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같이 뛰는 금·비트코인…“더 오른다”
  •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같이 뛰는 금·비트코인…“더 오른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금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올 들어 30% 넘게 올랐지만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온스당 8.90달러(0.32%) 상승한 2738.90달러에 거래를 마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JP모건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10월14일~18일) 금 미결제약정 규모는 전주 대비 9% 증가한 2310억달러로 추산됐다. 미결제약정은 선물시장에서 거래를 청산하지 않고 매수나 매도를 유지한 상태로, 미결제약정 규모가 클수록 거래자가 많다는 의미다. 그 내달 미 대선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최근 커지자, 시장에선 변동성 확대와 함께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가 몰리고 있다. 이날을 포함해 국제 금값은 5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제 금값은 올 들어 32.67% 올랐는데,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매입,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도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금은 이자가 붙지 않기 때문에 통상 금리가 내려갈 때 투자 매력이 커진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앙은행 금 매수량이 483톤(t)으로 사상 최고치였다. JP모건은 금 강세가 내달까지 지속될 것이라면서 미 대선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를 거둔다면 미 재정 우려, 인플레이션 재발, 지정학적 및 무역 긴장 증폭 등으로 인해 금값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속도는 둔화됐지만 구입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JP모건은 덧붙였다. 금값이 내년 4분기 온스당 3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있다. 호주커먼웰스은행(CBA)의 비벡 다르 에너지 원자재 전략가는 “전 세계 대부분 선진국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금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면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추가 금리 인하에 따른 미 달러 약세 가능성도 금 가격을 주시해야 할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UBS의 귀금속 전략가인 조니 테베스도 내년 금값 목표치를 온스당 3000달러로 제시했다. 그는 “금에 대한 전망은 낙관적”이라면서 “투자자들의 금 보유량이 향후 1년 정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달 5일 미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불확실성 확대로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씨티는 금값 3개월 전망치를 온스당 2700달러에서 2800달러로 상향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6∼12개월 전망치는 3000달러다. 가상자산도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친가상자산적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심을 끌어올린 것이다. 한 달 전만 해도 6만 달러 초반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7만 달러에 근접했다. 여기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대거 몰린 점도 힘을 보탰다.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세는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엠버CN은 “지난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21.2억달러가 순유입됐다”면서 “7개월 만의 최대 순유입”이라고 설명했다.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매년 10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업토버’(업+옥토버) 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대선도 강세장을 이끄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번스타인은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내년 비트코인 시세는 여섯 자리에 이를 것”이라며 10만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10.22 I 김윤지 기자
'관세맨' 트럼프 온다…美국채 추락·금값 급등
  • '관세맨' 트럼프 온다…美국채 추락·금값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김윤지 기자] 미국 대통령선거가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트레이드’가 다시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올라가면서 ‘강달러’ 현상이 위용을 떨치고 국채금리가 치솟고 있다. ‘관세맨’ ‘감세맨’으로 불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대규모 국채 발행,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 상황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에 시장은 베팅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1일(현지시간) 엠피닥터,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01까지 올라섰다. 연방준비제도의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이 가시화되면서 100선까지 뚝 떨어졌던 달러화 가치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트럼프 무역전쟁서 가장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돼 ‘트럼프 리스크’ 가늠자로 여겨지는 멕시코 페소화는 연초 달러당 17페소에서 20페소를 넘어섰다. 22일 아시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이날 한때 151엔까지 치솟았고, 원·달러 환율 역시 1380원대에 안착했다. 안정세를 보였던 미 국채금리도 다시 치솟고 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3bp(1bp=0.01%포인트) 급등하며 4.21%까지 올라갔다. 연준이 내년까지 추가적으로 6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시중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의 공약대로 관세가 높아지면 미국과 거래가 많은 캐나다, 멕시코, 중국, 일본, 한국 등 무역파트너의 대미 수출이 불리해지고 이들 국가의 통화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울러 대규모 관세부과로 미국의 수입물가가 올라가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해 연준의 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리고 ‘고금리 장기화’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어 시장이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는 것이다.국제 금값도 5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재발, 지정학적 및 무역 긴장 증폭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된 여파다. ‘트럼프 수혜 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도 지난달 초 7000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약 9300만원까지 근접하고 있다.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의 설립자이자 전설적인 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달러, 국채금리, 비트코인 모두 치솟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은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라고 매우 확신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24.10.22 I 김상윤 기자
교육위 국감서 한강 ‘채식주의자’ 유해성 논란
  • 교육위 국감서 한강 ‘채식주의자’ 유해성 논란[2024국감]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서 논란이 됐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을호 의원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 국감에서 “경기도교육청의 도서 검열로 노벨문학상 도서가 폐기 처분되고 열람 제한당하는 윤석열 시대의 사상 검열 상황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강 작가의 작품만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 폐기된 도서가 모두 2517권”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각 교육지원청에 청소년 유해 매체물 심의기준이 담긴 공문을 전달했다. 각 학교가 도서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유해 도서를 선정토록 한 것. 이에 따라 2490개교가 2517권을 유해 도서로 판단해 폐기하거나 열람을 제한했다. 이 과정에서 한 학교는 채식주의자를 폐기했고, 다른 두 학교는 열람을 제한했다.한강 작가의 연작소설 ‘채식주의자’는 인간의 폭력성과 육식에 저항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연작소설의 두번째 장인 ‘몽고반점’에서 형부와 처제 간 성적 관계가 등장하는데 해당 학교는 이 부분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심각한 문제는 경기교육청이 교육지원청과 학교에 공문을 보낼 때 도서 심의 매뉴얼에 적합하지도 않은 청소년 유해매체물의 심의 기준을 참조하라고 하면서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한 것”이라며 “이런 부분을 지시한 규정을 삭제하고 원상 복귀시켜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백승아 의원도 임태희 경기교육감에게 “한강 작가가 우리나라 노벨문학상 첫 수상자가 됐는데 채식주의자 읽어봤나. 유해한 성교육 도서 같나”라고 질의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이런 지적에 대해 “학교 도서 구입이나 폐기는 각 학교의 도서 심의위원회의 권한이며 다만 교육청은 성폭력·인종차별 문제 등이 우려될 땐 학교에 환기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채식주의자 2편의 몽고반점 등에서 학생들이 보기에는, 저도 좀 민망할 정도의 그런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해라기보다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 시절에는 교육적으로 부모들이 걱정할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반면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꿈도 꾸지 못했던 상을 탄 것은 정말 대단하고 기쁜 일”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누구나 읽어야 한다, 읽게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 자녀들이 지금 다 성년이기에 지금은 책장에 해당 책을 놓을 수 있지만 아이들이 미성년자였다면 솔직히 그 책을 꽂아 놓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아마 학교에서 심의하셨던 분들도 학생들이 읽기에는 조금 끔찍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10.22 I 신하영 기자
'또 신저가' 삼성전자…외국인, 30일간 12조 팔았다
  • '또 신저가' 삼성전자…외국인, 30일간 12조 팔았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가 연일 최저가를 다시 쓰며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역사적 최저점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잇따르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30거래일 연속 ‘팔자’ 공세에 주가는 5만7700원까지 주저앉았다.문제는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강달러 기조까지 더해지며 당분간 삼성전자를 향한 수급이 개선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는 점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아직 팔 게 남았어? 외국인, 30일째 팔았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2.20%) 내린 5만 7700원에 마감했다. 작년 1월 3일(종가 기준, 5만 5400원) 이후 약 19개월 만의 최저가다. 또 이달 16일 이후 5거래일 연속 5만원 대에 마감하며 좀처럼 ‘5만전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2849억원 넘게 삼성전자를 팔았고, 3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게 됐다. 30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팔아치운 삼성전자의 물량은 무려 11조 9080억 5600만원에 이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6위인 LG의 시가총액(12조 1750억원)과 유사한 규모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종 중 ‘나홀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심리(투심)이 쉽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엔비디아가 주도권을 쥔 고대역폭메모리(HBM) 밸류체인에서 소외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삼성전자가 올해 26.50% 하락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나 한미반도체는 각각 32.72%, 60.13% 상승하며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반등의 기대도 꺾였다. 전통적 반도체라 할 수 있는 D램은 가격이 하락하고 범용 메모리 역시 수요가 줄며 삼성전자의 이익 체력에 의문이 제기된 탓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9조 1000억원으로 공시했고, 이는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 평균치) 10조 7717억원을 15.52%나 밑돌았다. 충격적인 실적에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다”며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저희에게 있다”며 이례적인 사과문을 내놓기도 했다. 문제는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다는 것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4분기 눈높이도 빠르게 낮추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예상하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1조 632억원으로 한 달 전(13조 2036억원)보다 16.2% 하향했다. 아직 4분기 첫 달인 10월이 끝나기 전에도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이달에만 9곳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낮췄다. 유진투자증권(9만 1000→8만 2000원), 현대차증권(10만 4000→9만원), iM증권(9만 7000→7만 6000원), DB금융투자(10만→9만원), KB증권(9만 5000→8만원), NH투자증권(9만 2000→9만원), 상상인증권(9만→8만 5000원), SK증권(12만→8만 6000원), 신한투자증권(11만→9만 5000원)이 잇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를 낮춰 잡았다.◇‘저가 매력은 여전’ 평가도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가 개발되는 내년 이후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최근 낙폭은 다소 과도한 만큼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분석은 꾸준히 나온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파운드리 대형 수주와 기술경쟁력 제고, 주요 고객사(엔비디아)에 5세대 HBM 공급 본격화가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가 12개월 선행 실적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까지 내려간 만큼, 저점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집중 매도세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역대급 순매도 및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다만 가격 매력 외에 눈에 띄는 점이 없는 상황인 만큼, 당분간 주가가 반등하기 어렵다는 분석과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게다가 미국 10년물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 가치도 오르며 위험자산인 주식을 둘러싼 투자심리 전반이 가라앉는 상황이기도 하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붐에서도 한 발 비켜 서 있는 상황인데다 실적도 좋지 않고 그렇다고 배당이 파격적인 것도 아니다”라며 “투자 매력으로 내세울 만한 점이 없다는 게 지금 삼성전자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2024.10.22 I 김인경 기자
코어라인, AI 기반 척추 영역 분할 소프트웨어 출시
  • 코어라인, AI 기반 척추 영역 분할 소프트웨어 출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최근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척추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뷰 스파인BH’(AVIEW SpineBH)를 오는 25일 대한척추영상학회에서 공개한다.코어라인소프트의 인공지능(AI) 기반 척추 분할·분석 소프트웨어 ‘에이뷰 스파인BH’(AVIEW SpineBH) (사진=코어라인소프트)22일 코어라인에 따르면 에이뷰 스파인BH는 AI 기반으로 척추 영역을 자동으로 분할·분석하는 소프트웨어이다. 척추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분석해 척추체의 번호를 지정하고, 각 척추체의 높이와 골밀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코어라인은 주력하고 있던 흉부 CT에서 뇌, 복부, 척추 CT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뇌출혈, 뇌혈관 검진, 지방간 정량분석, 체지방 평가, 척추관 협착증 검진 등으로 적용질환을 확대하고 있다. 유관 질환 동시 검진 제품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제품 개발·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코어라인 관계자는 “자사가 주력하는 흉부 CT는 폐암 검진을 위해 촬영할 경우 폐 주변에 있는 주요 장기 정보고 얻을 수 있게 된다”며 “폐, 심장, 뼈, 대동맥 등 한 곳에서 이상이 발견될 경우 다른 곳에서도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코어라인은 현재 ‘지방간 정량분석’, ‘체지방 평가’, ‘척추관 협착증’, ‘척추 골밀도 평가’ 등의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고 있다. 향후 수집한 데이터를 토탈 관리해 환자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김진국 코어라인 대표는 “세계적으로 한번의 CT 촬영으로 다른 질환도 함께 판독하는 ‘부수적 진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 빅3에서 나아가 빅10로 나아가며, 의료 AI 기업으로 리딩 포지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코어라인은 지난 1월 비급여·선별급여로 임상에 진입한 AI 뇌출혈 진단 제품을 비롯해 대동맥박리, 폐색전증 등을 출시, 국내 최다 혁신통합의료기기 타이틀을 획득했다.
2024.10.22 I 김새미 기자
2030세대 61% “현 국민연금 구조 폰지 사기 같다”
  • 2030세대 61% “현 국민연금 구조 폰지 사기 같다”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덜 받고 많이 주는 현 국민연금 구조가 폰지 사기 같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030세대 10명 중 6명이 “동의한다”고 답했다. 또 이들 세대는 ‘연금폐지론’에 대해서도 절반에 가까운 47%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22일 연금개혁청년행동(연금청년행동)은 이날 ‘MZ세대가 생각하는 국가 미래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을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개최한 토론회에서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금청년행동은 보수 성향 청년단체인 바른청년연합, 한국청년입법연구회 등이 연금개혁에 대한 MZ세대 목소리를 내기 위해 만든 단체다.연금청년행동 의뢰로 지난 18~19일 여론조사공정이 만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30세대 47%는 연금 폐지에 찬성한다고 응답해 전 연령대 폐지 찬성(31.3%)보다 16%포인트(p) 가까이 높았다. 또 2030세대는 현 국민연금이 일종의 돌려막기인 폰지 사기 같은 지에 대한 설문에도 20대 63.2%, 30대 59.2% 등 평균 61%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전체 평균 45.2%과 대비 15%p 이상 높다.(응답률 1.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2030세대가 다른 세대보다 현 국민연금 시스템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안 및 고갈에 대한 우려 매우 크다고 해석할 수 있다. 연금개혁청년행동(연금청년행동)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MZ세대가 생각하는 국가 미래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을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개최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조용석 기자)또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금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정안정론’에서는 52.9%가 찬성했고, ‘폐지론’에는 26.1%가 지지했다. 다만 자녀세대 부채를 고려하지 않고 지급액을 늘리자는 ‘소득보장론’은 13.7%에 불과했다.(잘 모르겠다 7.3%)이는 앞서 21대 국회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의 조사결과와 크게 대비된다. 당시 최종설문조사에서 시민대표단 56%는 소득보장론을 택했고, 재정안정론을 택한 응답자는 42.6%였다. 연금청년행동 설문조사에서의 소득보장론 찬성 비율(13.7%)와 비교해 무려 42.3%p나 높다. 이에 대해 손영광 바른청년연합 대표는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 조사가 국민연금 기금 고갈위기를 전혀 알리지 않고 진행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공론화는 시민대표단 교육 자료 등에서 정작 국민연금의 부채 수준을 알려주지 않고 단순히 고갈시점만 알려주면서 시민대표단을 현혹 시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자료 = 연금개혁청년행동)토론회에 참석한 2030세대는 연금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다양한 재정건전화 대책을 주문했다. 김상종 자유시민교육 대표는 국민연금 적자의 심각성을 공유하기 위해 정부가 미적립부채(연금충당부채에서 적립기금을 뺀 금액)을 공식적으로 정기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예영 한국청년입법연구회 연구원은 “소득보장파의 ‘미래에 여유 있는 계층이 더 내면 된다’는 주장은 미래세대를 세금을 더 낼 계층으로만 인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박수영 의원은 “여당은 구조개혁을 하자고 주장하지만, 민주당에서는 모수개혁만 해서 ‘더 내고 더 받자’고 한다”며 “더 내고 더 받는 모수개혁은 연금 지속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정치권은 소득대체율 높여서 선심을 쓰자는 유혹에 빠질 수 있으나 이 경우 미래세대 지속가능성과 상충할 것”이라며 “미래 청년세대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2 I 조용석 기자
“트럼프 측, 연준 고위 인사 개입 논의”…독립성 침해 예고?
  • “트럼프 측, 연준 고위 인사 개입 논의”…독립성 침해 예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인사에 개입해 연준의 독립성 침해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현지시간) 전 연준 이사 등을 인용해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사진=AFP)한 소식통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준에 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참모진들이 대형 은행 로비스트들, 전 연준 이사들과 전략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명한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의 역할 축소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바 부의장의 임기는 2026년 7월 만료로,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 부의장을 강등시켜도 그는 임기까지 연준 이사로 남을 수 있지만 미 은행을 감독한다는 역할은 잃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달 대선에서 승리하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을 재임명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지명으로 2018년 2월부터 연준 의장을 맡은 파월 의장은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노골적인 기준 금리 인하 요구에 맞서 종종 마찰을 빚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끝난다. 하지만 현직 의장인 파월 의장을 실제로 퇴출시키고자 한다면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이에 파월 의장 대신 바 부의장을 강등시켜 시장의 반발은 피하고 연준에 대한 영향력은 키우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에도 시카고 경제클럽 대담에서 연준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금리를 조금 더 올리거나 내려야 한다고 발언할 권리가 내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얼마나 진지하게 고려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바 부의장을 강등시킬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1913년 연준 창설 때 제정된 연방준비제도법은 대통령이 ‘적법하고 구체적인 이유로’ 연준 이사들을 임기가 끝나기 전에 해임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자세한 설명이 없다. 이 때문에 연준 의장은 대통령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독립적 인사로 여겨져 왔다.또한 바 부의장을 임기 만료 전에 퇴출시키려면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해 쉽지 않을 것이라고 WP는 짚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교체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원회장을 지낸 케빈 해셋 전 백악관 경제선임보좌관, 월가 헤지펀드 매니저 스콧 베센트 등이 거론된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트럼프 2기 행정부 구성원에 대한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하면) 위함할 정도로 진보적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에 끼친 모든 피해를 되돌릴 수 있는 최고의 사람들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I 김윤지 기자
이정헌 의원 “스팸 문자 폭증하는데 행정처분 의뢰는 줄어”
  • 이정헌 의원 “스팸 문자 폭증하는데 행정처분 의뢰는 줄어”[2024국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스팸 메시지 공해의 주범으로 꼽히는 문자 재판매사에 대한 과태료 징수율이 지난해까지 3년간 하락한 데 이어 스팸이 폭증한 올해는 행정처분 의뢰 건수마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스팸 발송을 이유로 문자 재판매사에 부과된 과태료의 징수율은 65.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68.7%, 2022년 67.8%에서 지속 하락한 것이다.이정헌 의원방통위는 당해 연도 징수분에 대한 징수율은 이보다 높지만, 과거 미수납액이 많아 징수율이 70% 를 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된다고 설명했다. 원래 중앙전파관리소의 업무였던 불법 스팸 관련 과태료 징수가 2018년 방통위로 이관됐는데, 당시 미수납액이 910억원에 달했다는 설명이다.방통위는 “당시 징수가 저조했던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과태료를 낼 업체의 재산이 없거나 과태료 부과 사실을 모르는 등 여러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 밝혔다.문자 재판매사의 위법 사항이 확인돼 행정 처분이 의뢰된 건수는 △2021년 914건 △2022년 919건 △2023 년 1006건으로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스팸 폭증에 국민 고통이 가중됐던 올해는 오히려 줄었다. 올해 들어 8 월까지 문자 재판매사에 행정 처분이 의뢰된 건수는 409건에 그쳤는데, 같은 시기 스팸 건수는 2억8000만 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당국이 통신사에 발신 차단, 서비스 이용 정지·해지 등을 요청한 스팸 관련 전화번호 및 계정 수는 지난해 전체 4만 8419건에서 올해 8월까지 9만6506 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 의원은 “미수납액은 결손처분을 할 수 없고 그렇다고 15년도 더 지난 과태료를 징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방통위는 당해 연도 징수율을 높여 지금이라도 미징수액이 늘어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또한 이 의원은 “현재 중앙전파관리소에 등록된 문자재판매사는 1100여 개로 스팸 문자에 대한 강력한 규제 도입을 통해 스팸 문자 발송 방지를 빠르게 막아야 한다”며 “스팸문자를 발송한 기업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과태료만 부과할 것이 아니라 적발 즉시 폐업조치를 하거나 삼진아웃제도를 도입하는 등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4.10.22 I 임유경 기자
콴텍, KB증권과 최대 120만원 투자 지원금 이벤트 실시
  • 콴텍, KB증권과 최대 120만원 투자 지원금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AI자동투자 콴텍이 KB증권과 최대 120만 원 투자 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1월 30일까지 콴텍 앱에서 KB증권 계좌를 통해 콴텍 국내외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이벤트 기간 투자 금액에 따라 1만원부터 최대 120만원의 투자 지원금을 지원하며, 총 10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한다.투자 지원금은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시 1만원(100명)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시 3만 원(70명)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시 5만원(30명)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시 15만원(10명)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시 30만원(5명) △1억원 이상 시 120만원(2명) 등 추첨을 통해 구간별 차등 지급한다. 미당첨 시에도 이벤트 참여 고객 모두에게 1만원을 제공한다.KB증권 계좌 신규 개설 고객을 위한 추가 혜택도 있다. 콴텍 앱에서 KB증권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콴텍 상품을 가입한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순입금 이벤트와 중복 수령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내 상품 가입 후 해지하지 않은 고객이라면 별도의 응모 절차 없이 자동 응모된다. 최소 1개월 이상 상품을 운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콴텍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콴텍투자일임 관계자는 “AI투자가 생소해 망설였던 분들도 콴텍 서비스를 경험해 보실 수 있도록 KB증권과 함께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국내외 주식부터 ETF까지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춰 알아서 관리해 주는 콴텍 서비스로 편리하고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2 I 원다연 기자
원·달러 환율 1380원대 안착…두 달여 만에 ‘재진입’
  • 원·달러 환율 1380원대 안착…두 달여 만에 ‘재진입’[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안착 마감했다. 7월 말 이후 약 두 달만에 1380원대로 다시 오른 것이다.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해 달러화가 거침없이 치솟고 있어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9원 오른 1380.1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0일(1385.3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1379.1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78.8원) 기준으로는 0.3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0원을 터치했고 오전 9시 11분께 1382.8원으로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1일(1384.7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낮춰 오후 내내 138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다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섰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금융 시장 전반에 ‘트럼프 트레이드’ 분위기가 커졌다. 트럼프 트레이드는 트럼프의 규제 완화·감세·재정지출 확대 등에 기반을 둔다. 앞서 트럼프의 재임 기간 중 트럼프 트레이드는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 상승 등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90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04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 강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7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의지가 없자 엔화가 더욱 약세를 나타낸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500억원대를 팔았다. 환율이 연고점인 1400원에 가까워진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졌다. 하지만 시장에 드러난 개입 움직임은 없는 듯 하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는 아시아 통화가 소폭 강세를 나타냈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환율 상단을 눌렀다”며 “당국의 실개입으로 볼 만한 움직임은 없었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22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0.22 I 이정윤 기자
한국인 목사, 필리핀에서 '인신매매' 혐의로 종신형 받아
  • 한국인 목사, 필리핀에서 '인신매매' 혐의로 종신형 받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국인 목사가 필리핀에서 인신매매 혐의로 종신형을 최종 선고 받았다.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대법원은 미성년 신도를 모집해 강제 노동을 시킨 혐의(인신매매방지법 위반)로 기소된 한국인 목사 오모씨에 대해 종신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또 오씨에게 벌금 200만 필리핀페소(약 4800만원)를 부과하고 피해자들에게 180만 페소(약 4300만원)를 손해배상할 것을 명령했다.한국 개신교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소속 목사인 오씨는 2008년 필리핀으로 이주해 북부 루손섬 팜팡가주에서 무허가 신학교를 운영했다. 오씨는 비용 부담 없이 신학 공부를 시켜줘 목사나 선교사가 되게 해주겠다며 17세 학생 3명을 끌어들였다.이후 2013년 현지 당국은 오씨가 이들 학생에게 무급으로 또는 50~200필리핀페소(약 1200~4800원)의 미미한 금액만 주고 신학교 건물을 짓는 힘든 노동을 강요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필리핀 국가수사청(NBI) 등 당국이 그해 4월 오씨의 시설을 단속해 학생들을 구출하고 A씨를 체포했다.피해자 중 한 명은 자신이 9개월 동안 그곳에 있다가 진짜 학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당국에 진술했다. 이 피해자는 수업은 받지 못하고 대신 오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육체노동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오씨는 피해자들에게 종교 훈련의 일환이며 목회자와 선교사가 되기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정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법원은 “오씨는 미성년자들이 선택한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 미성년자의 취약성을 악용했다”며 “종교적 신념을 착취하고 무기화하는 행위”라고 판시했다. 이어 “인신매매 사건에서 피해자들의 동의는 중요하지 않고, 동의가 오씨의 형사 책임을 부정하거나 경감할 수는 없다”며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헀다는 오씨의 주장을 기각했다.
2024.10.22 I 홍수현 기자
한달만에 740선 깨져…바이오·2차전지 ‘뚝’
  • [코스닥 마감]한달만에 740선 깨져…바이오·2차전지 ‘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한 달 만에 740선 밑으로 내려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확대된 가운데, 바이오와 2차전지 관련주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61포인트(2.84%) 하락한 738.3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5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730선까지 내려왔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74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달 19일 이래로 약 한 달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0% 하락한 4만2931.6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내린 5853.9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7% 상승한 1만8540.01에 장을 마쳤다.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강달러 현상이 짙어지자 미 증시에 이어 코스피도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거 전문 사이트 예측 결과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며 트럼프 당선 시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 가능성이 반영됐다”며 “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주요 인사들이 점진적인 금리 인하 전망을 제시하며 중립금리 상승에 대해 언급하는 등 금리인하 속도에 대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가 약화한 것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568억원, 기관이 141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041억원 담았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7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의료·정밀기기(3.79%), 기계·장비(3.71%), 화학(3.68%), 금융(3.58%), 일반전기전자(3.31%), 제조(3.06%) 등은 3% 넘게 떨어졌다. 출판·매체복제(2.74%), 기타서비스(2.51%), 제약(2.49%), 운송장비·부품(2.49%) 등은 2%대 밀렸다. 반면 오락문화(1.14%)는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클래시스(214150)는 9% 넘게 급락했다. 에스티팜(237690)은 6%대 하락했다. 실리콘투(257720), 엔켐(348370), 이오테크닉스(03903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보로노이(31021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4% 넘게 떨어졌다. 이와 달리 에스엠(041510)은 2% 넘게 올랐다. 파마리서치(214450), 테크윙(089030), JYP Ent.(035900) 등은 1%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4263만주, 거래대금은 7조3120억원으로 집계됐다. 24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1360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1개였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0.22 I 김응태 기자
“문다혜도 운영했다” 불법 공유숙박 판 치는 에어비앤비
  • “문다혜도 운영했다” 불법 공유숙박 판 치는 에어비앤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의 공유형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통한 불법 숙박업 운영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유숙박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불법 공유숙박의 경우 지자체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아 성범죄 등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제도화를 통한 제대로 된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불법으로 숙박업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문다혜씨 소유의 단독주택. (사진=연합뉴스)◇오피스텔 숙박업은 불법…플랫폼엔 ‘불법’ 가득영등포구청은 22일 문씨 소유의 오피스텔에서 미신고 불법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민원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현행법상 오피스텔은 숙박업소로 쓰일 수 없는데 공유형 숙박 플랫폼을 통해 편법적으로 사업을 운영했다는 것이다. 문씨는 제주 단독주택을 불법 숙박업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으로도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영등포구청은 현장실사를 실시, 숙박업으로 이용됐다는 단서가 잡힐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이날 이데일리가 확인한 문씨 소유의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2021년 6월 매입) 등기부등본을 보면 해당 부동산은 ‘업무시설(오피스텔)’로 명시돼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유숙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숙박업소이거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기준에 따라야 한다. 또는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한옥체험업’이나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민박업’을 신고해야 한다. 오피스텔이나 원룸의 경우 모든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공유형 숙박 플랫폼에서 이용될 수 없다. 만약 문씨가 해당 오피스텔을 공유숙박으로 이용했다면 불법일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이 같은 법을 어기고 불법 운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문씨와 같은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서울 대표 관광지인 홍대 인근 500여개의 숙소를 살펴본 결과 영업 신고가 불가능한 오피스텔이나 원룸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실제로 살펴본 한 숙소의 경우 서울의 ‘원룸형 아파트’라고 소개돼 있었지만 안내된 위치 내에는 아파트는 찾아볼 수 없었고 원룸과 오피스텔만 가득했다. 최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는 김모(36)씨는 “아파트라고 돼 있었는데 가보니 오피스텔”이라며 “사진과 다소 달라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에어비앤비 뿐만 아니라 호텔스닷컴, 아고다 등 많은 플랫폼에서 무허가로 의심되는 다수의 숙소가 있었다. ‘프라이빗 하우스’, ‘아파트먼트’ 등의 이름으로 제공되는 해당 숙소들은 대부분 무인입실 등 사실상 에어비앤비와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었다.에어비앤비를 통해 홍대 인근 숙소를 검색했을때 나오는 오피스텔 등의 모습. (사진=에어비앤비 갈무리)◇성범죄 장소로 이용되기도…“제도화 해야”문제는 이 같은 공유숙박업이 범죄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실제 성인 남성 A씨는 2022년 7월 당시 15세이던 여학생 C씨와 에어비엔비에서 예약한 서울 강동구의 한 공유숙박에서 돈을 주고 성을 매수(미성년자의제강간,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3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또 온라인상에서는 현행법상 불법인 미성년자 혼숙을 공유숙박을 이용해 진행하는 법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미성년자가 성인의 에어비앤비 아이디를 빌려 예약을 한 뒤 이용하는 식이다. 이처럼 공유숙박을 이용한 이유는 일반적인 숙박업소와 달리 비대면으로 무인입실하는 점을 노린 것이다. 이외에도 사업자의 탈세, 불법촬영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이러한 논란이 이어지자 에어비앤비는 지난 2일부터 신규 등록 숙소에 한 해 영업신고증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다만 미리 등록된 업체는 내년 10월까지 영업신고증 없이도 영업을 이어가도록 해 불법 영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에어비앤비 외 다른 해외 숙박 플랫폼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어 문제는 여전히 내재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제도 개선을 통해 합법적 틀 안에서 공유숙박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공유숙박업 관련해 명확한 제도나 규제가 없다보니 각종 범죄 등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공유숙박업 활성화 차원에서 명확한 기준을 세우는 등 공유숙박 플랫폼과 관련해 논의를 시작, 제도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2 I 김형환 기자
'삼성 위기론'엔 말 아낀 한종희…"AI도, 산업도 더 발전해야"
  • '삼성 위기론'엔 말 아낀 한종희…"AI도, 산업도 더 발전해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인공지능(AI)이 로봇과 자율 제조부터 여러 서비스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기술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4에 참석해 “한국전자전은 AI 기술을 통해 산업과 산업이 융합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나누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을 맡고 있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4에 참석해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부회장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 자격으로 행사에 모습을 비췄다. KES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가전·전자부품 및 소재, 모빌리티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기술전시회다.한 부회장은 개막연설에서 “글로벌 공급망 위험과 미·중 패권은 전자산업에 심각한 과제를 안겨줬다”며 “올해도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의 강화, 불안한 글로벌 안보 정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고물가 영향도 장기간 누적됐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도 “전자산업인의 끊임없는 노력과 굳건한 의지, 촘촘한 정부 지원이 결합해 전자산업은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수십 년간 쌓아온 혁신과 도전 경험이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진흥회는 국내 전자·IT 기업들이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세계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 부회장은 개막식 후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박청원 KEA 부회장 등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봤다. 그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인바디헬스케어, 한국무라타전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전시관을 방문했다.한 부회장은 무라타 전시관에서 미즈노 토시히로 한국무라타전자 대표이사와 만나 반가운 듯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또 카메라 렌즈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무라타의 USCD 기술 설명을 들으며 “좋은 기술이네요”라고 언급하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을 맡고 있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4에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스타트업도 둘러봤다. 스마트공장은 국내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삼성의 사회적 책임경영 프로그램이다.한 부회장은 기와 전문생산업체 삼청토기와의 김남주 대표를 만나 제품 설명을 들었고 “좋은 성과가 있다니 고맙네요”라고 전시관을 둘러본 소감도 밝혔다.이날 한 부회장은 취재진을 만나 “AI가 대세인 만큼 AI도 산업도 더 발전해야 할 것 같다”며 AI홈 및 AI 가전의 고도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삼성 위기론’에 관한 견해나 삼성전자 주가부양 계획, 전시장을 둘러본 소감 등을 묻자 답을 피하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회사를 둘러싼 안팎의 분위기가 우호적이지 않고 연말 인사철도 다가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2024.10.22 I 김응열 기자
`BTS 군 입대 전 주식 매도` 하이브 직원들…"미공개 정보인지 몰랐다"
  • `BTS 군 입대 전 주식 매도` 하이브 직원들…"미공개 정보인지 몰랐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입대 소식을 미리 파악하고 하이브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하이브 계열사 직원들이 잘못을 부인했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재판장 김상연)는 2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빅히트뮤직 직원 이모(32)씨와 현직 쏘스뮤직 직원 김모(36)씨, 전직 빌리프랩 직원 김모(40)씨의 첫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피고인들은 검찰이 주장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전직 김씨 측 변호인은 “검찰이 말하는 미공개 정보가 확실히 어떤 것인지 모호하다”며 “군 입대 정보와 단체활동 중단 사실, 그 시기가 어떤 것인지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군 입대 정보를 들은 적이 있지만 그것이 미공개 중요정보에 해당하는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씨 측 변호인도 “군 입대 정보 자체가 미공개 중요 정보인지 의문”이라며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김씨도 두 피고인과 같은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아티스트의 군 입대는 투자 판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공개 중요정보”라며 “공소장에 구체적으로 기재했다”고 반박했다. 검찰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회사에 재직한 2022년 5월부터 6월 사이에 당시 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의 입대로 그룹의 완전체 활동이 중단된다는 미공개 중요정보를 입수했다. 이들은 사전에 파악한 정보를 이용해 같은 해 6월 14일 BTS의 활동 중단 발표 영상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기 하루 전 보유하던 하이브 주식을 팔아치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방식으로 이 씨는 3300여만원(500주), 현직 김씨는 1억 5300여만원(2300주), 전직 김씨는 4500만 원(1000주)씩 합계 2억 3100여만원의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BTS의 활동 중단 소식이 발표된 다음날 하이브 주가는 24.87% 떨어졌다.
2024.10.22 I 이영민 기자
HEM파마, 공모가 2만3000원 확정…희망범위 상단 초과
  • HEM파마, 공모가 2만3000원 확정…희망범위 상단 초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전문기업 HEM파마는 지난 14~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6400원~1만9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수요예측에 총 2251개 기관이 참여해 12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99.3%가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HEM파마는 지요셉 대표와 세계적인 미생물 석학인 독일의 빌헬름 홀잡펠(Wilhelm H. Holzapfel)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공동으로 설립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이다.독자적 특허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sis Screening)를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를 실현하고 있다.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과 LBP(Live Biotherapeutic Products)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HEM파마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R&D)을 위한 투자와 신사업 확대를 위한 운영 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HEM파마은 오는 10월 24~25일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1월5일이다.지요셉 HEM파마 대표는 “회사의 기술력과 신사업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긍정적 기업가치로 평가해준 기관투자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2024.10.22 I 김응태 기자
“상장되면 300% 수익”…비상장株 속여 55억 뜯어낸 일당(종합)
  • “상장되면 300% 수익”…비상장株 속여 55억 뜯어낸 일당(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2024년 1분기 코넥스 상장 예정, 상장 시 200~300% 수익 보장”인터넷 주식 토론방 등에서 비상장 주식이 곧 상장될 것처럼 속여 약 55억원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피해자 286명에게 100원짜리 비상장 주식을 최대 300배 부풀려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께 인천광역시 소재 영업단 대표의 주거지에서 경찰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사진=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22일 오전 10시께 서울 마포구의 광역수사단 브리핑룸에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사기·부정거래 등의 혐의로 일당 46명을 지난 4월부터 순차적으로 검거하고, 이 중 주식발행 회사 대표와 브로커, 영업단 사장 3명 등 총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23년 9월께부터 올해 4월까지 텔레마케팅 영업으로 상장 가능성이 없는 비상장 주식을 액면가 100원의 30~300배 가격에 판매해 피해자 286명에게 5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의 연령대는 20~70대까지 다양했으며, 피해금액은 각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5억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에 따르면 비상장 대표 A씨는 지난해 9월께 경영난을 겪던 중 주식 브로커의 중개로 점조직으로 운영되는 미등록 텔레마케팅 영업단 5곳을 소개받아 이들을 통해 자사 주식을 유통하고 수익금을 나누기로 범행을 공모했다. 수익금 전체의 20%는 법인대표가, 70%는 영업단이, 10%는 브로커가 나눠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영업단은 주식 투자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포털 사이트 주식 토론방, 온라인 주식 모임 등에서 피해자를 물색한 뒤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메시지를 보내거나 사회연결망 서비스(SNS) 리딩방으로 유인했다. 이 과정에서 비상장사 명의로 작성된 각종 사업 계획서, 사업 및 투자 유치 관련 홍보성 인터넷 기사 등을 공유하며 “2024년 1분기에 코넥스 등에 상장 예정이고 상장되면 200~300% 수익이 보장된다”고 속였다. 또 허위 투자 성공담을 자랑하거나 가짜 명함을 나눠주며 피해 손실 복구 또는 집단 소송을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접근했다. 실제 상장이 확정된 유명 비상장 회사 주식 소량을 확보한 뒤 1주를 미끼 상품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 대표는 사업 홍보 자료 등을 영업단에 제공하고 수익금을 배분하는 역할을 맡았다. 영업단은 피해자들에게 상장 가능성을 속여 주식을 판매하고, 브로커는 중간 연락책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단은 피해자 신고와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려고 영업활동에 대포폰과 가짜 명함을 사용하고 사무실 내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했다. 또 직원들 사이에도 가명을 사용하고 텔레그램으로 소통했으며 수익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자체 규칙을 정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2~3개월 단위로 사무실 위치를 옮기며 경찰의 압수수색이 있던 당일까지 계속 범행을 이어갔다.경찰은 피의자들로부터 현금과 귀중품 등 총 3억 5000만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경찰은 “투자 수익에 대한 높은 관심과 관련 정보공유나 거래가 주로 온라인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악용한 각종 사기 범죄로 위험성이 높다”면서 “온라인에서 투자 전문가임을 앞세우거나 리딩방에서 고수익을 보장 또는 손실 회복을 돕겠다는 내용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안전한 제도권 업체를 이용하는 것을 추전한다”고 밝혔다.범행 구조도(자료=서울경찰청)
2024.10.22 I 황병서 기자
진짜 여왕님…'고우림♥' 김연아, 결혼기념일 맞아 미공개 웨딩화보 공개
  • 진짜 여왕님…'고우림♥' 김연아, 결혼기념일 맞아 미공개 웨딩화보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남편인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미공개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김연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번째 결기(결혼기념일)”이라는 글과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웨딩 드레스를 입은 김연아와 수트를 입은 고우림이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시선을 끈다.김연아는 두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미공개 웨딩화보를 다수 공개한 것.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0월 22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고우림은 지난해 11월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피겨스타 김연아는 1990년생으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수상한 메달리스트다. 그는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을 받았다. 선수 은퇴 후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각종 캠페인, 광고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1995년생인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수재로, 현재 서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그는 2017년 JTBC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서 우승한 후 현재 크로스오버 그룹인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2024.10.22 I 김가영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에 환율 1380원 돌파…당국 “긴밀 모니터링”
  • ‘트럼프 트레이드’에 환율 1380원 돌파…당국 “긴밀 모니터링”[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 두 달 만에 1380원대로 재진입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올라가면서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 자산으로 꼽히는 달러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영향이다. 이달 들어 환율이 80원가량 수직 상승하면서 외환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AFP◇트럼프 우세에 ‘강달러’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5.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1원 오른 1380.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1379.1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78.8원) 기준으로는 0.3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0원을 터치했고 오전 9시 11분께 1382.8원으로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1일(1384.7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낮춰 138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의 자체 예측 결과 트럼프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52%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8%)을 앞섰다. 트럼프 후보가 해당 분석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제친 것은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이다.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20% 보편 관세 공약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규모 국채 발행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 교역 상대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요인이며, 이에 따라 금리가 오르면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에 달러화는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1분 기준 103.98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04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실제로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를 보면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들이 15일까지 일주일간 달러 약세에 대한 베팅 규모를 80억 달러(약 11조원) 정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달러 강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달 환율이 급등하면서 시장에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큰 상황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외환시장을)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오후 ‘쉬어가기’…트럼프 당선 시 1400원 돌파환율 고점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어, 오후에는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역외에서 차익실현을 하면서 환율이 소폭 내려왔다”며 “오후에도 상승 가능성은 있으나 쉬어가는 분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환율이 연고점인 1400원에 가까워지면서 재돌파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환율 상승이 국내 펀더멘털(기초체력) 취약성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미국발(發) 불확실성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환율 수준 자체가 국내 금융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백 연구원은 “미 대선 전에 일부 되돌림 나올 수도 있어서 환율이 계속 상승하기는 어렵다”며 “지금 환율 상단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는 쉬어갈 타이밍으로 보고 있어 1385원 정도를 환율 상단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2024.10.22 I 이정윤 기자
100원짜리 주식을 3만원에…` 55억 비상장株 사기` 일당 검거
  • 100원짜리 주식을 3만원에…` 55억 비상장株 사기` 일당 검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비상장 주식의 액면가를 30배 부풀린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286명을 속여 약 55억원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압수수색 장면(영상=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22일 사기·부정거래 등의 혐의로 일당 46명을 검거하고, 이 중 주식발행 회사 대표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23년 9월께부터 올해 4월까지 텔레마케팅 영업으로 상장 가능성이 없는 비상장 주식을 액면가 100원의 30배 가격에 판매해 피해자 286명에게 5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비상장 대표 A씨는 지난해 9월께 경영난을 겪던 중 주식 브로커의 중개로 점조직으로 운영되는 미등록 텔레마케팅 영업단을 소개받아 이들을 통해 자사 주식을 유통하고 수익금을 나누기로 범행을 공모했다. 영업단은 주식 투자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포털 사이트 주식 토론방, 온라인 주식 모임 등에서 피해자를 물색한 뒤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메시지를 보내거나 사회연결망 서비스(SNS) 리딩방으로 유인했다. 이 과정에서 비상장사 명의로 작성된 각종 사업 계획서, 사업 및 투자 유치 관련 홍보성 인터넷 기사 등을 공유하며 “2024년 1분기에 코넥스 등에 상장 예정이고 상장되면 200~300% 수익이 보장된다”고 속였다. 또 허위 투자 성공담을 자랑하거나 가짜 명함을 나눠주며 피해 손실 복구 또는 집단 소송을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접근했다. 실제 상장이 확정된 유명 비상장 회사 주식 소량을 확보한 뒤 1주를 미끼 상품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 대표는 사업 홍보 자료 등을 영업단에 제공하고 수익금을 배분하는 역할을 맡았다. 영업단은 피해자들에게 상장 가능성을 속여 주식을 판매하고, 브로커는 중간 연락책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단은 피해자 신고와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려고 영업활동에 대포폰과 가짜 명함을 사용하고 사무실 내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했다. 또 직원들 사이에도 가명을 사용하고 텔레그램으로 소통했으며 수익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자체 규칙을 정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2~3개월 단위로 사무실 위치를 옮기며 경찰의 압수수색이 있던 당일까지 계속 범행을 이어갔다.경찰은 “투자 수익에 대한 높은 관심과 관련 정보공유나 거래가 주로 온라인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악용한 각종 사기 범죄로 위험성이 높다”면서 “온라인에서 투자 전문가임을 앞세우거나 리딩방에서 고수익을 보장 또는 손실 회복을 돕겠다는 내용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안전한 제도권 업체를 이용하는 것을 추전한다”고 밝혔다.범행 조직도(자료=서울경찰청)
2024.10.22 I 황병서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