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광주·부산·대구 비엔날레 티켓 한 장으로 즐긴다
- 지난 1일 개막한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장 내부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미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국내 미술 행사와 연계한 ‘2018 비엔날레 통합패스’ 3종을 출시한다. 이번 통합패스 출시는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한국국제아트페어, 코레일과 함께 추진했다.비엔날레통합패스(1만6100원)는 △광주비엔날레(9월 7일~11월 11일, 1만4000원) △부산비엔날레(9월 8일~11월 11일, 1만2000원) △대구사진비엔날레(9월 7일~10월 16일, 7000원)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9월 1일~10월 31일, 1만원) 등 전국 주요 비엔날레 행사와 연계한 통합이용권이다.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통합입장권 하나로 전국 주요 비엔날레에 입장할 수 있다. 미술주간패스(1만8000~1만9000원)는 한국국제아트페어(10월 4~7일, 1만5000원)와 광주비엔날레 또는 부산비엔날레와 연계한 입장권이다. 10월 2일부터 14일까지 13일간 이용할 수 있다. ‘비엔날레통합패스’와 ‘미술주간패스’는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비엔날레통합패스’ ‘미술주간패스’ 구매자에 한해 ‘철도패스’도 판매한다. 3일권(9만2700원)과 5일권(12만3600원)을 구입하면 기간 내에 KTX를 자유석에 한해 무제한으로 탑승하거나 단체 10명 이상일 경우 특정 관람 희망일을 기준으로 KTX 승차권을 20~5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전국 주요 코레일 여행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문체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이 ‘비엔날레 통합패스’를 통해 전국 주요 비엔날레와 한국국제아트페어 등 국내 미술 행사를 좀 더 쉽고 편하게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계기로 국민들의 삶이 미술로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시승기] 너무 편해진 신형 랭글러, 지프가 아이콘이 된 이유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이병주 기자= SUV의 인기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날로 치솟고 있다. 유행의 진원지인 미국의 경우 신차 시장에서 5년전 13%였던 SUV 점유율이 지난해 36%까지 증가했다. 이제는 덩치가 크고 키가 껑충 큰 박스 형태를 '찝차(소리나는 대로 표현)'라 부르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누가 봐도 승용차와 SUV는 이제 구별이 확실히 간다. 기자가 학창 시절인 2000년대 초만 해도 도로 위에 SUV는 드물었다. 세단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이다. 국산차 중에선 쌍용차의 코란도를 제외하곤 SUV는 왜건과 해치백 만큼 비주류였다. SUV라는 용어보다 '찝차'로 통했다.자동차 역사 130여년 중 50년 이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모델은 극 소수다. 사람의 인생도 한 우물만 파기 힘들건데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켜야 하는 자동차 업체 입장에서 한 길만 고집하기란 더욱 어려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시승한 원조 SUV 지프 랭글러는 참으로 대단한 아이콘이 아닐 수 없다.지프의 신형 랭글러 코드명은 JL로 이번이 4세대 모델이다. 최근 6,7년만 지나면 풀체인지할만큼 신차 개발 주기가 짧아지고 있지만 지프는 이런 추세에 관심이 없다. 4세대 모델이라 하니 역사가 짧아 보인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랭글러는 무려 77년간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지프의 근원일 뿐만 아니라 SUV 카테고리와 오프로드 장르를 개척한 선구자다.FCA코리아에 따르면 '랭글러' 이름을 제외한모든 부분을 변경했다고 강조한다. 그만큼 할 얘기가 많다. 마니아 눈에만 보일 수 있는 요소도 있지만 크게 바뀐 외관 디자인과 호화로울 정도의 인테리어는 압권이다. “왜 진작부터 이렇게 만들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실내는 정말 고급스러워졌다. 파워트레인 보강을 비롯해 안 보이는 곳곳까지 업그레이드 됐다. 랭글러하면 떠오르는 오프로드 성능이 더욱 강력해진 것은 말 안해도 될 정도다.신형 랭글러는 국내에서 '올 뉴 랭글러'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스포츠, 루비콘, 루비콘 하이, 사하라 등 총 4가지 트림으로 세분화된다. 가격은 각각 4940만원, 5740만원, 5840만원, 6140만원이다.올 뉴 랭글러는 1941년 처음 양산된 지프 CJ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한다. 7슬롯 그릴, 원형 헤드램프, 사각 테일램프 등이 그 것이다. 새롭게 재해석된 겉모습은 보다 아이코닉한 면모를 여과없이 자랑한다.지프는 새로운 랭글러를 통해 다시금 업계를 선도하려 한다. 신형 랭글러에는 이제는 구형이 된 JK 루비콘에 탑재했던 '락 트랙'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 기존과 같이 운전자의 의도대로 제어가능한 파트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한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의 경우 엔진의 회전수 대비해 바퀴가 굴러가는 비율인 크롤비가 무려 77:1인 게 인상 깊다.시승 코스는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흥정계곡이다. 아무런 튜닝도 안 된 출고 상태 그대로의 랭글러를 타고 계곡을 주파했다. 물의 깊이는 60cm로, 하차 상태에서 지켜본다면 얕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차량으로 통과해야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물 밑 곳곳에는 불규칙적인 바위까지 숨어있다. 온로드에만 초점이 맞춰진 요즘 SUV는 엄두도 내기 힘들다.랭글러는 위풍당당하게, 별다른 어려움 없이 유유자적 코스를 주파해 나간다. 풀타임 사륜구동도 훌륭하지만 이럴 땐 주행 속도에 맞춰 컨트롤 가능한 파트타임 사륜구동이 제 맛이다. 루비콘의 경우 전자식 스웨이바까지 분리 가능하다. 올 뉴 랭글러는 진입각 36도, 램프각 20.8도, 이탈각 31.4도를 자랑한다. 기존 JK 대비 지상고는 39cm 높아져 269cm에 달한다. 성인 허리 높이에 달하는 76.2cm까지 도하할 수 있다. 견인력은 2495kg이다.파워트레인은 대폭 개선됐다. 미국 등 해외의 경우 가솔린 및 디젤 등 V6 엔진과 직렬 4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국내의 경우 후자인 4기통 2.0리터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만 들어온다.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로 기존의 V6 가솔린 엔진 대비 부족함이 없다. 기존에 다소 아쉬웠던 5단 자동변속기는 첨단 8단 자동으로 대체됐다. 파워트레인에서 신차다운 모습을 갖춘 셈이다.2리터 터보 가솔린은 기존 V6 가솔린 엔진 대비 토크가 높아져 험로 주파가 더욱 용이하다. 낮은 rpm부터 뿜어져 나오는 최대토크는 정밀하진 못하지만 가속 페달을 깊게 밟지 않아도 힘이 넘친다. 심지어 정숙하기까지 하다. 시승하는 내내 '이거 지프 맞아'라는 탄성이 나올 정도다. 옆사람과 큰소리 없이 대화해도 무리가 없다. 이런 정숙성은 과거 랭글러와는 거리가 멀다. 유지비 역시 이득이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파워트레인이다. 계곡을 가볍게 주파한 이후 온로드에 나섰다. 아쉽게도 고속도로와 같은 장거리 구간은 달려보지 못했다. 포장된 도로를 잠깐 달려보며 느낀 점은 이제 더이상 오프로드에 국한된 모델이 아니라는 점이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상당한 만족감을 준다. 투박하거나 거칠지 않다. 여기에 최첨단 전자 장비가 더해졌다.올 뉴 랭글러에는 75가지 첨단 안전 및 주행보조 시스템이 탑재된다. 오프로드 뿐만 아니라 온로드에도 어울리는 모델이 된 것이다. 일상 및 장거리 여행에서 편안하고 불편한 없는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크루즈컨트롤, 전자제어 전복 방지, 내리막 주행 제어 등을 통해 안전성을 유지한다. 상급 트림인 루비콘과 사하라의 경우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 랭글러로선 최첨단 장비가 쓰인다.이 외에도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그리고 블루투스 통합 음성명령 기능이 들어갔다. 장족의 발전이다. 유커넥트 시스템으로 연결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문명을 떠난 오지의 세계에서 오프로드를 즐겼던 랭글러 철학과는 맞지 않을 수 있을 정도로 첨단 편의장비가 가세했다. 심지어 엠비언트 LED 인테리어 라이트, 키레스 엔터 앤 고, 스마트 키, 앞좌석 및 운전대 열선, 8.4인치 터치 스크린 등이 장착된다. 사하라의 경우 실내 소음을 최적화 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시스템, 프리미엄 가죽 베젤, 9개의 알파인 프리미엄 스피커가 들어간다.랭글러는 2017년 전세계에서 23만 4990대가 팔렸다. 지프는 올 뉴 랭글러를 통해 2018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대 중이다. 국내의 경우 2017년 1425대 판매된 바 있다. 현재 지프 딜러마다 30~40대 가량이 사전예약이 된 상태다. 지프의 아이콘 답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이런 인기 덕분에 할인은 일절 없다. FCA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랭글러는 현재도 프로모션이 없지만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지금 계약하면 다음달 혹은 다다음달 출고될 것으로 보인다. 장점 : 오프로드 뿐만 아니라 온로드까지 좋아졌다. 너무 조용하다.단점 : 무려 1000만원 비싸진 가격. 왜 이렇게 올랐나?
- 티몬투어, ‘전세계 숙소 실시간 가격비교 서비스’ 론칭
- 모바일 여행 예약 서비스 티몬투어는 익스피디아, 호텔패스, 하나투어 등 6개의 숙박 예약 서비스와 제휴를 맺고 한국인이 선호하는 40만 숙박 상품을 실시간으로 검색, 최저가 수준으로 예약할 수 있는 ‘전세계 숙소 실시간 가격비교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티몬)[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모바일 여행 예약 서비스 티몬투어는 익스피디아, 호텔패스, 하나투어 등 6개의 숙박 예약 서비스와 제휴를 맺고 ‘전세계 숙소 실시간 가격비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티몬투어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호텔, 료칸, 게스트하우스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40만 숙박 상품의 가격과 옵션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해 최저가 수준으로 예약할 수 있다.기존의 숙박 가격비교 서비스들은 수많은 호텔 검색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 예약을 하려면 해당 사이트로 넘어가는 방식을 사용했다. 가격을 비교해주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할 뿐, 고객에게 할인 쿠폰도 별도 제공하지 않거나 예약 등 현지 숙소에서 불편사항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주지 않았다. 티몬 전세계 숙소 가격비교 서비스는 숙소 검색은 물론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티몬은 단순히 호텔 가격을 비교하는 서비스를 넘어 예약, 결제까지 티몬에서 진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이 티몬에서 최저가 수준의 숙소를 예약하면서 추가로 티몬 할인 쿠폰을 사용하거나, 티몬 적립금 등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울러 예약 과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티몬 고객센터에서 직접 응대해 소비자들은 훨씬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티몬은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해외 숙소 예약고객에게 무료 해외여행보험을 제공, 출발일로부터 최대 30일까지 보장한다. 이는 3개월간 진행하며, 추후 상황에 따라 혜택을 연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민카드로 결제시 10%의 즉시할인도 제공한다. 티몬 슈퍼세이브 이용자는 호텔 1박당 포켓 와이파이 1일 이용액도 적립금으로 받을 수 있다. 부킹닷컴 숙박상품의 경우 9월 한 달간은 전 세계 인기 도시의 30여개 호텔 투숙시 티몬 적립금을 최대 20% 제공한다. 9월 한정 호텔로 일본 캐널시티 후쿠오카 워싱턴 호텔을 9만 9170원에, 대만의 파파웨일 호텔을 6만 7620원에, 홍콩의 케리 호텔을 28만 1420원부터 판매 중이다. 또한 티몬에서 항공권과 호텔을 함께 구매하면 티몬적립금을 최대 10%까지 받을 수 있다.한재영 티몬 최고전략책임자 (CSO)는 “티몬투어는 국내 최대 규모인 16개 여행사와 제휴해 전세계 최저가 수준의 항공권을 찾아주고, 1만 7000여종의 현지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며 “이번 새로 론칭한 호텔 메타부킹 서비스로 항공과 현지입장권은 물론 숙박까지 자유여행객에게 필요한 모든 상품군을 완벽하게 갖췄다고 볼 수 있어 명실공히 국내 독보적인 모바일 여행 채널로써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여행팁] 지역 주민이 주인인 곳, 진짜 힐링을 권하다
- 남해 두모마을 전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주민이 스스로 주인되어 관광사업을 운영하는 곳, 화려하지 않지만 자연 생태계가 살아 있는 힐링이 되는 곳으로 ‘관광두레마을여행’이라는 주제 하에 ‘깊고 짙은 초록색 그 비밀의 숲, 가평 경기도 잣향기푸른숲 (경기도 가평)’, ‘호반의 도시에서 놀고 먹고 자다, 쟁강협동조합 (강원도 춘천)’, ‘텐트 밖은 낭만 가득한 푸른 바다, 여수 금오도캠핑장 (전라남도 여수)’, ‘기암괴석 사이로 노를 저어라, 청풍호카누카약체험장 (충청북도 제천)’, 또한 외국인이 가볼만한 곳으로 ‘카약, 스노클링 흥미진진한 바다놀이터, 남해 두모마을 (경상남도 남해)’ 등을 2018년 9월 추천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했다. 잣향기푸른숲 탐방(사진=가치가여행사)◇깊고 짙은 초록색 비밀의 숲 ‘가평 경기도잣향기푸른숲’ 관광 두레 ‘가평주민여행사 가치가’는 경기도 가평의 속살과 숨은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가평 주민은 직접 경험한 가평의 숨은 가치와 소중한 순간을 여행자와 나누고 싶어 ‘가평주민여행사 가치가’(이하 가치가)를 만들었다. 모토는 ‘같이하는 가치 여행’. 지속 가능한 가평의 여행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다. 특히 경기도잣향기푸른숲에서 진행하는 ‘잣나무 숲 여행’은 국내 최대 규모 잣나무 숲이 자리한 가평의 자연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수령 80년이 넘는 잣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는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은 다양한 전시관과 탐방 코스를 갖췄다. 이곳에서 잣나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함께 걸으며, 가평의 건강한 농산물로 농부무스비도시락을 만드는 등 개별 여행으로 하기 힘든 체험이 가능하다. 다양한 정원을 갖춘 아침고요수목원, 프랑스에 온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쁘띠프랑스도 가평의 대표 여행지.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청평호 수상 레포츠 체험은 늦여름을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다.춘천 쟁강협동조합의 로하스게스트하우스.◇호반의 도시에서 놀고 먹고 자다 ‘춘천 쟁강협동조합’춘천은 호반의 도시다. 북한강이 빚어낸 풍광이 아름다운 호수 덕분에 춘천 여행을 곧잘 낭만 여행으로 부른다. 춘천에서 낭만 여행을 책임지는 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게스트하우스 공동체 쟁강협동조합이다. 먼저 ‘쟁강’이라는 이름이 생소하다. 쟁강은 자양강에서 유래했다. 춘천댐이 생기기 전에 이곳 주민들은 북한강을 자양강이라 불렀고, 자양강이 변해 쟁강이 되었다. 북한강의 수려한 풍경과 저절로 힐링이 되는 농촌의 한가로움 속에 자전거 투어, 일출 카누 투어 등 재미있고 특별한 프로그램이 더해진다. 쟁강협동조합은 건강한 게스트하우스 문화에 더해 머무는 이에게 기분 좋은 힐링과 낭만적인 휴식 시간을 제공하며, 더 나아가 농촌 재생을 지향한다. 쟁강협동조합을 통하면 놀고, 먹고, 자고 원 스톱 춘천 여행이 가능하다. 북한강의 경치가 아름다운 만큼 의암호스카이워크와 춘천MBC를 빼놓을 수 없다. 춘천 도심의 효자동 낭만골목과 한때 춘천을 대표한 육림고개도 입소문을 타고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다.여수 금오도캠핑장◇텐트 밖은 낭만 가득한 푸른 바다 ‘여수 금오도캠핑장’방파제 안쪽으로 알록달록 카약과 요트가 정박했고, 구명조끼를 야무지게 갖춰 입은 아이들은 뜨거운 햇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물놀이에 마냥 신이 났다. 캠핑과 해양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여수 금오도캠핑장이다. 대유마을과 소유마을 주민이 만든 섬마을 공동체 금오도버들인이 운영한다. 금오도캠핑장은 폐교를 리모델링해서 열었다. 운동장 앞바다는 해양 레저 체험장이 됐다. 아침에 멋진 일출을 감상하고, 한낮에는 스노클링과 카약, 체험 다이빙, 바다낚시, 요트 투어 등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캠핑장에서 글램핑과 교실을 리모델링한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한다. 깎아지른 해안 절벽을 따라 다도해 풍광을 보며 걷는 ‘비렁길’은 금오도 여행의 필수 코스다. 총연장 18.5km에 5개 코스로 구성되고, 코스에 따라 1시간 30분~2시간이 걸린다. 섬 동쪽으로 지방도 863호선을 따라 달리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도 일품이다. 다리로 연결된 호젓한 섬, 안도에 들어가면 또 다른 맛이 있다. 돌산도 신기선착장에서 금오도 여천선착장까지 하루 7차례 정기선이 오가며, 25분가량 소요된다.제천 청풍호카누카약체험장. 아늑한 선착장에서 10분만 노를 저으면 옥순봉이다.◇기암괴석 사이로 노를 저어라 ‘제천 청풍호카약·카누체험장’충북 제천시 수산면에 자리 잡은 청풍호카약·카누체험장에서는 기암괴석 사이로 노를 저으며 하늘과 바람과 산과 물을 음미하듯 즐길 수 있다. 야트막한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선착장에서 10분쯤 노를 저어 나가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바위가 병풍처럼 펼쳐지는 옥순봉을 만나기 때문이다. 가까이 호수를 가로지르는 옥순대교가 있고, 멀리 비단에 수놓은 듯 아름답다는 금수산이 보인다. 가이드이자 안전 요원이 모터보트를 타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주니, 셀카 부담 없이 느릿느릿 풍경과 여유를 만끽하면 된다. 청풍호를 즐기는 다른 방법도 있다. 청풍랜드는 청풍호를 향해 뛰어내리는 번지점프, 하늘을 향해 솟구치는 이젝션시트 등을 갖췄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청풍호관광모노레일이 어떨까. 모노레일의 짜릿함이 부담스럽다면 충주호관광선을, 레포츠보다 역사나 인문학에 관심이 많다면 청풍문화재단지를 추천한다.남해 두모마을 해변◇카약, 스노클링 흥미진진한 바다 놀이터 ‘남해 두모마을’상주면 두모마을은 남해가 간직한 소박한 체험 마을이다. 비탈진 샛길을 내려서면 다랑논 너머 아담한 바닷가 동네가 모습을 드러낸다. 두모마을의 옛 이름은 드므개마을로, 마을 앞 바닷가가 항아리처럼 움푹 들어간 모양이다. 마을 뒤편으로 금산이 드리워지고, 포구 건너편은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가 가깝다. ‘바다 놀이터’를 지향하는 두모마을에서는 바다 카약과 스노클링이 인기다. 노도 앞바다까지 노를 저어 가고, 한려해상국립공원 앵강만의 바닷속 풍경도 즐길 수 있다. 반농반어 마을에서는 캠핑장에 묵으며 조개 캐기, 농사 체험이 가능하다. 시골 마을과 문화, 해양 레저가 어우러진 두모마을은 외국인도 가볼 만한 곳이다. 남해 여행 때는 바람을 테마로 한 바람흔적미술관, 방조어부림을 배경으로 요트 체험이 가능한 물건리 남해군요트학교, 미조면의 청정 바다로 새롭게 뜨는 설리해변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 폭염에 급등한 생활물가 진정됐나..철강담합 제재 나온다
-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치고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강 청장은 취임식에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통계청이 되려면 가야 할 길이 아직 멀다”며 “국민이 필요로 하는 더 다양하고 상세한 통계를 개발하고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상윤 최훈길 김형욱 조진영 김정현] 다음 주에는 지난달 소비자 물가동향을 보여주는 지표가 공개된다. 폭염에 채솟값이 치솟고 국제유가 상승에 기름값도 올랐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4일 ‘2018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발표한다. 기재부도 이날 8월 소비자물가동향과 관련한 평가, 향후 정책 방향을 담은 자료를 배포한다. 최근 추세를 보면 전반적인 물가 지표는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1일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작년 7월과 비교해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부터 10개월 연속 1%대다. 이는 한국은행이 설정한 물가 목표치(2%)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 물가’는 상황이 다르다. ‘생활 물가’ 상승률이 1%대인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워낙 높기 때문이다. 시금치(50.1%), 배추(39%), 상추(24.5%) 등 7월 농산물 물가가 전월보다 급상승했다. 폭염으로 일부 농산물 수급 변화가 컸기 때문이다. “삼겹살에 상추를 싸먹는다”는 말까지 나왔다. 특히 석유류 물가가 전년대비 12.5% 올랐다. 경유가 14.6%, 휘발유가 11.8% 올랐다. 석유류 물가가 이렇게 오른 것은 작년 3월(14.4%)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경유는 지난 6월부터 두자릿수 증가세다. 국제 유가가 오른 결과다. ◇2분기 국민소득 늘었을까..국제수지 잠정치도 주목한국은행은 4일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발표한다.국민총소득(GNI)은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과 이자, 배당 등의 소득을 합친 것이다.올해 1분기 실질 GNI은 전기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2.4%) 이후 반년 만에 최고치였다.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상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GNI도 실질 GDP 증가율 0.7%를 넘어설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3만달러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점쳐지는데, 2분기에도 그 경로에 있을지 주목된다.같은 날 발표되는 지난 2분기 성장률 잠정치도 관심이다. 7월 발표된 속보치(0.7%)에서 상향 혹은 하향 조정됐을지 관심이 쏠린다.아울러 한은은 6일 7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공개한다. 지난 7월 유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 폭이 확대됐을 가능성이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7개 철강회사 ‘짬짜미’ 적발..1조원대 과징금 나올까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YK스틸, 환영철강공업, 한국제강 등 국내 7개 철강회사들의 건설용 철근값 담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두차례나 심의가 열릴 정도로 공정위와 피심의인간 공방이 치열했던 사안이라 공정위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를 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공정위 사무처가 제출한 심사보고서에는 과징금 부과 규모가 최대 1조원 이상 부과해야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추석 앞두고 비축 농수산물 방출..물가 잡을까해양수산부는 3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성수품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정부 비축 수산물을 방출하고 원산지 특별단속에 나선다. 국가어항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해상교통 안전대책도 시행한다. 농식품부는 내달 2일 추석 성수품 수급 동향 및 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앞선 7월 초부터 이어진 폭염으로 배추, 무 등 고랭지밭 작황 상태가 나빠졌고 채소와 과일 가격도 불안정한 상황이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정부 수매물량 방출을 중심으로 가격안정 및 농산물 소비촉진 활동을 본격화한다.농식품부는 또 10일부터 추석이 시작하는 21일까지 축산물 유통 단계의 축산물이력제 이행 상황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
- 韓여행객, 가성비가 가장 중요… ‘도난’ 걱정은 낮아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인 여행객이 글로벌 여행객보다 가성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기업 부킹닷컴은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디스 이즈 트래블’ 여행 행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30개국 18세 이상 여행객 5만 6000명(한국인 2017명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한국인은 글로벌 여행객과 비교해 독특한 여행 형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한국인들은 글로벌 여행객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휴가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여행객의 86%는 ‘최소 5일 이상’ 여행한다고 대답했지만, 한국인은 42%가 ‘5일 미만’으로 여행한다고 응답했다.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형태는 관광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최소 1회 이상 관광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뽑은 최고 여행지로는 캐나다 토론토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일본 히로시마, 덴마크 코펜하겐 등을 포함해 울산, 여수, 안동 등 일부 국내 여행지도 상위권에 이름 올렸다. 한편 관광 외에는 해변 바캉스, 시티투어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한국인의 경우 유독 일상으로부터의 변화를 추구하는 여행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51%)’, ‘자아 재발견(31%)’ 등의 이유로 떠난다는 응답이 눈길을 끌었다.‘숙박시설’에 대한 응답 또한 이색적이었다. 한국인 응답자의 경우 글로벌 응답자보다 ‘모텔’ 숙박 경험이 있다(29%)는 답변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모텔 파티룸이 발달한 최근 국내 숙박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밤 문화’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글로벌 여행객(31%) 대비 국내 여행객(37%)은 특히 밤에 누릴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여행지 선택 기준에 있어 글로벌 여행객들의 절반 가량이 ‘로맨틱한 분위기’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지만, 국내 여행객들의 경우에는 약 4분의 3이 같은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안에 허니문 혹은 기념일을 맞아 로맨틱한 여행을 계획 중(27%)이라는 응답자도 상당수였다.‘여행 시 우려 사항’ 또한 한국인 여행객과 글로벌 여행객의 응답은 판이했다. 한국인은 여행 중 ‘낮은 가성비’를 가장 걱정했다. 이는 글로벌 응답자는 28%보다 약 20% 높은 48%에 달했다. 반면, 조사 대상 30개국 중 한국인은 ‘도난’에 대해서는 가장 걱정을 덜 하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최근 범람하는 각종 ‘먹방’ 및 ‘쿡방’의 인기를 입증하듯 한국인 여행객의 ‘미식’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다. 여행지를 고를 때 미식에 비중을 두는 한국인이 응답자 전체 2/3 이상에 달했고, 올해 안에 미식 기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도 상당했다. 길거리음식, 야시장, 먹거리 쇼핑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에서 음식과 관련된 요소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마켓인][오늘의M&A공시]감마누 소유 여행사 5곳,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신청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31일 인수합병(M&A) 관련 주요 공시다.◇감마누 소유 여행사 5곳,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신청감마누(192410)는 종속회사인 대명국제여행사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이밖에도 또 다른 계열회사인 삼화국제여행사·천계국제여행사·보라국제여행사·신룡국제여행사 등 4개 업체도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STX, 94억원 규모 무순중흥중공유한공사 채무 인수STX(011810)는 지급보증인으로서 무순중흥중공유한공사의 채무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하는 채무 규모는 94억원 수준이다. STX 관계자는 “이번 채무인수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절차(자율협약) 당시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우선협상대상자인 AFC머큐리유한회사 간 매각 조건에 따른 곳”이라며 “무순중흥중공유한공사의 차입잔액을 STX의 차입금으로 인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엘에스빌드윈, 계열사에 도시경관재 사업 양도엘에스빌드윈은 자사가 영위하던 도시경관재 사업을 계열사인 엘에스알스코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엘에스빌드윈 관계자는 “시공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사업 부문 양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캐스텍코리아, 워비투자와 체결한 주식 양수도 계약 철회캐스텍코리아(071850)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지난 5월 9일 워비투자에 자사 주식 138만7768주를 152억6544만8000원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잔금납입일인 이날까지 워비투자가 잔금납입을 이행하지 못해 계약취소를 결정하고 합의해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워비투자를 대상으로 진행 예정이었던 제 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도 철회한다고 덧붙였다. 캐스텍코리아는 케이프투자증권과 그리티에쿼티파트너스가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설립 예정인 조합형 집합투자기구를 대상으로 발행 예정이던 전환 사채도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별내에너지 최대주주, 한진중공업→대륜E&S별내에너지는 자사 최대주주가 한진중공업에서 대륜E&S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한진중공업은 보유 중이던 별내에너지 지분 50%를 전량 대륜E&S에 넘겼다. ◇TS트릴리온, 30억원 규모 유상증자TS트릴리온은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엘라코리아를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캔서롭 최대주주 변경캔서롭(180400)은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라 자사 최대주주가 명지글로벌바이오조합에서 이왕준과 특수관계인인 캔서롭홀딩스로 교체됐다고 공시했다. ◇삼부토건, 진흥저축은행 등 대상으로 유상증자 실시삼부토건(001470)은 진흥저축은행·한국저축은행·영남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제 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을 출자전환하여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줌인터넷, 이스트소프트 광고사업 부문 양수줌인터넷은 이스트소프트(047560)가 보유한 광고사업 부문을 약 50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인성정보, 5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인성정보(033230)는 운영자금을 마련하고자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발행대상은 아르테미스투자자문(15억원)·NH투자증권(10억원)·한국투자증권(23억원)·미래에셋대우(2억원)다. ◇서울바이오시스, 레이칸 흡수 합병서울바이오시스는 100% 자회사 레이칸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 [마켓인][오늘의M&A공시]감마누 소유 여행사 5곳,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신청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31일 인수합병(M&A) 관련 주요 공시다.◇감마누 소유 여행사 5곳,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신청감마누(192410)는 종속회사인 대명국제여행사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이밖에도 또 다른 계열회사인 삼화국제여행사·천계국제여행사·보라국제여행사·신룡국제여행사 등 4개 업체도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STX, 94억원 규모 무순중흥중공유한공사 채무 인수STX(011810)는 지급보증인으로서 무순중흥중공유한공사의 채무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하는 채무 규모는 94억원 수준이다. STX 관계자는 “이번 채무인수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절차(자율협약) 당시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우선협상대상자인 AFC머큐리유한회사 간 매각 조건에 따른 곳”이라며 “무순중흥중공유한공사의 차입잔액을 STX의 차입금으로 인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엘에스빌드윈, 계열사에 도시경관재 사업 양도엘에스빌드윈은 자사가 영위하던 도시경관재 사업을 계열사인 엘에스알스코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엘에스빌드윈 관계자는 “시공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사업 부문 양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캐스텍코리아, 워비투자와 체결한 주식 양수도 계약 철회캐스텍코리아(071850)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지난 5월 9일 워비투자에 자사 주식 138만7768주를 152억6544만8000원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잔금납입일인 이날까지 워비투자가 잔금납입을 이행하지 못해 계약취소를 결정하고 합의해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워비투자를 대상으로 진행 예정이었던 제 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도 철회한다고 덧붙였다. 캐스텍코리아는 케이프투자증권과 그리티에쿼티파트너스가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설립 예정인 조합형 집합투자기구를 대상으로 발행 예정이던 전환 사채도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별내에너지 최대주주, 한진중공업→대륜E&S별내에너지는 자사 최대주주가 한진중공업에서 대륜E&S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한진중공업은 보유 중이던 별내에너지 지분 50%를 전량 대륜E&S에 넘겼다. ◇TS트릴리온, 30억원 규모 유상증자TS트릴리온은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엘라코리아를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캔서롭 최대주주 변경캔서롭(180400)은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라 자사 최대주주가 명지글로벌바이오조합에서 이왕준과 특수관계인인 캔서롭홀딩스로 교체됐다고 공시했다. ◇삼부토건, 진흥저축은행 등 대상으로 유상증자 실시삼부토건(001470)은 진흥저축은행·한국저축은행·영남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제 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을 출자전환하여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줌인터넷, 이스트소프트 광고사업 부문 양수줌인터넷은 이스트소프트(047560)가 보유한 광고사업 부문을 약 50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인성정보, 5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인성정보(033230)는 운영자금을 마련하고자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발행대상은 아르테미스투자자문(15억원)·NH투자증권(10억원)·한국투자증권(23억원)·미래에셋대우(2억원)다. ◇서울바이오시스, 레이칸 흡수 합병서울바이오시스는 100% 자회사 레이칸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 라코스테, FW18 컬렉션 공개… 플래그십스토어 리뉴얼 '르클럽' 컨셉으로 外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프랑스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가 한국 내 플래그십스토어인 가로수길점을 ‘르클럽’ 컨셉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리뉴얼된 플래그십스토어는 브랜드 헤리티지인 테니스에서 영감을 받아 꾸며진 디스플레이와 고객 동선을 고려한 구성으로 편의를 높였으며오픈 행사와 함께 FW18 컬렉션을 소개했다.[라코스테 제공]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르네 라코스테(Rene Lacoste)가 1933년 피케 소재로 만든 짧은 소매의 테니스 셔츠 ‘L.12.12 폴로 셔츠’를 개발하며 자신의 상징인악어를 새겨 넣은 것에서 시작. 라코스테는 헤리티지에 기반해 인테리어 컨셉을 해석, 개발하여 그 결과로 ‘르클럽’ 스토어가 탄생하게 됐다.테니스를 통해 연상되는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전체적인 매장의 인테리어는 우드와 화이트톤으로 완성. 매장 곳곳에서 테니스 코트를 연상시키는 컬러 포인트와 코트라인을 발견할 수 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1층은 맨, 2층은 우먼과 라이브로 꾸며졌으며 지하 1층 쇼룸이 추가로 구성됐다. 쇼룸에서는 라코스테의 스페셜 컬렉션 소개를 비롯하여 브랜드 히스토리와 테니스 헤리티지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디스플레이, 폴로 이니셜 자수 서비스룸, 테니스 라커룸을 구현해놓은 휴식 공간 등을 만나볼 수 있다.[라코스테 제공]현장에서는 9월 2일까지 솜사탕 이벤트, 경품 이벤트 등 고객 참여 이벤트가 진행되며 9월9일까지 전 구매 고객 대상으로 휴대용 선풍기와 머그컵 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 향후 폴로 컬렉션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나만의 라코스테 폴로를 완성할 수 있는 이니셜 자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2018 F/W SHOWCASE 성료[디스커버리 제공]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DISCOVERY EXPEDITION)’에서 18FW 신상품 다운자켓을 선보이는 2018 F/W SHOWCASE를 성황리에 마쳤다.시대를 반영한 가치와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표현해 주는 리얼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선보이며 2018 FW 시즌에는 보다 다양한 스타일의 다운자켓 스타일로 패딩 트렌드를 주도할 예정이다.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벤치 파카를 비롯해 트렌디한 팝 컬러, 푸퍼, 그라데이션 패딩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었고 캐주얼한 스타일과 에너제틱하고 활동적인 기능성을 모두 추구하며 단순 아웃도어 브랜드를 넘어서 일상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는 브랜드로의 도약을 이끌어낸 것이 인상적이다.[디스커버리 제공]이번 쇼케이스는 ‘WINTER CITY(윈터 시티)’라는 컨셉으로 새로운 즐거움과 탐험을 발견하는 의미의 런웨이 패션쇼를 진행. 윈터 시티즌을 테마로 ‘여행’,‘자연’, ‘시티라이프’의 스토리를 보여주는 세 가지 스테이지로 구성된 런웨이를 통해 아웃도어의 개념을 여행과 리얼 라이프로 확대하여 생활 속 의복으로서의 가치를 더했다.한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2018FW 쇼케이스에는 브랜드 모델인 배우 공유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고 드라마 도깨비 OST로 공유와의 명장면을 만들어낸 뮤지션 크러쉬의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디제잉 쇼와 다양한 체험 공간 등 풍성한 이벤트로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냈다.[디스커버리 제공]
- [일문일답]이주열 "물가 예상보다 낮아질 것…성장세는 유지"
- 31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1일 서울 세종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물가상승률은 지난 7월 전망치보다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 단계에서는 우리 경제가 잠재 성장률 수준의 흐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다음은 이주열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 -고용지표 나쁘고 소비자 심리도 빨리 꺾이고 있다.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꺾이는 것 아니냐는 예상 어떻게 보나.△성장이든 물가든 경제 흐름 상에는 상방리스크와 하방리스크가 양방향으로 존재하는 게 늘 있는 현상이다. 하방리스크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미중 무역분쟁이나 고용 부진은 성장을 낮추는 리스크다. 반면에 상방리스크도 있는데,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 운용이나 추후 기업의 투자확대 계획 등은 경기를 위쪽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7월달 전망할 때에 비해서 하방리스크든 상방리스크든 불확실성 정도가 커진 게 사실이다. 어느 것이 딱 크다고 단정할 수 없다. 이런 것을 면밀히 점검해서 정책을 운용하는 데 신중을 기해나갈 생각이다.-금리인상 실기론이 있다. 그 비판은 어떻게 받아들이나.△작년 11월 금리를 올리고 그 후에 완화 정도를 줄이겠다는 스탠스를 지속적으로 언급했지만 사실상 그 이후에 대내외 여건, 특히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생각보다 급속도로 커진 것이 사실이다. 연초부터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이 현실화하고 4월에는 신흥국 금융 불안이 터져나왔다. 또 미중 무역분쟁이 한층 심화된 게 6월이었다. 연초부터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 불확실성의 전개 방향을 더 지켜보고 나온 데이터를 살펴보고 신중히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앞으로도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까지 고려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도록 노력하겠다.-소비자물가 상승률 낮은 편이다. 전기세 인하 외에 복지정책이 확대되면서 물가를 낮출 요인이 있었나. 전기 인하가 물가를 얼마나 낮출 것으로 추산하나.△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 중반 머무르는 것은 아무래도 정부 정책의 영향이 상당 부분 컸다. 전기료 외에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가 있었고,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도 있었다. 정책에 따른 물가 하방 효과가 적지는 않았다. 구체적 숫자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상당 부분 소비자 물가 상승을 낮추는 측으로 작용했다. 전체 레벨은 낮아졌지만 앞으로의 소비자물가는 유가와 환율 상승 영향이 작용할 것이다. 물가의 경우 기저효과 등 종합해서 보면 1%대 후반 수준으로 4분기에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부의 정책 영향으로 상승 속도는 7월보다는 더딜 것으로 보고 있다.-한은은 지난달 전망할 때 고용상황이 나아지면서 연간 취업자 수가 18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하향조정 해야 한다고 보는지 궁금하다. 고용상황 어떻게 평가하나.△7월 취업자 증가 폭이 5000명에 그치면서 고용 상황이 상당히 부진하다. 일부 업종의 업황이 부진하고 구조조정이 있었다. 여러가지 구조적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지금까지 실적이 예상을 밑돌기 때문에 올해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7월에 본 18만명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인 전망치는 10월에 다시 제시하겠다.-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신흥국 금융불안이 대외불확실성 요인이다. 내외금리차 확대가 자본유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어디에 무게 두나.△다양한 대외리스크 요인으로 불확실성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을 비롯한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은 미 달러화 강세, 내외 금리차 확대를 초래해서 신흥국 자본유출을 촉진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은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면서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리스크 요인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전개 속도에 따라서 적잖은 영향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모니터링 하고 있다.-정부가 고용을 그 어느 때보다 강조하고 있다. 한은이 고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통화정책 결정할 때 고용상황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있나. 통화정책 목표에 고용 검토 중이라고 했는데 진행상황은.△정부 경제정책 운용이나 앞으로 경기 흐름 판단에 있어서 여러가지로 고용은 대단히 중요한 요소다. 그렇지만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고용은 직접적으로 고려한다기보다는, 고용이 경기라든가 다른 여타 변수에 미치는 영향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 경기상황 평가를 통해서 고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린다. 한국은행 목적조항에 고용을 넣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고용안정을 한은 목적에 추가하는 법안을 냈고, 일부 학자들도 한은이 이제부터 고용 안정을 목표로 설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하고 있다. 거기에 따른 입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여전히 고용을 설립목적에 두는 것에서는 대단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국회 출석 당시 향후 정책 여력을 강조했다. 그런데 일부 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 선제적으로 조정할 수 있나.△정책여력을 언급한 것은 질의 답변 과정에서 고려사항이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답변한 것이다. 고용을 비롯한 일부지표 부진하게 나오고 대내외 여건이 안 좋은 쪽으로 갈 수 있어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게 사실이다. 현재로서는 리스크가 다 높아졌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경기가 7월에 봤던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본다.-집값이 상당히 올랐다. 시중 유동성과 주택시장 수급 중 어느 쪽을 더 무게 있게 보나.△주택가격이 최근 높은 오름세다. 그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수급 불균형, 일부 지역의 개발 계획, 거기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 확산,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데 대체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어느 요인이 더 크다고 단정적 말하기 힘들다. 유동성이 요인 중 하나인 것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빠른 상승은 지자체 개발계획이 크게 작용했다. 요인별로 더 크다 말할 순 없고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금융안정 차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도 그에 맥락을 같이 한다-한은이 전망하는 경제성장률 2.9%이다. 10월에 하향조정 가능성 제기되고 있다. 하향 조정하면서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보나.△2.9% 조정한다고 미리 전제해서 말씀드릴 순 없다. 여러가지 짚어보고 조정 여부를 판단할 것이다. 현 단계에서는 우리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흐름을 이어가지 않겠나 본다. 물가가 여러가지 요인에서 낮은 수준 머무르고 있지만 물가도 목표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최근 금리인상 여부 전망하는 데 있어 고용부진 집값상승의 논리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금리변동이 이 문제 해결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논리도 있다. 금리정책으로 얼마나 해결할 수 있다고 보나.△통화정책이 주택가격 쪽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느냐는 어려운 문제다. 기본적으로 통화정책은 총수요를 안정화시키는 수단이다. 총수요 정책이기 때문에 총공급 측면, 또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버냉키 의장 같은 경우도 통화정책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고 했던 것처럼 통화정책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은 아니다. 고용부진이라든가 주택시장 과열 문제에 있어서 그 중에서 경기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면 그와 관련된 부분은 대응할 수 있고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지금 현재 고용과 주택 문제는 경기 요인보다는 구조 요인이 작용하고 있어서 통화정책만으로 대응하고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가계부채 증가세 이어지고 서울 중심으로 집값세 상승 이어지고 있다. 한은이 금융불균형 누적에 대해서 언급했고 금리인상 근거 중 하나도 금융불균형 누적 축소였다. 금융불균형 누적 어느 수준까지 용인할 수 있나.△가계부채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라든가 또 시장금리 상승 압력 등으로 둔화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실상 우리 가계부채 문제를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어느 정도까지 감내할 수 있느냐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가계부채가 금융의 소위 말하는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차주의 소득이라든가 차입자의 자산에 비춰본 상환능력이 견실하고, 금융기관 재무건전성 양호해서 현 시점에서 볼 때 시스템 리스크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그렇지만 가계부채 총량 수준이 여러가지 잣대를 가지고 보더라도 이미 높은 수준에 와 있고, 가계부채 증가율이 여전히 소득 증가율을 웃돌고 있다. 금융불균형 정도가 계속 쌓여가고 있다는 점은 저희들이 부인하기 어렵다. 어느 시점에 가서 어디까지 용인할 수 있는지 딱 짚어 말할 수는 없지만 금융불균형 더 이상의 축적은 방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책당국이 노력해야 한다.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서도, 금융안정이 하나의 목적으로 돼 있는 점 감안하면, 금융안정에 유의할 필요성 높아졌다.-청와대 금리정책 개입성 발언에 채권시장도 널뛰었다. 최근 채권시장도 동결분위기로 갔는데, 시장의 통화정책에 대한 의심이 남아 있는 것 같다.△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이 있고 나서 시장이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했고 채권금리 변동성이 높아졌다. 발언의 배경을 파악해보면,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은 큰 고려 없이 기자들과 대화하면서 그 자리에서 나온 원론적인 의견이고 통화정책 방향을 암시하거나 개입하거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언급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간혹 이런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그에 따라 통화정책 중립성에 대한 신뢰에 의구심이 생기는 것은 상당히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금통위원들은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서 거시경제 상황, 금융안정, 나라경제를 보고 판단하지, 그런 것에 대해서는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고용부진 원인 관련해서 한은은 구조적 요인에 중점 두는 것 같다. 시장 측에서는 다르게 보고 있는 것 같다. △고용부진의 원인은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예를 들어 구조조정은 금년만의 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금년에도 큰 구조조정 있었다. 군산지역이라든가, 그에 따른 협력업체 영향이 여전히 크다. 그 사이에 그 전부터 인력을 대체하는 자동화 투자가 올해 중에 그 이전보다 자동화 속도가 더 빨라졌다. 최저임금도 비용요인을 통해서 고용을 조정하려는 유인을 높인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최저임금 인상이 금년 큰 폭 인상돼서 계량적으로 어느 것이 더 크게 영향을 줬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코스트 푸시를 통해 최저임금이 고용에 부정적 요인을 준 것은 맞는데, 그 정도에 대한 판단은 딱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서비스나 자동차 조선 쪽의 업황 부진, 서비스업에서 해외여행객 급감에 따른 부진이라든가 하는 게 상당 부분 크게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연내 인상에 대한 깜빡이 끈 느낌이다. 국고채 3년물이 5bp 하락했다. 연내동결 반영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이 오버슈팅인가.△커뮤니케이션이 상당히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그린스펀 의장이 “내 뜻을 정확히 알아들었다면 내가 말을 잘못한 거다”라고 했는데, 5bp 하락해서 금리인상 기대감 약화됐다고 했는데, 경기 물가를 말했지만, 불확실성 짚어봐야겠지만, 잠재수준 성장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거다.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 머물러 있지만 조금 시간이 갈수록 점차 1%대 후반으로 갈 거라는 전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통화정책은 경기 물가도 짚어보지만 금융안정상황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었다. 그 정도 확인해드리면 되지 않을까 싶다.-지난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연준과의 정책금리 격차 확대에 따른 불안요인 사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내외금리차 확대도 우려한 바 있다. 여러 가지 물가나 이런 것들을 10월에 하향조정한다면 10월 11월 금리인상이 어렵다고 보고, 내년으로 넘어가면 사실상 2분기나 돼야 인상 검토분위기 아닌가 한다. 반면 연준은 9월 12월 인상가능성 있고 내년에도 갈 것 같다. 한미 금리차가 100bp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어 보인다. 어느 정도 용인 가능한가.△기존에 저희들이 입장에서 바뀐 것은 없다.-현재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과 물가목표 수준 갈 거라고 했다. 금융불균형 확대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7월 의사록을 보면 2~3명의 금통위원이 금리 올리는 쪽에 긍정적으로 표명했다. 그런데 지금 기자회견 들어보니, 구체적인 인상 시그널이 없어 보인다. 10월 11월 두 번 남았다. 어떤 게 충족돼야 하나.△잠재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목표수준 물가가 수렴하는 경우에는 완화 수준을 줄이겠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그 스탠스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 현재 잠재수준 성장세가 많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좀 더 짚어보겠다.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곧바로 판단하기에는 아직은 더 신중히 짚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물가는 분명히 낮아졌지만, 그런 것을 감안해서 물가를 보고 있다. 낮아지긴 했지만 7월 전망보다 낮아졌다고 하더라도 중기적 관점에서 보면 1%대 후반으로, 지금보다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조금 더 짚어보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금융안정에 대한 필요성은 좀 더 높아지고 있지 않나. 그래서 그러면 10월이냐 11월이냐 답을 달라고 하는 것 같아서, 그 답은 어렵다. 기존의 통화정책 스탠스는 바뀐 게 아니다. 성장세와 물가흐름을 좀 더 짚어보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