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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김영섭-MS 나델라, 韓서 첫 회동…AI 교육 센터 설립 추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김영섭 KT(030200) 대표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한국 인공지능(AI)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KT는 김영섭 대표와 사티아 나델라 CEO가 지난 25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만나 ‘AI 스킬링 이니셔티브’를 공동 추진하고 AI 교육 센터 설립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양사는 AI에 관심을 가진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교육 범위를 확대해 대한민국 ‘AI 리터러시’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양사는 ‘AI 교육 센터’ 설립과 전문 교육 커리큘럼 제공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사티아 나델라 CEO는 “마이크로소프트는 KT와 협력해 한국 내 AI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AI 기술 확산을 위해 KT와 협력해 전국적인 AI 교육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이를 통해 대학생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AI 관련 학위(Degree)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영섭 KT대표(왼쪽)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회동했다.이번 AI 교육 센터 설립은 양사가 지난해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지난해 9월 김 대표와 나델라 CEO는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만나 5년간 2조4000억원을 공동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한국시장에 특화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와 ‘한국적 AI’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두 제품은 올해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한국에서 이뤄진 KT-MS 간 첫 회동에는 국내 AX 흐름을 선도하는 주요 대기업 경영 리더들도 함께 했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한국산업은행 강석훈 회장,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 EBS 김유열 사장, 현대자동차그룹 송창현 사장이 참석한 ‘AX 리더 써밋’을 열었다.이 자리에서는 다른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AI·클라우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KT는 MS와 함께 글로벌 빅테크의 솔루션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성공시킨 해외 기업의 사례와 국내 환경에 맞춘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KT는 국내 AX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AX 리더 써밋을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KT와 마이크로소프트가 25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주요 대기업 경영 리더들과 함께 하는 ‘AX 리더 써밋’을 주최했다. KT 김영섭 대표(왼쪽부터)와 현대자동차그룹 송창현 사장,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 한국산업은행 강석훈 회장,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겸 이사회 의장,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 EBS 김유열 사장이 행사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KT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 행사에 참여해 MS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성과를 공개했다. KT는 전시관에서 한국적 AI 커스텀 모델의 데모를 소개했다. 한국적 AI는 한국인의 사고 방식과 정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의 역사, 철학, 사회를 학습한 AI를 의미한다. 현재 KT는 올해 2분기 중 상용화를 목표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적 AI’를 공동 개발 중이다.이외에도 △보안을 강화한 퍼블릭 클라우드 KT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KT SPC) △탄소 배출량 관리 AI 어시스턴트 △코파일럿을 KT 전사에 적용한 사내 업무 혁신 사례 △GPU구독 서비스 GPUaaS(GPU as a Service) △업무용 대화형 AI 에이전트 등을 전시했다.KT 김영섭 대표는 “한국적 AI, KT SPC 등 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AX 솔루션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양 사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갈 것이다”며 “인공지능 전환(AX) 액셀러레이터로서, AX가 필요한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돼 우리나라의 AX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 KT, MS와 개발한 한국 특화 AI·클라우드 공개…2분기 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개발한 한국 시장 특화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의 관용구와 역사, 사회, 문화를 이해하는 AI 모델로 더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MS클라우드 애저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데이터 보안 규제를 준수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도 출시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국외 이전에 제한이 큰 공공, 금융, 제조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전략이다. AI 모델과 클라우드 모두 올 2분기 정식 출시된다.KT는 26일 서울 양재도 aT센터에서 열린 ‘AI 투어 인 서울’에 전시관을 꾸리고 우리나라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 클라우드 서비스 등 MS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다양한 AI 전환(AX) 솔루션을 선보였다.T 직원이 AI 투어에서 한국적 AI의 개념을 담은 GPT4o기반 커스텀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KT)KT 전시관은 △한국적 시의 개념을 담은 GPT4o기반 커스텀 모델 △보안을 강화한 퍼블릭 클라우드 KT 시큐어 퍼빌륵 클라우드(SPC) △탄소 배출량 산출 자동화를 위한 ‘탄소 배출량 관리 어시스턴트’스 △클라우드 자원을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할당하는 GPUaas‘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기반 업무 혁신 사례 △업무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대화 기반 Al 에이전트 워크 Al’ 등 총 6종의 AX 솔루션으로 구성됐다.◇한국적 AI‘ 개념을 담은 ’GPT-4o 기반 커스텀 모델‘ KT는 이번 행사에서 GPT-4o를 기반으로 저작권을 확보한 한국의 역사와 철학, 사회 데이터를 학습시켜 ‘한국적 AI’를 개발했다. 단순히 잘 한국어를 처리하는 언어 모델을 넘어 KT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정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일상과 비즈니스 환경에서 유용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예컨대 ‘입이 무겁다’ 같은 관용구를 더 정확하게 번역하고, 한국 사회의 시대별 ’부의 상징‘을 묻는 질문에는 1960년대인 한국 경제는 번듯한 회사에서 직장을 구한 것 만으로도 부의 상징이라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놨다.KT는 멀티 AI 모델 중 이용자 업무 환경에 가장 적합한 것을 제공하는 ‘오케스트레이터’도 출시한다. 고성능 모델인 한국적 GPT-4o뿐 아니라 오픈소스 라마와 자체 개발 모델 믿음 등을 활용해 금융, 법률, 교육, 의료 등 산업 특화 AI를 제공해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KT의 한국적 AI 접근법(사진=임유경 기자)◇보안성을 강화한 퍼블릭 클라우드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한국적 소버린 클라우드인 KT SPC(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한다. KT SPC는 대규모 확장 가능한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다.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수준 이상의 사용 환경과 경험, 효율성을 제공하면서도 국내의 법률과 규제 및 기업 컴플라이언스 기준 준수를 전제로 높은 보안성과 데이터 주권을 확보해 금융이나 공공 영역에서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데이터의 전 생애주기 동안 강력한 보안성을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보호하지 못했던 ‘사용 중(in Use)인 데이터’ 영역까지 암호화하며, 하드웨어 보안 모델인 ‘매니지드 HSM’ 서비스와 고객 관리키 등을 사용한다. 고객이 제어권을 갖기 때문에 데이터 유출 시에도 암호 해제가 불가능하다.◇KT 사내 ‘M365 코파일럿’ 도입 통한 업무 혁신 KT는 1만 명 넘는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M365 코파일럿을 도입하는 등 구성원들이 업무 환경에서 일상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면 발생한 시행착오와 극복 방법도 공개했다.KT는 기존 IT 시스템에 M365 코파일럿을 도입할 때 이종 시스템 간 충돌을 해결하고, 구성원들의 습관을 변화시키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결 하기 위해 M365 코파일럿 파워 유저로 구성된 얼리버드 그룹을 운영하며 초기 도입을 진행하고, 사내 프롬프트 경진대회 ‘크롬프톤’ 등을 통해 코파일럿을 활용한 업무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해 전사적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만들어 냈다. ◇GPU도 구독하는 ‘GPUaaS’KT는 ‘탄소 배출량 관리 어시스턴트’도 공개했다. 탄소 배출량 변화 원인을 분석하고 감축 가이드를 제공하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손쉽게 산출하는 등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작업을 자동화하는 에이전트다. MSM(Microsoft Sustainability Manager)를 기반으로 기업들의 기존 탄소 배출량 계산 뿐만 아니라 공급망의 탄소 배출량까지 관리할 수 있다.이번 행사에서는 계열사들도 AI 기술력을 뽐냈다. KT클라우드는 학습과 추론을 위한 인프라 서비스 GPUaaS(GPU as a Service)를 소개했다. 올해 3분기 내에는 엔비디아 H200을 적용해 한층 강화된 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다.kt ds는 임직원의 업무를 도와주는 워크Al를 선보인다. 워크AI는 MS 애저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개발됐다. 사내 .외의 업무 지식과 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해 제공한다. 임직원 누구나 업무와 관련된 자료를 업로드하고 프롬프트 입력으로 손쉽게 시 에이전트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MS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달성한 기술적 성과를 공유하고, KT 그룹의 AX 혁신 사례를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 산업계 AX가속화를 위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 람다256 노딧(Nodit), 이드글로벌(ETHGlobal) 해커톤 스폰서 참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 람다256(Lambda256)의 퍼블릭 체인 인프라 서비스인 노딧(Nodit)이 글로벌 이더리움 해커톤인 이드글로벌(ETHGlobal) 타이페이에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람다256이 지난해 출시한 노딧은 퍼블릭 체인에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인프라 제공 서비스다. 노딧은 이더리움, 아비트럼, 베이스, 옵티미즘, 폴리곤, 카이아 등 EVM 체인과 비EVM 계열의 앱토스 체인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최근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API를 추가로 지원하면서 서비스를 넓혀가고 있다. 이드글로벌 타이페이 2025 해커톤은 전 세계의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이드글로벌행사 중 첫 해커톤으로, 대만 타이페이에서 4월 4일부터 6일간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1000명 이상의 개발자의 참여가 예상되는 가운데, 노딧 외에도 1inch, 월드코인, 플로우(Flow), 아비트럼(Arbitrum), 폴리곤(Polygon), 써클(Circle) 등이 스폰서로 참여한다. 노딧은 자사의 노드 서비스와 멀티체인 API, 특히 베이스(Base) 체인에서의 블록체인 프로덕트 빌딩을 해커톤 과제로 내세웠다. 람다256의 남기훈 CTO는 “글로벌 이더리움 커뮤니티의 대형 행사를 주관하는 이드글로벌(ETHGlobal)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드글로벌 타이페이에서 블록체인 개발자들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해커톤을 기회로 베이스(Base) 체인을 포함한 EVM계열 많은 프로젝트들이 탄생하고, 노딧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드글로벌 타이페이는 현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해커톤 참여자를 접수 중이며, 노딧은 해커톤 참여와 지속적인 서비스 사용 촉진을 위해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50 상당의 크레딧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제주대동 “관광객 80만명 유치해 제주 1등 관광지로 올라설 것”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관광단지 개발기업 제주대동이 제주도의 1등 관광지로 등극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제주대동은 10일 “지난해 약 54만명이 찾은 제주당 베이커리카페, 아르떼 키즈파크를 중심으로 올해 80만명이 방문하는 제주도 1등 관광지에 등극하겠다”고 발표했다.제주대동은 2013년부터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인근에 69만 4214㎡(21만평) 규모로 △퍼블릭 존 △프라이빗 존 △스마트 존 3개존으로 구성된 그린스케이프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제주대동 관광개발단지 조감도. (사진= 제주대동)제주대동은 지난해 5월 ‘퍼블릭존’에 제주당 카페와 아르떼 키즈 파크를 개장했다. 제주당 카페는 감귤, 고구마, 당근 등 농산물 형태의 특색 있는 제빵 메뉴들과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작물을 활용한 식음료 메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농업을 테마로 한 다양한 조형물과 인테리어, 약 8만 5000㎡(약 2만 6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식물정원인 ‘그레이트필드’가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개장 이후 총 33만명이 방문한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제주당 식음료 메뉴의 지속 새 단장, 야간 관광객 유입을 위한 조명 재구성, 농업 테마 굿즈 개발, 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팝업 스토어 및 제주 지역 내 유망 상점 유치, 인근 마을 농산물 특판장 운영 등 즐길거리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린바이오 상품도 선보이면서 그룹의 푸드테크 사업 전초기지로서의 역할도 할 것”이라며 “스마트팜 작물로 식음료 메뉴를 만들어 판매하는 ‘팜투테이블’ 모델을 확대해 농업과 관광의 융합을 이룬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195실 규모의 호텔 및 70실 규모의 콘도사업 등이 중심인 ‘프라이빗 존’ 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설계, 건축 허가 등의 준비를 거쳐 26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임예환 제주대동 경영총괄은 “제주대동은 단순 부동산 개발이 아닌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관광단지 개발사업”이라며 “다양한 지역 기반 사업을 통해 제주도와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제주대동을 대동의 미래사업인 그린바이오, 푸드테크의 전초기지로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KT-MS 300명 AX 드림팀 출범…김영섭 "AICT 기업 완전 전환"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이달 내 ‘인공지능 전환 (AX)’ 사업 전담 조직인 AX딜리버리센터를 신설하고, 양사 인공지능(AI) 핵심 인력 300명을 전진배치한다.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한국적 AI 모델’과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 서비스에 대한 사업 성과도 센터 출범을 기점으로 가시화한다는 계획이다.김영섭 KT 대표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5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사업 전략을 밝혔다. 그는 “올해는 B2B(기업고객 대상) AX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영섭 KT 대표가 MWC25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 하고 있다.(사진=KT)지난해 9월 KT와 MS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적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해 한국 시장에서 공동 사업하기로 했다. ‘AX 딜리버리센터’가 이 MS와 공동 사업을 담당할 핵심 조직이다. 양사는 당초 100명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던 것에서 인력 규모는 늘리고 조직 형태를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바꿔 사업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법인을 설립하면 실질적인 목적 달성보다는 관리적 기능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니, CIC 방식으로 바꿔 핵심 목표에만 집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AX 딜리버리센터는 이달 중순 출범하며 인력 규모는 연내 300명 확보를 목표로 한다. 200명은 KT, 100명은 MS에서 합류한다. 센터 출범으로 올해 2분기 중 선보일 ‘한국적 AI’와 ‘SPC 서비스’의 영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AX딜리버리센터가 출범하는 이달 중순께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예정이라, 사업 추진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나델라 CEO는 이달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김 대표와의 만남도 예상되고 있다.‘한국적 AI’는 단순한 한국어 처리를 넘어 한국의 정신·방식·지식을 포괄적으로 깊이 이해하고, 한국의 사회·역사·국가관을 담아 국내 제도와 규제에 부합하는 안전한 AI 서비스를 지향한다. KT는 한국적 AI 대중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모델인 ‘믿음’, MS와 협력을 통한 한국적 현존 최고 수준의 모델,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을 두루 활용하는 등 한국의 특수성을 반영한 AI 모델 개발에 집중 투자해,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설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KT SPC’는 기존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비슷한 사용 환경과 경험, 효율성을 제공하면서도 국내의 법률과 규제를 준수하며, 높은 보안성과 자주성, 대규모 확장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KT는 사내 IT 시스템에 ‘KT SPC’를 적용해 참고기준을 만들고, 외부로 확장할 계획이다.스타트업과 AX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함께 제공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KT와 MS가 50대 50으로 부담하는 ‘AX 전략 펀드’를 올해부터 시작한다. KT는 130억 원을 현금투자하고 MS는 현물로 GPU 등 컴퓨팅 인프라를 투자 매칭한다.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B2C(일반 고객 대상)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출시하고 힘을 주고 있지만, KT는 아직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AI 에이전트는 통신사만 하는 게 아니고 디바이스 제조사, 애플리케이션 만드는 플랫폼 회사들도 다 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과 경쟁하기보단 다른 길을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지난 2023년 8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성과로 △불필요하고 부실한 사업들을 정리해, 본업에 집중하고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 △B2B 사업, 특히 AI 기반 IT 사업을 KT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설정한 것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을 기반으로 IT 사업을 추진하게 된 점 △인력 구조를 조정하고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등 조직 혁신을 추진한 점을 꼽았다. 그는 “KT 주가가 22년 만에 통신사 1등을 했는데, 주가는 현재가 아닌 미래 가치에 대한 평가인 만큼 시장에서도 KT의 변화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무겁다”고 말했다.김영섭 대표는 끝으로 “올해 이후 KT의 화두는 ‘AICT 컴퍼니로 완전한 전환’”이라고 선언하며 “회사가 가진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KT DS, 하나은행 ‘아이부자 3.0’ 퍼블릭 클라우드 완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대표 이상국)가 하나은행의 ‘아이부자 앱 3.0’ 퍼블릭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하나은행은 민첩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해 왔다.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랜딩존을 설정해 퍼블릭 클라우드로 기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이전한다는 계획 아래, 첫 번째 사례로 ‘아이부자 앱’을 선택했다. ‘아이부자 앱’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용하며 자녀의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을 돕는 어플리케이션이다.이번 사업에서 KT DS는 하나은행과 협력하여 아이부자 앱의 어플리케이션 현대화(AM, Application Modernization)를 진행하고, 비즈니스 어질리티(Agility)를 달성할 수 있는 Cloud Native 환경을 구현했다.아이부자 3.0 리뉴얼 사업의 개발 범위는 ▲ 퍼블릭 클라우드 이전 ▲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기술 적용 ▲ 금융 최적화 DevSecOps(개발, 보안, 운영) 구축 ▲ 저연령층 타깃 UI/UX 및 SPA(Single Page Application) 기반 모바일 앱 구축 등이다.이 사업은 2023년 11월에 수주했으며, 기존 온프레미스 기반 인프라에서 고객이 선택한 AWS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목표로 진행됐다.또한, 전통적인 WEB/WAS 구조에서 MSA 아키텍처와 SPA 구조로의 변경을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 과정에서 KT DS의 배포 통제 솔루션인 ‘CentroX’를 활용해, 오픈소스의 장점과 금융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는 DevSecOps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 또한, 대용량 트래픽 처리에 뛰어난 API Gateway 솔루션 ‘BEAST’를 활용하여 금융 맞춤형 API GW를 개발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아이부자 3.0은 결제 서비스 강화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되어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졌다”며, “하나은행의 클라우드 추진 전략과 KT DS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역량이 결합되어 첫 번째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전했다.KT DS의 박제민 금융AX사업본부장은 “KT DS는 SC제일은행, 케이뱅크, 신한은행, 애큐온저축은행 등 금융 고객사를 대상으로 코어뱅킹, 채널계, 정보계 등 금융 전 분야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구축 및 앱 현대화 등을 포함한 다양한 AX 역량을 지속적으로 쌓아왔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전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고객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디스트릭트 앤어워드 장관상·그랑프리 수상 外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한 주간의 국내외 여행 및 관광산업의 현장과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디스트릭트 앤어워드 장관상·그랑프리 수상디스트릭트 퍼블릭 미디어아트 ‘FLOW’ (사진=디스트릭트)디스트릭트가 ‘2024 앤어워드’(A.N.D.Award)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디지털 광고·캠페인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영국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아우터넷에서 최초 공개한 퍼블릭 미디어아트 ‘FLOW’는 문체부장관상과 이벤트·캠페인 분야 그랑프리, 도쿄 오모테산도에서 공개한 디올 크루즈 옥외광고 ‘Artisan Butterfly’s Gif’는 패션 분야 그랑프리에 각각 선정됐다. 올해 18회를 맞은 앤어워드는 한 해 디지털 산업 발전에 기여한 작품을 선정하는 시상제도로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한다. ◇파라다이스 사상 첫 매출 1조원 돌파파라다이스 로고 (사진=파라다이스)파라다이스가 회사 창립 이래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12일 공시한 2024년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8% 늘어난 1조 712억원, 당기순이익은 30% 증가한 10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전국 4개 카지노 합산 매출은 8188억원으로 10.1% 증가하고, 리조트 부문은 2.3% 늘어난 24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일본 세가사미와 전략적 협력에 나선 파라다이스시티는 매출(5293억원)과 영업이익(747억원)이 전년 대비 각각 20%, 33%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충북 레이크파크 둘레길 활성화 추진충북 레이크파크 둘레길 활성화 업무협약 (사진=충북문화재단)충북문화재단과 충북산악연맹, 산행환경문화원은 12일 충북 레이크파크 둘레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북 레이크파크 둘레길을 활용한 특색 있는 탐방 프로그램 개발과 지속가능한 자연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뤄졌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연 친화 관광 활성화와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충북 레이크파크 둘레길을 연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콘텐츠 발굴 및 홍보, 충북 명산과 둘레길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도 공동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하나투어 사이판·다낭 런트립 출시사이판 마라톤 대회 완주 메달 (사진=하나투어)하나투어가 사이판과 베트남 다낭 현지 마라톤 대회와 연계한 ‘런트립’ 상품을 출시했다. 다음 달 6일 출발하는 ‘사이판 마라톤 5일’은 대회 참가권 포함, 사이판 도심 호텔 숙박과 조식, 교통편(공항~숙소)이 포함된 패키지와 자유여행 상품 중 선택이 가능하다. 패키지 상품은 현 안산시 육상팀 소속인 박민경 선수가 전 일정 동행하며, 출발 전 서울에서 사전 러닝 모임(2회)을 진행한다. 대회기간 달리는 모습을 찍어줄 전문 사진사도 동행한다. 베트남 다낭 마라톤 대회 참가권(5㎞)이 포함된 다낭 마라톤 5일도 8년 차 러닝 인플루언서 런쫑이 전 일정 동행한다.
- 오라클, IDC 마켓스케이프 보고서 'IaaS 부문 리더' 선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오라클은 2025년 IDC 마켓스케이프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형 인프라(IaaS) 제공업체 평가’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사진=오라클 홈페이지 캡처)IDC 마켓스케이프 보고서는 퍼블릭 클라우드 IaaS 제공 업체 13곳을 평가했다. 각 업체의 대규모 서비스 제공 능력과 다양한 기능 제공 범위,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오라클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은 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차별화 요소라고 평가했다. IDC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 대한 오라클의 심도 있는 투자와 가격 및 수수료 관련 혜택이 성공을 거뒀다고 분석했다.보고서는 “OCI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12개 리전, 구글 클라우드와 11개 리전에서의 파트너십을 포함한 고속 인터커넥트를 통해 글로벌 확장성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호 연결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저지연 및 데이터 전송 비용 없이 멀티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또한 오라클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은 금융 서비스, 헬스케어, 정부 등 규제 산업에 속한 고객들 사이에서 신뢰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봤다. OCI 전용 리전은 온프레미스(사내구축형)에서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 전체를 제공함으로써 컴플라이언스 및 지연 시간 요구 사항을 충족시킨다고 평가했다.데이브 맥카시 IDC 리서치 부사장은 “오라클의 클라우드 전략은 고객이 전략적 제공 업체에 원하는 바에 대한 IDC의 관점과 부합한다”며 “OCI를 통해 오라클은 최대 13만1072개의 엔비디아 GPU를 지원하는 OCI 슈퍼클러스터와 같은 AI 인프라와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에 지속적으로 막대한 투자를 하며 차별화된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OCI 컴퓨팅 포트폴리오는 인텔, AMD, 암(Arm) 기반 옵션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엔비디아 ‘A100’ 및 ‘H100’ 등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중심의 인스턴스 유형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AI 모델 학습을 지원하는 GPU를 확장했다.카란 바타 오라클 OCI 수석부사장은 “일관된 글로벌 가격 정책과 분산형 클라우드 모델을 통해, 고객은 자신이 운영하는 곳 어디에서든 원하는 방식으로 클라우드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다”며 “오라클의 완전 통합된 AI 기능과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인프라는 고객이 더 빠르게 혁신하고 더욱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 "미디어아트, 이제 내 공간에서"…디스트릭트·LG '엘이디닷아트' 공개
- 미디어아트 라이선싱 서비스 ‘엘이디닷아트’(LED.ART) (사진=디스트릭트)[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디지털 디자인·아트 컴퍼니 디스트릭트(d’strict)가 CJ CGV와 공동으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미디어아트 라이선싱 서비스 ‘엘이디닷아트’(LED.ART)를 LG전자의 ‘LG 디지털 커넥트 웹사이트’에서 선보인다.‘엘이디닷아트’는 호텔, 리테일, 오피스, 빌딩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에 고객이 보유한 디지털 사이니지에 맞춘 미디어아트 작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디스트릭트가 자체 제작한 작품은 물론, 국내외 파트너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해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이번 LG 디지털 커넥트 웹사이트에서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공개된 퍼블릭 미디어아트 ‘시티’(CITY)를 비롯해 총 24개 작품의 라이선싱 구매가 가능하다.LG 디지털 커넥트는 LG전자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로, LED와 OLED를 비롯한 디지털 사이니지, 상업용 TV 및 유관 제품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을 판매·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런칭한 ‘LG 미디어아트 솔루션’을 통해 미디어아트 전용 콘텐츠를 B2B 고객에게 연결하며, LG전자 디지털 사이니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쉽게 고품질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엘이디닷아트가 LG 디지털 커넥트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콘텐츠는 자체 제작한 초고화질 영상들로만 구성돼 있다. 디스트릭트는 코엑스 K팝 스퀘어의 ‘웨이브’(WAVE),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워터폴-NYC’(Waterfall-NYC), 국내외 7개의 아르떼뮤지엄 운영 등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디자인·아트 기업이다. 이 콘텐츠들은 디스트릭트가 운영하는 엘이디닷아트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엘이디닷아트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지희정 본부장은 “하드웨어의 기술이 발전할수록 해당 기술에 맞는 콘텐츠 활용도 중요해진다”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디스트릭트가 하드웨어 기업 LG와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빅파마 면역증강제 관심↑, 3분기 L/O 분수령”
-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3분기에는 해당 면역증강제를 탑재한 프리미엄 백신 임상 1상 결과가 도출되면서 기술이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현장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 현장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올해가 유바이오로직스에는 의미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바이오로직스는 퍼블릭 백신 시장에서 콜레라, 장티푸스 백신 등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충분히 인정을 받았고 신뢰를 쌓았다. 프리미엄 백신 시장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RSV와 대상포진 백신을 개발하고 있고, 알츠하이머 치료 백신까지 개발하고 있어 올해 다양한 이벤트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유바이오로직스는 공식 초청 기준 올해 세 번째로 JPM에 참석했다. 첫 참석이던 2020년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는 미국 팝바이오텍과 만나 SNAP(항원 디스플레이 기술)을 도입해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는 성과를 낼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팝바이오텍과는 다양한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자 조인트 벤처까지 설립했고, 올해 JPM에서도 팝바이오텍 창업자이자 대표인 조나단 로벨 미국 뉴욕주립대학 의생명공학과 교수와 만나 알츠하이머 치료 백신 개발 전략 등을 논의했다.무엇보다 백 대표는 이번 JPM에서 글로벌 빅파마들이 유바이오로직스 면역증강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JPM에서는 20건 정도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올해 같은 경우 글로벌 기업들과 프리미엄 백신 아주번트(면역증강제)에 대한 기술이전 또는 공동 연구쪽으로 많은 접촉이 있었다”면서 “임상 1상 결과 후 본격적인 딜을 얘기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유바이오로직스는 면역증강 기술 ‘EuIMT’를 자체 개발했다.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았고, 여기에 MPL 제조기술(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적용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면역증강제 EcML은 MSD가 개발한 면역증강제 GLA의 단점을 극복한 직생산 대장균을 포함한 세계 최초 제품이다. 생산소요시간 절감 및 대량생산이 가능해 낮은 제조 비용도 장점으로 꼽힌다.따라서 글로벌 빅파마들이 백신 개발에 꼭 필요한 면역증강제에 대한 관심이 높고, 그중에서도 유바이오로직스 제품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어한다는 것이 백 대표 설명이다. 면역증강 기술 ‘EuIMT’ 기술이 적용돼 개발 중인 프리미엄 백신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 알츠하이머 백신이다. 이들 백신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올해 글로벌 기술이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그는 “RSV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 개발 속도가 비슷하다. 현재 임상 1상 중이고, 다음달이면 환자 투약이 다 끝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정도면 대략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며 “올해 3분기에는 임상 2상 진행 계획을 세우면서 라이센스 아웃 추진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전을 유럽 또는 미국 기업에 하게 되면 글로벌 판권은 넘겨주고, 국내 판권은 유바이오로직스가 갖는 형태를 고려하고 있다. 국내 영업의 경우에도 영업력이 강한 큰 기업에 판권을 넘기는 방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백 대표가 임상 1상 결과와 기술이전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EuIMT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데이터와 대상포진 백신의 데이터 때문이다. 그는 “유바이오로직스는 대상포진 백신이든 RSV 백신이든 우리의 플랫폼으로 할 수 있다. 코로나 백신 3상을 승인받아 성공시킨 ‘EuIMT’+’SNAP’ 플랫폼”이라며 “코로나 백신 3상을 필리핀 2600명, 콩고민주공화국 2400명 등 총 5000명에게 진행했는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RSV와 대상포진 백신 임상시험 계획을 식약처로부터 굉장히 수월하게 허가받았다”고 강조했다.특히 대상포진 백신의 경우 GSK 백신과 임상 단계부터 비교 임상을 해 유바이오로직스 백신이 더 좋다는 것을 확인했고, 통증도 적은 형태로 개발한 만큼 임상 1상에서도 상당히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는 게 백 대표 설명이다.(왼쪽부터)조나단 로벨 팝바이오텍 대표,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이찬규 유바이오로직스 연구개발 총괄 부사장, 김석규 유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실 이사.(사진=송영두 기자)백 대표는 RSV와 대상포진 이후 파이프라인으로 개발에 나선 알츠하이머 백신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공동개발을 진행 중인 조나단 로벨 팝바이오텍 대표도 흥미로운 백신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백 대표는 “알츠하이머 백신은 펩타이드 기반으로 고민했었던 부분이 펩타이드 백신이 반응성이 있느냐 없느냐였다. 그리고 우리 플랫폼과 잘 맞을 수 있을까 고민이었다”며 “하지만 독성 및 효력 시험 등 백신을 만들면서 확인해 보니 항체 효과도 굉장히 잘 나오고, 실제 반응도 잘 나타났다. 자료가 다 만들어지는 대로 올해 연말 국내 임상 1상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인터뷰에 함께 참석한 조나단 로벨 대표는 “알츠하이머 백신 전략은 타우 여러 부위와 아밀로이드 베타 여러 부위를 표적하는 능동 면역 치료제를 만드는 것이다. 대부분의 알츠하이머 치료법은 그동안 한 부위에만 초점을 맞춰왔다”며 “우리는 새로운 다중 표적 접근 방식이다. 알츠하이머 예방적 모델에서 활성 면역 요법이 실제로 알츠하이머병 속도를 늦추고, 마우스 모델에서 인지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마우스 모델에서 활성 면역 요법이 치료 질환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두 번째 연구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알츠하이머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허가된 제품이 없다. 현재 임상 단계 기업들이 다수 있는데, 가장 빠른 기업이 임상 2상에 진입하는 단계다.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 매우 높은데 지난해 다케다는 AC 이뮨(AC Immune)의 알츠하이머 치료 백신 개념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데 최대 21억 달러를 투자했다.백 대표는 “알츠하이머 백신 기술에 글로벌 빅파마들이 주목하고 있다. 다케다가 임상 1상 단계 후보물질 하나 도입하는데 21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사실은 의미가 상당하다”며 “유바이오로직스도 차별화된 다중 표적 기전의 알츠하이머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데, 유사한 모델의 가치와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CJ올리브네트웍스, 업무혁신 통합 AI 플랫폼 '원플로우AI'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통합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외부 서비스로 고도화해 워크플로우 전반을 관리하는 ‘원플로우AI(OneFlowAI)’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CJ올리브네트웍스)원플로우AI는 AI모델의 개발과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배포 및 운영을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AI 서비스의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AI연구소에서 개발한 원플로우에이아이는 모델 개발 준비 단계에서부터 API 배포, 서비스 이후 모니터링까지 일련의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비용 효율적 구조 △AI 초보자도 쉽게 활용 가능한 사용자 친화형 사용자 환경(UI) △AI연구소의 다양한 사례에서 검증된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 지원 등이 강점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조로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환경으로 구성 가능하고 AWS, GCP, Azure 등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연동 가능하다.원플로우AI는 직관적이고 손쉽게 서비스 활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비전문가들도 학습 데이터 준비부터 모델학습, 검증, 배포 단계까지 쉽게 AI 모델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다. 중앙 집중형 관리 시스템 구조로 다수의 작업자들의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관리자 페이지를 제공해, 리소스가 제한된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사규와 같은 기업 내부 문서 및 장애 정보 검색 서비스 등을 개발했다. 이를 원플로우에이아이 플랫폼 내 탑재해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효과적인 검색 수행을 위해 데이터 전처리 과정이 요구되는 RAG 기술에 처리 과정 전체를 플랫폼 내 자동화하고 있다.홍석주 CJ올리브네트웍스 기술전략담당은 “원플로우AI는 많은 기업들이 AI 모델의 개발, 배포, 운영, 관리 등 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효율성과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AI 플랫폼이다”라며 “데이터 전문가를 포함해 비전문가도 함께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고 말했다.
- 앤드어스, 글로벌신뢰인공지능(AndusAIchain) 프로젝트 착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성준 앤드어스 대표이사(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가 20일 국내 유일의 퍼블릭 비허가형 블록체인 플랫폼인 앤드어스체인의 운영사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통합하는 “글로벌신뢰인공지능(GTA, Global Trust AI)” 프로젝트를 착수한다고 밝혔다.이번 글로벌신뢰인공지능 프로젝트는 기존의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상호 보완적인 방식으로 융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두 기술을 하나로 통합한 자율 블록체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신뢰인공지능은 블록체인의 기존 한계인 확장성 및 보안성 문제를 인공지능이 자체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스스로 진화하는 궁극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지향한다.프로젝트의 비전과 목표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인공지능이 블록체인의 데이터를 학습해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보안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합의 알고리즘을 동적으로 전환하여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자율적이고 진화 가능한 블록체인을 구현하는 것이다. 둘째, 인공지능이 디지털 자산의 창출, 발행, 유통 및 가격 안정화를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P2P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완전 자동화를 완성하는 것이다. 셋째,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하여 글로벌 경제 활동을 통합하는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실현하는 것이다.특히, 자율적인 P2P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인류의 비전과 목표에 맞게 운영되도록 글로벌신뢰인공지능(GTA)의 통제 가능성 또한 연구 개발하여, 모두를 위한 글로벌신뢰인공지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글로벌신뢰인공지능(GTA)의 개발은 국내외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체계를 통해 이뤄질 수 있으며, 앤드어스는 이를 위해 현재 국내 전문가들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