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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까지 미중 관계 개선"…바이든, 시진핑과 전화통화 계획
  • "퇴임까지 미중 관계 개선"…바이든, 시진핑과 전화통화 계획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을 방문해 미중 관계 개선 노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백악관은 이날 설리번 보좌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중국 베이징에서 회동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전화통화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과 왕 주임이 이틀 동안 진행한 회담에 대해 “양측은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협정과 관련해 진전된 사항을 논의했다”며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엔 중국이 펜타닐 원료가 되는 화학물질 개발에 대한 약속이 포함되며, 양측은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백악관은 또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의 인도·태평양 사령부 사령관인 사무엘 파파로와 그의 중국 카운터파트 간 통화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2022년 대만을 방문하면서 폐쇄된 미중 군사 소통 채널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백악관은 설리번 보좌관이 대만 해협 전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국이 러시아의 방위 산업 기반을 지원하는 것과 남중국해에서 합법적인 필리핀 해상 작전과 관련해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측은 북한, 미얀마, 중동에 대한 공동의 우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정책과 비(非)시장적 관행에 대한 우려도 거듭 제기했다. 동시에 경제·무역·과학기술 분야에서 중국을 억압하는 것을 중단하라는 왕 주임의 요구와 관련해선 “미국은 미국의 첨단 기술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약화하는 데 사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과 왕 주임은 지난해 5월부터 오스트리아 빈, 몰타, 미국 워싱턴, 태국 방콕 등지에서 정기적으로 회담을 가져 왔으며, 이번 베이징 회담은 지난 1월 말 방콕 이후 7개월 만에 이뤄졌다. 두 사람의 정기 회담은 대만과 같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 양국 최고 외교 책임자 간 논의를 가능토록 하고, 미중 관계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략적 채널의 일환이다.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채널은 비공개로 유지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동안, 그리고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미중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직접 외교를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설리번 보좌관은 베이징 회담 전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에 한 차례 더 왕 부장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11월 대선 이후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포럼 또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회의에서 회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8.29 I 방성훈 기자
보건의료노조 62곳중 59곳 교섭 타결…의료대란 피했다
  • 보건의료노조 62곳중 59곳 교섭 타결…의료대란 피했다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27~29일 이어진 조정회의에서 보건의료노조 62개 병원의 95.1%인 59개 병원의 임단협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미타결된 병원은 3개소로 1개 병원은 조정이 진행 중이고, 2개 병원은 조정이 성립되지 못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중앙의료원지부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국립중앙의료원에서연 진료 정상화, 불법진료 근절, 처우 개선 촉구 선전전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정성립 병원은 중앙대의료원(2), 고려대의료원(3), 민간 중소병원(11), 한양대의료원(2), 지방의료원(26), 한림대의료원(5), 이화여대의료원(2), 한국원자력의학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특별시동부병원, 강동성심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성가롤로병원 등이다.보건의료노조는 매년 일부 병원에서 파업이 있었고, 지난해에도 파업(2일)을 했지만 이후 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을 통해 임단협이 타결되면서 노사관계 안정화를 이룬 바 있다.이번 조정과정에서도 노?사간 입장차로 조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사가 조정기한 연장에 합의하고 조정위원이 새벽까지 양측을 설득한 끝에 임단협을 타결시킬 수 있었다고 중노위는 설명했다.김태기 중노위원장은 “올해 임단협이 조속히 타결되도록 노력한 병원 노·사에 감사한다”면서 “일부 미타결된 병원에도 사전·사후 조정 등 ADR을 통한 적극적·예방적 조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분쟁해결을 넘어 신뢰 사회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4.08.29 I 서대웅 기자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보합…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감소
  •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보합…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감소[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기준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한 가운데 미결제약정도 같은 기간 감소, 지난 7월30일 이후 처음으로 50만계약을 하회해 주목된다. 미결제약정은 시장 참여자들의 오픈된 롱·숏 포지션으로 미결제약정의 감소는 참여자들이 기존의 포지션을 축소해 향후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0.01%포인트) 오른 3.83%,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bp 내린 3.87%에 마감했다.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 재무부는 잔존만기 10~20년물 국채를 대상으로 20억달러 규모 바이백에 나셨다. 이날 바이백 입찰에는 65만9100만달러가 응찰해 응찰률 329%를 기록했다. 내달 4일에는 잔존만기 2~3년물을 대상으로 40억달러 바이백을 진행한다.이날 미국장은 금리시장보다 주식시장에서의 엔비디아 실적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이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4%서 36%로 소폭 올랐다. 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할 예정이다.전거래일 국내 시장은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3.3bp서 11.2bp로,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은 마이너스(-) 9.6bp서 마이너스 8.5bp로 좁혀졌다.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전일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486억원 증가한 124조4209억원을 기록했다. 잔존만기 23년물의 대차가 1961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잔존만기 7년물 대차가 1993억원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미국채 7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2024.08.29 I 유준하 기자
브릿지바이오 “BBT-207 투약환자, 10명 중 3명은 안정병변”
  • 브릿지바이오 “BBT-207 투약환자, 10명 중 3명은 안정병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신약개발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이하 브릿지바이오)는 전날 오후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열고 회사의 선두 과제 개발 현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소개했다고 29일 밝혔다.최근 3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따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이 크게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회사가 지난 해 10월부터 환자 투약을 개시하며 본격 개발하고 있는 4세대 EGFR 저해제 계열 표적 폐암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임상 1상의 진행 현황이 상세 공개됐다.회사는 BBT-207 임상 1·2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에 대해 지난해 4·●ㅏ●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모두 받았다. 약물의 약효 확인이 기대되는 올 4분기 이후 미국의 임상시험기관을 추가로 활성화할 계획이다.현재 초기 3개 용량군에서 총 10명의 국내 환자가 BBT-207을 투약했으며, 이 가운데 3명의 환자가 종양의 크기에 큰 변화가 없는 안정병변(Stable Disease)으로 분류됐다. 지난 달에는 본격적인 약효 신호 확인이 기대되는 네 번째 용량군에 진입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제2상 권장 용량을 결정하기 위한 임상 1b상에 본격 착수할 전망이다.최근 환자 등록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2상은 세 차례 독립적인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의 임상 지속 권고에 따라 개발이 순항 중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IDMC 소속 전문가들이 환자 데이터 검토를 기반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제시한 것이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위한 사업개발 협의 과정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개발 가속화와 맞물려 오는 10월 초, 한 차례 추가 IDMC 회의가 개최될 전망이다. BBT-877 임상 2상의 톱라인 데이터는 내년 4월 경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BBT-877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약물의 안전성 및 폐기능의 회복 가능성 관련 약물 효력을 필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82명 환자의 투약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약물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폐암 및 특발성 폐섬유증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는 치료제 개발의 가속화를 위해 힘쓰는 동시에, 다수의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주목하는 과제로서 회사의 미래 성장 기틀을 다질 수 있는 양질의 기술이전 체결을 위해 거듭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회사는 최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15억원 규모의 신규 자본 조달 절차를 완료했다. 구주주 청약률 104.56%를 달성함으로써 실권주없이 절차를 마무리했다.
2024.08.29 I 나은경 기자
보건의료노조, 59개 의료기관 타결..조선대병원 만 파업
  • 보건의료노조, 59개 의료기관 타결..조선대병원 만 파업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보건의료노조 산하 62개 의료기관 중 59개 의료기관이 지난 27일부터 29일 새벽까지 밤샘 조정회의와 밤샘 교섭을 통해 극적 타결을 마련했다. 미타결 의료기관 중 노원을지대병원은 조정기간을 연장했고 호남권역재활병원은 파업돌입시기를 늦췄다.62개 의료기관 중 예정대로 29일 파업에 돌입하는 의료기관은 조선대병원 1곳 뿐이다. 임금인상 소급시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소요시간 단축, 불법파견 금지 등에 합의를 이룩하지 못한 조선대병원지부(조합원 1137명)는 이날 오전 8시 병원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에 이어 오전 10시 병원을 지킨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 지 반년이 지난 가운데 27일 인천 계양구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날 파업돌입을 예정했던 고대의료원(안암, 구로, 안산), 이화의료원(목동, 서울), 중앙대의료원(서울, 광명), 한양대의료원(서울, 구리), 한림대의료원(평촌, 동탄, 강남, 한강, 춘천), 강동성심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원자력의학원, 서울시동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26개 지방의료원(부산의료원, 인천의료원,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원주의료원 등), 11개 민간중소병원(녹색병원, 인천사랑병원, 부평세림병원, 인천기독병원, 메트로병원, 대전선병원 등),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성가롤로병원 등 59개 의료기관은 8월 29일 오전 7시 파업 돌입을 앞두고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전격 타결했다. 이들 병원들은 교섭 타결로 8월 29일로 예정된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정상 운영된다.파업 돌입 전 합의를 이룬 의료기관들의 주요 타결 내용은 의사 진료공백에 따른 일방적인 책임 전가 금지, 연차휴가 강제 사용 금지, 임금 인상, 불법의료 근절, 업무범위 명확화, 인력 확충, 교대근무자 처우 개선, 주4일제 시범사업 실시, 노동시간 단축 TF팀 구성 등이다.미타결 사업장 중 호남권역재활병원은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조정중지가 결정됐다. 파업권을 확보한 호남권역재활병원지부는 환자불편 등을 고려해 당장 파업에 돌입하지 않은 채 이날부터 병원 로비 농성에 돌입해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며 그래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 9월 3일 파업전야제를 갖기로 했다.노원을지대병원은 9월 11일까지 조정기간을 연장한 후 노사 자율교섭을 진행하기로 하고 9월 9일 조정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쟁의조정 절차에 돌입한 62개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파업에 돌입한 조선대병원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병원 사용자 면담과 집회, 지역여론화, 불성실교섭 규탄투쟁 등 총력 지원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29 I 김영수 기자
비트코인, 연준 금리 인하 시사에도 6만달러 하회
  • 비트코인, 연준 금리 인하 시사에도 6만달러 하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AFP)이날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오후 5시4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01% 내린 5만9334.33달러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한때 6% 이상 하락해 이달 5일 급락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3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고 말해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가상자산들의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다. 금리 인하는 통상 가상 자산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나 기대감 소멸, 차익 실현 등으로 인해 가격이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 정부의 비트코인 대량 매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정부가 다크웹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비트코인 1만 개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IG오스트레일리아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연준의 정책이 시장에 대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다소 우려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40% 넘게 상승해 지난 3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4.08.29 I 김윤지 기자
美친 갓성비에 불륨감까지…'액티언' 세련미에 '심쿵'
  • 美친 갓성비에 불륨감까지…'액티언' 세련미에 '심쿵'[타봤어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름다운 실용주의’를 전면에 내건 KG모빌리티(KGM)의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 과거 쌍용자동차 시절인 2005년 출시했다가 대중적 인기를 얻지 못해 2010년 단종됐던 국내 최초 SUV ‘액티언’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모델이다. 1세대와 마찬가지로 강인한 오프로드 감성이 느껴지는 이름이지만, 신형 액티언에는 ‘실용적 창의성’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입혀 디자인과 성능, 퍼포먼스까지 모든 것을 바꿨다. 긴 차체에 낮은 루프(지붕), 넓은 차폭(차 너비)으로 와이드한 볼륨감으로 아웃도어를 넘어 도심형 SUV를 새롭게 정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쿠페형 SUV ‘액티언’은 긴 차체와 낮은 루프에 넓은 차폭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와이드한 디자인을 완성했다.(사진=KGM)지난 20일 KGM이 국내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출시행사를 통해 직접 해당 차량을 1시간가량 몰아봤다. 이날 시승은 경기도의 한 카페에서 안성 미리내성지까지 편도 33km 구간에서 이뤄졌으며, 운전대를 처음 잡았을 때부터 마지막에 내리는 순간까지 머릿속을 내내 떠나지 않는 단어는 하나였다. ‘갓성비’.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3000만원대 중반(S7트림 3395만원, S9트림 3649만원)의 가격대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프리미엄급인 S9에 풀옵션을 모두 넣어도 4000만원에 불과하다.가성비 만큼이나 디자인도 단연 돋보였다. 차량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전면부는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DRL)에 ‘건곤감리’ 패턴을 조화롭게 구성해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녹여냈다. 특히 수평형 DRL을 좌우로 떠받드는 형상의 한 쌍의 얇은 DRL도 적용해 세련미를 강조했다. 차량 문을 열거나 잠글 때에는 DRL에 순차로 점등되는 웰컴&굿바이 라이트 기능이 들어가 하이테크 감성을 더했다. 신형 액티언의 전면부는 강인함이 느껴지는 후드와 범퍼에 건곤감리 패턴의 LED 주간주행등(DRL)이 더해져 다이내믹한 SUV 이미지를 연출한다. (사진=KGM)실내공간에서는 간결함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운전석 앞 12.3인치 클러스터와 대시보드 중앙 12.3인치 인포테인먼트를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방향으로 8도 기울어져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센터페시아에서는 전자식 변속 레버와 비상등 버튼 외에 모든 물리적 버튼을 없애 간결함을 극대화했다. 운전자는 대시보드 중앙에 있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서 공조와 시트 열선 조절, 드라이브 모드 변경 등 대부분의 차량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신형 액티언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설계가 적용됐다.(사진=KGM)이날 시승에서 출발 시 앞으로 치고 나가는 가속 성능은 즉각 반응할 만큼 시원했지만, 일정 속도를 넘는 고속 구간에서는 가속이 더디다는 느낌을 받았다. 액티언은 1.5 가솔린 터보 엔진을 달고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70마력을 발휘하는데 출력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반면 주행 중 차량은 정숙했다. 1열에 이중접합유리를 적용했고 타이어는 흡음재가 들어간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해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했다.시승후 조수석을 비롯해 뒷좌석까지 직접 앉아보니 공간감이 꽤 크다고 느껴졌다. 쿠페형 차량이어서 전고가 다소 낮을것 같았지만 1열과 2열 모두 헤드룸이 넉넉했다. 2열에 앉았을 때는 무릎 앞에 주먹이 2개 들어갈 정도로 넓은 레그룸을 확보했다. 액티언의 차체는 전장(차 길이) 4740mm, 전폭(차 너비) 1910mm으로 준중형급인 투싼과 스포티지보다는 살짝 크지만 중형급인 쏘렌토나 싼타페보다는 살짝 작다. 액티언은 양 차급을 아우르는 포지셔닝 전략으로 20대 후반에서 40대 연령층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신형 액티언의 외장 색상은 △로얄 카퍼 △라떼 그레이지 △그랜드 화이트 △아이언 메탈 △포레스트 그린 △댄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원톤 컬러 7가지 및 댄디 블루와 스페이스 블랙을 제외한 5가지의 투톤 컬러로 구성됐다. (사진=KGM)
2024.08.29 I 박민 기자
  • 에어로바이런먼트, 미 육군에 전술 드론 공급…주가 13%↑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군사용 무인항공기(드론) 제조사 에어로바이런먼트(AVAV)는 미국 육군에 소형 전술 드론 스위치블레이드(Switchblade)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후 28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에어로바이런먼트의 주가는 13.36% 상승한 201.5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배런스와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등에 따르면 미 육군은 에어로바이런먼트의 스위치블레이드를 5년간 9억9000만달러에 계약했다. 스위치블레이드는 군사용 자폭 드론으로, 고정밀 광학 장치와 긴 방공 지속 시간을 갖추고 있다.에어로바이런먼트는 스위치블레이드 시스템 배송이 몇 달 안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지난해 12월에도 미군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해당 계약에 따라 드론을 공급하고 있다. 계약 소식 이후 피터 아멘트 베어드 애널리스트는 “2025 회계연도 이후의 잠재적인 매출 부족에 대한 투자자들의 두려움을 상쇄하고 2029년까지 가시성을 부여했다”며 에어로바이런먼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161달러에서 220달러로 높였다. 에어로바이런먼트를 다루는 7명의 애널리스트 중 5명이 매수 의견을 갖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는 218달러다.
2024.08.29 I 정지나 기자
16세 국가대표 제자 1년간 성착취한 줄넘기 코치 '징역 5년' 선고
  • 16세 국가대표 제자 1년간 성착취한 줄넘기 코치 '징역 5년' 선고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줄넘기 국가대표 선수인 미성년자 제자를 1년간 성착취한 20대 코치가 범행 4년여 만에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28일 뉴스1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3부(재판장 오태환)는 이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줄넘기 코치 A씨(2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 3년 간 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약 1년 동안 줄넘기 국가대표 선수 B양(당시 16)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코치와 선수 간에 관계에서 자신의 우월성을 이용해 B양을 심리적으로 지배하고 길들이기 성범죄(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훈련 기간 동안 B양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했으며 B양이 이를 거부할 경우 “나중에 네가 결혼하면 남편에게 내가 너의 첫 상대라고 말할 것”이라는 등 폭언과 비하를 일삼았다.이에 B양은 오히려 “미안하다”, “내 탓이다”, “내게 기회를 달라”면서 이른바 가스라이팅(심리 지배로 지배력 강화) 성범죄에 지배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당시 경찰은 A씨가 중학생 피해자 B양에게 지속적으로 정신적 학대를 가해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해 2022년 4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없다’면서 영장을 기각했다.이후 A씨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 및 재판을 받아왔으나 이날 판결 선고와 함께 법정구속됐다.A씨 측은 ‘합의 하에 성관계했다’고 주장해왔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A씨가 코치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위력에 의해 장기간 범행했다고 판단했다.
2024.08.28 I 채나연 기자
임종인 특보 "딥페이크 나쁜 기술 아냐…악용 시 가중 처벌해야"
  • 임종인 특보 "딥페이크 나쁜 기술 아냐…악용 시 가중 처벌해야"
  • [이데일리 임유경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자체는 나쁜 기술이 아닙니다. 이를 악용해 각종 불법영상 제작이나 보이스피싱 사기 등의 범죄를 일으키는 것이 문제죠. AI에 대한 사전규제보다는 사후규제가 바람직한 방향입니다.”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 특별보좌관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 특별보좌관(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는 28일 전화 인터뷰에서 정부의 딥페이크 불법영상 단속 움직임이 지나친 AI 규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지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의 사진을 합성해 만든 ‘딥페이크’(Deepfake; AI를 이용해 인물의 신체부위나 목소리를 영상에 합성하는 것) 성범죄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이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주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과 협의체를 구성, 영상 삭제 및 차단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딥페이크 범죄 확산의 중심에 있는 텔레그램과 면대면 핫라인 개설을 추진하고, 주요 온라인 플랫폼 모니터링 인원을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이는 AI 영상편집 앱으로 딥페이크 영상 제작이 손쉬워지면서 허위 성범죄 영상 제작을 원천적으로 막기보다 삭제·차단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자 대응 수위를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방심위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적 허위영상물 심의 요청은 2021년 총 1900여 건(하루 평균 5건)에서 지난해 7200여 건으로 늘었고, 올 들어선 7월 말까지 6400여 건(하루 평균 30건)으로 3년 새 6배 이상 폭증했다. 특히 최근 딥페이크 불법영상이 대규모로 퍼지면서 관련 피해사례는 급증했다. 임 특별보좌관은 딥페이크 불법영상 유포와 관련해 “피해자들의 상처가 너무 큰 상황”이라면서 “미성년자 등을 중심으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성폭력특별법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술중립성에 의거해 나쁜 목적으로 기술을 사용하는 경우 이를 가중처벌해야 한다. 따라서 처벌 범위 등을 명백하게 규정한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 가령 허위 불법영상이 사회 질서를 해칠 경우에 이를 처벌하는 방향”이라고 부연했다. 해당 불법영상으로 경제적 이득을 취한 경우 이를 모두 몰수해야 하는 등의 강력 조치도 언급했다.다만 사전규제에 대해서는 ‘감시, 검열,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등의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짚었다. 임 특별보좌관은 미성년자 학생들의 딥페이크 불법 영상 제작은 학교와 가정에서 AI 윤리교육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봤다.
2024.08.28 I 최연두 기자
대박 인플루언서에겐 OO가 있다?…현역들이 전수하는 꿀팁
  • 대박 인플루언서에겐 OO가 있다?…현역들이 전수하는 꿀팁 [2024 콘텐츠유니버스]
  • ‘한국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KGDCon 2024) 포스터(왼쪽)와 ‘2024 인플루언서 허브’ 포스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는 유망 직업군으로 부상한 게임 개발자, 메가 인플루언서, 버튜버 등이 총출동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다양한 이벤트와 강연을 통해 전략적인 콘텐츠의 구상과 활용 방법 등을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한국인디게임협회는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와 공동으로 한국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KGDCon 2024)를 개최한다. 이틀간 총 15명의 게임 개발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며 개발 경험과 새로운 기술의 비즈니스 적용 사례 등의 지식을 나눌 예정이다.송용성 순순팩토리 대표는 ‘기술 발전의 파도 속에서 소규모 개발자가 파도를 타는 법’을 주제로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의 발전 방안을 이야기한다. 홍성민 코스모유니버스 CEO는 ‘글로벌 게임 산업 생태계와 한국 게임 산업의 미래’ 세션에서 유럽과 북미 사례로 본 한국 게임 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와 지향점을 짚는다.기업 경영의 핵심인 수익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도 공유한다. 방자영 원스토어 매니저는 ‘모바일 앱 광고 수익화 톺아보기’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모바일 앱 광고 수익화를 위한 기초 지식과 효과적인 앱 수익화를 위한 꿀팁을 전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미공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 쇼케이스를 비롯해 피칭 어워즈, 게임잼(게임개발대회)과 같은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와 글로벌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은 ‘인플루언서 콘텐츠 허브’를 연다. 최신 트렌드를 고려한 창의력이 빛나는 인플루언서의 활동을 전하는 동시에 AI 기술의 발전, 다양한 플랫폼의 환경이 어우러진 현재 상황을 논의한다.박관용 순이엔티 MCN 사업본부 본부장은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의 이해’를 주제로 수백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해외 크리에이터의 라이브커머스 현황과 국내 시장의 비교를 통해 기회와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틱톡, 유튜브 숏츠 등 현재 상한가를 치고 있는 신규 숏폼 콘텐츠에 대한 특징을 이해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29일 세션에서 제이드 순이엔티 크리에이터는 ‘숏폼 콘텐츠의 성공 비밀’을 통해 각 플랫폼의 효과적인 콘텐츠 제작 방법과 시청자의 참여를 극대화하는 전략 등을 전하고, 30일에는 인기 플랫폼 틱톡의 현직 담당자가 총출동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와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는 ‘틱톡 라이브 비즈니스 서밋’을 연다.버추얼유튜버 콘서트 현장 (사진=크리에이터버스)가상 현실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기회도 마련된다. 29일 오전 10시 개막식 공연 ‘오래된 미래-공존과 이음’에서는 무용수의 태평무 동작을 AI 캐릭터가 그대로 재현하는 형태의 공연을 통해 전통과 신기술의 조화를 선보인다. 행사장 내 버추얼휴먼산업협회 공동관에서는 임재천, 네오, 윤이온, 빕어 등 인기 버튜버(버추얼 유튜버)들의 팬미팅이 진행된다. 협회 소속 회원사들은 버튜버 굿즈 판매, 포토카드 키오스크 체험, 버추얼 아이돌 쇼케이스 등의 부대 행사를 연다. 약 1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버튜버 김빠른은 회원사들의 콘텐츠를 받아 VJ 라이브 방송 형태로 영상을 제공하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2024.08.28 I 김명상 기자
제작·소비·수익 창출까지…"콘텐츠로 할 수 있는 모든 것"
  • 제작·소비·수익 창출까지…"콘텐츠로 할 수 있는 모든 것" [2024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콘텐츠를 보며 하루를 시작해, 콘텐츠를 보다 잠이 드는 세상.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가 30일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콘텐츠 제작’부터 똑똑하게 콘텐츠를 소비하는 ‘AI 리터러시(문해력)’, 마지막으로 ‘수익 창출법’까지 콘텐츠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알려준다. 뇌과학자, 인플루언서, 게임 개발자 등 업계 전문가들이 30일 킨텍스에 함께 모여 콘텐츠를 씹고 뜯고 즐길 예정이다.먼저 ‘AI 콘텐츠로 세상을 만들다’ 강연에서 AI 콘텐츠 제작 비법을 공개한다. 김수완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AI를 활용한 최신 게임 디자인 기술을 소개하고 박인영 서울여자대학교 조교수는 AI를 활용해 이미지·영상을 만드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홍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콘텐츠를 어떻게 소비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챗GPT와 친구 먹는 시대, 정신건강을 위한 AI·미디어 리터러시’ 코너도 준비돼 있다.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AI가 선별하는 편향된 정보에 노출된 뇌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짚어보고, 해결책인 AI 리터러시(문해력) 실천 방법을 알려준다. 류혜원 마인드풀커넥트 대표이사는 소셜미디어로부터 정신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숏폼 영상을 활용해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전 강의도 준비했다.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틱톡 라이브 비즈니스 서밋’을 열고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로 떠오르는 ‘틱톡 라이브’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틱톡맨’은 100만 회 틱톡 영상을 70개 이상 제작하며 발견한 3가지 공통점을 밝힐 예정이다. ‘평점 1점대 체험’ 시리즈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유튜버 ‘어쩔 수 없는 윤화’는 레드오션인 유튜브 시장에서 어떻게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을 구축하는지 비법을 전수한다.이외에도 ‘씨유 콘테스트’(CU 콘테스트)에서 진행한 ‘크리에이톤’과 ‘뷰티 AI 아이디어톤’ 두 개 대회의 시상식도 진행한다. 한국인디게임협회는 18개 게임 개발사의 미공개(신작) 게임을 소개하고 체험까지 해볼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 부스에서는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팬미팅’과 ‘버추얼 휴먼 VJ 라이브 방송’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
2024.08.28 I 이민하 기자
방중 설리번, 왕이와 이틀째 회담…대만 문제 등 논의
  • 방중 설리번, 왕이와 이틀째 회담…대만 문제 등 논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이틀째 회담을 진행했다. 제이크 설리번(왼쪽)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27일(현지시간) 베이징 인근 휴양지 옌치후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과 왕 주임은 전날 밤 중국 베이징 북부 외곽에 있는 호화 휴양지 옌치후에서 회담 및 만찬을 가진 데 이어, 이날도 베이징에서 만나 회담을 이어갔다. 이번 회담은 지난 1월 말 태국 방콕 이후 7개월 만이다. 양측은 최우선 현안인 미중 관계를 비롯해 펜타닐 대응 협력, 대만 및 남중국해 분쟁, 우크라이나 및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이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 회담에 앞서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서로 동의하는 문제들, 그리고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여전히 차이가 남아있는 문제들을 포함해 광범위한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주임은 “지난 몇 년 동안 양국 관계는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왕 주임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하게 됐으며 29일까지 사흘 간 머무른다. 로이터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동안, 그리고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미중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직접 외교를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대만해협과 같은 특정 지역에서 분쟁을 예방할 수 있도록 군사회담을 전구 사령부(theatre command) 수준으로 확대하길 원하고 있다. 그는 또 미국에서 의약품 과다복용의 주범으로 꼽히는 펜타닐과 관련해 중국이 원료가 되는 화학물질 개발을 막고, 인공지능(AI) 안전기준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중국이 내부적으로 더 많은 조치를 취하기를 바라고 있다. 왕 주임은 중국 칩 제조업체들을 겨냥한 미국의 다양한 관세 부과 및 수출 통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한편, 민주적으로 통치되는 대만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거듭 확인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비슷한 대중 외교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여 이번 설리번 보좌관의 방중이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차기 미 정부의 미중 관계 기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반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훨씬 강경한 대중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측돼 의미가 희석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기로 공약했다.
2024.08.28 I 방성훈 기자
민주당, 친일 행위자 공직임명 금지 법 당론 발의
  • 민주당, 친일 행위자 공직임명 금지 법 당론 발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배를 두둔하거나 친일·반민족 행위를 미화하고 정당화한 사람이 공직에 임명되지 못하도록 한 ‘헌법부정 및 역사왜곡행위자 공직임용금지 등에 관한 특별법’을 28일 당론발의했다고 밝혔다.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이 법 대표 발의자는 김용만 민주당 의원이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계속되는 친일인사 공직임명에 대한 법적 제재 근거를 마련하는 게 골자”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역사왜곡행위를 법상 ‘일제 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상 정한 친일반민족행위를 미화하거나 정당화하는 행위를 포함해, 제국주의 침략과 전쟁 범죄를 정당화하는 행위, 독립운동 등을 비방하거나 관련된 역사를 날조해 유포하는 행위,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행위 등’으로 규정했다. 이런 역사 왜곡 행위를 하거나 동조한 사람을 정무직 공무원, 공공기관장 또는 임원으로 임명, 위촉을 금지하는 조항도 마련해다. 해당 업무 수행은 국무총리 소속으로 헌법 부정, 역사왜곡방지위원회를 두기로 했다.위원회는 총 11명으로 국회 선출 5인, 대법원장이 지명한 3인, 대통령이 임명하는 3인으로 구성한다. 위원장 1인과 상임위원 1인을 포함하고 위원은 역사 연구, 대학 교수, 법조계, 고위공무원 등에서 1년 이상 재직한 사람이다. 임기는 총 4년이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국회에 법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독일에서는 나치를 찬양하면 법적 처벌을 받는다”며 “그런 법들에 비하면 이 특별법은 공직 임용 제한 수준에 그친다.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2024.08.28 I 김유성 기자
장 중 금리 소폭 하락 전환…외인, 3선 팔고 10선 매수
  • 장 중 금리 소폭 하락 전환…외인, 3선 팔고 10선 매수[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전거래일 1만 계약에 이어 이날도 1000계약 가량 순매도한 가운데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지난 7월30일 이후 처음으로 40만계약대로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시장 참여자들의 롱·숏 포지션으로 미결제약정이 줄었다는 건 포지션을 줄였다는 것으로 풀이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9bp 하락한 3.02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 내린 2.919%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8bp 내린 2.977%를, 10년물은 1.9bp 내린 3.054% 마감했다. 20년물은 0.5bp 내린 3.059%, 30년물은 0.8bp 내린 2.969%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89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16.55를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108계약, 투신 1212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1319계약, 연기금 1041계약 등 순매수했다. 이어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77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619계약, 투신 1217계약 등 순매도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50만3039계약서 49만5475계약으로 줄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6만3992계약서 26만5286계약으로 늘었다.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지난 7월30일 이후 처음으로 40만계약대로 줄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8틱 오른 139.98에 마감했으나 88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872계약서 884계약으로 늘었다.장 마감 후인 오후 8시 미국 MBA 모기지신청건수, 오는 29일 오전 2시15분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 발언 등이 예정됐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08.28 I 유준하 기자
대전시, 내년 정부 예산안에 4.4조 반영…올해比 4.1%↑
  • 대전시, 내년 정부 예산안에 4.4조 반영…올해比 4.1%↑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4조 4494억원을 반영하고, 전액 최종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내년도 국고보조금 2조 4501억원에 지방교부세 등을 포함한 것으로 올해와 비교해 4.1%(1754억원) 증액된 규모이다.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28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지역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정부 예산안 반영 중 최대 성과는 산업·R&D 분야다.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 구축 및 EUV검사기 장비 기술 및 인프라 구축, 글로벌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등 신성장산업과 관련한 다수 사업이 포함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착공 예정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내년도 시설비 600억원까지 반영됐다.분야별 정부예산안 현황을 살펴보면 SOC사업 분야에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384억원) △대덕특구 동측 진입로 개설(80억원) △정림중~사정교간 도로 개설(90억원)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개설(50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R&D 및 경제 분야에는 △개방형 양자팹 구축(50억원) △양자 테스트베드 조성(48억원) △EUV검사기 장비 기술 및 인프라 구축(21억원)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36억원) 등이 포함됐다.이와 함께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조성, 제2폐기물 처리시설 조성, 기후대응도시숲 조성, 대전·대덕·대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정원도시 조성 사업 등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내년도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 유지로 국비 확보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반영된 사업과 증액이 필요한 사업은 추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조해 국회 심사 단계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대전시는 국가예산 정부안이 내달 2일 국회로 제출되면 11월부터 직원이 상주하는 국회캠프를 운영한다.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공조해 정부안 미반영 및 증액 대상 사업까지 심의 통과에 집중할 방침이다.
2024.08.28 I 박진환 기자
해군참모총장, UFS·쌍룡훈련 현장지도
  • 해군참모총장, UFS·쌍룡훈련 현장지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해군·해병대의 연합 상륙훈련 ‘쌍룡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28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부산작전기지 내 연합해양작전본부(CMOC)와 미 강습상륙함 복서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양 총장은 연합해양작전본부에서 UFS 연습상황을 보고 받고 “해군작전사령부와 미 7함대사령부, 주한미해군사령부는 한미동맹과 양국 해군 연합작전의 중심”이라며 “UFS 연습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협력과 팀워크를 고도화하여 한미동맹 공고화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또 쌍룡훈련 참가를 위해 방한한 미 강습상륙함 복서함에 올라 스톤 미 7원정강습단장, 홈즈 복서함 함장 등과 한미 해군 간 공조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후 양 총장은 복서함 전투지휘실에서 쌍룡훈련 준비 및 작전 현황을 청취했다. 이어 함정에 탑재된 오스프리(MV-22) 등 항공기를 둘러보고, 공기부양정(LCAC) 진수 절차 등을 확인했다. 양 총장은 “쌍룡훈련에서 해상, 공중을 통해 투사되는 한미 해군·해병대의 압도적 전력은 적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할 것”이라며 “동맹의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상호운용성을 향상하는 실전적 훈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8일 쌍룡훈련 현장지도차 부산작전기지 내에 정박한 미 강습상륙함 복서함을 방문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등 관계자들이 비행갑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2024.08.28 I 김관용 기자
日대사관 “尹발표 8·15 독트린 시의적절…통일한반도 지지”
  • 日대사관 “尹발표 8·15 독트린 시의적절…통일한반도 지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미바에(좌측)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사진=윤정훈 기자)미바에 공사는 28일 통일부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한 ‘캠프데이비드 1년과 8·15 통일 독트린’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북한이 양국 체제 원칙을 발표한 상황에 윤석열 정부가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정책을 발표한 것은 의미가 적절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윤 정부가 초기에 발표한 담대한 구상과 더불어 볼 필요가 있겠다”고 강조했다.미바에 공사는 작년 캠프데이비드에서 일본이 최초로 통일 비전에 서명한 것을 두고 “1992년 미야자와 기이치 총리가 국회에서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의 통일을 지지한다고 했다”며 “정확한 말은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냉전구조가 무너지면서 (한반도 통일에) 일본이 반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에 대응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그는 “1997년 경수로 사업 지원 프로젝트를 위한 협상을 위해서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다”며 “당시 남한과 다른 풍경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통일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또 미바에 공사는 “중국은 북한 핵개발에 대해서도 반대를 했지만 통일에 대해서는 인센티브가 없었다”며 “중국, 러시아 등은 이 지역에 지정학적 역학관계에 따라 반대로 보고 있어 통일이 어렵다”고 설명했다.일본의 대북관계 원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바에 공사는 “일본은 납치, 핵미사일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한 후에 북한과 수교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라며 “일본은 역내 평화와 통일에 기여·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한반도 통일에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2024.08.28 I 윤정훈 기자
“일단 살고 보자” 네임드 바이오텍도 못피한 구조조정
  • “일단 살고 보자” 네임드 바이오텍도 못피한 구조조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2~3년 전부터 구조조정을 안 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찾기가 더 어려울걸요. 이름있는 바이오텍들도 대부분 (인력 구조조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살아남고 보자는 거죠.”최근 바이오 투자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바이오기업들도 현금을 아끼기 위한 구조조정에 한창이다. 올 들어 바이오플러스(099430), 디오(039840)에 이어 바이오니아(064550)도 구조조정을 공식화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바이오플러스·디오 이어 바이오니아도 구조조정27일 바이오·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영업구조 재편을 단행했다. 기존 영업 전략에서 벗어나 대형 유통사를 확보하고 해외 시장의 권역별 거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구조 재편을 시작했다. 올 초에는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뿐 아니라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에도 돌입했다.덴탈업체인 디오도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새로운 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디오는 지난 4월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에이치PE)로부터 7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하면서 사실상 최대주주가 사모펀드로 바뀌었다. 이후 ‘올 뉴 디오’(All Nes DIO)를 표방하며 빅배스(Big bath)를 개시,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면서 주요 국가의 영업망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선 인력 구조조정을 인위적으로 실시하진 않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바이오니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사 인력을 최대 30%까지 감출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1992년에 회사를 설립한 이래 최초로 실시하는 일이다. 바이오니아는 부진한 사업과 저성과 부서를 순차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희망퇴직제도를 도입해 필수 인력만 남기고 직원 수를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인원 감축 목표가 미달할 경우엔 연차 100% 소진, 직무 전환, 무급순환휴직 등 인건비 절감 정책을 실시한다.이처럼 비교적 구조조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알리는 곳들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곳들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실제로 세 회사는 확실한 캐시카우가 있는 곳들이다.◇“구조조정 안 한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이 드물 정도”올해 상장사, 비상장사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바이오텍들이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텍의 경우 인위적으로 실시하는 구조조정도 있겠지만 경영 악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인력이 축소된 곳들도 있다”고 언급했다.최대주주 변경 전후로 구조조정을 실시한 신약개발사들도 많았다. 아이진은 지난해 말 최대주주 변경 이후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경영 효율화를 위해 서울시 강서구에 있던 본사도 경기도 의왕시로 옮겼다. 올 초 최대주주가 바이오솔루션(086820)으로 바뀐 헬릭스미스(084990)도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올리패스(244460)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임상개발팀을 없애는 극약 처방을 했다.마크로젠(038290), 테라젠바이오, 디엔에이링크(127120),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245620)) 등 유전체분석 업계는 전부 구조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테라젠바이오와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검사 사업을 추진한 롯데헬스케어의 경우 롯데지주가 사업 철수를 비롯한 구조조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계열사조차 구조조정 위기를 맞은 셈이다.인공지능(AI) 신약개발사나 디지털헬스케어 업체들도 혹독한 구조조정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탠다임, 라이프시맨틱스(347700) 등은 인력을 축소하고 본점을 옮겼다. 디어젠의 경우 지난해부터 핵심 인력 이탈이 시작되더니 지난 6월에는 공동 창업자인 신봉근 박사가 SK바이오팜(326030)으로 이직했다.국내 10위권에 드는 제약사 계열사도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A제약의 관계사인 비상장 신약개발사 B사의 경우 연구원 전원이 퇴사 절차를 밟고 있다. 퇴사 절차가 마무리되면 해당 법인이 청산될 전망이다.비상장 바이오텍은 임직원수를 5명 내외로 감축시키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직원수 30여 명이었던 C사는 임직원수 5명으로 줄이면서 제대로 연구개발(R&D)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D사는 회사를 운영하기 어려워지자 창업자가 폐업 후 고가의 실험실 장비들을 헐값에 매각하고 전직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어쩌다 이렇게 됐나…바이오 IPO 벽 높아지자 외부 투자 ‘뚝’대부분의 바이오기업들이 구조조정까지 결정한 이유에는 외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기 시작한 영향이 컸다. 2022년부터 바이오 투자 분위기가 냉각되면서 지난해에도 에이프로젠(007460), 휴마시스(205470), 제넥신(095700), 네오이뮨텍(950220), 일동제약(249420), 종근당바이오(063160), 유유제약(000220), 녹십자(006280), 부광약품(003000), 지놈앤컴퍼니(314130) 등이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올해에도 자본시장에서 신약개발사들이 소외되면서 더 버티기 힘들어지자 대부분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인력 구조조정에 뛰어들게 됐다.업계에선 바이오기업의 기업공개(IPO)의 문이 좁아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심화됐다고 입을 모았다. 비상장사들의 경우 기술이전 이력이 없으면 신규 투자는 물론 후속 투자 유치도 어려워졌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이전 텀싯(term sheet)이라도 제공해야 투자 유치가 이뤄진다”며 “일정 기간 내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리픽싱(전환가액 조정)하겠다는 조항을 필수로 넣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상장사의 경우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 발행 등 비상장사에 비해 선택의 여지가 넓지만 이마저도 점차 쉽지만은 않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사라고 해도 현금 여력이 1년도 버티기 힘들 정도면 구조조정을 택할 수밖에 없다”며 “상장사들의 경우 오히려 현금 여력이 충분한 곳들 위주로 주가가 오르고, 대부분의 바이오텍들은 주가가 하락하면서 자금 조달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파이프라인이 명확하게 가시권에 들어오지 않는 신약개발사들은 소외받고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특히 현금흐름에 유의하지 않았던 바이오기업들의 경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현금난에 처한 바이오기업들은 파이프라인 다이어트, 유휴 장비나 부동산 등 자산 매각, 인력 구조 재편성 등을 실시하다 최악의 경우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중단을 택하게 된다.업계 관계자는 “어느 순간 임상 단계가 진척이 되지 않는 바이오텍이라면 정상적으로 운영이 이뤄지지 않다는 뜻”이라며 “겉으로는 제대로 회사가 굴러가는 척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바이오텍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2024.08.28 I 김새미 기자
檢, 티메프 미정산 사태 피해 '선정산업체' 고소인 조사
  • 檢, 티메프 미정산 사태 피해 '선정산업체' 고소인 조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검찰이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선정산업체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28일 오후 선정산업체 A사 박모 대표를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선정산업체는 판매자(셀러)들이 플랫폼업체로부터 정산받아야 할 대금을 미리 지급해 주고, 나중에 플랫폼업체로부터 정산금을 받는 대행업체를 말한다.박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A사의) 위메프 쪽 피해금액이 20억~30억원 사이고, 전체 피해금액은 23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앞서 A사는 미정산 사태가 발생할 것을 알면서도 선정산 서비스를 진행하도록 한 혐의로 구영배 큐텐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을 지난달 31일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수사팀은 큐텐 그룹 경영진들과 실무자들을 소환해 티메프의 자금 흐름 등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경영진들이 판매대금 정산을 할 수 없는 자금 상태임을 알면서도 판매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걸 사기 혐의로 보고 있다. 이 배경엔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이 있으며, 이를 위해 티몬과 위메프의 재무·개발기능을 의도적으로 박탈하고 큐텐으로 통합했다고 본다.수사팀은 지난 압수수색 했던 자료들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자료 분석을 마친 뒤 구 대표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08.28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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