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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가스기기 사용 금지 추진…韓식당들 어쩌나
  • 美 LA, 가스기기 사용 금지 추진…韓식당들 어쩌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가 주거용·상업용 건물에서 가스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계 식당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LA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LA시의회는 지난 3일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 대다수 주거용·상업용 건물에서 가스기기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LA가 속한 캘리포니아주가 2045년까지 탄소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따른 조처다. LA시의회는 “탄소 제로 건물은 실내 공기질이 더 좋고 건설 비용도 덜 든다. 특히 지진 발생시 더 안전하며 같은 크기의 혼합 연료 건물보다 탄소배출량도 적다”고 강조했다. 이번 법안은 불의 세기에 따라 요리의 질이 달라지는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안 레스토랑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선 많은 특선 요리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법안 대표 발의자인 니티야 로먼 LA시의원이 “신축 건물은 물론 기존 건물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규정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한 중국 레스토랑 관계자는 “아시아 요리에 가스불과 냄비는 정말로 필수불가결하다”며 “가스를 쓰지 말라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과 유산을 앗아가는 것이며, 미국 문화에 적응하도록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발효는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LA빌딩안전국(DBS)이 LA시검찰, LA시 산하 기후변화동원사무소(CEMO) 등과 구체적 시행 방안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해 180일 내로 시의회에 제출해야 하고, 시의회가 이를 검토한 뒤 최종 표결에 부치는 등 아직 다양한 절차가 남아 있어서다. 로먼 의원은 “완전한 시행 전까지 여러 단계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상업용 주방에 궁극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언급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하지만 LA타임스는 ‘한국식 바베큐 식당이 사라지는가? 가스기기 사용 금지가 당신이 즐겨찾는 식당에 의미하는 것’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캘리포니아 레스토랑협회(CRA)를 인용해 “화가에게 작은 붓을 모두 버리고 롤러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는 확실하다. 레스토랑이 가스기기 사용 금지 적응을 위한 직원 교육을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 이는 LA에 있는 전체 아시안 레스토랑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A시의회는 이번 발의안 가결에 앞서 샌프랜시스코, 산타바바라, 새크라멘토 등 캘리포니아주 50개 이상의 도시 및 카운티 내 신축 건물에서 가스로 작동하는 가전기기 설치를 금지하는 조례안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대상 지역의 주거용·상업용 신축 건물엔 스토브, 의류건조기, 온수기, 난방기 등과 같은 가전제품은 전기식으로만 설치가 가능하다. .
2022.06.07 I 방성훈 기자
외국계 투자, 국내 투자기업 수는 줄고 투자금은 늘었다
  • 외국계 투자, 국내 투자기업 수는 줄고 투자금은 늘었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최근 5년간 외국계 자산운용사나 사모펀드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국내 대기업 수는 줄었지만, 투자금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외국계 투자사(자산운용사 및 사모펀드)의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투자사 수는 2017년 말 80개 기업에서 작년 말 53개 기업으로 33% 줄었다.투자기업수는 줄었지만 투자 규모는 늘어났다. 외국계 투자사의 투자금액은 이 기간 37조2702억원에서 50조8293억원으로 36.4% 증가했다. 지분 현황은 사업보고서 기준이며 주식평가액은 사업보고서 제출일을 기준으로 분석한 수치다.리더스인덱스 관계자는 “미국 행동주의 펀드인 엘리엇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에 반대하며 총력전을 펼쳤다가 실패한 이후 외국계 투자사들이 대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이 되는 기업에 대한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들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외국계 투자사가 가장 선호하는 업종은 정보통신(IT) 서비스와 게임업종으로, 5% 이상 지분보유 기업은 9개였다. 세계적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네이버 지분 5.05%를 보유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올해 들어 엔씨소프트의 지분 146만8845주(지분 6.69%)를 약 8천억원에 취득하며 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텐센트는 자회사인 한리버 인베스트먼트 홀딩스를 통해 넷마블 지분 17.52%, 맥시모를 통해 카카오 지분 5.92%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텐센트는 투자 자회사 이미지프레임인베스트먼트를 통해 13.56%의 크래프톤 지분도 갖고 있다.IT 서비스·게임업종 다음으로 외국계의 투자사의 관심이 많은 곳은 보험업종으로 5% 이상 보유지분 기업이 6개로 파악됐다. 피델리티 펀드가 DB손해보험 지분 10.24%와 현대해상 지분 7.46%를 각각 보유 중이다.500대 기업에 대해 가장 많은 지분 가치를 보유한 외국계 투자사는 블랙록이다. 지난해 말 기준 6개 기업의 보유지분 가치는 33조206억원이었다. 블랙록은 삼성전자 5.03%, 네이버 5.05%, 삼성SDI 지분 5.12%, 신한지주 5.63%, KB금융 6.02%, 현대건설기계 5.0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한편, 투자금을 가장 많이 회수한 외국계 투자사는 어피니티로, 지난 10년간 약 5조5000억원의 차익을 냈다. 어피니티는 2014년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컨소시엄 형태로 투자한 OB맥주의 매각 차익으로 4조2500억원, 2016년 카카오엠 투자비 회수로 약 1조2000억원의 차익을 각각 실현했다. 같은 기간 국내 사모펀드들의 투자수익률 평균 25%에 비해 어피니티의 수익률은 10배가 넘는 261.4%였다.
2022.05.02 I 김상윤 기자
 "검을 들 때 살아있음을 느껴요" 그가 펜싱장에 서는 이유
  • [인터뷰] "검을 들 때 살아있음을 느껴요" 그가 펜싱장에 서는 이유
  • [이데일리 스냅타임 신나리 인턴기자]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속 주인공을 떠오르게 하는 유소년 국가대표 모별이(19) 선수는 ‘한국 펜싱의 미래’로 주목을 받고 있다.펜싱 종목 중에서도 플뢰레를 주종목으로 이미 중학생 때부터 뛰어난 실력을 겸비해 국내 대회 뿐 아니라 국제 대회에서도 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를 롤모델로 삼아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그는 현재 펜싱 유망주로서 올림픽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그는 현재 자신만의 펜싱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온몸이 멍투성이가 될 때까지 땀 흘리며 운동하고 있다. 올해 가장 큰 목표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라는 모 씨를 스냅타임이 만나봤다. 모별이 선수 (사진=스냅타임) Q. 펜싱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A. 처음에는 펜싱이 아닌 다이빙을 했습니다. 열심히 운동하던 와중 물에 뛰어든다는 것이 무서워져서 소년체전을 마지막으로 그만둘 예정이었어요. 당시 소년체전이 제주도에서 열려서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와중 중학교 때 언니를 가르쳤던 펜싱 선생님을 만나게 됐어요. 언니도 펜싱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펜싱에 입문할 수 있었고 이렇게 유소년 펜싱 국가대표가 되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펜싱 경기가 있나요?A. 처음으로 유소년 국가대표에 선발이 돼서 요르단 아시아 선수권 시합을 나갔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때 제가 처음으로 해외 시합 메달로 동메달을 땄을 때라 가장 뿌듯했고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아있습니다. Q. 펜싱의 어떤 점이 가장 좋은가요?A. 경기에서 이겼을 때 짜릿함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저는 승부욕이 강해서 어떤 것이든 열정적으로 임하기 때문에 펜싱도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특히 펜싱을 할 때 상대방에게 검을 찌른 후 득점이 나고 기합하는 그 순간이 재밌어요. 이때 저는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모별이씨의 인터뷰 풀버전은 유튜브 채널 ‘하이니티’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22.03.28 I 신나리 기자
유가 급등에 뉴욕증시 하락…美, 중국 관세 면제 부활
  • [뉴스새벽배송]유가 급등에 뉴욕증시 하락…美, 중국 관세 면제 부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국제유가가 5% 급등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은 중국 352개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 예외 조치를 부활시키기로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우호국가에 대해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만 받겠다고 예고했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의사당에 모인 상·하원 의원들을 상대로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르노, 오샹, 르루아 메를랭 등 프랑스 대기업의 러시아 철수를 촉구했다. (사진=파리AFP·연합뉴스)◇고유가 쇼크…뉴욕증시 일제히 하락-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9% 하락.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3% 내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 떨어져.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악재 속에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20달러 안팎 치솟으면서 투심 악화◇카자흐스탄 원유 공급 우려에 국제유가 5% 급등-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5.2% 오른 배럴당 114.93달러에 거래를 마쳐. 장중에는 115.40달러까지 올라.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122.34달러까지 폭등. 6%에 가까운 오름폭-유가 폭등은 러시아 노보로시스크항의 시설이 파손돼 카자흐스탄산 원유 공급이 하루 최대 100만배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 ◇미국, 253개 중국 제품 관세 면제 부활…올 연말까지-미 무역대표부(USTR)는 현지시간 23일 관세 적용을 받고 있는 중국산 제품 549개 가운데 352개 품목에 대해 관세 부과 예외를 다시 적용한다고 밝혀.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2018년 중국산 제품에 무더기 관세를 적용, 중국과 무역 갈등을 빚은 바 있어.-미 무역대표부는 “이번 결정은 다른 기관과 상의 및 숙고 끝에 내려졌다”며 중국산 수산물을 비롯해 화학 제품, 섬유, 전자 및 소비재 등이 관세 혜택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이번 조치는 중국 달래기 혹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美, 러시아 ‘전쟁범죄’ 규정‥바이든, 추가 제재 예고-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 조약 기구,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유럽 순방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부과 예정.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규정. 국제사법재판소(ICJ)나 전쟁범죄 처벌을 위해 설치된 국제기구인 국제형사재판소(ICC)를 통한 처벌 추진도 시사. -유엔 총회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을 ‘즉각’ 중단하라고 러시아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재상정.◇푸틴 “비우호국가엔 루블화로만 받겠다” 유럽 즉각 반발-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일 앞으로 유럽 등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에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팔 때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만 결제받겠다고 밝혀. 그간 유럽은 러시아산 가스를 사 오면서 주로 유로화로 결제.-푸틴 대통령은 다만 러시아가 이전에 체결된 계약에 따른 규모와 가격, 가격 결정 원칙에 맞춰 다른 국가들로의 천연가스 공급을 차질없이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이에 대해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부 장관은 “루블화로만 결제하라는 요구는 계약 위반”이라며 “유럽 협력국들과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반발. -리투아니아 국유 가스기업인 이그니티스도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인 가스프롬으로부터 가스 구매를 중단하고 루블화로 결제도 하지 않겠다며 반발.◇러시아 24일부터 주식시장 일부 재개…공매도 금지-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이 러시아 국영은행 스베르방크와 VTB,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를 포함한 33개 종목의 거래를 재개한다고 발표. -거래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2시까지이며, 공매도는 금지된다. 해당 주식을 보유한 외국인의 거래도 제한.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가 가해지자 주가 폭락을 막고자 지난달 25일을 마지막으로 주식 거래를 중지한 바 있어. ◇우크라이나 대통령, 프랑스 기업들 러시아에서 철수 촉구-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각 23일 오후 프랑스 상원과 하원에서 화상 연설을 하면서 르노, 오샹, 르루아 메를랭 등 프랑스 대형기업의 러시아 철수를 촉구.-러시아에서 사업을 이어가는 기업들을 향해 “모래 속에 머리를 파묻고 러시아에서 돈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물류에 어려움에 있다는 이유로 모스크바 인근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생산을 재개. 대형 유통업체 오샹, 주거·원예용품 판매점 르루아 메를랭, 스포츠용품점 데카트롱 등을 거느린 뮐리에 가족연합은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러시아에서 철수한 서방 기업과 달리 영업 유지.
2022.03.24 I 김겨레 기자
 “끊임없이 도전하고 싶어요”.. 팔로워 700만명 크리에이터이자 고등학생 사업가입니다
  • [인터뷰] “끊임없이 도전하고 싶어요”.. 팔로워 700만명 크리에이터이자 고등학생 사업가입니다
  • [이데일리 스냅타임 신나리 인턴기자] 틱톡과 유튜브, 인스타그램까지 SNS 도합 70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김혜민(19)씨는 학생이자 인플루언서, 사업가이다. 현재 고3의 신분으로 영상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틴스튜디오’라는 회사를 창업했다.놀이 기구를 타면서 아이유의 노래 ‘좋은날’을 부르는 영상이 14일 기준 누적 조회수 311만 회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현재 크리에이터 ‘기몌민’으로 자리매김했다.크리에이터로서 팬들을 위한 영상을 꾸준히 제작하는 것과 동시에 사업가로서 회사를 운영하는 그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바쁜 하루를 살고 있다고 한다. 김헤민씨 (사진=스냅타임)Q. 크리에이터로서 콘텐츠를 기획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나요?A. 어떤 플랫폼에 올라가는 컨텐츠 인지에 따라서 좀 다른데요. 틱톡과 같은 숏폼 콘텐츠는 반전과 재미 요소를 15초 안에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유튜브는 저의 꾸밈없는 일상을 팬분들에게 보여드리는 용도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영상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Q. 영상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신데 영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요?A.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중학교 때는 방송부 활동을 했었고 시청에서 주관하는 기자단 활동도 했습니다. 영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중학교 때 경험했던 ‘청소년 단체 활동’인데요. 사진이나 영상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단체였는데 영상물을 완벽하게 찍어내지 못하고 무산됐었어요. 그때 제대로 끝내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아서 영상을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어졌습니다. Q. ‘틴스튜디오’라는 회사를 어떻게 창업하게 됐나요?A. 저희 회사는 Z세대 크리에이터들이 서로 소통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이들의 작품을 굿즈로 제작하여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IT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입니다. 기존의 SNS는 대형 크리에이터들이 꽉 잡고 있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친구들이 성장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친구들에게 서포팅 역할을 해주는 회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스타트업인데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투자 계약을 성공시키는 전략이 있나요?A. 투자자들이 저희 기업에게 '메리트'를 느낄 수 있게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저희에게 투자해 주시는 기업들에게도 크리에이티브 커머스라는 것이 저희 ‘틴스튜디오’가 전 세계에서 최초라는 것을 어필했고, 아무래도 Z세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Z세대 당사자이기 때문에 저희 팀원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혜민씨의 인터뷰 풀버전은 유튜브 채널 ‘하이니티’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22.03.14 I 신나리 기자
"요리는 제 인생의 전부이자, 저 자신이에요"
  • [인터뷰]"요리는 제 인생의 전부이자, 저 자신이에요"
  • [이데일리 스냅타임 신나리 인턴기자] TV조선 예능 ‘아이엠셰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됐던 김예림씨(20)는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중학생 요리천재 김예림’이라는 타이틀로 수준 높은 요리를 선보이며 유명 셰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재 양식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는 김 씨는 올해 20살이 되어 요리를 전공으로 대학교에 입학했다고 한다. 김예림씨 (사진=스냅타임)여전히 요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김 씨는 요리를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스냅타임에 찾아왔다.Q. ‘맨vs차일드 코리아’, ‘아이엠셰프’ 방송에 어떻게 출연하게 되었고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A.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마스터 셰프’인데 주니어 버전인 ‘아이엠셰프’에 출연해보고 싶어서 신청했어요. 결승 직전 손에 화상을 입어 칼을 쥐는 것도 힘들 만큼 요리하기가 어려웠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결과 최종 우승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맨vs차일드 코리아’ 프로그램도 좋은 계기가 되겠다고 생각해서 참가하게 되었고 제 꿈에 다가가고자 요리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현재는 요리를 전공으로 대학교에 입학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Q. 조리과학고등학교는 일반 고등학교와 어떻게 다른가요.A. 저는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제가 나온 학교는 조리과 단일 학교이다 보니 요리사를 꿈꾸는 친구들이 전국에서 모입니다. 일반 고등학교랑 다르게 실습 시간이 있어서 한식, 중식, 양식, 일식, 제과제빵 그리고 방과 후에는 커피나 조주기능사 자격증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기에 좋아서 요리를 사랑하는 친구들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Q. 요리사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A. 요리가 칼과 불을 쓰는 굉장히 위험할 수 있는 분야이지만, 겁을 내기보다는 요리에 대한 애정과사랑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저보다 훌륭한 요리사가 될 수 있으니 꼭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김예림씨의 인터뷰 풀버전은 유튜브 ‘하이니티’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22.02.26 I 신나리 기자
"나비처럼 아름다운 착지"…멀리뛰기도 그가 뛰면 예술이 됩니다
  • "나비처럼 아름다운 착지"…멀리뛰기도 그가 뛰면 예술이 됩니다
  • [이데일리 스냅타임 이연서 인턴기자]3년 전 올라온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의 멀리뛰기 선수들 경기 영상이 15일 기준 누적 조회수 992만 회를 기록했다. 그중 두 번째 주자로 등장해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몸을 풀다 기합 소리와 함께 폭발적인 스퍼트로 달려나가는 한 소녀가 박혜정(22) 선수다.그는 당시 "나비처럼 아름다운 착지" "스프라이트 광고의 한 장면" "자기 몸을 내던지는 느낌" 이라며 누리꾼들을 감탄하게 했다. 3년전 영상 속 주인공 박혜정 선수를 스냅타임이 만났다. 박혜정 선수.(출처=스냅타임) 박 선수는 체육중·고에서 체육대 진학이라는 체육계 '정석' 루트를 밟아온 엘리트 선수지지만 비인기종목인 멀리뛰기를 주종목으로 선택한 탓에 겪은 설움도 작지 않았다고 한다.Q. 유튜브 조회수가 이렇게 많을 거라고 예상했나?조회수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고, 무엇보다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올 줄도 몰라서 더 신기했어요. 무엇보다 제가 한 동작을 고화질 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Q. 인기 종목과 비인기 종목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관심도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인기 종목은 경기할 때 관객석이 가득 차 있는데, 비인기 종목에서는 그렇지 못해서 좀 아쉬운 것 같아요. 아무래도 선수들은 관객들의 함성 소리에 큰 힘을 받으니까요.Q. 체육고와 일반고등학교는 어떻게 다른가?체육고는 1교시부터 4교시까지 일반 수업을 듣고, 나머지 시간에는 '전문 실기'로 각자 맡는 종목을 연습하고 훈련을 받아요. 방학도 '방학'이 아니예요. 학기중에 있던 일반 교과 수업이 사라진 만큼 그 시간에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나마 좀 쉴 수 있었는데 아쉬웠어요(웃음).박혜정씨의 인터뷰 풀버전은 유튜브 채널 '하이니티'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22.02.15 I 이연서 기자
 ‘그해 우리는’ 실제 주인공 만나보니..“꼴찌도, 화가도 아니에요”
  • [인터뷰] ‘그해 우리는’ 실제 주인공 만나보니..“꼴찌도, 화가도 아니에요”
  • [스냅타임 신나리 기자] SBS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모티브는 EBS가 7년 전 방영한 다큐멘터리 ‘체인지 스터디-꼴찌가 일등처럼 살아보기’다.드라마 주인공 ‘최웅’(최우식 분)은 꼴찌 엄규민(24)씨의 드라마 버전이다. ‘그해 우리는’이 인기를 끌면서 ‘꼴찌가 일등처럼 살아보기’도 다시 소환됐다.다큐 속 주인공 엄 씨를 만나 지난 7년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때 ‘귀여운 꼴찌’로 불리던 엄 씨는 짧은 머리의 군인 신분으로 스냅타임에 찾아왔다. 엄 씨는 다큐 방영 이후 본인이 ‘꼴찌’로 낙인찍혀 상처가 컸다고 한다.하지만 지금은 꼴찌로 기억되기는 했지만 어린 시절의 추억을 양상으로 남길 수 있어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엄규민씨 (사진=스냅타임) Q. 다큐멘터리 방영 이후에 어떻게 지내셨나요.A. 지금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고요. 다큐멘터리를 찍고 나서는 바로 유학 준비를 해서 중국에 있는 대학교로 입학했습니다.영상 속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 때문에 어떤 과로 진학했는지 궁금하실 텐데, 미술은 아예 하지 않고 어느 분야든 쉽게 뻗어나갈 수 있는 경제학과를 선택했습니다. Q. 실제로 전교 꼴찌가 아니었다고 하는데 어쩌다가 꼴찌로 출연하게 됐나요.A.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1학기 중간고사를 치러야 했는데, 코 뼈가 부러져서 수술을 하느라 시험을 보지 못해서 성적이 없는 상태였어요.갑자기 전교 1등 친구가 오더니 ‘멘토멘티 프로젝트’로 다큐멘터리를 같이 찍어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대학교에 진학할 때 스펙으로 써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수락했는데 막상 방송을 보니 전교 꼴찌로 등장해 황당했습니다. Q. 전교 1등과 규민님의 성격이 정말 달라요. 지금 연락 중이신가요?A. 방송 이후에도 교류는 없었어요. 방송 이후로 학교 급식실에서 사진 한 장 찍은 게 전부에요. 며칠 전에 그 친구가 생일이어서 제가 ‘뭐하고 지내냐’고 카카오톡으로 연락했더니 잘 지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엄규민씨의 인터뷰 풀버전은 유튜브 ‘하이니티’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22.01.29 I 신나리 기자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조정, 엑시트 악셀받는 어피니티
  • [마켓인]대대적인 포트폴리오 조정, 엑시트 악셀받는 어피니티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 잡코리아와 요기요를 잇달아 인수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가 새해 본격적인 엑시트(자금회수) 작업에 나섰다.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포트폴리오(투자 매물)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상황에서 과거 투자 매물들에 대한 자금 회수에 시동을 건 것이다. 최고 1조원이 점쳐지는 버거킹 한·일 법인 매각 성적이 향후 엑시트 과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잡코리아·요기요 잇달아 인수한 어피니티어피니티는 지난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대어’로 꼽히던 잡코리아와 요기요를 속속 인수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어피니티는 지난해 5월 국내 1위 채용 플랫폼인 잡코리아를 9000억원에 인수했다. 잡코리아는 M&A 시장에 나왔을 때부터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받았다. 온라인 채용정보 시장점유율 40%를 웃도는 업계 1위 사업자라는 점이 인수 열기로 이어졌다. 어피니티는 막판 경쟁 구도 속에 경쟁자가 제시한 가격을 웃도는 9000억원을 베팅하며 인수에 성공했다.하반기에는 요기요 인수전에도 깃발을 꽂았다. 8000억원에 달하는 몸값 부담과 인수 이후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고민을 GS리테일(007070), 퍼미라와 함께 연합군 형태로 해결하며 최종 인수에 성공했다. 어피니티는 이 밖에도 지난 2018년 블루런벤처스와 컨소시엄 형태로 이마트의 온라인 쇼핑몰 사업부문인 SSG닷컴에 총 1조원 규모 투자를 약정하며 23% 가까운 지분을 확보했다. SSG닷컴이 추정 몸값 10조원에 기업공개(IPO)에 나선 상황에서 수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어피니티가 온라인 플랫폼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본시장을 넘어 시대가 귀하다고 여기는 가치의 대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어피니티가 증명해서다. 채용 시장과 배달,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차곡차곡 쌓아올린 빅데이터에 향후 매겨질 가치가 더 커질 것이라는 확신도 엿볼 수 있다. 천문학적인 자금을 베팅하며 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한 어피니티지만 보유 매물에 대한 엑시트 과제 또한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격적인 투자에 상응하는 흡족한 엑시트가 맞물려야 하는 상황에서 보유 매물들의 매각 성패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 성공적인 엑시트 과제는 이제부터 시작 어피니티가 현재 보유한 매물로는 2016년과 2019년에 각각 인수한 버거킹 한국, 일본 법인과 2017년 6300억원에 인수한 밀폐용기 제조사 락앤락, 2018년 약 3800억원에 인수한 국내 2위 콜센터 아웃소싱 업체 유베이스가 있다. 2019년에는 LG그룹이 분할·매각한 서브원의 소모성자재구매(MRO) 사업을 약 60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어피니티가 엑시트 첫 타자로 꼽은 매물은 버거킹 한국·일본 법인이다. 어피니티는 최근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를 통해 잠재 인수 후보에게 티저레터(투자 설명서)를 발송했다. 매각 대상은 한국(법인명 비케이알)과 일본 버거킹 지분 100%다. 한국 버거킹은 지난해 매출 6800억원에 상각전영업이익(에비타·EBITDA) 800억원을 달성했다. 인수 첫 해였던 2016년 에비타(486억원)와 비교하면 5년 새 65% 증가한 수치다. 일본 버거킹도 지난해 매출 150억엔(1550억원)에 에비타 6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어피니티가 멀티플(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쓰는 적정배수) 10배 이상을 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한·일 버거킹 에비타(868억원)에 멀티플 10배를 기준으로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얹어 1조원 안팎에 매각을 노린다는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PEF 운용사인 칼라일그룹이 커피 프랜차이즈인 투썸플레이스 인수 과정에서 멀티플을 14배 가까이 인정했다는 점도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요소다. 일각에서는 커피 프랜차이즈와 외식 매물을 구분 지어 봐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와 비교해 외식 매물에 대한 열기가 상대적으로 뜨겁지 못한 상황에서 동일 선상에 놓고 보긴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bhc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한국법인의 경우 약 6배의 멀티플을 인정 받았다. 버거킹에 이은 엑시트 차기 주자로 꼽히는 락앤락 상황도 녹록지만은 않다. 어피니티는 2017년 인수 당시 락앤락 주식을 주당 1만8000원에 사들였다. 24일 종가 기준인 1만650원과 비교해 적잖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실적 고민도 현재 진행형이다. 2016년 602억원이던 락앤락의 영업이익은 2019년 243억원까지 감소했다. 2020년 영업익 289억원으로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흡족한 수치라고 보긴 어렵다. 지난해 거둔 실적 지표가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인수만큼 엑시트도 운용사의 노하우나 수완이 중요한 덕목인데 매물이 가진 매력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현재 매각 대상으로 내놓은 버거킹이 어떤 성적표를 받는 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01.25 I 김성훈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법무부 ◇3급(부이사관) 임용 △인권정책과장 정소연○한국뇌연구원 △연구본부장 김형준 △연구전략실장 이계주 △경영기획실장 민병철 △뇌연구정책센터장 정윤하 △대외협력센터장 하창만○과학기술정책연구원 ◇승진 △부원장 양승우 △전략기획경영본부장 정장훈 △연구개발전략연구본부장 홍성주 △미래혁신전략연구본부장 최종화 △R&D재정사업평가센터장 최이중 △경영지원실장 홍정임 △미래사회연구단장 오윤환 △과학기술외교정책연구단 백서인 △미래전략팀장 진성만 ◇전보 △아태첨단기술전략연구센터장 송치웅 △혁신법제도연구단장 신은정○국방기술진흥연구소 ◇보직임명 △감사실장 심현호 △기획조정부장 이상용 △경영관리부장 손승현 △기술정책연구부장 전상배 △체계기술연구부장 송유하 △혁신기술연구부장 정현수 △획득연구부장 김성근 △방산조사분석부장 양경우 △방산육성사업부장 최재원 △방산수출사업부장 한승재 △기술평가관리센터장 박경진○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 소장 송인호○한국금융연구원 ◇승진 △연구위원 박춘성 ◇보직 발령 △감사실장 이경형○한국고전번역원 △번역사업본부장 김성애 △기획처장 겸 고전번역전문도서관장 권경열 △고전번역연구소장 박재영 △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장 공근식 △고전문헌번역실장 권헌준 △고전정보센터장 이정욱○동북아역사재단 △한국고중세사연구소장 박선미 △한중관계사연구소장 김인희 △출판팀장 김경재○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직 발령 △농식품시스템연구부장 국승용 △농업관측센터장 정민국○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본부장급(신규보임) △감사부장 문종수 ◇실·센터장·단장급(신규보임)△국제표준화지원단장 장태헌 △운영지원실장 김병옥 △안전관리실장 양재웅 △경기분원경영지원실장 박승찬 △영업·마케팅지원총괄센터장 이형준 △인증지원센터장 이용노 △K마크인증센터장 김정환 △소프트웨어기술센터장 곽필근 △바이오의료연구센터장 김기영 △의료기기평가센터장 윤주신 △환경사업개발센터장 차재두 △대기환경센터장 박진홍 △환경평가센터장 임은주 △실내환경센터장 김덕승 ◇실·센터장·단장급(전보)△고객지원총괄센터장 최문석 △바이오의료사업화지원센터장 유우진 △탄소중립대응센터장 전용우○한국가스공사 ◇보임 △공급본부 본부장 양진열 △도입영업본부 본부장 신국철 △신성장사업본부 본부장 정운호 △안전관리본부 본부장 김기수 △수소사업본부 본부장 직무대리 정광재 △전략재무처 처장 심규헌 △가스연구원 원장 박영권 △커뮤니케이션처 처장 정준 △인재개발원 원장 김경희 △감사실 실장 박성수 △해외사업단 단장 권우식 △해외사업지원처 처장 안준영 △경영관리처 처장 최수진 △신성장사업처 처장 윤현식 △디지털뉴딜처 처장 주권욱 △수소유통센터 센터장 김정제 △도입처 처장 남미정 △안전총괄처 처장 남미정 △남부안전건설단 단장 김종성 △당진기지안전건설단 단장 정철수 △공급운영처 처장 문용섭 △건설설계처 처장 장종일 △삼척기지본부 기지본부장 김환용 △대전충청지역본부 지역본부장 김훤 △비서실 실장 한용운 △감사실 감사총괄부 부장 정용섭 △감사실 사무감사부 부장 주현철 △전략재무처 사업합리화부 부장 서민수 △전략재무처 요금전략부 부장 배창호 △전략재무처 자금부 부장 한성희 △인사조직처 조직경영부 부장 강호판 △기술협력처 기술전략부 부장 박기춘 △기술협력처 기술평가부 부장 강일엽 △기술협력처 품질표준부 부장 한영철 △준법인권경영처 법무지원부 부장 김홍대 △커뮤니케이션처 대외협력부 부장 이승훈 △해외사업지원처 투자사업개발부 부장 윤우진 △해외사업지원처 해외사업기술부 부장 사배경 △해외사업지원처 해외사업지원부 부장 권기홍 △해외사업지원처 해외사업총괄부 부장 문청아 △해외사업운영처 미주사업부 부장 황규범 △해외사업운영처 아프리카사업부 부장 김진구 △경영관리처 기획예산부 부장 최혜경 △경영관리처 성과평가부 부장 이은상 △총무처 급여복지부 부장 서용원 △총무처 사옥관리부 부장 박철효 △상생협력처 공사용역계약부 부장 조학래 △상생협력처 동반성장부 부장 이재훈 △상생협력처 사회공헌부 부장 윤상학 △상생협력처 자재계약부 부장 서안석 △신성장사업처 냉방사업부 부장 정상훈 △신성장사업처 냉열사업부 부장 소민규 △신성장사업처 수송LNG사업부 부장 임병철 △신성장사업처 신성장사업개발부 부장 박철모 △신성장사업처 에너지효율사업부 부장 최권 △융복합사업처 복합사업개발부 부장 송학린 △디지털뉴딜처 디지털시스템부 부장 김영혁 △디지털뉴딜처 디지털인프라부 부장 이정실 △수소안전부 부장 박해암 △수소유통센터 시장운영부 부장 안광민 △수소사업개발처 수소사업개발부 부장 이재훈 △수소사업개발처 수소에너지사업부 부장 최선환 △수소사업개발처 해외수소사업부 부장 이혁중 △수소사업운영처 수소배관사업부 부장 최일중 △수소사업운영처 수소사업운영부 부장 주문성 △수소사업운영처 수소인프라공사부 부장 이용명 △수소사업운영처 수소인프라설계부 부장 손재익 △마케팅기획처 도시가스영업부 부장 정영란 △마케팅기획처 발전영업부 부장 이인근 △개별요금처 개별요금운영1부 부장 김차환 △도입처 LNG수송부 부장 주연종 △안전총괄처 건설안전총괄부 부장 조기섭 △안전총괄처 산업안전총괄부 부장 한호성 △안전총괄처 재난관리부 부장 마지운 △중부안전건설단 강원안전공사부 부장 심재준 △중부안전건설단 인재개발원 건립부 부장 황인영 △중부안전건설단 중부건설관리부 부장 이과형 △중부안전건설단 중부안전공무부 부장 윤용태 △중부안전건설단 경기안전건설사무소 소장 홍충곤 △중부안전건설단 서울안전건설사무소 소장 정현길 △중부안전건설단 충남안전건설사무소 소장 김선근 △중부안전건설단 충북안전건설사무소 소장 김선근 △남부안전건설단 남부건설관리부 부장 오진형 △남부안전건설단 남부안전공무부 부장 박숭구 △남부안전건설단 경남안전건설사무소 소장 곽규영석 △남부안전건설단 경북안전건설사무소 소장 백승기 △남부안전건설단 전남안전건설사무소 소장 김정훈 △남부안전건설단 전북안전건설사무소 소장 정병용 △남부안전건설단 제주안전건설사무소 소장 한만우 △당진기지안전건설단 공무부 부장 이진형 △당진기지안전건설단 관리부 부장 이학수 △당진기지안전건설단 기전부 부장 김동범 △당진기지안전건설단 안전부 부장 이성동 △당진기지안전건설단 토건부 부장 성석경 △생산안전부 부장 전진주 △생산운영처 생산개선부 부장 정기태 △생산운영처 생산운영부 부장 이영재 △생산운영처 생산진단부 부장 김기호 △공급안전부 부장 윤억현 △공급운영처 공급개선부 부장 최남식 △공급운영처 공급운영부 부장 문재홍 △공급운영처 공급진단부 부장 한동욱 △건설설계처 건설공무부 부장 곽명섭 △건설설계처 기계설계부 부장 이규선 △건설설계처 토건설계부 부장 이용창 △비상계획처 비상안전부 부장 정은경 △중앙통제소 소장 김상수 △중앙통제소 계통안전운영부 부장 김무현 △중앙통제소 정보보안부 부장 김경선 △평택기지본부 안전공사부 부장 정수근 △평택기지본부 안전부 부장 곽필성 △인천기지본부 계전보전부 부장 최덕봉 △인천기지본부 안전공사부 부장 전영길 △인천기지본부 안전부 부장 이창우 △통영기지본부 관리부 부장 신경일 △통영기지본부 안전부 부장 강경구 △삼척기지본부 기계보전부 부장 강경구 △삼척기지본부 안전부 부장 최상만 △제주LNG본부 설비보전부 부장 김형만 △제주LNG본부 설비운영부 부장 김용희 △제주LNG본부 안전부 부장 박성모 △서울지역본부 설비운영부 부장 이동진 △서울지역본부 안전부 부장 엄윤상 △서울지역본부 양주지사 지사장 엄윤상 △인천지역본부 안전부 부장 박정규 △경기지역본부 안전부 부장 이정은 △경기지역본부 분당지사 지사장 서명희 △강원지역본부 설비운영부 부장 정현상 △강원지역본부 안전부 부장 이승준 △강원지역본부 강릉지사 지사장 강권철 △대전충청지역본부 관리부 부장 심승기 △대전충청지역본부 안전부 부장 심승기 △전북지역본부 안전부 부장 양승복 △광주전남지역본부 안전부 부장 김수만 △광주전남지역본부 순천지사 지사장 송춘현 △대구경북지역본부 안전부 부장 송춘현 △부산경남지역본부 안전부 부장 박일규 △부산경남지역본부 울산보전부 부장 구자남 △건설설계처 계전설계부 부장 이재훈 △전략재무처 요금운영부 부장 이재훈 △준법인권경영처 준법인권경영부 부장 박효훈 △해외사업운영처 호주아시아사업부 부장 김종원○코엑스 ◇임원 승진 △전시컨벤션사업본부장 김한주 △베뉴사업본부장 김동욱 ◇팀장 승진 및 이동 △감사팀장 김대연 △인사총무팀장 윤선중 △IT운영팀장 정재수 △전시2팀장 신지항 △전시3팀장 황진욱 △전시기획팀장 김성원 △베뉴마케팅팀장 전미령 △경영전략팀장 조도성 △전시1팀장 이계성 △컨벤션팀장 노은영○지방공기업평가원 △투자분석센터 기관설립팀장 최태선 △투자분석센터 신규투자팀장 정성환 △경영평가실 평가운영팀장 장석준 △경영평가실 평가제도팀장 김영단 △인재개발센터 인재역량팀장 최현애○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단장·부장급 △원자력검사단장 이정재 △안전평가단장 김민철 △안전연구단장 신안동 △방사선규제단장 이복형 △폐기물해체규제단장 박진용 △비상대책단장 김동일 △생활방사선안전센터장 유송재 △경영관리부장 이제항 ◇실장·팀장급 △처분규제실장 서은진 △해체규제실장 육대식 △원자력비상대책실장 권정완○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직속 단급 △심권용 해외사업관리단장 ◇처·실장·지사장급 △황주기 감사실장 △원철희 비상안전실장 △박용하 인사노무처장 △서경환 핵심광물대응처장 △김량희 탐사지원처장 △김영석 개발지원처장 △이종기 사업관리실장 △이지영 볼레오사업실장 △하원종 충청지사장 △주상돈 호남지사장 ◇팀장급 △최충래 안전보건팀장 △허태혁 예산팀장 △김재덕 인사팀장 △단희혁 노무팀장 △이준용 안전사업팀장 △김주환 핵심광물기획팀장 △전상세 재자원화사업팀장 △정연호 탐사1팀장 △김용국 탐사2팀장 △김애정 연탄지원팀장 △정종희 출자관리팀장 △김충렬 개발기획팀장 △선승대 개발사업팀장 △이승호 광물분석팀장 △허준 에너지금속팀장 △권순동 사업1팀장 직무대리○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승진 △뇌과학연구소장 김진현 △기술사업전략본부장 임환 △뇌과학융합연구단장 박기덕 △글로벌전략실장 염기홍 △경영관리실장 유희준 △정보경영실장 최연호 △원장실(팀장급) 김성현 △연구성과확산팀장 배영심 △데이터정보팀장 정은동◇전보 △윤리경영실장 윤승 △기술사업화실장 정현진 △혁신기업협력센터장 안성진△경영기획실장 박병수 △홍릉강소특구사업단 강소특구기획실장 강대신 △전북분원 연구지원부장 문영호 △수탁사업운영팀장 전서훈 △기획예산팀장 서노엘○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 권숙인 △사회과학대 교무부학장 이은주 △사회과학대 학생부학장 이정민 △사회과학대 기획부학장 김용균 △의과대학장 김정은△의과대학 교무부학장 김홍빈 △의과대학 학생부학장 정호경 △의과대학 연구부학장 신현우 △의과대학 기획부학장 이규언 △보건대학원장 정효지 △보건대학원 교무부원장 고광표 △보건대학원 학생부원장 조영태○강릉원주대 ◇과장급 △기획협력처 대외협력과 함종석 △사무국 재무과 김동수 △교육혁신원 이선주 △학생성공지원본부 이흥제 △부속시설통합행정실 박경일 △학생생활관 배상철 △대학원통합행정실 김무덕 △교무처 학사운영과 이은선 △도서관 학술정보과 김형각○동아대학교 △교학부총장 강대성 △대학원장 박상원 △법학전문대학원장 송관호 △인문과학대학장 전효정 △사회과학대학장 윤은기 △자연과학대학장 고상석 △법무·감사실장 정해영○건국대 ◇교무위원 △건축전문대학원장 겸 건축대학장 주범 △경영전문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장 이미영 △산업대학원장 겸 공과대학장 김두현 △캠퍼스타운사업단장 박재민 ◇팀·실장 △상허기념도서관 부관장 이윤상 △교무팀장(부처장) 김신동 △평가·성과관리팀장 손대중 △학생지원팀장 안형렬 △총무·구매팀장 이한세 △재무팀장 권기정 △산업대학원 행정실장 김성호 △언론홍보대학원 행정실장 전영국 △수의방역대학원 행정실장 박정호 △수의과대학 행정실장 이미숙 △상허기념도서관 학술지원팀장 이영일 △법학전문도서관 법학학술정보팀장 정백교 △KU:L HOUSE 행정실장 민선기 △일우헌 행정실장 박우준 △미래지식교육원 행정실장 이인천 △산학협력단 연구기획팀장 장성수 △산학협력단 산학기획감사팀장 김은성 △캠퍼스타운사업센터장 강우종○창원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이건혁 △경영대학장 백자욱 △예술대학장 한세준 △교무부처장 김은하 △학생부처장 안미강○선문대 △교무·행정부총장 김대욱 △대외협력(산학)부총장 최창하 △신학대학장·신학대학원장 주재완 △정영근 글로벌비즈니스대학장 △건강보건대학장 이형일 △공과대학장 윤기용 △SW융합대학장 박윤용 △이니티움교양대학장 여영현 △IR센터장 유지현 △홍보·대외협력실장 추욱 △입학처장 박영석 △선학평화연구원장 김민지 △IPP사업단장 백광현 △대학교육혁신원장·원격교육지원센터장 임형택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유정원 △LINC+사업단 부단장·산학협력교육센터장 서희재 △장영실과학관장 오경식 △건강보건대 교학팀장 신녕목 △성화학숙 부관장·이니티움RC센터장 박주신 △박물관 부관장·50주년준비위원회 간사 전희영 △홍보·대외협력국장 김남호 △공과대 교학팀장 조성문 △기획예산팀장·대학혁신지원사업팀장 이종완 △신학대 교학팀장·인문사회대 교학팀장·글로벌비즈니스대 교학팀장 이상진 △전산기획팀장 송진원○중앙대학교병원 ◇진료과장 △내과 도재혁 △흉부외과 박병준 △성형외과 김한구 △비뇨의학과 장인호 △방사선종양학과 최진화 △병리과 홍순억 ◇분과장 △소화기내과 김정욱(소화기센터장 겸임)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우 △신장내과 신정호 ◇센터장 △척추센터 송광섭○건양대학교의료원 △의생명연구원장 이남섭 △암센터 원장 김선문 △기획조정실장 김훈 △대외협력실장 김광균 △진료부부장 김금원 △대외협력부실장 이재광 △적정진료관리2부실장 김연수○DB금융투자 ◇보임 △FAS본부장 김대용 △FAS2팀장 전정우 △전주지점장 윤성욱 ◇전보 △1지역본부장 이병진 △2지역본부장 김태수 △WM지원팀장 민경준 △WM전략팀장 도형호○KR투자증권 ◇이사 승진 △매크로투자본부 매크로투자2팀 이준우 △투자금융팀 박시영○메트라이프생명 ◇부사장 승진 △최고재무책임자(CFO) 정의선 △CA채널 담당 김성환 ◇전무 승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전원태 ◇상무 승진 △CA채널 사업운영 담당 최기철 △Risk Management 담당 김원일 ◇이사 선임 △경영지원 담당 김준호○코웨이 ◇부회장 승진 △대표이사 이해선 ◇사장 승진 △대표이사 서장원 ◇전무 승진 △DX센터장 김동현 △글로벌상품전략본부장 이지훈 ◇상무 승진 △기술서비스본부장 강영섭 △1사업본부장 김형권 ◇상무보 선임 △IT인프라실장 김기배 △경영관리실장 김성록 △S&H개발실장 이현희 △CL사업기획실장 정은식○중흥그룹 ◇전무이사(대우)△개발영업부 임성묵 ◇상무이사(대우)△안전부 류재우 △토목부 임은수 유승규 △경리부 심영기 △총무부 윤학선 △기획부 오해종 △기획부(홍보) 김영진 △도시정비사업부 박민수○풀무원 ◇선임 △풀무원식품 일본법인 대표 조현근 △풀무원샘물 대표 정희련 △풀무원녹즙 대표 박성후 △풀무원다논 대표 임광세 △풀무원식품 식품영업 대표 천영훈◇임원 직급 승진 △풀무원 GFR센터장 조상우 △풀무원 SRM PTC센터장 황보학 △풀무원식품 영업기획담당 손재석 △풀무원식품 사업기획담당 권혁태 △푸드머스 소재2사업부장 정재헌 △푸드머스 PBPF DM 황호성 △풀무원식품 중국법인 대표 두진우 △풀무원식품 중국법인 영업본부장 윤성원 △풀무원식품 중국법인 마케팅본부장 박태준 △풀무원푸드앤컬처 중부지사장 김봉구 △올가홀푸드 마케팅담당 조태현○동국제약 △회장 권기범 △부회장 오흥주 △총괄 사장 전세일 이종진 △부사장 이근영 △전무보 강수연 △상무보 이계완 유규원 강성오 함명진 △이사보 황은성○골든블루 △B&S 사업본부 사업본부장 전무이사 장용진 △운영관리본부 본부장 상무이사 정병선 △영업3권역본부 권역본부장 상무보 오용봉○아시아경제 △애드마케팅본부장 부사장 이학인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강윤구○한국일보 △국제부 차장 이대혁 △영업관리팀장(광고데스크) 이제환 △공공비즈팀장 윤영원○EBS △이사회 사무국장 최남숙 △미래교육기획부장 이상호 △교재기획출판부장 장대성 △대외협력부장 최권용○BBS불교방송 △대외협력국장 박호창 △대구지방사 총괄국장 박치민
2022.01.03 I 박경훈 기자
‘교보생명 풋옵션 공판’ 검찰, ‘어피니티-안진’ 임직원 실형 구형
  • ‘교보생명 풋옵션 공판’ 검찰, ‘어피니티-안진’ 임직원 실형 구형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교보생명과 풋옵션 법적공판을 벌인 재무적투자자(FI) 어피너티컨소시엄 임직원과 안진회계법인 회계사들이 검찰로부터 실형을 구형받았다.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교보생명 풋옵션 관련 형상소송 1심 최종공판에서 검찰은 주요 피고인들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이날 열린 9차 공판에서 검사는 피고인들 중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2인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1억2670만원을 구형했다. 어피니티컨소시엄 관계자 2인과 계산업무를 수행한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1인에게는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어피니티컨소시엄 관계자 2인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3인에 대한 1심 판결선고기일은 오는 2월 10일로 예정됐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베어링 PE 등 투자자들이 “목표 내부수익률 7.3%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37만6000원 이상의 가격이 나와야 한다”고 사전에 미리 계산한 내용이 담긴 이메일 등을 제시하며 피고인들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보생명은 오는 21일 한국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키로 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ㆍ미래에셋증권ㆍ크레딧스위스ㆍJP모건ㆍ씨티다. 통상적으로 대형사의 경우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면, 패스트트랙이 적용돼 한 달 정도 안에 심사가 끝난다. 이후 증권신고서, 수요예측 과정 등이 필요해 3~4개월 시간이 걸리게 된다. 이에 교보생명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 안에 IPO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12.20 I 전선형 기자
체크인도 비대면으로…곤지암리조트, 사전 체크인 서비스 시작
  • 체크인도 비대면으로…곤지암리조트, 사전 체크인 서비스 시작
  • 경기도 광주에 자리한 곤지암리조트에서는 새로운 모바일 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가 새로운 모바일 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한다. 곤지암리조트는 내달 1일부터 곤지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신규 오픈하고 앱을 통한 ‘사전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전 체크인 서비스는 방문 고객이 리조트에 도착 하기 전에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체크인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곤지암리조트는 이번 사전 체크인 서비스 도입과 함께 기존의 객실 키를 모바일 키와 친환경 나무 키로 전환하고, 객실과 주요 출입문을 스마트 모바일 환경으로 리뉴얼했다. 이로써 곤지암리조트 방문 고객은 객실 출입 시 모바일 키를 이용하여기존 카드 키 없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이어 ‘21/22 스키시즌을 앞두고 ‘스키 통합 예매사이트’를 오픈했다. 시즌권 고객은 모바일 앱 하나로 시즌권 구매부터 등록, 인증을 통한 리프트 입장이 가능해진다. 락카도 선택을 할 수 있다. 안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불편한 카드 태깅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매표소에서만 적용받았던 투숙객 할인 적용이 가능해지면서 시간 단축은 물론 비대면으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곤지암리조트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변화에 발 맞추어 스마트 모바일 앱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중심의 편의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고객이 편리하게 힐링할 수 있는 곤지암리조트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곤지암리조트는 지난 해 국내 호텔 리조트 업계로는 최초로 로비 웰컴로봇, 레스토랑에서 QR코드 스마트 주문을 통해 음식을 테이블까지 서빙 해주는 서브로봇, 어매니티를 객실까지 딜리버리하는 객실 배송로봇을 도입한 바 있다. 또한, 객실에서 간편하게 메뉴를 주문하는 스마트 주문 서비스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10.26 I 강경록 기자
코로나 방역 총력 '곤지암리조트', 로봇 서비스 강화
  • 코로나 방역 총력 '곤지암리조트', 로봇 서비스 강화
  •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 레스토랑에서 주문한 메뉴를 테이블로 서빙하고 있는 LG전자 클로이 서브로봇의 모습(사진=곤지암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로봇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곤지암리조트는 지난해 국내 호텔 리조트 업계로는 최초로 비대면 로봇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사전 체크인을 통해 편리성을 확대하고 체크인 대기 시간에 카카오 알림톡으로 안내해 고객이 밀집 지역에서 대기하지 않고 바로 체크인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체크 아웃 시에도 셀프 체크아웃 데스크에서 간편 퇴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또 로비 웰컴로봇과 레스토랑 이용 시에도 QR코드 스마트 주문을 통해 음식을 테이블까지 서빙해주는 서브로봇, 어매니티를 객실까지 딜리버리하는 객실 배송로봇, 객실에서 간편하게 메뉴를 주문하는 스마트 주문 서비스까지 객실 내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곤지암리조트는 LG전자와 협업해 비대면 로봇 서비스를 지속 도입하고 있다. 오는 8월 에는 비대면으로 방역작업을 하는 UV-C (Ultraviolet-C) 로봇을 추가로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LG전자 로봇은 UV-C 램프 6개를 탑재해 밀착 살균으로 관리 방역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곤지암리조트 관계자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발맞추어 리조트에서 가족 여행을 즐기시는 전 과정에서 로봇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언택트 서비스를 도입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2021.08.09 I 강경록 기자
“MZ세대를 알고 싶다" 젊은직원과 소통 나선 금융권CEO
  • “MZ세대를 알고 싶다" 젊은직원과 소통 나선 금융권CEO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MZ(1980년대 초반 이후 출생)세대로 대변되는 젊은 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디지털 트렌드를 익히고 금융사 특유의 경직된 조직문화를 바꾸고자 하는 시도다. 11일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이사(왼쪽)가 신입직원들과 랜선 간담회를 진행중이다.(사진=삼성화재)18일 삼성화재는 입사 1주년을 맞은 128명의 직원들이 온라인에서 모여 신입사원 입사 1주년 축하행사를 지난 11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입사원 입사 1주년 행사는 매년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 등을 고려해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프로그램은 바로 CEO와의 만남이었다.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이사(사장)가 직접 온라인에 등장해 직원들과 취향을 맞춰보는 ‘벨런스게임’을 하고, 토크콘서트도 진행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훈화말씀’ 형식을 깨고, 사전 질문 없이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변들이 오가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채팅창에는 무인도에 가져가고 싶은 것, 먹고싶은 음식 등 평소 대표와의 만남에서 묻지 못했던 얘기가 쏟아졌다. 특히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최 대표에게 ‘호캉스를 누구와 함께하고 싶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최 대표는 주저하지 않고 ‘마화텅 텐센트 회장(CEO)’이라고 답했다. 그는 “마화텅 회장이 중국에서 성공한 만큼, 그와 함께 미래사업구상을 해보고 싶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텐센트는 홍콩의 온라인 광고 서비스를 제작하는 회사로 중국의 카카오인 위챗을 만든 곳이다. 현재 삼성화재와 중국법인 합작사를 설립 중으로 인연이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특히 ‘호캉스’라는 콘셉트를 설정해 참석자들에게 웰컴드링크, 어매니티 등이 포함된 레디백과 배달 쿠폰을 미리 전달해 호텔패키지 기분을 느끼게 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신입직원들은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실제 온라인상에서 행사를 마치려고 하자, 한 직원은 “사장님과 오후 10시까지도 함께 하고 싶다”는 채팅을 올리는 등 웃음을 더했다. 김종명 인프라투자팀 책임은 “사장님과 콘서트 하는 느낌이었다”며 “사장님의 고민과 우리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서초동에 있는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 NH디지털혁신캠퍼스는 농협금융지주가 만든 디지털 전진 기지로, 디지털R&D센터와 NH핀테크혁신센터가 등이 입주해 있다. 권 행장이 NH핀테크혁신센터를 찾는 이유는 금융권 주요 사업으로 자리잡은 디지털에 대해 이해하고, 젊은 직원들과 소통을 하기 위함이다. 지난달에는 인턴으로 들어와 정식직원으로 입사한 디지털 부분의 신규직원들고 격의 없는 대화의 자리를 갖기도 했다. 특히 권 행장은 매월 정기 간담회 ‘With CEO’를 열고 디지털 관련 아이디어 등 일반 행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있다.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018년부터 지주 자회사 등을 방문해 직원과 만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미팅의 주제는 직원들이 주로 정하는데, 사소한 대인관계 고민에서부터 진로 고민까지 다양하게 이뤄진다. 특히 KB금융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디지털 전략은 항상 논의되는 주제다. 최근엔 새롭게 KB금융그룹의 가족이 된 푸르덴셜생명을 찾아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의 화두는 단연 디지털 전략이었고, 젊은 직원들이 이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권 화두는 단연 디지털이고, 이를 가장 잘 활용하고 아는 사람들이 바로 MZ세대인, 젊은 직원들”이라며 “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과거 상명하복식 문화를 없애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모든 직원들이 의견을 내고 이를 반영하는 문화롤 금융권도 변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1.06.18 I 전선형 기자
이마트 몰리스 "반려동물과 함께 호캉스 떠나보세요"
  • 이마트 몰리스 "반려동물과 함께 호캉스 떠나보세요"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마트가 운영하는 반려동물용품 전문매장 ‘몰리스’가 리조트 업계 1위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펫팸족(Pet + Family + 族,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사람들)’의 호캉스(호텔+바캉스의 합성어, 호텔에서 즐기는 바캉스)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몰리스 오프라인 전문점 30개점과 SSG닷컴을 통해 ‘소노호텔앤리조트’의 ‘소노 펫 호텔’ 여행 패키지를 판매하는 것. 판매 기간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이용 기간은 4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다.‘소노호텔앤리조트’는 ‘홍천 비발디파크’에 157개 객실, ‘소노캄 고양’에 24개 객실 규모로 국내 최대의 반려 동물 동반 숙박이 가능한 펫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펫 전용 레저 시설과 레스토랑도 갖춰 반려인들에게 인기다.‘몰리스X소노펫 여행 패키지’를 구입하면, ‘홍천 비발디파크’ 펫 패밀리 객실은 1박당 21만6000원부터, ‘소노캄 고양’ 펫 패밀리 객실은 27만5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추가 금액이 발생한다.또한, 반려동물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무제한 사용권과 반려동물을 위한 ‘펫 카페’ ‘Thinking Dog’의 페어링 메뉴권, 웰컴키트 1세트와 몰리스의 대표 간식 상품과 장난감을 담은 4만원 상당의 어매니티, 몰리스 상품 금액 할인권이 함께 제공돼 반려동물과 함께 더욱 풍성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이처럼 이마트가 펫호텔과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이유는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김성근 몰리스 상품 개발 파트장은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이 많지 않아 휴가 시즌마다 고민이 많은 ‘펫미족(Pet + Me + 族, 반려동물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펫 전문 호텔과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몰리스는 이마트 내 반려동물 용품 매장을‘미니 몰리스’로 리뉴얼하며 ‘펫팸족’의 세분화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800~900여 개에 달하는 다양한 상품을 도입하고 있다.
2021.03.28 I 유현욱 기자
어피니티-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심화…IB업계도 불똥
  • [마켓인]어피니티-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심화…IB업계도 불똥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어피니티 컨소시엄과 교보생명의 풋옵션 분쟁이 검찰의 기소로 새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투자은행(IB) 업계에도 불똥이 튀었다. 어피니티 컨소시엄에 속한 IMM 프라이빗에쿼티(PE) 임원 등이 함께 기소되면서다.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사옥 (사진=교보생명)25일 IB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IMM PE 임원 A씨와 어피니티 소속 B씨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 18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교보생명 풋옵션 가격을 산정한 딜로이트안진 회계사 3명과 A·B씨 등 5명을 기소했다.교보생명은 지난해 4월 딜로이트안진의 풋옵션 가격 산정 과정을 문제 삼아 검찰에 이를 고발했다. 검찰은 9개월간의 수사 끝에 딜로이트 안진이 재무적투자자(FI)에 유리한 방향으로 옵션가를 산정했다고 보고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이들을 불구속 기소했다.이번에 기소된 A씨는 IMM PE 초창기부터 합류해 10년 넘게 근무해온 임원급이다. 교보생명을 포함해 IMM PE의 주요 딜에 참여해왔다. 어피니티 컨소시엄에 속한 베어링PEA 임원은 현재 외국에 있어 기소중지됐다.IB업계는 검찰 기소가 당장 블라인드펀드나 포트폴리오 관리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 임원이 기소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한다. 이미 교보생명과 어피니티 컨소시엄의 분쟁이 해를 넘겨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기소로 리스크가 더 길어졌다는 것이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일각에선 검찰의 이번 기소를 계기로 FI의 마이너리티(소수) 지분 투자 트렌드에 변화가 생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리스크를 비교적 지지 않는 풋옵션 방식 대신 투자자가 판단하에 과감하게 베팅하는 방식의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갈 것이란 예측이다.IB업계 관계자는 “글로벌PEF는 한국과 달리 풋옵션 방식으로 하기보다는 투자자가 리스크를 감당하는 대신 업사이드를 확실히 예측해 아예 대출을 해주는 등의 방식으로 마이너리티 투자를 진행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내 역시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앞서 2012년 9월 교보생명은 3년 안에 IPO가 이뤄지지 않으면 풋옵션을 행사하는 내용의 주주 간 계약을 어피니티 컨소시엄과 체결했다. IPO가 약속한 기간 내에 진행되지 않으면서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딜로이트안진에 풋옵션 행사가격 산출을 의뢰했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교보생명의 주장이다.기소 이후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교보생명 풋옵션에 대한 6가지 오해와 진실’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계약절차를 이행한 FI를 비난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교보생명 역시 입장자료를 통해 “사법적 판단과 절차를 무시하고 부정하면서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맞받아치며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2021.01.26 I 조해영 기자
법정가는 교보생명 풋옵션 분쟁…신창재 vs 어피너티, 'IPO 약속위반' 설전
  • 법정가는 교보생명 풋옵션 분쟁…신창재 vs 어피너티, 'IPO 약속위반' 설전
  • 교보생명 광화문 사옥. 교보생명 제공[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 어피너티컨소시엄의 교보생명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가격평가를 둘러싼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신 회장측의 고발로 검찰이 풋옵션 행사가격에 관여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과 어피너티 컨소니엄 관계자를 기소하면서 양측이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검찰기소로 수세에 몰린 어피너티컨소시엄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기업공개(IPO) 약속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은 “사건 본질을 호도하지 말라”며 유감을 표했다.검찰의 수사 결과와 향후 법원 판단은 현재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에 상정된 중재 재판에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어서 양측의 신경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 “공정시장가치 부당...회사 손해로 인식”교보생명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어피너티컨소시엄과 안진회계법인이 검찰에 기소까지 됐음에도 사법적인 판단과 절차를 무시하고 부정하면서 본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관계자 3명을 기소했다. 안진회계법인에 공정시장가격 산출을 의뢰한 FI 관계자 2명도 함께 기소했다. 검찰은 교보생명과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한 어피너티컨소시엄 등 FI가 풋옵션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안진회계법인이 공정시장가치(FMV) 평가기준일을 FI에 유리하게 산정했다고 결론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안진회계법인은 교보생명을 주당 40만9000원으로 평가했는데, 이는 매입 원가인 주당 24만5000원의 2배에 가깝다. 특히 교보생명은 어피너티컨소시엄측이 언급하고 있는 기업공개(IPO) 지연 이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교보생명은 “저금리와 자본규제 강화라는 보험업계에 닥친 재난적 상황에 부딪혀 IPO를 이행할 수 없었다”며 “이는 신 회장이 어피너티컨소시엄측 대표와도 수차례 논의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어피니티 컨소시엄은 지난 2018년 10월 교보생명의 IPO 지연에 반발해 풋옵션을 행사했다.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지난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24%를 매입하면서 2015년 9월 말까지 IPO가 이뤄지지 않으면 최대주주인 신창재 회장 개인에게 지분을 되팔 수 있는 풋옵션을 받았다. 어퍼니티 컨소시엄은 어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베어링 PE, IMM PE등의 사모펀드와 싱가포르투자청으로 이뤄졌다.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교보생명 제공교보생명은 안진회계법인을 고발한 이유에 대해선 “주주 간 분쟁이 격화되자 회사의 정량적·정성적 손해가 발생·확대됐고, 이사회에서는 이 문제를 집행부가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진회계법인이 산정한 공정시장가치의 부당함을 제기해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회사 손해 축소에 시급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검찰에 고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 어피너티 “신 회장 약속 먼저 위반...풋옵션 부당이익 없었다”교보생명의 입장문이 나오자 어피터니컨소시엄도 곧바로 ‘교보생명 풋옵션에 대한 6가지 오해와 진실’이라는 제목의 입장자료를 내며 반박에 나섰다. 신 회장의 약속 불이행이 사건의 본질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어피너티컨소시엄은 “신창재 회장이 FI와 체결한 계약서에는 2015년 9월 30일까지 교보생명이 상장되지 않으면 신 회장이 투자자의 지분을 다시 매수하기로 약정돼 있다”며 “FI는 예정된 상장 기한 이후 3년 뒤인 2018년 10월에야 풋옵션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풋옵션은 신 회장이 약속한 것에 따른 것으로, 계약서에 근거해 합리적이고 정당하고 적절한 권리 행사”라며 “신 회장이 이러한 자신의 모든 약속을 위반하고 부인하고 있는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풋옵션 가격 산정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어피너티컨소시엄은 “비상장사인 교보생명의 가치는 시장에서 정해진 가격이 없으므로 이를 산정하기 위한 방법과 절차가 필요하고, 계약에 따라 쌍방이 같은 날 평가액을 제출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FI는 계약서에 따라 평가기관을 지정해 가격 산출을 의뢰했고 안진회계법인은기존에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통상적인 공식으로 가격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어피너티컨소시엄은 “신 회장은 가격을 제시하기는커녕 평가기관을 지정하지도 않았다”며 “만일 신 회장이 지정한 다른 평가기관이 20만원을 산출해 제출했다면, 계약서에 따라 양측의 가격 차이가 10%를 넘어 두 가격은 무효가 되고, 다시 협의해 제3의 평가기관에 가격 산출을 의뢰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FI는 교보생명 경영권에 관심이 전혀 없다”면서 “주주간 분쟁에 교보생명이라는 회사가 개입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FI는 풋옵션 가격 평가와 관련해 부당한 이익을 얻거나 제공한 적도 없다”면서 “공소 사실이 확인되면 법정에서 더 충분하게 소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9년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안진회계법인의 평가보고서를 근거로 ICC 중재법원에 국제중재를 신청한 바 있다. 청문회는 지난해 9월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발표는 올해 하반기로 예상된다. 중재소송에서 신 회장에게 불리한 결론이 나오면 교보생명의 경영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1.01.22 I 전선형 기자
코로나 위기 속 美개인 신용점수는 오히려 올랐다…왜?
  • 코로나 위기 속 美개인 신용점수는 오히려 올랐다…왜?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소비가 줄고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도 금융회사의 개인 신용등급은 되레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 정부의 채무상환 유예 등 막대한 금융지원 덕분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미국이 개인 신용평가 척도로 사용하는 피코스코어(FICO Score) 지난 7월 평균 711점을 기록해, 코로나19 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4월(708점)은 물론 지난해 같은 달(706점)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WSJ은 “미 전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중인 10월 현재까지도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점수대도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코스코어는 최저 300점에서 최고 850점까지이며, 통상 700점 이상이면 신용상태가 양호하다고 평가된다. 이 점수는 총지출한도액에 대한 신용카드 부채비율, 지출 내역, 모기지(주택담보)·자동차·학자금 대출 등을 따져 산출된다. 하지만 고용 이력이나 지속적인 수입 여부는 검토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앞서 미 노동부는 10월 둘째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90만건에 육박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직장에서 완전히 해고된 영구실업자 수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의 신용카드나 자동차 할부금 연체가 사회문제로 대두됐다고 CNN은 보도했다. 미 재무부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대비 총부채비율이 2.7배에 달하고 경제 회복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위기 이후 미 경제가 크게 악화하고, 수백만명이 실직해 각종 청구서와 대출금 납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에도 개인의 신용점수가 오르게 된 이유는 전례 없는 정부의 막대한 금융지원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WSJ은 “미 소비자들은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학자금 대출 등 광범위한 대출 상환 유예 덕을 톡톡히 봤다. 실제로는 빚을 갚지 않았지만 신용등급에는 이러한 사실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보험사에서 퇴직한 한 50대 초반의 여성은 정부로부터 지급받은 재난지원금 1200달러로 카드빚을 갚을 수 있었다며 정부의 현금 지원 역시 신용상태를 개선시키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자산정보회사 파이시니티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스미스도 WSJ에 “실직을 했지만 퇴직금 일부로 신용카드 빚을 갚고, 1인당 1200달러의 추가 경기부양금으로 다른 대출금을 갚는 경우들이 많아 미지급 금액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많은 대출자들이 신용도가 최근 몇 달 간 개선됐다”고 말했다. CNBC도 “대출금을 최신 상태로 유지했는지 여부는 피코스코어 점수를 산출할 때 35% 비중을 차지한다”며 “대출 상환 유예 덕분에 점수가 떨어지지 않았다”고 평했다.역설적으로 소비가 줄어들면서 개인들의 신용점수가 올랐다는 진단도 나온다. CNBC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미 개인들의 신용카드 평균 잔액이 7월 6004달러로 1월 6934달러 대비 감소했다. 신용카드 한도에 그만큼 여유가 생겼다는 의미인데, 피코스코어 산출시 30% 비중을 차지한다. 아울러 1월에는 90일 이상 연체 채무자가 8.1%였는데, 7월에는 7.3%로 줄었다. 일각에선 피코스코어가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피코의 이단 도어넘 연구·분석 개발 담당자는“(글로벌 금융위기당시였던) 지난 2009년 10월 신용점수가 686로 급락했을 때는 경기침체가 끝나고 몇 달 뒤였다”면서 “일반적으로 산출된 신용점수는 현재 경제지표를 후행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충격이 신용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려면 수개월 더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문제는 추가 경기부양책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게 되면 미국인들의 개인 신용점수가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프랜시스 크레이턴 소비자통계산업협회(CDIA) 회장은 “수개월 안에 신용평가 보고서에 실질적인 악영향이 있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미 은행 등 금융회사들은 대출자의 최근 고용 상태와 임금 지급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해 대출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WSJ은 “피코스코어만 고려하게 되면 금융회사들이 고객들의 리스크를 평가할 때 더욱 어렵고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사진=CNBC홈페이지)
2020.10.19 I 방성훈 기자
'휴지 사재기' 열풍에 세계는 패닉…시작은 '잘못된 소문'
  • '휴지 사재기' 열풍에 세계는 패닉…시작은 '잘못된 소문'
  • 호주 대형마트 콜스에서 화장지 코너가 텅텅 빈 모습(사진=독자 제공)[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 세계 곳곳에서 화장지 사재기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현재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 하면서 국내를 제외한 미국·유럽 등에서 ‘패닉 바이’, 이른바 사재기가 심해지고 있는데 특히 ‘화장지’ 사재기가 극심해지고 있다.영국 유통업계는 신문 등 언론 광고를 통해 “코로나19로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호소하면서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화장지 개수도 제한했다. 상황은 미국도 다르지 않았다. 특히 백악관까지 나서 화장지 사재기를 멈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화장지 사재기 현상은 지난달 초 홍콩에서부터 시작됐다. 홍콩에서는 지난달 17일 한 마트 직원이 화장지를 옮기던 중 복면을 한 남자 3명이 그를 위협했고, 휴지 600개 등을 훔쳐가는 사건도 일어났다.현재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싱가포르, 일본, 미국,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사진=국가비 유튜브 영상 캡쳐)영국에 거주 중인 유튜버 국가비와 남편 조쉬는 최근 런던의 사재기 현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사재기로 냉동식품과 휴지, 각종 음식 판매대가 텅 빈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우리 동네에 있는 제일 큰 마트인데 저런 상태를 처음이다. 사람들이 패닉 상태라서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이처럼 화장지 사재기가 벌어진 이유는 화장지와 마스크가 같은 원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는 가짜 정보가 퍼졌기 때문이다. 실제 두 제품의 생산 원료는 완전히 다르다. 화장지는 펄프, 마스크는 폴리프로필렌·폴리에서터 등 합성섬유로 만든다.이같은 현상에 대해 ‘전염병의 심리학’ 저자 스티븐 테일러 브리티시 콜롬비아대 교수는 지난 9일 CNN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어떤 위험한 일이 닥쳐온다는 말을 들었을 때 사실은 손을 잘 씻으면 되는 일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게 된다”며 “위험하다는 인식이 특별한 조치를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오스트리아 대형 마트 화장지 코너(사진=AFPBNews)소비심리 전문가들은 통조림이나 손세정제보다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휴지가 사라진 휑한 선반 사진은 위기 의식을 더 자극한다고 설명했다.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니티카 가그 교수는 ‘다 하는데 나만 빠지면 안된다’는 두려움을 뜻하는 ‘포모(FOMO) 증후군’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모 증후군은 자신이 흐름을 놓치고 있는 것 같아 두려움을 느끼고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증상을 말한다. 포모는 애초 기업의 마케팅 기법에서 비롯됐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어 상품 판매를 촉진하는 방법으로 ‘매진 임박’ ‘마지막 세일’ ‘한정 판매’ 등의 광고 문구가 그 일례다.전문가들은 휴지 사재기 현상에 대해 “이 사람이 그것을 산다면, 내 이웃이 그것을 산다면 이유가 있을 것이니 나도 그 무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일각에서는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나만 일단 살고 보자’는 식의 이기주의로 발현된 결과라는 해석도 내놓았다.호주의 한 대형마트 화장지 코너(사진=독자 제공)
2020.03.19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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