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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차·브로콜리·과일…암 예방에 좋은 식품들
  • [조선일보 제공] 암을 예방하거나 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식품이나 비타민 등을 이용하는 다양한 보완요법이 확산되고 있지만 주류 의학계에선 부정적인 견해가 다소 우세했다. 보완요법에 치우쳐 검증된 치료를 받지 않거나, 효과도 검증 안 된 보완요법에 가산을 탕진하는 등의 경우가 많았기 때문. 그러나 한편에선 다양한 보완요법의 옥석(玉石)을 가리고, 장점은 적극 활용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1200여명의 의사와 암환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서울 힐튼호텔서 개최된 대한임상암예방학회 심포지엄은 그 같은 취지에서 마련됐다. 음식과 비타민 요법에 관련된 심포지엄 발표 내용을 발췌·소개한다. ■암을 예방하는 식생활 / 백남선·원자력의학원 외과 식품과 식습관은 암의 발생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식품 속 곰팡이, 염분, 지방, 탄음식, 니트로소아민, 알코올, 각종 식품첨가물 등이 발암물질이다. 반찬을 사서 먹거나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먹거나 과식 또는 편식을 하거나 자주 외식을 하거나 식생활이 불규칙한 경우에도 암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 11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1)육류, 곡류, 야채 등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는다. 2)쌀만 주식으로 하지 않고 기타 곡류나 면류를 함께 먹는다. 3)소금에 절인 염장식품 섭취를 줄이고 탄 음식도 삼간다. 4)우유나 요구르트를 많이 먹는다. 5)과일과 녹황색 야채를 많이 먹는다. 6)너무 맵거나 자극성 있는 음식 섭취를 줄이고 흰 설탕 섭취도 줄인다. 7)곰팡이 핀 음식을 먹지 않는다. 8)적당량의 음주는 상관없지만 과음은 하지 않는다. 9)비타민 A·C·E,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제와 셀레늄 등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한다. 10)음식은 천천히 충분히 씹어 먹는다. 발암물질도 타액(침)에 의해 파괴될 수 있다. 11)너무 뜨거운 음식을 먹지 않는다. ■암에 대한 면역력 증강시키는 식품 / 이승남·베스트클리닉 원장 정상인에게도 하루 3000~6000개의 암세포가 생기지만 대부분 면역작용에 의해 사라진다. 따라서 암의 예방을 위해선 면역력을 키워야 하는데, 각 부위별 암 예방에 특별히 효과가 있는 식품이 있다. 위암에는 마늘, 브로콜리, 양배추, 녹차, 당근 등이 좋다. 녹차와 브로콜리 성분은 위암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폐암 예방에는 아스파라거스, 콩, 브로콜리, 고구마, 토마토, 굴, 모시조개, 바지락, 꽁치, 해조류 등이 좋다. 토마토는 익혀 먹으면 7배나 효과가 좋아진다. 간암 예방을 위해선 버섯, 된장, 사과, 참깨, 조개류 등을 많이 먹어야 한다. 조개류는 간 기능을 개선시키고, 된장은 간에 축적된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대장암에는 생청국장, 콜리플라워, 사과, 등푸른 생선, 현미밥 등이 좋으며, 유방암에는 콩, 브로콜리, 마른 표고버섯이 좋다. 현재 시판 중인 건강식품 가운데는 비타민 A·C·E와 베타카로틴, 아베마르(밀의 눈), D-12효소, 청즙, 쥬아르티, 홍삼 등의 면역력 증강 효과가 양호하다. ■비타민C의 항암효과 / 이왕재·서울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1970년대 미국 메이요 병원 연구팀은 비타민 C가 암 치료에 효과가 없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 연구는 비타민 C를 경구(입)로만 투여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비타민 C 100g을 정맥으로 주사할 경우 혈장 내 비타민 C 농도는 15mM(밀리몰)로 경구 투여할 때의 50배 이상의 농도를 유지한다. 비록 생체실험은 아니지만 암세포에 비타민 C 5mM과 10mM을 주사한 결과 암세포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다. 암세포가 사멸되는 이유는 첫째 비타민 C가 암 세포의 에너지 생성기관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파괴하기 때문이며, 둘째 비타민 C가 암세포의 증식에 필요한 세포 내 철분 이온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한편 세포실험 결과, 비타민 C 18g 정도를 경구 투여했을 때의 혈장 내 농도(약 0.2mM)로는 종양이 사멸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때도 암 세포의 성장이 억제되고 면역력이 현저하게 증가됐다. 결론적으로 다량의 비타민 C를 정맥주사하는 새로운 암 치료법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며, 정맥주사하지 않더라도 평소 비타민 C를 꾸준히 복용하면 암 세포의 성장이 억제되고 면역력이 증강돼 암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 국내학자, 면역 과민반응 규명..네이처誌 실려
  • [edaily 백종훈기자] 면역 관련 우리 연구진의 연구 성과가 세계 유수의 과학저널 네이처 면역학誌에 실렸다. 과학기술부는 10일 연세대 김영준 교수의 면역과민반응 조절기전 관련 연구 성과가 면역학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면역학誌 10일자 인터넷판에 실렸다고 밝혔다. 김영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침입한 세균을 면역 세포가 어떻게 인지해 방어 반응을 일으키는가를 규명할 목적으로 DNA 칩 진단법을 활용, 면역반응시 작용하는 유전자와 그 기능들을 탐색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은 세균 감염시 항세균 단백질과 사이토카인을 만들어 내는 신호전달체계(NF-kB)뿐만 아니라, 세포의 움직임을 촉진시켜 세균을 잘 잡아 먹게 만드는 또 다른 신호전달 체계(AP-1)가 면역 세포내에서 동시에 활성화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활성화된 두 신호전달계가 서로의 활성화를 억제, 전체 면역 방어반응을 중지시킨다는 사실을 아울러 밝혔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현재 두 신호전달계 중 하나의 기능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는 면역억제제와 항암제의 개발 전략이 잘못됐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향후 면역 억제제 및 항암제에 있어 두 신호체계간의 상호체계를 고려한 차세대 신약개발에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과기부는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벤처기업 디지털지노믹스 윤정호 박사, 세종대 분자생물학과 하정실 교수와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한국과학재단과 디지털지노믹스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김 교수는 지난 5년간 게놈기능 조절 관련 연구 논문들을 PNAS, Molecular Cell 등의 최고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2005.01.10 I 백종훈 기자
  • 대웅제약, 말단비대증 치료제 공동개발 착수
  • [edaily 하수정기자] 대웅제약(069620)은 "바이오벤처 펩트론(대표 최호일)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분무건조 제법을 이용, 말단비대증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옥트레오타이드 성분의 서방형 말단비대증 치료제는 세계에 특허 출원된 분무건조 제법으로 제조, 약물 안전성과 약효 지속율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생산 효율 또한 상당히 향상됐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서방형 분무건조 제법`은 약물과 생분해성 고분자를 용매에 녹인 후 건조한 공기 속으로 내뿜어, 인체 내에서 약물이 천천히 방출될 수 있도록 하는 입자를 만드는 생산 기술. 대웅제약과 펩트론은 3년간의 공동 연구개발을 거쳐 이 기술을 이용한 항암제 `루피어(성분:루프롤리드)` 개발에 성공, 2005년초 발매를 앞두고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공동개발하는 말단비대증 치료제는 2007년 발매 예정이며 제품 및 기술수출을 통해 향후 전세계에 연간 1억달러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약물 전달기술 분야(DDS)에 우수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사와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앞으로 의약품의 세계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단비대증은 성장호르몬의 과잉분비 등으로 인해 손, 발, 코, 턱과 같은 신체 내 말단이 비대해지는 질환으로, 전세계에서 이 질환으로 약 30만명의 환자가 고통받고있다. 기존 치료제로는 노바티스의 `산도스타틴`, 화이자의 `소마베르트`, 입센의 `소마툴린` 등 3가지 치료제가 있으며, 시장 규모는 10억달러로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한편 펩트론은 핵심 바이오 소재인 펩타이드의 합성 기술과 고분자를 이용한 약물 전달 기술(Drug Delivery System)을 바탕으로 의약품을 비롯한 생명공학 분야의 신소재 연구와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사. 대웅제약은 2000년에 지분투자를 했다.
2004.12.30 I 하수정 기자
  • KTIC, 바이오 투자 다시 늘린다
  • [edaily 김윤경기자] 한국기술투자(019550)(KTIC)가 바이오 투자를 늘리고 있다. KTIC는 최근 인공간 제조업체인 미국 헤파호프(Hepahope)에 대한 투자로 시장에서 큰 관심을 일으킨 바 있으며 23일엔 역시 미국 바이오 벤처업체인 VGX에 대한 투자를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승인했다. ◇AIDS 신약개발사 VGX에 100만달러 투자..바이오 적극 투자 지난 2000년 설립, 한국계 미국인 과학자 조셉 김(35·한국명 김종)이 이끌고 있는 VGX는 신개념 에이즈(AIDS) 치료제 `VGX 410`의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 1, 2상을 동시 진행중이다. 시장에는 오는 2007년께 내놓을 계획. KTIC는 VGX에 1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VGX는 오는 2006년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도 갖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한국인이 세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선 처음으로 나스닥에 상장되는 것이다. KTIC에서 바이오 투자를 전담하고 있는 신민철 팀장은 "AIDS 바이러스는 돌연변이가 잘 일어나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데 `VGX 410`은 바이러스가 세포핵에 침투하는 과정을 차단하는 새로운 치료 기전을 지녀 이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현재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달 미 식품의약국(FDA) 공인을 거쳐 인간 대상 임상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셉 김 박사는 또한 2002년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행하는 `테크놀로지 리뷰`의 `젊은 개혁자 100인`에 선정되는 등 촉망받는 과학자. 지난 1월엔 VGX가 세계경제포럼의 `30개 선도 기업`에 선정돼 다보스 포럼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KTIC는 또 헤파호프 지분 7.27%에 해당하는 지분 251만주를 보유중이다. 헤파호프는 지난 1999년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업체로 인공간 기술을 간부전중 환자와 만성 간질환 환자에 적용, 상업화하는데 나서고 있다. 지난 2000년 2월엔 헤파호프코리아를 설립하고 서울 아산병원의 소화기 내과 서동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헤파호프는 인공간 기술과 관련된 미국 및 국제 특허기술과 상품인 `HepaDialyzer`의 독점적 권리를 소유하고 있으며, `HepaDialyzer`는 전격성 간부전증의 적극적인 치료에 일차적으로 사용된다. KTIC는 이밖에도 국내 최초의 제대혈보관은행 라이프코드, 항암치료제 업체 툴젠, 초파리 유전자를 이용해 질병치료제를 만드는 제넥셀, 보톡스 개발업체 메디톡스 등에 투자해 놓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된 바이오 투자 규모는 약 500억원으로 회수된 200억원을 제외하고 300억원의 투자잔고가 있다. 윤건수 KTIC 이사는 "기 투자업체에 대한 추가 투자 및 신규 투자를 늘릴 계획을 갖고 있으며 내년 약 50억원을 바이오 투자에 사용할 방침"이라면서 "기술력과 잠재력이 보이는 바이오 기업이라면 적극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 산업 미래 성장성 다시 부각 99~2000년 벤처붐이 불 당시 벤처캐피탈들은 바이오 산업에 대한 미래 성장성을 염두에 두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으나 이 분야가 사업화를 통해 수익을 거두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기 때문에 하나둘 포기하고 나섰다. KTIC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고령화, 웰빙 추세 속에서 바이오 산업의 미래 성공 가능성은 더욱 커졌으며 투자회수에 있어서도 국내 시장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문제될 게 없다는 게 바이오 투자를 다시 확대하고 나선 배경이라고 KTIC는 설명하고 있다. 윤건수 이사는 "나스닥 시장 상장에는 실적도 중요하지만 기술력이 중요한 평가요소가 되고 있어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해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들의 IPO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면서 "코스닥 시장도 점차 등록 요건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이고 여기에 내년에 설립될 1조원 펀드, 벤처활성화 움직임 등을 감안하면 우리 시장에서의 투자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윤 이사는 또 "일본 벤처캐피탈들도 최근 우리나라의 우수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과 다양한 형태로 연계, 우수한 우리 바이오 기업을 일본 마더스 시장에 상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4.12.23 I 김윤경 기자
  • SK케-SK제약 내년 상반기 합병완료(상보)
  • [edaily 김세형기자] SK케미칼(006120)은 SK제약과 합병을 위해 23일 삼일회계법인과 `합병 관련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SK제약 합병 추진을 공식화 한 SK케미칼은 "생명과학 분야를 회사의 미래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SK제약 합병은 이러한 SK케미칼의 목표 달성을 한층 더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SK제약의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합병 관련 평가 결과가 나오면 이사회 결의를 거쳐 2005년 상반기 중 합병을 완료하게 된다. SK제약 지분 100%를 보유한 SK케미칼은 그 동안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의 연구능력과 SK제약 마케팅 능력을 연계하고 원활한 협조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 왔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합병이 이루어지면 제약 부분의 매출추가로 내년 매출 1조 3000억원대의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며 "지금까지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은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를 축으로 SK제약, 동신제약을 지원하는 삼각 지원 체제를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배경 아래 생명과학연구소는 기넥신, 트라스트 패치, 조인스, 그리고 국내 최초의 신약인 백금착체 항암제인 선플라를 개발하는 등 뛰어난 연구개발능력을 발휘하며 기술력을 대내외에 인정받아 왔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2004.12.23 I 김세형 기자
  • 녹십자, 2010년 매출1조 `토탈 헬스케어`목표(상보)
  • [edaily 하수정기자] 지주회사와 주력 자회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흡수 합병 등 계열 정비작업을 마무리한 녹십자(006280)가 2010년 매출 1조원, 순익 800억원의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함께 녹십자는 장기적으로 녹십자생명의 남아있는 지분을 추가로 매각하고 향후 생명보험이 아닌 건강보험을 영위할 수 있는 독립법인을 세우겠다는 목표다. 녹십자는 10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은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녹십자는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185%늘어난 3500억원으로 세웠다. 내년 영업익은 350억원으로 올해보다 5.1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익과 순익은 각각 301%, 314%증가한 357억원, 2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영실적과 관련해서는 매출액 1227억원에 영업익 68억원, 경상익 89억원, 순익 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녹십자는 과거 녹십자상아와 녹십자피비엠이 합병된 법인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R&D를 강화하는 한편 경영자원의 중복투자는 최소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합병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녹십자상아와 녹십자피비엠이 합병함에 따라 매출은 3.3배, 자산는 3.7배로 늘고 시장 점유율도 2.6%포인트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녹십자는 설명했다. 이와함께 케미칼 및 바이오테크 제제 개발을 추가하는 등 R&D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녹십자 허일섭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IR에서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수익모델을 찾고 있다"며 "법적인 요건이 허용되면 생명보험이 아닌 건강보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최근 49.9% 지분을 처분한 녹십자생명의 잔여지분(50.1%)에 대해서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사업을 매각하고 자회사들을 성장시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간배당 등 고배당과 정기적인 IR등 주주가치 극대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며 "글로벌 마켓을 겨냥한 신약개발과 과감한 R&D투자로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녹십자는 주요 신제품 출시 계획과 관련 ▲내년 하반기 분무형 독감백신 ▲2006년 상반기 유전자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2008년 상반기 골다공증 치료제 ▲ 2009년 상반기 항암제 그린스타틴 등을 잇달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4.11.10 I 하수정 기자
  • 전 일(27일)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이승우기자] 다음은 전일(27일) 마감 후에 나온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삼성물산="헤르메스, 1~2년내 적대적 M&A 경고" ▲한전=3분기 누적 매출액 17.8억(전년비 6.05%↑)/누적영업익 2조2296억(전년비 28%↑)/누적순익 2조6644억(전년비 16%↑) ▲INI스틸=3분기 매출액 1.2055조(전년비 37.9%↑)/영업익1808억(전년비 103.4%↑)/순익1023억(전년비 150.1%↑)/올 영업익 6391억..3% 상향조정/당진공장 06년부터 순현금 흐름 플러스/"고로진출..당진공장 정상화가 우선"/당진공장 08년 매출액 2조7280억 목표/당진공장 06년까지 5543억 투자 ▲CJ홈쇼핑=3분기 매출액 3082억(전년비 2.6%↓)/영업익 148억(전년비 179.2%%↑)/순이익 148억(전년비 147.5%↑) ▲텔코웨어=3분기 매출액 98억(전기비 32.53%↓)/영업익 5억(전기비 83%↓)/순이익 13억(전기비 58.48%↓) ▲세아베스틸=특수강 생산능력 50만톤 늘리기로/3분기 매출액 2263억(전년비 74.32%↑)/영업익 98억(전년비 흑전)/순익 94억(전년비 흑전) ▲현대차=중국 현지법인 계열사추가 ▲SBS=지상파방송 재허가 의결 연말까지 연장 ▲신한은행=싱가포르서 568억 해외사채 발행결의 ▲대우일렉=드럼세탁기시장 본격 진출 ▲유비케어=이수그룹에 피인수..분쟁 종식 ▲극동가스=대한가스기기 경영권 인수 ▲한솔텔레컴=보통주 4대 1 감자결의/주주배정 220만주 유상증자 결의 ▲엔에스아이=회계기준 위반..관리사유 추가 ▲센추리=불성실법인 지정..벌점 8점 부과 ▲팬택=대우종기 우선협상자 선정 안돼 ▲삼영=대우종기 우선협상자 선정 안돼 ▲창민테크=최대주주 불공정거래 행위로 피소 확인 ▲드림랜드= 불성실법인 지정 60점 벌점부과기준 위반..투자유의 ▲지니웍스=대주주 지분 246만주 `의결권 금지` 피소 ▲영진닷컴=부민상호저축銀 주식인수 불발 ▲휴먼컴=15대 1 감자 결정 ▲엠앤피앤=15억 3자배정 유증..최대주주 변경 ▲SK㈜=휘발유 ℓ당 10원↓· 경유값 동결 ▲미창석유=자사주 17만주 취득결의 ▲한국기술투자=엠피오 지분 10.1% 취득 ▲인터피온반도체=100만주 3자배정 유상증자 결의 ▲코미팜=전이억제 항암제 개발 ▲센추리=캐피탈파트너스가 지분 11% 보유 ▲부산산업=박영순씨가 지분 5.82% 보유 ▲싸이더스=최대주주 차승재씨로 변경 ▲시큐어소프트=엑서스테크놀로지 계열회사 추가 ▲현대페스=(주)제일과 업무제휴 체결 ▲터보테크=중국시장 진출..현지법인 설립 ▲다음=지역검색 `새단장` ▲삼원테크=최대주주 이택우씨로 변경 ▲데이콤MI=LGT `이지아이` 운영 ▲경남기업=단기차입금 280억 감소 ▲우방=M&A 본계약 체결 내달 2일까지로 연기 ▲하나로텔레콤=북한서 `딩가` 애니 속편제작 ▲현대금속=(주)제일과 업무제휴 ▲동방라이텍=90% 감자 결의/대표이사 이승욱→김진천 변경 ▲인탑스=96억 부동산 취득..공장증설 ▲시그엔=주주, 주총소집신청 취하
2004.10.28 I 이승우 기자
  • 코미팜, 전이억제 항암제 개발
  • [edaily 하수정기자] 코미팜(041960)은 암세포가 다른 신체부위로 전이되는 것을 억제하는 항암제 `코미녹스`(KML001)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미팜은 코미녹스에 대해 유럽에서 말기 암환자 40명을 상대로 임상2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 환자 70%가 종양 크기와 종양 마커가 감소했으며 나머지 30%의 환자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등 효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연구소장 이상봉 박사는 “종양 크기는 7~20% 줄어 들었고 종양마커(기준치 0~4ng/ml)의 경우 한 환자는 161에서 0.37로, 또 다른 환자는 725에서 6.15로 급감했다”며 “구토와 탈모, 체중감소, 식욕부진과 같은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코미팜은 이날 코미녹스에 대한 임상3상 시험 계약도 체결했다. 임상3상 시험은 우선적으로 원발성 전립선암과 전이된 폐암과 간암등 이차성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이속도가 빠른 암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항암제 코미녹스의 허가등록 완료는 오는 2006년 8월로 예상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을 시작으로 미국 등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허가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코미팜은 밝혔다. 코미팜 양용진 사장은 “일반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 개발한 신약은 임상2상이 끝나면 라이센싱 아웃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코미팜은 직접 임상3상 시험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조건이 맞으면 라이센싱 아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4.10.27 I 하수정 기자
  • 녹십자, 암 전이·재발 억제재 개발
  • [edaily 하수정기자] 암의 전이와 재발을 막는 신생혈관생성 억제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녹십자상아(006280)는 목암생명공학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신생혈관생성 억제 재조합 단백질인 그린스타틴이 혈관내피세포에 특이적으로 작용해 세포의 이동과 혈관으로 분화되는 과정을 억제하고, 혈관내피세포의 사멸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대장암 및 간암 등에서 암의 전이나 재발 등의 난제에 막혀있던 암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녹십자는 기대했다. 특히 그린스타틴은 인체내에 존재하는 유전자를 바탕으로 유전자재조합 방식을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 때문에 기존 화학 항암제와는 달리 독성이 적고 약제내성이 거의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향후 치료제로 개발될 경우 항암제 시장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스타틴의 효능에 관련된 이 같은 연구결과는 암 연구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캔서 리서치` 10월호에 게재됐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윤엽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그린스타틴 유전자의 생체 발현이 대장암의 간 전이를 현저히 억제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며 “대장암등 암 전이 억제제로 개발하기 위해 빠른 시간 내에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통한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4.10.12 I 하수정 기자
  • 열받는 健保 "혜택" 또 줄었다
  • [조선일보 제공] 건강보험료는 최근 크게 올랐지만, 건강보험 혜택은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포럼’지에 실린 김진현 인제대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건강보험에서 받는 혜택은 현재 총진료비의 56.4%로, 2001년의 65.5%에 비해 9.1%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건보 공단의 내부 조사결과를 인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환자가 병·의원에 내는 돈은 2001년 총진료비의 34.5%에서 2002년 37.3%, 2003년 41.2%, 올해 43.6%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병원에서 총진료비가 100만원이 나오면 2001년에는 건강보험에서 65만5000원을 대주었지만, 현재는 56만4000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반면 국민들이 내는 건강보험료는 같은 기간 직장인은 81%, 지역가입자는 27%나 올라갔다. 정우진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환자 부담액이 늘어나게 된 것은 건강보험 통합과 의약분업을 무리하게 추진한 여파로 건강보험 재정이 적자로 전락, 보험료를 크게 올리고도 보험혜택을 늘려주기는커녕 적자 메우는데 사용한 것이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병·의원의 진료비를 통제하면서, 병·의원들이 보험적용이 안되는 진료나 신기술 진료를 상대적으로 늘린 것도 원인이라고 정 교수는 덧붙였다. 정부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보험혜택을 많이 줘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어야 하지만, 오히려 무리한 정책 추진으로 생긴 재정적자를 국민의 보험료로 메우는데만 급급, 보험혜택이 줄어들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01년 이후 정부가 보험혜택을 확대한 것은 ▲본인부담 상한제(300만원)를 도입한 것 ▲항암제 치료시 보험에서 6회 인정해주던 것을 9회로 늘린 것 ▲간염치료제 제픽스정의 보험 혜택을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 것 등 손에 꼽을 정도로 몇개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공단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총진료비에서 보험 혜택이 없는 진료비(비급여)는 같은 기간 7.6%에서 21.3%로 2.8배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건강보험의 혜택을 늘리기 위해서는 가입자들의 보험료를 인상하거나 국고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료 인상은 가입자들의 반발로, 국고지원 확대는 경제부처의 반대로 실현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 코스닥 나흘만에 뒷걸음..LCD株 강세(마감)
  • [edaily 황현이기자] 코스닥시장이 나흘만에 조정을 받았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후반 들어 최근 상승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지며 뒷걸음했다. 막판 분전으로 엿새째 상승한 거래소 동향과는 대조를 이뤘다. 6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35%, 1.30포인트 하락한 372.33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370대 중반까지 진출했으나 대형주 중심으로 형성된 조정 압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하루만에 다시 순매도로 전환, 4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비슷하게 움직였다. 개인이 28억원, 기관이 2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규모가 전일보다 다소 축소됐다. 거래량은 2억1491주, 거래대금은 5118억원으로 각각 전일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조정의 물결에 휩쓸렸다. 상위 3개사인 옥션과 하나로통신, NHN이 일제히 약세로 장을 마쳤다. 조정 국면에서 LCD관련주가 돋보이는 시세를 기록했다. 5% 이상 오른 주성엔지니어(036930)링을 포함, 탑엔지니어링, 에이스디지텍, 디엠에스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정적인 실적 전망이 제기된 KH바텍을 포함해 코아로직, 파워로직스 등은 4% 이상 내리는 급락세를 보였다. 하나투어는 3분기 실적 및 무상증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나흘째 속등, 연중 최고가를 고쳐썼다. 네오위즈는 실적 부담으로 약세를 보이다 소니뮤직의 음원을 확보하게 됐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개발중인 항암제를 국제 심포지엄에서 선보인 코미팜이 사흘 연속 상한가에 올랐다. 독일계 투자사가 해외 워런트를 매입한 아라리온, 합병 목적으로 감자를 결의한 삼일인포마인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화폐개혁 수혜주가 전일과 정반대로 일제히 주저앉았다. 한틀시스템이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나이스, 한네트 등도 급락을 면치 못했다. 종목 전체적으로도 하락세가 우위를 보였다. 하한가까지 내린 14종목을 비롯해 454종목이 내림세로, 상한가 21종목 등 314종목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2004.10.06 I 황현이 기자
  • (테마돋보기)제약주, 고령화수혜株로 탈바꿈
  • [edaily 황현이기자] 경기방어주로 여겨지는 제약주가 조용하고도 강인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6월 이후 줄곧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업종지수가 연중 최고가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고 52주 신고가 종목도 잇따라 배출되고 있다. 5일 증시에서는 한미약품(008930)과 부광약품, 한독약품이 장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루 전인 4일에는 유한양행과 일동제약, 9월말에는 종근당이 52주 신고가 고지를 밟았다. `재미없는 주식`인 제약주가 이처럼 시장의 주목을 받기는 드문 일. 고령화 및 웰빙(Well being)에 대한 관심이라는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 기대 및 개별 재료, 이슈 발생이 겹쳐진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적대선 기대감..정부정책도 호의적 제약주에 대한 최근 시장의 선호는 기본적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 특히 정부가 무리하게 약값을 인하할 여지가 크게 감소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8월말 현재 정부의 건강보험재정 누적흑자폭은 5월의 944억원에서 6191억원으로 확대됐다. 한양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건강보험재정 당기수지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정부가 약값을 대규모로 내릴 이유가 희박해졌다"며 제약회사들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주로 외국계 대형사가 만드는 오리지널 약품을 모방, 보다 싼 가격에 파는 제네릭 약품의 확산도 국내 제약주의 실적 개선을 도울 전망이다. 화이자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 최근 사노피와 합병한 아벤티스의 당뇨병치료제 `아마릴`의 제네릭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한미약품(아모디핀), 종근당(애니디핀), 중외제약(노바로핀)이 노바스크 제네릭 선발주자로 꼽힌다. 아마릴 제네릭 생산에서는 한미약품(그리메피드), 동아제약(글리멜), 유한양행(글라디엠), 중외제약(메피그릴), 대웅제약(유글렉스) 등이 앞선다. ◇개별재료도 만발..신약개발서 M&A까지 제약업종에서 유독 폭발력이 강한 재료는 신약 개발이다. 부광약품은 B형 간염치료제 `클레부틴`의 개발에 성공한 상태. 이밖에 유한양행은 위궤양치료제 `레바넥스`, 동아제약은 발기부전 치료제인 `DA-8159`를 각각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출시 목표로 임상 실험을 진행중이다. LG생명과학은 미국 FDA의 신약 허가를 받은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를 지난달 미국에서 발매한 뒤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최근 코미팜(041960)(전 한국미생물연구소)이 그야말로 `신약 랠리`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미팜은 지난 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암 치료법 국제 심포지엄에 참가, 현재 임상 실험 단계인 항암제 `코미녹스`를 소개했다. 8월에 3000원대였던 주가가 심포지엄을 전후해 거침없는 급등세를 타면서 5일에는 1만1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독약품은 이례적으로 M&A 테마에 편승한 경우다. 모회사인 독일계 아벤티스가 프랑스 사노피와 합병을 완료함에 따라 다음 단계로 한독약품의 흡수합병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막연한 추측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경기방어주서 고령화수혜주로 질적변화 이밖에 미국 최대 제약사인 머크가 최근 골관절염 치료제인 바이옥스를 전량 회수하기로 한 것도 제약주를 들뜨게 만들고 있다. 바이옥스와 대체관계에 있는 다른 골관절염 치료제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반사이익 정도를 계산하는 손놀림이 바빠지고 있다. 업종 전문가들은 이같은 이슈가 제약주의 실제적인 실적 개선을 유발하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시장의 관심도를 제고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있다. 한화증권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제약주는 경기방어주라는 확고한 인식에 기반, 전체 지수와 역으로 움직이는 종속적인 성격을 나타냈다"며 "고령화 등 사회적 경향과 제네릭 시장의 성장, 바이옥스 전량 회수같은 이슈가 맞물리면서 지수내 역할이 질적인 변화를 겪을 조짐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추가 상승 여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지난 9월까지 한달, 3개월, 6개월, 1년 기준으로 모두 종합주가지수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아직 가격이 부담스런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다. 배 애널리스트는 "종종 제약주와 비교 대상인 다른 내수주와 견줄 때 아직은 주가가 낮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양증권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예상되는 실적 수준과 특유의 경기방어적 성격까지 감안한다면 연말까지는 종합지수보다 우월한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4.10.05 I 황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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