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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다음달 TSMC 美공장 완공식에 참석할지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달 대만 TSMC의 미국 공장 완공식에 참석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사진=AFP) 톰스 하드웨어 등 미 IT전문매체들은 10일(현지시간) 대만의 디지타임스 보도를 인용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건설한 반도체 생산공장 완공식이 12월 6일 개최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참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13일 백악관에서 만나 정권 이양 등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외부 공개 행사에서 함께 등장하는 건 처음라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두 전·현직 대통령 외에도 TSMC의 장중머우 창업자와 웨이저자 회장을 비롯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리사 수 AMD CEO 등 IT업계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TSMC의 최대 협력 업체들이다. TSMC의 애리조나 공장에선 내년 상반기부터 4~5㎚(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를 양산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TSMC는 최첨단 제품인 2㎚ 생산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는 의향도 내비쳤다. 현재는 대만에서만 생산하고 있는 제품을 미국에서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최첨단 칩에 대한 애플과 엔비디아의 엄청난 수요를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TSMC의 애리조나 공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시행한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의 최대 성과로 여겨진다. 반도체 생산을 다시 미국으로 되돌리고 공급망도 미국 중심으로 재구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의 행사 참석이 현실화한다면 그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중 반도체 제재 및 견제와 관련해선 바이든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TSMC에 대해서는 유세 도중 “미국의 반도체 기술을 훔치고 있으며, 이를 막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반도체법에 대해서도 보조금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고율 관세 부과를 통해 외국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2기 정부에선 바이든 정부 때와 같은 보조금 지원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TSMC 애리조나 공장 설립과 관련해 반도체 지원법에 근거해 66억달러의 보조금과 저리 대출 50억달러, 투자에 대한 잠재적 세액 공재 25%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TSMC는 지난 8일 중국 업체들에 이번 주(11일)부터 7nm 이하 반도체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TSMC 입장에선 쉽지 않은 결정이어서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에 앞서 협력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됐다. 로이터통신은 미 상무부의 요청에 따른 조치라고 전했는데, 미 정부 역시 트럼프 2기 출범을 계기로 제재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톰스 하드웨어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 모두 미 반도체 산업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TSMC의 애리조나 공장은 미국과 대만의 관계뿐 아니라 반도체 전략에 대한 사업 및 정치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트럼프 시대와 ‘중국 불안’…환율, 장중 10원 급등한 1396원[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0원 중반대로 수직 상승했다.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위안화 약세, 달러화 강세에 원화 가치는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당선자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P 연합뉴스)◇위안화 약세+달러화 강세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6.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9.3원 오른 1395.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원 오른 1396.0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97.0원) 기준으로는 1.0원 내렸다.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 32분께 1392.5원으로 떨어지며 상승 폭을 좁혔다. 하지만 오전 11시께부터는 다시 반등해 1390원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는 지난주 금요일 종료된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예상치를 밑도는 부양책을 발표하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까지 올랐다.시장에서 기대한 중국의 부양책은 6조위안의 지방정부 부채 해소와 4조위안의 부동산 매입 방안이다. 하지만 실제 발표된 정책은 지방정부 부채 한도의 6조위안 상향이다. 이는 부양책보다는 부채 해결에 가까운 조치일뿐 아니라, 경기 부양에 사용되는 지방정부의 특수채를 향후 6년간 4조위안 규모를 끌어다 부채 해소에 사용하는 방안은 오히려 단기 성장에 부정적이라 해석됐다. 또 트럼프 당선으로 규모를 훨씬 더 키울 것이란 예상도 빗나갔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시장의 기대는 실망으로 변했다.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인사와 정책 이슈가 다시 붉어지며 보호무역기조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 관세 적용을 추진하고, 특히 중국 수입품에 60% 관세와 최혜국대우를 철폐할 것을 공언해왔다. 이에 주요국 대비 달러화는 더욱 강세이고 위안화 약세는 심화하고 있다. 아울러 아직 확실한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은 미국 하원도 공화당이 우세하며 ‘레드 스윕’ 가능성 또한 높다. 이에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충분하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1분 기준 105.00을 기록하고 있다. 104 중반대에서 다시 105로 오른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국내 증시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개장 후에 달러·위안 환율이 7.18위안까지 빠지면서 위안화 강세로 돌아서고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하는 분위기였으나, 증시에서 외국인 커스터디(수탁) 매수세가 있다보니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외환당국 개입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까지 뚜렷하게 포착되는 건 없지만, 장중 순간마다 속도조절은 할 것 같다”고 말했다.◇위안화 추가 약세와 외국인 증시 흐름 경계오후에 위안화가 추가 약세를 나타내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 규모가 커진다면 환율은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트럼프발(發) 달러 강세 분위기는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번주도 환율 상단을 1400원 위로 잡아둬야 한다. 국내은행 딜러는 “외국인이 증시에서 계속해서 팔고 있어서 오후에도 환율이 오를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이번주 나오는 미국 경제 지표도 반전이 기대되기는 어렵고, 달러 강세 분위기도 커서 환율 상단을 단기적으로 1430원까지 넓혀서 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굵직한 이벤트가 마무리됐지만 이번주도 글로벌 외환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재정부양정책 실망감에 따른 위안화 추가 약세 리스크와 더불어 10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2월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에 힘을 더해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 미생물 음처기 ‘이롭 더 그레블’, 백화점 14곳서 만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하임앤컴퍼니(309930)는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이롭 더 그레블’을 주요 백화점 14곳을 통해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오하임앤컴퍼니)이롭 더 그레블은 오하임앤컴퍼니의 친환경 가전 브랜드 ‘이롭’에서 출시한 음식물처리기로 24시간 자동 케어 시스템으로 미생물을 관리한다.이롭 더 그레블은 최근 CJ온스타일에서 진행한 첫 방송 및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완판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 1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현재 롯데백화점 동탄점,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대구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경기점, 센텀시티점, 동대구점, 대전점, 광주점, 현대백화점 일산 킨텍스점, 천호점, 울산점을 포함한 총 14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백화점 입점을 통해 제품을 직접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판매 실적에 따라 추후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엘앤씨차이나, 현지 생산 위한 원재료 라인업 모두 확보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자회사 엘앤씨차이나가 중국 정부로부터 피부에 이어 뼈, 연골까지 주요 원재료에 대한 특수제품 수입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엘앤씨차이나 공장 전경 (사진=엘앤씨차이나)이에 따라 엘앤씨차이나는 지난 1월 외자기업 최초로 원재료 수입 허가 승인, 6월 중국 내 원재료 확보를 위한 비영리기업 설립 허가에 이어 원재료 라인업을 모두 확보했다.엘앤씨차이나 측은 “중국 내 피부 원재료 수입 허가를 받은 로컬기업은 1곳으로 파악된다”며 “피부, 뼈, 연골까지 원재료 수입 허가를 모두 받은 기업은 엘앤씨차이나가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허가로 엘앤씨바이오의 주력 제품인 메가덤(피부), 메가카티(연골), 메가본(뼈) 제품의 중국 현지 생산을 위한 원재료 준비를 전부 확보했다. 중국 정부의 재생의학 시장 육성 의지와 함께 엘앤씨차이나가 소재한 쿤산시와 강소성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으로 달성한 성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중국 현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월 ‘인체조직 이식재 불법 생산 사건’ 이후 중국 내 인체조직 이식재 생산기업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관련 기업들은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거나 폐업, 전업 등을 진행 또는 고려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인체조직 관련 개정된 인체조직 관리 규정을 내놓을 때까지 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김동현 엘앤씨차이나 대표는 “2022년 12월 공장 준공 이후 중국 시장 침투를 위해 원재료 확보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진행했으며, 메가덤 플러스의 빠른 중국 수입 허가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엘앤씨바이오와 엘앤씨차이나의 경험과 노하우가 결합해 시너지가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엘앤씨차이나는 4개 제품에 대한 중국 수입 허가를 진행 중이다. 그 중 메가덤 플러스는 수입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며, 퇴행성 관절염 치료재 메가카티는 혁신 의료기기 트랙으로 수입 허가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 PCR 필요 없는 '크리스퍼 가위' 기반 진단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기존의 감염병 진단 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as12a 변이체) 기반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합성생물학사업단 이상화 교수 연구팀은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과정이 필요 없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as12a 변이체) 기반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이상화 교수 (사진=가톨릭중앙의료원)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는 Cas12a 유전자 가위의 DNA 기질 고친화성 변이체를 개발하여 진단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반응 과정에서 염 농도를 조절하는 2단계 희석 기법을 도입해 기존 방식보다 약 40배 이상 증대된 신호를 검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은 이번에 입증된 B형 간염 바이러스를 포함해 다양한 감염병의 신속 진단에 활용이 가능하다. 2020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은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FDA 승인을 받은 최초의 유전자 편집 기반의 유전자 치료제인 카스게비의 핵심 기술로, 유전자 치료제 분야는 물론 감염병 진단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감염병 진단 기술로도 활용되어 다양한 진단 제품이 미 FDA의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이때 개발된 크리스퍼 기반 감염병 진단 기술은 극소량의 바이러스 핵산을 검출하는 데 한계가 있어, PCR과 같은 증폭 과정이 필요했다. 이러한 복잡한 절차 때문에 현장 진단 속도가 느려진다는 문제점이 있었다.이러한 점에서,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유전자 가위 변이체와 염 농도 희석 기법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은 별도의 증폭 과정 없이도 감염병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하여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상화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미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감염병의 분자 진단 기술에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반 진단 기술의 검출 성능을 독자적인 전략을 통해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연구로, 향후 다양한 감염병의 현장 신속 진단 분야에 응용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유전자편집 · 제어 · 복원기반기술개발사업 및 우수신진연구지원사업, 기초연구실지원사업,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의 지원을 받았으며, 바이오센서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바이오센서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 해성옵틱스,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카메라모듈’ 공급사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해성옵틱스(076610)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차세대 주력모델인 폴디드줌(Folded-Zoom) 액추에이터 카메라모듈 공급사로 선정돼 양산공급이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해성옵틱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OIS 액추에이터 최대 공급사로 고객사를 통해 삼성, XIAOMI, OPPO, VIVO, GOOGLE, SONY, Honor 등 전세계 스마트폰 브랜드사로 OIS 액추에이터 카 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폴디드줌(Folded-Zoom)카메라는 프리즘으로 빛을 꺾어 잠망경처럼 굴절시켜 이미지센서에 전달하는 망원 카메라 모듈이다. 렌즈와 이미지센서를 가로로 배치해 카메라 모듈을 두껍게 하지 않고도 고성능 망원줌 카메라 성능을 구현해 스마트폰 후면 ‘카툭튀’를 줄일 수 있어 삼성 갤럭시 하이엔드 모델인 S시리즈 및 애플 아이폰의 프로맥스모델에도 최근 적용되었으며 미주향, 중화향모델로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해성옵틱스의 핵심기술력인 OIS는 사진과 동영상의 흔들림을 방지하고 보정하는 기술로 초고화소 카메라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OIS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영상제공이 필수적인 드론, 전장, 선박, CCTV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양산시설 및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로, 금번 폴디드줌 카메라액추에이터 모듈 공급선정이 되었다”며 “해성옵틱스는 미국 드론사인 PARROT사에 카메라 모듈 공급 경험을 토대로 스마트폰 외 모빌리티, XR, VR 기기에도 공급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해성옵틱스는 2022년도 중견기업 재도약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버티컬 및 폴디드 카메라용 신구동 OIS 기술상용화 완료를 앞두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 트럼프, 예고대로 정적 보복?…“차기 법무장관으로 대리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선거 유세 기간 공언한 대로 정적들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AFP)NYT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 측근들은 그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대선 경쟁자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같은 거물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더라도 지목했던 인물 중 일부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고 있다.물론 트럼프 당선인이 일부 인물에 대한 보복을 보류할 수 있지만 그의 변덕스러운 성향으로 인해 그가 마음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고 주변 사람들도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NYT는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 전기작가인 그웬다 블레어는 “트럼프는 당연히 보복할 것”이라면서 “그가 광범위하게 보복할지 아니면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겨냥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의회 조사, 특검, 실제 기소 등으로 시끄러울 수 있다”면서 “세무 조사, 지원금 철회, 프로그램 취소, 대출 중단, 해고, 혹은 채용 취소와 같은 더 조용한 보복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은 ‘눈에는 눈’이란 신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가까운 한 인사는 ”트럼프는 ‘용서하고 잊는 것’을 믿지 않는다“면서 ”(그가 실제로 보복을 하더라도)놀랄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21년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이후 자신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격분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공화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트럼프 당선인의 보좌관들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공격이 선을 넘었다면서 반격을 부추기고 있다. 부유한 후원자를 포함한 일부 보좌관들은 보복이 비생산적이고 트럼프 당선인의 명성에 해를 끼친다면서 감세나 관세, 불법 이민자 단속 등 정책에 집중할 것을 조언한 것으로 전해진다.트럼프 당선인은 법무장관을 통해 정적들과 ‘대리전’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NYT는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의 법무장관 인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의 ‘보복 캠페인’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고 짚었다. 예컨대 트럼프 집권 1기에서 법무장관 대행을 지냈던 매튜 G. 휘태커 전 연방 검사와 같은 공격적인 인물을 택한다면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들의 적을 ‘처벌’하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과거 트럼프 행정부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을 지낸 제이 클레이튼이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조사한 로버트 지우프라 변호사와 같은 인물이 법무장관으로 임명된다면 트럼프 당선인이 정책에 더 집중하려는 신호라고 NYT는 짚었다. 트럼프 당선인에겐 의회라는 선택지도 있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은 4년 만에 상원에서 과반이 넘은 데 이어 하원에서도 다수당 지위 유지가 유력시되고 있다. 오하이오의 짐 조던 하원의원과 조지아의 배리 라우더밀크 하원의원은 이미 지난 8일 트럼프 당선인을 지난해 기소한 연방 특별 검사 잭 스미스를 다음 임기 동안 조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선거 유세 기간 동안 다수 인물들을 보복 대상으로 지목했다. 미 공영 라디오 NPR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적으로 인식되는 사람들을 조사, 기소, 처벌하겠다는 발언을 100차례 이상 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 가족을 조사할 특검을 임명하겠다고 다짐했으며, 해리스 부통령은 국경 정책과 관련해 ”기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인사인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 스미스 검사,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에 대한 대대적인 보복을 공언했다.
- 로버트 할리, 동성애 루머 해명 "어이없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 정대세 명서현, 로버트 할리 명현숙의 ‘가상 이혼’을 마무리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호평 속 유종의 미를 거뒀다.10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최종회에서는 로버트 할리와 명현숙이 과거 프러포즈를 했던 서울 남영동에서 다시 만나,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며 ‘이혼 숙려 기간’을 종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정대세와 명서현은 고부 갈등을 완전히 해결하진 못했지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노력하려는 모습을 보여줘 스튜디오 2MC 김용만 오윤아를 비롯해 이혜정, 양소영, 노종언, 김병후의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1월 파일럿 5부작으로 첫 선을 보인 ‘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의 ‘가상 이혼’이라는 파격 포맷을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담아내면서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서 막을 내렸다. ‘한이결’ 마지막 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시청률 2.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3부)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2.92%를 기록했다.최종회를 맞아 할리의 아내 명현숙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한 가운데, ‘이혼 숙려 기간’에 들어간 할리-명현숙의 이야기가 먼저 펼쳐졌다. 앞서 두 사람은 두 아들과 함께 과거 가족의 추억이 담긴 캠핑장을 찾았던 터. 이날 셋째 아들은 엄마와 단 둘이 앉아 벤치에서 대화를 하던 중 “5년 전 아빠의 사건 후 공황장애를 앓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빠가 몸이 안 좋은데 최근 배달 일을 하고 있다”고도 전해 명현숙을 놀라게 했다. 할리 역시, 둘째 아들과 모처럼 둘만의 시간을 가졌는데 여기서 할리는 3년 전 신경암을 앓았을 때 미국에서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귀국해 자신의 병간호를 해줬던 둘째 아들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또한 “너와 너희 엄마가 없었으면 (내가)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며 눈물을 쏟았다. 남편과 아들의 대화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명현숙은 “5년 전 사건 당시, 심경이 어떠셨냐?”는 김용만의 질문에 “저까지 남편을 다그치면 안 될 것 같아서 강하게 마음을 먹었다. 남편이 큰 실수를 하긴 했지만, 그걸 딛고 일어서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용만은 “그 사건 후, 심한 루머도 생겼는데 그 부분은 속상하지 않으셨는지?”라고 물었는데, 명현숙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다”라며 ‘성 정체성’ 루머를 강하게 부인했다. 할리 역시,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큰 잘못을 해서 사죄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루머를 해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쭉 루머에 대해 얘기할 기회가 없었다”고 설명했다.온 가족이 그간 쌓아왔던 속마음을 터놓으며 가까워진 가운데, 네 식구는 바비큐와 ‘불멍’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고, 한 텐트에 누워 잠이 들었다. 다음 날, 할리는 가벼워진 마음으로 정기 검진을 받으러 김포로 돌아갔다. 병원 검진 후 그는 아내에게 과거 자신이 프러포즈를 했던 서울 남영동에서 만나자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명현숙은 고민 끝에 서울행 기차를 탔고, 두 사람은 남영동에서 만났다. 하지만 37년 전 할리가 청혼을 했던 카페는 사라진 지 오래였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웃으며 걸었고, 근처 카페에 들어갔다. 명현숙은 남편과 진지한 대화를 나눴고, 그간의 오해를 푼 뒤 “아직도 이혼이 답인 것 같냐?”고 물었다. 할리는 “그랬으면 내가 남영동에서 만나자고 했겠냐?”며 웃었다. 이에 미소가 번진 명현숙은 남편의 ‘최애 쿠키’를 선물했다. 5년 전 사건 때에도 남편에게 “쿠키 사줄게”라고 다독였던 명현숙의 사랑과 믿음이 스튜디오에까지 전해진 가운데, 할리는 “아내의 잔소리도 저에 대한 사랑이란 걸 깨달았다. 못된 남편 옆에 늘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해”라며 아내의 손을 꼭 잡았다. 명현숙은 “5년 전 사건에 대해 얘기하는 걸 서로 꺼려왔는데, 이번에 제대로 터놓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그간 남편으로서 잘 해줬고, 앞으로 내 말 잘 들으래이”라고 화답했다.
- 민관 협력 절실한 트럼프 2기 대응[통상인사이트]
- [류예리 경상대 초빙교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애초 초박빙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투표 종료 4시간 만에 승리를 선언할 정도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승이었다. 더구나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장악해 국정을 주도하게 됐다.CNN 등이 발표한 초기 출구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당선이 유력시됐으나 대부분의 스윙 스테이트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바니아 등 러스트 벨트의 트럼프 지지층은 견고했다. 빨라야 주말쯤 당선자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트럼프는 선거 종료 후 채 하루가 되기도 전에 지지자 앞에 섰고 “제45대 및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 국민에게 감사하고 싶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트럼프 압승의 가장 큰 배경은 경제 악화이다. 미국 경제 규모가 성장하고 있지만, 일반 서민, 특히 블루칼라의 소득은 지난 30여 년 동안 정체됐다. 팬데믹 이후 고물가와 생계비 부담은 바이든-해리스 정권에 대한 반감을 키웠다. 트럼프는 본인 집권 1기(2017~2021년)에 비해 지난 4년 동안 미국 경제가 망가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다가 이민 정책을 반대하며 보수진영을 결집했다.이제 우리는 트럼프 집권2기 새 정부 취임에 대비해 대(對)미국 관계를 차분하게 설정해야 한다. 민주당의 바이든 대통령 집권 기간 한미 관계는 평온하고 순조로웠다. 그러나 트럼프의 공화당 집권으로 바뀌더라도 한미 관계가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집권 1기에 비해 이번 대선 기간 중 트럼프는 한국에 대한 언급이 별로 없었다. 주한 미군 방위비 협상을 다시 해 한국의 부담을 늘릴 것이란 점을 밝혔지만, 통상·산업 분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한미 관계가 양호하고, 국내 기업 다수가 미국에 대거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미국의 전략 산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생산설비는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이 집권하고 있는 스윙 스테이트에 주로 투자됐다. 트럼프 집권2기의 한미 관계는 집권1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우리의 대응은 과거와 달라야 한다. 이미 지난 집권1기에 트럼프식 협상을 경험했다. 지난 집권1기 우리나라의 대응과정을 복기하고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당시 힐러리 국무장관이 당선될 것을 기정사실화 했다가 트럼프가 승리하자 패닉에 빠졌다. 미국과의 협상을 조기에 끝내겠다는 목표하에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어이없는 쿼터(TRQ)를 받아들여야 했다.예전에 비해 국내 기업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고, 대미국 로비 역량도 크게 확충됐다. 트럼프 집권1기에 통상 이슈가 연일 터지면서 우리 기업은 워싱턴의 정책당국 및 의회에 대한 로비 필요성을 절감했다. 과거에는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에 미국 현지 사무소를 설치했으나, 이제 기업 대부분이 워싱턴 대관 업무를 크게 늘렸다. 또한 유력 미국 로펌이나 컨설팅사를 고용하고 있다. 그 결과 한국 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투자에 유리한 조치를 적용받게 되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세부사항은 정책 당국이 재량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로비 역량이 높은 기업은 그만큼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었다. 트럼프 정부 하에서 한미 현안은 주로 방위비와 무역수지 적자 문제로 압축될 것이다. 우리나라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은 무역수지 적자에 예민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늘었고, 올해 흑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40% 정도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우리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로 필요한 생산설비와 중간재 수출 증가가 원인이라는 점을 미국에 널리 알려야 한다.이제부터는 민관 협력 대미 아웃리치를 더욱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기업은 대미 로비 정보를 정부와 공유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소탐대실하는 길이다. 정부와 기업이 정보를 공유하며 손을 잡고 워싱턴 로비에 함께 나설 때 기업의 통상 현안도 풀릴 수 있을 것이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254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63포인트(0.57%) 하락한 2546.52를 기록하고 있다.국내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 여파 속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중국 10월 소매판매 등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고조되며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10월 CPI 및 소매판매, 중국 부양책 여파 및 실물 지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 발언, 개별 실적 이벤트 등에 영향 받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1211억원, 기관 514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70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철강및금속(5.22%)은 5%대 약세다. 섬유·의복(3.11%)은 3% 넘게 하락 중이다. 운수창고(1.52%), 유통업(1.19%), 의료정밀(1.41%) 등은 1%대 하락세다. 의약품(0.74%), 금융업(0.67%), 증권(0.55%), 보험(0.69%), 서비스업(0.53%), 음식료품(0.53%)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이와 달리 통신업(1.17%), 운수장비(1.04%) 등은 1%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를 띤 종목이 우위다. 고려아연(010130)은 13% 넘게 급락 중이다. 한미반도체(042700), HMM(011200) 등은 3%대 약세다. SK(034730), SK스퀘어(40234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등은 2%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6%대 강세다. 한화오션(042660)은 5% 넘게 뛰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KT(030200) 등은 3%대 상승 중이다.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오른 4만3988.9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5995.5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상승한 1만9286.78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