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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53건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9월27일(오후)
  • ◆ 현재 포털 주요이슈◇ 2016 국정감사국감 이틀째 野단독강행… 정부정책 실패 성토- 새누리당이 국회 일정에 대한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국정감사 이틀째를 맞이한 국회 곳곳에는 파행을 겪어◇ 김영란법 시행 D-1지명수배자 “딸 결혼식까지 검거 연기”… 검찰 “김영란법 위반”- 대검찰청, 김영란법 시행 관련 법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사례를 담은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검찰조치를 공개◇ 철도, 지하철 ‘연대 파업’철도파업 첫날 90% 운행… “교통대란 없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 파업 첫날인 27일 오후 3시 평시 대비 90.9% 운행되고 있다고 밝혀…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은 전체 30%를 밑돌아◆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메디안 치약 고개 숙인 아모레 “치약 안전성 문제, 책임통감 사죄”- 아모레퍼시픽이 자사의 메디안·송염 등 11종의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인 CMIT·MIT가 사용된 것에 대해 공식사과◇ 김영우김영우, 3시간만에 감금해제…“국감해야”-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 소속 당 의원들로부터 감금해제된 직후 “(일정대로) 모레부터 다시 국정감사를 해야 한다”고 말해◇ 최은영[국감]최은영 “재산 3분의1 한진해운에 출연… 추가출연 어려워”-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한진해운에 개인 재산의 3분의 1을 출연했다”며, “더 이상(사재 출현)은 유수홀딩스 경영에 문제가 있어서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2016.09.27 I 박지혜 기자
슈퍼레이스,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 황진우 우승 번복…팀 106, 디에이 엔지니어링 7전 출격
  • 슈퍼레이스,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 황진우 우승 번복…팀 106, 디에이 엔지니어링 7전 출격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오는 주말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시리즈 7전을 앞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슈퍼레이스 임시심의 위원회’를 소집하고 지난 8월 21일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던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K ZIC 6000 클래스’ 6전의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임시심의 위원회의 결정문을 공고했다.지난 8월 21일 후지에서 열린 6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황진우의 레이스카의 무게 측정을 진행하던 중 기술위원회는 차량 안에는 존재해서는 안되는 공구케이스가 적재된 것을 확인했다. 기술위원회에서는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가 공구케이스 적재를 통해 무게가 미달이 되는 레이스카로 최소 무게 검사를 통과하려는 조작 행위로 인지했다.이에 검차를 진행한 기술위원회에서는 해당 내용을 심사위원회에 보고하였으나 심사위원회 이에 대한 페널티를 부여하지 않고 황진우의 우승을 인정했다. 이에 팀 106의 류시원 감독과 디에이 엔지니어링 안현준 감독 등이 심사 결과 등에 항의하며 대회 출전을 거부 의사를 밝혔었다.이에 지난 9월 13일 SK ZIC 6000 클래스 감독 회의가 소집되었고 이 회의를 통해 소집된 심의위원회는 이삼, 황태영, 김덕호 임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 경기에서 발생한 심사 논란과 검차 진행 상황에 관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의 차량 무게 조작 혐의를 확인하고 이에 따라 우승 번복과 대회 규정 개정 등을 공시했다.이번 결정문 공고를 통해 지난 6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 황진우 감독의 레이스카가 차량 무게 조작 혐의가 확인되어 실격 처리되었으며 2위를 차지했던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 레이싱)이 공식 우승자로 정정되었다.이와 함께 오는 주말 진행되는 7전 경기에 참가하는 황진우에게는 예선 기록의 110%를 인정하여 그리드를 배정하는 추가적인 페널티를 부여하고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에게는 이번 사태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고를 지시했다.한편 결정문 공고와 함께 규정 개정안이 함께 발표되었는데 이번 7전부터 의무차량 검사 및 항의차량 검사를 진행할 경우 해당 피검사 참가팀 관계자와 항의팀 관계자 1인이 의무적으로 검차장에 입회하도록 개정했다. 이를 통해 향후 검차에 관한 논란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슈퍼레이스의 이번 결정에는 올 시즌 내내 논란이 되었던 심사, 검차 및 대회 운영에 대한 팀들의 불만에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대회로서 대회의 공정성 및 합리성을 확보하여 향후 발전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한편 지난 6전 심사 결과 등에 항의하며 대회 참가를 거부했던 팀 106과 디에이 엔지니어링 역시 이번 결정문 공고와 규정 개정안에 7전 참가 준비에 나섰다. 보이콧을 선언할 당시 두 팀 모두 대회가 변화의 노력과 개선의 의지가 있다면 다시 경기에 참가하겠다고 밝힌 만큼 오는 주말 경기 출전을 위해 분주한 것을 알려졌다.특히 팀 106 류시원 감독은 팀의 공식 SNS를 통해 슈퍼레이스의 공고에 대해 “많은 생각과 고민의 시간이었지만 소중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남은 두 경기 저희 TEAM106은 좋은 모습으로 멋진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출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팀 106의 류시원 감독은 전화 통화를 통해 “6전 결과를 번복하는 결정문의 공지와 개정안이 발표된 후 곧바로 출전 준비에 나서며 무척 정신이 없는 상태”라고 말한 후 “슈퍼레이스가 변화와 개선의 의지와 노력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한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로 성장하길 바라고 또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덧붙여 오는 주말로 다가온 7전에 대해 “이전 인터뷰에서 밝혔든 슈퍼레이스가 변화와 개선의 의지를 보인 만큼 시간이 부족하지만 7전 출전에 문제가 없도록 하고, 좋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16.09.22 I 김학수 기자
PGA 투어, ‘성소수자 차별법 논란’ NC주에 남는다
  • PGA 투어, ‘성소수자 차별법 논란’ NC주에 남는다
  •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성소수자 차별법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계획된 대회를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팀 핀첨 PGA 투어 커미셔너는 2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노스캐롤라이나의 성소수자 차별)법안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겠으나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대회를 취소시킬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핀첨 커미셔너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은 현재 약 150만 달러의 성금을 ‘티치포아메리카(Teach for America·우수 대학생을 선발해 2년간 도심 빈민지역 공립학교 교사로 봉사하게 돕는 비영리단체)’를 위해 모으고 있다”며 “누구도 그런 돈을 선뜻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샬롯(노스캐롤라이나주 내 지역)을 도울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을 방해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PGA 투어는 지난 5월 노스캐롤라이나주 퀘일할로 골프장에서 웰스파고 챔피언십을 열었다.올해 초 노스캐롤라이나 팻 매크로리 주지사는 성소수자의 차별을 금지하는 조례 제정을 막고 인종과 성차별과 연관된 소송도 하지 못하게 하는 ‘HB2(House Bill 2)’ 법안에 서명했다. HB2 법안은 성전환자가 출생증명서상의 성별과 다른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제재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른바 ‘성소수자 화장실 차별법’으로도 불린다.이같은 법안이 통과되자 미국 각 스포츠 단체들은 반대 성명을 내고 노스캐롤라이나를 상대로 보이콧을 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는 지난 7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기로 했던 2017시즌 올스타전을 취소하고 다른 개최지를 물색하겠다고 밝혔다.전미대학체육협회(NCAA)도 앞서 항의 의사 표시로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예정됐던 7개 종목 전국 챔피언십 경기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고 선언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요대학들이 소속된 NCAA 지역리그 대서양지구(ACC)는 샬롯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2016~2017년 미식축구 결승 경기와 기타 종목 결승 경기를 취소한 상태다.웰스파고 챔피언십 외에도 2016-17시즌에는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과 윈덤 챔피언십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웹닷컴(2부)투어와 PGA 투어 챔피언스(시니어 투어)도 내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대회가 계획돼 있다.PGA 투어는 앞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멕시코인과 무슬림을 비난하는 ‘막말 파문’으로 논란이 일었을 때는 트럼프 소유의 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장소를 변경했었다.
2016.09.22 I 조희찬 기자
  • 국제사회 더 강력한 제재 '한목소리'…실효적 대안 있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 9일 우려했던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실행에 옮겨지면서 국제사회는 일제히 북한과 김정은 정권을 강도 높게 규탄했다. 문제는 지금까지 김정은 정권의 행보로 봤을 때 이 같은 지탄의 목소리는 북한의 행동을 변화시키는데 큰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북한의 도발과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총의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북한이 아플 수밖에 없는’ 내용을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 결의가 신속하게 도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北 핵실험에 대한 비판 쇄도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다음날인 10일 자정까지 63개국 7개 국제기구가 대북 규탄 성명을 냈다. 여기에는 국제사회의 3대 다자기구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국제원자력기구(IAEA),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준비위원회가 모두 포함됐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들은 9일 신속하게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과 러시아는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가장 강력한 용어(strongest possible terms)’로 규탄한다고 밝혔고, 중국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단호히 반대하며 정세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안보리는 언론 성명을, IAEA는 사무총장 성명을, CTBT준비위는 특별 보고서와 의장 성명을 각각 냈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도 대북 규탄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이례적으로 ‘1인칭’으로 성명을 발표하며 북한의 핵실험이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임을 지적했다. 통상 유엔을 대표부 등을 통한 입장을 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또 외교장관 성명을 발표한 아세안은 북한 핵실험에 ‘엄중한 우려’를 표명하고 4차 핵실험 이후 발표한 성명에 명시했던 ‘대화 필요성 제기’ 부분을 삭제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고 북한의 도발과 핵실험에 대한 비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역대 가장 강력한 2270호에도 추가 핵실험…더 강력한 제재는한미 외교당국은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직후부터 안보리 결의에 들어갈 내용을 조율하기 시작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외교부 차원에서 마련한 안을 유엔 주재 한국 대표부로 보냈으며, 그것을 토대로 미국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결의 2270호가 채택된 후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할 경우에 대비해 추가 제재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기초로 4월부터 미국 측과 논의를 진행해왔다는 게 외교부측 설명이다. 외교부는 또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설치해 3월 초까지 가동했던 윤병세 장관 주재 부내 북핵 대응 태스크포스(TF)를 9일부터 재가동하고 있다. 또 다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새로운 안보리 결의에 들어갈 수 있는 내용에 대해 “△2270호를 협의하면서 포함하지 못했던 사항들 △6개월간 2270호 이행해오면서 루프홀(구멍)이라고 생각했던 점 △2270호 이행 과정에서 새로운 요소로 포함될 수 있다고 검토됐던 부분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령 대북 수출입 금지 품목을 늘리는 등 제재 리스트를 확대하고, 해운 제재와 관련해서도 운항과 관련해 허용됐던 사항들을 없애는 방안, 인권을 매개로 한 대북 압박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북한에 대한 중국의 원유 공급 중단, 민생 차원에서 예외조항으로 뒀던 부분도 추가 제재로 거론될 수 있지만 미중간 전략적 이익 등이 걸린 부분이라 현실적으로 채택은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통상 안보리 결의 채택까지 3주 정도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달 말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가 채택될 수 있으나, 지난 2270호 당시 한미일과 중러간 이견으로 결의 채택에 56일이 걸렸던 점을 돌이켜 보면 이번에도 결의안 채택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016.09.11 I 장영은 기자
앞으로 한 달…제21회 BIFF, 성장통 딛고 도약할까
  • 앞으로 한 달…제21회 BIFF, 성장통 딛고 도약할까
  •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 김지석 부집행위원장,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부산국제영화제의 지난했던 갈등은 약이 될까, 독이 될까.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사태로 비롯된 영화계의 보이콧이 철회되지 않은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영화제 개최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1가에 위치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동호 이사장을 비롯해 강수연 집행위원장,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이 자리했다.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7월 임시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했다. 이를 통해 임원회는 이사회로, 조직위원장도 이사장으로 변경됐다. 또 독립성과 자율성, 책임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는 조항도 포함됐다.김동호 이사장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정상적으로 열려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관개정은 영화인 및 영화계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영화제의 독립성, 자율성, 투명성을 제도적으로 보장받기 위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을 드리겠다. 지난 2년간의 갈등을 전화위복으로 삼아서 부산국제영화제가 새로운 20년을 지향하는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며 사과했다.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지난 위기를 ‘성장통’으로 표현했다. 그녀는 “2년간의 성장통은 지난 20년을 성찰하는 기회였다”며 “올해 영화제는 향후 20년의 방향을 모색하는 첫 번째 영화제가 될 것이다. 영화제 본연의 모습을 공고히 하면서 아시아영화와 한국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과제는 남아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보이콧 입장을 여전히 철회하지 않고 있어서다. 부산국제영화제 정관개정 후 비대위 소속 9개 단체 대표들은 투표를 진행해 4개 단체 보이콧 찬성, 4개 단체 보이콧 반대, 1개 단체 입장 유보라는 결론을 얻었다. 이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김동호 이사장은 “각 단체별로 투표를 통해서 결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개별적으로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단체들과 계속적인 대화와 설득을 전개했고 그 결과 지금 작품 선정에서 보셨듯이 거의 바라는 정도의 전폭적인 동참을 얻을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영화제가 개최되는 날까지 영화계와 대화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고 전했다.강수연 집행위원장도 “올해 영화제가 열릴 수 있고 영화인들과 관갠들이 바라는 정관개정을 이루는 과정은 영화제에 대한 영화계의 애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며 “양쪽이 100% 만족하는 결론은 이루지 못했지만 계속 노력할 생각이다. 지금도 계속 대화하고 있는 상태다”고 덧붙였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6일부터 15일까지 열흘 간 열린다. 부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드, 소향씨어터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월드 프리미어 96편(장편 66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장편 25편, 단편 2편) 등 69개국에서 초청된 301편이 상영된다. 작품 편수는 예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개막작은 장률 감독의 ‘춘몽’(한국) 폐작막은 후세인 하싼의 ‘검은 바람’(이라크·독일·카타르)으로 선정됐다. 또 허우 샤오시엔(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일본), 이창동(한국) 아시아 3인의 거장 감독이 한 자리에 모여 ‘아시아영화의 연대를 말한다’는 타이틀로 특별대담을 펼친다.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초청작이 없는데도 선뜻 오겠다고 해 대담을 준비할 수 있었다. 올해 영화제는 아시아영화 연대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표현하고 싶다. 아시아 영화인들의 도움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위플래쉬’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미국배우 마일스 텔러, 한국과 친숙한 일본배우 오다기리 죠 등이 부산을 찾는다.
2016.09.06 I 박미애 기자
강수연 "올해 BIFF, 향후 20년 모색하는 기회…영화인 대화 계속"
  • 강수연 "올해 BIFF, 향후 20년 모색하는 기회…영화인 대화 계속"
  • 강수연 집행위원장(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2년간의 성장통은 지난 20년을 성찰하는 기회였다.”강수연 집행위원장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켜나가겠다며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강 집행위원장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1가에 위치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강 집행위원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영화제를 열게 됐다”고 운을 뗐다. 강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는 향후 20년의 방향을 모색하는 첫 번째 영화제가 될 것이다. 영화제 본연의 모습을 공고히 하고 아시아영화와 한국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강 집행위원장은 또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질타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지지와 응원에 대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녀는 “위기의 순간마다 많은 사람들이 애정을 보내줬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것이 원동력이 됐고 이는 올해 프로그램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 고레다 히로카즈 감독. 이창동 감독 아시아 3인의 거장이 함께 모여 ‘아시아영화의 연대를 말한다’는 내용으로 특별대담을 펼친다. 이는 아시아영화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비판과 지지를 자양분 삼아서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켜나갈 것이고 남은 과제도 지혜롭게 해결하겠다”고 전했다.강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영화제 보이콧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비디위 소속 9개 영화단체는 투표를 진행해 보이콧 철회 찬성 4표, 입장 유보 1표, 철회 반대 4표로 철회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영화제를 무조건 성공적으로 하고 해내야 한다는 생각은 모든 영화인과 관객과 영화제가 같은 생각이다. 올해 영호제를 치를 수 있게 됐고 정관 개정을 이뤄낸 과정은 한국 영화계의 영화제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다. 양쪽이 100% 만족하는 결론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계속 노력할 생각이다. 지금도 계속 대화하고 있는 상태다”고 덧붙였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6일부터 15일까지 열흘 간 열린다. 부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드, 소향씨어터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월드 프리미어 96편(장편 66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장편 25편, 단편 2편) 등 69개국에서 초청된 301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장률 감독의 ‘춘몽’(한국) 폐작막은 후세인 하싼의 ‘검은 바람’(이라크·독일·카타르)으로 선정됐다.
2016.09.06 I 박미애 기자
우상호 “새누리당은 민생도 외면하고 무엇을 추구하나”
  • 우상호 “새누리당은 민생도 외면하고 무엇을 추구하나”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를 비판하며 정기국회를 보이콧한 새누리당에 대해 “그렇게 급하다고 우리를 밀어붙인 추경예산안 돌아보지도 않고 저렇게 방치한다”며 “민생도 외면하고 도대체 무엇을 추구하나”고 비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16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에서 “의원 여러분은 한국 헌정사상 가장 희한한 상황을 목격 중”이라며 “참으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집권여당”이라고 비난했다.그는 “어제와 오늘의 행태는 새누리당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키는 행동대원으로 전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집권여당이 국회의장실을 점거하고 모든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다. 장관 인사청문회 2건도 거부하고 있다”라며 “오늘은 피해자들이 눈물로 수년을 살아온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도 불참했다. 피해자 가족이 방청석에 가득 있는데 우리 당 의원으로만 청문회를 했다”고 모든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행태를 조목조목 따졌다.이어 “자신들의 견해와 다른 말을 했다고 국회의장을 탄핵수준으로 한다면 시정연설에서 대통령이 우리와 다른 정책을 밝히면 우리가 국회를 보이콧해야 하나, 청와대를 점거해야 하나”라며 “참으로 다음을 생각하지 않는 저런 행보를 보니 새누리당이 이성을 잃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2016.09.02 I 김영환 기자
②파격 혹은 외설, 논란의 패션화보
  • [화보의 경제학]②파격 혹은 외설, 논란의 패션화보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파격일까, 외설일까?패션화보는 과감한 콘셉트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할 경우 보는 이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노출 수위가 높거나 건드려서는 안 되는 영역을 침범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신선한 콘셉트로 호평받기를 원했으나 반대의 상황을 맞았던 패션 화보를 꼽았다.△설리, 로리콘 콘셉트로 구설가수 겸 배우 설리는 사진작가 로타의 화보에 모습을 비췄다가 대중의 오해를 샀다. 미성년 소녀에 대한 성적인 관심을 의미하는 롤리타 콤플렉스, 즉 로리콘 콘셉트를 연상하게 한 것이 문제가 됐다. 그는 지난달 20일 인스타그램에 가수 구하라와 함께 핑크색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존슨즈 베이비 오일’이라고 적혀 있었다. 유아들이 주로 사용하는 브랜드가 적힌 의상과 하반신을 드러낸 포즈 등이 문제가 됐다. △맥심, 성범죄 미화?매거진 맥심코리아는 마치 성범죄를 연상케 하는 화보로 비판받았다. 맥심은 지난해 9월호에서 악역으로 주로 출연한 배우 김병옥을 섭외해 악당 콘셉트 화보를 촬영했다. 자동차 트렁크에 청테이프로 묶인 여성의 다리가 노출된 것이 문제가 됐다. 마치 성범죄를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샀다. 논란이 불거진 후 맥심코리아는 “범죄행위를 미화하려는 의독 없었다”라며 전량 회수해 폐기했다. 또 수익금 모두를 성폭력 예방 및 여성인권단체에 기탁하겠다고 전했다.△‘욱일기’ 연상 소품 들었다가 뭇매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썼던 깃말인 ‘욱일기’를 콘셉트로 화보 촬영을 했다가 역사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한국계 영국인 모델 김상우는 프랑스 의류브랜드 메종 키츠네 패션화보에서‘욱일기’가 연상되는 소품과 일장기 등을 든 채 등장했다. 이는 SNS 등을 타고 국내에도 알려져 거센 반발을 샀다. 해당 브랜드 및 김상우에 대한 보이콧 운동으로 번졌다. 이후 김상우는 “국가별 콘셉트로만 생각했고 댓글을 본 이후에야 심각성을 알았다.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2016.09.02 I 이정현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9월1일(오후)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현재 포털 주요이슈◇추경안 여야 협상 타결여야, 정기국회 시작과 동시에 파행…추경 처리 불투명여야가 1일 정기국회 시작과 동시에 파행을 기록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20대 정기국회 개막우상호, 與 정기국회 보이콧에 "추경 급하면 5시까지 돌아오라"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진행되던 정기국회에서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의 발언을 문제 삼아 보이콧한 것에 대해 “운영 사상 유래없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추경이 급하다면 5시까지 들어오라”고 통첩해.◇‘사드 배치’ 김천 지역민 반응 및 입장김천시 "사드 부지, 당초 결정대로 성주 성산포대 유지해야"(상보)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제3 부지로 김천시와 인접한 성주골프장(롯데스카이힐 성주CC)이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박보생 김천시장과 김천시 주민 대표단이 1일 국방부를 항의 방문.◆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갤럭시노트7 폭발삼성전자, '폭발 논란' 갤럭시노트7 배터리 리콜 검토 삼성전자가 얼마전 배터리 폭발 추정 사고로 논란이 된 ‘갤럭시노트7’에 대해 전량 리콜(recall)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이경실이경실 남편, '지인 부인 성추행' 항소심도 징역형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개그우먼 이경실의 남편 최모(58)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 받아.◇유두열롯데 창단 첫 우승 주역 유두열 코치 별세 1984년 롯데 자이언츠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유두열 전 롯데 코치가 별세.
2016.09.01 I 정시내 기자
  • 한미, 다음달 서울서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는 다음달 중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측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다음달 서울에서 양자 협의를 진행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김 본부장과 김 특별대표는 전날(25일) 전화 통화를 갖고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열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24일 SLBM 발사뿐 아니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핵무기용 농축우라늄 생산 사실 공개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을 구체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측은 최근 북측 도발의 심각성과 엄중함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안보리는 물론 적절한 국제기구 차원에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아울러 추가적인 대응조치들에 대해서도 지속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측은 북한의 SLBM 발사에 우려를 표명하며 ‘세컨더리 보이콧’ 등 추가 대북제재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또 한미 양측은 다음달 8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를 포함한 여러 양자·다자차원의 고위급 회의를 계기로 강력한 대북 메시지가 나올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2016.08.26 I 장영은 기자
  • [사설] 보신탕 논란, 사회적 공론에 부쳐보자
  • 말복을 앞두고 ‘개고기 식용’ 논란이 뜨겁다. 엉뚱하게도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기보배 선수가 중심에 선 모양새가 됐다. 기 선수가 과거 보신탕을 먹은 사실을 두고 배우 최여진 씨의 어머니 정모 씨가 인스타그램에 ‘대가리에 똥 찬 X’ 등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퍼부은 것이 발단이다. 파문이 커지자 정 씨는 글을 삭제하고 공개 사과했지만 이를 계기로 “개고기를 먹는 게 과연 잘못이냐”는 원초적 논쟁이 다시 불거진 것이다. 개고기 식용 문제는 오랫동안 찬반이 맞서 온 해묵은 주제다. 동물보호 단체들은 반려견 1000만 마리 시대에 동물복지 차원에서라도 식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개고기 식용을 ‘미개인’이나 ‘야만’으로 취급하는 국제사회의 부정적 기류도 가세하고 있다. 이탈리아 여성 의원의 ‘2018년 평창올림픽 보이콧’ 주장이나 영국 의회의 ‘한국 개고기 거래금지 촉구’ 청원에 10만명 이상이 서명한 사실이 그것이다. 개고기 식용금지를 법제화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반론도 만만치는 않다. 보신탕이 조상 때부터 즐겨온 ‘전통 음식’인데다 소나 돼지고기는 먹으면서 개고기만 금지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국제사회의 지탄 역시 문화 차이를 들어 남의 나라 음식문화에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맞선다. ‘식용견’과 ‘반려견’은 차이가 있는데다 보신탕 산업에 100만명 이상이 종사하는 현실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소리도 나온다.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 소, 돼지처럼 개 도살과 유통판매도 양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현행법상 개고기는 합법도 불법도 아니다. 개가 가축의 도살 및 식육의 유통 등을 정하고 있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가축’으로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개 식용을 합법화하면 동물보호단체의 반발과 국제사회의 지탄이 클 것이라는 점을 우려한다. 반대로 법으로 금지하면 밀도살 행위가 성하고 종사자들은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어느 일방의 편을 들기가 부담스럽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합법도 불법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둘 수는 없는 일이다. 개고기 허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 공론에 부쳐보자.
2016.08.11 I 허영섭 기자
박동섭의 '경미한' 그리드 정렬 위반이 드러낸 한국 모터스포츠의 치부…대한자동차경주협회 ...
  • 박동섭의 '경미한' 그리드 정렬 위반이 드러낸 한국 모터스포츠의 치부…대한자동차경주협회 ...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지난 24일 박동섭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공인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KSF(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 출전하여 가장 먼저 체커를 받았다. 그리고 같은 날 진행된 K3 쿱 챌린지 레이스에서도 가장 먼저 체커를 받으며 같은 날 다른 클래스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만드는 듯 했다.하루에 다른 두 개의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건 무척 진귀한 기록이었던 만큼 다른 선수들은 박동섭의 두 클래스 우승을 자신의 일처럼 크게 축하했다. 박동섭은 경기가 끝나고 공식 기록은 나오지 않았으나 잠정 우승으로 두 클래스의 포디엄 최정상에 올라 샴페인 세레머니까지 모두 끝마치고 기분 좋게 짐을 챙겼다.하지만 대회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모든 선수와 팀들이 짐을 챙겨 경기장을 떠났을 무렵 공식 결과가 발표되었고 박동섭의 우승으로 끝날 것 같았던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의 경기 결과가 뒤집혔다. 박동섭은 전무후무한 ‘경미한 그리드 정렬 위반’이라는 명목으로 5초의 패널티를 받으며 최종 공식 순위에서 2위로 밀려난 것이다.공식 결과의 발표와 함께 선수들과 대회 관리자들의 SNS는 대회의 최종 결과에 분노로 가득했다. 선수들은 난생 처음 듣는 ‘경미한 그리드 정렬 위반’과 ‘5초의 패널티’에 대해에 대한 비아냥 섞인 비판과 박동섭에 대한 패널티 부여에 있어 공식적인 절차 또한 없었다며 대회와 심사위원회에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경미한 그리드 정렬 위반과 5초의 패널티는 유효한가?2016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설된 KSF의 특별 규정에 포함되어 있는 그리드 정렬 규정에 따르면 차량의 어떠한 부분도 그리드 내측선을 초과할 경우 그리드 정렬 위반으로 정의하고 있다.박동섭의 경우 다른 차량들 보다 비교적 그리드 라인 오른쪽에 붙어 정렬을 했기 때문에 사이드 미러가 내측 선을 초과했을 수도 있으며 또 타이어가 내측선에서 뻗어나온 ‘가상의 연장선’을 밟았을 확률도 있다.(그리드 라인의 연장선으로 보이는 얇은 선은 서킷 측의 임의대로 그린 선이며 정식 그리드 라인은 아니다.) 이에 따라 공식 결과에 따라 ‘그리드 정렬 위반’이라는 규정 위반은 성립이 가능할 수 있다.그런데 과연 경미한 그리드 정렬 위반과 이에 따른 5초의 패널티는 규정에 정의된 위반 항목과 징계일까? 통상 그리드 정렬 위반의 경우에는 드라이브 스루와 같은 경기 중 패널티가 부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심사위는 ‘그리드 정렬 위반’과는 다른 ‘경미한 그리드 정렬 위반’이라는 내용을 부여했다.이에 심사위원회 측은 경기 종료 후 “고의성이 없는 그리드 정렬 위반으로 판단되어 ‘경미한 그리드 정렬 위반’으로 정의하고 이에 따라 5초의 패널티를 부여했다”라고 설명했다. 즉 규정되어 있지 않은 위반 사항에 대한 정의를 즉흥적으로 만들었고, 징계 역시 총 기록에 5초의 가산 초를 부여한 즉흥적인 처벌을 공지한 것이다. 결국 KSF 대회 심사위원회는 정의되어 있지 않는 규정과 정의되지 않은 패널티를 부여한 것이다.이 즈음 하나의 속담이 떠오른다. ‘오십보백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전적 의미에 따르면 ‘백보를 도망간 사람이나 오십보를 도망간 사람이나 도망한 사실에는 양자의 차이가 없다’라는 것이다. 즉 경미한 그리드 정렬 위반이나 그리드 정렬 위반은 결국 ‘차량이 서야 할 규정에 맞춰 정지하지 않았다’라는 같은 위반이라는 것이다.경기 후반 지시된 그리드 정렬 위반규정 위반 항목과 처벌에 대한 유효성과 함께 패널티가 부여된 절차에 대해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통상 그리드 정렬 위반과 플라잉 스타트와 같은 경기 시작 전, 혹은 시작 직후에 발견되는 위반 행위는 되도록 경기 초반에 패널티가 부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대회와 선수에게 모두 이점이 된다.대회 측은 경기 초반 발생한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빠른 판단을 내려 경기 종료 후 불필요한 시비를 없앨 수 있으며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자신에게 부여된 패널티를 경기 초반에 이행하여 이후 경기에 대한 운영 방식이나 전략을 빠르게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의 일은 달랐다.인제 스피디움 A코스(2.577km)를 총 23랩 달리는 이번 결승에서는 박동섭을 외에도 최정원과 성기주 등 몇몇의 선수들이 그리드 정렬 위반 및 ‘경미한 그리드 정렬 위반’으로 패널티를 받았다. 그런데 이들이 패널티를 지시 받은 건 경기 후반이라 할 수 있는 16랩 이후였다. 경기 후반 완주를 위해 페이스를 조절하던 선수들에게는 날벼락과 마찬가지였던 것이다.잠정에서도 몰랐던 심사 내용, 구두 항의에 의한 결과?또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 보통 경기가 끝나면 잠정 기록이 나오고 경기 중 미처 심사를 끝내지 못한 항목에 대해 심사가 진행 중 임을 알린다. 이에 선수들은 공식적인 항의 절차를 거쳐 다른 선수의 규정 위반을 신고한다. 현재 대회에서 인정하는 공식적인 항의 절차는 정해진 양식의 항의서를 작성하여 ‘항의금’과 함께 전달하는 것이다.그런데 이번 경기의 잠정 결과가 발표되었을 때 박동섭에게 ‘그리드 정렬 위반으로 심사가 진행 중이다’라는 내용이 전달되지 않았고, 잠정 기록지에도 박동섭의 그리드 정렬 위반으로 심사가 진행된다는 내용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박동섭의 그리드 정렬 위반’에 대한 공식적인 항의도 존재하지 않았다.이에 복수의 선수들은 ‘박동섭의 그리드 정렬 위반에 대한 항의가 구두 항의였다’라고 증언했다. 기자 역시 해당 경기 관련으로 공식 항의가 있었는지 취재를 했고 공식 항의 절차를 통해 접수된 항의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그리드 정렬을 확인하고 이상이 있는 차량을 상부에 보고하는 오피셜의 보고서 조차 존재하지 않았다.즉 대회 심사 측은 잠정 기록지 공지 때까지도 존재하지도 않았던 내용을 잠정 결과 발표 이후 특정 선수의 효력이 없는 구두 항의를 기반으로 추가 심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는 상호간의 규정 아래 대회를 치르고 결과를 산출하는 레이스에서 대회와 선수 사이의 신뢰를 훼손하는 최악의 행위라 할 수 있다.항소에 나선 박동섭 그리고 분노하는 선수들한편 박동섭은 28일 오전 해당 심사 결과에 대한자동차경주협회에 공식적인 항소를 신청했고 이에 따라 항소위원회가 해당 사안을 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섭은 전화 통화를 통해 “대회 상금이 150만원인데 350만원을 납부해야 하는 항소를 결정하기까지 며칠 동안 고민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이와 더불어 그는 “효력도 없는 구두 항의로 추가적인 심사가 진행되었고 그 결과 경기 결과가 뒤집어 진 것에 대해 당황스럽다”고 말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절차를 무시한 행위가 사라지고 심사 역시 더욱 명확하고 공정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이번 사태에 따라 KSF에 출전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는 대회에 대한 불신의 표현으로 대회 보이콧까지 언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 선수는 “KSF가 예전부터 심사에 관해 불투명한 절차와 운영이 잦았는데 이번 일로 그 분노가 폭발한 것 같다”라며 “KSF에 출전하는 복수의 선수들이 대회 보이콧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신뢰는 명확한 규정과 확실한 절차를 필요로 한다이번 일을 취재하며 2016 KSF 특별 규정에 정의되어 있는 ‘그리드 정렬 불량’에 관한 규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수들은 해당 규정을 모두 확실히 지켜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제 3자의 입장에서 해당 규정을 살펴 보았을 때 규정이 무척 모호하고 그 내용이 정확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대회 측은 올바른 그리드 정렬과 올바르지 못한 그리드 정렬을 단 세가지 예시로 표현하고 있으며 해당 정렬에 대한 성문화 되어 있는 내용도 존재하지 않는다. 또 서킷마다 그리드 폭이 다를 수 있고 경기 차량에 따라 전폭이 달라 그리드 라인을 초과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고 있다.실제로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제네시스 쿠페 레이스카는 인제스피디움에서 그리드 내측선을 초과할 수 밖에 없는데 규정에 따르면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모든 차량들이 어떤 상황이든 그리드 정렬 위반으로 패널티를 받아야 하는데 단 한 번도 모든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차량이 그리드 정렬 위반으로 패널티를 받는 경우는 없었다.이번 일에 대해 모터스포츠 한 관계자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대회는 신뢰가 무척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신뢰는 친분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규정과 확실한 절차를 지키는 것에서 시작된다”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일은 그 동안 ‘모호하게 운영되어 온 한국 모터스포츠의 부끄러운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규정된 절차에 따른 대회 운영을 통해 공정성 논란에서 탈출하고 한 단계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박동섭의 항소를 결정하고 공식적인 항소 절차를 거치면서 대한자동차경주협회의 항소위원회가 소집된다. 최근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슈퍼레이스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엑스타 레이싱이 신청한 ‘정의철 패널티 부여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는 것으로 결정하며 공정성 논란에 싸여 있는 만큼 이번 항소에 어떤 결과를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 KSF,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2016.07.29 I 김학수 기자
강수연 집행위원장 "韓영화 없는 21th BIFF 안돼…도와달라"
  • 강수연 집행위원장 "韓영화 없는 21th BIFF 안돼…도와달라"
  • 강수연 집행위원장[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감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윈원장이 또 한 번 올해 영화제를 잘 치를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강 집행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동호 신임 조직위원장을 모시고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은 관객과 영화인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올해 영화제에 대한 마음가짐을 전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부산국제영화제는 2014년 세월호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을 상영하면서 영화제 집행위와 부산시 간 갈등을 빚었다. 이후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사퇴 압박 및 해촉, 집행위 전·현직 간부들의 기소, 영화인들의 보이콧 선언 등 지난한 시간을 겪었다. 최근 김동호 전 명예집행위원장을 첫 민간 조직위원장으로 선출하면서 영화제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강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는 김동호 조직위원장을 모시게 됐다. 표현의 자유를 가늠할 첫 단추가 될 것이다. 우리는 영화제 독립성을 위해 싸우고 있고 그것을 위해서 정관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강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개최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영화제를 하지 않고 영화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올해 영화제를 하지 않고 내년에 영화제를 열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어렵게 민간 조직위원장 시대를 열었는데 영화제가 좌초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에서는 한국영화 없이 영화제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인과 한국 관객의 사랑으로 만들어졌다. 한국영화 없는 국적 불명의 영화제로 만들고 싶지 않다. 영화인들의 뜻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정관개정을 이루고 영화제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강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는 준비할 시간도 부족하고 규모도 축소될 수 있겠지만 단언컨대 프로그램만은 지키겠다. 영화 선정만큼은 어떠한 타협도 양보도 없이 하겠다. 지난 2년간 노력으로, 표현의 자유를 지킨 영화제 사례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세계에 선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6일부터 15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관련기사 ◀☞ "살고 싶다면 탑승하라"…韓좀비영화 '부산행' 메인 예고편 공개☞ 스캔들 휩싸인 홍상수 김민희, 침묵 언제까지☞ 하정우, 홍상수 불륜설 김민희 일침? "문제는 스승과 제자"☞ 강수연 집행위원장 "韓영화 없는 21th BIFF 안돼…도와달라"☞ '음악대장' 하현우 "'복면가왕'서 턱 빠져 침 흘리며 노래"
2016.06.23 I 박미애 기자
20th BIFAN 최용배 집행위원장 "영화로 기억되는 영화제 됐으면"
  • 20th BIFAN 최용배 집행위원장 "영화로 기억되는 영화제 됐으면"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로 기억되는 영화제가 됐으면 좋겠다.” 최용배 집행위원장이 자신 있게 말했다.2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0회 부천국제판스틱영화제(BIFAN)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날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지영 감독을 비롯해 최용배 집행위원장, 김종원 부집행위원장 등 집행위 관계자들, 프로그래머들 등이 자리했다.최 집행위원장은 “BIFAN은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했고 세계적으로도 권위 있는 판스틱영화제다”라고 치켜세웠다.그는 “10년전 영화제를 진행하면서 김홍준 전 집행위원장의 해촉과 관련해 영화인과 부천시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 아직도 일부 영화인들은 부천영화제에 대한 보이콧을 풀지 않았는데 올해 초 영화제에서 지난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를 통해 과거가 청산되고 새롭게 출발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최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개막식을 야외에서 개최하고 상영관도 늘려 지난해 대비 확장된 규모로 행사와 축제가 펼쳐진다”며 “영화로 기억되는 영화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BIFAN은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올해는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49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 49편, 인터내세널 프리미어 23편, 아시아 프리미어 71편, 코리아 프리미어 89편으로 총 302편을 선보인다. 역대 최대의 작품 편수다. 이를 위해 프로그래머 2인을 새로 영입했고 중국어권과 동남아권 객원 프로그래머 3인을 확충했다. 개막작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감독상을 수상한 ‘캡틴 판타스틱’, 폐막작은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이다.또 관객 투표로 뽑은 ‘다시 보는 판타스틱 걸작선:시간을 달리는 BIFAN’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사 고몽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고몽:영화의 탄생과 함께 한 120년’ 음악과 영화를 넘나든 우리시대 대중문화의 아이콘 데이빗 보위를 추모하는 ‘데이빗 보위 추모전:지구로 떨어진 검은 별’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특별전 ‘나카시마 테츠야의 고백’ 산업프로그램 메이드 인 아시아와 연계된 아시아 10개국의 박스오피스 베스트3 전작을 모은 ‘베스트 오브 아시아’ 등 특별전이 마련됐다. 올해 BIFAN은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열린다.
2016.06.22 I 박미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브렉시트' 시계제로..혼돈의 세계경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6월 20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브렉시트’ 시계제로...혼돈의 세계경제-특허사냥당한 현대차-경기부양 마중물 ‘10조+a’ 뿌리나-정진석 ‘폴더 사과’...한숨돌린 새누리△줌인-안시현 한국여자오픈우승-[사설]비대위원장을 핫바지로 만든 집권당-[사설]제주공항은 중국 항공사들의 안방인가-국정원 “IS, 주한미군...우리국민 테러대상 지목”△검찰, 롯데 수사 열흘-호텔 상장, 제2 롯데월드 분양...계열사 주요 프로젝트 ‘올스톱’-왜 하필 지금...수사시기·배경 뒷말 무성-‘롯데 사태’ 태광그룹에 불똥튀나△브렉시트 D-3 시계제로-‘잔류와 탈퇴’ 어느쪽이든..23년만에 하나된 유럽 금가-“이미 노출된 악재..충격 제한적 코스피 조정 폭 5~10% 그칠 것”-브렉시트 가결시 향후 전망..안전자산 폭등→신흥국자금회수 금융시장 쓰나미-전세계 ‘브렉시트 가결’ 잇단 경고..JP모간·HSBC “5000명 이상 감원 불가피”-3년전 브렉시트 꺼낸 캐머런..예상밖 反EU여론에 부메랑△정치-與복당 파문 ‘90절’ 봉합...친박·비박 차기 전당대회 별러-‘김수민 파동’으로 본 비례대표 공천 문제점..폐쇄형 공모로 ‘나눠먹기’여전△경제-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따른 대량실업 눈앞...재정확대 불가피-전문가들 ‘추경효과’ 놓고 갑론을박 “슈퍼추경 필요” VS “경기부양 미미”-[현장에서]‘방폐장’ 공청회 파행부른 산업부의 불통△금융·재테크-결혼자금은 안전한 채권에 넣고...적립식펀드 투자해 목돈 마련을-“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보험대출 부실화 불러”-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카드·캐피털사 영업규제 풀겠다”△Industry&Company-현대기아차, 특허 출원2만건...‘국제적 먹잇감’ 탈출 안간힘-김공식 美특허전문변호사 “한국 자동차 기술은 선진국, 특허는 후진국”-선주협회장 “대부분 해운사 건실한데 리스크업종 낙인”-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조양호회장, 한진 회생의지 강해”△산업-男다른 감각으로 진두지휘...패션家 ‘딸 경영’전성시대-“카카오 대리기사, 심야셔틀 탑승 막겠다”-‘백화점·쇼핑몰 장점 결합’ 신세계 百 김해점 오픈△중소기업·벤처-車소음 줄이는 고무부품 개발..“BMW·벤츠도 쓰고 있죠”-개성공단 가동 중단 4개월...업체들 발동동△Culture&Sports-위작·대작 말많은 미술계...김환기가 잠재울까-조선의 글자 그림이 되다 ‘근대회화의 거장들’ 展△스포츠-‘아버지 생신 축하드려요’...신지애, 시즌 2승 선물-‘끝판왕’ 깬 추신수-깜짝 스타 랜드리, 오른팔에 ‘의리광고’-메시웃고 호날두 울고...‘축구의신’ A매치 성적 명암-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내달부터 자원봉사자 모집-박병호 12호포, 강속구 약점 우려 날려△화통토크-김동호 BEF 첫 민간 조직위원장 “부산영화제 ‘표현의 자유’ 사수...보이콧 영화인 마음 되돌릴 것”△총장과의 대화-유지수 국민대 총장 “산업수요에 맞춰 교육 변해야...인문계도 예외없이 코딩 가르쳐”△Stock Market-당분간 수급공백 “보수적 대응”VS “저가매수 기회”-[펀드워치]주식형펀드 1748개 모두 마이너스-[주간추천주]실적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동성화학 ‘러브콜’△마켓in-급한불 껐지만...동국제강 ‘페럼클럽’도 팔기로 -한국자산신탁, 23~24일 상장 수요예측-4년만에 ‘투자적격’회복..‘부활의날개’편 쌍용건설-대한제당, TS저축銀 팔아 ‘두토끼’잡는다△글로벌마켓-샤오미 ‘통신 공룡’과 손잡고 제2도약 시동-‘멍청한 도널드’ 트럼프 조롱 맥주 나왔네-‘사우디 실세’만난 오바마...해빙무드 신호탄?-‘日 와타나베 부인’ 로봇펀드에 꽂혔네-홍콩부호 리카싱 식사대접법 “저와 식사하려면 제비뽑기 하세요”△People&사람들-세계 81개국 155개 하늘길 넓히고 ‘하늘호텔’A380도 79대나 띄우죠-[이사람의 영업비밀]윤석제 ‘쥬씨’ 대표 -캄보디아 어린이와 함께..경찰부부 ‘특별한 허니문’-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서강대에 30억원 기부△오피니언-[목멱칼럼]‘치매치료제’ 기다리는 사람들-[생생확대경]‘한지붕 두가족’與, 이혼만 남았나-[기자수첩]‘약물 주홍글씨’ 김재환, 땀으로 지워라△사회-“2년후에 두배”..수강생에 자기땅 비싸게 판 재테크 강사-‘정운호 돈받은 혐의’ 검사 뇌출혈 입원중-폐렴으로 사망한 80대 전직광부, 산재 아니다‘-방치된 전국 미활용 폐교 933곳..교육부 ‘알리미’ 상세 서비스 시작△부동산-송도 ‘맑음’ 영종 ‘흐림’ 청라 ‘비’..인천 경제자유구역 ‘엇갈린 운명’-여의도 20분 거리, 저렴한 반전세-시흥 은계 지구 ‘착한 분양가’로 유혹
2016.06.19 I 오희나 기자
'세대교체' 한국 女농구, 리우행 위한 마지막 도전 나선다
  • '세대교체' 한국 女농구, 리우행 위한 마지막 도전 나선다
  • 리우 올림픽 세계최종예선에 나서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농구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위한 최후의 도전에 나선다.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9일까지 프랑스 낭트에서 벌어지는 ‘2016 리우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대회’에 참가한다.이번 최종예선에는 쿠바, 스페인, 벨라루스 등 각 대륙에서 12개국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5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나설 수 있다. 대표팀은 지난해 9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에서 3위에 올라 최종예선 무대를 밟게 됐다.한국 여자농구는 올림픽에서 감동적인 순간을 여러차례 만들었다. 공산권 국가의 보이콧으로 대신 출전 기회를 얻었던 1984년 LA 올림픽에선 기적 같은 은메달을 따내 국민들을 기쁘게 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도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하지만 최근에는 세계 무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본선 무대를 밟지도 못했다. 아시아의 터줏대감 중국은 물론 최근 들어 일본, 대만 등의 실력이 급성장하면서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는 기염을 토했다.냉정하게 봤을 때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전망은 썩 밝지 않다. 한국 대표팀은 현재 급격한 세대교체 과정을 겪고 있다. 10년 넘게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미선, 신정자, 변연하, 하은주 등이 한꺼번에 은퇴했다. 홍아란(KB국민은행), 김규희(신한은행) 등 주전 가드들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와 비교해 대표팀 구성이 절반 이상 바뀌었다. 제대로 된 국제 평가전도 치르지 못했다. 현재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을 본인 스스로도 잘 모르는 실정이다. 의외의 대박을 칠 수도 있지만 심한 몸살을 앓을 수도 있다.그래도 믿을 구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무서운 10대’ 박지수(18.분당경영고)가 대표팀의 키플레이어다. 청소년대표 시절 국제무대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냈던 박지수는 성인대표팀에서도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박지수는 195cm의 큰 키에 뛰어난 농구센스를 자랑한다. 최근 천안 쌍용고 남자 선수들과 연습경기에서도 12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냈다.위성우 대표팀 감독은 “박지수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 박지수가 없으면 국가대표 여자농구팀이 돌아가지 않을 정도”라며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가 박지수에게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 든든하다”고 극찬했다.박지수는 “우리도 본선 진출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다들 어렵다고 하니 간절해진다”며 “진짜 열심히 해보자는 분위기다. 언니들을 도와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한국은 14일과 15일 오후 7시 30분 각각 나이지리아, 벨라루스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세 팀 가운데 조 2위 안에 들면 8강에 오를 수 있다.위성우 감독은 “주위에서 어렵다고 하니 더 오기가 생긴다. 큰 유럽 선수들에게 겁만 먹지 않으면 해볼 만하다”라며 “연습한 만큼만 한다면 뜻밖에 좋은 성과가 있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2016.06.09 I 이석무 기자
푸조 브랜드 히스토리(3) - 격동하는 세계 시장과 푸조의 21세기
  • 푸조 브랜드 히스토리(3) - 격동하는 세계 시장과 푸조의 21세기
  •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선택과 집중으로 버티는 21세기20세기 말 푸조는 소형 라인업과 대형 라인업의 온도차가 극명한 불균형 상태에 놓였다. 이는 21세기에 들어서도 여전했다. 소형 라인업에서는 206과 306, 307이 연이어 까브리올레와 스테이션 왜건은 물론 스포티한 GT, 그리고 WRC에서 맹활약한 아이덴티티를 더한 RC 등을 선보이며 ‘다양화’의 가속 페달을 더욱 깊게 밟았다. 하지만. 407, 그것도 쿠페 모델까지 끌고 온 중형과 605을 거쳐 607에 이른 대형 라인업들은 소형 라인업에 비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중형 이상의 시장에서 이미 지속적인 부진에 고민하던 푸조는 206의 생산을 담당하던 영국 라이튼 공장을 폐쇄하고 이를 슬로바키아로 옮기며 효율성 개선을 노렸지만 영국내 보이콧 운동이라는 부작용을 겪기도 했다.게다가 2008년 서브 프라임 사태를 겪으며 생산이 감소하며 브랜드 전반의 큰 위기를 맞이하는 사태에 이른다. 전통적으로 유럽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유럽 시장의 경제가 경직된 이 사태로 인해 푸조는 5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회생 가능성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2010년에 한시적으로 마련되었던 신차구매 지원 정책 덕분에 판매 및 생산이 크게 증가하는 듯 했지만 유럽 시장의 혈기를 되찾기는 어려운 수준이었다. 프랑스 정부의 긴급 자금 지원과 공제 혜택 등의 지원책으로 공장폐쇄 및 통폐합의 분위기를 막을 수 없었다. 결국 PSA는 2013년 기준으로 프랑스 내 생산량이 2012년 대비 15.7% 감소한 93만대 수준에 그치며 성장이 경영의 위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공장 폐쇄와 구조조정 등을 통해 위기를 대응하는 푸조는 프랑스 공장의 조직개편과 러시아와 남미 그리고 중국 등지에서의 지출 절감으로 2015년까지 15억유로의 비용 절감 등을 골자로 한 대응 정책을 마련했고, 브랜드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이미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 407과 605은 후속 모델 없이 중형 모델인 508로 통합됐고, 3008, 4007과 같은 시장성이 높은 크로스오버 모델에 집중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다.푸조 가문의 벽이 무너지다한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물론 유로존 부채위기로 유럽 자동차 판매 급감으로 인해 실적 부진에 빠진 GM은 2012년 3월 유럽 실적 개선과 PSA의 자금 조달을 돕고 부품 공동 구입과 제품 개발 등의 협력 강화을 위해 PSA의 지분 7%(4억 달러 규모)를 인수했고 2013년 12월 이를 다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두 그룹 간의 불화설이 제기 됐지만 GM은 “두 회사간 협력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일축했다.Peugeot 308 for China하지만 GM과 달리 PSA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PSA는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2014년 푸조는 중국 둥펑자동차와 프랑스 정부에 회사 지분 14%씩을 매각하는 증자안을 승인했다. 이를 통해 프랑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PSA의 최대 주주는 둥펑자동차와 프랑스 정부로 변경됨과 함께 두 세기 동안 이어진 푸조 가문의 경영 체제가 막을 내렸다.산업혁명 초기부터 시작된 푸조 가문의 경영 방식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서는 살아 남았지만 급변하는 세계 자동차 산업에 대응하기에는 다소 둔했다. 근래 유럽 시장에서는 선전했으나 그 외 시장에서는 마땅한 시장을 확보하지 못했고, 타 브랜드와의 획기적인 연합전선 가문의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집중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는 평가도 따른다.PEUGEOT_BOXER생존을 위해 협력을 택하다한편 20세기 말부터 최근까지 푸조는 브랜드의 생존을 위해 꾸준한 협력과 합작을 이어왔다. 1878년 설립된 세벨은 21세기에 들어서도 푸조 806, 807의 형제 모델이자 유럽의 대표적인 미니밴 모델인 시트로엥 에바시옹, 란치아 제타와 같은 유로밴의 혈통을 이어나가도록 만들었다. 물론 최근 피아트 그룹이 속한 FCA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는 악재가 있지만 여전히 유로밴의 생산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일본 브랜드와의 협력도 이어졌다. 2002년 설립되어 현재까지도 성공적인 협력으로 평가 받는 PSA그룹과 토요타의 합작회사 TPCA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체코에 위치한 TPCA는 푸조와 시트로엥 그리고 토요타의 소형 모델 개발 및 생산 거점으로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충족시킨다. 연간 약 30만 대의 차량들이 생산되며 현재는 푸조 108과 시트로엥 C1 그리고 토요타 Aygo가 생산되고 있다.21세기에 접어들며 쇠락의 길을 걷고 있던 미쓰비시와도 손을 잡는다. 2008년 ‘PMCA Rus’ 공장을 공동 설립하며 러시아 진출에 나선 것에 이어 2009년 하이브리드 및 차세대 차량 개발의 협력을 약속하는 제휴를 맺고 차량 및 기술 관련의 적극적인 교류에 나선다. 당시 푸조는 ‘i-MiEV’의 푸조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순수 전기차 iON을 2010년 공개하고 아웃랜더와 RVR을 기반으로 4007과 4008의 개발을 보다 효율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미쓰비시를 통해 이득을 본 푸조지만 미쓰비시는 미국 내 성희롱 사건과 차량 품질 문제 및 이런 저런 문제에 소극적인 대응으로 자동차 사업부를 외면하는 미쓰비시 그룹의 태도 등 숱한 내홍을 겪으며 실적 부진은 물론 경영 위기까지 내몰린다. 이때 푸조는 미쓰비시의 지분을 인수하고 대주주에 오르고는 ‘푸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를 추진했으나 미쓰비시가 이를 거절하며 협력 관계 형태를 유지한다.Peugeot-Ion_Concept타 브랜드와의 합작이나 협력은 위기가 이어졌으나 1985년부터 합작 관계를 유지해온 ‘둥펑PSA’의 성적표는 무척 양호하다. 둥펑PSA는 푸조 307, 207, 408을 비롯하여 시트로앵 계열의 C4 콰트르, 엘리제, C5, C2와 C-트리옹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세단에 특화된 중국 시장에 맞춰 308을 기반으로 중국 및 신흥 시장 판매용 모델인 408을 개발하고 현재 2세대 408까지 판매되고 있다.멈추지 않는 모터스포츠의 열정1980년대 WRC를 호령했던 푸조는 1990년대에는 세계 스포츠카 챔피언십과 F1 등에 집중한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서 푸조는 투어링 카로 다시 눈을 돌렸다. 푸조 406을 시작으로 푸조 306 GTi는 유럽은 물론 세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차량이 됐고 푸조 앞으로 도착하는 트로피의 수도 점점 늘어났다.브라질을 비롯해 남미 시장에서 유행하던 스톡카 스프린트 레이스에도 뛰어 들어 꾸준한 활약으로 남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도 한다. 한편 WRC에서도 철수를 선택한 2005년까지 푸조는 206과 307 등을 대회에 투입하며 꾸준히 타이틀 경쟁을 펼쳤고 스바루, 미쓰비시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2010 Peugeot 908 HDi FAP한편 공을 들이던 내구 레이스에서도 빛을 발한다. 20세기 말부터 타 브랜드에게 그리고 21세기에는 아우디에게 번번히 막혔지만 꾸준히 경쟁력을 과시했던 푸조는 2009년, 아우디를 꺾고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908 HDi FAP로 원 투 피니시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르망에서 아우디를 누르는 쾌거를 이뤘지만 푸조 경영 문제로 인해 2012년 철수를 결정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하지만 푸조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푸조는 시트로엥 소속으로 WRC의 황제 자리에 오른 세바스티앙 로브와 함께 2013년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에서 세계 기록을 경신한다. 그리고 2015년, 푸조는 25년 만에 다카르 랠리에 복귀를 선언한다. 복귀 첫 해에는 레드불과 손 잡은 미니가 우승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지만 이듬 해 스테판 피터한셀과 시릴 데프레 그리고 세바스티앙 로브를 앞세워 2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푸조 한국의 문을 두드리다푸조가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 건 무척 오래된 일이다. 지난 1979년부터 1981년까지 기아자동차를 통해 대형 세단인 604 라이선스 방식으로 생산됐다. 당시 가격이 2,300만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극소수만 판매됐다. 하지만 1981년 자동차공업합리화 조치로 인해 604의 생산이 중단됐다. 1990년 대에는 동부산업을 통해 306, 405, 406, 605, 806 등을 선보였으나 외환위기와 함께 철수한다.한국 시장에서의 푸조의 시간은 2003년, 다시 기록되기 시작했다. 한불모터스가 새로운 딜러 계약을 맺어 소형 해치백 206의 하드톱 오픈카 버전인 206CC를 들여왔고 디젤 승용 차량의 판매가 허용된 2005년부터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특히 효율이 높은 HDi 엔진을 앞세워 강조하여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게다가 높은 효율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까지 하는 특이한 이력을 남긴다.푸조 508206, 307 등 푸조 소형 차량들은 귀여운 외모와 합리적인 가격, 높은 효율성 등을 앞세워 엔트리 수입차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고 307SW는 넓은 적재 공간을 앞세워 세단이 아닌 왜건 모델도 한국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다만 독일 브랜드의 성장과 경제 위기 등의 여파로 한불모터스가 2009년 워크아웃을 선언하며 위기를 겪었다.하지만 한불모터스는 푸조 브랜드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고 시트로엥 브랜드까지 국내에 론칭하며 워크아웃 중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2014년 말 푸조, 시트로엥의 딜러권을 연장한다.이후 한불모터스는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3008 밀레 에디션은 물론 2008, 308SW, 308은 물론 508과 508RXH 그리고 고성능 모델인 308 GT등을 출시하며 재기의 청신호를 밝혔다.
2016.06.07 I 박낙호 기자
  • 대북제재 석달, 정부는 효과 있다지만 성과는 '아직'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2270호가 채택된지 석달을 맞았다. 정부는 제재 성과를 홍보하고 있지만 북한이 실질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지난 4월 대중국 수출이 감소하긴 했지만 석탄이 줄어든 대신 다른 광물 자원의 수출이 늘었고, 아직 추세적인 감소로 보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북한 내 식량 가격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당대회 이후 대외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북 제재 공조 체계 유지와 최근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잇따라 발표한 추가 제재 조치가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4월 北 대중 수출 감소…석탄 줄었지만 철광석 늘고 식량가격 안정세 지난달 공개된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4월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1억6138만달러로 지난해 4월에 비해 22.4% 감소했다. 주요 품목 중에서는 지난 4월 북한의 대중 석탄 수출액이 38.3% 급감하면서 전체적인 대중 수출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철광석은 19.4% 증가했고, 아연은 무려 685% 급증했다.또 한국의 민간연구단체인 GS&J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1∼4월 중국에서 수입한 곡물은 2363t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2% 수준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북한 시장에서 쌀, 밀가루, 옥수수 등의 곡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장마당으로 불리는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공급의 균형을 맞춰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미국의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 지정…외화벌이 차단 효과 기대결국 대북 제재의 성패는 북한의 대외 무역에서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정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 등의 제재 이행 의지, 그리고 미국에서 발표한 새로운 금융 제재 등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하는지에 달려 있다.미국 재무부는 1일(현지시간) 북한을 ‘자금세탁 우려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미국 금융기관이 북한 금융기관의 대리계좌를 개설·유지하는 것을 금지하는 60일간의 규칙 제정 예고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일차적으로는 미국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제3국 은행도 대미 거래에 북한 자금이 흘러들어 간 것이 적발되면 계좌 폐쇄 등 제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세컨더리 보이콧’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2일 “위장회사를 포함한 북한의 일체 금융기관과 거래를 계속할 경우 대미 거래가 제한받을 수 있다”며 “제3국 입장에 일종의 경고로 작용해 자발적으로 북한과 금융거래를 단절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이번 조치가 엄격하게 작동이 된다면 북한 지도부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해외 노동자 임금 송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16.06.02 I 장영은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5월18일(오전)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 오늘의 경제일정△경제·금융08:30 기획재정부, 협동조합기본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13:30 기획재정부, 예산성과급 심의위원회 개최△산업·증권10:30 김학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전원회의(세종 심판정)16:00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점검회의(포스트타워)산업부, 제16회 전국경제자유구역청장 협의회 개최△정치·사회10:00 황교안 국무총리, 5·18 민주화운동 36주년 정부기념식 참석(국립 5·18민주묘지)10:00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제5차 규제개혁관계장관회의10:00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국회)14:00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점검회의(서울고용청-이룸센터)15:10 이동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나의살던고향 종합통장 출시 행사(서울)15:30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제15회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JW메리어트호텔)17:15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강은희 여가부 장관, ‘가족사랑&가족밥상의 날’ 실천 캠페인 발대식17:30 김영석 해수부 장관, 부일해양CEO 아카데미(부산)박근혜 대통령, 마수메 에브테카르 이란 부통령 접견(청와대)서울남부지검, 박준영 당선인 구속 여부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 현재 포털 주요이슈◇ 오늘 5·18 기념식黃총리 "5.18 정신, 대화합 에너지로 승화시키자"황교안 국무총리는 18일 3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화를 위해 하나가 되었던 5.18의 정신을 대화합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더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루어 나가자”고 말해.◇ 새누리 친박 보이콧친박 "정진석, 사퇴해야" vs 비박 "제2의 유승민 만드나"새누리당내 친박근혜계와 비박계가 18일 정진석 원내대표의 거취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2016 미 대선 경선트럼프 "김정은과 대화할 것…아무 문제 없다"미국 공화당의 실질적인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국제유가 또 상승‥배럴당 50달러 임박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9센트(1.2%) 오른 배럴당 48.31달러에 거래를 마쳐. ◇ 신해철법 국회 법사위 통과'신해철법' 국회 법사위 통과… 의사 동의없이 분쟁조정 가능해지나일명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mc그리MC그리, '열아홉' 음원차트 1위 '화려한 데뷔 신고식'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래퍼 MC그리(김동현)가 정식 데뷔와 함께 음원차트 1위에 올라.◇ 임수정임수정 측 "남친도 없어...결혼설은 오보"(공식입장)배우 임수정 측이 결혼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 조영남검찰 "조영남 대작 사건, 미술계 관행과 무관하게 수사"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의 대작 사건을 수사 중인 속초지청이 미술계 관행에 연연하지 않고 수사에 나설 예정.◇ 여자배구'김연경 25점' 한국 女배구, 숙적 日 꺾었다...리우행 청신호우리나라 여자 배구대표팀이 올림픽 세계 예선 3차전에서 숙적 일본을 무너뜨리고 리우행 가능성을 한층 높여.▶ 관련기사 ◀☞ 제시, 래시가드 화보 공개 '매끈 각선미'☞ [포토]제시, 래시가드 화보 '카리스마'☞ [포토]이태임, 래시가드 화보 '탄탄 몸매'☞ 이태임, 래시가드 화보 '매혹적 자태'☞ [포토]제시, 래시가드 화보 '건강미'☞ [포토]제시, 래시가드 화보 '늘씬 몸매'
2016.05.18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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