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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美 주식 결제주기 단축…금감원 “증권사 중점 점검”
  • 28일부터 美 주식 결제주기 단축…금감원 “증권사 중점 점검”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국 증권시장의 결제주기가 오는 28일부터 단축되는 가운데, 증권사 준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 안내를 충실히 하는지 등 증권사에 대한 중점 점검을 할 방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이영훈 기자)금감원은 21일 미국 주식을 중개 중인 25개 모든 증권사를 대상으로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증권사 준비상황을 사전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결제주기는 거래일 2영업일 후에 증권과 대금을 결제하는 T+2일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T+1일로 결제를 변경하면서 28일부터는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가 하루 단축된다. 28일부터는 미 주식 거래 다음 날에 돈이 들어오는 셈이다. 점검 결과 증권사는 단축된 결제 업무처리 시간에 대응하기 위해 전산·인력 배치방안 등을 마련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현행 미국 주식 중개시간을 유지·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증권사 결제지시 집중 처리기간(오전 8시~10시)을 설정해 증권사의 원활한 결제지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결제지시 송수신 시스템인 스위프트(SWIFT) 송수신 체계 개선을 통해 안정적으로 결제 지시가 해외 보관기관에 송부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편도 완료했다.앞으로 금감원은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관련 증권사별 준비·운영 상황을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각 증권사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으로 인한 주요 변경사항을 충실히 안내하는지 여부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아울러 금감원은 미국 증권시장의 결제주기 단축 이후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와 관련해 변경 사항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관련해 금감원은 투자자 유의사항과 관련해 미국 주식 투자자는 기존보다 하루 먼저(한국 기준 T+3일→T+2일) 주식 매도 대금을 수령하고, 매수 주식을 인도받게 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에 주식 미수거래를 이용 중인 투자자는 미수거래 변제 대금을 기존보다 하루 일찍(한국 기준 T+3일→T+2일)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배당을 목적으로 미국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 주식 배당기준일 2일 전(미국 현지시간 기준 1일 전)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증권사 결제지시 마감 시한이 단축됨에 따라 일부 증권사의 미국 주식 중개시간이 단축될 수 있으니 반드시 해당 증권사에 중개시간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서재완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장은 “미국 증권시장의 결제주기 단축 시행 이후에도 각 증권사의 미국 주식 중개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고 있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자료=금융감독원)
2024.05.21 I 최훈길 기자
올해의 발명왕에 김용은 자동차硏 책임연구원 선정
  • 올해의 발명왕에 김용은 자동차硏 책임연구원 선정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용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올해의 발명왕에 선정됐다. 그는 차량 비상 정지 기능을 제공하는 긴급 정지 방법 등을 고안해 자동차의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또 국내 정보통신 분야 기술 혁신을 주도한 김병훈 LG전자㈜ 부사장이 금탑 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발명의 날은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날인 1441년 5월 19일을 기념하기 위해 1957년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기념식은 포상을 통해 발명인 및 발명유공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범국민적인 발명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법정기념일 행사이다. 이날 기념식은 한덕수 국무총리,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를 비롯해 발명유관기관장, 발명유공 포상자 및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해 다함께 수상자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우선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은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병훈 부사장이 수훈한다. 김병훈 부사장은 30년 이상 차세대 표준기술 개발에 정진해 LG전자가 핵심 통신 표준 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표준특허를 확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특허 로열티 수익을 창출하는데 이바지했다. 또 다양한 핵심 통신표준 기술을 직접 발명, 국내·외 300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한 발명자이자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로 연구개발(R&D)을 총괄하며 국내 정보통신 분야 기술 혁신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은탑 산업훈장은 동우화인켐㈜ 라인호 부회장과 에스엘㈜ 김종운 기술위원이 수훈한다. 라인호 부회장은 5G투명안테나 기술 등 독자적인 초격차 전략기술을 육성해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이바지했고,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한 R&D 성과 극대화, 신규 투자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 국가 산업발전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김종운 기술위원은 세계 최소형의 마이크로렌즈 헤드램프 개발 및 사업화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발전 및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홍조 근정훈장은 한양대 오현옥 교수가 수훈한다. 제14회 올해의 발명왕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의 김용은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김용은 책임연구원은 자동차 운행 중 의도하지 않은 가속이 발생한 경우 스위치를 활용한 차량 비상 정지 기능을 제공하는 긴급 정지 방법 등을 고안해 자동차의 주행 안전성 및 국민안전성 향상에 공헌했다. 지식재산권 유상·무상 공공 기술이전 등을 통해 기업 기술 지원에도 앞장섰다. 행사에서는 주요 수상기업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된다.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세계적인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의 산업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발명인에게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를 과학기술로 극복할 수 있도록 발명인 여러분께서 선도적 역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특허청도 발명인과 함께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1 I 박진환 기자
장유빈·박상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 도전
  • 장유빈·박상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 도전
  • 장유빈(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꾸준한 성적을 내지만 아직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장유빈(22), 박상현(41)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은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장유빈은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을 제패한 뒤 임성재(26), 김시우(29), 조우영(23)과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프로로 전향했다.올 시즌 KPGA 투어 6개 대회만에 제네시스 포인트 1위(2301.86포인트)에 등극했다. 고른 활약이 원동력이다. 현재까지 6개 대회에 출전한 장유빈은 매 대회 컷 통과하고 있다. 또한 KPGA 클래식 준우승,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4위,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4위,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공동 6위 등 톱10에 4회 진입하며 톱10 피니시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린다.이외 각종 부문에서도 상위권을 꿰찼다. KPGA 투어의 상징인 평균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 312.69야드로 1위, 69.7타로 평균타수 부문 3위, 평균버디율 3위(24.44%), 평균 퍼트수 5위(1.736)에 위치했다.장유빈은 “아직 시즌 초반이라 순위에 큰 신경이 쓰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올해 목표가 제네시스 대상이라고 이야기했던 만큼 매 대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것이 결과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사실 기복 없는 경기력도 중요하긴 하지만 시즌 첫 승을 하루빨리 달성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장유빈의 뒤를 이어 이정환(32)이 2248.66포인트, 김홍택(31)이 1735.60포인트, 이승택(29)이 1584.20포인트, 박상현(41)이 1582.70포인트로 제네시스 포인트 톱5를 형성하고 있다.4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2회를 기록한 박상현도 이번 대회 시즌 첫 우승 신고를 노린다. 지난해 상금왕이자 국내 통산 상금 1위(53억9992만6726원) 박상현은 올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준우승, 지난주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한 최경주(54)에 이어 준우승을 기록했다.현재 제네시스 포인트는 5위(1582.70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는 3위(2억3111만4930원)에 자리하고 있다. 박상현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하게 되면 개인통산 15승을 달성하게 된다. 박상현은 현재 국내서 12승, 일본투어에서 2승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이외에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김홍택(33)을 비롯해 윤상필(26), 김찬우(25) 등 올 시즌 챔피언들이 시즌 2승을 향해 출격한다.박상현(사진=KPGA 제공)디펜딩 챔피언 김동민(26)은 대회 사상 최초 2회 우승 및 2연패를 노린다. 김동민은 “생애 첫 우승을 한 대회여서 그런지 좋은 기억만 가득하다. 당시 우승으로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전까지 맞이하게 됐다. 대회 2연패를 위해 매 라운드 치열하게 경기할 것이다.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자신 있다”며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다. 준비를 많이 했고 시즌 중반으로 돌입하고 있는 만큼 경기력과 컨디션 모두 괜찮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을 통해 꼭 시즌 첫 승을 신고할 것”이라는 출사표를 밝혔다.김동민 외 서형석, 문경준, 양지호까지 총 4명의 역대 우승자가 출전한다.대회 장소인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의 남, 서코스에서 선수들을 가장 괴롭힐 홀은 13번홀(파3·223/199야드)로 꼽힌다. 13번홀은 2023년 대회서 가장 난도 높은 홀로 기록됐다. 지난해 대회 기간 이 홀에서 버디는 29개에 불과했다. 반면 보기는 126개, 더블보기는 22개, 트리플보기는 5개가 양산됐다. 평균타수는 3.38타, 그린 적중률은 43.03%에 그쳤다. 13번홀은 2022년과 2021년에도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힌 바 있다. 2019년과 2018년에는 7번홀(파3)의 난도가 제일 높았으며 13번홀이 그 뒤를 이었다.국내 최초로 이 대회에서 실행한 캐디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해 실시한다. 캐디 지원 프로그램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의 캐디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대회 기간동안 KB금융그룹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할 경우 캐디에게 50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한다. 또한 컷 탈락한 선수에게도 1인당 30만 원의 ‘컷탈락 지원금’도 지급한다.디펜딩 챔피언 김동민(사진=KPGA 제공)
2024.05.21 I 주미희 기자
서울 도시개발 비법, 몽골로 수출
  • 서울 도시개발 비법, 몽골로 수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의 모범적인 도시 개발 사례가 아시아 국가 몽골로 수출된다.몽골 바트볼드 도시계획국장이 지난 20일 프로그램 연수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서울시)21일 시에 따르면 몽골 도시개발 전문가 집단이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진행한 ‘몽골 도시개발분야 실무자 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 과정을 마쳤다.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울란바타르 시청, 몽골과학기술대학교 5개 기관에 소속한 도시개발, 토지관리, 교통, 건축 등 각 분야 전문가들 19명이 연수 대상이다.몽골은 1990년대 사회주의체제에서 민주주의·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고 급격한 도시화를 겪고 있다. 단기간 내 수도 울란바타르시로 인구가 집중하면서 교통혼잡, 환경오염, 주택부족 등 도시문제를 겪고 있다. 과거 인구가 몰리면서 이런 문제를 겪었던 서울과 같은 처지다.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려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울란바타르시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관리,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경전철,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모빌리티 등과 관련된 시 주요 정책 및 행정 시스템을 전수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이 과정에서 서울시 재개발 및 재건축, 첨단 교통 시스템, 폐기물과 하수도 정책 등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뤄졌다. 아울러 마곡지구, 서울식물원, 서남물재생센터, 마포자원회수시설, 한강공원, 상계역 지하철 공사 등 현장을 방문해 실제 적용 사례를 익히는 자리도 마련됐다.몽골 측 참가자들은 서울시 도시개발 사례와 선진기술을 바탕으로 자국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을 제안하고 토론했다. 주로 앞서 프로그램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현지에 적용하는 방안이 다뤄졌다.몽골 건설도시개발부 관계자는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을 이해하는 데 서울시 공헌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몽골 도시개발 공무원들의 발전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몽골의 인적 자원을 육성하고 앞으로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도움이 필요한 해외 다양한 도시에 서울시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1 I 전재욱 기자
시즌 6승 코다, 9주 연속 압도적인 세계 1위…‘매치퀸’ 박현경 52위
  • 시즌 6승 코다, 9주 연속 압도적인 세계 1위…‘매치퀸’ 박현경 52위
  •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우승한 넬리 코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8차례 출전해 6승을 쓸어담은 넬리 코다(26·미국)가 압도적인 포인트로 9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코다는 2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3.12점으로 9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달렸다. 2위 릴리아 부(미국·6.32점)를 거의 2배 차이로 따돌린 점수다.코다는 20일 끝난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올해 12개 대회 중 절반인 6승을 차지하며 최전성기를 보내고 있다.부,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이 2위부터 4위까지 순위를 유지했다.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코다와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준우승한 해나 그린(호주)이 4계단 상승한 세계랭킹 5위가 되면서 고진영(29), 로즈 장(미국), 찰리 헐(잉글랜드), 이민지(호주)가 한 계단씩 하락한 6위부터 9위까지 순위를 기록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29)가 11위, 양희영(35)이 19위, 신지애(36)가 20위로 뒤를 이었다.지난 1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매치 퀸’에 오른 박현경(24)은 지난주 63위에서 11계단 상승해 52위를 기록했다.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중 31위 이예원(21), 39위 박지영(28), 40위 방신실(20), 41위 황유민(21)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순위다.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한 박현경(사진=KLPGA 제공)
2024.05.21 I 주미희 기자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 최규동 신임 회장 추대
  •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 최규동 신임 회장 추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사단법인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DSCMA)가 3대 신임 회장에 최규동(사진) 전 한화케미칼 경영전략본부장을 추대하고, 협회 명칭을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KDSA·Korea Disaster Safety Association)로 변경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지난 2021년 3월 설립된 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는 최근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재해 및 재난 안전에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로 법인 명칭을 변경하는 한편, 사원총회를 열어 3년 임기의 최규동 신임 회장을 추대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는 이번 협회 명칭 변경과 신임 회장 추대를 계기로 기존에 대형 규모의 재난과 위기관리 측면에 초점을 두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난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 문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 신임 회장은 한화케미칼을 비롯해 한화그룹 환경안전보건(HSE)을 총괄하는 등 30년 이상 재해 및 재난 안전 분야에 몸담아온 안전 전문가로, 이번 회장 추대를 계기로 재해 및 재난 감축을 위한 협회 사업 확장에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 1월부터는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최규동 신임 회장은 “재난과 재해는 경험과 과학의 발전으로 대부분 예측이 가능하게 되었고, 사전에 철저하게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면 피해를 줄이거나 억제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잠재 위험을 과학적으로 찾고 근원적으로 제거하거나 기술적, 관리적인 방법을 활용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는 지난 2021년 3월 식품, 제약, 보건, 화학, 원전, 건설, 금융 등에서 20-30년간 근무한 안전 및 위기관리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돼, 산하 매체로 한국재난안전뉴스를 두고 있다.
2024.05.21 I 이정훈 기자
내달 13일 개막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갤러리 티켓 사전 판매
  • 내달 13일 개막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갤러리 티켓 사전 판매
  •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내달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 춘천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6000만원)을 개최하고, 이달 21일부터 갤러리 티켓 사전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상금 규모를 전년 대비 30% 증액했다. 총상금은 10억원에서 13억원으로, 우승상금은 2억원에서 2억6000만원으로 증액해 메이저급 상금 규모로 치러진다.하나금융그룹은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식사는 물론 연습장 제공, 셔틀 서비스, 통역 서비스 등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이번 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 티켓(주중권 1만원, 주말권 2만원)은 5월 21일부터 6월 12일까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사전 판매한다.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간편한 ‘하나원큐’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갤러리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카드로 결제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전월 실적 및 신용, 체크카드에 상관없이 50% 입장권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현장에서 하나카드로 티켓을 구입하는 손님에게도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 유공자는 동반 4인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출생증명서를 지참한 미취학 아동 역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하나금융그룹은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을 위해 단독 제작한 갤러리 가방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대회 기간 중 갤러리 플라자에서 식음과 휴식 등 테마별 공간 구성은 물론 하나금융그룹의 캐릭터인 별돌이·별송이 포토존, 친환경 솜사탕 만들기, 스탬프 투어 등을 통해 가족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 체험과 경품도 받을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한다.또한 남춘천역에서 대회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마련해 대회장 방문 시 불편함이 없도록 했으며, 대회장 인근 15분 거리에 갤러리 주차장을 마련해 자가를 이용하는 갤러리들의 편의성도 고려했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시즌 총 14명의 골프 선수단 라인업을 구축하고 소속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내 아마추어 골프 발전을 위해 차세대 유망주 선수들에게도 아낌없이 후원하고 있다.
2024.05.21 I 주미희 기자
중소·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독점 과도…규제법 제정해야”
  • 중소·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독점 과도…규제법 제정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한목소리로 온라인 플랫폼 규제법 제정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상생하는 온라인 플랫폼 거래환경 조성을 위한 합리적 규제방안’ 토론회를 열고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김재면 유통서비스산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입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대표, 플랫폼 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위평량 위평량경제사회연구소 소장은 플랫폼의 경제·사회적 영향 분석내용과 분쟁 추이, 플랫폼사업자의 우월적 지위남용 사례 및 대응 방향 등을 발표했다.위 소장은 “현행법으로는 시장지배적 사업자 통제에 한계가 있고 시장지배적 사업자 사전가이드라인 설정에 있다”며 “기본적인 정량적·정성적 기준에 더해 한국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김윤정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온라인 플랫폼법을 통한 경제성장 가능성과 독과점 플랫폼 규제법안의 주요 내용, 법 제정시 고려사항 등을 살펴봤다. 그는 “플랫폼의 독점력 수준에 따라 금지행위 범위 적용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패널 토론은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정부에서 박설민 공정거래위원회 디지털경제정책과장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이영주 한국떡면류혼합분말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손성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이 토론에 나섰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조영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국장이 참여했다.이영주 이사장은 “거대 플랫폼의 납품가격 책정과 거래비용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많이 들린다”며 “시장 영향력이 큰 플랫폼의 운영 투명성 제고와 당국의 온라인 시장 감독 강화를 위한 플랫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손성원 실장은 “법 적용의 적정한 규모요건 지정이 신규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진입 및 성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며 “플랫폼법이 중개업뿐 아니라 직매입 분야도 포함, 온라인 플랫폼 유통분야 전반을 다룰 수 있도록 기존 법률과의 적용범위 조정에 대한 검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차남수 본부장은 “플랫폼이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명분 삼아 책임없이 권한만 행사해 민원이 거세지고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입점업체의 상생과 성장을 위해 실효성 있는 규제와 통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최성진 대표는 “최근 라인 이슈에서 볼 수 있듯이 플랫폼은 국익과 연결될 정도로 중요하다”며 “우리 스타트업과 플랫폼 기업이 글로벌로 잘 성장하는 것이 상생의 지름길”이라고 했다. 정윤모 상근부회장은 “협상력 부족으로 플랫폼의 과도한 요구에 대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인들이 많다”면서 “온라인·디지털 시장 특성을 고려한 법규정을 마련해 플랫폼 시장 거래시 입점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는 것이 중소기업계의 중요한 정책과제”라고 덧붙였다.
2024.05.21 I 김경은 기자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바흐' 앨범 발매 기념 리사이틀
  •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바흐' 앨범 발매 기념 리사이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바흐의 음악으로만 구성한 앨범을 발매하고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고 소속사 뮤직앤아트컴퍼니가 21일 전했다.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바흐’ 앨범 발매 기념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뮤직앤아트컴퍼니)이번 앨범은 박규희의 통산 12번째 앨범이자 9번째 정규 앨범이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D단조 파트티나의 ‘샤콘느’를 비롯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작품번호(BWV) 1005, 류트 모음곡 중 작품번호 998 등 박규희가 오랫동안 품어온 프로그램을 수록했다.박규희는 “어려서부터 오랫동안 꿈이자 목표로 삼아왔던 바흐 앨범을 발매하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라며 “하나의 큰 목표를 이룬 것이지만, 결코 끝이나 도착점이 아닌, 박규희라는 기타 연주자의 긴 음악 여정에 있어 하나의 발자국을 남겼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가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고 도전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박규희는 앨범 발매를 기념해 한국과 일본에서 리사이틀 투어를 진행한다. 일본에서는 나고야(8일). 도쿄(12일), 구마모토(18일)에서 공연을 마쳤고 오키나와(6월 11일), 오사카(14일), 히로시마(15일), 이바라키(7월 13일)로 투어를 이어간다.한국에서는 오는 6월 1일 인천을 시작으로 광주(6월 28일), 성남(6월 30일), 전주(7월 6일)에서 공연한다. 서울 공연은 오는 7월 20일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 홀에서 진행한다. 서울 공연 티켓은 2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박규희는 벨기에 프렝탕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는 최초의 여성 우승자이자 아시아인 우승자다. 스페인 알람브라 국제기타콩쿠르에서도 1위와 청중상을 수상했다. 최근엔 마르신 딜라, 쿠핀스키 듀오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센세이셔널한 클래식 기타리스트를 한국으로 초청해 ‘제1회 인터내셔널 기타마스터즈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2024.05.21 I 장병호 기자
하나은행, 한국건설기술인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 하나은행, 한국건설기술인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오후 한국건설기술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소속 건설기술인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전우홍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사진 오른쪽)과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사진 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제공)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100만여 명의 건설기술인이 가입된 단체로,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소속된 건설기술인들이 보다 편리한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협업할 예정이다.하나은행은 건설기술인 특화 금융상품 제공. 금리·수수료 등 금융우대 지원. 금융컨설팅 서비스 제공 등 건설기술인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전우홍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하나은행이 대한민국 건설 산업 발전에 앞장서 온 대표기관인 한국건설기술인협회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로 함께하게 됐다”며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원 여러분이 하나은행을 통해 보다 편리한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은 “올해 100만 회원 달성을 기념해 건설기술인의 위상 제고와 복지 증진을 위해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하나은행의 지원을 바탕으로 협회 회원들이 건설기술인에 특화된 금융서비스와 함께 생활안정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5.21 I 최정훈 기자
샵라이브, 11번가·코카콜라에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제공
  • 샵라이브, 11번가·코카콜라에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비디오커머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 샵라이브(shoplive, 대표 김기영)는 11번가와 한국 코카-콜라, 에이피알, 신한카드 등에 샵라이브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샵라이브는?샵라이브는 지난 2020년 싱가포르에서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으로, 고객사의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비디오커머스를 쉽게 운영할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사 시스템과 간단한 연동 작업을 통해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쉽게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하고 숏폼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다.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처음부터 싱가포르에서 시작한 샵라이브는 미국의 유명 쇼핑몰을 비롯해 모두 100여개 사에 솔루션을 제공했다. 한국에서는 지사 설립 2년 만에 B2B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대표적 고객사로는 무신사, W컨셉, 한섬, SSF,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 포스티), 코오롱몰, 29CM 등 정상급 패션 플랫폼과 브랜드, 삼성, LG, KEB하나은행 등 주요 대기업들이 있다.샵라이브는 네이버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기영 대표와 김문헌 CTO가 창업했다. 직원 대부분이 메타(구 페이스북),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IT 기업 출신이며 한국 대표를 맡고 있는 박현석 최고성장책임자(CGO) 역시 카카오, 네이버, 메타 등에서 20년 이상 이커머스 및 광고 사업을 지휘했다.라이브 커머스 솔루션 어디에 쓰나한국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공식 앱인 코-크 플레이(CokePLAY)에서 체험 이벤트와 캠페인 등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기 위해 샵라이브와 계약했다.K-뷰티 열풍을 만들어낸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도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위해 샵라이브의 라이브 커머스 및 방송제작 계약을 체결했고, 메디큐브, 널디, 포맨트, 에이프릴스킨, 글램디 등 산하 6개 모든 브랜드에 제공하기로 했다.국내 대표 이커머스 중 하나인 11번가는 샵라이브의 숏폼 솔루션을 이용하는 파트너사가 됐다. 11번가 앱 전체에 숏폼 솔루션을 적용해 마치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 기능을 내재화한 것처럼 활용하겠다는 취지다.SK스토아와 신한카드는 라이브 커머스와 숏폼 서비스를 모두, 스마트스코어는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11번가 곽원태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샵라이브 솔루션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사례가 많았고, 특히 개발 리소스를 거의 안 들이고 원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평가했다.샵라이브코리아 박현석 대표는 “업계를 대표할만한 기업들이 샵라이브의 기술력을 인정해 준 것 같아 감사하다”며, “비디오를 활용한 비즈니스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객사들이 최고의 비디오 커머스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21 I 김현아 기자
돌아온 '수원발바리'에 민관경 비상대응 "한국형 제시카법 제정돼야"
  • 돌아온 '수원발바리'에 민관경 비상대응 "한국형 제시카법 제정돼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 발바리’ 박병화의 수원시 전입으로 인한 지역사회 불안감 해소를 위해 경찰과 지자체, 민간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20일 밤 (왼쪽부터) 김영진 국회의원 당선인,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 이재준 수원시장, 김준혁 국회의원 당선인 등 민관경 110여명이 연쇄성범죄자 박병화 거주지인 인계동 일대에서 합동순찰을 전개하고 있다.(사진=수원시)21일 수원시와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과 이재준 수원시장, 양현규 수원보호관찰소장, 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 국회의원 당선인 및 지역 내 11개 자율방범대와 협력단체원 등 110여 명은 지난 20일 밤 박병화의 거주지이자 유흥가 밀집지역인 인계동 일대에서 합동순찰을 전개했다.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수원 일대에서 20대 여성 10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박병화는 지난 14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오피스텔로 전입했다. 앞서 2022년 10월 15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박병화는 화성시 봉담읍의 대학가 원룸에 전입신고를 했고, 이에 화성시 지역사회는 발칵 뒤집혔었다.당시 수원대 총학생회와 정명근 화성시장 및 인근지역 주민은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벌였고, 비슷한 시기에 출소한 성범죄자 조두순·김근식 등의 사례와 엮여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 논의가 출발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이 같은 상황에 박병화가 자신의 범죄 행적지였던 수원으로 돌아온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과 수원시 등은 지난 16일 대책회의를 열고 치안활동과 방범시설 강화 등을 시행키로 했다.경찰은 박병화 거주지 일대를 범죄예방강화(특별방범)구역으로 지정해 순찰차 1대를 고정 배치했으며, 수원시와 함께 시민안전센터를 설치해 청원경찰 2명과 수원남부서 경찰 2명이 24시간 근무를 서고 있다.수원시는 박병화 거주지 주변에 설치된 CCTV 4대는 성능을 개선했고, 주변 3개소에 CCTV 7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모니터링 전담 요원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경찰과 공유하며 관리하고 있다. CCTV가 추가로 설치된 3개소에는 비상벨을 설치했다. 또 셉테드(범죄예방환경디자인·CEPTED) 사업으로 거주지 일원에 로고젝트, 태양광 안내판 등 범죄예방 시설물을 설치했다.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는 박병화를 일대일로 밀착 관리하며 24시간 상시 추적·점검 중이다. 이번 민관경 합동순찰 또한 이 같은 박병화 전입에 따른 대응책의 일환으로 시민들 불안감을 가라앉히기 위해 실시됐다.이재준 수원시장은 “단기적인 조치는 완료했지만 아직 시민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았다”며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치안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한국형 제시카법’, ‘보호수용법’ 등 제정 등을 지속해서 촉구하는 등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조병노 수원남부서장은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뿐만 아니라, 민·관·경이 협력해 공동체 치안활성화를 통해 수원시민의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5.21 I 황영민 기자
"여기도 사람 사는 곳"...'피식대학'에 분 덜 풀린 영양군수
  • "여기도 사람 사는 곳"...'피식대학'에 분 덜 풀린 영양군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 지역을 비하하는 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대해 “사과는 받았지만 상처받은 군민을 달래주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사진=유튜브 ‘피식대학’ 캡처오 군수는 지난 2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이번에 영양이 갑자기 사회적 이슈의 한복판에 서 있더라. 저희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저희 지역이 사실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마지막 남은 숨겨진 보물임에도 마치 현대문명과 비뚤어진 곳으로 알려지게 됐다”며 “아무리 코미디 프로지만 부정적 이미지로 군민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지역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내용으로 방송 소재를 다룬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그러면서 “우리 1만6000명의 영양군민이 운명처럼 열심히 살아가는 (곳이고), 또 누군가에겐 추억과 그리움이 있는 고향”이라며 “피식대학 유튜브 방송으로 인해 상처 입은 군민들과 출향민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위기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대로 힐링할 수 있는 관광명소와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SNS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서 더 열심히 알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3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메이드 인 경상도’ 시리즈 중 하나로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란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이 영상에서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 등 출연진은 영양 한 식당에 들러 “메뉴가 특색이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마트에서 산 특산품을 가리켜 “할머니 맛.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라고 했다. 영양지역 하천에선 “위에서 볼 때는 예뻤는데 밑에서 보니까 똥물”이라고 말했고 버스터미널에서는 청기, 상청, 진보, 입암 등 지명을 보고 “여기 중국 아니냐”라고도 했다.이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며 ‘지역 비하’ 논란이 일자, 피식대학 측은 문제의 영상을 올린 지 일주일 만인 지난 18일 오후 유튜브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다.이들은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콘텐츠에서 직접 언급해 문제가 된 제과점과 백반식당에 방문해 사과를 드렸고 두 사장님이 지금은 피해가 없다고 말했지만 추후 발생할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돕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영양군민, 영양에서 근무하고 계신 공직자, 한국전력공사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저희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영양군청에 연락을 드렸다. 당장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추후 어떤 형태로든 저희의 잘못을 바로잡을 방법을 찾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했다.논란 이전에 구독자 수가 318만 명이었던 피식대학은 21일 오전 304만 명으로 열흘 만에 10만 명 이상 감소했다.
2024.05.21 I 박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 'MY AI’ 가입 이벤트 진행
  • 한국투자증권, 'MY AI’ 가입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 오는 7월 26일까지 로보어드바이저 랩(WRAP) 상품 추천 서비스 ‘MY AI’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MY AI를 통해 코비ㆍ슬립웰ㆍ큐비스ㆍ오토파일럿 등 지정된 투자자문사의 로보어드바이저 랩 상품에 가입하고, 8월 30일까지 계약을 유지하면 가입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네이버페이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한국투자’ 모바일 앱을 통해 별도 신청이 필요하다.지난 1월 출시된 MY AI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의 투자성향과 투자여건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로보어드바이저 랩(WRAP)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는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시장 변동성을 극복하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소 가입금액 100만원으로 일반 랩 상품 대비 가입 문턱도 낮아 3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고객군을 넓혀가고 있다.김관식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MY AI 서비스의 편의성을 경험해 보시길 기대한다”며, “분석 알고리즘을 정교화하여 보다 효과적인 맞춤형 투자 제안을 드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1 I 김인경 기자
'한국 유도 간판' 허미미, 세계선수권 우승 쾌거...한국 선수 6년만
  • '한국 유도 간판' 허미미, 세계선수권 우승 쾌거...한국 선수 6년만
  • 한국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한국 선수로는 6년 만에, 한국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허미미가 시상식에서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세계랭킹 6위·경북체육회)가 한국 선수로선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허미미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연장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했다.특히 이번 우승이 더 값진 것은 세계랭킹 1, 2위를 모두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는 점이다. 파리 올림픽을 불과 두 달여 앞두고 이룬 한국 유도의 경사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허미미는 다가올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18년 남자 73㎏급 안창림, 남자 100㎏급 조구함(이상 은퇴)에 이어 6년 만이다. 특히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1995년 여자 61㎏급 정성숙, 여자 66㎏급 조민선 이후 무려 29년 만이다.2002년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다. 태어난 곳은 일본이지만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2022년 6월 국제대회 데뷔전인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본격 주목받은데 이어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등 한국 여자 유도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포르투갈 그랑프리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허미미는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 다리아 쿠르본마마도바, 아제르바이잔의 아젤리아 토프라크, 우즈베키스탄의 수쿠리온 아미노바를 모두 한판승으로 꺾고 준결승까지 올랐다.결승 문턱에서 만난 상대는 세계랭킹 2위인 캐나다의 제시카 클림카이트였다. 하지만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허미미는 클림카이트마저 업어떨어뜨리기 절반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1위 데구치였다. 캐나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혼혈 선수인 데구치는 2019년과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 체급 최강자다.허지만 허미미는 데구치를 상대로도 주눅들거나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를 몰아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경기 시작 59초 만에 지도 1개를 뺏았은 허미미는 1분 13초에 지도를 받았다. 1분 36초엔 두 선수가 나란히 지도 한 개씩을 주고 받아 나란히 지도 2개씩을 안게 됐다.유도는 지도 3개를 받으면 그대로 반칙패를 당하게 된다. 두 선수 모두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다. 결국 정규시즌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골든포인트가 적용되는 연장전에 돌입했다.연장전은 무려 8분 넘게 진행됐다. 두 선수의 체력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신력에서 허미미가 앞섰다. 허미미는 연장 8분 16초 기습적인 업어치기를 시도했다.순간 당황한 데구치가 뒤로 물러서자 주심은 경기를 잠시 중단한 뒤 그에게 세 번째 지도를 내리고 허미미의 반칙승을 선언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허미미는 펄쩍펄쩍 뛰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24.05.21 I 이석무 기자
③ 빅파마 뛰어드는 액체생검...K-암 진단 경쟁력은
  • [맞춤형 의료시대]③ 빅파마 뛰어드는 액체생검...K-암 진단 경쟁력은
  • 스마트 기기를 가슴에 대면 인공지능(AI)이 사람의 심장 및 호흡 소리를 인식해서 몸에 어떤 이상이 있는지 알려준다. 반지를 끼면 혈압을 지속적으로 체크해서 위험도를 알려주는 기기부터 몸에 붙이면 혈당 변화를 알려주는 기기까지 등장했다.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로 의료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개인이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관리하는 맞춤형 의료 시대가 본격 열리고 있다. 맞춤형 헬스케어는 미국에선 빅테크 기업 위주로, 국내에서는 바이오텍이 각각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형국이다.팜이데일리는 국내 바이오텍이 세계시장에서 일정부분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3개 분야에 대해 미국과 기술 격차를 분석해봤다. △연속혈당측정기 △원격의료 △액체생검 등이다. 이번 기획 시리즈를 통해 각 분야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국내외 주요 대표주자들의 사업전략 등을 집중 해부한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국인 사망원인 1위(통계청)는 37년째 암이다. 인구 10만 명당 약 160명이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초기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려워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 발생인구의 약 1/3은 암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액체생체검사’(액체생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액체생검은 혈액, 타액(침),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조각을 분석해 암 등 질병의 진행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술이다. 액체생검 시장 시장에 뛰어드는 빅파마들이 늘고 있다.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암 치료 패러다임이 ‘개인·맞춤’으로 고도화되면서 체외 진단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국 액체생검 바이오 벤처기업 프리놈은 최근 시리즈F 투자라운드에서 약 3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빅파마 중 한 곳인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주도했다. 로슈를 포함해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끌고 있는 자산운용사인 아크인베스트 등 20개사가 참여했다. 시리즈F 라운드까지 포함한 프리놈의 누적 투자금은 총 약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액체생검에 부정적이던 미국...투자 분위기 바뀌었다과거 미국에서 액체생검은 ‘사기꾼의 사업’이란 이미지가 강했다. 실리콘밸리 혈액검사 스타트업 테라노스 창업자인 엘리자베스 홈스 때문이다. 그는 자사 키트를 이용하면 혈액 몇 방울로 250여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며 기업 가치를 10조원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만능진단키트’의 존재는 결국 거짓이었고, 이는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 사기극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사태 직후 ‘액체생체검사(액체생검) 시장 신뢰도도 큰 타격을 입었다.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미국 대표 액체생검 기업 가던트헬스가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기술 검증이 충분히 이뤄졌기 때문이다.가던트헬스는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NGS 동반진단 제품인 가던트360을 파이프라인으로 갖고 있다. 현재 전세계 60개국, 약 25만명의 고형암환자에게 자사 액체생검 서비스 ‘가던트360’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엔 한국 기업 루닛(328130)과 암진단 제품의 국내 유통계약을 체결했고 혈액기반 대장암 검사법 ‘실드’를 한국에 출시했다.해당 제품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혈액을 통해 여러 종류의 암 유전자 돌연변이를 동시에 진단이 가능토록 한 제품이다. 총 74개의 유전자에 대해 단일염기서열 변이와 삽입결손 변이 판단이 가능하고, 18개 유전자에 대해 증폭 여부와 6가지의 유전자 융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기존 조직생검 방식과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해 액체생검 방식인 가던트360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82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에 등재된 7가지 유전자 돌연변이(G7) 진단 능력을 비교했을 때 조직생검에서는 60명의 환자를 진단했지만, cfDNA 기반 액체생검은 77명을 진단했다. 이 중 48명의 환자는 결과가 동일했다.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가던트헬스의 작년 매출은 5억6394만달러(약 748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4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4억4953만달러(약 5967억원)를 25.45% 상회한 수치다. 지난달 26일 기준 가던트헬스의 시가총액은 2조9000억원에 달한다. 가던트360은 앞선 임상으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NGS 액체생검 동반진단 최초로 미국 공적보험에도 편입됐다. 아직까지 많은 환자들이 액체생검 동반진단을 활용하고 있지 않아 가던트360의 시장 침투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가던트헬스가 향후 몇 년간 약 20%대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던트헬스는 루닛과 파트너쉽을 맺고 공동 개발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가던트헬스와 지난 2021년 독점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올해 초 첫 공동개발 제품을 글로벌 출시하는 등 암 정밀 진단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유통 계약을 통해 확보한 유통망은 향후 출시할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의 국내 유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다른 미국 기업 그레일은 혈액 속 메틸화 분석으로 50종 이상의 암을 진단하는 자사 플랫폼 ‘갤러리’를 통해 시장을 확대 중이다. 2021년 출시된 갤러리는 1년 만에 매출 약 8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 국내 조기진단 업계 아직 ‘블루오션’...아이엠비디엑스 등 기대주 ‘우뚝’암 액체생검 분야는 크게 3가지로 구분이 가능하다. 암 환자 맞춤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동반진단, 암의 잔존 질병과 재발을 예측하는 예후진단, 초기 단계에 진단하는 조기진단이다. 가던트헬스에 따르면 동반진단 시장 규모는 60억 달러(6조8160억원), 예후진단 시장은 150억 달러(17조400억원), 조기진단 시장은 그보다 훨씬 큰 500억 달러(56조8000억원) 규모로 각각 추정된다. 국내 바이오텍의 경우 조기진단에서 아직 확실한 매출 선두 기업이 나오진 않았다. 기술적으로 뛰어단 코스닥 상장사들이 빅파마와 파트너십을 통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대표기업으로 코스닥 새내기 아이엠비디엑스(461030)가 꼽힌다. 아이엠비디엑스의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179%가량 오른 2만33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5000억원 대를 터치한 후 현재는 2000억원 정도다.2018년 설립된 아이엠비디엑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의 액체생검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 회사는 아스트라제네카(GSK)와 동반진단 협약을 맺으며 실력을 증명했고 유한양행 렉라자 동반진단 키트도 개발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가 주관하는 ‘캔서문샷’에도 합류했다.가던트헬스 혈액검사 모습 (사진=가던트헬스)아이엠비디엑스는 암의 조기 진단부터 수술 후 재발 모니터링과 예후진단까지 전주기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의료현장 커버리지가 넓어지면서 매출도 동반 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진단 암 종류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암세포는 증식과정에서 순환종양 DNA(ctDNA. circulating tumor DNA)를 방출하는데, 아이엠비디엑스는 혈액 속 ctDNA를 이용해 암 유전자를 찾아내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젠큐릭스(229000)도 기대되는 기업이다. 2011년 설립돼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젠큐릭스는 디지털PCR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이다. 젠큐릭스 진스웰BCT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개발된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다. 작년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인 ASCO에서 글로벌 판매 1위 유방암 예후진단 제품과의 비교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진스웰BCT는 꾸준히 국내 병원에 도입돼, 현재 49개의 병원에서 진단할 수 있다.싸이토젠(217330)도 액체생검 기술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 ‘고밀도미세다공칩’은 순환종양세포(CTC)를 손상 없이 살아 있는 상태로 검출해 분석, 배양하기 위해 나노테크놀로지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CTC는 암 세포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을 통해 돌아다니면서 암의 전이를 일으킨다. CTC를 검출할 수 있다면 암 조기진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수가 극히 적어 식별이 어렵다. 실제 암 혈액 1㎖에 혈구 세포는 약 10억 개가 존재하며, 그 중 CTC는 5개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기술력을 높게 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체생검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엠비디엑스 등이 보유한 플랫폼이 80% 이상의 암 진단 민감도를 나타냈지만, 아직 일부 암종에만 적용이 가능한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향후 조직검사를 완벽히 대체할 액체생검 기술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21 I 김승권 기자
한미,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서 방위비협상 2차 회의
  • 한미,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서 방위비협상 2차 회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2차 회의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열린다.이태우(좌) 외교부 방위비 분담 협상대표,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사진=연합뉴스)이날부터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이태우 외교부 방위비 분담 협상대표가, 미국 측에서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선다.이번 회의에서는 2026년 이후 주한미군 주둔비용 가운데 한국이 부담할 몫을 정한다. 한국은 11차 SMA에 따라 정해진 2021년 방위비 분담금은 1조18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인상했고, 이후 4년간 매해 국방비 인상률을 반영해 올리고 있다.이번 SMA는 2025년 말 종료를 1년 8개월여나 남겨둔 비교적 이른 시점에 시작됐다. 11차 협상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과도한 분담금 인상 요구로 파행을 거듭했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양측은 지난달 23∼25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서로의 기본 입장을 확인했다.한 달 만에 열리는 2차 회의에서는 분담금 규모와 책정 기준 등 쟁점과 관련해 본격적인 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앞서 외교부는 회의 일정을 발표하며 “정부는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마련과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강화를 위한 우리의 방위비 분담이 합리적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 하에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린다 스펙트 대표는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과 만나 “SMA 협상은 우리 동맹의 중요성, 두 나라의 관계, 그리고 서로에게 주는 지지에 관한 것”이라며 “좋은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한국은 1991년 이래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몫을 정하는 SMA 협정을 하고 있다. 한국의 분담금은 △인건비(주한미군 한국인 고용원 임금) △군사건설비(미군기지 내 시설 건설) △군수지원비(용역 및 물자지원) 등 3개 항목에 사용된다.
2024.05.21 I 윤정훈 기자
하나금융,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갤러리 티켓 사전 판매
  • 하나금융,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갤러리 티켓 사전 판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정규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하고, 21일부터 갤러리 티켓 사전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지난해부터 국내 대회로는 유일하게 한·일 양국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메이저 골프 대회다. 지난해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치바 이스미 골프클럽’에서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올해는 2022년에 대회를 개최했던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2년 만에 열리는 만큼 국내 골프 팬들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올해 대회는 상금 규모를 전년 대비 30% 증액했다. 총 상금은 10억원에서 13억원으로, 우승상금은 2억원에서 2억6000만원으로 증액해 메이저급 상금 규모로 치러진다.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으로 지난해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른 함정우를 필두로 한승수, 박은신, 박배종과 장애인 US오픈 대회인 US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 이승민 및 안성현(아마추어), 박상현(서브후원)이 모두 참가한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양지호를 비롯해, 올해 1승을 기록한 윤상필, 고군택, 김홍택 등 KPGA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도 대거 참여한다. 이번 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 티켓(주중권 1만원, 주말권 2만원)은 오는 21일부터 6월 12일까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사전 판매한다.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간편한 ‘하나원큐’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갤러리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카드로 결제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전월 실적 및 신용, 체크카드에 상관없이 50% 입장권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현장에서 하나카드로 티켓을 구입하는 손님에게도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 유공자는 동반 4인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출생증명서를 지참한 미취학 아동 역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하나금융그룹은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을 위해 단독 제작한 갤러리 가방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대회 기간 중 갤러리 플라자에서 식음과 휴식 등 테마별 공간 구성은 물론 하나금융그룹의 캐릭터인 별돌이·별송이 포토존, 친환경 솜사탕 만들기,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즐길 거리 체험과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남춘천역에서 대회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2024.05.21 I 정두리 기자
PGA 챔피언십 기간 중 체포된 셰플러, 6월 3일로 법원 출석 연기
  • PGA 챔피언십 기간 중 체포된 셰플러, 6월 3일로 법원 출석 연기
  • 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17일(한국시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경기장인 발할라 골프클럽 입구 근처에서 경찰관을 다치게 하고 지시를 어겼다는 혐의로 체포됐던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의 법원 출석이 연기됐다.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켄터키주 법원이 5월 21일로 예정된 셰플러의 재판 기일을 6월 3일로 연기했다”고 21일 일제히 전했다. 이 재판에는 셰플러가 참석해야 한다.제퍼슨 카운티 법원에 따르면 “셰플러 측의 이의제기로 이 사건을 재판하는 켄터키주 법원이 6월 3일 오전 9시로 공판 일정을 재조정했다”며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한 정보를 계속해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셰플러는 난폭 운전, 경찰관 폭행 등의 네 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 17일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이 열린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 입구 부근에서는 보행자가 지나던 버스에 치여 사망한 사고가 일어났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었고, 그곳을 운전해 지나가려던 셰플러를 제지했다.체포 보고서를 보면 당시 셰플러는 경찰관의 제지를 거부하고 앞으로 가속해 경찰관이 땅으로 끌려갔다고 적혀 있다. 셰플러는 20m 정도 앞으로 간 뒤에야 차를 세웠고, 차에서 끌려나와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서로 연행됐다.셰플러의 변호인은 “이 사건은 오해이며 셰플러는 경찰관의 지시에 복종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여러 목격자에 따르면 셰플러는 지시를 받자마자 바로 멈췄고 어떤 경찰관에게도 상해를 입힌 적이 없다. 우리는 필요에 따라 이 문제를 소송할 것이고 그는 완전히 무죄를 선고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셰플러는 유치장에서 풀려나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 참가했으며, 최종 공동 8위(13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오는 24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출전한다.
2024.05.21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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