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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분양 10개월만에 또 증가…그나마 광주·세종 가장 적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동안 감소세를 보여온 미분양 물량이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분양 시장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 미분양 물량은 6만2489가구로 전월 5만7925가구 대비 4564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한 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하던 미분양 물량이 10개월 만에 늘어난 것이다. 6만 가구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만이다.지역별로 보면 세종(122가구)과 광주(596가구), 대전(894가구), 서울(958가구) 등 4개 지역이 1000가구 미만의 미분양 물량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종과 광주는 전월 대비 각각 3가구, 8가구가 줄었다. 지난해 분양이 없었던 세종은 오랜 미분양 물량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광주는 지난해 5000가구 이상의 신규 분양에도 비교적 수월하게 물량을 해소한 것으로 분석된다.미분양이 가장 많은 곳은 1만245가구의 대구로 확인됐다. 대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연속 미분양이 감소했지만 워낙 많은 물량이 쌓여있던 탓에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미분양이 많은 지역으로 남았다. 경북이 8862가구로 대구의 뒤를 이었고 경기(5803가구), 충남(5484가구) 등에도 많은 물량이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전월 대비 증가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북(2003가구 증가)으로 나타났으며 인천(1972가구 증가), 경기(980가구 증가) 등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물량도 크게 늘었다. 경남(386가구 감소), 충남(323가구 감소)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소진했다.업계에서는 올해에도 지역별 분위기 차이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유망한 지역의 공급물량으로는 제일건설㈜이 광주 봉산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오는 5일 청약접수를 받는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 대전에서 현대건설이 서구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5월 공급할 예정인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올해 분양 예정인 ‘래미안 원페를라’ 등이 꼽힌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방 소도시에서도 분양만 하면 불티나게 팔리던 호황기와 달리 시장이 침체되면서 광주처럼 많은 물량 공급에도 빠르게 소진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일부 지역은 공급이 적었음에도 오랜 장기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지 못하는 등 지역별로 양극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여전히 시장이 주춤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이들 지역간의 분위기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동아에스티, 올해 R&D에 최소 1000억원 투자…글로벌 신약에 ‘진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동아에스티(170900)가 올해 연구개발(R&D)비용으로 1000억원 이상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까지 2년간 최소 2600억원을 R&D에 투입하며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회사채 발행으로 800억원 확보…2년간 R&D 자금 넉넉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최근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지난 23일 800억원의 자금이 납입됐다. 회사채 발행 목적은 2년간 R&D에 투자할 자금 마련이었다. 이로써 동아에스티는 통상적으로 집행해온 R&D 예산에 800억원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동아에스티가 올해와 내년에 각각 자체적으로 R&D에 900억원씩 쓴다고 가정하면 2년간 2600억원을 R&D에 투입하게 되는 셈이다. 동아에스티의 연구개발비가 최근 3년간 2021년 857억원→2022년 887억원→2023년 936억원으로 늘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할 가능성도 높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회사채로 확보한 자금은) 동아에스티가 통상적으로 쓰는 연구개발비에 더해진다고 보면 된다”며 “다만 올해 한꺼번에 800억원을 다 쓰는 것은 아니고 2년에 걸쳐 단계별로 나눠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동아에스티는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으로 2년간 신약후보물질 7개의 R&D에 투입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이 부족하면 자체적으로 R&D 비용을 충당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세노바메이트 상용화 속도↑이 중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신약후보물질로는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와 SK바이오팜으로부터 판권을 사들인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있다.동아에스티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DMB-3115의 오리지널 의약품 스텔라라는 2022년 기준 아이큐비아 기준 177억달러(한화 약 24조원)이 팔린 블록버스터 신약이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경쟁사로는 암젠, 알보텍, 포바이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이 있다.DMB-3115는 올해 하반기 유럽 시장부터 진출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6월 유럽의약품청(EMA)에 DMB-3115 품목허가를 신청해 올 상반기에는 허가 결과가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이번에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 중 50억원은 DMB-3115의 남은 허가 절차에 쓸 예정이다. 스텔라라의 유럽 시장 규모는 약 4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DMB-3115 유럽 발매로 인한 신규 매출이 반영되면서 해외 사업부 매출이 전년 대비 19.8% 늘어난 1671억원일 것”이라고 예측했다.DMB-3115의 미국 출시는 내년 5월 이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한 오리지널사인 얀센의 합의가 완료된 상태다. 암젠은 내년 1월, 알보텍은 내년 2월, 셀트리온은 내년 3월, 포마이콘은 내년 5월 등으로 얀센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출시 일정을 합의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DMB-3115는 시장점유율 10%만 가정해도 조단위 매출을 예상해볼 수 있다”며 “판매사인 인타스, 공동개발사인 메이지와 수익을 배분해야 하지만 연평균 6000억~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동아에스티의 규모를 고려하면 퀀텀 점프가 가능한 이슈”라고 말했다.동아에스티는 DMB-3115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성 개선 연구와 오토인젝터(Autoinjector, AI) 개발에도 1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오토인젝터란 의료진이나 환자가 주사 부위에 밀착한 뒤 작동 스위치를 누르면 주사기 바늘이 튀어나와 약물이 피부로 주입되는 자동 주사 장비다.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지역 29개국 허가 절차에도 돌입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달 SK바이오팜과 세노바메이트의 국내 및 30개국의 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년 내 국내에서 세노바메이트를 판매하는 게 목표다.◇ M&A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 확보…글로벌 임상 추진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동아에스티는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M&A) 전략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글로벌 임상은 2022년 인수한 나스닥 상장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 이하 뉴로보)’와 지난해 인수한 앱티스가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로 추진하고 있다.동아에스티는 뉴로보를 통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와 비만 치료제의 미국 임상을 진행하거나 준비 중이다. 뉴로보의 두 신약후보물질은 올해 동아에스티의 R&D 모멘텀으로서 주목받고 있다.MASH 치료제 ‘DA-1241’은 지난 9월 미국에서 첫 환자 투약을 개시하며 글로벌 임상 2a상을 시작했다. 해당 임상은 올해 3분기에 종료되고 4분기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DA-1241과 당뇨병 치료제 ‘시타글립틴’의 병용 요법 전임상 결과도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비만치료제 ‘DA-1726’은 지난달 글로벌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올해 2분기 내에 글로벌 임상 1상을 개시해 하반기에는 임상 1상 결과를 확인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앱티스 인수를 통해 확보한 위암·췌장암 타깃의 클라우딘18.2(Claudin18.2, CLDN18.2) ADC 후보물질 ‘AT-211’은 빠른 시일내 전임상을 마칠 예정이다. 연내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 1상에 진입하는 걸 목표로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신규 파이프라인을 매년 2~3개 발굴해 2026년에는 대규모 기술이전도 노린다.그 외에 화학합성 신약인 ‘DA-7503’와 ‘DA-4505’은 연내 임상 1상에 진입할지 주목된다. 치매 치료제 DA-7503는 KIST 치매DTC 융합연구단과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연구를 공동 진행 중이다. DA-4505는 지난해 11월 국내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은 면역항암제다.동아에스티의 R&D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항암 분야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퇴행성 뇌질환, 면역·염증 질환을 연구하는 것이다. 되도록이면 초기 단계에서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내는 것을 노리고 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글로벌 과제의 경우 디스커버리 연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후보물질 도출~전임상 단계에서 글로벌 기술이전이 가능한 과제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교육청, 올해 지방공무원 416명 신규 채용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신규 공무원 416명을 채용한다.(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시교육청은 4일 ‘2024년도 제1·2회 서울특별시교육청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력)경쟁임용시험’시행계획을 발표했다.올해 신규 공무원 채용인원은 공개경쟁 327명, 경력경쟁 89명 등 총 416명이다.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279명(교육행정 234명, 전산 18명, 사서 27명) △기술직군 137명(공업 6명, 시설 28명, 보건 18명, 시설관리 85명)이다. 올해 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1.2%(5명) 감소했다. 최근 3년간 선발 인원은 △2021년 436명 △2022년 369명 △2023년 421명이다.시교육청은 균형 인사·사회적 소외 계층의 공직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장애인 30명, 저소득층 12명, 국가유공자 20명,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25명을 구분해 모집한다.391명을 모집하는 올해 1회 공개경쟁·경력경쟁 임용시험의 응시원서는 4월15일~19일까지 온라인교직원채용사이트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필기시험은 6월22일에 치른 후 합격자는 7월30일 발표한다. 기술계고등학교 졸업(예정)자 25명을 선발하는 2회 경력경쟁 임용시험은 7월15일부터 7월19일까지 학교장 추천서를 받는다. 이후 8월26일~30일간 온라인교직원채용사이트에서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필기시험은 11월2일 치러지며 합격자는 11월15일 발표한다. 올해부터는 전산직렬 응시자의 자격증 소지 요건이 없어진다. 다만 전산 직무 관련 자격증을 소지할 경우 가산점을 받는다. 채용시험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은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수급자와 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가 있는 자까지 확대했다.서울시교육청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지향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신규 채용시험에서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주 4일제' 논의 본격화…경사노위 위원·국책연구원 참여기구 출범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주 4일제’ 법제화를 위한 논의가 노동계·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본격화한다. 주 5일제를 도입한 이후 21년 만이다. 특히 이번 논의 과정엔 노사정 사회적대화 위원과 국책연구기관 연구위원이 정책자문을 맡았다.노동·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주4일제 총선공약 채택 촉구’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주 4일제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네트워크는 출범 선언문에서 “1919년 국제노동기구(ILO)의 1호 협약은 ‘하루 8시간 노동’이었고 유럽연합(EU)은 1993년 ‘주 35시간제’를 채택했다”며 “일터의 산업재해와 장시간 노동에서 벗어나고 일과 삶의 균형, 성평등한 사회와 일터를 실현하기 위해 주 4일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네트워크에는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계 △유니온센터 및 한국여성노동자회 등 시민단체 △일하는시민연구소 등 연구단체 등이 참여한다.주 4일제 촉진 및 실현을 위해 노사관계, 노동법, 사회정책, 노동경제 등 학계 분야별 위원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도 꾸렸다. 특히 자문단엔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권혜원 동덕여대 교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정희 선임연구위원)도 이름을 올렸다.사회 각계층에서 주4일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있었지만, 이처럼 주4일제 논의를 위해 대규모로 조직화한 것은 노동시간을 주 40시간으로 단축(주 5일제)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을 개정한지 21년 만이다. 네트워크 관계자는 “2003년 8월 근로기준법 개정 5년 전인 1998년 초 노동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주5일제 논의를 위한 기구가 설치됐고 2000년엔 사회적대화기구인 노사정위원회에 ‘근로시간 단축 특별위’가 꾸려졌다”며 “네트워크는 당장 1~2년 내 주 4일제를 도입하자는 게 아니며 그럴 수도 없다. 다만 주 4일제 도입 논의를 본격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주 4일제 도입 필요성으로 네트워크는 삶의 존엄성이 파괴될 정도로 장시간 노동이 여전하다는 점을 들었다.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평균 1752시간인 반면 우리나라는 1901시간으로 149시간 길다. OECD 회원국 중 콜롬비아, 멕시코, 코스타리카, 칠레에 이어 다섯 번째로 근로시간이 길다. EU 27개 회원국 평균(1571시간) 대비로는 330시간 더 많이 일한다.네트워크는 오는 하반기 주 4일제 시범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 격주 4일제, 주 4.5일제 등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해외에선 스페인이 지방정부(발렌시아)를 중심으로 주 4일제를 실험했다. 벨기에는 2022년 11월 법률 개정을 통해 지난해 2월 주 4일제를 본격 시행했다. 1주 37시간인 근무형태(연간 1498시간)는 유지하되 1일의 미출근 근무시간을 다른 출근일에 근무하는 형태다.일자리 유연화 노동개혁 일환으로 주 4일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다. 배진한 일자리연대 고문(충남대 명예교수)은 지난달 15일 일자리연대·이데일리·이데일리TV 공동 주최로 열린 ‘좋은 일자리 포럼’의 두 번째 기조 발제자로 나서 “주 4일제 조기 도입 검토 및 하이브리드 근무방식, 가사 친화적 유연근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하는 방식이 파격적으로 유연화하려면 근무방식도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주 4일제 도입에 대한 여론은 호의적이다. 일하는시민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14~16일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주 4일제 도입에 찬성하는 비율은 67.3%였다. 지난해 9월 조사 때(61.4%)보다 5.9%포인트 증가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상장날 무조건 판다 ‘한탕’ 온상된 공모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상장날 무조건 판다 ‘한탕’ 온상된 공모주-오늘 복귀 안하면 행정·사법처분…의·정 치킨게임 격화-‘금사과’ 쇼크에…2월 물가 다시 3%대 유력-中 양회 오늘 개막…경제성장률 5% 목표, 재정 확대 만지작△종합-[사설]중국에 뒤진 과학기술, 특단 대책 세워야-[사설]기득권 포기 말로만…이래도 정치 혁신인가-부산 분구에 與 활짝…평택·화성은 野 유리△의사 집단행동-정부 “돌아와 달라” 마지막 호소…의협 “증원 원점 재논의” 거리로-“의대 증원, 의료개혁 첫 단추…의·정 토론장 나와야”-오늘 의대 증원신청 마감일…40개大 증원 규모 주목△종합-스마트폰도 노트북도 통신도…한목소리 ‘AI’ 외쳤다-파격 부양책, 차기 외교수장…中 양회 4대 관전 포인트-“올해 물가상승률 상고하저 3월 고점 찍고 서서히 둔화-“냉장고 부품 결함” 美서 집단소송 추진에…LG “일방적 주장”△투기판 전락한 IPO 시장-상장 하루새 따따블-하한가, ‘단타’ 자초…“공모주 장기보유 유도해야”-기업평가해야 할 기관도 ‘공모주 물량 쟁탈’ 혈안-‘제2 파두 쇼크’ 없다…기업가치·공모가 기준 손본다△정치-쌍특검 리스크 털어낸 與…‘현역 물갈이 공천’ 본격 시동-조국혁신당, 野 지지층 결집 기류 비례정당 여론조사서 ‘깜짝 2위’-오늘부터 한미연합훈련 北 무력도발 예의주시△정치-임종석 이어 홍영표·설훈도 이낙연과 접촉…‘반명 민주 연재’ 급물살-‘평균연령 34세’ 가장 젊은 선거구…이준석-공영운 빅매치-“정체된 광진, 명품 주거도시 만들 것”-“지역주의 타파가 곧 대구 발전”-천안→청주→수원…한동훈, 험지 지원사격△경제-같은 와우회원인데…동일 상품, 다른 가격 왜-“둘째는 없다”-부영이 쏜 출산지원금 세제 지원 발표 앞두고 고심 깊어진 기재부-주4일제 논의하는 노동·시민단체 네트워크 출범△금융-“예금보호한도 1억으로”…총선 앞 논의 재점화-하나·우리銀, 무보에 700억 특별출연-간편함이 경쟁력…펫보험, 제휴병원 선점경쟁 치열-9만원 주유했는데 15만원 결제…셀프주유 초과결제 주의보△글로벌-中전기차 견제…美, 125% 폭탄관세 추진-美 파월 입·中 양회에 쏠린 눈-변화 더딘 美가전시장도 에너지효율 대세-美, 팔레스타인에 3만 8000명 분 식량 공중 지원-후티 공격 받은 화물선 침몰 비료 유출로 홍해 환경재앙△산업-“시장가격 왜곡”vs“원가 올라 수익 타격” 중국산 열연 ‘반덤핑 제소’ 놓고 팽팽-포스코 사외이사 겨냥한 국민연금 출범 앞둔 장인화號, 앞으로 2주가 고비-“테슬라 나와라”…아이오닉6, 美서 2년 연속 연비 효율 1위-SSD 영업 드라이브…삼성 ‘낸드의 봄’ 앞당긴다-LG엔솔 ‘가볍게’ SK온 ‘빠르게’…혁신기술 뽐낸다△ICT-트위치 韓 철수는 ‘망 이용료’ 탓?…“10배 비싸”vs“인접국과 비슷”-SW국장에 행안부 출신…ICT 융합 기대감-삼성 갤럭시북4, 출시 9주 만에 10만대 판매기록 달성△중소기업-중처법 덕에 안전의식 높아져…추가 유예 안돼-오늘부터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 신청-중기·스타트업 ‘새판’ 짠다…수장 대거 교체-한·UAE 장관급 협의체 시동…제2의 중동붐 기대감△소비자생활-커지는 ‘코코아값 쇼크’…“재고 바닥” 가나초콜릿 비상-GS25 디저트 또 대박 ‘찰깨크림빵’ 매출 1위-명품 부티크·이커머스 제휴 늘리니…흑자전환 결실-‘멍소주’부터 ‘독플릭스’까지…유통가 “펫팸족 잡아라”△증권-일학 개미도 반도체 팠다-상승 모멘텀 없는 증시 당분간 박스권 이어질 듯-2030년 코스피 1만도 가능…5년 이상 바라보는 투자해야-코스피 4→2년, 코스닥 3→2심제로…상폐 절차 단축 추진-순환매 장세…반도체·방산·바이오 웃었다△부동산-헬기보다 조용하고 강한 바람에도 안정적인 ‘에어택시’-올해 서울 아파트 3.8만가구 집들이-공사장 인부 일당 10년새 두 배 껑충 원전 전문 용접공은 5000원 ‘찔끔’-‘부동산 한파’로 작년 건설수주 19% 뚝…수도권 감소폭 더 커△문화-젊음, 도전의 터전…’추억 포에버~’-인류애 넘치는 열린 공동체의 힘△스포츠-‘지도자 어머니 DNA’ 서민규, 男피겨 새역사-55일 美전지훈련 끝내고 온 박결 “14개 클럽 전부 훈련…정상 도전”-두달 만에 ‘포효’…손흥민, ‘마음의 짐’ 덜었다-시드 잃었던 이미향, HSBC 공동 3위-송가은, 日골프 데뷔전 8위△오피니언-[기고]지역균형발전과 에너지특화지역-[금융시장 돋보기]일본의 자본시장 개혁-[생생확대경]공천 잡음 커진 총선…국민 무관심도 커진다△오피니언-[목멱칼럼]‘산업안전 선진국’ 영국의 비결-[생생확대경]여야 금융공약, 지키지 않길 권한다-[e갤러리]최혜란 ‘재배치 12’-[기자수첩]尹 대통령이 직접 의·정대화 물꼬 터야△피플-G20회의 간 최상목…“민간주도 혁신 ‘역동경제’ 필요”-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 기메 문학상 영예-주한 교황 대사에 조반니 가스파리 임명-김후곤 “KT 준법경영 자리잡도록 최선”-DB손보, 베트남 VNI·BSH 손보사 최대주주로-‘손자병법’ 오현경 별세…연극계 추모-‘한국 합창계 대부’ 나영수 교수 별세-황태현 신임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임백운 한국연예제작자협회장 연임△사회-엄상필·신숙희 대법관 취임…전원합의체 ‘보수·중도’ 성향 강화-“난 의새, 쉬면서 다이어트” 챌린지에…환자들 “장난하나” 분노-코앞 개강 추가모집에도 2008명 못채워…열에 여덟 지방대-‘초딩 촉법소년’ 코로나 전보다 2.3배 늘어-부고·결혼·택배문자까지…경찰, 피싱범죄 특별단속 실시
- 재시동 건 AI랠리 이어질까…美 파월 입·中 양회에 쏠린 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지수가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인공지능(AI) 랠리의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는 분석이다. 이번주는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정책 방향성을 지켜보는 관망세가 짙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中 양회, 경기 회복 등 현안 해결책 주시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중국 최고 정책 자문기구인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개막을 시작으로 이튿날인 5일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다. 지난해 양회는 시진핑 3기 정권 출범으로 잔치 분위기였다면, 올해는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 속 당면한 현안 해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국 경제공작회의에서 ‘성장을 통한 안정 촉진’으로 정책 기조가 제시된 만큼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대로 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적극적인 경기 부양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도 크다. 지난해는 시진핑 3 기에 따른 주요 인선 작업에 방점이 찍혔다면, 이번에는 부동산 경기 회복 등 내수문제 해결에 무게를 두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FOMC 앞두고 파월 입 주목…연준 정책 방향성 가늠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파월 의장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서 통화정책 관련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연준은 이달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다. 올해는 3월 FOMC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연초 시장에선 3월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시작, 올해 모두 6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왔으나 최근 3차례 인하로 기대감이 크게 후퇴했기 때문이다. 인하 시기 역시 6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월 소비자물가와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이후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파월 의장의 발언을 통해 정책 방향을 가늠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새로운 데이터가 나왔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일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무대에 올라 반응하고 있다.(사진=로이터)◇‘슈퍼 화요일’, 바이든 vs 트럼프 재대결 쐐기미 대선의 분수령이 될 ‘슈퍼 화요일’도 미 증시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5일 캘리포니아,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주 등 총 16개 주에서 경선을 치르는데, 슈퍼 화요일에 승리를 거머쥔 주자가 사실상 각 당 대선 후보로 굳어진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주리와 미시간, 아이다호주 공화당 코커스(당원 대회)에서 라이벌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누르고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재대결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다.로이터통신은 “헤일리 전 유엔 대사에게 공화당 후보 지명 레이스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슈퍼 화요일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헤일리 전 대사 측은 슈퍼 화요일까지는 남아 있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한 당내 사퇴 압박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각 당의 대선 후보들이 슈퍼 화요일을 전후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한 뒤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진 사례가 많았다. 이에 정책 불확실에 노출될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유럽중앙은행, 금리 동결 우세…인하 시점 ‘힌트’ 주목7일(현지시간)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가 열린다. 정책 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힌트가 나올지 주목된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ECB 총재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둔화는 계속되겠지만 물가상승률이 자신들의 목표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점을 고려할 때 일부에서 기대감을 갖는 조기 금리 인하보다 2분기 말로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관련 실망감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테슬라도 잡는다”..아이오닉6, 美서 2년 연속 연비효율 1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 세단 ‘아이오닉 6’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에서 판매 중인 2024년형 신차 가운데 연료 소비 효율이 가장 우수한 차로 꼽혔다. 아이오닉 6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전기차 품질과 성능을 제대로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규제 강화 분위기 속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높은 연료효율을 강점으로 시장 점령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아이오닉 6.(사진=현대차)◇美 EPA 2024년형 연비 순위서 1위3일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모델(18인치 휠)은 복합연비 140MPGe로서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올랐다. 아이오닉 6는 지난해 2023년형 모델로도 140MPGe을 인증하며 최고 자리에 올랐었다. MPGe(Mile Per Gallon equivalent)는 휘발유 1갤런(약 3.785L)을 태워 얻을 수 있는 열 에너지가 33.7킬로와트시(㎾h)라는 점에 착안해 미국 EPA가 사용 중인 전기차의 연료소비효율 측정 단위다. 기존 전기차의 전력소비효율 측정 단위(㎞/㎾h)보다 내연기관차와 연료소비효율을 비교하기에 용이한 장점이 있다.이번 조사에서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모델의 연비는 2024년형 신차 평균 연비(28MPGe)의 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퓨얼이코노미 관계자는 “만약 아이오닉 6 후륜모델을 연간 1만5000마일씩(도심 55%, 고속도로 45%) 5년간 주행했다고 가정할 경우 평균 전기차 대비 약 6000달러(약 800만원) 상당의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6 후륜모델의 100%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61마일(약 580㎞)이다.美 EPA 2024년형 자동차 연비 순위.올해 순위에선 현대차·기아의 차량 총 8개 모델이 10위 안에 들어가는 쾌거도 이뤄냈다. 우선 아이오닉 6의 일반형 후륜모델은 135MPGe로 3위, 롱레인지 사륜모델 18인치 휠 모델은 121MPGe로서 5위, 롱레인지 후륜모델 20인치 휠 모델은 117MPGe로 7위에 안착했다. 또 기아 EV6 롱레인지·스탠더드 후륜모델(117MPGe)은 공동 7위, 현대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116MPGe)은 8위, 현대 아이오닉 5 롱레인지 후륜모델(114MPGe)은 10위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 정부기관에서 집계한 연료효율 상위 10위 차종에 한국산 전기차가 8개 차종이나 들어갔다는 점에서 한국 전기차의 경쟁력이 공공연하게 입증된 것”이라고 했다.테슬라의 경우 2024년형 차량 연비를 아직 EPA에 신고하지 않았지만 2023년형 모델 3(132MPGe), 모델 Y(123MPGe)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현대차에 밀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슬라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 등재된 2024년형 모델 3와 모델 Y의 주행가능거리(EPA 기준 예상치)가 2023년형 대비 각각 17마일(약27km), 20마일(약 32km)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연비 또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주요국 친환경 규제 강화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규제가 강화하는 추세에서 현대차·기아가 상대적으로 높은 연료효율을 강점으로 경쟁 업체 대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지난해 7월 현지에서 판매하는 승용차 및 경형 트럭의 평균 연비를 2032년까지 58MPG(L당 약 24.6)로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럽연합(EU)과 유럽의회도 지난해 말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 등을 강화한 ‘유로7’에 잠정 합의했다. 내연기관차의 배기가스만을 측정했던 유로6와 달리 유로7은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등이 마모돼 발생하는 미세입자 등에 대한 배출 기준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이에 따라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 수소전기차도 유로7 적용 대상에 들어간다.국내에서도 자동차 연비 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최근 ‘연비 표시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 MPGe가 도입될 경우 연료 효율 측면에서 내연기관차 대비 전기차의 비교 우위가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6.(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