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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앱 마켓 사전예약 실시
  • 컴투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앱 마켓 사전예약 실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컴투스(078340)는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앱 마켓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은 ‘스타시드’ 출시 전까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사진=컴투스)‘스타시드’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글로벌 판권을 확보한 인공지능(AI) 육성 어반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가상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들과 함께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실사 비율의 미소녀 캐릭터와 고퀄리티 원화 및 애니메이션 컷 신 등이 특징이다.컴투스는 앞서 자사 신작을 소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그래픽과 게임성 등을 아우르는 ‘스타시드’의 주요 콘텐츠를 공개하고, 게임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여러 영상을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는 등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섰다.먼저 유명 게임?애니메이션 주제곡 등에 참여한 인기 보컬이 부른 OST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OST는 일본의 음악 유닛 블레스3(Bless4) 멤버 아키노 (AKINO)가 참여했다. 앞서 티저 영상으로 일부 공개됐던 OST를 높은 퀄리티의 풀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AI 소녀들의 화려한 궁극기를 감상할 수 있는 캐릭터 프로모션 비디오도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은 물론, 게임에서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소녀들의 궁극기를 역동적인 연출로 구현했다,컴투스는 앞으로도 유튜브를 비롯한 카페, X(구 트위터), 티저 페이지 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스타시드는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다.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 이후 전 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02.05 I 김가은 기자
매출 6조 뚫은 ‘위고비’ 비만 시장 석권...국내 후발주자들 대책은
  • 매출 6조 뚫은 ‘위고비’ 비만 시장 석권...국내 후발주자들 대책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가 지난해 매출 6조원을 돌파했다. 기존 선도 약물이었던 ‘삭센다’의 매출보다 3배 이상 높다. 국내외 후발 개발사들을 잠 못 들게 할 만큼 위고비의 시장 내 입지가 견고해졌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는 최근 동아에스티(170900)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뉴로보)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작용제 기전의 비만약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임상에 진입했다. 국내 임상개발을 최우선하는 한미약품(128940) 도 비만 분야 후보물질 2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가 2023년 매출 6조원을 달성했다.(제공=노보 노디스크)◇노보, GLP-1 ‘세마글루타이드’로 연매출 28조원 달성지난달 31일(현지시간) 노보 노디스크는 자사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407% 성장한 313억4300만 크로네(한화 약 6조600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존 시장 선도 약물인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의 매출은 102억8900만 크로네(한화 약 1조9850억원)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노보노 디스크가 삭센다의 후속작으로 2021년에 미국에서 승인받은 위고비가 시장에 안착한 것이다. 삭센다는 매일 1회, 위고비는 주1회 투여하는 비만약이다.사실 비만 시장을 석권한 위고비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당뇨병 시장에서 더 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미국 기준 2017년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으로 승인됐다. 해당 성분은 2019년 미국에서 경구용 당뇨 적응증도 획득해, 현재는 각국에서 ‘리벨서스’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노보 노디스크에 따르면 지난해 오젬픽의 글로벌 매출은 957억1800만 크로네(한화 약 18조4950억원)로 전년 대비 60% 성장했다. 리벨서스의 매출도 같은 기간 187억5000만 크로네(3조6220억원)로 66% 증가했다. 회사가 당뇨와 비만 시장에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하나만으로 28조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한 셈이다.비만 신약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2022년 세계 매출 1위였던 ‘휴미라’(미국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약)가 당시 27조원 매출을 기록했다. 휴미라가 가진 여러 적응증의 합산 매출이었다”며 “(아직 휴미라 매출이 나오지 않았지만) 세마글루타이드가 의약품 중 매출 1위를 차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뇨와 비만 적응증을 합산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매출이 의약품 중 최상위권에 올라설 수 있다는 것이다.이날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 시장 규모 역시 위고비로 인해 대폭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만시장 규모는 2022년만해도 약 3조5000억~4조원 수준이었다. 여기에 위고비에 매출이 더해져 지난해 10조~11조원 수준으로 비만 시장규모가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올해 비만 시장은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고된다.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일라이릴리의 GLP-1 계열 비만약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올해 진출 국가를 본격 확대할 전망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해 5월 세마글루타이드 경구 제형의 비만 적응증 대상 임상 3a상에 성공했으며, 현재 미국에서 허가 심사를 받는 중이다. 회사 측은 경구용 위고비 제품을 연내 미국에서 출시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제공=각사)◇뉴로보 美임상 상반기 개시...‘한미’는 국내 개발 초점글로벌 제품이 비만 시장을 선점하는 사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GLP-1 계열 후발약물 개발에 속속 나서고 있다.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만 신약 후보 ‘DA-1726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DA-1726은 전임상에서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와 엇비슷한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올상반기 DA-1726의 1상을 미국에서 개시한다. 해당 임상은 2025년 상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다.한미약품은 GLP-1 작용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과 GLP-1 포함 삼중 작용제 ‘HM15275’의 전임상 등을 병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연구결과 HM15275의 체중감량 효능 역시 위고비나 젭바운드 등에 뒤지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GLP-1 개발 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위고비와 젭바운드의 체중 감소 효과가 20~26%로 알려졌다. 이보다 좋은 효능을 임상에서 실제로 입증하기까지 많은 허들이 남아 있다”고 했다.그는 이어 “이제 막 1상을 하는 국내사의 비만 후보물질이 글로벌 개발에 성공하려면, 모든 절차가 순항해도 2030년 이후가 돼야 허가권에 들 것이다”며 “비만 치료 시장이 워낙 크고 빠르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늦더라도) 지역별 전략을 세워 접근한다면 투자한 것을 크게 상회하는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2024.02.05 I 김진호 기자
美 상원, 우크라 지원-국경강화 패키지 합의…하원 통과는 불투명
  • 美 상원, 우크라 지원-국경강화 패키지 합의…하원 통과는 불투명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 상원 민주·공화당 의원들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 국경 경비 강화를 위한 1183억달러(약 158조원) 규모 예산안을 처리하자는 데 합의했다. 다만 공화당 강경파 반대를 뚫고 하원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진 미지수다.미국 워싱턴 D.C. 의사당 건물.(사진=로이터)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 민주·공화당 상원 지도부와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1183억달러 규모 안보 패키지에 합의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패키지엔 △우크라이나 지원에 601억달러(약 80조원) △이스라엘 지원에 141억달러(약 15조원) △국경 경비 강화에 202억달러(약 27조원) 등을 할당했다.이번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재개될 수 있다. 그간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책정한 예산은 지난달 모두 소진됐다. 새 예산안 처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여야 이견으로 그간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었다.이 같은 상황에서 민주당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관철시키는 대신 공화당이 요구한 국경 경비 강화 예산 증액을 수용했다. 특히 합의안은 특정주에 밀입국자가 하루 평균 5000명을 넘으면 국경을 완전히 폐쇄할 수 있도록 했다. 국경 장벽 건설과 이민자 추방권 확대, 밀입국에 대한 처벌 강화 등도 이번 합의안에 포함됐다. 밀입국자가 급증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에도 점차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 다수가 이번 합의를 마무리 짓기를 원한다”며 “빨리 움직이려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국경이 무너질 때 대통령으로서 국경을 폐쇄할 수 있는 새로운 비상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합의를 높이 평가했다.미 상원은 이번 주중 합의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상원에선 민주당이 다수당인 만큼 통과가 유력하다.문제는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이다. 공화당 강경파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만큼 국경 통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합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지난주 “합의안을 멍청한 법안이라고 부르고 통과하지 못하게 하라”고 썼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합의안이 하원에 도착하자마자 폐기될 것”이라고 했다. 하원 공화당은 상원 합의안과 별도로 이스라엘 지원 예산만을 이번 주 하원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2024.02.05 I 박종화 기자
강달러 vs 네고물량…장중 환율, 1340원 저항력
  • 강달러 vs 네고물량…장중 환율, 1340원 저항력[외환분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에서 저항력을 나타내며 환율 상단이 지지가 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가 촉발한 달러화 강세와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가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1330원 중후반대의 달러 매도세로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다.사진=AFP◇美 고용 충격, 강달러 불러와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2.6원)보다 13.4원 오른 1336.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4원 오른 1337.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며 1339.3원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1340원을 넘지 못하고 내려 133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미국의 고용시장은 예상 밖 호조를 보였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미국 1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35만3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8만5000명)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물가를 끌어올리는 원인 중 하나인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도 전월대비 0.6% 올라 전망치(0.3%)를 큰 폭으로 상회했고, 전년대비로도 4.5% 올라 전망치(4.1%)를 훨씬 웃돌았다.고용시장의 호황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15.5%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46.2%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6.8%를 기록, 일주일 전(86.8%) 확률 대비 크게 떨어졌다. 이에 미국 국채국리는 약세(금리 상승)을 보였다. 2일(현지시간)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은 각각 16bp(1bp=0.01%포인트), 14bp 급등했다.이날 아시아장에서도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2년물 금리는 5bp 가량 올라 4.4%대, 10년물 금리는 4bp 가량 오른 4%대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9시 55분 기준 104.0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4대로 올라선 것은 작년 12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 이상 빠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8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78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대거 출회되며 환율 상단을 지지하고 있다. 지난달 수출업체는 1330원 중후반대에서 네고 물량을 출회한 바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 충격 때문에 상승 분위기가 있었다”며 “다만 장중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많이 나오면서 상승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1340원 저지선 테스트오후 국내 외환시장은 1340원대 저항선을 재차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엔 1340원이 단기 고점이라는 인식이 외환시장에서 자리잡은 바 있다. 1340원대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등 경계감이 커지는 구간이다. 환율은 지난달 23일, 24일 각각 장중 1341.0원, 1340.7원까지 오르며 1340원을 돌파했지만, 1333.4원, 1337.0원으로 마감했다.1340원대로 올라설지 여부는 네고물량이 얼마나 나오는지에 달렸다는 평가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 달러를 사들이는 물량이 있을 것”이라며 “네고 물량이 오전만큼 세게 나오진 않을 것 같아서 1340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5 I 하상렬 기자
美 고용 호조에 약세…"당분간 조정장 대비해야"
  • 美 고용 호조에 약세…"당분간 조정장 대비해야"[채권분석]
  •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5일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보다는 약세폭이 줄어들긴 했으나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된 부분이 반영되고 있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 갭업 출발 후 저가 매수 들어왔으나 ‘일제히 약세장’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6.8bp, 6.3bp 상승한 3.377%, 3.311%에 호가되고 있다. 1bp는 0.01%포인트를 말한다. 5년물 금리는 7.8bp 오른 3.338%에 호가 중이다.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9bp 오른 3.377%에 호가되고 있고 20년물, 30년물 금리는 8.2bp, 7.8bp 오른 3.339%, 3.286%에 호가 중이다. 국고채 현물이 일제히 가격이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채 선물 가격도 약세 흐름이다. 출처: 마켓포인트국채 3년 선물과 10년 선물은 각각 23틱, 87틱 하락한 104.80, 113.4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매매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은 국채 3년 선물을 70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도 80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금융투자가 6000계약, 투신이 11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보험과 연기금은 각각 300계약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국채 10년 선물은 3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보험, 투신이 각각 500계약, 60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금융투자는 1700계약 넘게 순매도 중이다. 이날 국고채 3년물이 2조6000억원 가량 발행되면서 헷지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시장에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가격이 떨어진 틈을 타 3년물 입찰에 들어오려는 수요 덕분에 3년물 입찰은 361.4%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찰 금액은 9조4000억원에 달했다. 가중평균 낙찰금리는 3.285%다.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는 아시아장에서의 미 국채 금리 상승세와 동조화되고 있다. 미 2년물 금리는 5bp, 10년물 금리는 4bp 오른 4.42%, 4.07%를 기록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35만명으로 넘어서면서 시장 예상치(18만명)를 훌쩍 뛰어넘었다. 시간당 임금도 전월비 0.6% 올라 예상치(0.3%)를 두 배 가량 웃돌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최저시급을 25% 올리는 등 임금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추가 약화된 가운데 향후 경제지표 향방에 따라 디스인플레이션 및 이에 따른 통화정책 완화 기조 전환이 추가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폭은 6회에서 5회로 축소됐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금리 인하 확률은 15.5%, 5월은 66.8%로 크게 축소됐다. 일주일 전 40%, 80%대 수준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딜러는 “미국 고용시장 서프라이즈가 반영되면서 금리 자체가 갭업 출발한 후 저가 매수가 들어오면서 약세폭을 줄이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이날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는 장초반 8~10bp 가량 뛰었으나 미 국채 금리가 14~16bp 가량 뛴 것에 비해선 상승폭이 적었다. 국고 10년 선물도 장초반 원빅(100틱) 가량 하락하다가 하락폭이 줄어든 상태다. ◇ 금리 인하 기대 축소, “당분간 조정장”미국은 단순히 고용지표 호조를 넘어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경제 상태)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금리 인하가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이 먼저 금리를 내린 후 우리나라가 뒤늦게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우리나라는 하반기나 돼야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을 전망이다. 시장은 연준의 3월 인하 가능성을 축소하고 5~6월로 미뤄질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운용사 채권딜러는 “미국 비농업고용지표가 이견이 없을 만큼 호조세를 보인 만큼 일정 수준의 조정장은 불가피하다”며 “상반월까지는 조정장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초 이후 3.2~3.3% 수준의 박스권 레인지를 보였으나 레인지 수준 자체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잔존한다. 연준은 골디락스 경제로 금리 인하를 빨리 할 유인이 없어지는 반면 우리나라 역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물가에 대한 상승 압력, 금리 인하시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 등으로 섣불리 금리 인하 신호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일 “미국, 유럽이 금리를 빨리 내린다고 해도 우리나라가 이에 동조해 빨리 내릴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에 더 빨리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우리나라 1월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2.8%로 떨어진 이후에 나온 메시지다. 생활물가가 기대인플레이션율에 더 크게 영향을 준 만큼 생활물가 상승률이 떨어져야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본 것이다.
2024.02.05 I 최정희 기자
“미세플라스틱, 여성 건강에 치명적”
  • “미세플라스틱, 여성 건강에 치명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 생수 1ℓ당 플라스틱 입자 24만 개가 검출됐다. 물을 여과하는 과정, 물을 생수병에 담는 과정, 생수 병뚜껑을 여닫는 과정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생긴다. 실제 독일 라인마인응용과학대학에서 발표한 연구결과, 생수병 뚜껑을 여닫는 과정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회 개봉할 때 ℓ당 131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MPP)가 검출됐지만, 11번 여닫은 후에는 2배가량 높은 242개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검출됐다. 이탈리아 밀라노대학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생수병 뚜껑을 여닫는 횟수가 많을수록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뚜껑을 여닫는 과정에서 플라스틱 뚜껑과 병목 부분이 마모되면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온다는 것이다. 생수뿐만 아니라 화장품이나 세안제, 치약, 의약품, 세탁세제 등에 사용하는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인 마이크로비드(microbead)는 이제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하수구로 버려져 해양오염에 원인이 된다. 물고기를 통해 다시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다. 일주일에 신용 카드 한 장 정도의 플라스틱을 먹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과학의 발달로 마이크로미터(μm)보다 작은 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검출할 수 있게 되면서 그 숫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에서 분석한 플라스틱 입자 24만 개 중 나노 플라스틱은 90%에 달했다. 보통 미세플라스틱은 5mm~1μm 정도이며, 나노 플라스틱은 1μm(1000 나노미터)보다 작은 크기를 말한다. 1nm(나노미터)는 1μm(마이크로미터)의 1/1000 크기다.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김영아 교수는 “상대적으로 입자가 큰 미세플라스틱은 몸속에 들어오기 전에 걸러지거나 몸 밖으로 배출될 가능성이 있지만, 나노 플라스틱은 DNA 크기 정도로 작기 때문에 우리 몸 어디든지 침투할 수 있어 건강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여러 연구에서 입자가 작은 미세플라스틱은 혈관을 통해 폐와 뇌, 태반, 모유, 고환(정자)에서도 검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 미세플라스틱, 모든 장기 침투… ‘염증’ 일으켜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을 3가지로 분석했다. 첫째는 미세플라스틱 그 자체로 해롭다. 미세플라스틱이 몸속 장기에 붙어 이물질로 존재하면서 장기적으로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가벼운 질병부터 암까지 모든 병의 기전에는 염증 반응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두 번째는 플라스틱 가공을 위해 사용하는 비스페놀A나 프탈레이트 같은 화학성분(가소제)이 미세플라스틱에 붙어 다니다가 미세한 크기로 분해되면서 첨가됐던 가소제들이 함께 나온다. 이때 환경호르몬 같은 여러 독성물질이 배출된다. 또 중금속과 같은 독성물질이 미세플라스틱과 흡착해 몸속으로 들어올 확률이 높다는 것.세 번째로는 미세플라스틱 자체는 물을 싫어하는 ‘소수성’ 성질이 있어, 미생물이 잘 달라붙어 몸속으로 들어오면 감염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김영아 교수는 “미세플라스틱 그 자체뿐만 아니라 가공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화학물질과 미생물이 합쳐져 몸속으로 들어올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초래할 할 수 있다”며 “여성의 경우 혈관이 많은 자궁이나 난소 같은 생식기관에 침투해 생식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중국농업대학교에서 암컷 생쥐에게 35일간 미세플라스틱(폴리스티렌)을 노출시킨 후 검사한 연구 결과 혈액에서 폴리스티렌 농도가 135.86으로 가장 높게 검출됐다. 그다음으로 ▲비장(106.31) ▲폐(103.70) ▲신장(81.56) ▲간(69.86) ▲난소(62.60) ▲소장(53.44) ▲심장(45.35) ▲자궁(32.79 ▲뇌(27.78) ▲대장(9.95) 순으로 농도가 높았다.같은 연구에서 미세플라스틱 노출군과 비노출군을 비교한 결과,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그룹에서 전반적으로 생식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미세플라스틱 노출군에서 배란된 난자의 숫자, 난자 성숙도, 난모세포 생존율 등도 더 낮았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30일간 미세플라스틱을 노출시킨 쥐 실험에서 배란되는 난자 세포가 유의미하게 더 많이 죽는 것을 확인했다. 수정률, 배아발달,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DNA도 손상도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쥐가 더 높게 나타났다. ◇ 미세플라스틱, 임산부 탯줄 통해 아이에게 전달미세플라스틱이 임신부와 아이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중국 서북농림 과기대학 연구팀이 미세플라스틱을 임신한 쥐에게 먹인 결과, 태어난 새끼 쥐에서 저체중 현상이 나타났다. 또 임신 중 엄마 뱃속에서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새끼 쥐 역시 난자 성숙이 떨어지고, 수정률과 배아 발달도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중국의 또 다른 연구에서 전자현미경으로 산모의 태반을 관찰한 결과, 태반에서 미세플라스틱을 발견했다. 이는 미세플라스틱이 혈관을 타고 조직 어디든 투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조산아들의 양수를 조사한 연구도 있다. 양수는 쉽게 말해 엄마 배 속에 아이가 떠 있는 물이다. 28주 이후에는 양수의 주성분은 아이의 소변이다. 그 양수를 조사한 결과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이는 엄마 태반과 탯줄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아이에게 전달됐다는 걸 의미한다. 김영아 교수는 “여러 연구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여성 건강, 특히 생식능력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미세플라스틱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어디든 존재하고 함께 생활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지만, 과학적인 접근과 집단지성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는 과학기술의 협의체와 정책을 만들어 대응해야 하고, 기업은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같은 신소재나 새로운 가소제를 개발하는 등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개인도 자신의 건강과 지구 환경을 위해 종이컵이나 생수병, 물티슈 같은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05 I 이순용 기자
"적중 확률 25%"…스포츠토토, 아시안컵 우승팀 맞히는 프로토 기록식 3회차 X게임 발매
  • "적중 확률 25%"…스포츠토토, 아시안컵 우승팀 맞히는 프로토 기록식 3회차 X게임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월 10일 오후 9시 50분까지 2023 AFC 아시안컵 우승국을 맞힐 수 있는 프로토 승부식 3회차의 X게임 유형이 발매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로토 승부식 3회차 X게임 유형은 이번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의 우승팀을 맞히면 되는 게임이다. 게임 최초 발매 시 조별리그에 진출한 24개 팀이 제시됐으나, 현재는 4강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이란, 카타르, 요르단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5일 현재 배당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한국이다. 8강 경기 전, 대한민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배당률을 받았으나, 4강 확정 이후, 가장 낮은 배당률인 1.80배로 조정됐다. 이와 반대로 4강에서 한국을 만나는 요르단은 4개 국가 중 배당률이 가장 높다. 최초 배당률이 70.00배였던 요르단은 매 라운드를 통과할 때마다 배당률이 낮아져 결국, 13.00배를 기록했고, 이란과 카타르는 각각 2.10배와 7.10배로 공지됐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이변의 결과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란이 일본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한 것처럼 다소 의외의 결과를 선택할 경우, 더 큰 배당률을 노릴 수 있다. 다만, 최종 우승팀을 맞혀야 하는 게임 특성상, 탄탄한 전력이 기본적으로 뒷받침되는 팀들을 선택하는 것이 적중 확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프로토 기록식 3회차 X게임을 1만 원 이상 구매 후 스포츠토토 이벤트 페이지에 투표권 번호를 등록할 경우, ‘아시아의 축구대전 스포츠토토와 함께!’ 이벤트에도 동시에 참여할 수 있다.이후 추첨을 통해 적중 투표권 등록자들에게는 대한민국 선수 유니폼(23명)을 증정하며, 미적중 투표권 등록자들에게는 스포츠토토 프리쿠폰 5000원권(2000명)을 지급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아시안컵의 4강 대진이 확정되며, 우승국 적중 확률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며 “프로토 승부식 3회차 X게임 구매와 동시에 투표권으로 참여가 가능한 아시안컵 기념 이벤트에도 스포츠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스포츠토토 프로토 기록식 3회차 X게임 유형 게임 및 배당률
2024.02.05 I 이윤정 기자
"美 제재쯤이야"…이란, 위장기업 세워 英은행 이용해 회피
  • "美 제재쯤이야"…이란, 위장기업 세워 英은행 이용해 회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란이 영국 최대 은행인 로이드 및 산탄데르를 이용해 미국의 제재를 회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AFP)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란의 국영 석유기업인 ‘석유화학상업회사’(PCC)의 영국 자회사인 PCC UK는 영국 기업인 것처럼 위장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로이드은행과 산탄데르 영국법인(산탄데르UK)에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FT는 “PCC UK는 제재가 발효된 이후 페이퍼컴퍼니를 여러 곳 설립해 신탁 계약과 차명 이사 등을 이용, 실소유주를 숨기고 영국 기업인 것처럼 운영해 왔다”며 “이를 통해 제재를 피해 전 세계로 은밀하게 자금을 옮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PCC는 이란 정보안보부(MOIS)가 주도한 제재 회피 작전의 핵심 네트워크 중 한 곳이다. 미국은 PCC가 러시아 정보기관과 협력해 친(親)이란 무장단체에 자금을 전달하거나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특수 정예군인 쿠드스군을 위해 수억달러를 모금했다고 비판했다. PCC UK는 2018년 11월부터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CC UK의 페이퍼컴퍼니들 중 한 곳인 ‘피스코UK’는 영국 써리 지역의 단독 주택에 주소가 등록돼 있었으며, 산탄데르UK 비즈니스용 계좌를 사용했다. 소유주도 압돌라-시아우아시 파히미라는 아랍계 영국 국민이었다. 하지만 파히마는 PCC의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2021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PCC UK의 이사를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피스코UK는 산탄데르UK 계좌를 통해 중국에 있는 이란의 또 다른 위장 기업인 ‘블랙 튤립’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았다. 또다른 페이퍼컴퍼니인 ‘아리아 어소시에이츠’도 로이드은행 계좌를 통해 중국 등과 자금거래를 해왔다. 이 회사는 공식적으로는 모하메드 알리 리얄이라는 사람이 소유하고 있었는데, 확인 결과 그는 PCC UK의 부대표인 것으로 드러났다. 리얄은 정기적으로 PCC 직원과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2021년 7월엔 PCC의 회계 담당자가 그에게 “중국에서 자금을 받기 위한 안전한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이메일을 보냈고, 리얄은 답장 메일에서 로이드은행 계좌번호를 알려주며 “PCC 또는 PCC(UK)라는 표기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PCC UK는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발효 이후 튀르키예 기업인 ‘ASB’와 장비 조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ASB는 지난해 IRGC 고위 관료들과 협력해 미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의 보수당 의장인 앨리샤 키어른스는 “이번 조사는 영국 내 IRGC 관련 기업들을 폐쇄해야 할 필요성과 우려와 관련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민간사업 및 무역위원회의 노동당 위원장인 리암 번 의원도 “적대적 정권에 대한 자금 조달을 차단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보조를 맞춰 행동하지 못했다. 미국의 제재를 받은 기업이 런던에서 자유롭게 거래하고 있다고 믿는 것은 불명예스러운 일”이라며 “충격적인 실패”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소식은 영국군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국의 공습에 합류한 이후 전해졌다. 그동안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유럽 은행들이 막대한 벌금을 부과받은 만큼, 로이드은행과 산탄데르UK에 어떤 조치가 내려질지 주목된다. 2019년 스탠다드차타드가 10억달러, 유니크레디트가 13억달러 이상의 벌금을 물었다. 산탄데르UK와 로이드은행은 “개별 고객과의 구체적인 관계는 밝힐 수 없지만, 제재를 준수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산탄데르UK는 피스코UK 계좌를 폐쇄했다고 전했다.
2024.02.05 I 방성훈 기자
KIC, 2023년 수익률 11.6% 달성…설립후 누적 투자 수익 100兆
  • [마켓인]KIC, 2023년 수익률 11.6% 달성…설립후 누적 투자 수익 100兆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총 운용자산도 200억달러 이상 늘었다.5일 KIC는 2023년 미국 달러화 기준 연간 수익률이 1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화 기준(2023년 12월 말 1289.4원 적용) 연간 수익률은 13.5%로 집계됐다.2023년 말 기준 총 운용자산(AUM)은 1894억달러(약 244조원)로 집계됐다. 전년(1693억달러)과 비교하면 201억달러(약 26조원) 증가했다. 지난 2005년 KIC 설립 이후 누적 투자 수익은 779억달러(약 100조원)에 달한다.KIC의 지난해 전통자산(주식·채권 등) 수익률은 14.3%를 기록했다. 주식에서는 22.4%, 채권에서는 6.3%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글로벌 증시는 미국 등 주요국의 견조한 소비로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높아지고,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 및 통신 서비스 투자가 확대하며 반등했다. KIC 역시 기술주 및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시장 중심의 투자로 주식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채권 시장에서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연중 3.3%에서 5%까지 상승한 이후 다시 3.8%로 하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이 나타났다. KIC는 물가 안정 및 금리 하향 안정화 전망 속에 채권 수요 회복을 예상하며 안정적 수익률을 달성했다.KIC는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가운데 78%를 전통자산에, 22%를 대체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전통자산 내 세부 자산군 별로는 주식 39.2%, 채권 31.5%, 기타(물가채, 현금 등) 7.3% 등이다. 대체자산(사모주식, 부동산·인프라, 헤지펀드 등)은 유동성 축소 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장기 투자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체자산의 최근 5년(2019~2023년) 연 환산 수익률은 8.6%를 기록하고 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가운데 대체자산 투자를 처음 시작한 이후 2023년 말까지의 누적 연 환산 수익률은 7.8%다. 대체자산 내 개별 자산군의 5년 연 환산 수익률은 사모주식 13.5%, 부동산 및 인프라스트럭처 5.5%, 헤지펀드 5.7% 등이다. KIC는 시장 변동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거시경제 민감도가 낮으면서 장기적으로 기술 혁신 및 산업 변화 등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자산군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출금리 상승 등에 따른 투자 기회 증가가 예상되는 사모채권(Private Debt), 중장기 에너지 전환 및 디지털화의 수혜가 예상되는 인프라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문을 여는 인도 뭄바이 사무소 등을 활용해 신흥국 투자 또한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진승호 KIC 사장은 “작년 급격한 경제 여건 변화와 짧아진 금융시장 사이클로 인해 시장 예측이 매우 어려운 한 해였으나 깊이 있는 리서치와 시장 변화에 대한 기민한 대응을 바탕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이어 “올해는 미국을 포함한 약 50개국에서 선거가 진행되며, AI 등 기술 혁신에 가속도가 붙는 해가 될 전망”이라며 “지정학적 여건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 투자 기회를 포착하고, AI 및 반도체, 헬스케어 등 미래 지향적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KIC는 대한민국 유일의 국부펀드로 정부와 한국은행 등에서 위탁받은 외화를 전액 해외에 투자한다. 이에 따라 공식 수익률은 미 달러화 기준이며, 참조용으로 원화 환산 수익률 등을 산출한다.
2024.02.05 I 박미경 기자
뷰노, 지난해 매출 133억원…올해 BEP 달성 가능성↑
  • 뷰노, 지난해 매출 133억원…올해 BEP 달성 가능성↑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뷰노(338220)가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기반으로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올해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뷰노 로고 이미지 (사진=뷰노)뷰노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3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0.4% 증가한 수치다. 2023년 4분기 매출은 49억원으로 전분기 36억원보다 약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뷰노는 주력 제품인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빠른 성장과 의료영상 제품군의 국내외 매출 증가, 기업-소비자 간(B2C) 사업 선전 등이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일회성 매출이 아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매출 구조가 안정적으로 구축된 것도 특징이다. 이에 회사는 올해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과 2025년 연간 흑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뷰노메드 딥카스는 지난해 목표로 했던 연내 청구 병원 수 60곳을 초과 달성하며, 단일 제품 매출이 100억원에 달했다. 월별 매출 기준으로 1년간 4배 이상에 달하는 매출 신장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올해 1월 1개월간 상급종합병원 2곳을 포함해 10곳 이상의 의료기관과 계약을 완료했다. 올해도 월별 매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아울러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일본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 첫 B2C 형태로 출시한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 관련 매출은 론칭 첫 해 10억원을 기록했다.뷰노는 올해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뷰노는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공식 론칭을 준비 중이다. 뷰노의 두 번째 미국 시장 진출 제품으로 준비 중인 뷰노메드 딥카스는 하반기 FDA 인허가 획득을 위한 현지 의료기관과의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6월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뷰노는 미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의 상당 부분을 지난해 먼저 집행하는 등 전략적인 자금 운용을 실시하고 있다. 미주 지역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해외 투자자와 바이어들의 투자 문의와 사업 교류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어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해외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장기 투자자들의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뷰노는 내달 초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기업설명회(IR)에 참가할 계획이다.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년에 비해 가장 긍정적인 지표는 SaaS 형태의 매출 구조가 안정적으로 구축되며 일회성 매출 없이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올해도 작년 대비 최대 3배 수준의 매출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 예상돼 기존 목표로 했던 2024년 분기 기준 흑자, 2025년 연간 흑자를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접점을 적극적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2024.02.05 I 김새미 기자
미성년 투자자가 삼성전자·테슬라에 몰린 이유
  • 미성년 투자자가 삼성전자·테슬라에 몰린 이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급부상하는 미성년 주식투자자의 투자 현황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KB증권 계좌에서 미성년 투자자들은 국내주식에선 삼성전자(005930)를, 해외주식에서는 테슬라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에 따르면 미성년 주식투자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KB증권 미성년 고객(0세~18세) 중 주식을 한 번이라도 보유한 고객은 17만526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만1632명 대비 약 15배 증가했고, KB증권 전체 고객 대비 비율도 1.50%에서 5.93%로 4.4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작년 연말 기준 KB증권의 미성년 자녀 고객들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주식 상위 5개 종목은 삼성전자, 에코아이(448280), 삼성전자우(005935), POSCO홀딩스(0054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순이었다. 해외주식 상위 5개 종목은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A, INVESCO QQQ TRUST UN 순이었다. 대부분 장기투자가 가능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주를 이뤘다.더불어 국내·해외 주식의 소수점 매매가 가능해지면서 세뱃돈 등 용돈을 활용한 소액 투자도 관심이 늘고 있다. 작년 미성년자 주식 보유 고객 중 약 9.6%는 소액 투자를 활용한 소수점 주식도 보유했다. 적립식으로 매수할 수 있는 정기구매 서비스도 있어 원하는 종목, 주기, 금액 등을 설정해서 편리하게 적금처럼 주식 모으기도 가능하다.또한 미성년자인 자녀들도 최근 열기를 띠고 있는 공모주 청약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 KB증권에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미성년 자녀 고객은 5만5373명에 달하며 이 기간 동안 평균 인당 2.7회 참여했다.추가로 미성년 자녀 고객들은 주식 매매에서 주로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 자녀 고객들은 국내주식의 경우 73.1%, 해외주식의 경우 91.2%가 KB증권 MTS ‘KB 마블’ 또는 ‘마블미니’를 이용 중이다.아직 미성년 자녀의 주식 계좌가 없는 경우, 영업점 방문 없이 간편하게 KB증권 MTS ‘KB 마블’ 또는 ‘마블미니’를 통해 비대면으로 미성년 자녀 계좌개설이 가능하다.미성년 자녀 비대면 계좌개설을 위해서는 정부24 사이트에서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비대면으로 해당 문서의 발급번호 진위 여부가 확인되면 개설 완료된다.미성년 자녀에게는 19세까지 10년 단위로 2000만원씩 4000만원까지 비과세 증여가 가능하다. 단 증여 받은 날로부터 과거 10년의 증여액을 합산하기 때문에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증여가 절세에 유리하다.
2024.02.05 I 김보겸 기자
여기어때, 설연휴 국내 숙소 최대 4만5000원 할인
  • 여기어때, 설연휴 국내 숙소 최대 4만5000원 할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 중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숙박세일 페스타는 정부가 설연휴 기간 내수 진작과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이달 25일까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을 제외한 전국 3만여 개 숙박시설 이용 시 최대 3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총 9만 장을 배포하는 할인권은 오는 7일부터 여기어때, 야놀자, 지마켓 등 온라인상에서 1인당 1매씩 발급받을 수 있다. 한번 발급받은 할인권은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유효하며 미사용 시 재발급이 가능하다. 할인권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숙박 페스타’ 표시가 붙은 숙박 상품에 적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대 3만 원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이용 금액이 최소 5만 원을 초과해야 한다. 여기어때는 이번 숙박세일 페스타 기본 할인에 더해 2종의 추가 혜택을 단독 제공한다. 먼저 인구감소 지역에 있는 숙박시설 이용 시 추가 적용이 가능한 최대 5000원 더하기 쿠폰을 지급한다. 이 더하기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인구감소 지역은 여기어때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단독 혜택은 결제사 추가 할인이다. 제휴 카드로 결제 시 최대 1만원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본 3만원 할인에 인구감소 지역 더하기 할인(5000원), 결제사 할인(1만원)을 더하면 최대 4만5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어때 측은 “선착순으로 배포하는 할인권을 쉽게 받으려면 사전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며 “7일 오전 10시 전까지 사전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오픈과 동시에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05 I 이선우 기자
온코닉, 올해 P-CAB 제제로 돈 벌고 항암제 개발에 집중
  • 온코닉, 올해 P-CAB 제제로 돈 벌고 항암제 개발에 집중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칼륨경쟁적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신약의 상업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캐시카우를 확보, 항암제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전경 (사진=온코닉테라퓨틱스)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올해 관심사는 자스타프라잔의 상업화와 항암제 개발에 집중될 전망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0년 제일약품(271980)이 신약개발을 위해 설립한 100% 자회사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자스타프라잔’ 상반기 품목허가 획득, 연내 제품 출시 예정온코닉테라퓨틱스는 최근 평가기관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임에도 기술성평가 결과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에서 A, BBB 등급을 받으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기평에 단번에 통과한 데에는 P-CAB 제제 ‘자스타프라잔’의 영향이 컸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앞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스타프라잔을 개발,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자스타프라잔이 국산 신약 37호로 유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에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연내 제품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국내 P-CAB 시장은 지난해 2000억원대 규모로 성장했다. 국내 시장은 선두 품목인 HK이노엔(195940)의 ‘케이캡’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의 지난해 처방실적은 1582억원에 달했다. 2022년 7월 출시된 대웅제약(069620)의 ‘펙스클루’의 지난해 처방실적은 535억원이다. 자스타프라잔은 후발 주자지만 제일약품 자체 영업망을 통해 국내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자스타프라잔의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3월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이하 리브존)에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JP-1366(자스타프라잔)’를 17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다. 자스타프라잔의 중국 내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은 리브존이 진행하고 있다. 리브존은 상업화 이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할 예정이다.◇설립 4년 만에 캐시카우 확보, 항암제 R&D에 재투자온코닉테라퓨틱스는 설립된 지 4년 만에 든든한 캐시카우를 확보하면서 항암제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이중표적 항암제를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차세대 합성치사 항암신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스타프라잔이 올해 허가가 완료되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캐시카우를 확보하면서 수익 실현은 물론, 연구개발에도 재투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또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기술성평가에 통과한 것을 발판 삼아 연내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공모자금을 확보하면 이중표적 항암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의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온코닉테라퓨틱스)현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스타프라잔을 이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주목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은 표적항암제인 ‘네수파립(JPI-547·OCN-201)’이다. 네수파립은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을 동시에 저해함으로써 1세대 PARP 억제제 치료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내성 문제를 해결할 항암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네수파립은 2020년 9월 제일약품이 온코닉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한 신약후보물질로 현재 난소암 임상 2상, 췌장암 임상 1b/2상을 진행 중이다.그 외에 디스커버리 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도 2종 있다. 퍼스트인클래스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발굴 중이며, 타깃은 아직 미공개 방침이다. 해당 신약후보물질들도 합성의약품이며 이중표적 항암제일 것으로 추정된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경우 신약개발사로는 드물게 설립 초기에 허가 신약을 통해 자체적인 수익을 확보, 연구개발에 재투자가 가능한 회사”라며 “안정적인 수익에 기반을 두고 본래 목표에 가까운 항암제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4.02.05 I 김새미 기자
코스맥스그룹, 바이오 초격차 역량 확보 나서
  • 코스맥스그룹, 바이오 초격차 역량 확보 나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코스맥스(192820)그룹이 역량을 총동원해 생물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초격차 기술력 확보에 나선다. 코스맥스그룹은 마이크로바이옴, 생합성 균주, 천연 유화제 등을 이용해 화장품은 물론 이종 산업과의 협업까지 추진할 계획이다.코스맥스그룹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넘어 바이오 초격차 역량을 확보한다. (사진=코스맥스그룹)코스맥스그룹은 그룹 내 바이오 소재 개발 연구 연합체인 ‘코스맥스BF(Bio Foundry)’를 발족했다고 5일 밝혔다. 코스맥스BF는 △코스맥스BTI R&I(Research&Innovation)센터 △씨엠테크 △코스맥스 AB(Active Biome, 신규 조인트벤처) 등 그룹 내 3개 법인이 참여한다. 여기에 개방형 연구를 통해 참여하는 국내·외 대학 및 기관을 합쳐 약 100명의 연구 인력이 투입된다.코스맥스BF는 분산돼 있던 그룹 내 바이오 활용 역량을 통합하고 유기적인 협력으로 미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했다. 핵심 기반은 코스맥스그룹이 지난 12년간 진행해 온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다.코스맥스는 지난 2011년부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시작해 2019년 세계 최초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어 2022년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Strain CX)까지 선보이면서 수 천명의 피부에서 상재균을 채취했다. 이를 배양하고 역할을 규명하는 연구 과정에서 확보한 미생물은 약 3000종에 달한다.특히 이 과정에서 화장품 업계의 숙원이었던 기술도 탄생했다. 코스맥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천연 미생물 유화 시스템’이다. 일반적인 화장품 제조 공정에선 화학 유화제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코스맥스는 인체 유익 미생물이 자동으로 유화물을 만들어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화학물질을 완전히 배제한 친환경 천연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다.코스맥스BF는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인공지능(AI)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개인 맞춤형 플랫폼 △인체 피부 표피 지질 규명 △남성형 탈모 및 두피 노화 개선 연구 △인공 피부 모델 개발 △피부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 등 첨단 바이오 연구 성과물을 공개할 예정이다.나아가 중장기적으로 주력 분야인 화장품은 물론 의료 기기 및 생명공학 분야는 물론 사람과 동물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이종 산업과도 활발히 교류할 전략이다.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대형 고객사들은 유기체를 이용해 효능은 물론 환경까지 고려한 화장품 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코스맥스BF 발족을 통해 그룹의 바이오 역량을 대폭 강화해 미래 화장품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2.05 I 신수정 기자
삼성운용, 1월 ETF 순자산 1조9000억 증가…전체 증가분 56%
  • 삼성운용, 1월 ETF 순자산 1조9000억 증가…전체 증가분 56%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2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은 5일 KODEX ETF가 1월 한 달간 순자산 1조9000원원 증가해 1월말 기준 순자산 5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삼성자산운용 KODEX ETF는 지난 한 해 순자산이 15조8000억원 증가하며 역대 최고 규모 순증을 기록했다. 이어 올 들어서도 이같은 순증세가 지속 중이다. 올 1월 전체 ETF시장 규모가 121조1000억원에서 124조5000억원원으로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증가분의 약 56% 가량을 KODEX가 주도한 셈이다.KODEX의 1월 순자산 증가는 국내 증시의 하락이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증시 방향성에 대해 판단을 유보한 투자자들과 증시 하락을 투자 기회로 인식한 투자자들이 각각 파킹형과 주식형 상품으로 몰리며 순자산 증가 상위 5개 상품으로 나타났다. KODEX CD금리액티브 1조1400억원, KODEX Top5PlusTR 7100억원, KODEX 레버리지 3700억원, KODEX FnTop10동일가중 2300억원, KODEX KOFR금리액티브 1400억원 순으로 순자산이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개인 순매수에서도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은 KODEX레버리지 6500억원,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2500억원, KODEX200 800억원, KODEX CD금리액티브 700억원순으로 전체 ETF 최대 순매수를 기록해 지난 달 주가 하락을 투자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올해 역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선거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 그리고 중국 경기침체 우려 등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변수들이 여전히 많다”며 “ETF 투자자들이 KODEX의 국내외 지수형, 섹터형, 테마형, 채권형, 파킹형 ETF 등을 활용하여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KODEX는 1월에 역대 최초로 순자산 50조원 돌파를 기록했다. KODEX CD금리액티브는 상장 이후 8개월만에 순자산 7조원을 넘어서며 최단 기록도 경신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를 새로 선보이며 상장 ETF는 총 180개가 됐다.
2024.02.05 I 원다연 기자
코오롱글로벌 "우발채무 우려는 과도…본PF 전환 문제없다"
  • 코오롱글로벌 "우발채무 우려는 과도…본PF 전환 문제없다"
  • [대전=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6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본PF 전환과 착공·분양 계획에 차질이 없다고 공언했다. 태영건설발 건설사 신용위기의 불똥이 자사에까지 튀면서 사업에 일부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자 사업장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있는 코오롱글로벌 PF 부지 현장.(사진=전재욱 기자)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일 대전 봉명·선화의 미착공 PF 사업장으로 기자들을 초청했다. 이 회사는 대전 유성구 봉명동 543번지 일원에 지하4층~지상 47층 4개동 규모, 중구 선화동 73번지 일원에서는 지하5층~지상 49층 6개동 규모의 주상복합사업을 진행중이다. 정사환 코오롱글로벌 건축부문 상무는 “현재 지방은행이 참여한 대주단에서 PF 심사를 진행 중이고 무사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전 유성구 봉명동(2491억원)·중구 선화동(2680억원)과 울산 남구 야음동(920억원) 등 코오롱글로벌의 3곳 사업장에 투입된 브릿지론 합계는 6091억원이다. 브릿지론은 사업 초기 단기 드는 비용을 충당하고자 일으킨 단기 대출로, PF 대출을 받아 브릿지론을 상환해야 비로소 착공이 이뤄진다.이를 두고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13일 만기가 다가오는 코오롱글로벌의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면 유동성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봉명·선화 사업장은 올해 착공·분양 예정으로 앞으로 본 PF 전환과 분양 실적에 따라 PF 우발채무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며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3800억원과 1400억원의 PF 우발채무가 만기도래하는 탓에 PF 우발채무 차환이 제대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회사 측은 “우발채무(브릿지론) 상환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회사의 PF 우발채무(조만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부채) 1조1037억원(작년말 기준) 가운데 약 5000억원 가량은 이미 이뤄진 분양물량(분양률 98%가량)으로 상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관건은 봉명·선화·야음 세 현장에 걸쳐져 있는 나머지 약 6000억원을 감당할 수 있는지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봉명동 현장은 이달 PF 전환과 내달 착공·분양을, 야음동 현장은 오는 5월 PF 전환·착공·분양을, 중구 선화동 현장은 오는 10월 PF 전환·착공·분양을 각각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물론 분양이 이뤄져야 회사를 둘러싼 우려도 완전히 가실 수 있다. 고금리 등 여파로 주택 가격이 내리고 청약에 소극적인 분위기에서 미분양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민간부문 미분양 아파트는 6만2000여채로 전년동기(6만8107채)보다 줄었지만 2022년(1만7710채)과 비교하면 세 배 이상 늘어난 상태다. 이에 대해 최성훈 코오롱글로벌 마케팅팀장은 “대전에서 최고로 주거 선호도가 크고 시세가 높은 곳이 도안과 둔산지구인데 봉명 현장은 그 사이에 있어 충분히 분양 경쟁력을 갖췄다”며 “선화 현장은 6개 단지의 4690세대 신주거 지역이 들어서는 일부이고, 이미 4개 단지는 분양이 전부 완료한 상황이라 무리없이 분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울산 현장은 “남구는 서울로 치면 강남에 해당하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 무난히 분양에 성공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2024.02.05 I 전재욱 기자
이라크, 자국내 8개 은행에 '달러화 거래 금지' 제재
  • 이라크, 자국내 8개 은행에 '달러화 거래 금지' 제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라크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자국 내 8개 은행에 대해 달러화 거래를 위한 외환시장 참여를 금지했다. 이란으로 흘러들어가 사기나 돈세탁 등 불법적인 용도로 달러화가 사용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사진=AFP)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중앙은행은 이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이라크투자은행, 이라크연합은행, 아라비아이슬람은행, 함무라비상업은행 등 자국 내 8개 은행을 대상으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거래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란으로 달러화가 밀수되는 것을 막기 위한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의 일환으로,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제재 최고 책임자가 이라크를 직접 방문해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넬슨은 지난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고위 관료들과 만나 범죄, 부패, 테러 행위자로부터 이라크와 국제 금융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넬슨이 이라크를 방문하는 동안에도 미 재무부는 이라크 알후다은행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알후다은행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이 수십억달러를 유용하는 데 관여했다면서, 미 금융기관이 알후다은행에 제공하는 해외송금 등 중개 업무를 금지하고 알후다은행 회장겸 소유주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기로 했다. 당시 넬슨은 “알후다은행은 부정한 활동을 목적으로 이라크 경제를 이용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단체에) 자금을 조달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이라크는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이란 양측과 모두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국가로, 이라크의 현 정부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정당 및 무장단체의 도움을 받아 정권을 잡았음에도 미국에 협조하기로 했다”면서 이라크가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계좌에 보유중인 1000억달러 이상의 석유판매대금에 접근이 차단될 것을 우려해 이같은 선택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이라크 중앙은행이 이라크 금융시스템이 남용되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취한 지속적인 조치를 높이 평가한다”며 환영했다. 앞서 이라크는 지난해 7월에도 자국 내 은행시스템을 통해 이란으로 달러화가 밀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14개 은행에 대해 달러화 거래를 금지한 바 있다.
2024.02.05 I 방성훈 기자
NDF, 1336.4/1336.6원…15.95원 상승
  • NDF, 1336.4/1336.6원…15.95원 상승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간밤 뉴욕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6.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6.4원, 1336.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2.6원) 대비 15.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고용지표 충격으로 인한 달러화 강세가 원화 약세 흐름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미국 1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35만3000명 증가하며 예상치(18만5000명)을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물가를 끌어올리는 원인 중 하나인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도 전월대비 0.6% 올라 전망(0.3%)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전년대비로도 4.5% 올라 전망치(4.1%)를 훨씬 웃돌았다.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는 2년물과 10년물 각각 16bp(1bp=0.01%포인트), 14bp 급등한 4.36%, 4.02%를 기록했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6시 37분 기준 104.0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4대로 올라선 것은 작년 12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2024.02.05 I 하상렬 기자
‘아, 0.2초’ 김민선, 월드컵 시즌 최종전 500m 은메달…8연속 메달
  • ‘아, 0.2초’ 김민선, 월드컵 시즌 최종전 500m 은메달…8연속 메달
  • 김민선(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김민선(25·의정부시청)이 월드컵 시즌 마지막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김민선은 5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7초 91를 기록, 펨케 콕(네덜란드·37초71)에 0.2초 차 2위에 올랐다.전날 1차 레이스에서 시즌 세 번째 금메달을 따낸 김민선은 에린 잭슨(미국)과 함께 출발선에 섰다. 출발 총성과 함꼐 총알처럼 튀어 나간 김민선은 온 힘을 다해 레이스를 펼쳤고,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잭슨을 따돌리고 37초91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콕에 0.2초 차로 밀렸지만, 값진 은메달을 수확한 김민선은 지난해 11월 2차 대회 2차 레이스부터 10차례 레이스를 치르며 무려 8회 연속 시상대에 섰다.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고 랭킹 포인트 514점을 기록, 2위 에린 잭슨(미국·522점)에 이어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 랭킹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함께 출전한 이나현은 38초48로 8위를 기록했다. 유망주인 이나현은 랭킹 포인트 284점을 쌓아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12위를 기록했다.김민지(서울일반)는 38초71로 16위, 랭킹 포인트는 30위(116점)다.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34초93으로 8위, 차민규(동두천시청)가 34초99로 10위에 자리했다. 김준호는 남자 500m 월드컵 랭킹 5위(366점), 차민규는 21위(214점)를 기록했다.
2024.02.05 I 주미희 기자
美 고용 서프라이즈…환율, 1330원 후반 급등 전망
  • 美 고용 서프라이즈…환율, 1330원 후반 급등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가 촉발한 글로벌 강달러 충격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후반대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2.6원) 대비 15.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미국 1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35만3000명 증가하며 예상치(18만5000명)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물가를 끌어올리는 원인 중 하나인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도 전월대비 0.6% 올라 전망(0.3%)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전년대비로도 4.5% 올라 전망치(4.1%)를 훨씬 웃돌았다.고용시장이 다시 호황으로 돌아서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2년물과 10년물 각각 16bp(1bp=0.01%포인트), 14bp 급등했다.달러화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6시 20분 기준 104.1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4대로 올라선 것은 작년 12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다.이날 환율은 강달러 영향에 상승 출발한 뒤 1340원 저항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신규고용과 임금상승률이 예상을 한참 웃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져 역외를 중심으로 롱심리(달러 매수)가 과열될 것이란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20.5%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47.6%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1%를 기록, 일주일 전(88.1%) 확률 대비 크게 떨어졌다.아울러 중국 증시 부진이 장기화되며 위안화 약세가 계속되는 점도 원화 약세 흐름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환율 상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지난달 수출업체는 1330원 중후반대에서 네고 물량을 출회했다. 지난 2일 나왔던 중공업 수주 환헤지 수요도 잠재적인 달러 공급 요인으로 지목된다.
2024.02.05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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