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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럭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상장 절차 돌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드론 및 로봇 에듀테크 전문기업 에이럭스(대표이사 이치헌, 이다인)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에이럭스는 상장 준비를 마치는대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2015년에 설립된 에이럭스는 드론 및 교육용 로봇 등을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사업 초기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교육용 로봇 개발에 성공했으며, 전국 2500여개 학교 등 국내 교육 현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교육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고 2025년부터 코딩 공교육 의무화가 시행되는 만큼, 에이럭스는 교육용 로봇 개발과 생산, 관련 콘텐츠 제작 등이 모두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워 시장 진입에 성공한 후 안정적으로 성장해왔다.에이럭스는 기존 사업 외에도 드론 신사업의 본격적인 확장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국내 드론 생산업체인 바이로봇의 지상기 대표를 드론사업부 이사로 영입했다. 지난해 7월부터 경량 드론 제작에 돌입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누적 드론 디바이스 판매량이 11만대를 넘어섰다.에이럭스가 단기간 드론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던 요인은 교육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경량 드론 시장을 공략한 점과 자체 개발 및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00g 미만의 경량 드론을 교육용으로 사용하는데, 해당 드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제품 구매 주기가 짧아 지속 공급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과 생산이 가능해 시장의 변화에 맞춰 속도감 있게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이 에이럭스만의 강점이다.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드론 신사업의 성장과 함께 에이럭스는 설립 이후부터 흑자 기조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드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해부터 북미 시장에 드론을 수출하는 등 해외 수출이 급증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548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39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집계됐다.이치헌 에이럭스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에이럭스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상장을 추진했다”며, “상장 후 드론의 생산 능력 확중과 해외 판매망 확대에 주력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25bp냐 50bp냐, 그것이 문제로다…8월 고용보고서에 쏠린 눈
- US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7월 31일(현지시간) 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7~18일(현지시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금리 인하 폭을 놓고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경제지표가 엇갈리며 나오며 미국경제가 어느 경로에 있는지를 놓고 논란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은 연준이 가장 주목하는 지표인 8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금리 인하 폭 두고 월가 논란 ‘분분’5일 미국 연방기금 선물시장의 기대치를 나타내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25bp 인하를 점치는 이들이 59%, 50bp 인하를 예상하는 이들이 41%이다. 9월 금 인하는 100% 확신하지만 그 폭을 두고서는 시장의 전망이 6대 4 정도로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CNBC에 출연해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게 된다”라며 연준의 ‘빅컷’(50bp, 1bp=0.01%포인트)을 촉구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중립금리 상단을 현재보다 150bp 낮은 4.00%로 보며 “우리는 선제적 금리 인하가 경제에 좋았던 사례를 많이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페롤리 이코노미스는 현 상황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약간 높고, 실업률은 완전고용 상태일 때보다 약간 높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물가와 실업이라는 양 방향 위험에 노출된 만큼, 어느 한 쪽 위험이 커졌을 때 정책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씨티와 JP모건 역시 7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줄곧 9월과 11월 50bp, 12월 25bp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포비스 마자르의 수석 경제학자 조지 라가리드는 같은 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빅컷에 나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연준의 선제대응이 미국경제에 대한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50bp 인하가 시급하다는 신호는 보지 못했다”며 “특별한 이유 없이 연준이 50bp 인하를 한다면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침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이는 수요 감소보다는 공급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프리스의 유럽 수석 재무 이코노미스트인 모히트 쿠마르 역시 지난달 1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9월 50bp 필요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데일리 “7월 보고서 고용악화 의미안해…선제대응은 필요”이런 상황에서 6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기준 6일 오후 9시 30분) 나오는 8월 고용보고서는 금리 인하 폭을 좌우할 주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부터 금리 결정이 이뤄질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까지는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공개 발언을 자제하는 ‘침묵 기간’이기 때문에 이번 자료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진다.로이터통신 조사에서는 비농업 고용이 16만명 정도 증가하고 실업률은 최근 3년 사이 최고였던 7월 4.3%보다 낮은 4.2%일 것으로 예상됐다. 다우존스는 비농업 고용 16만 1000명 증가 및 실업률 4.2%를 전망하고 있다.최근 발표된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빠른 경기침체 속도를 경고하고 있다. 지난달 2일 발표된 노동부 고용보고서는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1만 4000만명 증가에 그쳐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실업률 역시 4.3%로 2023년 4월(3.4%)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날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8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9만 9000명 증가한다고 밝혀 또 한 번 충격을 줬다. 8월 증가 폭은 2021년 1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다만 여전히 실업률은 낮은 수준이고, 해고된 사람들도 ‘영구 해고’가 아닌 ‘일시적 해고’가 많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8월 25~31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2만 7000건이었는데 이는 다우존스 예측치(22만 5000건)는 물론 전주 신청 건수보다 5000건 적었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는 5일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과의 팟캐스트에서 “7월 보고서는 약화의 신호가 아니었다”며 “일시적 요인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여전히 건강한 위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동시에 “경제가 변곡점에 있다면 데이터가 발표된 후 대응하는 것은 너무 늦다. 데이터는 ‘과거’의 자료이기 때문이다”라고도 말했다.
- LG엔솔 사내독립기업 AVEL, 국내 최초 배전망 연계형 ESS 완공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 AVEL은 5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ESS 발전소 완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EA·Energy Aggregation)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신규 발전소는 재생에너지-ESS-지역 배전망을 직접 연계해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불규칙적으로 만들어지는 재생에너지를 ESS에 우선 저장하고,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 배전망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LG에너지솔루션 사내독립기업 AVEL이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배전 연계 단독형 ESS 상업운전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발전소 규모는 총 6.3메가와트시(MWh)다. 이는 4인 기준 총 6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이 날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이준호 부사장, 정재천 제주본부장, 김재국 배전계획처장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사업개발총괄 정혁성 상무, AVEL 황원필 대표 등이 참석했다.황원필 AVEL 대표는 “신규 발전소는 재생에너지 확보 과정에서 발생해온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대폭 낮춰 제주도 지역 내 재생에너지 활용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지역 배전망 연계형 ESS 발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준호 한전 부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민간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전력계통의 유연성 자원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ESS 인프라 보급 및 제도 개선 등 유연성 자원 시장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음AVEL은 이날 한국전력공사와 ESS 활성화를 위한 MOU도 동시에 체결했다. 향후 ESS 활성화를 위한 전력 신사업모델 개발, 제도개선 및 기술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그동안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른 변동성이 심해 불안정한 에너지원으로 여겨져 왔다. 예상보다 발전량이 많아지면 애써 생산한 전력을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야 했고, 반대로 예상보다 발전량이 부족할 경우 ‘블랙아웃’ 등 대규모 정전사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제주도의 경우 태양광, 해양 에너지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상대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제주도 약 20%, 내륙 약 8%)이 높지만 에너지 발전량이 많아질 때면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 발전기와 송·배전망의 연결을 끊는 ‘출력 제한’으로 대응해 왔다. 기존의 전력망 관리와 다른 차별화된 기술과 시스템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 과제였던 것이다.AVEL은 ESS,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 기술 및 지역 배전망을 활용해 이 같은 문제 해결에 나섰다.과거 태양광 발전소에 연계된 ESS 경우 날씨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만 충방전이 가능하지만 여기에 배전망까지 연계함으로써 시간 제약없이 충방전이 가능하고, 전력거래소의 급전지시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AVEL 측은 신규 발전소가 재생에너지의 수요 공급을 정확하게 예측해 변동성을 줄이고, 전력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 경제성을 높이는 ‘전력망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AVEL 관계자는 “AVEL은 앞으로도 ESS 분야의 전문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버려지는 에너지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2022년 말 LG에너지솔루션 1호 사내 독립기업으로 출범한 AVEL은 꾸준히 발전사업 허가, 부지 확보 및 전력망 통합 관리 기술 등을 쌓아왔다. ESS와 연계한 이번 재생에너지 발전소 사업은 지금까지 노력의 첫 결과물인 셈이다.실제 AVEL은 올해 초 전력시장 제도개선을 위한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사업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중개사업자로서 참여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업계 최초로 ESS 발전소 인허가를 취득했다. 6월부터는 제주도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 정식으로 참여해 전력중개사업을 통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엇갈린 경제지표 속 뉴욕증시 혼조…테슬라, 4.9%↑[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25% 상승했지만 다우지수는 하락했다. 고용과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 역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테슬라가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판매를 내년 1분기에 유럽과 중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4.9% 급등했다. 미국 정부가 양자 컴퓨팅과 차세대 반도체 등 국가 안보에 중요한 최첨단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서는 가운데, 한국이 ‘허가면제’ 국가에서는 일단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은 한국에 대한 수출은 허가를 신청하면 승인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한국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한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다음은 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혼재된 지표…뉴욕증시도 혼조 -5일(현지시간)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빠진 4만755.75에 거래를 마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0% 떨어진 5503.41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5% 오른 1만7127.66을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61% 빠진 2132.05에 거래를 마감. -고용지표와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증시도 혼조세. 6일(현지시간) 발표될 고용보고서에 따라 보다 명확한 투자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여◇ADP 美 8월 민간고용 9.9만명 증가…3년7개월래 최소-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9만9000명 증가.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4만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이고,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7월 고용 증가 폭도 12만2000명에서 11만1000명으로 하향 조정. 팬데믹 이후 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상당히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지난 2년간 고용이 큰폭의 성장을 한 이후 정상보다 더 둔화됐다”고 평가.-반면 실업청구건수는 오히려 전주보다 줄은 것으로 나타나. 미 노동부는 지난주(8월 25∼3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5000건 감소했다고 밝힘.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 18∼24일 주간 183만8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2만2000건 줄어.◇서비스업은 여전히 건재…ISM PMI 두달째 확장세 유지-미국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서비스업은 제조업과 달리 여전히 확장세를 건재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5를 기록. -이날 같이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서비스업 PMI도 확장세를 유지함. 8월 계절 조정 S&P글로벌 서비스업 PMI는 55.7로 최종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7월(55.0)보다 높은 수준.◇OPEC+ 자발적 감산 두달 연장에도 국제유가 나흘째 약세-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05달러(0.07%) 하락한 배럴당 69.15달러에 거래를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01달러(0.01%) 내린 배럴당 72.69달러에 마감.-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가 위축될 우려가 더 크게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OPEC+(OPEC 플러스·OPEC과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8개국이 이달 말까지로 예정했던 자발적 원유 감산을 11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혀◇엔비디아 0.9%↑…테슬라 FSD 유럽·중국 판매 확대에 4.9%↑-연일 급락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0.94% 오르며 장을 마쳐. 테슬라가 차량의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판매를 내년 1분기에 유럽과 중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4.9% 급등. -US스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일본제철 매각을 금지할 것이란 보도로 전날 17.47% 폭락한 뒤 이날 2.01% 반등.◇美, 양자·차세대반도체 수출통제 추진…韓, ‘허가면제’서 빠져-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과 차세대 반도체 등 국가 안보에 중요한 최첨단 기술에 대한 새로운 수출 통제에 나서. 이 과정에서 미국은 자국에 준하는 수준의 수출통제 체제를 갖춘 나라에는 이런 기술을 미국 정부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했지만 그 대상에 한국은 당장 포함되지는 않아.-다만 미국은 한국에 대한 수출은 허가를 신청하면 승인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한국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1주택자도 수도권 주담대 못받는다-KB국민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오는 9일부터 1주택 세대의 수도권 주택 추가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제한하기로. 앞서 7월 29일 이후 다주택자(2주택 이상)에게 주택구입자금 신규 대출을 막아왔는데, 이제 규제 대상을 1주택자까지 넓힌 것. 아울러 KB국민은행은 같은 날부터 신용대출도 연소득 이내 범위에서만 내주기로 해.-우리은행 역시 9일부터 주택 보유자에게 서울 등 수도권 주택을 추가 구입하는 데 대출을 내주지 않기로 한 바 있어. 서울 등 수도권 내 전세자금대출도 전 세대원 모두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무주택자만 받을 수 있음.-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이날부터 구입 목적 아파트담보대출 취급 대상을 무주택자로 한정.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 처분을 서약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음.-은행권뿐 아니라 삼성생명도 3일부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제한.-금융당국의 명확한 지침이 없는 가운데 각 은행이 내부 판단으로 대출 규제를 쏟아내면서, 은행에 따라 같은 조건의 대출 여부마저 달라 금융소비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있다는 지적도. 올 5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를 만난 윤석열 대통령.(사진=뉴시스)◇尹대통령, 방한 기시다 총리와 오늘 회담-윤석열 대통령은 6일 한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취임 후 12번째 양국 협력방안 논의-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부인 유코 여사와 함께 방한할 것으로 전해져.-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임기 중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양국 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을 적극 희망했고 회담이 성사됐다”고 밝혀.-이어 “양측은 그간 11차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함께 만들어온 한일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한일 간 양자 협력, 역내 협력, 글로벌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일 정부가 제3국 유사시 현지 자국민 대피에 상호 협력하는 방안, 국내 공항에서 일본 입국 심사를 미리 할 수 있는 사전 입국 심사 제도 도입 방안이 다뤄질지도 주목.
- '美성장 우려 여전'…나스닥만 소폭 반등 성공[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5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가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S&P500과 다우지수는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엇갈린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눈치보기를 하고 있다. 6일 발표될 고용보고서에 따라 보다 명확한 투자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빠진 4만755.75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0% 떨어진 5503.41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5% 오른 1만7127.66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61% 빠진 2132.05에 거래를 마쳤다. 월가의 공포지수 VIX 지수는 6.66% 빠진 19.90을 기록했다. ◇민간고용은 3년반만에 최소..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증가인플레이션은 거의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2%)에 근접한 만큼 투자자들은 미국의 경제가 급격히 침체될지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면 기업들의 이익이 줄고 주가도 지탱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일단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이 3년 반 만에 가장 적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면서 고용 및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커졌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9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4만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이고,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다.7월 고용 증가 폭도 12만2000명에서 11만1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팬데믹 이후 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상당히 둔화하고 있는 것이다.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지난 2년간 고용이 큰폭의 성장을 한 이후 정상보다 더 둔화됐다”고 평가했다.반면 실업청구건수는 오히려 전주보다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8월 25∼3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5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 18∼24일 주간 183만8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2만2000건 줄었다. ◇서비스업은 여전히 건재…ISM PMI 두달째 확장세 유지반면 미국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서비스업은 제조업과 달리 여전히 확장세를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5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업황이 확장세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7월에는 51.4를 기록했는데 거의 변화가 없었고 두달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제조업 PMI는 위축세를 보인 반면 서비스업은 여전히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서비스 제공업체가 지불하는 가격지수는 57.3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이날 같이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서비스업 PMI도 확장세를 유지했다. 8월 계절 조정 S&P글로벌 서비스업 PMI는 55.7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55.0)보다 높은 수준이다. 앞서 발표됐던 예비치인 55.2보다도 높았다.다만,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하위 지수 중 고용 관련 지수는 50.2를 기록하며, 석 달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PMI는 거의 2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다”며 “이는 미국 경제가 3분기에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고무적인 증거를 제공하며, 연착륙 신호를 더 해주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8월 고용보고서 시선집중…“예상치 벗어나면 변동성 커져”지표가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은 명확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6일(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30분) 발표될 정부 공식 고용보고서에 따라 향후 투자 방향성이 명확히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는 8월 비농업일자리가 16만개 늘고, 실업률은 4.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월 17만9000개 증가, 실업률 4.3%에 비하면 고용상황이 안정된 것이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를 벗어나 고용상황이 악화한다면 경기침체 가능성은 보다 커지고, 연준이 9월 ‘빅컷’을 단행할 확률도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시버트 파이낸셜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마크 말렉은 “매우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내일 고용보고서가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면 어느 방향이든 큰 폭으로 움직일 수 있다.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날 경우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모건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트레이딩 부문 총괄은 “이날의 지표 혼조 이후 다음 날 발표될 고용 보고서가 투자자들에게 노동시장 상황을 보다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며 “시장은 경제가 너무 많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Fed가 뒤처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시장은 여전히 올해 100bp(1bp=0.01%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준이 빅컷할 가능성은 41%를 가리키고 있다. 11월 현재보다 75bp이상 인하될 확률은 67.5%이고, 12월 100bp이상 인하될 확률은 84.7%에 달한다.미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국채금리는 계속 하락 10년물 3.73%…국제유가 나흘째 약세국채금리는 떨어졌다. 국채시장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더 커졌다고 평가한 것이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1bp(1bp=0.01%포인트) 내린 3.727%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2bp 하락한 3.748%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일시적으로 해소됐던 장·단기물 역전현상은 다시 유지됐다.달러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9% 떨어진 101.06을 기록 중이다. 엔화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2% 하락한 143.43엔을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는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OPEC+(OPEC 플러스·OPEC과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8개국이 이달 말까지로 예정했던 자발적 원유 감산을 11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미국과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가 더 큰 영향을 주는 분위기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05달러(0.07%) 하락한 배럴당 69.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01달러(0.01%) 내린 배럴당 72.69달러에 마감했다.WTI 가격 추이 (그래픽=CNBC)◇엔비디아 0.9%↑…테슬라 FSD 유럽·중국 판매 확대에 4.9%↑연일 급락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0.94% 오르며 장을 마쳤다. 테슬라가 차량의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판매를 내년 1분기에 유럽과 중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4.9% 급등했다. US스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일본제철 매각을 금지할 것이란 보도로 전날 17.47% 폭락한 뒤 이날 2.01%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