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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민간인 우주 유영' 스페이스X 우주선 발사
  • 사상 첫 '민간인 우주 유영' 스페이스X 우주선 발사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사상 첫 민간인 우주 유영을 위한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10일 발사됐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임무를 수행할 우주캡슐 ‘드래건’이 이날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스페이스X는 엑스(X·옛 트위터)에 우주선이 이륙하는 사진과 함께 “폴라리스 던 발사!”라는 글을 공유했다.‘폴라리스 던’은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작먼(41)이 이끄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다. 아이작먼 외에 퇴역 공군 조종사인 스콧 키드 포티와 스페이스X 소속 여성 엔지니어 2명 등 모두 4명이 닷새간 우주비행을 할 예정이다. 이번 우주선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비행 궤도보다 3배 이상 높은 1400㎞까지 날아오를 계획이다. 만약 성공하면 1972년 NASA의 마지막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가 도달한 가장 높은 지점으로 기록되는 것이다. 민간 우주비행사 4명 중 2명은 비행 3일차에 스페이스X가 새로 개발한 우주선 외부 활동(EVA) 전용 우주복을 입고 700㎞ 고도에서 줄에 묶인 채 우주 공간에 나가 유영하는 실험도 실시한다. NASA 등 정부 기관에 소속된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의 우주유영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들은 이 밖에도 우주 공간에서 36가지의 연구와 실험을 수행하고, 스타링크 위성을 통한 레이저 기반 통신도 시도한다.‘폴라리스 던’(Polaris Dawn) 임무를 수행할 우주캡슐 ‘드래건’이 1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사진=AFP, 연합뉴스.)
2024.09.10 I 김성진 기자
"주인공은 아이폰16 아닌 애플워치10"…역대급 화면 '눈길'
  • "주인공은 아이폰16 아닌 애플워치10"…역대급 화면 '눈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 신제품 행사의 주인공은 사실상 애플워치10이었다.’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가장 큰 변화는 스마트워치 신작인 애플워치 시리즈 10에서 목격됐다. 지금까지 나온 애플워치 중 가장 얇고 가벼우면서도 화면을 최대로 키운 점이 눈에 띈다.애플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스마트워치 신작 애플워치 10.(사진=애플)애플이 오픈형 에어팟 중 처음으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는 에어팟4를 공개했다.(사진=애플)애플워치 10의 두께는 약 10% 얇아졌고, 무게는 알루미늄 케이스 모델 기준 최대 10%, 티타늄 케이스 모델 기준 최대 20% 더 가벼워졌다. 디스플레이는 전작 대비 최대 9% 넓어졌는데, 더욱 둥근 모서리와 더 넓은 종횡비를 구현한 덕에 케이스 크기는 42mm와 46mm로 전작(41mm, 45mm) 대비 미세하게 증가했다. 화면이 커지면서 메시지, 메일 같은 앱에서 더 많은 텍스트를 볼 수 있고, 글자 입력도 한결 편해졌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최초로 와이드앵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화면 밝기는 40% 개선됐다. 에너지 효율을 높여 30분 충전으로 최대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고, 15분 충전으로 최대 8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건강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애플워치10은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이 탑재돼 30일마다 호흡 방해 현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중등도에서 중증 사이의 수면 무호흡 징후가 발견될 경우 이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42mm와 46mm 두 가지 크기로, 가격은 5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알루미늄 케이스 모델은 △제트 블랙 △로즈 골드 △실버 색상으로, 티타늄 케이스 모델은 △내추럴 △골드 △슬레이트 색상으로 제공된다. 함께 공개된 애플워치 울트라2 블랙티타늄은 114만9000원부터 시작하며, 에르메스 울트라2는 200만4000원에 출시된다.아이폰16과 달리 애플워치10에 대해서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IT전문 매체 톰스가이드는 “애플워치 9가 출시된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애플워치10이 나오면서 새로운 버전으로 전환하는 수요가 생길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테크레이더는 “애플워치 화면은 간단한 업그레이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인상적”이라고 표현했다.한편 애플은 이와 함께 3년 만에 무선 이어폰 신작 에어팟4를 선보였다. 그동안 커널형 고급 모델에만 들어가던 소음 제거 기능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을 오픈형 에어팟에 처음 적용했다. 오픈형 이어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ANC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가격은 26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ANC 기능이 포함되지 않은 일반 에어팟4는 19만9000원에 출시된다.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블루, 오렌지, 퍼플 5개 색상의 에어팟 맥스는 76만9000원이다. 아이폰16와 함께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2024.09.10 I 임유경 기자
유엔사 17개 회원국 "한반도 자유 위해 하나의 깃발 아래 싸울 것"
  • 유엔사 17개 회원국 "한반도 자유 위해 하나의 깃발 아래 싸울 것"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과 캐나다 국방장관이 공동주관하는 제2차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가 10일 오후 서울에서 열렸다.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하나의 깃발, 하나의 정신 아래 함께 싸운다’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회의에는 유엔사군사령부 회원국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외한 17개국 대표와 유엔군사령관이 참석했다. 특히 캐나다와 네덜란드는 국방부 장관을, 영국·필리핀 등 6개국은 차관을 보내는 등 10개국 대표가 본국에서 참석했다. 지난 해에는 주한대사 위주로 참석했던 것과 비교하면 행사가 확대된 것이다. 그만큼 한반도 안보와 유엔사 역할에 대한 회원국 관심이 커졌다는 의미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국·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개회식에서 신규 가입한 닐스 힐머 독일 사무차관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엔사 회원국은 6·25전쟁 때 전투병을 파병한 미국·영국·캐나다·튀르키예·호주·필리핀·태국·네덜란드·콜롬비아·그리스·뉴질랜드·벨기에·프랑스·남아공 등 14개국과 독일을 비롯해 의료지원단을 보낸 노르웨이, 덴마크, 이탈리아 등 4개국이 포함된다. 유엔사는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 이후 유엔 결의로 결성됐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정전협정 관리와 유사시 한미연합군사령부 전력 지원 임무를 맡고 있다. 미군 4성 장군인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이 유엔군사령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이번 회의는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의 국방장관 및 대표가 모여 한반도 전쟁 억제와 평화유지를 위한 유엔사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한-유엔사회원국 간 협력과 연대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해 1차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한반도에서 한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 행위나 무력 공격이 재개될 경우 유엔사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대응할 것을 결의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국·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북한을 겨냥했다. 김 장관은 “북한은 핵무기를 억제가 아닌 특정국가를 위협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공언하는 유일한 국가”라면서 “최근에는 쓰레기를 풍선에 담아 남측에 살포하는 상식을 벗어난 저열한 방식의 도발도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러북간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북한의 불법적인 무기지원은 우크라이나에서 잔혹하고 치명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무기 거래의 대가로 받은 자금과 기술은 북한의 불법적 군사력 개발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유엔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엔사는 우리 군의 압도적 국방태세와 한미동맹과 함께 대한민국 안보를 수호하는 3대 핵심축”이라면서 “이번 회의가 북한에게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가치공유국들에는 견고한 연대의 메시지를 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한-유엔사회원국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포함한 고위급 교류를 지속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한 준비과정에서 유엔사 및 유엔사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0 I 김관용 기자
“회생 절차 다행…구영배 은닉 자산 파악 등 빠른 대처 필요”
  • “회생 절차 다행…구영배 은닉 자산 파악 등 빠른 대처 필요”
  • [이데일리 김영환 노희준 김경은 기자] 법원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촉발한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하면서 미정산에 따른 피해를 입은 판매자들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다만 발빠른 후속 조치를 통해 피해 최소화에 집중해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했다.티몬과 위메프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류광진(왼쪽 세번째) 티몬 대표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티메프 사태로 10억원대 피해를 입은 오 모씨는 10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파산이 아닌 회생 절차를 밟게 된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면서도 “당장 티메프를 인수할 곳도 없는데 피해가 큰 셀러들 입장에서는 티메프의 회생 여부보다는 미정산 금액을 돌려받는 게 관심사”라고 말했다.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이날 티메프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고 두 회사의 법정관리를 맡게 될 제3자 관리인으로 동양그룹 회생 사건의 제3자 관리인이었던 조인철 씨를 선임했다. 기존 최고경영자였던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아닌 제3자를 선임해달라는 채권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오 씨는 “폐업을 하면 채권회수가 어려울까봐 사업을 접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10억원이라는 돈이 묶여 있으니 사업도 제대로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법원의 회생 개시 결정과 함께 정부·국회도 서둘러서 특별법을 제정하고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숨겨놓은 자산을 빨리 찾아서 판매자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20억원의 미정산 피해를 입었다는 디지털가전업체 장 모 대표 역시 피해 최소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장씨는 “변제율 100%는 바라지도 않고 최소한 10%만 되도 좋을 것 같은데 알아보니 티메프의 자산이 거의 없다고 한다”라며 “95%를 삭감하고 변제율이 5%도 될까말까라고 하던데 셀러에게 올 돈이 얼마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중소기업진흥공단이나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대출을 해주고 있는데 그마저도 어차피 채무”라고 씁쓸해했다. 이어 “껍데기인 큐텐이 (티메프를) 인수합병하는 것을 승인해주고 자본잠식 상황을 어떻게 개선할 지에 대해 정부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검은우산 비대위(구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상대책위원회, 이하 비대위) 측도 이날 서울회생법원에서 발표한 회생개시 결정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파산으로 결정하지 않고 회생으로 결정된 점에 대해 작게나마 희망을 갖고 본 회생 절차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채권사와 높은 채권액 등을 고려한 재판부의 결정에는 동의를 표했다.다만 구 대표를 향해서는 날을 세웠다. 비대위는 “자율구조조정 지원프로그램 기간 동안 구체적인 계획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자금 조달 계획도 제시하지 못한 구 대표와 관련 경영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한다”며 “빠르게 조사위원의 객관적 조사가 이뤄지고 투자에 관심을 보였던 투자처가 보다 구체화 돼 본 회생이 채권자들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한편 회생 절차가 개시되면서 티메프는 채권자 목록 작성, 채권 신고와 조사 등을 거쳐 회생계획안을 마련해야 한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은 12월 27일까지다. 법원은 채권자 목록 제출 및 채권 신고 기한으로 각각 내달 10일, 24일을 지정했다. 조사 위원으로는 한영회계법인이 선정됐다.
2024.09.10 I 김영환 기자
최인영 한미약품 센터장 “차세대 비만약, 노보노디스크 대비 효능↑”
  • 최인영 한미약품 센터장 “차세대 비만약, 노보노디스크 대비 효능↑”[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이 ‘K-비만치료제 Global 경쟁력 확보, 한미약품 H.O.P. 에서 답을 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비만 분야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을 위해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통합, 환자 맞춤형 치료와 디지털 플랫폼까지 개발하는 차별화 전략을 전격 공개했다. 특히 임상 1상 중인 차세대 비만치료제인 HM15275는 노보노디스크보다 우수한 체중감량 효과와 근손실이 최소화된 비임상 결과가 확인됐다.10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비만치료제 시장 성공 전략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이 발표자로 나서 새로운 비만치료제 전략인 H.O.P에 대해 발표했다.최 센터장은 “H.O.P(Hanmi Obesity Pipeline)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미약품 K-비만치료제 차별화 전략 브랜드다. 한국인 맞춤형 GLP-1 비만치료제 개발로 경쟁력 있는 가격과 안정적인 공급에 나설 것”이라며 “글로벌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베스트인 클래스(Best in class) 효능의 비만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특히 경구 투약이 가능한 제제와 저분자 약물 및 패치제를 개발하고, 국내 최초 환자 라이프 스타일 및 복약 순응도 교정이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한미약품의 차세대 삼중작용 비만치료제인 HM15275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처음 공개돼 큰 주목을 받은 HM15275는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잇는 차세대 혁신형 비만 치료제다.최 센터장은 “비임상연구 결과 HM15275의 베스트인 클래스 체중감량 및 근손실은 잠재력이 확인됐다”며 “체지방 감소는 위고비(23.2%), 젭바운드(38.1%)보다 높은 66.5%를 기록했다. 반면 근손실 감소는 젭바운드가 10.4%였지만, HM15275는 7.7%로 우수한 수치를 나타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5년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이날 한미약품의 신개념 비만치료제에 대한 비임상 결과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센터장은 “기존 치료제는 살이 빠지면서 같이 감소하는 근육을 보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우리는 근육 증가 및 체중 조절이 동시에 가능한 신개념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체지방 감소는 동등하지만 근육은 늘려주는 것을 전임상에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2024.09.10 I 송영두 기자
이선경 SK증권 연구원 “차세대 비만약 투자 포인트는”
  • 이선경 SK증권 연구원 “차세대 비만약 투자 포인트는”[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넥스트 이머징 비만치료제 개발에 있어 제일 해결해야 되는 부분은 근 감소증과 요요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일 것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이선경 SK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이 ‘비만치료제, 글로벌 개발동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10일 오후 서울 중국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비만치료제 시장 성공 전략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발표자로 나선 이선경 SK증권 제약·바이오 연구원은 ‘비만치료제, 글로벌 개발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이 연구원은 이번 발표를 통해 차세대 비만치료제에 투자하려면 △요요현상과 근손실 문제 해결 △투약 편의성 △가격 경쟁력 △합병증 제어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비만치료제에 이점이 많은 만큼 현재 해결할 과제도 많다”며 “가장 치명적인 문제 두 가지는 약효 지속성과 요요 현상의 문제”라고 짚었다. 그는 “요요 극복은 결국 근육 감소 현상을 최소화하면 해결될 것”이라며 “넥스트 이머징 비만치료제 개발에 있어 제일 해결해야 되는 부분은 근 감소증과 요요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봤다.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오젬픽’, ‘위고비’는 처방 이후 1년 내 44%가 요요 현상을 겪었으며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의 ‘삭센다’도 1년 내 45%가 요요 현상으로 인해 체중이 돌아왔다. 환자의 투약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다. GLP-1 약물의 1년 투약 지속성은 ‘오젬픽’ 47.1%, ‘삭센다’ 19.2%에 불과하다. 환자들이 투약을 중단하는 주요 원인은 부작용과 가격으로 꼽힌다.따라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약효뿐 아니라 투약편의성, 가격경쟁력이 중요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가격이나 투약 편의성이 증대되면 시장점유율에 있어 굉장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GLP-1 약물은 단가가 비쌀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격적인 측면도 중요한 포인트로 대두되고 있다”고 했다.또 “비만의 경우 당뇨나 고혈압 등 복합적인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합병증도 같이 컨트롤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짚었다.
2024.09.10 I 김새미 기자
“K-비만치료제 글로벌 도약, 혁신에 달렸다”
  • [제약바이오 콘퍼런스]“K-비만치료제 글로벌 도약, 혁신에 달렸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왼쪽부터) 장민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엄승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 이익원 이데일리 사장, 윤건호 프로젠 임상총괄 사장,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의약품 대세로 자리잡은 비만치료제 시장에 국내 기업들이 혁신 기술로 새로운 핵심 플레이어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비만치료제 시장 성공 전략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한 국내 대표 비만치료제 기업인들과 전문가들은 경구용 제제 기술과 장기지속형 기술 등 혁신 기술로 K-바이오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성과를 입증한다면 한국판 노보노디스크 탄생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장민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대독)은 “비만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만성질환으로 치료제 필요성과 시장 잠재력이 막대하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국산 비만치료제가 세계 시장을 주도할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엄승인 전무 대독)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기존과 차별화된 경쟁력과 기술, 시장 전략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은 안티에이징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고, 특히 비만과 당뇨 치료분야는 최대 화두로 급부상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 국내 기업들이 경구용 제제와 장기지속형 등 신기술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실제로 이날 발표에 나선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각각의 혁신 기술과 글로벌 기업을 뛰어넘는 성과로 이목을 끌었다. 한미약품(128940)은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글로벌 기업보다 높은 체중감소 효능과 최소화한 근손실 감소율을 입증해 국산 비만치료제 게임체인저 출현을 예고했다. 프로젠은 GLP-1과 GLP-2를 동시 타깃하는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같은 기전 치료제는 덴마크 질랜드파마와 프로젠이 유일하다.또한 라파스(214260)는 세계 최초 품질의 마이크로니들 자체 기술을 확보해, 시장을 선점했고, 대원제약(003220)과 마이크로니들 패치 형태의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347850)은 오랄링크라는 경구용 플랫폼으로 노보노디스크보다 높은 경구흡수율을 입증했고, 인벤티지랩(389470)은 비만치료제 단점인 짧은 반감기를 늘려주는 장기지속형 기술로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비만치료제는 6개월 투약 환자의 45%에서 요요현상이 발생하고, 각종 부작용으로 인해 3개월 이상 투약 지속 비율이 50% 이내”리며 “요요를 극복할 수 있고, 근육감소 최소화 및 투약 편의성 이점이 향후 비만치료제의 혁신 방향성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09.10 I 송영두 기자
정도현 라파스 대표 “비만 패치, 경구제보다 소량으로 주사제 일주일 용량 효과”[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정도현 라파스 대표 “비만 패치, 경구제보다 소량으로 주사제 일주일 용량 효과”[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라파스(214260)가 국내 최초로 임상 1상에 진입한 비만 패치 개발 현황에 대해 공개했다. 해당 패치제는 경구제보다 약물의 약을 줄이면서 주사제형의 일주일 용량을 매일 부착함으로써 투여할 수 있게 개발 중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정도현 라파스 대표가 ‘혁신적 약물전달체계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 소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10일 오후 서울 중국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비만치료제 시장 성공 전략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정도현 라파스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혁신적 약물전달체계인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소개했다.라파스는 대원제약(003220)과 세마글루타이드를 패치제로 개발하기 위해 ‘DW-1022’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성분이다. 라파스는 주사 제형의 일주일 용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매일 투여되도록 하는 1일 패치 제형으로 DW-1022를 개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정 대표는 “(DW-1022는)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을 때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다”며 “우리나라에서 마이크로니들 제형으로 임상을 진행하는 게 거의 처음이고 이러한 전문의약품 형태의 의약품을 용해성 마이크로니들로 임상을 진행하는 사례가 세계적으로도 별로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어렵게 첫 발을 뗀 DW-1022 임상 1상은 순항 중이다. 정 대표는 “현재 임상 1상의 1군이 끝났고, 2군과 3군의 투여는 추석 이후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라파스는 경구제보다 세마글루타이드의 양을 줄이면서 주사의 일주일 제형을 매일 부착할 수 있도록 만든 마이크로니들에 ‘모노 레이어’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는 “투약 효과를 좀 더 높이기 위해 상층부 탑 레이어에만 약물이 포함돼 있는 마이크로니들 제형을 개발했다”며 “약동학(PK) 연구를 통해 정맥주사 대비 생체이용률이 50% 이상 되고 식이 감소 효과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한 후 용량 설정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라파스는 일반의약품(OTC)부터 전문의약품(ETC), 백신 제품까지 마이크로니들 제형으로 변경하는 여러 가지 제품을 개발하면서 제형 연구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계속 경험하고 있다”며 “이런 경험치가 쌓이면서 여러 약물에 마이크로니들을 적용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 기술로서 완성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10 I 김새미 기자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안정성·내약성 개선 통해 GLP-1 시장성 고도화”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안정성·내약성 개선 통해 GLP-1 시장성 고도화”[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벤티지랩(389470)은 안정적인 약물 방출과 내약성 개선을 통해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치료제의 시장성을 고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장기지속제형 개발을 통한 당뇨비만치료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10일 오후 서울 중국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비만치료제 시장 성공 전략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장기지속제형 개발을 통한 당뇨비만치료의 혁신’에 대해 공유했다.김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자사의 플랫폼과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제형화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인벤티지랩은 처음부터 물질 자체의 발굴에 목표가 있는 게 아니라 그 물질을 제형화해서 신약으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은 독자 플랫폼인 ‘IVL-드럭플루이딕’(IVL-DrugFluidic®)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 중인 회사다. 해당 플랫폼 기술은 초기 급격한 약물 방출(Initial burst) 없이 일정 농도의 약물을 안정적으로 체내 방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인벤티지랩은 지난 1월 유한양행(000100)과 세마글루타이드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을 통해 양사는 세마글루타이드의 약효 지속 기간을 1개월으로 늘린 ‘IVL3021’을 개발 중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이다.김 대표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GLP-1 물질들의 문제점은 내약성하고 부작용 부분”이라며 “이러한 내약성과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게 잘 제어된 약동학(PK) 프로파일을 나타낼 수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라고 짚었다. 그는 “초기 급격한 약물 방출(Initial burst) 등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해 환자가 비만치료제 복용을 중단하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며 “안정적으로 약물을 흡수시키면서 자주 주사·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내약성 개선을 통해 GLP-1 비만·당뇨 치료제의 시장성을 더 고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10 I 김새미 기자
“합의했어도 중형”…전 여친 신체 촬영 영상 유포한 20대의 최후
  • “합의했어도 중형”…전 여친 신체 촬영 영상 유포한 20대의 최후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헤어진 여자친구의 노출 영상을 성인사이트에 올린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9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 전경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22)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80시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각 7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A씨는 청소년 시절이던 2018년부터 B씨(당시 14세)와 교제하며 B씨의 얼굴과 신체가 노출된 동영상과 사진 등 67개를 촬영했다.이후 2022년 1월 B씨와 헤어지자 교제 당시 촬영한 동영상 3개를 음란물 웹사이트에 올렸다.재판에 넘겨진 A씨는 피해자와 합의하고 피해자도 처벌불원 의사를 표시했지만 법원은 “완전한 피해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정보통신매체의 발달로 아동청소년을 이용한 음란물은 의도와 관계없이 언제든 무차별적으로 유통될 수 있다”며 “추가 유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피해가 완전히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피고인도 19세 미만의 소년으로 판단 능력이 미성숙하고 인격이 불완전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높은 금액으로 합의금을 지급했더라도 죄질에 비춰 실형 선고가 마땅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2024.09.10 I 이로원 기자
'초박빙' 해리스 vs 트럼프, 내일 첫 TV토론…관전 포인트는
  • '초박빙' 해리스 vs 트럼프, 내일 첫 TV토론…관전 포인트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TV토론에서 맞붙는다. 두 후보가 얼굴을 맞대고 처음으로 펼치는 정면대결이다. 두 후보가 미 전역에서 초박빙 접전 양상인 만큼 이번 토론을 계기로 향후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미국 내 유권자들은 물론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왼쪽)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최대 관심사는 물가…에너지 정책 공방 치열할듯9일 악시오스, 이코노미스트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각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뉴스 주최로 90분간 토론을 진행한다. 지난 50년 동안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대선 TV토론을 여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경합주 중 한 곳인 이 지역은 올해 미 대선 승패를 가를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외신들은 모든 유권자의 최대 관심사인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에너지 및 기후변화 정책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을 예상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에너지·식품 가격을 통제해 물가를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산주의적 가격 통제라며 비난하고 있다. 그는 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폐기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확대, 즉 에너지 비용을 낮춰 물가를 잡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그의 관세 공약이 인플레이션을 더욱 치솟게 만들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민정책, 임신중절권,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 군사 지원, 세제 개혁, 헬스케어, 총기 규제 등 다른 공약들과 관련해서도 설전이 예상된다. 모든 공약에서 두 후보 간 입장이 명확하게 대조를 이뤄 지지층 역시 뚜렷한 분열 양상을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히스패닉·흑인·아시아 등 유색인종과 여성, 젊은층 유권자 지지율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모두가 경쟁하고 성공할 기회를 갖는 기회 경제를 창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첫 언론 인터뷰인 CNN방송 인터뷰에선 “중산층 지원이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인 보수주의자와 부유층, 기업에 좀 더 우호적이다.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가장 유리한 임신중절권을 공략 포인트로 삼을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살 미수 사건을 계기로 자신을 ‘강한 미국인 남성’으로 그리면서 해리스 부통령을 ‘약한 여성’으로 폄하하는 전략으로 맞받아치고 있다. 동맹국들은 외교·안보 정책 공약, 그리고 누가 승기를 잡을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정부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방인 유럽, 한국, 일본 등을 상대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 또는 미군 철수를 앞세워 군사분담금 증액을 압박하고 있다. 월가 투자자들 역시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두 후보 중 누가 더 차기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주식 등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선까지 2달, 향후 판도에도 영향…“게임체인저”양측 간 논쟁이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 것인지도 관심사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6월 말 바이든 대통령과의 TV토론 때처럼 개인 공격에 나설 것인지 주목된다. 당시 그의 전략은 고령화 논란을 이끌어내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낙마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도 유사한 인신공격을 펼쳤으나, 바이든 대통령 때와는 달리 인종차별·성차별 논란에 휩싸이며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역풍을 맞았다. 현재는 한 발 물러서 해리스 부통령에 극단적 진보주의자 프레임을 씌우는 등 네거티브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경합주 유권자들을 우선시하는 ‘핀포인트’ 공약을 부각한다는 점은 유사하다. 해리스 부통령이 최근 프래킹(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 파쇄법) 금지 및 전기차 의무화 지지를 철회하는 등 기존보다 중도적인 입장으로 ‘우클릭’ 한 것이 대표적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친화석연료 공약을 더욱 강조하는 한편, 젊은층 유권자들을 끌어오기 위해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에 돌연 찬성한다는 견해를 내비치기도 했다. 미 언론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지만, 인기 없는 정책은 거리를 두며 차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코노미스트 등은 “올해 미 대선은 다른 해의 평범한 선거와는 다르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나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당혹스럽게 만든다면 이번 토론이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토론은 ABC뉴스, 디즈니 플러스, 훌루에서 라이브로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높은 시청률이 예상되며, 광고는 두 차례 진행된다. 악시오스는 국내외 수많은 지역의 TV방송국과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10 I 방성훈 기자
CJ바이오사이언스, 서울대학교병원과 감염진단 공동연구 계약
  • CJ바이오사이언스, 서울대학교병원과 감염진단 공동연구 계약
  • CJ 바이오사이언스가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middot;신장내과와 감염진단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공동연구는 기존의 미생물 검사 방식으로는 진단이 어려웠던 &lsquo;복잡성 복강내 감염&rsquo;, &lsquo;다낭성 콩팥병(ADPKD)에서의 낭종 감염&rsquo; 등의 질병을 대상으로 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차별화된 NGS(Next-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력으로 병원균 판별&middot;항생제 감수성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대학교병원은 이러한 정보가 실질적으로 유용한지에 대해 분석한다. 기존 미생물 검사 방식인 &lsquo;세균 배양 검사&rsquo;는 미생물을 배양한 후 화학적 특성을 분석해 종을 감별하는 방식이다. 적어도 3~4일의 시간이 걸린다. 또한 균이 잘 자라지 않는 균종의 경우에는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반면, NGS 방식은 병원균에서 바로 핵산을 추출해 전체 유전정보를 획득할 수 있어 어떠한 균이든 판별할 수 있다. 빠르면 6시간만에도 결과 도출이 가능하다.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셈이다.NGS를 통한 정확한 균주 판별을 위해서는 방대한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데이터베이스가 필수적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10여년간 쌓아온 자체적인 균주 데이터와 2022년 확보한 4D파마의 유럽인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더해 정교하고 독자적인 균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또한 AI를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를 분석해 처리 속도도 높여, CJ바이오사이언스의 NGS는 업계 최고수준의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CJ바이오사이언스와 서울대학교병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임상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병원균 정보 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진단을 통해 환자와 질병 별로 최적화된 항생제 용량&middot;종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의사들의 항생제 처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국내&middot;해외 의료기관과의 감염진단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이번 달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LMCE 2024)에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는 등 연구 성과도 계속해서 알릴 예정이다.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ldquo;CJ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하고 있는 미생물 기술력과 AI 기반 플랫폼 역량이 서울대학교병원의 연구 노하우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rdquo;며 &ldquo;감염진단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해 나갈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지표물 교체에 따른 듀레이션 확대…금통위 의사록 공개
  • 지표물 교체에 따른 듀레이션 확대…금통위 의사록 공개[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고채 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이날 국고채 만기에 따라 장내 시장서 일부 지표물이 교체, 포트폴리오 듀레이션(현금흐름 가중평균만기)이 확대되면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5년물과 20년물에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강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7bp 하락한 2.95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내린 2.877%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6bp 내린 2.906%를, 10년물은 2.2bp 내린 3.010% 마감했다. 20년물은 12.2bp 내린 2.926%, 30년물은 4.7bp 내린 2.919%로 마감했다.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5.89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3틱 오른 116.82를 기록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43만6204계약서 35만3750계약으로 줄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3만9865계약서 17만9178계약으로 줄었다.반면 각각의 원월물 스프레드 계약수는 늘었다. 같은 기간 3선 스프레드는 6만798계약서 12만8000여계약, 10선 스프레드는 2만6371계약서 7만7117계약으로 늘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6틱 오른 140.68에 마감했으나 144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548계약서 496계약으로 줄었다.오후 4시 공개된 한국은행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금통위원들의 부동산 경계가 이어졌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현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의 적절한 정책조합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한 금통위원은 금년 중 정책금리를 두 차례 인하한 캐나다가 사전에 거시 건전성 정책을 강화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우리도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고 짚었다.이어 또 다른 위원은 최근 부동산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등을 감안해 위험선호와 자산가격 경로 등 통화정책 기조 변경의 파급경로에 대해 잘 점검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7시에는 미국 8월 NFIB 중소기업 경기낙관지수가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09.10 I 유준하 기자
"임금채권 소멸시효 연장하고, 체불임금 지연이자 미지급 처벌해야"
  • "임금채권 소멸시효 연장하고, 체불임금 지연이자 미지급 처벌해야"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임금체불 근절대책,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 박홍배, 이용우,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연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임금채권 소멸시효를 형사법상 공소시효에 맞춰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고, 지연 이자를 미지급한 사업주를 처벌하자는 제언이 나왔다.한국노총이 10일 여야 의원들과 공동 개최한 ‘임금체불 근절대책·제도개선 토론회’에서 권오성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다층적 제도설계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에서 이같이 제언을 내놨다.권 교수는 “임금체불 분쟁에서 임금채권 소멸시효가 완성돼 체불임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현행 3년인 임금채권 소멸시효를 5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리 다툼이나 사실관계 다툼이 있는 임금체불의 경우 임금체불 사실을 바로 인지하지 못해 그 사이 임금채권 소멸시효가 지나기도 한다고 권 교수는 전했다. 그는 “2007년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공소시효가 5년으로 확대됐다”며 “이에 따른 혼선 해소를 위해서도 임금채권 소멸시효를 임금체불죄 공소시효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임금을 늦게 지급할수록 이자를 붙이는 지연이자 제도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도 했다. 2005년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현행 제도는 퇴직자만 적용하고 지연이자를 받으려면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이에 대해 권 교수는 “현행 제도는 실효성이 낮고 지연이자까지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했다.권 교수는 재직자에 대해서도 지연이자를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또 고용노동부 진정 절차에서 지연이자 미지급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근로기준법에 지연이자 미지급에 대한 처벌규정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지연이자에 대해선 근로기준법상 처벌규정이 없어 고용노동부는 지연이자 미지급을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해석하고 있다”며 “지연이자 미지급에 대해 처벌규정을 두는 것 외에 고용노동부 관장 대상에 포함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은 없다”고 했다.체불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사업주를 처벌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를 폐지해야 한다고도 권 교수는 강조했다. 그는 “고용노동부는 반의사불벌죄 도입 이후 체불임금 청산율이 높아졌다고 주장하지만, 그 청산이 실질적인 청산이 아니라 합의 강요와 빠른 체불임금 수급을 위한 노동자의 희생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했다. 권 교수는 “임금은 근로계약의 본질이고, 임금체불은 근로계약의 본질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라며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근로기준법에서 임금을 체불한 죄를 반의사불벌죄로 두는 것 자체가 근로기준법 원리와 질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이날 토론회엔 이학영(더불어민주당)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15명이 공동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의원은 “임금체불을 근절하고 근로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국회 차원의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의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도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4.09.10 I 서대웅 기자
외국인 매물 출회에 1% 하락…시총상위주 부진
  • [코스닥 마감]외국인 매물 출회에 1% 하락…시총상위주 부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이 하락 전환하며 1% 내림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기대감이 약화하며 달러 강세가 나타나자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26포인트(1.16%) 하락한 706.2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1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700선에서 장을 마쳤다.미국 연준의 빅컷 기대감이 지난주 50%에서 29%로 하향 수정되면서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인 반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다음 주 개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기준금리 빅컷 기대심리가 후퇴하며 달러 인덱스가 강세를 보였다”며 “다음 주 FOMC 전까지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912억원, 기관이 66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553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했다. 금융(2.34%)은 2% 넘게 내렸다. 일반전기전자(1.69%), 섬유·의류(1.67%), 기계·장비(1.47%), 비금속(1.38%), 제약(1.24%), 제조(1.19%), 운송장비·부품(1.15%), 기타제조(1.15%)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반면 음식료·담배(0.72%), 건설(0.45%)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원익IPS(240810)는 6% 넘게 급락했다. 서진시스템(178320), HLB(028300) 등은 5%대 약세를 나타냈다. HLB생명과학(067630)은 4%대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 동진쎄미켐(00529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에코프로(086520), 코오롱티슈진(950160), SOOP(067160) 등은 3% 넘게 떨어졌다. 이와 달리 루닛(328130)은 15% 넘게 급등했다. 파마리서치(214450)는 3% 넘게 올랐다. 테크윙(089030), 브이티(018290), 씨젠(096530) 등은 1%대 상승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8998만주, 거래대금은 5조7033억원으로 집계됐다. 455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139개 종목이 하락핬으며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1개였다. 나머지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 상승한 4만829.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6% 오른 5471.0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 뛴 1만6884.60에 장을 마쳤다.
2024.09.10 I 김응태 기자
컴투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글로벌 사전 예약 시작
  • 컴투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글로벌 사전 예약 시작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컴투스(078340)는 모바일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Frostpunk: Beyond the Ice)가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컴투스)이번 사전 예약은 전 세계 170여개 지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진행된다. 게임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총 7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컴투스는 지난 1월 말부터 얼리 엑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미국, 영국, 필리핀 3개국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사전 예약 기간 동안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공식 브랜드 페이지에서 게임 세계관과 주요 콘텐츠, 아트 워크 등 자세한 정보가 공개된다. 또 뉴스레터와 개발자 노트 등을 통해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직접 받아볼 수 있다.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기록한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대작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다수 제작한 넷이즈가 개발하고 있다.게임은 갑작스레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가 거대한 증기기관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경영하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생존자를 모아 살아남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용자는 생존과 번창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도덕적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원작이 가진 감동과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또한 플랫폼에 맞게 새롭게 바뀐 ‘탐험’, ‘법률’ 등의 콘텐츠를 통해 모바일 게임의 재미도 동시에 담았다.실제로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얼리 엑세스를 시작한 미·영·필 3개국 현지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장엄한 음악과 미려한 그래픽 등을 통해 PC 콘솔 기반 원작 특유의 디스토피아 세계관과 눈의 질감, 추위 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모바일 버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해서도 호평이 나왔다. 강화된 도시 경영 파트와 자연재해를 직접 극복할 수 있는 미니 게임 콘텐츠인 ‘웨더 스테이션’, 이용자들간 상호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거래소’, ‘통신탑’, 이 밖에 ‘특화 산업’같은 시즌제 콘텐츠 등 다양한 요소들이 모바일 환경에 잘 녹아 들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2024.09.10 I 김가은 기자
‘슈드'에 美국채 더했다…신한운용, ‘미배당·미국채 혼합 ETF’ 최초 출시
  • [단독]‘슈드'에 美국채 더했다…신한운용, ‘미배당·미국채 혼합 ETF’ 최초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미국의 우량배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미국채를 혼합하는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는 전 세계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각 운용사가 ‘한국판 슈드(SCHD)’를 두고 펼치는 경쟁에 새로운 투자 방식의 ETF가 등장하면서 또 하나의 선택지가 늘었다는 평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 배당 미국채 혼합50’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9월 24일로 알려졌다.SOL 미국 배당 미국채 혼합50은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 ETF인 슈드 50%에 미국채 10년물 50%를 조합한 상품이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함께 포트폴리오 자산 배분 효과를 누려 기존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보다 더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특징으로 손꼽힌다.해당 ETF는 S&P500과 한국거래소, 신한자산운용이 공동으로 개발한 ‘KRX 다우존스 미국배당국채혼합지수(PR)’를 따른다.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인덱스(Down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50%, KRX 미국채 10년지수를 50% 비중으로 적용했다.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미국채를 결합한, 혼합형 ETF 자체가 없었던 만큼 새로운 지수를 개발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매월 15일 월중 분배로 상품으로 설계하면서 분배금 지급기준일을 차별화한 것도 특징이다. 월중 배당 상품을 활용해 기존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함께 구성하면, 한 달에 두 번 현금 흐름 창출할 수 있어 선택지가 넓어진다.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50는 퇴직연금(DC/IRP)에서 100% 투자할 수도 있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미국배당 다우존스 중 유일하다. 퇴직연금 투자는 비교적 투자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는 주식형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비율이 70%로 제한돼 있으나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50는 100%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미국 배당 다우존스를 산술적으로 최대 85%까지 비중 확대할 수 있다.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인컴형 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50의 수요도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변동성이 작은 미국배당 다우존스에 미국채까지 더해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당장 확실한 현금 흐름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월 배당 ETF의 순자산 규모가 13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SOL 미국 배당 미국채 혼합50 ETF가 출시되면서 신한자산운용은 기존에 선보인 월배당 ETF 시리즈와 함께 월배당 투자 솔루션 라인업을 더 풍부하게 갖추게 됐다. 앞서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월배당인 ‘SOL 미국 S&P500’ 상장했고, ‘SOL 미국30년국채 커버드콜(합성)’과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환 노출형과 환 헤지형 등을 운용 중이다.
2024.09.10 I 이용성 기자
"미국판 천원샵 이어 할인 마트도 망했네"…일상이 된 파산
  • "미국판 천원샵 이어 할인 마트도 망했네"…일상이 된 파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가구·잡화 할인 소매업체인 ‘빅 로츠’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지난 7월 말 가구·전자제품 판매업체 ‘콘스 홈플러스’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또다른 소매 관련 대기업이 파산한 것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실적이 악화한 탓으로, 미국 내 소비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AFP)9일(현지시간) CNN방송,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빅 로츠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 연방파산법 제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으로 사모펀드인 넥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매장 및 사업 운영과 관련된 거의 전부를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넥서스는 250만달러에 빅 로츠를 인수하기로 했으며, 더 나은 제안을 하는 곳이 없으면 연말께 거래가 완료될 전망이다. 빅 로츠는 “고객들이 구매 패턴을 바꿨다. 특히 회사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고객들이 가정용품 및 계절 제품 범주에 대한 재량 지출을 줄였다”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를 포함한 통제할 수 없는 다양한 경제적 요인을 파산 원인으로 지목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비(非)필수 품목에 대한 지출을 줄인 것이 직격탄이 됐다는 설명이다. 빅 로츠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2월~2022년 1월엔 리모델링 열풍에 힘입어 매출이 61억달러에 달했으나 2023년 3월~올해 2월 매출은 47억달러로 줄었다. 또 올해 2~4월을 포함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빅 로츠는 미 중서부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57년 역사의 기업이다. 알래스카주와 하와이주를 제외한 미 전역에 14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경영 악화로 약 300개의 매장에 대해 폐쇄를 진행하고 있다. 파산보호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문을 닫는 매장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CNN은 내다봤다. 빅 로츠도 이날 추가 폐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고객들에게 계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특정 매장을 폐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최근 미국에선 빅 로츠와 같은 업체가 파산하는 일은 더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 중반까지 총 21개의 소매 관련 업체가 파산했다. 같은 기간 기준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다. 대표 사례로는 올해 4월 1달러샵 체인인 ‘99센트 온리’가, 5월 해물 레스토랑 체인인 ‘레드 랍스터’가 각각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후 7월엔 134년 역사의 ‘콘스 홈플러스’가, 8월엔 30년 이상의 전문 바닥재 체인 ‘LL플루어링’(LL Flooring)이 연이어 파산했다. 베드배스 앤드 비욘드, Z 갈레리, 미첼 골드 플러스 밥 윌리엄스도 지난해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매장을 폐쇄했다. 이 가운데 LL플루어링은 파산보호 신청 당시 94개 매장을 폐쇄한다고 밝혔지만, 지난주 매수자를 찾지 못해 미 전역 200여개 매장을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소비자들뿐 아니라 기업들도 지출을 꺼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소비 둔화에 따른 매출 하락이 소매업체들이 파산한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월마트, 타깃 등 대형 업체와의 가격 경쟁도 대다수 미 소매업체들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소비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만큼,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고용시장까지 냉각될 조짐을 보여 우려를 더욱 키운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2024.09.10 I 방성훈 기자
한미글로벌, 송파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 선착순 모집
  • 한미글로벌, 송파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 선착순 모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의 부동산개발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서울 송파구에 짓는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의 입주자를 구한다.한미글로벌 부동산개발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서울 송파구 일대에 조성하는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 투시도. (자료=한미글로벌)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서울 송파구 ‘위례 심포니아’의 선착순 호실 지정 계약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시니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용면적 32~33㎡형과 전용 47㎡형, 전용 66~72㎡형 등으로 구성됐다.한미글로벌디앤아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전용 32~33㎡형은 자연스러운 동선배치를 통해 1인가구에 특화된 주택이다. 전용 47㎡형은 거실과 침실 두 개, 순환형 구조를 통해 여유로운 공간감을 제공한다.이번에 새로 추가된 전용 66~72㎡형은 3베이(Bay)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침실과 욕실이 각각 두 개며, 거실과 별도의 드레스룸·붙박이장이 마련된다. 아울러 위급상황 발생 시 호출이 가능한 비상벨이 생활 공간 곳곳에 설치돼 있다.입주자 대상 서비스도 다채롭다. 전담 영양사가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건강식으로 제공한다. 가구 내 청소와 정리 정돈, 분리수거 등 하우스키핑 서비스와 일상생활을 돕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기본으로 포함돼 있다. 건물 내 간호사실과 헬스케어실이 있어 24시간 건강상담과 맞춤 운동 추천 역시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분야별 전문 인력을 통해 월 20여 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단지 인근에 서울아산병원, 삼성 서울병원 등 강남권 대형병원이 인접해 있다.한미글로벌디앤아이 관계자는 “호텔급 서비스와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등 생활공간을 실속형부터 고급형까지 수요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초기 계약자들에게는 4년 동안 보증금 동결과 초기 생활비 일부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10 I 박경훈 기자
해리스, 韓DMZ 방문 언급하며 美동맹 강화 재확인
  • 해리스, 韓DMZ 방문 언급하며 美동맹 강화 재확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 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겸 민주당 대선 후보.(사진=AFP)9일(현지시간) 해리스 캠프는 홈페이지에 ‘새로운 길을 향해’(A New Way Forward)라는 제목의 정책 입장을 게시했다. 경제, 생식권, 총기, 안보 등 주요 분야를 다루면서 트럼프 재집권 로드맵으로 알려진 ‘프로젝트 2025’ 내용을 함께 소개했다.특히 외교·국방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흔들림 없이 미국의 안보와 이상을 수호하겠다”면서 “동맹국과 함께 하고, 독재자에 맞서고, 세계 무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캠프는 해리스 부통령을 “세계 무대에서 지칠 줄 모르는 효과적인 외교관”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가 “북한의 위협에 맞서 남한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방위) 공약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 비무장 지대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22년 9월 해리스 부통령은 당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고위 인사 중 처음으로 DMZ를 직접 찾았다. 이번 정책 입장에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채택된 92쪽 분량의 민주당 정강·정책 또한 마찬가지였다.
2024.09.10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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