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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수입소 프랜차이즈 경쟁 ‘후끈’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불거진 멜라닌 파동의 영향으로 외식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올 상반기 조류인플루엔자(AI)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인한 광우병 파동 등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은 상황에서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실제로 음식업중앙회 조사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전체 외식업소 중 3만6천여 곳이 문을 닫았고 9만여 곳이 무기휴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내뱉고 있다. 이 같은 외식창업시장의 급격한 ‘위기’ 속에도 ‘기회’는 늘 존재하기 마련. ‘친환경’과 ‘웰빙’ 등이 하반기 성공창업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반영한 창업도 고려해 볼만 하다. ◇ 고기류 수입업체 공격 마케팅 펼쳐외국산 수입업체들은 마케팅 공세를 더욱 강화하며 가맹점 개설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판매 업체인 ‘에이미트’는 현재 100여 개에 이르는 ‘수입육 직판장’을 개설한 상황이다. 이 업체의 저가 미국산 쇠고기 전문식당인 ‘다미소’와 ‘오래드림’도 각각 4개, 30개까지 가맹점이 늘어났다. 또 수입육업체인 이네트도 축산전문 직영매장인 ‘도래샘’을 프랜차이즈화해 올해 말까지 점포를 3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토종한우도 이에 질세라. 경쟁력 갖춰이에 맞서 토종한우 업체들도 정육점 및 식당 가맹점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추석 대목에서 수입쇠고기에 우세승을 거뒀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에서다. 축산농가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통해 가격거품을 뺀 1등급 이상의 한우를 공급해 온 다하누(1577-5330)는 현재 광화문, 구리, 용인, 의정부, 평창 등에서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다하누는 ‘직사육(계약사육)-직가공-직유통’이란 전국 직거래 한우 유통망 ‘3D 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있다. 강원 영월 주천면 신일리에서 25년째 소를 키워오고 있는 이명한 사장은 “다하누와의 직거래를 통해 마리당 40~50만원 정도 돈을 더 받을 수 있다”며 “안정된 판로가 구축되어 있는 만큼 고품질 한우 사육에만 전념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믿을 수 있는 한우를 구매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다하누는 '광우병' 논란에도 높은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 요즘같은 불황기에도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에는 하루 방문객이 2천명, 주말에는 5천명이 이곳을 찾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외부 가맹점들의 일매출도 5백~6백만원에 달하며 지역 상권의 최대 대박 점포로 자리매김 했다. 다하누 관계자는 “유통과정에서의 거품을 뺀 최고급 한우를 공급하여 소비자들이 믿고 찾아오는 것 같다”면서 “품질 좋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면 소비자들이 외국산 보다는 우리 축산물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지 소값 하락과 곡물값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축산농가와 한우프랜차이즈 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통과정 합리화를 통해 가격 거품을 뺀 고품질 한우를 공급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확실한 이력추적제 등을 시행하여 쇠고기 자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와 불신을 불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08.10.13 I 강동완 기자
  • (창업설명회) 불황기 유망업종 ‘갈비, 반찬 배달전문점’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업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 한우직거래 전문점 ‘다하누’ 창업 설명회 개최 토종한우전문점 다하누는 오는 10월 16일(목) 오후 3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사무소에서 한우직거래 가맹점 모집을 위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창업설명회에서는 본가인 강원도 영월 한우 직거래 ‘다하누촌(1577-5330)’ 소개와 다하누의 한우유통시스템인 3D 시스템(three direct system) 및 성공 창업 지원 노하우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설명회 후에는 ‘다하누 서울 광장점’ 가맹점 투어도 진행한다. 다하누 관계자는 “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 발표 이후 한우 전문점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는데 산지직송 시스템을 갖춘 다하누는 오히려 매출이 늘고 있다”며 “정육매니저 파견을 통해 교육과 관리까지 지원하니 안정적인 창업을 원한다면 제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1577-5330 / 가맹사업부 ◇ 국내 최다 가맹점보유, 샤브샤브 전문점 사업설명회 개최 채선당은 10월 17일(금) 오후 4시에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 한다. 국내 샤브샤브 전문점 최다 가맹점을 보유한 이곳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영농조합에서 재배하는 친환경 야채와 오염된 물질이 닿으면 바로 색이 변질되는 황동냄비(方짜 냄비) 사용으로 웰빙먹거리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 특징.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웰빙먹거리 샤브샤브 전문점의 성공 비법과 창업1인 2점포를 운영하는 점주들의 성공사례가 소개되며 시식회도 가질 예정. (문의) 1566-3800, 02-907-6191 ◇ ‘올리브떡볶이’ 창업설명회 프랜차이즈 그룹 ‘제너시스BBQ 그룹’이 오는 10월 15~16일 이틀간 건강분식 ‘올리브떡볶이’의 창업설명회를 문정동 본사에서 각각 오후 1시와 4시 일 2회 열려 총 4차례 진행된다. 올리브떡볶이는 BBQ치킨의 자매브랜드로서 최고급 식재료를 엄선하여 엄마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하는 정성을 담아 보다 위생적이고 청결한 조리 과정을 거쳐서 맛과 건강을 고객에게 전하는 떡볶이 대표 브랜드다. 2007년 2월 오픈한 올리브떡볶이는 궁중 떡볶이, 화이트 떡볶이, 닭꼬치 만두 등 다양한 메뉴로 일 매출 50만 원 이상을 올리고 있어 적은 투자비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브랜드다. 올리브떡볶이는 생 쌀떡과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를 사용하고 있어 주부들과 학생들에게 ‘건강분식’으로 인기다. 창업설명회는 메뉴 시식과 설명회, 1:1 개인 창업 컨설팅으로 진행된다. (문의) 080-050-0909 ◇ 불황기 유망업종 ‘갈비, 반찬 배달전문점’ 사업설명회 불황기에는 창업자금 부담적은 소형 점포나 무점포 창업이 가능한 업종이 인기다. ‘맛천하(www.hbaedal.co.kr)’는 반찬전문점과 갈비배달전문점을 복합한 무점포 및 소형점포 창업아이템. 반 조리 상태로 포장 돼 손쉽게 배달 가능한 이곳의 식품은 천연재료로 만든 소, 돼지갈비를 비롯해 곱창, 불고기, 뽕잎절임 고등어, 장어, 양파김치, 가정식 국 등 23종류다. 사업설명회는 10월 17일(금) 오후 2시부터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예약을 통해 참가 가능하다. (문의) 02-786-8406 ◇ 홈메이드 치킨전문점 ‘치킨더홈’ 사업설명회 홈메이드 치킨전문점 ‘치킨더홈 (www.chickenthehome.co.kr)이 10월 15일(수) 사업설명회를 연다. 웰빙 트렌드를 강조한 치킨더홈은 트렌스지방 제로화를 위해 튀김유를 카놀라유로 차별화 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날 설명회는 아이템에 대한 설명, 치킨 전문점 운영과 실제 성공 사례 순으로 진행된다. 매장 방문 및 무료시식도 있을 예정. 장소는 마포 신화빌딩 601호. 시간은 오후 2시부터. 사전 예약 필수. (문의) 02-716-5600
2008.10.10 I 강동완 기자
  • 경북도, 한우전문음식점 185개소 인증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경북도에서는 소비자가 한우를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한우전문음식점 인증업소를 185개소가 지정됐다. 인증업소는 입구에 “한우전문음식점 인증업소” 표지판이 부착되어 있어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한우전문음식점 인증제는 시・도 단위로는 경북도가 처음으로 시행하게 되며, 인증기준은 한우고기만을 판매하는 일반음식점으로서 한우고기를 음식의 주재료로 하고 있다. 구이, 탕, 찜, 튀김, 육회용으로 취급하는 업소로 원산지표시제 이행 등 관계법령을 준수하고 영업장 위생상태가 청결하며 손님에게 친절한 업소로 지정된것. 인증업소에 대하여는 분기별 1회 이상 지도・점검을 실시하여 한우외 젖소, 육우, 수입산 쇠고기를 취급하였을 때는 인증을 취소하고 허위표시로 영업정지처분 및 형사고발 조치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된다.지역별로는 문경시가 17개소로 가장 많고 영천시 16개소, 영주시 13개소, 안동시 11개소 등이며 그 외 지역은 시지역은 10개소 군지역은 5개소 내외이다. 김영일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한우전문음식점 인증제는 한우고기 취급 음식점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해소하여 한우 소비촉진으로 한우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쇠고기 원산지표시제 조기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한우전문음식점을 믿고 많이 이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2008.10.10 I 강동완 기자
하루 400인분 이상 판매되는 ‘샤브특선전골’
  • 하루 400인분 이상 판매되는 ‘샤브특선전골’
  •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한우암소생등심 전문점 '우각'은 양재역과 도곡역 사이 서울지하철 3호선 매봉역 1번 출구 부근에 위치해 있다. 어느 정도의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양재역과 달리 매봉역 부근은 아직 상권의 발달이 미약한 편. 주변으로는 개포럭키아파트와 개포우성아파트 등 주거지역이 포진해 있으며 6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우각'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다. 뚜렷한 성격을 지닌 상권이 아니어서 고객수요가 많지 않을 듯 하지만 지역적인 특성상 자가 이동수단을 이용하여 방문하는 고객비중이 높고 근처 타워팰리스에서 찾아오는 고객들의 비율도 상당하다. 매장규모가 크기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해 이동하는 고객들의 눈길을 쉽게 잡아끌 뿐만 아니라 매장 전면에 ‘명품한우(1++)전문점’과 ‘함흥냉면’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보기 쉽게 내걸어 '우각'만의 특징을 고객들에게 짧고 강한 임팩트로 전달해 주고 있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 고기구이가 부담스러운 점심고객들을 위한 샤브특선전골 '우각'의 주 메뉴는 크게 한우암소생등심과 암소갈빗살, 특선메뉴, 전골특선 등이 있는데 한우암소생등심은 다시 꽃등심(150g 5만3000원)과 생등심(150g 4만2000원), 생갈비(250g 5만3000원), 안창살(150g 4만7000원), 육사시미(150g 3만9000원), 그리고 육회(250g 3만5000원) 등의 메뉴로 나뉘어진다. 암소갈빗살은 등심주물럭(150g 3만1000원)과 차돌박이(150g 3만1000원), 갈빗살(150g 3만8000원), 한우암소불고기(200g 2만1000원) 등이며 특히 국내산 한우와 육우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양념왕갈비(250g 3만9000원)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뿐만 아니라 해물샤브샤브(2만1000원, 4시 이후 2만8000원)와 고기버섯샤브샤브(1만8000원, 4시 이후 2만원), 고기샤브샤브(1만5000원, 4시 이후 1만7000원) 등의 샤브특선전골은 점심시간 때 고기구이메뉴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산 낙지와 한우를 사용한 산낙지불낙전골(1만9000원), 해물숯불구이(6만원), 불낙전골(1만4000원), 탕탕낙지(2만원), 육회냉면(9000원), 공기밥과 된장찌개(5000원), 그리고 누룽지와 된장찌개(6000원) 등이 여성고객들에게 인기메뉴로 손꼽히고 있다. 샤브특선전골은 하루 400인분이 판매되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0%, 불낙메뉴의 경우에는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 잔육을 활용한 샤브샤브와 냉면육수 '우각'에서 사용하는 원료육은 모두 국내산 한우암소 1++. 등심과 갈비를 각각 두 채씩 매일 들여온다. 원료육을 들여오면 3~5도에서 5일간 숙성실에 보관,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손질과정에서 남는 잔육은 샤브샤브나 냉면육수를 만드는데 활용한다. '우각'에서 등심과 갈비를 들여오는데 투자되는 비용만 하루 500~600만원 내외. 일반적으로 고기음식점에서는 잔육을 사용하여 갈비탕 메뉴를 만들거나 모둠메뉴를 구성한다. 특히 모둠메뉴는 매출증대를 꾀하는 동시에 잔육을 활용할 수가 있어 효율적인 매장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그러나 '우각'의 메뉴판에는 갈비탕과 모둠메뉴가 없다. '우각'을 방문하는 고객 대부분이 일정소득수준 이상의 고객이어서 모둠메뉴의 판매비중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다양한 고기부위를 저렴하게 먹기보다는 조금 비싸더라도 원하는 부위를 찾는 고객비중이 높다는 얘기다. 이처럼 '우각'은 타깃고객의 성향에 맞게 메뉴구성과 가격대를 설정하고 있다. ◇ 밑반찬에만 전체투자비용의 7~8% 지출 '우각'의 메뉴판을 자세히 살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원산지표기. 쌀과 김치는 모두 국내산으로 표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메뉴에 사용된 원료육을 육우와 한우로 정확하게 구분하여 알리고 있다. 또한 한우인증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날마다 들여오는 원료육에 대해서는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를 매장 내에 비치해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주 메뉴와 함께 나오는 밑반찬은 전체적으로 자극적인 전라도 음식의 성향을 띠고 있으며 밑반찬에만 전체투자비용의 7~8%를 지출하고 있다. 현재, 후식으로는 과일과 아이스크림 등을 내고 있는데 높은 객단가의 고기음식점이기 때문에 수정과 또는 전통차를 제공해도 괜찮을 듯하다. 테이블의 배치는 고객이 식사 도중 크게 방해를 받지 않도록 공간별로 구획되어 있는 ‘프라이빗’형태를 띠고 있으며 매장 입구의 웨이팅 공간도 조성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특히 텔레비전이 설치되어 있는 화장실은 강남구청에서 우수화장실로 지정한 바 있기도 하다. '우각'의 매장규모는 1421.5m2(430평)에 400석이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다. Point 고객성향을 반영한 메뉴구성과 콘셉트 If...... 로스터와 후드시설의 교체가 필요해보이며 수정과나 전통차 등 고급스러운 후식메뉴를 도입하면 좋을 듯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2008.10.09 I 객원 기자
  • 오늘 아침에 먹은 ‘베이커리 빵’ 어디서 온 재료지?
  • [경향닷컴 제공] 사정을 알고 나면 먹을 게 없는 세상이다. 그래서 ‘모르는 게 약’일까. 그렇지 않다. 원재료가 어디에서 왔고 누가 완제품을 만들었는지 알아야 그나마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을 골라 먹을 수 있다. 내 돈 주고 사먹는 음식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소비자는 식품에 관한 정보를 알 권리가 있다.<!--imgtbl_start_1--><!--imgsrc_start_1--><!--imgsrc_end_1--><!--cap_start_1--><!--cap_end_1--><!--imgtbl_end_1-->중국산 분유에서 검출됐다는 멜라민 파동이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다. 멜라민이 무엇인지 따위는 모르고 살아도 좋으련만, 덕분에 시민들은 과학 공부를 또 한번 세게 했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지 불과 몇 달 만의 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과자의 성분을 검사하느라 정신이 없고, 제과업체는 물건을 회수하느라 바쁘다. 그러나 과자만 문제일까. 재료로 유제품이 사용되기는 빵도 마찬가지 아닌가.해태제과, 롯데제과 등 국내 제과업체가 생산하는 제품은 포장에 재료의 원산지가 적혀 있다. 그 정보가 충분히 자세하지는 않아도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어느 정도 참고가 된다. 그러나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크라운베이커리 등 대형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는 원산지를 표시할 법적 의무가 없다. 제과업체와 비교해 매출액이 결코 적지 않고, 국민들의 식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데도 말이다. 아침에 먹은 빵이 어디서 온 재료로 만든 것인지, 소비자들은 알 길이 없어 불안하다.빵은 안심해도 괜찮을까우리나라 인구의 4분의 1이 산다는 서울에는 대형 베이커리 체인점이 없는 동네가 없다. 한 집은 반드시 있고, 때로는 두 개의 다른 체인점이 서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현재 파리바게뜨는 전국에 1400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모회사인 SPC그룹은 지난해 제과·제빵업계 매출액 부문에서 롯데제과에 이어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규모가 있다. 대기업 CJ의 자회사인 뚜레쥬르도 덩치가 크다. 지난 7월 매장 수가 1000호점을 돌파했다.집 가까운 곳에 이런 빵집이 한두 군데 있으니 드나들기도 편하다. 두 아이의 엄마인 직장인 김희연씨는 퇴근길에 동네 베이커리 체인점에 들러 아이들 간식거리를 산다. 다른 엄마들처럼 직접 빵을 만들어주고 싶기도 하지만 회사일과 집안일에 쫓겨 엄두도 못 내는 형편이다.김씨가 멜라민 뉴스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아이들에게 자주 먹였던 빵이었다. 그 집 빵은 괜찮은 것일까? 혹시 중국산 유제품이 들어간 것은 아닐까? 그러고 보니 바구니에 빵들이 누워 있는 광경은 익숙해도 원산지를 확인하고 구입했던 기억은 없다.지금 소비자들은 김씨와 비슷한 불안을 공유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검색창에 ‘파리바게뜨’를 입력해봤다. ‘연관검색어’ 맨 윗줄에 ‘파리바게뜨 멜라민’이 뜬다. 뚜레쥬르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뚜레쥬르 멜라민’이 첫번째 연관검색어다. 네티즌들끼리 묻고 답하는 지식인 서비스에도 관련 질문이 등록돼 있다. “파리바게뜨 빵에도 멜라민이 들어가나요?”다행히 이들 업체의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뉴스는 없다. 네티즌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을 검색해 본 것뿐이다. 하지만 이들의 걱정을 기우라고 치부하기 어렵다. 빵의 포장지는 물론이고 매장의 그 어느 곳에도 원산지 정보를 따로 게시해놓지 않았으니 중국산이 사용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중국산 식품의 악명이야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가.요즘 멜라민 분유가 말썽이지만 중국에서 제조된 식품이 문제가 된 적은 이전에도 심심찮게 있었다. 올해 초 사람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던 ‘생쥐머리 새우깡’은 농심의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었다. 무게를 늘리려고 꽃게에 납을 넣었다는 ‘납꽃게’(2000년)와 기생충알이 검출됐던 김치(2005년)도 중국에서 건너온 식품이다. 지난 2월 일본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들어간 중국산 ‘농약 만두’가 파문을 일으켰다.진상이 드러난 게 이 정도인데 다른 식품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누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지난 8월 출간된 ‘중국 식품이 우리 몸을 망친다’는 중국산 식품의 위생 실태를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는 책이다. 업자들이 이발소에서 사들인 머리카락으로 간장을 만든다거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양식장 물고기에게 피임약과 호르몬 사료를 먹인다는 이야기는 충격적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중국산이라면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심리는 소비자들의 정당한 방어기제다.베이커리 체인업체들은 행여 불똥이 튈까봐 서둘러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식약청의 조사 대상은 아니지만 업체들 스스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품질 담당 직원들이 2차, 3차 원료까지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멜라민 검출이 의심되는 제품은 없었다”며 “지금도 계속 원재료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파리바게뜨 관계자도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산은 거의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불가피하게 원료의 극히 일부분을 중국산으로 쓰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중국산이 아니라는 얘기다.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면 소비자를 위해 원산지를 속 시원하게 밝히는 것은 어떨까. 이 관계자는 “공개하지 않으려는 게 아니라, 관련 법규가 없어서 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답했다.기업의 ‘양심’을 믿어야 하나베이커리 체인업체가 판매하고 있는 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식빵처럼 매장에서 직접 만들 여건이 되지 않는 제품은 공장에서 대량 생산해 각 점포로 배달한다. 이런 봉지빵은 포장에 원산지를 밝혀야 한다. 비중이 50% 이상인 재료가 있다면 그것만 미국산, 캐나다산 등 원산지를 표기하고, 50%를 넘는 재료가 없을 때는 많이 들어간 순서대로 2~3가지 재료의 원산지를 기재한다. 나머지 재료는 나라 이름을 쓰는 대신 ‘수입산’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허용된다.문제가 되는 것은 매장 진열 품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즉석조리 빵이다. 재료를 본사가 대량 수입한다는 점은 봉지빵과 다를 게 없는데도 다만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는 이유로 법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즉석 조리식품에 해당되는 제빵 제품의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지 않다. 이 법규대로라면 구매자들은 기업의 ‘양심’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는 셈이다.하지만 제빵업체들은 자신들도 미비한 법 제도의 피해자라고 말한다. 정부의 식품안전 관리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정부가 ‘생쥐머리 새우깡’ 사태가 터진 이후부터라도 수입 식품의 안전성에 신경을 썼다면 몇 달 만에 다시 멜라민 파동이 생기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한 업계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누가 어디서 어떤 식품을 수입했는지 목록도 가지고 있지 않다가, 일이 터지면 그때서야 기업한테 리스트를 넘겨받아 검사를 실시한다”고 꼬집었다. 먹거리 안전에 관한 정부 차원의 예방 대책이 사실상 없다는 주장이다. 식품에 관련된 행정 부처들의 업무 체계가 어수선한 것은 사실이다. 농·수·축산물의 생산 단계는 농림수산식품부 관할이다. 반면 음식점 원산지 표시와 유통은 보건복지가족부가 관리한다. 산지에서 도시로 배달되던 한우가 트럭을 떠나 식당으로 들어가는 순간, 관할부처가 농식품부에서 복지부(식약청)로 바뀌는 셈이다.전문가들은 이런 업무 분장이 부처 간 책임 소재를 불명확하게 한다고 지적한다. 녹색소비자연대 조윤미 본부장은 “예를 들어 치즈 생산은 농림부 소관인데 이 치즈가 피자집으로 들어가면 식약청 책임이 된다”며 “식약청으로 치즈가 넘어가길 기다렸다가 ‘너희가 단속하라’고 책임을 떠넘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식품 안전을 책임지는 단일 기구가 없으니 식품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주체가 없다. 사고가 터졌을 때 관련 부처가 서로 입장과 업무를 조율하느라 일관성 있고 신속하게 대처하기도 어렵다.식품 관련 행정체계를 개혁하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식품안전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는 ‘식품안전처’ 신설 법안이 추진된 바 있다.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식품안전처가 설치되면 식약청을 폐지하고 식약청에서 의약품을 관리하던 조직은 복지부 소속 본부로 재편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는 실현되지 못했다.당시 국무총리실 전문위원으로서 식품안전처 설치를 준비했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곽노성 박사는 “의약품 업계의 위상이 낮아질 것을 우려한 약사 단체가 격렬하게 반대했고 한나라당도 정권 후반기에 정부 조직 개편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해 당사자가 많아서) 식품안전 업무를 일원화하는 게 쉽지 않다”며 “대형 식품 사고가 여러 차례 터지기 전까지는 노무현 정부 내에서도 일원화를 하지 말자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말했다. 식품안전처 신설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부서별 개편안과 관련 법률 개정안까지 모두 마련해 놓았지만 이 같은 노력은 무위로 돌아갔다.멜라민 파동이 일어나자 민주당 조영택 의원은 지난 5일 식품안전처를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한다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같은 당 백원우 의원도 지난 4일 식품 집단소송제를 도입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이 터진 후에야 입법 경쟁을 벌이는 ‘사후약방문’인 셈이다. 조윤미 본부장은 “지난 정부에선 불량만두 등 대형 사고가 많아서 수입식품의 안전 관리에 관한 논의가 깊은 반면 이명박 정부는 그렇지 못했다”며 “지난 정부의 노력을 사장시킨 후에 이를 처음부터 다시 반복해야 하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이 여론에 편승해 경쟁적으로 법 개정 계획을 공표하는 중에도 멜라민 과자는 추가로 계속 발견되고 있다. 해태제과에 이어 롯데제과, 네슬레 등 대형 업체의 제품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부가 식품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종합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까. 베이커리 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식품 안전 정책을 제대로 펴야 기업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우세트 이름 짓고 선물 받으세요
  • 한우세트 이름 짓고 선물 받으세요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한우 직거래 온라인 다하누몰(www.dahanoomall.com)이 한우패키지상품 이름 짓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가을을 맞아 새롭게 출시되는 ‘가을야유회 한우세트’는 3인세트(5만6900원/900g/등심&#4510;안심&#4510;채끝&#4510;찐빵), 6인세트A(9만9000원/1.8kg/등심&#4510;안심&#4510;채끝&#4510;차돌&#4510;찐빵), 6인세트B(9만9000원/1.8kg/특한마리&#4510;등심&#4510;찐빵) 등 3종이다. 12일 까지 다하누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가능하고, 15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이름짓기 이벤트 전 참여자에게는 적립금 1,000원을 제공하며, 당선된 3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해당 상품을 증정한다. 강원도 영월 한우 직거래 다하누촌에서는 10~12일 환절기 몸보신용 한우사골 할인이벤트를 연다. 행사기간 중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한우사골 1kg을 14,000원에, 우족 1kg 20,000원, 꼬리 1kg 14,000원 등 최고 45%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하누촌 중앙광장에서는 ‘뼈 무게 알아맞추기’, ‘사골국물 시음회’, ‘토종막걸리 시음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진다. 한편 한우직거래 프랜차이즈 다하누는 10월 9일과 16일(목) 오후 3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사무소에서 한우직거래 가맹점 모집을 위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후에는 ‘다하누 광장점’ 가맹점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우세트 이름 짓고 선물 받으세요
2008.10.08 I 강동완 기자
명성산 정상 20여만㎡ 억새로 뒤덮이다
  • 명성산 정상 20여만㎡ 억새로 뒤덮이다
  • [조선일보 제공] 포천시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오는 11일 산정호수와 명성산 일대에서 시작된다. 대지에 일렁이는 새하얀 억새 물결을 헤치고, 이듬해 배달될 편지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부치는, 잔잔하고도 낭만적인 축제다. 19일까지 총 9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1000만원 상당의 '한우 보물찾기' 등 가족 관람객을 위한 풍성함을 더했다. ◆갈대밭 사이로 가을 정취를 명성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에 꼽히는 곳으로, 한창 때는 정상 부근 20여만㎡ 벌판이 온통 억새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지나, 산을 에두르는 완만한 경사를 1시간 30분 가량 오르면 산마루에 일렁이는 억새밭을 만날 수 있다. 내년을 기약해 더욱 가슴에 남는 축제다. 명성산 정상에 설치된 3개의 빨간 우체통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낼 편지를 넣으면, 포천시가 1년 동안 보관하다 내년 9월쯤 축제 팸플릿과 함께 무료 발송해 준다. 행사의 이름은 '1년 후에 받는 편지'. 올해는 포천시가 특별 제작한 1만 통의 편지지와 봉투를 현장에서 무료 배포한다. ▲ 매년 10월 명성산 정상 일대는 황금빛 억새의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작년 억새꽃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억새밭 사이 오솔길을 따라 명성산을 오르내리고 있다. /포천시 제공정상 부근 8각정 무대에서는 2번의 주말 동안 '작은 음악회'가 열려 가을 정취를 더한다. 관현악 5중주(11일), 파스텔 뮤직(12일), 장구 전통공연(18일), 안데스 음악 공연(19일) 등이 당일 2차례(오후 1시30분·2시30분) 진행된다. 산 밑 산정호수 조각공원 상설무대에서도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11일 오후 4시 개막식은 개그맨 김용만의 사회로 가수 바비킴의 힙합 공연과 수상스키·경비행기 에어쇼 등이 펼쳐진다. 이튿날인 12일부터 일주일 간은 줄타기 공연, 검무, 마술쇼, 국악공연, 노래자랑, 색소폰 공연, 벨리댄스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9일은 퓨전국악과 아프리카 민속공연, 그리고 '산정호수 억새배 달집채우기'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억새를 켜켜이 쌓아 만든 나무배에 축제 기간 관람객들이 쓴 '소원 종이'를 이리저리 꽂고, 산정호수 수상(水上)에서 불을 붙여 하늘로 소원을 띄우는 행사다. 19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내내 산정호수 일대에서 추억의 뻥튀기, 향비누 만들기, 짚풀 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11일에는 한과 명인 김규흔 원장의 '한가원'이 주최하는 '제1회 한과문화 페스티벌'이, 12일에는 '제1회 포천 향토·전통음식 경연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억새밭 한우 보물찾기도 14·16·18일 명성산 정상 팔각정 무대 왼편 언덕에서는 '한우 보물찾기' 행사가 열린다. 이동면 소재 '포천한우마을(☎031-535-2219)'은 14·16·18일 총 3일 동안 하루 40여개씩 총 120여 개의 쿠폰을 이 일대 6000여㎡에 숨겨 놓을 예정이다. 20만원 상당의 1등급 '한우 소꼬리 선물세트', 4만원 상당의 '특모듬 세트', 3만원 상당의 '국거리 양지', 100g짜리 교환권 등을 모두 합하면 1000만원어치에 이른다고 한우마을은 밝혔다. 한우마을은 축제장에서 나눠주는 휴대용 부채를 들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한우를 5%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오클랜드 액티비티…자연과 하나되다☞하늘에 가장 가까이 닿은 리조트☞제주 절경에 ''안도 다다오''가 짓다
  • (창업설명회) 대한민국 대표 웰빙삼겹살 전문점 ‘떡쌈시대’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업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 대한민국 대표 웰빙삼겹살 전문점 ‘떡쌈시대’사업설명회 개최 쫄깃한 떡피에 싸먹는 ‘벌침맞은 삼겹살’로 유명한 ‘떡쌈시대 (www.ttokssam.co.kr)’ 에서 오는 10월 8일(수) 성공창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재 전국 12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떡쌈시대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독립점포 운영에서부터 익힌 창업노하우와 차별화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설명회 후 직접 매장을 보고 시식을 통해 아이템의 성공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관심있는 예비창업자들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시간은 오후 4시. 선착순이므로 사전 예약은 필수다. 장소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10번출구 계원빌딩. (문의) 02-734-3360~2 떡쌈시대는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 창작전통요리주가 ‘뚝탁’ 사업설명회 개최 본격적인 한국형 다이닝 주점인 창작전통요리주가 ‘뚝탁’(www.dduktak.com)은 오는 10월 10일(금) 오후 5시 본사 세미나실에서 일반인 및 예비창업자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일방적 프리젠테이션 식 사업설명회가 아닌 윤진원 대표가 직접 대화와 토론 방식으로 참가자들의 궁금증과 고민을 속 시원히 해소해 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뚝탁’은 전통음식과 전통주 그리고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젊은 감각으로 재창조한 독창적 브랜드로, 본격적인 한국형 다이닝 주점을 표방하고 있다. 창작전통요리는 식품안정성 문제와 불황기, 계절적 요인에 의한 영향이 받지 않는 아이템이다. 특히, 무형문화재 술도가가 직접 참여해 최고 수준의 탁주와 전통주를 공급하고 있다. 계절마다 신메뉴를 출시 구성되는 40여종의 창작안주와 세계 최고 수준의 칵테일탁주는 젊은 여성층에게 매우 인기가 높아 안정적 수익을 올리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20명. (문의) 1588-0583 ◇ 프리미엄 생맥주전문점 치어스, 오는 10일 사업설명회 개최 프리미엄 레스펍 치어스(www.cheerskorea.com)가 오는 10월 10일 금요일 오후 5시30분에 본사 세미나실(분당 정자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성공창업의 실제 사례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설명회 직후 가맹점을 현장 방문해 호프 및 요리안주 시식 등 매장 경험을 직접 해볼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080-445-8888 ◇ 안심먹거리 눈으로 확인하면 되고~, 채선당은 10월 10일(금), 10월17일(금) 각각 오후 4시에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 한다. 특히 이번 사업설명회는 그 내용을 대폭 수정하여 예비 창업자들이 정말 필요로 하고, 원하는 정보들로 구성 했다는 게 특징이다. 1인 2점포를 운영하는 점주들의 성공사례와 창업에 필요한 필수 조건 등을 주재를 다루며 이어서 시식회도 가질 예정이다. (문의) 1566-3800, 02-907-6191 ◇ 한우직거래 전문점 ‘다하누’ 창업 설명회 개최 이번 창업설명회에서는 본가인 강원도 영월 한우 직거래 ‘다하누촌(1577-5330)’ 소개와 다하누의 한우유통시스템인 3D 시스템(three direct system) 및 성공 창업 지원 노하우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설명회 후에는 ‘다하누 서울 광장점’ 가맹점 투어도 진행한다. 다하누는 ‘3D 시스템’ 도입을 통해 한우전문점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축산농가와 직접사육 및 구매 계약을 통한 ‘직사육(direct breeding)’, 사육 계약된 농장에서 출하된 한우를 도축장을 거쳐 직접 가공하는 ‘직가공(direct working)’, 가공된 물류를 직접 운송하는 ‘직유통(direct circulation)’의 ‘3D 시스템’을 갖춘 전국 직거래 한우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다하누 관계자는 “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 발표 이후 한우 전문점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는데 산지직송 시스템을 갖춘 다하누는 오히려 매출이 늘고 있다”며 “정육매니저 파견을 통해 교육과 관리까지 지원하니 안정적인 창업을 원한다면 제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다하누 가맹사업부 ( 1577-5330 / 02-478-7709 )
2008.10.08 I 강동완 기자
명품 ‘한우고기’에 쏟은 22년의 열정과 땀방울
  • 명품 ‘한우고기’에 쏟은 22년의 열정과 땀방울
  • [이데일리 EFN 이덕철 객원기자] (주)벽제외식산업개발 김영환 회장(62)은 지난 3월 12일, 일본 출장 중에 서울로부터 급한 전화 한통을 받는다. 본사 기획실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국내 일정에 변화가 생겨 서둘러 귀국을 해야 할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김 회장은 동경에서 열리는 푸드쇼 관람과 신사업 구상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이었다. 꽉 짜인 일정을 뒤로하고 서둘러 귀국길에 올랐다. 그 다음날인 13일, 국내 ‘명품 음식점’ 가운데 하나인 <벽제갈비> 도곡동 타워팰리스점 귀빈실에는 중국측 인사 7~8명과 벽제외식산업개발의 김 회장과 핵심브레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룸 안에는 묘한 기운이 흐르고 있었다. 양측 인사들 누구 할 것 없이 얼굴에는 긴장감과 약간의 흥분들로 가득했다. 중국 측 인사들은 중국 하남성 정부 최고위직과 이 지역 5성급 호텔 사장단 일행이었다. 식사와 함께 사업성 대화가 이어지고 서류들이 오고갔다. 그러더니 이내 서로 익숙해진 듯 초반의 긴장감을 벗어나 화기애애한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갔다. 3~4시간이 흘렀을까. 양측은 서로 만족하는 양 미소를 띤 표정으로 악수하고 인사를 나누며 헤어졌다. 그리고 3월 20일, 양측은 이번에는 중국 하남성의 하남호텔에서 조우했다. 한중 양측 기업대표들 간 파트너로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모인 역사적인 자리였다. 국내 최고급 명품 한우갈비 전문점인 벽제갈비가 중국에 진출하는 기념비적인 조인식인 셈이다. 그것도 ‘브랜드 사용권 로열티 지급’방식으로 5년간 3%를 받게 되는 조건으로다.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로열티로 지급받는 방식으로 중국에 진출한 것은 국내 외식업체로는 처음이다. 그만큼 획기적인 사건인 것이다. ◇ <브랜드 로열티 지급> 방식으로 중국진출...국내서 처음하남성 중국정부는 오는 7월 1일 북경 하남호텔에 외국 유명 고기음식점을 입점 시키기 위해 1년 전부터 국내 유명 한우고기 음식점을 시장조사해 왔다. 이 날도 사전에 분석해 놓았던 3~4개 업체 대표들을 만나본 후 마지막으로 일정을 앞당겨 벽제갈비를 들른 것이었다. 이들은 최종적으로 중국 내에서 가장 경쟁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벽제갈비를 선택했다. 이번에 계약하게 된 하남호텔은 북경 중심부 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하남성 정부가 북경 대표부는 물론 직접 운영하고 있는 5성급 호텔이다. 김 회장은 4월초, 하남성 정부 인사들과 벽제갈비 진출에 대한 ‘브랜드 로열티’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적지 않게 흥분해 있는 자신을 보고 깜짝 놀랐다. 평상시 ‘정중동’이 좌우명이라고 할 정도로 감정 조절에 능한 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브랜드 진출 감회의 여진이 시도 때도 없이 살아나는데 별 도리가 없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일편단심으로 추진해 왔던 최고 한우 전문 음식점에 대한 집념을 인정받았다는, 그것도 국내가 아닌, 경쟁이 치열한 해외에서 이뤄졌다는 기쁨이 그를 흔들어 놓은 것이다. 한우고기의 세계화를 위해 10년 전부터 꾸준히 해외 진출을 모색해 왔는데 그 첫발을 중국에서 내딛게 돼 무엇보다 기뻤다. 그것도 콧대 센 중국 측으로부터 국내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로열티를 받고 진출하게 되었으니 더욱 그랬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그의 지론이 제대로 먹히는 순간이었다. 그는 외식업계에서 추진력과 직관력이 남다른 이로 불린다. 여기에 뚝심까지 얹혀지면 시너지 효과는 상당하다. 최상의 상품에 최고의 가격을 부르는 그의 배짱 앞에 혀를 내두른 이가 어디 한 둘이었던가. ◇ 적확한 언어와 속살을 건드리는 깊은 고찰 그리고 논리적 안목주변에서 그의 전략을 비웃으며 “얼마 못 간다”라는 질시 어린 코웃음에 오히려 말로 갚는 그의 ‘계산된 오기’는 정평이 나 있다. 여기에는 전문가를 능가하는 지식욕과 수 없이 실패해 본 경험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건한 정신력이 떠받치고 있다. 그와 마주해 외식업, 특히 한우고기에 대한 대화를 나누려면 최소한 기본적인 지식은 갖춰야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적확한 언어 구사와 속살을 건드리는 깊은 고찰 그리고 각종 상식과 지식으로 뒷받침 된 논리적 안목들은 김 회장의 오늘을 만든 분신들이다. 중국서 돌아오는 기내에서 지난날들의 기억들이 물밀듯이 밀려들었다. 그는 지그시 눈을 감았다. 외식업계에 ‘외’자도 모르고 뛰어든 때가 언제였던가. 그리고 실수와 실패를 밥 먹듯이 했던 초창기의 빛바랜 기억들이 스멀스멀 떠올랐다. 김 회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무역과 건설 분야에서 10여년을 보내고 37살인 1983년, 처음 외식업에 발을 들여 놓는다. 애초부터 고기음식점에 관심을 가진 건 아니었다. 김 회장이 손을 댄 분야는 피자였다. 그러나 피자 가게는 2년 만에 접었다. 국내에 피자리아멜리, 피자인, 쉐이크피자, 피자헛 등 수입 브랜드들이 이태원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포기했다. 당시만 해도 피자분야는 외국계 브랜드의 위력이 절대적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재기를 모색하고 있던 김 회장은 우연히 알게 된 신촌의 한 갈빗집을 친구와 동업형식으로 인수한다. 그의 나이 40살(1986년) 되던 해다. 4500만원씩을 각자 투자해 시작한 이 업소가 지금 벽제갈비의 전신이다. ◇ 40살에 시작한 고기음식점, 그러나 계속되는 적자에 1년만에 나와그러나 외식, 그것도 고기음식점에 거의 문외한이나 다름없었던 동업자 두 사람은 계속되는 적자에 적이 당황한다. 198.34m2(60평)짜리 갈빗집에서 하루 20만원씩 한 달에 600만원 판매가 고작이었다. 적어도 1300만원은 팔아야 유지가 되는 상황이었다. 그 당시 종업원 인건비가 11만원이고 주방장 월급이 35만원이었다. 등심 1인분이 5000원이었던 시절이다. 지금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또한 두사람 간에도 의견이 자주 엇갈려 충돌이 빈번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고기 구입에 대한 의견차이였다. “품질 좋은 한우를 반드시 현지에서 구입하자”, “외상도 되고 젖소인지 무엇인지 사람들이 잘 모르니 그냥 동네 가게에서 사자”가 주된 차이였다. 결국 두 사람은 계속되는 적자와 의견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1년 만에 갈라서기로 한다. 친구가 운영하기로 하고 그는 물러났다. 적자가 계속 이어져 손에 쥐고 나올 돈도 없었다. 아내의 옷가게 일을 봐주면서 그렇게 4개월이 흘렀다. 그런데 갑자기 친구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더 이상 가게운영을 못하겠으니 대신 맡아서 하라는 부탁이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그는 벽제갈비를 다시 운영하기로 결심하고는 3가지 원칙을 자신에게 다짐했다. ‘외식업을 평생한다’ ‘가장 우수한 품질을 제공한다’ ‘수치경영 시스템을 구축한다’가 그것이다. 이 원칙들은 훗날 그가 외식업계에서 최고급 한우고기 전문 음식점의 독보적인 존재가 되는데 절대적인 경구로 작용한다.◇ 재인수한 벽제갈비 4개월 만에 흑자 만들어적자투성이인 벽제갈비를 재인수한지 4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자신에게 다짐했던 부분들을 반드시 실천해 나간 덕분이었다. 자신감이 붙었다. 직원간 결속력이 강화되고 좋은 식자재와 경영개선으로 나날이 번창해 나갔다. 하지만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최대 매출상한가는 2400만원이었다. 수익률 역시 600만원이 마지노선이었다. 만족하기에는 너무 약했다. 성이 차지 않았다. 김 회장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 시기에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된다. 강남 지역에서 다점포 전략을 펴면 승산이 있을 것 같았다.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 종업원들에게도 약속했다. 장기간 근무한 직원들과 우수 직원들에 한하여 점포를 오픈시켜주겠다고. 이와 병행해 그는 종업원들의 교육에도 크게 관심을 갖는다. 최고의 음식점에 걸맞는 최고의 서비스를 하려면 종업원의 교육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었다. 훗날 벽제갈비가 명품 브랜드로서 최고의 음식점이 될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직원교육에 발 벗고 나섰다. 직관력이 남다른 그가 아닌가. 무엇보다도 그가 공들인 부문은 최상급 한우고기의 확보였다. 최상의 식재는 그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했다. 친구와 동업할 당시에도 논쟁이 있었던 고기구매에 대한 그의 결심은 너무나 확고했다. 최고의 식재만 쓰겠다는 그의 다짐은 숭배에 가까웠다. 최상의 고기를 구하기 위한 노력은 오히려 처절할 정도의 갈구였다. ‘최고의 음식은 최상의 식재에서 나온다’는 절대 믿음이 오늘의 벽제갈비를 만드는데 혁혁한 공이었음은 물론이다. 고기를 파는 도축장이나 도매상들 일부는 그를 이상한 사람으로까지 치부했다. 조그만 캠핑가스버너를 갖고 다니면서 고기를 썰어 먹어보고서야 구매했을 정도니 당연했다.◇ 캠핑버너 갖고 다니면서 먹어보고 구매...‘이상한 사람’ 소문도“86년 아시안 게임, 88년 올림픽 당시까지 물 먹인 쇠고기의 냉동육 위주 판매가 관행처럼 있었던 시절이었다. 고기를 사러 갈 때마다 조그만 캠핑가스버너를 들고 다니면서 먹어보았다. 주위에서 이상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는 통에 얼굴이 화끈거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최상급 고기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물이 나오는지를 확인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고기가 맛있다며 가게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났다.”그의 한우에 대한 집착은 개업초기부터 발동하기 시작한다. 포천, 동두천 등지에서 좋은 한우고기를 도축한다는 정보를 듣고 무작정 달려가 정육점주인에게 한우를 자기에게 달라고 통사정하는 바람에 주인이 진땀깨나 흘렸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에피소드다. 이렇듯 그는 좋은 한우고기가 있는 곳이라면 전국 방방 어디든 찾아 다녔다. 이로 인해 이곳에서 내놓은 ‘설화한우’ 생갈비와 꽃심구이는 해외언론에까지 오르내릴 정도로 유명하다. 선홍색 살코기에 지방이 눈꽃처럼 퍼진 ‘한우 설화육’은 브랜드로서도 명성이 자자해 외국인들의 고급스런 초대에 단연 오르내린다. 또 그가 일본통으로도 잘 알려진 배경에는 쇠고기 요리로 유명한 일본을 따라잡기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다닌 인연 때문이다. 이 덕에 그는 이 분야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지에 있다. 이런 여세를 몰아 벽제갈비는 직영점을 계속해서 오픈한다. 1년 간격으로 2, 3, 4호점을 잇따라 오픈하면서 성장속도에 탄력이 붙는다. ◇ 22개 음식점 오픈, 지금은 11개만 성업 중2호점인 삼성역점의 경우 1일 매출이 4만원하던 업소를 벽제갈비로 상호를 바꾸고 영업한 지 1년 만에 매출이 150만원으로 수직상승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로 인해 김 회장은 점점 사업 확장에의 길로 들어서 모두 22개의 음식점을 오픈시켰지만 현재는 11개만 운영하고 있다. 잘 된 점포들도 많지만 주위의 여건으로 참담하게 거액을 포기하고 눈물을 훔치는 경우도 많았다. 쓰라린 경험들을 모두 겪고 온 탓으로 남 탓을 여간해서는 하지 않는 그다. 실패의 경험들이 준 공력(功力)이다.2호점의 경우 점포가 너무 잘 되자 주인이 갑자기 전세를 200% 인상해 달라고 하는 통에 앉아서 내 준 경우이고 보증금 2억5000만원이 들어간 청구백화점 5층 식당가는 부도로 롯데에 넘어가는 바람에 그대로 보증금을 포기해야 했다. 대치동 점포를 매각하고 들어간 826.45m2(250평) 규모의 천호동 점포는 10년 계약으로 들어갔는데 건물주인이 상속세 미납으로 경매처분되는 바람에 보증금과 권리금 5억원을 모두 포기해야했다. 당시는 IMF 상황이어서 금리가 17~20%를 상회하고 있어 버티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다. “점포를 오픈하면서 손실을 본 적도 사실상 많이 있다. 천호점의 경우 5억원을 고스란히 떼이고 나올 때는 눈앞이 캄캄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 판단의 실수이고 경험이 미숙해서 발생한 일이어서 누구를 탓할 수도 없었다. 그냥 나 자신에 대한 원망이 있었을 뿐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실패를 통해 살아남는 게 진정한 승리가 아닌가 한다.” 이런 시련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배경은 1993년에 오픈한 방이동 본점이 있어서 가능했다. 실 평수 198.34m2(60평)으로 시작한 본점은 영업 호조로 2층까지 넓혔고 다시 별관까지 사용하는 등 현재 모두 1487.61m2(450평)에 이르고 있다. ◇ 실수와 실패도 많지만 쉼 없이 진격하는 끈기 돋보여김 회장은 목표를 향해 조급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쉼 없이 진격하는 끈기형 사업가다. 그래서 눈앞의 호불호에 크게 연연치 않는다. 목표가 오래지않아 손에 쥐여질 듯 나에게 다가오고 있다고 확신하는 자신감이 표정에서 넘쳐난다. 무엇보다 직관력을 앞세운 사업적 발상은 단연 발군이다. 그는 고급한우전문음식점인 벽제갈비를 브랜드화 하는데 총력을 쏟으면서도 평양냉면과 설렁탕을 꾸준히 미래의 상품으로 키워나간다. 그 부산물이 바로 1995년에 설립된 벽제설농탕, 평양냉면 전문화 개발연구소다. 그리고 여기서 나온 브랜드가 바로 <봉피양>이다. 평양냉면과 한우설농탕을 주메뉴 콘셉트로 하는 제 2브랜드인 셈이다. 현재 강남역 인근의 서초점을 본점으로 인천공항, 교통센터점, 방이점, 도곡점, 신월점 등 모두 5개 직영 점포가 있다. 한우설농탕은 165.29m2(50평) 규모의 매장에서 월 1억7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또한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 11권 ‘24시간의 승부’편에 소개돼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특히 봉피양은 김 회장이 20년 전 장기 근속자와 우수직원들에게 약속했던 소사장제 형식의 창업과 연계되어 있다. ◇ 비전과 꿈이 있는 제 2브랜드 <봉피양>에 기대 따라서 비전과 꿈이 담겨 있는 브랜드다. 현재는 직영점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 한우의 대중화를 위한 프랜차이즈를 목적으로 출시한 브랜드<벽제구이로>도 주목의 대상이다. 벽제구이로는 한우의 여러 부위육을 메뉴화 해 ‘한우의 대중화’와 ‘잔여육 처리’를 통한 품질향상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도출해 내기 위한 전략브랜드다. 고기만 보아도 ‘전생’을 안다는 김 회장의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아이디어의 산물들이다.김 회장이 각 분야에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장인제도’는 ‘최고’와 ‘최상’을 표방하는 벽제갈비 인천공항점과 도곡동 타워팰리스점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2001년도에 총 26억원이 투입된 542.15m2(164평)의 타워팰리스점은 인테리어 설치에만 무려 18억원이 들었다. 이 때문인지 최고의 명품 음식점으로 순식간에 떠올랐다. 그가 지향하는 한국식 디자인과 고품격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점포다. 20년 동안 벽제갈비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인요리사들인 윤원석 이사와 박영근 이사의 손끝에서 나오는 ‘레시피’를 교육받은 직원들이 제대로 표현해 내고 있는 맛은 벽제갈비를 떠받치는 동력이다. 아울러 인천공항에 입점해 있는 벽제갈비도 몰려드는 고객들로 연신 비명을 지르고 있다. 198.34m2(60평) 규모의 이 점포에는 하루 입점고객이 900~1000여명으로 10회전을 할 정도로 늘 북적거린다. 평균 객단가가 1만원 이상으로 한 달 매출액이 3억원대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는 사람들의 까다로운 심리와 고급 음식과의 만남은 운명적일 수 밖에 없음을 간파한 김 회장의 안목이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타워팰리스점의 최고급 메뉴, 3억원대를 넘기는 인천공항점“각 분야에 장인요리사를 길러내고 그 장인들이 만든 표준화를 가지고 그 밑에서 잘 훈련받고 교육받은 직원들이 맛을 제대로 표현해 내고 있는 게 벽제갈비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장인제도가 빛을 발하는데 약 7년이 걸릴 것이라고 봤는데 이제 그 결과물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 김 회장이 고객에게 전하려고 하는 첫 번째 메시지는 따뜻한 마음이다. 벽제갈비가 자체 그릇을 만드는 이유 역시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고객에게 내재되어 있을지도 모를 감성적 욕구충족을 시켜주기 위함인 것이다. 고객에게 ‘맛’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사람 만나는 즐거움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렇듯 자기 확신과 직관력으로 앞날을 투시하는 그가 벽제갈비의 올해를 결코 만만치 않게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내막은 이렇다. 신규사업과 매장 리뉴얼이 앞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서초동 봉피양 본점의 경우 삼성타운내로 삼성전자가 입주하는데 맞춰 점포리뉴얼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고 인천공항 교통센타점도 CJ와 새로운 계약 7년을 위해 봉피양 분점으로 올 6월 리뉴얼하게 된다. ◇ 예순을 넘긴 나이에도 멈추지 않는 학습벌레여기에 한식점 1개 점포와 양식레스토랑 1개 점포를 푸드코트 콘셉트로 추가 개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회장에게 있어 무엇보다 가장 큰 프로젝트는 중국 북경 하남호텔의 벽제갈비 오픈이다. 오는 7월1일에 오픈일이 예정돼 있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시키는 중이다. 따라서 기존 인력만을 가지고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려면 회사 업무와 직원들에게 과부하가 걸려 어려움이 뒤따를 수 있는 상황을 염려한 것이다.김회장은 이번 중국 브랜드 수출을 계기로 앞으로 해외 프로젝트시스템을 세가지 차원에서 완성시킬 계획이다. 첫째 직원과 간부가 한국의 외식산업을 ‘지식서비스’ 산업 수준으로 격상시켜 성공모델을 만드는 것. 둘째 고급브랜드 성공에 꼭 필요한 마케팅 전략을 중국 현지에서 펼치는 다국적 기업들의 다양한 마케팅 기법에서 배우는 일. 셋째 사주와 간부, 직원 모두가 함께 한식 세계화의 성공야망을 갖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 등이다.김 회장은 한시도 쉬지 않는 학습벌레다. 나이 예순을 넘긴 나이에도 배움에 목말라한다. 이로 인해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몇 안 되는 실력 있는 외식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작년 9월에 설립된 한중외식협회 초대 회장직도 맡고 있다. 예순을 넘긴 나이에도 변하지 않는 김 회장의 지칠 줄 모르는 일 욕심과 추진력 그리고 ‘공학적 감각’의 직관력이 어떤 방향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앞으로 나아갈 지 궁금하기만 하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2008.10.06 I 객원 기자
제주 절경에 ''안도 다다오''가 짓다
  • 제주 절경에 ''안도 다다오''가 짓다
  • ▲ 휘닉스아일랜드 해양 레포츠 프로그램 중 하나인 요트 체험. / 조선영상미디어[조선일보 제공] 제주도 사람에게 "딱 한 곳만 보고 오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라고 물으면 많은 이들이 섭지코지를 꼽는다. 작은 반도라 3면이 바다인 데다 동쪽으론 세계 자연문화유산인 성산 일출봉이 큼직하게 보이고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바다 건너 한라산이 우뚝하게 펼쳐진다. 지난 6월 제주도의 매력을 집약해놓은 섭지코지에 '휘닉스아일랜드'가 문을 열었다. 부지 규모 66만㎡, 안도 다다오·마리오 보타 등 쟁쟁한 해외 건축 디자이너들의 '작품', 이름만 대면 알만한 분들이 계약했다는 으리으리한 별장식 빌라…. '압도적 리조트가 제주도의 자연에 흠집을 내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떨치지 못한 상태로 휘닉스아일랜드에 들어섰다. 서비스운영팀 김문오 과장의 안내를 따라 일본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지은 미술관 겸 명상관 '지니어스 로사이(Genius Loci·땅을 지키는 수호신이란 뜻)로 먼저 향했다. 미술관은 '땅 위'라기보다 '땅 아래' 세워졌다고 하는 게 적합할 정도로 나지막이 웅크리고 있었다. 안도 다다오를 상징하는 노출 콘크리트 벽을 지나면 제주도의 울퉁불퉁한 검은 현무암을 반듯하게 끼워 맞춘 돌담이 나온다. "콘크리트, 현무암, 제주 판석으로 바닥과 벽을 만들고 '하늘 천장'으로 마무리한 진입로의 끝 부분은 자연을 건축에 담겠다는 건축가의 철학을 집약하지요. 자, 이제 신발과 양말을 벗어주세요." 미술관 내부는 깜깜했다. 세 개의 방으로 이뤄진 전시실엔 미디어아트 작가 문경원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나무의 일생을 그린 제1전시실 '다이어리'에선 두꺼운 방석을 깔고 앉아 하염없이 눈을 쉬기 좋고 하루 전 촬영한 하늘을 대리석 바닥에 비추는 '어제의 하늘'에선 하늘 위를 걷는 듯한 환상적인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제3전시실에선 성산 일출봉의 현재 모습을 생중계한다. 미술관 맞은편, 안도 다다오의 또 다른 작품 '글라스하우스'는 식당 건물이다. 2000원짜리 샌드위치와 1000원짜리 생수 등 저렴한 음식을 파는 '써니데이'에서도, '컨템퍼러리 아트 레스토랑'이란 거창한 수식을 붙인 퓨전 레스토랑 '민트'(메밀면을 곁들인 물회 1만5000원, 커피 5000원)에서도 천장에서 바닥에 이르는 큰 유리창을 통해 하늘과 바다가 내다 보인다. ▲ 한라산 석양이 내다 보이는‘블루동’ 욕실. / 조선영상미디어나른한 오후, '거장의 작품'을 구경하느라 착 가라앉은 정신에 약간의 자극이 필요한 시점이다. '블루동' 1층 수영장 안내데스크에서 요트 타기와 스쿠버다이빙을 신청했다. 수상 레포츠를 담당하는 김선일 팀장은 "동력이 없는 요트는 물고기들을 놀라게 하지 않기 때문에 낚싯대에 인조 미끼를 끼어 두세 시간 돌면 물고기 20마리는 너끈히 잡는다"며 "요즘은 수온이 높아져 다랑어 종류가 많이 잡힌다"고 했다. 태풍 장미의 영향권에 들어 이날은 멀리 못 나간다며 요트의 '기분'만 맛보게 해준 것이라고 하는데도 2시간 항해는 시원한 제주 바람에 온몸을 흠뻑 젖게 했다. 스쿠버다이빙은 실내 수영장 한쪽에 마련돼 있는 수심 5m짜리 수조에서 이뤄졌다. 10㎏짜리 공기 탱크와 함께 선명한 숨소리를 느끼며 물 속으로 들어가니 어느새 수조 밖으로 제주도의 풍광이 건너다 보였다. 요트 체험 1인 3만원(약 2시간), 스쿠버다이빙 교육 2시간 3만원. 오렌지동 1층 퓨전 양식당 '섭지'에서 한우안심볶음밥(1만5000원)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객실로 돌아오자 창 밖으로 노을이 지고 있었다. 휘닉스아일랜드는 세 개 동 300개 객실(110.86㎡·178.31㎡ 두 종류)을 갖추고 있는데 블루동은 바다, 오렌지동은 성산일출봉, 레드동은 석양을 보도록 설계했다. 해가 완전히 진 후 섭지코지 밤 산책에 나섰다. 객실에서 '글라스하우스'까지 이어지는 길은 약 1.2㎞, 천천히 걸으면 왕복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조명을 바닥에서 1m 정도로 낮게 설치해 겁 많은 사람은 혼자 걷기 약간 무서울 정도로 컴컴했다. 양팔로 살짝 조명을 가렸더니 구름 사이로 하늘 가득한 별 수백 개가 모습을 드러냈다. 좁은 반도 양쪽으로 파도 소리를 던지고 받는 두 쪽의 바다 사이로 현무암을 쌓아 만든 '돌들의 위령탑'이 멀리서 반짝였다. ▷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게 저렴하다. 숙박·조식·수영장 및 사우나 이용권이 포함되는 '휴(休) 패키지' 주중 21만8000원(2인 기준, 4인 27만6000원부터), 주말 25만8000원(4인 31만6000원)부터(10월 30일 까지). 예약 1577-0069(객실 예약 1번). ▷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27-2번지, (064)731-7000, www.phoenixisland.co.kr▶ 관련기사 ◀☞충주 사과나무 길☞호텔식 서비스·개인 해변… 입맛 맞게 골라 가자☞난 오늘 숨는다 리조트로
  • 아이들 위한 전통체험행사 몰려온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전통문화행사가 변하고 있다. 기존의 문화행사가 중 장년층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아이들에게 전통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부모와 아이의 정서적 교감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안양역사관에서는 오는 10월부터 11월 16일까지 어린이들에게 안양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체험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과서와 함께하는 박물관 여행’을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학급 단체, 오전10시~12시)과 토&#8228;일요일(개인, 오전10시~12시/오후2시~4시)에 안양역사관(평촌아트홀 내)에서 1,2회로 나누어 운영될 예정이다. ‘교과서와 함께하는 박물관 여행’은 교과서 속 문화재들을 안양역사관의 유물들과 접목시켜 전문교육강사들과 함께 직접 만들어 볼 수있다. 조선민화박물관에서 10월11일~10월 26일까지 2008민화대축제가 열리다. 민화캠프를 개최해 ‘생활속의 멋, 민화 가구 특별전’과 초등부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 민화 그리기 대회’, 판화로 민화를 찍어 타일을 만드는 ‘민화체험’등의 체험의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품바공연과 사물놀이 공연을 진행해 아이들 뿐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강원도 영월군이 후원하고 한우 직거래 다하누촌이 주최하는 2008 다하누 쌍섶다리축제가 10월 18일(토)~ 19일(일) 양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아이들에게 낯선 쌍섶다리 설치과정을 보여주고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잊혀진 섶다리민요를 경험하게 한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추억의 고구마 감자 굽기, 소달구지 택시운행, 소에 여물주기 체험 등 행사를 준비 중이다.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2008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열린다. 다음달 4일까지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소리, 오락'이란 주제로 57개 공연, 23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어린이 관악대와 어린이 농악대 행사, 놀이극 등 아이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다하누촌 관계자는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아이들에게 선조들의 지혜와 철학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며 “앞으로 아이들에게 좀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전통문화축제를 체험하게 하기 위한 기회들이 제공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2008.10.01 I 강동완 기자
  • `출장식 한우 단속 장치` 개발..현장서 3시간내 판별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농촌진흥청이 현장에서 3시간 안에 한우와 수입쇠고기, 젖소 고기를 판별할 수 있는 이동형 진단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장치를 통해 수입산 쇠고기나 젖소고기를 한우로 속여서 파는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농진청은 현장에서 손쉽게 DNA 검사를 통해 한우, 수입소, 젖소를 판별할 수 있는 이동형 진단시스템 및 진단차량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음식점들이 수입 쇠고기 등을 한우로 둔갑해 판매함에 따라 소비자나 검사기관이 유통매장이나 음식점에서 바로 한우인지 여부를 분석할 수 있는 판별 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농진청은 작년에 `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단일염기다형성) 마커법`과 `MS(Microsatellite, 초위성체) 마커법` 등 2가지 소 유전자 분석 방법을 개발했지만 이 두 방법 모두 분석기관의 실험실로 고기 등이 시료를 가지고 와서 검사해야만 했다.농진청은 이 2가지 방법 중 비교적 간편하고 신속하게 분석이 가능한 SNP마커법을 활용해 이동형 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그동안 일반 실험실에서 사용하던 장비를 차량에 탑재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SNP마커법의 경우 판별율이 한우에서는 100%, 수입우와 육우 등에서는 약 95%로, 판별률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MS마커법은 한우와 수입우 판별율이 100%로 한우 판별은 정확하지만 분석기관의 실험실에서 약 3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농진청 관계자는 "앞으로 이동형 진단 시스템의 신뢰도를 현재 95%에서 99%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2008.10.01 I 박옥희 기자
쌍섶다리의 전통을 찾아서
  • 쌍섶다리의 전통을 찾아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강원도 영월군이 후원하고 한우 직거래 다하누촌이 주최하는 '2008 다하누 쌍섶다리축제'가 오는 10월 18일(토)~ 19일(일) 양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쌍섶다리 설치과정을 방문객들에게 보여주고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잊혀진 섶다리민요를 그대로 재현하는 뜻 깊은 행사이다. 쌍섶다리는 1699년(숙종 25년)에 처음 시작한 다리로, 새로 부임하는 강원관찰사가 단종대왕의 능이 있는 영월의 장릉을 참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주천강을 건너야 했으나 외섶다리를 건널 수 없게 되자 강(江)을 마주보고 있는 주천면 신일리와 주천리 주민들이 다리를 하나씩 맡아서 쌍섶다리로 놓아 일행이 건널 수 있도록 했던 것이 유래가 되었다. 8회째를 맞은 본 축제는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세대간의 간격을 좁히며 지역경제 활성화하고자 하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젊은 층에 외면을 받았던 기존 전통축제와 달리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한우사진촬영대회는 축제에 방문한 모든 참가자들를 대상으로 하며, 축제기간 촬영한 한우사진을 선별해 시상한다. 그 외에 UCC공모전을 통해 섶다리 축제기간 다양한 주제로 촬영한 동영상을 심사할 예정이다. 두 행사는 11월 15일(토) 시상하며, 총 10명씩 100만원 상당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또한 축제를 방문한 모든 참가자에게 한우 바베큐를 공짜로 제공하는 초대형 토종한우 바비큐시식회와 추억의 고구마 감자 굽기, 소달구지 택시 체험하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축제 관계자는 “전통축제가 중 &#8226; 장년층만을 위한 장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자 한다” 며 “전국한우사진촬영대회나 UCC공모전을 통해 각계 동호회와 대학동아리 등 젊은 층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의) 1577-5330)
2008.09.30 I 강동완 기자
  • 먹거리, 지역친화적 프로모션 뜬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먹거리에 대한 불안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로컬푸드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물리적, 사회적 거리를 줄여 먹거리 안정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각 지자체와 기업들도 브랜드 인지도 확대, 지역친화적 이미지 구축을 위해 이 같은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특산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남구 대보면에서 ‘제1회 호미곶 돌문어 축제’를 개최한다. 내달 3∼4일 대보항에서 열리며 문어 잡기 체험과 예쁘게 썰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는 호미곶을 문어와 연결해 대표적인 지역 특산물로 키워나가 이색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와 미래에셋생명은 한우 직거래 다하누촌과 연계해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 활성화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는 11월3일까지 홈페이지 방문하여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회사회식용 모듬한우(7.5kg)와 4인 가족외식용 모듬한우(1.8kg)를 제공한다. 미래에셋생명은 12월1일까지 영월 다하누 전국 가맹점에서 응모권을 받아 매주 추첨을 통해 가족회식용 모듬한우(1.88kg), 회사회식용 모듬한우(3.75kg)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보광훼미리마트는 강원도 지역 농산물과 가공한 자체상품을 개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10월 중순경 강릉과 태백, 횡성, 속초 등 강원도지역의 원재료를 통해 유제품과 흰우유, 음료, 차, 주류, 면류 등 20여종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각지자체와 기업, 지역간의 연계 프로모션의 폭이 확대되고 지역관광상품과 특산물 등을 연계하는 상생마케팅이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08.09.29 I 강동완 기자
  • (창업설명회) 프리미엄 생맥주전문점 치어스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창업설명회 일정을 소개한다. ◇ 파닭치킨 ‘사바사바치킨’ 성공창업 설명회 100% 국내산 신선육을 통해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다양한 치킨의 맛을 선보이고 있는 ‘사바사바치킨호프’(www.sabasaba.co.kr)가 오는 9월30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경기도 성남시 수진동에 있는 (주)사바F&B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바사바 치킨호프 사업설명회에서는 ‘실패는 없다! 폐점율 제로의 성공신화’란 주제로 본사 정태환 대표이사의 경영비법이 소개된다. 정태환 대표이사는 20대 중반 사업실패로 16억 빚을 지고 마침내 재기에 성공하여 폐점율 제로 성공신화 이룬 성공스토리가 공개된다. (문의) 1688-7292 ◇ 프리미엄 생맥주전문점 치어스, 오는 10월 3일 창업설명회 개최 프리미엄 레스펍 치어스(www.cheerskorea.com)가 오는 10월 3일 금요일 오후 5시30분에 분당 정자동 본사 세미나실(분당 정자역)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 경기 전역에서 110여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치어스는 주문 즉시 요리하는 웰빙형 생맥주전문점으로 최근에는 경남 진해와 울산, 대구 등지에서 잇따라 가맹점이 오픈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성공창업의 실제 사례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설명회 직후 가맹점을 현장 방문해 호프 시음회 및 요리안주 시식회 등 매장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080-445-8888, 분당 정자동 본사 세미나실(정자역 도보 3분) ◇ 한우직거래 전문점 ‘다하누’ 창업 설명회 개최 토종한우전문점 다하누는 오는 10월 2일(목) 오후 3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사무소에서 한우직거래 가맹점 모집을 위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창업설명회에서는 본가인 강원도 영월 한우 직거래 ‘다하누촌’ 소개와 다하누의 한우유통시스템인 3D 시스템(three direct system) 및 성공 창업 지원 노하우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설명회 후에는 ‘다하누 서울 마포점’ 가맹점 투어도 진행한다. 다하누는 ‘3D 시스템’ 도입을 통해 한우전문점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축산농가와 직접사육 및 구매 계약을 통한 ‘직사육(direct breeding)’, 사육 계약된 농장에서 출하된 한우를 도축장을 거쳐 직접 가공하는 ‘직가공(direct working)’, 가공된 물류를 직접 운송하는 ‘직유통(direct circulation)’의 ‘3D 시스템’을 갖춘 전국 직거래 한우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다하누 관계자는 “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 발표 이후 한우 전문점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는데 산지직송 시스템을 갖춘 다하누는 오히려 매출이 늘고 있다”며 “정육매니저 파견을 통해 교육과 관리까지 지원하니 안정적인 창업을 원한다면 제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1577-5330
2008.09.29 I 강동완 기자
“기차표 가져오면 한우 반값에 드려요”
  • “기차표 가져오면 한우 반값에 드려요”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강원도 영월 한우 직거래 다하누촌(1577-5330)이 관광의 날을 맞아 26일부터 28일까지 인기품목 특가 이벤트를 연다. 다하누촌 본점(1호점)에서 기차표(코레일발행)를 제시하면 떡갈비(1.2kg) 22,000원, 사골(1kg) 14,000원, 우족(1kg) 20,000원, 꼬리(1kg) 14,000원, 사태(600g) 12,000원 등 최고 45%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4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한우 수제떡갈비 3인분(600g)을 무료로 증정하며, 불고기(600g)도 1일 선착순 100명에게 9,900원에 한정 판매한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추천 8월 여행지’로 선정된 다하누촌은 지난 6일에는 국내 최초 ‘한우쇼핑관광열차’를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영월 다하누촌+제천 덕주골 사과따기 체험 여행’ 상품을 비롯해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다양한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다하누촌 관계자는 “여행과 먹거리, 농촌체험행사 등을 연계한 다양한 테마관광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다하누촌도 재래장터와 지역축제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여 이곳을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추억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하누촌 문의 : 1577-5330
2008.09.26 I 강동완 기자
  • 유통업계 ‘그린마케팅’에 올인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건강과 여가의 수단이던 자전거가 교통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 고유가&#8729;고물가 시대를 맞아 운동 삼아 자전거를 타던 사람들이 자전거로 출&#8729;퇴근을 하고, 지하철이나 고속버스 등에 자전거를 싣고 시내로 진출하고 있다. '자출족(自出族)'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인터넷 카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회원수는 13만명을 넘어섰다. 자전거를 타고 떠나는 여행자들도 크게 늘어 산악자전거 동호회인 ‘와일드 바이크’는 11만2천명, 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자여사’는 2만5천명에 달한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대기업들을 물론 전반적인 침체에 빠진 프랜차이즈 업계에 이르기까지 불황 타개와 소비자들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확대, 친환경적인 이미지 구축을 위해 ‘그린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원도 한우 직거래 다하누촌에선 친환경의 상징인 자전거를 타고 오는 고객들에게 냉면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통해 친환경 마케팅에 동참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26~28일까지 다하누 전북 군산점은 자전거 고객에게 테이블당 육회 180g을 제공하며, 경남 창원점은 냉면을, 영월 우시장점과 본점 8호점은 지역 특산물인 감자 2kg을 공짜로 준다. 환경재단은 오는 10~11월 롯데백화점 24개 지점에서 전국 1천명의 어린이들이 참가, 지구온난화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이산화탄소(CO2) 줄이기를 실천하는 방법을 배우는 ‘STOP CO2-어린이 그린 스쿨’을 개최한다. 참가자들에게는 티셔츠와 가방·모자·배지·친환경 학용품을 나눠준다. 서울신라호텔도 친환경을 테마로 한 가을 에코(Autumn Eco) 패키지를 11월 말까지 선보인다. 여기에는 유기농 과일과 채소, 에센스 오일을 이용해 손으로 직접 신선한 화장품을 만드는 체험 행사도 진행되며 참가객 전원에게 러쉬 화장품 키트가 제공된다. 이번행사를 기획한 다하누 관계자는 “친환경적 기업활동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있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면서 “ 이번행사를 계기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08.09.25 I 강동완 기자
행운권 이벤트, 한우 먹고 힘내세요!
  • 행운권 이벤트, 한우 먹고 힘내세요!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강원도 영월 한우 직거래 다하누촌이 고객을 위한 풍성한 가을 특집 이벤트를 실시한다. 온라인 한우 직거래 다하누몰(www.dahanoomall.com)을 통해 진행되는 본 이벤트는 ‘한우 먹고 힘내세요!’ 라는 주제로 미래에셋생명과 함께 공동으로 기획되어 이달 23일부터 12월 1일 까지 70일간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응모권에 있는 행운번호를 다하누몰 이벤트페이지에 입력하면 되고, 매 주 추첨을 통해 가족회식용 모듬 한우(1.88kg) 1명, 회사회식용 모듬 한우(3.75kg) 1명 등 총 20명에게 토종한우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벤트 응모권은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과 다하누 전국 가맹점에서 고기 구매와 상관없이 무료로 배포되며,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일부터 매 주 수요일 다하누몰 이벤트 당첨자 페이지에서 발표된다. 또한 ‘한우 먹고 고유가 극복하자’는 주제로 이벤트 종료 후 응모한 모든 분들 중 1명을 추첨해 마티즈를 제공하는 ‘행운 하나 더!’도 진행되며. 행운의 주인공은 12월 3일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1577-5330)과 온라인 다하누몰(www.dahanoomall.com)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08.09.24 I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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