클 아이즈너는 "컴캐스트를 통하지 않고도 디즈니의 컨탠츠를 방송할 수 있다"며 M&A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컴캐스트는 0.53% 하락했다. AT&T와이어리스 매각 입찰도 후끈 달아올랐다. 입찰 마감일을 맞아 인수 의향을 밝힌 기업들간의 경쟁이 치열했다. 싱귤러와 영국의 이통사인 보다폰이 경합을 벌였다. AT&T와이어리스는 1.29% 상승했다. 싱귤러의 대주주인 SBC커뮤니케이션즈는 2.30%, 벨사우스는 1.79% 하락했으나, 보다폰의 ADR은 3.41% 올랐다. 엔비디아는 전날 예상보다 적은 분기 매출을 발표, 0.94% 하락했다.
2004.02.14 I 정명수 기자
  • `소비지표` 악재..다우·나스닥 하락반전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하락 반전했다. 미시간대학 소비자지수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세계 2위의 컴퓨터 업체인 델을 중심으로 형성된 기술주 랠리 분위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13일 현지시간 오전 10시51분 다우는 전날보다 46.89포인트(0.44%) 떨어진 1만647.18, 나스닥은 15.60포인트(0.75%) 떨어진 2058.01, S&P는 4.55포인트(0.39%) 떨어진 1147.56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초반 월가의 투자자들은 긴장을 다소 늦추고, 월요일 `대통령의 날`까지 3일간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느긋한 모습이었다. 채권시장은 오후 2시 조기 마감한다. 개장전 나온 12월 무역수지가 424억8000만달러로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은 무덤덤했다. 1월 수입물가가 1.3% 상승한 것도 문제될 것이 없었다. 이번주 최대의 이벤트였던 그린스펀 청문회를 무사히 마친 안도감이 시장을 지배했다. 기술주 진영에서는 전날 델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IT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기 때문에 상승 기류가 형성됐다. 다우와 나스닥은 일단 보합선으로 출발했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시장 분위기를 바꾼 것은 미시간대학 소비자지수였다. 미시간대학은 2월 소비자지수(예비치)가 93.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03.3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다우는 순간적으로 1만7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도 상승 폭이 급격하게 축소됐다. 다우와 나스닥은 곧바로 보합선을 회복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비자지수 악재`의 위력이 `델 효과`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무역적자 확대까지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줬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한달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국채 수익률도 하락세를 나타냈다.(채권가격 상승) 다우와 나스닥은 보합선 복귀를 위해 애쓰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델을 포함한 기술주들이 관심이다. 델은 전날 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6% 올랐다. 델의 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용 PC시장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델은 이날 분기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중소기업들의 첨단기술 지출은 여전히 강한 편이고 대기업들도 점차 활발한 활동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짐 슈나이더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예전보다 기업 시장이 살아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델은 2.98% 상승 중이다. 델의 영향으로 인텔, AMD,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이 초반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소비자지수 발표후 하락 반전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인텔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분기 순익 전망치를 주당 28센트에서 26센트로, 매출은 82억7000만달러에서 80억9000만달러로 낮추면서 0.91% 하락 중이다. AMD는 0.60%, 마이크로소프는 0.33% 하락한 반면, IBM은 0.50%, 선마이크로는 0.17% 상승 중이다. 생명공학사인 임클론은 32.21% 급등 중이다. 임클론은 전날 식품의약국(FDA)이 항암제 `어비톡스`의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임클론의 어비톡스는 회사 창업자이자 전 CEO인 왁살과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의 내부자 거래 스캔들을 촉발시킨 약품이기도 하다. 머크는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49달러에서 54달러로 올리면서 1.10% 상승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브리스톨마이어스 대시 머크를 매수하라고 권고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는 2.31% 하락 중이다. M&A 관련주들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컴캐스트로부터 예상치 않은 인수 제의를 받은 디즈니는 1.96% 하락 반전했다. 디즈니의 CEO인 마이클 아이즈너는 "컴캐스트를 통하지 않고도 디즈니의 컨탠츠를 방송할 수 있다"며 M&A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컴캐스트는 0.93% 하락 중이다. AT&T와이어리스 매각 입찰도 가열되고 있다. 입찰 마감일을 맞아 인수 의향을 밝힌 기업들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영국의 이통사인 보다폰에 맞서 싱귤러가 입찰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싱귤러의 대주주인 SBC커뮤니케이션과 벨사우스는 AT&T와이어리스 인수를 위해 비공식적으로 제시했던 주당 11달러의 인수가격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다폰이 주당 12.50달러의 매수가격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의 NTT도코모도 AT&T와이어리스에 관심을 표명했으나, 최종 입찰에 참여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AT&T와이어리스는 2.14% 상승 중이다. SBC커뮤니케이션즈는 0.62%, 벨사우스는 0.90% 하락 중이나, 보다폰의 ADR은 4.2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비디아는 전날 예상보다 적은 분기 매출을 발표, 2.05% 하락 중이다.
2004.02.14 I 정명수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상승..`델` 효과 기대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선물과 나스닥 지수선물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실적을 발표했던 델이 IT 투자와 관련,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기술주들이 개장전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13일 현지시간 오전 8시56분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14포인트 오른 1만702.00, 나스닥 선물은 3.5포인트 오른 1504.00이다. S&P 선물은 2.4포인트 오른 1153.40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100 개장전 지수는 1.79포인트 오른 1503.13이다. 이날 월가에는 미시간대학 소비자지수 등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12월 무역수지 적자는 424억8000만달러로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월가는 무덤덤한 모습이다.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의 의회 청문회를 무사히 마친 투자자들은 긴장의 끈을 한 탬포 느추는 모습이다. 다음주 월요일이 `대통령의 날`로 휴장이어서 3일간의 연휴를 앞두고 있는 것도 투자 열기를 식히는 요인이다. 이날 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조기 마감한다. 종목별로는 세계 2위의 컴퓨터 업체인 델을 중심으로한 기술주들이 초점이다. 델은 전날 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6% 올랐다. 델의 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용 PC시장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델은 이날 분기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중소기업들의 첨단기술 지출은 여전히 강한 편이고 대기업들도 점차 활발한 활동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짐 슈나이더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예전보다 기업 시장이 살아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델은 개장전 거래에서 2.32% 상승 중이다. 델의 영향으로 인텔이 0.59%, AMD가 2.05%,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1.39% 상승하는 등 기술주들이 개장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생명공학사인 임클론도 개장전 38%나 급등 중이다. 임클론은 전날 식품의약국(FDA)이 항암제 `어비톡스`의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임클론의 어비톡스는 회사 창업자이자 전 CEO인 왁살과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의 내부자 거래 스캔들을 촉발시킨 약품이기도 하다. M&A 관련주들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컴캐스트로부터 예상치 않은 인수 제의를 받은 디즈니는 사흘째 오름세다. 그러나 디즈니의 CEO인 아이즈너는 "컴캐스트를 통하지 않고도 디즈니의 컨탠츠를 방송할 수 있다"며 M&A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AT&T와이어리스 매각 입찰도 가열되고 있다. 입찰 마감일을 맞아 인수 의향을 밝힌 기업들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영국의 이통사인 보다폰에 맞서 싱률러가 입찰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싱률러의 대주주인 SBC커뮤니케이션과 벨사우스는 AT&T와이어리스 인수를 위해 비공식적으로 제시했던 주당 11달러의 인수가격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다폰이 주당 12.50달러의 매수가격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의 NTT도코모도 AT&T와이어리스에 관심을 표명했으나, 최종 입찰에 참여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AT&T와이어리스는 개장전 2.83% 상승 중이다. 엔비디아는 전날 예상보다 적은 분기 매출을 발표, 개장전 3.66% 하락 중이다.
2004.02.13 I 정명수 기자
  • (뉴욕프리뷰)쉬어가기 좋은 날
  • [edaily 피용익기자] 격동의 한 주를 보낸 미국 증시는 13일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연휴를 앞두고 잠시 쉬어가는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금요일(6일)의 고용보고서를 시작으로 주말에 열린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 그리고 지난 11일부터 이틀간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의회 증언까지 굵직한 재료들을 시장은 소화해 냈다. 이어 미국인들이 불길하다고 여기는 `13일의 금요일`이 왔다. 16일 월요일은 `대통령의 날`로 주식시장이 쉬기 때문에 돌발 재료만 없다면 주식시장도 쉬어가기에 적당한 시점이다. 이날 미국에서는 12월 무역수지와 2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예비치) 등이 발표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식 시장은 여전히 고용지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2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는 103.3을 기록해 전월 103.8보다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힌스데일의 폴 놀테 이사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 자체보다는 미시간대학교의 코멘트에 더 관심이 간다"며 "일자리가 충분한지, 고용전망이 긍정적인지,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릴 계획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해 고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대변했다. 그러나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경우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SW바크의 피터 카르딜로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를 고대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다면 전날의 조정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도달한 가운데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 중 언급할만한 종목은 없다. 다만 임클론과 델은 주목해야 한다.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클론이 개발한 항암제 `어비툭스`의 판매를 승인한 바 있다. 이에 임클론이 시간외 거래에서 32% 이상 폭등한 점은 전날 정규장에서 21% 급락한 임클론의 상승세를 점칠 수 있게 해준다. 델의 강세도 예상된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함에 따라 이 회사의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1.6% 올랐다. 정규장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수선물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각 오후 4시30분 현재 나스닥100지수 4월물은 5.50포인트 오른 1506.00을, S&P500지수 선물은 2.50포인트 상승한 1153.50을 기록중이다.
2004.02.13 I 피용익 기자
  • 숨고르기..다우,1만700선 하회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전일 "블루칩 랠리"에서 조정받았다.다우와 나스닥은 동반 하락했다.그러나 낙폭은 크지 않았으며,거래량도 많지 않았다.특별한 악재가 있었다기 보다는 전일 랠리에 따른 차익매물의 성격이 짙었다.지수는 장막판으로 가면서 낙폭을 확대해 다우는 1만7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도 1% 가까이 떨어졌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전일 하원에 이어 오늘은 상원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해 진술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상원의원들과이 일문일답 과정에서 "부시 행정부의 감세 정책을 지지하며 감세안의 취지에 대해서도 찬성한다"고 밝혔다.그린스펀 의장은 그러나 "정부지출은 통제돼야 하며,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줄이는 방안을 찾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재정적자에 대해선 우려를 표명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 경제와 관련해선,전일의 낙관론을 재확인했다.그린스펀 의장은 "미국 경제의 높은 생산성이 신규고용을 억제해왔다"고 전제하고,"그러나 이같은 생산성 향상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없으므로 불가피하게 생산성은 둔화되고 신규고용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지난주 6000건 증가한 36만3000건으로,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그러나 하이프리퀀시의 이안 쉐퍼슨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신청건수 증가는 크게 우려할만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1월 소매판매는 0.3% 감소,4개월만에 첫 감소세를 나타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았다.그러나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소매판매는 0.9% 증가해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만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0.6% 증가도 상회하는 것이다. 개장직후 발표된 12월 기업재고는 전월 대비 0.3% 증가해 예상치와 부합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기업들이 판매확대에 대비해 재고를 늘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반등했고 금값은 이틀 연속 오르며 온스당 414달러선을 넘었다.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12일 다우지수는 43.63포인트(0.41%) 하락한 1만694.07포인트로 1만700선이 하루만에 무너졌다.다우지수는 전일 2년6개월래 최고치를 돌파했었다.나스닥은 16.05포인트(0.77%) 하락한 2073.61포인트로 마감했다.S&P500지수는 5.65포인트(0.49%) 하락한 1152.11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6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9억3200만주로 평소보다 적었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417대 1846,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231대 1915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컴캐스트로부터 공개 매수 제안을 받았던 월트 디즈니는 전날 14.62% 급등한데 이어 오늘도 1.5%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반면 디즈니 인수를 제안한 컴캐스트는 3.8% 하락, 이틀째 급락했다. 스토리지업체인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은 긍정적인 분기실적과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이 호재로 작용해 장중 크게 올랐으나 막판 보합권으로 마감했다.CSFB는 브로케이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수익률 하회"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했다. 보험회사 애트나도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4.5% 급등했다.애트나는 4분기 순익이 급증했으나 매출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제약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실망스런 실적과 함께 실적전망치를 하향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글락소스미스는 분기 매출이 급감했으며 올해 매출도 그다지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글락소는 3.9% 하락했다. 가정용품업체 로웨스는 분기매출과 순익이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3.4% 급등했다.그러나 로웨스의 경쟁업체이며 최대업체인 홈디포는 0.7% 떨어졌다. 반도체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인텔이 0.8% 떨어졌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2% 하락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5% 하락한 518포인트로 마감했다. 램버스 D램의 독점적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램버스는 유럽 특허기술위원회가 램버스의 "억세스 타임 레지스터"와 관련된 특허를 무효화시켰다는 뉴스로 17.8% 급락했다.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델은 0.4% 하락했다. 벤처제약기업 임클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암치료제 "에비턱스"를 승인받았다는 뉴스가 발표됐으나 주가가 장중 급락,정규장 거래가 중단됐다.
2004.02.13 I 이의철 기자
  • 마사 스튜어트 "내부정보 이용" 증언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임클론 주식에 대한 내부자 거래 혐의로 법정에 선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에게 결정적으로 불리한 증언이 나왔다. 4일 마사 스튜어트의 주식 매매를 전담한 전 메릴린치 브로커 바카노빅의 조수, 더글라스 패뉴일은 법원 증인신문에서 "임클론의 대주주인 왁살 일가가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는 정보를 전해들은 마사가 자신의 주식도 모두 매각하기를 원했다"고 증언했다. 패뉴일은 2001년 10월27일 왁살 일가가 주식을 팔았다는 정보를 마사에게 알려줬고, 마사는 그 직후 주식 매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패뉴일은 "마사는 왁살 일가의 매도 소식을 접하고, 그들이 주식을 모두 팔았는지를 확인한 후 "그렇다면 내가 보유한 주식도 모두 팔아야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임클론의 전 CEO인 왁살은 임클론의 항암제가 식품의약국 테스트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자, 주가 하락을 회피하기 위해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임클론 주식을 대량 매각했다. 마사는 왁살 일가의 이같은 거래 정보를 패뉴일과 바카노빅으로부터 전해듣고, 보유 주식을 매각,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기소됐다. 왁살은 이미 지난해 내부자 거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으나, 마사는 임클론 주식 매도는 손절매였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2004.02.05 I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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