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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사회 더 강력한 제재 '한목소리'…실효적 대안 있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 9일 우려했던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실행에 옮겨지면서 국제사회는 일제히 북한과 김정은 정권을 강도 높게 규탄했다. 문제는 지금까지 김정은 정권의 행보로 봤을 때 이 같은 지탄의 목소리는 북한의 행동을 변화시키는데 큰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북한의 도발과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총의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북한이 아플 수밖에 없는’ 내용을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 결의가 신속하게 도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北 핵실험에 대한 비판 쇄도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다음날인 10일 자정까지 63개국 7개 국제기구가 대북 규탄 성명을 냈다. 여기에는 국제사회의 3대 다자기구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국제원자력기구(IAEA),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준비위원회가 모두 포함됐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들은 9일 신속하게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과 러시아는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가장 강력한 용어(strongest possible terms)’로 규탄한다고 밝혔고, 중국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단호히 반대하며 정세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안보리는 언론 성명을, IAEA는 사무총장 성명을, CTBT준비위는 특별 보고서와 의장 성명을 각각 냈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도 대북 규탄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이례적으로 ‘1인칭’으로 성명을 발표하며 북한의 핵실험이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임을 지적했다. 통상 유엔을 대표부 등을 통한 입장을 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또 외교장관 성명을 발표한 아세안은 북한 핵실험에 ‘엄중한 우려’를 표명하고 4차 핵실험 이후 발표한 성명에 명시했던 ‘대화 필요성 제기’ 부분을 삭제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고 북한의 도발과 핵실험에 대한 비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역대 가장 강력한 2270호에도 추가 핵실험…더 강력한 제재는한미 외교당국은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직후부터 안보리 결의에 들어갈 내용을 조율하기 시작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외교부 차원에서 마련한 안을 유엔 주재 한국 대표부로 보냈으며, 그것을 토대로 미국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결의 2270호가 채택된 후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할 경우에 대비해 추가 제재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기초로 4월부터 미국 측과 논의를 진행해왔다는 게 외교부측 설명이다. 외교부는 또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설치해 3월 초까지 가동했던 윤병세 장관 주재 부내 북핵 대응 태스크포스(TF)를 9일부터 재가동하고 있다. 또 다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새로운 안보리 결의에 들어갈 수 있는 내용에 대해 “△2270호를 협의하면서 포함하지 못했던 사항들 △6개월간 2270호 이행해오면서 루프홀(구멍)이라고 생각했던 점 △2270호 이행 과정에서 새로운 요소로 포함될 수 있다고 검토됐던 부분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령 대북 수출입 금지 품목을 늘리는 등 제재 리스트를 확대하고, 해운 제재와 관련해서도 운항과 관련해 허용됐던 사항들을 없애는 방안, 인권을 매개로 한 대북 압박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북한에 대한 중국의 원유 공급 중단, 민생 차원에서 예외조항으로 뒀던 부분도 추가 제재로 거론될 수 있지만 미중간 전략적 이익 등이 걸린 부분이라 현실적으로 채택은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통상 안보리 결의 채택까지 3주 정도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달 말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가 채택될 수 있으나, 지난 2270호 당시 한미일과 중러간 이견으로 결의 채택에 56일이 걸렸던 점을 돌이켜 보면 이번에도 결의안 채택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 앞으로 한 달…제21회 BIFF, 성장통 딛고 도약할까
-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 김지석 부집행위원장,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부산국제영화제의 지난했던 갈등은 약이 될까, 독이 될까.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사태로 비롯된 영화계의 보이콧이 철회되지 않은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영화제 개최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1가에 위치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동호 이사장을 비롯해 강수연 집행위원장,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이 자리했다.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7월 임시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했다. 이를 통해 임원회는 이사회로, 조직위원장도 이사장으로 변경됐다. 또 독립성과 자율성, 책임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는 조항도 포함됐다.김동호 이사장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정상적으로 열려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관개정은 영화인 및 영화계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영화제의 독립성, 자율성, 투명성을 제도적으로 보장받기 위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을 드리겠다. 지난 2년간의 갈등을 전화위복으로 삼아서 부산국제영화제가 새로운 20년을 지향하는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며 사과했다.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지난 위기를 ‘성장통’으로 표현했다. 그녀는 “2년간의 성장통은 지난 20년을 성찰하는 기회였다”며 “올해 영화제는 향후 20년의 방향을 모색하는 첫 번째 영화제가 될 것이다. 영화제 본연의 모습을 공고히 하면서 아시아영화와 한국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과제는 남아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보이콧 입장을 여전히 철회하지 않고 있어서다. 부산국제영화제 정관개정 후 비대위 소속 9개 단체 대표들은 투표를 진행해 4개 단체 보이콧 찬성, 4개 단체 보이콧 반대, 1개 단체 입장 유보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김동호 이사장은 “각 단체별로 투표를 통해서 결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개별적으로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단체들과 계속적인 대화와 설득을 전개했고 그 결과 지금 작품 선정에서 보셨듯이 거의 바라는 정도의 전폭적인 동참을 얻을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영화제가 개최되는 날까지 영화계와 대화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고 전했다.강수연 집행위원장도 “올해 영화제가 열릴 수 있고 영화인들과 관갠들이 바라는 정관개정을 이루는 과정은 영화제에 대한 영화계의 애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며 “양쪽이 100% 만족하는 결론은 이루지 못했지만 계속 노력할 생각이다. 지금도 계속 대화하고 있는 상태다”고 덧붙였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6일부터 15일까지 열흘 간 열린다. 부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드, 소향씨어터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월드 프리미어 96편(장편 66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장편 25편, 단편 2편) 등 69개국에서 초청된 301편이 상영된다. 작품 편수는 예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개막작은 장률 감독의 ‘춘몽’(한국) 폐작막은 후세인 하싼의 ‘검은 바람’(이라크·독일·카타르)으로 선정됐다. 또 허우 샤오시엔(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일본), 이창동(한국) 아시아 3인의 거장 감독이 한 자리에 모여 ‘아시아영화의 연대를 말한다’는 타이틀로 특별대담을 펼친다.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초청작이 없는데도 선뜻 오겠다고 해 대담을 준비할 수 있었다. 올해 영화제는 아시아영화 연대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표현하고 싶다. 아시아 영화인들의 도움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위플래쉬’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미국배우 마일스 텔러, 한국과 친숙한 일본배우 오다기리 죠 등이 부산을 찾는다.
- 강수연 "올해 BIFF, 향후 20년 모색하는 기회…영화인 대화 계속"
- 강수연 집행위원장(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2년간의 성장통은 지난 20년을 성찰하는 기회였다.”강수연 집행위원장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켜나가겠다며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강 집행위원장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1가에 위치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강 집행위원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영화제를 열게 됐다”고 운을 뗐다. 강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는 향후 20년의 방향을 모색하는 첫 번째 영화제가 될 것이다. 영화제 본연의 모습을 공고히 하고 아시아영화와 한국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강 집행위원장은 또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질타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지지와 응원에 대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녀는 “위기의 순간마다 많은 사람들이 애정을 보내줬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것이 원동력이 됐고 이는 올해 프로그램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 고레다 히로카즈 감독. 이창동 감독 아시아 3인의 거장이 함께 모여 ‘아시아영화의 연대를 말한다’는 내용으로 특별대담을 펼친다. 이는 아시아영화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비판과 지지를 자양분 삼아서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켜나갈 것이고 남은 과제도 지혜롭게 해결하겠다”고 전했다.강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영화제 보이콧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비디위 소속 9개 영화단체는 투표를 진행해 보이콧 철회 찬성 4표, 입장 유보 1표, 철회 반대 4표로 철회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영화제를 무조건 성공적으로 하고 해내야 한다는 생각은 모든 영화인과 관객과 영화제가 같은 생각이다. 올해 영호제를 치를 수 있게 됐고 정관 개정을 이뤄낸 과정은 한국 영화계의 영화제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다. 양쪽이 100% 만족하는 결론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계속 노력할 생각이다. 지금도 계속 대화하고 있는 상태다”고 덧붙였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6일부터 15일까지 열흘 간 열린다. 부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드, 소향씨어터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월드 프리미어 96편(장편 66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장편 25편, 단편 2편) 등 69개국에서 초청된 301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장률 감독의 ‘춘몽’(한국) 폐작막은 후세인 하싼의 ‘검은 바람’(이라크·독일·카타르)으로 선정됐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브렉시트' 시계제로..혼돈의 세계경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6월 20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브렉시트’ 시계제로...혼돈의 세계경제-특허사냥당한 현대차-경기부양 마중물 ‘10조+a’ 뿌리나-정진석 ‘폴더 사과’...한숨돌린 새누리△줌인-안시현 한국여자오픈우승-[사설]비대위원장을 핫바지로 만든 집권당-[사설]제주공항은 중국 항공사들의 안방인가-국정원 “IS, 주한미군...우리국민 테러대상 지목”△검찰, 롯데 수사 열흘-호텔 상장, 제2 롯데월드 분양...계열사 주요 프로젝트 ‘올스톱’-왜 하필 지금...수사시기·배경 뒷말 무성-‘롯데 사태’ 태광그룹에 불똥튀나△브렉시트 D-3 시계제로-‘잔류와 탈퇴’ 어느쪽이든..23년만에 하나된 유럽 금가-“이미 노출된 악재..충격 제한적 코스피 조정 폭 5~10% 그칠 것”-브렉시트 가결시 향후 전망..안전자산 폭등→신흥국자금회수 금융시장 쓰나미-전세계 ‘브렉시트 가결’ 잇단 경고..JP모간·HSBC “5000명 이상 감원 불가피”-3년전 브렉시트 꺼낸 캐머런..예상밖 反EU여론에 부메랑△정치-與복당 파문 ‘90절’ 봉합...친박·비박 차기 전당대회 별러-‘김수민 파동’으로 본 비례대표 공천 문제점..폐쇄형 공모로 ‘나눠먹기’여전△경제-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따른 대량실업 눈앞...재정확대 불가피-전문가들 ‘추경효과’ 놓고 갑론을박 “슈퍼추경 필요” VS “경기부양 미미”-[현장에서]‘방폐장’ 공청회 파행부른 산업부의 불통△금융·재테크-결혼자금은 안전한 채권에 넣고...적립식펀드 투자해 목돈 마련을-“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보험대출 부실화 불러”-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카드·캐피털사 영업규제 풀겠다”△Industry&Company-현대기아차, 특허 출원2만건...‘국제적 먹잇감’ 탈출 안간힘-김공식 美특허전문변호사 “한국 자동차 기술은 선진국, 특허는 후진국”-선주협회장 “대부분 해운사 건실한데 리스크업종 낙인”-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조양호회장, 한진 회생의지 강해”△산업-男다른 감각으로 진두지휘...패션家 ‘딸 경영’전성시대-“카카오 대리기사, 심야셔틀 탑승 막겠다”-‘백화점·쇼핑몰 장점 결합’ 신세계 百 김해점 오픈△중소기업·벤처-車소음 줄이는 고무부품 개발..“BMW·벤츠도 쓰고 있죠”-개성공단 가동 중단 4개월...업체들 발동동△Culture&Sports-위작·대작 말많은 미술계...김환기가 잠재울까-조선의 글자 그림이 되다 ‘근대회화의 거장들’ 展△스포츠-‘아버지 생신 축하드려요’...신지애, 시즌 2승 선물-‘끝판왕’ 깬 추신수-깜짝 스타 랜드리, 오른팔에 ‘의리광고’-메시웃고 호날두 울고...‘축구의신’ A매치 성적 명암-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내달부터 자원봉사자 모집-박병호 12호포, 강속구 약점 우려 날려△화통토크-김동호 BEF 첫 민간 조직위원장 “부산영화제 ‘표현의 자유’ 사수...보이콧 영화인 마음 되돌릴 것”△총장과의 대화-유지수 국민대 총장 “산업수요에 맞춰 교육 변해야...인문계도 예외없이 코딩 가르쳐”△Stock Market-당분간 수급공백 “보수적 대응”VS “저가매수 기회”-[펀드워치]주식형펀드 1748개 모두 마이너스-[주간추천주]실적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동성화학 ‘러브콜’△마켓in-급한불 껐지만...동국제강 ‘페럼클럽’도 팔기로 -한국자산신탁, 23~24일 상장 수요예측-4년만에 ‘투자적격’회복..‘부활의날개’편 쌍용건설-대한제당, TS저축銀 팔아 ‘두토끼’잡는다△글로벌마켓-샤오미 ‘통신 공룡’과 손잡고 제2도약 시동-‘멍청한 도널드’ 트럼프 조롱 맥주 나왔네-‘사우디 실세’만난 오바마...해빙무드 신호탄?-‘日 와타나베 부인’ 로봇펀드에 꽂혔네-홍콩부호 리카싱 식사대접법 “저와 식사하려면 제비뽑기 하세요”△People&사람들-세계 81개국 155개 하늘길 넓히고 ‘하늘호텔’A380도 79대나 띄우죠-[이사람의 영업비밀]윤석제 ‘쥬씨’ 대표 -캄보디아 어린이와 함께..경찰부부 ‘특별한 허니문’-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서강대에 30억원 기부△오피니언-[목멱칼럼]‘치매치료제’ 기다리는 사람들-[생생확대경]‘한지붕 두가족’與, 이혼만 남았나-[기자수첩]‘약물 주홍글씨’ 김재환, 땀으로 지워라△사회-“2년후에 두배”..수강생에 자기땅 비싸게 판 재테크 강사-‘정운호 돈받은 혐의’ 검사 뇌출혈 입원중-폐렴으로 사망한 80대 전직광부, 산재 아니다‘-방치된 전국 미활용 폐교 933곳..교육부 ‘알리미’ 상세 서비스 시작△부동산-송도 ‘맑음’ 영종 ‘흐림’ 청라 ‘비’..인천 경제자유구역 ‘엇갈린 운명’-여의도 20분 거리, 저렴한 반전세-시흥 은계 지구 ‘착한 분양가’로 유혹
- 푸조 브랜드 히스토리(3) - 격동하는 세계 시장과 푸조의 21세기
-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선택과 집중으로 버티는 21세기20세기 말 푸조는 소형 라인업과 대형 라인업의 온도차가 극명한 불균형 상태에 놓였다. 이는 21세기에 들어서도 여전했다. 소형 라인업에서는 206과 306, 307이 연이어 까브리올레와 스테이션 왜건은 물론 스포티한 GT, 그리고 WRC에서 맹활약한 아이덴티티를 더한 RC 등을 선보이며 ‘다양화’의 가속 페달을 더욱 깊게 밟았다. 하지만. 407, 그것도 쿠페 모델까지 끌고 온 중형과 605을 거쳐 607에 이른 대형 라인업들은 소형 라인업에 비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중형 이상의 시장에서 이미 지속적인 부진에 고민하던 푸조는 206의 생산을 담당하던 영국 라이튼 공장을 폐쇄하고 이를 슬로바키아로 옮기며 효율성 개선을 노렸지만 영국내 보이콧 운동이라는 부작용을 겪기도 했다.게다가 2008년 서브 프라임 사태를 겪으며 생산이 감소하며 브랜드 전반의 큰 위기를 맞이하는 사태에 이른다. 전통적으로 유럽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유럽 시장의 경제가 경직된 이 사태로 인해 푸조는 5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회생 가능성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2010년에 한시적으로 마련되었던 신차구매 지원 정책 덕분에 판매 및 생산이 크게 증가하는 듯 했지만 유럽 시장의 혈기를 되찾기는 어려운 수준이었다. 프랑스 정부의 긴급 자금 지원과 공제 혜택 등의 지원책으로 공장폐쇄 및 통폐합의 분위기를 막을 수 없었다. 결국 PSA는 2013년 기준으로 프랑스 내 생산량이 2012년 대비 15.7% 감소한 93만대 수준에 그치며 성장이 경영의 위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공장 폐쇄와 구조조정 등을 통해 위기를 대응하는 푸조는 프랑스 공장의 조직개편과 러시아와 남미 그리고 중국 등지에서의 지출 절감으로 2015년까지 15억유로의 비용 절감 등을 골자로 한 대응 정책을 마련했고, 브랜드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이미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 407과 605은 후속 모델 없이 중형 모델인 508로 통합됐고, 3008, 4007과 같은 시장성이 높은 크로스오버 모델에 집중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다.푸조 가문의 벽이 무너지다한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물론 유로존 부채위기로 유럽 자동차 판매 급감으로 인해 실적 부진에 빠진 GM은 2012년 3월 유럽 실적 개선과 PSA의 자금 조달을 돕고 부품 공동 구입과 제품 개발 등의 협력 강화을 위해 PSA의 지분 7%(4억 달러 규모)를 인수했고 2013년 12월 이를 다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두 그룹 간의 불화설이 제기 됐지만 GM은 “두 회사간 협력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일축했다.Peugeot 308 for China하지만 GM과 달리 PSA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PSA는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2014년 푸조는 중국 둥펑자동차와 프랑스 정부에 회사 지분 14%씩을 매각하는 증자안을 승인했다. 이를 통해 프랑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PSA의 최대 주주는 둥펑자동차와 프랑스 정부로 변경됨과 함께 두 세기 동안 이어진 푸조 가문의 경영 체제가 막을 내렸다.산업혁명 초기부터 시작된 푸조 가문의 경영 방식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서는 살아 남았지만 급변하는 세계 자동차 산업에 대응하기에는 다소 둔했다. 근래 유럽 시장에서는 선전했으나 그 외 시장에서는 마땅한 시장을 확보하지 못했고, 타 브랜드와의 획기적인 연합전선 가문의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집중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는 평가도 따른다.PEUGEOT_BOXER생존을 위해 협력을 택하다한편 20세기 말부터 최근까지 푸조는 브랜드의 생존을 위해 꾸준한 협력과 합작을 이어왔다. 1878년 설립된 세벨은 21세기에 들어서도 푸조 806, 807의 형제 모델이자 유럽의 대표적인 미니밴 모델인 시트로엥 에바시옹, 란치아 제타와 같은 유로밴의 혈통을 이어나가도록 만들었다. 물론 최근 피아트 그룹이 속한 FCA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는 악재가 있지만 여전히 유로밴의 생산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일본 브랜드와의 협력도 이어졌다. 2002년 설립되어 현재까지도 성공적인 협력으로 평가 받는 PSA그룹과 토요타의 합작회사 TPCA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체코에 위치한 TPCA는 푸조와 시트로엥 그리고 토요타의 소형 모델 개발 및 생산 거점으로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충족시킨다. 연간 약 30만 대의 차량들이 생산되며 현재는 푸조 108과 시트로엥 C1 그리고 토요타 Aygo가 생산되고 있다.21세기에 접어들며 쇠락의 길을 걷고 있던 미쓰비시와도 손을 잡는다. 2008년 ‘PMCA Rus’ 공장을 공동 설립하며 러시아 진출에 나선 것에 이어 2009년 하이브리드 및 차세대 차량 개발의 협력을 약속하는 제휴를 맺고 차량 및 기술 관련의 적극적인 교류에 나선다. 당시 푸조는 ‘i-MiEV’의 푸조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순수 전기차 iON을 2010년 공개하고 아웃랜더와 RVR을 기반으로 4007과 4008의 개발을 보다 효율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미쓰비시를 통해 이득을 본 푸조지만 미쓰비시는 미국 내 성희롱 사건과 차량 품질 문제 및 이런 저런 문제에 소극적인 대응으로 자동차 사업부를 외면하는 미쓰비시 그룹의 태도 등 숱한 내홍을 겪으며 실적 부진은 물론 경영 위기까지 내몰린다. 이때 푸조는 미쓰비시의 지분을 인수하고 대주주에 오르고는 ‘푸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를 추진했으나 미쓰비시가 이를 거절하며 협력 관계 형태를 유지한다.Peugeot-Ion_Concept타 브랜드와의 합작이나 협력은 위기가 이어졌으나 1985년부터 합작 관계를 유지해온 ‘둥펑PSA’의 성적표는 무척 양호하다. 둥펑PSA는 푸조 307, 207, 408을 비롯하여 시트로앵 계열의 C4 콰트르, 엘리제, C5, C2와 C-트리옹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세단에 특화된 중국 시장에 맞춰 308을 기반으로 중국 및 신흥 시장 판매용 모델인 408을 개발하고 현재 2세대 408까지 판매되고 있다.멈추지 않는 모터스포츠의 열정1980년대 WRC를 호령했던 푸조는 1990년대에는 세계 스포츠카 챔피언십과 F1 등에 집중한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서 푸조는 투어링 카로 다시 눈을 돌렸다. 푸조 406을 시작으로 푸조 306 GTi는 유럽은 물론 세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차량이 됐고 푸조 앞으로 도착하는 트로피의 수도 점점 늘어났다.브라질을 비롯해 남미 시장에서 유행하던 스톡카 스프린트 레이스에도 뛰어 들어 꾸준한 활약으로 남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도 한다. 한편 WRC에서도 철수를 선택한 2005년까지 푸조는 206과 307 등을 대회에 투입하며 꾸준히 타이틀 경쟁을 펼쳤고 스바루, 미쓰비시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2010 Peugeot 908 HDi FAP한편 공을 들이던 내구 레이스에서도 빛을 발한다. 20세기 말부터 타 브랜드에게 그리고 21세기에는 아우디에게 번번히 막혔지만 꾸준히 경쟁력을 과시했던 푸조는 2009년, 아우디를 꺾고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908 HDi FAP로 원 투 피니시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르망에서 아우디를 누르는 쾌거를 이뤘지만 푸조 경영 문제로 인해 2012년 철수를 결정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하지만 푸조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푸조는 시트로엥 소속으로 WRC의 황제 자리에 오른 세바스티앙 로브와 함께 2013년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에서 세계 기록을 경신한다. 그리고 2015년, 푸조는 25년 만에 다카르 랠리에 복귀를 선언한다. 복귀 첫 해에는 레드불과 손 잡은 미니가 우승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지만 이듬 해 스테판 피터한셀과 시릴 데프레 그리고 세바스티앙 로브를 앞세워 2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푸조 한국의 문을 두드리다푸조가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 건 무척 오래된 일이다. 지난 1979년부터 1981년까지 기아자동차를 통해 대형 세단인 604 라이선스 방식으로 생산됐다. 당시 가격이 2,300만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극소수만 판매됐다. 하지만 1981년 자동차공업합리화 조치로 인해 604의 생산이 중단됐다. 1990년 대에는 동부산업을 통해 306, 405, 406, 605, 806 등을 선보였으나 외환위기와 함께 철수한다.한국 시장에서의 푸조의 시간은 2003년, 다시 기록되기 시작했다. 한불모터스가 새로운 딜러 계약을 맺어 소형 해치백 206의 하드톱 오픈카 버전인 206CC를 들여왔고 디젤 승용 차량의 판매가 허용된 2005년부터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특히 효율이 높은 HDi 엔진을 앞세워 강조하여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게다가 높은 효율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까지 하는 특이한 이력을 남긴다.푸조 508206, 307 등 푸조 소형 차량들은 귀여운 외모와 합리적인 가격, 높은 효율성 등을 앞세워 엔트리 수입차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고 307SW는 넓은 적재 공간을 앞세워 세단이 아닌 왜건 모델도 한국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다만 독일 브랜드의 성장과 경제 위기 등의 여파로 한불모터스가 2009년 워크아웃을 선언하며 위기를 겪었다.하지만 한불모터스는 푸조 브랜드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고 시트로엥 브랜드까지 국내에 론칭하며 워크아웃 중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2014년 말 푸조, 시트로엥의 딜러권을 연장한다.이후 한불모터스는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3008 밀레 에디션은 물론 2008, 308SW, 308은 물론 508과 508RXH 그리고 고성능 모델인 308 GT등을 출시하며 재기의 청신호를 밝혔다.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5월18일(오전)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 오늘의 경제일정△경제·금융08:30 기획재정부, 협동조합기본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13:30 기획재정부, 예산성과급 심의위원회 개최△산업·증권10:30 김학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전원회의(세종 심판정)16:00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점검회의(포스트타워)산업부, 제16회 전국경제자유구역청장 협의회 개최△정치·사회10:00 황교안 국무총리, 5·18 민주화운동 36주년 정부기념식 참석(국립 5·18민주묘지)10:00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제5차 규제개혁관계장관회의10:00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국회)14:00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점검회의(서울고용청-이룸센터)15:10 이동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나의살던고향 종합통장 출시 행사(서울)15:30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제15회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JW메리어트호텔)17:15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강은희 여가부 장관, ‘가족사랑&가족밥상의 날’ 실천 캠페인 발대식17:30 김영석 해수부 장관, 부일해양CEO 아카데미(부산)박근혜 대통령, 마수메 에브테카르 이란 부통령 접견(청와대)서울남부지검, 박준영 당선인 구속 여부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 현재 포털 주요이슈◇ 오늘 5·18 기념식黃총리 "5.18 정신, 대화합 에너지로 승화시키자"황교안 국무총리는 18일 3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화를 위해 하나가 되었던 5.18의 정신을 대화합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더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루어 나가자”고 말해.◇ 새누리 친박 보이콧친박 "정진석, 사퇴해야" vs 비박 "제2의 유승민 만드나"새누리당내 친박근혜계와 비박계가 18일 정진석 원내대표의 거취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2016 미 대선 경선트럼프 "김정은과 대화할 것…아무 문제 없다"미국 공화당의 실질적인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국제유가 또 상승‥배럴당 50달러 임박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9센트(1.2%) 오른 배럴당 48.31달러에 거래를 마쳐. ◇ 신해철법 국회 법사위 통과'신해철법' 국회 법사위 통과… 의사 동의없이 분쟁조정 가능해지나일명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mc그리MC그리, '열아홉' 음원차트 1위 '화려한 데뷔 신고식'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래퍼 MC그리(김동현)가 정식 데뷔와 함께 음원차트 1위에 올라.◇ 임수정임수정 측 "남친도 없어...결혼설은 오보"(공식입장)배우 임수정 측이 결혼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 조영남검찰 "조영남 대작 사건, 미술계 관행과 무관하게 수사"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의 대작 사건을 수사 중인 속초지청이 미술계 관행에 연연하지 않고 수사에 나설 예정.◇ 여자배구'김연경 25점' 한국 女배구, 숙적 日 꺾었다...리우행 청신호우리나라 여자 배구대표팀이 올림픽 세계 예선 3차전에서 숙적 일본을 무너뜨리고 리우행 가능성을 한층 높여.▶ 관련기사 ◀☞ 제시, 래시가드 화보 공개 '매끈 각선미'☞ [포토]제시, 래시가드 화보 '카리스마'☞ [포토]이태임, 래시가드 화보 '탄탄 몸매'☞ 이태임, 래시가드 화보 '매혹적 자태'☞ [포토]제시, 래시가드 화보 '건강미'☞ [포토]제시, 래시가드 화보 '늘씬 몸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