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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제약, 내년 턴어라운드 기대..`매수`-하나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하나증권은 24일 보령제약(003850)에 대해 올해 3분기의 영업효과가 내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 실적개선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매수의견과 목표가 4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오만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년 3분기에는 의원급 영업강화에 따른 유통재고 조절 등으로 적자전환했지만, 내년도부터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의원급강화에 따른 판촉비용 부담은 피할 수 없지만, 이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올해 3분기 보령제약은 매출액은 작년보다 9.9%증가한 433.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8.7억원, 12.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오 연구원은 "이는 유통재고 조절, 인원충원에 따른 급여비용 증가, 의원급강화에 따른 판촉비용 부담 등에 기인한다"며 "3분기를 바닥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실적모멘텀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또 "주력제품인 씨나롱, 혈전치료제, 세프트리악손(항생제), 메게이스(항암제) 등이 두 자리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아울러 "고령화진전에 따라 발빠르게 노인성질환(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핵심품목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오 연구원은 "지난해 발매된 옥살리틴(항암제), 세프리악손은 병원에서 다처방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등 시장에 빠르게 침투되고 있다"며 "항암제 및 순환기계통은 여전히 두 자리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의원급강화에 따른 영업효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령제약은 전체 2만5000여개 의원중 연초에 4500여개만 커버했으나, 현재는 7000~9000여개로 대폭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 한국콜마 `천연 바이오` 신약개발 착수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한국콜마(024720)는 15일 인제대학교(강재선교수)와 산학협동으로 천연물 항혈전제를 개발하기로 하고 항혈전제 후보물질 ATA(가명)의 예비 독성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신약 개발은 새로운 항혈전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타진하고자하는 것으로, 예비 경구독성시험에서 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효능검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성시험과 효능시험을 통해 항혈전효과와 독성 여부가 규명되면 2차 연구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3차로 신약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천연물신약은 낮은 부작용과 바이오 합성(Bio-Synthesis)을 통한 신약물질을 도출했다는 것"이라며 "향후 복제의약품의 방어에도 유리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천연물의약품 연구분야는 위염, 천식, 당뇨병, 간질환, 항암, 치매, 혈전치료, 관절염 등이며, 전세계 천연물의약품시장은 약 20억달러 규모로, 매년 8~10%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항혈전제의 세계시장은 약 7조원 규모이며, 국내시장은 1000억원 규모다.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는 개발품목이 전무한 상태고, 예방의학차원에서 기능식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시장성이 매우 큰 상태다. 한국콜마는 2년 안에 건강기능식품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천연물신약 개발은 7년 정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기대하고 하고 있다.
- (재송)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다음은 1일 장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 ▲한국전기초자=3분기에 147억4100만원의 당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힘. 누적당기 손실액인 773억3900만원. ▲코리아텐더(033880)=그랜드포트로 상호 변경. ▲재영솔루텍(049630)=자사주 25만5500주 취득 결정. ▲한국유나이티드제약=2006.4.1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매출액은 전년대비 21.4% 성장한 700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 당기 순이기익은 5억8000만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함. 내년도 출시될 신제품은 당뇨병치료제, 항암제, 골다공증치료제, 고혈압치료제, 치매 치료제 등 14개의 전문의약품과 6개의 의약품이 출시된다고 밝힘. ▲두산중공업(034020) 엑손모빌의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해 29억75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함. 두산중공업은 2005년까지 재무제표에 152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했고 부족한 129억원을 3분기 실적에 영업외 비용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힘. ▲우신시스템(017370) 3분기 영업이익이 7억5000만원으로 전기 대비 19.5% 증가했고 매출액 역시 128억4000만원으로 6.9% 늘었다고 밝힘. 그러나 당기순익은 17.8% 감소한 5억2868만원을 기록함. ▲이비티네트웍스 전 대표이사 배진성이 횡령금액 5억원 가운데 2억5000만원을 반환했다고 밝힘. ▲티엔터테인먼트(035620) 피플크리에이티브의 지분 75%를 취득해 계열사로 추가함. 피플크레에이티브 소속 주요 가수는 플라이투더스카이, 전혜빈, 크리스토퍼 등. ▲샤인시스템=올해 예상 매출액은 350억원으로 전망함. 샤시 전문업체에서 아이템확대를 통해 건축 인테리어 기업으로 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7개국 수출 실적으로 바탕으로 지속적인 국제 시장을 공력하고 있다고 함. 한일건설, 롯데건설, 롯데기공, 포스코 건설 등 1군 건설사 적극 공략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도모 및 매출 확대 노력중이라고 밝힘. ▲옐로우앤실리샌드=주가급락에 영향을 미칠만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조회공시. ▲아이메카(033850)= GOP & AIMEKA S.A de C.V와 하이브리드가로등 및 솔라표지병 공급 계약과 관련해 공급 단가 조정에 관해 협의중이라고 밝힘. ▲월드조인트(032030)=원앙쇼핑(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981번지)을 103억에 취득했다고 밝힘. ▲STX조선(067250)=STX(대련)중공유한공사를 계열사로 추가함. ▲루보(051170)=주가급등에 관한 조회공시. ▲알앤엘바이오=주가급등과 관련해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힘. ▲유비다임(037020)=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을 103억에 취득했다고 밝힘. 자사 사옥취득을 통해 임대차 비용절감 및 임대수익 창출 목적. ▲대덕GDS(004130)=4분기 매출 추정액은 680억원, 올해 예상 매출액은 2770억원이라고 밝힘. 3분기 당기순익은 67억5525만원으로 전기대비 48.3% 증가함. ▲한국합섬(025830)=2004사업연도 사업보고서상 자본금의 1/2이상 잠식이 2년 이상 계속돼 지난 5월2일에 상장폐지 결정이 됐으나 한국합섬이 상장폐지금지 가처분 신청을 고려해 정리매매 등의 절차는 보류한 상태로 매매거래 정지가 계속되고 있음. ▲남선알미늄(008350)=남선알미늄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는 채권금융기관 보유 주식을 매각하기 위해 재입찰 절차를 실시하기로 함. 또 오는 12월31일자로 만기도래하는 남선알미늄에 대한 채권은 M&A종료시점까지 회수유예하기로 함. ▲인터파크(035080)=인터파크모바일을 계열회사로 추가하고 인터파크게임즈의 주식 5.58%를 취득해 인터파크게임즈의 지분 100%를 소유함. ▲금호석유(011780)화학=3분기에 영업익이 154억원으로 전기 대비 32.8% 줄었다고 밝힘. 매출액은 4564억원, 당기순익은 100억원으로 각각 1.3%, 67.6% 감소함.
-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다음은 1일 장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 ▲한국전기초자=3분기에 147억4100만원의 당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힘. 누적당기 손실액인 773억3900만원. ▲코리아텐더(033880)=그랜드포트로 상호 변경. ▲재영솔루텍(049630)=자사주 25만5500주 취득 결정. ▲한국유나이티드제약=2006.4.1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매출액은 전년대비 21.4% 성장한 700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 당기 순이기익은 5억8000만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함. 내년도 출시될 신제품은 당뇨병치료제, 항암제, 골다공증치료제, 고혈압치료제, 치매 치료제 등 14개의 전문의약품과 6개의 의약품이 출시된다고 밝힘. ▲두산중공업(034020) 엑손모빌의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해 29억75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함. 두산중공업은 2005년까지 재무제표에 152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했고 부족한 129억원을 3분기 실적에 영업외 비용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힘. ▲우신시스템(017370) 3분기 영업이익이 7억5000만원으로 전기 대비 19.5% 증가했고 매출액 역시 128억4000만원으로 6.9% 늘었다고 밝힘. 그러나 당기순익은 17.8% 감소한 5억2868만원을 기록함. ▲이비티네트웍스 전 대표이사 배진성이 횡령금액 5억원 가운데 2억5000만원을 반환했다고 밝힘. ▲티엔터테인먼트(035620) 피플크리에이티브의 지분 75%를 취득해 계열사로 추가함. 피플크레에이티브 소속 주요 가수는 플라이투더스카이, 전혜빈, 크리스토퍼 등. ▲샤인시스템=올해 예상 매출액은 350억원으로 전망함. 샤시 전문업체에서 아이템확대를 통해 건축 인테리어 기업으로 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7개국 수출 실적으로 바탕으로 지속적인 국제 시장을 공력하고 있다고 함. 한일건설, 롯데건설, 롯데기공, 포스코 건설 등 1군 건설사 적극 공략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도모 및 매출 확대 노력중이라고 밝힘. ▲옐로우앤실리샌드=주가급락에 영향을 미칠만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조회공시. ▲아이메카(033850)= GOP & AIMEKA S.A de C.V와 하이브리드가로등 및 솔라표지병 공급 계약과 관련해 공급 단가 조정에 관해 협의중이라고 밝힘. ▲월드조인트(032030)=원앙쇼핑(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981번지)을 103억에 취득했다고 밝힘. ▲STX조선(067250)=STX(대련)중공유한공사를 계열사로 추가함. ▲루보(051170)=주가급등에 관한 조회공시. ▲알앤엘바이오=주가급등과 관련해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힘. ▲유비다임(037020)=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을 103억에 취득했다고 밝힘. 자사 사옥취득을 통해 임대차 비용절감 및 임대수익 창출 목적. ▲대덕GDS(004130)=4분기 매출 추정액은 680억원, 올해 예상 매출액은 2770억원이라고 밝힘. 3분기 당기순익은 67억5525만원으로 전기대비 48.3% 증가함. ▲한국합섬(025830)=2004사업연도 사업보고서상 자본금의 1/2이상 잠식이 2년 이상 계속돼 지난 5월2일에 상장폐지 결정이 됐으나 한국합섬이 상장폐지금지 가처분 신청을 고려해 정리매매 등의 절차는 보류한 상태로 매매거래 정지가 계속되고 있음. ▲남선알미늄(008350)=남선알미늄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는 채권금융기관 보유 주식을 매각하기 위해 재입찰 절차를 실시하기로 함. 또 오는 12월31일자로 만기도래하는 남선알미늄에 대한 채권은 M&A종료시점까지 회수유예하기로 함. ▲인터파크(035080)=인터파크모바일을 계열회사로 추가하고 인터파크게임즈의 주식 5.58%를 취득해 인터파크게임즈의 지분 100%를 소유함. ▲금호석유(011780)화학=3분기에 영업익이 154억원으로 전기 대비 32.8% 줄었다고 밝힘. 매출액은 4564억원, 당기순익은 100억원으로 각각 1.3%, 67.6% 감소함.
- 홍석현씨 손 댄 에스엔씨는 어떤 회사?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그 자녀들이 거액을 투자한 코스닥 상장업체인 에스엔씨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에스엔씨(026220)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먼저 에스티씨나라라는 화장품업체를 알아야 한다. 에스티씨나라는 지난 6월 에스엔씨와의 주식교환을 통해 우회상장한 회사다. 당시 에스티씨나라는 에스티씨나라 1주(액면가 100원)당 에스엔씨 주식(액면가 500원) 41.26주를 교환, 코스닥 시장에 들어섰다. 주식교환을 통해 에스티씨나라는 에스엔씨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 물론 에스티씨의 경영권은 에스티씨나라의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인 이계호씨가 접수했다. 에스티씨나라는 지난 92년 설립된 화장품업체로 이아이솔류션스라는 브랜드의 색조 화장품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97년에 천안시 소재 공장을 준공해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고, 2005년 프리보드 등록업체로 지정승인됐다. 기능성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이 주력제품이다.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피부관리점이 주력 매출처다. 지난 7월말에는 일본 유통전문회사 STC재팬과 독점계약을 맺고, 회사의 고기능성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일본 시장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었다.에스티씨나라는 또 항암제 등 난치병 치료제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는데 현재 주력품목을 발판으로 생명과학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다. 에스티씨나라는 2005년에 매출액 361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거둔 바 있다. 반면 에스엔씨는 지난 한해 매출액 267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매출액 137억원, 영업손실 21억원의 부진한 실적을 냈다. 에스엔씨는 크게 피혁사업, 장비사업, 디스플레이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에스엔씨는 지난 9월 사업목적에 ▲신약개발업 ▲유전자연구업 ▲줄기세포 연구 및 마케팅업 등을 추가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현재 이계호 회장은 에스엔씨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기존 에스엔씨 최대주주였던 메가비전한테서 주식 260만주를 인수한 후, 주식 교환을 통해 10월 현재 에스엔씨 주식 2609만주(47.46%)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일본 바이아생화학연구소 부소장, 미국 NHL대학 의학·이학박사를 거친 인물로 홍 전 회장과는 지인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지난 8월에 이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에쓰엔씨 250만주를 홍 전 회장의 자녀인 홍정도(77년생)씨와 홍정현(80년생)씨, 홍정인(85년생)에게 주당 2000원에 장외매각, 각별한 사이임을 드러냈다.당시 홍 전 회장의 자녀는 이 회장의 지분과 함께 주식 교환으로 821만주를 더 받아 에스엔씨 지분 1071만주(19.59%)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홍 전 회장의 자녀도 주식 교환을 통해 에스엔씨 주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들이 우회상장 전 이미 에스티씨나라의 주요 주주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국감)건교위, 분양원가공개 찬반 공방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국회 건교위 소속 의원들은 13일 건설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8.31 대책에 이어 올 3.30 대책 등 연이은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정부를 압박했다. 야당 의원들은 "부동산 정책이 일관성을 상실했고 결국 집값과 땅값을 잡는 데도 실패했다"며 무차별 맹공을 퍼부었고, 일부 여당 의원도 "이제 8ㆍ31 대책을 보완할 방법을 시장원리에 맞게 검토할 시점이 됐다"며 거들었다 반면 최근 불거져 나온 분양원가 공개 확대에 대해선 의원들 사이에서 확대와 유보의 상반된 시각이 나왔고,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여야간 시각차를 드러냈다. ◇부동산 정책 국감 도마위로= 잇단 대책에도 불구하고 식지 않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를 질책했다. 야당은 특히 건교부가 규제 위주의 정책만을 고집, 결과적으로 서민주거와 지방 건설시장만 어렵게 만들었다면 이에 대한 정책 변화를 요구했다.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부산 금정)은 "집값·땅값 폭등과 분양가 상승을 보면 서민만 잡는 강남 ‘명품’과의 전쟁은 명백히 실패했으며 이제는 회군(回軍)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유정복 의원(경기 김포)도 “참여정부 이후 총 53회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강남 집값은 17.5%, 행정도시 토지 가격은 63.2%가 뛰는 결과만 낳았다”라며 “정부는 반 시장적인 정책과 세금 위주의 부동산 억제정책에 대해 전면적으로 다시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다른 야당 의원들도 "시장혼란만 부채질하는 평지풍파 부동산정책(한나라 이진구 의원)" "감기환자에 항암치료를 해놓고 감기가 나았다고 하는 꼴(한나라 윤두환 의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인 장경수 열린우리당 의원도 "정부 정책이 오락가락해 국민과 시장의 신뢰를 잃어 현재까지 건교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정장선 의원은 "8.31, 3.30대책으로 강남 부동산 불패신화는 붕괴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분양원가 공개, 공공택지 조성원가 기준 공급 등 후속대책으로 부동산 정책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13일 8.31, 3.30 부동산 정책과 관련, "재검토할 계획은 없다"며 “지진이 나면 폭발이 있고 여진이 있은 뒤 가라 앉는다"고 말했다. 이어 추장관은 “어떤 부동산정책이라도 수립되면 장기적으로 두고 봐야 한다. 주택 공급확대 정책을 병행해 나간다면 정부의 정책은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분양원가 공개 논란= 분양원가에 대해선 의원들 사이에서도 확대와 유보 의견이 엇갈리는 등 시각차를 드러냈다. 열린우리당 문학진 의원은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면 전체 분양금액의 40%가 시행사와 시공사의 이윤”이라며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분양가 검증위원회를 설치해 서민과 입주민들의 일방적인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정경수 의원도 “건교부는 분양원가 공개 여부를 두고 정책 수립에 일관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하고, “분양원가 공개를 확대하고, 검증시스템 구축에 건교부는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은 “공공택지 분야만이라도 제도를 보완한다면 큰 반대와 논란 없이 분양가 확대의 근본 취지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며 “민영주택에 대해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후분양제가 정착된 이후에 원가공개를 시행해야 한다”며 여당 내 원가공개 의견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나라당은 의원들은 대체적으로 원가공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피력해 여당과 대조적이었다.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은 “분양원가 공개는 반시장, 반자본주의로 가는 첫 단추”라며 “집값 안정 실효성이 미흡하고 국민 피해로 직결되는 만큼 시행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진구 의원도 “분양원가 공개는 평지풍파 부동산정책의 하나”라며 “(원가공개는) 반기업적 발생, 주택품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 여당 의원들은 “남북경협과 평화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중단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한나라당 등 야당은 “북한의 핵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위해 개성공단 사업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국회 건교위 국정감사에선 야당의원들이 북핵위기 관련해 건교위 차원에서의 대북 건의안 채택을 요구, 10여분간 여야간 공방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