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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태국 왜곡 광고 삭제하고 사과…"의도 아니었다"
  • 애플, 태국 왜곡 광고 삭제하고 사과…"의도 아니었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애플이 태국을 배경으로 한 광고를 삭제하고 사과했다. 태국을 미개발된 국가처럼 보이게 표현했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다. 2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태국 언론들에 따르면 애플이 ‘언더독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단편영화 ‘아웃 오브 오피스(Out Of Office)’에 대해 사과했다. 이 광고 시리즈는 여행에 지친 직장인 그룹이 애플의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세계를 탐험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이 광고가 태국을 미개발된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세피아 필터를 사용한 점 등을 비판했다. 또한 태국 시민을 진부하게 표현하는 의상과 풍경이 활용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태국 정치권에서도 해당 광고에 대한 보이콧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애플은 유튜브 등에서 해당 광고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냈다. 애플 측은 “우리의 의도는 태국의 낙관주의와 문화를 기념하려는 것이었다”며 “오늘날 태국의 활력을 온전히 포착하지 못해 사과한다”고 했다. 애플이 광고에 대해 사과한 것은 올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애플은 지난 5월에도 새로운 아이패드를 광고하며 악기와 카메라 등 수많은 장비를 분쇄하는 장면을 보여줬는데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예술적 노력을 대체한다는 암시 등에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비판이 일었다. 애플의 ‘OOO’ 광고
2024.08.03 I 함정선 기자
美 트럼프 "해리스와 내달 4일 대선 TV토론…폭스뉴스와 합의"
  • 美 트럼프 "해리스와 내달 4일 대선 TV토론…폭스뉴스와 합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다음 달 4일(현지시간) 대선 TV토론을 하기로 폭스뉴스와 합의했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사진=트루스소셜 캡처)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계획이 담긴 글을 직접 게시했다. 그는 이번 폭스뉴스 토론이 펜실베니아 주에서 개최된다서도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펜실베이니아는 미 대선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경합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아울러 토론 규칙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앞선 토론 때와 비슷하지만, 청중이 가득한 채로 진행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지난 6월 27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토론은 실시간 청중 없이 진행됐다. 이는 양측 선거캠프 합의에 따른 것이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청중이 없다는 데에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이번 토론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토론에 이은 두 번째다.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를 포기한 뒤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토론으로는 처음이다. 이번 트럼프 전 대통령의 2차 대선 토론의 계획 발표에 대해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캠프가 일정과 조건에 동의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2024.08.03 I 김범준 기자
방글라데시 '유공자 자녀 공직할당 반대시위' 또 사상자 발생
  • 방글라데시 '유공자 자녀 공직할당 반대시위' 또 사상자 발생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독립유공자 자녀 공직 할당’ 반대 시위가 이어지는 방글라데시에서 또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독립유공자 자녀 공직 할당’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사진=EPA 연합뉴스)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대학생 2000여명이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시위하던 중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다. 경찰은 돌을 던지는 시위대에 최루탄과 섬광탄을 발사하며 충돌했다. 다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같은 날 방글라데시 남서부 쿨나주 주도 쿨나에서는 경찰이 시위대에 최루탄과 고무탄을 쏘면서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시위대 공격으로 인해 사망했다.북동부 실헤트주 하비간지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집권 아와미연맹(AL) 지역 사무소를 방화하고 경찰과 충돌하면서 50여명이 다쳤다. 이 과정에서 시위와는 무관한 행인 1명이 머리에 총탄을 맞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방글라데시 시위는 지난 6월 다카 고등법원이 2018년 대학생 시위로 폐지됐던 공직 할당제 부활을 결정하면서 촉발됐다. 정부는 1971년 독립전쟁 참가자 자녀를 대상으로 공직 30%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했다.이에 전국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자 대법원이 해당 할당 비율을 5%로 낮추는 중재안을 내놓으면서 시위는 잠정 중단됐다가 지난달 말 재개됐다. 시위에는 일부 시민도 가세하며 격화하면서 총 200여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방글라데시 정부는 야당의 개입으로 시위가 격화됐다고 보고 대대적 체포와 함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야당 측은 정부가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2024.08.03 I 김범준 기자
'커넥션' 차엽 "결혼 후 안정감 생겨…연기에 더 몰입"③
  • '커넥션' 차엽 "결혼 후 안정감 생겨…연기에 더 몰입"[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드라마 ‘커넥션’ 배우 차엽 인터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결혼 후 내 편이 생겼다는 든든함이 생겼어요. 아내가 주는 안정감이 달라서 연기에 더 몰입할 수 있더라고요.”배우 차엽이 결혼 후 달라진 점을 이같이 꼽았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차엽은 “아내가 모니터를 열심히 해주는데, 아내가 해주는 채찍질이 진자더라. 더 노력하고 몰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족이 생긴 만큼 부족하지 않은 남편이 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최근 차엽이 출연한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추적서스펜스. 이 작품에서 차엽은 고등학교 졸업 후, 한때 안현시에서 조직을 거느렸지만 지금은 종수 밑에서 비서실장 겸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는 오치현 역을 맡아 출연했다. 오치현은 의리를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자, 한 번 친구를 맺으면 절대 배신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의리라고 믿는 인물이다. 차엽은 이 작품을 통해 또 한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스펙트럼을 넓혔다.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표현하고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는 차엽은 사실 아이돌 연습생이었다고. 그는 “수영선수를 하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어깨를 다치고 춤에 빠졌다. 한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있다가 거기에서 만난 매니저의 제안으로 연기를 시작했다”며 “그런데 연기를 하는 것이 너무 힘들더라. 프로필을 돌리는데 그 프로필을 보지도 않는 경우도 많더라. 생활을 하려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데, 오디션을 봐야하니까 고정적인 아르바이트를 할 수도 없고. 그래서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회사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연기를 하다가 회사원으로 수년의 시간을 보낸 차엽은 영화 ‘18 :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로 연기를 다시 시작했다. 그는 “친한 형이 작품을 하는데 도와달라고 하더라. 주말에만 촬영을 하면 된다고. 연기에 대한 미련도 있었던 만큼 이 작품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했다”며 “영화처럼 이 작품이 ‘부천영화제’에서 대상을 받고 그때부터 출연 연락이 여기저기에서 왔다. 그러다 다시 연기를 하게 됐다”고 떠올렸다.결국 연기를 할 운명이었다. 그렇게 다시 시작한 연기로 현재까지 활약을 하고 주목을 받으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그는 주로 조폭, 형사 등 와일드한 역할들을 보여줬지만, 그 안에서의 차이를 만들어내며 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그것이 그의 또 다른 가능성이다.차엽은 “어떤 역할이든 시켜만 주신다면 자신이 있다”며 “그동안 어두운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는데 밝은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지금 살이 쪄서 현재 체구에 맞는 역할들이 주로 들어오는데, 연기를 위해서라면 살을 뺄 수도 있다. 캐릭터에 맞게 맞출 수 있다”고 연기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2024.08.03 I 김가영 기자
美 ‘9·11 테러’ 설계자들과 유죄 합의 돌연 취소, 왜?
  • 美 ‘9·11 테러’ 설계자들과 유죄 합의 돌연 취소, 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미국 정부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알카에다의 2001년 9·11 동시다발 테러를 설계한 테러리스트들과의 유죄 합의를 이틀 만에 취소했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사진=연합뉴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일(현지시간) 9·11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에 수감된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와 공범 왈리드 반 아타쉬, 무스타파 알-하우사위 등 피고인 3명이 미국 국방부와 타결한 유죄 인정 합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오스틴 장관은 미국측 합의 서명자인 관타나모 군사법정 감독관 앞으로 메모를 보내 “피고인과의 ‘재판전 합의’에 관여하는 일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그런 결정은 내 소관”이라며 합의철회 결정을 적시했다.모하메드 등 3명은 사형 대신 무기징역형을 받는 조건으로 공소장에 적시된 2976명 살해 혐의 등 모든 혐의를 인정하기로 미 당국과 지난달 31일 합의했었다.미국이 유죄 인정 조건부 감형 합의를 한 지 이틀 만에 철회한 것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본토 공격에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과 일종의 ‘거래’를 한 데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하메드와 유죄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 거센 반발이 나왔었다.미국에서 공학 교육을 받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인 모하메드는 9·11 동시다발 테러를 모의하는 과정에서 여객기를 납치해 건물에 돌진하는 방안을 구상한 혐의를 받고 있다.미 검찰은 그가 1996년 알카에다 수장이었던 오사마 빈 라덴에게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이후 여객기 납치범들을 훈련하고 지시하는 것을 도왔다고 보고 있다. 모하메드는 2003년 3월 파키스탄에서 체포됐으며 2006년 9월 관타나모 기지로 이송 전까지 미국 중앙정보국(CIA) 비밀 감옥에 구금돼 183차례의 물고문을 받았다.모하메드와 공범 2명은 2003년에 체포됐으나 CIA가 이들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고문 등 불법적인 수단을 썼다는 논란 때문에 정식 재판이 시작되지 못했고 사전심리 절차만 10여년이 걸렸다. 모하메드 측은 CIA가 고문으로 확보한 진술을 재판에서 증거로 활용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2024.08.03 I 김응열 기자
바이오플러스, 수익성 악화는 일시적?…“모멘텀 주목”
  • 바이오플러스, 수익성 악화는 일시적?…“모멘텀 주목”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플러스(099430)가 영업 유통 구조 개편으로 인한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연구개발(R&D)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과 비만치료제 개발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바이오플러스 충북 음성 공장 조감도 (사진=바이오플러스)◇올해 1분기 뚝 떨어진 이익률…“영업 구조 개편 때문”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는 올해 1분기 매출 96억원, 영업이익 24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5.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44.5%에 비해 19.4%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바이오플러스는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이 △2021년 48.7% △2022년 44.6% △2023년 43.1%로 40%대의 고수익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분기별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38.9%로 30%대로 떨어지더니 올해 1분기 25.2%로 뚝 떨어졌다.영업 유통 구조 개편과 거래 조건 변경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것이 바이으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히알루론산(HA)필러의 경우 국내 무역상 기반에서 탈피해 해외 직거래 채널을 확대하고 국내 거래처 대형화를 유도하고 있다”며 “의료기기의 경우 의료계 파업 이슈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해외 품목 허가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4분기부터 진행해온 영업 구조 개편 작업은 올해 2분기까지 진행됐기 때문에 이익률 회복은 올해 3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 중심으로 영업 체계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것이 바이오플러스 측의 설명이다.◇올해 2분기부터 눈여겨볼 모멘텀 포인트는?아울러 바이오플러스는 올해 2분기부터 내년 초까지 성장 모멘텀이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가까운 시기에는 기능성 화장품 관련한 이벤트가 눈에 띈다. 보툴리눔 톡신과 비만치료제 개발은 중장기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2분기에는 ‘보닉스’의 자체 생산을 개시하고 중국 하이난 현지 공장에서 의료기기 2등급 제조·판매 허가를 획득해 화장품 수출을 본격화한다. 특히 보닉스 원료를 자체 생산하면 원료가 절감되면서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플러스는 또한 중국 화장품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면 연내에 유의미한 실적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바이오플러스의 경쇄 보툴리눔 톡신 이미지 (사진=바이오플러스)바이오플러스의 보툴리눔 톡신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을 투트랙으로 개발하게 됐다. 바이오플러스는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경쇄(Light-Chain) 보툴리눔 톡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퓨어(Pure) 톡신의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을 확보하게 됐다.보툴리눔 톡신의 분자 구조는 경쇄, 중쇄(Heavy-Chain),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 등 외인성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경쇄는 신경 세포에 있는 ‘스냅-25(SNAP-25)’와 반응해 아세틸콜린 분비를 억제해 신경 신호 전달을 차단함으로써 주름을 펴준다. 바이오플러스는 무내성 톡신으로 보툴리눔 톡신에서 경쇄 부분만 떼어내 유전자 재조합해 개발 중이다. 해당 톡신은 전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해당 톡신은 1년~1년 6개월 후 전임상을 마무리할 전망이다.퓨어 톡신으로는 독일 멀츠사의 ‘제오민’과 메디톡스의 ‘코어톡스’가 상용화됐다. 바이오플러스는 퓨어 톡신을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하면서 신약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퓨어 톡신 바이오시밀러는 동등성 시험 단계에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내년에 퓨어 톡신 바이오시밀러의 전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핫한 비만치료제도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 중또 다른 동력은 비만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바이오플러스는 펩진과 협업을 통해 빠르게 기존 비만치료제의 제네릭(복제약)이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는 한편 바이오베터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플러스는 차세대 신약으로 3중작용제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최근 바이오플러스는 펩진과 펩타이드를 활용한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바이오플러스는 리라글루타이드의 제네릭·바이오시밀러와 세마글루타이드의 바이오베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리라글루타이드와 세마글루타이드란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당뇨·비만치료제를 말한다.리라글루타이드는 올해 특허가 만료된 만큼 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발 빠르게 제네릭이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인허가 절차도 진행 중이다.세마글루타이드는 2028년 특허가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패치제로 개량한 바이오베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바이오플러스는 마이크로니들(미세침) 기술을 적용해 패치 제형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2028년 인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바이오플러스가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도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연구개발(R&D) 자회사인 유비프로틴과 함께 2021년 10월부터 차세대 비만치료제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해왔다. 2중 작용제와 3중 작용제를 모두 개발하고 있다. 이 중 3중 작용 비만치료제는 아직 후보물질 도출 단계에 있다.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을 출시하면 필러와 톡신 제품의 믹싱을 통한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다”며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의 비만치료제는 올해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03 I 김새미 기자
글로벌 경제 시나리오로 바라본 불확실한 시대의 투자전략
  • [마켓엑세스]글로벌 경제 시나리오로 바라본 불확실한 시대의 투자전략
  • [아닌다 미트라 BNY 인베스트먼트 아시아 매크로 투자전략 헤드] 최근 미국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유럽은 다소 회복되는 추세지만 큰 폭으로 성장하지는 못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핵심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으며, 노동 시장도 여전히 경직돼 있다. 이에 시장은 금리 인하를 확신하고 있다. 유럽의 몇몇 중앙은행은 이미 금리 인하를 시작했다. 하지만 인하 시기는 몇 달 전에 예상한 것보다 늦어졌고 인하 폭도 줄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균형 금리가 상승했다는 전제에 따라 여러 나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터미널 금리를 반영해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이러한 불확실성이 가득 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여러 경제 시나리오에 대비해 고민해야 하며, 어떤 시나리오가 현실에 가장 부합하는지 예측하거나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올해 시장은 두 가지 시나리오 사이에서 움직였다. 하나는 인공지능(AI) 덕분에 성장이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하며 금리가 급속히 내려가는 경우다. 다른 하나는 성장은 둔화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해 고금리가 ‘더 오래’ 유지되는 경우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결국 이 두 가지 경우가 혼합돼 전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가능성 높은 것은 ‘머들 스루’(Muddle Through) 시나리오로 60%의 확률을 차지한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미국의 성장 둔화와 누적된 경기 침체로 고용 증가율이 둔화하고 실업률 감소, 임금 인플레이션 완화가 예상된다. 경기가 침체는 피하지만 둔화로 인해 핵심 서비스 분야 인플레이션은 하락한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2025년까지 금리를 3% 내외로 유지할 것이다. 또한 AI의 활기는 여전히 현실적이며 대형 기술 AI 생산업체에 집중돼 있는 반면, 생산성 향상은 보다 광범위하게 이뤄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글로벌 증시는 진전을 보였지만,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소폭의 금리 인하로 채권 가격 수익률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른 두 가지 시나리오는 ‘신경제’(New Economy) 시나리오와 ‘두 번째 파동’(Second Wave) 시나리오로 각각 20%정도의 가능성을 둘 수 있다.‘신경제’ 시나리오는 AI의 영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으로 미국 주도하는 글로벌 성장이 AI를 일찍 도입한 부문의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다. 그 결과 단위노동비용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완화하고, 핵심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크게 밑돌 것이다. 중앙은행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해 대응한다. 높은 성장률과 낮은 금리의 조합은 부채가 많은 정부와 기업에게 이상적이며, 국가 부채 우려가 완화하고 고수익 신용 시장이 호황을 누린다. 이는 위험 자산과 채권 투자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반면 ‘두 번째 파동’ 시나리오는 총공급이 아닌 총수요 주도로 인한 강력한 글로벌 성장이 노동시장 긴장과 맞물려 인플레이션을 다시 상승시키는 경우를 의미한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과소평가 됐으며, 중앙은행은 과거처럼 너무 일찍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할 위험이 있다. AI에 대한 기대는 과대평가로 판명되고 생산성 성장은 둔화한다. 글로벌 선거가 있는 해에 재정 정책이 지나치게 느슨해지며 국가 부채 우려가 커지고 채권 수익률에 대한 상승 압력이 더해져 기간 프리미엄이 급격히 상승한다. 금리 상승 전환은 리스크 및 채권 시장을 불안정하게 하고 글로벌 금융 여건이 긴축되면서 세계 경제가 경기 침체에 접어든다. 결국 인플레이션은 2025년 말이나 2026년에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세 가지 시나리오를 종합해서 보면 미국의 성장 둔화와 유로 지역의 성장세 회복을 예상하며,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시장 예상과 일치해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성장, 인플레이션, 금리 리스크는 약간 상승 쪽으로 치우쳐 있다. 주식은 완만한 상승이 예상되지만 ‘두 번째 파동’에 따른 타격이 ‘신경제’에 따른 상승보다 크기 때문에 하방 리스크는 열어둘 필요가 있다. 마찬가지로 채권 수익률은 금리 하락에 따라 완만한 상승이 예상되나, 수익률이 낮아지거나 마이너스가 될 위험도 크다. 따라서 여러 시나리오에 대해 고민하고 리스크에 대비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본 투자전략은 투자 참고자료이며, 해당 전문가의 투자전략은 당사의 견해와는 무관합니다. 또한 BNY 인베스트먼트 그룹 내 모든 운용팀의 견해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정 증권 및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 투자 조언 또는 추천으로 해석되어선 안됩니다. 이 자료에서 언급한 어떤 전망이나 견해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024.08.03 I 방성훈 기자
윤산하·유니스→MCND… 아이돌 러시
  • 윤산하·유니스→MCND… 아이돌 러시 [컴백 SOON]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여름 가요계에 아이돌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8년 만에 솔로로 데뷔하는 그룹 아스트로 윤산하를 필두로 유니스, 라잇썸, MCND 등이 각기 다른 음악을 담은 신보로 가요계를 화려하게 물들일 전망이다.윤산하(사진=판타지오)그룹 아스트로(ASTRO) 윤산하는 6일 첫 솔로앨범 ‘더스크’(DUSK)를 발매하고 데뷔 8년 만에 솔로로 데뷔한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다이브’(Dive)와 자작곡 ‘여우별’, ‘루징 마이 마인드(Losing My Mind), ‘비러스윗 미스테이크’(BITTERSWEET MISTAKE), ‘블리딩’(BLEEDING), ‘레인 다운 온 미’(Rain Down On Me)까지 총 6곡이 담겼다. ‘황혼’ 키워드에 꼭 들어맞는 매력적인 음악색을 선보일 예정이다.솔로 데뷔곡 ‘다이브’는 가장 행복했던 시간을 찰나의 노을에 비유해 그 추억과 함께 어두운 밤에 덧없이 빠져들겠다는 시적인 노랫말을 담은 곡이다. 윤산하 만의 신비로우면서 시네마틱한 보컬색과 무드가 리스너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유니스(사진=F&F엔터테인먼트)그룹 유니스(UNIS)가 6일 싱글 1집 ‘큐리어스’(CURIOUS)를 발매한다. 지난 3월 발매한 첫 앨범 ‘위 유니스’ 이후 약 5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다.‘큐리어스’는 유니스의 남다른 자신감과 소녀들이 겪는 다이내믹한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자기 변신을 통한 소녀들의 역동적인 모습과 존재 자체로 가치 있는 ‘나’와 ‘우리’의 모습을 다양한 감정과 솔직한 언어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너만 몰라’는 내 안에 ‘나’를 발견하고 결국엔 그 모습을 깨고 나와 새로운 ‘나’로 거듭하겠다는 유니스의 G.O.A.T(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 추구미를 담은 곡이다. 유니스의 당찬 포부를 그대로 녹여낸 가사와 다이내믹한 곡 전개가 인상적이다.라잇썸(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그룹 라잇썸(LIGHTSUM)은 7일 새 디지털 싱글 ‘포즈!’(POSE!)를 발매,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이번 컴백은 지난해 10월 발매된 미니 2집 ‘허니 오어 스파이스’(Honey or Spice)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허니 오어 스파이스’ 활동에서 과감한 이미지 변신, 수록곡 ‘스카이라인’의 작사·작곡에 각각 이름을 올리며 자체 프로듀싱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며 “‘포즈!’로 또 한 번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라고 밝혔다.MCND(사진=티오피미디어)그룹 MCND가 8일 데뷔 첫 여름 싱글 ‘아뜨뜨뜨’를 발매한다. 미니 6집 ‘엑스텐’ 이후 3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아뜨뜨뜨’는 MCND가 카리스마 넘치는 모험은 잠시 내려두고, ‘아뜨뜨뜨’한 태양을 고스란히 담아낸 스핀 오프(SPIN-OFF)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아뜨뜨뜨’는 피할 수 없는 한 여름의 태양을 오히려 즐겨버리는 유쾌한 가사와 중독적인 리듬의 후크송이다. ‘아뜨뜨뜨’의 뮤직비디오 또한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MCND는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인기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터 빨간내복야코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빨간내복야코 특유의 B급 감성을 기반으로 ‘뜨거운 태양에 대항하는 빨간내복야코의 여름 나기’를 주제로, MCND 다섯 멤버가 연상될 수 있게 기존 캐릭터들을 활용하여 연출하고 태양을 피하려 애쓰는 모습을 곡에 맞춰 위트 있게 담아냈다.
2024.08.03 I 윤기백 기자
몰락한 구영배 신화…티메프 파장 어디까지
  • [증시 핫피플]몰락한 구영배 신화…티메프 파장 어디까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어차피 도망 갈 수도 없다. 6개월만 기회를 준다면…죽기로 매진하겠다.”지난달 30일 티메프(티몬·위메프)의 정산 및 환불 지연사태 관련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구영배 큐텐 대표가 정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 말이다.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티메프 사태의 원흉으로 지목된 그는 “피해 당한 고객, 판매자, 업계파트너, 국민, 정부 등 많은 분들에게 사죄한다”며 “예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무너지고 있으나 지난 20년간 이커머스를 해온 경험과 인터넷이란 특성을 생각하면 다시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읍소했다.구영배 큐텐 대표가 30일 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티메프는 지난달 29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티몬이 입점 업체에 무기한 정산 지연을 선언하면서 미정산 사태가 시작된지 일주일여 만이다. 하지만 자본잠식 및 판매대금을 인수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등 방만한 경영이 지적되는 가운데 회생 인가 가능성은 희박하다는게 업계 의견이다. 결제 후 서비스를 이용 못 한 소비자나 물건을 팔았는데 정산을 못 받은 판매자 등 피해자가 서민 혹은 소상공인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공분도 크다. 논란의 중심인 구 대표는 국내 이커머스의 시작을 알린 인물이다. 2003년 지마켓을 설립하며 오픈 마켓이란 개념을 처음 선보였고 가파른 성장 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2009년 글로벌 마켓 플랫폼인 이베이가 지마켓을 5500억원에 인수하자 10년 겸업금지 조항에 따라 싱가포르로 넘어가 현재의 큐텐을 설립했다. 구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를 비롯해 미국 플랫폼 위시와 AK몰을 잇따라 품에 안았다. 증권가에서는 그가 큐텐의 자회사이자 물류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지마켓에 이어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해 다시한번 신화를 쓰려고 했으나 무리한 확장이 결국 탈이 났다. 금융당국은 티메프의 미정산 규모가 현재까지 파악된 규모만 274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6~7월 거래분까지 고려하면 피해액은 3배 이상 확대해 1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티메프 사태로 증권시장 역시 흔들렸다. 큐텐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데다 티메프를 비롯한 인수 기업들이 비상장 회사인 만큼 직접적인 쇼크는 피했으나 판매사 중 하나인 여행업종이 성수기를 앞두고 된서리를 맞았다. 대신증권은 여행 대장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티메프 사태로 이익 추정치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목표가를 기존대비 12% 하향하기도 했다. 반대로 티메프의 경쟁자로 여겨지는 네이버(NAVER(035420))와 쿠팡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일각에서는 티메프에서 시작된 악재가 도미노효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한다. 결제를 대행해온 NHN KCP(060250)와 KG이니시스(035600) 등 PG사의 주가가 흔들리기 시작한게 대표적이다. 일각에서는 PG사를 넘어 카드사로 손실이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도 한다. 다만 현재까지 상황을 고려할 때 PG사 유동성 리스크가 카드사의 펀더멘털을 자극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금융업계의 일반적인 견해다.정혜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피해 보상은 일차적으로 티메프가 져야 하나 정산 지연으로 관련 채권이 동결되고 지불 능력이 없는 상황 속에 PG사로 결제 리스크가 옮겨간 상황”이라며 “PG사에 집중된 결제 리스크가 카드사로 전이되고 이 부분이 여전채 투심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24.08.03 I 이정현 기자
美고용침체 우려↑…달러 4개월만에 최저·2년물 금리 28bp↓
  • 美고용침체 우려↑…달러 4개월만에 최저·2년물 금리 28bp↓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달러가치가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뚝 떨어졌다. 미국의 실업률이 4.3%로 치솟으면서 급격히 경기가 침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이 ‘엘레베이터’식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금리도 3.8%를 하회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1.15% 떨어진 103.22에 마감했다.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달러·엔 환율은 무려 1.88% 급락하며 146.55엔까지 하락했다. 미국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반면 일본중앙은행은 금리인상을 이어가면서 미일 금리차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원·달러 환율도 1358.16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채금리도 급락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무려 28.1bp(1bp=0.01%포인트) 나 빠진 3.882%까지 뚝 떨어졌고,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17.8bp나 떨어진 3.799%까지 내려갔다. 급격한 경기침체 우려에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국채로 자금을 이동하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모기지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고정) 평균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2bp(1bp=0.01%포인트) 하락한 6.4%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15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5.89%로, 지난해 5월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미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시장이 급변한 것은 미국의 고용이 악화됐다는 신호가 강하게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탓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실업률은 4.3%(4.253%)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4.1%)보다 0.2%포인트 올랐고, 시장 전망치(4.1%)도 웃돌았다. 실업률은 4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이에 따라 3개월 실업률 평균은 12개월 최저치보다 0.53%포인트 오른 4.13%까지 상승했다. 3개월 평균 실업률이 12개월 최저치보다 0.5%포인트 높으면 경제가 불황에 빠진다는 이른바 ‘샴의 법칙(Sahm‘s Rule)’에 들어맞게 됐다. 다만 소수점 세자리까지 고려하면 0.493%포인트 올라간 만큼 샴의 법칙 발동에는 아직 미치진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1만4000건 증가에 그쳤다. 월가 전망치 17만5000건을 비롯해 12개월간 평균치 21만5000건을 훨씬 못 미쳤다.미국의 고용이 빠르게 냉각하고 있다는 소식에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IB)이 올해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베팅하고 나섰다.씨티그룹은 2일(현지시간)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과 관련해 기존 전망을 수정하고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총 1.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씨티그룹의 베로니카 클라크 이코노미스트와 앤드루 홀렌호스트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9월 회의와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각각 50bp(1bp=0.01%포인트) 내리고, 12월 회의에서도 연이어 25bp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씨티그룹은 앞선 전망에서 연준이 9월부터 12월까지 3회에 걸쳐 매번 25bp씩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측해 왔는데 이보다 인하폭이 커진 것이다.시티그룹은 이어 내년 중반까지 연준이 매 회의마다 25bp씩 내려 정책금리가 3~3.25%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JP모건 역시 금리인하폭을 대폭 상향했다. JP모건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페로리는 연준이 9월과 11월 0.5%p씩 인하하고 이후 모든 회의에서 0.25%p씩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미국 연방기금 선물시장의 기대치를 나타내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기준금리 전망도 대폭 낮춰지고 있다. 9월 연준이 50bp 이상 내릴 확률은 72.5%까지 치솟았따. 11월 금리가 현재 보다 100bp 이하로 떨어질 확률도 47.5%에 달한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125bp 내릴 확률은 46.4%다.
2024.08.03 I 김상윤 기자
美고용 악화에…美모기지 금리 1년여만에 최저치
  • 美고용 악화에…美모기지 금리 1년여만에 최저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고용이 가파르게 식고 있다는 신호에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2일(현지시간) 모기지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고정) 평균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2bp(1bp=0.01%포인트) 하락한 6.4%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15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5.89%로, 지난해 5월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미국의 고용이 급격이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락한 여파다. 모기지 금리는 10년물 금리를 느슨하께 따라 움직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오전 3시2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7.6bp 떨어진 3.8%를 기록 중이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실업률은 4.3%(4.253%)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4.1%)보다 0.2%포인트 올랐고, 시장 전망치(4.1%)도 웃돌았다. 실업률은 4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이에 따라 3개월 실업률 평균은 12개월 최저치보다 0.53%포인트 오른 4.13%까지 상승했다. 3개월 평균 실업률이 12개월 최저치보다 0.5%포인트 높으면 경제가 불황에 빠진다는 이른바 ‘샴의 법칙(Sahm‘s Rule)’에 들어맞게 됐다. 다만 소수점 세자리까지 고려하면 0.493%포인트 올라간 만큼 샴의 법칙 발동에는 아직 미치진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1만4000건 증가에 그쳤다. 월가 전망치 17만5000건을 비롯해 12개월간 평균치 21만5000건을 훨씬 못 미쳤다.
2024.08.03 I 김상윤 기자
美中, 펜타닐 등 마약 공동 대응…워킹그룹 첫 고위급 회의
  • 美中, 펜타닐 등 마약 공동 대응…워킹그룹 첫 고위급 회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과 중국이 ‘좀비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을 포함한 마약류 제조 및 밀수에 공동 대응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미중 마약 관련 워킹그룹(실무그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고위급 회의를 처음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회의에서 물질 통제, 사례 협력, 기술 교류, 다자 협력 등 분야 최근 현황을 보고하고 각국 우려 사항을 교환했다. 또한 ‘상호 존중, 차이 관리, 호혜 협력’을 기반으로 마약 방지 분야에서 대화와 소통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미국 측에서는 제니퍼 다스칼 백악관 국토안보 부보좌관과 새라 베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 등, 중국 측에서는 웨이샤오쥔 공안부 마약단속국 국장 등이 참석했다.중국 대표단은 미국 방문 기간 백악관 국가약품통제정책실과 국무부 국제마약사법집행국, 법무부, 국토안보부 등과 양자 교류도 진행했다.워킹그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지난 1월 출범한 바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6월 중국은 펜타닐 전구체에 대한 단속 캠페인을 벌여 관련 웹사이트 14개와 온라인 스토어 1000개 이상의 문을 닫았다. 같은 달 중국 당국은 미국 정보기관 제보에 따라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위해 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금세탁범을 체포하기도 했다.
2024.08.02 I 이윤화 기자
건설사 조달비용 갈수록 양극화
  • [마켓인]건설사 조달비용 갈수록 양극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건설사들의 자금조달 비용 양극화가 심화하는 분위기다. 우량 기업들은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하기도 했으나, 비우량 기업들은 높은 금리 수준을 부담하면서 기업어음(CP)을 찾거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에서 우회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한 건설현장 전경. (사진=이미지투데이)◇ 건설채, 공모 회사채 시장 복귀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은 건설사는 DL이앤씨(AA-), 롯데건설(A+), SK에코플랜트(A-), 롯데건설 등이다. AA급 DL이앤씨는 우량한 신용등급과 더불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도 크지 않다는 점에서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뒀다.총 10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8배가 넘는 805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2000억원 증액 발행도 마쳤다. 가산금리(스프레드) 역시 모집액 기준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보다 낮은 수준을 형성했다. 2년물과 3년물 1bp, 2bp씩 낮은 수준으로, 3.530%, 3.647%에서 자금 조달을 마쳤다.SK에코플랜트의 경우 1300억원 모집 대비 1조4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600억원까지 증액 발행도 확정지었다.SK에코플랜트는 건설업을 벗어나 친환경 기업으로 박차를 가하기 위해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Essencore),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등 2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 중이다. 자회사 편입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며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희망 금리 밴드도 개별 민평 금리 대비 -30bp~+130bp로 시장 친화적인 금리 수준을 제시했다. 1년물은 4.412%, 1.5년물은 4.894%, 2년물은 2.951%로 발행금리를 확정했다.롯데건설은 모회사인 롯데케미칼(011170) 지급보증 없이 채권시장을 찾아 미매각이 발생하는 등 다소 온도차를 보였다. 수요예측에서 1.5년물 1200억원 모집에 570억원, 2년물 300억원 모집에 200억원을 모았다. 이후 추가청약과 주관사단의 인수로 인해 1500억원 조달에는 성공했다. 발행금리는 1.5년물 5.6%, 2년물 5.8%다.◇ 비우량 기업 ‘CP·P-CBO’ 시장 적극 활용비우량 기업들은 높은 금리 수준을 부담하면서 CP나 사모채를 찍어 자금조달을 이어갔다.지난 7월에만 KCC건설(170억원), 동부건설(100억원), 두산건설(20억원) 등이 CP를 발행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건설은 총 500억원 규모로 연 7.252~7.352% 금리로 사모채 조달을 마쳤다.P-CBO 발행으로 눈을 돌리는 중소형사들도 있다. P-CBO는 주로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를 모아 신용보증기금 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한 뒤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 제도다.최근 아이에스동서는 한국신용평가를 통해 400억원 규모 P-CBO 발행을 위한 신용등급 평가에서 ‘BBB’를 받은 바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2021년부터 이를 통해 자금 마련을 이어가고 있다.국내 신용평가사들은 건설사 부동산 PF 리스크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홍석준 한신평 실장은 ‘2024년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와 하반기 산업별 전망’을 통해 “지방 시장은 주택 수급이라든지 분양 여건에 있어서 이제 여전히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건설업은) 부정적인 신용도 기조가 전망된다”며 “PF 우발 채무나 이제 미분양 관련 리스크 통제 수준이 향후 건설사 신용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8.02 I 박미경 기자
‘티메프’ 사태 진화 나선 정부…조만간 추가 대응방안 발표
  • ‘티메프’ 사태 진화 나선 정부…조만간 추가 대응방안 발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부가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 진화를 위해 조만간 추가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2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여 소비자·판매자 등의 피해현황과 지난 7월 29일 발표한 대응방안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뒤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이 불가능해지자 상품권 구매 시민들이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열린 환불 촉구 기자회견에 사용할 손팻말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위메프·티몬 사태 추가 대응방안 및 제도개선 방향을 조만간 마련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커머스 발 판매대금 정산지연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하여 정산주기 축소, 판매대금 예치 확대 등 근본적인 제도개선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에서 파악한 위메프·티몬의 판매대금 미정산 규모는 2134억원(7월 25일 기준)에서 2745억원(7월 31일 기준)으로 확대됐다.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6~7월 거래분까지 포함하면 미정산 규모는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정부는 이번주 발표한 총 5600억원+α 유동성을 신속히 공급하고, 이르면 다음주부터 중진공·소진공을 통한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신용보증기금 협약 프로그램의 지원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피해 소비자에 대한 신속한 환불처리도 차질 없이 지원 중인 것으로 점검했다. 7월 29일부터 피해 소비자는 위메프·티몬 대신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에서 직접 카드결제 취소·환불 절차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주무 부처별로 이커머스 업체와 소통하며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이외에도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품권, 공연업계, 농식품 판매업체, 휴대폰 소액결제 등에 대해서도 미정산 현황을 함께 점검했으며 필요시 소비자·판매자 지원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한편 금융감독원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에 따른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2일부터 금감원 내 12명 규모로 TF를 가동했다. 금감원은 TF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제도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을 도출하고 정부 관계부처에 공유하기로 했다. TF는 전담 직원 7명과 겸직 5명으로 구성됐다.아울러 금감원은 티메프 현장 검사 과정에서 다양한 불법적 자금 흐름 정황을 확인하고 검사 인력을 9명에서 12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번 TF 운영으로 티메프 사태와 관련한 금감원 대응 인력은 현장 검사 17명, 현황 관리 5명 등 총 34명으로 늘어났다.
2024.08.02 I 정병묵 기자
"목욕 후 귀 파면 시원했는데"…세균 기준치 10배 초과
  • "목욕 후 귀 파면 시원했는데"…세균 기준치 10배 초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목욕탕에서 제공되는 일회용 면봉, 식당의 물티슈를 사용할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일회용 면봉.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사진=픽사베이)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일회용 면봉,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위생물수건을 대상으로 한 미생물 검사에서 일부 제품이 기준을 초과해 행정조치를 취했다고 2일 밝혔다.연구원은 7월 1일부터 18일까지 일회용 면봉,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및 위생물수건 69건을 대상으로 세균수, 진균 수(효모 및 사상균수), 대장균 검사를 실시했다.일회용 면봉 44건 검사결과 성인용 면봉 2건에서 세균수가 각각 4900CFU/g, 450CFU/g로 검출돼 기준치(300CFU/g 이하)를 초과했다. 이 가운데 1건은 진균 수도 기준치(300CFU/g)를 초과한 990CFU/g로 검출됐다. 이 두 제품은 중국산으로 동일 업체에서 제조된 것이다.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는 22건 검사해 1건에서 세균수가 2만1000CFU/g로 기준치인 2500CFU/g을 초과했다. 위생물수건 3건은 모두 기준치 이내로 적합했다. 부적합한 제품들은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 조치토록 했다. 김기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여름철이라 일회용 면봉,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위생물수건 등 위생용품의 미생물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제조업체는 제조 기준을 준수하고 품질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계속해서 위생 취약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2 I 황영민 기자
미 7월 고용지표 대기하며 강세…국고채 금리, 연저점 경신
  • 미 7월 고용지표 대기하며 강세…국고채 금리, 연저점 경신[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고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장 중 한 때 6bp대까지 하락했으나 레벨 부담에 낙폭을 좁혔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600계약 가까이 매도했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7월 실업률 등 고용지표가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내린 3.045%,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2bp 내린 2.939%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0bp 내린 2.955%를, 10년물은 2.8bp 내린 2.984% 마감했다. 20년물은 2.8bp 내린 2.977%, 30년물은 3.0bp 내린 2.887%로 마감했다. 이날 3년물 금리는 종전 저점이던 2.976%보다 낮은 2.939%에 마감, 연저점을 경신했다. 지난 2022년 5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05.91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3틱 오른 117.45를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3598계약, 개인 338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124계약, 투신 1299계약, 은행 1232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59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080계약, 투신 509계약 등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0틱 오른 142.18을 기록했으나 161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911계약에서 863계약으로 줄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7월 비농업취업자수, 실업률 등이 발표된다. 실업률의 경우 전월과 같은 4.1%가 예상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48%,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3bp 내린 3.81%에 마감했다.
2024.08.02 I 유준하 기자
한·일 연구소 양자·측정기술 협력 강화···"한미일 동맹 확장 기대"
  • 한·일 연구소 양자·측정기술 협력 강화···"한미일 동맹 확장 기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가 일본과 양자, 첨단측정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정부가 국제협력을 장려하고 있지만 전략기술에 해당하는 양자기술은 각국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국방·안보 목적상 협력이 쉽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비 인력·예산상으로도 뒤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일본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앞으로 한·미·일 3각 동맹 체제까지 확장될지 주목된다.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따르면 표준연은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와 양자·첨단측정기술 분야 연구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일 측정표준기관장 회의’와 ‘한·일 양자기술 협력 워크숍’을 연이어 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일본 G-QuAT 주요 관계자들의 단체 사진.(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 AIST와 양자, 측정표준 협력표준연과 AIST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일본 츠쿠바에서 AIST 내 측정표준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일본 국가측정표준대표기관(NMIJ)과 ‘한·일 측정표준기관장 회의’를 열고, 연구협력과 향후 협력 의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회의에서 양 기관은 광시계 시간표준 비교, 표준물질 개발, 수소충전량 측정기술 개발 외에도 디지털 전환, 바이오 측정표준 개발, 가스측정 표준물질 개발, 환경소음 평가 절차 표준화 등 새로운 협력의제를 제안하고 양 기관 간 첨단측정기술 분야 연구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양자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표준연은 지난 1월 일본 AIST와 양자 분야 협력 확대를 포함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 1일 G-QuAT와 ‘한-일 양자기술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워크숍에서는 양자기술 연구현황과 협력 의제를 집중 논의했다. 양 기관은 상호 인력 교류, 워크숍·세미나 개최, 양자기술 상호비교 평가, 국제공동연구 수행 등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표준연은 대한민국 측정표준대표기관으로 변화하는 국제 정세와 선도형 연구개발(R&D)을 추진하기 위해 양자기술·첨단측정기술 분야에서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 국립연구기관들과의 연구협력 강화와 인력교류 확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지난1월 미국립표준기술연구소와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양국 동맹서 3국 동맹까지? 실질적 협력 관건한국과 일본의 연구기관 협력이 구체화되면서 향후 한미일 동맹으로도 확장될지도 관심이다. 표준연과 AIST는 각각 미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협력을 하고 있어 3각 체제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이같은 국제협력은 정부도 장려하는 부분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이 신흥기술과 공급망 협력을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체로 발전시키기로 함을 강조하고, 원천·첨단기술 분야 기술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열린 ‘한-미-일 첨단기술 협력 좌담회’에서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미국, 일본 3자 간 양자기술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해 양자기술 개발 경쟁을 주도하는 것을 제안해 분위기는 좋다.정부부처에서도 국제협력을 장려하는 분위기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한·미·일 협력은 정부에서도 장려하는 부분으로 전략기술에서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요구한다고 해서 협력이 힘들다는 점에서 이번 한·일 협력 구체화는 의미가 있다”며 “국제관계에서 기술협력의 내면을 살펴보고, 교류를 통해 신뢰성을 쌓아 내실화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8.02 I 강민구 기자
"서민 죽이는 데쓰머니" 티메프 여파에 해피머니 소비자들 집회
  • "서민 죽이는 데쓰머니" 티메프 여파에 해피머니 소비자들 집회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김한영 수습기자] 티몬과 위메프에서 터진 대규모 환불·정산 지연의 피해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두 업체에서 할인판매한 상품권 사용이 제한되자 상품권 구매자들이 금융감독원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2일 해미머니 상품권 구매자들이 검은색 우산을 펼친 채 환불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김한영 수습기자)해피머니 피해자 모임은 2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해피머니 상품권의 환불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검은색 옷을 입은 15명은 ‘해피머니? 데쓰머니!’, ‘내 돈 당장 환불해라’ 등의 문구가 적힌 우산을 금감원 앞에 펼쳤다. 이들은 “사각지대로 방치된 해피머니 피해에 대해 금감원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자들은 금융당국에 조속한 피해 회복을 요구했다. 박현민 해피머니 피해자 모임 대표는 “위메프는 카드사 이의제기로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데 예전에 구매한 상품권은 미사용했어도 카드사에 이의제기할 수 없고, 구매일로부터 7일 이내에 환불해야 해서 피해를 구제받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만약 해피머니가 회생절차를 신청하거나 파산하면 금감원은 해피머니 피해자도 구제 대책에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5일 해피머니는 자사 고객센터 홈페이지에서 상품권의 사용처 제한을 사과했다. 해피머니 측은 “큐텐 계열로부터 미정산 금액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며 “환불은 신청서를 통해 접수되고 당사가 고객 보호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예치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티메프 사태가 알려진 뒤 실제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빕스, 매드포갈릭 등 일부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기한을 정하지 않은 채 해피머니 상품권의 결제를 중단했다.뒤이어 같은 달 31일 류승선 해피머니아이엔씨 대표이사는 추가 공지문을 통해 “티몬·위메프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들 회사로부터 미지급대금을 받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고객예치금으로 환불을 진행하고자 그 방법과 절차에 대해 관련 기관과 전문가에게 조언을 요청했지만 명확한 답을 얻지 못했다”며 “큐텐 계열에서 판매된 미정산 부분을 제외한 고객의 환불부터 처리가 가능할지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몬과 위메프는 지난달 29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기업회생이 신청되면 법원은 심문기일을 열어 회생 절차를 개시할지 여부를 판단한다. 이 과정에서 법원은 통상적으로 보전처분 신청과 포괄적 금지 명령을 신청한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법원이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할 때까지 모든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다. 만약 재산보전 처분이 내려지면 해당 기업은 임금과 조세, 수도료, 전화료 등을 제외한 기존 채무를 상환할 필요가 없어진다.피해자들은 추가 고소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다. 티몬에서 200만원 이상 상품권을 구매한 송모(43)씨는 “티몬사태가 벌어지고 5~6시간 뒤에 환불이 막혔다는 걸 알게 됐다”며 “단체고소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45)모씨는 “500만원 피해를 봤다”며 “환불할 능력이 없으면 충전을 차단하든지 해야 하는데 지금은 (업체와) 연락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 고소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고 진행하려고 한다”고 했다. 앞서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자들은 지난달 27일 사기 혐의로 류 대표에 대한 고소장 6건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 총 피해액은 500여만원으로 알려졌다.
2024.08.02 I 이영민 기자
2달만에 2700선 뚫려…美 불황공포에 짐싼 외인·기관
  • [코스피 마감]2달만에 2700선 뚫려…美 불황공포에 짐싼 외인·기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두 달만에 종가 기준 2700선이 뚫리고 2670선으로 추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확대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미국 제조업 지수 쇼크에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49포인트(3.65%) 하락한 2676.1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71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2670선까지 내려왔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00선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 6월5일(2689.50) 이래로 약 2개월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1% 하락한 4만347.9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7% 내린 5446.6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 밀린 1만7194.15에 장을 마쳤다.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불황 공포가 제기되자, 미 증시에 이어 코스피도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7월 PMI는 46.8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48.8을 크게 하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경기 침체 우려가 낮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코멘트와 달리 시장은 9월 금리 인하가 연착륙을 유도하기에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우려 중”이라며 “9월 FOMC에서의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하며 선반영된 상황에서 경기둔화 지표는 더 이상 금리인하 기대감이 아닌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미국발(發) 경기침체 우려에 외국인 자금의 위험자산 회피로 인한 이탈로 과격한 하락이 나타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금융위기 수준이 아니다”라며 “한국은 수출 성장을 기반으로 선행 주당순이익(EPS) 상승 등 펀더멘털 증가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코스피의 현재의 조정 폭은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8483억원, 기관이 773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6154억원 담았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76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기계(5.42%)는 5% 넘게 급락했다. 전기·전자(4.77%), 증권(4.43%) 등은 4%대 하락했다. 금융업(3.94%), 보험(3.54%), 운수장지(3.48%), 건설업(3.39%) 등은 3% 넘게 떨어졌다. 의료정밀(2.99%) 섬유·의복(2.92%), 음식료품(2.89%), 전기가스업(2.64%), 화학(2.57%), 종이·목재(2.19%), 유통업(2.17%) 등은 2%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통신업(0.53%)만 유일하게 1% 미만 소폭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도 다수의 종목이 약세를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14% 넘게 급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0%대 하락했다. 한미반도체(042700)는 9%, SK스퀘어(402340)는 8%대 각각 내렸다.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삼성전기(00915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은 5% 넘게 떨어졌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 한화오션(042660),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은 4%대 내렸다. 이와 달리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 넘게 올랐다. SK텔레콤(0176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KT(030200)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5억2378주, 거래대금은 12조8670억원으로 집계됐다. 60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871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8.02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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