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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가격표시제 시행…업체 89.3% 자율 준수
  • 헬스장 가격표시제 시행…업체 89.3% 자율 준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과 6대 광역시 소재 체력단련장(헬스장)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 업체 대부분이 요금이나 환불기준 등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단체를 통해 전국 헬스장 2019개의 가격표시제 이행에 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자율 준수를 유도한 결과 1802개(89.3%) 업체가 가격표시제를 지켰고 217개는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모니터링과 함께 가격표시제 정착을 위해 전국 자자체와 헬스장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홍보물을 배포하고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자료=공정위)공정위는 가격표시제를 미이행한 217개 체력단련장에 대해 위법사실 확인 등을 거쳐 과태료 부과 등 후속 조치할 계획이며 지자체, 관련 협회,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관할·소속 사업자가 가격표시제 내용을 몰라서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현행 표시광고법에 따라 중요정보를 표시·광고하지 않은 경우에는 1억 원(임직원 등 개인은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를 개정해 가격표시제 적용대상에 어린이수영교실 등 13세 미만 체육교습업을 추가하고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경우에는 홈페이지에도 가격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체육시설업 가격표시제가 전국에 안착할 수 있도록 올해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2024.02.06 I 강신우 기자
갤S24 구매시 일부 폰보상금 美보다 적어…삼성 "실구매가 더 저렴"
  • 갤S24 구매시 일부 폰보상금 美보다 적어…삼성 "실구매가 더 저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 ( 청주시청원구 , 더불어민주당 ) 이 삼성전자가 여전히 중고폰 보상금 및 할인 정책을 국내 이용자들에게 불리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6일 지적했다.이에 대해 삼성은 중고폰 보상금에 삼성닷컴 가입, 삼성카드 할인 등을 합치면 실구매가는 더 싸다는 입장을 밝혔다.갤럭시S24 울트라(사진=임유경 기자) 지난해 8월 , Z 플립 5 출시 당시 삼성은 트레이드인 (Trade-in) 프로그램 을 운영하면서 한ㆍ미 양국 간의 중고폰 보상금을 차별적으로 적용해 2023 년도 국정감사에서 변 의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 당시 변의원은 참고인으로 출석한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에게 “ 최소한 한국 소비자들이 미국 소비자보다 삼성에서 만드는 휴대폰의 판매가격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 ” 고 요구했다 .트레이드인 (Trade-in) 프로그램이란 기존에 사용하던 중고폰을 반납하면 중고 스마트폰 가격에 최대 15 만원 ( 한국 기준 ) 을 추가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이다.그러나 삼성은 이번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과정에서도 중고폰 보상금을 이전과 유사하게 책정해 여전히 내수차별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전예약 기간 중고폰 보상금은 2배 차이프리오더(사전예약기간) 기준으로 갤럭시 Z 플립 4 512G A 급을 반납하고 S24 를 구매할 경우 한국에서는 최대 보상가격이 42 만원인데, 미국에서는 600 달러 (81 만원 , 환율 1,350 원 기준 ) 로 약 2 배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동일한 기종이라도 용량에 따라 차등이 있는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용량에 관계없이 동일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는 18만원 미국보다 적어하지만 사전예약기간이 끝난 지금은 미국에서의 보상금이 600달러에서 450달러(약 60만원)으로 줄었다. 갤럭시 Z 플립 4 512G A 급을 반납하고 S24 를 구매할 경우다. 한국에서 최대 보상가격이 42 만원인 건 같다.삼성, 실구매가는 한국이 제일 저렴이에 대해 삼성은 보상금에 각종 할인을 하면 한국에서 실구매가가 가장 저렴하다고 밝혔다.국내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 256GB(출고가 169만 8,400원)’을 구입할 경우, 갤럭시 Z플립4 제품을 반납하면 최대 42만원의 중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닷컴 즉시 할인, 카드 할인 등이 더해지면 소비자는 약 117만원대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같은 조건으로 미국에서 동일 모델을 구매하면, 출고가 1,299달러에서 현재 최대 450달러의 중고 보상을 받아 126만원대(환율 1,350원, VAT 10% 적용)에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한국이 약 9만원 가량 저렴하다는 얘기다.변재일 의원, 카드 할인 말고 보상금 올려야이에 대해 변재일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에도 중고폰 보상금만 보면 미국이 더 많이 준다”면서 “사전예약기간의 보상금이 중요한데 카드할인까지 넣어 실구매가가 싸다고 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삼성이 미국에서 중고폰 보상금과 혜택을 늘리는 것은 애플과 경쟁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더욱이 삼성은 미국에서만 군인 · 소방관 · 경찰관 · 학생 등 직군별로 최대 30% 를 추가 할인해주는 ‘Samsung Offer Programs’ 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한국에서도 B2B 로 공공기관 , 민간기업 등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입장이나 ‘ 학생복지스토어 ( 학생 )’, ‘ 삼성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 ( 학생ㆍ교직원 )’, ‘ 현대이지웰 복지몰 ’ 등 제휴처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고 대상도 미국과 비교해 제한적이다 .또한 삼성은 미국 홈페이지에서는 ‘ Samsung Offer Programs ’ 의 내용을 구매 페이지 상단에 표기하여 할인 혜택 제공 여부를 명확히 알 수 있게 하고 있으나 , 한국 홈 페이지에는 별도의 안내가 없어 제휴처를 통해 인지하지 않는 한 국민들이 추가할인 혜택을 챙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변 의원은 “ 삼성이 이미 3 분의 2 이상을 점유한 한국시장을 제쳐두고 북미 시장에서만 별도로 할인정책을 운영하는 것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미국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국부 유출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가계통신비의 주범인 고가 단말기 부담 을 완화하기 위해 단말기 가격 인하 , 저가단말 출시 등을 삼성과 협의하고 , 국내 소비자가 제조사로부터 가격 및 할인 정책에서 더 이상 차별받지 않도록 더 적극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06 I 김현아 기자
美상무 "6~8주내 반도체법 보조금 발표…삼성 등 전례없는 투자해"
  • 美상무 "6~8주내 반도체법 보조금 발표…삼성 등 전례없는 투자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이르면 다음 달 반도체법에 따른 첨단 반도체 보조금 지급 대상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러몬도 장관은 구체적인 지급 대상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삼성전자 등의 대미 투자를 치켜세웠다.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사진=AFP)러몬도 장관은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반도체법 보조금 지급에 대해 “기업과 복잡하고 어려운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6~8주 안에 몇몇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는 2022년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반도체법을 제정했다. 이 법에 따라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은 공장당 30억달러(약 4조원) 한도 내에서 프로젝트 비용의 15%를 지원받을 수 있다. 총 지원 규모는 연구·개발(R&D) 지원금 등을 합쳐 390억달러(약 52조원)에 이른다.지금까지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은 회사는 모두 상대적으로 기술 수준이 낮은 범용 반도체 회사들이었는데 이번엔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첨단 반도체에도 보조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첨단 반도체에 대한 미 정부 보조금 규모가 수십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러몬도 장관은 어떤 회사와 협상이 진행 중인지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TSMC와 삼성, 인텔이 미국에 투자하려는 (반도체) 시설은 이 나라에서 전례가 없는 규모와 복잡성을 가진 차세대 투자”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73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한편 러몬도 장관은 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해 “AI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방식으로 반도체 수요를 진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I 박종화 기자
달러 강세 되돌림…환율 1330원선으로 우하향
  • 달러 강세 되돌림…환율 1330원선으로 우하향[외환분석]
  •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고심하는 표정으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이후 우하향하며 1330원선까지 내려왔다. 1330원선에서 추가 하락하기보다 하방 지지력이 강해지는 모습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재평가되면서 달러가 약세로 전환된 영향이다. ◇ 환율, 개장 이후 계속해서 우하향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8원)보다 0.30원 하락한 13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간밤 역외 환율이 3.7원 가량 오른 상황을 반영해 1334.4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335.0원까지 오르는 듯 했으나 장중 내내 우하향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1330원선에선 하방지지력이 강해지는 모습이다.간밤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미 국채 금리가 떨어졌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04선 중반까지 오르며 작년 11월 이후 석 달래 최고점을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강하기에 금리 인하 관련 질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금리 인하를 시작하려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제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중립금리 수준이 상승해 금리 인하를 기다릴 수 있는 여지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올해 투표권을 갖고 있고 카시카리 총재는 내년 투표권을 갖게 된다. 그러나 아시아장에 와서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종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인식하에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저녁 8시 40분께 104.43으로 장초반보다 하락세를 보였다. 미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bp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년물 금리는 4.445%, 10년물 금리는 4.139%로 내려앉았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연준 인사들의 매파(긴축 선호) 발언에 역외 환율이 올랐으나 기존 발언을 반복한 것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로 약세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이며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각각 0.72%, 0.90% 하락하고 있다. ◇ 호주 통화정책 ‘대기’…오후 환율 하방지지력 강해질 수도 환율이 1330원 초반대로 내려 앉은 상황에서 오후에는 호주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12시 30분께 2월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호주 물가상승률이 작년 4분기 4.1%로 시장 예상치(4.3%)를 하회하고 있는 데다 경제성장세가 약해지면서 호주 중앙은행(RBA)이 비둘기(완화 선호)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딜러는 ”호주 통화정책이 도비시하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호주 달러가 약세로 갈 경우 원화도 동조화하며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율이 1330원 수준에서 (위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인덱스가 하루 새 0.52% 상승한 것에 비해 원화가 달러화 대비 잘 버티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오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위안화 강세가 환율 전체의 방향성을 뒤흔들지는 않고 있지만 상방 압력을 일부 막아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은 전일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하고 180조원대의 유동성을 풀겠다고 밝혔다. 달러·위안(CNY) 환율은 7.1위안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도 달러 약세 전환에 148엔대에서 사흘 만에 하락하고 있다. 이에 원·엔 환율은 896원으로 사흘 째 900원을 하회하는 중이다.
2024.02.06 I 최정희 기자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이재용 삼성 회장, 1심 무죄
  •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이재용 삼성 회장, 1심 무죄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계열사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혐의와 관련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계열사 부당 합병과 회계 부정 의혹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받았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박사랑·박정길)는 오늘(5일)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상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지난 2020년 9월 검찰이 이 회장을 기소한 지 약 3년 5개월 만에 나온 1심 선고입니다. 앞서 검찰은 이 회장이 그룹 승계와 지배력 강화를 위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시세조종, 이 과정에서 업무상 배임, 삼바 분식회계 등을 주도하거나 방조했다며 지난해 11월 징역 5년, 벌금 5억원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재판부는 두 회사 합병에 사업적 목적도 있다면서 이 회장 경영권 강화와 승계가 합병의 유일한 목적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합병비율 불공정 산정에 대한 판단도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주주에게 손해를 끼칠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이에 따라 합병 과정에서 불법행위나 배임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봤습니다.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살(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에게도 모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
2024.02.06 I 문다애 기자
쿠캣, '연유 쏙 크림 동동 막걸리' 전국 GS25 출시
  • 쿠캣, '연유 쏙 크림 동동 막걸리' 전국 GS25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푸드 커머스 기업 쿠캣은 신제품 ‘쿠캣 연유 쏙 크림 동동 막걸리’를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쿠캣 연유 쏙 크림 동동 막걸리.(사진=쿠캣)이번 제품은 막걸리에 우유, 연유, 크림 등 유제품을 첨가했다. ‘가평 잣 생막걸리’로 유명한 전통주 전문기업 ‘우리술’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했으며 주점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크림 막걸리’를 누구나 간편하게 집에서도 간단히 맛볼 수 있도록 제품화했다.막걸리와 유제품이 조화로운 맛을 내는 데에 집중했다.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우유의 고소한 향과 연유의 달달함, 크림의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막걸리 특유의 시원함과 어우러진다. 특히 크리미하면서도 은은한 달콤함이 살아 있어 최근 선호도가 급상승 중인 매운 음식과 잘 어울린다. 미탄산이 첨가돼 잡맛이 없고 깔끔한 맛을 살려 매운 맛과의 페어링을 더욱 높였다. 알코올 도수는 3도 저도수로 ‘술맛’이 강하지 않으면서 맛과 향은 생크림처럼 달콤해 술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마치 음료수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1병(750㎖)에 2800원이며 전국 GS25 편의점 등에서 판매한다.쿠캣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주류 창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푸드 트렌드를 이끌고 사람들에게 이를 경험하게 한다’는 쿠캣의 미션 아래 앞으로 GS리테일과 함께 다양한 주류 제품들을 출시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日군마현 추도비 철거에 “식민지 통치 미화 비열한 망동”
  • 북한, 日군마현 추도비 철거에 “식민지 통치 미화 비열한 망동”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일본 군마현에 있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가 철거된에 대해 복원하라고 촉구했다.지난달 29일 일본 군마현 다카사키시 현립 공원 ‘군마의 숲’에 있는 조선인 추도비에서 철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군마현 당국이 추도비를 강제철거하는 파쇼적 폭거를 감행했다”면서 “(이는) 강제연행의 직접적 피해자들과 그 후손들의 상처에 다시 칼질하는 용납못할 반인륜적인 만행”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의 많은 나라와 민족들에 커다란 고통과 불행을 들씌운 일제의 과거 죄행을 부정하고 식민지 통치를 미화하는 비열한 망동”이라고 덧붙였다.또 통신은 “희생자들을 추도하고 범죄에 대해 배상하며 과거의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가해 당국의 법적 의무이며 응당한 도리”라며 “군마현 당국은 내외의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폭발시킨 현 사태가 초래하게 될 후과를 숙고해야 하며 당장 추도비를 복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군마현 조선인 추도비는 일본 시민단체가 한반도와 일본 간 역사를 이해하고 양측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2004년 설치했다.하지만 군마현 당국은 2012년 추도비 앞에서 열린 추도제에서 참가자가 ‘강제 연행’을 언급했다는 점을 문제 삼아 설치 허가 갱신을 거부했고, 일본 최고재판소는 지자체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확정했다.군마현은 시민단체가 조선인 추도비를 철거해 달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자 지난달 29일 시민단체를 대신해 추도비를 철거하는 행정 대집행 공사에 착수, 같은달 31일 철거를 마쳤다.
2024.02.06 I 윤정훈 기자
"세뱃돈 얼마 준비했나요?" 물었더니…평균 52만원
  • "세뱃돈 얼마 준비했나요?" 물었더니…평균 52만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가 설날을 맞이해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기간 계획, 선물 준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조사결과 설 연휴 기간 가족과 친척집에 방문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58%로, 가족과 식사하고 차례(38%)를 지내거나 휴식(33%)을 하겠다는 비중이 높았고,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는 14%였다. 설날 웃어른께 세배를 한다는 응답자는 77%였고 연령이 높을수록 세배를 한다는 답변의 비중이 높았다. 세뱃돈이나 용돈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87%로 평균 52만원을 준비하며, 세뱃돈은 미취학 아동 1만원, 초등학생 3~5만원, 중고등학생 5~10만원, 성인은 10만원 정도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설날에 떡국을 먹는다는 응답자는 78%로 가족이 함께 모여 세배를 하고 떡국을 함께 먹는 설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설 연휴에 준비하는 선물은 75%가 식품류를 꼽았으며 세부 품목은 건강식품 52%, 과일 45%, 육류 37% 순이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일평균 매출액이 가장 증가한 업종은 반찬전문점(29%)이며, 설 연휴기간 온라인 쇼핑몰의 식품 품목별 매출액은 육류, 수산물, 과일, 건강식품 순으로 증가했다.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설문 조사를 통해 설 연휴 기간을 가족 친지들과 함께 하는 전통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설문 조사를 데이터 분석과 결합해 소비 트렌드 변화를 살펴 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I 최정훈 기자
의붓딸 13년간 성폭행한 계부 징역 23년…檢 “항소”
  • 의붓딸 13년간 성폭행한 계부 징역 23년…檢 “항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의붓딸을 미성년자일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13년간 수천회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계부가 1심에서 징역23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항소를 제기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검 공판제2부(부장검사 김해경)는 의붓딸을 만 12세부터 13년 동안 성폭행한 계부에게 징역 23년(구형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진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친족관계에의한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고모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 25년 부착 명령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기관 각 10년 취업제한을 함께 명했다.고씨는 의붓딸인 A씨를 12세 때부터 20대 성인이 될 때까지 13년간 2090여회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고씨는 미성년인 피해자를 오랫동안 심리적으로 지배한 후 성적으로 착취하는 이른바 ‘그루밍’ 수법으로 범행을 지속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 결과 고씨는 재혼을 약속한 피해자의 어머니와 2008년 여름부터 함께 살면서 그즈음 만 12세인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11월경 뉴질랜드로 가족이 모두 이민 간 후로도 2020년까지 피해자를 상습적으로 강간, 추행하고, 성관계 장면을 촬영하는 등 성범죄를 일삼은 사실이 드러났다.검찰은 재판과정에서 이 사건은 피고인이 자신의 보호 아래 있던 나이 어린 피해자의 인권과 한 가정을 송두리째 파괴한 반인륜적 범죄로서 중형 선고가 불가피함을 적극 피력하고, 피해자가 비공개로 법정에 출석해 피해를 호소할 수 있도록 조력했다. 이에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며 선처를 구했음에도 징역 23년의 중형이 선고됐다.재판부는 “범행이 수천회에 달하고 장소도 주거지부터 야외까지 다양하며 피해자가 성인이 돼 거부했음에도 범행을 계속하는 등 파렴치함과 대담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피해자는 죄책감을 느꼈고 현재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가 신고하자마자 고씨가 현금을 인출해 도주했고 수사기관에서 피해자가 원해서 한 일이라는 주장을 하는 등 범행 후 불량한 태도로 일관한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범행을 알게 된 피해자의 모친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피해자는 모친을 잃는 아픔까지 겪어야 했다”며 “피고인이 뒤늦게 법정에서 범행을 인정했으나 상당기간 사회로부터 격리돼 참회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검찰은 “피해자의 신고로 뉴질랜드 당국의 수사가 시작되자 피고인이 몰래 한국으로 도주해 숨어지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의 친모가 충격으로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등 피해가 극심하다”며 “피해자가 거듭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피고인에게 보다 엄중한 형이 선고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 항소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2024.02.06 I 박정수 기자
미·중 경제당국 이번주 중국서 회담…고위급 대화로 이어질까
  • 미·중 경제당국 이번주 중국서 회담…고위급 대화로 이어질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 대선을 앞두고 민주·공화 양당의 대중(對中) 정책이 강경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재무부 대표단이 중국으로 향한다. 갈등 수위를 조정하고 고위급 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사진=AFP)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제이 섐보우 국제관계 담당 차관이 이끄는 미 재무부 대표단은 미·중 경제 실무그룹 회담을 위해 이번 주 베이징에 방문한다. 지난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경제부총리가 실무그룹을 출범시키기로 한 이후 세 번째 회담으로, 베이징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재무부 관계자는 국가 보조금 등 중국의 비시장 관행이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언론에 전했다. 또한 양국의 거시경제 상황과 투자심사 체제, 개발도상국 부채 문제, 기후 변화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이번 회담은 미 대선을 앞두고 양당이 전보다 한층 강경한 대중 공약을 만지작거리는 가운데 열리게 됐다.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실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집권하면 모든 중국산 제품의 관세율을 60%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일괄적인 대중 관세 인상엔 선을 긋고 있지만 전기차나 태양광 제품, 반도체 등에선 관세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옐런 장관은 지난달 대중 관세 조정 가능성에 “그전보다 더 전략적인 방식으로 부과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국제통화기금(IMF) 중국사업부 대표를 지낸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는 “이번 회담은 미 대선에서 (중국을 겨냥한 정치권) 표현이 강경해지는 가운데 적대감이 고조되는 걸 막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양측 모두 적대감 고조를 막기 위해 열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NYT는 이번 회담이 옐런 장관의 두 번째 방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을 찾은 옐런 장관은 허 부총리의 초청을 받고 두 번째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선 옐런 장관에 이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중국을 찾을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2024.02.06 I 박종화 기자
트와이스, 美 팝가수 라우브와 협업
  • 트와이스, 美 팝가수 라우브와 협업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미국 팝가수 라우브와 협업을 펼쳤다. 6일 소속사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이날 오후 2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아이 갓 유’(I GOT YOU) 보야지 버전(Voyage ver)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 ‘아이 갓 유’는 트와이스가 지난 2월 발매한 영어곡이다. 가사에는 ‘막연하고 무모한 순간에도 너로 인해 행복했고, 앞으로도 언제나처럼 함께 헤쳐나가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소속사는 “트와이스 아홉 멤버의 찬란한 우정과 사랑을 그린 곡”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트와이스는 ‘아이 갓 유’를 로파이(Lo-fi), 하이퍼(Hyper), 개러지(Garage), 스페드 업(Sped Up) 등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해 앨범에 담았다. 각 곡의 인스트루멘털 버전까지 총 12개의 트랙을 선보인다. 히트곡 ‘아이 라이크 미 베러’(I Like Me Better), ‘파리 인 더 레인’(Paris In The Rain) 등을 부른 라우브가 피처링한 버전이 타이틀곡이다. 라우브는 지난해 영화 ‘엘리멘탈’ OST로 쓰인 ‘스틸 더 쇼’(Steal The Show)로도 사랑받았다. 트와이스와 어떤 시너지를 냈을지 기대를 모은다. 트와이스는 5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들은 6일~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에서 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아이 갓 유’를 선공개곡으로 앞세운 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는 23일 발매한다.
2024.02.06 I 김현식 기자
코스피, 약보합세 출발…개인·기관 ‘매도’ 우위
  • 코스피, 약보합세 출발…개인·기관 ‘매도’ 우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에 소폭 내리며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포인트(0.16%) 내린 2587.26에서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2억원, 34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307억원을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앞서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는 몇 달 내에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30포인트(0.71%) 하락한 3만8380.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0포인트(0.32%) 밀린 4942.8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28포인트(0.20%) 떨어진 1만5597.68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10년물 금리 4.15%대 진입, 달러 강세 등 연준발 불확실성에도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 상향 등에 따른 엔비디아발 미국 반도체주 강세 등이 이를 상쇄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그 안에서 반도체와 저 PBR 업종 간, 저 PBR 업종 내 저 PBR 종목간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0.23%, 0.13%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는 0.02%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이 2.16% 오르고 있는 상황에 보험과 의료정밀 업종이 각각 1.56%, 0.60%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운수장비 종목은 1.01%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른 7만4500원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1.66% 상승한 13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과 셀트리온(068270)도 각각 2.60%, 1.55% 오르고 있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테슬라의 주가 하락 영향에 전 거래일보다 1.03% 내린 3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역시 1.05%, 1.78% 오르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도 전 거래일보다 1.01% 내린 44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2024.02.06 I 박순엽 기자
“주담대 만기연장 불가 부당”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 민사소송 제기
  • “주담대 만기연장 불가 부당”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 민사소송 제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보로노이(310210)는 자사 최대주주인 김현태 대표가 지난 5일 ‘채무 부존재의 소’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6일 밝혔다. 김 대표는 주식담보대출 만기 연장 불가 통보 및 상환 요청이 부당함을 입증하기 위해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보로노이 김현태 경영 부문 대표 (사진=보로노이)앞서 지난해 김 대표는 유상증자 과정에서 보유지분 전량에 해당하는 신주를 인수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에 85만2443주(지분율 4.81%)를 담보로 제공하고 1년 만기 25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그러나 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일방적인 만기 연장 불가 통보 및 상환 요청을 받았다. 이에 김 대표는 충분한 법리 검토 끝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또 김 대표가 담보로 제공한 주식은 85만주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26조 제1항 제1호에 따라 2025년 6월 23일까지 의무보유(보호예수)가 걸려 있는 상태다. 보로노이는 2022년 6월 상장할 당시 최대주주 보유분 전체에 대한 3년 의무보유가 걸렸으며, 담보로 제공된 주식도 포함된다. 지금 당장 김 대표가 보유 지분을 매각해 대환 대출을 실행할 수 없는 이유다.앞으로 민사소송을 진행하는 동안 김 대표의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 김 대표는 보유 지분을 매각해 대환 대출을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회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대주주 주식담보대출 이슈는 회사의 펀더멘탈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과 유방암 치료제 ‘VRN10’ 글로벌 임상이 순항하고 있고,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07(ORIC-114)’의 경우 중화권 판권 매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는 것이다.VRN11은 한국과 대만에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며, 향후 미국으로 임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VRN10은 전임상에서 우수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미국 오릭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된 VRN07는 오릭측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속승인을 목표로 임상 2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계약에 따른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입을 확보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보로노이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임상과 기술수출에 있어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6 I 김새미 기자
③기술수출후 개발이 가장 빨리 진전된 신약은
  • [기술수출 대해부]③기술수출후 개발이 가장 빨리 진전된 신약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기술수출에 성공한 신약 파이프라인 가운데 기술이전 시점과 비교해 임상단계가 진전한 신약 후보물질은 극소수인 것으로 확인됐다.31일 클리니컬 트라이얼즈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술수출 된 치료제 후보물질 79종 가운데 임상단계 진전을 기록한 파이프라인은 11개로 집계됐다. 특히, 기술수출 시점 대비 임상단계가 2단계 이상 진행된 파이프라인은 4개에 그쳤다.임상단계가 2단계 이상 진행된 파이프라인은 알테오젠 ALT-B4, 큐라클 CU06, 대웅제약 펙수프라잔 등이다. 임상단계가 기술수출 시점 대비 1단계 진전된 곳은 레고켐바이오, 팬젠, 동아에스티, 에이프릴바이오, 한미약품, 제넥신 등이다. 대부분 파이프라인은 임상단계가 기술수출 시점과 비교해 차이가 없었다.◇ FDA 임상 2단계 진전은 큐라클이 유일빅파마 기술수출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이 2단계나 진전한 곳은 큐라클과 올릭스 뿐이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계약 상대방이 모두 프랑스 안질환 전문제약사인 떼아와 맺었다. 떼아는 세계 80여 개국에 1500여 종의 안과 의약품을 판매 중이다. 안질환 치료 시장에서 유럽 3위, 세계 9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떼아의 2021년 연매출액은 6억 9000만유로로 집계됐다. 떼아는 세계 30여 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큐라클(365270)은 지난 2021년 10월 프랑스 떼아에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을 적응증으로 하는 CU06을 기술이전했다. 이 치료제는 기술수출 당시 동물실험(전임상) 단계였으나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 (FDA)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CU06 임상 2a상 결과는 올 1분기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큐라클은 올 7~8월경 CU06 FDA 임상 2b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알테오젠·대웅제약, 신흥국 임상 2단계 진전알테오젠(196170)과 대웅제약(069620)은 신흥국 임상에서 기술수출 시점보다 임상진전을 이룬 경우다.알테오젠은 2021년 1월 7일 인도 소재 인타스 파마슈티컬스와 ALT-B4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 파마슈티컬스는 인도에 본사를 둔 제약 회사로, 전 세계 85개국 이상에서 복제약 사업을 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2조원 정도이며, 매출의 69% 이상이 EU, 미국 등 해외에서 발생한다.ALT-B4의 기술수출 시점의 임상단계는 1상 임상시험단계(IND)였고,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ALT-B4는 알테오젠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효소 단백질로, 정맥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주사 시간을 단축하고 통증과 부작용을 줄이는 등 환자 투약 편의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알테오젠은 인타스에 ALT-B4를 이용해 바이오 제품 2개를 피하주사제로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알테오젠은 인타스로부터 계약금 600만달러(약 66억원)와 향후 제품의 임상 개발, 판매 허가, 판매 실적 등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 (마일스톤)로 최대 1억900만달러(약 1200억원)를 받을 수 있다. 또 상용화 시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이다. 이 약물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차단하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P-CAB) 계열로, 기존의 위산 분비 억제제보다 빠르고 강력하게 작용한다.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역시 임상단계가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웅제약이 2021년 11월에 바이오파스와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칠레 등 중남미 4개국 판권에 대해 340억원 규모의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계약 당시 펙수프라잔은 임상 2상이었는데, 현재는 상업화 단계다.◇ 대부분 임상진전 젠걸음…이유는 제각각FDA·신흥국 임상여부를 떠나 임상진전이 되는 경우는 그나마 나은 상태다. 대부분 기술수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은 정체 상태다.한 임상 전문가는 “(치료제) 임상시험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안전성 문제나 예상보다 낮은 효능이 드러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임상시험 중단이나 재설계를 필요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해당 임상전문가는 모벤처의 항암제 FDA 임상 진입 예고 시점 대비 2년 이상 지연된 이유가 예상치 못한 독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사례를 곁들였다. 그는 “기술수출 후 신약 후보물질은 전적으로 기술도입 주도로 이뤄진다”면서 “이 과정에서 의사소통 문제나 전략적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임상지연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신약 후보물질이 기술수출 후 임상진전이 더딘 이유로 △계약 상대방(대부분 바이오텍)이 임상 자금 확보에 난항을 겪는 경우 △규제기관 지적에 따라 보완자료 제출이 늦어지는 경우 △임상시험 중 환자모집이 쉽지 않고, 시험진행 자체가 쉽지 않은 경우 △신약개발 과정 중 예상치 못한 기술적 문제 발생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한 경우 등이 조사됐다.
2024.02.06 I 김지완 기자
JW생명과학, TPN 수출 확대 통해 글로벌기업 도약
  • JW생명과학, TPN 수출 확대 통해 글로벌기업 도약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JW생명과학(234080)은 종합영양수액(TPN)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아직 내수 비중이 압도적인 만큼,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관건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5일 JW생명과학의 지난해 잠정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이익률이 TPN 덕에 상당히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은 2069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영업이익(309억원)은 13.9% 늘었다. 관계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의 사업구조 개편 덕에 같은 기간 순이익도 234억원으로 56.7% 늘었다.◇엔데믹으로 실적 회복…TPN 수요 증가로 매출 성장JW생명과학은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핵심 품목인 TPN의 내수와 수출이 증가한 것을 짚었다. TPN이란 식사가 불가능한 환자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종합영양수액제다. 기초수액에 비해 고부가가치 의약품에 속해 JW생명과학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JW생명과학은 2020년 1835억원이었던 매출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1년 1698억원으로 줄었다 2022년에는 1889억원으로 돌아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억제됐던 TPN의 성장세가 지난해부터 정상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내 전체 병원입원일수는 2020년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JW생명과학의 지난해 매출은 2069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늘면서 성장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JW생명과학은 엔데믹으로 수액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2022년 10월 당진 공장에 TPN 자동화 생산설비 ‘TPN 3라인’ 증설을 완료했다. 해당 라인의 본격 가동으로 JW생명과학의 TPN 연간 최대 생산량은 기존 1020만개에서 1400만개로 37% 증가했다. 이러한 조치는 실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빛을 발했다. TPN 증설라인은 현재 풀가동에 가까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뿐만 아니라 JW생명과학은 지난해 1월 TPN 신제품으로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위너프 에이플러스주’를 출시했다. 위너프는 3챔버수액으로 각각의 구획(chamber)에 포도당과 아미노산, 지질 등을 담아뒀다가 투여 직전에 골고루 섞이게 만든 제품이다. 하나의 용기에 3개의 영양소를 간편하게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3챔버수액은 세계적으로도 소수의 회사만 생산하고 있다.종합영양수액 ‘위너프’ (사진=JW중외제약)위너프는 2013년 출시된 이후 2015년 6월 독일 프레지니우스카비의 ‘스모프카비벤’을 제치고 국내 점유율 1위로 올라선 이후 현재까지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JW생명과학은 수약제 전문 제약사로서 국내 TPN 시장점유율이 2022년 기준 48.9%에 달한다. 같은 기간 국내 기초수액 시장점유율은 41%로 집계됐다. JW생명과학의 내수용 수액은 대부분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JW중외제약(001060)에 판매되고 있다.◇내수 비중 90%대…수출 확대 통해 글로벌화에 ‘방점’JW생명과학의 과제는 글로벌화다. JW생명과학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TPN을 연구개발해온 것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었다.그러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JW생명과학의 매출에서 JW중외제약이 차지하는 비율은 82.2%에 달한다. 그 다음으로는 수액 위탁생산(CMO)이 12.4%, 수출이 3.8%의 비율을 차지했다. CMO 사업의 고객사들이 대부분 국내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90% 이상이 내수 매출에 의존하는 셈이다.JW생명과학은 올해부터 해외 수출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박스터향 수출 물량이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자체적으로 수출 활로를 뚫은 중국, 몽골 등의 수출도 해외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JW생명과학의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는 글로벌 수액제조사인 미국의 박스터다. JW생명과학은 2013년 박스터와 유럽지역 수액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10년이었으며, 자동 연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계약 당시에는 박스터가 전 세계 공급권을 가져갔으나 2020년 계약 국가를 조정했다. 이에 따라 박스터는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에 위너프를 공급하기로 하고 나머지 지역은 JW생명과학이 수출하기로 했다.JW생명과학이 직접 수출할 수 있는 국가는 중국, 몽골 등이다. JW홀딩스는 2020년 10월 중국 뤄신제약그룹(Luoxin)의 자회사인 산둥뤄신제약그룹(Shandong Luoxin)과 위너프 기술수출·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산둥뤄신과 중국 판매를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 JW홀딩스는 2021년 12월에는 몽골 아시아파마(AsiaPharma LLC)와 위너프 몽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몽골에 위너프 수출을 개시했으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여기에 박스터향 수출물량이 다시 증가할지가 관건이다. 박스터향 수출액은 2022년 106억원에서 지난해 7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JW생명과학은 올해 유럽 수출국이 10개국에서 19개국으로 늘면서 박스터향 수출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JW생명과학 관계자는 “JW생명과학은 아시아 최초로 TPN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연합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EU-GMP) 인증을 획득해 세계적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인정받았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존 수출 시장 확대를 포함한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I 김새미 기자
미뤄지는 美 금리 인하 기대…달러, 석 달 만에 최고
  • 미뤄지는 美 금리 인하 기대…달러, 석 달 만에 최고[외환브리핑]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5월마저 불투명해지면서 달러가 석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뉴욕증시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위축됐다. 환율이 1340원을 향해 올라갈수록 상단에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질 수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8원)보다 3.7원 가량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리는 분위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하고 나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가운데 작년 매파로 돌아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경제가 회복되고 중립금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 연준은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전에 더 많은 시간을 벌은 것이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호조를 거치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3월에서 5~6월로 미뤄지는 듯 했으나 5월 마저 의구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5월 금리 인하 확률은 50% 수준으로 하루 전 70% 수준에서 크게 낮아졌다. 이에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미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는 각각 14bp(1bp=0.01%포인트), 11bp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0.7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32%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0.20% 하락했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저녁 6시께 104.45까지 올라 작년 11월 이후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고려하면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으며 1340원을 향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장중엔 호주 통화정책회의가 열리나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고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수 흐름이 끊길 가능성도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진 영향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이달 들어 3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4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이었다.환율이 1330원 후반으로 갈수록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중국이 전일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하고 180조원대의 유동성을 푸는 등 경기부양책을 강화하기로 한 것에 위안화가 어떤 반응을 보일 지도 관심이다. 전일엔 7.22위안으로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의지를 드러낸 만큼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경우엔 위안화 약세 강도가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2024.02.06 I 최정희 기자
“오늘 코스피 약보합 상승 출발”…파월 인터뷰 충격
  • “오늘 코스피 약보합 상승 출발”…파월 인터뷰 충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6일 한국 증시가 약보합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심이 위축될 전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6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8% 하락, MSCI 신흥 지수 ETF는 0.2%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2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1원 상승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01% 상승,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5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4포인트(0.92%) 내린 2591.31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78포인트(0.83%) 내린 807.99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국채 금리 반등과 주말 사이 달러 강세 전환에 따라 전장보다 8.2원 오른 1330.8원으로 마감했다.뉴욕증시는 하락했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4.30포인트(0.71%) 하락한 3만8380.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0포인트(0.32%) 밀린 4942.8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28포인트(0.20%) 떨어진 1만5597.68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 영향으로 국채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가 나타났음에도 개별 기업 모멘텀에 주목하며 낙폭 축소 후 마감했다”며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서비스업 경기가 최근 확장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미국 경제가 높은 회복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연준의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지속’(H4L·Higher for Longer) 기대를 키웠다”며 “여기에 파월 의장의 발언까지 더해지며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마찬가지로 3월 조기금리 인하 가능성이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2024.02.06 I 최훈길 기자
급성장 '홈뷰티' 시장... 떠오르는 바이오헬스 강자는
  • 급성장 '홈뷰티' 시장... 떠오르는 바이오헬스 강자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미용기기(홈뷰티 디바이스)가 각광받고 있다. 동국제약(086450), 파마리서치(214450), 클래시스(214150), 제놀루션(225220)등 바이오·헬스 기업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적으로 홈뷰티 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왼쪽부터 동국제약의 ‘마데카 프라임’, 파마리서치의 ‘리쥬리프’, 클래시스의 ‘볼리움’ (사진=각사)◇도입 초기인 홈뷰티 디바이스 산업이 유망한 이유홈뷰티 디바이스 산업은 도입 초기 단계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800억원이던 국내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은 지난해 1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0억달러(약 18조원)에서 2030년 899억달러(약 119조원)로 연평균 26.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 추세를 보이는 데에는 △얼굴에서 몸으로 시술 적용 범위 확대 △낮아진 시술 비용 △고령화로 인한 안티에이징에 대한 수요 증가 △효과가 즉각적이고 회복기간이 짧은 시술에 대한 선호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고령화는 피부미용기기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홈뷰티 디바이스는 병의원 의료인 등 전문가가 아닌 일반 이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든 피부미용기기다.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홈뷰티 디바이스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해외로도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강점이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피부미용기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35.2% 성장한 3억5300만달러(한화 약 4700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국 1위는 미국(수출액 7억3400만달러)이며, 2위는 일본(5억100만달러), 3위는 프랑스(2억4500만달러)였다.◇기업 규모·분야 불문하고 홈케어 시장 ‘눈독’…경쟁 격화이 때문에 규모를 불문하고 제약사, 의료기기업체뿐 아니라 화장품 업체, 가전 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대기업 중에선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이 2014년부터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튠에이지’와 ‘메이크온’을 각각 출시하며 일찌감치 홈뷰티 시장에 진출했다. LG생활건강에 이어 LG전자(066570)도 2017년 9월 피부 탄력관리 기기 ‘프라엘 LED 마스크’를 출시하며 홈뷰티 시장에 진입했다. LG전자는 2019년에는 홈뷰티사업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2021년에는 홈뷰티연구소를 세우는 등 홈뷰티 사업에 힘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최근 미용기기 유통·판매 자회사 ‘퍼시픽테크’를 설립해 관련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중견·중소기업의 홈뷰티 사업 진출도 활발하다. 렌탈 가전업체인 교원웰스는 2019년 LED 마스크와 마사지기를 출시했으며, 코웨이(021240)는 2020년 LED 마스크를 선보였다. 안마의자 업체인 바디프랜드는 2019년 LED 마스크를 출시하고, 밥솥업체 쿠쿠홈시스(284740)는 2021년 3월 홈뷰티 브랜드 ‘리네이처’를 론칭하며 LED 마스크 제품을 내보였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바이오·헬스케어 업계에선 닥터스텍이 2005년에 개인용 미용의료기기 ‘유피파이브(UP5)’를 출시, 즉각 해외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성형외과 전문의인 김원석 전 닥터스텍 대표가 직접 개발한 UP5는 2006년 말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에스티 로더에 주문자 상표 부착(OEM) 형식으로 기기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또 글로벌 직접판매회사 암웨이에도 납품하면서 현재는 세계 60여 개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바이오·헬스케어 업계에서 홈뷰티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건 2020년부터다. 하이로닉(149980)은 2017년 개인용 피부 리프팅 기기 ‘울트라리프’에 이어 2020년 ‘홈쎄라’를 출시했다. 지온메디텍도 2020년 집적된 초음파 에너지(HIFU)를 활용한 피부미용기기 ‘듀얼소닉’을 선보였다. 원텍(336570)은 2020년 ‘웰로 리프텐(Welo Liften)’을 출시했다.지난해에는 제약사인 동국제약이 ‘마데카프라임’을 출시하고 파마리서치가 ‘리쥬리프’, 이루다가 ‘뉴즈(Nuuz)’를 선보이는 등 보다 규모가 있는 바이오·헬스업체들이 홈뷰티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올해 초에는 제놀루션의 홈뷰티 제품 출시도 예고돼 있다. 동국제약은 출시 첫 해인 지난해 홈뷰티 디바이스로만 200억원의 매출 거둬들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바이오·헬스업체의 홈뷰티 사업 차별성은?바이오·헬스업체들의 홈뷰티 시장 진출은 높은 시장성뿐 아니라 해당 사업이 비교적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높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게 배경이다. 한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홈케어 의료기기도 에너지 기반으로 만들기 때문에 기존에 에너지 기반 피부미용의료기기를 제조·판매했던 업체에선 접근하기 쉬운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규제 측면에서도 홈뷰티 디바이스는 기존 피부미용의료기기에 비해 허들이 낮은 편이다. 현재 홈뷰티 디바이스 제조·판매에 적용되는 법령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기생활용품안전법), 의료기기법 등이 있다. 피부미용의료기기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허가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피부미용기기는 공산품으로 취급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신고하면 제조·판매가 가능하다.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홈뷰티 디바이스의 경우 아직 공산품과 의료기기 사이에서 경계가 불분명하고, 명확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아 향후 규제 변동이나 신설에 따른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며 “뷰티 디바이스가 의료기기법의 규제 대상으로 포함되기 시작하면 기존에 피부미용의료기기를 제조했던 업체들이 좀 더 유리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4.02.06 I 김새미 기자
"저PBR주 장세 지속 전망…선별적 접근 필요"
  • "저PBR주 장세 지속 전망…선별적 접근 필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장세가 오늘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외국인의 수급이 뒷받침됨에 따라, 외국인의 저 PBR 주 순매수 패턴을 벤치마킹한 매매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 주가가 폭등한 만큼 자사주 매입 및 배당 확대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저 PBR 업종 내 선별적인 종목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사진=키움증권)6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제폼 파월 연준의장 및 연준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및 1월 미국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지수 서프라이즈에 따른 미 10년물 금리 상승 등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 후반 캐터필러 등 개별기업 호실적에 낙폭 축소하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71% 소폭 하락했고, S&P500은 0.32%, 나스닥은 0.2% 떨어졌다. 특히 파월 의장은 시장이 “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며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인하 폭이 작고 속도도 느릴 것”이라며 “금리 인하에 지나치게 열중하고 있으며 이제는 그러한 기대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3 월 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이로 인해 3월 인하 기대는 후퇴했고, 미 10년 물 금리는 4.15%대를 상회하는 등 전일 미국 증시에 금리 부담 상황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지수의 하단이 크게 밀리지 않았다는 데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미 시장은 3월보다는 5월 혹은 6월 인하 시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차주에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이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의 수위가 한 층 더 높아질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글로벌 상황 속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 고용 서프에 따른 금리 상승,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의 차익실현 등으로 한때 1% 넘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자동차, 은행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에도 미 10년물 금리가 4.15%대 진입하고, 달러 강세 등 연준발 불확실성에도, 골드만 삭스의 목표주가 상향 등에 따른 엔비디아발 미국 반도체주 강세 등이 이를 상쇄시킬 것으로 보이며, 그 안에서 반도체와 저 PBR 업종 간, 저PBR 업종 내 저 PBR 종목 간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 연구원은 내다봤다. 특히 한 연구원은 “연초 이후 중국 경기 불안, 연준 금리인하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도, 외국인은 국내 증시의 주가 하락을 견뎌가면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려는 분위기”라며 “이처럼 외국인의 바이코리아 내러티브가 형성 중인 가운데,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에 드라이빙이 걸리다 보니 이들의 순매수는 저 PBR 주에 집중될 것이라는 의견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일 자동차, 은행주가 장 중반이후 주가 회복력이 생긴 것이 외국인 수급의 힘이었다는 점 역시 같은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며 “올해에도 외국인이 메인 수급 역할을 할 것이기에, 이들의 저 PBR 주 순매수 패턴을 벤치마킹한 매매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단순 저 PBR 주 매수 아이디어는 지난주 주가 폭등 과정에서 소진한 만큼, 이익, 자사주 매입 및 배당 확대 여력 등을 고려해 저 PBR 업종 내 선별적인 종목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2.06 I 이용성 기자
  • 美 3대 지수 하락 출발…파월 ‘매파’ 발언에 주춤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4% 하락한 38483선에서, S&P500지수는 0.19% 내린 4949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21% 하락한 1559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은 지난 주말 나온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파월 의장은 인터뷰를 통해 오는 3월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올해 금리 인하는 시장 예상보다 느리고 인하 폭도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미 국채 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986%포인트 오른 4.121%를 돌파했다. 한편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주 미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여부에 대해서는 월가에서 의견이 분분한 모습이다. 여기에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시장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빅테크들을 제외한 다른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예정되어 있다. 또한 이날은 공급관리협회(ISM)의 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맥도날드(MCD)가 엇갈린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 맥도날드는 중동 사태의 영향으로 4년 만에 처음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망스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에스티로더(EL)는 지난 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 중이다.미국의 중장비기업 캐터필라(CAT) 역시 북미 지역 매출 호조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2024.02.06 I 장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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