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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국방 수도 충남서 역대 최대 규모 방위산업전시회 개막
  • K-국방 수도 충남서 역대 최대 규모 방위산업전시회 개막
  • [계룡=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K-국방의 전략수도 충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2일 충남 계룡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이응우 계룡시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해외 국방부 장관, 참가 기업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는 2일 계룡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이응우 계룡시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해외 국방부 장관, 참가 기업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를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격년제인 카덱스는 지난 10년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는데,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몸집을 키워 계룡에서 개최했다”며 “카덱스가 충남에 완전히 뿌리내리고, 미국 방산전시회(AUSA), 유럽 방산전시회(DSEI)와 비견되는 방산전시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충남은 3군본부와 육군훈련소를 비롯해 산학연 기관들이 30여 개가 밀집해 있는 국방의 메카이자 방위산업 육성의 전초기지”라며 “국방수도로서 2029년 국방국가산단, 2029년 방산혁신클러스터, 2031년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조성을 통해 방위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육군협회 주최로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2~4일 비즈니스데이 운영을 통해 방산관계자와 현역 군인들이 참여하고, 퍼블릭데이로 운영하는 5~6일 전 국민에게 개방한다. 이 기간 국방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 초청으로 전 세계 26개국 44개 대표단이 방문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국내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현대차그룹을 비롯해 해외 록히드마틴, 사브, 샤프란 등 역대 최대인 14개국 방산기업 400개사가 1431개 부스를 운영한다.이들 기업은 정보, 지휘통제·통신, 기동, 화력, 방호, 항공 등 무기체계부터 전투력 방호를 지원하는 전력지원체계(비무기체계)까지 각 분야 첨단 방산 제품을 선보인다. 충남도는 행사기간 중 전시회장 내에 국방수도 충남의 위상 강화 및 홍보를 위해 충남 국방 특별관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육군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주요 프로그램은 △해외 공식 대표단과 참가기업 매칭 프로그램 △글로벌 방산기업과 국내 기업간 수출상담회 △방위산업 진출 희망기업과 방산기관과의 1대 1 컨설팅 △스타트업 기술 시연 및 투자설명회 등이다. 행사 기간 6만 5000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육군협회는 한국관광공사가 복합전시산업(MICE)에 따른 1인당 지출액을 내국인 23만원, 외국인 223만원으로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계룡시를 비롯해 충남에서 유발되는 소비 금액이 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10.02 I 박진환 기자
국제방위산업전 개막, 26개국 대표단 계룡대 찾는다
  • 국제방위산업전 개막, 26개국 대표단 계룡대 찾는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상무기체계뿐만 아니라 해상·방공 무기체계와 최신 방산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이하 KADEX) 2024’가 2~6일 닷새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육군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KADEX는 지난 2014년 시작된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의 후신으로, 지상무기체계 중심 행사에서 탈피해 종합 방위산업전으로 확대 개편됐다.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야외 활주로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엔 현대, 한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업체와 록히드마틴, 사프란, 사브, 아이스아이, 엠브라에르 등 14개국 총 365개사가 부스를 꾸려 참가한다. 전시장은 너비 50m, 길이 340m, 최고 높이 14m의 주전시장 2개동과 특수목적 전시장 2개동을 합쳐 3만7600㎡ 규모다. 서울 코엑스(Coex)와 비슷한 수준이다.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열린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국군 지상전력 장비들이 시가행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꽃가루가 휘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엔 ‘비즈니스 데이’로 개막식과 국제학술회의, 신기술발표회, 무기·장비 전시, 한-아세안 군수포럼이 진행된다. 5~6일은 ‘퍼블릭 데이’로 일반인들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 참가를 위해 해외 26개국 44개 대표단 등 100여 명이 방한하며 이 중 폴란드·페루·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필리핀 등 5개국에선 국방장관이, 17개국에선 육군참모총장(대리), 9개국에선 방위사업청장급 인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또 한-아세안 군수포럼을 위해 15개국에서 장군단이 참석한다. 특히 인도와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는 국가 전시관을 꾸려 함께 한다. 카자흐스탄은 드론·대드론 체계, 로봇, 자동화 공장, 인공지능(AI), 5세대(G) 통신 기술 등을 선보인다. 우크라이나는 2일 특별세미나를 통해 드론 공격으로부터의 민간 및 군사 인프라 보호 방안을 공유한다. KADEX는 지상군의 싸우는 방법을 구현하는 무기체계를 현용 전력과 미래전력으로 구분해 전시한다. △지휘통제관·정보관 △기동관 △화력·방호관 △우주항공관으로 등이다. 무기체계뿐만 아니라 식품 업체 등이 참가하는 전력지원체계들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의 개최 목적으로 △국내 방산업체의 대외 경쟁력 강화 △방산 수출확대 여건 조성 △국내외 기업간 기술교류·협력의 장 마련 △첨단 과학기술의 군사력 접목과 미래혁신 선도를 제시했다. KADEX는 전시회 홍보를 위해 해외 6개국 11명의 방산 관련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를 초청했다. 또 해외 5개사를 포함해 46개 기업이 신기술 및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한다. 미군도 주한미군 장비의 야외 및 실내 전시와 미 육군협회 홍보 부스 등을 통해 함께 한다. 권오성 육군협회장은 “대한민국 발전을 도모하고, 아시아 최대 방산수출 플랫폼으로 도약해 군과 기업의 비즈니스 장을 제공하는 세계적 명품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격을 높여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KADEX가 되도록 만들어 나아겠다”고 말했다.한편, KADEX 부대행사로 다양한 세미나가 이어진다. 미래지상군 발전 포럼, 육군 미래혁신 포럼, 국방 AI 발전방향 세미나, 병력자원 급감 대응 세미나, 대드론체계 발전방향 세미나, 첨단 전력지원체계 발전 세미나, 유무인복합전투체계 발전 세미나 등이다. 또 호주와는 ‘자율무기체계의 AI와 윤리 심포지엄’ 및 ‘한-호주 방산군수 공동 컨퍼런스’를, 사우디아라비아 및 폴란드와는 방산군수공동 컨퍼런스 등을 개최한다.
2024.10.02 I 김관용 기자
휴먼테크놀로지, 亞 최대 글로벌 방산전시회 참가…“방산 관련 첫 공식활동”
  • 휴먼테크놀로지, 亞 최대 글로벌 방산전시회 참가…“방산 관련 첫 공식활동”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휴먼테크놀로지(175140)는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방산전시회 ‘KADEX(카덱스) 2024’에 드론탐지 솔루션 선도 기업 토리스스퀘어와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참여는 휴먼테크놀로지 사명 변경 이후 방산관련 첫 공식활동으로 양사는 공동부스를 운영하며, ‘일라이자(Elijah) 2 레이더’ 실물과 프랑스 CILAS 사의 ‘HELMA-P 레이저 무기체계’를 소개하고 대드론 통합시스템의 설치 예시 및 운영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카덱스 2024는 대한민국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로, 세계 5위 군사 강국인 대한민국의 최첨단 무기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다. 주요 대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약 35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하며 총 1400여 개의 부스가 운영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특히 행사가 대한민국 육·해·공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에서 열리는 만큼 국내외 군 및 관련 고위 관계자(VIP)들의 방문이 예정돼 있어 방산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일부터 4일까지는 비즈니스데이로, 남은 이틀은 군문화축제 및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해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되는 퍼블릭데이로 진행된다.앞서 휴먼테크놀로지와 토리스스퀘어는 지난 3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토리스스퀘어의 ‘일라이자 2 레이더’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주파수변조연속파(FMCW) 기반의 인공지능(AI) AESA 레이더 시스템이다. 2021년 방위사업청의 신속시범획득사업을 통해 육·해·공군에 실전 배치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수차례의 시연을 통해 초소형 드론을 최대 13km 거리에서 정확하게 탐지하는 성능이 검증됐다.회사 관계자는 “일라이자 2 레이더는 자체 AI 딥러닝 기술 ‘GANs’를 적용해 초소형 드론, 구름, 새떼 등 탐지 물체의 정확한 식별과 군집 드론의 실시간 동시 탐지가 가능하다”며 “기존 업계 최고라 평가받던 해외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을 가진 일라이자2 레이더 기반의 통합솔루션으로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30 I 박정수 기자
日 열도 달군 韓 인디 게임사들…아이디어로 똘똘 뭉쳤다
  • 日 열도 달군 韓 인디 게임사들…아이디어로 똘똘 뭉쳤다
  • [도쿄=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참신한 콘셉트와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국내 인디 게임사들이 일본 열도를 달궜다. 글로벌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 게임쇼 2024’에 마련된 한국 공동관에 게임을 선보인 25개 게임사들 모두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28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4’ 내 한국공동관 부스에 인파가 몰린 모습(사진=김가은 기자)일반 이용자들의 참관이 가능한 퍼블릭 데이 첫날인 28일 도쿄 게임쇼 내 한국 공동관에는 게임을 시연하려는 인파로 가득했다. 이 곳에 참가한 게임사들은 △스코넥 △투핸즈인터랙티브 △뉴코어 △오드원게임즈 △스튜디오 두달 등이다.한국 공동관은 부스 중앙에 무대를 마련하고 앞 쪽으로는 여러 개의 테이블을 뒀다. 무대에서 게임별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비즈니스 미팅 또한 현장에서 곧바로 이뤄진다. 가장 인파가 몰렸던 곳은 가상현(VR) 게임 ‘어나더 도어: 이스케이프 룸’을 공개한 스코넥 부스였다. 이스케이프 룸은 이름 그대로 ‘방탈출’ 게임이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기기인 ‘메타 퀘스트’를 쓰고 여러 장치(기믹)들을 활용해 방을 탈출하면 된다. 스코넥 부스 앞으로 길게 늘어선 줄에 있던 토츠카 씨는 “VR과 방탈출의 조합이 신선해 보인다”고 평가했다.28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4’ 한국공동관 내 스코넥 부스에 인파가 몰린 모습(사진=김가은 기자)횡스크롤 방식의 2D 액션 메트로바니아 게임을 선보인 스튜디오 두달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번 게임쇼에 스튜디오 두달은 귀여운 토끼들의 모험을 다룬 게임 ‘라핀(LAPIN)’의 뒤를 이을 ‘솔라테리아’를 출품했다. 이날 스튜디오 두달이 시연을 위해 마련한 컴퓨터 앞은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솔라테리아는 스튜디오 두달 특유의 귀여움과 함께 눈을 사로잡는 아트워크와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특히 공격을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쳐내는 ‘받아치기(패링)’ 액션이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아기자기한 게임 내 그래픽 등도 일본 이용자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였다.현장에서 만난 인디게임사 관계자는 “한국에 관심이 많은 일본 게임 이용자들이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다”며 “주로 독특한 아이디어와 귀여운 그래픽을 많이 보는 것 같다. 서브컬처 장르 종주국 답게 스토리에 관심을 보이는 관람객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2024.09.29 I 김가은 기자
'겜덕 집합소' 된 日…'도쿄게임쇼 2024' 열렸다
  • '겜덕 집합소' 된 日…'도쿄게임쇼 2024' 열렸다
  • [도쿄=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몬스터 헌터 시리즈 팬이라 오늘 입장하자마자 캡콤 부스로 달려갔어요. 돌아다니다보니 카잔이라는 게임도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일본 ‘도쿄 게임쇼 2024’가 열린 마쿠하리 메세에 몰린 인파(사진=김가은 기자)전 세계 ‘겜덕’들이 몰린 일본 ‘도쿄게임쇼 2024’가 4일 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행사가 열린 마쿠하리 메세에는 입장줄의 끝에 서기 위해 장장 20분을 걸어야할 정도로 ‘구름 인파’가 몰렸다.지난 1996년 시작된 도쿄게임쇼는 게임스컴과 함께 전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힌다. 해를 거듭하며 규모를 키워나간 이후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E3’와 함께 글로벌 3대 게임쇼 위치에 올랐다. 올해 도쿄 게임쇼에는 약 979개에 달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2000종이 넘는 신작 게임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스 갯수만 3252곳에 달한다.일본 ‘도쿄 게임쇼 2024’가 열린 마쿠하리 메세에 마련된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시연부스(사진=김가은 기자)일본 ‘도쿄 게임쇼 2024’가 열린 마쿠하리 메세에 마련된 빅게임스튜디오 부스(사진=김가은 기자)국내 기업들 또한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독일에서 서구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긍정적 반응을 얻어낸 후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행보다. 먼저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 중인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출품하고 단독 부스에서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 이용자들이 참가하는 퍼블릭 데이가 열리기 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시연을 진행 중이었다.엔씨소프트(036570)로부터 37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받은 빅게임스튜디오 또한 서브컬처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를 출품했다.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열기를 입증하듯 브레이커스 부스에는 게임을 체험하고 굿즈를 받아가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부스 앞에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관람객들도 적지 않았다.서브컬처 명가로 꼽히는 시프트업 또한 레벨인피니트 부스에서 ‘승리의 여신: 니케’를 선보였다. 시연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굿즈와 캐릭터디자인을 살펴보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구글플레이 부스에는 뜻밖의 손님이 눈에 띄었다. 크래프톤의 익스트랙션 RPG 게임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시연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일본 ‘도쿄 게임쇼 2024’가 열린 마쿠하리 메세에 마련된 세가 부스에 대표 캐릭터 ‘소닉 피규어’가 전시 돼 있다(사진=김가은 기자)일본 ‘도쿄 게임쇼 2024’가 열린 마쿠하리 메세 내 캡콤 ‘몬스터헌터: 와일즈’ 부스에 몰린 인파(사진=김가은 기자)일본의 전통 강호인 소니, 세가, 캡콤, 반다이남코 등도 대형 부스와 피규어를 통해 위용을 자랑했다. 5년만에 도쿄게임쇼에 복귀한 소니는 신작 ‘아스트로봇’을 전면에 앞세우고 플레이스테이션5를 통해 시연을 제공했다. 이날 요시다 슈헤이 소니 인디 이니셔티브 대표는 ‘데스 스트랜딩 2’ 등 각종 신작 정보를 선보이는 무대 프레젠테이션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독일 게임스컴 시상에서 4관을 차지한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앞세운 캡콤 또한 수많은 인파에 둘러싸였다. 타 부스에 비해 더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다른 사람이 플레이하는 영상을 보고, 사진을 찍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외에 세가는 대표 캐릭터 소닉을,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를 출품한 반다이남코는 주인공 캐릭터 ‘손오공’을 대형 피규어로 제작해 시선을 빼앗았다.게임사는 아니지만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은 곳은 삼성전자 부스였다. 게임의 로딩 속도를 빠르게 하는 SSD 스토리지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플레이스테이션과 PC들을 배치했다. 또 파이널 판타지, 엘든링 등 게임들을 시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도쿄게임쇼에 참가한 국내 게임사 관계자는 ”게임의 종주국 격인 일본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이용자 피드백이나 반응을 바탕으로 개선점을 찾을 것“이라며 ”도쿄 게임쇼 2024에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전 세계적으로 게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2024.09.26 I 김가은 기자
삼성SDS, AI SW 글로벌 진출 기대-하나
  • 삼성SDS, AI SW 글로벌 진출 기대-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25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로 글로벌 진출을 도모한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지난 3일 ‘Real Summit 2024’ 행사에서 AI 서비스에 대한 국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현황과 비전을 공개했다”며 “고객사의 AI Agent 적용 사례를 통해 향후 확장 가능성이 높음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이르면 10월부터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릭 클라우드인 ‘애저’ 기반으로 제공해 미국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출시 직후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우나 AI 소프트웨어로 글로벌 진출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은 100여개 기업이 도입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10만명 이상이다”며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는 도입 초기 단계로, 특성상 다양한 고객사의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현재 안정적으로 레퍼런스를 쌓고 있어 국내 경쟁사 대비 빠른 고도화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글로벌 대외 고객사를 확보한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리레이팅이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4.09.25 I 박정수 기자
미래에셋증권 금융 AI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 미래에셋증권 금융 AI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경량 모델 ‘하이퍼클로바X 대시(HCX-DASH)’를 기반으로 미래에셋증권에 금융 특화 소형언어모델(sLLM)을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 구축했다고 19일 발표했다.이번 구축은 보안 문제로 인해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도입이 어려운 금융 및 공공 분야 기업들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가 제공하는 ‘구축형 LLM’ 비즈니스의 첫 사례다. ‘구축형 LLM’은 퍼블릭 클라우드가 아닌 기업의 자체 IT 인프라 내에서 구현되며,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통해 사내 데이터를 학습시켜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구축했다.미래에셋증권은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과 금융 규제 준수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구축형 LLM’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 환경에 맞춘 소형언어모델을 통해 특화된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네이버클라우드의 임태건 전무는 “이번 구축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하이퍼클로바X 서비스뿐만 아니라, 고객이 클라우드를 통해 직접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 고객 데이터센터 내에서 폐쇄망으로 구축할 수 있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그리고 기업 자체 인프라에 설치하는 ‘구축형’ 옵션까지 제공하게 됐다”며, 다양한 AI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이 보안 및 환경에 맞는 형태로 생성형 AI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고 강조했다.임 전무는 또한 “‘구축형 LLM’은 보안 문제로 인해 클라우드 AI 도입이 어려웠던 금융과 공공 기관들이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네이버클라우드의 구축형 AI 모델 제공은 금융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한편 최근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는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가 주최한 조찬 포럼에서 “미래에셋은 네이버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2020년대 초 양사 톱 매니지먼트 회의를 통해 기회를 포착하고 준비해온 덕분에 금융권 최초로 AI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미래에셋증권은 챗GPT가 대중화되기 전인 2023년 3월, ‘생성형 AI’를 적용한 첫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는 네이버와의 최고위층 회의에서 AI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로 합의한 결과다.
2024.09.19 I 김현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미래에셋증권에 소형언어모델 구축
  • 네이버클라우드, 미래에셋증권에 소형언어모델 구축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인공지능(AI) 경량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대시(이하 HCX-DASH)’를 기반으로 금융 환경에 적합한 소형언어모델(sLLM)을 미래에셋증권의 온프레미스 환경에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온프레미스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하이퍼클로바X 대시 홍보 이미지(사진=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는 보안 이슈로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도입을 꺼리는 공공과 금융 분야 기업들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LLM 구축형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그 첫 사례가 이번 미래에셋증권이다.구축형 LLM은 퍼블릭 클라우드가 아닌 기업이 보유한 IT 인프라 내에서 구현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HCX-DASH 모델과 함께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는 클래스 코드와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미래에셋증권 측은 “금융 규제 준수와 AI 활용을 통한 사업 혁신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구축형 LLM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업무별로 특화된 sLLM을 구축, 사내 AI 적용을 확대한다는 구상도 밝혔다.이번 미래에셋증권 구축 건을 완료함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의 하이퍼클로바X 서비스 △고객사가 클라우드로 직접 맞춤형 AI 서비스를 만드는 ‘클로바 스튜디오’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내 폐쇄된 사내망으로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하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에 이어 △기업 인프라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구축형’까지 고객 사례를 확보하게 됐다.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고객사가 생성형AI 사용 목적과 환경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며 “특히 구축형 LLM은 보안의 이유로 클라우드 형태의 LLM 사용이 어려웠던 공공과 금융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19 I 최연두 기자
슈퍼브에이아이, ‘슈퍼브 플랫폼’ 설치형 버전 출시
  • 슈퍼브에이아이, ‘슈퍼브 플랫폼’ 설치형 버전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비전 AI 올인원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대표 김현수)가 자사의 ‘슈퍼브 플랫폼’ 온프레미스(on-premises, 구축형) 버전을 1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데이터 보안과 클라우드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개발됐다.슈퍼브 플랫폼은 AI 개발 전체 사이클을 아우르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기반의 고성능 AI 구축 플랫폼으로, 데이터 선별 및 분석부터 알고리즘 학습, AI 모델 제작 및 배포까지 비전 AI 모델 제작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AI 모델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다.온프레미스 버전은 민감한 데이터나 보안 우려로 공공 네트워크에 데이터를 이전할 수 없는 환경에서 유용하며, 클라우드 도입이 어려운 국가 핵심 사업 선정 환경에서도 적합하다. 이 제품은 데이터 유형과 분포를 분석해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선별하고, 자동화 도구로 데이터를 라벨링하며 AI 모델을 학습하고 배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비전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온프레미스 버전은 공공 국가기관, 국방, 물리보안,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하다. 또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에 업로드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온프레미스 제품을 통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검색하고 관리할 수 있다.제품은 기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여 사용자 니즈에 맞춘 비전 AI를 개발할 수 있으며, 비 AI 엔지니어나 현장 도메인 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슈퍼브에이아이는 ‘슈퍼브 서비스’를 통해 컨설팅부터 데이터 설계,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슈퍼브 플랫폼’을 통해 AI 개발 전체 사이클을 아우르는 고성능 AI 구축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현재 한국, 미국, 일본에 법인을 설립해 각국 현지화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HD한국조선해양, 에스원, 일본 토요타, 닛폰스틸 등 100여 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회사는 글로벌 보안 인증을 통해 고객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 힘쓰고 있으며, ISO 27001과 SOC-2 타입 II 인증을 획득했다. 이들 인증은 국제 표준화기구(ISO)와 글로벌 보안 표준에 부합하는 정보보안 및 위험 관리 시스템을 보증한다.김현수 대표는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할 수 없는 기업 고객들의 구축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며, “SaaS 버전의 비전 AI 개발 기능을 고도화한 후 온프레미스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 비전 AI 수요가 있으나 환경적 제약으로 도입을 꺼려했던 기업들에게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2 I 김현아 기자
정책실장 "의료 등 '4+1 개혁' 대한민국 생존·미래 위한 도전"
  • 정책실장 "의료 등 '4+1 개혁' 대한민국 생존·미래 위한 도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4+1 개혁’(의료·연금·노동·교육개혁+저출생 극복)을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고 부르며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사진=연합뉴스)성 실장은 11일 4+1 개혁을 주제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늘 그렇듯 개혁에는 많은 저항과 고통이 따른다”며 “하지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1 개혁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성장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저출산으로 전반적인 경제운영에 부담이 생기는 상황에서 구조개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생산성을 높여야만 민생도 살아나고, 경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4+1 개혁 필요성을 설명했다.지역 균형발전이 ‘인구문제의 해결책’이라고 규정한 성 실장은 “정주 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교육과 의료다”며 교육·의료개혁 중요성을 강조했다.의료 개혁에 관해 그는 “모든 국민이 사는 지역에 따른 차별없이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역·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는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핵심적인 요건”이라며 “의학교육 선진화, 전공의 수련체계 혁신 등을 통해좋은 의사가 많이 배출되도록 하고 지역의료 인프라 강화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등 의료 이용체계를 정상화하겠다”고 했다.교육개혁에 관해선 “정부는 교육개혁의 목표를 다양성 확대와 선택권 보장, 기회의 사다리가 되어주는 공정한 교육, 그리고 창의적 인재 양성에 두고 있다”며 “무엇보다, 교육과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 케어를 하루빨리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성 실장은 연금개혁에 관해선 “현 정부의 연금개혁은 한마디로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미래 세대도 공감하며 노후소득을 두텁게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정부는 국민연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각각 13%, 42%로 조정하고 세대별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차등화하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했다. 노동개혁에 관해 성 실장은 근로시간·형태·임금 구성 구조 등 노동시장 유연화와 함께 미조직 근로자 보호를 위한 ‘노동약자보호법’ 제정을 노동개혁의 핵심으로 꼽았다.성 실장은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 상향, 소비자 물가 상승률 안정 등을 들어 “건전재정 기조, 시장중심 경제 운용 등 우리 정부의 일관된 정책은 점차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을 ‘성장의 슈퍼스타’라고 표현한 세계은행 보고서를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성장의 슈퍼스타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외신기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24.09.11 I 박종화 기자
AI 열풍에 웃는 클라우드…오라클, 호실적에 시간외서 ↑
  • AI 열풍에 웃는 클라우드…오라클, 호실적에 시간외서 ↑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분기 실적을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9% 가까이 상승 중이다.(사진= AFP)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오라클은 장 마감 후 2025 회계연도 1분기(6월~8월) 매출이 133억1000만 달러, 조정 주당 순이익이 1.3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각각 예상치 132억3000만 달러, 1.32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오라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07% 증가했다. 사프라 캣츠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오라클의 가장 큰 사업이 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 성장 모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이번 분기 매출이 7~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LSEG에 따르면 월가는 오라클의 이번 분기 매출이 8.8% 증가한 14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라클의 주요 사업 부문인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05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104억7000만달러)를 상회한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캐츠 CEO는 “소비자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계속 초과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오라클은 이번 분기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 두 번째 클라우드 리전(데이터센터 허브)을 개설한다면서 자사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가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라클을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의 선두 주자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용 하드웨어에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0 I 김윤지 기자
"토큰증권 당장 법제화해도 2027년에야 상용화…5~6년 뒤쳐졌다"
  • "토큰증권 당장 법제화해도 2027년에야 상용화…5~6년 뒤쳐졌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는 지금 (토큰증권 활성화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2027년에야 사업에서 유의미해질 것이다. 해외 대비 5~6년 뒤쳐졌다.”이세일 신한투자증권 블록체인 부장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입법 방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해당 세미나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의 주관으로 열렸다.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DEFI)은 오는 4일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입법 방향>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한국핀테크산업협회)해당 세미나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온다고 돼 있는 데다 21대 국회에서 토큰증권 활성화를 위해 입법 활동을 활발히 했던 윤창현 전 의원이 코스콤 사장으로 임명된 지 하루 만에 관련 세미나가 열리고 코스콤에서도 발표를 맡으면서 토큰증권 관련 테마주가 형성되는 등 토큰증권 법제화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해당 세미나로 인해 토큰증권 법제화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동훈 당대표 대신 추경호 같은 당 원내대표,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 “토큰증권, 전통자산 법제화하듯이 하지 말아야”이 부장은 “해외 파트너사들이 블록체인 기반의 투자 프로젝트를 연결하고 싶다고 연락이 오는데 우리나라는 연결할 프로젝트도 없는 상황”이라며 “한국은 갈라파고스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최대 STO(증권형 토큰 발행) 플랫폼인 시큐리타이즈가 일본에 진출해 미국과 일본을 사업적으로 연결하고 있고 일본과 싱가포르도 ‘프로젝트 가디언’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가디언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주도하는 토큰증권 이니셔티브로 HSBC 등 글로벌 12개 기관이 참여해 토큰증권에 퍼블릭 블록체인 등을 활용하고 있고 일본 금융청도 참여 중이다. 토큰증권 활성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겸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은 “기술발달과 함께 다양한 금융상품이 나왔다. 컴퓨터가 나오면서 수치 계산이 빨라지자 파생상품이 나왔고 디지털화되면서 디지털 자산이 나왔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까지 가면서 결국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에 성공했듯이 기존 전통자산 투자자가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가상자산 투자자가 전통자산에 투자하는 형태가 됐다는 설명이다. 정 교수는 “토큰증권이 혁신적일 수밖에 없는 것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결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 총액결제(RTS) 활용, 크로스보드로 해외와의 거래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측면이 있따”며 “전통자산과 디지털 자산의 융합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과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은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증명됐기 때문에 투자자산 다변화 측면에서도 유효하다”고 짚었다. 토큰증권, STO 등은 금융시장의 생존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부장은 “현재의 금융산업은 디지털 자산 산업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비유하자면) 저희 가게는 현금 밖에 못 받는 것이고 글로벌은 현금, 카드 다 받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다. 금융산업 전체적으로 생존의 문제까지 갈 수 있다”고 짚었다. 법안을 빨리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부장은 “블록체인 기술 정합성에 따라 제도를 만들어야 하는데 전통자산 방식으로 제도화해서는 안 된다”며 “분산원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너무 기준을 타이트하게 가져가서는 안 된다. 코스콤에서 주관하는 공동 분산원장이 필요하지만 이를 강제하면 결국 한국은 계속해서 갈라파고스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지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 사무관은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자본증권법상 다른 증권과 다르지 않다”며 “기존 자본시장법의 규제에 따르되 블록체인을 통해서 증권 거래를 해도 법적으로 안전하게 권리를 이전받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접근해왔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주식, 채권, 파생결합증권, 증권예탁증권(DR) 외에 비금전 신탁 수익증권, 투자계약증권은 작년 2월부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발행되고 있는데 이들이 투자하는 자산, 즉 ‘음식’이라면 이러한 음식은 자본시장법상 똑같이 규율된다. 이러한 음식을 어떤 그릇에 담든지, 즉 그 그릇이 실물증권, 전자증권 또는 토큰증권이어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행 전자증권거래법에서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증권 유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형적으로만 보면 STO가 가능하다는 게 한 사무관의 설명이다. 증권을 공모하게 되면 증권사를 끼도록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선 ‘계과관리기관’으로 규제를 완화한 상태다. 또 장외거래중개업(가제) 라이센스도 만들어 증권이 유통되도록 하는 거래소 설립도 추진할 에정이다. ◇ 규제 샌드박스인데 ‘규제 강해’…법제화로 풀어야이날 토론회에선 작년 2월 규제 샌드박스로 허용된 ‘비금전 신탁 수익증권’, ‘투자계약증권’ 발행이 규제 성격이 강하다는 불만도 나왔다. 이주식 갤럭시아머니트리 팀장은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해야 하는 증권의 요건이 너무 까다롭다. 그로 인해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하는 건수가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투자자, 적격투자자의 투자 한도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의 한도보다 낮아서 그 수준 이상으로 올려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 사무관은 “규제 샌드박스는 규제 특례이고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제도를 도입할 때는 샌드박스에서 허용됐던 것보다는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규제 샌드박스를 가장 먼저 신청했던 곳은 내년 끝나게 되는데 이에 따라 규제 샌드박스에서 정식 제도로 넘어가는 시점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 하반기에는 STO 전반은 아니더라도 수익증권 중개 주선의 세부 내용이라든지, 장외거래 관련 일부라도 조금씩 제도화하는 식으로 진도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4 I 최정희 기자
샤넬 X 리움미술관 행사… 지드래곤, 하정우, 정려원, 아이린 참석 눈길
  • 샤넬 X 리움미술관 행사… 지드래곤, 하정우, 정려원, 아이린 참석 눈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9월 2일 샤넬 앰배서더 지드래곤(G-DRAGON)과 배우 하정우와 정려원, 모델 아이린이 한자리에 모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CHANEL)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자리를 빛낸 이번 행사는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이 퍼블릭 프로그램이자 샤넬 컬처 펀드(CHANEL Culture Fund)가 후원한 ‘아이디어 뮤지엄’의 일환으로 토마스 사라세노와 에어로센 파운데이션이 함께하는 ‘에어로센 서울’ 개최를 기념해 진행되었다.(사진=CHANEL)에어로센 서울은 전 세계의 다양한 예술가, 활동가, 지리학자, 철학자, 과학자, 기술자, 사상가 등이 모여 생태사회 정의를 위한 공동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학제 간 커뮤니티로, 국제 에어로센 커뮤니티와 함께 모두가 함께 살아 숨 쉬는 시대를 향한 생태사회 정의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리움미술관은 2023년 12월 중장기 퍼블릭 프로그램 ‘아이디어 뮤지엄’을 런칭했다. 2024년 첫해에 심포지엄, 필름 스크리닝, 리딩 세미나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생태적 전환에 대한 화두를 던졌으며, 올해 토마스 사라세노의 퍼블릭 프로젝트 에어로센 서울로 ‘아이디어 뮤지엄’의 첫 번째 사이클을 마무리한다.한편, 리움미술관의 이번 퍼블릭 프로젝트 에어로센 서울은 오는 9월 29일까지 진행한다.
2024.09.03 I 이윤정 기자
람다256, 무료 블록체인 분석 대시보드 ‘데이터스퀘어’ 런칭
  • 람다256, 무료 블록체인 분석 대시보드 ‘데이터스퀘어’ 런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두나무의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Lambda256)’이 무료로 블록체인 데이터를 조회하고 분석할 수 있는 대시보드 서비스 ‘데이터스퀘어(Datasquare)’의 출시를 발표했다. 팩토리얼 성수에서 진행된 행사 ‘Web3 Data Dance: Analyze, Build, Connect!’는 앱토스와 구글 클라우드의 후원으로 람다256 단독 개최했으며, 코인마켓캡, 앱토스, 구글클라우드 등 다양한 블록체인 데이터와 앱토스 기술과 관련된 업계 관계자들의 발표와 패널 토론을 통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 행사에서 람다256의 김재홍 사업 리드는 올해 런칭한 퍼블릭 체인 인프라 서비스 ‘노딧(NODIT)’을 소개했다. 노딧은 블록체인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웹3 개발 플랫폼으로, 이더리움, 폴리곤, 아비트럼, 앱토스 등의 멀티체인 환경에서 안정적인 노드 서비스와 블록체인 데이터 처리 및 시각화를 제공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 가이드와 문서를 통해 제공되는 노딧의 Web3 Data API를 이용하면 토큰 추적, 거래 데이터 분석, 계정 모니터링 등의 블록체인 데이터 처리 기능을 운영하는 데 있어 자체적으로 개발하지 않고도 훨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노딧에서 제공하는 앱토스 인덱서 API(Aptos Indexer API)를 사용하면 앱토스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어 임성흠 PO가 람다256의 신규 서비스 ‘데이터스퀘어’를 소개했다. 데이터스퀘어는 람다256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데이터 서비스로, 람다256이 수 년간 여러 퍼블릭 체인들의 방대하고 복잡한 블록체인데이터를 표준화, 구조화하여 인덱싱한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데이터스퀘어에서는 토큰 가격, 주소, 공급량, 홀더, 거래 횟수 등 온체인 데이터를 대시보드로 구성하거나 쿼리로 조회할 수 있어 비즈니스를 위한 맞춤형 데이터를 쉽게 수급할 수 있다.임성흠 PO는 “데이터스퀘어는 현재 무료로 오픈했으며, 누구나 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노딧에서 제공하는 모든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앞으로 트론, 리플, 도지 등 다양한 코어 데이터의 분석과, 거래소 및 개인 지갑 정보와 같은 오프체인 데이터 통합 분석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며, 모든 신규 기능은 데이터스퀘어에서 확인 가능하도록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2 I 김현아 기자
尹 대통령이 외면하는 지지율
  • [정치프리즘]尹 대통령이 외면하는 지지율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29일 임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국정 브리핑과 기자회견을 했다. 다양한 국정 핵심 의제에 대해 긴 시간 브리핑하고 이어서 기자들과 한 시간 이상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이었다. 윤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지속 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 소득 보장’을 국민연금 개혁의 3대 원칙으로 제시하면서 국민연금 지급을 국가가 보장한다는 내용을 법률에 명문화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대별 연금 보험료 차등 인상, 자동 안정화 장치 도입, 생계 급여 추가 지급 등을 추진해 세대 간 공정성과 노령층 소득 보장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예를 들면 장년층은 매년 1%포인트(p), 청년층은 매년 0.5%p씩 인상하겠다는 의미다. 그 외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 노동, 교육 그리고 저출생 대책까지 개혁 관련 설명을 작심한 듯 긴 시간 동안 모두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노동 개혁에 대해서는 정규·비정규직 등 고용 형태뿐 아니라 근로자가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못 박았다. 임금 구조에 대해서도 “유연성을 발휘하면 정년이 지나도 충분히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원청이든 협력업체든 하는 일에 따라 공정하게 보상받는 것도 유연성 문제”라고 강조했다. 교육 개혁에 대해서는 “교육과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 케어’를 하루빨리 안착시키겠다”며 늘봄학교를 2026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생 문제는 “지역균형발전이 인구문제의 근본 해결책이라고 한다”며 “결국 사람과 기업이 지역으로 오게 하는 것이고 그 키는 바로 정주 여건, 교육과 의료”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아직 2년 8개월여 임기가 남아 있는 윤 대통령과 정부의 지지율 상승 전략은 2시간 이상의 국정 브리핑과 기자회견에 담겨 있지 않았다.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지난 8월 27~29일 실시한 조사(전국 1002명 무선가상번호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3.1%p 응답률12.1%, 자세한 사항은 조사기관의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물은 결과, 23%가 긍정 평가했고 66%는 부정 평가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보면 긍정 평가는 4%p가 빠졌고 부정 평가는 더 올라갔다. 긍정 평가는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임기 들어 최저치(21%)에 근접했다. 국정 조사 당일이 포함된 조사 결과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윤 대통령의 손을 들어주었던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도 대통령 긍정 평가는 20%대로 나왔다. 유권자 중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자영업층에서 대통령 긍정 평가는 19%로 나타났다.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경제·민생·물가’(14%), ‘의대 정원 확대’(8%), ‘소통 미흡’(8%), ‘독단적·일방적’(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일본 관계’(5%), ‘외교’(5%), ‘ ‘경험·자질 부족·무능함’(3%), ‘김건희 여사 문제’(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임기 초부터 지적되어온 대통령 국정 운영의 부정 평가 이유가 고스란히 지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근본적인 걸림돌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으면 ‘4+1 개혁과제’를 비롯해 윤 대통령의 핵심 국정 과제는 말짱 공염불에 그치고 만다.그렇다면 윤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과 기자회견에 빠진 ‘지지율 상승 전략’은 무엇인가. 우선 ‘윤·한 협력’이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그리고 국민의힘 경쟁력까지 타격을 받는 트리플 쇼크의 원천적 발원지는 ‘국민의힘 내부 분열’이다. 국민의힘 경쟁력이 저하된 가장 큰 원인은 ‘친윤’과 ‘친한’의 갈등으로 분석된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에 대한 대응 이전에 집권 세력 내 결집과 협력이 우선인데 말이다. 즉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의 총선 이후 달라진 ‘갈등’ 관계가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하나의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 역대 대통령도 모두 비슷한 환경이었던 것처럼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임기 중에 개혁 한 가지라도 선택하고 집중해야 한다. 특히 연금 개혁은 더 이상 시간을 늦출 수가 없는 과제다.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라도 ‘윤·한 협력’, ‘선택과 집중’ 전략은 필요충분조건이다.
2024.09.02 I 최은영 기자
글로벌 IT 대란, “공급망 관리로 리스크 줄이기”
  • 글로벌 IT 대란, “공급망 관리로 리스크 줄이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19일 발생한 IT 대란으로 델타항공이 “5억 달러(약 6780억 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발표하며, MS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와 충돌하면서 850만 대의 기기에서 ‘블루스크린’ 현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운항 지연 및 취소, 방송·통신·금융 서비스 차질, 병원 수술 및 화물 배송 중단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 부사장. 사진=레노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 부사장클라우드 보안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중요성 강조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 부사장이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발생한 IT 대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윤 부사장은 “철저하게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포된 부분이 이슈가 되지 않았나 한다”며,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최고정보책임자(CIO) 79%가 보안 프레임워크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조사는 레노버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550여 명의 CIO 및 IT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터 데이터 매니지먼트 플레이북(Smarter Data Management Playbook)’ 조사 결과에 기반한 것이다. 조사 결과, APAC 지역 CIO들의 가장 큰 고민은 데이터 보안이었으며, 특히 한국 CIO들 중 38%가 클라우드 공급업체를 활용해 AI 인프라 수요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윤 부사장은 이번 사고가 MS 클라우드에서 발생하여 피해가 확산된 만큼,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 보안 및 제어는 한국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AI가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기 전에 미리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레노버는 서버 솔루션을 판매하면서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CSP)와 협력하고 있는데, 이번에 사고가 난 고객은 없다”고 덧붙였다.특히 윤 부사장은 레노버 ISG의 공급망 관리 역량이 IT 대란 시 걱정을 줄이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노버는 올해 가트너가 선정한 ‘공급망 상위 25개 기업(Gartner Supply Chain Top 25)’에서 10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도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가트너는 재무 성과, 사회적 책임, 업계 의견을 토대로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기업을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1위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었다.윤 부사장은 “가트너는 보안에 대한 부분까지 감안해 공급망 관리 역량을 평가하는데, 레노버는 올해 10위, 지난해에도 8위를 차지했다”면서, “이는 레노버가 IBM의 x86과 네트워크 사업부를 2014년 10월 1일부로 인수한 뒤 사업부 본사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두고, 상장은 홍콩 증시에 하는 등 멀티 컴퍼니 모습을 띄는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레노버 x86 서버는 미국과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윤 부사장은 IT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리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업무들을 온프레미스(설치형) 서버에 두고, 밖에 둬야 하는 업무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올리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가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고객사 입장에서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식이 될 수 있으며, 사고 이후에는 서비스 운영 협약(SLA)을 구체화하여 책임 여지를 명확히 하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 부사장AI엣지 솔루션 낸 레노버…딥브레인AI·메사쿠어컴퍼니 돕는다레노버는 최근 AI 시대에 대비한 엣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AI 엣지란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구현하는 것으로, 장치와 가까운 위치에서 데이터를 처리하여 인터넷 연결 여부에 관계없이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며 민감한 데이터가 엣지를 벗어나지 않아 보안이 강화된다.윤석준 부사장은 “AI 엣지는 생성형 AI의 추론(인퍼런싱) 서비스를 위한 것으로, 현재 시장이 크게 열리지는 않았지만, 통신업계의 오픈랜 추세처럼 차세대 컴퓨팅 환경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레노버는 단순히 하드웨어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이라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딥테크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노버는 현재 165개의 AI 솔루션과 협업하고 있다.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의 국내 파트너사로는 메사쿠어컴퍼니와 딥브레인AI가 있다. 메사쿠어컴퍼니는 AI 기반 안면인식 전문 기업으로, 최근 레노버의 씽크시스템(ThinkSystem) 서버에 기반한 차세대 디지털 인증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레노버와의 OEM 파트너십을 통해 검증되었으며, 대형 금융기관 및 공공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딥브레인AI는 레노버의 씽크시스템(ThinkSystem) 엣지 서버에 기반한 AI 휴먼 솔루션을 통해 고객과의 실시간 대화를 지원하고, 엣지에서의 영상 합성을 통해 고객 경험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윤 부사장은 “커스텀 서버를 통해 글로벌 톱 10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중 7개 고객이 우리의 서버를 사용하고 있다”며, “레노버는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8.30 I 김현아 기자
“STO는 글로벌 투자 장벽 허무는 혁신적 수단”
  • “STO는 글로벌 투자 장벽 허무는 혁신적 수단”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김연서 기자] “신흥국 투자자들은 선진국에 투자를 원하지만 자본시장은 지역별, 국가별로 고립돼 있습니다. 토큰증권발행(STO) 시장이 태동하고 있는 지금 제약 없이 글로벌 투자를 할 수 있는 시점에 다가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베르나르두 킨탕 백트 파이낸스 사업개발 헤드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TO 써밋(SECURITY TOKEN OFFERING SUMMIT)에서 ‘퍼블릭 체인에서의 토큰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베르나르두 킨탕 백트 파이낸스 사업개발 헤드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4’에서 ‘퍼블릭 체인에서의 토큰화’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개인투자자에게도 글로벌 투자를 가능케 하는 것이 STO의 가장 큰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STO는 실물 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을 일컫는 말이다.백트 파이낸스는 전통 금융과 탈중앙 금융을 연결하는 토큰화 서비스 제공자로 규제된 환경에서의 안전한 자산 관리와 디파이(DeFi) 통합의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자산의 유동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베르나르두 킨탕 사업개발 헤드는 글로벌 STO 시장이 국채 등 정부가 가진 특권을 중심으로 토큰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이밖에 토큰화가 이뤄지고 있는 자산 중에는 주식이 가장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실물연계자산(RWA), 퍼블릭체인은 스테이블코인이 주도하고 있다”며 “스테블코인을 제외한 자산 중 조단위 토큰화가 이뤄진 것은 주식과 원자재, 대출, 국채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퍼블릭체인에서 미국 국채가 많이 거래되고 있는데 이 부분이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가진 특권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금, 원유 이러한 원자재도 주입되고 있고 대출과 주식도 들어오고 있다. 이 중 주식이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베르나르두 킨탕 백트 파이낸스 사업개발 헤드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TO 써밋(SECURITY TOKEN OFFERING SUMMIT)에서 ‘퍼블릭 체인에서의 토큰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베르나르두 킨탕 사업개발 헤드는 토큰화의 미래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비허가형’과 ‘참여형’에 달려 있다고 봤다. 그는 “토큰화 증권이 자유롭게 가능한 형태에 미래가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STO 업계 종사자라면 타겟이 기관투자자인지, 개인투자자인지 등을 분명히 구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베르나르두 킨탕 사업개발 헤드는 유럽 대비 미국 시장에 대한 접근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컴플라이언스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스위스 등에서 법에 의해 모든 것을 충족하는 토큰을 발행 중이며 무기명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다만 미국에서는 명확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접근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끝으로 베르나르두 킨탕 사업개발 헤드는 다양한 블록체인 업체와의 협업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백트는 향후 다양한 체인과 협업을 계획 중”이라며 “온체인 데이터와 오프체인 데이터가 맞는지 확인하고 준비금 증명이 언제든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은행의 증명도 받고 있다”며 “컴플라이언스와 거버넌스 구축도 잘 돼 있다. 이는 다른 시장 솔루션과의 명확한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베르나르두 킨탕 백트 파이낸스 사업개발 헤드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TO 써밋(SECURITY TOKEN OFFERING SUMMIT)에서 ‘퍼블릭 체인에서의 토큰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2024.08.30 I 이건엄 기자
“30경 넘는 글로벌 담보시장…한국도 STO 시스템 강화해야”
  • “30경 넘는 글로벌 담보시장…한국도 STO 시스템 강화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송재민 기자] “글로벌 담보 시장은 230조달러(한화 약 30경6800억원) 규모지만 활용도는 10% 밖에 되지 않는다. 토큰화(STO)를 통해 담보 활용도를 높이고, 시장 유동성을 키우는 추세가 가속화될 것이다. 한국도 STO 시스템을 강화해서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고 새로운 금융상품과 시장을 열 필요가 있다”라이언 브라우닝 디지털에셋 최고매출책임자(CRO) 는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4’에서 ‘규제: 정보보호, 관리, 그리고 연동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진단했다. 전 세계적으로 자산 담보 유동성을 키우기 위해 블록체인과 STO등 디지털 자산을 활용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고, 이에 글로벌 시장에서 공통의 거래 체계를 갖추기 위한 프로세스 구축도 활발해지고 있다는 평가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라이언 브라우닝 디지털에셋 최고매출책임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TO 써밋(SECURITY TOKEN OFFERING SUMMIT)에서 ‘규제: 정보보호, 관리, 그리고 연동성’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STO는 실물 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을 일컫는 말로 STO 써밋은 미국, 유럽, 싱가포르, 홍콩, 일본, 엘살바도르 등 세계 각지의 연사들이 모여 STO 시장을 먼저 개화한 나라의 리딩 기업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브라우닝 CRO는 글로벌 STO 네트워크가 강화되면서 시장에서 형성된 보편적인 규제 기준을 소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주요 기준은 △정보보호 △통제관리 △연동성이다. 그는 “정보보호와 통제관리, 상호 운용성을 잘 충족하면 전 세계 규제당국이 전반적으로 잘 이해하는 편이다. 실물연계자산(RWA)을 토큰화하려면 우선 정보보호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증명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법(GDPR) 기준을 충족하는 것도 주요 이슈”라며 “자산 전반에 대해서 통제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도 주요 기준이다. 혹시 제재 대상인 기관과 거래하고 있지 않은지 등에 대해서 증명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데이터를 고립식으로 저장해서 상호 운영이 안 되는 것은 아닌지, 연동성이 잘 되는지도 주로 검토하는 사안”이라고 전했다.브라우닝 CRO는 STO에 쓰이는 블록체인 유형(퍼블릭·프라이빗) 중 대부분의 규제 당국에서 권고하는 방식은 퍼블릭 블록체인이라고 소개했다. 프라이빗은 방식은 정보보호나 통제가 어려운 편이어서다.브라우닝 CRO는 “한국 시장도 다양한 자산들의 라이프 사이클을 관통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받을 수 있고, 유동성이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현재 한국 채권의 6.3% 정도만 토큰화되고 있는데, 시스템을 강화해서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고 양도성을 높인다면 이용률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2024.08.29 I 지영의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로그프레소와 클라우드 보안 사업 협력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로그프레소와 클라우드 보안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이경진)는 29일, 보안운영 플랫폼 전문 기업 로그프레소와 클라우드 통합보안관제(SIEM, 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28일 판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무실에서 진행되었으며, 강석종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제품책임자(CPO)와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전통적인 IT 인프라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확장에 따라, 기업들은 온프레미스(설치형)인프라에서 클라우드, 업무용 랩톱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주요 정보 자산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로그프레소는 통합된 가시성을 확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클라우드 SIEM 서비스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양사는 카카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SIEM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로그프레소는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쌓은 보안 운영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위협을 정확히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로그프레소의 SIEM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 특히 미국, 일본, 캐나다 등으로 진출하는 데에도 협력할 계획이다.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이사는 “높은 성능과 보안성을 갖춘 클라우드 SIEM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술 고도화에 매진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로그프레소는 카카오클라우드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클라우드 SIEM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강석종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PO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SIEM 서비스를 선보인 로그프레소와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게 됐다”며, “카카오클라우드는 기업 및 기관이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강력한 보안 제품군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국제 표준 검증(ISO/IEC 27001, 27799, 27017) 등 다양한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높은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특히, 금융보안원에서 진행한 CSP 안전성 평가를 카카오클라우드 전영역에 대해 수행하고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클라우드는 모든 고객에게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수준의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2024.08.29 I 김현아 기자
갤럭시아머니트리, 딥페이크 확산에 블록체인 기술 대안 부각
  • [특징주]갤럭시아머니트리, 딥페이크 확산에 블록체인 기술 대안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딥페이크를 방지할 수 있는 각종 기술이 부상하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가 강세를 보인다. 딥페이크 제작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들이 블록체인을 활용, 콘텐츠 제작을 기록할 경우 누가 언제 딥페이크 가짜 영상을 만들었는지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오전 9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8%(140원) 오른 7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2020년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센터(HAI)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딥페이크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도구를 만드는 회사들은 그를 활용해 만들어진 콘텐츠 기록을 블록체인에 남길 수 있도록 할 경우 딥페이크 제작과 유통의 추적이 용이할 것이라 밝혔다.아울러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뉴스 생성부터 유통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한 바 있다. 버라이즌은 ‘Full Transparency’라는 이름의 블록체인 기반 오픈 뉴스 플랫폼을 개발해 뉴스를 게시했다. 이는 퍼블릭 블록체인에 회사의 자체 보도 자료를 불변적으로 저장하고, 최초 뉴스 보도 이후 변경 기록을 추적하기 위한 것이다.
2024.08.28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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