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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7년만에 주가부양 '결단'…애플처럼 반등 성공할까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7년여 만에 10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결단을 내렸다. 최근 ‘4만전자’를 찍는 등 심상치 않은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특단의 주가 방어 조치를 결단한 것이다. 올해 5월 천문학적인 자사주 매입과 함께 주가가 반등한 미국 애플처럼 삼성전자 역시 ‘반전의 시간’이 올지 관심이 모아진다.◇삼성전자, 10兆 자사주 매입 ‘결단’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향후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달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소각할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 4628주, 우선주 691만 2036주다.삼성전자는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에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나머지 7조원어치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회사채 발행 등의 계획은 세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현금성 자산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103조7765억원에 달한다. 현금·현금성 자산의 10% 가까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이례적일 정도로 큰 규모이지만, 보유 자산이 넉넉한 만큼 자금 조달 자체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셈이다.(사진=연합뉴스 제공)삼성전자가 이같은 결단을 내린 것은 올해 주가 하락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날까지 올해 기준 32.8% 주가가 떨어졌다. 엔비디아(204.7%), TSMC(74.5%), 미디어텍(29.5%), 텍사스인스트루먼트(21.7%), 퀄컴(16.9%) 등 주요 경쟁사들이 인공지능(AI) 붐을 등에 업고 주가가 뛰었으나, 유독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내림 폭이 컸다. 특히 전날 종가는 4만9900원을 기록하며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 내려앉았다. 인수합병(M&A), 연구개발(R&D) 투자, 시설 투자 등이 아니라 자사주 매입에 10조원을 쏟아붓는 것은 그만큼 주주가치 제고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추락하는 주가를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9월부터 주요 경영진이 직접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주가 방어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 등을 비롯한 최고위 경영진이 줄줄이 자사주를 사들였음에도 주가를 끌어올리기는 역부족이었고, ‘역대급’ 자사주 매입 결단까지 내린 것으로 보인다.◇애플처럼 주가 부양 카드 성공할까게다가 ‘트럼프 2기’ 재집권은 국내 산업계에 다소 불리한 환경이라는 평가가 많다. 앞으로 미중 갈등 심화 등의 여파로 국내 증시가 제자리걸음을 할 경우 삼성전자 주가는 더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재계 한 인사는 “삼성전자 주가가 현재 레벨보다 더 내려갈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패닉이 올 수 있다”며 “이재용 회장이 통 큰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주목되는 것은 실제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다. 시장에서는 올해 애플의 천문학적인 자사주 매입을 거론하는 이들이 더러 있다. 애플은 5월2일 당시 다소 저조한 실적 등을 이유로 주가가 주당 200달러를 계속 밑돌자, 무려 1100억달러(약 15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단연 사상 최대 규모다. 이후 애플 주가는 꾸준히 반등해 220~23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역시 자사주 매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에 무게가 쏠려 있다.삼성전자는 큰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경험도 있다. 2015년 10월 중장기 주주환원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11조4000억원 규모의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2017년에는 9조3000억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했고,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의 50%를 소각했다. 실제 이같은 노력으로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7년여 만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카드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증권가 한 관계자는 “사업 펀더멘털 자체의 변화는 아니어서 그 효과는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주가 부양 의지가 예상보다 강했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투자심리 개선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내년 마이크로니들 가이드라인 개정…약동학 좋다면 2상 생략 가능”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 제형의 개발 현황과 인·허가시 유의점 등을 다루는 자리가 마련됐다. 내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련 가이드라인도 개정될 예정이다.주사 공포증, 편의성 개선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에 개발된 주사제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로 제형변경하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니들 패치 형태로 허가된 전문의약품은 없는 상태다.1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마이크로니들 창립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박종철 연세대 교수(사진=이데일리 나은경 기자)마이크로니들학회는 15일 학계와 의료계, 산업계, 규제기관의 마이크로니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에비슨관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안충열 식약처 약효동등성과 연구관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시 고려해야 할 안전성과 유효성의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안충열 연구관은 “비만,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질환에 대한 마이크로니들 제형 의약품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 중 식약처에서 마이크로니들 개발사들이 참고할 수 있는 의약품 품질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자 목표하고 관련 내용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국내에서 마이크로니들과 관련된 의약품 및 화장품을 개발 중인 기업은 라파스(214260), 스몰랩, 티앤엘(340570), 쿼드메디슨, LG생활건강(051900), 큐티스, 더마젝, 주빅 등이다.현재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의약품은 총 네 가지로, 모두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비만 치료제(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골다공증 치료제(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 △알레르기비염 면역치료제(성분명 집먼지진드기정체 추출물) △알츠하이머 치료제(성분명 도네페질)다. 네 가지 후보물질은 라파스의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안 연구관은 “골다공증치료제의 경우 신약허가 심사시 투약 이후 골절 발생률, 골밀도검사(BMD)를 이미 봤기 때문에 신약이 아니라 기존에 허가된 원료의약품(API)을 활용한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라면 심사 과정에서 BMD까지는 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1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마이크로니들학회에 참석한 안충열 식약처 연구관이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인허가시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나은경 기자)마이크로니들 패치제의 임상 단계에 대해서는 개발사의 전략에 따라 2상을 생략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상 1상에서 (동일한 API를 가진 기허가 의약품과) 거의 동등한 수준의 약동학을 보이기만 한다면 2상은 필요없다고 볼 수도 있다”며 “이는 개발사의 개발전략에 따르는 것이고 약동학-약력학(PK-PD) 간 상관성만 확립됐는지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진행될 임상 3상에서는 가설검정에 따른 유효성 입증 및 대규모 환자군에서의 안전성 확립을 확인하게 된다.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인·허가 실패사례에 대해서도 살폈다. 안 연구관은 “허가에 가장 근접했던 것이 미국 조사노파마에서 개발했던 편두통 치료제(성분명 졸미트립탄)와 래디어스헬스의 골다공증 치료제(성분명 아발로파라타이드)였다”며 “둘 모두 기존에 피하주사(SC) 제형이 있었는데, 조사노파마는 보완요구서한(CRL)에서 노출도가 일관성이 없어 안전성 해석 이슈가 있었다고 지적받아 결론적으로 FDA 허가가 무산됐고, 래디어스헬스의 경우 SC제형 대비 절반 정도의 노출도밖에 보이지 못했다”고 했다.이어 발표를 이어간 권오석 식약처 첨단의약품품질심사과 연구관은 마이크로니들 인·허가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에 대해 설명하며 “피부에 접촉하는 제품이고, 경우에 따라 점막에 접촉할 수도 있으므로 기본적인 자료 외 전신독성이나 급속독성에 대한 자료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의 경우 (피부에) 찍고난 뒤 지지체나 패치제에 약물이 잔류하면 안 된다”며 “부착 권장시간이 의약품에 따라 40분, 2시간, 4시간인 경우가 있는데 해당 시간 동안 피부에 잘 붙어있을 수 있도록 점착력 시험 및 형상시험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마이크로니들학회는 창립총회를 통해 박종철 연세대 교수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학계, 의료계, 산업계, 규제기관 간의 건강한 생태계 만들자고 결의했다.
- '히든페이스' 감독 "박지현, 노출도 의상처럼…초라하지 않은 자신감"[인터뷰]①
- (사진=스튜디오앤뉴, 쏠레어파트너스, NEW)[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히든페이스’ 김대우 감독이 배우 박지현을 캐스팅한 이유와 시사회 이후 화제를 모은 극 중 박지현의 베드신을 작업한 비화를 털어놨다. 김대우 감독은 영화 ‘히든페이스’의 개봉을 앞두고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히든페이스’는 ‘방자전’, ‘인간중독’의 김대우 감독이 10년 만에 복귀한 스크린 연출 컴백작이다. 송승헌과 조여정, 송승헌과 김대우 감독과의 재회도 10년 만이라 반가움을 자아낸다. 여기에 박지현이 김대우 감독이 선택한 새로운 얼굴로 영화에 합류해 뜨겁고 강렬한 열연을 선보였다. 김 감독의 작품들은 금기시된 욕망이나 사랑을 숨기고 표출하는 과정들을 통해 인간사와 관계 속에서의 지독한 현실과 민낯을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미쟝센으로 풀어내는 연출 철학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남주인공 못지 않게 여주인공 캐릭터의 도발적 면모와 강렬한 매력이 특히 화제를 모아왔다. 그가 각본을 쓴 ‘스캔들’의 전도연, ‘음란서생’의 김민정, ‘방자전’ 조여정, ‘인간중독’의 임지연 등 그와 함께 작업한 여배우들은 그의 작품을 거쳐 훗날 대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바로 전작인 ‘인간중독’의 경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배우 임지연의 데뷔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에 오랜 호흡을 자랑하는 송승헌, 조여정과 함께 박지현을 새로운 그의 뮤즈로 택한 배경에도 자연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대우 감독은 박지현이 연기한 캐릭터 ‘미주’에 대해 “노출이 있는 배역이지 않나. (작품 안에서) 노출을 했을 때 배우가 ‘내가 노출영화에 나온다’ 이런 생각이 들면 형편없이 초라해진다. 그가 나온 영화 역시 형편없이 초라해보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반대로 ‘노출도 내가 가진 나만의 의상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는 배우가 배역을 연기한다면 그 작품과 캐릭터는 전혀 초라해지지 않는다”라며 “배우가 그런 마인드를 보일 때 현장에서 도리어 스태프들이 더 그 배우를 배려하고 보호하며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게 잘 찍어주려 노력을 하게 된다. 노출이 아닌 단 하나의 의상이고 귀중한 의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잘 남겨줘야 하는 의상”이라고 영화 속 배우들의 노출 설정에 대한 솔직한 소신을 밝혔다. 김 감독은 “다른 보통의 의상들은 다 입고 유리장 안에 옷을 걸어두면 그대로 형태가 남는다. 하지만 사람의 몸은 그렇지 않고 늘 변하고 흘러간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 아름다운 순간이 곧 의상이 되는 만큼 서로가 정말 집중해서 장면(베드신)을 찍는다”라며 “무엇보다 그렇게 환경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건 벗겨진 게 아니야, 하나의 의상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는 배우의 자존감과 자기애라고 생각한다”고도 강조했다. 박지현과 처음 미팅 당시 그에게서 위와 같은 자신감과 자기애를 발견한 게 캐스팅으로도 이어졌다고. 김 감독은 “이에 박지현을 만난 후 캐스팅을 결심했고, 자연스럽게 그 뒤에 예정돼있던 다른 미팅을 취소하자고 말했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캐스팅 후 실제 촬영하며 발견한 박지현의 매력과 강점도 전했다. 그는 “사실 촬영 때는 ‘잘해내고 있구나’ 생각한 정도였다. 그러다 다 찍고 나중에 편집을 하며 장면들을 다시 보는데 ‘어, 이런 부분이 있었구나’, 큰 스크린 화면을 보니 ‘이렇게나 표현이 미세했구나’ 뒤늦게 깨닫게 된 지점들이 있었다”라며 “이 영화와 관련한 어떤 반응에서 본 댓글 내용을 빌리자면, 그렇게 내가 내린 최종적 결론은 ‘종잇장처럼 바스라질 것 같은 디테일’이었다. 그 디테일은 사실 감독의 영역이 아니다. 배우가 온전히 해낸 것이다. 자신 역시 한 명의 관객으로 연기를 지켜보며 ‘어우 이 배우가 정말 잘했구나, 잘하고 있었구나’ 다시금 느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박지현은 ‘히든페이스’ 촬영 당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찍고 있었다. 김대우 감독은 ‘히든페이스’가 개봉하기 전 ‘재벌집 막내아들’ 모현민 캐릭터로 박지현이 먼저 주목을 받은 것과 관련해 “솔직히 드라마 제목만 들었을 땐 그렇게까지 좋은 드라마가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그래서 촬영 당시 드라마 제목을 들었을 땐 신경을 안 쓰는 듯 하면서 솔직히 신경이 쓰였던 것 같다. 그런데 막상 드라마가 나오니 너무 재밌는 거다. 그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제목이 좀 터프해서 오해한 것 같다. 또 그 드라마에서 지현 씨가 연기를 잘하고 비중감있게 나와서 굉장히 안도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어느 정도 노출이 필요한 베드신이나 야윈 모습이 필요한 장면을 촬영하면서는 박지현은 물론, 자신과 작업한 모든 배우들에게 외모적인 요소와 관련해 주문하거나 개입하는 편이 아니라고도 털어놨다. 김 감독은 “솔직히 그 부분에 있어선 하늘에 운을 맡기는 거라고 생각한다. 운이 맞고 컨디션이 맞아야 하는 영역이다. 배우에게 그런 면에서 스트레스를 주면 도리어 주눅이 들기 때문에 최대한 외형에 관한 이야기는 자제하는 편”이라고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 이어 “다만 배우가 외모를 위해 너무 굶고 있다 싶으면 ‘일단 먹어, 그 다음은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이런 말 정도는 한다. 왜냐면 옆에서 배우들이 그러는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전쟁을 보는 것 같기 때문”이라며 “배우들이 정말 힘들게 자신들과 싸운다. 조여정 씨 같은 경우에도 고작 방울토마토 세 알로 한 끼를 해결할 때도 있더라. 쉬운 일이 아니다. 박지현 배우도 성격이 털털해 티를 안 내서 그렇지 그런 면에서 고통이 많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히든페이스’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 오종혁, 동요엔터에 새 둥지… DKZ와 한솥밥
- 오종혁(사진=동요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겸 배우 오종혁이 동요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동요엔터테인먼트는 15일 “오종혁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오종혁이 다방면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오종혁의 합류 소식과 함께 동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웰컴 이미지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옅은 미소를 띤 오종혁의 얼굴에서는 부드럽지만 단단한 내공이 느껴진다.오종혁은 최근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특히, 오종혁은 그동안 ‘쓰릴 미’, ‘그날들’, ‘노트르담 드 파리’, ‘1976 할란카운티’, ‘드림하이’, ‘셜록홈즈’ 등 다수의 걸출한 뮤지컬 작품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가운데, 지난해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뮤지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역 불문 전방위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오종혁이 동요엔터테인먼트에서 펼칠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동요엔터테인먼트에는 그룹 DKZ가 소속돼 있다.
- 한미일, 두 번째 '프리덤에지' 훈련 종료…한미 F-35 전투기 첫 참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된 한미일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가 15일 종료됐다. 한미일 3국은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24-2차 프리덤 에지 훈련을 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러북 군사협력 강화 등 안보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는 북한에 은밀히 침투해 핵심시설에 대한 정밀타격이 가능한 한미 F-35 스텔스전투기가 최초로 참가했다. 또 조지워싱턴 항공모함과 한미일 이지스구축함, 해상초계기 등이 함께 해 수상·수중·공중·사이버 등 다영역에서 상호 운용성을 증진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특히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이번 훈련에서 해상미사일방어훈련, 공중훈련, 해상공방전, 대해적훈련, 대잠전훈련, 방공전훈련, 사이버방어훈련 등 총 7개 훈련을 실시했다. 이중 대해적훈련과 해상공방전훈련은 처음 진행된 것이다. 또 해상지휘관 회의, 연락장교 교환 등도 이뤄졌다. 한편, 프리덤 에지는 한미 연합훈련 ‘프리덤 실드’와 미일 연합훈련 ‘킨 에지’를 합성해 만든 명칭이다.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군사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는 의미다. 한미일은 지난해 8월 미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지난 6월 1차 프리덤 에지 훈련을 진행했다.14일 제주 남방 공해상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에서 F-35C, F/A-18, 오스프리 등의 항공기가 출격 및 착함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홍보원)14일 제주 남방 공해상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에서 F-35C가 착함하고 있다. (사진=국방홍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