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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 강요, 이젠 지쳐” 민생 경제 파탄 위기 몰린 중국
  • “인내 강요, 이젠 지쳐” 민생 경제 파탄 위기 몰린 중국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올해 3월 중국의 최대 연례행사였던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끝난 후 중국 관영 언론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덩샤오핑을 잇는 뛰어난 개혁가’로 치켜세웠다. 고속 성장하던 중국 경제를 이끌었고 중국식 현대화를 통해 개혁 개방 의지를 강화했다는 평가였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중국만의 방식으로 현대화를 달성해 모두가 잘사는 ‘공동부유’ 달성하자는 건 그런 시 주석의 핵심 사상이었고 이를 위해 인내를 요구했다. 시 주석은 “다져진 길만 갈 수 없다. 인내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양회에서도 공동부유 정책을 명확히 했다.하지만 올해 7월 열린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 시진핑 3번째 임기의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 회의에서 공동부유는 단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다. 더 이상 ‘인내하라’는 주문도 없었다. 9월 중앙정치국 회의에선 경제 문제를 인정하며 한발 물러섰고 이후 부양책이 쏟아졌다.중국 장쑤성 화이안 지역에 주택 단지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AFP)◇곪았던 중국 경제 문제, 수면 위로 떠올랐다부동산 침체가 찾아오면서 소비 심리는 급속도로 위축했으나 인내를 강요하던 중국 정부는 제때 부양책을 내놓지 않았다. 단순히 돈 풀기 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하면 또 부작용이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그럼에도 중국 당국이 정책 기조 변화를 모색한 이유는 그만큼 경제 상황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정치·경제 전문가 이철 박사는 “(성장 우선) 중국 경제 정책의 모순이 코로나 봉쇄 조치를 겪으면서 표면으로 떠오르게 됐다”며 “민생 경제는 심하게 이야기하면 파탄으로 가고 있는 수준”이라고 지목했다.최근 경제지표를 보면 중국 경제의 둔화 추세가 뚜렷하다.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2분기부터 6개분기 연속 마이너스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1~11월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10.4%나 하락했다. 신규주택 가격은 17개월째 하락세다.중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2022년 4월 상하이 봉쇄 충격으로 113.2에서 86.7로 급락한 이후 올해 10월(85.7)에는 더 낮아졌다. 경제 불확실성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탕둬둬 중국사회과학원 거시경제연구소 주임은 최근 세미나에서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의 직접 원인은 가계 소비·기업 투자 부족에 따른 내수 부진”이라며 “중국 입장에선 처음 겪는 민간 부문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도 둔화에 영향을 주면서 중국 거시경제 거버넌스가 도전에 진면했다”고 진단했다.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에 크게 반응한 것은 시장이다. 특히 국채금리의 경우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중국과 여전히 고금리인 미국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 3월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로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4.05%)보다 크게 낮았다. 하지만 12월 기준 미국 기준금리는 4.5%인 반면 중국 LPR 1년물은 3.1%로 상황이 역전됐다.중국은 앞으로도 추가 금리 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예고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 인하 속도조절을 시사해 금리 격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금리가 중국보다 높아지면 달러화대비 위안화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이는 금융시장에 충격으로 작용할 수 있다.중국 베이징 최대 번화가인 싼리툰 앞에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내년 경제 성장세 둔화 예상, 대응 주목경제 불황은 결국 중국의 공산주의 체제, 더 나아가 시 주석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달 중국의 한 직업학교에서 한 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는데 열악한 노동 환경이 범행 동기로 지목됐다. 미국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의 중국 내 반정부 시위 모니터링 프로젝트 차이나디센트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에서 경제 관련 시위는 435건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이에 성장을 위해 인내해야 한다고 다그치던 중국 지도부의 변화가 감지됐다. 9월 중앙정치국 회의 이후 정부 기조는 바뀌었다.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RRR)을 0.5%포인트 내려 시중에 1조위안(약 199조원)에 유동성을 공급했고 정책금리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기존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을 줄줄이 낮췄다.재정 부문에서는 지방정부의 숨겨진 부채 해결을 위해 10조위안(약 1990조원) 규모의 대책을 내놨다. 내년에는 특별국채 발행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치겠다고 발표했고 통화정책의 기조도 더 완화적인 수준으로 전환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 박사는 “지금까지 나온 통화·금융정책이 큰 효과를 낸다고 기대하긴 힘들고 중국 정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경제가 바닥에 도달했고 돈을 풀어 반등할 수 있다는 심리를 형성하게 하려는 목적이 크다”고 해석했다.내년 중국 경제의 큰 리스크인 미·중 갈등을 대비하려는 측면도 있다. 내년 1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선 당선인이 취임한다. 2기 트럼프 행정부는 대중국 무역적자를 시정하기 위해 관세 강화와 무역 규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 4.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4.7%), 세계은행(WB, 4.3%), 아시아개발은행(ADB, 4.5%) 등 주요 국제기구들은 이를 감안해 내년 중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승주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과장은 “트럼프 2기 정책은 중국 경제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겠지만 중국 정부가 적극 대응해나갈 것”이라며 “과잉 생산 이슈 등으로 무역 마찰이 심화될 수도 있어 내수 중심 경제로 전략적 변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예상했다.
2024.12.23 I 이명철 기자
“트럼프 압박, 中은 선전포고 간주…우리도 위기의식 절실”
  • “트럼프 압박, 中은 선전포고 간주…우리도 위기의식 절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기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전략을 두고 중국은 일종의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1기 때는 당황했지만 이번엔 그렇게 당하지 않겠다며 벼르는 중입니다.”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현재 중국 상황에 대해 문일현 정법대 교수는 미국 ‘패권 전략’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문 교수는 “트럼프 1기에서 시작한 무역 전쟁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제재 범위가 넓어지고 방법 또한 정교해졌다”며 “(트럼프 2기가) 전방위에 걸쳐 (대중 압박에)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문일현 정법대 교수중국이 우려하는 시나리오는 미국이 러시아와 손을 잡고 중국을 견제하는 ‘연러항중’(聯俄抗中)이다. 문 교수는 “냉전 시기 닉슨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은 협력해 당시 소련을 견제했는데 이번에는 정반대로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과 유럽이 공동으로 중국을 견제하는 ‘연구항중’(聯歐抗中)도 있다. 문 교수는 “트럼프가 유럽과 손잡고 중국을 옥죄는 보수 정권간 협력”이라며 “최근 유럽 정치 지형이 우파가 득세하는 추세여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미국에 대응해 중국도 대외정책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미국에 대만, 인권, 국가 제도, 발전권 등을 침해하지 말라는 4가지 ‘레드라인’을 제시했는데 이것이 중국 대외정책의 골간이 될 것이라고 봤다.문 교수는 “러시와 협력을 공고히 해 미국 이간질에 대응하고 미국과 유럽 마찰이 증폭될 때 이를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등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를 포용하고 주변국들과도 안정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도 같은 맥락이라고 그는 덧붙였다.경제 분야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산 제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며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 문 교수는 “중국산을 대체할 수 없는 품목이 많고 관세가 미국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며 실제 달성 가능성은 낮게 봤다. 다만 그는 “중국이 마지노선까지 위협하는 극한 압박을 가하고 상대를 코너로 몬 다음 협상을 통해 최대치를 얻어내는 트럼프식 전술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압박에 따른 정부 차원의 대응도 필요하다. 문 교수는 중국 내 전문가들이 최소 3조위안(약 596조원) 규모의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산업과 관련 산업 등 대부분 분야가 압박을 받기 때문에 금리 인하는 불가피하다”며 “관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위안화 평가절하도 고려 중이고 더 많은 돈을 풀어 내수를 진작하는 확장 재정 정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견제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영향권에 놓인 우리 정부도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문 교수는 “미국이 중국에 높은 관세를 매기면 한국의 대중 수출이 영향 받고 (미국이) 한국에 첨단 기술 제품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면 설상가상”이라며 “탈중국 기조를 유지하면 중국 시장에서 설 땅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외교 안보 측면에선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으로 한반도 정세가 전례 없는 난기류에 처했다”며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 압박하면 북·중·러 3국을 밀착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 교수는 “국익을 위해 미·중 어디든 할 말을 하고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며 “줄타기 외교면 어떤가, 생사존망의 위기의식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4.12.23 I 이명철 기자
'체육회장 도전' 강신욱 교수 "건강한 한국 체육 만들겠다"
  • '체육회장 도전' 강신욱 교수 "건강한 한국 체육 만들겠다"[인터뷰]
  •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사진=이석무 기자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11월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금 체육계는 과거에 완전히 갇혀버렸어요. 어떻게 해서든 우리나라 체육을 건강하게 만들고 싶습니다”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도전장을 던진 강신욱(68) 후보(단국대 명예교수)는 이번 선거가 체육계를 개혁하고 발전시킬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강 후보는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한국 체육을 ‘심각한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체육계는 과거에 갇혀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가장 기본이 돼야 할 도덕성부터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강 후보는 대한체육회가 지금 바뀌지 않으면 한국 체육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한체육회는 완전히 사조직화 됐으며, 무능하다. 심지어 내부 부패 얘기도 많이 나온다”면서 “이로 말미암아 체육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많은 문제가 방치되거나 외면받는 상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강 후보자는 뼛속부터 체육인이다. 학창 시절 축구부와 야구부에 몸담았고 서울대 체육교육과 재학 중에는 하키 선수로 활동했다. 대학 졸업 후 전농여중, 용산고 등에서 체육 교사로 근무하면서 하키부 감독을 맡기도 했다.1989년 단국대 국제스포츠학부 교수로 부임한 후에는 사회적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체육시민연대 공동대표(2005~2013년)를 비롯해 한국체육학회장(2016~2017년), 대한체육회 이사(2017년) 등 다양한 체육 단체에서 활동했다.2021년에는 제 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해 이기흥 현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25.7% 지지를 받기도 했다. 2021년 단국대에서 정년 퇴임한 후 명예교수가 됐지만, 여전히 대외적으로 활발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두 번째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도전하는 강 후보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는 지방체육회의 활성화 및 종목 단체의 육성 시스템 부활이다. 이는 곧 예산 문제와도 직결된다. 그는 “지방체육회는 지방 자치단체로부터 예산을 일정 비율 교부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법적 장치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종목 단체들도 예산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을 육성하는 시스템이 마비돼 있는 느낌”이라며 “흔들리는 육성 시스템을 살리는 동시에 전국 체육 지도자들의 경제적, 사회적 처우 개선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단일화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강 후보는 “현 시점에서 체육인들을 대상으로 한 객관적인 조사는 불가능하다”며,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어 “단일화 문제는 조금 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강 후보는 오는 24일 후보자 등록 이후 본격적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그는 “대한체육회를 바로 세우려면 그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그런 일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갑자기 조직과 시스템을 바꾸겠다고 나서면 오히려 ‘도둑 피하려다 강도 만나는 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내 역사적 소명이라 생각한다”며 “그동안 느슨해진 대한체육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되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12.23 I 이석무 기자
안성재, 뉴욕타임스 장식 "한국행? 다들 미쳤다고"
  • 안성재, 뉴욕타임스 장식 "한국행? 다들 미쳤다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안성재 셰프가 미국 뉴욕타임스(NYT) 첫 화면에 등장했다.뉴욕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안성재를 소개하는 기사를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게재하며 “그는 서울의 유일한 미쉐린 3스타 셰프다. 그를 거스르지 말라”고 소개했다.특히 뉴욕타임스는 안성재가 이라크에서 미군 병사로 싸우고 접시를 닦는 일로 요리학원 비용을 마련하는 등 어렵게 현재 자리에 오른 과정을 소개했다.안성재는 미군에 입대해 이라크 전쟁에 파병돼 정비병으로 일한 바 있다. 전역 후에는 24세의 나이로 요리학교에 입학했으며, 무급으로 유명한 일식당에서 요리를 배우기도 했다. 안성재는 이 인터뷰를 통해 일식당에 근무할 당시를 떠올리며, 손님들이 자신을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으로 볼 것이란 생각에 불편함을 느꼈다고도 털어놨다. 이런 과정을 겪고 2016년 샌프란시스코에 식당을 연 안성재는 개업 첫 해 미쉐린 1스타를 획득했지만 이듬해 한국행을 결정했다.안성재는 “사람들이 나를 미쳤다고 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그러나 안성재의 선택이 옳았다. 2017년 서울에 개점한 레스토랑 ‘모수’는 2019년 미쉐린 1스타, 2020년 미쉐린 2스타를 획득했고 2023년 한국 유일의 미쉐린 3스타 식당이 됐다.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는 프로그램의 흥행과 함께 또 한번 유명세를 떨쳤다.뉴욕타임스는 안성재에 대해 “그의 아메리칸 드림이 궁극적으로 실현된 곳은 그의 모국이었다”며 “그가 떠난 사이 한국은 음악과 예술, 텔레비전, 음식 분야의 세계적 강국으로 탈바꿈했다”고 전했다.
2024.12.22 I 김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500원 향하는 환율, 브레이크가 없다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500원 향하는 환율, 브레이크가 없다-출시 7년 된 무해지보험 12년치 통계 요구한 당국-위안화·채권·주식…中 곳곳 경고등-15대 수출품 중 10개 비상…반도체도 어렵다-[사설]금융위기 후 최고치 환율…위기불감증이 진짜 위기다-[사설]무너진 국방·치안 컨트롤타워, 언제까지 방치할 건가△종합-한미 가교 ‘민간 외교관’ 활약 물꼬, 美에 “한국은 저력있는 나라” 당부-경영 위기 때마다 ‘통 큰 결단’ 20년전 일찌감치 AI붐 올라타△환율 1500원 턱밑-추가 금리 인하설에 엔·위안화 동반약세까지…원화 추락 ‘백약이 무효’-“달러 유동성 부족 해결하기엔 한계”-한·미 국고채 금리차 축소…환율급등 진정되나△종합-무해지보험 규제 예외 적용한다더니…대주주면담으로 으름장 놓은 금감원-한국 상위 0.9% 부자들 美주식·코인 투자 늘렸다-내년엔 가전·반도체도 고전…“수출 활력 높이는 환경 만들어야”-중대재해법 원·하청 전원 무죄…“예측불가 사고까진 책임 못 물어”△中 경제정책 대전환-정책 실패에 트럼프 리스크까지…민생경제 파탄 직전 ‘내수 부양’ 급선회-트럼프 압박, 中은 선전포고 간주 한국, 줄타기 외교로 국익 챙겨야-397조원 특별국채 발행…내년 양회 ‘통큰 부양책’ 예고△올해의 10대 뉴스-계엄·탄핵 정국에 출렁…관세맨 트럼프 귀환에 긴장△정치-與 “원내대표급”vs野 “당대표급”…여·야·정 협의체 시작부터 삐걱-‘도로 친윤당 될라’…국힘, 비대위원장 인선 난항-軍 정찰위성 3호 우주 진입…대북 감시망 더 촘촘해졌다-존재감 커지는 우원식…‘의장’서 ‘대선 주자’ 부상△경제-시한부 경방 우려 속…대외신인도 관리 집중할 듯-탄핵 정국에…내년 제조업 ‘먹구름’-최대주주 변경 삐걱…국내 최대 태양광 운영 차질 우려-부처 칸막이 더 없앤다…정부, 국·과장급 인사교류 확대△금융-금융권 “고환율 쓰나미에 더 큰 방파제 필요”…정부 지원책에 시큰둥-실손보험개혁안 연내 발표 물건너 가 소비자-보험사 갈등 심화 우려 커져-카드사→디지털 IT 기업…정태영 ‘테크전략’ 결실-피해예방서 구제방법까지…‘불법사금융 지킴이’ 개설△Global-美 셧다운 면했지만…트럼프 입법 험로 예고-내집 마련 벽 높아지고, 실질소득 줄고 흔들리는 ‘아메리칸 드림’-美 스타벅스 노조, 성탄절 앞두고 파업 확대-獨 차량 돌진 테러…용의자는 ‘反이슬람’ 사우디 출신 의사△산업-씀씀이 줄이는 배터리업계…비상경영 돌입-세계상의 회장·주한대사에 공식 서한 최태원 “한국 경제 정상적으로 작동”-英 국왕도 삼성전자 가전제품 인정-스마트 TV로 듣는 음악…LG ‘라디오 플러스’ 선봬-내년 3000만원대 中 전기차 몰려온다…국내업체 대처 고심-서버 발열잡는 냉각유시장 도전 HD현대오일, GRC 인증 획득△ICT-‘뻥튀기 상장’ 파두 검찰행…‘주주간 약정’ 쟁점-中 티피링크, 보안 우려 의혹에 “글로벌 표준 철저히 준수” 반박-美에서도 ‘쿠키런’…6조 카드게임 시장 정조준-데이터 쓴 만큼 ‘최적 요금제 추천’ 서비스 나온다△성장기업-매년 170조 ‘상생결제’에 중기 자금 숨통 트인다-中企 “내년은 인내외양”-“K뷰티 찾는 외국인, 통로인 ‘화해’ 먼저 보죠”-中 이어 日서도 ‘티니핑’ 돌풍…SAMG, 4분기 흑전 전망△생활경제-실효성 논란에 野는 새 합의체 추진…위기의 배달앱 상생안-캐나다 리츠먼드에 더벤티 1호점 연다-군고구마 장수 안보이더니…고구마값 17% 껑충-쿠팡, 딸기 매입 물량 2배 확대…“지역 농가 성장 지원”△증권-코스피 대내외 악재 선반영 저평가 車·기계·배터리 주목-봄바람 휘날리면~ ‘벚꽃연급’ 통신주-상장사 42% 봄 배당…연말 배당주 투자는 옛날-“2025 코스피 ‘상저하고’…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파월 매 발톱에도…미디어콘텐츠 ETF 방긋△부동산-‘계약금5%’ 내건 서울 동북 대어…흥행 승부수-하남교산, 새 국민평형 ‘60㎡ 이하’ 늘린다-소송전 비화 위례신사선…주민 “서울시에 책임 묻겠다”-회사돈 빌려 53억 집 매입…위법 의혹 ‘외국인 부동산 거래’ 적발△문화-조승우·전도연…스타파워에 대극장 환호·매진 행렬-“관객 없어 ‘품앗이’ 관람 소극장·극단은 고사 위기”△스포츠-“‘사람 고진영’으로 성장한 해…내년엔 우승 도파민 폭발”-체육회장 도전한 강신욱 “과거에 갇힌 체육계, 건강하게 만들 것”-김상식號 베트남, 미쓰비시컵 4강 진출-유주상, UFC 직행…“‘무패 9연승’ 크게 사고 친다”△오피니언-[유영만의 절반의 철학]뱃살은 반으로, 넉살은 두배로-[최종수의 기후 이야기]석기시대는 돌 부족으로 끝나지 않았나-[생생확대경]KLPGA가 글로벌투어로 도약하려면△오피니언-[목멱칼럼]천연가스 수급계획, 시나리오별 대응전략 짜야-[데스크의 눈]공허한 주택공급 목표는 그만-[기자수첩]상생 금융이라는 이름의 관치-[e갤러리]하일지 ‘순례자들의 항해’△피플-공정·테크·품격으로 韓양궁 견인…금빛동행 4년 더-외국인 이웃 16명 서울 명예시민 선정-하나금융이 전하는 밥 한끼 무료급식소에 1111그릇 제공-“고온에도 잘 익는 사과…신품종 매년 18종 개발할 것”-올해의 자랑스런 HS효성인상에 정유조PL-“네쌍둥이 함께 키우자” LX하우시스, 백일선물 전달-신한금융그룹 이웃사랑 성금 160억 전달△사회-변호인단 구성 마친 尹, 공수처 ‘성탄절 소환’ 응할지는 미지수-점집서 찾은 ‘계엄 수첩’에 수사 속도-응원·규탄 화환…法 사각지대 ‘애물단지’-올해 의대 수시 최초합격 38% 미등록…“정시 이월 늘 듯”-“CP, 형식적 구축 그치면 경영진 책임 가중…실제 운영이 중요”
2024.12.22 I 김가영 기자
`마러라고 1호 방문` 정용진 "트럼프 측 韓상황에 관심…머스크와도 인사"(영상)
  • `마러라고 1호 방문` 정용진 "트럼프 측 韓상황에 관심…머스크와도 인사"(영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방미한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회장이 22일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고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니까 믿고 기다려달라, 저흰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용진 회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그 주변인이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현했느냐’고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하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정 회장은 “이번 출장은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이라면서도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를 묻자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고 (당선인과 10~15분 만난 게) 맞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를 소개해줘 많은 사람과 교류하면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주니어가 소개한 사람엔 트럼프 행정부 2기에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내정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포함됐다. 정 회장은 “(머스크와는)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며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을 뒀는지엔 “관심 없었다”고 일축했다. 정 회장이 국내 정·재계 주요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트럼프 당선인과 만난 만큼 그의 향후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에도 이목이 쏠린다. 그는 “(민간 가교 역할)까진 생각 못했고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 한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우리나라 기업 경제에 미칠 영향을 묻는 말에도 “거기까진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초대 받았는지에 대해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며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제게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과 관련한 앞으로 미국에서의 사업 계획을 확대할지를 두고 “사업적 얘길 여기서 할 건 아니다”라고 잘랐다. 현재 정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139480)는 미국 법인 PK리테일홀딩스를 설립해 슈퍼마켓 체인 ‘굿푸드홀딩스’와 간편식(HMR)을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한다. 신세계프라퍼티도 2022년 나파밸리 프리미엄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를 인수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 골프장이나 아웃렛 관련 언급이 있었는지와 관련해서도 그는 “없었다”고 부연했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22 I 경계영 기자
장남과 `호형호제` 정용진, 트럼프도 만났다…역할론 부상
  • 장남과 `호형호제` 정용진, 트럼프도 만났다…역할론 부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첫 한국 기업인이 됐다. 트럼프 정부와 소통할 ‘민간 외교관’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 거론됐지만 정 회장이 물꼬를 트면서 정 회장의 향후 역할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이번 만남의 연결고리였던 것이 알려지며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와의 인연에도 눈길이 쏠린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종교`로 9살 나이와 국적도 뛰어넘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았다. 당초 1박 2일을 보낼 예정이었지만 체류 기간이 더 늘었고, 이 기간 트럼프 당선인과 식사하고 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귀국길에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출장은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졌다”며 “(만남에서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구체적 내용은 말씀 드릴 수 없고 (트럼프 당선인과 10~15분 정도 대화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방문 기간 트럼프 주니어가 직접 정 회장을 챙길 정도로 정 회장에게 각별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이끄는 이마트(139480)는 미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이 10%도 채 안 될 정도로 크지 않다. 현재 미국에서 법인 PK리테일홀딩스를 설립해 슈퍼마켓 체인 ‘굿푸드홀딩스’와 간편식(HMR)을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한다. 신세계프라퍼티도 2022년 나파밸리 프리미엄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를 인수하기도 했다. 미국에서의 사업 비중이 크지 않음에도 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와 가까워질 수 있던 배경엔 종교가 있었다. 2015년 한 국내 언론사 행사에서 만났지만 잠시였고 본격적으로 친해진 시기는 5년 전이라고 한다. 미국 뉴욕에서 한 유력 인사가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의 만남을 주선했고 사실상 첫 정식 만남에서 여러 주제로 대화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졌다. 정 회장은 1968년생, 트럼프 주니어는 1977년생으로 나이 차가 있는 데다 국적도 달랐지만 두 사람 모두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는 공통점이 있어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호칭도 형제를 뜻하는 ‘브로’(bro), 정 회장의 이름 이니셜인 ‘YJ’로 서로 부를 정도로 가깝다고 한다. 지리적으로 거리가 있지만 수시로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친분을 유지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만났을 땐 트럼프 주니어가 정 회장에게 약혼녀를 소개하고 식사도 함께했다. 올해 트럼프 주니어가 공식 방한한 지난 4·8월에도 정 회장과 별도로 만났다고 한다. 특히 지난 8월 국내 한 보수 청년단체가 주관한 정치 콘퍼런스 ‘빌드업코리아 2024’ 행사의 특별연사로 나선 트럼프 주니어는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보수 기독교적 신앙의 가치를 강조하는 한편 정 회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1월 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사진. (사진=정용진 회장 SNS)◇정용진 `민간 외교관` 역할론에 “제가 맡은 위치서 열심히 할 것”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의 친분이 주목받는 건 트럼프 주니어가 아버지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며 트럼프 당선인이 재집권할 수 있도록 공을 세운 ‘킹메이커’이자 트럼프 행정부 2기의 막후 실세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차기 행정부에서 공식 직책을 맡지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 1기에서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지낸 장녀 이방카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미 J.D. 밴스 상원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민 것도,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추천한 것도 트럼프 주니어라는 게 정설이다. 그의 약혼자인 폭스뉴스 앵커 출신 킴벌리 길포일 변호사는 주그리스 대사 후보로 지명됐다. 더욱이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달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한국의 정치인이나 외교관, 기업인 등을 통틀어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사실을 공개한 사람은 정 회장이 처음이다. 이번 만남의 상징성이 큰 이유다. 정 회장은 마라러고에 묵는 동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많은 인사와 교류했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이나 그 측근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는지 묻는 말에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그들에게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니까 믿고 기다려달라, 저희는 빨리 정상화 될 것’이라고만 얘기했다”고 답했다. 현재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에 복귀한 직후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무차별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의 대표 공약인 ‘보편적 관세’(모든 수입국에 10~20%의 관세 부과)가 시행된다면 대미 수출 비중이 전체 20%에 육박하는 우리나라로선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정 회장이 언론에 공개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 내용은 한미 관계 대응 전략을 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정 회장은 한미 민간 외교 채널로서의 역할을 두고 “거기까진 생각하지 못했고,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취임식 (참석) 관련해 연락받은 바 없지만,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고 참여 요청이 온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24.12.22 I 경계영 기자
JW 메리어트 제주 이민영 총지배인 선임
  • JW 메리어트 제주 이민영 총지배인 선임
  • 이민영 JW 메리어트 리조트앤스파 총지배인 (사진=JW 메리어트 리조트앤스파)[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제이더블유(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앤스파(이하 JW 메리어트 제주)와 JW 메리어트 레지던스 제주 신임 총지배인에 이민영(사진) 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총지배인이 선임됐다. 이 총지배인은 1999년 JW 메리어트 서울 세일즈 디렉터로 호텔 업계에 입문한 호텔리어다. 그동안 리츠칼튼, 르네상스, 웨스틴, 페어필드 등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7개 호텔 브랜드를 두루 거쳤다. 2010년엔 한국인 최초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총지배인에 올라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서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 이어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등 총 3곳의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 운영을 맡았다. 메리어트 한국의 글로벌 세일즈 오피스(GSO) 디렉터로 활동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했다.이 총지배인은 “JW 메리어트 제주의 강점은 ‘자연과 문화, 사람을 잇는 리 커넥트(Re Connect)”라며 “아트 클라이밍 등 리조트 곳곳에 세계적인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갖춰 휴양지 이상의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JW 메리어트 제주만의 강점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3월 제주 서귀포시에 들어선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앤스파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그룹의 최고급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JW 메리어트가 국내에서 선보인 첫 번째 리조트다.
2024.12.22 I 이선우 기자
KB손해보험, 새 임시 홈구장서 한국전력에 완승...4위 도약
  • KB손해보험, 새 임시 홈구장서 한국전력에 완승...4위 도약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새로운 임시 홈구장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고 4위로 올라섰다.KB손해보험은 22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0(25-17 25-23 25-21)으로 눌렀다.KB손해보험 선수들이 한국전력을 이긴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KB손해보험 새 홈구장으로 단장된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 사진=KOVO이로써 2연승을 거둔 KB손해보험은 7승 9패 승점 21을 기록, 삼성화재(5승 11패 승점 20)를 5위로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3위 우리카드(8승 8패 승점 21)와 승점 차도 없애면서 상위권 도약의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한국전력은 4연패 늪에 빠지면서 6위로 추락했다.이날 경기는 KB손해보험의 새 임시 홈구장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첫 경기였다. KB손해보험은 기존 홈 경기장인 의정부 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면서 졸지에 홈구장을 잃게 됐다.급하게 다른 지역 체육관을 돌아가며 쓰다가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을 임시 홈 경기장으로 결정하고 이날 첫 경기를 치렀다. 다행히 구단 관계자들이 신속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만든 덕분에 선수들은 무리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쌍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블로킹 4개 포함, 19득점에 공격성공률 65.22%로 분전했다. 세터 황택의는 공격수가 아님에도 서브득점 3개, 블로킹 2개 등 6득점을 올리는 수훈을 세웠다.황택의의 토스 덕분에 나경복(7점), 황경민(6점), 맥스 스테이플즈(등록명 스테이플즈·6점), 박상하(5점) 등 다른 공격수들도 고르게 득점에 가담할 수 있었다.이날 KB손해보험은 블로킹에서 11대7, 서브득점에서 5대1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한국전력은 새 외국인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가 13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이 40.74%에 그쳤다. 일본인 세터 나카노 야마토(등록명 야마토)와 호흡이 아직 잘 맞지 않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2024.12.22 I 이석무 기자
“강용석, 4년 간 변호사 자격 박탈”…도도맘 무고교사 유죄 확정
  • “강용석, 4년 간 변호사 자격 박탈”…도도맘 무고교사 유죄 확정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유명 블로거였던 ‘도도맘’ 김미나씨에게 허위 고소를 종용해 무고 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용석 변호사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지난 6일 강씨의 상고에 대해 상고기각 결정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강용석 변호사(왼쪽), '도도맘' 김미나씨.(사진=연합뉴스, 뉴시스)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되면 집행유예 기간에 2년을 더한 기간 동안 자격을 박탈당하는 변호사법에 따라 강씨는 앞으로 4년간 변호사 활동이 금지된다.앞서 2심은 강씨에 대해 “변호사로서 동종 범행으로 이미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별다른 죄의식 없이 다시 무고를 교사해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강씨는 2015년 유명 블로거였던 ‘도도맘’ 김씨를 부추겨 증권사 본부장 A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허위 고소하도록 종용한 혐의로 기소됐다.김씨는 법정에서 “강씨가 합의금을 목적으로 허위 고소를 종용했다”며 “A씨에게 성폭행이나 강제추행을 당한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또 강씨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관련해 금융회사와의 정경유착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별도 기소돼 2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사건에서도 상고기각 결정을 받았다.대법원 3부는 지난 20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강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강씨는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조 전 대표 부부의 자산관리인인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씨가 한투증권 사주 일가의 친인척이라며 정경유착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한투증권 측은 “김씨는 오너가와 무관한 사이”라며 강씨를 고소했다.
2024.12.22 I 권혜미 기자
토트넘 캡틴 손흥민, 18살 양민혁 첫 훈련 지켜보며 ‘아빠 미소’
  • 토트넘 캡틴 손흥민, 18살 양민혁 첫 훈련 지켜보며 ‘아빠 미소’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합류한 18세 양민혁이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토트넘 훈련장에서 훈련하는 양민혁(왼쪽)과 지켜보는 손흥민(사진=토트넘 홋스퍼)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여름에 계약한 양민혁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며 “양민혁은 내년 1월 1일 팀 합류를 앞두고 이번 주 영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토트넘은 양민혁이 실내 훈련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하는 장면을 공개했는데, ‘캡틴’ 손흥민이 이를 지켜보는 모습이 화제다.손흥민은 14살 어린 양민혁을 먼발치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봤다.양민혁은 2024년 강원FC에서 고교생 신분으로 K리그 3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켰다.지난 7월 토트넘 입단을 조기 확정한 양민혁은 후반기를 강원에서 보낸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팀에 일찍 적응하기를 원한 토트넘의 요청으로 지난 16일 런던으로 출국했다.이날 양민혁은 토트넘 훈련복 차림으로 홋스퍼 웨이에서 코어 프로그램 등 실내 훈련을 진행했다. 양민혁은 내년 1월 1일 이후부터 공식전에 출전할 수 있다.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인 듀오’가 함께 뛰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한편 리그 11위 토트넘은 23일 오전 1시 30분 선두 리버풀과 홈 경기를 치른다.
2024.12.22 I 주미희 기자
당연한 金은 없다…'공정성·테크'로 韓양궁 이끄는 정의선
  • 당연한 金은 없다…'공정성·테크'로 韓양궁 이끄는 정의선[파워人스토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어느 분야든 최고라는 자리까지 올라가는 것은 너무나도 힘들지만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품격과 여유를 잃지 않는 진정한 1인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지난해 12월1일 그랜드워커힐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양궁 60주년 행사’에서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수십 년째 세계 최강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국 양궁. 금메달을 따면 ‘본전’이고, 은·동메달은 너무 아쉽다. 이러한 국민적 부담에 짓눌린 선수들에게 정 회장이 던진 메시지는 ‘결과와 상관없는 스포츠맨십의 품격’이었다. 우리 선수단은 올해 8월 파리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이라는, 한국 양궁의 품격에 걸맞은 최고의 성적으로 화답했다.(오른쪽부터)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 선수와 함께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양궁협회, 정의선 14대 회장 추대…6연임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국 양궁을 4년 더 이끈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20일 체육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거운영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정 회장을 제14대 양궁협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로써 정 회장은 2005년 첫 취임 이후 6연속 양궁협회장을 역임하게 됐다. 내년 1월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한다.우리 양궁 국가대표팀은 정 회장 취임 이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총 5회의 하계올림픽에서 18개의 금메달, 3개의 은메달, 4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외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양궁월드컵, 세계대학생경기대회, 유스올림픽대회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하는 수많은 국제, 대륙, 연맹 대회에서 세계 최정상의 성적을 고루 거뒀다.올해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 자리를 수성한 것은 현대차그룹의 폭풍 성장과도 맥이 맞닿아 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세계 완성차 브랜드 톱3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양궁협회는 “정 회장이 한국 양궁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협회 행정운영체계 고도화, 국가대표 지원 및 우수 인재 육성,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본질적인 경쟁력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총수로서 글로벌 시장 역량 강화, 미래 친환경차·자율주행 등 중장기 비전 제시 등을 강조해왔다.당연한 금메달은 없다. 한국 양궁이 영광의 시대를 보내고 있는 이유는 투명한 협회 조직과 공정한 선수 선발 과정, 그리고 현대차그룹의 전폭적 지원 때문이다.정 회장은 양궁협회를 국내 스포츠 단체 중 가장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해 한국 양궁을 세계 최강으로 이끌었다고 인정받는다. 양궁협회의 3대 원칙은 ‘공정, 투명, 탁월’이다. 스포츠계에 만연한 지연, 학연 등 파벌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이 전무하다. 국가대표는 기존의 성적이나 명성은 배제한 채 철저하게 경쟁을 거쳐 현재의 성적으로만 선발된다. 코칭 스태프도 공채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등용한다.파리올림픽이 끝난 후 우리 체육계는 여러 협회의 비위 및 선수와의 마찰 건이 알려지며 파열음을 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아무런 잡음 없이 매대회 ‘생각한 그대로, 혹은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한국 양궁을 언급하며 “정의선은 양궁협회에서 그만 손 떼고 OO협회장으로 가라”, “△△협회도 맡아 달라”는 뼈 있는 농담이 돌 정도였다.◇‘슈팅 로봇’ 등 현대차 최첨단 R&D 역량 이식파리올림픽을 앞둔 지난 7월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양궁 국가대표 스페셜 매치에서 현대차가 개발한 슈팅 로봇과 상대하는 임시현 선수(사진=대한양궁협회)현대차그룹의 최첨단 연구개발(R&D) 역량도 한국 양궁의 금빛 질주에 한몫했다. 정 회장은 양궁 선수들의 훈련과 실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2016년 리우올림픽부터 현대차그룹의 첨단기술을 훈련에 접목했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복사냉각 모자 △선수 맞춤형 양궁 그립 등을 전폭 지원했다.특히 현대차의 로봇 기술이 집약된 ‘슈팅로봇’은 선수들의 멘털 훈련 특급 도우미였다. 1대 1경기에 대비한 훈련을 위해서는 상대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하고 나면 선수단(남 3명, 여 3명) 서로 외에는 훈련을 함께할 상대 선수를 섭외하기 어렵다. 슈팅로봇이 바로 실전 훈련 도우미 역할을 했다.슈팅로봇은 실시간 제어 소프트웨어와 풍향 및 온·습도 센서를 이용해 바람 등 외부 환경 변수를 측정한 후 조준점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보정하며 활을 쏜다. 명중률이 무려 평균 9.65점 이상이다. 파리올림픽에 앞선 지난 7월 슈팅로봇과 일전을 치른 임시현(한국체대)은 “로봇이 100%에 가깝게 10점을 쏘는 걸 보고 많은 압박을 느꼈다. 힘든 상대를 만났을 때의 긴장감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임시현은 파리올림픽 3관왕에 올랐다.비접촉 방식으로 선수들의 생체정보를 측정하는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사진=현대차그룹)그럼에도, 정 회장은 파리올림픽 쾌거 후 “내가 운이 좋은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해주는 덕분에 내가 묻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래 올해 재선임된 정 회장에 이르기까지, 40년간 한국 양궁과 동행하며 우리 양궁이 세계 양궁계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2024.12.22 I 정병묵 기자
'민간 외교관' 최태원, 세계 상의회장·주한대사에 "韓경제 건재"
  • '민간 외교관' 최태원, 세계 상의회장·주한대사에 "韓경제 건재"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22일 128개국 세계상공회의소 회장과 116개국 주한 외국대사에게 한국 경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건재함을 알렸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이 이어지자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의 경제위기론을 불식시키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사실상 민간 외교관 역할에 나선 셈이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사진=대한상의)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인 최 회장은 이날 서한을 통해 APCE 경제인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의지를 보였다. 최 회장은 서한에서 “최근 일련의 어려움에도 한국경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높은 회복 탄력성과 안정적인 시장 경제시스템을 바탕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빠르게 극복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상의는 기업과 함께 정부와 협력해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25 APEC 경제인 행사를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기업인들의 번영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만들 것”이라며 APEC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2025 APEC CEO 서밋은 10월 말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CEO Summit 행사 주제는 3b(Bridge·Business·Beyond)로 기업과 정부, 현실과 이상을 연결(Bridge)하며, 혁신 성장의 주체(Business)로 APEC 공동체의 더 나은(Beyond) 미래 번영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행사 주관은 대한상의가 맡는다. 이성우 대한상의 APEC CEO Summit 추진본부장은 “APEC 행사가 1년 남짓 남은 가운데 대한상의는 세계상공회의소 네트워크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정성을 계속 알려 나가겠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인 행사인 APEC CEO 서밋이 대한민국의 국가신인도를 끌어올리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했다.
2024.12.22 I 김소연 기자
“코스피, 내년 상반기 어려워…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
  • “코스피, 내년 상반기 어려워…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센터장의 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려운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 봅니다. 국내 기업들의 이익 체력이 떨어지고 있고 정치 불확실성 또한 부담될 수 있습니다. 다만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글로벌적인 금리 인하 기조로 시장에 유동성이 늘면, 하반기부터는 흐름이 나아질 것이라 전망합니다.”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2025년 한국 증시가 상저하고의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상방이 제한된 박스권 속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국내 기업들의 이익 체력이 좋아지는 하반기부터 박스권에서 탈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최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키움증권)◇ “내년 ‘상고하저’…보수적 관점으로 접근해야”이 센터장은 올해 증시의 키워드를 △금리 인하 △인공지능(AI) △트럼프 △삼성전자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꼽았다. 올해 상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AI에 대한 폭발적인 성장세를 확인한 증시가 랠리를 펼치다 하반기 들어서 이 같은 기대감이 꺼졌다. ‘트럼프 트레이드’와 삼성전자의 위기, 최근 불거진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악재가 연이어 겹치며 상반기 상승 폭을 되돌렸기 때문이다. 실제 상반기까지 코스피는 5.37% 상승했지만, 하반기 들어서 지난 19일까지 12.93% 빠졌다. 무엇보다 이 센터장은 하반기 하락장을 주도했던 ‘삼성전자의 위기’를 짚었다.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부진하면서 코스피 역시 추세 전환을 못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위기로는 D램 가격이 하락하는 등 반도체 업황이 부진하면서 이익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졌다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손꼽았다. 게다가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에서도 밀리면서 위기가 찾아왔다는 설명이다. 이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본원적인 경쟁력에 대해 시장에서 의구심과 우려가 생겨났고, 낮은 가격 수준임에도, 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장중 8만 8800원 고점을 찍은 후 추락을 거듭하면서 지난 11월 14일 4만 9900원까지 떨어졌다. 5만원선이 붕괴된 적은 202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위기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이 센터장의 분석이다. 각 기업의 이익 체력이 낮아지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에서 벌어질 여러 불확실성, 국내 정치적 리스크를 섣불리 예상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지만, 여전히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남아 있다. ◇ “하반기부터는 韓 증시 기지개…전력기기 주목” 국내외로 내홍을 겪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투자에 무리하게 접근하거나, 패닉셀에 동참하기보다는 증시의 리스크가 해소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낙폭 과대 업종을 중심으로 선별해 담아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이 센터장은 전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국내 증시도 기지개를 켤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우리나라도 금리를 내리고 있는 상황이고, 유동성이 늘어나니 경기에 반영되는 하반기쯤 기업의 이익 체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반도체 업황도 이익이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봤다. 이 과정에서 고질적인 지배구조 문제와 낮은 주주 환원율을 개선해 외국인 투자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것도 관건이라고 부연했다.내년 하반기 국내 증시가 상승 추세로 접어드는 과정에서 이 센터장은 AI와 관련된 전력기기 업종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함께 미국 내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등 호재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AI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일어나고 있고, 전력 이슈도 상당히 중요하게 자리 잡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AI 전력망 업그레이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AI의 수혜를 이어받을 산업이라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2024.12.22 I 이용성 기자
김승수 의원, 26일 ‘AI 역사왜곡 대응 토론회’ 개최
  • 김승수 의원, 26일 ‘AI 역사왜곡 대응 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은 오는 26일(목)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AI 역사왜곡에 대한 글로벌 한국 바로 알리기 전략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급격히 발전하는 생성형 AI가 수집한 한국 정보가 중국과 일본의 자료를 바탕으로 잘못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한국의 영토, 역사, 문화 주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김 의원은 “AI가 전 세계인의 주요 정보 검색 도구가 될 미래에 한국에 대한 왜곡된 역사와 문화가 널리 퍼질 위험이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토론회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이 좌장을 맡고, 권소영 반크 연구원이 ‘AI 한국 역사 문화 왜곡 전쟁, 언제 시작되었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김진희 과장(문화체육관광부 해외홍보기획과), ▲김율리 팀장(교육부 동북아역사대응팀), ▲류준상 연구위원(동북아역사재단 한일연구소), ▲배현준 연구위원(동북아역사재단 한중연구소), ▲조동주 과장(국가유산청 무형유산정책과), ▲성혜승 청년연구원(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AI 역사왜곡 대응 및 글로벌 한국 홍보 전략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김승수 의원은 “중국과 일본 등 외국에 의해 왜곡된 한국 역사·문화 정보가 해외 AI의 학습 데이터에 반영되어 전 세계에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왜곡된 교과서, 출판물, 웹사이트 정보를 바로잡고, 해외 생성형 AI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 디지털 제국주의 시대에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22 I 김현아 기자
'한강 유일 유람선' 이크루즈, 서울시장 표창
  • '한강 유일 유람선' 이크루즈, 서울시장 표창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랜드가 운영하는 한강 유람선 이크루즈는 ‘서울관광인의 날’ 시상식에서 서울 관광 인프라 부문에서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호텔을 제외한 관광 전문 사업자로 서울시장 표창을 받은 건 이크루즈뿐이었다. 이크루즈는 한강에서 유일한 유람선 사업자로서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행사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서울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확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크루즈는 한국관광공사·서울관광재단과 함께 2022년부터 해외에 적극 영업해 매년 현지 여행사 300개가량을 직접 발굴했다. 연 8000명에 이르는 세계 MICE 고객을 한강으로 유치해 해외 관광객 승선객 수를 2배 이상 늘리기도 했다. 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K드라마에 꼽힌 ‘선재 업고 튀어’에 장소도 협찬했다. 이뿐 아니라 이크루즈는 내년 상업 운항하는 서울시 민관협력 한강 리버버스 사업도 맡는다. 박동진 이크루즈 대표는 “서울시는 글로벌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며 “이에 맞춰 이크루즈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한강이 서울의 중요한 관광 자산으로 거듭나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강유람선 이크루즈 전경. (사진=이랜드)
2024.12.22 I 경계영 기자
국내 농자재 전문 기업, 가나에 34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
  • 국내 농자재 전문 기업, 가나에 34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아프리카 국가에 국산 벼 종자 생산당지를 조성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과 관련해, 한국 농자재 전문 기업이 가나 현지 농자재 유통업체와 34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농자재 수출 계약 체결 및 MOU 체결(사진=농식품부)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경기 화성 에이팩시티에서 한국 농자재 전문 기업인 ㈜에프디파이브(FDfive)가 가나 현지 농자재 유통업체 두 곳(NASA NKZ, FABDONKO)과 친환경 비료 및 생물농약 34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출계약과 함께 이들은 현지 농자재 생산시설 합작 구축 및 농자재 생산·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MOU 체결로 대(對)아프리카 농자재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를 통해 가나를 포함한 아프리카 7개 국가에서 우리나라 다수확 벼 종자를 시범 생산하여 보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와 연계해 비료, 농약, 농기계 등 우수한 국산 농기자재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해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농자재 시장·제도 조사를 지원하고 현지 홍보를 위해 전시포(展示圃) 조성 사업 등을 병행해 왔다.조성훈 에프디파이브 조정훈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의 주요 성공 요인으로 △철저한 시장 및 현지 조사 △아프리카 토양 및 기후 조건에 적합한 비료 개발 △농자재 수출과 아프리카 자원 수입을 연계한 운송비 절감 방안 마련 △케이(K)-농업 공적개발원조(ODA) 등과 연계한 홍보 지원을 꼽았다. 가까운 시일 내 190만 달러 이상의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는 2027년부터 연간 3000만 명분의 쌀을 생산할 수 있는 벼 종자 1만여 톤을 농가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품질 벼 종자 보급과 함께 이에 적합한 한국산 비료, 농약 등 농기자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에 참여한 가나 농자재 유통업체 팹돈코(FABDONKO Ltd)의 대표이사인 이매뉴얼 콰드우 아그예쿰(EMMANUEL KWADWO-AGYEKUM)은 “한국 농자재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당 비료가 벼뿐만 아니라 카사바(Cassava), 얌(Yam) 품목 등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어 가나 농업 생산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 등 대표적 ODA 브랜드 사업과 연계하여 국산 농기자재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종자, 비료·농약, 농기계 등 농업 전후방 산업 기업이 더 많은 해외진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선순환 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22 I 김은비 기자
김동률, 故 서동욱 추모 "내가 너무 사랑하고 존경하던 너"
  • 김동률, 故 서동욱 추모 "내가 너무 사랑하고 존경하던 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가수 김동률이 듀오 전람회로 활동했던 고(故)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를 추모했다.김동률김동률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몇 번을 지우고 지우다가 겨우 쓴다. 너를 보내고 온 다음날 오롯이 혼자서 너를 그리워하고 있다. 왜 장례식은 삼일뿐일까. 너를 아는 사람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던 지난 삼일이 너무 고맙고 내겐 너무 힘이 됐는데 말이야”라고 글을 썼다.이어 “동욱아. 너를 빼고 나의 청춘이 존재할 수 있을까? 고등학교, 대학교, 군대, 그리고 전람회. 우리가 가장 젊고 아름답고 빛나던 때, 우리는 늘 함께했다. 내가 너무 사랑하고 존경하던 너. 그래서 나는 전람회를 마치고 널 보낼 때 하나도 미안하지 않았단다. 그 나의 기대에 부응하듯, 너는 너무 멋지게 전설을 써 내려갔지”라고 남겼다.또한 “내가 너무 힘들어서 무너질 때면, 너는 늘 내 곁에 있었다. 네가 힘들 때도 내가 네 옆에 있었길 바란다. 그러지 못했던 순간이 있었다면 너무너무 미안하다. 너무 일찍 나를 떠나서 너무너무 화가 나고 원망스럽구나. 너의 빈자리를 내가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라고 나쁜 자식. 너무너무 보고 싶다 동욱아. 사랑하고 미안하고 고맙다”고 고인을 애도했다.김동률은 2001년 발매한 앨범 ‘귀향’ 수록곡 ‘떠나보내다’의 가사와 함께 전람회의 마지막 앨범이었던 ‘졸업’ 표지를 함께 올렸다.전람회 고(故) 서동욱.서 부대표는 지난 18일 향년 50세로 사망했다. 서 부대표와 김동률은 휘문고와 연세대를 같이 나온 친구 사이로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멤버로 함께 활동했다. 노래 ‘꿈속에서’로 1993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세 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등의 히트곡을 냈다. 서 부대표는 전람회 2집 수록곡 ‘마중 가던 길’을 혼자 부르기도 했다.1997년 전람회 해체 이후 김동률은 가수로, 서 부대표는 기업인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고인은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 맥킨지 컨설턴트 등을 거쳐 알바레즈&마살 한국지사 부대표를 맡기도 했다.
2024.12.22 I 장병호 기자
'김상식호' 베트남, 미얀마에 5-0 대승..,미쓰비시컵 4강행
  • '김상식호' 베트남, 미얀마에 5-0 대승..,미쓰비시컵 4강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준결승에 올라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4위 베트남은 21일(한국시간) 베트남 푸토 비엣찌의 푸토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미얀마(169위)를 5-0으로 대파했다.이로써 3승 1무 승점 10을 기록한 베트남은 B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는 총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까지 4강에 올라 준결승, 결승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AFPBBNews미쓰비시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이 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다. 특히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2018년 대회 우승으로 이끌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대회는 베트남의 김상식 감독,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 라오스의 하혁준 감독까지 한국인 사령탑 3명이 B조에서 경쟁을 펼쳐 더 관심을 모았다. 결국 베트남이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으면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베트남은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전에만 무려 다섯 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일궈냈다. 후반 3분 부이비하오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베트남은 후반 11분 응우옌쑤언손의 추가 골로 2-0을 만들었다.이후에도 후반 29분 응우옌꽝하이, 후반 45분 응우옌쑤언손, 경기 종료 직전 응우옌띠엔린이 연속골을 터뜨려 5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이날 경기에선 박항서 전 감독도 경기장을 직접 찾아 옛제자들을 응원했다. 베트남은 현지시간 26일 A조 2위 싱가포르와 4강 1차전을 치른다.반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0명이 싸우는 불리함 속에서 필리핀(150위)에 0-1로 졌다.인도네시아는 1승 1무 2패로 승점 4에 그쳤고, B조 3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필리핀은 인도네시아를 잡고 승점 6을 기록,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인도네시아는 경기 내내 공세를 퍼부었지만 전반 42분 주장 무하맛 페라리가 상대에게 팔꿈치를 휘두르는 바람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빠졌다. 결국 후반 18분 필리핀의 비에른 크리스텐센에게 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2024.12.22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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