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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케미칼, ESG경영 종합평가서 3년 연속 A+ 획득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케미칼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SK케미칼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 Korea institute of Corporate Governance and Sustainability)에서 주관하는 2024년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이는 2022년 KCGS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한 이후 3번째다. KCGS 평가에서 3년 연속 A+ 등급 달성은 SK케미칼을 포함해 총 3개사에 불과하다. 이 중 화학, 제약·바이오 기업은 SK케미칼이 유일하다.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S(탁월)부터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까지 7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지금까지 이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한 사례는 없으며, 올해 KCGS가 평가한 1,066사, 794개 유가증권 시장 상장회사 중 상위 2.5%인 20개 기업만 통합 A+ 등급을 받았다.세부 부문별로 SK케미칼은 지난해 A 등급을 받았던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하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 모두 A+등급을 받았다.SK케미칼은 투명한 이사회 경영을 위한 지속적인 거버넌스 선진화 노력이 지배구조 부문 평가점수 상향에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이사회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또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에서 2032년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구성원 및 협력사,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인권 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한 체계적 인권 영향 평가 등이 환경과 사회 부문 평가에 반영됐다.SK케미칼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에서 ESG 경영 고도화를 추진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보다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ESG 경영을 추진한 노력이 올해도 의미 있는 결실을 얻었다”며, “ESG 중심의 경영 활동과 의사 결정을 통해 더 큰 환경·사회적 가치를 제시하는 지속가능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개미 '사자'에 상승 출발…항공주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4일 상승세로 출발하며 254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9포인트(0.25%) 오른 2548.7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399억원을 사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이 144억원, 271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50억원 매도 우위로 총 302억원의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4만2052.19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1% 상승한 5728.8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0% 오른 1만8239.92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10월 고용이 악화됐다는 지표가 나왔지만, 주식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미 노동부 통계국은 10월 비농업일자리가 전월대비 1만2000개 증가에 그쳤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실업률은 4.1%을 기록했다. 1만2000개 증가는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11만건 증가)도 크게 밑돌았다.대형주가 0.17%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0.11%, 0.17%씩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섬유의복, 전기전자, 전기가스, 제조, 유통, 운수장비, 의약품, 음식료 등이 오르고 있고 금융, 기계, 종이목재, 거설, 증권,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은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400원(069%) 올라 5만 87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도 1.04% 강세다. 엘앤에프(066970)가 부진한 실적에 2%대 약세다. 지난 1일 엘앤에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72% 줄고, 영업손실 72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준이다.하나투어(039130)와 제주항공이 각각 19.38%, 15.28%씩 오르고 있다. 에어부산(298690)도 8.58% 강세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린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인과 외국인의 왕래 편의를 위해 무비자 정책 범위를 확대한다”며 “오는 8일부터 한국과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안도라공국,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등 국가의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해 비자 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해당 9개국 국민들은 내년 12월31일까지 사업·관광·친지방문 등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할 경우 15일간 비자 없이입국이 가능해졌다.
- 지난달 아파트 분양실적률 53%, 11월 4만 가구 온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달 예정대로 분양을 한 단지는 실제 계획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직방이 9월 마지막주에 조사한 분양예정단지는 총 3만 8055가구였는데 지난달 31일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2만 191가구로 공급실적률 53%(일반분양 1만 5621가구, 공급실적률 55%)를 나타냈다고 4일 밝혔다.10월 전국 분양단지의 청약경쟁률은 1순위 평균 18.3대 1을 나타냈다. 10월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잠실권역의 대규모 브랜드 단지 그리고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라는 부분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며 1순위 평균 268.6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 인천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3BL이 31.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삼성물산이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공급하는 대단지 아파트로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 외 대전 중구 대흥동 대전르에브스위첸1단지 4.85대 1, 대전르에브스위첸2단지 3.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군과 교통 등 입지여건 등이 우수한 원도심 신규 분양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10월 지방 분양시장에서 선전했다.10월에 이어 11월에도 많은 아파트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분위기를 틈타 미뤘던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분양예정 물량은 49개 단지, 총 3만 9240가구(일반분양 2만 5135가구)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1만 9881가구와 비교해 97% 증가한 물량이다.권역별로는 수도권 2만 904가구, 지방 1만8336가구가 공급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1만 3822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331가구 △인천 2751가구가 분양예정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충남 6256 가구 △대전 2946 가구 △전북 2425 가구 △울산 2153 가구 △부산 1570 가구 △대구 1093 가구 △충북 1021 가구 △전남 475 가구 △강원 397 가구 순이다.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강북지역의 대단지 분양이 눈길을 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총 1856가구 규모의 서울원아이파크가 11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중랑구 상봉동 더샵퍼스트월드는 중랑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999가구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강남권에서는 방배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츠카운티가 11월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경기에서는 안양시 동안구, 평택시, 의왕시 등에서 11월 분양 물량이 많을 예정이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평촌자이퍼스니티 2737가구,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한신더휴 991가구, 의왕시 월암동 의왕월암지구1차디에트르B2BL 703가구 등이 분양 준비 중이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학익동 인하대역푸르지오에듀포레 1500가구, 서구 마전동 검단신도시파밀리에엘리프 672가구 등이 분양예정이다.지방에서는 대구 달서구 상인동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 990가구, 대전 유성구 학하동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3단지 1639가구, 부산 서구 암남동 e편한세상송도더퍼스트비치 1302가구,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전주기자촌구역재개발 2226가구,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행정타운두산위브트레지움 1051가구,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아이파크시티 1126가구 등의 대규모 단지 분양이 11월 계획돼 있다.단지별 청약 양극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단지의 쏠림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청약 수요에서 가격 상승여력과 입지가 단지 선정의 큰 요소로 꼽히는 가운데 수도권은 공급부족 등의 불안감에 수요가 지속되며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는 분위기”라며 “지방은 미분양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고 투자수요 등의 유입도 상대적으로 제한된 분위기로 대단지, 입지적 장점 등 장점이 뚜렷한 일부 단지가 아닌 경우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리긴 어려워 보인다”라고 말했다.
- [인사이트] 미중 분쟁의 수혜 교육용 로봇·드론 궁금하면 나에게 오라 ‘에이럭스’
- 에이럭스는 드론·로봇 에듀테크 전문기업입니다. 에이럭스는 교육용 로봇 및 드론을 제조해 초등학교 방과후 시장에 공급하며, 교구재를 바탕으로 개발한 교육컨텐츠를 활용한 교육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최근 시장에서 AI교과서가 하나의 테마를 형성할 조짐을 보이고 있죠. 앞으로 한 번 쯤 강하게 갈 수 있는 테마입니다. 이에 발맞춰 교육용 로롯과 드론도 미래 교육 관련 모멘텀 이슈 측면에서 봐야합니다. 그리고 미중 무역 분쟁의 수혜주입니다. 중국산 드론 반대 운동의 수혜주 중 하나입니다.에이럭스가 상장 후 구체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성과를 내기 전까진 드론 테마에 맞춰서 움직일 공산이 있어보입니다. 이슈 매매의 영역으로 점쳐봅니다.에이럭스는 교육 시장에 걸 맞는 구체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교육용 로봇·드론 전문 브랜드 ‘프로보’ ▲교육 종사자 커뮤니티 플랫폼 ‘내일은쌤’ ▲로봇 코딩 전문 학원 ‘에이스타코딩’ ▲입시 전문 학원 ‘G1230’ 등 교육 브랜드 운영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에이럭스, 초기 성장은 교육용 로봇..미래 성장은 드론현재 메인은 로봇 쪽이지만 드론으로 확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에이럭스의 매출 비중은 코딩 교육용 로봇 78%, 드론 22%입니다. 상품 설계, 컨텐츠 개발, 필드 테스트가 동시 다발적으로 가능합니다. 실질적인 사업 개발 기간을 4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했죠. 개발과 제조 과정이 1년 내에 모든 공정들을 완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회사에 따르면 보통 소요기간이 30개월인데 60% 줄어든 12개월에 클리어한다고 하네요. 이는 원가율 하고도 연결됩니다. 더 싸게 만들 수 있는 프로세스로 전환이 가능한거죠.드론에 좀 더 집중헤서 이야길 해보겠습니다. 에이럭스는 국내 유일 교육용 드론 관련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3년 드론 사업부를 만들었고, (제 기준으로) 국내 시장보단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보안 문제로 중국산 드론 기피 현상이 해외 진출에 자신감을 갖는 동력이죠.고승범 유화증권 연구원은 “에이럭스는 드론에 알고리즘을 입력하면 이에 따라서 미션을 수행하는 교육용 드론을 만든다”며 “내년 상반기에 비젼기술이 반착된 촬영용 제품 출시예정이며, 미국 1위 시큐리티 회사와 시큐리티 드론 개발 중”이라고 설명합니다.이어 “AI 교육용 드론은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라고 전합니다.상장 후 모멘텀이 드론에서 볼 수 있는 것이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드론의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는 만큼 상장 후 모멘텀이 기대됩니다. 다만 에이럭스는 군사용보다는 교육용에 초점을 두고 있고요. 개인적인 시각은 교육용 드론을 운용하는 능력자들이 많이 나오면 당연히 군사용 인력의 확보에 도움이 되겠죠? 과학적인 발전도 있지만 미래 인재의 육성으로서 가치도 높다고 생각합니다.교육용 드론에 초점을 맞춘 에이럭스는 기술력 확보에도 진심입니다. 무엇보다 AI 코딩로봇 ‘비누’ 관련 신규 특허 등 국내외 총 33개의 특허 기술 보유하고 있는 점이 강점입니다.사진 = 에이럭스 전자공시◆미국을 중심으로 드론 사업 성장 기대 ‘UP’에이럭스는 현재 미국·러시아·네덜란드·브루나이 등 전세계 10여개국에 교육용 로봇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2018년 중국 법인 설립 이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지사를 세웠으며, 독일·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권을 비롯해 미국·멕시코를 대상으로 미래교육 교구 및 콘텐츠 수출을 협의하고 있죠.여기서 초점. 에이럭스는 올해 2분기 24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으며 코딩 교육용 경량 드론으로 발생한 실적입니다. 그런데 95%가 미국 쪽 매출입니다. 해외 성장은 미국에서 엿보이는 거죠. 물론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폴, 몽골에 시제품을 납품했다고 합니다. 이부분을 계속 추적해봐야 향후 주가 및 기업 가치(실적 등) 모멘텀이 가늠될 듯합니다.에이럭스는 지난 2023년 로보링크를 통해 북미지역 군사 교육용 드론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사업 방식은 로보링크와 현지법인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구도입니다. 여기서 에이럭스의 드론은 비전드론, 보안드론(Security 드론)을 알아야 합니다. 비전 드론은 영상촬영에 특화된 제품이며 국내와 북미 지역에 촬영용으로 판매합니다. 보안 드론은 촬영한 영상 해석에 특화된 드론인데요. 북미 지역 홈 시큐리티를 타겟으로 현재 수출 중입니다. 회사의 모멘텀을 좀더 마이크로하게 보려면 학생 자녀를 두신 분들이 확인해보시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에이럭스는 서울특별시 강남구청과 계약을 맺고 초등학교 실과교육과정을 비롯해 교육과정을 연계한 커리큘럼 제공, 학교 실정에 부합하는 유형별 맞춤형 디지털 특화교육프로그램 발굴 및 교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용 드론 이외에도 레저드론(축구드론), 공연드론(군집드론), 보안드론 등 개발하고 있어서 드론 테마에 적합한 업체입니다. 무엇보다 탈 중국 드론이 교육용 드론 이외의 수요도 자극할 겁니다. 무엇보다 미국이외에도 일본 현지 교육업체인 ‘Follow’사와 조인트벤처 설립 계획을 하고 있어, 사업의 확장성도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말로만 해외 진출이 아니라, 가시적인 계획이 나오는 거죠.앞에서 언급 드린 바 대로 에이럭스의 드론 사업 방향성은 경량 드론으로 보이는데요. 250g 미만 경량 드론 시장이 메인 타겟이라고 합니다. 유화증권에 따르면 경량드론이 기존의 드론들이 하던 업무가 가능해지면서 5년간 300% 성장을 예상합니다. 현재 시장규모는 약 2조 8000억원이라고 합니다.고승범 연구원은 “에이럭스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동시에 미중 갈등으로 인해 중국산의 공백을 노려 북미향 수출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비행중 자세, 배터리, 모터를 제어하는 비행 제어기술(Flight Control) 기술을 확보했다”고 강조합니다.이어 그는 “센서, 모터, MCU, RF 등을 자체적으로 제품에 통합해 만들기 때문에 구매 원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며 “센서융합 기술, 동체디자인 기술, 무선통신 기술에서 글로벌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또한 에이럭스는 경량드론에 필요 없지만 향후에 필요해질 통합관제 기술과 비전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미래는 총망 받으나 좀 부담스러운 공모가...1개월 락업 오버행도 주의이제 공모 이야길 해보겠습니다.에이럭스의 공모 희망가는 1만1500원에서 1만3500원이었으며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이 공모 확정가입니다. 에이럭스 공모주 시초가 예상 범위는 9600원~6만4000원 입니다.공모가 희망가 산정은 최근 12개월 실적 기준으로 국내 유사기업의 평균 PER 51.6배를 적용해 산출한 주당 평가가액 1만5591원 대비 13.4 ~ 26.2% 할인했습니다. 공모 확정가가 할인되지 않았다고 평합니다. PER로만 본다면 좀 고평가이지 않나도 고민해봅니다.공모를 통해서 들어오는 자금은 235억원입니다. 시설자금이 31억원, 운영자금 64억원, 타법인 취득자금이 139억원입니다. 여기서 타법인 취득 자금이 핵심 로드맵인데요.세부적으로 보면 북미 JV 25억원, 일본 JV 10억원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드론 기술 개발 관련 기술 업체 인수에 55억원을 사용합니다.또한 시설 자금은 드론 생산 관련 설비 투자로 대략 40억원 가까이 사용하네요.공모자금이 방향성이 있게 나가는 만큼 에이럭스는 긍정적인 상장이라고 봅니다.이제 오버행 이야길 해보겠습니다. 주의해야할 물량은 1개월 락업(보호혜수)가 걸린 15.65%(207만1554주)입니다. 신용보증기금 등 14개사가 보유하고 있는 물량인데요. 상장후 유통 가능 물량이 34.97%(462만9201주)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물량입니다. 6개월 뒤에 38만4210주(2.90%)도 락업이 풀려서, 이 물량도 살짝 언급 정도 될 듯합니다.<파이낸스스코프 FS 콘텐츠팀 기자 team_contents@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정치·금리 빅이벤트 온다…韓증시, 변동성 국면 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가 미국 대선과 11월 FOMC, 중국 전인대 상무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 국면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4일 나왔다.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의 정치 및 통화정책 이벤트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가 영향력은 가려져 있겠지만, 8일 중국 14기 전인대 상무 위원회에서의 특별 국채 발행 등을 통한 추가 부양책 발표 여부도 주목할 이벤트”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퀄컴, NAVER(035420) 등 기업 실적시즌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등 정치, 실적, 매크로 상 주요 이벤트가 모두 몰려 있다는 점은 수급 여건이 얇아진 국내 증시의 장중 변동성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의 악화 속에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4만2052.19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1% 상승한 5728.8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0% 오른 1만8239.92에 거래를 마쳤다.한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10월 고용 및 ISM 제조업 PMI 부진에도, 아마존, 인텔 등 빅테크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며 “미국의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은 쇼크를 기록했으며 침체 불안감을 확대시킬 수 있었으나 9월말 허리케인, 보잉의 파업 여파로 미 노동부에서 정확한 수치를 집계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는 등 일회성 충격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고 진단했다.이어 “같은 맥락에서 ISM 제조업 PMI이 예상보단 부진하게 나왔지만, 실질적 선행지표인 ISM 제조업 신규주문은 견조했다는 점이 침체 내러티브의 확산을 억제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치의 문제였을 뿐 아마존 금번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아마존, MS, 알파벳, 메탕 등 M7 업체의 CAPEX 확대 추세가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 역시 증시의 위험선호심리를 유지시켜준 모습”이라 말했다.증시는 이제 미국 대선과 11월 FOMC 등 빅이벤트로 무게중심을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선의 경우 트럼프와 해리스간 격차가 줄어들며 박빙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6일 국장중에 대선 윤곽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한 연구원은 “6일 대선 출구조사 시점부터 트럼프 트레이드와 해리스 트레이드간 손 바뀜이 빈번하게 출현하는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8일 예정된 11월 FOMC에서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한 연구원은 금리 인하 여부보다는 9~10월 비농업 고용, 9월 CPI 등 지난 9월 FOMC 이후 고용과 물가 데이터를 입수한 파월의장이 기자회견이 중요할 것이라 내다봤다.그는 “향후 경기 전망, 금리인하 경로, 중립금리 레벨 등과 관련한 스탠스 변화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 말했다.
- 뉴욕증시 상승…ABC “해리스-트럼프, 49% 대 46%로 초접전”[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의 악화 속에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국채금리의 상승세 역시 이어졌다.석유수출기구(OPEC)은 성명을 통해 사우디와 러시아, 이라크, 아랍 에미리트(UAE), 알제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오만 등 OPEC+(OPEC 플러스, 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8개국이 하루 220만 배럴의 추가 자발적 감산을 12월까지 한 달 추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할 예정이다. 현직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총리가 본회의장 단상에 오르는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고 거래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AFP)◇‘고용쇼크’ 무시한 뉴욕증시…3대지수 일제히 상승-지난 1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4만2052.19에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1% 상승한 5728.8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0% 오른 1만8239.92에 거래를 쳐. -이날 미국의 10월 고용이 악화됐다는 지표가 나왔지만, 주식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음. 미 노동부 통계국은 10월 비농업일자리가 전월대비 1만2000개 증가에 그쳤다고 1일(현지시간) 밝혀. 실업률은 4.1%을 기록. 1만2000개 증가는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폭.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11만건 증가)도 크게 밑돌아.-일자리수가 급감한 것은 보잉파업과 함께 9월말~10월초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헐렌과 밀턴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여.◇‘고용쇼크’에 잠시 급락했던 국채금리, 10년물 4.38%-10년물 국채금리는 무려 10.2bp(1bp=0.01%포인트)나 급등하며 4.386%까지 치솟아.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4.6bp 오른 4.212%에 거래를 마쳐.-.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급증하는 재정적자,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 장기국채 위험에 대한 투자자를 위한 높은 기간 프리미엄 등의 영향으로 국채금리는 9월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여.◇ OPEC+ 8개국, 자발적 원유 감산 연말까지 추가 연장 합의-3일(현지시간) 석유수출기구(OPEC)는 성명을 통해 사우디와 러시아, 이라크, 아랍 에미리트(UAE), 알제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오만 등 OPEC+(OPEC 플러스, 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8개국이 하루 220만 배럴의 추가 자발적 감산을 12월까지 한 달 추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OPEC은 또한 성명을 통해 올해 1월부터 과잉 생산한 이라크, 러시아, 카자흐스탄의 감산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설명. -지난해 11월 대형 산유국 8개국은 자발적으로 매일 22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지 않기로 한 바 있음. 이는 당초 올해 9월로 예정됐으나 지난 9월 초 OPEC은 두 달간 연장을 발표..◇美대선 오리무중…ABC뉴스 “해리스-트럼프, 49% 대 46%로 초접전”-미 대선을 앞둔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가 전국 지지율에서 오차범위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3% 포인트 앞서고 있어.-3일(현지시간) ABC뉴스와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가 발표한 전국 유권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4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트럼프(46%)에 오차범위 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267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실시됐 고, 오차 범위는 ±2% 포인트.-반면 미 선거 분석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아틀라스 인텔 여론조사(1~2일 실시, 오차범위 ±2%포인트)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9.8%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48.3%)을 소폭 앞서고 있어.-미국 대선은 총득표 수가 아니라 각 주(州) 선거 결과를 토대로 확보한 선거인단 수로 대통령을 결정. 전국 지지율보다는 격전지에서 누가 표를 더 확보하느냐가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릴 수 있음.◇‘명태균 의혹’ 김영선 전 의원 12시간 조사-‘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3일 검찰에 출석해 12시간 조사를 받아. -김 전 의원은 대선 당시 여론조사와 자신의 공천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재차 의혹을 부인. 문제가 된 9000만원 역시 자신이 회계 담당 전 보좌관 강혜경 씨에게 빌린 돈을 돌려준 것이라며, 공천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검찰은 참고인 조사를 보강한 뒤 이르면 이번 주 명태균 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져.◇한총리, 국회서 예산안 시정연설 대독…尹대통령 불참-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할 예정.-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한 총리가 연설문을 대독. 현직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총리가 본회의장 단상에 오르는 것은 11년 만에 처음.-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 통화 내용,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둘러싸고 여야 대치가 극심한 데다 야권에서 대통령 탄핵론까지 거론하는 상황에서 시정연설이 정쟁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여.-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열렸던 국회 개원식에도 비슷한 사유로 참석하지 않아. 1987년 민주화 이후 현직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것은 올해가 처음.◇일용근로소득에 건보료 부과 검토-건강보험 당국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일용근로소득에도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일용근로소득은 그간 ‘취약계층 소득’으로 인식돼 관행적으로 건보료를 거두지 않았지만, 이제 더는 저소득 계층 소득이 아닐 정도로 높아졌다는 판단.-현행법상 건보료 부과 대상 소득이지만 보험료를 매기지 않는 일용근로소득에 보험료를 부과하는 등 보험료 부과 소득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함. 건강보험법 시행령 제41조를 보면 건보료 부과 소득은 이자소득·배당소득·사업소득·근로소득 등인데, 여기서 근로소득에는 일용근로소득도 포함돼.-그간 일용근로소득에 건보료를 부과하지 않다 보니, 우리나라 일용근로 일자리를 점차 잠식해 연간 10조원에 가까운 일용근로소득을 올린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보료 부과 면제’라는 혜택을 받는 상황마저 벌어져. 정해운 닷밀 대표이사. (사진=닷밀)◇디지털 테마파크 ‘닷밀’…일반투자자 공모 돌입-닷밀은 이날과 5일 일반 청약을 진행. 확정 공모가는 1만3000원이며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1월13일.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닷밀은 2015년에 설립된 실감미디어 전문기업으로 실감미디어 관련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내재화해 ‘기업 간 거래’(B2B)부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등에서 사업을 영위 중. 닷밀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6·25전쟁 70주년 추념식 등 다수의 대형 실감미디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닷밀은 앞서 지난달 24~3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000~1만3000원) 상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 수요예측에 총 2151개 기관이 참여해 108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기관 98.85%가 공모가 상단 이상을 제시해.
- 지지부진 증시 속 게임테마 펀드 선방[펀드와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며 지난 한 주 국내 주식형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게임주가 중국 판호 발급과 이달 중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기대감에 반등하며 그나마 게임 테마 펀드가 선방했다. 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25~31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KB자산운용의 ‘RISE 게임테마’ 상장지수펀드(ETF)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해당 기간 5.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WISE 게임 테마지수’를 기초지수로, 엔씨소프트(036570), 위메이드(11204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시프트업(462870) 등을 담고 있다. 또 다른 게임 테마 ETF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게임’도 5.23%의 수익률을 냈다. 게임주가 중국의 판호 발급 재개와 지스타 개막을 앞두고 반등하며 해당 펀드들의 수익률을 밀어올렸다.게임쇼 지스타(G-STAR) 홍보 부스가 설치된 현장. (사진=연합뉴스)지난 25일 3개월 만에 재개된 중국 게임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 발급에 시프트업 ‘니케:승리의여신’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포함됐다. 아울러 지스타 개막을 앞두고 신작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게임쇼 전후로 국내 게임사들이 출품하기 시작하면서 게임쇼에서 수상 가능성, 시연 버전 공개 등에 대해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게임주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벤트가 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83%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 대선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개별 기업의 실적 부진 원인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개별 종목 장세가 나타나며 지수가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0.3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일본의 수익률이 3.67%로 가장 높았고, 섹터별로는 정보기술 섹터의 상승폭(1.32%)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의 수익률이 13.78%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세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은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했다. NIKKEI 225는 디스코, 레이져테크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EURO STOXX 50는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미중 갈등 고조에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혼조세를 보였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32억원 증가한 19조 2163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9억원 증가한 31조 9,755억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4조 6151억원 감소한 140조 2623억원으로 집계됐다.
- 2016년, 힐러리는 트럼프보다 표 많이 받고도 왜 졌나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11월5일)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미 총 2억400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유권자 가운데 2일(현지시간) 기준 700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대면+우편)를 마쳤다. 우리나라와 달리 우편으로도 사전투표가 가능해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 미국은 또 간접선거 방식으로 대통령을 뽑기 때문에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승리하지 못할 수 있다. 2016년에도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전체 득표에서 300만표 가까이 앞섰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리를 양보해야 했다. 갈수록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미국의 대선 방식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본다.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커뮤니티 센터에서 주민들이 사전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AFP)-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 국민이 직접 투표하는데, 왜 간접선거인가?△최종적으로 각 주(州)를 대표하는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미 대선은 전 국민이 투표하지만, 사실상 대통령이 아닌 선거인단을 결정하는 절차다. 선거일은 11월 첫번째 일요일 다음의 화요일에 치르는 것으로 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올해는 11월 5일이다. 유권자가50개 주별로 각각 투표를 진행해 선거인단을 뽑고 나면, 선거인은 12월 두 번째 수요일이 지난 후의 첫 월요일(올해는 12월 16일)에 각 주민들이 투표한 후보에게 대신 표를 행사한다. 1차와 2차에 걸쳐 투표를 하는 것이다. 최종 결과는 선거인단 투표 이후에 나오지만 1차 투표 개표 이후 선거인단이 정해지면 사실상 결과가 나온다. -선거인단은 몇 명이며 어떻게 꾸려지나?△선거인단은 각 주마다 하원의원과 상원의원 수를 합쳐 정해지며, 상원의원은 주마다 2명씩, 하원의원은 해당 주에 거주하는 인구에 비례해 할당된다. 하원의원이 한 명 추가될 때마다 선거인단도 한 명 더 갖게 된다. 전체 선거인단 수는 상원의원 100명, 하원의원 435명에 워싱턴DC 대표 3명을 더해 총 538명이다. 미 대통령이 되려면 이들 선거인단으로부터 과반 이상(270표)을 득표해야 한다. 미 헌법에서 10년마다 공식 인구 조사를 요구하기 때문에 선거인단 수도 10년마다 바뀔 수 있다. 가장 최근의 인구조사는 2020년에 이뤄졌다. -표를 더 적게 받은 후보가 당선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 이른바 ‘승자독식’(Winner-Take-All) 제도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위스콘신에 배정된 선거인단은 10명인데, 오는 5일 선거에서 승리한 후보가 10표를 전부 가져간다. 투표 결과 단 1표 차이로 이겼다 치더라도, 선거인단은 승자가 모두 가져가는 방식이다. 문제는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 수가 지역별로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실례로 민주당 우세 지역인 콜로라도와 공화당 우세 지역인 앨라배마의 선거인단 수는 9명으로 동일하다. 만약 해리스 부통령이 콜로라도에서 90%의 표를 얻어 이기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70%의 표를 얻어 승리했다 치더라도,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똑같이 9명이 된다. 표를 더 많이 받고도 이기지 못할 수 있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선거인단이 합의된 후보를 찍지 않을 경우엔 어떻게 되나? 동점인 경우는?△선거인단이 약속과 달리 다른 후보를 찍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 주정부는 법으로 선거인단의 약속 이행을 구속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선거인 자격이 박탈된다. 주마다 금액에 차이가 있으나 벌금을 물리기도 하며,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뉴멕시코 등 일부 주에선 형사 처벌토록 규정하고 있다. 법으로 구속되지 않는 경우엔 정당이 선거인으로부터 지지 서약을 받을 수 있다고 미 대법원은 판결했다. 269표씩 동률이 나오게 되면 의회에서 대통령과 부통령을 최종 선출한다.-미국은 우편투표도 가능하다는데, 사전투표가 어떤 방식인가요?△사전투표는 크게 현장투표와 우편투표로 나뉜다. 미국의 각 주정부는 대부분 등록 유권자들의 요청에 따라 혹은 자동으로 사전 투표용지를 발송한다. 용지를 받고 나면 우편으로 투표하거나, 정해진 기간 동안 투표소에서 직접 투표할 수 있다. 일부 주에서는 이메일이나 팩스로 투표용지를 보내는 방법도 가능하다. 선거 당일에 직접 투표하려면 길게 줄을 서며 오래 기다려야 하는 데다, 학업·직업 등의 이유로 멀리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유권자는 물론 주정부도 우편투표를 늘리는 추세다. 해외에 거주하는 경우엔 사전 신청 후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다. 이 역시 우편으로만 이뤄진다. -선거 결과는 왜 3~4일이 걸리나? 선거일이 하루 이상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주마다 투표 시기·절차·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더러, 대통령 뿐 아니라 주지사, 상·하원 의원, 지역 공직자 등에 대한 투표도 함께 진행되기 때문이다. 애리조나의 경우 한 번에 13명에 대한 투표가 동시에 진행되며 우편투표가 많다. 또 투표 후 5일 동안은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수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표에만 최장 13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워싱턴·캘리포니아·콜로라도·하와이·네바다·오레곤·유타·버몬트·컬럼비아 특별구까지 8곳에서는 거의 모든 투표가 우편으로 이뤄진다. 우편투표 용지가 제때 도착했는지 등 무효표가 나오지 않도록 철저하게 검증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많은 주에서 선거 당일 저녁이나 다음 날 새벽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올해는 2020년 부정선거 논란이 제기됐던 상황에서 7개 경합주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데다, 역대급 사전투표율이 예상돼 최종 결과 발표도 늦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예를 들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애리조나(선거인단 11명)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주에서 각각 확보한 선거인단 수 차이가 11명보다 적을 경우 최종 승부는 애리조나 결과에 따라 갈릴 수 있다. 최종 선거 결과는 그 때 나온다.
- 美대선 경합주 오차범위 내 초박빙…안갯속 판세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정다슬 기자] 미국 대선(5일)이 임박한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 전국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 대선을 결정짓는 경합주 역시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승부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2일(현지시간) 미 선거 분석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아틀라스 인텔 여론조사(1~2일 실시, 오차범위 ±2%포인트)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9.8%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48.3%)을 소폭 앞서고 있다. 미국 대선은 총득표 수가 아니라 각 주(州) 선거 결과를 토대로 확보한 선거인단 수로 대통령을 결정한다. 전국 지지율보다는 격전지에서 누가 표를 더 확보하느냐가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릴 수 있다. 문제는 북동부 ‘러스트벨트’의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 미시간(15명), 위스콘신(10명)과 남부 ‘선벨트’의 조지아주(16명) 노스캐롤라이나(16명), 애리조나(11명), 네바다주(6명) 여론조사 결과는 서로 엇갈리고 있어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블루월’(Blue Wall·민주당 강세지역)에선 해리스가,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네바다 등 ‘선벨트’(일조량이 많은 남부주) 4개 경합주에선 트럼프가 좀 더 우세한 편이지만 역시 초접전 양상이다.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의 경우 10월 하순만 해도 오차범위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펜실베이니아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소폭 우위를 보인다는 일부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고, 나머지 2개주에서도 해리스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네바다의 경우 우위가 계속 뒤바뀌고 있다.트럼프 입장에선 선벨트를 석권하고, 펜실베이니아 등 블루월 일부 공략에 성공하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반면 해리스는 블루월 3개주를 다 이기고, 선벨트 중 한 곳만 건져도 이번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크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주 개스토니아의 퍼스트 호라이즌 콜로세움에서 열린 선거 유세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AFP)이 때문에 양 후보는 격전지를 중심으로 막판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리스는 2일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돌며 ‘선벨트’ 공략에 나섰고 마지막 휴일인 3일엔 러스트벨트 경합주인 미시간에서 굳히기에 나설 것이다. 트럼프는 2일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에서 대중 유세를 소화했고, 3일엔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3개 경합주를 다니며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양 후보 모두 대선 전날인 4일엔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이런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텃밭’이었던 아이오와주(선거인단 6명)에서 역전했다는 조사결과도 나오는 등 혼전의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매체 디모인레지스터 등이 지난달 28∼31일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808명을 조사한 결과 해리스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는 47%,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는 44%였다. 지난 9월 조사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4%포인트 앞서고 있는데, 이제는 해리스가 오차범위(±3.4%포인트) 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오와주는 지난 두차례 대선에서 모두 트럼프 후보가 8~9%포인트 격차로 승리한 곳이다.
- '민주주의·낙태 vs '이민·경제'…'승리카드' 내건 해리스·트럼프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트럼프는 복수에 집착하고, 불만에 사로잡혀 있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을 위해 나선 사람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해리스는 비전이 없고, 해법도 없다. 경제에 대한 이해가 아이 수준에 불과하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미 대선(5일)이 임박한 2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과 전 대통령은 경합지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에서 유세를 통해 막판 지지 확보에 나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파시스트’라는 프레임과 함께 낙태권 이슈를 계속 끌고 가는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집권 시 미국 경제가 더욱 악화하고 불법이민이 더 늘 것이라며 각자 ‘승리 카드’로 보는 이슈를 파고들며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나갔다.미국 부통령이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가 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분열 아닌 통합 부각한 해리스, 낙태권으로 여성지지 확대‘모두를 위한 대통령’이라는 현수막 앞에 선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주 최대도시인 애틀랜타에서 열린 유세에서 “우리는 충분히 지쳤고,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트럼프 시대의 페이지를 넘길 준비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는 당선되면 백악관 집무실에 정적 명단을 들고 들어갈 것”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에 집착하고 정적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잡고 있는 반면, 자신은 미국 통합을 이루고 새 시대에 맞는 리더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조지아주는 2020년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를 하긴 했지만,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우세인 지역이고 현재도 트럼프가 소폭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진행한 이날 두번째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권을 강하게 들고 나섰다. 격전지 노스캐롤라이나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폭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여성들로부터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파고든 것이다. 그는 “지금 미국에서 여성 3명 중 1명은 ‘트럼프 낙태 금지’가 적용되는 주에 거주해야 하는데 노스캐롤라이나도 포함된다”며 트럼프가 당선되면 전국적으로 낙태를 금지 시킬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낙태가 자신에게 불리하다는 점을 알고 최근엔 낙태 허용 여부를 각 주의 결정 사항으로 넘기겠다고 밝히긴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겸 공화당 대선 후보가 2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세일럼의 세일럼 시민 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FP)◇경제에 자신감 찬 트럼프, 불법이민도 ‘승리 카드’로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전히 해리스를 막말로 비난하는 동시에 경제 분야에 대해선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점을 파고들었다. 그는 버지니아주 세일럼 유세에서 10월 비농업일자리가 1만2000개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온 ‘10월 고용보고서’를 거론하며 “카멀라가 이기면 여러분은 1929년과 유사한 경제공황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며 “당신은 일자리와 집, 연금을 잃게 될 것”이라고 ‘공포 마케팅’에 나섰다. 10월 고용보고서는 허리케인과 보잉 파업으로 인해 수치가 왜곡됐다는 게 시장의 판단이지만, 그는 이를 잘 모르는 대중을 현혹한 것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공약은 감세와 보편적 관세 부과를 통해 미국 경제를 살리겠다는 게 핵심이다.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이 정책이 국가부채를 늘리고,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해 ‘고금리 장기화’를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해리스보다 낫다고 보는 유권자들이 보다 좀 더 많은 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히 불법 이민 문제를 계속 제기하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유세에서 “살인으로 유죄 선고를 받은 1만3000명 이상의 불법이민자가 국경에서 붙잡힌 뒤 미국으로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재임시 첫날 미국 역대 최대 규모의 범죄자 추방에 착수하고 정복당한 모든 도시와 마을을 구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이민 관련 수치를 과장하고 있다는 게 미 언론의 대체적인 분석이다.◇초접전 양상…해리스 승리시 불복사태 재현 우려도미 대선은 여전히 혼선 양상이다. 전국 지지율뿐만 아니라 격전지 지지율마저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을 보이고 있어 어느 후보가 유리한지 쉽게 판단을 내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2020년과 마찬가지로 대선 불복 사태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11월 4일 새벽 개표가 한창이고 당선자 윤곽도 나오지 않은 시점에 기습 승리선언을 했고, 이는 대선 불복 사태의 불씨가 됐다.해리스 부통령은 올해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약속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전히 승복 선언을 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유세 때마다 ‘투표가 조작됐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유권자 명부 관리 방식, 우편 투표용지 제출 기한, 부재자 투표 등 올해 미 전역에서 공화당 단체들이 대선 규칙 및 관행을 두고 제기한 소송만 90여건에 이르고 있다. 대선 패배시 결과에 불복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 ‘네오’ 도영부터 ‘청량’ 도영까지… K팝 대표 보컬맛집 [리뷰]
- NCT 도영(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혼자서도 빛났다. ‘네오’ 도영부터 ‘청량’ 도영까지. 도영이 다채로운 보컬과 음색으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때론 감미롭게, 때론 청량하게 그리고 신들린 랩과 파워풀한 보컬까지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뽐낸 도영. ‘빛이 나는’ 도영이자 ‘도파민 터지는’ 도영이 아닐 수 없었다.그룹 NCT 도영의 솔로 앙코르 콘서트 ‘2024 도영 콘서트 [ 디어리스트 유스, ]’(2024 DOYOUNG CONCERT [ Dearest Youth, ])가 11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디어리스트 유스,’는 9개 지역 15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도영의 첫 아시아 투어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연이다. 3일 동안 약 1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공연 마지막 날인 3일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도영은 이번 공연에서 솔로곡부터 커버곡, 컬래버곡 그리고 NCT와 NCT 127의 곡까지 무려 28곡을 생라이브로 선보였다. 2시간 30분이 넘는 시간을 오로지 도영의 목소리로만 채웠는데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무대를 끝까지 완성했다. 특히 향기로도 기억되는 콘서트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조향한 향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네잎 클로버 모양의 컨페티 등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NCT 도영(사진=SM엔터테인먼트)포문은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반딧불’이 열었다. 쩌렁쩌렁한 무반주 보컬로 무대를 시작한 도영은 시원하면서도 청량감 넘치는 보컬로 귀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를 감상하다 보면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오는 느낌이 들 정도. 끝도 없는 청량한 기운이 온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반딧불을 연상케 하는 공연장 곳곳을 수놓은 네오색 응원봉 물결도 장관을 이뤘다. 이어진 ‘로스트 인 캘리포니아’와 ‘매니악’ 무대에선 목소리를 악기처럼 갖고 노는 도영의 음악적 역량이 돋보였다. 함께 합을 맞춘 라이브 밴드가 도영의 보컬에 압도될 정도로, 묵직하면서도 힘 있는 보컬이 돋보였다.도영의 목소리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됐다. 최근 발표한 프로젝트 참여곡 ‘첫사랑’과 ‘인형’으로 감미로운 발라드 감성을 선보인 도영은 ‘17’, ‘내가 됐으면 해’와 커버곡 ‘깊은 밤을 날아서’의 부드러운 보컬로 관객들을 어루만졌다. 특히 ‘깊은 밤을 날아서’ 무대에선 피아노 연주자와 밀당 하듯 보컬과 피아노 소리를 주고받으며 재치있는 무대를 선사했다.이어진 ‘눈의 꽃’, ‘끝에서 다시’, ‘온기’ 무대에선 호소력 짙은 보컬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박효신의 명곡인 ‘눈의 꽃’ 커버 무대에선 도영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힘 있는 보컬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곡은 이르면 연내 리메이크 음원으로 발매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객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NCT 도영(사진=SM엔터테인먼트)앞선 파트가 ‘청량’ 도영의 무대였다면, NCT 도영의 ‘네오’를 감상할 수 있는 순서도 마련됐다. 도영은 ‘DY TRACK’(디와이 트랙)을 무대로 옮겨 NCT 127의 대표곡인 ‘행진’, ‘체인’, ‘매드 시티’, ‘팩트 체크’를 휘황찬란한 랩으로 선보였다. 도영이 래퍼였나 잠시 착각이 들 정도로, 폭풍처럼 쏟아내는 래핑이 귀를 사정없이 내리쳤다. 이후 도영은 ‘스티커’, ‘배기 진스’, ‘키스’, ‘드림스 컴 트루’ 등 NCT 발표곡을 어쿠스틱한 보컬로 선보였다. 따로 음원으로 발매해도 될 만큼 NCT의 대표곡들을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성을 선사했다. 공연 내내 자신을 ‘노래하는 도영’이라고 소개한 도영은 후반부엔 ‘노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OST ‘라이크 어 스타’를 시작으로 ‘별빛이 피면’, ‘타임 머신’, ‘나의 바다에게’, ‘새봄의 노래’까지 도영의 음색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끝도 없이 쏟아졌다. NCT 도영(사진=SM엔터테인먼트)도영은 오는 6일 발표하는 신곡 ‘시리도록 눈부신’ 무대도 최초 공개했다. ‘시리도록 눈부신’은 20대의 끝자락에 서 있는 도영이 같은 시간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팝 록 장르의 곡이다. 후반부로 향할수록 시원한 보컬과 함께 락킹한 일렉 기타 리프, 피아노, 스트링이 쌓이며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세계를 맞이하는 벅찬 설렘을 자아낸다. 노래를 듣는 내내 소름이 돋을 만큼 벅찬 감성과 전율이 온몸을 감쌌다.앙코르도 알찼다. 도영의 첫 솔로앨범 ‘청춘의 포말’에서 명곡으로 손꼽히는 ‘댈러스 러브 필드’를 비롯해 ‘디어’, ‘쉼표’까지 무려 3곡을 라이브로 열창했다. 그중 ‘디어’는 도영의 미발표 자작곡으로, 팬들을 향한 진솔한 마음이 촘촘하게 담겨 진정성이 느껴졌다. 특히 팬에게 받은 편지를 곡으로 풀어낸 ‘넌 사랑받는 사람이야 / 말해주고 싶은 사람이야’, ‘나의 세상은 너 / 너의 세상은 나니까’, ‘니가 웃으면 그게 나를 위한 선물이야’ 등 노랫말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관객들도 마지막 순간까지 응원봉을 흔들고 주요 파트를 떼창하는 등 도영의 보컬을 만끽하며 즐겼다.첫 솔로 콘서트를 마친 도영은 “여러분이 저를 사랑하는 만큼, 저도 여러분을 아끼고 사랑한다”며 “제가 받은 사랑을 여러분께 노래로 돌려주고 싶고 오래오래 노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제 노래가 여러분이 주인공인 영화 속에서 OST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한다”며 “의미 있고 벅찬 순간에 떠오르는 노래이자 공연으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 성장률 우려 높아지는데…한은, 금리 어디까지 내릴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면서 통화정책 관련 관심은 속도와 폭에 쏠리고 있다. 금리 인하기에 들어선 상황에서 얼마나 빨리, 어디까지 내릴 것인지가 관건이 된 것이다. 각국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한 양적 완화를 실시했고, 이후 급등한 물가를 잡기 위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펼쳐왔다. 이제 정상화 단계를 밟아 가는 상황에서 현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맞는 ‘중립금리’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는 결국 한은이 이번 금리 인하기를 어디서 종료할지에 대한 답과도 맞닿아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11일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인하하면서, 38개월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화)을 단행했다. 사진은 금통위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답하는 이창용 한은 총재. (사진= 한국은행)◇“韓 중립금리, 1.8~3.3% 추정”…팬데믹 이후 상승 한은은 3일 발간한 ‘한국의 중립금리 추정’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기준 우리나라 중립금리를 -0.2~1.3%로 추정했다. 현재 물가 목표치 2%를 더하면 명목 중립금리 범위는 1.8~3.3%가 된다. 현 기준금리는 연 3.25%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5월 30~31일 진행된 ‘2024년 BOK 국제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중립금리는 한 나라의 경제가 과열되거나 침체되지 않고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이론적인 금리 수준이다. 실질금리(기준금리에서 물가상승률 또는 물가목표치를 제거한 금리)의 중립 수준을 의미한다. 실질금리가 중립금리보다 높으면 물가가 떨어지면서 경기가 위축되고, 반대의 경우엔 경기가 확장하면서 물가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번 중립금리 추정은 중장기 시계에서 이뤄지는 통화정책 관점에 더 부합하는 장기 중립금리를 추정했으며, 준구조 모형 2개와 시계열 모형 2개 등 총 4개 모형을 활용해 도출했다. 도경탁 한은 통화정책국 과장은 “우리나라의 중립금리는 팬데믹 이전 2000년 1분기 1.4~3.1% 수준에서 2020년 1분기 -1.1~0.5% 수준까지 장기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팬데믹 후에는 다시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은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등 기술 진보에 따른 생산성 증가, 기후변화 대응 등이 중립금리의 상방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저출생·고령화와 소득불평등 심화 등은 하방요인으로 작용한다. 중립금리가 잠재성장률을 포함하는 개념이어서다. (자료= 한국은행)◇금리인하 시작한 한은, 어디까지 내릴까 중립금리는 이론적 개념이라는 등의 한계점에도 이번 금리인하기 최종금리를 암시한다는 점에서 향후 통화정책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특히 올해 3분기 성장률이 전망치를 크게 밑돌고, 수출과 내수 모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지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이와 관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년 2%대 성장을 위한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점에서 금융 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실질금리는 저희가 생각하는 중립금리 상단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5월 컨퍼런스 당시 “한은의 정책목표는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기 때문에 금융안정까지 고려한 중립금리를 채택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이는 물가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보다 더 높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국내 전문가들은 향후 우리나라 성장률에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에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빠르게 큰 폭으로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한은이 견조한 수출과 완만한 내수 회복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미 대선과 중동 긴장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 등이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는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돼 있는 현 상황에서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상단으로 올해 연말 기준 4.25~4.5%를, 내년 3분기엔 3.25~3.75%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전망은 올해는 3.0~3.25%, 내년은 2~2.75% 범위다. 도 과장은 “한국의 중립금리 변동에는 잠재성장률 등 대내요인뿐 아니라 대외요인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국의 정책금리에 상당 부분 연동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미국의 정책 금리가 높아지면 우리 중립금리 추정치도 높아진다는 의미다. 한은은 중립금리 추정치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중립금리가 팬데믹 이후 상승 전환했을지 여부는 앞으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인 뒤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중립금리 추정치 자체가 장기 시계에서 분석한 결과인 만큼, 최근 3분기 성장률의 전망치 하회 등은 상대적으로 일시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년 이후 수출과 내수의 성장 경로가 향후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은 물론 중립금리 추정에도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국제금융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