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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한미일, 아세안 디지털 협력 사업 공조 합의"
  • 과기정통부 "한미일, 아세안 디지털 협력 사업 공조 합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미일 3국이 사이버보안 이동통신 네트워크(오픈랜), 디지털 역량강화(기술 교육, 벤처·스타트업 경진대회 등) 등 아세안 디지털 협력 사업에 있어 공조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왼쪽부터 미국 나타니엘 픽 ICT 특임대사,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일본 코이치 와타나베 총무성부대신. (사진=과기정통부)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디지털 분야 공조를 강화하기로 약속한 이후 한-미, 한-일 양자 간 협력 논의를 이어왔다,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10개국이 참여하는 제4차 아세안 디지털 장관회의를 계기로 3국 간 디지털부 대표회담을 개최했다.이번 회담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일본의 코이치 와타나베 총무성 부대신, 미국의 나타니엘 픽 ICT 특임대사가 참여해 사이버보안, 이동통신 네트워크(오픈랜), 디지털 역량강화(기술교육, 벤처·스타트업 경진대회 등) 등 디지털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합의하고 향후 실무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과기정통부는 2일에 한-아세안 디지털 장관회의를 개최해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 등) 등 아세안 국가와 디지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디지털 권리장전과 디지털 심화 대응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한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며 과학기술이 안보의 주요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가치를 공유하는 미, 일 등 주요국과의 디지털 협력을 고도화해 우리나라의 경제와 안보를 강화하고 글로벌 디지털 모범 국가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01 I 한광범 기자
美정부·의회 배제 노력에도…미중 기업 간 '합종연횡' 지속
  • 美정부·의회 배제 노력에도…미중 기업 간 '합종연횡' 지속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정부와 의회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자국 공급망에서 중국 기업들을 배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양국 기업간 협력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익을 좇는 민간기업 특성상 이해관계에 따라 손을 잡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자체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 (사진=테슬라 홈페이지)◇테슬라, 美정치권 ‘안보 우려’에도 中 CATL 장비 구매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는 올해 네바다주 스팍스시에 신규 건설하는 ‘메가팩’용 셀 생산 시설에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의 유휴 장비를 구입해 설치할 계획이다. CATL의 장비를 이용해 메가팩을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메가팩은 테슬라의 자체 에너지저장장치(ESS)다. 이번 소식은 포드가 지난해 CATL과 미국에 합작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가 정치권의 거센 역풍을 맞은 이후에 전해진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포드의 프로젝트 발표 이후 공화당 의원들은 CATL이 중국 정부의 영향력 아래에 있기 때문에 미국의 국가안보 등 이익을 훼손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우회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도 나왔다. 이후 포드는 미 하원 세입위원회와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의 조사를 받았으며 작년 9월 합작 공장 설립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 투자규모를 기존 35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고용인력을 2500명에서 1700명으로 줄인 뒤에야 건설을 재개했다. 테슬라 역시 미 정치권의 감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테슬라 내부 소식통은 “시설이 완공된 뒤 (CATL의 장비는) 테슬라가 완전히 통제할 것이다. 테슬라가 장비에 대한 비용 100%를 부담하기 때문에 CATL 직원들은 장비 설치를 돕는 것 외엔 아무런 관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을 미국 안으로 끌어오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유휴장비를 들여오는 방식인 만큼 비용적으로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사진=AFP)◇메타 광고 회복·주가 급등…“中 쉬인·테무 마케팅 덕분”미국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기업인 메타 역시 중국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타의 주가는 2022년 초까지만 해도 주당 360달러 수준이었으나 연말엔 사상 최저 수준인 주당 90달러까지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등 거시환경이 악화한 데다, 애플이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강화하며 맞춤형 광고에 막대한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회복세를 보이며 3배 급등했고, 올해도 12% 오르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에 대해 CNBC는 중국 e커머스 업체인 쉬인과 테무의 온라인 홍보를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대규모 정리해고 등 비용절감 노력을 강화한 덕분도 있겠지만, 두 업체가 아마존, 알리바바 등을 따라잡기 위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메타의 광고 매출 및 수익이 회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앞서 메타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수잔 리도 지난해 10월 실적발표 자리에서 “중국 광고주들이 다른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도달하려고 쓴 (광고) 비용 덕분에 메타 매출가 이익을 얻었다”며 관련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데이터분석업체 JMP에 따르면 테무와 쉬인은 지난해 3분기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광고에 각각 6억달러, 2억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같은 기간 메타 전체 광고 매출 증가분의 약 3%를 차지한다.하지만 메타 역시 미 정치권의 규제 압박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미국 하원 중국전략경쟁특위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쉬인과 테무를 콕 집어 수입 관세 규정을 교묘하게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두 업체에 대해 “낮은 생산 비용을 앞세워 미국에서 수백만개의 상품을 팔아치우고 있다”면서 “800달러를 초과하지 않는 배송품에 대해 수입 관세를 면제받고 있으며, (관련) 조사도 회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2024.02.01 I 방성훈 기자
北 사이버 위협 선제 대응한다…안보실 '국가사이버안보전략' 공개
  • 北 사이버 위협 선제 대응한다…안보실 '국가사이버안보전략' 공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가안보실이 국가 차원의 사이버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사이버안보 분야 최상위 지침서인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1일 발표했다. 국가안보실은 국가정보원·외교부·국방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마련, 변화된 안보환경과 국정 기조를 지침서에 담았다. 국문·영문 책자도 배포된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안보실 산하 ‘국가사이버안보위원회’ 설치대통령실에 따르면,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은 △수립 배경 △비전과 목표 △전략과제 △이행방안 총 4개 장으로 구성됐으며,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 △법치와 규범 기반 질서 수호 등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국정 철학 구현 방안을 실었다.대통령실은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의 비전을 ‘사이버공간에서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수호하면서 국제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설정함으로써, 지난해 6월 발표한 윤석열 정부 국가안보전략서의 방향성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의 핵심 가치와 국민의 이익을 함께 중시하고, 모든 이해관계자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위협에 공동 대응하며, 국제규범을 기반으로 적법하게 업무를 수행한다는 원칙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공세적 사이버 방어 및 대응 △글로벌 리더십 확장 △건실한 사이버 복원력이라는 사이버안보 전략 3대 목표를 제시, 이를 추진하기 위한 5대 전략과제를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5대 전략과제는 △공세적 사이버 방어 활동 강화 △글로벌 공조체계 구축 △국가 핵심 인프라 사이버 복원력 강화 △신기술 경쟁 우위 확보 △업무 수행 기반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국가안보실 산하에 ‘국가사이버안보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통합대응조직도 마련하기로 했다.◇사이버 공격 근원지 탐지·분석해 위협 사전포착국가사이버안보전략서는 정부 각 부처가 소관 계획과 시행 계획을 수립·추진하며 그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기술하고 있다.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북한의 사이버 위협을 중점 기술하고 있다. 우리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위협은 물론,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가상자산 탈취, 허위정보 유포 등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과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무엇보다, 기존 방어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식별하고 대응하는 공세적·포괄적인 접근과 이를 위한 대응역량 강화방안이 포함돼 있다. 사이버 공격의 근원지 대상을 탐지·분석해 위협을 사전포착, 사이버공간에서 국론 분열과 사회·경제적 혼란을 유발하는 영향력 공작에 대비한다는 것이다.글로벌 사이버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그간 정부는 한미동맹의 범주를 사이버 공간으로 확장한 데 이어, ‘캠프 데이비드’ 협력체계를 통해 한미일 3국 간 사이버 공조를 강화했으며 영국과도 사이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정부는 핵심 협력국들과 강력한 사이버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가운데, 인·태 지역 및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과의 사이버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마지막으로, 최근 행정 전산망 장애로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사례를 교훈 삼아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정보보호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투자를 확충하면서 사이버 인프라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국가사이버안보전략은 매 정권마다 발표하던 지침서로, 지난 2019년 당시 문재인 정부도 공개 발표했었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위협을 적시하고 방어 중심의 수세적 대응이 아닌 공세적 대응으로 전환한 것은 물론 랜섬웨어, 영향력 공작 대응 등 변화된 안보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미국·일본 등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적시한 게 지난 정부와 차별되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2024.02.01 I 권오석 기자
메타 급등 랠리 뒤에 中 쉬인·테무 있었다…광고효과 '톡톡'
  • 메타 급등 랠리 뒤에 中 쉬인·테무 있었다…광고효과 '톡톡'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메타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을 수 있었던 데에는 중국 기업들의 기여가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e커머스 업체인 쉬인과 테무가 공격적으로 온라인 홍보에 나서면서 메타의 광고 매출과 수익이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진=AFP)CNB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최근 메타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게 된 주요 원인으로 중국의 신생 e커머스 업체인 테무와 쉬인의 소셜미디어(SNS) 광고를 지목했다. 두 업체가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을 따라잡기 위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메타의 광고 수익이 크게 늘었다는 진단이다. 메타의 주가는 2022년 초까지만 해도 주당 360달러 수준이었으나 연말엔 사상 최저 수준인 주당 90달러까지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등 거시환경이 악화한 데 이어 애플이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강화하며 맞춤형 광고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회복세를 보이며 3배 급등했고, 올해도 12% 오르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른바 ‘애플 쇼크’ 이후 대규모 정리해고 등 비용절감 노력을 강화한 덕분도 있겠지만, 중국 업체들의 광고 역시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는 게 CNBC의 설명이다. 앞서 메타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수잔 리도 지난해 10월 실적발표 자리에서 “중국 광고주들이 다른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도달하려고 쓴 (광고) 비용 덕분에 메타 매출가 이익을 얻었다”라며 관련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당시 수잔 CFO는 광고주가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폭발적으로 성장세를 보인 쉬인과 테무가 가장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데이터분석업체 JMP에 따르면 테무와 쉬인은 지난해 3분기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광고에 각각 6억달러, 2억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같은 기간 메타 전체 광고 매출 증가분의 약 3%를 차지한다.테무와 쉬인 역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터닷에이아이(data.AI)의 연구에 따르면 테무 애플리케이션(앱)은 지난해 7387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500% 이상 폭증한 수치다. 쉬인의 앱 다운로드 역시 전년대비 약 52% 증가한 3693만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쉬인과 테무 간 경쟁과 다툼이 심화하면서 메타의 광고 매출이 타격을 입을 잠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테무는 지난해 12월 의심스러운 사업 관행, 공급업체들에 대한 마피아식 갑질 등을 이유로 쉬인을 고소했다. 쉬인이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지 한 달 만이어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중국 기업들을 향한 미 정치권의 부정적인 시각도 메타에 악재가 될 수 있다. 미국 하원의 중국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인 마이크 갤러거 공화당 의원은 지난해 6월 수입 관세 규정을 미국 e커머스 기업에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묘사하며 쉬인과 테무를 콕 집어 이들 기업이 해당 규정을 교묘하게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두 업체에 대해 “낮은 생산 비용을 앞세워 미국에서 수백만개의 상품을 팔아치우고 있다”면서 “800달러를 초과하지 않는 배송품에 대해 수입 관세를 면제받고 있으며, (관련) 조사도 회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2024.02.01 I 방성훈 기자
공군, 공수·의무후송 다국적 연합훈련 '코프 노스' 참가
  • 공군, 공수·의무후송 다국적 연합훈련 '코프 노스' 참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은 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진행되는 2024년 코프 노스(Cope North) 훈련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훈련에는 대한민국, 미국, 일본, 호주, 프랑스, 캐나다 총 6개국에서 F-2, F-15C, F-16C 등 전투기와 C-130, CN-235 등 수송기를 포함한 항공기 80여 대와 병력 3000여 명이 참가한다. 우리 공군은 제5공중기동비행단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CN-235 수송기 2대와 조종사, 정비사, 의무요원 등 30여 명의 병력을 파견한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일 서울기지를 찾아 코프 노스 훈련에 참가하는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코프 노스 훈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공중 전력과 다국적군의 군사협력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공격 편대군 및 공중기동 연합훈련이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훈련에 참가해 온 우리 공군은 2018년부터 짝수 해에만 참가해왔다. 올해로 7번째 훈련 참가다.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 간 합의 후 한미일 국방당국이 함께 수립한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에 포함돼 있다.대한민국 공군 훈련단은 이번 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1월부터 국내와는 다른 임무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실시했다. 또 화물투하 절차를 숙달하고 최대 이·착륙 중량을 검증하는 등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3일 공군 서울기지와 김해기지에서 각각 이륙하는 우리 훈련단은 미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5일 6개국의 전투기와 수송기들이 총동원되는 지상활주 훈련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에 참가한다. 이어 항공의무후송 훈련, 인원·화물공수 및 화물투하, 편대공중투하 훈련 등 다양한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일 서울기지를 찾아 코프 노스 훈련에 참가하는 CN-235 수송기와 훈련 참가 장병들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공군)공군은 코프 노스 훈련 내 항공의무 분야 훈련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재난구호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다국적군과의 화물 및 인원공수훈련을 통해 연합 공수작전 수행 능력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군은 우리와 동일한 CN-235 수송기를 운용하고 있는 프랑스 공군과 연합 편대비행과 편대 공중투하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공수작전 수행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양국 공군 간 군사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서울기지를 찾아 코프 노스 훈련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훈련 참가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총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전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원활한 병력·화물 공수를 통한 전시 작전 지원 능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낯선 환경에서 다양한 국가와의 연합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공수 역량과 작전수행능력을 한층 신장시켜달라”고 당부했다.
2024.02.01 I 김관용 기자
"의사 찾아요" 기내 방송에 나타난 천사, 응급환자 살렸다
  • "의사 찾아요" 기내 방송에 나타난 천사, 응급환자 살렸다[따전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지난달 19일 새벽 비행기 내에서 심근경색과 폐색전증이 발생한 환자를 응급 처치해 목숨을 구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사진=이대목동병원 제공)당시 뉴욕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인천공항 착륙을 세 시간 앞두고 갑작스러운 흉통과 호흡곤란, 극심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진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승무원들은 즉시 기내 의사와 간호사를 찾는 닥터페이징 방송을 진행했다.방송을 들은 천 교수는 환자에게 향했고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환자 문진과 청진, 혈압측정 등을 통해 응급 진료를 끝낸 천 교수는 미국인 일반의와 함께 환자에게 산소부터 긴급 투여한 뒤 아스피린과 나이트로글리세린을 추가 투여했다. 환자는 약을 먹고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됐지만 지속적인 흉부 압박감과 호흡장애를 호소했다. 천 교수는 비행기가 인천에 도착한 뒤 곧바로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전화해 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설명하고 준비를 부탁했다.남은 것은 골든타임 내 환자 이송. 환자를 이대목동병원까지 급히 이동해야 했지만 새벽 시간 인천공항에서 서울까지 구급차 배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천 교수는 지체없이 보호자 차량에 환자를 태우고 함께 차량에 올랐다. 천 교수는 환자가 병원까지 안전히 이동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환자 곁을 지키며 상태를 체크했다. 환자와 보호자, 천 교수를 태운 차량은 빠르게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에 도착했고 천 교수는 도착 후 환자의 응급처치와 인계를 도왔다. 환자는 심장효소검사와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심근경색을 진단받고 입원한 뒤 순환기내과 정익모 교수가 긴급 관상동맥조영술을 진행했다. 환자는 시술 후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에서 심근경색과 폐색전증으로 일주일 간 치료 받은 뒤 무사히 퇴원했다. 앞으로 정익모 교수가 외래에서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환자와 보호자는 이대목동병원 홈페이지 ‘고맙습니다’ 게시판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전하며 “천은미 교수님이 가족과 여행인 듯 보였으나 공항에서 가족들을 먼저 보낸 뒤 기꺼이 병원까지 동행해주시고 월요일 아침 일찍 병실로 방문해 환자 상태도 확인해주셨다”며 “덕분에 치료를 잘 받고 퇴원했다. 교수님과의 소중한 인연 잘 간직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천 교수는 “환자분에게 의사로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필수 의료진으로서 보람을 느꼈다. 무엇보다 시간에 늦지 않게 치료를 할 수 있었던 점에 감사하다”며 “당시 응급처치를 적극 도와준 승무원들과 침착하게 환자를 같이 치료해 주신 미국 일반의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환자분께서 앞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01 I 이순용 기자
'살인자ㅇ난감' 최우식 표 살인자 어떨까…"범죄 미화 無"
  • '살인자ㅇ난감' 최우식 표 살인자 어떨까…"범죄 미화 無"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우식 같은 사람이 사람을 죽였다고 하면 ‘살인자의 말도 한번 들어봐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잖아요. 그런 이유로 최우식 외에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이희준과 최우식, 손석구(왼쪽부터)가 1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9일 공개된다.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이창희 감독이 주인공 이탕 역에 최우식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제작발표회에는 이창희 감독과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이 참석했다.이날 이창희 감독은 “‘거인’ 때부터 최우식 씨를 눈여겨 봤고 팬이기도 했다”며 “이 작품을 보면서 시청자분들이 배역에 몰입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최우식이 1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9일 공개된다.이번 작품을 통해 살인자 이탕 역을 연기한 최우식은 “이탕은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였고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드는 캐릭터”라며 “제가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이탕의 첫 살인은 살인을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닌데 그 사건 이후로 점점 자신이 악인을 감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캐릭터가 성장하면서 내적인 성장이 있다.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많이 뒀다”고 말했다.이같은 설정들 때문에 살인을 미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이게 맞아?’ 살인범에게 정의를 묻는 작품”이라며 “저런 사람처럼 되고 싶다 하는 생각으로 만든 게 아니고 저런 사람이 세상에 있으면 어떨까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오락물이라고 생각했다. 미화는 아니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손석구가 1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9일 공개된다.‘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파격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재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킨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 감독은 “작품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쉽지 않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연출자로서 도전하고 싶은 부분도 있었다”며 “원작의 만화적인 표현들을 어떻게 영상화 시켜야 할 지가 고민을 했다. 그러면서도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바로 생겼고 작업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원작 웹툰을 접하지 못했다는 손석구는 “원작이 레전드 작품이라고 하더라”며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는데 그 감독님이 하시는 작품이라서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이희준이 1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9일 공개된다.이 작품에서 송촌 역으로 출연하는 이희준은 “대본은 재미있었는데 의아했다”며 “손석구 배우가 맡은 섹시한 형사를 제안할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제 나이대와도 다른 캐릭터라 캐스팅이 부담이 되면서도 흥분이 됐다”며 “‘남산의 부장들’ 때도 그랬지만, ‘나에게 이 역할을?’ 감독이 제안해줄 때 행복하다”고 털어놨다.한편 ‘살인자ㅇ난감’은 오는 2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024.02.01 I 김가영 기자
제이투케이바이오, 교보11호스팩과 합병 승인…3월 상장
  • 제이투케이바이오, 교보11호스팩과 합병 승인…3월 상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이투케이바이오(대표이사 이재섭)와 교보11호스팩(397880)은 1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양사의 합병 의안을 가결했다고 공시했다.스팩소멸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합병의 존속법인은 천연 및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 제이투케이바이오다. 합병 승인에 따라 제이투케이바이오는 3월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제이투케이바이오는 천연물 신규공법과 발효 미생물을 기반으로 총 2019종의 천연 소재와 바이오 소재, 용매제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충북 오창에 GMP(우수 제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수준의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연간 3230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뛰어난 소재 개발 기술력과 우수한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약 3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화장품 시장 내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중이다.제이투케이바이오의 신성장동력은 바이오 소재 사업의 미생물 은행 ‘제이투케이 바이오뱅크(J2K BIOBANK)’다. 회사는 바이오뱅크를 통해 발효 공정으로 얻어진 1000여종의 균주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보관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바이오뱅크를 기반으로 피부 맞춤형 제품 개발과 독점 균주 분양, 독점 원료 공급까지 고객사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제이투케이바이오는 신규 사업으로 피부임상센터를 준비 중이다. 화장품의 안전성 및 효능 입증에 대한 요구가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관련 임상시험 시장 또한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부설연구소 구축, 핵심 소재 연구 개발, 피부임상센터 구축 및 운영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이재섭 제이투케이바이오의 대표이사는 “교보11호스팩과의 합병 안건 승인에 따라, 상장 과정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해, 글로벌 화장품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제이투케이바이오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2024.02.01 I 이정현 기자
수출전선은 벌써 봄…대중국도 1년8개월만에 늘었다(종합)
  • 수출전선은 벌써 봄…대중국도 1년8개월만에 늘었다(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강신우 기자] 우리나라 수출액이 1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하며 완연한 회복 흐름을 탔다. 특히 최대 수출 상대국인 대(對)중국 수출도 20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韓수출 완연한 반등 흐름…美·中 호조산업통상자원부·관세청은 1월 수출액이 546억9000만달러(약 73조원·통관기준 잠정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늘었다고 밝혔다.4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다. 우리 수출액은 반도체를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재작년 10월부터 작년 9월까지 12개월 연속 줄었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반등에 성공한 이래 4개월째 전년대비 증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1월은 증가 폭이 두자릿수로 커졌다. 설 연휴가 2월로 늦어진 여파로 조업일수까지 2.5일(21.5→24일) 늘어난 영향이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日)평균 수출액도 전년대비 5.7% 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특히 대중국 수출이 무려 20개월 만에 반등했다. 1월 한달 전년대비 16.1% 늘어난 106억9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중국은 우리 전체 수출의 5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수출 상대국이지만, 지난 2022년 5월 이래 줄곧 부진해 왔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중국산 전자·가전제품 판매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우리의 중간재 대중국 수출도 감소했으나 작년 말부터 상황이 나아졌다.대미국 수출액도 전년대비 26.9% 늘어난 102억2000만달러로 월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밖에 아세안(87억6000만달러)이나 유럽연합(EU·57억달러), 일본(25억4000만달러), 중남미(21억9000만달러) 등 거의 모든 주요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되살아난 중국 수요 등에 힘입어 반도체도 빠르게 반등했다. 1월 한달 93억7000만달러를 수출하며 전년대비 무려 56.2% 증가했다. 조업일수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전년대비 증가 폭으로는 6년1개월만에 최대다.자동차 수출도 북미를 중심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전체 수출액은 전년대비 24.8% 늘어난 62억1000만달러다. 10개월 연속 증가다. 그밖에 석유제품(47억2000만달러), 일반기계(44억2000만달러), 석유화학(40억달러), 철강(27억7000만달러) 등 거의 대부분의 주요 품목 수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11일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반도체 생산라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조업일수 영향 2~3월 일시 부진 가능성현 수출 경기 회복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미·중 경쟁, 동유럽과 중동 내 전쟁 장기화 등 불확실성도 있지만, 우리 주력 수출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국제시세가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포트에 따르면 올 1월 낸드 128기가바이트(Gb) 고정가격은 4.72달러로 작년 4~9월 3.82달러 대비 20% 이상 올랐다. D램 8Gb DDR4 고정가격 역시 작년 9월 1.30달러에서 1월 1.80달러로 40% 가까이 올랐다.다만, 2~3월 월간 수출액은 일시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 지난해 1월이던 설 연휴가 올해는 2월로 늦어지며 1월 조업일수가 늘었던 만큼 2월 조업일수가 줄어든다. 올 2월 조업일수는 20.5일로 지난해 22일보다 1.5일 줄어든다. 3월 역시 휴일 변화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전년대비 1.5일 감소한다.정부는 올 한해 7000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국내 기업 무역보험 지원 규모를 역대 최대인 250조원까지 늘리는 등 수출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우리나라 연간 수출은 지난 2022년 6836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7.5% 줄어든 6324억달러로 부진했다. 산업연구원은 작년 말 올해 수출이 다시 6671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같은 기간 수입액은 543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7.8% 줄었다. 최대 수입품목인 원유 수입액이 73억9000만달러로 6.0% 늘었으나 가스(39억달러)와 석탄(18억9000만달러) 수입액이 각각 41.9%, 8.2% 줄며 에너지 수입 부담을 낮췄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3억달러 흑자였다. 흑자 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작년 6월 이후 8개월 연속 흑자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무역수지 흑자와 함께 전체 수출은 물론 대중국·반도체 수출까지 모두 ‘플러스’(전년대비 증가) 전환하며 수출 회복의 네 가지 퍼즐이 완벽히 맞춰졌다”며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란 도전적 목표 달성으로 이어지도록 범부처 정책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1 I 김형욱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닥터콜 타이’ 기술 실증 성료…3월 본계약 예정
  • 라이프시맨틱스 ‘닥터콜 타이’ 기술 실증 성료…3월 본계약 예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태국 진출을 위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 타이’의 현지 기술 실증(PoC)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닥터콜 타이 화면 이미지 (사진=라이프시맨틱스)닥터콜 타이‘의 서비스 성능을 검토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기술 실증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 라마9병원(Praram 9 Hospital)이 함께 참여했다.앞서 라이프시맨틱스는 태국 진출을 위해 닥터콜 타이를 개발하고 지난해 10월 라마9병원과 기술 실증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 실증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에 앞서 기술 성능을 구현해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실증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태국에서 원격 진료 시 요구되는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27001) 인증을 갖추고, 태국 모바일 사용자 90%가 이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과 연동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없이 예약부터 진료, 의약품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라마9병원의 비대면 진료 POC를 통해 수집된 고객의 소리(VOC)를 모두 해결하고, 현지화가 마무리됐다. 향후 Chat GPT 기반의 실시간 통역, 의료상담기록 저장 분석 기능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라마9병원의 닥터콜 타이 전담 의료진 믹(Dr.Mick)은 “이번 실증 기간 닥터콜 타이에 대한 환자들의 수용도와 필요성이 높다고 느꼈다”며 “닥터콜 타이는 의료사고 가능성이 적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편리해 본계약 논의까지 원활하게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라이프시맨틱스는 오는 3월까지 닥터콜 타이 사용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라마9병원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토대로 향후 3년 이내 100여 개의 현지 의료기관에 닥터콜 타이를 공급할 계획이다.안시훈 라이프시맨틱스 SX사업부문장은 “이번 기술 실증이 무사히 완료된 만큼 라마9병원과의 본계약 체결에 이어 태국 내 다양한 의료기관과의 계약을 속도감 있게 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1 I 김새미 기자
테슬라, 中CATL의 장비 사들여 메가팩 생산…"안보 위협 우려"
  • 테슬라, 中CATL의 장비 사들여 메가팩 생산…"안보 위협 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중국 CATL의 장비를 이용해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중국 기업과의 협력·거래를 차단하려는 미 정치권의 움직임을 거스르는 결정이어서 주목된다. 테슬라의 자체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 (사진=테슬라 홈페이지)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메가팩’용 셀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네바다주 스팍스시에 소규모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며, CATL의 유휴 장비를 구입해 이 시설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메가팩은 유틸리티용으로 제작된 테슬라의 자체 에너지저장장치(ESS)다. 스팍스시 신규 시설은 2026년 이후 가동될 전망이며, 생산능력은 10기가와트시(GWh)다. 소식통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을 미국 안으로 끌어오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유휴장비를 들여오는 방식인 만큼 비용적으로 효율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은 니켈 기반의 배터리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이라고 알려진 LFP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테슬라의 이번 결정은 미 정부 및 정치권에서 중국 기업과의 협력이나 거래를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장비 대금이 CATL의 경쟁력을 확대하는 데 쓰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미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 역시 지난해 CATL과 합작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가 국가안보 위협 등의 우려로 미 의회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힌 바 있다. 공화당 의원들은 CATL이 중국 정부의 영향력 아래에 있기 때문이 미국의 이익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우회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도 나왔다. 이후 포드는 미 하원 세입위원회와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의 조사를 받았으며 작년 9월 합작 공장 설립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했다. 같은 해 11월 투자규모를 기존 35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고용인력을 2500명에서 1700명으로 줄인 뒤에야 건설을 재개했다. 이와 관련, 소식통은 “시설이 완공된 뒤 (CATL의 장비는) 테슬라가 완전히 통제하게 될 것”이라며 “테슬라가 장비에 대한 비용 100%를 부담하기 때문에 CATL 직원들은 장비 설치를 돕는 것 외엔 아무런 관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테슬라는 스팍스시에 신규 시설을 짓는 것 외에도 캘리포니아주 래스롭에 위치한 기존 배터리 공장에서 올해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는 ESS 사업이 전기차 사업보다 더 빨리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을 뒷받침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지난해 테슬라는 15기가와트시(GWh)의 ESS 배터리를 생산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2024.02.01 I 방성훈 기자
센트릭스바이오, 면역항암제 ‘CB301’ 기전 SCI급 학술지 게재
  • 센트릭스바이오, 면역항암제 ‘CB301’ 기전 SCI급 학술지 게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센트릭스바이오는 면역항암제 ‘CB301’의 항암 기전을 담은 논문 1편이 지난해 국제학술지 ‘이뮤노바이올로지(Immunobiology)’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국제학술지 ‘이뮤노바이올로지(Immunobiology)’에 게재된 면역항암제 ‘CB3101’의 논문 첫 페이지 (자료=센트릭스바이오)CB301은 센트릭스바이오의 스크리닝 플랫폼 기술(CenTRImmune™)로 발굴했으며, 항암 치료를 목적으로 국제 특허 출원 36건, 등록 5건이 완료된 상태다. 센트릭스바이오 관계자는 “CB301은 이번 논문을 통해 면역항암 기전을 명확히 규명했다”고 강조했다.면역항암제는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지만 치료제에 반응하는 환자군이 한정돼 있다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항암 시장은 기존 면역항암제 불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면역항암 마커와 작용기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 센트릭스바이오는 CB301가 면역항암제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논문에 따르면 CB301은 새로운 면역 타겟 CD300c에 결합하는 단일클론 항체로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며 대장암 모델에서 암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특히 해당 후보물질은 암 병변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 environment)의 대식세포의 특성을 암 성장 촉진에서 암 사멸 촉진으로 바꿨으며, 이 효과는 대조군 PD-1 항체보다 우수했다. 종양미세환경의 대식세포 특성은 암세포 제거와 항암 치료에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센트릭스바이오는 “이번 논문을 통해 CD300c를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항체의 작용 기전을 설명하며, 기존 면역항암제 이외에 다른 기전으로 암 세포 사멸이 가능함을 증명했다”며 “CD300c 기전은 병용치료제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센트릭스바이오는 CB301 외에도 알츠하이머 치료제 ‘CB201’도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센트릭스바이오는 CB201에 대한 국제 특허도 출원을 완료하고 일부 국가에서 특허를 취득했다.전재원 센트릭스바이오 대표는 “자사의 면역항암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의 작용기전을 밝히는 연구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센트릭스바이오는 2021년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에서 주관하는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에서 면역항암제 신약후보 과제로 선정됐다. 2023년에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에서 주관하는 ‘치매극복 연구개발’ 과제에도 선정됐다. 이를 통해 각각 20억원, 31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2024.02.01 I 김새미 기자
'아가일' 매튜 본 "韓 협업? 확실히 YES"…첩보물의 매력→K치킨 찬양
  • '아가일' 매튜 본 "韓 협업? 확실히 YES"…첩보물의 매력→K치킨 찬양[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매튜 본 감독이 ‘킹스맨’과 차별화된 신작 ‘아가일’의 매력과 스파이 액션물을 향한 애정, 한국의 영화와 관객들을 향한 팬심을 내비쳤다. 나아가 한국 감독 및 배우들과의 협업을 희망하며 이른 시일 내 한국 방문이 성사될 수 있길 기원했다. 영화 ‘아가일’ 매튜 본 감독은 1일 오전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취재진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분)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 분)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 ‘킹스맨’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매튜 본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가 높다. 지난 18일에는 ‘아가일’의 주역들인 배우 헨리 카빌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매튜 본 감독도 당시 참석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내한을 취소, 자필 편지를 통해 미안함과 아쉬움을 대신 전한 바 있다. 매튜 본 감독은 “제가 한국에서 여러분들을 직접 뵐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지난주에도 한국 가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다행히 몸은 많이 나아졌고 다음 기회에 다음 작품으로 한국 갈 수 있으면 좋겠다. 가장 뛰어난 나라 중 하나인 한국을 가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한국에 갈 수 없어서 무척 아쉬웠다. 한국을 다녀온 세 배우가 저에게 멋진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해주더라”며 “환대받아서 감사했고 열의와 성원에 고마웠다고 하더라. 저에게 한국에 있는 내내 외부에 홍보되는 영화 광고 영상 같은 것들을 보내주더라. 너무 좋아서 떠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고 내한한 배우들의 반응을 전달해주기도 했다. 특히 ‘아가일’은 개봉에 앞서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시사회를 열어 눈길을 끈 바 있다. 매튜 본 감독은 한국 시장의 의미를 묻자 “사실 한국 관객들께서 첫 번째 ‘킹스맨’ 때 놀라운 수준의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와 문화를 사랑하는데 그래서 더욱 저희 영화를 봐주시는 것들을 보며 한국을 마음에 품게 됐다. 한국이 멀리있는데도 고향아닌 고향처럼 느껴진다. 관객들이 열의와 성원을 보내준다면 그건 한국 관객들이 그럴 수 있지 않을까. 한국 관객은 열정적이고 마음씨가 따뜻한 것 같다. 영국 분들보다 더 반갑게 맞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애정을 밝혔다. 배우 헨리 카빌(왼쪽부터)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아가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아가일’에서 특별히 연출하면서 중점이 둔 부분도 언급했다. 그는 “톤의 균형을 잡는 것이었다. 이번 영화는 액션, 코미디, 로맨스, 스릴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어서 균형에 중점을 뒀다”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것이란 마음가짐으로 보셨으면 좋겠다. 영화 다 보시면 미소를 머금고 극장을 나가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가일’이란 인물로 대변하고 싶었던 스파이의 스타일에 대해선 “아가일은 사실 킹스맨 세계를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다. 아가일은 완벽한 수트의 슈퍼 스파이를 대변하는데 그 반대 편의 현실적 스파이를 샘 록웰이 연기해주셨다. 그 충돌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유난히 남성 캐릭터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던 ‘킹스맨’과 달리 ‘아가일’에선 주인공 ‘엘리’를 통해 멋진 여성상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매튜 본 감독은 “여성을 셀러브레이트(축하)하는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여성의 모습을 엘리를 통해 그리고 싶었다. 믿을 수 있고 존경할 수 있는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낸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킹스맨’과 다른 ‘아가일’ 만의 액션 시퀀스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매튜 본 감독은 “아름답고도 끔찍한 액션을 만들고 싶었다”며 “특히 스케이트 신은 정말 어려웠다. 저희 카메라맨 중 한 명이 스케이트를 거꾸로 타시면서 카메라 하나로 그 장면을 촬영하는 모습에 놀랐다. 모든 스케이터들이 아름다우면서 끔찍한 모습으로 그 시퀀스를 소화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자신이 직접 ‘스파이 홀릭’임을 자청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는 첩보물의 매력도 언급했다. 매튜 본 감독은 “사실 우리 누구나 스파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은 되기 어렵지만 스파이는 누구나 될 수 있다”며 “냉전시대에 스파이로서 보여진 멋진 캐릭터들 덕분에 미화되고 아름답게 그려진 점도 있다. 또 선악구도도 볼 수 있다. 첫 번째 두 번째 킹스맨에서도 그런 부분이 드러났다. 아주 작았던 결정과 일들이 엄청난 후폭풍을 가져올 수 있지 않나. 오늘날 정치적으로 마주하는 판도들을 보면 킹스맨에서 드러난 부분들에서 배우고 시사되는 점들도 있는 것 같다. 책이든 만화든 어릴 때부터 스파이물을 좋아했고 스파이 실화도 듣기 좋아했다. 한 마디로 난 스파이 홀릭”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한국 배우 및 감독들과의 협업을 고대한다고도 밝혔다. 매튜 본 감독은 “한국 영화의 훌륭함에 감탄한다. 올드보이부터 부산행, 오징어게임에 이르기까지 한국 작품들만의 정체성이 있는 것 같다”며 “올드보이가 특히 강렬히 기억에 남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빨리 한국을 가서 배우 및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보고 대화하며 업계의 이해를 넓히고 싶다. 한국 배우는 물론 감독들과도 협업해보고 싶다. (협업에 대해선) 확실한 YES다”라고 어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기회가 되면 한국을 방문해 긴 시간 머물며 ‘리얼 코리아’를 경험해보고 싶다”며 “제 아들이 그랬는데 한국이 ‘지상 최고의 치킨을 만드는 나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한국에 가면 치킨도 꼭 먹어보고 싶다”고 재치넘치는 답변으로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아가일’은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2.01 I 김보영 기자
유안타증권 “스왑레이트 상승 원화 강세 요인…1분기 원화 약보합”
  • 유안타증권 “스왑레이트 상승 원화 강세 요인…1분기 원화 약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미국의 금리인하 사이클 시작과 함께 스왑레이트(현물환율과 선물환율의 차이)가 상승하는 과정이 원화의 강세 소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유안타증권은 1일 리포트를 통해 “특히 금리 구조의 상황을 외환시장에서 충실히 반영하는 만큼 원화 가치 회복에 의미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리의 관점에서 생각해 볼 때 금리 사이클 변화와 함께 금리차 부담은 완화될 개연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외환시장은 경험적으로 금리차에 연동되는 성격을 보인 만큼, 금리차로 결정되는 스왑레이트 상승은 원화의 매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 원화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실제로 과거 스왑레이트가 상승하거나 플러스(+) 스왑레이트를 기록하는 국면에서 전반적인 원·달러 환율의 상방도 제한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사상 최대 한미 금리차 구조에서 원화는 아직 강세 압력을 받기 어렵다”며 “현재 원화는 약세 요인이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했다.이어 “달러는 표면적 강세 요인 뿐만 아니라 하방을 지지해줄 수 있는 소재들이 확인되는 상황”이라며 “환율은 단기 고점을 확인했지만 강세 전환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1분기까지는 약보합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4.02.01 I 이정윤 기자
미라셀 CGP병원 그리스에서도 ... 줄기세포 시술 환자 만족도 높아
  • 미라셀 CGP병원 그리스에서도 ... 줄기세포 시술 환자 만족도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줄기세포전문기업 미라셀㈜이 ‘스마트엠셀’ 줄기세포추출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해외 CGP병원을 돌며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미라셀은 현지 수요 체크 및 사후 관리, 바이어 미팅을 위해 지난 1월 16일부터 17일까지 CGP멤버십 병원인 그리스 Ilias Theodoropoulos Clinic을 방문했다. CGP(Cellpia Global Platform) 셀피아글로벌플랫폼은 미라셀이 운영하고 있는 메디컬 멤버십으로 안전한 줄기세포 재생의학 치료를 위해 전문적인 교육, 세포치료 기술 이전, 의료장비 세팅 등을 제공한다. 그리스 혈액내과 전문의이자 Ilias Theodoropoulos Clinic의 원장인 Dr. Ilias Theodoropoulos는 “미라셀의 줄기세포 시스템 스마트엠셀을 사용한지 1년 가까이 됐는데, 이미 250케이스 이상 진행했다.”며 “줄기세포 IV주사와 통증쪽 시술을 주로 하고 있으며, 시술받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재생의학 줄기세포 치료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에 치료 경과 확인 차 방문한 40대 여성 환자는 줄기세포 시술 후 류마티스 관절염이 개선되었다며 직접 치료 경험에 대해 영상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악기를 연주하는 뮤지션인데, 손가락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려 절망적이었다. 손가락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고생하던 중 이 곳 병원에서 Dr. Ilias Theodoropoulos로부터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골격계가 회복되었다.”며 “두 번의 줄기세포 시술 후 손가락 움직임도 자유로워졌고, 몸 전체가 유연해지고 젊어졌다. 줄기세포 주사 후 내 몸 안에서 진행되는 변화를 느꼈다. 세포가 더 열심히 일하고 활력을 되찾도록 돕는 느낌이랄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고 더 나은 음악가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다. 일리아스 닥터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줄기세포 주사를 맞고 부작용은 없었으며, 피곤함이 사라졌고 많은 힘과 에너지가 생겼다.”며 “미라셀 기기를 사용한 시술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며 덧붙였다. 한편, 미라셀은 해외 CGP멤버십 병원들과 최신 줄기세포 치료술을 공유하고, 사후 관리에도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리스 병원에서 스마트엠셀로 줄기세포 시술을 받고 있는 모습 (왼쪽). 그리스 혈액내과 전문의 Dr. Ilias Theodoropoulos (오른쪽).
2024.02.01 I 이순용 기자
DXVX, '코리 헬스케어 4.0' 비대면 진료 서비스 추진
  • DXVX, '코리 헬스케어 4.0' 비대면 진료 서비스 추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진단 및 백신 개발 전문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는 올해를 헬스케어 4.0 원년으로 선언하고, 지금까지 한미약품그룹 코리(COREE)와 함께 기획 준비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중 하나인 ‘비대면 진료 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작년 12월, 비대면 시범 사업 보완 방안을 통해 연휴와 같은 휴일, 야간 시간이나 응급의료 취약지에 거주하는 환자들이 대면 진료 경험이 없어도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를 통해 휴일이나 야간에는 모든 연령대의 환자들이 초진이 아니더라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최근 정부 민생토론회에서 의료 서비스의 디지털화라는 측면에서 의료 비대면 서비스의 확대 필요성이 활발하게 논의된 바 있다.디엑스앤브이엑스의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병원 및 의약품 정보를 기반으로 검증된 의료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주요 거점 병원들과 비대면 진료 및 자문 상담 제휴를 진행하고, 상담자의 편의를 고려한 의약품 및 의료 정보, 의약품 매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플랫폼을 통해 음성·화상 등 온라인 연결을 지원하며, 개인·의료정보의 암호화 및 데이터에 대한 보안 체계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제휴병원이나 약국과의 협업 체계를 통한 처방전 및 약품 배송이 가능하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정부의 제도화 추진에 적극 참여하여 국내 응급의료 취약지와 취약 시간대의 환자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를 ‘만성질환 재진처방’과 ‘모니터링이 필요한 감염병’ 등의 국민 복지 분야로 도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해외 재외국민, 해외 의료관광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코리그룹을 통해 중국 재외 국민 대상 서비스를 개발하여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정부의 데이터 활용 정책에도 적극 참여하여,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의료 데이터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지나오면서, 이미 국민과 의료진 모두 비대면 진료의 효율성을 경험함으로써 시장 여건과 의료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정부의 제도화 계획에 맞춰 디지털 헬스케어로 이어지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헬스케어 4.0을 통해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02.01 I 김인경 기자
씨젠, 기술공유사업 추진 위한 전문인력 충원
  • 씨젠, 기술공유사업 추진 위한 전문인력 충원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씨젠(096530)은 기술공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충원한다고 1일 밝혔다.씨젠 기업 로고 (사진=씨젠)씨젠은 앞으로 3주간 △개발 △임상 △인허가 △품질 △생산 △구매 △영업 △유통 △법무 △전략 파트너십 등 분야에서 모집을 진행한다. 최종 채용 합격자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소프트웨어(SW) 개발·검증 △장비 개발·검증·양산 △원재료(Raw Materials) 개발·생산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계약·협력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씨젠 측은 “최근 기술공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관련 사업 확대를 추진하면서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씨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강점인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씨젠의 진단시약 개발자동화시스템(SGDDS)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씨젠은 이를 통해 전 세계 과학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진단시약 개발이 가능한 생태계를 만든다는 복안이다.씨젠은 기술공유사업을 추진하면서 임직원들에게 해외근무 기회와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자사주 지급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인수합병(M&A), 분사(스핀오프)를 통해 설립한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시 주식 취득 기회를 부여하는 등 씨젠만의 독창적인 보상·육성 방안을 만들어갈 방침이다.천종윤 씨젠 대표는 “그동안 인류는 많은 질병으로부터 고통받아왔고 최근에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혹독한 경험을 겪었다”며 “씨젠의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이라는 원대한 도전에 동참할 유능한 인재들을 기다린다”고 말했다.한편 씨젠이 추진하는 기술공유사업은 전세계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씨젠의 SGDDS를 활용해 사람과 동?식물의 각종 질병에 대한 진단시약을 현장에서 직접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씨젠은 각국을 대표하는 100여 개의 국민기업과 글로벌 컨소시엄 파트너십을 맺고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유전자증폭(PCR)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2024.02.01 I 김새미 기자
FOMC ‘매파적 동결’…환율, 장중 1330원 초반대 약보합
  • FOMC ‘매파적 동결’…환율, 장중 1330원 초반대 약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초반대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동결’ 기조를 이어간 영향이다. 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6원)보다 2.2원 내린 1332.4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6원) 대비 0.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오른 1335.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초반대로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했다. 금리인하 선택지는 열어두면서도 3월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3월 회의 때까지 금리인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채권 금리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94%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10bp(1bp=0.01%포인트) 급락했다.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3.5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8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
2024.02.01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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