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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넘버 270명’ 확보하라…美대선 주별 선거인단 수 보니
  • ‘매직넘버 270명’ 확보하라…美대선 주별 선거인단 수 보니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 대선은 국민이 직접 후보에게 투표하는 직선제인 한국과 달리 간선제다. 엄밀히 따져 미 유권자들은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민심을 대표하도록 임명된 선거인단을 뽑는 것이다. 네브래스카와 메인만 투표율로 선거인단을 정하고, 이외 각 주(州)의 최다 득표자는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 전원을 가져갈 수 있다. 이른바 승자 독식제다. 올해 대선에서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에 분배된 선거인단의 총수는 538명으로, 이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승리할 수 있다. ‘매직넘버 270의 법칙’으로도 불리는 이유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6585만표를 얻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6298만표)보다 전국적으로 더 많은 유권자의 지지를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패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에서 1%포인트 차이로 승리했고 선거인단 304명을 확보해 힐러리 전 국무장관(선거인단 227명)을 꺾고 백악관에 입성했다. 이는 미국의 독특한 선거 방식에서 비롯된 결과다. 각 주의 선거인단 수는 연방 상원 의원 2명과 인구 비례에 맞춰 할당된 하원 의원을 합해 정해진다. 인구가 가장 많은 주이며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의 올해 선거인단 수는 54명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은 공화당 우세 지역인 텍사스(40)다. 이후 플로리다(30), 뉴욕(28), 일리노이(19) 순이다. 7대 경합주 중에선 펜실베이니아에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다. 인구가 적은 알래스카, 델라웨어, 버몬트,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와이오밍 등은 각 선거인단이 3명에 불과하다. 네브래스카·메인 두 주는 선거인단 일부는 승자 독식으로 하고 나머지는 득표에 비례해 배분하는 혼합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상위 10여 주에서만 승리하면 이길 수 있는 구조다.이렇게 뽑힌 선거인단은 12월 17일, 대통령을 뽑는 투표를 진행한다. 선거인단이 결정되면 이미 대통령이 확정됐다고 보기 때문에 절차상 투표로 보면 된다. 선거인단 투표까지 마무리되면 각 주의 투표함은 수도 워싱턴 D.C.로 보내져 이듬해 1월 6일 상·하원이 모두 모인 가운데 개표가 진행되는 인증 절차를 밟는다. 이때 최종적으로 상원의장이 대통령 당선자의 이름을 공식 호명한다. 취임식은 내년 1월 20일, 미 의회 의사당 앞에서 진행된다.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예측불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어 두 후보가 선거인단을 각각 절반인 269명씩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정헌법 12조는 하원이 대통령, 상원이 부통령을 각각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원이 미 대통령을 선출한 사례는 1800년과 1824년 두 차례뿐이다. 1800년 대선 후보였던 토머스 제퍼슨 부통령과 에런 버 상원의원이 선거인단을 각각 73명 확보했다. 무려 36차례 하원 표결을 거친 끝에 제퍼슨이 미국의 제 3대 대통령이 됐다. 1824년 대선 때는 4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나, 모두 선거인단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하원 투표를 통해 존 퀸시 애덤스를 대통령으로 결정했다.
2024.11.04 I 김윤지 기자
SCM생명과학, 추천 논문 선정에 상한가...네이처셀·한미사이언스 급락
  • SCM생명과학, 추천 논문 선정에 상한가...네이처셀·한미사이언스 급락[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아토피 치료제 줄기세포치료제 임상 결과가 글로벌 학회지 추천 논문으로 선정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소액주주들이 3자 연합(신동국·송영숙·임주현) 지지를 공식 선언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네이처셀(007390)은 7거래일 연속 상승세 모멘텀이었던 RMAT와 관련된 팜이데일리 기사 ‘네이처셀 주가 불기둥 만든 RMAT...“최종허가·상용화와 상관 無”’가 오후 무료 공개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1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스씨엠생명과학 주가는 전일 1870원에서 29.95%(560원) 올라 24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2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7거래일간 연속 하락했던 주가가 단번에 상한가로 직행했다.이날 주가 상한가는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의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의 임상 1/2상 결과가 글로벌 면역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술지(JACI)에 게재, ‘The Editors Choice’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이번 결과로 글로벌 임상 3상과 기술이전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회사 측에 따르면 JACI는 알레르기 및 임상 면역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저널이다. 매년 수많은 연구 결과가 게재되지만 ‘The Editors Choice’로 선정되는 연구는 제한적이다. The Editors’ Choice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저널의 편집진이 가장 주목할 만한 연구로 평가한 논문에 주어진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연구가 그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혁신적이고 중요한 연구라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SCM-AGH’ 임상 1/2상 결과에 따르면 12주차에 아토피피부염 중증도 평가 척도(EASI) 점수 50% 감소(EASI-50)를 달성한 환자 수가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 1차 유효성 평가 변수를 달성했다. 24주차에도 EASI 75% 개선 및 EASI 90% 개선, IGA(시험자 전반적 평가) 등 평가 변수에서 투약군과 위약군에서 차이를 확인했다. 반면 SCM-AGH와 관련된 중대한 이상 반응은 0건으로 안전성을 입증했다.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The Editors Choice’ 선정은 SCM-AGH의 임상 결과가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도 중요한 참고 자료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며 “이러한 성과는 자사의 글로벌 임상 3상 추진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이다. 보다 많은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및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1일 네이처셀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최종 허가와 상관 無” 네이처셀, 8거래일만에 급락네이처셀은 이날 주가가 전일 대비 24.03%(5250원) 하락해 1만6600원으로 주저앉았다. 앞서 네이처셀은 지난 23일부터 7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고, 주가 상승률은 무려 140%에 달했다.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이 지난달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로 지정받았기 때문이다.RMAT은 FDA가 운영하는 의약품 우선 심사 제도 중 하나로 크게 허가 심의기간 단축과 FDA와 미팅이 가능한 롤링리뷰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 가장 큰 혜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RMAT이 최종 허가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팜이데일리 기사에서 재생치료제 개발 기업 대표는 “RMAT 같은 우선 심사 제도의 경우 허가 신청을 하면 심사 기간을 단축해 준다는 것이 핵심인데, 심사 기간이 단축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롤링리뷰도 RAMT 지정 치료제가 아니더라도 최근 대부분의 치료제 개발 기업들은 FDA와 사전 미팅이나 허가 전 미팅 등을 통해 할 수 있는 만큼 큰 혜택이 아니다”라며 “특히 RMAT 지정됐으니 좋은 기술이고, 허가 심사시 더 잘봐준다는 것이 아니다. 미국 임상에서 평가하는 것은 딱 하나다. 임상 3상 결과 유효성이다. 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허가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FDA로부터 RMAT 등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의약품 중에서도 실패 사례가 나오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사안이다. 헬릭스미스와 안트로젠이 개발 중인 치료제도 과거 RMAT로 지정됐지만, 임상에 실패하면서 상용화에 이르지 못했다.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개발한 세계 최초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헬름’은 신속 승인을 받아 출시됐지만, 부작용 등 여러 문제로 올해 1월 승인이 철회됐다.◇3자연합 지지 선언한 소액주주...경영권 분쟁 추 기우나지난달 30일 상한가에 근접한 25.54%(1만600원) 올랐던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전일 약세에 이어 11월 1일 크게 하락했다. 이날에만 24.08%(1만150원) 하락해 3만6250원에 머물렀다. 3자 연합과 형제 측 간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가운데,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소액주주들의 입장이 공식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날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는 3자 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소액주주연대는 지지 선언을 통해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과 신 회장을 지지한 바 있으나 형제 측의 경영권 장악 이후에도 속절없이 하락해 온 주가 정상화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특히 주주연대는 “지난달 24일 양측에 서면질의서를 송부했고, 3자 연합과 형제 측의 서면 답변서를 공정하게 검토했다. 성실하게 답변해 준 것에 감사하다. 하지만 임종윤 사장의 대응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10월 30일 신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높은 수준의 진정성을 읽을 수 있었다. 신 회장은 소액주주들과 이해관계가 가장 유사하다. 상속세를 해결하는 것이 주가 정상화 키다. 모녀 측은 신 회장과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자체적으로 상속세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3자연합에게 의결권을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소액주주연대의 3자연합 지지 선언으로 이날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일부 소액주주들은 반발하고 있어 분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024.11.04 I 송영두 기자
美 신정부 출범, 한국 경제 준비됐나…역대 통상교섭본부장 좌담회
  • 美 신정부 출범, 한국 경제 준비됐나…역대 통상교섭본부장 좌담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는 오는 11일 오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전임 통상교섭본부장들을 초청해 ‘미국 新정부 출범, 한국 경제 준비됐는가-역대 통상교섭본부장에게 묻는다’ 좌담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는 미국의 각종 산업정책과 세금, 관세는 물론 글로벌 통상질서와 한미 경제협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온 직후에 개최되는 이번 좌담회는 이런 변화에 대한 우리 경제와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사진=한경협)특히 이번 좌담회에는 그간 한국의 굵직한 통상 협상을 이끌어 온 통상정책 수장이었던 김종훈 제19대 국회의원(2007~2011년 통상교섭본부장),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2011~2013년 통상교섭본부장), 유명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2019~2021년 통상교섭본부장),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2021~2022년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미국과의 협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대미 통상 전략 등을 논의한다. 이들은 △미국에서 바라본 미 대선 이후 한미관계의 미래 △미국 신정부의 미중관계 등 대외정책 전망 △주요 통상 이슈인 IRA 및 반도체법 전망 △한국 정부와 기업의 대응전략 등에 대해 전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여한구 전 본부장은 화상으로 좌담회에 참여, 대선 이후 미국 현지 분위기와 함께 현지에서 바라본 양국의 미래 등에 대한 견해를 공유한다.이번 좌담회는 한경협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2024.11.04 I 김소연 기자
尹 "국민 체감하도록 개혁성과 잘 마무리"…용산, 정책성과 설명회도 준비
  • 尹 "국민 체감하도록 개혁성과 잘 마무리"…용산, 정책성과 설명회도 준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임기 반환점(11월 10일)을 앞두고 정책 고삐를 죄고 있다. 대통령실은 그간 정책 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 계획을 밝히는 설명회도 준비하고 있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4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내각은 현재 추진 중인 개혁 정책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연내에 잘 마무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도 “연내에 국민들께서 정책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개혁 과제에 대한 각 부처의 신속한 추진을 독려하고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최근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과 내각에 정책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4대 개혁 추진이 곧 민생”이라며 “연금·의료·교육·노동 4대 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회의만 말고 대통령령으로 바꿀 수 있는 것들부터 빠르게 바꾸라’고도 독려한 걸로 알려졌다. 지난주 국무회의에서도 올해 마무리할 정책 과제는 서둘러 마무리하고 내년 계획을 세워야한다고 국무위원들에게 말했다고 한다.이처럼 윤 대통령이 정책 속도와 성과를 강조하는 건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국정 장악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와 무관치 않다.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19%로 취임 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내려갔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대통령실은 이번 주 정책 성과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4대 개혁과 한·미·일 협력 등 윤석열 정부의 정책 성과를 소개하고 남은 임기 동안 정책 추진 방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은 이달 말께 윤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 자리도 준비하고 있다. 4월 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한 이후 대통령실은 분기에 한 번씩은 윤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엔 기자회견보단 일반 국민을 패널로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형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2024.11.04 I 박종화 기자
1.3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소화…0.5bp 미만 등락하며 보합
  • 1.3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소화…0.5bp 미만 등락하며 보합[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0.5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강보합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소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하락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대선 전인 만큼 변동성 제한”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내린 3.1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6.0bp 하락 중이다.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급변하는 미국채 금리와는 달리 국내 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이다. 그간 트렌드였던 도널트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을 점친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해 시장 예상과는 달리 여론조사 등에서 해리스 후보와 박빙으로 나오면서 되돌림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대선 직전인 만큼 움직임이 제한적”이라면서도 “미국채의 경우 아시아에서 꽤 빠지고 있는데 그간 트럼프 트레이드로 선반영된 부분을 일부 되돌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날 장 중에는 1조3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도 진행됐다. 기재부에 따르면 오전 진행된 입찰 결과 총 응찰 금액은 4조3530억원이 몰려 응찰률 364.8%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2.895~2.965%로 집계, 최종 낙찰 2.910%를 기록했다.이날 장 마감 후 밤 12시는 미국 9월 내구재수주와 미국 10월 컨퍼런스보드 고용추세지수 등이 발표된다.◇국고채 금리 1bp 미만 등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13분 기준 2.953%, 2.941%로 각각 0.7bp, 0.1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4bp 하락, 보합인 2.993%, 3.090%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보합인 3.021%, 2.930%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5.85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틱 오른 116.2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56틱 내린 140.46을 기록, 3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841계약 등 순매도, 금투 281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324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811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2024.11.04 I 유준하 기자
저격수·방탄조끼·감시 드론까지…007 뺨치는 美대선
  • 저격수·방탄조끼·감시 드론까지…007 뺨치는 美대선
  • 2021년 미 국회의사당 공격으로 가장 무거운 형량을 선고 받은 프라우드 보이즈의 전 리더 엔리케 타리오가 미국 국기를 들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5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애리조나 마리코파 카운티는 선거사무소에 선거주기 동안 최대 200명의 직원을 동원해 24시간 감시에 돌입할 에정이다. 필요 시 옥상에 저격수도 배치하고 감시 드론(무인항공기)도 순찰에 나선다. 관계자들은 소셜미디어(SNS)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문제 발생 여부를 감시할 예정이다.다른 주 선거사무소 역시 방탄유리, 철제문, 감시장치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각 투표소에 긴급호출 버튼이 있는 목걸이를 배포했다. 일부 카운티는 의심스러운 소포 배달이 올 가능성에 대비해 방호복과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응급처치약물인 날록손을 준비하고 있다. 네바다와 워싱턴주는 소요사태에 대비해 주 방위군을 동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 안전한 투표와 민주적 정권 이양을 위해 미국 전역에서 전례 없는 보안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처럼 미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것은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2020년 대선 당시 마라코파에서 개표가 지연되며 결과가 늦어지자, 수백명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가 개표소 밖에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대는 개표소로 난입하려고 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결과가 확실하기도 전에 자신의 승리를 선언하기도 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해져도 이를 부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마리코파를 비롯해 조지아,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미시간주, 위스콘신 등에서 재검표를 요청했는데 일부는 재검표를 통해 선거결과를 재확인했지만 논란이 지속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투표와 관련된 음모론을 멈추지 않자 수천명이 ‘선거 도둑질을 중단하라’(Stop the Steal) 집회에 참여했고 이는 2021년 1월 6일 의회의 대선결과 인증절차가 진행되던 연방의사당에 극성 지지자들이 난입해 폭동을 일으키는 사태로까지 발전했다. 미국 당국은 4년 전의 악몽이 되풀이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패배 시 선거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명확하게 말한 적이 없다. 그는 이날 펜실베이니아 유세 현장에서도 “내가 떠난 날 우리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안전한 국경을 지니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백악관을) 떠나서는 안 됐다”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대선 캠프는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벅스카운티에서 유권자 방해·겁박 행위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미국 언론들은 이를 트럼프 패배 시 불복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고 해석하기도 했다.올해도 미국 대선 결과가 당일에 나오긴 어려울 전망이다. 2020년 11월 3일 치러진 지난 대선에서도 주요 TV방송은 선거가 끝난 지 5일이 경과한 7일에서야 바이든 대통령 승리를 확정했다. 그러나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보다 훨씬 앞선 11월 4일 새벽 일부 경합주에서 초기 득표수가 유리하게 나오자 개표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승리를 주장했다.극단주의 감시 단체들은 개표가 길어질수록 극단주의화된 트럼프 지지자들이 소요 사태를 일으키거나 폭력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당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이날 의회 폭동을 주도했던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즈’(Proud Boys)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다시 집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애리조나주 선거 관리를 하고 결과를 인증하는 에리조나주 국무장관 에이드리언 폰테스는 공격을 대비해 평소 방호복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공정하지 못하게 주 선거 시스템을 운영한다는 비난을 받으며 집 주소가 공개되기도 했고,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해 무장경찰이 충동하는 ‘스와팅’을 당한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다.일각에서는 이처럼 강화된 보안이 오히려 유권자들을 자극하고 긴장시킬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특히 흑인이 많거나 경찰과 긴장관계가 있는 지역은 더욱 그러하다. 워싱턴주 피어스 카운티 선거 관리인 린다 파머는 “최소한의 무장경비를 배치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됐지만, (유권자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법 집행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비상사태 발생 시 경찰이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찰 훈련 과정을 도입했다. 이 훈련은 경찰관들이 투표할 권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을 강조했다. 일부 선거 사무소는 지역 경찰이나 보안관에게 모든 투표소의 전화번호를 제공해, 경찰관을 파견하기 전에 사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024.11.04 I 정다슬 기자
"반짝이고 존귀해"…'Mr. 플랑크톤', 재미+메시지 잡은 로코
  • "반짝이고 존귀해"…'Mr. 플랑크톤', 재미+메시지 잡은 로코
  • 배우 우도환(왼쪽부터), 이유미, 오정세가 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Mr. 플랑크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의미있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밝게, 정신차리지 못할 정도로 끌고 가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안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홍종찬 감독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Mr. 플랑크톤’?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 분)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조재미(이유미 분)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오정세는 재미의 약혼자 어흥 역을, 김해숙은 엄격한 예비 시어머니 범호자 역을 맡았다.‘소년심판’,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등으로 호평받은 홍종찬 감독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조용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우도환은 ‘Mr. 플랑크톤’에 대해 “참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딱 하나 꼽기 어렵지만 제목처럼 플랑크톤이라는 미생물도 가치가 있듯이 우리 모두 가치 있고 태어난 이유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홍 감독은 작품을 맡은 계기에 대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작은 메시지가 큰 울림을 줬다. 캐릭터들의 감정을 끝까지 밑바닥까지 들여다보는 작가의 태도가 저의 결과도 잘 맞았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로드무비라는 장르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현실에서 하기가 어려웠는데 제가 좋아하는 장르를 취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배우 우도환(왼쪽부터), 이유미, 김해숙, 오정세가 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Mr. 플랑크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우도환은 출연 이유로 대본의 힘을 꼽았다. 그는 “어떤 대본을 보고 ‘이건 꼭 내가 하고 싶어’라는 생각이 든 건 (처음이었다.) 물론 다른 작품들도 너무 사랑하고 소중하지만 ‘Mr. 플랑크톤’ 만큼은 제가 한 번 표현해보고 싶었다. 욕심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이유미는 “매 회마다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고 그 안에서 재미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걸 내가 해도 될까? 잘해낼 수 있을까? 내가 하면 욕심 아닐까?’ 걱정이 들 정도로 이 캐릭터와 사랑에 빠질 정도였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오정세는 “글의 힘이 가장 컸다. 처음에는 만화적인 캐릭터, 이야기처럼 느껴졌는데 뒷 부분에 갔을 땐 어떤 작품보다도 땅에 붙어있는 이야기라고 다가왔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 작품이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전했다.이어 김해숙은 “무엇보다도 홍종찬 감독님과 조영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너무 컸기 때문에 두 말 없이 함께 작업하게 됐다.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배우 우도환(왼쪽부터), 이유미, 홍종찬 감독, 배우 김해숙, 오정세가 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Mr. 플랑크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홍 감독은 제목의 의미에 대해 “플랑크톤이 바다에 사는 생물이고,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지 않나. 근데 지구의 공기를 만들어내는,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미생물이다. 사실은 우리 모두가 플랑크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내 인생은 왜 이럴까’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지 않나. 저는 결함이 많은 사람이어서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에게 ‘당신은 플랑크톤처럼 반짝이고 존귀한 존재다’ 이런 말을 해주는 작품인 것 같다”고 전했다.‘Mr. 플랑크톤’은 오는 8일 공개된다.
2024.11.04 I 최희재 기자
경찰, 문다혜 '불법 숙박업' 입건…"일부 투숙객 진술 확보"
  • 경찰, 문다혜 '불법 숙박업' 입건…"일부 투숙객 진술 확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경찰 수사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불법 숙박업소 운영 의혹과 관련해서도 입건됐다.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건물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4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신고 없이 숙박업소를 운영하면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인데, 자치단체 수사의뢰와 시민단체 고발장, 국민 신문고 사건 등을 병합해 영등포서가 수사 중”이라며 “숙박자 중 일부 멘트를 확보해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씨는 2021년 6월 서울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인근 오피스텔을 매입한 뒤 입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 플랫폼으로 숙박업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구청은 문씨가 숙박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으로 미등록 숙박업을 하는지 확인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했고, 지난달 22일 해당 오피스텔을 현장 방문해 조사했다. 제주도에서도 미등록 불법 숙박업을 벌인 의혹을 받으며, 이와 관련해선 제주자치경찰이 조사 중이다.경찰은 해당 오피스텔의 CCTV를 확보해 숙박 업소에 사람이 머물렀는지, 관리하던 사람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해왔다.경찰 관계자는 “투숙객들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투숙객이 세 부류인데, 일부에게선 참고인 진술을 받았으며 (추가로) 신원을 확인해 참고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 “필요하면 에어비앤비 측에 수사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은 문씨의 음주운전 수사와 관련해선 종합적인 법리 검토 중이며 검토가 끝나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종결이 안 됐다”며 “현재까지 문씨에 대한 재소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피해 택시기사의 진단서와 소견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하려면 피해 택시기사의 상해 정도가 파악돼야 한다.경찰은 지난달 23일 피해 택시기사가 방문한 경기 양주시 한의원을 압수수색했지만 상해진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경찰 관계자는 “치상 부분은 진단서나 소견서 없이도 전체적인 사고 내용과 최초 운전자 피해자 진술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여러가지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선 문씨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 경찰이 과잉 수사를 벌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문씨가 피해 택시기사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당연히 수사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진단서가 제출되지 않았어도 엄격한 특가법 취지에 맞게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진단서가 발급된 게 없다 하더라도 다친 부분에 대해 판단이 엄격해야 한다”며 “개인 합의에 따라 국가 형벌권이 좌우될 수는 없다. 국민적 관심 사안이고 국민 신문고를 통해 수십 건이 접수돼 수사기관은 수사 결과를 내놔야 한다는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2024.11.04 I 손의연 기자
최종 승자 확정 며칠 걸릴수도…'블루 시프트' 또 있을까
  • 최종 승자 확정 며칠 걸릴수도…'블루 시프트' 또 있을까
  •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전 투표소 표지판.(사진=AFP)[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동부 시각 기준 ‘5일 0시’(한국 시간 5일 오후 2시) 뉴햄프셔주의 작은 산간마을 ‘딕스빌 노치’를 시작으로 미국 대통령 현장투표가 시작된다. 2020년 11월3일(현지시간) 이후 4년만이다. 미국은 1845년 이래 11월 첫째 주 화요일 대선을 포함한 연방 선거를 치러왔다. ◇ 투표 시간·개표 방식, 주마다 천차만별 미국은 각 주(州)가 자체적으로 선거를 관리해 투표 시간, 개표 방식 등이 주마다 제각각이다. 첫 투표가 시작되는 ‘딕스빌 노치’는 유권자가 10명이 채 안 된다. 이 마을은 광산이 있던 시절, 이른 새벽 일터로 나가야 해 투표를 자정에 시작하던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딕스빌 노치에 이어 대선 투표 행렬은 시차를 두고 50개 주 전역으로 이어진다. 5일 오후 6시(한국 시간 6일 오전 8시) 인디애나와 켄터키 일부 지역부터 마감돼 다음날인 6일 오전 1시께(한국 시간 6일 오후 3시) 알래스카 일부 섬을 끝으로 투표가 종료된다.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제외하고 미 본토에만 4개의 시간대가 있어, 일부 주에서 투표가 한창일 때 다른 주에서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거나 개표가 진행된다.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수도 있지만, 7개 경합주에서 초접전이 벌어지는 만큼 경합주 개표 상황에 따라 더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워싱턴, 오리건, 유타 등 다수 유권자들이 우편 투표를 하는 주는 개표가 몇 주 동안 이어지기도 한다. 유타는 선거일 전날까지 소인이 찍힌 우편 투표 용지가 2주 내 도착하면 접수 가능하다. 뉴욕타임스(NYT)가 집계한 우편 및 조기 현장 투표 등 사전 투표자(3일 현지시간 기준)는 전국 7539만2495명에 달한다. 아직 투표장에 도착하지 않은 우편투표 용지 등을 감안하면 사전투표 통계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여론조사 결과가 초박빙 접전인 만큼 누가 대선에서 승리했는지 파악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이 맞붙었던 2020년 대선 당시 선거일(2020년 11월 3일) 이후 나흘 정도 지난 후 주요 외신들은 승자를 가늠할 수 있었다. 선거 당일 밤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했으나 점점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넘어서는 ‘블루 시프트’(Blue Shift·개표 작업 후반부에 민주당 후보 득표율이 급상승하는 현상)가 발생했다. 2016년 대선의 경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민주당)은 선거일 다음날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에 대한 패배를 인정했다. ◇ 사전 집계 불가능한 일부 경합주도 7개 경합주 중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는 선거 당일 오전 7시까지 선거 관리 직원이 우편 투표 용지를 집계할 수 없어 결과 공개까지 수일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민주당 지지자들이 공화당 지지자 보다 우편 투표를 선호해 현장 투표를 기반으로 한 초기 개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리할 수 있으나 우편 투표 결과가 집계되면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주요 경합주인 위스콘신도 펜실베이니아처럼 선거 당일까지 선거 관리 직원이 우편 투표 용지를 개표할 수 없다. 네바다는 선거일 이후에도 도착한 우편 투표 용지를 허용하는 유일한 경합주다. 이번에도 11월 5일 소인이 찍혀 있고 나흘 이내 도착한 우편 투표 용지는 유효하다. 2020년 더딘 개표로 수많은 ‘밈’의 주인공이 됐던 만큼, 이번엔 10월 21일부터 우편 투표 집계 시작을 허용했으며 현장 투표 역시 마감까지 기다리지 않고 조기 집계할 수 있다. 애리조나도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경합주다. 선거 관리 직원은 선거일 전에 도착한 우편 투표 용지를 접수하면 바로 개표할 수 있으나, 선거일에 도착한 투표 용지는 투표가 마감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선거 관리 공무원들은 개표가 시작되기 전에 선거 당일에 제출된 투표 용지 수를 집계하고 보고해야 하고, 주 최대 카운티인 마리코파에선 투표 용지가 2쪽으로 구성될 만큼 투표 대상이 많아 전체 결과 발표까지 최대 13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반면 조지아는 주법에 따라 사전 투표를 선거 당일 오후 8시까지, 현장 투표를 포함한 모든 투표를 선거 당일 자정까지 집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외 국민 및 군인 유권자의 우편 투표는 11월 5일 소인이 찍히고 선거일 이후 최대 3일까지 접수된다. 미시간과 노스캐롤라이나 등도 우편 투표에 대한 사전 집계가 이뤄진다.
2024.11.04 I 김윤지 기자
‘연 1000%’ 이자놀음꾼에게 돌아갈 뻔한 22억, 막아낸 사연은
  • ‘연 1000%’ 이자놀음꾼에게 돌아갈 뻔한 22억, 막아낸 사연은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연 1000% 이자놀이’로 불법 수익 160억원을 챙긴 미등록대부업자에게 압수물 22억원이 돌아갈 뻔했지만 검찰과 법률구조공단이 막아냈다.4일 서울서부지검 범죄수익환수팀은 대한법률구조공단 서부지부와 협력해 연 1000% 이자율로 약 160억원 불법수익을 챙긴 미등록업자에게 압수한 현금 등 22억원에 대해 압수물 반환을 차단하고 불법 사금융 피해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사연은 2023년 8월 중순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심 재판부는 당시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부업자 2명에게 형을 선고하며 압수물에 대한 몰수·추징을 기각했다. 검찰이 2022년 10월 하순께 대부업자 2명의 주거지 등에서 현금 등 22억원을 압수했지만, 압수물을 돌려줘야 할 상황이었다. 앞서 이들은 2019년 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관할관청에 등록 없이 약 1280억원을 대부하고, 총 2200여 명에게 2200여 회에 걸쳐 제한이자율을 초과한 이자 약 160억원을 수취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서부지검 범죄수익환수팀은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서부지부와 올해 7월 18일께 피해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공익소송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법률구조공단은 지난 9월 3일 공익소송으로 피해자 6명을 대리해 압수물 반환청구권에 대한 최초 가압류 신청과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에 나섰다. 현재 재판은 항소심에서 추징이 기각된 후 검찰 측이 상고한 상태다. 검찰은 범죄수익환수팀을 확대 재편성하며 수사관 5명을 추가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피해자 1500여 명에게 일일이 전화해 유선 안내, 피해자 200여 명을 직접 면담해 피해자들에게 고금리 대출을 갚기 위해 또 다른 대출을 받는 등 악순환에 빠졌다는 진술을 청취한 후 법률구조 공단에 인계했다. 법률구조 공단도 200여 명을 법률 상담하고 35명을 대리해 추가 가압류 신청과 부당이득반환청구에 나선 상황이다.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압수물 22억원이 반환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공익소송을 진행해 피해 회복을 지원한 모범 사례”라면서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40여 명 이상 추가 피해자가 공익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고, 법률 상담을 받은 피해자 120여 명은 상담내용을 바탕으로 개별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및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전경.(사진=이데일리DB)
2024.11.04 I 황병서 기자
美 대선에 모처럼 입연 中 “누가 되든 이의 제기할 것”
  • 美 대선에 모처럼 입연 中 “누가 되든 이의 제기할 것”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전세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대선은 당사자의 일이라며 언급을 아끼던 중국도 날짜가 다가오자 한두 마디씩 보태며 영향력을 나타내려는 모습이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슨(왼쪽)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GT)는 4일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미국 내 정치적 분위기가 격화되고 여러 주가 잠재 선거 폭력과 불안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은 공식적으로 미 대선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관영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미국의 불안한 정치 상황을 언급하면서 에둘러 비판하는 분위기다. 미 대선에 대한 외신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현지 분위기를 전하는 모습이다.GT는 미국 대선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장 치열한 접전 지역에서는 허위 정보, 음모론, 위협·폭력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를 언급하며 선거로 인한 폭력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경합주로 지목되는 필라델피아 투표 집계 창고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였고 디트로이트, 애틀랜타 일부 선거 사무실은 방탄유리가 설치됐다. 위스콘신주 선거 담당자들은 시위대가 위협할 경우 직원들이 탈출할 경로가 있는 곳에 투표소를 배치했다.GT가 미국 대선에서 누가 우세를 점할지 예상하진 않았지만 혼란한 현지 상황을 전함으로써 미국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중국 인민대 국제학부 부학장인 진찬롱은 GT와 인터뷰에서 “미국 사법부는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됐고 정책 결정이 정치화돼 대중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두 정당의 이익과 연결됐다”며 “미국 정치인들은 패배를 쉽게 받아들이고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목했다.션이 푸단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도 GT에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후보의 격차가 매우 좁아 선거에서 누가 이기든 다른편은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많은 사람들은 민주당이나 공화당 모두 평화롭게 패배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GT는 또 VOA(Voice of America)가 트럼프 당선 시 유럽의 걱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불확실성 등을 보도한 점을 전하며 미 대선이 동맹국들도 우려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션 교수는 “미국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 세계 국가들이 앞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미국과 거리를 두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며 “워싱턴의 정책이 자주 180도 바뀔 위험을 예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4.11.04 I 이명철 기자
육·해·공·간호사관 2학년 생도 700명, 20일간 주변국 합동순항훈련
  • 육·해·공·간호사관 2학년 생도 700명, 20일간 주변국 합동순항훈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이 4일 진해 군항에서 출항 환송식을 갖고 20일간의 합동순항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에는 육·해·공군사관학교 및 국군간호사관학교 2학년 사관생도 700여 명이 함께 했다.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과 상륙함 천자봉함(LST-Ⅱ), 군수지원함 대청함(AOE), 마린온(MUH-1) 1대가 참가한다.해군은 “합동순항훈련은 군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3군 사관생도들이 합동성을 배양하고, 주변국 방문을 통해 역내 안보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관생도들은 항해 중 전술기동, 함포사격, 기동군수, 헬기 이착함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참관한다. 해상 전투상황을 가정한 전투배치, 손상통제 훈련, 항해 당직 체험을 통해 해군 작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합동성을 배양할 예정이다. 특히 북방한계선(NLL), 방공식별구역(KADIZ) 등을 주제로 직접 연구발표를 진행하고,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를 견학한다는 계획이다. 합동순항훈련전단은 기간 중 일본 요코스카와 미국령 괌을 방문해 유엔사 후방기지 및 미7함대사령부 등 주요부대도 둘러볼 예정이다. 김학민 합동순항훈련전단장은 “이번 훈련은 강한 국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사관생도들이 거친 파도 앞에서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며 끈끈한 전우애로 뭉치고, 해군과 바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관생도들의 합동성 배양과 올바른 국가관 확립이라는 훈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합동순항훈련 출항을 앞둔 사관생도들이 해군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에서 성공적인 훈련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해군)
2024.11.04 I 김관용 기자
루닛 볼파라, 美 국방보건국과 100억 규모 ‘유방암 검진솔루션’ 공급계약
  • 루닛 볼파라, 美 국방보건국과 100억 규모 ‘유방암 검진솔루션’ 공급계약
  • 사진=서범석 루닛 대표(루닛 홈페이지)루닛은 4일 자회사 볼파라 헬스(Volpara Health)가 미국 국방보건국(The U.S. Defense Health Agency, DHA)와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 공급 및 검진 시스템 고도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DHA는 미 육해공군, 해병대 등 약 960만 명의 현역 군인, 퇴역 군인 및 그 가족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국방부 산하기관이다.이번 계약은 총 730만달러(한화 100억원) 규모이며, 볼파라의 주력 제품 ‘페이션트 허브(Patient Hub&trade;)’가 미군 의료시설에 새롭게 도입돼 향후 5년간 사용될 예정이다.페이션트 허브는 유방 데이터 수집, 유방암 위험 평가, 유방촬영술 추적 등 유방 건강 관리의 핵심 요소들을 통합한 디지털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미군 및 군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진의 관리 부담이 대폭 줄어들고, 유방암 발견 및 예방 관리 체계의 고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DHA와의 대규모 계약은 루닛과 볼파라에게 중대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볼파라 창립자들은 창업 이전인 지난 1990년부터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의 초기 버전을 미 국방부에 공급해왔다. 이번 계약은 장기간 축적된 볼파라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루닛은 특히 미국 정부 산하 기관과의 협력이 향후 양사의 글로벌 영업 확장에도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또한 이번 계약으로 볼파라는 올해 매출 목표 달성을 기정사실화했다. 지난 200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현금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이는 루닛이 지난 5월 인수를 단행했을 당시 예상했던 시점보다 빠른 성과다.테리 토마스(Teri Thomas) 루닛 최고사업책임자(CBO) 겸 볼파라 대표(CEO)는 “국가에 헌신하는 군인 및 그 가족들을 위한 의료 활동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특히 계약 과정에서 미 국방부의 까다로운 보안 기준을 통과한 것은 환자 정보 보호와 의료 데이터 보안에 대한 역량과 의지를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계약은 볼파라 인수 후 또 하나의 큰 성과로, 미국 정부 기관의 대규모 계약이라는 점에서 인수의 전략적 효과가 본격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양사의 기술력 및 글로벌 네트워크 시너지를 통해 전 세계 의료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尹 “내년 예산, 맞춤형 약자복지 확충…건전재정 흔들림 없다”
  • [전문]尹 “내년 예산, 맞춤형 약자복지 확충…건전재정 흔들림 없다”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흔들림 없는 건전재정 기조 아래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치열하게 고민해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총리의 대독을 통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총 677조원 규모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맞춤형 약자복지 확충 △경제활력 확산 △미래 준비를 위한 경제 체질 개선 △안전한 사회와 글로벌 중추 외교 등 4대 분야를 중점 지원하겠단 방침을 밝혔다.이외에도 △공공주택을 역대 최대 규모인 25만2000호 공급하고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대인 5조5000억원 규모로 발행하며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에 2조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하는 등 예산안의 주요 내용들을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내년 예산이 적기에 집행돼 국민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법정시한 내에 예산안을 확정해달라”고 여야에 당부했다.다음은 한 총리가 대독한 윤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문 전문이다.(사진=연합뉴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새롭게 구성된 22대 국회의첫 예산 심사를 맞아,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드리게 되어뜻깊게 생각합니다.오늘 저는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와그동안의 정책 추진 상황을 말씀드리고,이를 토대로 수립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 반,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을 정도로나라 안팎의 어려움이 컸습니다.무엇보다, 글로벌 복합 위기로 인해우리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지역 분쟁은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불러왔습니다.국제적인 고금리와 고물가,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됐고,주요 국가들의 경기 둔화는 우리의 수출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이러한 글로벌 복합 위기는 우리 민생에 큰 타격이 됐습니다.정부 출범 당시 물가 상승률이 6%대까지 치솟았습니다.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인해,코로나 팬데믹 시절 못지않게 힘들었습니다.정부는 이러한 대내외의 위기에 맞서,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고민생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2년 반을 쉴 틈 없이 달려왔습니다. 시장경제와 건전재정 기조를 정착시키고,우리 경제의 체질을 민간주도 성장으로 바꾸는 데 역량을 집중했습니다.국가채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서국가신인도를 지켰고,과감하게 규제를 혁파해서국가의 성장동력을 되살렸습니다.징벌적 과세를 완화하여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했고,무너진 원전 생태계도 복원했습니다.또한, 전방위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우리 기업의 운동장을 넓히고우리의 경제영토를 확장해 왔습니다.그 결과, 이제 우리 경제가 위기 극복을 넘어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한 주력산업의 수출이 살아나면서,올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경상수지 흑자도 700억 달러 초과 달성이 예상됩니다.외국인 직접 투자는 2022년에 최초로 300억 달러를 돌파했고,작년 2023년에는 327억 달러를 기록해서2년 연속 최대 투자유치 기록을 세웠습니다.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유치가 기대됩니다.중동 빅3 투자유치와 대규모 수주,체코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 등눈부신 성과도 이어졌습니다.이에 힘입어 작년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이처음으로 일본을 앞섰고,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는2026년 우리의 1인당 GDP가4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지난 10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결정은,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국민 여러분,이처럼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민생의 회복 속도는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입니다.정부는 국민의 삶 구석구석까지 경기 회복의 온기를 전하기 위해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펼쳐서,물가 상승률을 2%대에서 이제 1%대로 안정시켰습니다.주택시장을 안정시켜서주거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있습니다.기업의 역동성을 높이고노사법치와 노동약자 보호 정책을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일자리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작년 15세에서 64세 평균 고용률은 69.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실업률 역시 2.7%로 역대 최저를 달성했습니다.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국민들의 자산 형성을 뒷받침하기 위해,금투세 폐지,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 등 금융시장 활성화 정책들도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소상공인, 자영업자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다양한 금융 지원과 함께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미래의 주역인 청년 세대가마음껏 공부하고 일하며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교육과 주거를 비롯한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한층 내실 있게 보강하고 있습니다.어려운 분들의 삶을 돌보는 약자복지도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돌봄 국가책임제를, 역대 어느 정부보다 폭넓고 두텁게 실현해 가고 있습니다. 민생 회복의 지름길인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여는 데도,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의‘지방시대 4대 특구’를 도입해서,대규모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앞으로도 정부는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경기 회복의 온기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정부는 우리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도 힘을 쏟아왔습니다.무엇보다, 흔들리던 한미동맹을 바로 세워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을 구축했습니다.또, 작년 4월의 워싱턴 선언을 토대로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을 가동해 대북 핵억지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습니다. 무너진 한일관계를 복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역사적인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협력 시대를열었습니다.한미 연합연습을 정상화하고한국형 3축체계를 구축하여,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아울러, 정부는 출범 이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펼쳐왔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 외교를 넘어, 외교의 지평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했습니다.앞으로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긴밀한 한미일 삼각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기후 위기, 개발, 디지털 분야의 국가 간,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역할과 기여를 강화하겠습니다.최근의 국제 안보 상황과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 공조는우리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모든 가능성을 점검해서 철저하게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시도록,더욱 튼튼하고 강력하게안보를 지켜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국민 여러분,대한민국의 번영을 계속 이어가고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우리 사회의 구조개혁입니다.특히, 우리는 지금 저출생 고령화라는미증유의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생산인구가 감소하고노동 공급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구조개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생산성을 높여야만 합니다.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의료개혁의4대 개혁은, 국가의 생존을 위해당장 하지 않으면 안되는절체절명의 과제들입니다.정부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낼 것입니다.먼저,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마련했습니다.당면한「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과「비급여·실손보험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는 한편,향후 5년간 30조 원 이상을 투입하여의료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뒷받침하고,‘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연금개혁은 현재 세대와 미래세대,모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중대한 민생 과제입니다. 정부는 세대별 간담회, 방문 인터뷰 등다양한 방법으로 국민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여,지난 9월 정부 차원의 단일한 연금개혁안을제시한 바 있습니다.정부 案은 논의의 시작이자 기준점입니다.국회 논의 구조가 조속히 마련되어빠른 시일 내에 사회적 대합의가 이루어지고,법제화가 되길 기대합니다.노동개혁의 속도도 높일 것입니다.정부는 출범 이후 노사법치를 일관되게 확립하여 노동시장의 체질을 개선하였습니다. 대규모 불법파업이 사라졌고, 근로손실일수가 역대 정부의 1/3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노조회계공시를 통해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이제, 국민의 일자리 기회를 넓히는 노동제도 유연화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연공서열에서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개선해 나가고, 개인별로 다양한 근무 형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노동약자보호법’ ‘공정채용법’과 같은 노동개혁 입법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교육개혁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늘봄학교를, 올해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1학년으로 확대했습니다.내년에 초등학교 2학년으로 확대하는 등단계별로 6학년까지 대상을 넓혀서,아이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케어 시대’를 완성하겠습니다.AI 디지털교과서,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 등 융합형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러한 4대 개혁과 함께,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바로, 인구 위기 극복입니다.정부는 지난 6월 인구비상사태를 선포하고청년들이 원하는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3대 핵심 어젠다를 중심으로‘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정부 역량을 총결집하기 위해대통령실에 저출생수석실을 신설하고, 인구 위기 대응 컨트롤타워가 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다행히, 반전의 희망이 보이고 있습니다.지난 8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14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고,혼인 건수도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청신호가 확실한 추세 전환으로 자리 잡도록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실효성 높은 현장 맞춤형 정책들을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시행하는 한편,과잉 경쟁을 해소하고 지방시대를 열어,우리 사회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갈 것입니다. 추세 반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금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정부와 국회,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일치된 노력을 펼쳐야만,인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인구전략기획부가 신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국회에서 정부조직법 등 관련 법안들을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와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앞으로 재정 운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하지만, 준비된 난관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예상되는 어려움에 대비하여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에만전을 기할 것입니다.정부의 건전재정은 단순히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뜻이 아닙니다.느슨했던 부분, 불필요한 낭비는 과감히 줄이고, 민생 회복과 미래 준비라는 국가 본연의 역할에 제대로 투자하자는 것입니다.정부는 흔들림 없는 건전재정 기조 아래,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치열하게 고민하여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했습니다.2025년도 총지출 규모는 올해보다 3.2% 증가한 677조 원으로,관리재정수지 적자규모는 정부가 추진 중인 재정준칙 범위 내입니다. (GDP 대비 △2.9%)국가채무비율은 48.3%로 전년 대비 0.8%p 소폭 증가하는 수준으로 억제하였습니다.재정사업 전반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재검증하여 총 24조 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약자복지, 미래대비 투자 등 국가가 해야 할 일에 집중적으로 투입했습니다.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통해첫째, 맞춤형 약자복지 확충, 둘째, 경제활력 확산, 셋째, 미래 준비를 위한 경제 체질 개선,넷째, 안전한 사회와 글로벌 중추 외교 등 4대 분야를 중점 지원할 것입니다.먼저, 모든 복지사업 지원의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을 내년에도 역대 최대인 6.4% 올려서, 약자복지 확충 기조를 계속 이어가겠습니다.우리 정부는 생계급여를연평균 8.3%로 대폭 인상했습니다.이에 따라, 내년도 4인 가구 생계급여액은 올해보다 월 12만 원이 늘어납니다.우리 정부 3년 동안 생계급여가 월 41만 5천 원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양육비 미이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정을 돕기 위해,‘양육비 국가 先지급제’를 도입하여자녀 1인당 월 20만 원을 최장 18년간 지원하겠습니다.1천만 어르신에 대해 역대 최대인 110만개의 일자리를 공급하는 등 어르신들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뒷받침하겠습니다.국가장학금을 올해보다 50만 명 늘어난 150만 명에게 지원하고, 원거리 진학 저소득 대학생에 대해 주거안정 장학금 월 20만 원을 신설하여,우리 청년들이 돈 걱정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임대주택, 분양주택 등 공공주택을 역대 최대인 25만 2천호 공급하여 서민층 주거 안정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노력도더욱 적극적으로 펼쳐가겠습니다.누적된 고금리, 고물가로 힘들어하시는 소상공인들께, 사업 여건에 따른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정책자금 상환기간을 최대 5년까지 연장하고,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연간 30만 원의 배달비를 지원하여 경영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유망 소상공인들이 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자금 5천억 원을 새롭게 지원하겠습니다.소상공인 채무 조정에 쓰이는 새출발기금을 4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폐업과 취업 준비, 구직까지 아우르는 단계별 특화 취업프로그램을 통해,재도전을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아울러,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대인 5조 5천억 원 발행하여, 소상공인의 매출 기반을 확대하겠습니다.또한, 농어민의 소득안정을 위해내년부터 수입안정보험을 전면 도입하겠습니다.산지와 소비자 간 온라인 거래를활성화해서, 농수산물 물가를 안정시키고농가 소득도 늘리겠습니다.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 대비 투자도 중점 지원하겠습니다.R&D 투자를 선도형으로 전면 개편하고, AI, 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와 12대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인 29조 7천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대통령 과학장학금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를 도입하여, 청년 연구자들의 안정적 연구 환경을 뒷받침하겠습니다.국가전략산업이자 안보 자산인반도체 산업 투자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저리 대출 4조 3천억 원을 제공하고,도로와 용수 등 관련 기반 시설을 적기에 확충하여, 반도체 초격차 확보에 앞장서겠습니다.‘원전산업 성장펀드’를 조성하여 원전 생태계의 복원과 도약을 이끌고,방산 수출의 모멘텀을 키우는‘K-방산 수출펀드’도 조성하겠습니다.우리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 해결에도재정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우선, 저출생 추세 반등을 위해재정지원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그간의 단순한 현금성 지원에서 벗어나,실제 육아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양립, 돌봄, 주거의 3대 핵심 분야를 중점 지원하겠습니다.필요한 시기에 충분히 육아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배우자 출산휴가를 20일로 늘리겠습니다.육아휴직 급여를 대폭 인상하고, 동료 업무 분담 지원금도 신설하겠습니다.갑작스럽게 아이가 아프거나 해서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경우, 65개 상생형 어린이집을 통해긴급 돌봄서비스도 제공할 것입니다. 아울러, 신혼부부와 출산 부부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요건을 2억 5천만 원으로 상향하겠습니다.보건의료는 국방, 치안, 재해예방과 같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필수 기능입니다.우리 국민이 대한민국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필수의료 확충, 지역의료 복원에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의료인력 확충, 필수진료 제공, 지역의료 육성,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필수의료 R&D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재정을 집중투자하여,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고미래 의료수요에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이를 위해, 정부는금년 8천억 원 수준의 재정 지원을내년 2조 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고,향후 5년간 국가 재정 10조 원을 포함하여, 총 30조 원을 투자하겠습니다.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도더욱 과감하게 늘릴 것입니다.청년들의 헌신이 자긍심이 되도록내년부터는 사병의 봉급을 병장 기준 월 205만 원으로 인상하겠습니다.초급간부 수당 등 각종 처우를 개선하고,장병들의 복무 환경도 꼼꼼히 살피겠습니다.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데도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청년 ‘일경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특화 취업 지원, 일자리 도약 장려금, 기술 연수의 3종 패키지를 신설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아울러,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습니다.내년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개최됩니다.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이큰 성과로 이어지도록,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겠습니다.또한, 내년도 공적개발원조(ODA)를 6조 7천억 원으로 확대하겠습니다.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주요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긴급구호와 식량원조 지원을 통해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함으로써,글로벌 중추국가 외교 실현의디딤돌이 되게 할 것입니다.공급망 확보를 비롯해서, 우리의 경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주요 국가와의 전략적 협력 기반도 강화하겠습니다. 국내 기업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적극적으로 지원해서,우리 경제영토도 더욱 확장하겠습니다.목숨을 걸고 자유 대한민국을 찾아온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보호와 지원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입니다.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금을 50% 인상하고, 탈북민 자녀들의 교육과 취업을 세심하게 지원하겠습니다.북한인권 국제회의 개최를 비롯하여,북한인권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 확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자유 통일 대한민국 비전에 대한국제사회의 공감대와 지지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아울러, 정부는 국민들께서 언제 어디서나 마음 편히 생활하실 수 있도록,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극한 호우와 같은 재난에 대비하여풍수해 종합정비사업을 확대하고,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막는스마트제어 충전기 보급도 늘리겠습니다.또한, 최근 청소년들까지 확산되고 있는마약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20% 이상 늘렸습니다.단속을 보다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치료, 재활, 예방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첨단 탐지 장비를 확대하고,국제공조를 강화해서,마약 유입을 원천 차단하겠습니다. 딥페이크, 보이스피싱과 같은첨단, 지능 범죄 대응 역량도더욱 강화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정부가 마련한 내년 예산안은민생 지원을 최우선에 두고,미래 도약을 위한 체질 개선과 구조개혁에 중점을 두어 편성했습니다.내년 예산이 적기에 집행되어국민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법정시한 내에 예산안을 확정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정부는 빈틈 없이 집행을 준비하여, 민생 현장에 온기를 전달하고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1.04 I 김미영 기자
원인터시스템, 제23회 서울카페쇼 참가… 이지유 바리스타와 이벤트 진행
  • 원인터시스템, 제23회 서울카페쇼 참가… 이지유 바리스타와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자동 커피머신 및 커피 브루어 공식 수입 유통사 원인터시스템은 11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제23회 서울카페쇼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원인터시스템은 스위스의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프랑케(FRANKE)와 미국의 커피 브루어 브랜드 번 (BUNN), 그리고 이탈리아의 까라로(CARRARO) 커피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공식 수입 유통사로서 프랜차이즈, 호텔 및 레스토랑 등 다양한 시장에 알맞은 커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카페쇼는 국내 커피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최대규모 행사로, 원인터시스템은 프랑케(FRANKE) 미티코(MYTICO) 전자동 하이브리드 커피머신의 앰배서더로 선정된 2023·2024 한국 라떼아트 국가대표 챔피언 이지유 바리스타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미티코 커피머신은 전자동 커피머신의 기술력과 반자동 커피머신의 디자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커피머신으로, 바리스타는 자동 스팀 완드와 전통적인 수동 스팀 완드 모두를 사용하여 커피를 편리하게 제조할 수 있다. 특히 미티코 커피머신은 프랑케(FRANKE)만의 혁신적인 iQ Flow&trade; 추출 시간 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커피의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면서 최적의 추출 조건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로스터리 업체들과 미티코 커피머신의 콜라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커피배슬(Coffee vessel)과 파브스(FAABS)는 미티코 커피머신을 사용하여 커피 시음행사를 진행하며 각각의 개성 넘치는 원두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이지유 바리스타는 “원인터시스템과 미티코 커피머신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서울카페쇼에서 소규모 세미나와 라떼아트 시연을 통해 관람객과 직접 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1.04 I 이윤정 기자
IFC몰, 크리스마스 앞두고 '화이트 원더랜드' 선뵌다
  • IFC몰, 크리스마스 앞두고 '화이트 원더랜드' 선뵌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복합쇼핑문화 랜드마크 IFC몰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름답고 평화로운 북극의 겨울을 연상시키는 ‘화이트 원더랜드’ 장식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이번 장식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면서도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자 기획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캠페인 ‘IFC몰과 함께하는 더 나은 삶’(Better Life with IFC Mall)의 이야기와 관련 있다. 장식엔 북극곰 캐릭터 ‘고미’가 등장해 북극 화이트 원더랜드에서 눈덩이를 굴리며 즐긴다. 스노우볼에선 하루 4번 동화 같은 눈이 쏟아진다. 화이트 원더랜드는 IFC몰 주공간인 L3층 사우스아트리움과 L2층 더 튜브 입구, 사우스 및 노스 게이트, L1층 러쉬 매장 앞과 L1층 자라 매장 앞 보이드 등에 설치된다. IFC몰은 17일까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인증샷 행사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IFC몰 기프트카드 50만원권 등을 증정한다. IFC몰 관계자는 “2024년을 마무리하면서 단순히 축제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아름답고 평화로운 북극과 북극곰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되새기는 연말이 되길 바라며 화이트 원더랜드를 준비했다”며 “IFC몰에서 북극곰 고미와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쌓는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IFC몰)
2024.11.04 I 경계영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미만 상승 약보합 출발…외인, 3선 매도
  • 국고채 금리, 1bp 미만 상승 약보합 출발…외인, 3선 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장 초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3bp 하락하며 주말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5.82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2틱 내린 116.2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36틱 내린 140.66을 기록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3695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072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14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532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오른 4.38%,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bp 오른 4.21%에 마감했다. 다만 이날 아시아 장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주말 상승분을 되돌리는 모습이다.장 중에는 1조3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미만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0.2bp 오른 2.962%,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오른 2.945%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보합인 2.997%, 10년물은 0.6bp 오른 3.096%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미거래, 30년물 금리는 0.3bp 상승한 2.933%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5.3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32%, 레포(RP)금리는 3.20%를 기록했다. 지준 잉여 마감이 예상되는 만큼 은행권은 콜차입보다 콜론을 통한 자금 운용에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04 I 유준하 기자
SC제일은행, 외화예금 최고 연 4.0% 특별금리 이벤트
  • SC제일은행, 외화예금 최고 연 4.0% 특별금리 이벤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SC제일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초이스외화보통예금(미 달러화)의 가입고객에게 최고 4.0%(이하 연, 세전)의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 29일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영업점을 통해 초이스외화보통예금에 미화 1만 달러 이상~30만 달러 이하로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며, △1만 달러 이상~5만 달러 미만 3.5% △5만 달러 이상~10만 달러 미만 3.8% △10만 달러 이상~30만 달러 이하 4.0%의 특별금리를 가입일로부터 2개월 간 제공한다. 총 모집한도는 미화 3000만 달러이며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영업점에서 원화를 환전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가입 금액에 대해 100% 환율우대(예금 가입 시점의 전신환매도율 기준) 혜택도 제공한다.초이스외화보통예금은 최근 1개월 간 평균 잔액이 미화 5000달러 이상이면 해외송금수수료를 1회 면제해주고, 최근 2개월 간 평균 잔액이 미화 1만 달러 이상이면 평균 잔액 범위 내에서 외화현찰수수료를 1회 면제하는 혜택을 준다.한편, SC제일은행은 이달 8일까지 원화 정기예금인 친환경비움예금(만기 12개월) 특별금리 이벤트도 진행한다. 친환경비움예금은 녹색금융, 지속가능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 등 지속가능 금융에 운용되는 친환경 상품으로 이벤트 기간 중 가입자에게 기본금리 3.03%에 별도의 조건 없이 추가로 0.27%포인트를 더해 3.3%의 금리를 일괄 제공한다. 계좌당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5억원 미만이며, 1인당 개설 가능 계좌 수는 제한이 없다. 전국의 SC제일은행 영업점과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단, 모집 한도 300억 원이 소진되면 판매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박종관 SC제일은행 담보여·수신상품부문장은 “미 달러화를 안정적인 자산으로 운용하기를 원하는 고객과 높은 정기예금 금리 혜택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높은 금리 혜택과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4 I 최정훈 기자
장현진, 슈퍼 6000 챔피언 등극…팀 챔피언십은 서한GP 정상
  • 장현진, 슈퍼 6000 챔피언 등극…팀 챔피언십은 서한GP 정상
  •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장현진이 자신의 머신 위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현진(서한GP)이 2024시즌 ‘한국 최고 드라이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8시즌 슈퍼 6000 클래스에 데뷔한 이후 통산 첫 챔피언이다. 장현진은 3일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m)에서 열린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21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장현진은 이날 결승에서 2위를 차지해 총 159점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최정상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70kg 핸디캡 웨이트를 얹은 장현진은 예선을 7위로 마쳤다.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한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등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장현진은 전날에 펼쳐진 8라운드보다 뒤로 밀려났다.결승(21랩)에서 장현진은 안전보다 도전을 택했다. 최소 6위 이상만 거두더라도 자력 우승이 가능했던 만큼 기회가 생길 때마다 전진했다. 이 과정에서 또다른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정의철(서한GP)은 9랩에서 리타이어했다.이렇게 행운의 여신은 장현진에게 손을 내밀었다. 6랩에서 3위, 7랩에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장현진은 마지막 랩까지 자신의 순위를 지켜내며 올 시즌 자신의 다섯번 째 포디엄을 완성했다.경기 후 장현진은 “드디어 슈퍼 6000 클래스에서 6년간 도전해 챔피언의 맛을 처음 본다”며 “역시 챔피언의 자리는 다르다”고 기뻐했다.이어 “사실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봤는데, 시즌 중반부터 드라이버 포인트 차이가 벌어지면서 조금 여유 있게 나만의 페이스로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긴장이 됐다. 쌓아온 것을 한순간에 잃을 수 있었기에 가슴을 졸였다”고 소감을 전했다.팀 챔피언십은 서한GP(감독 박종임)가 2019년 참가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에서는 넥센타이어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왕좌에 올랐다.박종임 서한GP 감독은 “올해는 어느 해보다 준비를 많이 했다”며 “개인 별로 타이어 변화에 대한 셋업을 해주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더불어 “경험이 많은 드라이버들이 각각 적응을 잘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내가 잘하기 보다는 정말로 우리 팀원들 덕이다”고 소감을 전했다.직전 라운드에서 7연패 대기록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정경훈은 이번 라운드에 또 포디엄 정상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외에 GT4 클래스 김종겸(한국 컴피티션), 프리우스 PHEV 클래스 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 레이싱), 알핀 클래스 송기영(스티어모터스포츠), 루벡스 M 클래스 박찬영(MIM 레이싱) 등이 각 클래스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한편,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는 양일 통틀어 33,321명(8라운드 14,379명, 9라운드 18,942명)이 주말 나들이로 방문해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내년 4월 1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로 돌아온다.
2024.11.0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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