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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176건

  • (VOD)"전 이제 아빠가 될 수 없나요?"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원숭이들 많기로 유명한 태국. 하지만 최근 일부 지역에서 원숭이들이 너무 많아지면서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 집 안으로 갑자기 뛰어드는 것은 물론 길가던 행인을 공격하기까지 한다고 하는데요, 급기야 태국 일부 도시에서는 원숭이들의 개체수 조절을 위해 불임 수술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북쪽으로 155km 떨어진 롭부리. 건물 창가에 뭔가가 있다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원숭이 수십 마리가 빽빽하게 앉아 있습니다. 롭부리에서는 최근 길거리 원숭이들의 수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 급증한 원숭이 떼들이 거리 곳곳을 점령하고 급기야 사람들까지 공격하면서 마을 주민들의 생활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인터뷰) 사루타 탄하수파트/주민조금만 방심하면 원숭이들이 집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물건을 마구 망가뜨려요. 차를 밖에 세워두면 바퀴를 부숴버립니다. 물과 식량까지 충분하다면 원숭이들은 계속 이 곳에 머무를 거에요. 현재 이 곳의 원숭이 수는 줄잡아 2500마리. 원숭이들은 집이나 거리에 갑자기 출몰하는 것은 물론 길 가던 행인의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거친 행동도 서슴지 않습니다. 고민 끝에 롭부리 마을에서는 수컷 원숭이들에게 불임 수술을 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생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개체 수 증가를 막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주타마스 수마남/수의사원숭이들에게 충분한 음식과 서식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이 원숭이 개체수 조절을 위해 제게 불임수술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원숭이 개체 수가 너무 많아지면 사람과 원숭이 모두 음식과 주거지가 부족하게 돼 문제를 겪게 됩니다. 하지만 불임수술 실시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동물 학대 논란에 더해 롭부리의 훌륭한 관광 자원인 원숭이 개체수를 줄이는 것은 합리적이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삭싯 사에푸/사원 직원원숭이 불임 수술에 동의하지 않아요. 많은 원숭이들은 롭부리 최고의 볼 거리에요. 관광객들도 대부분 원숭이를 보러 오지 사원을 보러오는 사람들은 거의 없어요. 롭부리 최고의 명물 원숭이들의 운명에 마을 주민들은 물론 세계 동물 보호단체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08.22 I 김수미 기자
  • (VOD)`위험한 축제`‥투우에 받혀 숨져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정열적인 투우 경기로 유명한 남미. 하지만 흥분한 황소와 싸우는 투우는 박진감이 넘치는 만큼 동물 학대와 위험성 논란에 늘 둘러싸여 왔습니다. 지난 19일 남미 콜롬비아의 전통 투우 축제장에서 한 남성이 황소에 받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투우를 둘러싼 논란에 다시 한번 불이 붙었습니다.         비아 `실셀레호`의 투우 경기장. 성난 황소가 갑자기 한 남성에게 달려들고 소뿔에 받힌 남성은 공중으로 솟구친 뒤 땅으로 떨어집니다. 이 곳은 콜롬비아의 전통적인 투우 축제 `코랄레하`가 열리고 있는 투우 경기장. 수십년 동안 이어져온 즐거운 축제의 현장이지만 오늘은 우발적인 사고와 함께 비극으로 얼룩졌습니다. 흥분한 황소에 받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 남성이 결국 숨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코랄레하는 콜롬비아의 오랜 전통 문화 가운데 하나지만 최근에는 인명 피해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콜롬비아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이니스 아마도르 파테르니나/소 사육업자 전 이런 식의 투우 경기는 열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위험해요. 무엇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경기장에 들어간다는 게 가장 큰 문젭니다. 반사 신경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달려드는 소를 피할 수가 없는 거죠. 사고를 당한 남성은 원래 축제를 구경하러 왔지만 흥분한 마음에 경기장으로 뛰어 들어섰다 변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성난 황소는 숙련된 투우사들도 다루기 힘들 정도로 거칠지만 축제 현장에서는 흥분한 관객들이 종종 투우장으로 뛰어들었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사망에까지 이르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흥겨움과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는 `코랄레하 로데오 축제`는 매년 12월 31일부터 1월 20일까지 열리며, 가장 유명한 투우사와 최고의 투우 간의 경기도 이 곳에서 치러지는 콜롬비아 최고의 투우 축젭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 관련기사 ◀☞(VOD)`소시지 박물관` 가보셨나요?☞(VOD)강아지보다 작은 판다☞(VOD)유럽 최대의 음악 축제!
2009.08.21 I 김수미 기자
  • (VOD)호주 낙타, `애물단지` 전락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동물들의 천국과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나라 호주, 하지만 환경 파괴 앞에서는 더 이상 영원한 천국도 없나 봅니다. 호주 정부가 늘어난 개체수로 야생을 파괴하고 있는 낙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낙타는 호주 사막의 희귀식물을 닥치는 먹어치우는 등 환경 문제를 야기하면서 야생낙타 도살 계획이 세워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 역시 또다른 동물 학대 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막을 상징하는 동물 낙타. 하지만 최근 호주의 낙타들을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낙타들의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환경 파괴가 심화되자 호주 정부가 야생 낙타 도살 계획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천적이 없는 호주 사막에서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난 낙타들이 사막의 물 공급원과 희귀식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면서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애슐리 세브린/호주 농부 낙타들은 울타리를 마구 부수고 들어와서 앞마당을 엉망으로 만들고 마실 물이 있는 물탱크도 완전히 망쳐놔요.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미개척지의 야생 낙타들을 도살하기 위해 약 1900만 달러. 232억원 정도의 예산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낙타의 평균 수명은 30년에 달하기 때문에 잠재적인 번식 억제만으로는 당장 개체수 감소의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덩치도 너무 커 산 채로 잡아 수출할 수도 없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호주에서는 소고기 대신 낙타 고기 메뉴가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게리 댄/도축업자낙타 고기는 소고기와 아주 맛이 비슷해요.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돕니다. 최근 급증한 호주 낙타의 수는 무려 1백만마리. 지금의 속도로 낙타의 수가 증가할 경우 9년 안에 개체 수는 두배로 뛸 전망입니다. 하지만 낙타 도살 정책은 또다른 동물 학대라는 비난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사막의 불청객으로 전락한 호주 낙타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08.15 I 김수미 기자
  • (VOD)아기 때려 죽인 엄마, 이렇게 생겼다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지난해 영국에서는 시민들을 경악하게 한 유아 살해 사건이 있었습니다다. 아이의 생모와 동거남이 생후 17개월에 지나지 않은 어른 아기를 마치 샌드백처럼 무참히 때려 살해한 사건입니다. 당시 아기는 갈비벼가 부러지고 손톱이 뽑히는 등 그야말로 처참한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줬는데요, 법원은 그동안 신변을 보호한다며 용의자의 얼굴을 비공개에 부쳐왔습니다. 하지만 영국 주요언론들과 시민들이 꾸준히 항의하면서 이번에 이들 흉악범의 얼굴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영국 대법원이 11일 극심한 가정폭력으로 숨진 일명 `베이비 P` 사건 용의자인 아기의 생모 트레이시 코넬리와 동거남 스티븐 바커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용의자의 신원보호보다 국민의 알권리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이 사건의 희생자인 아기 `피터`는 2007년 8월 런던 북부 헤링게이의 집에서 피로 얼룩진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몸에는 50군데 이상 심한 상처를 입은 채였습니다. 당시 겨우 생후 17개월이었던 `피터`는 갈비뼈가 8곳이나 부러지고, 머리카락이 뽑히고 손톱은 빠지는 등 참혹한 고문을 당한 상태였습니다. 법원은 `생모와 동거남이 아기를 거의 권투연습용 샌드백처럼 때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사건은 용의자가 생모란 사실이 드러나면서 영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특히 사건 발생 전 사회복지사 등이 8개월 동안 60차례나 집을 방문했지만 피터의 학대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영국 대법원은 용의자의 신원 보호가 중요하다며 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BBC를 비롯한 영국 주요 언론매체EMNF이 용의자의 신원보호보다는 국민의 알권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해 왔고, 영국 대법원은 결국 이들의 신원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사건은 그동안 희생자인 피터의 머릿글자 `P`를 따 `베이비 피`사건으로 불리며 영국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08.13 I 김수미 기자
  • (VOD)9년만에 되찾은 강아지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호주에서는 놀랍게도 잃어버린 개를 9년 만에 되찾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 개는 몸속에 신상정보가 담긴 마이크로칩이 있어 주인집 가족의 품으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야윈 모습의 개 한 마리가 호주 동물보호센터 직원과 함께 걸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개의 이름은 머피. 머피는 지난달 호주 동물보호센터 직원들에 의해 멜버른 지역 한 지저분한 뒤골목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발견됐습니다. 머피는 9년 전 이곳에서 천700km나 떨어진 지역에서 주인과 헤어졌습니다. (인터뷰)나탈리 람파드/ ‘머피’의 주인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놀도록 한 사이에 머피가 없어져 버렸었습니다.” 동물보호센터는 머피를 치료하다가 몸속에 신상정보가 담긴 마이크로칩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센터가 머피의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해 준 이 칩은 다음 주쯤 제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게일 코터/ 동물학대방지협회 직원 "우리가 개를 발견했을 때,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앏은 다리로 그렇게 먼 거리를 올 수 있었는지 상상이 안 되요.” 머피는 약 1년 동안 멜버른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외 8년 동안의 행적은 하루만 알아내면 될 정도로 사람들에게 큰 관심사는 아닙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08.04 I 김수미 기자
  • (VOD)부모가 아들 목을 쇠사슬로 묶은 사연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인도의 한 소년이 목에 쇠사슬이 감긴 채 집에 감금됐습니다. 이 소년을 이렇게 감금한 사람은 다름 아닌 바로 소년의 부몹니다. 그런데 소년은 학대 당하지도 않았고 부모들도 모두 정상입니다. 아들을 쇠사슬로 묶어 가둔 이 부모에겐 대체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 걸까요? 함께 보시죠.          올해 열세살의 소년 `아크람`은 인도 아그라의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크람은 집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놀지만 집 밖으로는 한발짝도 나갈 수 없습니다. 아크람의 부모가 아크람의 마약 중독을 치료해주기 위해 쇠사슬로 목을 묶어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샤브남/엄마 처음엔 아크람이 마약에 중독됐다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종종 집을 나갔는데 데려와 보면 이상한 행동을 보였어요. 나중에 친구들이 아크람이 담배도 피우고 마약도 한다고 말해줘서 알게 됐어요. 아크람은 일곱 살 때부터 마리화나와 헤로인 등 각종 마약을 흡입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크람의 부모는 그럴 때마다 매번 아크람을 혼냈지만 마약을 완전히 끊는 것에는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샤브남/엄마 우리 모두가 너무 지치고 괴로워요. 우리도 그를 묶어두고 싶지 않지만 이 방법밖에 없어요. 이렇게 해서라도 아크람이 하루빨리 마약을 끊기만 바랄 뿐이에요. 사슬에 묶여 생활하는 아크람에게 평범한 또래의 일상은 없습니다. 학교도 가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놀지도 못합니다. (인터뷰) 아크람/마약 중독 소년 지금이라도 당장 뛰쳐 나가서 다시 마약을 하고 싶어요. 100~125명이 함께 철도 근처에 가서 마약을 하곤 했어요. 돈도 문젭니다. 아크람의 가족은 전문적인 약물 중독 치료를 받을 만한 돈이 없기 때문에 사살로 아크람을 묶어두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해줄 수가 없습니다. 아크람이 자신의 의지로 마약을 끊고 하루빨리 자유를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 관련기사 ◀☞(VOD)수족관에서 춤추는 여인들☞(VOD)얼음 속에서 하루를 버틴 남자☞(VOD)목소리 큰 놈이 1등!☞(VOD)헉! 옥상에서 아기를!
2009.08.04 I 김수미 기자
유진박, 전 소속사서 당한 폭행 일부 시인
  • 유진박, 전 소속사서 당한 폭행 일부 시인
  • ▲ 유진박[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폭행, 감금, 출연료 갈취설에 휘말린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입을 열었다. 유진박은 1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와 인터뷰를 갖고 루머에 대해 “나는 신경 안쓴다. 내가 아는 사람들이고 친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심한 얘기는 안하고 싶다”면서도 “로드매니저가 뭔가 잘못됐다며 나를 때린 일도 조금 있었지만 앞으로 없었으면 좋겠다”고 폭행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이와 함께 “공연을 한 보수(5억원)를 (전 소속사에서) 아직 못받았다. 혼자, 아니면 로드매니저와 같이 경기도 군포의 여관방에서인가 1년 몇 개월을 자장면, 볶음밥 같은 거 먹으며 지냈다”는 말도 했다. 유진박은 또 “어머니와 연락을 하고 싶어도 못했다. 처음에는 전화하려고 했는데 로드매니저가 끊었다. 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물어보기도 겁났다”고 덧붙였다. 유진박의 현 소속사 관계자는 “유진박이 전 소속사 로드매니저, 본매니저에게 폭행당한 적도 있었고 ‘감옥에 보낸다’는 협박을 받기도 했다. 전 소속사 대표 이름만 들어도 겁을 냈다”고 밝혔다. 유진박은 최근 어눌한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려 보이는 동영상이 ‘처참한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퍼지면서 피해 의혹을 받아왔다. 유진 박은 지난해 11월 폭스엔터테인먼트에서 현 소속사인 드림라인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유진 박의 현 소속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각종 설들과 관련 전 소속사와 관계된 일로 현 소속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관련기사 ◀☞유진박 '갈취·학대설' 진실 밝혀지나☞유진박, 납치·감금설에 "전 소속사와 일들" 해명
2009.08.02 I 김은구 기자
유진박 '갈취·학대설' 진실 밝혀지나
  • 유진박 '갈취·학대설' 진실 밝혀지나
  •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SBS '뉴스추적'이 납치·감금·학대설에 시달리고 있는 '유진 박 사건'의 진실을 밝힌다. '뉴스추적'의 한 제작관계자는 31일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씨와 관련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어 최근 방송을 결정했다"며 "지금까지 제기된 '노예계약설' '납치감금설' '학대설' 등 모든 의혹을 집중 취재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유진 박 관련 내용은 현재 취재 단계로 방송날짜 또한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유진 박 관련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고, 네티즌 구명운동 등 대중이 느끼는 사안에 대한 심각성이 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실을 밝혀 보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유진 박은 지난해 12월부터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납치 감금 그리고 폭행 당했다는 소문에 시달렸다. 당시 경찰이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섰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수사가 종결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처참한 최근 모습'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며 유진 박 관련 피해 의혹이 꼬리를 물었다. 해당 동영상에서 유진 박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V자를 그려 보이지만 촬영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등 어눌한 표정을 지어 팬들의 우려를 샀다. 유진 박은 지난해 11월 폭스엔터테인먼트에서 현 소속사인 드림라인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유진 박의 현 소속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각종 설들과 관련 전 소속사와 관계된 일로 현 소속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8월 2일에는 유진 박이 논란이 본격화된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설 예정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진 박은 이날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음악분수와 함께하는 2009 여름축제'에 참가해 무대에 선다.▶ 관련기사 ◀☞유진박, 납치·감금설에 "전 소속사와 일들" 해명
2009.07.31 I 최은영 기자
유진박, 납치·감금설에 "전 소속사와 일들" 해명
  • 유진박, 납치·감금설에 "전 소속사와 일들" 해명
  • ▲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현 소속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소속사 측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납치 감금, 학대설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유진 박 소속사 드림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9일 유진 박 팬카페에 글을 남겨 "기사에 나온 모든 이야기는 전 소속사와의 일들이 루머로 퍼진 듯 하다"고 밝혔다. 유진 박은 지난해 11월 폭스 엔터테인먼트에서 현 소속사로 옮겼다. 이 관계자는 "현재 유진씨가 미국에 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오랜 한국생활로 잠시 부모님과 할아버님을 만나기 위해 간 것이다"며 "정신과 치료를 위해 간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유진 박은 지난해 12월부터 전 소속사 대표로 부터 납치 감금 그리고 폭행 당했다는 소문에 시달렸다. 당시 경찰이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섰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수사가 종결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처참한 최근 모습'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며 유진박의 피해 의혹이 꼬리를 물었다. 하지만 유진 박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우리쪽으로 소속사를 옮긴 후 대구 콘서트를 비롯해 많은 공연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8월 어린이대공원 공연에서는 많이 변하신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신상에 아무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유진박은 오는 8월 2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 대공원에서 열리는 '음악분수와 함께하는 2009 여름축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2009.07.30 I 양승준 기자
"우린 너희들 노예가 아냐" ''엄마 안티카페'' 충격
  • "우린 너희들 노예가 아냐" ''엄마 안티카페'' 충격
  • [조선일보 제공] “우릴 괴롭히는 부모라는 그들을 항상 따르고만 있어야 하는 건가. 그들을 증오하는 자여, 이리로 오라” “자식을 상처입혀 괴롭히는 부모가 부모인가. 우린 너희들 노예가 아니야. XXX들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부모에 대해 욕설을 하며 비난하는 ‘엄마 안티 카페(cafe.naver.com/mom***)가 개설된 것으로 확인돼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웃긴대학과 디시인사이드 등 대형 커뮤니티사이트를 중심으로 ‘엄마안티카페’가 개설된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이 술렁거렸다. ▲ 해당 카페 캡처. /조선닷컴 네티즌들이 캡처한 화면에 따르면 이 카페는 지난 27일 현재 1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페 개설자는 “소중한 생명을 탄생시키는 고귀한 ‘어머니’라는 칭호는 이미 타락됐다”며 “탄생시킨 생명을 행복하게 키워나가야 하는 그 어머니란 존재들은 그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다 보는가. 자식을 상처입혀 괴롭히는 부모가 부모인가”라고 적었다. 카페에서는 부모를 ‘XX’라는 욕설로 칭했고, ‘씨X’ ‘존X’ 등 욕설이 난무했고, 부모를 죽이고 싶다는 끔찍한 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받은 네티즌들은 “정말 해도 너무한다” “패륜아 양성카페 아니냐” “저러고도 엄마가 해준 밥 먹고 다니느냐”는 등 해당 카페에 대해 맹비난하며 대대적인 공격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카페를 개설한 10대 여중생의 신상정보와 사진 등이 인터넷에 떠돌아 프라이버시 유출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해당 카페는 27일부터 현재 가입회원 외에는 볼 수 없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지만 해당 카페를 캡처한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에 따르면 이 카페 운영자는 카페 폐쇄의사를 밝히면서도 “나는 엄마에게 학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 (VOD)놀라운 서커스의 숨겨진 진실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호랑이가 불타는 고리를 뛰어넘거나, 코끼리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선보이는 서커스. 한번쯤은 보셨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공연장 뒤편에서는 조련사들이 코끼리들을 막대기로 내리치는 등 심한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커스에 나가기 직전, 코끼리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립니다. 조련사로 보이는 한 남성이 긴 막대기로 코끼리를 내리칩니다. 곧이어 다른 조련사도 다리와 코 등을 번갈아 때립니다. 아픔을 느낀 코끼리는 몸을 움츠립니다. 동물보호협회, PETA는 세계 최고의 서커스단으로 불리는 링링브라더스와 바넘앤베일리 조련사들이 코끼리를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곳에서 코끼리들은 막대기 끝에 갈고리가 달린, 이른바 ‘불후크’와 채찍 등으로 매질을 당합니다. (인터뷰) 다프너 나치미노비치/PETA 대변인 “링링브라더스의 직원들은 코끼리를 통제하기 위해 불후크를 사용합니다. 이것은 끝부분에 단단한 손잡이가 있는 단단하고 무거운 기구로, 다른 쪽 끝에는 날카로운 갈고리가 달려 있습니다.” PETA는 불후크에 강한 힘이 가해질 경우 코끼리의 피부가 찢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 동영상은 뉴욕과 앨라배마, 코네티컷 등 6개 지역 링링브라더스훈련소에서 촬영됐습니다. 동영상에서는 대기실에 있는 코끼리가 다리와 몸을 반복적으로 흔드는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인터뷰) 다프너 나치미노비치/PETA 대변인 “머리를 흔들고, 다리를 차올리는 등의 행동을 보인 이 코끼리는 바로 ‘톤카’라는 이름의 코끼립니다. 톤카는 링링브라더스와 바넘 앤 베일리에 6살때부터 20년 동안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행동이 학대를 받는 환경에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PETA는 동물학대 행위와 관련해 미 농무부와 야생동물보호국, 동물애호협회 등과 함께 서커스단을 고소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 관련기사 ◀☞(VOD)환자보다 상태 안 좋은 의사 선생님☞(VOD)헉! 의회장에 뱀이?☞(VOD)집시와 함께 흥겨운 노래를☞(VOD)시신 한 구만 팔아주세요?☞(VOD)카사비안((Kasabian) 신곡 `파이어(Fire)`☞(VOD)"이게 웬 눈이야?"‥아르헨, 50년만 폭설
2009.07.25 I 김수미 기자
CJ 하선정, 한식조리사 100인이 뽑은 `최고 김치`
  • CJ 하선정, 한식조리사 100인이 뽑은 `최고 김치`
  •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한식 조리 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블라인드 테스트(맛 평가)에서 자사의 `하선정` 김치가 최고평점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장김치 맛 평가에서 하선정 김치는 5점 만점에 평점 3.87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뒤를 양반김치, 종가집, 풀무원 김치가 뒤를 이었다. 이번 평가 작업은 CJ제일제당이 시중 포장김치의 맛을 수치화 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외부기관인 전남과학대 김치발효학과에 의뢰,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테스트 대상자는 인구에 비례해 서울·경기 출신 조리사 54명, 경상도 16명, 전라도13명, 충청도 12명, 강원5명 등으로 지역별 출신 조리사를 선정, 제품 브랜드에 대한 정보는 사전에 차단됐다. 김정숙 전남대 김치발효학과 교수는 "하선정 김치는 개운하고 시원한 맛과 김치특유의 감칠맛을 잘 조화 시켜 참가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 전남과학대 포장김치 맛 평가▶ 관련기사 ◀☞CJ제일제당 `마진 급속회복`…`비중확대`↑-모간스탠리☞CJ제일제당, 원가 하락으로 이익모멘텀 강화-대우☞오뚜기-CJ제일제당, 광고 속 `카레 전쟁`
2009.07.20 I 안준형 기자
  • (VOD)"저도 생명이에요"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올들어 중국 샨시성에서는 광견병으로 숨진 사람이 열 두 명에 이르는 등 피해가 극심합니다. 지방정부가 광견병 억제에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3만 마리가 넘는 개가 희생됐는데요. 개를 버리는 사람들이 늘자 중국 정부가 대책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중국의 한 동물 보호센터에는 매일같이 버려진 개들이 들어옵니다. 올들어 광견병 피해가 늘어나면서 개를 버리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같은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가 개 학대나 유기를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내놓은 초안에 따르면, 개 학대 혐의가 있는 사람에게 최고 9백 달러의 벌금과 2주 동안의 구류조치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 루핑/동물보호센터 설립자 “저는 17년 동안 거리에 버려진 동물들을 보살펴 왔어요. 제게는 그것이 큰 자극이 되죠. 정부 초안은 모든 동물애호인들의 희망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어요. 1년 전만 해도 우리는 희망이 없다고 느꼈답니다.” 중국 언론들은 지금까지 샨시성에서 광견병으로 숨진 사람이 12명에 이르며, 6천 명 이상이 개에게 물리거나 긁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이 광견병 근절 캠페인을 벌이면서, 시민들은 야생 개와 버려진 개, 애완견을 가리지 않고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지금까지 희생된 개의 수는 3만 6천 마리에 이릅니다. 그러나 이번에 마련하고 있는 개 학대 억제책은 개 주인들에게 더 큰 책임감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아 율링/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우리는 동물 학대 관련 법안을 마련할 것이며, 개를 버린 주인들을 처벌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책임이 있습니다. 개 주인들은 살아있는 생물을 버릴 수 없습니다. 이는 가족을 버리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정말 끔찍합니다.” 관계 당국은 연말까지 관련 법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안건으로 상정되기 위해서는 오는 2013년까지 기다려야 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동물 보호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07.10 I 김수미 기자
히딩크가 한국에 이식한 '위대한 유산들'
  • 히딩크가 한국에 이식한 '위대한 유산들'
  • ▲ 이영표, 박지성 등과 함께 포즈를 취한 거스 히딩크 감독(가운데)[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거스 히딩크 러시아대표팀 감독(63)의 내한은 언제나 한국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특별한 이벤트다.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굳이 들먹일 것도 없다. 지금 한국인들에게 히딩크 감독은 7년 전 추억 속의 연인이 아니다. 같은 시대를 살며 함께 호흡하는 '현재형 친구'다. 히딩크 감독이 2003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거스 히딩크 재단'을 설립하고 꾸준히 한국인들을 위해 선행을 베풀고 있는 것 또한 '한국인들과의 친밀감'이 가장 큰 이유가 됐다. 그런 히딩크 감독이 올 들어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았다. 언제나 그렇듯 연인 엘리자베스와 함께 말이다. 당초 25일 입국 예정이었지만 부친인 헤리트 히딩크씨가 노환으로 별세해 장례식을 치르느라 3일이 늦춰졌다. 방한 기간의 활동은 아버지를 여읜 후 히딩크 감독이 소화하는 첫 번째 일정인 셈이다. 스케쥴은 매우 바빴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달 28일 입국한 이후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신출귀몰'에 가까운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29일 아침 울산으로 내려가 울산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오후에는 울산과학대에서 울산지역 내 남녀 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축구클리닉을 실시했다. 울산 시내에서 팬 사인회를 진행한 뒤 비행기편으로 상경해 저녁에는 서울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30일에는 인천에서 하루를 보냈다. 오전에 인천 서구 아시안게임주경기장 건립 부지에서 '히딩크 축구센터' 기공식을 가졌고 오후에는 송도 신도시로 이동해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지난 1일에는 수원 소재 경기도 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 '히딩크 드림필드 III' 개장식에 참석했으며 어제(2일)는 전주에 위치한 전북도립 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 '히딩크 드림필드 IV'를 오픈했다. 이후에는 전북도청으로 건너가 도지사로부터 명예 전북도민증을 받고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도민들의 대화' 이벤트를 진행했다. 히딩크 감독은 3일 하룻동안 휴식을 취하며 지인들과 만나는 등 사적인 시간을 보낸 후 4일 다시 용인축구센터를 방문해 옛 제자 이영표(31)와 함께 일일 축구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출국은 5일 또는 6일로 예정돼 있다. ▲ 드림필드 개장식에 참석한 거스 히딩크 감독(오른쪽에서 두 번째)히딩크 감독이 내한해 머물고 있는 일주일 남짓한 기간 동안 우리나라에는 크고 작은 긍정적인 변화들이 줄을 이었다. 이른바 '2009년판 히딩크의 위대한 유산'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축구대표팀에 대해 히딩크 감독이 던지는 멘트 하나 하나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스포츠 팬들에게 뿌듯함을 심어주고 있다. 그는 입국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의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은 대단한 성취이며 멋진 결과를 이룬 한국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일정에서도 같은 취지의 칭찬과 격려를 꾸준히 반복 중이다. 7년 전 한국대표팀 사령탑으로서 빛나는 성과를 주도한 주인공의 찬사는 현재 대표팀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기에 충분하다. 히딩크 감독은 장애인들을 위해서도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 히딩크 감독은 이번 방한을 앞두고 히딩크 재단을 통해 수원과 전주에 각각 시각장애인용 축구장을 지어 국내 기관에 기증했다. '히딩크 드림필드'라 이름붙여진 이 축구장은 2007년 충주, 2008년 포항에 이어 그가 한국인들에게 제공한 3번째와 4번째 선물이다. 참고로 히딩크 감독은 "향후 한국의 월드컵 개최도시 10곳에 모두 드림필드를 짓는 것이 목표"라 밝히기도 했다. 경기장 한 곳 당 1억원 안팎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만큼 어림잡아도 10억원이 훌쩍 넘는 거액을 투자하게 되는 셈이다. 축구지도자답게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한 걱정과 고민도 잊지 않았다. 히딩크 감독은 향후 인천시와 더불어 '히딩크 축구센터'를 짓고 공부하는 축구선수 양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2010년 완공 예정인 히딩크 센터는 천연잔디구장 4면과 인조잔디구장 1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히딩크 드림필드 1면 등 총 6개 구장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교육동, 스포츠재활센터, 선수단 숙소 등도 함께 지어질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축구센터 기공식에 참석한 히딩크 감독은 "한국의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즐겁게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히딩크 감독은 4일 용인축구센터 방문을 이번 방한 기간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짓게 된다. 하지만 이것이 마지막은 아니다. 감독 자신이 여러 차례 "매년 두 차례 정도는 한국을 찾을 것"이라 밝힌 만큼 빠르면 올해 중, 늦어도 내년 초에는 다시 국내에서 히딩크 감독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제껏 히딩크 감독은 우리나라를 찾을 때마다 다양한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모두가 한국축구에, 한국의 장애인들에게, 그리고 한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소중한 선물들이다. 히딩크는 앞으로 우리에게 또 어떤 기분 좋은 선물들을 건넬까. 그리고 지금까지 히딩크가 전달한 '위대한 유산'들은 우리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까. 한 사람의 존재가 사회 전체에 이렇게까지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거스 히딩크 감독(왼쪽)▶ 관련기사 ◀☞히딩크 "지도자 성공 비결은 정신력, 노력, 전략"☞히딩크, "한국인들의 사랑이 나를 변화시켰다"☞[포토]히딩크 '시각장애 아동들과 한판승부'☞[포토]히딩크 '장애아동을 위해 더 고민할게요'☞히딩크 "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2009.07.03 I 송지훈 기자
이 독한 세상에 더 독한 얘기를 원하십니까
  • 이 독한 세상에 더 독한 얘기를 원하십니까
  • [경향닷컴 제공] 무더운 오늘 점심으로 무엇을 드시겠습니까. 혹시 뜨끈뜨근한 국물도 괜찮으시겠습니까. 이번주 개봉작 <킹콩을 들다>는 실화에 바탕한 영화입니다. 2000년 전국체전에서 총 15개의 금메달 중 1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가져간 시골 고등학교 소녀 역사들의 이야기가 모티브입니다. 88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했다가 부상으로 동메달에 그쳐 실의에 빠진 역도선수 이지봉(이범수)은 몇 년 뒤 시골 여중의 역도부 코치로 부임합니다. 허송세월하던 지봉은 소녀들의 순수한 열정에 감동받아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합니다. 소녀들은 곧 재능을 발휘하지만, 세상은 이들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킹콩을 들다>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같은 스포츠 영화이자, <몽정기> 같은 성장 영화이며, <언제나 마음은 태양> 같은 교사 영화입니다. 모두 잘만 만들면 대중의 웃음보와 눈물보를 함께 자극할 수 있는 장르입니다. 결과적으로 <킹콩을 들다>는 괜찮은 대중영화가 됐지만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불굴의 운동선수였으며 정 많은 스승인 이지봉을 부각시키기 위함인지, 제작진은 아이들이 고교에 진학한 뒤 새로 만난 코치를 엄청난 악당으로 묘사했습니다. 이지봉에게 질투를 느끼는 그는 이지봉의 옛 제자들을 학대합니다. 소녀들의 허벅다리에 무시무시한 방망이질을 해대고, 인격 모독도 서슴지 않습니다. 제작진은 관객의 거부감을 우려해 과도한 장면을 다소 들어냈다는 후문이 있지만, 보기에 불편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대학 농구부의 폭력 사태 소식이 들리는 마당이니, 1990년대 초반 시골 학교 운동부였다면 그런 폭력과 욕설이 남아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영화가 아무리 실화에 근거했다 하더라도, 일어난 사실을 고스란히 옮길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극(劇)보다 극적입니다. 때로 우리의 인생은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입니다. 제가 기자가 된 뒤 안 사실은, 세상엔 너무나 흉하고 끔찍하고 무섭고 추해서 차마 기사로 옮길 수 없는 일들이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으나, 아직 국내엔 개봉 시기만 저울질하고 있는 체 게바라의 전기영화 <체>가 떠오릅니다. 이 영화 속의 게바라는 우리가 알고 있는 낭만적인 혁명 전사가 아닙니다. 멋진 총격전도, 아름다운 로맨스도 없습니다. 뜨거운 연기로 유명한 주연 베니치오 델토로는 때론 무성의하다 싶을 정도로 건조하게 게바라를 재현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은, 이 길고 지루한 268분짜리 영화에서 엄청난 열기가 나온다는 겁니다. <킹콩을 들다>의 제작진은 관객을 진하게 울릴 만한 ‘독한’ 얘기를 원했을 겁니다. 극장에서 한바탕 눈물을 흘리고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영화를. 그러나 우리 사는 세상은 이미 충분히 독합니다. 지금 여기에는 상상치도 못했던 하드코어, 익스트림, 막장 블록버스터 신작이 매일 개봉 중입니다. 뜨거운 세상에 뜨거운 국물을 대접할 생각일랑 제발 거둬주세요. ▶ 관련기사 ◀☞톱스타 `흥행 보증` 옛말…"뭉쳐야 뜬다"_오감도 예고편(VOD)☞하지원·정유미·신민아, “우리는 액션퀸이 아닌 네이처퀸”☞‘오감도’, 섹시마케팅에 성인 관객 시선 집중
하지원·정유미·신민아, “우리는 액션퀸이 아닌 네이처퀸”
  • 하지원·정유미·신민아, “우리는 액션퀸이 아닌 네이처퀸”
  • [경향닷컴 제공] “I’m Queen of the Nature(나는 자연의 여왕이다).” 올여름 극장가에 액션퀸은 사리지고 ‘네이처퀸(자연의 여왕)’들이 몰려온다.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의 하지원, 괴수 액션 영화 ‘차우’의 정유미, 서바이벌 게임 ‘10억’의 신민아 등 미녀 삼총사들이 대자연과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일반 액션 영화에 등장하는 액션퀸들처럼 못된 남자들의 엉덩이를 차주는 게 아니라 대자연과의 싸움에서 오로지 살기 위해 뛰고 달리고 헤엄친다. ▲ 영화‘해운대’ 하지원 ◆ ‘해운대’의 하지원, 쓰나미야 한판붙자  ‘악바리’ 하지원은 ‘해운대’에서 쓰나미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명세 감독의 영화 ‘형사’, 윤제균 감독의 ‘일번가의 기적’에 이어 자신의 몸을 학대하는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인다. ‘해운대’는 쓰나미가 덮친 부산 시민들의 사투를 그린 전형적인 재난 영화. 하지원은 부산 바닷가에서 무허가 횟집을 운영하는 생활력 강한 ‘똑순이’ 강연희 역을 맡았다. 쓰나미가 덮치는 장면에서는 컴퓨터 그래픽이 사용돼 블루스크린 앞에서 상상하며 연기했다. 하지만 물과 사투를 벌이는 장면에서는 3 깊이의 물이 담긴 인공 세트에서 추위에 떨며 몇주 동안 촬영을 해야 했다. ▲ 영화‘차우’ 정유미 ◆ ‘차우’의 정유미, 식인 멧돼지 덤벼 ‘독립영화계의 여왕’ 정유미는 ‘차우’에서 한적한 시골마을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식인 멧돼지와 맞짱을 뜬다. 정유미는 이 영화에서 식인 멧돼지를 잡기 위해 모인 5인의 추격대의 홍일점인 생태학과 조교 변수련 역을 맡았다. 변수련은 5인의 추격대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며 추격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숲속을 뛰어다니며 식인 멧돼지와 추격전을 벌이기에 촬영 내내 몸 곳곳에 생채기가 여기저기 나는 생고생을 했다. 또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장면을 위해 실제로 애벌레를 먹기도 했다. ▲ 영화‘10억’ 신민아 ◆ ‘10억’의 신민아, 사막도 안 무섭다 ‘CF의 여왕’ 신민아는 올여름 아무도 없는 사막에서 생과 사의 순간을 오간다. 신민아는 ‘10억’에서 상금 10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는 여성 조유진 역을 맡았다. 남자들이 대부분인 8명의 참가자들 사이에서 전혀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미션을 계속 통과해나가는 캐릭터다. 이제까지 지녀온 여성적인 모습을 벗고 강한 현대 여성의 모습을 선보인다. 신민아는 지난 봄 호주 사막 촬영에서 대자연과 일대전쟁을 치렀다. 무더위와 모래바람 등 악조건 속에서도 불평 한마디 안하는 모습을 선보여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 관련기사 ◀☞‘오감도’, 섹시마케팅에 성인 관객 시선 집중☞이병헌, 에펠탑 무너뜨려 ''G.I.조'' 프로모션 영상 화제(VOD)☞너 떨고 싶니? 그럼 부천으로 와!
히딩크, '제2의 지성이와 리틀 영표 모여라'
  • 히딩크, '제2의 지성이와 리틀 영표 모여라'
  • ▲ 축구클리닉 시작 전 참가선수들과 포즈를 취한 히딩크 감독(가운데)[울산 =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제2의 (박)지성과 (이)영표를 길러낸다' 거스 히딩크 러시아대표팀 감독(63)이 울산 지역 유소년 축구교실 회원들과 학원축구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축구클리닉을 개최했다. 히딩크 감독은 29일 오후2시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내 천연잔디구장에서 축구클리닉을 열고 지역 내 축구선수들에게 기본기부터 고급 과정을 아우르는 다양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지역 어린이축구교실 회원 40여명과 초,중,고 14개 팀 선수들, 울산대 선수들 등 남녀 축구선수 500여명이 참가했으며 학부모와 축구팬 200여명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흰색 상의와 감청색 반바지를 착용하고 행사장에 등장한 히딩크 감독은 클리닉을 시작하기 전 인삿말을 통해 "모두에게서 축구에 대한 열정이 강하게 느껴진다"고 칭찬한 후 "마음껏 즐기자. 그것이 최고의 훈련방법이며 오늘의 목표"라고 말해 참가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열린 훈련에서는 가장 먼저 유소년 축구교실 소속 어린이들에게 패스와 드리블의 기초를 지도했으며 이후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으로 연령대를 바꿔가며 다양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히딩크 감독은 오전10시45분 울산대학교 해송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울산대 관계자들과 점심 오찬을 가졌으며 축구클리닉 이후에는 서울로 건너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저녁 만찬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축구협회 관계자 등과 더불어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영표(도르트문트) 등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오랫만에 사제간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히딩크 "2002년 영광은 '한국 정신'의 승리"☞히딩크, 경영학 박사됐다☞히딩크 감독 내한... "한국이 자랑스럽다"☞[포토]차량 탑승하는 거스 히딩크 감독☞[포토]히딩크 감독, '장거리 비행, 피곤해요~'
2009.06.29 I 송지훈 기자
히딩크 "2002년 영광은 '한국 정신'의 승리"
  • 히딩크 "2002년 영광은 '한국 정신'의 승리"
  • ▲ 울산대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거스 히딩크 러시아대표팀 감독[울산 =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2002년의 영광은 도전 정신과 협력하는 자세에서 나왔다."&nbsp;거스 히딩크 러시아대표팀 감독(63)이 2002년월드컵 4강 신화에 대해 "한국인 특유의 도전 정신과 열정이 빚은 아름다운 기억"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nbsp;히딩크 감독은 29일 오전10시45분 울산대학교 해송홀에서 열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2002월드컵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답사를 대신했다. 히딩크 감독은 "부임 당시 한국 선수들은 기량 면에서 네덜란드대표팀 멤버들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경험이 다소 부족한 상태였다"며 "대한축구협회에 장기간의 훈련 기간과 좋은 코치진, 강팀들과의 평가전 등 3가지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훈련 기간 중 체코, 프랑스 등 강호들과의 평가전에서 0-5로 패해 비난을 받았고, 오대영(five-zero)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소개하며 "하지만 강팀들과의 경기를 통해 한국은 경험과 자신감을 쌓았고, 정신적으로도 매우 강한 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한국인의 가장 큰 장점으로 히딩크 감독은 도전정신과 협력하는 자세를 꼽았다. 그는 "한국사람들은 정신적으로 매우 강인할 뿐만 아니라 중요한 일이 있으면 서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며 "2002년의 영광 또한 한국인 특유의 장점이 잘 발휘됐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편 명예 경영학박사로 거듭난 히딩크 감독은 29일 하루 울산과 서울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후1시50분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잔디구장에서 열리는 축구클리닉에 참가해 축구 꿈나무들을 가르친 뒤 울산 동구 전하동 현대예술관으로 이동해 오후4시에 팬사인회를 갖는다. 이후 비행기편으로 서울로 상경한 히딩크 감독은 오후7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초청 만찬에 참석하게 된다.▶ 관련기사 ◀☞히딩크, 경영학 박사됐다☞히딩크 감독 내한... "한국이 자랑스럽다"☞[포토]히딩크 감독, '내일 다시 만나요~'☞[포토]차량 탑승하는 거스 히딩크 감독☞[포토]히딩크 감독, '장거리 비행, 피곤해요~'
2009.06.29 I 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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