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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전설' 바일스, 3관왕으로 올림픽 유종의 미...통산 금메달 7개
  • '체조전설' 바일스, 3관왕으로 올림픽 유종의 미...통산 금메달 7개[파리올림픽]
  • 미국의 ‘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가 마루운동 은메달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림픽 라스트댄스’에 나선 ‘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27·미국)가 3관왕으로 파리올림픽을 마감했다.바일스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 결선에서 14.133점을 받아 은메달을 차지했다.마루운동은 도마와 더불어 바일스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종목이다. 4관왕에 올랐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도 도마와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하지만 이날은 바일스 답지 않은 실수를 했다. 공중돌기 후 착지를 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나 경기장을 벗어났다. 한 번 경기장 밖으로 나갈때마다 벌점이 0.3점이다. 총 0.6점이 감점되면서 바일스의 점수는 14.133점으로 낮아졌다.두 차례나 큰 실수를 해 0.6점이나 점수가 깎였음에도 1위 레베카 안드라지(브라질·14.166점)와 점수차는 겨우 0.033점에 불과했다.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바일스의 올림픽에서 수확한 마지막 메달이었다.앞서 열린 평균대 종목에서도 바일스는 평균대에서 떨어지는 실수를 범해 13.100점을 받고 5위에 그쳤다. 연기가 끝난 뒤 심판에게 제대로 종료 사인을 보내지 않았다는 추가로 감점 0.3점을 받기도 했다.이로써 바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등 3관왕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8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엔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 등 4관왕에 등극했던 바일스는 올림픽 통산 금메달을 7개로 늘렸다.비록 목표했던 5관왕은 놓쳤지만 바일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성공적인 부활을 알렸다. 바일스는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경기 도중 심각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로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대회 도중 마음을 추스리고 경기에 복귀하긴 했지만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는데 그쳤다.전세계의 응원과 격려를 받은 바일스는 도쿄올림픽 직후 체조를 떠나 2년간 멘털 치료에 집중했다. 그리고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지난해 미국체조선수권대회에 전격 복귀했다. 전혀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당당히 미국 대표에 선발돼 본인의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했다.바일스는 파리에서 단체전과 개인종합 금메달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종목별 결승에서도 주종목인 도마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바일스는 도마와 마루운동에서 각각 자신의 이름이 붙은 독창적 기술을 2개씩 가지고 있다.이날 경기를 끝으로 파리올림픽 남녀 기계체조가 모두 막을 내렸다. 여자부는 바일스가 3관왕에 오른 거운데 마루운동은 안드라지, 평균대는 알리스 다마토(이탈리아), 이단평행봉은 케일리아 네무르(알제리)가 금메달을 나눠가졌다.남자부는 일본이 단체전 포함, 금메달을 3개가 차지했다. 일본 남자체조의 에이스 오카 신노스케는 개인종합과 철봉 2관왕에 올랐다. 필리핀의 국민영웅인 카를로스 에드리엘 율로는 마루운동과 도마에서 2관왕에 올랐고 이단평행봉은 저우징완(중국), 링은 리유양(중국), 안마는 리스 맥클라간(아일랜드)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4.08.05 I 이석무 기자
뉴욕증시 급락 출발…S&P 4%·나스닥 5.7%↓
  • [속보]뉴욕증시 급락 출발…S&P 4%·나스닥 5.7%↓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 출발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공포가 시장 전반에 퍼져나가는 상황이다.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1% 내린 3만8581.73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우지수는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000포인트 이상 빠지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4.08% 떨어진 5128.5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5.70% 빠진 1만5820.40에 거래 되고 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3.5% 가량 빠지고 있다.‘공포 지수’로 불리는 VIX(Volatility·변동성) 지수는 무려 127.4%나 폭등한 53.19까지 치솟았다. 지난 2일 미국의 실업률이 4.3% 까지 오르면서 시장에는 급격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고 있다.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투매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월가에서 ‘와튼의 마법사’로 불리는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경영대학원 명예교수가 “연준이 긴급으로 75bp(1bp=0.01%포인트)를 인하하고 9월 정례 FOMC에서 추가로 75bp 인하를 해야한다”며 “이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밝혔다.시겔 교수는 이날 CNBC ‘스쿼크 박스’와 인터뷰에서 “미 기준금리는 현재 3.5~4.0%에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준이 뭔가를 안다고 여겨선 안 된다”며 “시장이 연준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연준은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국채금리도 급락하고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전 8시39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6bp(1bp=0.01%포인트) 빠진 3.668%까지 떨어지며 2023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20.2bp 급락한 3.664%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장·단기 역전 현상이 잠시 해소됐다. 오전 9시30분 기준 2년물는 3.73%, 10년물은 3.687%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08.05 I 김상윤 기자
‘와튼 마법사’ 시겔 교수 “75bp 긴급 인하, 9월 75bp 추가 인하 필요”
  • ‘와튼 마법사’ 시겔 교수 “75bp 긴급 인하, 9월 75bp 추가 인하 필요”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월가에서 ‘와튼의 마법사’로 불리는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경영대학원 명예교수가 “연준이 긴급으로 75bp(1bp=0.01%포인트)를 인하하고 9월 정례 FOMC에서 추가로 75bp 인하를 해야한다”며 “이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밝혔다.시겔 교수는 이날 CNBC ‘스쿼크 박스’와 인터뷰에서 “미 기준금리는 현재 3.5~4.0%에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준이 뭔가를 안다고 여겨선 안 된다”며 “시장이 연준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연준은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지난 2일 미국의 실업률이 4.3% 까지 오르면서 시장에는 급격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만연하고 있다.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투매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이날 오전 9시 08분 기준 전장 대비 3.72% 급락한 5,176.25를 가리키고 있다.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같은 시간 전장 대비 4.9% 급락한 1만7652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08.05 I 김상윤 기자
1957년 노벨 물리학상 리정다오 박사 별세...향년 98세
  • 1957년 노벨 물리학상 리정다오 박사 별세...향년 98세
  • 리정다오(李政道) 박사.(사진=중국 펑파이(澎湃) 기사 갈무리)[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패리티 비보존 이론’을 수립한 공로로 1957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중국계 美학자 리정다오(李政道) 박사가 별세했다. 향년 98세.5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리정다오 박사가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중국계 물리학자 양전닝 박사와 함께 물리 현상을 기술하는 방정식의 반전성이 유지되지 않는 것을 설명한 ‘패리티 비보존 이론’을 수립해 31세 나이로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1926년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리정다오 박사는 1940년대 저장대학과 시난 연합대학을 거쳐 1950년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53년 미국 컬럼비아대학 조교수로 임용된 뒤 3년 후 정교수로 승진했다.1963년에는 미국으로 귀화해 컬럼비아대 석좌교수, 국립학아카데미 회원, 이탈리아 과학아카데미 외국인 회원 등으로 활동했다. 이 기간 동안 아인슈타인 과학상, 이탈리아 공화국 최고 훈장 등을 수상했다.1970년대에는 중국에서 기초과학 인재 양성 중요성을 강조했고, 미중 공동대학원 프로그램, 베이징대와 저장대 등 명문대 현대물리센터 설립에도 기여했다. 1994년 중국과학원으로부터 최초의 외국국적 원사(학자 최고 직위) 칭호를 부여받았다.
2024.08.05 I 송영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亞증시 최악의 날…코스피 8.77% 추락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亞증시 최악의 날…코스피 8.77% 추락-술 마신 운전자는 ‘도로 위 살인마’-거야 ‘노란봉투법’ 단독 처리…재계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호소-“HBM에 안주 말라…새 먹거리 고민해야”-[사설] 세계 경제 덮친 R공포·중동 불안…우리 대응 이상 없나-[사설]티메프 사태 키운 상품권…재발 대책 시급하다△종합-“생명만큼 소중한 시력…필수의료 맞먹는 정부 지원책 필요”-온라인 명예훼손 10년새 230%↑…사이버레카 구속기소는 0.1%뿐△亞증시 블랙먼데이-‘R공포’가 부른 패닉셀…“국내 증시, 당분간 변동성 확대”-최상목 “높은 경계심…필요시 컨틴전시 플랜 가동”-엔화값 7개월 만에 최고…엔캐리 청산 움직임에 닛케이 ‘폭락’△종합-“‘파업 만능주의’ 확산 우려…산업 생태계 전체 무너질 수 있어”-‘원화표시 외평채’ 21년 만에 부활 추진…관련법은 국회서 발목-10년 만에 재출범 우투증권 “초대형IB 도약…3년내 추가 M&A”-폭염에 전력수요도 ‘역대 최대’ 수급 차질 없지만…10일간 고비△음주운전 공화국 上-“내 전부였던 축구 앗아갔는데 징역 4년…가해자는 2년째 사과도 없어”-음주운전 열 중 넷 재범…처벌강화법은 국회서 낮잠-‘가해자 양육비 책임’ 한국판 벤틀리법 도입해야△정치-‘민주 심장’ 호남서도 투표율 20%대…“이 결과 수용할 수 있겠습니까”-거부권 전자결재, 하반기 정국 구상…尹, 쉴 틈 없는 여름휴가-친윤계 반발없이 ‘친정체제’ 구축한 한동훈…민생 대책 ‘드라이브’-이달 한미연합 군사훈련 앞두고 전술핵 발사대 250대 배치한 北△경제-외평채 발행·약달러에…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반등-내년 최저임금 1만30원 고시-88만 플랫폼 종사자, 월평균 145만원 번다-청년농 지원, 농업 넘어 농식품 전체로 확대△금융-“은산분리 규제완화로 소비자 편익 극대화해야”-김병환 “높은 부채비율 연착륙 도모할 것”-티메프 피해 키운 상품권…정부 ‘발행액 제한’ 등 규제 추진-“살 때 사두길 잘했네”…엔화 깜짝반등에 외화예금 들썩△Global-“트럼프 폭주 막아야”…공화당원들도 줄줄이 해리스 지지-사우디, 3개월 만에 亞 수출 원유가 인상-우크라, 미국산 F-16 배치…“추가 도입할 것”-인구대국도 못피한 인구쇼크…中 상반기 혼인건수 사상 최저 △산업-“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AI 리더십 강화하는 최태원-북미 시장 실적개선 기대 모락…SK온, 4분기 흑자전환 정조준-‘플라이강원’ 사명 변경…‘파라타항공’으로 새출발-“액티언 실물로 먼저 만나요”…KGM ‘무빙 쇼룸 이벤트’-폭염에…삼성 ‘가정용 AI에어컨’ 불티-현대글로비스, 中 기업과 손잡고 배터리 재활용 사업 키운다-LG전자, 국내 첫 ‘냉동보관’ 얼음정수기 출시△산업-“페이로 살 걸”…티메프 여행·상품권 환불 희비-적자 모면한 엔씨소프트…글로벌 확장 ‘전력투구’-“난치성 피부질환 앓아봐서…”비건 화장품 만든 ‘애경가 3세’-갤럭시 게 섰거라…아이폰도 통신사도 ‘AI 통화녹음·요약’△제약·바이오-“제약강국 스위스도 신뢰한 인사돌…글로벌 시장 잡는다”-송수영 휴온스 대표 日법인도 직접 이끈다-“불필요한 항암치료 막는 기술 자신…글로벌 1위 도약”-비피도, 장수의 비결 ‘비피더스균’ 기능 SCI 논문 게재△증권-“대세 하락장 시작” vs “증시 낙폭 과도”-미국장 주문 폭주에 낮거래 서비스 중단-“XR 원천기술 자신…현실 기반 메타버스 시장 개척할 것”△증권-증시 폭락에 IPO시장 ‘빨간불’…침체 걱정할 판-한투, 상반기 순익 7109억…자산관리 부문 실적 견인-검은 월요일…장중 52주 신저가 종목만 1418개-삼성액티브자산운용 “글로벌 혁신산업 투자 ETF로 ‘명가’ 도약”△부동산-“도심복합사업 일몰땐 사업 수포로…연장 절실”-건설 중 중대 부실공사 발생땐 원도급사가 ‘즉각 재시공’해야-“시공사 선정 8개월째 계약도 못해”…‘진흙탕’에 빠진 안산주공6단지-관망하던 40대, 아파트 사들인다…비중 30% 첫 돌파△문화-나무숲 속 여유로운 피서…동양화에 스민 서양 풍경-“난 무대를 사랑하는 사람…연극하며 다시 깨달았죠”△PARIS 2024-28년 만에 金…셔틀콕 여제 안세영 ‘파리 대관식’-여자골프 3인방 “금·은·동 하나씩 따겠다”-김우진 3관왕…한국 양궁 ‘金金金金金’ 싹쓸이-‘필리핀 첫 2관왕’ 율로, 억소리 나는 포상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폭우·폭염’ 널뛰는 날씨 일상화…촘촘한 관측망으로 정확도 높일 것”-“세계 9번째 독자개발 수치예보모델…태평양 도서국에 정보 지원”△피플-“선수들 노력만큼 잘할 수 있게 도왔을 뿐…이제 LA 올림픽 준비”-“에베레스트같은 오페라 ‘오텔로’…어려운만큼 매력적이죠”-‘태평무’ 명예보유자 이명자 별세-박성택 “기업환경 불확실성 최소화할 것”-조태제 대표이사, 온열질환 예방 현장점검-한국문학번역원장에 전수용 이화여대 명예교수-신입사원 만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긍정은 현대정신의 핵심”△오피니언-[목멱칼럼] 재정 건전성 vs 금융 건전성-[전문기자 칼럼]원전 수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신뢰-[e갤러리] 서웅주 ‘구겨져 화난 미소’-[기자수첩] 역행하는 대출금리…당국 눈치만 보는 은행△전국-“이 더위에 전기·물 끊겨…살 수가 없어요”-공공기관 이전 vs 경기북부 분도…딜레마 빠진 김동연 경기도지사-오세훈 “中·日 청년, 한류 애정…베세토 협력 지금이 적기”-일산호수공원,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더 뜨겁게 돌아왔다…시간 넘나드는 ‘대전 0시 축제’ 커밍순-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100명 오늘 입국△사회-큐텐과 선그은 티메프…수사 핵심은 ‘재무위기 인지 시점’-수능 100일 앞으로…“준 킬러 문항 대비해야”-정부, 첫 ‘폭염 상황관리관’ 급파-‘마약 동아리’ 만든 카이스트 대학원생…호화 술자리로 투약 유혹-새 검찰총장 후보, 내일 추려진다
2024.08.05 I 임유경 기자
한순간에 휴짓 조각…정부, 상품권 규제강화 시동(종합)
  • 한순간에 휴짓 조각…정부, 상품권 규제강화 시동(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정부가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를 계기로 떠오른 상품권 관리의 사각지대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연간 발행 한도 제한, 지류 상품권 관리·강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비상장 법인의 관리·감독을 위한 외부감사법도 강화할 방침이다.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뒤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이 불가능해지자 상품권 구매 시민들이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열린 환불 촉구 기자회견에 사용할 손팻말을 정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열린 위메프·티몬 판매대금 미정산 관련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문제가 드러난 상품권 운용과 관련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품권은 1999년 상품권법 폐지 이후 인지세만 납부하면 누구나 제한 없이 발행할 수 있다. 이런 탓에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해피머니아이엔씨가 해피머니 상품권을 계속 발행할 수 있었다. 발행업체에 유동성 위기가 닥치면 ‘현금’처럼 사용했던 상품권이 한순간에 ‘휴짓조각’이 된다. 상품권을 구매한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는 구조적인 이유다.정부는 티메프 사태로 드러난 상품권 시장의 잠재적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부처별로 동원할 수 있는 대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상품권 발행업체의 발행액 제한 등 행위 규정을 강화하는 방향의 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법 제정 대신 기존 법을 개정해 관리·감독의 공백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전자거래법의 적용 대상이 아닌 지류 상품권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규제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내달 시행하는 개정 전자금융거래법에 추가로 법 개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개정 전금법은 상품권 발행 업체에 대해 선불 충전금을 별도로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아울러 금융당국은 감독 사각지대로 놓여 있던 비상장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사)에 대해 외부감사법 기준과 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의 거래를 중개하고 결제를 대행하면서 수천억원대 정산금을 미지급한 티메프가 올해 정기 주주총회 개최는 물론 감사보고서도 제출하지 않았으나 정작 금융 당국은 이렇다 할 조처를 할 수 없는 제도적 한계점을 드러내서다.금융당국은 PG사의 특성을 반영해 별도의 분류체계를 만들어 해당 기업을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티메프 사태처럼 PG사의 유동성 문제가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크고 온라인 상거래 구조상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외감 기업에 대한 감독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감독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감독권한만 강화하면 기업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서 현실적인 부분을 같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05 I 송주오 기자
"미국, 자율주행차에 중국 소프트웨어 사용 금지 제안"
  • "미국, 자율주행차에 중국 소프트웨어 사용 금지 제안"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미국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자동차에 중국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할 전망이다.자율주행 자동차의 내부 모습이다. (사진=AFP)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커넥티드 및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 자동차에 중국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는 미국에서 중국 기업이 제작한 자율주행차의 도로 주행 테스트를 사실상 금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커넥티드 자동차는 자동차와 IT 기술을 융합해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한 차량이며, 레벨 3 자율주행 자동차는 주행 중 다양한 돌발 상황 및 주변 사물들에 대응할 수 있는 모델이다.미국은 이미 중국산 전기차의 시장 진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10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청정에너지 법안은 중국에서 제조된 전기차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이에 대한 미·중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의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로까지 제재가 확산하고 있다.미국 정부는 중국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스마트 차량이 미국 시민과 인프라에 대한 민감한 자료를 수집해 중국으로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이 규정으로 미국에서 중국산 첨단 무선 통신 모듈을 장착한 자동차가 금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는 규정에 따라 커넥티드 차량이나 고급 자율주행 차량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가 중국을 비롯한 우려되는 해외 기관에서 개발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앞서 미 상무부는 이달 중 커넥티드 차량에 관한 규정을 도입하고 중국과 같은 적대적인 국가에서 제조된 일부 소프트웨어에 제한을 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상무부 대변인은 “커넥티드 차량의 무선 연결 기술과 관련된 국가 안보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중국이 커넥티드 자동차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사용해 탑승자의 대화를 청취 및 녹음하거나, 차량 자체를 제어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이어 상무부는 “차량 내 보안이 우려되는 특정 시스템에 초점을 맞춘 규정을 발표할 것”이라며 “산업계는 그 제안을 검토하고 의견을 제출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전기차는 세계적인 산업으로 공정한 경쟁이 기술 발전을 이끌 수 있다”며 “우리는 미국이 시장 원칙과 국제 무역 규칙을 충실히 준수하고, 모든 국가에 공평한 경쟁 환경을 조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4.08.05 I 조윤정 기자
독립기념관장에 일제 통치 미화 인사?…광복회 "추천 철회, 재선정해야"
  • 독립기념관장에 일제 통치 미화 인사?…광복회 "추천 철회, 재선정해야"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독립기념관장에 일제강점기에 대해 우호적인 주장을 하는 이른바 ‘뉴라이트’ 계열 인사가 추천된 가운데, 광복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기념관장 후보자로 독립운동을 폄훼하고 일제의 식민지배를 미화하는 인사들을 추천하는 것은 헌법정신과 역사적 정의에 반하고 독립기념관 정관 제1조1항에도 위배되는 불법이자 불의”라며 추천 철회와 재선정을 요구했다. 독립기념관법에 따르면 독립기념관장은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복수로 추천한 후보자들 중 국가보훈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러나 광복회에 따르면 임추위는 관장 지원자들에 대한 서류전형과 면접을 실시한 뒤, 독립운동가 후손 후보들을 탈락시키고 뉴라이트 사관을 가진 후보 3명을 선발해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이 후보자들은 “일제 강점기가 한국 근대화에 도움이 되었다”, “일제 강점기에 한국인은 일본의 신민이었다”는 등의 주장을 한 인사들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국가보훈부 장관은 법적 하자가 없다며 이들 3명의 후보를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대통령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을 8.15 광복절 전에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찬 광복회 회장이 5일 광복회관 대강당에서 독립기념관장 후보 추천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광복회)이종찬 회장은 “후보자 추천 결정 과정에서 뉴라이트 인사인 임추위 위원장은 광복회장으로서 당연직 임추위 위원인 나에게 제척 사유가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독립운동가 후손인 지원자의 평가에서 나를 배제시켰다”면서 “이는 어떤 규정에도 근거가 없는 불법적인 행위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회장은 위원회 회의록에 서명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항의했다. 탈락한 독립운동가 후손 2명은 이날 임추위 결과에 불복해 무효확인소송 및 집행정지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임추위가 탈락시킨 한 후보는 김구 선생의 장손이며, 또 다른 후보는 한국광복군 출신으로 6.25 전쟁에서 공훈을 세훈 독립운동가 자제다. 이 회장은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자들에 대한 심사에서는 나에게 친분관계가 있으니 제척사유에 해당되므로 심사에서 회피하라고 종용했던 뉴라이트 인사인 임추위 위원장은 정작 자신과 뉴라이트 단체에서 함께 활동했거나 책을 공저했던 지원자들에 대해서는 스스로 회피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독립기념관장 후보자로 결정된 인물 중 한 명은 후보자 면접에서 “일제시대는 나라가 없었기 때문에 당시 우리 국민은 일본 국적이었다”며 일제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독립기념관장 후보자로 결정된 또 다른 인물은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식민지 근대화론에 입각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다 국민적 반대에 부딪혀 실패할 때 근대사 교과서 집필에 참여해 논란을 빚은 당사자다. 독립기념관은 지난 2월에도 식민지 근대화론의 산실로 평가받는 낙성대경제연구소의 박이택 소장을 이사로 임명해 논란이 됐다. 낙성대경제연구소는 2019년 일부 연구진이 일제강점기 징용과 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하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옹호하는 한편 독도를 한국 영토라고 볼 학술적 근거가 충분치 않다는 등의 주장을 담은 책 ‘반일 종족주의’를 펴낸 곳이다.‘반일 종족주의’ 공저자 중 한 명인 김낙년 동국대 명예교수는 지난달 30일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제20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2024.08.05 I 김관용 기자
엔화가치 7개월 만에 최고…엔 캐리 자금 이탈에 日 '사상 최악의 날'
  • 엔화가치 7개월 만에 최고…엔 캐리 자금 이탈에 日 '사상 최악의 날'
  • [이데일리 양지윤 정다슬 기자]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하면서 일본 증시가 사상 최악의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를 맞았다. 달러·엔 환율이 장중 141엔까지 급락, 미국과 일본간 금리축소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황급히 엔화를 사들이는 ‘패닉성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그간 엔화 약세로 강한 오름세를 보였던 도쿄 증시는 10%대 급락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5일 도쿄 증권거래소 앞을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사진=AFP)5일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한 때 141.67(오후 3시7분 기준)엔까지 하락했다. 엔화가치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로, 지난 1월 중순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찍었다. 특히 이날 하루에만 달러·엔 환율이 5엔 가까이 폭락하며 지난달 초 최고점인 161.90엔과 비교해 20.23엔이나 급락했다. 한 달 만에 ‘슈퍼엔저’에서 ‘엔고’로 방향을 전환한 건 미·일 금리차이에 주목했던 투자자들이 패닉성 엔화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은 단기 정책금리를 연 0~0.1%에서 연 0.25%로 인상했다. 같은 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단행을 시사했다. 이어 미국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밑돌고, 실업률도 4.3%로 증가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했다. 그러자 낮은 금리의 엔화를 빌려 미국 채권과 멕시코 페소 등 고금리 통화 자산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서둘러 엔 캐리 청산에 나서면서 엔화가치를 급격하게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서 보유하면 얻을 수 있는 이자 수입인 ‘스와프 포인트’를 겨냥해 투자해왔다. 그러나 최근 한 달간 달러·엔 환율이 161엔대에서 142엔대로 급락하며 3년 반 동안의 누적 이자 수입을 날릴 상황에 처하자 빠르게 태세를 전환, 엔화를 매입하면서 엔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국에서 금리 인하가 잇따를 경우 이자가 쌓이는 속도는 빠르게 둔화할 것이란 전망에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은 캐리 축소를 서둘렀고, 일본의 외환 증거금(FX) 투자자들 역시 이를 따랐다”고 진단했다. 엔화 강세는 일본 증시를 덮쳤다. 이날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 폭락한 3만1458에 장을 마감했다. 오후 장 중 한때는 3만1156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 2일에도 2216포인트 급락했던 닛케이지수의 이날 낙폭은 3836포인트가 떨어졌던 1987년 10월 20일 ‘블랙 먼데이’를 뛰어넘었다. 특히 종가는 지난 1월 4일 기록한 종가 기준 올해 최저치인 3만3288.29를 밑돌았다. 해외 기관투자자, 헤지펀드, 개인투자자 등 시장 참여자 모두 매도에 나서면서 닛케이지수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스위스 최대 자산운용사인 UBS 자산운용은 엔화가 급격히 강세로 전환한 점을 주가 폭락의 이유로 꼽았다. 켈빈 테이 UBS 글로벌 자산 매니지먼트 아시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미국 CNBC 인터뷰에서 “지난 2년 동안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엔화가 매우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이제 방향이 전환하면서 투자자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있으며 지금 일본 시장에 진입하는 건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것과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 일본 증시는 하락해왔다”면서 “일본 생명보험사와 연기금이 더 많은 엔화를 일본으로 보내기 시작하면 달러·엔화 환율이 135엔까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폭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8.35%로 닛케이지수 다음으로 하락폭이 컸다. 중국상해종합지수가 1.18% 빠진 것을 비롯해 홍콩 항셍지수 -2.21%, 인도 센섹스지수 -1.08% 등을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 반도체주들에 매도세가 몰린 가운데 대만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급락에 휘청거렸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TSMC와 애플 최대 협력사 폭스콘(홍하이정밀공업)은 이날 각각 9%대 하락 마감했다.
2024.08.05 I 양지윤 기자
국고채 3년물 금리, 13bp 급락…2022년 4월1일 이후 최저
  • 국고채 3년물 금리, 13bp 급락…2022년 4월1일 이후 최저[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국고채 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내외 급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3년물 금리는 13.3bp 내린 2.806%를 기록하며 지난 2022년 4월1일 2.78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7000계약 대거 순매수했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7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3bp 내린 2.928%,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3bp 내린 2.806%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3.1bp 내린 2.817%를, 10년물은 9.8bp 내린 2.878% 마감했다. 20년물은 7.1bp 내린 2.901%, 30년물은 5.5bp 내린 2.825%로 마감했다. 이날 3년물 금리는 종전 저점인 2.939%를 하회하며 2.806%에 마감, 연저점을 경신했다. 지난 2022년 4월1일 이후 최저치다.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9틱 오른 106.30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81틱 오른 118.26을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만7318계약, 은행 1만149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만6166계약, 투신 1309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24계약, 투신 1137계약, 은행 144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455계약, 연기금 1051계약 등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10틱 오른 142.18을 기록, 203계약이 체결됐다.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863계약에서 743계약으로 줄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45분에는 미국 7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글로벌 서비스업 PMI가,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ISM 서비스업 PMI 등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8%,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4bp 내린 3.77%에 마감했다.
2024.08.05 I 유준하 기자
"우린 몰랐다" 큐텐·티메프 '각자도생'…수사 칼끝은?
  • "우린 몰랐다" 큐텐·티메프 '각자도생'…수사 칼끝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검찰이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3일째 압수수색을 이어가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 대표 모두 “재무 상태를 몰랐다”며 구영배 큐텐 대표와 선을 긋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향한 수사의 핵심은 ‘재무 상태에 대한 인식 시점’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부장검사 이준동)은 5일 오전 서울 역삼동 큐텐 본사 사무실과 티몬, 위메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구영배 대표 자택을 비롯해 티몬과 위메프 등 관련 법인 사무실 7곳 등 총 10곳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이후 다음 날 곧바로 혐의 입증을 위해 큐텐테크놀로지 등 관계사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3일째 압수수색은 재무·회계 자료 확보에 초점을 맞춰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지난 1일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협조를 위해 자택 문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재무위기 인식 시점’ 수사 대상 가를듯금융감독원의 수사 의뢰 이후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속도전 배경엔 티메프 미정산 사태의 ‘스모킹건’(직접적 증거)이 회계와 재무에 있다는 검찰 판단에서 비롯됐단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티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두 회사의 자금 관리를 담당한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을 지난 2일 소환하기도 했다.검찰은 이번 사태를 두고 구 대표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해 티메프의 판매대금을 무리하게 가져다 쓴 게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또 이를 위해 티몬과 위메프의 재무·개발기능을 의도적으로 박탈하고 큐텐으로 통합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글로벌 이커머스 ‘위시’ 인수를 위해 티메프의 판매대금 400억원을 가져다 쓴 것을 ‘횡령’으로 적시했다.아울러 검찰은 소비자에게 받은 판매대금을 판매자들에게 정산하지 않은 걸 ‘사기’로 보고 있으며 압수수색 영장에 그 금액을 1조원으로 기재했다. 사기죄가 성립하려면 티메프가 판매자들에게 판매대금을 지급할 여력이 없는 걸 알면서도 이를 알리지 않고 중개를 계속했다는 게 입증돼야 한다. 티메프의 재무 기능이 박탈되고 큐텐으로 통합된 만큼 구 대표와 이 재무본부장은 수사를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이르면 이번 주중 구 대표를 소환할 것으로 예측된다.문제는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를 이번 티메프 사태의 공범으로 볼 수 있을지 여부다. 이들은 티메프의 재무 상태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며 구 대표와 선을 긋고 있다. 실제 류광진 대표는 지난 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티메프 관련 심문기일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에게 “현재까지 자금 흐름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 제대로 공유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류광진(왼쪽)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회생법원 기업회생 심문기일 출석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결국 이들의 공범 여부는 ‘재무 위기 인지 시점’이 언제인지에 달려있단 관측이 나온다. 만일 미정산 사태가 불거진 이후 재무 상태를 인지했다면 죄를 묻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법조계 시각이다. 다만 티메프 대표이사들이 재무 위기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티메프는 최근 선불충전금 ‘티몬 캐시’와 각종 상품권을 선주문 후 후사용 방식으로 대폭 할인 판매했는데 단기 자금 확보를 위해 무리한 프로모션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등을 지낸 김웅 법무법인 남당 변호사는 “티메프가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결국 대표이사의 결제가 있어야 할 텐데 이 프로모션은 단기 자금 마련을 위한 목적이 분명해 보인다”며 “아무리 재무 기능이 박탈됐다고 해도 대표이사로서 자금 경색을 몰랐단 건 납득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구영배 “티메프 사태, 투자 따른 불가피한 일” 강조할 듯반면 구 대표 등은 티메프 사태가 이커머스 시장 특성상 시장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 투자를 하다 발생한 불가피한 일이었음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과도한 프로모션 역시 단기 자금 조달 목적이 아닌 이커머스 시장에서 중요한 고객 ‘잠금효과’를 위한 방편이었다고 반박할 가능성도 있다. 다시 말해 티메프 미정산 사태는 고의가 아닌 사고였단 취지다.구 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 현안 질의에서 “이 문제는 어떤 사기나 의도를 가지고 했다기보다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십 수년간 누적된 행태였다”고 해명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 고의성을 부인한 것으로 해석된다.법조계 관계자는 “구 대표 등은 고의성을 배척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검찰 수사는 이들이 티메프의 재무 상태를 알고서도 고의적으로 미정산 사태를 야기했단 걸 입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지난 1일 서울 시내 한 상가에서 티몬월드 미정산 사태 관련 디지털가전 피해 업체 긴급 현장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
2024.08.05 I 송승현 기자
코스피 추락에 낙폭 되돌림…환율 1370원대 중반
  • 코스피 추락에 낙폭 되돌림…환율 1370원대 중반[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약 20원의 변동성을 보였다. 환율은 미 달러화 약세와 엔 캐리 트레이드(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제3국에 투자하는 금융거래) 청산 등 영향으로 135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며 1370원대로 다시 올랐다.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1.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6원 오른 1374.8원에서 거래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2원 내린 1359.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56.0원)보다는 3.0원 상승 출발했다.개장 이후 환율은 오전 9시 10분께 1363.6원까지 오른 뒤 1360원 초반대를 유지하다 중국 위안화 고시(달러당 7.1345위안)를 기점으로 다시 하락, 오전 10시 19분께 1355.6원까지 내렸다. 이후 다시 방향을 틀어 135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다 오후 1시 48분께 1355.0원까지 재차 내렸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 지난 5월 20일(1354.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만 환율은 오후 2시께부터 우상향해 1370원대 중반으로 올랐다.달러화 하락이 환율 하락 흐름을 이끌었다. 달러화는 미국의 제조업 부진에 더해 고용 악화까지 나타나며 급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1만4000건 증가해 시장 예상(17만5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결정적으로 실업률이 4.3%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시장 전망치(4.1%)를 웃돌았다.최근까지 104선 이상에서 움직였던 달러지수는 102선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전 2시 57분 기준 102.97을 기록하고 있다.환율 하락압력을 높인 것은 엔 캐리 트래이드 청산이라는 분석도 따른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외환시장에서 엔 캐리 트레이드가 계속 청산되는 과정에서 저금리 통화는 상승하고 고금리 통화가 하락하는 현상이 뚜렷하다”며 “한국도 미국 등 선진국보다 금리가 낮으니까 저금리 통화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는 원화 강세 압력으로 나타나 장중 환율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주식시장 폭락이 환율 상승압력을 높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64포인트(8.77%) 내린 2441.55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대 낙폭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권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52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백 연구원은 “장 초반과 장 막판에는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를 매수하는 방향의 힘이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49억3900만달러로 집계됐다.자료=엠피닥터
2024.08.05 I 하상렬 기자
北, 신형 미사일 발사대 250대 전방 배치…한미연합훈련 ‘맞불’(종합)
  • 北, 신형 미사일 발사대 250대 전방 배치…한미연합훈련 ‘맞불’(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평양에서 250대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인도 기념식을 개최했다. 8월 중 열리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견제하는 동시에 최근 수해 피해를 입은 북한 내부 결속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4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무기체계 인계인수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김 위원장은 지난 4일 평양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우리는 전 전선에서 적에 대한 압도적인 공격력량과 타격력의 우세로서 작전상 주도권을 틀어쥘 수 있게 됐으며 화력 임무공간의 다각화를 실현하고 특수한 물리적힘 전술핵의 실용적 측면에서도 효과성을 제고하게 됐다”고 전술핵 발사대를 만들었음을 강조했다.북한은 이날 공개한 250대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전방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는 우리가 계획한 전선 제1선 부대 미사일 무력 건설의 1단계 목표를 점령한 데 불과하다”며 “해마다 우리는 신형 무장장비의 세대교체 과정을 여과없이 온 세상에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최근 한국과 미국의 ‘핵공유’ 수준의 공동성명을 의식한 듯 핵무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주변 군사적 안전 환경은 미국 주도의 동맹관계가 핵에 기반한 군사블록으로 그 본질과 성격이 변화됨에 따라 전략적이며 구조적인 중대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추종국가들도 미국의 핵을 공유하는 위험한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힘의 구축으로 담보되는 것이 바로 진정한 평화“라며 “우리의 힘은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최근 폭우로 압록강이 불어나면서 신의주·의주 일대에 큰 홍수 피해를 입었다. 그럼에도 이같은 기념식을 ‘강행’한 것은 내부 결속을 다져 민심을 다독위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재해복구를 서둘러 끝내고, 빨리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 국가 방위를 전혀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는 대내·외적 메시지를 낸 것”이라며 “미국 정권 변화와 상관없이 우리에겐 강력한 힘밖에 의존할 게 없다는 내부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오는 1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50대의 무기를 한곳에 모아 퍼포먼스를 하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공을 들였을 것”이라며 “UFS 확장억제 연습에 맞춰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날 김 위원장은 ‘대화’와 ‘대결’ 중에서 대결을 선택하겠다는 말을 두 차례나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는 북한이 조건을 걸고 대화를 하겠다는 의사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내다봤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대화와 대결이 2번 연속 반복된 것은 대화에 방점을 찍은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한미가 연합훈련을 중단하면 대화할 수 있다는 일종의 전제조건을 단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5 I 윤정훈 기자
해리스 러닝메이트 발표 임박…유력후보는 오바마 닮은 사람
  • 해리스 러닝메이트 발표 임박…유력후보는 오바마 닮은 사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공식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대선 가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 낙점 후 경합주에서 동반 유세를 함께하며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사진=AFP)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워싱턴 DC 관저에서 부통령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면접을 진행한 최종 후보 3인은 마크 켈리(60) 애리조나주 상원의원, 조쉬 셔피로(51)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팀 월즈(60) 미네소타 주지사라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보좌관들과 함께 최종 후보들의 배경과 경험, 잠재적 취약점 등을 검토했다. 해리스 부통령 측근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러닝메이트 인사에 있어서 자신과의 유대관계 및 화합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이번 최종 면접에서도 상당히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애초 알려진 후보군 가운데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등 다른 3명 후보를 직접 인터뷰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WP는 덧붙였다.해리스 부통령의 최종 선택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미 정치권은 유색인종에 진보성향 여성 후보로서 해리스 부통령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백인에 중도성향 남성을 적임자로 보고 있다. 실제 최종 3명의 후보 역시 비슷한 색채를 보이는 인사들이다. 미 언론에서는 샤피로 주지사와 켈리 상원의원 등 경합주에서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인사를 유력하게 꼽고 있다. 정치공학적으로는 19명의 대통령선거인단이 배정돼 있는 펜실베이니아 공략을 위해 셔피로 주지사를 낙점하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우주 비행사 출신인 켈리 의원이 극적인 인생 이야기 등으로 전국적인지도 측면에서는 앞선다는 평가도 나온다.이번 러닝메이트 선정은 해리스 부통령의 첫 정치적 결정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포기 이후 갑작스럽게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해리스 부통령은 전임자들과 달리 충분한 검토 시간을 갖지 못하고 단 3주 만에 선정해야 하는 부담 속에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블룸버그통신은 “해리스가 부통령 후보를 선출하면서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그 기세가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주춤해질지 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해리스 부통령은 러닝메이트 공개로 대형 정치 이벤트 이후 지지율이 올라가는 ‘컨벤션 효과’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르면 5일 러닝메이트 후보를 발표하고 6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위스콘신,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 등 7개 경합주 순회 유세를 통해 격전지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7일까지 최종 대선 후보 선출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해리스 부통령의 급부상으로 미 대선 캠페인의 역학관계가 뒤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리스 부통령은 3억 달러 이상 빠르게 정치자금을 모금했을 뿐 아니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여론조사에서도 우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미 CBS방송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유거브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유권자 31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전국 단위 지지율은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49%)을 앞섰다. 이는 오차범위(±2.1%) 내 결과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은 전국적으로 우위를 점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결 구도에서는 보지 못했던 모습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해 민주당 후보가 된 이후 민주당 지지층이 더 결집한 양상을 드러냈다고 CBS는 분석했다. 해당 조사에서 대선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 주의 지지율은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각각 50% 대 50%로 동률로 초박빙으로 나왔다.
2024.08.05 I 이소현 기자
'패닉' 엔화, 1달러=142엔대 진입…"매수세 지속 유입"
  • '패닉' 엔화, 1달러=142엔대 진입…"매수세 지속 유입"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5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장중 142엔까지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1월 중순 이래 7개월만에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가장 비싸졌다. 지난주 7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달러가치가 하락한 까닭이다.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오르며 엔화 약세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황급히 엔화를 사들이는 ‘패닉’ 장세도 나오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7월 초순 161.9엔에서 이날 한때 142엔까지 하락했다. 이후 소폭 상승해 143엔대를 기록하고 있다. 엔화가치가 한달만에 18엔 이상 상승한 것이다. 이는 엔 캐리 트레이드를 하던 이들에게는 재앙이다.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면 달러를 보유하는 동안 이자 수입을 얻을 수 있는데, 이 이자 수입을 ‘스왑포인트’라고 한다. 일본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는 “환율이 161엔에서 145엔으로 떨어진 경우, 3년 반 동안의 누적 이자 수입이 사라졌다는 것”라며 “엔 캐리 투자자들이 패닉에 질려 엔화를 매입하는 모습이 선명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게다가 최근 미국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은행(Fed)가 9월 0.2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연준의 대응이 늦었다며 긴급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조기에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물론 이같은 우려가 기우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닛케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16엔 쇼크를 목격한 시장참가자는 엔을 적극적으로 파는 것을 당분간 주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리소나 홀딩스의 이구치 케이이치 시니어 전략가는 “미 경제 연착륙 시나리오 일변도였던 시장이 미 경제·고용 지표의 악화로 급속히 비관론에 기울고 있다”며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145엔대까지 엔이 상승한 것으로 손실을 각오한 엔 매입·달러 매도가 나오고 있다. 현재는 140엔까지 엔화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8.05 I 정다슬 기자
엘앤케이바이오, 자체 수술 기구 개발…“XTP-프로젝트 가속화”
  • 엘앤케이바이오, 자체 수술 기구 개발…“XTP-프로젝트 가속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케이바이오(156100)메드는 측방, 사측방 수술용 기구인 ‘리트렉터’를 자체 개발함으로써 ‘XTP-프로젝트’가 가속화 됐다고 5일 밝혔다.리트렉터 제품 이미지 (사진=엘앤케이바이오메드)XTP-프로젝트란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은 높이확장형 측방 케이지인 ‘엑셀픽스-XTP’의 상용화를 위한 대규모 데이터 수집 프로젝트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해 5월 미국, 호주, 홍콩에서 엑셀픽스-XTP의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같은해 6월 해당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약 15명의 의사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이번에 자체 개발한 측방경유척추 수술인 LLIF(Lateral Lumbar Interbody Fusion)와 사측방경유 수술인 ATP(Anterior To Psoas) 수술에 사용하는 리트렉터이다. 회사는 미국 A사의 기술을 라이센스인(기술도입)해 개발한 리트렉터를 지난 6월 미국에서 임상 검증했다. 해당 제품 개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사 리트렉터를 개발 완료했으며, 이달 중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제품 군은 측면 척추수술의 필수 기구로 미국 시장 내 한국 제품은 아직 출시된 바 없다.해당 리트렉터는 최소 침습수술(MIS)용이며, 엑셀픽스-XTP와 엑셀픽스-XL에 사용 가능하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리트렉터를 엑셀픽스-XTP 제품과 함께 공급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판매량도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자체 수술 기구를 개발해 엑셀픽스-XTP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기존에는 리트렉터를 수입해 공급했던 부분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수입 대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엑셀픽스-XTP 제품과 리트렉터 판매를 통한 동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8.05 I 김새미 기자
코오롱바이오텍, 골관절염 치료제 ‘TG-C’ 대량 생산 공정 개발
  • 코오롱바이오텍, 골관절염 치료제 ‘TG-C’ 대량 생산 공정 개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이 골관절염 치료제 ‘TG-C’(구 ‘인보사’)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정개발 계약을 코오롱티슈진(950160), 코오롱생명과학과 지난 2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코오롱바이오텍 로고 (사진=코오롱바이오텍)이번 계약으로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바이오텍에 공정 개발 위탁을 진행한다. 총 계약 규모는 92여 억원이며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75%, 25%에 해당하는 69억원, 23억원씩 부담한다.코오롱티슈진은 최근 미국에서 TC-C 임상 3상 투약을 종료하고 향후 품목 허가·시판을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TG-C 상업화 이후 시장의 수요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코오롱바이오텍을 통해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2D 자동화 공정 개발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TG-C의 상업화 대량 생산과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권리 지역인 일본 등의 상업화에도 대비할 계획이다.코오롱바이오텍은 과거 국내에서 판매됐었던 인보사 전용 생산 설비 시설(B2 공장)을 갖추고 있다. 인보사 생산 공정 개발·상업 생산 경험도 있어 향후 TG-C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한편 세포 유전자 치료제 생산공정은 세포를 배양하는 배양공정(Upstream)과 생산된 세포를 수확하고 제품화하는 정제공정(Downstream)으로 나뉜다. 코오롱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바이오텍 등 3사는 지난해 4월 배양공정을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해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은 정제공정 개발에 해당한다.
2024.08.05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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