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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 김해공항에 K라면 체험매장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농심(004370)이 한국공항공사, CU 편의점과 협업해 김해공항에 농심 라면을 즐길 수 있는 K라면 체험매장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공항 중 즉석조리 라면을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농심 김해공항 K라면 체험매장 (사진=농심)김해공항은 7개 지방공항의 국제선 이용 고객 1500만명중 절반에 가까운 비중(728만명, 48%)을 차지할 만큼, 해외 출입국 비중이 높다. 농심 K라면 체험매장은 김해공항 국제선과 국내선 각 1곳씩 조성되어 있으며, 2025년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국제선에는 ‘짜파게티 분식점’ 콘셉트로 꾸민 미니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짜파게티 캐릭터 ‘짜스’, ‘올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여행 소감을 담아 현장에서 작성한 엽서를 실제 발송해 주는 ‘느린 우체통’을 운영한다. 또한 농심 라면, 음료와 함께 CU 편의점에서 출시한 짜파게티 콜라보 김밥, 햄버거 등 간편식도 판매한다.국내선에는 다양한 봉지라면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CU 라면 라이브러리’ 형태로, 농심 제품 30종으로 구성됐다. 기호에 따라 라면과 어울리는 계란, 김치, 김밥을 구매해 함께 곁들일 수 있으며, 무인판매 시스템을 도입해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이용하도록 했다.농심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관광객이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공항에서 K라면을 접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 협업을 통해 공간을 마련했다”며 “영남권 거점 공항인 김해공항 이용객들이 라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1만명 고용창출 기본, 저출생 지원까지'…현대차, 좋은 일자리 대상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한국 경제에 큰 보탬이 되도록 계속 전진하겠습니다.”허정환 현대차(005380) 부사장은 지난 11월 29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에서 종합대상(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11월 29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한 현대자동차의 허정환(오른쪽) 부사장과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저출생 대응 총력...취업 사각지대 해소현대차는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약 1만명을 신규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가 합심해 ‘아이 키우기 좋은 회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난임지원(유급휴가 5일 제공 및 난임 시술비 무제한 지원),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시업 후 2시간 또는 종업 전 2시간), 출산경조금(첫째 300만원~셋째 500만원), 아이행복여행(임신 및 출산 시 가족여행) 등을 통해 출산 가정을 지원하고, 육아하는 가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단축 근로 기간 연장과 보조금 인상에도 나섰다.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취업교육 부문)의 영예는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와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가 차지했다. 대구일마이스터고는 자동차 산업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이후 257개 기업체 및 유관기관과 산학관 협력 체계를 구축, 7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울여상 역시 지난 6년간 취업희망자 1274명을 전원 취업시키고, 취업 유지율을 높이기 위한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콜마홀딩스(024720)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근로환경개선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고용(742명)을 지난해 대비 18% 늘리는 등 꾸준한 일자리 창출 노력과 함께 상장계열사 전체가 ‘가족 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한국가스안전공사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고용부 장관상을 받았다.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여성 신규채용 비중을 45%까지 높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 올해 장애인 고용률이 4.57%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지난해 기준 3.17%)은 물론 공공부문 평균(3.86%)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올해 562명을 신규 채용하고 신규 채용하고 ‘글로벌 톱(TOP)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를 목표로 대규모 고용 창출을 계획하는 동시에 전사 인력 96%를 정규직으로 운영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일자리창출지원 부문)을 수상했다.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업체 역량 강화, 국내외 벤처기업 육성 지원에 나선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이유로 손꼽힌다.현대위아(011210)는 기계전문 회사라는 한계를 깨고 직장 내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여성인력 채용을 확대한 점을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장관상(일하는 여성이 행복한 기업 부문)을 받았다. 지난 2년간 여성 인력 채용을 151% 늘렸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조직별로 ‘저출생 대응활동 서포터즈’를 위촉해 각종 지원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11월 29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에서 내빈과 수상 및 시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우중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 이수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사장, 김기남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근면 심사위원장(초대 인사혁신처장), 허정환 현대자동차 부사장, 주윤정 한국전력공사 인사채용부장. 뒷줄 왼쪽부터 이상진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 상무, 방성환 현대위아 HR문화실장, 김상기 서울여자상업고교 교장, 전상훈 콜마홀딩스 상무, 민준길 대구일마이스터고교 교감, 오택림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유승주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 문홍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사채용팀장.(사진=노진환 기자)◇노사 합심해 위기 극복 나서고 고용 창출IT 환경이 필요한 기업에 클라우드·그룹웨어·도메인 등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비아(079940)는 매년 20% 이상 인력을 증원하는 등 고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중소벤처기업 부문)을 받았다. 한 달에 두 번 ‘주 4일제’를 시행 중이며 연간 최소 39일을 유급휴가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니어 보안관제’ 직군을 신설, 50세 이상 중장년층을 고용하는 시니어 채용을 시작했다.산재예방 부문과 노사화합 부문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상은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와 한국전력(015760)공사가 수상했다.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는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목표 수립 및 환경안전보건 경영방침 아래 근로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활동과 근로자 건강 관리를 위한 보건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이후 올해 9월까지 1800여명을 채용한 동시에 안전한 근로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다.한전은 유례없는 경영위기 속에서도 노사 간 대화와 협상을 통해 재무위기 극복에 나선 점이 높이 평가됐다. 어려운 채용여건임에도 자립준비청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채용을 확대한 점, 최근 3년간 신규 채용 인력의 12%를 고등학교 졸업생으로 채워 정부 평가목표(8%)를 크게 웃돈 점도 공로로 인정받았다.전북특별자치도는 지역산업 맞춤형 지원사업 등을 통해 고용률을 높인 점이 인정받아 인사혁신처장상(공공 부문)을 수상했다. 매 분기 고용률이 오르며 올해 3분기엔 전국 평균(63.3%)보다 높은 64.8%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9월 기준 임시·일용직근로자는 5000명 감소한 반면 상용직근로자가 1만 4000명 증가하는 등 고용의 질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래픽= 김일환 기자)
-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아오링도쿄[툰터뷰]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러브레터’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같은 일본 영화들을 볼 때면 ‘어쩜 저렇게 소소해보이는 이야기들을 소재삼아 인생을 이야기하고 감동을 줄까’란 생각으로 감탄하곤 한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것 같은 사랑, 그리고 일상의 이야기들. 때로는 블록버스터급 영화보다 이런 영화들을 찾고 싶을 때가 있다.카카오 웹툰 ‘아오링 도쿄’는 이렇게 잔잔한 일본 영화들을 닮은, 소소하지만 인간적인 이야기들을 담은 일상툰이다. 작가는 갑작스레 일본행을 택하고, 일본어가 생각보다 늘지 않아 하루하루 좌절하는 등 개인적인 소소한 이야기들과 그곳에서 만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신 만의 따뜻한 시각으로 담아내고 있다. 도쿄라는 곳에 홀로 떨어진, 평범한 한 한국인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찾는 소소한 행복을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아오링 도쿄의 매력이다.(이미지=카카오엔터테인먼트)얼마 전 아오링 도쿄를 완결한 아오링 작가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아오링 도쿄를 정주행하기에 딱 좋은 시기라는 얘기다. 아오링 작가는 최근 자신의 제주도 단식원 생활을 그린 ‘아오링 제주’ 연재를 시작했는데, 아오링 도쿄에서 육각형 얼굴형으로 등장했던 남편이 굉장히 아쉬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아오링 도쿄는 잔잔한 울림이 인상적입니다. 본인의 작품을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시나요.제 자신이 아오링 도쿄를 평가한다는 게 무척 어려운데요. 어설픈 그림과 이야기지만 그래도 꾸준히 100화까지 같은 주제로 독자님들께 이야기를 건넸다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원래 소설가를 꿈꾸셨다고 들었는데요. 본인이 그린 풍경화를 웹툰 끝자락에 첨부하셨을 때 그림 실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림은 원래 잘 그리는 편이셨나요. 그림은 배운 적이 없고 선 하나 긋는 것도 매우 두려워하는 타입입니다. 제가 소설가를 꿈꾼 것도 그림을 그리지 않고 문장으로만 승부 볼 수 있는 세계라는 점에서, 더 간단하고 쉽다고 생각해 도전하게 된 것인데요. 해본 결과 절대 간단하고 쉬운 세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나중에 만화에 도전하게 된 계기 역시 소셜네트워크(SNS)에 사람들이 졸라맨 스타일로 간단한 만화를 올리는 것을 보고 ‘저 정도면 나도 그릴 수 있겠다’고 용기를 내어 도전하게 되었는데요. 그때부터 아이 낮잠 자는 시간에 온라인 클래스로 간단한 그림 그리기와 툴 사용법을 배우며 지금까지 그리게 되었네요. 글쓰기와 만화를 둘 다 도전해본 결과, 만화 쪽이 거의 천직이었다고 생각될 만큼 (그림은 어렵지만) 재밌다고 생각하며 일하고 있습니다.△고깃집을 운영하면서 만났던 손님들의 일화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지금도 연락하는 사람이 있나요. 혹은 그리고 싶었는데 그리지 못하고 넘어간 사람이 있나요.가게를 운영하면서 만났던 손님과는 현재 아무도 연락하고 지내지 않습니다. 남편이 가끔 미타상 소식을 들려줄 때가 있고요. 그리고 싶은데 그리지 못하고 넘어간 사람은 많이 있습니다. 연재를 하면 할수록 남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허락없이 얘기를 해도 되나 싶고…. 제가 이 세상에 혼자 살며 생활하는 것이 아니기에 남의 얘기를 아예 안 그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또 너무 깊이 들어가는 것은 실례인 것 같아 늘 선을 지키기 위해 조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처음 정착하시는 분들이 종종 현지분들의 진심을 알기 힘들어 친해지기 어렵다는 말을 하시는데요, 아오링님이 만나본 일본인들은 어땠나요. 제가 일본에 살며 일본인을 많이 만나본 것은 아니지만, 일본인들은 대체로 싫은 티를 잘 안내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저는 그냥 그 사람이 좋아서 밥을 사 준다거나 선물을 해 준다거나 하면 앞에서는 고맙다고 하는데, 뒤에서는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아요. 받으면 꼭 답례를 해야 한다는 마음도 가지고 있는 것 같고요. 전 그런 걸 알고 난 뒤로는 때와 상황에 맞게 과한 식사 대접이나 선물은 잘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달라서 그런 걸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어떤 상황이든 솔직하게 말하는 친구도 있으니 어디까지나 경우에 따라 다르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네요.△아오링 도쿄는 한국에 있지만 일본 여행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의 삶과 한국에서의 삶을 비교한다면, 어떤 점이 가장 큰 차이인가요. 언젠가 한국이나 혹은 다른 나라에서 살 생각도 있으신가요.현재 한국으로의 귀국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상엔 좋은 나라가 많지만 아무래도 제가 나고 자란 한국이 저에겐 가장 편안한 나라니까요. 그리고 아이가 어느 순간 한국어보다 일본어로 말하는 비율이 높아져 (저는 이 문제에 민감하기 때문에) 아이 언어를 위해서도 한국이 좋다고 생각해 귀국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의 삶에서 차이가 나는 점이라고 한다면 이건 친구의 의견인데, 다른 사람의 삶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점을 들었는데요. 저도 일정 부분은 동의합니다. 집 평수가 얼마인지 차가 무엇인지 아이가 있느니 결혼을 했느니 그런 오지랖을 안 듣고 살아도 된다는 점인데요. 아무래도 저희가 이방인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사실 그들에겐 또 그들만의 비교 문화가 있더라고요. 한국 이외에도 언젠가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은 생각은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에 사는 것도 처음엔 두렵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또 하나의 고향이 된 것처럼 정도 많이 들었고 좋은 점도 많았으니까요. 짧은 인생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른 나라에서도 조금씩 살아보고 싶은 로망이 있습니다.△일본에서 아이를 키우고 계신데, 한국의 교육열이 엄청나다는 말을 들으셨을거에요. 특히나 출산율 저하로 이같은 경향이 더 심해지는 것 같은데 일본의 육아는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있나요. 일본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인가요.저는 일본이 어린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크고 작은 공원이 많고 키즈카페가 별로 없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다 공원에서 노는데 모래 만지고 놀고, 대충 할 거 없어서 그냥 뛰어놀고 그런 모습이 저는 좋더라고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제 주변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학원도 많이 없어서 공부 괜찮은 걸까? 싶기도 합니다.△내 아이가 어떤 환경에서 혹은 어떤 미래에서 살길 원하시나요.좀 평이한 대답이 될 것 같은데 제 아이는 (누구나 그렇듯) 밝고 건강한 환경에서 살길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 느끼는 건 유명인, 연예인, 정치인, 대단한 사람이 되기보다 평범한 행복을 누릴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살다 보니 제가 부러워했던 부자나 유명인보다 평범한 행복을 즐기는 평범한 사람들이 더 좋아 보이더라고요. 사실 요즘엔 그런 평범한 생활 환경을 세팅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은 목표이긴 하지만, 일단 저는 제 아이가 평범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홀로 낯선곳을 방문해 식당과 카페를 찾는 취미가 있으시다고 하셨는데요, 이를 모아서 후속작을 하시거나 책을 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계획이 있으신가요.계획 완전 있습니다! 요즘에도 좋아하는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만화로 그리고 싶다는 생각, 연재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소소한 연재 혹은 작은 출판을 꿈꾸고 있습니다.△남편분 얼굴형을 거의 육각형처럼 그리시는데 당사자의 불만은 없었나요. 남편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당사자의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분량 욕심이 있어서 이번에 제 새로운 연재작 ‘아오링 제주(제가 홀로 제주도 단식원에 들어가 생활한 이야기)’에 자신이 별로 등장하지 않는 것에 몹시 서운해 하고 있답니다.하고싶은 말은 “고맙고 사랑해. 앞으로도 잘해보자!” 쑥스럽네요….아오링제주 캐리커처(이미지=카카오엔터테인먼트)△살면서 가장 아쉬운 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독자들에게 작품을 통해 던지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얼마 전 친구와 여의도에서 한 시간 동안 달리기를 하고 한강변에 앉아 맥주를 마신 적이 있어요. 그때 주변에 청춘 남녀가 많이 보였고, 친구는 좋을 때라고,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물론 더 젊었던 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타임머신이 있어서 지금 제 기억을 모두 지우고 20대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저는 절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 같아요. 그땐 시간을 너무 흥청망청 쓰고 막 살았거든요. 술 마시고 아침에 자고, 청춘의 고뇌 같은 걸 늘 마음속에 품고, 또 술 마시고 펑펑 놀구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요. 그러면서도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과 그렇지 못한 제 자신 사이에 자괴감을 많이 느꼈죠. 저는 지금의 제가 좋아요.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러닝도 하고, 만화도 그리고, 책도 읽고, 혼자서 두려움 없이 맛있는 것도 막 먹으러 다니는 지금의 제가 좋습니다. 바꿔 말하면 가장 예쁘고 에너지가 있던 2,30대 때 이런 식으로 살지 못한 게 후회가 되는데, 독자님들께 작품을 통해 던지고 싶은 메시지는 거의 하나입니다. 이런 저도 어떻게든 변화하려고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으니 저의 이야기를 보고 5분이나마 재미 혹은 위안을 얻고 삶을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중동 방한객 112% 회복, 역대 최대"…K관광로드쇼 두바이서 개최
- 두바이 로드쇼 여행업계 비즈니스 상담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어제(28일) 두바이 그랜드 파크하얏트에서 올해 마지막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고, 역대 최대 방한실적을 기록 중인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펼쳤다.이번 로드쇼는 카타르 최대 국제관광 박람회인 ‘카타르 트래블 마켓’(Qatar Travel Market, 11월 25~27일)과 연계해 보다 많은 현지 여행업계와의 비즈니스 상담이 성사됐다. 국내에서는 관광업계, 여행사, 의료기관 등 총 23개 기관이 이번 로드쇼에 참가해 총 640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고 추정 매출액은 약 10억 원에 달했다.중동은 K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지역으로 이번 로드쇼를 통해 한식, K팝, K드라마 등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고 인생네컷 등 다양한 체험존을 운영해 현지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더불어 공사는 GCC 지역(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하이엔드 타깃 방한상품을 출시해 고부가 중동 관광객 유치에 이바지한 ‘하이엔드 한국관광 컨설턴트’ 등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하고 올해 중동 지역에서 일군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9월까지 한국을 찾은 중동 GCC 국가 방한객은 약 3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8% 증가해 팬데믹 이전 대비 112% 이상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 특히, 2024년 전체 방한객은 3만 5000명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방한객의 절대적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들은 가족 단위로 장기간 럭셔리 관광을 즐기는 특성 때문에 관광소비효과가 매우 큰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분류된다.문체부와 공사는 이러한 중동의 아웃바운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지난 2월, 민·관 중동 방한 관광 협의체 ’알람아라비코리아’(Arab World in Korea)를 발족한 바 있다. 중동 방한객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숙박, 의료, 미용, 식음료, K컬처 등 총 6개 분야 36개의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체부와 공사는 이들 회원사의 중동 방한객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부터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업계와의 비즈니스 상담과 팸투어를 통해 럭셔리 상품 공동 개발과 마케팅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회원사들도 ‘알람아라비코리아’를 통해 중동의 고부가 관광객 유치 판로 개척 기회가 마련되었다는 평가하고 있다. 안효원 한국관광공사 아시아중동팀장은 “알람아라비코리아의 서비스 범주를 교통, 편의 등으로 확대하고 회원사 규모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더불어 OTA, SNS 채널 등과 협업하여 회원사 방한 상품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중동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가족계획' 류승범 "아무리 힘들어도 아내·딸 생각하면 끝"[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정이 있는 분들은 그럴 거예요. 촬영장에서나 사적으로 힘들 때 아이를 생각하거나 베로(아내)를 생각하면 그대로 끝이 나요.”배우 류승범이 아내와 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류승범은 2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가족 계획’ 관련 인터뷰에서 결혼 후 작품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빠가 된 후로, 가족이 생긴 후로 방향이 바뀌었다기 보다는 방향이 확장됐다”고 털어놨다.이어 아빠 역할을 처음하는 것에 대해 “아빠 역할에 대한 제안도 없었다”라며 “‘무빙’에서도 대본을 선택한 이유는 부성, 모성, 가족에 대한 이야기 때문이었다. 작품을 바라보는 생각, 시각이 확장됐다는 걸 느꼈다. 배우로서, 인간적으로도 좋은 면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를 담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류승범은 어딘가 모르게 소심하지만 아내에게는 무한한 사랑을 쏟는 아빠 백철희를 연기했다.류승범은 백철희 역에 대해 “‘아빠’다. 아빠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이 있지 않나. 어른의 아빠가 아닌, 아빠가 도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 나이대의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라며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평범하고 싶어 아등바등하는 아빠다. 또 영수에 대한 마음도 일편단심이다. 저는 공감한다. 아내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남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백철희를 연기한 것에 대해 “그 여인을 진심으로 사랑을 한다. 그 사람이, 한영수란 인물이 내 세상이라고 접근하고 봤다. 한영수는 나의 세상이다”고 덧붙였다.‘가족계획’에 출연하며 9년 만에 인터뷰에 나선 류승범은 ‘신비주의’라는 말에 “저는 신비주의가 아니다. 내추럴이다”라며 “활동을 많이 안하고 어떤 기간은 한국에서 안 보내서 잘 안보이는 사람이 됐는데 저는 내추럴을 추구하는 사람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현재 한국과 슬로바키아를 오간다는 류승범은 “국제 커플이니까 한쪽에 집을 두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딸이 그쪽에서는 유치원을 다니고 있다. 이제는 그 아이의 스케줄이 생기니까 그 아이에 맞춰서 돌아다니게 된다”고 밝혔다.특히 딸은 2개 국어를 한다며 “아이가 있기 전에는 저와 아내가 자유롭게 다녔다. 베로도 여행을 좋아하고 새로운 곳에 대한 탐험 심리도 있고. 그러다가 아이가 태어나니까 조금 뿌리를 찾아가는 것 같다. 그전에는 위로 위로 솟구쳤다면, 지금은 밑으로 밑으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류승범은 아내, 딸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내내 미소를 지었다. 그는 “(못 보는 것이)2주가 지나면 힘들어진다. 항상 붙어있는, 24시간 붙어있는 아빠인데 2주 정도의 자유시간은 좋기도 하다. 개인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2주의 시간은 귀한 시간인데 2주가 지나면 많이 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 롯데호텔앤리조트, 지속가능성지수 호텔부문 5년 연속 1위
- 롯데호텔 서울 전경 (사진=롯데호텔리조트)[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어제(2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성(KSI, Korean Sustainability Index) 대회’에서 5년 연속 KSI 호텔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KSI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 26000’을 기반으로 지속가능성 수준을 평가한다. 이번 조사에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ESG 전담 부서를 두고 친환경 활동, 지역 상생 및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써온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그룹의 ‘2040 탄소중립’ 선언을 함께 이행하기 위해 임직원, 파트너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온실가스 감축에 힘쓰고 있다. ‘자연을 다시 한번 생각하자’는 의미를 담은 리:띵크(Re:Think) 캠페인을 진행하고, 제주지역 전 사업장 환경 분야 국제인증 ‘그린키’를 획득했다.폐기물 저감을 위해 침구류 세탁 그레이 카드, 무라벨 생수병, 다회용 디스펜서 어메니티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데 이어 E-순환거버넌스와의 업무 협약으로 전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전기·전자제품 총 34톤을 기부하는 등 폐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스템 도입 등 친환경 투자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현재 국내 체인호텔 6곳에서 지열 에너지를, 5곳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호텔 운영에 직접 사용하고 있으며 그 결과 작년 총 2400여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더불어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공동생활가정 보호종료 후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연 1회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에는 롯데호텔 서울에서 제작한 델리카한스 통단팥빵 1800개를 서울시 중구 관내 아동복지시설 및 사회복지관 등에 전달한 바 있다.롯데호텔앤리조트 ESG 관계자는 “임직원과 고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실천이 있었기에 이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제품과 서비스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어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말레이시아 "2026년까지 한국인 관광객 역대 최대 이룰 것"[여행]
- 누왈 파딜라 쿠 아즈미 말레이시아 관광청 국제홍보부 아시아·아프리카 국장[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글·사진=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2026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Visit Malaysia Year 2026)에 앞서 내년부터 한국 시장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누왈 파딜라 쿠 아즈미(사진) 말레이시아 관광청 국제홍보부 아시아·아프리카 국장은 지난 21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팬데믹 이후 말레이시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 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해외 여행 수요는 물론 동남아 국가 선호도가 높은 한국은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고 평가했다.최근 말레이시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선 지난해 40만 명을 기록한 한국인 방문객은 올해 40% 넘게 늘어난 57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약 67만 3000명의 약 85% 수준이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 중국, 인도 등 3대 주요 민족과 원주민들이 공존하며 형성된 독특한 전통과 음식, 축제, 건축 양식 등이 특징인 국가다. ‘아시아의 용광로’라는 별명처럼 다민족, 다문화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분석이다.누왈 파딜라 쿠 아즈미 말레이시아 관광청 국제홍보부 아시아·아프리카 국장말레이시아 관광청은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2026년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로 지정했다. 전 세계 3560만 명 관광객 유치, 1471억 링깃(약 46조 1982억원) 관광 수익 달성 등 구체적인 목표도 설정했다. 대표적인 전략 시장 중 하나인 한국은 2026년까지 역대 최대인 76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누왈 국장은 “2026년은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관광객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독보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말레이시아 방문 외국인 관광객 중 상위권을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인 만큼 다변화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여행 요소를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문화유산 투어, 스트릿 푸드 탐방, 자연 휴양 프로그램 등 복합적인 테마를 한국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합리적인 비용의 여행을 돕기 위해 에코 투어리즘 숙박 할인이나 헤리티지 투어 프로모션과 같은 특별 할인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새로운 여행지를 탐험하려는 경향이 강한 한국인 관광객의 특성을 반영한 상품도 소개한다. 유명 관광지 코타키나발루 외에 사라왁, 조호바루, 랑카위 등은 항공편을 늘려 연결성과 접근성 제고에 공들이고 있다. 200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페낭의 조지타운, 말라카와 같은 도시들을 내세운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누왈 국장은 ”홈쇼핑 채널 활용, 세일즈 미션, 여행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한국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다채롭고 다문화적인 여행지라는 점을 한국에 적극 홍보하고 다변화된 수요를 충족하는 체험형 레저 관광, 단기 영어 교육 프로그램, 골프 등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병행해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성장 빨간불에 이례적 2연속 금리인하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11월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 △1면- 성장 빨간불에 이례적 2연속 금리인하- SNS 성범죄 증거 삭제 막는다…‘보전명령제’ 도입- 계열사 CEO 21명 물갈이 ‘쇄신’ 칼 빼든 신동빈 회장- 내년 부동산 ‘상고하저’…학군·신축 주목을- ‘디지털특별자치시’ 안양 2024 행정대상 종합대상- [사설]현실화한 1%대 저성장, 구조개혁 더 미룰 수 없다- [사설]시동 걸린 신도시 재건축…부작용 최소화 만전 기해야△종합- 금태섭 “승자독식·사유화 근절 ‘존중받는 변협’ 환골탈태”- 김정욱 “변호사 직역 확대 올인 4년간의 개혁 완성할 것”-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매듭…세계 10위권 항공사 도약△한은, 기준금리 연속 인하- 수출 둔화에 꺾인 성장률…안정보다 ‘경기부양’ 시급하다 판단- 이창용 “환율 변동속도가 더 중요…관리수단 충분”- 기준금리 내리면 뭐하나…대출금리는 총량규제에 묶여 요지부동△2024 돈창 콘서트- “美금융·소비주 주목…코인투자, 美 국가전략자산 입법 후 신중하게”- 채상욱 “묶인 대출 풀리고 코인도 급등…내년 상반기 집값 무조건 뛴다”- 염승환 “트럼프 시대는 새 투자 기회…조선·머스크 테마 주목해라”- 함영진 “내 집 마련 핵심은 ‘로케이션’…내년 ‘똘똘한 한 채’ 선호 확대”△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딥페이크 추적 위해 국제공조 필수…‘부다페스트 협약’ 가입 속도내야- “정쟁과 무관한 보전명령제도, 조속한 통과 필요”- 24시간 연중무휴로 네트워크 운영…공조효과 톡톡 △종합- ‘롯데 3세’ 신유열, 그룹 미래 이끈다…CDMO·글로벌 사업 진두지휘- 3자 연합vs형제측 ‘5대5’…내년 3월 정기주총서 진검승부- 양곡법 등 거부권 예고법안 줄줄이 본회의 통과- 이례적 ‘11월 폭설’에 수도권 마비△정치- 유예vs시행 ‘가상자산세’ 줄다리기…세입부수법안 지정 여부 촉각- 거래소 찾은 이재명 “연내 상법 개정안 처리”- “李, 반도체특별법마저 ‘정치쇼’ 도구로 활용”-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 질타에…조태열 장관 “어떤 책임도 질 것”△경제- 가구 흑자 역대 최대…소득 늘었지만 지갑 꽁꽁- 실질임금 6개월 만에 뒷걸음질 1인 월평균 7만 3000원 줄어- 토지규제 147건 풀린다…17.7조 경제효과 기대- 유류세 인하, 내년 2월 말까지 연장…“민생에 도움”△금융- “손태승 불법 대출, 현 회장 임기 중에도 있었다”- 가구 80% 생명보험 가입 절반은 “보장 내용 불충분”- 제4인뱅 뽑을 때 ‘자금력·포용성’ 더 본다- IBK기업은행, 폴란드법인 설립인가 취득…국내 처음△글로벌 - ‘두개의 전쟁’ 끝내려는 트럼프…러·우크라 특사에 종전계획 설계자- 美 ‘對中 반도체 추가 규제’ 임박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영향권- “中 트럼프 관세 대응, 최소 577조원 필요”- 퇴임 앞둔 ‘빅테크 저승사자’…MS 반독점에 칼 겨눠- 멕시코 이어 캐나다도 ‘對美’ 보복관세 만지작△산업- 삼성 전자계열사 파격 쇄신인사…‘기술통’ 전진 배치- 美서 잘나가는 현대차·기아 HEV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수요 더 느나- 입기만 하면 어깨 근력 쑥…‘윗보기 작업’에 딱- 협상력 잃은 철강…조선업계와 가격 협상 난항- HBM 선두 SK하이닉스 D램까지 삼성전자 추격- SK가스, 울산 GPS 연내 가동…“새 캐시카우 확보”△산업- 자가투약 가능한 젬백스 ‘GV1001’…임상 3상 밑그림 완성- 로피바이오 ‘아일리아’ 500억 규모 기술 수출- 엔씨,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 2막…글로벌 공략 박차- 실시간 음성 통·번역 ‘딥엘 보이스’…비지니스 언어장벽 허문다△생활경제- ‘홍삼이 혈당 낮춘다’ 속설, 5년 걸려 입증했죠- 신세계 강남점 ‘콘텐츠 파워’ 2년 연속 ‘3조원’ 돌파- 3세로 옮겨간 ‘라면家’ 선두 전쟁-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식품업계도 반색△미식가의 세계 - ⑩위대한 오페라 작곡가이자 걸출한 미시가 조아키로 로시니△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스마트복지·지역브랜드 강화…혁신행정으로 ‘살고 싶은 지방’ 실현- [종합대상] 안양시- [개인부문 -기초자치단체장상]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 - [부문별 수상 지방자치단체] 충남 서산, 대전 대덕구, 경기 가평군, 충북 단양군, 부산 동구, 경기 파주시, 경기 수원특례시, 서울 성북구, 서울 서초구△증권- 삼전 털고 트럼프株 베팅 하락장에서 웃은 외국인 - 전쟁 끝나간다…후퇴하는 방산주- 한은 금리 내려도 외인 이탈 계속…코스피 2500선 겨우 사수- 주주환원도 못 막은 SK하이닉스 하락세△부동산- 들썩이는 선도지구…호가 11억 뛴 단지도- 용산국제업무지구 밑그림 확정 100층 랜드마크, 1.3만 가구 공급- 몸값 뛰는 신축…노원 이어 성북도 ‘국평 14억’- 막혔던 목동 1~3단지 재건축, ‘개방형 녹지’로 뚫었다△여행-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여기는 동양의 뉴욕- “팔색조 나라 말레이시아, 탐험심 강한 한국인에 딱”△스포츠- 챔피언들의 ★- ‘3관왕’ 윤이나, 韓 제패하고 美 무대로- 프로데뷔 두 달 만에 KLPGA 투어…하다인 “올림픽 국가대표 목표”- 문체부 자격정지 요구에도…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결심△오피니언- [목멱칼럼] 제조물책임법 개정은 급발진 대안이 아니다- [기자수첩] 교육부가 자초한 ‘AI 교과서’의 수난- [공관에서 온 편지] 아프리카 남부 3국의 진면목△피플- 공연예술가 키아라 베르사니 내한 “장애인도 예술 안에서 자유롭죠”- 뮤지컬 알라딘 韓 초연 연출가 벤 클레어 “사랑·기쁜 넘치는 한국판 알라딘…마법같은 시간 선물할 것”- 이화여대 총장에 이향숙 -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경영활동 원천”- 카뱅·경남신보 소상공인 지원 한뜻- 태광그룹 그룹홈 거주 아동 재능발굴 앞장△사회- 불백 50인분 포장해놨더니 노쇼 장난전화에 자영업자는 피눈물- 정기석 건보 이사장 “비급여 95% 수집…합리적 개선책 만들 것”- ‘AI교과서’ 지위 박탈안 교육위 통과…‘교육자료’로 전락하나- 이른둥이 병원비 지원 한도 최대 2배 인상- ‘탄핵 반대’ 입장문 낸 대검…심우정 “흔들림 없이 업무 임해달라”
- 롯데건설, 서울 서부권 최초 전시·컨벤션 '코엑스마곡' 개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 서부권 최초 전시·컨벤션 센터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이하 코엑스마곡)’ 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공식 개관했다. 삼성동 코엑스 보다 1.8배 가량 큰 규모로, 서울 서부권 관광·마이스 활성화에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지 이목이 쏠린다.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르웨스트’에 개관한 ‘코엑스마곡’ 전경.(사진=코엑스)롯데건설은 강서구 마곡지구 내 서울 최대 규모 마이스(MICE) 복합단지인 ‘르웨스트’에서 코엑스 마곡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르웨스트 시행을 맡은 마곡마이스PFV의 최대주주로, 시공을 직접 맡기도 했다.이날 개관식에는 최광우 마곡마이스AMC 대표를 비롯해 김상한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윤진식 코엑스 이사회 의장(한국무역협회 회장), 이동기 코엑스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르웨스트는 대지면적은 8만2724㎡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9배 수준이며, 연면적은 84만㎡로 삼성동 코엑스(46만㎡)의 1.8배 규모다. 단지는 총 4개 블록(CP1·CP2·CP3-1·CP3-2)으로 구성되며 모두 지하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연결된다.코엑스에서 운영하는 ‘코엑스마곡’은 4개 블록 중 규모가 가장 큰 CP1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5층에 7452㎡ 규모의 전시장과 최대 2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르웨스트홀 등 회의실이 조성됐다. 이를 통해 대규모 전시회와 박람회, 세미나, 컨퍼런스, 기업·학술회의 등 국내외 행사 개최가 가능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특히 코엑스마곡은 강남, 여의도, 명동, 광화문 등 서울 시내뿐만 아니라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도보권에는 9호선·공항철도(마곡나루역), 5호선(마곡역)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으로, 차량을 통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공항대로 이용도 쉽다.이같은 입지를 통해 서울 강남에 쏠린 마이스 수요를 서울 서부권으로 분산시키는 균형추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스페이스K 서울 미술관도 가까워 코엑스마곡을 방문하는 비즈니스 출장객과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실제로 르웨스트 CP1에는 4성급 호텔 ‘머큐어 앰버서더 서울 마곡’, 쇼핑몰 ‘더 스퀘어’, 업무시설 ‘르웨스트 시티 타워’ 등도 갖췄다. CP2에는 생활형 숙박시설에서 오피스텔로 용도를 변경한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와 업무시설 ‘르웨스트 웍스’가 들어섰다. 이외에도 CP3-1에는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도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CP3-2에는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등을 포함한 ‘케이스퀘어’가 들어섰다.마곡마이스PFV 관계자는 “‘코엑스마곡’ 개관을 통해 서울 서부권의 관광·마이스 시대를 열게 됐다”며 “이번 개관을 시작으로 르웨스트가 전시·컨벤션 센터, 시니어 레지던스, 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이 결합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이스 복합단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의 순간으로 빚은 사진전…‘2024 관광공모전 전시회’ 개최
-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태현 作 ‘흔적’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서울역 3층 대합실과 옥외광장에서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사진 전시회 ‘특별한 순간(Amazing Moment)’을 개최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올해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사진 부문) 수상작 96점은 물론, 한국철도공사, 한화커넥트, 여행에미치다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까지 총 1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사진 시상식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이번 전시회는 △대자연의 영원한 풍경(ETERNAL LANDSCAPE) △아름다운 특별한 순간(A MOMENT IN TIME)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이야기(THE MOMENT) △한국관광사진기자단(Frame Korea) △‘여행에 미치다’ 협업 전시관으로 5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올해 6~7월에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8455점의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이를 대상으로 3단계의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1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3점,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92점 등 총 96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히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품인 ‘흔적(제주 서귀포)’은 오래된 생명체인 이끼와 바다가 공존하는 해변의 모습을 통해 지구의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순간을 포착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김대일 作 ‘안동 하회마을의 봄’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산사의 설야(인천 강화)’, ‘안동 하회마을의 봄(경북 안동)’ 등이 선정됐으며,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에는 ‘역사와 함께 깊어진 가을(서울)’, ‘물 들어오는 그 시간(충남 서산)’ 등의 작품이 포함됐다.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특별한 순간들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사진 등의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국내외 여행자가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머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박구용 作 ‘7월 고분군’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