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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간만에 웃었지만…테슬라, 바닥은 어디
  • 서학개미 간만에 웃었지만…테슬라, 바닥은 어디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하는 등 ‘바닥 탈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진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날 주가 상승은 미 소매판매지수 하락으로 기준금리인하 시점 지연 가능성이 소폭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테슬라 자체에 호재가 있어서는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 [이데일리 DB]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6.22% 오른 200.45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2.55%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7월19일 52주 최고가(299.29달러)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26%(현지시간 14일 기준) 떨어졌다.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2021년 11월 종가인 주당 410달러에 비해서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이날 주가는 올해 최저치인 지난 5일 181.06달러보단 높다. 미국 실적 분석 전문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3.08달러로, 지난해 3.12달러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된 이유는 미국의 전기차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중국 전기차업체들의 질주로 테슬라가 경쟁에서 밀릴 것으로 예상해서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가 올해 작년보다 7% 정도 증가한 193만대의 전기차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295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췄다. CEO인 일론 머스크의 스톡옵션 이슈도 테슬라에겐 악재다. 머스크는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이 지난달 일론 머스크의 560억 달러 규모 스톡옵션을 무효화한다는 1심 판결에 대해 항소심 절차에 들어갔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 “머스크가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1심 판결 집행을 중단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델라웨어 법원 판결을 비판하며 테슬라 법인 소재지도 텍사스로 옮기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마켓워치는 이날 테슬라 주가 상승에 대해 “1월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지난 13일 CPI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에 따른 우려를 덜어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8% 감소한 7003억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가 설문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 증감율은 -0.3%였던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2.9%)보다 높았던 CPI(전년동월대비 3.1%) 충격에서 이틀만에 벗어난 것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소폭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실제 이날 미국 전기차 판매량 2위인 리비안 주가가 5.2% 오르는 등 대부분의 자동차주가 상승 마감했다.
2024.02.16 I 정수영 기자
KB증권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5%, 10년물은 3.6% 상회시 매수"
  • KB증권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5%, 10년물은 3.6% 상회시 매수"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KB증권은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인 3.5%를 넘거나 10년물 금리가 3.6%를 넘을 경우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상단이 4.5%, 우리나라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65%, 3.75%로 판단된다”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3% 상회시 매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기준금리, 10년물 금리는 3.6% 상회시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월 미국 고용, 물가 지표가 확인된 이후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6월로 미뤄졌고 연내 금리 인하 횟수도 네 차례로 줄었다. 향후 미국 경제지표가 견고하더라도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작년와 같이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기는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임 연구위원은 “SOFR 시장에 반영된 2027년말 금리는 3.0%에서 3.7%까지 반등한 만큼 금리가 현 수준보다 큰 폭으로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는 2~4월 국채 바행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전분기 대비 910억달러 증가했다. 그러나 재무부는 5월 이후에는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도 비슷한 상황이라는 평가다. 임 연구위원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하까지는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한은은 상반기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 “물가상승률이 상반기 내내 2% 후반을 기록, 작년 11월 한은 전망(2.6%)보다는 올해 물가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반기에 나타날 수 있는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과 유류세 인하 축소 등의 물가 불확실성 요인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월 2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1월과 마찬가지로 보수적인 스탠스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2월 국채 발행이 1월 대비 3조원 가량 확대된 점은 부담이다. 전일 기획재정부는 7000억원 뮤고의 비경쟁 모집 발행을 발표했다. 임 연구위원은 “올해 기재부가 발표한 국채 발행 규모(158조4000억원) 중 1분기 발행 목표 27~30%(42조8000억원~47조5000억원)를 고려하면 분기 목표 달성을 위해 3월 발행 예정 국채 물량은 14조~18조8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월 국채 발행 규모는 적어도 14조원 이상이 필요하며 그 이상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국채 발행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2024.02.16 I 최정희 기자
뜨거운 美국채…한국투자증권, 올해만 4000억원 판매
  • 뜨거운 美국채…한국투자증권, 올해만 4000억원 판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올 들어 개인투자자 대상 미국 국채 매각액이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새해가 시작된 지 불과 40여일만에 작년 전체 매각액(72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서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이러한 미국채의 인기는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금리 인하 시기에는 채권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채권이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투자할 경우, 이자 수익은 물론 매매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더불어, 개별 채권에 직접 투자할 경우 이자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만 자본차익과 환차익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비과세인 점도 주효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적용 받는 고액자산가라면 비용과 세금을 감안했을 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보다 채권 직접 투자가 유리하기 때문이다.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투자 트렌드와 국내 시장 대비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미국채 시장을 고려하여 표면금리 1% 미만대의 저쿠폰 미국채를 선별하여 판매 중이다. ‘한국투자’앱을 통한 자체 해외채권 온라인 중개 서비스와 토스뱅크를 활용한 해외채권 거래 서비스 등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예약 매매 주문 접수를 통한 거래 편의성도 강화했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절세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채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채권 상품을 선별하여 공급하고 고객의 손쉬운 투자를 적극 지원하는 등 채권투자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16 I 김인경 기자
"터무니없는 억측" 엠피엠지, 뮤지션 정산금 미지급 의혹 부인
  • "터무니없는 억측" 엠피엠지, 뮤지션 정산금 미지급 의혹 부인[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엠피엠지가 소속 뮤지션 정산금 미지급 의혹을 부인했다.엠피엠지는 16일 낸 입장문을 통해 “최근 당사와 관련하여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담은 무분별한 보도자료가 배포되고 이에 따라 터무니없는 억측이 유포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 조치를 당할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확인되지 않는 사항들을 유포한 것에 대한 삭제 조치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엠피엠지는 “근거가 없는 사항들에 대해 댓글이나 무분별한 확산의 형태로 소속 아티스트와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라면서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오니 당사에 소속된 아티스트와 스태프 구성원들의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항에 대한 비방이나 유포, 확산을 삼가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최근 한 정산 대행 업체는 엠피엠지가 전속 뮤지션들에 대한 정산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연이어 배포했다. 해당 업체는 특정 뮤지션에게 전달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불공정 독소조항 계약, 회사 비용을 포함한 증빙 및 동의 없는 비용의 아티스트 전가, 미동의한 음원의 양수도 등 다수의 문제를 발견했다는 주장 내용도 자료에 담았다.엠피엠지는 쏜애플, 소란, 솔루션스, 설(SURL), 노리플라이, 터치드, 유다빈밴드, 구만, 아월, 라쿠나 등 여러 밴드와 싱어송라이터가 속한 대형 인디 음악 레이블이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여러 대형 음악 페스티벌의 주최사이기도 하다. 다음은 엠피엠지 입장문 전문.안녕하세요 주식회사 엠피엠지입니다.당사는 최근 당사와 관련하여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담은 무분별한 보도자료가 배포되고 이에 따라 터무니없는 억측이 유포되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당사의 공식 입장을 아래와 같이 말씀드립니다. 먼저 당사와 관련된 이슈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당사는 지난 십 수년에 걸쳐 페스티벌과 콘서트, 음악 씬에서 건강하고 생산적인 대중문화를 만드는 일에 일조해 왔습니다. 설명할 필요도 없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지만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의 개런티에 대한 지급을 한번도 늦추거나 미지급한 상황이 전혀 없었음은 물론이고, 우천이나 기타 불가피한 상황으로 심지어 행사가 취소가 되었을 때에도 회사는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참여한 아티스트의 개런티를 지급하는 등 그 누구보다도 뮤지션들과 아티스트들의 입장을 고려하고 동반자이자 파트너로서 함께 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습니다. 당사는 당사가 주최하는 페스티벌 이외에서도 뮤지션과 아티스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애써왔던바, 방송국에서 아티스트가 참여했던 음원들에 대한 공정한 수익 배분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여 아티스트의 몫을 확보하여 제공해 주었고, 그중 당사의 몫을 음악 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회에 기부하는 등 음악 업계를 선도하고 뮤지션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여러 조치들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 2021년 코로나로 인해 공연을 진행하기 어려웠던 시기에도 모범적인 공연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거리두기를 감안한 페스티벌의 운영을 수 차례 시도하였고, 침체되어 있는 밴드 씬을 부흥시켜 보겠다고 방송국과 연계하여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에 대한 제작비를 전액 투자하면서 적지 않은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주지하다시피 음악 업계의 열악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당사가 이러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십 수년 동안 음악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이 일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해 왔던 당사의 여러 스태프와 당사를 믿고 신뢰해 주었던 수많은 주변 소속사 관계자, 여러 아티스트와의 신뢰감과 파트너쉽,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응원해 주시는 팬들 덕분이었고, 이러한 상황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이러한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관련된 모든 분들 하나 하나의 마음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하여 부족한 부분이 생겼을 수도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최근 당사에 문제를 제기한 업체는 정산 업무 대행 서비스 사업을 비교적 최근인 1년 전부터 개시한 회사로 알고 있는바, 동 업체가 대리인의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하는 뮤지션은 이전에 당사 소속이었던 ooo님으로 당사와는 2016년도에 계약을 체결하였고, 2022년 6월에 계약이 종료된 뮤지션입니다 (당사는 해당 뮤지션의 실명을 공개할 의사가 없었으나, 정산 업무 대행 업체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된 여러 자료들을 당사의 동의 없이 업로드하였고, 이에 따라 정확히 배경과 맥락을 설명하기 위해 해당 뮤지션의 계약 기간 등을 표기하게 되었습니다).당사는 동 뮤지션과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면서 정상적으로 계약을 종료하였고, 실제로 그간 발매된 음원으로 인한 누적 적자가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손익분기점을 넘은 곡에 대한 정산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덧붙여 당사는 현재 소속된 뮤지션은 물론이고, 이미 전속 계약이 종료된 뮤지션들에 대해서도 손익 분기점을 상회하는 곡들에 대해서는 계약서상 정산 기준에 따라 정기적으로 정산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설령 음반이나 음원에서 적자를 보더라도 공연이나 행사 수입은 별개로 구분하여 분배하고 있으며, 계약 종료 당시 누적 적자가 설령 크더라도 손익분기점을 넘어 정산을 해주던 음원으로 인해 발생한 수익은 누적 적자를 상계하지 않고 배분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업계의 정산 기준으로 보았을 때에도 아티스트를 크게 배려한 조건이기도 합니다).그런데 위 대행 서비스 업체는 계약이 종료된지 1년 6개월이 지난 2023년 12월에 자신들이 ooo님을 대리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미 종료된 계약 내용과 비용 내역, 각 거래처로부터 수령한 가공되지 않은 로우 데이터 (raw data) 등에 대한 자료까지 당사 측에 요구하였으며, 이미 정산 절차가 완료되고 계약이 종료된 부분의 과거 데이터 전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하여 이를 거절하였습니다. 다만 이때에도, 당사는 종료된 기존 계약에 의거하여 정상적으로 정산 업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던 바 향후 정산 시점이 도래하는 경우 필요한 정산 자료를 공유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특히 해당 아티스트가 소속되어 있던 기간 중이나 계약 종료 당시에도 어떤 이야기도 없다가 계약이 종료된 후 한참이 지나서야 갑자기 아티스트의 대리인으로 선임되었다며 타인을 통해 과거의 데이터를 요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 할 것이고, 아티스트와 동 회사가 기존에 이루어진 정산 등에 관하여 어떤 부분을 문제로 생각하는지에 대한 문의나 요청도 하지 않았으며, 만일 어떠한 쟁점 사항이 발생하면 조정이나 조율을 하고 그게 잘 안되는 경우에 법률적인 절차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위 대행 서비스 업체는 갑자기 자신들의 일방적인 입장과 생각들을 담은 보도 자료를 지난 1월 말부터 배포하기 시작하였습니다.지난 설 연휴를 포함하여 약 2주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당사는 이에 대해서 공식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오히려 이 업체를 홍보해 주는 도구가 될 것으로 생각하였고, 아티스트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이 오히려 당사 소속이었던 아티스트의 향후 활동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그간 대외적으로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었으나, 이후에도 동 업체는 아티스트들의 정산 문제와는 무관한 당사가 주최하는 페스티벌을 언급하며, 마치 출연료가 미지급 된 것처럼 오해할 소지를 남기는 자극적인 보도자료를 배포한다거나, 당사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본건 사안과는 무관한 회사를 언급하면서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통해 일방적 주장을 중계하듯이 지속적으로 업로드를 진행하였습니다. 심지어 외부로 공개하지 않을 것을 전제로 하는 소속사와 아티스트와의 전속계약 내용들을 임의로 편집한 후 자신의 일방적인 해석을 덧붙여 지속적으로 게시하고 있는 바, 이는 동 업체가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정당한 의견 표명 수준을 넘어 의도적으로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방해에까지 이르는 행위라고 판단됩니다.아래는 이들의 잘못된 주장에 대한 당사의 입장입니다.계약 체결 당시의 배경에 대한 이해당사가 ooo님과 계약을 진행했던 시점은 특히 밴드나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의 경우 앨범 단위로 곡을 발매하였던 시절이다보니 5년 동안 3장의 앨범(각 10곡 기준, 5곡을 수록하는 미니앨범의 경우 6장)을 내는 것이 통상이었으며, 음악을 본업으로 삼고 있는 프로 뮤지션이나 아티스트 대부분은 가능한 발매 숫자로 판단하였으며, 일부 아티스트들은 조기 계약 종료 후에 재계약을 바로 이어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하지만 음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상위 5% 이내의 곡들만 손익 분기점을 돌파하고, 나머지 95%의 음원은 대부분 손익 분기점을 넘지 못하는 통계적인 구조를 가지게 되었고, 이에 따라 매출이 크지 않은 아티스트의 입장에서는 곡을 지속적으로 발매하는 것이 적자의 누적치를 증가시키게 되어 특히 회사 입장에서 불리한 상황에 이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사는 그 와중에서도 흑자가 발생하는 음원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별로 개별 정산을 진행하고 있는 입장이었고 지금도 동 내용은 변함이 없습니다.한편 당시 당사의 전속계약서는 가수 중심의 표준전속계약서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전에 마련된 계약서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여타 전속 계약서에 비해 아티스트 쪽에 훨씬 유리한 점들을 담고 있는 내용이었고, 아티스트의 사정을 고려하여 일부 항목의 경우 계약서의 내용과 달리 상향된 요율을 지급하였던 바 있음에도, 위 업체는 그 계약서가 체결되었던 시기의 일반적인 정서나 전체의 맥락을 감안하지 않은 채 단순히 일부 조항만을 부각하여 비교를 진행하며, 마치 아티스트가 불공정한 계약을 체결하였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고 있어 유감입니다.불필요한 여론전이나 내용 확산의 중지 요청이러한 공식 입장 표명과 같은 SNS상에서의 의견 공방들을 통해서 아티스트와 소속사는 대부분 이미지에 손상을 입게 되고, 아티스트를 지지했던 팬들은 자신이 지지하던 뮤지션이나 업계에 대한 환멸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보니, 대부분의 전속계약서에서는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협의를 우선하게 하고 있고 가수 중심 표준계약서에서도 조정과 중재, 소송 등의 절차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당한 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와 회사 간에 체결되어 비밀 유지 조항을 가지고 있는 내밀한 계약서 내용들을 자신의 회사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버젓이 업로드하면서 여론전을 펼치거나 이를 확산하는 행위는 유례가 없는 것으로 업계 전반의 상식을 크게 벗어난 행위라 할 수 있으니 동 회사의 이런 행위는 중단되어야 할 것입니다.또한 정상적으로 기사화되지도 않고 업체의 일방적인 주장을 담고 있는 보도자료의 일부를 발췌하거나 오독한 형태로 이를 SNS에서 캡쳐하거나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것도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바, 당사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현 시점 이후부터는 당사의 법률대리인(법무법인 지향)과의 협조하에 법적 조치를 당할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하오니 확인되지 않는 사항들을 유포한 것에 대해서는 삭제 조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근거가 없는 사항들에 대해 댓글이나 무분별한 확산의 형태로 소속 아티스트와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이에 대하여는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오니 당사에 소속된 아티스트와 스태프 구성원들의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항에 대한 비방이나 유포, 확산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오랜 세월에 걸쳐 음악 씬에 참여해왔던 수많은 제작자와 기획자, 아티스트들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제작 관련 업무들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업체는 업계의 동반자, 파트너들을 의도적으로 대립적인 프레임으로 가져가면서 정당한 법적 절차가 아닌 소모적이고 관련자들을 지치게 하는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바, 이와 같은 행위가 진정 뮤지션들과 음악 업계를 위하는 것인지를 다시 한번 숙고해 보기를 바라며, 이러한 일련의 행위들이 아티스트의 자발적 요청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정작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은 아닌가 되묻고 싶습니다. 당사는 위 업체에게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의혹 제기 등의 행위를 중단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를 것을 권고합니다.저희의 이슈로 인해 음악을 사랑하시는 팬분들과 아티스트, 관계자 여러분들께 우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감사합니다.
2024.02.16 I 김현식 기자
AI 훈풍 타고 곳간 불린 세계 부호들…얼마나 벌었나
  • AI 훈풍 타고 곳간 불린 세계 부호들…얼마나 벌었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올해 글로벌 증시에서 AI 관련주 훈풍이 부는 가운데 AI 관련 사업군을 운영하는 세계 최고 부자들이 재산을 더 증식한 것으로 나타났다.젠슨 황 엔비디아의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고 부호 500명 가운데 30명이 ‘블룸버그 글로벌 AI 지수’ 추적 대상 기업들에 재산 일부를 투자하고 있는데 이들이 투자로 불린 순자산 가치는 올 들어 현재까지 총 1240억달러(약 165조3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올해 늘어난 전체 부(富)의 96%를 차지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가장 자산을 많이 불린 인물 중 하나는 전 세계 AI 반도체 최강자인 ‘엔비디아’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이다.컴퍼니마켓캡에 따르면 올해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종가기준으로 46.72% 상승했다.AI 대장주로 주가가 끝을 모르고 질주한 엔비디아는 지난 14일 나스닥 상장 25년 만에 시가총액(1조8253억달러) 순위에서 아마존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제치고 미 증시 ‘빅3’ 기업이 됐다. 월가에서는 주가 상승 추이를 고려해 시총 2조달러를 돌파, 글로벌 시총 3위 기업인 사우디아람코(2조620억달러)도 조만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또 다른 AI 반도체 기업 AMD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리사 수 AMD CEO의 자산가치도 지난 한 해 AMD 주가가 두 배로 뛰면서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로 늘었다.블룸버그는 젠슨 황과 리사 수가 먼 친척 관계이며, 한집안에서 두 반도체 제조업체 억만장자의 재산이 크게 불어난 것은 현재 주식 시장을 지배하게 된 AI 열풍의 범위를 보여준다고 짚었다.AI 분야의 공격적인 투자로 주가가 크게 오른 부호들도 있다. 메타 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일부 지분을 보유한 전 CEO 스티브 발머 등의 자산가치가 올해 더 큰 폭으로 늘었다.또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지분 90%를 보유한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회장도 올해 들어 Arm의 주가 급등으로 자산가치가 37억달러(약 4조9000억원) 늘었다.
2024.02.16 I 이소현 기자
국고채 금리 '보합권 등락'…美 경제지표 어디로
  • 국고채 금리 '보합권 등락'…美 경제지표 어디로[채권분석]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6일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국채선물은 강보합세를 보이는 등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1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소비가 꺾이는 흐름을 보였지만 이달부터 나왔던 제조업 심리, 고용, 물가 지표가 일제히 호조세를 보인 탓에 미국 경기 흐름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앞으로 나올 지표를 확인하고 움직이는 일이 될 것이다. ◇ “전형적인 미 지표장”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1분 현재 국채3년 선물은 3틱 오른 104.4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선물은 6틱 오른 112.41에 거래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상반된 매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 3년선물 시장에선 5000계약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10년선물은 1800계약 넘게 순매도 중이다. 은행은 3년선물 시장에서 3000계약 가까이, 10년선물 시장에서도 1000계약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금융투자는 3년선물 시장에서 1600계약 가까이 순매도하고 있다. 10년선물에선 3000계약 넘게 순매수중이다. 국고채 금리는 보합세다.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0.2bp, 0.5bp 하락한 3.458%, 3.400%에 호가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0.4bp, 0.2bp 가량 하락한 3.437%, 3.475%에 호가중이다. 장초반엔 2bp 가량 올랐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줄여 하락전환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4bp, 1.6bp 오른 3.419%, 3.357%에 호가되고 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소폭 오르는 중이다. 2년물 금리는 4.599%에, 10년물 금리는 4.260%에 움직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딜러는 “미국장의 변동성에 비해서 국내는 견조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다우존스 예상치 0.3% 감소보다 감소폭이 컸다. 그러나 지난 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2000건으로 전주 22만건보다 감소하면서 견조한 고용흐름을 보여줬다. 이달초 이후로 보면 고용지표, ISM 제조업 지표, 물가 지표 등이 일제히 예상보다 높아지며 미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로 인해 미 금리 인하 시점이 연초 3월에서 5월, 5월에서 6월로 미뤄지는 분위기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이러한 점을 뒷받침한다. 이날 개장 때 공개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를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를 인하할 긴급한 상황에 직면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미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밤 10시께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또 1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2.9%)를 상회한 3.1%를 기록하면서 이날 밤 10시 반에 공개될 1월 생산자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감도 커졌다. 1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비 0.6%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권 딜러는 “미국 경제지표에 따라 움직이는 전형적인 지표장”이라며 “지표를 하나하나 따져가며 디스인플레이션으로 가는 흐름인지, 금리 인하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를 가늠하는 장”이라고 평가했다. ◇ RP금리 3.7%대로 올라…“단기자금 수급 꼬여”한편 단기자금시장에선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며 단기 수급이 꼬인 모습이다. 이날 1일물과 7일물 RP금리는 각각 3.73%, 3.71%로 장중 4% 가까이 치솟았다. 한은은 지난 14일 7조원 규모의 13일물 RP매입을 연 3.64%에 실시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화폐 발행이 늘어났지만 회수되는데 시간이 걸리면서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업공개(IPO)가 여러 개 겹치면서 단기 자금이 증권사 계정으로 이동했다. 여기에 국세수납정리로 국세인 부가가치세 중 지방으로 넘겨주는 지방소비세를 배분하는데 일주일 정도가 소요되는 데 이 자금이 한국은행 내 정부 계정에 묶이면서 유동성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이러한 유동성 공급에도 RP금리는 오르고 있다. 전일 RP금리는 3.64%에 거래됐다. 한은 관계자는 “유동성을 7조원 가량 공급하기는 했으나 여유롭게 공급한 것은 아니었다”며 “아직 추가 공급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지방소비세 이전, IPO물량 해소 등은 다음 주께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채권 딜러는 “RP금리가 오전 장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현재 상태에선 단기적으로 자금이 꼬여있지만 캐리 채권 수요(이자 이익)는 탄탄한 편”이라고 밝혔다.
2024.02.16 I 최정희 기자
조인성vs손석구vs차은우vs이준호…아웃도어 ‘봄 대전’
  • 조인성vs손석구vs차은우vs이준호…아웃도어 ‘봄 대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깥 활동하기 좋은 봄이 다가오면서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일제히 봄 시즌 신상품을 출시했다. 미와 기능을 잡은 신상품에 정상급 모델을 앞세운 캠페인 경쟁도 볼거리다.(사진=노스페이스)16일 업계에 따르면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마운틴 재킷 컬렉션’ 신제품을 출시했다. 기능성과 편안한 착용감을 갖춘 ‘고프코어룩’으로, 배우 차은우를 모델로 젊은층을 공략한다.대표 제품 중 하나인 ‘마운틴 피크 재킷’은 청룡의 해를 맞아 ‘로얄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더해 재킷 한 벌로도 트렌디한 고프코어룩을 완성시켜준다. 가성비도 우수해 젊은층 인기가 높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이 우수한 노스페이스의 대표 기능성 소재인 ‘드라이벤트’를 적용해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도 쾌적함을 유지해준다. ‘고어텍스 마운틴 3L 재킷’은 방수·방풍 및 투습 기능이 우수한 프리미엄 고어텍스 3L 소재를 사용해 쾌적함은 물론, 경량성까지 강화했다. 여름철까지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사진=K2)K2는 배우 조인성을 모델로 발탁, 기존 모델인 배우 수지와 함께 한 봄·여름시즌 화보를 공개한다. 아울러 다음달 17일까지 ’봄맞이 선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2등산화, 플라이하이크 시리즈 등 올해 K2 신발 전 품목과 봄 시즌 주력 상품인 플라이슈트 시리즈, 써라운드고어 등 인기 방수 자켓을 포함한 의류 일부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특히 플라이하이크 시리즈는 더욱 강화된 쿠셔닝과 쾌적한 착화감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플라이하이크 스페이스’와 ‘플라이하이크 벤쳐’ 2가지를 주력으로 선보인다.K2는 최근 ‘보이저 프로’와 ‘글램’ 등 기능성 등산화 2종도 새로 내놨다. 발목을 잡아주는 미드솔 등산화로 안정성과 접지력이 뛰어난 제품들이다.(사진=블랙야크)블랙야크는 배우 손석구와 함께한 첫 번째 봄 캠페인을 본격화했다. 야크 모먼트, 즉 ‘자연을 마주하며 벅차오르는 감동의 순간’을 영상에 담았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봄 캠페인은 ‘AWC 자켓’ 시리즈가 주력이다. 캠페인 영상에서 손석구는 ‘AWC 자켓’ 시리즈의 바람막이 ‘나노AWC 자켓’과 ‘미드레이어AWC자켓’을 함께 착용했다. 레이어링 시스템에 특화된 ‘AWC 자켓’ 시리즈는 블랙야크의 스테디셀러로, 날씨와 기온의 변화가 잦은 봄철 아웃도어 활동에서 입을 수 있도록 방수와 투습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갖췄다. 통기성과 레이어링에 집중해 봄비, 꽃샘추위 등 잦은 날씨 변화에 체온 조절이 중요한 봄 산행에서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가운데서도‘ 나노AWC 자켓’은 나노쉴드를 적용해 매우 뛰어난 통기성과 투습 기능, 쾌적한 착용감으로 봄철 마운티니어링에 최적화된 등산 자켓이다.네파는 새 모델 이준호와 함께한 ‘조이어스 하이커’ 콘셉트의 봄·여름시즌 화보를 공개했다. 이준호의 밝고 건강한 매력을 부각하는 동시에 여행의 여정 속에서 자연의 즐거움을 누리는 하이커들의 모습을 담았다.네파는 올해 예측 불허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성 테크웨어로 아웃도어 시장을 공략한다. 등산, 트레일 러닝 등 전통적인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마운틴 디비전’과 가벼운 트레킹, 캠핑 등 캐주얼한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한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 (사진=네파)
2024.02.16 I 김미영 기자
휴온스,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자신’…히든 카드는
  • 휴온스,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자신’…히든 카드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휴온스(243070)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휴온스의 주력 제품인 리도카인 국소마취제의 수출을 확대하고 국내에선 건기식 사업으로 성장을 지속하겠단 전략이다. 여기에 자회사 실적 성장도 뒷받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온스는 지난해 매출이 5520억원으로 12.1% 늘고 영업이익이 550억원으로 34.6%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휴온스는 지난 14일 올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전망치가 635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친 셈이다.◇휴온스, 의약품 수출·국내 건기식 사업 박차휴온스의 올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휴온스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56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약품 수출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국내에선 메가 브랜드 육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휴온스는 지난해 주사제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수출액이 5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급증했다. 주사제는 534억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89.4%에 달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품목허가(ANDA) 승인을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주사제 5개 품목은 북미 시장에 272억원어치 수출됐다. 이는 전년 대비 113% 성장한 수치로 나머지 국가에서 수출된 금액(272억원)과 비등한 수준이다.이러한 북미 수출 증가에는 미국의 만성적인 국소마취제 공급 부족 현상도 작용했다. 미국은 주 제조사인 화이자의 미스 라벨링 이슈에 따른 리콜 및 생산 지연, 수요 증가 등이 겹쳐 국소마취제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여기에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인해 일부 현지 공급의 가동률도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휴온스는 미국향 국소마취제 수출 확대를 위한 제천 제2공장의 주사제 라인도 증설 중이다. 다만 해당 라인 증설은 올해보다는 내년을 위한 투자다. 증설 중인 주사제 라인은 내년 하반기에 가동될 전망이다. 따라서 올해는 외주를 활용해 리도카인 수출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올해에는 휴온스의 수출 품목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수출국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지난해 6월 허가 받은 2% 리도카인 마취제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CMC) 점안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는 ANDA 품목 기반 신규 등록을 추진한다.국내에선 메가 브랜드 육성을 통한 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휴온스의 메가브랜드로는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이하 메노락토)가 있다. 2020년 4월 출시된 메노락토는 출시 첫 해 매출 17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1년 400억원, 2022년에는 420억원을 넘어서며 3년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메노락토는 국내 최초, 유일의 여성 갱년기 맞춤 유산균 건기식으로 갱년기 유산균 제품 중 구매율·인지도·선호도 1위 제품이다.출시 2년 차인 ‘전립선 사군자’를 통해 남성 전립선 건기식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전립선 사군자는 전립선 건강 개별 인정형 원료인 ‘사군자추출분말’을 함유한 제품이다. 지난달 휴온스는 ‘전립선 사군자 프리미엄’을 리뉴얼해 출시했다.국내외 매출 증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꾀한다. 휴온스의 영업이익률은 2020년 13.3%→2021년 10.4%→2022년 8.3%로 떨어지다 2023년 10%로 반등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리도카인의 북미 수출을 넘어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건기식 사업도 강화할 것”이라며 “새롭게 자회사로 편입된 크리스탈생명과학에서 나올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자회사 통한 매출 성장·이익 개선도 기대휴온스는 자회사를 통한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올해 휴온스푸디언스(구 휴온스네이처)가 502억원, 크리스탈생명과학이 253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휴온스푸디언스는 휴온스가 74.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이다. 크리스탈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100% 지분을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일단 작년 말에 새롭게 생긴 연결 기준 종속회사로 인한 추가 매출로 253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매출 목표치는 크리스탈생명과학이 인수되기 전 3년간 매출이 2021년 295억원→2022년 313억원→2023년 349억원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보수적으로 산정한 수치다.회사 측은 “크리스탈생명과학 인수 이후 적응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고 약간의 매출이 감소할 것을 감안했다”며 “(크리스탈생명과학의 매출 감소 현상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가 지나면 빠른 시일 내 평소 매출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휴온스는 연내 크리스탈생명과학의 흑자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크리스탈생명과학의 순손실은 2020년 76억원→2021년 40억원→2022년 28억원으로 감소 추세였다. 휴온스는 크리스탈생명과학 인수를 통해 확보한 고형제 의약품 생산라인으로 시너지를 창출, 수익성까지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휴온스푸디언스의 2022년 1월 출범한 종합 건기식 기업이다. 휴온스가 건기식 사업의 프리미엄화를 추구하고 있다면 휴온스푸디언스는 보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가성비’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휴온스푸디언스는 올해 건기식 수출국을 늘리고 다변화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다이어트 건기식 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지난해 휴온스푸디언스는 조성천 신임 대표를 선임해 조성천·이충모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한 것도 휴온스푸디언스의 건기식 사업에 힘을 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대표는 휴온스에서 건기식사업본부장을 지내며 메노락토의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전립선 사군자 론칭을 이끈 인물이다.휴온스푸디언스는 조 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라인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다이어트 건기식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올 초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신소재 개별인정형 원료 양춘사 추출물로 건기식 ‘살사라진 혈당컷 다이어트 양춘사’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건기식 시장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홈쇼핑에서 론칭하는 등 영업·마케팅에 열올리고 있다.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에도 2% 리도카인 품목의 비중 확대 및 기타 국가 확대를 통한 마취제의 고성장이 기대되며, 올해부터 연결회사로 편입될 크리스탈생명과학의 매출 인식으로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2024.02.16 I 김새미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영화 '건국전쟁' 단체관람…5천명 극장으로
  • 여의도순복음교회, 영화 '건국전쟁' 단체관람…5천명 극장으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영화 ‘건국전쟁’의 단체관람을 13일부터 16일까지 4일동안 진행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만 3950명, 제자교회까지 포함 5000명 이상 관람할 예정이다.여의도순복음교회가 영화 ‘건국전쟁’의 단체관람을 진행했다(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16일 아침 첫 상영 시간에는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영화를 제작한 김덕영 감독,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장관이 참석해 무대인사를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은 원래 목사가 되려고 한 분이었는데 나라를 구하고자 정치인이 된 분”이라며 “그런 분이 대한민국을 건국하는 데 앞장섰으니 이 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바로 서고 건강한 나라로 변화되도록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13일 이 목사는 ‘건국전쟁’ 단체 관람의 취지를 밝히면서 “그동안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에 대한 역사해석이 이념적 편나누기로 말미암아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만들었다”며 “우리는 역사를 바로 앎으로써 오늘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이념대결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덕영 감독은 무대인사를 통해 “‘건국전쟁’이 처음 개봉할 때만 해도 10개 관 정도만 열려서 안타까웠다”며 “작은 불씨들이 확산되어 어제까지 48만 명이 보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 영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건국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게되길 바란다”며 “오늘의 번영과 풍요 뒤에는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도입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안보의 길을 열어준 덕분임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영훈(왼쪽 네번째)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김덕영(왼쪽 세번째) 감독, 나경원(왼쪽 두번째) 전 의원 등이 16일 ‘건국전쟁’ 단체관람에 함께했다(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2024.02.16 I 이윤정 기자
한-쿠바 수교에…北 일본 ‘외교 러브콜’로 맞불
  • 한-쿠바 수교에…北 일본 ‘외교 러브콜’로 맞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전격적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평양 방문 가능성을 언급했다. 쿠바와 수교를 맺은 한국에 외교전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 북일 회담 가능성을 띄운 것이다.김여정 조선 노동당 부부장(사진=연합뉴스)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부부장은 15일 늦은 오후 “일본이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면 두 나라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다”며 “(일본) 수상이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수도 있다”고 담화문을 발표했다.김 부부장은 기시다 총리가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발표한 대담을 언급했다. 당시 기시다 총리는 ”북일 간의 현 상황을 대담하게 바꿔야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며, 나 자신이 주체적으로 움직여 정상끼리 관계를 맺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김 부부장은 기시다의 평양 방문 조건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 정당 방위권을 인정하고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장애물로 삼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일본도 북한의 제의에 유의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담화를 낸 것은 유의하고 있다“며 ”평가를 포함하여 그 이상의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향후의 교섭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명확히 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다만 납치 문제에 대해 하야시 장관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나라(일본)는 ‘조-일 평양선언’(북-일 평양선언)에 기반해 납치·핵·미사일에 관한 모든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북한의 조건에 대해 선을 그었다.북한과 일본의 정상회담은 20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가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사상 첫 북일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22년간 열리지 않고 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관저에서 30일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먹고 있다.(사진=기시다 총리 관저 홍보실 홈페이지 캡처)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부는 최근 일본과 북한 간 관계에 대해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일 간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북한과 일본 관계에 대해 평가했다.김 부부장의 담화문은 쿠바와 한국이 전격적으로 국교 정상화를 이룬 것에 대해 반발로 나온 외교전이라는 것이 중론이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국과는 적대 관계를 강화하면서 일본과는 협력관계로 전환할 수 있다는 일종의 한-쿠바 수교를 북일 협력관계로 맞불을 놓겠다는 의도가 내포돼 있다“며 ”북한과 일본이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실무 접촉을 지속해온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정부는 한반도 주변 국가의 발빠른 대화 협력 움직임이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4.02.16 I 윤정훈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 확대에 상승폭 확대…1%대↑
  •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 확대에 상승폭 확대…1%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강세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오후들어 1% 넘게 오르고 있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29.73포인트) 오른 2643.53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오르며 장중 한때 2644.70까지 오르는 등 상승 흐름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 중이다. 외국인이 3289억원, 기관이 300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매도로 돌아서며 6406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1월 소매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85포인트(0.91%) 오른 3만8773.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11포인트(0.58%) 상승한 5029.7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03포인트(0.30%) 뛴 1만5906.17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1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등 실물 경기 지표가 부진하며 혼조세로 출발하였으나, 직전에 발표되었던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키고 개별 기업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3대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면서도 “미 증시 빅테크 및 반도체 업종 상승 탄력 약화 등 모멘텀 부재한 영향으로 한국 증시 역시 제한적인 움직임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화학이 3%대 오르는 가운데 증권과 금융업, 보험업이 2%대 강세다. 유통업, 음식료업, 의료정밀, 철강금속, 건설업, 운수창고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강보합권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4%대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 역시 5%대 강세다.종목별로 TCC스틸(002710)이 18%대 오르고 있으며 신도리코(029530)가 16%대, 국보(001140)가 14%대, 율촌화학(008730)이 13%대 오르고 있다. 반면 덕성우(004835)는 7%대 하락 중이며 대유에이텍(002880)이 5%대, 이수페타시스(007660)와 드림텍(192650), 아센디오(012170)는 4%대 약세다.
2024.02.16 I 이정현 기자
이승만 다큐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 '뉴스A' 출연…"논란 예상했지만"
  • 이승만 다큐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 '뉴스A' 출연…"논란 예상했지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연출한 김덕영 감독이 오는 17일(토) 저녁 7시 방송될 ‘뉴스A’(진행 김윤수 앵커)에 출격한다.지난 1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은 상업영화들을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2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로 승승장구 중이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숨겨진 업적과 공로를 조명해 주목받고 있다. “4.19혁명 이후 대한민국에서 이승만은 금기어였다”라고 밝힌 김덕영 감독은 전작 다큐 ‘김일성의 아이들’ 제작 중, 평양에서 ‘이승만 괴뢰도당을 타도하자!’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한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적 행적 등을 3년여에 걸쳐 취재했다”고 덧붙였다.관객 사이에선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했다는 평가와 긍정적 측면만 짜깁기했다는 비판이 엇갈리는 상황.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논란을 예상했다”라면서 이승만을 부정의 대명사로 인식시킨 교육의 문제를 지적한다. 영화에서 4.19혁명을 미화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4.19혁명을 촉발한 3.15부정선거는 불법 선거였지만, 이 전 대통령과는 관련이 없다”라고 언급한다. “당시 부상자를 찾아 사과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통령직을 내려놓았다”라고 설명한다.김덕영 감독은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그는 “질문하는 학문인 철학 전공은 행운이었다”라고 말한다. 앞으로 상업영화에 도전할 생각 있냐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답하며, 차기작은 ‘재일교포 북송’ 관련 작품이라고 전한다. 감독 개인의 역사관이 작품에 반영되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김 감독은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하겠다”라며 다큐 감독으로서의 소신도 밝힌다.논란이자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건국전쟁’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김덕영 감독의 ‘오픈 인터뷰’는 오는 17일 토요일 오후 7시 뉴스A를 통해 방송된다.
2024.02.16 I 김보영 기자
작년 12월 시중 유동성 29.7조↑, 7개월 연속 증가
  • 작년 12월 시중 유동성 29.7조↑, 7개월 연속 증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작년 12월 시중 유동성이 30조원 가까이 늘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투자 대기자금이 늘어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과 요구불 예금을 쪽으로 자금이 많이 들어왔다.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개선되면서 신용공급이 늘어유동성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사진=이데일리DB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2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12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3925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9조7000억원, 0.8% 증가했다. 전월 0.9%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지만, 7개월 연속 증가세다.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M1(협의통화)에 2년 미만 정기예·적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시장형 상품, 머니마켓펀드(MMF), 수익증권 등을 더한 것이다.상품별로 보면 수익증권으로 12조7000억원이 유입돼 전월(8조7000억원)보다 유입액이 증가했다. 주식형·채권형·파생형 펀드의 증가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과 요구불 예금으로 각각 11조4000억원, 10조8000억원 유입됐다. 일부 은행의 규제비율 관리를 위한 법인자금 유치노력과 정기예·적금 금리하락에 따른 투자 대기자금 유입 등 영향으로 큰 폭 증가했다.반면 머니마켓펀드(MMF)에선 4조5000억원이 빠져나갔다. 국고 여유자금이 회수된 영향이다. 정기예·적금은 지방자치단체 재정 집행자금 인출과 기업 연말 자금수요 등 영향으로 3조4000억원 감소했다.한은 관계자는 “투자 대기 자금이 수시입출식과 요구불 예금 쪽으로 이동하면서 M2가 크게 늘었다”며 “투자 대기 자금이 늘어난 것은 12월 중 수신금리가 인하된 측면이 있고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면서 증시 강세가 있었던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용 공급 측면에서 보면 경상수지가 개선되면서 신용공급이 늘어 M2가 증가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경기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 자금이 12조6000억원 늘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과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기타부문은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9조4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은 수익증권과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을 중심으로 7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 자금만 시장형상품,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5조9000억원 감소했다.M2는 전년동월비 기준(원계열)으로 보면 3.1% 증가해 전월(2.4%)에 비해 상승했다.시중 유동성 흐름.(자료=한국은행)협의통화(M1)는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 1225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3조7000억원, 2.0% 증가했다. 전월 0.4% 증가한 것에 비해서 증가율이 확대됐다. 2020년 9월(2.1%) 이후 최대폭 증가다. 전년동월비로는 1.1% 감소했다. 16개월 연속 감소세다.M2에 2년 이상 장기 금융상품, 생명보험 계약 준비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71조3000억원, 1.3% 증가했다. 증가율이 전월 0.9%에서 확대됐다. 2012년 3월(2.4%)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전년동월비로는 3.9% 늘어나 이 역시 전월(2.7%)보다 증가율이 확대됐다. 생명보험사들의 보험 계약 준비금이 늘어난 영향이다.Lf에 국채, 지방채 등을 포함한 광의 유동성(L·말잔)은 전월말 대비 5000억원, 0.0% 감소했다. 전년동월비로는 2.8% 늘어났다.
2024.02.16 I 하상렬 기자
제약바이오협회, 이재국 부회장 등 차기 이사장단 구성
  • 제약바이오협회, 이재국 부회장 등 차기 이사장단 구성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회는 이재국 부회장 등 상근임원을 선임하고, 윤웅섭 차기 이사장과 임기 2년을 함께 할 부이사장단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과 변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조품질혁신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 등이 신설됐다.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임 부회장(사진=제약바이오협회)이날 서울 방배동 협회 건물 4층 강당에서 개최된 2024년 제1차 이사회는 오는 3월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는 윤웅섭 차기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이 정관에 따라 추천한 부이사장 후보들을 원안대로 선임 의결했다. 윤웅섭 차기 이사장과 함께 오는 3월부터 2년간 이사장단을 구성할 부이사장사 대표는 △구주제약 김우태 회장 △대웅(003090) 윤재춘 부회장 △대원제약(003220) 백인환 사장 △동국제약(086450) 송준호 사장 △동아에스티(170900) 김민영 사장 △보령 장두현 사장 △유한양행(000100) 조욱제 사장 △제일약품(271980) 한상철 사장 △종근당(185750) 김영주 사장 △한미약품(128940) 박재현 대표이사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 △GC녹십자(006280) 허은철 사장 △JW중외제약(001060) 신영섭 사장 △LG화학(051910) 생명과학사업본부 손지웅 사장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안재용 사장 등 15명이다.이날 이사회는 장병원 부회장 등 상근임원의 2년 임기가 이달 말로 종료됨에 따라 노연홍 회장이 정관에 따라 추천한 이재국 부회장, 엄승인 전무이사, 장우순 상무이사 등 3인에 대한 선임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재국 차기 부회장은 대웅제약 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13년 협회에 합류, 커뮤니케이션실장, 기획본부장, 상무이사 등을 맡은데 이어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전무이사로 재직해왔다.이사회는 홍정기 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사무총장을 상무이사 후보자로 선임하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승인심사 결과 승인을 받는 것을 전제로 윤웅섭 차기 이사장에게 최종 선임 권한을 위임했다.이사회는 이와 함께 차기 이사 및 감사에 대해서도 윤웅섭 차기 이사장이 제79회 정기총회에 추천권을 행사하도록 위임했다.이사회는 또 제조품질혁신위원회와 인재양성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등 3개 위원회와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 지식재산전문위원회 등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 제조품질 혁신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고, 인재 양성과 ESG 경영 확산 등에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이와 함께 협회 가입시 납부해야하는 입회비의 1개월 납부 기한을 명시하는 등 일부 미비점을 보완한 회원관리규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이사회는 정관 개정안, 2023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 2024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하고 오는 22일 개최되는 제79회 정기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이달 말 임기를 마무리하는 윤성태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취임 당시 중소기업과 중견, 대기업,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등 회원사들을 아우르면서 함께 커갈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지난 2년은 산업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드높아진 성원을 느끼며 산업 발전과 협회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노 회장은 “올 한해 융복합 혁신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개발 가속화, 품질관리 혁신과 의약품 공급망 강화, 예측가능한 약가제도 시행과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힘을 쏟겠다”면서 “제약바이오강국이라는 목적지로 가는 여정에서 여러분과 함께 난관을 극복해 가며 흔들림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2일 오후 3시 협회 4층 강당에서 개최되는 제79회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주요 안건 심의에 앞서 김정수 전 보사부 장관·한국제약협회장에 대한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시상, 원희목 전 회장과 허일섭·조순태 전 이사장 등 올해로 만 70세를 맞는 3명의 전직 회장·이사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 각종 표창 시상식과 함께 윤성태 이사장과 윤웅섭 차기 이사장의 이사장 이·취임식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2024.02.16 I 나은경 기자
法 "장병 5명 순직 ‘마린온 헬기’ 제조 KAI, 정부에 14억 배상"
  • 法 "장병 5명 순직 ‘마린온 헬기’ 제조 KAI, 정부에 14억 배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지난 2018년 발생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추락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마린온 제조사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을 상대로 낸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해 14억 3000여만원을 배상받게 됐다. 해병대사령부가 지난 2018년 20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1사단 비행기 활주로에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현장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45부(부장판사 김경수)는 대한민국 정부가 KAI를 상대로 80억여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에서 지난 7일 ‘KAI가 정부에 14억3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장병 5명이 순직하는 참사가 발생한 지 벌써 5년7개월이 지났다. 2021년 6월 정부가 소송을 낸 지 2년8개월만에 나온 판결이다.재판부는 “KAI는 계약에 따라 결함 없는 마린온 헬기를 납품할 의무를 부담하는데 이 사건 헬기의 부품인 로터마스트 내부의 균열 등 결함이 존재한다”며 “결함이 KAI의 이행보조자인 부품제작사의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것이므로 KAI는 민법 제390조에 따라 정부에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터마스트는 엔진에서 동력을 받아 헬기 프로펠러를 돌게 하는 중심축이다.앞서 방위사업청은 2016년 KAI와 마린온 헬기 28대를 6328억여원에 매수하는 내용의 초도양산계약을 체결했다. 해병대 1항공대는 2017년 이 계약에 따라 마린온 헬기 2호기를 납품받았다.문제는 2018년 7월 경북 포항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를 마친 뒤 마린온 헬기가 시험비행 중 추락하면서 불거졌다. 이 사고로 당시 헬기에 탑승했던 김정일 대령, 노동환 중령, 김진화 상사, 김세영 중사, 박재우 병장 등 장병 5명이 순직했다.마린온 추락사고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는 사고 5개월 뒤인 2018년 12월21일 ‘헬기가 제조 공정상 문제로 로터마스트 부품에 균열이 생겨 파손되면서 메인로터가 탈락해 지상 14m 높이에서 추락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또 조사위는 헬기가 추락하면서 연료가 엔진 주변으로 누출됨에 따라 화재가 발생했다고 결론 내렸다. 정부는 2021년 6월 KAI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다만 재판부는 유족에게 지급된 사망조의금 및 유족의 기대수명까지의 보훈연금, 합동위원회 사고 조사 관련 비용, 사망조종사 정비사 양성 경비 등에 대해서는 “이 사건 사고와 위 비용의 지출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고,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정부의 청구를 기각했다.또 마린온 헬기 3대의 미사용 기간 동안의 감가상각비 7억여원에 대해서도 “설령 이 사고와 동종 헬기의 미사용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있다고 보더라도 감가상각비는 회계상으로만 비용으로 인식되는 것일 뿐 실제로 금액이 지출되는 것이 아니므로 실제로 정부에 현실적인 손해가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KAI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2024.02.16 I 백주아 기자
장은 건강의 바로미터..건강 위해 '장지컬' 키워야
  • 장은 건강의 바로미터..건강 위해 '장지컬' 키워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습관,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 등으로 인해 소화기 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 환자수는 2018년 약 6만 5천 명에서 2022년에는 약 8만 6천 명으로 5년간 32%가량 증가했다. 또 중증 질환인 대장암 환자도 2017년에 약 2만 8천 명에서 5년 후인 2021년에는 약 3만 2천 명으로 14%가량 늘어났다.장 건강이 좋지 않아 소화기 질환이 심해지면 삶의 질은 급격히 나빠진다. 음식을 조금만 잘못 먹어도 복부 팽만감,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찾아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방해하기도 한다. 소화기 건강을 위해서는 ‘장지컬’(장+피지컬)을 키우는 것이 필수인데, 장지컬이 향상되면 소화기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이 건강해질 수 있다.인천힘찬종합병원 소화기내과 손효문 부원장은 “장은 음식물을 소화하고 영양분을 흡수해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 주며 면역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또 수많은 신경세포 네트워크를 통해 뇌와 연결돼 있고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장 건강이 곧 신체 건강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건강, 소화와 흡수는 물론 면역력과 정신건강에도 영향 미쳐장은 음식을 소화해 영양소를 흡수하고 노폐물을 배설하는 등 인체 대사의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물 성분을 분해하고 소화시키면서 장 속 모세혈관은 영양분을 흡수해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 준다. 또 장 내에 존재하는 약 100조 개의 미생물은 노폐물을 만들고 이를 배설할 수 있게 도와준다. 장은 면역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독감, 코로나 등 병원체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세포의 약 80%가 장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 따라서 장이 건강하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감염병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이 외에도 장은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약 80~90%를 만들어 낸다. 세로토닌은 단순히 ‘행복하다’는 기분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기억력과 같은 인지능력 향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렇듯 장은 섭취한 음식의 소화나 질병의 방어뿐만 아니라 기분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을 조절하는 등 육체와 정신건강 모두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장은 세로토닌 외 20여 종의 다양한 호르몬을 생산하며 약 1억 개의 신경 세포로 구성돼 있어 제2의 뇌라고 한다. 결국 장이 건강하면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이롭다고 할 수 있다.◇ ‘장지컬’ 향상을 위해 건강한 장 환경 조성이 중요 장 건강을 지키려면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은 억제해 건강한 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장 속에는 약 100조 개의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크게 유익균과 유해균, 중간균으로 나뉜다. 장내 미생물 생태계는 유익균이 85%, 유해균이 15%를 차지할 때 가장 이상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현대인들은 장 속 건강 균형이 깨진 경우가 많아 유해균이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기도 한다. 장내 유익균을 늘리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바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단백질은 붉은 고기보다 생선, 가금류, 콩류 등으로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통곡물(현미, 통밀 등) 위주의 탄수화물과 김치, 된장, 요구르트 등 발효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패스트푸드나 ‘맵단짠’ 음식, 가공육, 정제 탄수화물, 액상과당 등을 많이 섭취하면 유해균이 늘어나기 때문에 가급적 줄이는 게 좋다. 식단 외에 심리적인 스트레스, 수면, 신체활동 등도 장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스트레스는 장운동을 저해하고 민감성을 증가시켜 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덜 받는 환경을 조성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 역시 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데, 걷기나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해주면 장 활동이 원활해지고 장내 염증이 줄어들어 장지컬을 강화할 수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장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 물은 장 운동성을 원활하게 유지하고 소화 과정을 촉진시키며 배변활동을 돕는다. 손효문 부원장은 “장은 건강의 척도가 되는 기관인 만큼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장 건강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라며 “증상이 있으면 조기에 진료를 받고, 꾸준한 건강검진을 통해 장 건강을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장지컬을 키우는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2024.02.16 I 이순용 기자
美슈퍼볼 총격 용의자 2명은 10대…“개인 다툼서 비롯”
  • 美슈퍼볼 총격 용의자 2명은 10대…“개인 다툼서 비롯”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 중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해 현지 경찰은 “여러 사람 간 다툼이 총격으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슈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 행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고 있다. (사진=캔자스시티 로이터·USA투데이)15일(현지시간 ) AP통신 등에 따르면 캔자스시티 경찰국(KCPD) 스테이시 그레이브스 국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예비조사 결과 테러나 자생적 폭력 극단주의와의 연계는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전날 총격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는 22명이며 이들의 연령대는 8세부터 47세 사이라고 밝혔다. 또 부상자 절반은 16세 미만으로 집계됐으며 두 아이를 둔 한 여성이 숨졌다고 덧붙였다. NYT 등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지역 라디오 방송국 DJ인 엘리자베스 갤번(43)으로 확인됐다. 그의 친구들은 갤번이 치프스의 열성팬이었다며 “우리 히스패닉 커뮤니티는 아름답고 훌륭한 사람을 잃었다”고 표현했다. 당초 경찰은 총격 사건 용의자로 10대 2명을 비롯함 3명을 구금했다고 밝혔지만 이들 중 1명은 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석방했다. 그레이브스 국장은 총격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인물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총기 여러 정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용의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 사건을 목격했거나 관련 영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면 제보해 달라”고 했다. 전날 축하 행사는 2020년 이후 세 번째 열린 것이었으며 이전 퍼레이드에서는 폭력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미국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가 열릴 당시 유니온역 서쪽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KCPD는 같은 날 오후 2시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차장 근처인 유니언역 서부에서 총격이 발생해 다수가 총에 맞았다”며 “무기를 지닌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건 직후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은 이튿날 부상자 21명, 사망자 1명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시 당국이 추정한 행사 참가자 수는 100만여명으로 경찰은 안전관리를 위해 현장에 800명 이상의 인원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15일 보도에서 “캔자스시티는 총기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지역”이라며 “2020년에는 미 법무부가 폭력 범죄 단속을 위해 선정한 9개 도시 중 하나였다. 2023년 캔자스시티에서 182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으며 대부분은 총기 관련 범죄였다”고 전했다.
2024.02.16 I 이재은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피부암 진단 보조 AI’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 라이프시맨틱스 ‘피부암 진단 보조 AI’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SW) ‘캐노피엠디 SCAI’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캐노피엠디 SCAI 서비스 화면 이미지 (사진=라이프시맨틱스)캐노피엠디 SCAI는 스마트폰으로 피부암 의심 환자의 피부 병변을 찍어 피부암 여부를 감별해주는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닥터앤서2.0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피부암 의심 환자의 피부종양 이미지를 분석한 확증 임상시험에서 민감도와 특이도, 정확도를 확인한 결과 모든 지표에서 임상적 우월성을 입증했다. 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캐노피엠디 SCAI는 인허가 획득 시 피부암 환자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돕는 혁신적인 의료기기로 자리할 것”이라며 “이미지를 활용해 피부암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는 국내 첫 사례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고 설명했다.라이프시맨틱스는 올해 3분기 캐노피엠디 SCAI의 인허가 획득 이후 4분기 시장 출시까지 목표로 두고 제품 상용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상급종합병원과 1차 의료기관의 실증을 거쳐 의료기관의 수요에 맞게 제품을 고도화하고 국내 의료기관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피부암 발병률이 높은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해외시장의 경우 원격의료가 활성화된 만큼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이프시맨틱스는 캐노피엠디 SCAI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고혈압, 전립선암 등 질환에 대한 ‘캐노피엠디(canofyMD)’ 후속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홍승용 라이프시맨틱스 의료기기사업부문장은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SW의 상용화는 피부암을 조기 발견할 상업적인 첫 제품이 발걸음을 뗐다는 게 의미가 있다”며 “SCAI를 시작으로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캐노피엠디 솔루션이 시장 내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6 I 김새미 기자
공정위, 하도급 미지급금 ‘196억원’ 설 전 지급 유도
  • 공정위, 하도급 미지급금 ‘196억원’ 설 전 지급 유도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설을 앞두고 하도급대금이 제때 지급될 수 있도록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해 243개 중소 하도급업체가 받지 못한 하도급대금 총 194억 원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정위는 미지급 하도급대금이 설 전에 신속히 지급돼 중소 하도급업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고 상담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원사업자의 대금지급이나 당사자 간 합의를 독려했다. 또한 분쟁조정 신청이나 정식신고가 접수된 이후라도 원사업자가 미지급대금을 바로 지급하는 경우에는 공정위의 시정조치 등 불이익 처분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신속하게 대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아울러 설을 앞둔 중소기업들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요 기업들에게 설 이후 지급이 예정된 하도급대금의 경우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설 이전에 조기 지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 96개 주요 기업이 1만7901개 중소 하도급업체에게 5조 7568억 원을 설 이전에 조기 지급하도록 했다. 기업별로 포스코이앤씨(1조 2392억 원), 현대건설(5900억 원), LG전자(4501억 원), 대우건설(3612억 원), 기아(2632억 원), 기아 광주공장(2448억 원), 현대자동차(2294억 원) 등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신고센터 운영 및 주요 기업에 대한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 요청을 통해, 중소 하도급 업체의 설 명절 전·후 자금난 완화 및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공정위는 신고센터 운영 기간 동안 접수된 건 중 법 위반이 확인된 업체는 자진시정을 유도하고 자진시정을 하지 않으면 현장조사 등을 통해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 실태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하도급대금이 제때 지급되는 관행이 정착되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2024.02.16 I 강신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K-바이오 동반성장 위한 세미나 개최
  • 삼성바이오로직스, K-바이오 동반성장 위한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국내 바이오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해당 행사는 지난 15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에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여기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객사인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과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를 비롯한 국내 31개의 바이오텍과 벤처캐피탈,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에서 총 6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국내 바이오텍의 성공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사례 공유, 국내 바이오산업과 바이오텍 성장을 위한 펀드 역할 등 K-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함께하는 K-바이오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현재 사업 현황과 미래 기술 투자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존림 대표는 “지난 13년간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 업계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선제적이고 과감한 미래 기술 투자와 함께 유기적 협력 모델을 확산해 K-바이오 업계의 지속가능한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한 2021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공동 조성한 약 1700억 원 규모의 라이프사이언스펀드와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등을 통해 투자를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성공적인 파트너십과 협업의 힘’을 주제로 국내 바이오 업계 간 협업의 중요성과 성공적인 파트너십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CDO)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획득했다. 이후 다수의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삼성바이오로직스 CDO 사업부는 바이오텍에 최적화된 CDO 서비스와 지난해 출시한 CDO 플랫폼인 ‘에스-초지언트(S-CHOsientTM)’, ‘에스-글린(S-GlynTM)’에 대해 소개했다. CDO는 대량 생산을 위한 세포주 개발, 생산 프로세스 설계, 의약품 제형 개발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주 개발부터 IND 신청, 상업화 생산 단계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마지막으로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상근부회장이 ‘한국 바이오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강지수 BNH 인베스트먼트 전무가 ‘바이오텍 성장을 위한 조력자‘라는 제목의 발표를 진행했다.존림 대표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함께 모여 K-바이오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눴다”며 “앞으로도 이 세미나가 K-바이오 업계의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24.02.16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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