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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경기 침체 논쟁 지속…환율, 불안한 숨 고르기 장세[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미국의 경기 침체를 둘러싼 의구심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불안감이 외환시장에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등 미국 경제 지표들이 시장에 미치는 민감도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엔화 변동성과 증시 흐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등락이 좌지우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에는 미국 경기침체 진입 우려와 안도 사이에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주 초반에는 달러 약세 압력이 확대되면서 일시적으로 환율은 1350원대를 터치하긴 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보면 지난주 내내 1370원대의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다행히 주 후반 발표된 미국 서비스업 지수와 실업 지표가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경기 침체 우려와 공포 심리는 완화됐다. ◇침체 공포에 美경제 지표 민감도↑ 사진=AFP오는 14일 미국 7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되지만, 현재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크게 문제될 상황은 아니기에 중요도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7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기준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2.9%, 근원 소비자물가는 3.2% 상승이 예상된다. 지난달보다 각각 0.1%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물가 둔화 경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15일에는 광복절로 인해 국내 시장은 휴장이지만, 미국의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수가 발표된다. 소매판매는 자동차 판매를 중심으로 전월(0.0%)보다 0.3% 상승하며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산업생산은 전월(0.6%)보다 하락한 0.0%로 둔화가 예상된다. 미국 지표가 예상에 부합할 경우 경기침체 우려 완화가 지속되며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지난주 미 금리의 가팔랐던 하락세를 되돌린다면 환율 하락 폭을 제한할 수 있다. 반면에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 컷’(0.5%포인트 인하) 기대가 커지면 한미 금리 역전 폭은 축소될 수 있으나,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달러 강세압력을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이번주에는 미국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의 발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줄 것으로 예상한다. 그 중 올해 의결권을 가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올해 금리 인하 1회를 주장하며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을 보여왔던 만큼, 시장에서 기대하는 인하 발언을 기대해볼 수 있다.◇청산 리스크 상존…엔화 변동성 주의 사진=AFP미국과 일본이 통화정책 전환을 시작, 예고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글로벌 자산 시장에 엔 캐리 트레이드 된 자산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만큼 청산 규모나 청산 예정 규모를 추산하긴 쉽지 않다. 작년 말부터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이뤄져왔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대규모 청산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 보는 쪽이 있는 반면, 추가 청산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으로 갈린다. 일본은행(BOJ)이 이제 막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고, 미국은 빅 컷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주에도 달러·엔 환율은 142엔에서 147엔까지 변동성을 보이면서 장중 원화도 크게 연동하는 모습이었던터라 이번주에도 비슷한 흐름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전규연 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그간 높아진 헤지 비용으로 인해 헤지 포지션을 취하지 않은 차입 물량들이 많을 수 있어 달러·엔 환율이 빠르게 하락(엔화 강세)할 경우 추가 청산이 전개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BOJ 부총재가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시장이 불안할 때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고, BOJ의 추가 금리 인상이 연말 경에나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엔화의 강세 유인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전 이코노미스트는 “BOJ의 추가 긴축 전까지 달러·엔 환율은 단기 보합권을 유지할 것”이라며 “연말 경부터 미-일 금리차 축소 움직임을 따라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1300원대 중후반 박스권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달러화 반등 속 아직까지 위험선호 회복이 제한되면서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임에코, 오비맥주 카스와 글로벌 스포츠 축제서 ‘컵 투 컵’ 친환경 프로젝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비맥주 카스(CASS)(이하 카스)는 2024 파리 올림픽을 후원하며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코리아 하우스 앞 야외광장에서 한국의 주류문화를 테마로 카스 전용 홍보 공간인 ‘카스 포차’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또한 카스는 2024 파리올림픽이 친환경 올림픽을 표방하는 만큼 카스는 폐기물 감축을 위해 국내 파트너사인 친환경 브랜드 아임에코(i‘m eco)와 함께 아이스컵 회수와 재활용에 나섰다.카스와 아임에코는 국내에서 이미 2022년과 2023년 국내 최대 뮤직 축제인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서 친환경 프로젝트인 ’컵 투 컵 (Cup - to - Cup) 프로젝트‘ 를 진행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아임에코를 통해 100% 사탕수수로 만든 저탄소 친환경 ’재생원료(R-PLA)‘ 아이스컵을 카스가 제공받고, 함께 페스티벌 현장 등에서 별도의 회수함을 설치해 카스 아이스컵을 회수, 재활용하고 다시 카스의 아이스컵을 만들어 납품하는 것이다.이는 보틀 투 보틀 (Bottle-to-Bottle) 개념과 같이, 제공된 아이스컵을 소비자가 사용한 후 회수해서 다시 새로운 아이스컵으로 만들어 무한 재생하는 완벽한 자원 선순환의 프로젝트다. 아이스컵은 재활용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스컵의 재활용 사례를 보여줄 계획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아임에코가 납품한 PLA 아이스컵을 파리 카스 포차에서 사용하고, 코리아 하우스 내에 위치한 ’카스 포차‘에 별도의 카스 아이스컵 회수함을 비치해 현지에서 카스 아이스컵을 회수한다. 올림픽이 끝나면 회수된 아이스컵은 파리 근교에 있는 아임에코 협력사인 플라스틱 리싸이클링 업체로 전달 후, 세척과 압축 과정을 거쳐 토탈에너지스 코르비온(TotalEnergies Corbion)에서 R-PLA 원료로 리싸이클링 된다. R-PLA 원료는 다시 아임에코를 통해 아이스컵으로 생산된다. PLA 아이스컵은 일반 PET 아이스컵 대비 약 50% 탄소배출량이 낮은 장점이 있다. 또한 100% 사탕수수(식물소재)를 사용해 미세플라스틱이 깨져도 체내에서 흡수되어 인체에 무해하고 음식물 등이 묻은 경우에는 유기성 폐기물과 함께 혐기소화 처리를 통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소각 시에도 환경호르몬, 중금속,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더욱 친환경적이다. 회수된 일부 아이스컵은 위사이클이 보유한 실증플랜트에서 바이오가스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위사이클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혐기소화 처리 공정에 대한 기술 개발은 물론 생분해성 플라스틱 분해 능력이 있는 다종의 미생물을 이미 확보해, 자사 파일럿 플랜트 시설에서 실증데이터를 확보 중에 있다. 위사이클 관계자는 “아임에코는 친환경 파트너로서 다양한 기업의 행사나 페스티벌 현장에서 다회용기 및 폐기물 처리 서비스를 통해 폐기물 감축 활동을 진행하고,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제품 및 다양한 리싸이클 제품을 파트너사에 제공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페스티벌과 축제 현장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지속가능한 파트너쉽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 정동원, '아육대'서 풀세트 역조공… 주스→삼계탕까지
- 정동원(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정동원이 ‘아육대’에서 훈훈한 팬사랑을 선보였다.정동원이 지난 5일 고양 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녹화에 참석했다.이날 정동원은 팬클럽 ‘우주총동원’을 위해 역대급 스케일의 특별한 역조공을 준비하며 눈길을 끌었다.정동원은 자신을 응원하며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야 하는 팬들을 위해서 아침식사(샌드위치, 과일, 주스)를 준비했으며 점심과 저녁에는 각각 설렁탕과 삼계탕집 식권을 제공하여 팬들의 식사를 살뜰히 챙겼다.또한 녹화를 지켜보면서 먹을 각종 간식들을 비롯해 더운 날씨에 필요한 필수품 세트(열냉각시트, 물티슈, 가그린, 마스크)를 제공했으며, 자신의 사진과 이름이 들어간 포토카드와 다정한 친필 메시지와 사인이 적힌 미공개 엽서를 선물하는 등 ‘풀세트 역조공’을 선사했다.정동원은 녹화 중 틈틈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팬서비스를 해주는 등 살뜰히 챙겨주는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녹화 이후 귀갓길에는 “오늘 더운데 너무 고생 많았다. 정말 사랑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편지를 깜짝 공개하며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정말 감동적이다”, “다양한 연령대 팬들이 모두 좋아하게 신경 써서 준비한 것 같다”, “팬사랑이 대단하다” 등 역조공에 감동받은 팬들의 후기가 쏟아졌다.2년 만에 돌아온 이번 ‘아육대’에서 정동원은 전현무, 장민호, 영탁, 이찬원, 강다니엘, 엔믹스(NMIXX)과 함께 MC로서 진행을 맡는다. 또한 자신의 부캐릭터이자 K팝 아이돌인 JD1으로서 직접 대회 종목에도 참가하며, 유일무이하게 본캐와 부캐를 오가며 선수와 MC로의 종횡무진한 활약을 동시에 볼 수 있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위클리 크레딧]KC코트렐·엠에프엠·…정평 이후 등급 하향된 곳은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상반기 정기평가가 끝난 뒤 7~8월은 일반적으로 신용평가사들의 기업 등급 변동도 잠시 쉬어가는 시기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기업 재무상황이 크게 악화하거나 이벤트가 발생하면 등급이나 전망 조정이 일어나기도 했다. 올 들어서는 세아STX엔테크, 엠에프엠코리아, KC코트렐 등이 이러한 등급 조정을 피해가지 못했다.◇ 세아STX엔테크·KC코트렐 등 등급 하향등급이 하향된 곳은 세아STX엔테크와 KC코트렐 등 두 곳이다. 세아STX엔테크는 지난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평가는 ‘B-, 부정적’이었던 세아STX엔테크 신용등급을 ‘D(파산)’로 하향했다. 세아STX엔테크의 신용등급은 지난 2023년만해도 B+였지만 올해 초 B-로 강등됐고, 이번 법정관리로 D등급으로 추락했다.글로벌세아그룹 본사 전경. (사진=글로벌세아)KC코트렐 역시 기존 ‘B+, 부정적’이었던 신용등급이 CCC로 하향된 한편 부정적검토 대상에 등록됐다. 지난 5일 KC코트렐이 제3회차 무기명 이권부 무보증 공모 전환사채의 조기 상환청구 발생에도 채무이행자금 부족으로 75억원을 지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주원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사채관리계약서 상 이번 회사채 원금 또는 이자에 대한 지급기일에 지급 의무를 해태할(게을리할) 경우 기한의 이익 즉시 상실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향후 사채권자와의 협의 또는 상환 추이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엠에프엠코리아, 유동성 리스크 확대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엠에프엠코리아 제7회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B-’로 유지했지만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등록했다. 단기적으로 유동성 리스크가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엠에프엠코리아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6% 감소한 18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는 67억원으로 전년비 36.2% 감소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당기순손실도 57억원을 기록하면서 자본 규모가 축소, 부채비율은 398%를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 또한 크게 악화됐다.신중학 한기평 연구원은 “주요 경영진의 지속적 교체로 기존 의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사업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사업연계성이 떨어지는 사업목적 추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돼 실적 부진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현금창출력 저하와 함께 자본 및 채권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에도 제약이 발생했다. 작년 10월부터 유상증자 90억원, 전환사채 발행 100억원을 진행했지만 기존 투자자의 납입 및 투자 취소로 철회됐다. 이밖에 리버스에이징홀딩스 및 제이앤슈퍼리치 투자조합이 참여해 최대주주 변경을 감행하는 유상 증자 납입이 예정돼 있었지만 연이은 철회로 자본 조달에 실패했다.지난 7월에는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관련 불성실 공시 및 벌급 미납으로 인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중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정지가 되는 등 단기 내 코스닥 시장에서의 자본조달 가능성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영업 실적 저하에 따른 현금창출력 악화, 자금 조달의 제약 등으로 거래처에 대한 물품대금(22억원)을 미지급하게 돼 지급 소송이 제기, 일부 채권이 가압류됐다. 또 지난달 15일을 기준으로 캐피탈사로부터 운용리스한 원리금이 연체되는 등 유동성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신 연구원은 “단기 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규모 대비 상환여력이 크게 하회하면서 차입금 대응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다”면서 “금융기관 차입금 연체, 부도 및 파산 등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유동성 대응과정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명문대생은 어쩌다 `마약 동아리` 회원이 됐나…대학가 충격[사사건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번 주 초 대학가에선 다소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회원수만 300명에 달하는 연합동아리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하는 등 범죄를 저지른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동아리의 운영자를 비롯한 주요 회원들이 명문대 출신이라는 것이 확인되면서 ‘마약 동아리’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습니다. A씨가 조직한 연합동아리의 홍보 내용 (사진= 서울남부지검)이는 지난 5일 검찰이 ‘대학생 연합동아리를 이용한 대학가 마약 유통조직을 적발했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이 발표 내용엔 우려스러운 대목이 다수 포함돼 있었습니다. 범행이 다른 대학의 학생끼리 교류할 수 있는 연합동아리에서 벌어졌는데, 일반 학생도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의 주범 A씨는 지난 2021년 ‘깐부’ 연합동아리 ‘깐부’를 결성해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 동아리는 ‘친목 도모’를 앞세워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SNS를 통해 홍보를 시작했는데요. 큰히 대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가 외제차나 고급호텔, 고급 식당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세를 불려 나갔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이 동아리는 단기간에 300명에 달하는 회원을 모집했는데요. 이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였습니다. 이 동아리의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도 엄격한 절차가 필요했는데요. 임원진이 외모나 학벌 등을 평가하고 이에 합격해야 동아리에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명문대 학생들이 회원으로 활동했고, 그중에는 의대나 약대 재입학 준비생, 로스쿨 진학 준비생 등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죠. 회장인 A씨 역시 연세대를 졸업한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에 진학한 인물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동아리의 본질이 점차 변질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이죠. A씨를 비롯한 임원진은 참여율이 높은 회원들을 선별해 따로 클럽 등에 초대해 술을 마신 뒤 참석자들의 경계심이 흐트러진 틈을 이용해 액상대마를 권했고, 이후 필로폰이나 LSD같은 더 다양한 마약을 투약하게 했습니다. 남성회원들과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고급호텔 스위트룸에 초대해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정황도 확인됐죠.가장 많이 투약한 마약은 LSD로 파악됐는데요. A씨 등은 ‘유명인들도 즐겨 투약하고 우울증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퍼트리면서 마약 투약 공범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운영하면서 마약 유통으로 수익을 거두기도 했는데, A씨가 지난해 1200만원 이상을 마약대금으로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가 조직한 동아리의 마약 투약 정황 (사진= 서울남부지검)이 사건은 A씨가 다른 마약 투약 건으로 수사를 받으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 사건의 재판을 진행하던 공판검사가 수상한 거래 내역을 포착,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면서 마약 동아리의 실체가 확인된 것이죠. 결국 A씨를 포함해 동아리에서 마약을 유통 및 투약한 14명이 적발됐고, 3명은 구속, 2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진 후 A씨의 추가 범행들이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4월엔 자신의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 회원과 어울렸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성관계 장면을 촬영해 협박한 사실로 입건됐고, 12월에는 서울 시내 호텔에서 여자친구와 마약을 투약하고 난동을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강남의 한 고급호텔 창고에서 와인과 샴페인 등을 훔치다 발각되기도 했습니다. 다른 임원 B씨도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영상을 제작하고 판매하다 적발돼 실형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동아리의 행태가 알려지자 대학가는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이 동아리도’ 하는 불안한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죠. 이 때문에 각 동아리들은 “우린 순수한 동아리인데 의심을 받고 있다”, “마약을 강제로 권하진 않느냐는 문의도 있다”는 등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우리 동아리는 마약을 엄격히 금지합니다’라는 포스터를 만들어 회원들에게 공지하는 동아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학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청년층 마약 근절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대학생활 전반에서 마약의 유해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빅토리' 박세완 "짜증 한 번 안 낸 혜리·수지, 오래 사랑받는 이유"[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세완이 영화 ‘빅토리’로 만난 동갑내기 배우 이혜리와의 촬영 소감과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세완은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의 개봉을 앞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세완은 ‘빅토리’에서 필선(이혜리 분)의 단짝친구이자 영혼의 댄스 콤비, 집에선 책임감 강하고 의젓한 K장녀인 ‘미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미나’는 귀여운 허세를 지닌 폼생폼사 캐릭터이자 필선의 댄스 콤비로, 세현(조아람 분)에게 처음 치어리딩을 배우며 힙합과 다른 치어리딩 만의 매력을 알아가는 캐릭터다. 처음엔 필선과 마찬가지로 힙합 댄스 연습 공간을 만들 구실로 치어리딩에 가볍게 접근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밀레니엄 걸즈’와 치어리딩이란 행위 자체에 애착을 가지는 인물이다. 필선과 리더 세현, 세현과 치어리딩 부원들 사이 갈등이 생길 때마다 특유의 친화력있고 부드러운 성격으로 중재에 나서기도 한다. 댄서가 되고 싶은 필선의 꿈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포용해줄 수 있는 따스하고 성숙한 인물이다. 먼저 박세완은 촬영 현장의 분위기에 대해 “진짜 고등학생들 같았다. 친구들이 쉬는 시간에도 에너지가 넘치고 안 지치더라. 나도 학교 다닐 때 저랬었나 싶더라”며 “드라마 ‘땐뽀걸즈’ 할 때가 생각나서 주영 언니(이주영)한테 연락했따. 주영 언니가 ‘땐뽀걸즈’ 할 때 당시 나이가 지금 내 나이였을 거다. 시사회 뒤풀이 때 또 다시 언니에게 고맙다고 했다. ‘빅토리’의 촬영 현장은 재밌었다. 친구들이 착해서 아무런 트러블도 없고, 너무 열심히 해줬다. 사투리 연기도 이들이 매일 전날 밤에 전화해 물어보고 연습을 하러 가는 그런 모습들이 너무 얘뻐보였다”고 회상했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처음 거제 사투리 연기에 도전한 이혜리의 각별한 노력을 칭찬했다. 박세완은 “혜리는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그 친구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며 “대본을 악보처럼 외우며 연습했다. 처음엔 둘이서 대본 한 바닥도 진도를 못 나갔다. 처음 겪는 음역대를 소화해야 했기 때문이다. 처음엔 한 장도 못 나가다 그 다음 두 장씩, 이후 계속해서 진도를 나가게 됐다. 여러색 볼펜으로 표시하며 연습을 하다 보니 나중엔 대본에 구멍이 났을 정도”라고 떠올렸다. 박세완은 극 중 미나가 필선이를 생각하는 마음처럼 실제 현장에서도 미나의 마음으로 이혜리가 빛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호흡을 맞추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대해 “이 영화는 필선으로 시작해서 필선으로 끝이 나는 만큼 그 이상 내가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저는 연기할 때 배우들끼리 앙상블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연습을 더 많이 했다. 필선이 끌고 나갈 때마다 저희가 호흡을 망치면 안됐다. 그런 태도는 예전에 선배님들을 보며 배운 것 같다. ‘땐뽀걸즈’ 때 김선영 선배님도 그런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되돌아봤다. 또 “혜리랑 연기를 하며 둘만 쌓인 무언가가 있었나 보다. 대놓고 혜리에게 ‘나 너 믿어’ 이런 말들은 안 했지만, 신인 친구들과 함께하며 계속 작품을 우리가 이끌어야 한다는 마음의 부담은 있었다”라며 “그래서인지 필선과 미나가 둘이 마음을 나누는 장면에선 눈만 마주쳐도 혜리가 계속 울고 그랬다”고도 털어놨다 혜리와 특히 가까워질 수 있던 이유도 언급했다. 그는 “일단 너무 많은 춤들을 함께 추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그 장면들이 결코 한 번에 완성된 게 아니었다. 몸을 부딪히며 제일 먼저 친해진 것 같다”며 “또 혜리랑 저는 얼굴 크기부터 목 길이, 어깨, 체형 등 사이즈가 비슷하다. 그래서 피팅할 때 관계자분들이 실제 둘이 친구같아보인다고 해주시더라. 작품에서 둘 다 막내 역할만 하다 갑자기 퉁 선배 자리로 나타난 것도 똑같고, 여러모로 친해질 이유는 많았다. 그런 모든 요소들이 지금의 우리가 친해질 수 있게 만들어준 포인트들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박세완은 이혜리와 더불어 똑같이 가수 출신 배우로 왕성히 활약 중인 수지와 전작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빅토리’ 개봉을 앞두고 수지가 SNS 댓글 등을 통해 지원사격을 해주는 훈훈한 의리도 돋보였다. 박세완은 “이건 제가 혜리에게 실제로 한 말이기도 한데 ‘빅토리’ 촬영을 다 하고 나니 왜 이 친구가 사람들에게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아왔는지 알겠더라”며 “오랫동안 자리를 지킨다는 게 쉽지 않은데 ‘네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알 것 같다’고 말해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제가 봤던 혜리의 실제 텐션은 방송에서 보는 것처럼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다. 그런데도 좋은 현장을 위해 텐션을 높이는 것, 그런 지점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저랑 비슷한 점은 끝까지 하는 것이다”라며 “저희 둘 다 후회없이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테이크 100번을 가도 괜찮아하는 그런 점이 잘 맞았다. 수지도 마찬가지다. 그 친구들이 왜 지금 이 자리에 있는지 알 것 같다. 촬영하며 짜증 한 번 낸 적 없다”고 극찬했다. 한편 ‘빅토리’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 한주간 롤러코스터 탄 뉴욕증시…변동성 이어진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이나마 상승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오른 3만9497.54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47% 상승한 5344.1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1% 오른 1만6745.30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17% 빠진 2080.92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14.38% 떨어진 20.37를 기록했다. VIX지수는 지난 5일 67.73까지 치솟았지만 빠르게 안정세를 취하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거래동향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롤러코스터 증시…경기침체 우려 줄자 일부 안도격동의 한주였다. 지난주 실업률이 4.3%까지 오르면서 촉발된 경기침체 우려로 뉴욕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 월요일 다우지수는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000포인트 이상 급락하고, S&P500와 나스닥지수도 3% 이상 빠지며 그야말로 ‘블랙 먼데이’를 연출했다.하지만 경기 침체가 과장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면서 투심이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다. 전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한주전보다 1만7000건 뚝 감소하면서 미국의 고용이 우려 만큼 악화하지 않았다는 신호가 나오면서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급증한 미시간, 미주리, 텍사스주 등에서 크게 줄었는데, 이곳은 7월초중순 허리케인 ‘베일’이 지나갔던 곳이다. 즉, 7월 실업률이 치솟은 곳은 일부분 ‘베일’ 영향 탓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8월 실업률은 다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다우지수 추이 (그래픽=CNBC)지난주말부터 이번주 초까지 증시가 크게 빠진 것도 경기침체 그 자체보다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 축소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탓이 크다. 일본은행이 지난달 31일 금리인상을 결정하고,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경기침체 우려라는 촉매제가 나오자 엔 캐리 트레이드가 빠르게 청산된 것이다. 일본은행은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당분간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고,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잦아들면서 미국 역시 급격한 금리인하 가능성도 줄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내릴 가능성은 다시 50.5%까지 올라갔다. 50bp 내릴 가능성은 49.5%다. 11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 이상 내려갈 가능성은 64.3%, 12월 75bp 이상 하락할 가능성은 74.2%를 가리키고 있다. 시장은 이제 ‘빅컷(50bp인하)’보다는 연준이 ‘베이비컷(25bp인하)’을 순차적으로 할 것으로 전망치를 변경하고 있는 것이다.◇변동성 지속될 듯…내주 CPI·소매판매 주목물론 증시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엔 캐리 트레이드가 75% 정도 청산됐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이 다시 커진다면 또 다시 뉴욕증시가 급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 당장 다음주 발표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에 대한 수치에 시선이 집중된다. 미국 경제 연착륙여부를 판단할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웨드부시 증권의 주식 거래 담당 상무이사 마이클 제임스는 “최근 며칠간 비관론이 ‘조금 덜한’ 비관론을 압도했다”며 “다음 연준 회의갈 열릴 때까지는 상당한 불확실성과 불안이 계속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시장에 불안감이 남아 있는 만큼 주식 상승폭은 제한됐다. 매그니피센트7 중에서 엔비디아(-0.21%)만 소폭 하락했다. 메타(1.6%), 애플(1.37%), 알파벳(1.01%), 마이크로소프트(0.83%) 아마존(0.69%), 테슬라(0.58%)는 소폭 상승마감했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장기국채는 다시 하락…국제유가 나흘째 상승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오후 4시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1bp 오른 4.057%를 가리키고 있다. 반면 장기물은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5.7bp 빠진 3.94%를, 30년물 국채금리는 6.6bp 떨어진 4.22%를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는 나흘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5달러(0.85%) 오른 배럴당 76.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0달러(0.63%) 상승한 배럴당 79.66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사라지면서 줄 것이라는 원유수요 전망이 달라진 탓이다. 중국의 7월 CPI도 예상치를 웃돈 것도 수요 회복 가능성을 더했다.달러인덱스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5% 빠진 103.16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런던FTSE100지수는 0.28%, 독일 DAX지수는 0.24%, 프랑스CAC40지수는 0.31% 상승 마감했다.
- [속보]뉴욕증시, 소폭 상승…"다시 9월 25bp 인하 방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이나마 상승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오른 3만9497.54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47% 상승한 5344.1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1% 오른 1만6745.30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17% 빠진 2080.92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14.38% 떨어진 20.37를 기록했다.지난주 실업률이 4.3%까지 오르면서 촉발된 경기침체 우려가 과장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면서 투심이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다. 전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한주전보다 1만7000건 뚝 감소하면서 미국의 고용이 우려 만큼 악화하지 않았다는 신호가 나오면서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급증한 미시간, 미주리, 텍사스주 등에서 크게 줄었는데, 이곳은 7월초중순 허리케인 ‘베일’이 지나갔던 곳이다. 즉, 7월 실업률이 치솟은 곳은 일부분 ‘베일’ 영향 탓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8월 실업률은 다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지난주말부터 이번주 초까지 증시가 크게 빠진 것도 경기침체 그 자체보다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 축소에 따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탓이 크다. 일본은행은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당분간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고,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잦아들면서 미국 역시 급격한 금리인하 가능성도 줄고 있다.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내릴 가능성은 다시 50.5%까지 올라갔다. 50bp 내릴 가능성은 49.5%다. 11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 이상 내려갈 가능성은 64.3%, 12월 75bp 이상 하락할 가능성은 74.2%를 가리키고 있다. 시장은 이제 ‘빅컷(50bp인하)’보다는 연준이 ‘베이비컷(25bp인하)’을 순차적으로 할 것으로 전망치를 변경하고 있는 것이다.다만 현재로선 특별한 촉매제가 없는 만큼 주식 상승폭은 제한됐다. 매그니피센트7 중에서 엔비디아(-0.21%)만 소폭 하락했다. 메타(1.6%), 애플(1.37%), 알파벳(1.01%), 마이크로소프트(0.83%) 아마존(0.69%), 테슬라(0.58%)는 소폭 상승마감했다.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오후 4시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1bp 오른 4.057%를 가리키고 있다. 반면 장기물은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5.7bp 빠진 3.94%를, 30년물 국채금리는 6.6bp 떨어진 4.22%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