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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게임' 조연상 쾌거→작품·주연상 불발…골든글로브, 여전히 하얬다 [종합]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유력 수상 후보로 꼽히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각본/연출 황동혁)이 TV 드라마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수상에 아쉽게 실패했다. 대신 TV 드라마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오일남 역)가 유일하게 한국인 배우 최초 수상에 성공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한때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미국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현지 영화-TV 시상식으로 추앙받았지만, 지난해부터 불거진 인종차별 및 비리 논란으로 인해 전례 없는 불매운동을 겪고 있다. 수상 후보에 오른 배우 및 감독과 주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들이 출품 및 수상을 거부한 것은 물론, 시상식 생중계를 맡아주던 NBC 방송사까지 보이콧을 선언해 역대 가장 초라한 시상식을 맞이했다. 주최 측인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논란을 의식한 듯 시상식 당일 인종차별 개선을 포함한 쇄신안을 발표했지만, 올해 시상식도 주요 트로피를 백인들이 휩쓴 만큼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각본/연출 황동혁)은 9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버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오영수)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한국 콘텐츠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샌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과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아콰피나가 영화 ‘더 페어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한국인 배우가 수상한 적은 없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윤여정도 골든글로브에선 수상 후보에 지명되지 못했다.극 중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으로 활약한 오영수는 애플TV+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HBO/HBO맥스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 애플TV+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다만 오영수를 비롯한 ‘오징어 게임’ 팀은 이날 시상식에 불참했다. 또 다른 후보로 지명된 TV 드라마 작품상(Best Drama Series) 및 남우주연상(Best Actor in Drama Series)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HBO 작품 ‘석세션’이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제레미 스트롱) 트로피를 대신 차지했다. (사진=골든글로브)업계에선 오랜 기간 비영어권 작품을 배척해 온 골든글로브에 ‘오징어 게임’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고무적인 일이나, 주연상과 작품상 등 주요 수상에 실패함으로써 여전한 ‘인종의 벽’을 실감한 결과였다고 아쉬움을 드러낸다. 정덕현 평론가는 “주최 측의 여전한 보수성을 실감한 결과”라면서도 “그럼에도 ‘오징어 게임’에 남우조연상을 줬다는 건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련의 논란들을 의식해 변하려고 시도 중이란 방증”이라고 짚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오징어 게임’의 남우조연상 수상만으로 골든글로브가 인종차별 논란을 종식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올해도 예년과 같이 작품상, 주연상 등 핵심 수상 부문 대부분을 영어권 작품이 휩쓸었다”고 지적했다.다만 정 평론가는 똑같이 인종차별 논란에 시달렸던 아카데미상이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작품상 수상을 시작으로 ‘미나리’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았듯, 골든글로브도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덧붙였다. 앞서 골든글로브는 지난해 2월부터 불거진 주최 측의 인종차별 및 비리 논란으로 존폐 위기에 처해 있다. 협회 회원 중 흑인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과 함께 부정 임금을 지급해왔다는 비리 등이 폭로돼 할리우드 톱스타 및 감독들의 불매 운동을 촉발한 것이다. 지난해 윤여정이 출연한 ‘미나리’가 미국 제작사가 만든 현지 영화임에도, 한국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이유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점도 기름을 끼얹었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OTT들이 작품 출품을 거부했으며, 오랜기간 시상식 방송을 담당한 NBC도 생중계 중단을 선언했다. 이 여파로 올해 시상식은 무관중에 레드카펫 행사, 온라인 생중계 없이 진행됐다. 다만 HFPA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실시간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HFPA는 이날 인종차별 개선방안을 포함한 조직 쇄신안을 발표했다. 여성이 3분의 2, 유색인종이 3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게 새 이사회를 구성했다. 여기에 외부 전문가 3명을 포함해, 설립 이래 최초 다양성 부문 대표 및 새로운 외부 CEO를 영입하기로 했다. 21명의 새로운 회원들을 충원한다. HFPA 측은 “다양한 장르, 인종의 저널리스트 비중이 지배적이며, 이들에게 골든 글로브 시상 투표권도 즉시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흑인 저널리스트 연맹, 아시안-아메리칸 저널리스트 연맹, 히스패닉 저널리스트 연맹 등 보다 다양한 단체에 소속된 인원들을 포함시켰다고도 덧붙였다.
- 美 골든글로브, 시상식 직전 깜짝 개선안 발표…"다인종 포괄"
- (사진=골든글로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인종차별 및 각종 비리 논란으로 보이콧에 직면한 미국 골든글로브 주최 측이 시상식 당일인 10일(한국시간) 행사 개최를 앞두고 조직 쇄신안을 발표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최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이날 오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조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HFPA는 “지난 1년은 우리 조직이 좀 더 포괄적이고 윤리적인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게 여러 방안을 찾는 것에 집중했다”며 게시물을 올렸다. 이들은 “HFPA는 그간 세계의 여러 저널리스트들을 대표하는 다양하고 독특한 목소리들을 포함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구조를 바꾸고자 노력했다”며 “그 결과 새로운 이사회 구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쇄신된 이사회는 여성 비중이 3분의 2를 차지하며, 유색인종이 3분의 1의 비중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외부 전문가 3명을 포함시키고, 설립 이래 최초로 다양성 부문 대표 및 새로운 외부 CEO를 영입키로 했다. 21명의 새로운 회원들을 충원한다. HFPA 측은 “다양한 장르, 인종의 저널리스트 비중이 지배적이며, 이들에게 골든 글로브 시상 투표권도 즉시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흑인 저널리스트 연맹, 아시안-아메리칸 저널리스트 연맹, 히스패닉 저널리스트 연맹 등 보다 다양한 단체에 소속된 인원들을 포함시켰다고도 덧붙였다.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현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TV 시상식으로 꼽힌다. 영화와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부문을 나눠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올해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 힐즈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그러나 올해 시상식은 방송사 생중계 및 별도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 변이 확산 위험으로 인해 시상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주요 수상 후보에 오른 배우 및 감독들의 보이콧이 이어져 레드카펫 행사도 생략했다. 다만 HFPA 측은 수상자와 수상작 등 결과를 골든 글로브 웹사이트와 SNS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골든글로브는 주최 측인 HFPA의 부패 스캔들이 폭로되면서 할리우드의 보이콧 운동에 직면했다. 협회 회원 중 흑인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과 함께 부정 임금을 지급해왔다는 비리 등이 알려지면서 톰 크루즈 등 할리우드 톱스타 및 주요 감독들의 불참 및 수상 거부 선언이 이어졌다. 이들이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브리저튼’처럼 흑인 배우가 주인공을 맡은 작품들의 기자회견을 거부해왔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지난해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의 외국어영화상 수상 역시 인종차별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미나리’가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미국 제작사에서 만든 작품인데다 각본 및 연출의 정이삭 감독 역시 한국계 미국인임에도, 대사의 절반 이상이 영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외국어영화로 분류된 것이다. 이는 미국 영화계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오랜 기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생중계했던 NBC 방송사도 골든글로브 측이 유의미한 변화의 여지를 보여줄 때까지 시상식 중계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아마존 스튜디오, 워너미디어 등도 단체로 작품을 출품하지 않는 등 보이콧 중이다. 수십년간 명맥을 이어 온 ‘골든글로브’가 이번 시상식 결과 및 조직 쇄신안 발표를 계기로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은 이날 열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쇼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 배우·관객·생중계도 없다…'파행' 美 골든글로브 '그들만의 리그' 전락
- 골든글로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인종차별, 비리 논란으로 파행을 겪은 끝에 결국 관객과 레드카펫, 온라인 생중계마저 없는 ‘그들만의 리그’가 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NBC, CNN, 더 투데이 쇼 등 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 측은 올해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변이 확산 위험으로 인해 시상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주요 수상 후보에 오른 배우 및 감독들의 보이콧이 이어져 레드카펫 행사도 생략했다. 다만 HFPA 측은 수상자와 수상작 등 결과를 골든 글로브 웹사이트와 SNS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6시(미국 서부 기준, 한국 시간 10일(월)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 힐즈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현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TV 시상식으로 꼽힌다. 영화와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부문을 나눠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올해는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골든글로브 여러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는 이번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으로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 외에도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텔레비전 시리즈 후보에 올랐으며, 극 중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은 배우 오영수도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이정재를 비롯한 ‘오징어 게임’ 측은 이번 시상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지난 5일(한국시간)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이데일리에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된 것은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지만 이정재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넷플릭스는 골든글로브에 따로 작품 출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코로나19 및 자가격리 규정 등 여러 상황상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넷플릭스의 골든글로브 보이콧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2월 골든글로브는 주최 측인 HFPA의 부패 스캔들이 폭로돼 할리우드의 보이콧 운동을 촉발시켰다. 협회 회원 중 흑인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과 함께 부정 임금을 지급해왔다는 비리 등이 알려지면서 톰 크루즈 등 할리우드 톱스타 및 주요 감독들의 불참 및 수상 거부 선언이 이어졌다. 이들이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브리저튼’처럼 흑인 배우가 주인공을 맡은 작품들의 기자회견을 거부해왔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지난해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의 외국어영화상 수상 역시 인종차별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미나리’가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미국 제작사에서 만든 작품인데다 각본 및 연출의 정이삭 감독 역시 한국계 미국인임에도, 대사의 절반 이상이 영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외국어영화로 분류된 것이다. 이는 미국 영화계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오랜 기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생중계했던 NBC 방송사도 골든글로브 측이 유의미한 변화의 여지를 보여줄 때까지 시상식 중계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아마존 스튜디오, 워너미디어 등도 단체로 작품을 출품하지 않는 등 보이콧 중이다. 여기에 미국의 또 다른 시상식인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와 같은 날짜에 시상식 일정을 확정한 점도 빈축을 샀다.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는 현재 코로나19 변이 확산으로 연기됐다.수십년간 명맥을 이어 온 ‘골든글로브’가 이번 파행을 계기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지, 위기를 딛고 극복해 예년의 영광을 탈환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최종건, 비엔나로…이란 동결 자금 문제 해결 모색
-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이란핵합의(JCPOA) 복원 협상 참가국 대표들과 면담을 위해 4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이란 자금 동결 문제 해결을 위해 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출국했다. 이날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출장에서 최 차관은 이란과 P5+1(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미국) 등 이란핵합의(JCPOA) 복원 협상 참가국 대표들과 각각 면담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스트리아 외교차관과의 면담 역시 계획하고 있다.우리 정부는 JCPOA 협상 당사국은 아니지만, 이란과 동결자금 문제로 얽혀있어 그간 JCPOA복원 논의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해왔다. 이번 출장은 현재 JCPOA 복원 협상 8차회담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참가국들에 이란 동결 자금을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이를 위해 한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조 바이든 정부 취임 이후 이란과 P5+1 국가들은 지난해 4월부터 복원 협상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27일부터 8차 회담을 진행하다가 새해를 맞아 잠시 쉰 뒤 이달 3일부터 협상을 재개한 상태다. 당사국들은 2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한 바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현 상황은 협상의 행방을 좌우할 굉장히 결정적 국면”이라며 “더 늦기 전에 동결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대한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 저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최 차관의 파견은 악화한 이란과의 관계회복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차원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 내 은행에는 70억달러 규모의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 등이 동결돼 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달러를 활용한 이란과의 무역거래가 어려워지면서 우리나라는 한국 내 원화계정을 활용한 방식으로 무역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내 원화계정을 활용한 무역 거래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면서 이마저도 어려워졌다.이란은 한국 내 은행에 묶인 자신들의 자금을 되돌려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어길 경우, 제 3자도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는 세컨더리 보이콧으로 이에 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신 우리나라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하에 이란의 유엔(UN)분담금 대납, 의료기기 지원 등의 방안으로 동결자금 일부를 되돌려주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70억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외교부는 “정부는 JCPOA 복원을 위한 우리의 외교적 지원을 지속함으로써 국제비확산 체제 유지를 위한 한미공조 강화와 동시에 한-이란 관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 종전선언 집착 말라…한일관계 개선이 먼저"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지난해 4월 1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반도체 공급망 회의를 직접 주재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005930), TSMC, 인텔, 마이크론 등을 모아놓고 공격 투자를 당부했다. 더 실질적인 의미는 중국이 아닌 미국에 투자하라는 것이었다.미국은 2000년대 들어 반도체 생산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높은 마진을 올리는 설계에 주력했다. 퀄컴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갑자기 직접 생산에 나서겠다는 건 하나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반도체 공급망을 ‘경제’가 아닌 ‘안보’의 문제로 전환한 것이어서다. 회의를 주도한 인사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었다. 삼성전자 등은 점차 경제가 안보화(化) 하는 것을 체감하지 않았을까.그래서 미중 사이에 끼인 한국에게 정교한 외교는 생존의 조건이 됐다. 올해 대선 시대정신도 ‘경제 안보’ 문제를 어떻게 풀지에 있다는 평가가 많다.세계 최대 정치 컨설팅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이안 브레머 회장. (사진=브레머 회장 제공)“한국은 한반도 밖의 많은 이슈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차기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세계 최대 정치 리스크 컨설팅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이안 브레머(52) 회장의 조언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지정학적으로 취약한 한국은 나라 밖 경제 안보 이슈에 소홀하면 언제든 표류할 위험에 처해 있다. 이데일리는 브레머 회장과 연말 즈음한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전화를 통해 신년 특별 인터뷰를 했다. 그는 특정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주요 정부와 기업 리더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국제정치의 대가로 꼽힌다. 한국 정부 역시 자문을 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한국, 쿼드 참여 못한 건 엄연한 현실”-글로벌 경제 안보의 개념이 강해지고 있다.△(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쿼드(QUAD·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 4개국 비공식 안보회의체)부터 봐도 그렇다. 코로나19 백신 확보, 새로운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조달, 군사 안보 협력, 기밀 정보 공유 등에 대해 4개국 간 외교가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은 미중 사이에 끼어 있다. △한국이 중국과 맺는 경제 관계의 중요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한반도 안보 문제 역시 중국이 중요하다. 한국 입장에서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해) 더는 중국과 협력할 수 없는 처지가 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중국 이슈는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 때 (의견 일치가 잘 이뤄지지 않는) 주요 난제였다.-한국은 고민이 크다.△한국은 미국과 중국을 모두 택하려 함으로써 미국 중심의 동맹 이너서클에 끼지 못하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 예컨대 바이든 대통령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한국은 지지하지 않고 있다. 미국과 동맹국들 사이의 긴밀한 관계와 반대되는 것이다.-한국은 올해 3월 대선을 앞두고 있다.△(일본을 포함한 미국 중심의 경제 안보 이너서클에 들어가느냐, 현재 외교 기조를 유지하느냐에 대해서는) 올해 대선에 달렸다고 본다.-차기 정권에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면.△미국은 한국을 매우 중요한 나라로 본다. 무엇보다 미국 지상군이 주둔하고 있지 않나. 한국의 경제적 성공과 문화 파워는 잘 알려졌다. 지난해 가요, 영화, 드라마 등에서 엄청난 성과를 냈다. 그러나 한국이 쿼드에 참여하지 못한 것도 현실이다. 한국은 쿼드와 함께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어떻게 해야 하는가.△쿼드 4개국에 한 나라만 추가하는 건 어렵다. 그래서 캐나다와 한국이 동시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캐나다도 쿼드에 들어가야 하는 나라로 여겨진다. 그런데 전제가 있다. 한국이 일본과 관계를 개선하기 전에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한일 관계 개선은 어떻게 보는가.△차기 한국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가 한일 관계 개선이다. (미국의 동북아 정책은 항상 한미일 삼각구도에서 나왔다.) 미국의 가장 중요한 아시아 동맹이 한국과 일본인데, 둘의 관계가 좋지 않은 건 말이 안 된다. (한국과 일본은 1998년 당시 ‘김대중-오부치 선언’ 이후에는 이렇다 할 관계 개선 사례가 없었다.)-한일은 역사 문제가 걸림돌이다.△두 나라의 젊은이들에게 역사보다 중요한 문제들이 있다. 기후 변화, 코로나19 사태, 경제 체제 문제, 젠더 문제 등이다. 이들은 기성세대가 이런 문제를 두고 풀어낼 능력이 없다고 본다. 두 나라가 비슷하게 느끼는 지점이다. 이를 협력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게 모두에게 이익이다.◇“한일 관계 개선, 차기 정부 최대 과제”-한국은 중국의 보복이 두렵다.△그래서 쿼드가 중요하다. 쿼드가 강력한 건 일본, 호주, 인도가 함께해서다. 이들은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걸 우려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차기 한국 대통령에 조언을 한다면.△한반도 바깥의 이슈에 더 많은 관심을 쏟을 필요가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에 정신이 팔려 있다. 미국 안에서는 인플레이션, 코로나19, 올해 중간선거 등이 있다.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둘 여력이 없다. 그렇지만 한국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바이든 정부의 외교 우선순위를 지지하는 식으로 미국과 관계를 돈독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차기 대통령이 할 일이다.-한국 정부는 종전선언에 집중하고 있다.△종전선언은 상징적일 뿐이다. 오히려 섣불리 종전선언이 이뤄진다면, 향후 중국과 북한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할 것이다. 미국은 이를 잠재적으로 한 번 발을 디디면 빠져나올 수 없는 길(as a potentially slippery slope)이라고 본다. 종전선언은 (한반도 비핵화, 상호 신뢰를 통한 전쟁 방지 합의, 북미 관계 정상화 등) 더 광범위한 평화협정의 일부가 돼야 한다.-미국은 북한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북한의 문제는 핵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 폐기에 대해 진지하게 협상할 의지가 없다. (트럼프 정부 때인) 2018년 북미 정상회담은 실패했다. 이전 회담에서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나설 이유는 없다.-한국은 무엇을 할 수 있나.△북한은 실질적인 안전을 보장받지 않는 이상 핵을 포기할 리 만무하다. 워싱턴과 평양이 개입하지 않으면 한국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이안 브레머 회장은…△1969년 미국 볼티모어 출생 △툴레인대 국제관계학 학사 △스탠퍼드대 정치학 석·박사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최연소 교수 △컬럼비아대 외래교수 △세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미국외교협회 회원 △유라시아그룹 회장(1998년~)이안 브레머 회장이 지난 2018년 출간한 뉴욕타임스(NYT) 선정 베스트셀러 ‘Us vs. Them’의 책 표지. 이 책은 한국에 ‘우리 대 그들’이라는 제목으로 2019년 출간돼 큰 인기를 끌었다. (출처=아마존)
- 文대통령, 호주방문 실리외교 성과에도 코로나·종전선언 ‘부담’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호주 국빈방문에서 실리외교 성과를 거뒀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내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1조원대 방산(방위산업) 수출과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성과를 이뤘으나,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와중에 ‘집을 비웠다’는 비판이다. 15국길에 오른 문 대통령이 지난 3박4일 간 호주 방문에서 거둔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방산 분야다. 우리 기술로 제작한 K-9 자주포를 1조원대 수출한 데다, 호주가 내년 추진할 장갑차 ‘레드백’ 수주에서도 한국 방산업체가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다.3박4일간 호주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5일 시드니 킹스포드 스미스 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국방, 방산, 사이버 분야를 비롯해 안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오늘 계약이 체결된 K-9 자주포 사업을 신호탄으로 전략적 방산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호주로 K-9 자주포를 수출한 것은 전세계에서 이를 운용하는 국가가 단순히 8개국으로 늘어났다는 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파이브 아이즈’ 국가를 대상으로 이뤄진 첫 수출이어서다. 파이브 아이즈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미국과 영연방 우방국으로 이뤄진 기밀정보 공유 동맹이다. 호주로의 K-9 자주포 수출은 그만큼 국내 방산기술이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다.방산 수출 못지않게 의미 있는 것은 호주와의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양해각서) 체결이다. 제2의 요소수 사태 가능성을 줄였을 뿐 아니라 향후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반도체와 전기차 등 국내 핵심산업에 희토류와 리튬이 필요한데 호주가 매장량에서 각각 6위, 2위를 달리고 있어, 국내 기업으로서는 안정적 파트너를 얻은 셈이다.이 같은 실리외교에도 불구, 코로나19가 엄중한 와중에 청와대를 비웠다는 비판이 만만치 않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방역은 방역대로 국익은 국익대로 함께 챙기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 아니겠나”며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대통령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대변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국빈방문 중에도 모든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조치를 지시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한편, 문 대통령의 숙원인 종전선언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호주 방문을 계기로 대두되기도 했다. 미국과 전통 우방국들이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하는 등 종전선언 당사국인 미·중간 관계 악화가 관측돼서다. 문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종전선언 당사국들을 한데 모으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분석이다.
- 文대통령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안해…北비핵화에 中노력 필요”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베이징 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까지 노력을 다하고 있는 종전선언 추진에 있어 베이징 올림픽이 모멘텀이 될 수 있는 만큼,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캔버라 국회의사당 내 대위원회실에서 열린 한-호주 정상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호주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한·호주 정상회담 직후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부터도 (보이콧) 권유를 받은 바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중국과 호주 간 악화된 관계에 대한 질의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호주는 미중갈등 이후 석탄 수출을 놓고 중국과 갈등을 빚은 바 있고,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까지 선언한 상태다. 이 가운데 한국이 코로나19 봉쇄 해제 이후 첫 국빈으로서 호주를 방문한 것이 중국에 좋지 않은 신호를 줄 수 있지 않냐는 것이다.이에 문 대통령은 “호주 국빈방문은 중국에 대한 (한국의) 입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못박았다. 호주와 중국이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분 역시 한국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커스(AUKUS) 문제 등은 호주가 주권국가로서 자주적으로 결정할 문제이고 한국은 그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다. 오커스는 지난 9월 15일 미국, 영국, 호주 등 3개국이 출범시킨 외교안보 3자 협의체다.문 대통령은 다만 “한국으로서는 호주와의 사이에서 핵심광물 공급망에 대해 협력하고 수소경제에 대해 협력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호주군 최초의 자주포 획득사업 등 방산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한국의 국익에 매우 중요했다”면서 호주 국빈 방문의 이유를 설명했다.한국이 미국의 대중(對中) 적대정책에 동참할 수 없는 지정학적 요소에 대한 설명도 문 대통령은 내놨다. 그는 “한국과 호주는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또 지정학적인 입장에서 매우 유사하다”면서 “우선 미국과의 동맹을 외교와 안보의 근간으로 삼고 있고 또 한편으로 경제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중국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한 가지가 더 있는데, 그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중국의 건설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그래서 한국은 미국과의 굳건한 동맹을 기반으로 삼으면서 중국과도 조화로운 그런 관계를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분명 중국과 갈등하는 문제가 있지만 한편으로 기후변화, 공급망, 감염병 문제 등 글로벌 과제에 대해서는 협력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종전선언에 대한 희망적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관련국인 미국과 중국, 그리고 북한 모두 원론적인,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밝혔다”며 “다만 북한이 미국의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철회하는 것을 (대화의) 선결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대화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남북간, 북미간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당정 양도세 엇박자…시장 혼란만 키웠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14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당정 양도세 엇박자…시장 혼란만 키웠다-종전선언 중요한 文 “올림픽 보이콧 안해”-글로벌 공급망 급변에 대응 韓 CPTPP 가입 공식 추진-다시 ‘코로나 통금’...밤 10시, 사적모임 4명 검토-[사설] 자고 나면 늘어나는 위원회, 정책 결정 떠넘기기 아닌가-[사설] 잦아진 중국발 성잔 둔화 경고음, 서둘러 대응 나서야△2면 줌인-15개 부처 총대 메기 꺼려 선제대응 실패...‘특공대 같은 공직인재’ 키워야-카카오가 투자한 첫 헬스케어기업...국내 넘어 글로벌 성과 위해 구슬땀△시장 혼란 부르는 오락가락 양도세-“매물잠김 해소돼 집값 안정될 것” vs “세 놓고 있어 1년 유예로는 한계”-“양도세 유예 없다”...재차 못박은 기재부-정책 효과보다 대선표심 의식했나...당내서도 ‘시장 불안’ 우려△종합-목표치 훨씬 뛰어늠은 주요국 물가...전세계 ‘돈줄 죄기’ 속도 빨라진다-임시국회 문 열렸지만...특검·추경 정쟁 ‘쳇바퀴’-확진자 폭증에 의료 역량 한계 ‘고강도 거리두기’로 돌아갈 듯-교촌 이어 bhc도 올린다...치킨값 도미나 인상 현실화△CPTPP 가입 추진 공식화-공급망·수츨 다변화로 中 의존 낮춰...넓어질 개방폭, 日 딴지는 걱정-쌀 등 초민감 품목, 양허제외·TRQ 등으로 보호할 듯-‘자원부국’ 호주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합의△정치-논란 진화나선 李 “전두환은 범죄자” 취약계층 찾은 尹 ‘반문 민심’ 공략-윤석열 42% vs 이재명 40.6%...지지율 접전-말로만 참정권 확대...이번 대선서도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불발△정치-文대통령 “北 비핵화에 中 건설적 노력 필요”...종전선언 불씨 살리기-실용외교 강조한 이재명 “감정·이념 치우쳐선 안 돼”-유시민 이어 이해찬 등판...“尹 선대위는 오합지왕”△경제-GDP의 2.5배 ‘빚더미 대한민국’...집값 하락땐 시한폭탄 터질수도-동유럽 ‘원전’·서유럽 ‘신재생’...한수원 투트랙 공략-물류대란 뚫고...연간 수출액 6049억弗 넘었다-김수로 호소, 1년만에 통했다△금융-실적배당상품 확대·ETF 출시...농협 퇴직연금 ‘진화’-10년 1억 운용시 ‘250만원 차이’ IRP, 수수료 따진후 가입하세요-삼성생명 40대 부사장 발탁...금융계열사도 ‘세대교체’-롯데카드, 밴사와 ‘전자전표 직매입’ 분쟁서 승소△글로벌-美증시 상승장 이끈 자사주 매입 ‘역대 최대’...“4분기엔 더 간다”-전세계 ETF 1조달러 돌파-바이든 “독재자”에 뿔났나 시진핑·푸틴 내일 화상회담-車제조라인 있는 곳에 반도체공장들 새둥지...왜?△산업-조선 빅3, LNG선 수주 신기록...“내년에도 순풍”-오미크론 확산에...괌 운항 연기, 뉴욕 증편 불투명-하락세 둔화한 LCD 패널, 내년 1분기께 반등론 솔솔-IMM PE, 한샘 새 주인 됐다-삼양홀디읏, 엔씨켐 품에 안았다△제약·바이오-씨젠 이어 바이오니아도 ‘진단키트’ 개발 임박...“오미크론 잡는다”-年34% 고성장...이중항체 신약 시장 잡아라-에이비엘바이오, 美혈액암학회서 ABL602 전임상 결과 발표△증권-“유동성 썰물·이익 악화 버티려면...美빅테크주 사둘만”-‘물적분할’ 포스코 하루만에 반등-두산중공업 신용도 회복하나...신평 3사 잇달아 전망 상향△증권-올해 글로벌 벤처투자 ‘ESG·자동화기술’로 몰렸다-키움증권 이현 사장 그룹 총괄 부회장 승진-하반기 들어 급랭...게임·렌터카 ‘업계 1위’ 무색-몸 불리는 스톤브릿지캐피탈, 연말 M&A ‘광폭행보’△부동산-40년 노후건물 빼곡 ‘미아4-1’...吳시장 “사업 속도 내겠다‘-파나마 복합화력발전 등 건설 포스코건설, 6500억 규모 수주-가격 꺾이고 매물 쌓여...전세시장 ’안정‘ 되찾나-종부세 위헌이면 세금 돌려받을까?...’가부‘ 팽팽△문화-中반체제예술가는 왜 모국 대신 한국에 게를 보냈나-아픈 역사 간직한 경복궁, 새로운 봄을 기다리며△스포츠-안나린·최혜진 가세...LPGA ’코리아 천하‘ 재현-케빈 나·코크랙, QBE 슛아웃서 ’역전 우승‘-1억 9500만→4억우너 ’105.1%↑‘ 서귀포 핀크스, 몸값 상승률 1위-손흥민, 5년 연속 ’한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 1위-푸이그 ’악동 이미지‘ 지우기, 인스타그램에 한국어 인사 올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마이데이터 사업 핵심은 확장성...모든 분야 아우를 종합플랫폼 필요-윤종인 위원장 ”많은 일 했지만 아직 성에 안 차, 작아도 스마트한 조직 만들 것“△피플-최정우 회장 ”철강왕 뜻 이어 100년기업으로 우뚝 서겠다“-현대차그룹, 이웃돕기성금 250억원 전달-고름 찬 손가락 딛고 우승 서형민 ”피아노 계속 해야겠네요“-조계종 15대 종정에 통도사 방장 서파스님-최윤호 ”진정한 1등 향한 여정 시작하자“-유재석 코로나 확진...방송가 프로그램 차질 불가피-전은수 에너지공단 상임감사-호반그룹 회장에 김선규...전문경영인 체제 강화-이명우 신임 국회도서관장 취임△오피니언-[기고]학교 밖 청소년에게 따뜻한 응원을-[생생확대경] 범정부 경제안보 컨트롤타워 세울 때-[기자수첩] 범죄 심각성 잊게 하는 ’데이트폭력‘이란 말-[e갤러리] 이정은 ’소식1‘△메트로-서울시 ’현금통 없앤 시내버스‘ 내년에 더 늘린다-서울사랑상품권 신용카드로 산다-”스쿨존 전면 주차금지라더니“...’안심 승하차존‘ 개선 요구 봇물△사회-점심 QR체크인 ’먹통‘...식사 못한 직장인, 장사 망친 사장님-결론난 한명숙 사건 또 꺼낸 공수처 ”반쪽 수사 지속“에 커지는 존폐론-허점 많은 ’스토킹처벌법‘...보호 못받는 가족-5개월 전 취소한 예식, 계약금 돌려 받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