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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경기, 침체 수렁으로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다음은 내일(3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중국서 돌아온 MB의 고민, 인적쇄신? -서머타임 서두르는 일본 -김중수 수석 조기귀국..靑, 쇠고기 사태 비상근무 -유가 뛸수밖에..15개 산유국 수출 작년 2.5% 줄어 -대운하 실체 6월말쯤 공개 ▲종합 -외국 유명브랜드 2.5~3배 폭리 -오바마 한미 FTA 반대로 美 국민 비싼대가 치를 수도-월스트리트의 경고 -수입업체, 여론 무서워 美 쇠고기 출고 늦춘다 -美 "고시환영..수출정상화 6개월 걸릴듯" -장차관·1급 176명 재테크 대해부..예금·대출은 신한·국민은행, 증권투자는 미래에셋 -빚은 재산의 12.8%..일반인보다 적은편 ▲경제·금융 -전국 공시지가 10.05% 올라 -달러당 원화값 한때 1020원대 -돈세탁 거래 혐의 확인 강화 -금감원 후속인사 경쟁 치열 -"경제정책조정기능 부족이 불확실성 키워" ▲국제 -`슬로모션 오일쇼크`로 세계경제 위축 -中 베이징, 금융허브 상하이 위협 -두바이 거주비자 준다더니..투자자들 피해 속출 -UBS "금값에서 200弗은 거품" ▲기업과 증권 -인텔+마이크론, 삼성아성 위협 -SK텔도 외국인이 글로벌 인재 총괄 -고유가 쇼크..여수남동발전, 중유발전 멈춰섰다 -기관투자가 증시 구원투수로 나서나..국내주식형펀드 7일새 8500억 몰려 -모건스탠리 "닭고기株 사라" -환율 내려도 수출주 큰영향 없을듯 -현대중, CJ증권 인수 MOU 체결..현대家 증권업 한판승부 -3월결산 17개 증권사 주총..자통법 대비 경쟁력 강화 시동 ▲부동산 -은평뉴타운 웃돈 1억원선..전세금은 주변보다 싸 -용산공원~한강 인공수로 만든다 ◇서울경제 ▲1면 -18대 초선의원 10명중 9명 "대대적 국정 쇄신을" -경기, 침체 수렁으로 -`루키` 김민선 우승컵 안을까 -올 공시지가 10.1% 상승..보유稅부담 40% 늘듯 -"美쇠고기 논란에 보호주의 색채 있어"-제임스 베이커 前 美 국무 ▲종합 -쇠고기·청바지 판매가, 수입가의 3~4배 달해 -경유 평균가격 휘발유 첫 추월 -고물가·저성장에 경상수지까지 흔들 -수출 급증이 고환율 덕이라고? -베트남등 亞국가 이어 동유럽·남미까지..이머징마켓 동시다발적 이상징후 -李 대통령 쓰촨성 방문후 귀국..3새간 머물며 피해주민 조문·위로 -美쇠고기 고시 이후 한우값 급락..삼겹살은 사상 최고 -"대운하 계획 내달말께 공개"-정종환 국토부장관 밝혀 -KB지주사 회장추천위 5일 첫 회의 `추천` `공모`방식 놓고 격론일듯 ▲국제 -미국 자존심도 무너진다 -日 "경기침체에 빠지나" 우려 -美, 원유등 에너지시장 감독 강화 -OIS, 리보금리 대체수단으로 부상 ▲산업 -유화업계 나프타 확보 비상 -GM "한국산 차부품 구매 확대" -현대重, CJ투자증권·자산운용 인수 MOU ▲증권 -운송·IT, 횡보장 주도주 부각 -내달 美 금융주 실적발표 주목을 -국내 주식형 펀드 7일째 자금 순유입 -증권사들, 은행주 전망 엇갈려 -증권사 17곳 어제 일제 정기주총 "자통법 대비하자" CEO 교체등 분주 -`탄소배출권株` 다시 뜬다 ▲사회 -쇠고기 고시 후폭풍 전국 확산 -용산에 지하도시 만든다 ◇한국경제 ▲1면 -5만원도 안되는 수입 청바지 팔때는 20만원 -수도권 토지보유세 최대 80% 는다 -원유선물 투기자금 추적 -경기하강 `시그널` ▲종합 -국토부 공기업CEO 인선 마무리 -경유 평균값, 휘발유값 앞질렀다 -日 2010년 서머타임 도입 -수도권에 아산병원 규모 4개 더 들어선다 -경기 동행·선행지수 석달째 `동반하락` -"외환시장 운영에 원자재값 고려"-최중경 재정차관 -KB금융지주 회장 사외이사가 선정..강정원 행장 겸임 유력 -경상수지 5개월째 적자 ▲국제 -올림픽이 코앞인데 中 `전력大亂` 오나 -유럽·日 축산농 폐업· 파업 속출..우유 마저도 품귀 -日기업 "값싼 소재로 바꿔 바꿔!" -마잉주 효과?..대만경제 잘나가네 ▲산업 -휴대폰 이어 PMP·내비게이션까지..모바일 인터넷 영역 커진다 -중외홀딩스, 쓰리쎄븐 인수 -LS전선, 2200억원대 전력케이블 수출 -베라크루즈-쏘렌토, 美서 최고 SUV ▲부동산 -힐스테이트·자이, 성복서 누가 웃을까? -분당·일산 중대형 집값 2년前으로 ▲증권 -두드러진 실적 개선..대체에너지 등 고유가 수혜종목 "6월에 노려라" -"한국·인니·태국·브라질·中, 하반기 유망" -어제 21개사 증권사 일제히 주총 개최..전직 장·차관급 6명 영입 -하이트맥주, 진로 지분 4.9% 추가
2008.05.30 I 권소현 기자
수입되더라도 당분간 시중유통 거의 안될 듯
  • 수입되더라도 당분간 시중유통 거의 안될 듯
  • [조선일보 제공] 정부가 2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장관 고시로 확정지었지만, 대형마트, 외식업체들은 "당분간 미국산을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광우병 우려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산에 대한 수요를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불매운동'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걱정에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들도 국내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들어 대규모 쇠고기 수입을 꺼리고 있다. ◆ 쇠고기 수입업체, 우선은 소비자 신뢰 회복에 주력 수입업체들은 갈비(Short Rib)와 목심(Chuck Roll neck-off)이 미국산 수입의 물꼬를 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이 미국산 판매를 꺼리고 있어 대량 수입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업체 하이푸드 박봉수 대표는 "수입 초기인 만큼 내장·꼬리 등 논란이 될 수 있는 부위는 최대한 줄이고 한국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LA갈비를 일단 들여올 것"이라며 "당장은 대형마트나 레스토랑 등에서 미국산을 팔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미국산 쇠고기 시식 행사를 자주 열어 소비자 신뢰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처음엔 일단 일부 도매상을 통해 소형 식당에 파는 정도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업자들은 국민들의 불안을 감안, 24개월 미만의 고급육 위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수입업체인 아이유푸드 관계자는 "수입업체들이 대부분 30개월 미만, 24~25개월 된 소에서 생산된 프라임, 초이스 등 고급 등급의 구이용 고기를 수입할 것"이라며 "어차피 30개월 이상 소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고급 등급이 나올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29일 낮 서울 시내에 있는 한 수입쇠고기 전문식당 점심 때 모습. 한 테이블에만 손님이 앉아 있을 뿐이다. 이 식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결정 후 매출이 뚝 떨어졌다. ◆ 대형마트, 외식업계 서로 '눈치' 대형마트와 외식업계는 "당분간 미국산 쇠고기를 취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1위 대형마트인 이마트는 29일 "미국산 쇠고기의 식품 안전성에 대한 검증과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돼야 판매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는 판매 여부와 시기에 대해 검토조차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를 가장 먼저 팔아 '쇠똥 봉변'까지 당했던 롯데마트도 비슷한 입장. 롯데마트는 작년, 농민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매장에 오물을 투척하는 등 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로 인해 언론과 여론의 주목을 많이 받았고, 그 결과 얻은 이익도 적지 않았다는 자체 평가다. 외식업계도 사정은 비슷하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미국산 쇠고기도 검토는 하고 있지만, 안전성이 확실할 때까지는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베니건스는 현재 호주산 쇠고기를 쓰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스테이크를 먹은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호주 산지 투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단체급식회사인 아워홈도 "한우와 호주산을 쓰고 있으며, 당분간은 미국산 쇠고기를 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학교 급식은 학부모 운영위원회에서 재료에 대해 일일이 다 지정을 해준다"며 "심지어 깻잎도 어디 것을 쓰라고 말해줄 정도"라고 덧붙였다. 반면에 일부 수입쇠고기 전문식당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지금까지 쓰고 있는 호주산과 함께 앞으로 미국산을 같이 쓸 방침이다. 전국에 34개의 수입쇠고기 전문식당 '소가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행복추풍령의 김선권 사장은 "호주산은 7500원 하는 양념소갈비 1인분(180g)을 미국산은 6500원 선으로 호주산보다 10~20% 더 싸게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작년부터 생겨난 수입쇠고기 전문 프랜차이즈는 현재 10여 개 업체에 달한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의 송보경 이사는 "소비자들이 시장 논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수입업자들에게 요청을 해서라도 몇 개월이 된 미국산 쇠고기인지 월령(月齡)을 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드라마 '식객'의 관전 포인트..."'한우'의 우수성 보일 것"
  • 드라마 '식객'의 관전 포인트..."'한우'의 우수성 보일 것"
  • ▲'식객'에서 주인공 성찬 역을 맡은 김래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29일 오전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 리조트에서 오는 6월 16일 첫 방영될 SBS 월화드라마 '식객'(극본 최완규, 연출 최종수)의 현장촬영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촬영 장면은 '최우량 한우 납품 경합대회 결승전 장면', 영화 '식객'에서는 클라이막스에 해당하는 신이었다. 오전 11시45분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배우들과 취재진들간에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장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한 출연진들의 의견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한우요리장면을 촬영한데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에 수입에 대한 정부고시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극중 봉주 역을 맡은 권오중은 "쇠고기 수입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쇠고기를 수입해오는 만큼 한우도 수출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찬 역의 김래원은 "한우가 얼마나 우수한지 '식객'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며 "한우가 왜 비싼 가격에 유통될 수밖에 없는지, 한우 한마리를 키우는 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 등 드라마 속에서 다 풀어낸다"고 강조했다. 드라마 ‘식객’의 원작인 허영만 화백의 ‘식객’은 전국 각지의 음식에 대한 사연을 토대로 한식에 어린 우리민족의 추억과 한식의 우수성을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최고급 한우 쇠고기를 얻기 위한 성찬의 에피소드는 ‘식객’에서도 백미에 꼽히는 내용이었다. 한우는 단순히 우리민족에게 먹거리가 아닌 문화였고 풍습이었으며 우리나라 먹거리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정부는 29일 오후 광우병 우려에 따른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위한 ‘쇠고기 고시’를 발표했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된 상황에서 한우의 우수성을 드라마를 통해 알리겠다는 '식객' 출연진들의 다짐이 과연 어떻게 드라마에서 녹아들어갈지, 6월 16일부터 방영되는 드라마 '식객'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임에 분명해 보인다. ▶ 관련기사 ◀☞'식객' 남상미 "래원오빠 야식 때문에 체중이 아슬아슬"☞'식객' 김래원, "일부러 영화 '식객' 보지 않아"☞[포토]'식객' 권오중, '운암정의 주인은 바로 나!'☞김래원의 '식객', 국내 방영 전 日서 주목...통상 가격 2배 先 수출☞김래원, 대작 '식객' 방송 앞두고 CF 제의 봇물
2008.05.29 I 김용운 기자
꽃등심을 삼겹살처럼 굽는 마을
  • 꽃등심을 삼겹살처럼 굽는 마을
  • [조선일보 제공] 지난 23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호계리 '강진들 황금 한우 암소 먹거리촌'. 광주광역시에서 차로 1시간10분 거리로, 맛 좋고 가격 싼 고급 한우(韓牛)를 맛보기 위한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손님들은 1층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입한 뒤, 바로 2층 500석 규모 지정식당으로 옮겨 고기 맛을 즐겼다. 김정희(39)씨는 "직장 동료 3명과 함께 삼겹살 대신 가격이 비슷한 꽃등심을 먹으러 왔다"며 "황금(黃芩·7~8월 자주색 꽃을 피우는 약용식물)을 먹여 육질이 연한 게 확실히 다르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김씨가 구입한 생등심 가격은 700g에 3만4500원으로, 150g당 7350원꼴이다. 1인분(150g)에 7000~8000원 하는 식당 삼겹살 가격과 비슷하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한우식당의 생등심 1인분(150g) 4만8000원에 비하면 15% 수준. 광주광역시 상무지구(150g 2만5000원)의 29%, 강진군 일반 한우식당(150g 2만원)의 37%에 불과하다. 김씨가 지갑에서 꺼낸 돈은 이날 고기 값에다 야채류 등 반찬값(100g당 1000원씩 모두 7000원), 그리고 밥값(메뉴에 따라 1인분 2000~5000원)을 더해 모두 6만원을 넘지 않았다. 김씨는 "넷이서 맛 좋은 한우를 포식하고도 가격이 이렇게 싸니 대만족"이라고 했다. 김씨처럼 '입소문'을 듣고 '맛 좋고 값싼' 쇠고기를 맛보기 위해 외지에서 이곳을 찾는 이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축산농가 직송 '황금(黃芩) 한우' 인기 폭발 이곳은 강진군과 6개 정육 업체가 15억원을 공동 투자, 지난달 14일 문을 열었다. 판매하는 모든 한우는 '황금(黃芩)'을 먹고 자란 '1등급(기름기와 육질의 연한 정도에 따라 크게 3개 등급으로 나뉨) 위주의 최고급 강진산 암소'다. 생약초인 황금은 한약재로 쓰이는 '천연 항생제'. 이 약초를 먹고 자란 한우는 다른 소에 비해 잔병치레를 적게 해 건강하게 자라는 게 특징이라 한다. ▲ 전남 강진군 군동면 호계리‘강진들 황금 한우 암소 먹거리촌’1층 정육점 코너가 고급 한우를 맛보기 위한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강진군 제공이 먹거리촌의 인기 비결은 바로 '가격 경쟁력'과 '고급화'. 작년 말 황금 암소 축산농가로 구성된 '강진들 황금한우 사업단'이 한우를 이곳으로 직송, 유통과정을 한 단계로 줄여 가격 거품을 뺐다. 김동균(40) 먹거리촌 대표는 "황금 배합 사료로 키운 최고급 암소 한우만을 고집한 고급 브랜드화 전략이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장 한 달 열흘 만에 200여 마리 암소를 팔아 17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황금 한우가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황금 닭' '황금 돼지'까지 강진군이 가축에게 황금을 먹이는 '황금 축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2006년 4월. 전남도와 함께 미래 전략사업의 하나로 토종 '황금 닭'을 개발,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 이후 황금 닭 성장률과 육질을 분석하는 연구를 거쳤다. 작천면 용정마을 작목반이 황금 닭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작년 황금 닭 매출액은 13억원에 이른다. 황금을 먹어 건강해진 닭들은 부드러운 육질과 윤기 나는 털을 자랑하며 '펄펄' 날고 있다. 현재 강진군 전체 531개 양계 농가(100만 마리) 중 12개 농가에서 황금 닭 35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최근 수요가 치솟아 올해 당장 70만 마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 강진의 한우들이 먹는 약 용식물 황금(黃芩)./강진군 제공황금 닭의 바통을 넘겨받은 황금 한우도 상표 등록을 출원 중이다. 특히 군은 황금 한우 1만8000마리에 이어, 나머지 4000마리에게도 최근 황금을 먹이기 시작했다. 이제 강진 한우에는 모두 '황금'이 따라붙게 된 셈이다. 강진군은 앞으로 '황금 돼지', '황금 오리', '황금 뱀장어' 등 모든 축산물을 황금으로 키워 명실상부한 고급 축산물 고장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축산물 '황금' 브랜드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며 "'남도답사 일번지'답게 전라병영성, 다산초당, 청자박물관 등 관광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먹거리촌 어떻게 가나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목포IC까지 3시간30분을 달린 뒤 다시 국도 2호선을 타면 총 4시간10분 만에 강진종합운동장 옆에 있는 '강진들 황금 한우 암소 먹거리촌'을 찾을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대전을 지나 광주에서 나주·영암을 거쳐가면 된다.
  • "수습이냐, 파국이냐"..`고시` 이후가 궁금하다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정부가 일부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안 장관 고시를 강행하면서 쇠고기 파동의 마지막 고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야당과 시민단체 등이 제시한 재협상 요구를 정부가 결국 수용하지 않으면서 촛불집회와 시위 등을 통한 반발 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외투쟁 방침을 천명한 정치권까지 가세할 경우 18대 국회는 개원초부터 파행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발이 격화되고, 정부가 주동자 처벌과 배후세력 색출 등으로 강경대응에 나선다면 정국경색이 가속화되면서 고유가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민생과 경제살리기 행보에도 차질이 예상된다.◇美쇠고기 검역 재개는 빠르면 오는 2일부터 29일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4시 새로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의 장관 고시 의뢰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수입 위생 조건 확정 경위 ▲미국 수출 쇠고기 도축장 점검 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국내 대책(검역 및 유통, 한우 위생, 축산 농가 경영안정 대책) 등도 밝힐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장관 명의의 고시를 의뢰하면 다음주초부터 지난 10개월간 중지됐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재개된다. 통상적으로 행정안전부에 고시를 의뢰한 후 2~3일 후에 관보에 게재돼 시행되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장관 고시를 하면 다음주초부터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용인 검역창고와 부산항 컨테이너 야적장에 보관중인 미국산 쇠고기 5300톤과 미국 롱비치 항구 등에 묶여 있는 7000톤에 대한 검역이 재개될 예정이다. 검역 과정이 3~4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 쇠고기는 6월초부터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수입되는 LA갈비, 곱창 등은 운송 기간을 감안하면 6월 중순 이후 우리나라에 수입될 전망이다. ◇야권·시민단체 강력 대응 조짐정부가 한미 쇠고기 협상 장관 고시를 강행함에 따라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이것이 쇠고기 파동의 마지막 고비가 될지, 장관 고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지, 정부의 대응은 어떤 수위가 될 지가 향후 정국의 변수다.전일까지 서울에서는 5일 연속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이어졌다. 시위대가 거리시위를 벌이면서 경찰과 한때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전 집회와 달리 경찰에 연행된 시위 참가자는 없었다. 하지만 고시가 확정 발표되면서 여론의 반대 움직임에 모멘텀이 발생하고, 정치권도 장외투쟁에 가세할 경우 파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농민단체 대표자들는 이날 오후 과천청사 앞에서 고시를 강행한 정부에 강력한 항의 의사를 전달하고, 대국민 투쟁을 선언할 계획이다. 정치권은 이미 강경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차영 통합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오늘 장관 고시를 강행한다면 고시 무효화를 위해 "국회 차원은 물론 국민들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전반적으로 벌이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며 오후 2시에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갖는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도 "정부의 장관고시 강행은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라며 "건국 이후 이렇게까지 국민의 소리를 외면한 정부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거리집회 등으로 파장이 커질 경우 정부가 시위 주동자 체포와 연행, 배후세력 색출 등으로 대응 수위를 높일지 여부에 따라 향후 정국의 판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2008.05.29 I 박옥희 기자
  • 美쇠고기 끝내 `고시`..오후 4시 확정 발표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농림수산식품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4시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안 고시 확정 사실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김현수 농림수산식품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4시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 고시 확정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안 장관 고시는 그동안 두 차례나 연기됐었다. 당초 지난 5월15일 고시할 계획이었으나 국민의견 검토 이유로 한 차례 연기됐고, 이번주초에도 관계부처 협의 등의 이유로 미뤄졌다. 정부가 우려곡절 끝에 장관 고시를 확정하기로 결정했지만 현재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강력 반발하고 있어, 이번 고시가 촛불집회와 시위 격화로 이어져 쇠고기 사태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하는 내용에는 ▲수입 위생 조건 확정 경위 ▲미국 수출 쇠고기 도축장 점검 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국내 대책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대책에는 검역 및 유통, 한우 위생, 축산 농가 경영 안전 대책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이에 앞서 이날 한나라당은 "고위당정 회의에서 오후 4시 새로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 장관 고시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장관 고시를 의뢰하면 실제로 시행되는 것은 다음주 초"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미국산 쇠고기 검역 및 유통 단속과 관련된 관계기관 공개회의를 오후 5시30분부터 과천정부청사 농식품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수입 쇠고기 검역과 관련된 중앙 및 지방 관계기관 간부와 원산지 단속 관계기관 등과 공개회의를 가질 것"이라며 "검역 방안, 원산지 단속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8.05.29 I 박옥희 기자
  • ‘다하누촌 방문객 100만 돌파 기념’ 빅 이벤트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한우관광명소 영월 다하누촌은 방문객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31일(토)부터 6월15일(월)까지 빅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100만 돌파 기념 빅 이벤트’에서 눈여겨 볼 점은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이색 이벤트와 푸짐한 선물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다하누촌을 방문해 5개 정육코너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토마토 한 박스를 매일 증정하며 이 밖에도 각 이벤트당 한우사골(2.5kg)·사태(600g) 세트, 동강 레프팅 이용권 등 다양환 사품이 제공된다. 이번 이벤트는 강원도 영월 주천의 ‘다하누촌’과 온라인 ‘다하누몰(www.dahanoomall.com)’에서 폭넓게 진행된다. 다하누촌에서는 ▲100만번째 주인공을 찾습니다 ▲수요일 빨간 장미 증정 ▲ 유공자가족 특별 할인판매 ▲3대(代) 고객 효도 선물 증정 ▲어린이 무료 풍선 증정 ▲응모권 추첨 ▲가격할인행사 등을 실시한다. 다하누몰에서는 ▲백만 다하누 오행시 공모전 ▲당신은 사진왕! ▲신규회원 가입자 마일리지 2배 제공 ▲다하누 알리기 ▲다하누를 찾아라 ▲양념증정이벤트 ▲타임특가할인판매 ▲한우사랑 UCC공모 ▲말풍선을 채워라 등을 진행한다. 다하누촌 관계자는 “다하누촌 방문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16일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다하누촌 고객 100만명 돌파 기념 이벤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토종 한우에 관심을 갖고 한우농가를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벤트 문의사항은 홈페이지(www.dahanoomall.com) 또는 전화 033-372-0121, 02-478-7826으로 문의하면 된다.
2008.05.29 I 강동완 기자
(창업기획) 한우전문점, 문제는 마케팅이다!
  • (창업기획) 한우전문점, 문제는 마케팅이다!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소비자는 냉정하다. ‘신토불이’라는 어설픈 구호만으로 한우의 판매촉진을 기대할 수는 없다. 한우가 왜 좋은지, 왜 한우를 먹어야 하는지 소비자들을 완벽하게 설득시켜야만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품질이 제 아무리 좋고 맛있어도 고객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다면 당신의 고기음식점은 오늘부터 개점휴업. 1. 한우는 먹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 못 먹겠다! - 저가형 마케팅으로 공략하기 ‘한우는 먹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 못 먹겠다’라고 생각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다. 최근에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는 정육식당도 저가형 마케팅으로 승부한다고 볼 수 있다. 한우를 저가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우선, 중간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직거래를 통해 원료육을 공급받아야만 한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쇠고기 값의 유통마진은 39.3%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게 부풀려진 유통마진은 한우의 대중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원료육을 직거래로 공급받는다고 해서 저가형 마케팅이 성공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음식점 내에서 지출되는 여러 요소들을 절감할 필요가 있기 때문. 고기음식점은 부대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업태다. 밑반찬에 들어가는 비용을 비롯해 로스터설치비와 인건비 등 알게 모르게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이러한 요소들을 적당히 조율하여 절감하는 동시에 한우를 저가로 제공한다면 일반 고객들의 발길을 붙들어 놓을 수 있을 것이다. 2. 저렴한 가격대의 한우는 못 믿겠다! - 명품 마케팅으로 공략하기 ‘저렴한 가격대의 한우는 못 믿겠다’라고 생각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다. 양질의 한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명시해 놓을 필요가 있다. 상호명에 한우를 집어넣어 신뢰감을 주는 것도 좋다.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와 함께 메뉴구성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고기를 굽는 열원도 숯을 사용한다거나 고급로스터를 설치해야만 한다. 중저가의 로스터를 설치할 바에는 아예 숯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또한 고급손님들을 타깃으로 할 때에는 모둠메뉴를 활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급손님들은 다양한 고기부위가 섞여있는 모둠메뉴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3. 한우의 대중화를 이끄는 전초기지 - 온라인쇼핑몰 공략하기 최근, 인터파크나 G마켓 등의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한우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고객이 당일 주문하는 양만큼 생산해 판매하는 주문생산시스템과 진공포장방식 등으로 배송해 10일 이상 냉장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까지 지니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오프라인보다 최대 30% 저렴하기까지 하다. 전국 각지의 유명 한우산지와 직접 제휴를 맺고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은 연 2억6000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온라인쇼핑몰인 옥션도 ‘한우 전국명품전문관’을 오픈, 횡성과 대관령 등지의 지역축협과 단위농협에서 공급하는 한우를 판매하고 있다. 시중가격과 비교했을 때 최대 30~40% 저렴한 편이다. 각 지역의 한우브랜드들 또한 온라인쇼핑몰을 구축하고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처럼 가격의 거품이 없는 한우쇼핑몰은 한우의 대중화를 이끄는 전초기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일반 한우전문점의 경우, 쇼핑몰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저렴한 판매시스템을 구축한다면 나름의 매출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듯 하다.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관련기사 ◀☞(창업기획) 세계적인 명품한우를 만드는 힘! ‘한우브랜드 생산시스템’☞(창업기획) 고기음식점의 최종 승부처, 잔육의 활용
2008.05.28 I 객원 기자
  • ''돈 안되는 豚사육''..사료값 상승 탓 농가소득 `절반`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으로 사료값이 상승함에 따라 작년 소·돼지 등 축산물 사육 비용은 늘어나고, 사육농가 소득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배합사료를 많이 사용하는 돼지 농가가 큰 타격을 받았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축산물 중 돼지(비육돈) 사육 소득은 5만6000원으로, 전년의 9만6000원에 비해 무려 41.7%나 감소했다. 이는 배합사료 가격 상승하고, 돼지(성돈)의 산지 가격은 하락했기 때문이다. 돼지를 사육하는 비용은 100kg당 18만3000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한우수소(비육우) 소득은 산지 가격이 올랐지만 사료비의 상승폭이 더 컸던 영향으로 감소했다. 한우수소 생산비는 600kg당 471만1000원으로 3.8% 늘어났다. 한우암소(번식우) 소득도 생산비 상승과 송아지 가격 하락으로 28.3% 줄어들었다. 송아지 생산비는 214만2000원으로 3.0% 증가했다. 다른 축산물 소득이 감소한 반면, 육계는 크게 늘어났다. 병아리 구입 가격이 전년의 반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육계의 경우 생산비가 kg당 930원으로 전년보다 7.1% 감소했고, 소득은 마리당 49.2% 증가한 282원이었다. 우유와 계란 생산비도 증가했다. 우유는 리터당 509원, 계란은 10개당 880원으로 각각 3.2% 씩 늘어났다.
2008.05.28 I 박옥희 기자
  • 패스트푸드점·학교서도 쇠고기 원산지표시 의무화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패스트푸드점과 학교급식소에서도 쇠고기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입법예고됐다. 28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농산물품질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입법예고됐다. 입법예고 기간은 향우 20일로 농식품부는 그 기간 동안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구이용 쇠고기에 한해 300㎡ 이상 일반음식점에서만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했으나 앞으로는 면적에 관계없이 휴게음식점, 위탁급식영업자, 집단급식소 등에서도 쇠고기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기존 원산지 표시 대상이 아니었던 300㎡ 이하의 소규모 음식점, 패스트푸드점 등 휴게 음식점, 학교 및 기업체의 집단급식소 등에서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는 의미다. 원산지 표시 대상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축산물 가공품, 쌀, 김치류 등에 적용된다. 기존 표시 대상이었던 구이용 쇠고기 이외에 찜용, 탕용, 튀김용, 생식용에 대해서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국산인 경우 `국산`, 수입산인 경우 `수입 국가명`을 표시해야 한다. 국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조리했을 경우에도 이같은 사실을 표시해야 한다. 또 국내산 쇠고기는 한우, 육우, 젖소 등 그 종류도 함께 표시해야 한다.
2008.05.28 I 박옥희 기자
'원더걸스' 예은, 팬들과 함께한 스무번째 생일파티서 '눈물'
  • '원더걸스' 예은, 팬들과 함께한 스무번째 생일파티서 '눈물'
  • ▲ '원더걸스' 예은[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오는 5월 말 컴백을 앞둔 원더걸스의 멤버 예은이 팬들과 함께 특별한 스무번째 생일을 보냈다. 원더걸스의 팬들은 26일 예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앞에 모여 선물과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날 예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은 예은의 멋진 활동을 기원한다며 연습복과 먹고 힘내라는 의미를 담은 한우고기 등 다양한 선물들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팬들은 또 예은을 위해 소속사 사무실 앞 주차장에서 ‘텔 미’ 댄스를 선보이며 즉석 공연을 펼쳐 이에 감동한 예은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팬들의 생일 축하에 예은은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며 축하해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멋진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오는 31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갖는다.   ▲ '원더걸스' 예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소속사 앞에 모인 팬들▶ 관련기사 ◀☞원더걸스 컴백과 동시에 온라인차트 석권...'So hot~'☞[VOD]원더걸스, 신곡 '소 핫' 뮤직비디오 공개☞'원더걸스' 3rd 프로젝트 드디어 베일...'레오파드' 원초적 섹시미 'So Hot'☞[포토]'원더걸스' 막내 소희, '레오파드 원피스 입고 각선미 뽐내'☞'원더걸스' 5人 5色 세 번째 프로젝트 완벽 공개
2008.05.27 I 양승준 기자
김래원-김선아-에릭, '이산' 종영 후 월화드라마 패권 3色 대결
  • 김래원-김선아-에릭, '이산' 종영 후 월화드라마 패권 3色 대결
  • ▲ 김래원과 에릭, 김선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드라마의 스타들이 ‘이산’ 종영 후 월화드라마 패권을 놓고 3파전을 벌인다. 김래원과 김선아, 에릭(문정혁)이 그 주인공이다. 김래원과 김선아는 각각 6월16일 시작되는 SBS ‘식객’과 MBC ‘밤이면 밤마다’, 에릭은 이들에 1주 앞서 6월9일부터 방영되는 KBS 2TV ‘최강칠우’로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김래원은 2003년 방송된 ‘옥탑방 고양이’를 통해 한류스타로 떠올랐고 김선아는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장악했다. 에릭은 인기그룹 신화의 멤버에서 2003년 ‘나는 달린다’로 연기자 겸업을 선언한 뒤 2004년 ‘불새’로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고 2005년 ‘신입사원’을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이들에게 성공시대를 열어준 드라마들은 모두 MBC에서 방영된 것들이다. 더구나 ‘옥탑방 고양이’와 ‘내 이름은 김삼순’, ‘신입사원’은 모두 로맨틱코미디였다. 하지만 30% 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독주를 하고 있는 ‘이산’이 종영한 뒤 이들은 6월16일부터 각각 다른 방송사에서 다른 장르의 드라마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래원이 주인공 성찬 역을 맡은 ‘식객’은 지난해 영화로도 제작된 만화가 허영만의 동명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제작비만 100억원 이상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궁중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서 요리를 하던 성찬이 진정한 한국 전통의 맛을 찾기 위해 야채를 실은 트럭을 몰고 전국 각지를 다니며 서민적 음식과 재료를 접하는 내용이다. 이 드라마는 방영 전 일본에 통상 드라마 가격의 2배 액수에 선수출 될 정도로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더구나 한우의 세계화에 관한 내용이 있어 정부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정책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아진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선아는 또 다시 로맨틱코미디로 승부를 건다. ‘밤이면 밤마다’에서 김선아는 문화재 환수에 뜻을 두고 문화재 단속반에 들어온 섹시한 노처녀 허초희 역을 맡아 함께 국보찾기에 나선 고미술학자로 처녀만 밝히는 바람둥이 교수 김범상(이동건 분), 한국의 국보급 문화재를 해외로 밀반출하는 범죄조직을 잡는 광역수사대의 반장 강시완(이주현 분) 사이에서 사랑을 엮어간다. ‘밤이면 밤마다’도 MBC ‘!느낌표’의 ‘위대한 유산 74434’ 코너와 숭례문 화재 등을 계기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문화재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하다. 에릭이 MBC ‘케세라세라’ 이후 1년여 만에 안방극장 복귀 결정을 한 ‘최강칠우’는 판타지 무협사극이다. 에릭은 사극 출연이 처음이기는 하지만 ‘신입사원’ 출연 당시 다른 출연진인 한가인, 오지호와 함께 무사 복장을 하고 등장, 코믹한 칼싸움을 연기한 적이 있어 ‘최강칠우’에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최강칠우’에서 에릭이 연기할 칠우는 낮에는 의금부 하급관리지만 밤에는 자객으로 변신해 활약하는 인물. 특히 에릭은 올 하반기부터 병역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최강칠우’가 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관련기사 ◀☞[포토]김래원 남상미 주연, 드라마 '식객' 드디어 베일을 벗다☞김래원의 '식객', 국내 방영 전 日서 주목...통상 가격 2배 先 수출☞구혜선, 두번째 사극 나들이...'최강칠우'서 에릭의 연인 낙점☞임하룡-신화, 거듭되는 父子 인연...이번엔 에릭의 의붓아버지☞에릭 자객 변신...9월 입대 전 마지막 작품 무협극 택해
2008.05.27 I 김은구 기자
한우의 30가지 요리 소개돼
  • 한우의 30가지 요리 소개돼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지난 5월 24일(토), 25일(일) 양일간 강원도 영월 주천 ‘다하누촌’에서 열린 ‘2008 다하누촌 한우 갈비문화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수입쇠고기로는 맛볼 수 없는 토종 한우갈비를 메뉴로 한 30여가지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인 이번 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약 2만 여명의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던 ‘한우갈비 요리 퍼레이드’에서는 왕갈비, 이동갈비와 같은 ‘전통갈비’, 치즈 갈비, 도토리묵 갈비와 같은 ‘이색갈비’, 변강쇠 갈비, 다이어트 갈비, 머리가 좋아지는 갈비와 같은 ‘켄셉갈비’ 등 30여가지가 넘는 이색요리들을 선보여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또한 퍼레이드와 함께 ‘이태리 와인 시음회’를 진행해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색 먹거리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이어졌다. ‘세상에서 제일 긴 갈비 소시지 만들기’는 5명이 한 조를 이뤄 얇고 긴 소시지를 만드는 행사로 가장 긴 60여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참여해 여느 행사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어서 열린 ‘갈비 빨리 뜯기 대회’는 갓 구운 뜨거운 갈비를 20초 안에 먹는 사람이 승리하는 행사로, 20여명의 방문객들이 경기에 참가했다. 두 행사 모두, 우승자에게 사골세트 교환권을 증정했다. 그 밖에, ‘축제기념 갈비특가판매’행사도 진행됐다. 기존가 3,000원이던 떡갈비(100g)를 1,900원에 판매하는 등 사골, 꼬리, 잡뼈, 우족 등 다양한 제품을 특별 할인했고 아이스티와 아이스커피를 60% 할인하는 등 다양한 할인행사를 벌였다. 다하누촌 축제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서 한우 먹거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한우 고유의 맛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해 축제를 마련했다”며 “이색갈비와 다양한 참여행사,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이 한우의 맛과 매력에 푹 빠졌듯이 앞으로도 한우에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 말했다.
2008.05.26 I 강동완 기자
  • (창업설명회) 웰빙삼겹살 ‘떡쌈시대’ 현장창업설명회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업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사업설명회 ㈜조흥의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브랜드 ‘힐그린(www.healgreen.com)’이 오는 5월 29일 (목) 사업설명회 개최.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아이템 소개 및 가맹 상담을 진행한다.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의 시장성, 업종 특성, 매장 운영 유의점을 소개한다. 시간은 오후 2시, 장소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 1번 출구 인근 신화빌딩 601호.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 필수. (문의) 02-786-8406 ◇ 한국창업전략연구소, 볼렌터리 체인 뷰티숍 창업강좌 한국창업전략연구소(www.changupok.com)는 5월 30일(금) 오후 2시부터 ‘볼렌터리 체인 뷰티숍 창업강좌’를 연다. ‘볼렌터리 체인’은 자율성이 강해 독립점포처럼 소매점을 운영하되 일부는 체인 본사에 위탁하고 공동으로 매입하는 일종의 공동브랜드. 이번 강좌에서는 볼렌터리 체인의 성공전략과 뷰티숍 성공사례가 소개되며 희망자는 개별 맞춤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뷰티숍 ‘벨모나(www.bellmona.com)’의 사업설명회도 진행된다. 장소는 서울 마포에 위치한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석세스홀이며, 참가비는 무료. 사전에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02-716-5600 ◇ 웰빙삼겹살 ‘떡쌈시대’ 현장창업설명회 전국 가맹점 100호점 돌파, 공격적인 브랜드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웰빙삼겹살전문점 ‘떡쌈시대’(www.ttokssam.co.kr)에서 5월 29일(목) 현장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본사에서 간단한 설명회 후 종로본점으로 이동해 매장에서 직접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며 시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시간은 오후 4시. 선착순이므로 사전 예약은 필수. 장소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10번 출구 계원빌딩 1201호. (문의) 02-734-3360~2 ◇ 주류전문점 성공전략 설명회 ‘한국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는 오는 5월 29일(목) 15시부터 서울 남부터미널 인근에 있는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 교육장에서 ‘주류전문점 창업과 경영’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근 젊은 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에스닉 맥주, 와인 전문점’ 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이날 행사는 에스닉 맥주와인 전문점의 선두 주자인 투엔디의 특징 설명과 함께 매장방문의 기회도 제공 한다. 참가는 무료이다. (문의) 02-959-5555 ◇ 한우직거래 가맹점 ‘다하누’ 창업 설명회 개최 토종한우전문점 다하누는 오는 5월 27일(화) 오전10시 30분에 서울 강동구 둔촌동 사무소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해 한우직거래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이번 창업설명회에서는 본가인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 소개와 다하누만의 한우유통시스템, 그리고 성공 창업 지원 시스템까지 소개할 예정이며, 설명회 후에는 가맹점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하누의 성공 창업 지원 시스템으로는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본사에서 직접 숙련된 정육 매니저를 가맹점에 파견해주는 것이다. 이들 파견 직원은 물류부터 가공, 판매는 물론 철저한 교육과 매출 활성화까지 책임지고 있다.(문의) 1577-5330
2008.05.23 I 강동완 기자
  • 농민 1만명 상경·곳곳 촛불…`李담화` 성난 민심 더 뿔났다
  • [경향닷컴 제공]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농민들의 상경시위와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22일에도 이어졌다. 민주노총은 ‘광우병 예방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며 총력투쟁에 들어갔다. 거리로 나온 엄마들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22일 열린 ‘뿔난 엄마, 여성들의 함성’ 행사에 참석한 여성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서성일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농축수산 비상대책위 소속 농민 1만여명은 이날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및 한·미 FTA 비준저지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쇠고기 수입협상 무효화를 요구했다.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농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과장(課長)이냐”며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냐”고 말했다. 집회에서는 ‘쇠고기 졸속협상’ 등의 문구가 적힌 모형 소도 불태워졌다.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농민들이 사료·비료·기름값 폭등에다 미친 소 파동에까지 시달리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 농민 다 죽여가며 국민 건강권과 우리 검역주권을 6개월짜리 부시 정권에 ‘조공’으로 바쳐버렸다”고 비난했다.전국한우협회 남호경 회장은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미국산 쇠고기가 위험하다’ ‘이명박 정부가 농민을 버렸다’는 두 가지 사실이 확인됐다”며 “축산 농가는 어떤 감언이설도 받아들일 수 없으니 정부는 하루빨리 재협상을 벌이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은 미국산 쇠고기의 하역·운송·급식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을 선언했다.이석행 위원장은 “정부 고시와 함께 이미 들어와 있는 미국산 쇠고기 5300t이 밖으로 나올텐데 수도권 13개 창고는 파업에 버금가는 동원령을 내려 막겠다”며 “민주노총에 상황실을 두고 비상체제로 돌입하겠다”고 말했다.민주노총은 장관 고시 후 미국에서 선적되는 쇠고기도 부산·인천·군산항 등에서 하역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을 갖고 “부평 세림병원·인천 사랑병원·신천 연합병원·녹색병원 등 10개 병원이 노사 공동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쓰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iCOOP생협연합회는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한·미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는 ‘뿔난 엄마들의 함성’ 결의대회를 가졌다. 전국빈민연합 소속 회원 1000여명도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전국빈민대회를 열고 “광우병 쇠고기가 수입되면 결국 빈곤층이 먹게 된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1700개 시민단체·네티즌 모임으로 구성된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저녁 청계광장에서 상경한 농민들과 함께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브랜드이름 안에 메뉴 있다!
  • 브랜드이름 안에 메뉴 있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브랜드(brand)를 네이밍(naming)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이름을 짓는 것이다. 다시 말해 ‘브랜드 네이밍’은 어떠한 대상의 의미를 집약적으로 설명하고 표현해 주는 역할을 한다.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처럼 점점 브랜드 네이밍에대한 중요성과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나아가고 있는 추세다. 이렇게 브랜드 네이밍이 점차 중요해지고 기초적인 마케팅전략으로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이유는 브랜드에서 오는 인상이나, 이미지가 브랜드에 대한 차별화된 포지셔닝과 브랜드 파워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단순히 좋은 의미를 담은 네이밍 보다는 업종의 특징을 살려 브랜드 네임을 들었을 때 ‘어떠한 브랜드 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만큼 쉬우면서도 친근함을 주는 브랜드로 차별화를 꾀하는 외식업종이 늘고 있다. 토종한우브랜드 ‘다하누(www.dahanoomall.com)’는 브랜드 네임 앞에 붙는 수식어가 없어도 브랜드 이름만 듣고도 어떠한 외식업체인지 눈치 빠른 사람이면 어느 정도 짐작 할 수 있을 정도다. 다(多)하누(한우)라는 브랜드에는 들리는 그대로 ‘모두가 다 한우다’ 즉 ‘모두 믿을 수 있는 토종 한우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토종한우만을 취급하고 한우의 모든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브랜드 네임을 통해 어필하고 있다. 다하누는 1등급 이상의 한우 구이용 메뉴인 특한마리메뉴와 당일 도축해 당일 판매하는 신선한 육회와 생고기뿐만아니라 육초밥, 불고기, 한우 설렁탕 등 브랜드 네임 그대로 한우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퓨전요리주점인 ‘오뎅사께’(www.odengok.co.kr)는 수제 어묵을 비롯해 60여 가지의 다양한 퓨전요리를 맛볼 수 있는 요리주점이다. 궁합이 좋은 따뜻한 사케(청주)와 다양한 어묵을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브랜드 네임에 전면으로 내건 것처럼 오뎅사케에서 제공하는 어묵은 수제어묵으로 공장에서 찍어낸 여타의 어묵과는 맛부터 다르다. 다하누 관계자는 “단순히 좋은 의미를 담고 있거나, 부르기 쉬운 브랜드는 이제 살아남지 못한다”고 말하며 “브랜드 네이밍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브랜드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차별적인 브랜드 네이밍 작업이 이루어져야 장기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08.05.22 I 강동완 기자
오감만족 ‘울산 4樂’…대왕암 명품일출 등
  • 오감만족 ‘울산 4樂’…대왕암 명품일출 등
  • [경향닷컴 제공] ‘울산’ 하면 으레 ‘산업도시’를 연상하게 마련. 그도 그럴 것이 근대 한국 경제부흥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까닭이다. 여행이라면 그저 일출여행이나 다녀올 법한 ‘관광불모지’로 여겨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가만히 속내를 들여다보면 울산에 대한 생각이 오해와 편견이었음을 금세 알게 된다. 세계자연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 등 국보급 문화재가 적지 않고 간절곶과 대왕암은 명품 일출명소로 꼽힌다. 또 ‘영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가지산과 한국 옹기문화의 마지막 맥을 잇고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 등 여느 고장 못지않게 ‘여행의 재미’를 다양하게 누릴 수 있기 때문. 특히 울산시민의 정서가 스며 있는 장생포는 ‘고래문화’의 진수를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 대왕암 일출울산의 면적은 서울의 1.7배다. 동남쪽 동해바다를 끼고 내륙으로 너른 땅을 가졌다. 그 땅에 형성된 문화는 그만큼 다양하다. 그중 울산을 얘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고래다. 이미 선사시대부터 수천년간 고래잡이를 해 온 우리나라 포경업의 본산이기 때문. 그 증거가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에 남아 있다. 반구대는 태화강 지류인 대곡천 상류에 자리한 절벽이다. 오른편 대곡천을 끼고 대숲을 가로질러 간다. 그 옛날 선사시대로 향하는 길은 인적이 드물어 물소리와 새소리만 청량하다. 산세와 계곡, 기암괴석이 한 폭의 그림 같은 반구대는 그 모양새가 꼭 바닥에 엎드린 거북이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암각화는 가로 10m, 세로 3m 크기의 암벽에 집중적으로 다양한 그림이 새겨져 있다. ▲ 반구대손에 얼굴을 대고 있는 사람, 세 마리의 거북이, 새끼고래를 업고 가는 어미고래, 고기잡이배, 작살에 맞은 고래, 호랑이와 표범, 주술사, 노를 젓는 어부, 물개, 멧돼지, 사슴, 사냥꾼 등이 암각화의 주요 내용. 당대의 생활상을 세밀하게 표현한 암각화는 신석기 후기 또는 청동기시대에 그려진 ‘작품’이다. 자그마한 목선과 돌작살이 고작이던 선사시대에 집채만 한 고래를 잡았다는 사실이 놀랍다. 총 300여종의 그림 중 58점이 고래다. 종류도 다양하다. 새끼를 등에 업은 귀신고래, 배에 주름이 간 혹등고래, 물을 뿜어 올리는 북방긴수염고래, 머리가 사각형인 향고래, 배면이 하얀 범고래 등 울산 앞바다에서 볼 수 있는 10여 종의 고래 모습이 무척 사실적이다. 또 고래별 습성과 부위별 해체 및 분배 등을 표현한 그림은 그저 신비할 따름이다. 울산광역시 이삼가마 문화관광해설사는 “반구대암각화는 국내에서보다 유럽 등지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더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발견된 암각화 중 육지와 바다 동물이 한 벽면에 그려진 사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고래박물관반구대암각화는 연중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1965년 건설된 사연댐으로 인해 1년 중 물이 많이 빠지는 11~5월까지 관람할 수 있다. 게다가 대곡천이 반구대를 휘감아 돌아 접근이 어렵다. 망원경을 이용하면 또렷한 그림을, 먼발치서 바라보면 대곡천과 반구대, 모래사장이 한데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돌아오는 길, 인근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과 천전리각석, 암각화박물관도 놓치지 말 것. ‘고래도시’ 울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장생포다. 울산 중심가에서 남동쪽으로 8㎞ 떨어진 장생포는 울산 포경의 근거지인 셈. 1986년 국제포경위원회(IWC)가 상업 포경을 금지할 때까지 최대 호황을 누렸던 곳이다. 장생포에서 첫 포경이 시작된 1946년 4월16일은 ‘한국포경기념일’로 지정되기까지 했다. 당시만 해도 동해 앞바다에는 고래가 지천이었다. 19세기 중엽, 동해 연안으로 고래잡이를 원정 온 미국의 한 포경선은 ‘수많은 혹등고래와 대왕고래, 참고래, 긴수염고래가 사방에서 뛰어 논다. 셀 수도 없다’는 기록을 남겼다. 심지어 고래등 위로 배가 지나갈 정도라고 하니 가히 짐작할 만하다. 과거의 부귀영화는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지만 장생포는 여전히 ‘고래마을’로 남아 있다. 장생포해양공원 내에 조성된 고래박물관이 명물. 2005년 문을 연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이다. 일본에서 기증받은 12.4m 길이의 대형 브라이드 고래뼈와 한국계 귀신고래의 실물 크기 모형이 전시된 박물관은 고래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한눈에 엿볼 수 있다. 말로만 듣던 고래를 보기 위해 울산해경 소속 경비정에 올랐다. 장생포항을 떠난 지 40여분 만에 도착한 곳은 몽돌로 유명한 주전해수욕장 앞바다 해상. 엔진을 끄고 20여분 동안 주위를 살피자 물 위로 등 부위만을 살짝살짝 내미는 고래가 시야에 들어온다. ‘상괭이’다. 연안에 서식하는 까닭에 경계심이 많은 상괭이는 숨을 내쉴 때만 숨구멍을 수면 위로 살짝 올린다. 이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은 일반 물고기와 구분이 쉽지 않다. 회백색을 띤 고래는 최대 크기가 2m 정도. 현재 동해에서 볼 수 있는 고래는 긴부리·짧은부리 참돌고래와 밍크고래, 상괭이, 향고래, 흑범고래, 범고래, 큰머리돌고래 등. 울산광역시 관광과 이채석 계장은 “올해 말까지 고래탐사를 끝내면 고래관광을 상품화할 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앞바다에서 고래를 볼 수 있는 시기는 4~9월까지. 울산까지 와서 일출의 장관을 놓친다면 ‘반쪽여행’인 셈. 이른 새벽, 단잠의 유혹을 물리치고 대왕암으로 나섰다. 울기등대 아래 동해바다에 우뚝 선 대왕암은 신라문무대왕비가 죽어 문무왕처럼 ‘동해의 호국용’이 돼 이곳 바다에 잠긴 곳. 초행길이라 이리저리 일출 포인트를 찾는 사이, 붉은 태양이 어느새 대왕암 머리 위로 우뚝 솟았다. 하늘과 바다, 대왕암이 온통 붉은 빛이다. 때마침 대왕암 앞을 유유히 지나는 한 척의 고깃배가 운치를 더해준다. ▲가볼 만한 곳:2009년 ‘울산 세계 옹기 문화엑스포’가 열리는 울주군 소양읍 고산리 옹기마을(052-238-1125)은 한국 옹기문화의 맥을 잇는 곳이다. 언양 작천정 계곡 입구 자수정동굴나라(052-254-1515)는 과거 자수정을 캤던 광산을 관광상품화한 곳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문수국제양궁장(052-226-5436)에서는 활쏘기를, 태화강에서는 용선을 체험하고 태화강을 따라 조성된 십리대숲도 걸어볼 만하다. ▲특산품&맛집:정자 대게, 외고산 옹기, 언양 자수정, 울산배, 울주 단감, 서생난, 언양미나리 등/울산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은 고래고기와 불고기다. 남구 달동에 위치한 태화루(052-267-5573)는 고래고기전문점. 생고기를 썰어 막장에 찍어 먹는 막찍기와 소금을 넣어 삶은 수육, 목살과 가슴살을 얼려 얇게 썰어 먹는 우내, 꼬리와 지느러미 부분을 소금에 절였다가 물에 데친 오베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신라 법흥왕 때부터 왕실에 진상됐다는 한우불고기는 언양과 봉계가 유명하다. 울주군 언양읍 일대와 두동면 일대에 불고기집이 집단으로 형성돼 있다. 또 남구 삼산동에 자리한 경복궁(052-274-7727)은 한우고기전문점으로 특별한 양념 없이 숯불에 석쇠를 이용해 왕소금을 뿌려 구워 먹는 맛이 일품이다. ▲축제:간절곶 해맞이축제(1월1일), 울산고래축제(5월), 장자해변영화제(7~8월), 외고산옹기축제(10~11월), 언양·봉계한우불고기축제(10월), 처용문화제(10월) 등. ▲문의:울산광역시 관광과 (052)229-3851
  • (edaily리포트)쇠고기 공무원 `아픈 만큼 배워라`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미국산 쇠고기수입 협상이 타결된 지 어느새 한 달이 지났습니다. 시민들은 도심에서 촛불을 밝혔고, 정권과 정부에 대한 맹렬한 비판속에서 협상 주무부처 농림수산식품부에 쏟아진 비난은 더욱 거셌습니다. 공무원들은 `밤샘 협상 일주일보다 협상타결 후에 직면했던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더 고통스러웠다`고 합니다. 경제부 박옥희 기자가 `공공의 적`이 돼 버린 공무원들의 푸념을 통해 이번 사태가 던져준 교훈을 전합니다. "몸이 힘든 건 견딜 수 있겠는데, 국민건강권을 포기했다고 욕 먹는 건 참 힘듭니다. 며칠 밤 새서 일을 해도 끝도 안보이고..." 요즘 농림수산식품부 공무원들의 얼굴에서는 생기를 찾기 어렵습니다. 지난 4월11일부터 시작된 미국산 쇠고기수입 협상이 밤샘 마라톤 협상끝에 일주일만에 타결됐지만, 이후 한달간 농식품부 직원들은 퇴근도 제대로 못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 합니다. 주말도 휴일도 없이 일하다 보니 거의 `탈진` 상태랍니다. 협상에 관여했던 한 고위 공무원은 링거 주사를 맞기도 하고 약으로 겨우 버티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습니다. 이달 초에 이어 지난주까지 이어진 국회 `쇠고기 청문회`를 준비하느라 며칠 동안 하루 온종일 긴장한 나머지 결국 병원신세를 진 관료도 있습니다. `검역주권을 내줬다`, `국민건강권을 다 넘겼다`는 국민들의 비판에 "요즘 이유없이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며 건강을 걱정하는 50대 공무원도 있습니다. `한달이 일년 같았다`는 말도 합니다. 쇠고기 협상과 비슷한 때에 터진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까지 겹쳐 농식품부는 그야말로 하루하루를 전쟁 치르듯 보내고 있습니다. 한 농식품부 직원은 "쇠고기 협상이 타결되면 큰 산 하나를 넘은 것이니, 농식품부로서 우리는 한우 농가 보호대책 등을 열심히 마련하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합니다.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서 온 국민이 정부를 성토하며 재협상을 요구하기까지 했습니다. 아들딸 같은 어린 학생들까지 거리로 나오는 모습에 공무원들도 크게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매국노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까 개인적으로 겪는 마음고생이 어떨지 짐작이 갑니다. 미국 쇠고기 수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앞으로도 당분간 수그러들 것 같지 않으니, `탈진상태`에 빠진 농식품부 직원들의 힘든 하루가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한달 간 힘든 나날을 보낸 농식품부 공무원들이 꼭 많은 것을 잃은 것만은 아닌 듯 합니다. 국민들의 식을 줄 모르는 반대여론을 보면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반성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협상 과정이나 내용을 떠나 국민들에게 사전 홍보만이라도 잘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국민 반발이 이렇게 거셀 줄 모르고 타결 뒤의 한우농가 지원대책만 생각했던 자세도 문제였다"는 말도 합니다. 식품 위생과 건강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점을 정부가 미리 계산하지 못한 오류도 솔직히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또 다른 농식품부 직원은 "공무원들이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젊은 네티즌들보다 한발 앞서 생각하고 문제를 관리하는 게 쉽지 않다"고 털어놨습니다. `국민과의 소통 부족`은 정부가 뼈에 새겨둘 만한 중요한 대목입니다. 최근 공기업 구조조정이나 거시경제 운용 등 정부의 정책을 보면 국민과의 `소통`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려는 경향이 자주 눈에 뜨입니다. 이번 쇠고기 파동 이후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협상에 참여했던 한 관료는 "정부가 국민의 먹거리를 두고 퍼주기 협상을 했다는 비판에 참으로 억울하다"고 항변하기도 했습니다. 한승수 총리도 이달 초 대국민 담화문에서 "정부가 왜, 무엇때문에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일을 하겠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억울하다`고 항변하거나 `믿어달라`고 말하기 전에, 왜 국민들의 신뢰를 잃을 수 밖에 없었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답이 나옵니다. 쇠고기 파동으로 잃은 국민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정부는 결국 거센 반대여론에 밀려 지난달 `애써` 타결했던 협의 내용의 장관고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20조 및 세계무역기구(WTO) 동식물검역협정(SPS 협정)에 따른 권리를 인정하고, 미국 국내 소비용 쇠고기의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 기준과 한국 수출용 기준을 통일한다는 내용의 미국과 추가협의 내용을 오늘(20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이런 보완책으로 분노하고 실망했던 국민들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한번 잃은 신뢰는 다시 회복하는데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2008.05.20 I 박옥희 기자
가격저항 無 1만 3000원 한우해장국
  • 가격저항 無 1만 3000원 한우해장국
  • [이데일리 EFN 황보경 객원기자] 서울 강북 한 점포에서 1만 3000원짜리 해장국 단 한 메뉴만 파는 곳이 있다. 가게 분위기는 허름하고 규모도 10평 정도로 협소하다. 위치도 딱히 좋은 편이 아니다.   오후 2시 정도에 문을 열어 1시간이든, 2시간이든 준비해 놓은 양만 팔면 매정하게 문을 닫는다. 한참 기다리던 손님들은 낭패를 보기 일쑤다.  100% 한우로 끓인 해장국이더라도 1만 3000원은 사실 예사로운 가격은 아니다.   그렇지만 손님들은 시간과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묵묵히 국밥 한 그릇을 다 비운다. 멀리서 찾아온 보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매스컴에 널리 알려진 유명 해장국집에 비해 오히려 진짜 서울식 해장국의 묵직한 풍미가 그대로 살아있다. ◇ 하루 두 세 시간만 문을 연다?!    30년 동안 이 해장국을 끓여온 주인 할머니는 큰 솥으로 한 솥, 24시간 동안 끓인 해장국이 다 팔리면 바로 문을 닫는다. 정성껏 준비한 해장국이 동이 나면 바로 다음날 장사를 준비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영업시간도 그날 준비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멀리서 찾아왔다가 그냥 돌아서는 경우도 다반사. 올해로 65세인 주인 할머니는 이곳을 아는 ‘열혈단골손님’ 만으로도 해장국이 모자랄 정도란다. 꼬박 24시간을 연탄불에 끓여내는 해장국 맛이 손님들의 발길을 확실하게 붙드는 이유다.  소비자의 가격저항선을 한참 넘어선 가격과 짧은 영업시간에도 불구하고 해장국은 고객들로 하여금 단골이 되고 싶도록 만드는 은근한 풍미의 묘한 매력이 있다. ◇ 한우로 끓여낸 1만 3000원짜리 해장국    원료육은 거세 2등급 한우로 주인 할머니가 직접 도축장에서 가장 좋은 고기만을 선별하여 사용한다. 다른 해장국과 달리 무릎도가니, 양지, 차돌박이로 국물을 내며 조선간장으로 간을 해 국물이 맑고 검다.   한 그릇을 주문하면 크지도 않은 뚝배기에 푹 삶아놓은 시래기와 각 부위별로 정성스레 썰어 낸 고기를 담는다. 그 안에 국물을 여러 번 토렴하면 따끈따끈한 해장국은 준비 완성.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고기 맛과 시래기, 순수한 쇠고기 국물이 어우러져 깊은 맛을 이뤄낸다. 미리 제공되는 송송 썬 파는 그릇 밑에 깔린 양념을 뒤적거려 살짝 버무려 둔다.   그리고 해장국 안에 담긴 쇠고기를 파와 같이 먹는 것도 별미다. '부부청대문해장국'의 유일한 메뉴인 해장국은 1만 3000원. 포장을 하면 국물이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1만 6000원이다. 포장하려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예약한 양만큼만 더 준비하기 때문에 허탕을 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 가능성 ● 영업시간 확대나 점포확장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소박한 운영방침과 더불어 단골의 마음 역시 변치 않을 것이다. 변수 ● 성격 급한 사람은 방문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듯 위치 동대문 운동장역 4번 출구에서 나와 경동교회 올라가기 직전 왼쪽 골목에 있음 ● 전화번호 02)2273-6772 ● 영업시간 14:00~16:00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2008.05.20 I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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