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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3분기 국제선 운임 반등…목표가↑-하나
  • 제주항공, 3분기 국제선 운임 반등…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6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3분기 국제선 운임 반등을 확인했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4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 감소한 395억원(영업이익률 8.6%)을 기록했다”며 “국내선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1% 감소했고, 국제선 매출액은 6% 증가한 3480억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안도현 연구원은 “국제선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고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한 킬로미터당 74원이었는데, 운임의 전 분기 반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3분기에는 일본 지진·엔화 환율 상승 등으로 일본 노선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음에도 동남아 노선을 확대하며 매출·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안 연구원은 “4분기 국제선 운임은 3분기 대비 4% 낮은 킬로미터당 71원으로 추정하나, 향후 추가적인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4분기에는 낮아진 유류비 단가가 실적에 본격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수익성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영업이익률 8.5%)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이 11월 8일부터 한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며 “2019년 기준 제주항공이 배분받은 중국 운수권은 주 35회(9개 노선)이고, 이 중 중국인 승객 위주인 제주 노선을 제외하면 주 25회(7개 노선)를 보유 중이다. 중국 무비자 시행은 중국 노선 L/F를 제고시키며 매출액보다는 수익성 측면에 보다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짚었다.안 연구원은 “뿐만 아니라, 중국 여행수요를 신규 창출하면서, 현재 공급과잉 상태인 일본 노선 공급을 중국 노선으로 전환하며 국제선 운임의 하방을 방어하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항공의 주가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2024.11.06 I 박정수 기자
학계·기업·정부 총출동…지역·융복합' 마이스 활성화 해법 찾는다
  • 학계·기업·정부 총출동…지역·융복합' 마이스 활성화 해법 찾는다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마이스 학계를 대표하는 학술·연구단체(학회)가 ‘지역’과 ‘융복합’ 마이스 활성화 방안 찾기에 나선다. 오늘(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이 오르는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대한민국 전시산업대전’(KME·전시산업전)과 연계한 ‘마이스 웨이브’ 콘퍼런스, 통합 학술대회를 통해서다.8일까지 송도컨벤시아 전시장(1~3홀) 내 콘퍼런스 무대(KME 스테이지)에서는 ‘트렌드·정책’ ‘테크’ ‘지속가능성’을 테마로 지역·융복합 마이스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국내외 전문가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사흘간 콘퍼런스와 통합 학술대회에서 열리는 강연과 토론은 총 50여 건, 무대에 오르는 연사와 패널은 80여 명에 달한다. 올해 KME는 통합 학술대회 외에 전시 산업계 대표 행사인 ‘전시산업전’을 동시에 열면서 25년 만에 마이스 전 분야는 물론 정부·지자체, 산업계와 학계 전체를 아우르는 ‘완전체’ 행사로 위상을 갖추게 됐다.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은 “콘퍼런스와 통합 학술대회는 거시적인 측면에서 산업 성장에 필요한 정책과 제도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도구로서 마이스 활용법 찾기에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막 오른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대한민국 전시산업대전’은 8일까지 ‘지역·융복합 마이스 활성화’를 주제로 콘퍼런스(마이스 웨이브)와 마이스 분야 3대 학술단체인 한국마이스관광학회, 한국비즈니스이벤트컨벤션학회, 한국무역전시학회 통합 학술대회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콘퍼런스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지역 상황에 맞는 마이스 도시 전략 모색‘그 이상의 마이스’(Much More MICE)가 주제인 ‘마이스 웨이브’(MICE Wave) 콘퍼런스는 6일 오전 10시 한다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소비자학 박사)의 강연으로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올 9월 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25’ 공동 저자인 한 연구위원은 기조강연을 통해 마이스 업계가 주목해야 할 내년 소비트렌드를 짚어본다. 한 연구위원은 올해 초 전시컨벤션, 지역축제 등이 주목할 소비트렌드로 ‘분초사회’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을 꼽아 마이스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지역과 융복합 마이스 활성화 방안 찾기는 기조강연에 이어 진행되는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콜라보 세션이 첫 스타트를 끊는다. ‘새로운 미래를 여는 마이스 도시 혁신 전략’을 주제로 한 이 세션은 2022년 창립한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가 KME에서 학회 타이틀을 걸고 선보이는 첫 번째 데뷔 코너다.김향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초빙 석좌 연구위원은 ‘지역 마이스 도시 중장기 발전 전략’을 주제로 첫 주제강연 무대에 오른다. 윤지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사는 ‘지역 마이스 생태계와 스타트업 육성 전략’, 송나영 로컬임팩트연구소 대표는 벤치마킹 모델로 ‘일본 마이스 도시의 지역특화 성공 사례와 전략’을 소개한다.이연택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장은 “지역마다 다른 상황과 여건에 맞는 마이스 도시 방향과 전략을 찾을 수 있도록 국내외의 다양한 정책과 제도, 마케팅 사례를 비교·분석한 연구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글로벌 협력을 통한 지역과 융복합 마이스 활성화 해법 찾기에도 나선다. 오후 1시부터 열리는 ‘한중일 마이스 포럼’은 각국 마이스 업계가 민간 주도 동북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여는 행사다. 포럼에는 쑨웨이자 중국여행협회 마이스위원회 고문, 마코토 바토리 일본 컨벤션매니지먼트협회 국제협력위원장이 업계 대표로 참여한다.하홍국 한국마이스협회 사무총장은 “한중일이 각개전투를 벌이는 동안 동남아와 서남아 국가, 도시들이 연합전선을 구축해 빠르게 세를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경쟁 일변도였던 동북아 역내 마이스 시장 구조와 분위기가 협력 중심으로 전환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문체부, 지역 마이스 정책 토론회 열고 의견 청취6일 오후엔 ‘지역 마이스’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제5차 국제회의 육성 기본계획(2024~2028년) 실행에 앞서 관련 지자체와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시그니처 국제회의 발굴 및 지원, 예비·광역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컨벤션·마이스뷰로 등 지역 전담조직 강화 등 세부 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마이스관광학회와 한국비즈니스이벤트컨벤션학회, 한국무역전시학회 3개 학회 통합 학술대회는 8일 송도컨벤시아 회의실(305~309호)에서 열린다. 마이스 전 분야(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박람회)를 아우르는 3대 학회가 한날 한시에 통합 학술대회를 여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통합 학술대회는 마이스 진흥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가 ‘마이스 산업의 융복합 성장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손신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원은 ‘국제회의(컨벤션)와 이벤트의 새로운 연결점’을 주제로 마이스 융합과 확장 모델을 제시한다.이어지는 기업세션에서는 인천관광공사와 메쎄이상, 이즈피엠피가 각각 전시컨벤션센터, 전시·박람회, 마이스 테크 분야 융복합 사례를 소개한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는 이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 마케팅 분야 디지털 융합형 무역전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경희대, 세종대,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가 추진 중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성과 교류회를 연다.윤은주 한국비즈니스이벤트컨벤션학회장은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성공 요인과 파급효과 분석 등 전시컨벤션과 이벤트 요소가 결합된 융복합 행사를 통한 지역 마이스 활성화 방안 외에 근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산업 생태계, 반려동물 동반 여행과 빅데이터 분석, 재방문 유도 등 관광 영역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06 I 이선우 기자
행사 기획·운영에도 '알쓸 AI'…글로벌 전문가 꿀팁 전수
  • 행사 기획·운영에도 '알쓸 AI'…글로벌 전문가 꿀팁 전수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대한민국 전시산업대전(전시산업전) 둘째 날인 7일 열리는 ‘마이스 웨이브’(MICE Wave) 콘퍼런스는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테크 세션을 진행한다. 각종 행사 기획과 운영, 사후관리 과정에 적용 가능한 ‘AI 활용법’을 알려주는 코너다. 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 기관과 기업에서 행사를 담당하는 실무자도 현장 등록만 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테크 세션은 오전 11시 송도컨벤시아 전시장 내 ‘KME 스테이지’에서 AI 전문회사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유영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국내 생성형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 강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AI와 클라우드 기반 행사운영 솔루션 운영회사 ‘기브미’(Gevme)의 비말 건가딘 대표가 마이스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플랫폼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한다.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택시 호출 앱 ‘타바’(TABA) 운영회사 타바 코퍼레이션의 그레이스 왕 대표는 ‘생성형 AI 시대 주목해야 하는 것들’을 주제로 김진욱 마인드로직 대표와 함께 강연 무대를 꾸민다. 중국 출신인 왕 대표는 타바 앱에 앞서 한국에서 AI 기반 여행 솔루션 운영회사 ‘글로벌리어’(GLOBALEUR)를 창업한 외국인 벤처기업가다. 이승필 사용성연구소 대표는 오후 4시부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주제로 AI 활용도를 높이는 데 필요한 ‘꿀팁’ 전수에 나선다.
2024.11.06 I 이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인건비 아껴준다는 테이블오더, 수수료에 계륵 신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음은 11월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인건비 아껴준다는 테이블오더, 수수료에 계륵 신세-서초 2만가구 공급 그린벨트 풀었다-해리스 승리 점친 통계학자들, 불복 준비하는 트럼프-빅테크 손잡은 현대차, ‘파운드리’ 발판 자율차 선두 노린다-방산 수출도 국회 동의라니…巨野, K 방산 왜 발목잡나-후반기 명운 걸린 尹 기자회견, 민심 달랠 진심 담아야△2면-셋에 한명 정치인 출신…원자력 전문가도 부상-“정몽규 중징계 해야” 문체부, 축구협회에 요구△3면-서울 도심 20~30분 거리에 미니신도시…토지보상 속도가 관건-“이제야 만년 후보지 꼬리표 떼” 대체로 차분-‘투기 막는다’…신규 택지 4곳, 토허제 즉시 지정 △4면-트럼프 당선 땐 주가 상승여력 커져…해리스 당선 땐 국채금리 하향 안정-해리스 “기세는 우리쪽, 승리할 것”…트럼프 “카멀라 해고, 미국 구해야”-트럼프, 형사기소만 4건 당선 땐 ‘셀프사면’ 유력-월즈 “낙태제한 여성의 삶 생각해야” vs 밴스 “해리스라는 쓰레기 치울 것”△5면-트럼프 집권하면…세수 메울 카드로 ‘방위비 증액·보편관세’ 서두를 것-트럼프 vs 해리스, 막판까지 전국 지지율 동률-“트럼프, 러와 ‘빅딜’ 땐…中 고립 가능성”△6면-싸다고 유인하더니 수수료 야금야금 인상…사장님 울리는 테이블오더-배민·야놀자도 참전…판 커진 테이블오더 시장-스타트업 키우랴, 자업업자 보호하랴…딜레마 빠진 중기부△8면-구글 웨이모 탑재한 아이오닉5…현대차 ‘자율주행 글로벌 리더’ 첫발-석학들과 ‘미래’ 모색한 삼성…“지속가능 AI생태계 구축할 것”-물가상승률 두달째 1%대 유지 둔화 흐름 속 김장물가는 불안-밸류업 내세운 빅5 사모펀드…인수 후 기업가치 상승 ‘미미’△9면-탄핵 역풍 우려한 민주당…‘임기단축 개헌’ 카드 만지작-임기 반환점 앞둔 尹, 내일 기자회견 김 여사·명태균 의혹 등 입장 밝힐 듯-‘금투세 폐지’ 뜻모았지만…여야 ‘주주 충실 의무’ 상법개정 갈등 예고-존재감 과시 노렸나…北, 美 대선 직전 탄도미사일 도발△10면-한미 원전수출 협력 합의…체코 수주 청신호-K라면·냉동김밥, 전세계로 훨훨 10월까지 농식품 수출액 82억弗-“대출 대신 투자…‘한국형 뉴리츠’로 가계빚 해결”-워라밸이 우선…청년 87% “기업 규모보다 임금·복지 중요”△12면-거세지는 ‘대출한파’…비대면 창구도 문 잠근다-신규발급 느는만큼 장롱카드 급증-자녀에 모집 수수료 부당 지급…CEO보험 사라지나-신한카드, 개발도상국에 ESG 경영 사례 공유△13면-젠슨 황 참석, 바스티안 첫 ‘스피어’ 연설…CES 판 커진다-中여행 걸림돌 없어졌다 항공업계 중국 노선 확장-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뜨는 재생에너지 구매계약 SK E&S에 도약 기회-태양광·화학사업 부진에도…한화, 방산사업 호조에 실적 ‘훨훨’-포스코, 中중타이와 맞손…광양에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착공-대한전선 美서 3년 공급계약 올해 수주액 7200억원 훌쩍△14면-맞춤 광고에 개인정보 쓴 메타 ‘과징금 216억’-쇼핑·호텔도 예약해주는 AI비서 SKT ‘에스터’ 글로벌 시장 진출-‘매출 부풀리기’ 카카오모빌리티 결국 중징계-최애 장면 골라주고 화질도 척척…KT ‘IPTV’ 출시 △16면-‘엔터’ 손잡은 편의점…‘투바투’ 팬들 하루 7000명 몰렸다-경동나비엔, 주방기기 순항 ‘나비엔 매직’ 내년 초 출범-밥솥·드라이어도 조용해야 뜬다-버거세트+디저트가 6000원대…“점심값 걱정 마세요”△17면-3분기 성적표 실망이야…4분기 눈높이 뚝뚝뚝-존재감 줄어든 삼성전자 코스피 시총비중 20% 밑-공매도 금지 1년…외인도 주가도 빠졌다-한화운용 찾은 김승연 회장 “투자자의 내일을 풍요롭게”-코스피 등진 외국인…방산·조선주는 담았다△18면-강남 알짜단지도 퇴짜…재건축 시공사 선정 ‘진땀’-현대건설, 불가리아 대형원전 수주 15년 만에 해외 원전사업 ‘재시동’-“월세밖에 못가요”…아파트 월세가격 껑충-“빌라도 시세 조회로 이상 거래 감지…전세사기 예방”△20면-핸드레인부터 침대 간격까지…장애인 산모 눈높이 딱 맞췄네-끝나지 않은 결핵 전쟁…고령·외국인 환자 관리 시급-고대 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회복 빠른 無수혈 인공관절수술…나이 많고 지병 있어도 안심-여드름 치료법, 원인마다 달라요△21면-짧고 강한 ‘숏평’…도전으로 뭉친 비평가들-뇌를 알면 수학공부 쉬워진다-‘환자다움’에 맞선 암투병기△22면-학계·기업·정부 총출동…지역·융복합 마이스 활성화 해법 찾는다-행사 기획·운영에도 ‘알쓸 AI’…글로벌 전문가 꿀팁 전수-두바이, 전시장 확장에 3.7조원 투입…글로벌 랜드마크 도약-“대학생도 전문 기획자 못지않아요”△24면-“질질끄는 정치인 재판, 사법불신 초래…신속판결로 신뢰 회복 나서야”-“한국법률가대회, 2026년 세계대회로 격상할 것”△25면-글로벌 자동차업계 중국발 지각변동-소니 그리고 인텔의 몰락-e갤러리 박광진 ‘공수 갑사길’-엔씨 ‘게임 명가’ 명성 되찾으려면△26면-차세대 무음극 배터리 퇴화 막을 방안 찾았다-대우건설 신임 대표에 김보현-LG마그나 ‘직원 안전 최우선’ 철학…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에 정우성-유은선 교수, 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공로상-김성태 “대구·경북 中企 위기극복 최선”△27면-‘관광 통금’ 생긴 북촌한옥마을…주민들 “이제야 사람 사는 곳 같네”-“정년은 65세, 노인은 70세” 연금개혁 전면 개편 이끌까-檢, 사실상 ‘특별수사팀’ 꾸려…‘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8일 소환조사-노인 급발진 사고에…경찰 ‘폐달 오조작 방지’ 추진-5281억 투자금 뜯어낸 ‘사기 전과 22범’ 회장님
2024.11.05 I 박지애 기자
"中 여행 걸림돌 없어졌다"…항공업계, 중국 하늘길 더 넓힌다
  • "中 여행 걸림돌 없어졌다"…항공업계, 중국 하늘길 더 넓힌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중국이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펴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항공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직 중국 노선 여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이번 정책으로 중국 여행이 활성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항공업계는 중국 노선 신규 취항과 증편 등으로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추석연휴 시작을 앞둔 지난달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최근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31일까지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단순 여행이나 관광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할 때도 비자를 발급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여행에서 가장 큰 걸림돌인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서 코로나19 이전으로 수요를 회복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노선 회복과 함께 이르면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 이후부터 수익성 개선이 실적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항공업계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여객 수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 노선 운항 편수는 8만1418편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90% 수준을 회복했다. 같은 기간 여객 수는 1030만4518명으로 2019년의 75%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올해부터 중국행 노선도 재운항하며 하늘길을 넓혀 왔다. 일본과 동남아 등 수요가 많은 노선들은 이미 공급을 늘리기가 제한적인 만큼 노선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대한항공은 다음달 28일부터 인천발 중국 푸저우 노선에 주 3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내달 1일부터는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4일부터 인천~베이징 노선을 주 14회에서 주 20회로 늘렸다. 제주항공은 4월부터 제주~베이징 다싱 노선, 무안~장자제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부터 중국 노선 공급이 기존보다 확대되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라 수요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며 “항공사마다 기존 노선을 증편하거나 신설 노선을 검토하는 등 수요 대응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05 I 공지유 기자
일본 속 작은 하와이…'카할라 요코하마'에서 이국적인 경험을
  • 일본 속 작은 하와이…'카할라 요코하마'에서 이국적인 경험을
  • 일본의 ‘카할라 요코하마’ 이미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폭증한 가운데 도쿄 인근의 항구도시 요코하마에 자리한 ‘카할라 요코하마’가 한국인에게 손짓하고 나섰다. 2020년 9월 개장한 이 호텔은 하와이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카할라 호텔 앤 리조트의 첫 해외 진출작이다. 호텔 앞에 펼쳐진 미나토미라이 해안가와 조화를 이루는 외관은 파도가 부서지고 밀려가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담아냈다. 내부는 ‘크리스탈 모던’ 콘셉트로 설계돼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호텔의 객실은 146개이며 각 방은 최소 15평 크기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호텔 내부는 하와이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직원들은 하와이 스타일의 의상을 착용하고 플루메리아 꽃으로 장식해 ‘일본 속 작은 하와이’에 있는 듯한 독특한 느낌을 전한다. 카할라 요코하마의 ‘더 스파’ 입구미식가들을 위한 다양한 다이닝 옵션도 마련돼 있다. 매력적인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이는 ‘오지오’, 수경 정원을 바라보며 모던 일식을 즐길 수 있는 ‘재패니스 하나고요미’, 프라이빗한 일본 요리를 내놓는 ‘테판야끼 하나고요미’ 등이 운영 중이다. 또한, 요코하마 대관람차를 연상시키는 애프터눈 티와 독특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더 라운지’에서는 색다른 미식의 경험을 제공한다.부대시설 중 ‘더 스파’에서는 수영장과 커플 마사지 등을 이용할 수 있고, 호텔 1층의 ‘부티크’에서는 카할라 굿즈와 기념품을 판매한다. 요코하마에서는 숙박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오늘 22일부터 12월 25까지는 독일 휘테 (통나무집) 테마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릴 예정이다.카할라 요코하마 관계자는 “호텔에 머물며 요코하마의 명물 아카렌가 창고를 비롯해 크리스마스 마켓, 컵라면 박물관 등을 함께 즐기면 더욱 풍부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05 I 김명상 기자
다저스 우승의 감격…로스앤젤레스 관광청 "스포츠 도시로 입지 굳혀"
  • 다저스 우승의 감격…로스앤젤레스 관광청 "스포츠 도시로 입지 굳혀"
  • LA 다저스의 2024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퍼레이드 (사진=로스앤젤레스관광청)[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로스앤젤레스 관광청은 LA 다저스의 2024 월드시리즈 우승을 계기로 로스엔젤레스가 세계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수도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다저스의 이번 우승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챔피언 타이틀이다. 현지에서는 우승 기념 퍼레이드가 지난 1일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열렸다. 행사는 로스앤젤레스 시청을 포함한 다운타운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1988년 이후 36년 만에 열린 우승 퍼레이드였다.올해 로스엔젤레스를 찾는 한국인 방문객 수는 33만 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9년 대비 101% 회복된 수치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등의 선수의 활약으로 현지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LA는 2026년 NBA 올스타전, 2026 FIFA 월드컵 8경기, 2027년 슈퍼볼 LXI, 2028년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등 대형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러한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로스앤젤레스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문화가 어우러진 세계적인 여행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아담 버크(Adam Burke)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청장은 “LA는 전미 최다 11개의 프로 스포츠팀을 보유한 도시로, 다저스의 놀라운 행보는 LA가 스포츠 팬들에게 최고의 목적지임을 증명했다”고 전했다.한편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지난 3월 서울 개막전에 이어 2025년 정규 시즌을 3월 18일과 19일, ‘도쿄 시리즈’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LA 다저스의 2024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퍼레이드 (사진=로스앤젤레스관광청)
2024.11.05 I 김명상 기자
한국관광공사, ‘찐 한국여행’ 알리는 2024 신규 광고 공개
  • 한국관광공사, ‘찐 한국여행’ 알리는 2024 신규 광고 공개
  • 신규 테마광고 영상 중 ‘쉼’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에 2024 신규 테마광고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6월 공사는 ‘AI는 알 수 없는 찐 한국인들이 추천하는 한국여행 경험’을 주제로 한 티저광고를 통해 대국민 참여형 프로모션을 실시했으며 약 2300건의 댓글로 직접 추천을 받았다. 신규 테마광고는 ‘Feel the [ ] of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길, 밤, 모험, 쉼 등 네 가지 테마로 제작됐으며, 한국인들이 추천하는 찐 ‘볼거리’를 주제로 했다.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서울, 제주뿐만 아니라 부여, 단양, 밀양, 포항, 담양, 고창, 영월 등 전국의 다양한 볼거리를 영상에 담았다.영상들은 전 세계 모든 연령층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직관적인 영상미를 강조하며, 네 가지 테마를 한글로 표기하고 한글 발음을 표기해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구성했다.각 광고는 한국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하나의 단어로 시작해 테마별로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심층적으로 선보인다. ‘길’ 편은 한국의 다양한 도로와 길을 탐험하며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내용이며 ‘밤’ 편은 밤문화와 미디어아트, 축제 등을 통해 야간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모험’ 편은 전설적인 장소와 자연을 탐험하는 모험을 보여주고 ‘쉼’ 편은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과 회복을 경험하는 여행지를 소개한다.공사는 연말까지 미국, 일본, 중국 등 20개 주요 방한국의 잠재 수요층을 대상으로 유튜브, OTT 등 글로벌 디지털 채널을 통해 한국의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20일까지 한국관광통합플랫폼 ‘비짓코리아’에서 외국인 대상 ‘한국여행, 어디까지 알고 있니?’라는 주제로 테마광고에 대한 투표 및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사 한여옥 브랜드콘텐츠팀장은 “이번 테마광고는 한류 및 MZ세대 팬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 걸친 잠재 고객층까지 한국 관광에 흥미를 돋우기 위해서 기획했다”며 “취향별로 각기 다른 테마를 통해 한국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공사는 신규 테마광고 외에 ‘KOREA 100 홍보영상’ 시리즈도 11월 중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100인 100색의 추천이 담긴 한국의 활동을 담고 있으며,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뉴진스 멤버 전원이 출연한다. 신규 테마광고 영상 중 ‘밤’ (사진=한국관광공사)신규 테마광고 영상 중 ‘모험’ (사진=한국관광공사)신규 테마광고 영상 중 ‘길’ (사진=한국관광공사)
2024.11.05 I 김명상 기자
롯데렌터카, KS-SQI 렌터카 부문 1위…국내 3대 고객만족 조사 '그랜드슬램'
  • 롯데렌터카, KS-SQI 렌터카 부문 1위…국내 3대 고객만족 조사 '그랜드슬램'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롯데렌탈의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렌터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올해 실시된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이승연 롯데렌탈 개인영업본부장과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렌탈)올해로 25주년을 맞은 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서비스품질평가 모델이다. 매년 국내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업종별 1위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조사에서 롯데렌터카는 렌터카 부문 내륙과 제주 지역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내륙 기준 13년 연속 1위, 제주 지역 기준 12년 연속 단독 1위의 기록이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롯데렌터카는 장기렌터카, 단기렌터카, 중고차, 차량 방문 정비 등 카 라이프 전반을 아우르는 상품과 서비스를 전개해 왔다. 주력 분야인 신차 장기렌터카에 대한 소비자의 직관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서비스 브랜드를 개인 장기렌터카인 ‘롯데렌터카 My car(마이카)’와 법인 장기렌터카인 ‘롯데렌터카 Biz car(비즈카)’로 리브랜딩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모든 마이카 상품에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차급별로 세분화된 멤버십 서비스를 마련했다. 보다 경제적인 차량 이용을 원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도 선보였다. 중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 ‘롯데렌터카 마이카 세이브’는 월 1000대 이상의 계약 건수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올해 1월에는 전 과정을 온라인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마이카 세이브 다이렉트 서비스’도 오픈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이 외에도 빨라진 차량 교체 주기를 고려한 ‘마이카 자유반납형’ 상품이 지난 9월 출시됐다. 차량을 12개월 의무 사용하면 위약금 없이 반납할 수 있어 이용 기간 약정에 대한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올해 9월에는 롯데렌터카의 핵심 경쟁력인 정비 역량을 토대로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 ‘롯데렌터카 차방정’ 앱을 출시하고 플랫폼을 확대했다. 차방정은 20년 이상의 차량 관리 업력을 보유한 롯데오토케어 책임 정비사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방문해 엔진오일 교환 및 점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국내에서 쌓은 서비스 노하우는 베트남 등 해외사업의 자산이 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 기사포함렌터카 서비스를 하노이·호치민·다낭 등 주요 도시에서 본격 개시해 베트남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B2C 장기렌터카 시장에도 진출 예정이며 2028년까지 1만대 규모의 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다.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모든 자동차 생활을 책임지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고객 중심의 혁신을 지속해 온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모빌리티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모빌리티 산업 내 넘버원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4.11.05 I 공지유 기자
"여행지 숨은 독립서점을 찾아"…아고다가 소개하는 문학 여행지 4선
  • "여행지 숨은 독립서점을 찾아"…아고다가 소개하는 문학 여행지 4선
  • 군산 독립서점 ‘마리서사’ (사진=마리서사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숙박 예약 플랫폼 ‘아고다’가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과 함께 한국에 불어온 ‘독서 열풍’에 발맞춰 올가을 떠나기 좋은 문학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전라북도 군산은 역사와 문학을 통해 1900년대 한국으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이다. 군산시간여행마을에서는 일제강점기였던 1910년부터 1945년 동안 놓인 격자무늬 거리를 따라 일본식 가옥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중 근대 건축물의 목재 구조와 내부를 그대로 보존한 독립서점들이 있다. ‘심리서점 쓰담’은 심리 서적을 전문으로 취급한다.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의 이름을 딴 독립서점 ‘마리서사’는 시인 박인환이 1940년대에 종로에서 운영하던 서점을 재해석한 공간이다. 제주 독립서점 ‘소리소문’ (사진=소리소문 인스타그램)제주도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보석처럼 숨겨진 독립서점이 많다. 제주도 공정여행기획사 제주착한여행이 제작한 ‘제주책방올레지도’를 참고하면 곳곳에 흩어져 숨어있는 서점을 손쉽게 탐방할 수 있다. 지도는 섬 곳곳 67개 서점의 위치뿐만 아니라 아동용 서적 구비, 반려동물 동반 입장 가능, 커피 제공과 같은 각 서점마다의 특징과 정보를 통합해 소개한다. 지도에 소개된 독립서점 ‘소리소문’은, 란누 출판사가 고른 ‘죽기 전에 방문해야 할 150개의 서점’에 선정되기도 했다. 춘천 독립서점 ‘고양이 책방 파피루스’ (사진=고양이 책방 파피루스 인스타그램)춘천은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독립서점이 모여있는 도시다. 온의동 골목 구석에 있는 ‘고양이 책방 파피루스’에서는 시인이자 사진작가면서, 고양이 포뇨의 보호자인 주인장이 직접 선별한 고양이 서적 100여 권을 만나볼 수 있다. 저녁 서점 나들이를 원한다면 교동 중심지에 위치한 비밀장소 ‘책방달방’이 제격이다. 해가 저물고 저녁이 찾아와야지만 문이 열리는 ‘책방달방’에서는 은은한 조명 아래 책 속 이야기로 깊이 빠져들 수 있다. 대전 독립서점 ‘머물다가게’ (사진=대전광역시 공식 블로그)대전시는 지역 서점 홍보 지원을 위해 ‘지역 서점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시의 지원에 힘입어 대전의 많은 독립서점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해 대전 독서 문화를 이끌고 있다. 버찌 책방은 북토크 모임, 시인 초청 강연 등을 비롯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머물다가게’는 1층 공간을 작문 수업과 책 동아리 회의실로 제공한다. 이번 달 대전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2024 대전 북페어’를 놓치지 말자. 행사에서는 지역 독립서점 책방지기와 독립 출판사, 신예 작가를 만나볼 수 있다.
2024.11.05 I 이민하 기자
신한카드, 개발도상국에 ESG 경영사례 공유
  • 신한카드, 개발도상국에 ESG 경영사례 공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월드뱅크 ‘KGID(Korea Green Innovation Days) 제주’ 컨퍼런스에 4일 참석해 신한카드 ESG 경영 및 ‘신한 그린인덱스’ 등 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경영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4일 월드뱅크 ‘KGID 제주 컨퍼런스’에 참석한 신한카드 Data Biz1팀 장영은 과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신한카드)월드뱅크(World Bank) ‘KGID컨퍼런스’는 월드뱅크와 한국 정부 간 파트너쉽으로 2012년에 설립된 녹색성장신탁기금(KGGTF)의 대표 연례 컨퍼런스로, 개도국 관계자, 국내외 공공기관, 민간 및 학계 전문가 등이 모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과 녹생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올해 13회차를 맞이하는 KGID컨퍼런스는 기획재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협력 하에 오는 6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획재정부, 제주특별자치도, 월드뱅크를 포함한 전세계 22개국에서 관계자 약 450여명이 참석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신한금융그룹이 2020년 동아시아 금융업 최초로 선언한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와 연계한 ESG경영전략에 대해 공유하고, 국내 금융업 최초로 개발한 카드 이용 내역 기반 탄소배출량 산출모델인 ‘신한 그린인덱스’를 소개했다.신한카드는 현재 ‘신한 쏠(SOL)페이’에서 ‘신한 그린인덱스’를 통해 ‘월별 탄소배출량 조회’,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탄소중립 팁(Tip)’ 및 보유한 카드포인트를 탄소중립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등 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가 친환경 소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또 과거 ‘신한 그린인덱스’ 등 각종 데이터를 지원한 데이터 경진대회에서 입상자들이 개발한 ‘MZ세대가 떠나는 친환경 제주여행 루트 짜기’ 등 다양한 활용 사례도 공유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월드뱅크의 탄소중립, 환경, 지속가능경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개발도상국으로 탄소중립경영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과 발맞춰 기업 시민으로서의 ESG 경영 확산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5 I 최정훈 기자
“中 비자 면제로 패키지 여행객 30%↑”
  • “中 비자 면제로 패키지 여행객 30%↑”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의 한국에 대하 비자 면제 정책 시행으로 내년 패키지 여행객이 30%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자 면제 효과도 본격화되는 만큼 여행업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만하단 평가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과거 국내 중국 여행객 수는 비자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동남아보다 높은 성장 세를 시현하며 2016년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지만 ‘사드 리스크’로 역성장세로 전환했다”며 “중국의 비자 면제 정책으로 비자 핸디캡 소멸 효과뿐 아니라 중국의 관계개선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역사적 고점을 기록한 2016년보다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며 중국 패키지 송출객 수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의 최근 6개월 평균 중국 패키지 송출객 수 비중은 각각 16%, 20%였다”며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운항편수 기저효과만으로도 2025년 중국 패키지 송출객 수는 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임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여행 여건 측면에서 일본과 동남아 대비 FIT 친화적인 여행지는 아니기 때문에 전통 패키지 및 결합상품에 대한 수요 중심으로 성장세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2월부터는 다시 성수기가 시작되며 중국 비자 면제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행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4일 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1.05 I 원다연 기자
왕실의 숲서 우리나라 최초의 백패킹 시작 알린다
  • 왕실의 숲서 우리나라 최초의 백패킹 시작 알린다
  • 산과 숲의 의미와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가치와 의미의 변화는 역사에 기인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한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렵고 힘든 50년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산림청으로 일원화된 정부의 국토녹화 정책은 영민하게 집행됐고 불과 반세기 만에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국토녹화를 달성했다. 이제 진정한 산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림을 자연인 동시에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본보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탐방, 숲을 플랫폼으로 지역 관광자원, 산림문화자원, 레포츠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100회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충남 태안 안면도수목원 내 안면소나무 군락지. (사진=충남도 제공)[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안면도는 한국판 골드코스트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자랑한다. 국내 유일의 해안 국립공원인 태안해안국립공원에 포함된 안면도는 모래 해안이 발달했고, 조수 간만의 차가 커서 모래와 암반, 갯벌 등이 다양하게 분포한다. 방포, 꽃지, 백사장, 청포대, 몽산포, 삼봉, 바람아래 등 작은 섬안에 14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무엇보다 ‘왕실의 숲’이라 불릴 정도로 안면도의 자생 소나무는 안면도를 한반도에서 가장 좋은 나무를 가진 섬으로 만들었다.그간 여러차례 안면도를 방문했지만 안면송과 숲만을 보기 위해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1년 내내 언제 가더라도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곳이지만 10월에 찾은 안면도는 푸른 하늘과 바다, 따뜻한 바람과 함께 모든 것이 완벽한 가을 여행지였다. 우선 첫 행선지로 정한 태안 안면도자연휴양림에는 전국에서 끊임없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충남 태안 안면도수목원 입구. (사진=충남도 제공)◇안면도자연휴양림, 무장애나눔길 등 다양한 숲길로 걷는 즐거움…연간 30만~40만명 방문휴양림 곳곳에는 국내 최고의 안면송이 울창하게 뻣어있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었다. 붉은빛을 띠면서 매끈한 몸매를 자랑하는 수령 100년 내외의 안면송 군락은 보는 위치와 시간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또 휴양림 내부에 잘 조성된 무장애나눔길과 스카이워크, 치유의숲길 등 다양한 숲길은 걷는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었다.175㏊ 규모로 1992년 문을 연 안면도자연휴양림은 현재 135㏊ 규모로 조정돼 있었고, 30만~40만명의 방문객들이 매년 이곳을 찾고 있다. 휴양림과 도로 하나를 경계로 붙어있는 안면도 수목원은 안면도 꽃박람회를 앞두고, 1989~1992년과 1998~2002년 2차례에 걸쳐 박람회 부전시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됐다.수목원은 42㏊ 규모로 안면도자생수원 등 27개 주제원에 1866종, 84만 5371본의 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또 충남도는 2016년부터 내년까지 20.8㏊ 면적에 총사업비 260억원을 투입, 지방정원을 조성 중이다. 안면도 총 임야면적은 5053㏊로 이 중 75.7%가 충남도 소유의 도유림이다. 최근에는 국내 10곳도 안되는 곳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종인 으름난초도 안면도휴양림 외곽에서 발견됐다.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는 안면도자연휴양림 외곽에서 으름난초 12촉(그루)을 발견한 뒤 나무울타리를 쳐 보호하고 있다. 으름난초는 열매가 으름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으로 태안과 전남 보성·영암, 전북 진안, 제주도 등 국내 10곳도 안되는 곳만 자생할 정도의 희귀종이다.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국가적색목록 취약 식물로 지정됐다.충남 태안의 안면도수목원 전경. (사진=박진환 기자)◇안면도수목원, 42㏊ 규모 1866종·84.5만본 식물 재배…최근 희귀종 ‘으름난초’ 발견종류별 동백나무들을 모아놓은 ‘동백원’도 인기 코스이다. 꽃을 피우는 시기가 동백나무보다 빨라 11월부터 꽃을 피기 시작하는 애기동백나무를 비롯해 호랑가시나무, 금테사철나무, 굴거리나무 등 다양한 상록수들을 볼 수 있었다. 가을에 잎이 떨어지는 낙엽활엽수로는 팽나무와 배롱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푸른 상록수들 사이에서 팽나무와 배롱나무의 하얗고 매끈한 몸통이 도드라져 보이는 것도 이곳 수목원에서 볼 수 있는 진풍경 중에 하나다. 안면도 팽나무를 제주도 팽나무와 비교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다.수목원 옆에서는 안면도 지방정원이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1·2단계로 나눠 실시 중인 이 사업은 현재 2단계로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에 지상 2층, 연면적 1982㎡ 규모의 가든센터와 갯벌가든, 어린이 정원, 각종 특화정원 등의 시설들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었다. 충남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완료한 후 시운전 등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 개관한다는 구상이다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 박정아 팀장은 “태안 안면도 지방정원은 산림과 바다를 품은 정원”이라며 “해안가 특성상 겨울에도 연평균 4℃ 정도로 한반도 남부권에서 볼 수 있는 수종이 다 자라 다양한 식재로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별 연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충남 태안 안면도지방정원에서 바라본 염전 전경. (사진=박진환 기자)◇안면송은 최고의 목재로 고려~조선 궁궐·군선용 쓰여…‘봉산’으로 지정 특별 관리한국판 골드코스트로 불리는 이 아름다운 섬에도 우리 한민족이 그렇듯 아픔과 슬픔의 역사가 공존하고 있었다. 육지에서 섬으로 변한 것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수탈과 아픔을 거쳐 새로운 희망을 가진 섬이 바로 안면도이다. 과거 안면도는 태안반도서 남쪽 바다로 길게 뻗은 곶(串)이었다. 고려 시대 세곡선이 거친 뱃길에 빈번히 좌초하자, 고려부터 조선까지 모두 안전한 항로 확보를 위해 태안 굴포 운하 조성에 들어갔지만 번번히 실패했다.이후 조선 인조 16년(1638년) 당시 조정은 안면곶을 절단해 운하를 만들면서 안면도는 인공 섬이 됐다. 이때부터 안면도는 섬으로 변했고, 1970년 12월 태안반도와 안면도를 잇는 안면교가 건설되면서 330여년 이어진 섬의 역사를 마쳤다. 1997년에는 안면대교가 새롭게 건립됐다.안면도(安眠島)는 ‘운하가 완공된 후 배가 더 이상 침몰하지 않아 백성이 편안하게 잔다’는 의미도 있지만 ‘울창한 숲 덕분에 편안하게 잔다’는 의미도 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만 자라는 안면소나무는 최고의 목재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위는 불그스레하고 아래는 거무튀튀한 모습으로 잔가지 없이 하늘로 곧게 뻗어나간 안면소나무는 고려 시대 이후 궁궐 혹은 군선 자재용, 황장목(黃腸木, 왕실의 관을 짤 때 쓰는 나무) 등 특별한 용도에만 쓰였다. 흥선 대원군의 경복궁 중건 때도, 서울의 불탄 숭례문을 복원하는 데도 안면송은 건축 자재로 빠지지 않았다. 안면송은 국가의 중대사와 언제나 함께했다. 조선이 건국된 후 왕실은 이곳을 ‘봉산(벌목을 금지한 산)’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했고, 사람의 출입도 엄격히 통제했다. 이때부터 안면도는 조선에서 ‘왕실의 숲’으로 불렸다.충남 태안의 안면도수목원 인근에 조성 중인 지방정원 숲길. (사진=박진환 기자)◇일제 강점기 시절 소나무와 주민들은 태평양 전쟁에 동원…안면송은 아직도 상처숲이 울창하고 땅이 비옥해 먹고 살 만한 곳으로 알려진 이곳에도 망국의 아픔은 피할 수 없었다. 일제강점기인 1927년 4월 안면도는 단돈 82만 3000원에 일본인에게 통째로 팔렸다. 당시 조선총독부는 국유림인 안면도 전체를 아소 다키치(麻生太吉)에게 매각했다. 아소 다키치는 안면도를 사들인 뒤 안면도임업소를 설치했다.품질이 뛰어난 안면송을 자신이 운영하는 탄광의 갱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단순히 벌목에만 그치지 않고, 경계조사 및 침간지 정리사업, 목재 반출, 송진 채취, 안면도 주민에 대한 강제적 노동력 동원 등 일본의 식민지 사업에 안면도와 섬 주민들을 착취했다. 태평양 전쟁 막바지에는 안면송에 톱날로 ‘V자’형 상처를 내 저렴하면서도 손쉽게 송진을 다량 채취했고, 이를 항공용 송탄유(松炭油)로 일본 본국에 제공했다. 결국 일본은 패망하고, 악독한 일본인들도 사라졌지만 그들이 안면송에 남긴 상처는 아직도 안면도 곳곳에 남아 있다.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는 안면도 일대 서식하는 소나무의 중요성을 인식, 철저한 관리에 나섰고, 1978년부터 소나무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한 데 이어 2019년에는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 관리 중이다. 특히 산림청은 국토 전역을 걷기 좋은 숲길로 만들기로 하고, 대한민국 대표 상품으로 ‘동서트레일’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2022년 9월 기획된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 망향정까지 대한민국 국토 동서를 가로지르는 849㎞ 숲길을 말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백패킹(배낭 도보 여행) 장거리 트레일인 동서트레일을 추진하면서 산림청은 원칙도 밝혔다. 남녀노소, 장애인, 사회적 약자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숲길인 동시에 국가, 지자체, 지역주민이 협력해 함께 키우는 숲길을 목표로 정했다. 또 산촌의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숲길이 바로 동서트레일이다.동서트레일의 서쪽 첫 구간을 알리는 이정표. (사진=박진환 기자)◇849㎞ 숲길 ‘동서트레일’의 서쪽 첫 구간…여행객과 산촌주민간 공존·공생 첫 실험대숲길의 시작과 끝에 우리나라의 상징과 같은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다. 안면도 소나무와 울진 금강소나무가 서쪽과 동쪽의 시작이자 끝을 알린다는 복안인 셈이다. 동서트레일은 충남과 세종, 대전, 충북, 경북 등 5개 시·도에 21개 시·군, 87개 읍·면, 239개 마을을 통과한다. 구간은 모두 57개로 1개 구간의 평균 거리는 14.9㎞이다. 하루에 약 15㎞씩 걸으며 거점 마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잠도 잘 수 있는 구조이다. 산림청과 각 지자체는 동서트레일 구간에 거점마을 90곳을 설치할 계획이다.걷기 좋은 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각 구간 중 마을이 있는 곳으로 내려와 밥을 먹고 휴식을 취하거나 숙박까지 할 수 있도록 코스를 설계했다.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시골 곳곳에 방치된 빈집과 폐교를 활용한 시골 재생 효과도 노린다. 동서트레일의 서쪽 첫 구간인 안면도 자연휴양림·수목원길의 관리를 맡게 될 (사)내포문화숲길 문순수 사무처장은 “동서트레일은 단체 보다는 개인 위주의 도보여행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이에 맞는 관리·운영을 위해 현재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20㎞ 마다 대피소와 쉼터를 설치하고, 도보 여행객들이 각 마을에서 쉬고 먹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내년부터 본격 개통되는 동서트레일과 함께 안면도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지방정원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안면소나무가 이제 국민들의 산림 레포츠와 휴양, 치유를 담당하게 된다. 한없이 헌신적인 나무와 숲에 또한번 경외심을 느끼며, 안면도를 나오고 있었다.
2024.11.05 I 박진환 기자
외교부 “中무비자 양국 인적교류 활성화 기여”
  • 외교부 “中무비자 양국 인적교류 활성화 기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중국이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한국 정부가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다.중국이 오는 8일부터 한국 등 9개국을 무비자 시범 정책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사진은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여행사 모습.(사진=연합뉴스)외교부는 4일 “금번 중국 정부의 한국인 대상 단기 비자 면제 조치는 양국간 인적교류 활성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이번 중국의 발표가 주중 한국대사관에서도 사전 파악이 안될만큼 급진적으로 이뤄진데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그간 한중 간 인적교류 증진을 위해 중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왔다”고 말했다.정부가 중국과 한국인 비자 면제 조치를 위해 협상은 해왔지만, 시기적인 부분에서 우리 예상보다 빨랐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비자면제 협정과 관련해서는 지난 7월 제10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열렸던 여름에도 얘기가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외교부 당국자는 “비자면제 협정을 중국이 여러나라와 하고 있는데, (한국도) 실무적으로 얘기가 오가고 있지만 아직 밝힐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내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를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추진할 때에 맞춰 비자 면제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일반 여권 소지자의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무비자 시범 정책 적용 국가를 확대해왔다. 이번 발표로 일방적 무비자 대상 국가는 총 29개국으로 늘었다.
2024.11.04 I 윤정훈 기자
우리 정부도 예상 못한 깜짝 '비자 면제'.. “한중 교류 기대”
  • 우리 정부도 예상 못한 깜짝 '비자 면제'.. “한중 교류 기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한국 여권 소지자에 대해 일방적으로 비자 면제 조치를 발표했다. 우리측 정부는 미리 알지 못했던 사안이지만 이번 조치를 통해 한·중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한국 무비자 입국 조치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중국 방문 편의가 크게 증진되고 한·중간 인적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일부터 한국을 비롯해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사업, 여행, 관광, 친지·친구 방문, 경유 목적으로 15일 이내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 발급 조치를 면제한다고 밝혔다.중국은 태국·싱가포르 등 24개국과 상호 비자 면제,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20개국에겐 일방적 비자 면제 정책을 적용 중이다. 여기에 한국도 일방적 비자 면제국으로 포함된 것이다.주중대사관측은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한·중 인적 교류를 늘리고 원활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중국의 일방적인 조치였던 만큼 사전에 파악했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중국이 갑자기 한국에 비자 면제 조치를 시행한 이유에 대해선 “이미 3차에 걸쳐 20개 가까운 국가에게 사증(비자)을 면제했고 4차에 한국 포함한 조치로 (보인다)”며 “향후 한·중 양국간 인적 교류에 매우 긍정적 효과 볼 것”이라고 말했다.당장 8일부터 비자 면제 조치가 시행될 예정인데 구체적인 계획이나 절차에 대해선 대사관 홈페이지 등에 조만간 공지를 올릴 계획이다.한편 중국이 한국인에 대한 비자를 면제한 만큼 한국도 중국인 대상 무비자를 적용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대사관측은 “현재로선 공유할 내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4.11.04 I 이명철 기자
‘금투세 폐지’ 급물살에 들썩…3%대 ↑
  • [코스닥 마감]‘금투세 폐지’ 급물살에 들썩…3%대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하면서 코스닥 시장이 3% 이상 올랐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03포인트(3.43%) 오른 754.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30.50으로 전 거래일(729.05) 대비 상승 출발했다.개인은 5408억원어치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00억원, 2071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정책 불확실성에 억눌렸던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주당의 금투세 폐지 동의 결정’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수급이 급격하게 이탈할 우려가 적어진 만큼 향후 코스닥 시장의 성과가 코스피 대비 개선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나아가 민주당이 금투세 폐지에 동의한 근거가 ‘상법 개정 등 한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을 먼저 해결하기 위함’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민주당 주도의 상법 개정 드라이브가 예상된다.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업 테마가 상법 개정이라는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강행하는 게 맞겠습니다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여기에 투자하고 기대고 있는 1500만 주식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오락·문화가 6% 이상 올랐고 기타서비스가 5%대 상승했다. 이어 금융, 제약, 화학, 일반전기전자, 제조, 금속, 유통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른 가운데 실리콘투(257720)가 10% 이상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은 9%대, 리가켐바이오(141080)는 8%대 올랐다. 휴젤(14502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7% 이상 상승했고 엔켐(348370)은 6%대 올랐다. 삼천당제약(000250), HLB(028300), 리노공업(058470), 셀트리온제약(068760), 클래시스(214150) 등은 4%대 상승 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중국이 우리나라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참좋은여행(094850), 노랑풍선(10462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자이글(234920), 래몽래인(200350), 네이처셀(007390), 코윈테크(282880) 등이 가격제한 폭까지 치솟았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7억 4835만주, 거래대금 6조 19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비롯해 1233개 종목이 올랐고 356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96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4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증시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2024.11.04 I 박정수 기자
‘금투세 폐지’에 환호…외국인·기관 ‘사자’
  • ‘금투세 폐지’에 환호…외국인·기관 ‘사자’[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4일 야당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입장에 호응하며 1%대 상승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3% 급등한 2588.9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6억원, 342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개인이 384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03억 80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849억 4300만원 순매수로 전체 2653억 24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투세 폐지 주장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 개선으로 특히 기관투자자 수급 유입되며 증시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라며 “주말 사이 중국이 이례적으로 한국인의 무비자입국을 허용하며 중국 관계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역시 크게 유입되며 중국 소비주, 여행·항콩, 콘텐츠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철강및금속(3.98%), 음식료품(3.06%), 의약품(2.79%), 전기전자(2.54%), 운수창고(2.55%), 제조업(2.19%), 서비스업(2.07%) 등이 급등했다. 통신업만 0.2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69%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HBM4 공급 일정을 앞당겨달라고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6.48%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3.2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90%), 현대차(005380)(1.41%), 셀트리온(068270)(3.48%), 기아(000270)(3.29%), POSCO홀딩스(005490)(2.37%), NAVER(035420)(3.54%) 등도 급등했다. 고려아연(010130)도 이날 8.07% 치솟았다. 다만 KB금융(105560)(-1.20%), 하나금융지주(-1.31%) 등은 하락했다.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하한가는 없었고, 전체 622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256개로 집계됐고, 62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저체 거래량은 3억 6776만주, 거래대금은 7조 9156억 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1.04 I 원다연 기자
민주당 금투세 폐지 가닥에…코스피, 2560선 회복
  • 민주당 금투세 폐지 가닥에…코스피, 256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한 가운데 코스피가 4일 오전 2560선을 넘어서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3거래일만의 2560건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20포인트(0.87%) 오른 2564.56에 거래 중이다. 2549.04로 출발한 지수는 이 대표의 발언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이날 이 대표는 “금투세 유예하거나 시행하면 정쟁 대상이 될 것”이라며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개인이 340억원을 담으며 5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장 초반 매도 우위였던 기관도 67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특히 연기금과 투신 등이 139억원, 5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만 8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72% 오르며 5만 9300원을 가리키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도 2.80% 상승세다. 현대차(005380)는 3.04%, 기아는 2.97%씩 오르고 있다.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에코프로비엠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며 코스피에 상장된 에코프로머티(450080) 역시 7% 오르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에코프로그룹의 통합 밸류체인(Value Chain·가치사슬) 전략과 개선된 재무제표에 힘입어 에코프로비엠이 이차전지와 양극재 업황이 회복될 때 다른경쟁업체보다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대응할 여지가 많다고 판단했다. 하나투어가 8.75%, 제주항공이 7.10%씩 오르고 있다. 중국은 지난 1일 한국과 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을 ‘비자 면제’ 국가에 포함했다. 이로써 일반 여권을 소지한 한국인은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척·친구 방문, 환승 등을 위해 중국에 갈 경우 무비자로 15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2024.11.04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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